뉴스 검색결과 587건
- (VOD)리더스 클럽 `35세 10억 골드미스 재테크노믹스` 外
- [이데일리TV 신욱 기자] 앵커: 한 주 동안 새로 나온 서적과 출판계 소식 알아보는 리더스 클럽 시간입니다. 영풍문고의 북 마스터 박승환 팀장 자리했습니다. <질문> 오늘 첫 번째 책은 30대 미혼 직장 여성들을 위한 재테크 책이군요? 1. `35세 10억 골드미스 재테크노믹스` - 1% 골드미스들의 특별한 돈 관리 노하우 저자 : 최성우 / 출판사 : 이지북 <답변> <대한민국 30대, 재테크로 말하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던 최성우 저자의 차기작으로 ‘똑똑한 골드미스’를 위한 파이낸스 북입니다. 골드미스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월급만으로 자산을 부풀리고, 부풀린 자산으로 안전하게 투자하는 방법을 따라 하기 쉽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재무 상담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부’로의 실크로드를 선물한 저자는 ‘재테크란, 내일 먹을 식량을 오늘 비축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렵지 않아야 한다는 것, 하지만 꼭 해야 하는 게 재테크라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자보다 조기은퇴 가능성은 높으나 평균수명은 긴 ‘골드미스’에게 있어 재테크는 이제 외면할 수 없는 머스트 헤브 아이템이 됐습니다. <질문> 재테크라는게 말 같이 쉬운 것은 아닐 텐데요. 그리고 알면서도 하기 어려운데, 이 책만의 비법이 있나요? <답변> 대부분의 골드미스들이 당장은 현재의 일과 생활에 부족함이 없기에 재테크의 필요성을 못 느낄 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50년은 더 살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골드미스들에게 부자가 되기 위함이 아닌 가난해지지 않기 위해서, 노후에도 기본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필연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재테크’의 예리한 안목을 키워줄 것입니다. 이 책은 무조건 부자 되기 등의 뜬구름 잡기 식이 아니라 골드미스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자신의 돈을 가지고 직접 손쉽게 따라하여 자산을 불릴 수 있도록 현실적인 방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월급통장의 활용법’, ‘나에게 맞는 보험은?’, ‘골드미스만의 주식투자 비법’, ‘내 집 마련 노하우’ 등을 예시와 함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골드미스는 월급만으로 자산을 부풀리고, 부풀린 자산으로 안전하게 투자하는 강력한 노하우를 배워볼 수 있습니다. <질문> 다음 책 알아보죠. 스즈키사에 관한 책이군요? 2. `작아서 더 강한 기업 스즈키` 저자 : 스즈키 오사무 / 출판사 : 리더스북 <답변> 글로벌 경제위기, 자동차 시장의 장기불황, 토요타 쇼크라는 3대 악재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흑자행진’으로 눈에 띄는 일본자동차 회사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소형차· 바이크 전문회사 스즈키(SUZUKI)입니다. 경제학자 슈마허가 “작은 것이 아름답다.”고 했다면, 스즈키는 이렇게 말합니다. “작은 것이 강하다!” 여타의 기업들이 “더 크게, 더 높이, 더 빨리”를 외칠 때 스즈키만은 고집스럽게 “작게, 적게, 가볍게, 그리고 천천히!”를 외쳐왔습니다. 저수익형 소형차만을 고집하여 ‘산업의 이단자’로 불려온 스즈키지만 그만의 특화전략은 대단히 유효하여 위기와 악재 속에서도 홀로 선전, 실제로 모든 기업의 꿈인 100년 지속성장의 신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일본의 오늘은 한국의 내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토요타와 같은 고속압축성장의 유전자를 가진 우리이기에 토요타 쇼크 속에서도 유일하게 흑자행진을 달리고 있는 스즈키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내우외환에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성장의 꿈을 이루고 싶다면, 위기에 강한 진정한 강소기업이 되고 싶다면, 지금, 우리 자동차에 없는 스즈키만의 초특화전략을 알아야 합니다. <질문> 책 내용을 좀 더 소개해 주시죠. <답변> 스즈키사의 80세 현역 CEO 스즈키 오사무 회장이 쓴 경영에세이입니다. 스즈키는 그동안 토요타와 닛산, 혼다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지만 최근 잇따른 악재와 위기 속에 홀로 독주하며 그 숨겨진 가치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최근 현대자동차에서 이례적으로 소형차 전문회사인 스즈키의 생존전략을 파헤치는 80쪽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사실은 그래서 더욱 의미심장합니다. 이 책에는 스즈키에 입사한 지 50년, 사장으로 일한 지 30년, ‘하마마츠 시골의 중소기업에서 글로벌자동차 기업으로 도약하기까지’ 오사무 회장 개인의 역사이자 스즈키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최초로 경차 시장점유율을 1위로 끌어올린 ‘알토’의 개발, 하마마츠의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과 협력하는 계기가 된 GM과의 제휴, 글로벌 노선의 초석이 된 인도와의 만남 등 스즈키의 역사를 바꿔놓은 변곡점들이 생생한 드라마로 전달됩니다. 거기에 더해, 오사무 회장은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불황에도 지속 성장해 온 스즈키만의 경영전략과 철학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일본 안팎이 흔들리고 경쟁업체들이 적자에 시달릴 때 어째서 스즈키만 흔들리지 않았는지, 어째서 스즈키만 흑자행진을 달리고 있는지 그 생존전략과 성공비결을 전해주는 책입니다. <질문> 마지막 책 알아보죠. 많은 사람들이 대인 앞에서 발표를 하게 되면 긴장을 하게 되는 울렁증이 있는데, 이를 극복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이군요? 3. `통하는 프레젠테이션` 저자 : 제리 와이즈먼 / 출판사 : 코리아닷컴 <답변> 이 책의 저자인 제리 와이즈먼은 미국에서 손꼽히는 기업 프레젠테이션 코치입니다. 야후! 시스코 시스템즈, 마이크로 소프트, 인텔 등 수많은 기업의 최고 경영진과 마케팅 담당자들이 그의 지도를 받았습니다. 그의 도움과 지도로 프레젠테이션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부상한 사례도 많습니다. 프레젠테이션 코치 제리 와이즈먼은 20년 동안 수많은 대기업 CEO와 중역에게 기업공개 전국 설명회를 성공리에 진행해 높은 이익을 올리는 방법을 지도해 왔습니다. 회사의 주가가 올라가고 기업공개 설명회가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전적으로 제리의 프레젠테이션 강의 덕분이라고 그의 고객들은 입을 모아 말하고 있습니다. <질문> 어떤 내용입니까? <답변> 이 책은 그간 1,000여 곳 이상의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거나 제품을 판매하거나 동업을 제안하거나 프로젝트를 승인받는 과정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해 온 프레젠테이션 기법과 전략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현장에서 입증된 기법과 실용적인 도구, 통찰력이 넘치는 조언과 상세한 사례가 풍부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필수적으로 봐야 할 중요한 전략서입니다. 회사에서 프레젠테이션 업무가 많은 직장인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라고 할 수 있는 책입니다. 물론 학생, 연설가, 토론 사회자, 패널, 목사 등에게도 적합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관련기사 ◀☞(VOD)요트 타고 지구 한 바퀴☞(VOD)중국 남부 폭우…88명 사망☞(VOD)무너지는 유럽 강호들
- (IFRS집중분석③)확 바뀌는 회계기준…이런 기업이 뜬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내년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되면 기업 본연의 가치는 변함 없지만, 달라진 회계기준에 따라 새로운 방식으로 장부를 표기하기 때문에 주가수익비율(PER) 같은 주요 투자지표가 달라질 수 있다. 숨겨진 가치가 드러나거나 주가가 재평가될 수 있어 투자 패러다임의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우량 자회사가 많거나 자산재평가 이익이 많은 상장기업과 영업권 상각의무가 줄어드는 기업의 주가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 우량 자회사 많은 기업 `방긋`..자동차·IT 대표적 IFRS가 도입되면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 등 모든 재무제표가 자회사의 실적을 반영한 연결 기준으로 작성된다.따라서 우량 자회사를 많이 갖고 있는 기업은 지금보다 순이익이 늘어나 상대적으로 유리해진다. IT나 자동차, 자동차 부품회사들이 대표적이다. 개별 기업으로는 삼성전자(005930), 한국전력(015760), 현대자동차(005380), 중소형주 회사 가운데는 동양기전(013570), 성우하이텍(015750), 평화정공(043370), 한일이화(007860), 고려제강(002240) 등을 꼽고 있다. 자동차 부품회사인 성우하이텍을 예로 들어보자. 이 회사는 지난해 단독으로 42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IFRS 연결매출액은 1조6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회사의 경우 특히 매출사이즈가 중요하다"며 "내년부터 IFRS가 적용되면 외형에 대한 재평가가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 공정가치 평가…`땅부자 기업` 가치 상승 또 IFRS가 도입되면서 달라지는 것 가운데 하나가 자산과 부채에 대한 공정가치평가가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기존 회계방식(K-GAPP)은 기업이 자산을 취득하면 취득원가로 계산, 자산가치를 반영하지 못하는 단점이 컸다. 앞으로 IFRS가 도입되면 공정가치로 반영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실제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손쉽게 알 수 있게되는 셈이다. 부동산을 포함한 유형자산을 많이 갖고 있는 기업이 자산재평가를 통해 재무구조가 급격히 개선될 수 있다. 특히 알짜배기 땅이나 주식 등을 많이 갖고 있는 기업이 자산재평가를 할 경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도환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기계장치나 기타 공장자산은 공정가치로 환산하기 어렵워 토지 재평가가 주를 이룰 것"이라며 "토지를 많이 갖고 있으면서 아직까지 재평가를 안한 기업들 가운데 현대백화점(069960), 농심(004370), 한화케미칼(009830), 오뚜기(007310)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KT(030200), KT&G(033780), 롯데쇼핑(023530), 동아제약(000640), 풍산(103140), OCI(010060) 등 토지나 건물 등 우량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도 후보에 오르내리고 있다. ◇ `영업권 상각의무 해소 덕 본다`…지주회사도 `방긋` 지주회사 입장에서도 IFRS가 도입되면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연결재무제표를 통해 그룹의 전체적인 특성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는 점에서다. 특히 지분이 30~50%사이의 자회사들이 비록 연결자회사에서 제외되기는 하지만 지분법손익 자체는 여전히 영업수익으로 잡혀 영업이익의 변동성을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또 연결공시의 주기가 매분기로 짧아져 비상장사의 영업활동이 직접 지주회사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업권 상각부담을 덜 수 있는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회계방식으로는 기업을 경영권 프리미엄을 주고 살 경우 (영업권을) 매년 상각시켜야 하는데, IFRS가 도입되면 자산만 평가를 하면 된다"며 "대표적으로 두산이 밥켓을 인수한 이후 상각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IFRS가 적용됐다면 달라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당금 환입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은행권도 대표적 수혜 업종이다. 일단 충당금이 환입되면 충당금 적정성이나 자본신뢰도 차원에서 재평가될 여지가 많다. 물론 줄어드는 영업권 상각부담은 은행별로 혜택의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이지만, 충당금 환입은 은행권 전체적인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인도서 `바다` 플랫폼 행사☞삼성전자, 32나노 SOC에 초절전공정 도입☞"갤럭시S-아이폰4 경쟁 구도?..서로 `윈윈`될 것"
- (부자되는 명품투자)내 자녀 부자 만들기
- [이데일리 금융부] 부자. 참 솔깃한 말이다. 서점에는 전 세계 부자 순위를 매기고 부자가 된 사연을 쓴 책들이 즐비하다. 모두가 부자가 될 수는 없고, 모든 부자가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돈은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부자 3대 못 간다`는 말처럼 어렵게 자산을 키웠더라도 자녀에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주지 못하면 자녀에게 물려주는 돈은 곧 독이 될 수 있다. ▲ 김윤석 한국HSBC은행 방배지점 이사부자는 본능적으로 돈을 벌기도 어렵지만 지키기가 더 어렵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자녀에게 경제교육을 한다. 경제교육은 단순히 통장을 만들어 주는 것을 넘어 물고기를 낚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평소 아이에게 경제 개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는 한 부부는 자녀와 여행을 갈 때 환전, 물건 구매 등 간단한 경제활동은 아이를 시킨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아이는 스스로 환율 개념을 이해하고 스스로 물건을 사면서 영어에 대한 필요성도 몸소 알게 된다. 자녀에게 경제교육을 하는 부자들. 그들은 어떤 마음으로 경제교육을 하까. 우선 부자는 적어도 20년 이상을 내다보는 여유를 갖고 교육에 임한다.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유대인은 어려서부터 체계적인 경제교육을 부모로부터 받는다. 둘째로 부자는 부 자체를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부자되는 습관을 물려주려 한다. 10억을 물려주기보다는 10억을 만들 수 있는 습관을 물려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다. 셋째로 자녀의 돈에 꼬리표를 붙이고 오랜 시간 관리한다. 보통 돌잔치나 명절이 지나면 아이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어 주지만 얼마 못 가서 해지하는 것이 부지기수다. 그러나 부자는 아이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고 꾸준히 이어가다가 아이가 스스로 돈을 관리할 수 있게 되면 통장을 넘겨준다. 넷째로 돈 그 자체가 아니라 돈으로 할 수 있는 것을 가르친다. 돈으로 원하는 것을 살 수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을 도울 수도 있다는 것을 가르친다. 내 자녀 부자 만들기, 이렇게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우선 자녀 이름으로 적립식 펀드에 가입해 주자. 요즘은 `어린이 펀드`라는 이름으로 많은 펀드상품이 나와 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투자설명서, 운용보고서, 청소년 경제프로그램 등을 잘 활용하면 좋은 교육자료가 된다. 특히 경제프로그램에 참여해 본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자기 용돈 관리를 하게 된다. 둘째, 15세 이상 자녀는 변액유니버설보험과 같은 장기투자상품을 자녀 이름으로 가입해 주면 장기투자, 10년 이상 비과세 상품으로 최적의 상품이 된다. 또 미성년자는 1500만원, 성년 3000만원까지 증여세 면세를 잘 활용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용돈기입장을 작성하게 한다. 직접 해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듯 경제교육의 첫 단추는 용돈관리다. 필자가 아는 한 친구는 초등학교 때부터 써 온 용돈기입장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 인생은 길다. 내 자녀의 인생은 더욱 길다. 자녀 앞에 디딤돌을 한꺼번에 놓지 말고 하나씩 차근차근 놓아준다면 내 아이의 미래는 더욱 건강해질 것이라고 믿는다.
- (자금시장 개편)①너도나도 "Call"..이상해진 RP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금융시장 문제 중에 제일 어려운 문제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렇게 털어놨다. 단기자금 시장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고민은 계속 하고 있지만 답이 잘 나오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 문제는 과거에도 수차례 논의되고 시도됐던 단골 메뉴다. 그러나 그 때마다 실패로 돌아갔다. 지난해부터 다시 고민의 시동을 걸고 올해 1분기쯤 내놓겠다고 공언했던 단기자금시장 개편 방안도 역시 4월말이 다 되어가도록 아직 소식이 없다. `이런 식으로 바뀐다더라` 하는 소문만 무성한 상황이다. 이데일리는 우리나라 단기자금 시장의 고질적인 병폐와 문제점, 그리고 금융당국이 꺼내들 수 있는 카드와 그에 따르는 고민들을 8회에 걸쳐 집중 점검하는 시리즈를 기획했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시장이지만 정부와 금융업계가 어떤 고민을 안고 있는지 이해의 폭을 넓히면서 향후 제도개편 방향을 조망해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편집자] 우리나라는 은행을 중심으로 콜시장이 형성된 미국이나 유럽 등과 달리 은행뿐 아니라 자산운용사와 증권사가 콜시장의 주된 플레이어로 활동하고 있다. 어느 한 곳만 삐끗해도 콜시장이 무너져 금융시장 전체가 지급불능상태에 빠질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것이다. 물론 이런 일은 매우 드물다. 일본이 1920년대 후반 콜시장의 지급불능사태를 맞았던 경험이 손으로 꼽으라면 꼽을 정도다. 하지만 이는 콜시장이 완벽해서라기보다는 최종대부자인 중앙은행이 뒤에 버티고 있던 영향이 크다. 한국만해도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직후 콜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증권사들을 위해 한국은행이 증권금융을 경유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했던 경험이 있다. <이 기사는 21일 오후 2시57분 실시간 금융경제 뉴스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및 이데일리 유료뉴스인 `마켓프리미엄`에 출고된 것입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또는 마켓프리미엄을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 ◇ 콜시장, 숨은 뇌관은 한은에 따르면, 지난 2월중 국내 콜거래액은 510조원으로 하루 평균 거래규모가 27조원에 달한다. 월중 콜거래액은 신용위험이 고조된 지난해 3월 228조원으로 급감했으나 위기가 가라앉으면서 지난해 12월에는 1년5개월만에 600조원을 넘기도 했다. 콜거래의 90% 가량이 1일물이다. 대부분 담보없이 신용으로 거래된다. 콜시장에서 돈을 조달(콜머니)하는 비중은 국내은행이 50%로 가장 높고, 증권사가 30%,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이 10% 정도를 차지한다. 이들에게 돈을 대주는(콜론) 가장 큰 손은 자산운용사다. 자산운용사는 MMF 등으로 들어온 돈을 콜시장에 풀어놓는다. 현재 콜론의 절반을 자산운용사가, 그 뒤를 국내은행이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는 고객의 자금인출 요구에 대비해 적정수준의 돈을 쌓아둘 의무, 곧 지준예치 의무가 없다. 예를 들어 고객들이 환매를 요구하면 자산운용사는 콜론을 회수해 이에 응해야하는데, 돈을 빌려간 증권사에서 이를 갚지 못하면 증권사뿐 아니라 자산운용사까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은행도 심각한 문제에 처하게 된다. 은행은 콜시장의 가장 큰 차입자이자 공급자다. 증권사 등 거래상대방이 돈을 갚지 못하면 이 은행이 다른 곳에서 빌려온 돈을 갚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어느 한쪽의 위기가 급속히 다른 금융기관으로 옮겨가 금융시스템 전체가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 것이다. 금융당국이 콜시장에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제외하려고 했던 것도 이러한 시스템 리스크를 사전에 막기 위한 목적이 크다. ◇ 왜곡되는 자금시장..담보있어도 RP금리 더 높아 환매조건부증권(RP) 시장은 담보가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이지만 너나없이 콜시장에 의존하고 있기에 외면을 받는 형편이다. 국내 RP거래잔액은 지난 1월말 85조원으로 이 가운데 기관간 거래는 15~20% 정도에 불과하다. 선진국 RP시장이 기관간 매매로 이뤄지는 것과 대조적이다. RP시장 왜곡현상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 금리다. 증권사들이 RP시장을 이용해 하루짜리 자금을 조달하는 금리는 2.15~2.20%로 콜을 빌릴 때보다 0.05~0.10%포인트를 더 줘야한다. 똑같은 만기에다 국채나 통안채 등 담보까지 있음에도 더 높은 금리를 무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 주로 제2금융권이 RP시장을 이용하다보니 거래상대방 리스크를 반영해 RP금리가 콜보다 높다는 얘기가 있지만, 시장 참가자들도 고개를 갸우뚱하기는 마찬가지다. 신용대출 금리가 담보대출 금리보다 높듯 콜금리가 RP금리보다 높아야 정상인데, 정반대의 현상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자금중개회사 관계자는 "담보가 있는 거래라 콜보다 금리가 낮아야 정상이지만, 아직 초기단계라 시장형성 차원에서 자금을 공급하는(RP매입) 쪽에 인센티브를 얹어주다보니 이런 일이 나타난 것"이라며 "그렇지만 지금 RP금리는 약간 인위적인 부분이 있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 총론엔 공감..이해관계 조율 `관건` 단기자금시장 참가자들도 RP시장 활성화에 공감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나서는 곳은 많지 않다. 은행은 편하게 콜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데 번거롭게 담보를 맡기는 거래를 할 이유가 없다. 자산운용사들은 RP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마당에 콜시장에서 배제되면 여윳돈을 콜금리보다 낮은 금리가 적용되는 은행계정대(은대계정)에 넣어둬야해 수익성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증권사 또한 RP거래를 하려면 담보채권 보유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게다가 지금처럼 담보를 제공해도 콜시장보다 더 높은 금리를 지급해야하는 상황에선 RP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유인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결국 자금시장 개편의 성공 여부는 기관들의 이해관계를 얼마나 무리없이 조정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기관들이 지금의 안락함을 포기하는 대신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당국이 설득력있게 제시할 수 있어야한다는 얘기다. 시중은행 자금부 관계자는 "다른 나라처럼 콜시장도 존재하고 RP시장도 발전해야는데, 우리는 RP시장이 없다는 이유로 모두 콜시장으로 뛰어들다보니 밖에서 볼때 한국은 신용 콜시장에 편중돼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이대로 내버려두는 것보다 (당국이) 나중을 생각해 미리 대책을 내놓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자금시장 개편)①너도나도 "Call"..이상해진 RP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금융시장 문제 중에 제일 어려운 문제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렇게 털어놨다. 단기자금 시장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고민은 계속 하고 있지만 답이 잘 나오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 문제는 과거에도 수차례 논의되고 시도됐던 단골 메뉴다. 그러나 그 때마다 실패로 돌아갔다. 지난해부터 다시 고민의 시동을 걸고 올해 1분기쯤 내놓겠다고 공언했던 단기자금시장 개편 방안도 역시 4월말이 다 되어가도록 아직 소식이 없다. `이런 식으로 바뀐다더라` 하는 소문만 무성한 상황이다. 이데일리는 우리나라 단기자금 시장의 고질적인 병폐와 문제점, 그리고 금융당국이 꺼내들 수 있는 카드와 그에 따르는 고민들을 8회에 걸쳐 집중 점검하는 시리즈를 기획했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시장이지만 정부와 금융업계가 어떤 고민을 안고 있는지 이해의 폭을 넓히면서 향후 제도개편 방향을 조망해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편집자] 우리나라는 은행을 중심으로 콜시장이 형성된 미국이나 유럽 등과 달리 은행뿐 아니라 자산운용사와 증권사가 콜시장의 주된 플레이어로 활동하고 있다. 어느 한 곳만 삐끗해도 콜시장이 무너져 금융시장 전체가 지급불능상태에 빠질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것이다. 물론 이런 일은 매우 드물다. 일본이 1920년대 후반 콜시장의 지급불능사태를 맞았던 경험이 손으로 꼽으라면 꼽을 정도다. 하지만 이는 콜시장이 완벽해서라기보다는 최종대부자인 중앙은행이 뒤에 버티고 있던 영향이 크다. 한국만해도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직후 콜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증권사들을 위해 한국은행이 증권금융을 경유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했던 경험이 있다. ◇ 콜시장, 숨은 뇌관은 한은에 따르면, 지난 2월중 국내 콜거래액은 510조원으로 하루 평균 거래규모가 27조원에 달한다. 월중 콜거래액은 신용위험이 고조된 지난해 3월 228조원으로 급감했으나 위기가 가라앉으면서 지난해 12월에는 1년5개월만에 600조원을 넘기도 했다. 콜거래의 90% 가량이 1일물이다. 대부분 담보없이 신용으로 거래된다. 콜시장에서 돈을 조달(콜머니)하는 비중은 국내은행이 50%로 가장 높고, 증권사가 30%,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이 10% 정도를 차지한다. 이들에게 돈을 대주는(콜론) 가장 큰 손은 자산운용사다. 자산운용사는 MMF 등으로 들어온 돈을 콜시장에 풀어놓는다. 현재 콜론의 절반을 자산운용사가, 그 뒤를 국내은행이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는 고객의 자금인출 요구에 대비해 적정수준의 돈을 쌓아둘 의무, 곧 지준예치 의무가 없다. 예를 들어 고객들이 환매를 요구하면 자산운용사는 콜론을 회수해 이에 응해야하는데, 돈을 빌려간 증권사에서 이를 갚지 못하면 증권사뿐 아니라 자산운용사까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은행도 심각한 문제에 처하게 된다. 은행은 콜시장의 가장 큰 차입자이자 공급자다. 증권사 등 거래상대방이 돈을 갚지 못하면 이 은행이 다른 곳에서 빌려온 돈을 갚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어느 한쪽의 위기가 급속히 다른 금융기관으로 옮겨가 금융시스템 전체가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 것이다. 금융당국이 콜시장에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제외하려고 했던 것도 이러한 시스템 리스크를 사전에 막기 위한 목적이 크다. ◇ 왜곡되는 자금시장..담보있어도 RP금리 더 높아 환매조건부증권(RP) 시장은 담보가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이지만 너나없이 콜시장에 의존하고 있기에 외면을 받는 형편이다. 국내 RP거래잔액은 지난 1월말 85조원으로 이 가운데 기관간 거래는 15~20% 정도에 불과하다. 선진국 RP시장이 기관간 매매로 이뤄지는 것과 대조적이다. RP시장 왜곡현상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 금리다. 증권사들이 RP시장을 이용해 하루짜리 자금을 조달하는 금리는 2.15~2.20%로 콜을 빌릴 때보다 0.05~0.10%포인트를 더 줘야한다. 똑같은 만기에다 국채나 통안채 등 담보까지 있음에도 더 높은 금리를 무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 주로 제2금융권이 RP시장을 이용하다보니 거래상대방 리스크를 반영해 RP금리가 콜보다 높다는 얘기가 있지만, 시장 참가자들도 고개를 갸우뚱하기는 마찬가지다. 신용대출 금리가 담보대출 금리보다 높듯 콜금리가 RP금리보다 높아야 정상인데, 정반대의 현상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자금중개회사 관계자는 "담보가 있는 거래라 콜보다 금리가 낮아야 정상이지만, 아직 초기단계라 시장형성 차원에서 자금을 공급하는(RP매입) 쪽에 인센티브를 얹어주다보니 이런 일이 나타난 것"이라며 "그렇지만 지금 RP금리는 약간 인위적인 부분이 있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 총론엔 공감..이해관계 조율 `관건` 단기자금시장 참가자들도 RP시장 활성화에 공감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나서는 곳은 많지 않다. 은행은 편하게 콜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데 번거롭게 담보를 맡기는 거래를 할 이유가 없다. 자산운용사들은 RP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마당에 콜시장에서 배제되면 여윳돈을 콜금리보다 낮은 금리가 적용되는 은행계정대(은대계정)에 넣어둬야해 수익성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증권사 또한 RP거래를 하려면 담보채권 보유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게다가 지금처럼 담보를 제공해도 콜시장보다 더 높은 금리를 지급해야하는 상황에선 RP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유인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결국 자금시장 개편의 성공 여부는 기관들의 이해관계를 얼마나 무리없이 조정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기관들이 지금의 안락함을 포기하는 대신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당국이 설득력있게 제시할 수 있어야한다는 얘기다. 시중은행 자금부 관계자는 "다른 나라처럼 콜시장도 존재하고 RP시장도 발전해야는데, 우리는 RP시장이 없다는 이유로 모두 콜시장으로 뛰어들다보니 밖에서 볼때 한국은 신용 콜시장에 편중돼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이대로 내버려두는 것보다 (당국이) 나중을 생각해 미리 대책을 내놓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부자되는 명품투자)적립식펀드로 종잣돈 마련하라
- [이데일리 금융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은 자산 불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잘못된 판단으로 자산을 잃은 사람도 있고 현명한 판단으로 자산을 지켜낸 사람도 있다. 많은 사람이 부자 되기를 꿈꾼다. 하지만 꿈만 꾸어서는 안 된다.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10년 동안 프라이빗뱅킹(PB) 팀장으로 부자 고객의 자산 관리를 하면서 `이 고객은 이래서 부자가 될 수 밖에 없었구나`하고 느낀 점이 많다. ▲ 김생수 외환은행 마포지점 PB팀장부자가 되려거든 부자의 줄에 서라는 말이 있다. 그들이 자산을 불려 나가는 방식을 따라 하다 보면 부자 되는 꿈이 결코 이루지 못할 꿈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부자의 특징은 무엇일까? 첫째, 절약이다. 부자들은 10원짜리 하나도 소홀히 하는 법이 없다. 10원이 모여 만원이 되고 1억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어떤가? 부자를 꿈꾸지만 나도 이 정도는 소비할 자격이 있다며 저축을 미루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자산이 아주 많은 한 고객이 사무실을 찾았다. 차를 가지고 왔느냐고 물었더니 "BMW가 자가용"이라고 답했다. 그래서 당연히 그러시겠죠 했더니 그 고객은 "Bus, Metro, Walking의 약자가 BMW"라면서 "건강에도 좋고 기름값도 아껴서 좋다"고 말했다. 수백억대의 자산을 가진 사람이 기름값을 아끼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을 보면 절약이 몸에 밴 한국의 부자상을 읽을 수 있다. 둘째, 부자는 명확한 목표를 세운다. 내년까지 얼마의 자산을 모으겠다, 아니면 회사 매출을 얼마까지 올리겠다는 등 부자들은 매우 구체적인 목표를 정한다. 부자가 되고자하는 사람들도 명확한 목표를 매주 종이에 적어가며 마음을 잡고 목표를 이루도록 실천해야 한다. 단순히 1년에 얼마를 모으겠다는 두루뭉술한 계획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 셋째, 자산 불리는 방법을 공부해야 한다. 인터넷과 신문, 책 등에 좋은 방법들이 넘친다. 이런 정보들을 숙지하기 보다는 무심결에 지나쳐 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 누구도 내 자산을 자기 자신 만큼 정성껏 관리해줄 수 없다. 펀드, 시장 상황, 전망 등에 대해 충분히 공부하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넷째, 종잣돈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 종잣돈이 있어야 투자도 할 수 있고 돈을 모았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다. 매수단가를 평균화하는 효과가 있어 주가가 높을 때 환매해 정기적금보다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적립식 펀드는 성장하는 자녀를 위한 목적자금 확보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종잣돈이 만들어진 사람이라면 어떤 상품에 투자해야 하는가? 은행권 1년제 정기예금 금리는 4%도 채 안 된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은 주가지수연계증권(ELS)이다. 주가가 일정수준까지 떨어지더라도 약속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 방법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단기간에 4%~5%로 올라가지는 않을 것이다.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하는 방법이 필요한 시기다. 종잣돈 운용의 두 번째 방법은 제2금융권 중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안정성이 높은 금융기관의 정기예금을 활용하는 것이다. 일반은행 정기예금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1인당 예금자보호 한도인 5000만원 이내로 예치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세 번째 방법은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단위조합 등을 이용해 1인당 3000만원까지 소득세 14% 없이 농특세 1.4%만 부과하는 예금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 역시 자체기금에서 보호해 주는 5000만원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자금용도, 투자성향에 따라 펀드나 정기예금 등에 분산 투자하는 한편 펀드는 가입시기를 달리하는 게 좋다.
- (딸기아빠의 재무설계)뉴스와 경제지표를 보면 돈이 보인다
- [이데일리 김종석 칼럼니스트] 엄친아들이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다. ‘학교수업과 교과서에 충실했더니 명문대에 수석합격 했노라고……’ 부자들 또한 부자가 된 비결을 물으면 ‘신문을 통해 정부정책과 경제지표를 눈 여겨 보고 주요한 정보는 스크랩했다’고 진지하게 이야기 한다. 재테크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금리’에 관한 기사가 언론매체에 자주 눈에 띄고 있다. 경제위기로 각국 정부는 금리인하를 통해 엄청난 돈을 풀어 경기를 살리기 위해 올인 했다. 우리나라도 5%이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2월 2%까지 인하한 후 사상최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한 성과로 2009년 당초 한국경제의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뒤로하고 플러스 성장을 이루어냈다. 2010년에는 4~5%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정부는 물론 민간경제연구소에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시중에 풀린 과잉 유동성은 경제를 살릴 수 있었지만, 자칫 물가를 끌어올리거나 또 다른 자산버블을 키우는 양날의 칼과 같은 존재이다. 그래서 호주 및 인도는 전격 금리인상을 단행했고, 중국과 미국도 재할인율•지급준비율 인상으로 유동성을 회수할 채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특정국가에서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낮은 금리를 빌려 전세계의 곳곳에 투자하고 있는 캐리자금이 높은 금리를 주는 곳으로 한꺼번에 이동하는 이른바 캐리청산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캐리자금이 빠지는 국가의 주가와 자산가격의 가격이 하락하는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어, 일반 투자자들도 각국의 금리정책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환율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어떤 주식을 사야 하나요?”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올린다면, 재테크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경제기사에는 금리뿐 아니라 정부정책 등 많은 양의 정보가 들어있다. 최근 경제기사를 통해 실전 재테크에 활용하기 위한 독자들의 촌철살인의 질문을 자주 받곤한다. IMF와 최근의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경제 및 금융에 대한 지식수준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처럼 부자들은 경제기사를 통해 경제지표를 제대로 이해하고, 하나의 지표가 수많은 경제흐름과 정책을 수정해야 할 만큼 거미줄처럼 밀접한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을 부자들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잡아낸 것이다. 따라서 금번 호에서는 경제기사에서 주로 접하게 되는 주요지표들을 알아보고 재테크와의 상관관계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 경제지표 주가에 어떻게 작용할까? 경제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지표(GDP, 산업생산지수, 인플레이션, 실업률, 경상 및 무역수지, 환율, 금리 등)는 참으로 다양하고도 많다. 이들 지표가 공식처럼 ‘OO지표가 좋아지면 주가는 상승한다’는 식의 절대적인 지표는 없다. 하나의 지표가 다른 요소들과 상호작용하면서 시장의 반응과 투자자들의 행동에 따라 살아 반응한다. 그렇다고 포기하라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각각의 지표들이 증권시장에 미치는 일정한 패턴이 있게 마련이므로 직•간접적으로 주식시장에 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간과해서는 안될 주요한 지표를 점검해 보도록 하자. 1. 금리가 오르면 주가와 부동산은 하락한다. 금리는 주가와 뗄래야 뗄 수 없을 만큼 연관성이 큰 지표 중 하나로, 금리와 주가는 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 금리를 인상한다는 말은 시중에 풀린 돈을 가두어 두는 효과로 경기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위험자산인 주식보다는 안전자산 선호현상 때문에 주식에서 자금이 빠져 주가는 하락하게 된다. 또한 금리인상은 가계에 적잖은 부담과 부동산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국은행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2009년 12월말 현재 가계대출금액이 733조원에 달하고 있어, 금리가 1% 인상된다고 했을 때 가계에서 추가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이자는 6조원에 이르게 되므로 부동산시장에 큰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2. 환율이 하락하면 주가도 하락한다. 환율이 하락하면(원화가치 상승) 수출가격의 상승으로 수출경쟁력을 상실하여 기업이익이 감소하여 주가는 단기적으로 하락한다. 예를 들어 수출하는 물건값이 1달러당 환율이 1000원에서 900원으로 하락한다면 1000원에 팔았던 물건을 900원에 받는 것과 같은 효과로 수출이 감소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환율과 주가는 일시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또한 우리나라의 대외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감안할 때 환율하락은 종합지수의 상승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는 부분이다. 3. 경기가 좋아지면 당연히 주가도 상승한다. 신체도 바이오리듬이 있어서 컨디션이 좋기도 하고 슬럼프가 오기도 하듯, 경기도 끊임없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 이러한 일련의 국면을 크게 회복기, 활황기, 후퇴기, 침체기로 나누며 회복기와 활황기를 호황국면, 후퇴기와 침체기를 불황국면이라고 한다. 경기는 주가와 같은 방향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호황국면에서 주가는 상승한다. 그렇다면 현재 경기가 호황국면인지 불황국면인지를 알아야 투자결정을 할 수 있는데, 지금의 경기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경기종합지수를 활용하면 되는데 구성지표들은 신문지상에 수시로 오르내리는 단어들이다. 이외에도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대부분 원자재를 수입해야 하는 우리경제로서는 적잖은 부담으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국제수지가 호전되었다고 한다면 수입보다 수출이 많아 기업들의 영업수익이 좋아진다고 판단하면 된다. ◆ 좋은 펀드, 펀드 지표를 보고 고른다! 펀드의 성과나 위험도를 측정하는 지표는 여러 가지가 있다. 지표의 산출방식까지는 알 필요는 없으나, 활용하기 쉬운 몇 개의 지표만이라도 그 의미를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많은 펀드 중에서 나에게 맞는 펀드를 고를 수 있는 혜안을 가질 수가 있을 것이다. 펀드 A와 B는 국내 대표적인 주식성장형펀드로써 벤치마크가 Kospi200이다. 이중 어떤 펀드를 선택해야 할지 주요 펀드 지표를 통해 알아보자. 표준편차가 낮을수록 펀드의 위험은 낮다고 판단하면 된다. 평균수익률보다 얼마만큼의 폭으로 수익률이 변동했는지를 계산한 값으로, 수치가 작을수록 위험이 낮은 펀드라고 할 수 있다. 샤프지수는 펀드 수익률에서 무위험수익률(국채수익률)을 빼고 난 값을 펀드의 표준편차로 나눈 값으로 펀드평가 시 표준편차와 함께 많이 쓰이는 지표 중 하나이다. 위험이 낮아지고 수익률이 높아지면 샤프지수는 상승하므로, 샤프지수가 높을수록 펀드 성과가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BM대비수익률은 높을수록 좋다. 1년 동안의 BM(Kospi200)수익률이 46.78%를 기록했을 때, A펀드는 52%로 B펀드대비 훨씬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젠센알파지수는 최근처럼 펀드수가 많고 매니저당 운용하는 펀드수가 많을 때 활용하기에 적절한 지표이다. 이 지표는 펀드매니저의 종목선정능력으로 알파 값이 높을수록 우수한 펀드이며, 알파가 높을 경우 펀드매니저가 바뀌면 펀드 수익률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 ◆ 기업정보는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하라! 흔히 주식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말이 있다. 이러한 기업의 정보를 기사화 되기 전에 알 수 있는 방법은 공식적으로는 없다. 그러나 기업의 정보기사는 기업의 보도자료나 공시정보를 통해 기사화 된다. 일반 투자자들도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을 이용하면 기업의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흔히 기사화되지 않지만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주주소유상황보고,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및 실적 등을 전자공시스템을 통해서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을 사기전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최근의 기업동향을 반드시 확인하고 결정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마포지점 WM팀장 / ‘2010 실전 재테크 시나리오’저자)
- 이성태 총재 "중앙은행 손발 묶여 고약한 처지"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중앙은행이 아주 고약한 처지다. 기준금리를 올리지 말고 안정을 꾀하라고 하니 손발이 묶인 것이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사진)가 자산가격이나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한은이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 제한돼있는 것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 총재는 지난 24일 기자들과 가진 송별간담회에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선 불안을 조성할 수 있는 유인이 존재하는지, 커지는지 판단해야 하고, 시정할 수 있는 수단이 있어야 한다"면서 "중앙은행에 수단을 하나도 주지 않고 자산가치 안정과 금융안정 등 숙제는 많이 주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중앙은행이 최종대부자 기능을 갖고 있지만, 금융안정 기능은 간단한 게 아니다"며 "금융안정을 위해 상황판단을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정부 자료라도 보완해달라는 측면에서 조사권 얘기가 나온 것인데, 저쪽(금융위원회)에서는 조사를 감독으로 보고 매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고 아쉬워했다. 이 총재는 "감독당국 자료를 가져와서 분석할 수 있다고 하지만, 월말 보고서 실증 분석하기 위해 보완자료를 달라고 하니 왜 달라고 하느냐고 한다"며 "한은 조사요구권을 얘기했는데, 상대방이 불편해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긴급자금을 지원할때 지금 구조에선 중앙은행이 아주 고약한 처지에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을 반대했다가 금융기관이 망하면 (중앙은행이) 책임을 다져야 하고, 지원하면 돈은 중앙은행 돈인데 실질적 결정은 다른 쪽이 하는 형태가 된다"는 설명이다. 이어 "PF대출이나 주택대출을 자제하라고 요구하는 것과 같이 위험이 커지는 것을 시정하는 수단도 규제 당국이 갖고 있다"며 "중앙은행이 자산가격에 문제가 있다고 봐도 대출해주지 말라고 은행을 닦달할 권한이 없다보니 기준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데 기준금리를 올리지 말고 안정을 꾀하라고 하니 손발이 묶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적정 기준금리를 묻는 질문에 "답할 수 없고 (금통위원을) 7명으로 만든 건 이런 지배구조가 국가, 사회적으로 좋기 때문에 의논해서 하라는 것"이라며 "후임자에게 부담을 주므로 상당기간(1년)동안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민이 대출을 받는데 조금 부담스러운 수준이어야 한다"고 말해 현재의 기준금리가 적정수준보다 낮다는 판단을 내비쳤다. 이 총재는 또 "금통위원 임기가 늘어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임기가 더 길어야 하고, 한꺼번에 너무 많이 바뀌는 건 문제"라며 "이번에 3명이 바뀌고 전에 4명이 바뀌었는데 임기를 더 길게 하고 1년에 1명씩 바뀌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오는 31일 42년간의 한은 생활을 마치고 퇴임한다. 그는 기억에 남는 일로 1972년 1만원권 발행 무산과 1997년 한은법 개정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1992년 투신사에 대한 특별융자 반대 등을 꼽았다. 이 총재는 최선을 다했느냐는 질문에 "내 능력의 80만 했다. 100으로 끌어올리면 항상 문제가 생긴다"며 겸손해했다. 자신의 성향에 대해선 "나는 싸움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강경한 이미지로 비치는 것에 부담을 나타냈다. 김중수 후임 총재와 인수인계와 관련해선 "개인적으로 만나서 할 것은 별로 없다"며 말을 아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美·캐나다서 도요타 상대 집단소송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다음은 2월3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애플 다음카드는 iTV -고개드는 아시아 인플레 리스크 -MB "남북정상 대가없이 만나야" -식품가격 인하 도미노 -미국·캐나다서 도요타 상대 집단소송 ▲트랜드 -아이폰·아바타..`최고의 놀이`를 만들다 -새한그룹 역사속으로 -일본 국채의 굴욕 -한·중·일 공동체 사무국 서울 설치 ▲종합 -워싱턴발 `볼커룰`에 국내금융 M&A급제동 -기획재정부·금융위·기래기획위 "그래도 금융빅뱅 추진한다" -산은 CIB 물건너가나 -손지애 G20서울회의 외신대변인 "CNN·뉴욕타임즈는 좋은 기사 써주겠죠" -지난해 GDP 1050조 `속빈강정` -1월 외환보유액 2737억불 사상최대 -구제역 차단위해 2천두 추가 살처분 ▲경제종합 -국민연금 `세계5대 연기금`다운 글로벌 행보 -고개드는 아시아 인플레 리스크, 선제적 출구전략 압력 커질 듯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국민연금 목소리 낸다 ▲정치·외교안보 -MJ "나라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 -MB 정상회담 `뒤로` 민생 `앞으로` -박근혜 "기 막히고 엉뚱한 얘기" -미국 국방부 "북한 10년내 핵장착 ICMB 개발" ▲국제 -도요타 미국 켄터키 공장 생산라인 멈추고 직원들은 휴가 -G2 갈등 점입가경..세계무역 위축 우려 -오바마, 핵예산 포함 재정확대 -미국 플로리다 고속철사업..한국, `KTX-2` 수출 추진 ▲금융·재테크 -줄잇는 국책은행 해외채권 발행 -보험업계 저축성 보험 금리 올려 -산은, 유동성 위기 넘긴 GM대우와 2라운드 ▲기업과 증권 -애플, TV 개념까지 바꾼다 -아이패드 후폭풍 e북업체 가격조정 전쟁 시작 -한국조선에 몽니 부리는 유럽 -모니터도 두께 경쟁..LG전자 세계 최소 17.5mm 제품 내놔 ▲기업·경영 -최태원 회장 "중국사업 속도 내라" -김승연 회장 "태양광이 성장동력" -와이브로 이용하면 스마트요금 덜내 -삼성 모바일 와이맥스 도미니카 진출 -차 할인혜택 더 커져 -바닷물서 `리튬` 추출 ▲중소기업·벤처 -모바일 기기에 안드로이드 바람 -한국실리콘, 여수 공장 준공 -아랫집 천장 안뜯고 욕실 리모델링 ▲기업과 증권 -1600 무너진 코스피 바닥을 찾아라 -한전, 적자 늘었지만 전망은 밝다 -외환은행 총이익 4% 늘어 6867억 -하이닉스의 저주? -아모레퍼시픽 영업이익률 16%..LG생활건강 사업다각화 강점 -스티븐 코리 "외국인 환차익 기대한국주식 더 살 것" -국내1호 대우증권 기업인수목적회사 -22~23일 청약..내달 3일 상장 -스마트폰 수혜 KH바텍 PER 겨우 4배? -IMI, 에스디 공개매수 성공 ▲부동산 -사우디에 한국형 신도시 2개 짓는다 -인기식은 은평뉴타운 왜? -소형아파트 분양가 중대형 바짝 추격 -불법 강요하는 서울시 `공공관리자제도` -키네스 창 "강남·여의도 빌딩에 투자하겠다" ▲사회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국확대 -서울형 사회적 기업 110곳 선정 -명문고 비상학교에는 특별한 게 있다 -친척 계좌까지 동원한 `탈세학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방화의심 화재 ◇ 서울경제 ▲1면 -리튬, 이젠 바닷물서 뽑아쓴다 -증권-은행 `펀드 전쟁` -이대통령 "남북 정상회담 위한 대가는 있을 수 없어" -식품가격 인하 확산..신라면·과자값도 내려 -호주, 기준금리 3.75%서 예상밖 동결 ▲종합 -쏘나타 `북미 베스트카` 도약 시동 -`토요타 리콜사태` 미국 시장에 암운 -6·2 지방선거 막올랐다 -정몽구 회장 "품질관리 더 강화하라" ▲해설 -전략광물 `채굴`에서 `생산`으로..자원혁명 예고 ▲종합 -"공공요금 억제로 물가 잡는다" -외환보유액 2736억달러 사상 최대 -`검은 머리 외국인` 역외 탈세 "꼼짝마" -금호산업·타이어에 3800억원지원 -공공기관 단협 등 노사합의 사항 오늘부터 즉시 공시해야 -10대 건설사 해외수주 고삐죈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모든 사업역량 원전 등에 집중" -국민연금 영국 개트윅공항 지분 12% 인수 -와이브로 글로벌 벨트 급속 확대 -금감원 "대출금리 1%P 오르면 금융권 1조1000억 손실" -은행권, 기업 설자금 11조2000억원 공급 -보폭 넓히는 진동수 ▲정치 -정몽준-박근혜 또 세종시 충돌 -정몽준 "밀실공천, 햇살 아래 내 놓겠다" -MB "대학생들 절박한 마음 헤아려 달라" ▲금융 -기업은행 대출금리 인하 주도 -보험사 연금·저축성 상품 공시이율 올려 ▲국제 -`1억 중산층` 신화서 `빈곤대국`으로 -"중국 경제 가장 큰 문제는 자산버블" -미, `부자 10년 감세 제도` 연말 폐지 -천연고무값 급등..2008년 최고치 근접 -미국 CIA직원들 금융사서 `속임수 식별` 부업 ▲산업 -"사옥 재배치" 재계는 지금 이사중 -금호아시아나 "회사 살리자" -`톡톡튀는`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 -미국 프렌치도어 냉장고 시장 `삼성천하` -현대차 `i30` 영구서 `Best Buy` -두산중공업, 영국에 두산파워시스템 설립 ▲산업(정보기술) -삼성 "킨들·아이패드 한판붙자" -세계 휴대폰시장 "스마트폰이 대새" -한빛소프트 4년만에 흑자전환 -스마트폰 요금 보담 줄인다 ▲산업(중기·벤처) -한국실리콘, 폴리실리콘 생산 본격화 -중기청, 제품화 개발에 145억 지원 -한국도자기 `본차이나 종주국` 영국 진출 ▲산업(생활) -백화점 MD 활약 `눈에 띄네` -패밀리레스토랑 구조조정 한파 몰려온다 -"올 연말 대형마트 435개로 포화상태" ▲증권 -어느 정도 조정..중장기 매수전략 유효" -철강주 계속 웃을까 -하이닉스 인수 루머에..GS·한화 `출렁` -"주식형 대신 채권펀드 투자해 볼까" -"방수 휴대폰 케이스 연말 본격생산" -온라인펀드 1년새 25% `쑥쑥` -"우리도 아이패드 수혜" 교육주 강세 -셀트리온 6.7% 급등 -무선데이터 기반 성장동력 확보 박차 ▲사회 -학원가 불법운영 근절 멀었다 -노인·심혈관질환자 등 3D영화 관림주의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서 방화 의심 화재 흔적 발견 -우주서도 불고기 먹는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2012년까지 전국 확대 ▲전국 -인천경제구역청 외자유치 `빈수레` -부산은행, 외부전문가 영입 파격인사 -여주 `친환경 미니도시` 조성 탄력 ▲부동산 -중대형 아파트 `굴욕` 언제까지? -우림건설 사장 "늦어도 내년까지 홀로서기 할 것" -문닫는 중개업소 는다 -"고가주택, 경매로 반값에 사볼까" -수도권 경매시장 바닥쳤나 ◇ 한국경제 ▲1면 -속 빈 퇴직연금..베이비붐세대 `노후비상` -"설 보너스 올핸 줘야죠"..기업자금 대목 불 지펴 -재건축 무효소송 강남권으로 확대 -MB "남북정상회담 대가는 없다" ▲종합 -동탄, KTX·버스·전철 한곳서 환승 -도요타 `리콜 충격`..국내도 계약취소 잇달아 -국민연금, 영국 캐트윅 공항에 1800억 투자 -`최진실법` 통과..친권 자동승계 막는다 ▲종합·해설 -세계 제조업 완연한 회복..공장가동속도 더 빨라졌다 -아시아 물가 뛰는데 경기불안 여전..출구전략 `딜레마` ▲종합 -`채무자 프렌들리` 정책 불협화음 커진다 -GDP 2년 연속 1000조원 넘어 -외환보유액 사상 최대..운용방식 논란 ▲경제·금융 -외환은행 `깜짝실적..국민은행 `실적 미스터리` -특판예금, 부동자금 20조 흡수 -삼성생명 이수창 사장 `아홉자리 경영론` -금감원, 지능적 보험사기 쉽게 잡아낸다 ▲노후 버팀목 못되는 퇴직연금 -인센티브 부족에 가입 지지부진..`은퇴이후` 안전판 흔들 -호주 퇴직연금 적립액 한국의 100배 ▲살아나는 설 경기 -"벌써 올해 일감 확보했어요"..중소기업들 1년만에 얼굴폈다 -짧은 연휴에 택배업체들 `올레` -"작년 선물 못했으니 이왕이면 한우로.." 기업 통큰 구매 ▲정치 -"북과 뒷거래 없다"..과거정부와 `선긋기` -정몽준 "나라 위한다면 자신 희생해야" -박근혜 "정대표 발언, 너무 기가 막혀" -막오른 6·2 지방선거..추반부터 열기 후끈 ▲국제 -중국 사모펀드에 `태자당` 파워 -설탕대란..무역분쟁 조짐 -오바마 "도대체 EU대표 누구야" -도요타 때늦은 사과..이번엔 소송사태 -러시아 작년 -8% 성장 ▲사회 -모든 초중고 서술·논술형 평가..사교육 잡는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2012년 전면시행 -세금탈루 학원 134곳서 260억 추징 -학파라치 포상금 20~30만원 올린다 ▲산업 -조선업체, 차기 군함 수주경쟁 불붙는다 -금호타이어, 생산직 30% 구조조정 -본인확인제 적용 사이트 포털·언론사 등 167개 선정 -중국, 한국산 TPA에 반덤핑 관세 부과 -현대엘리베이터, 지하철 안전시설 사업확대 ▲산업 종합 -포스코, 바닷물서 리튬 뽑아내는 사업 나선다 -농심도 라면 가격 내려 -삼성 냉장고, 미국 진출 7년만에 첫 1위품목 탄생 -삼성, 무선으로 신문보는 전자책 내놓는다 ▲중기·과학 -한국실리콘, `나인-나인`급 폴리실리콘 양산 -한국도자기, 영국 명품백화점 `해롯` 입점 -실내공기 유해물질 분해하는 벽지 나왔다 -차바이오, 성형필러용 세포치료제 시판허가 ▲부동산 -`교통허브` 동탄2신도시, 청약 열풍 불까 -현대건설 "올 해외수주 120억불 넘을 것" -중소형 분양가는 오르고 중대형은 내렸다 -판교 환매아파트 청약경쟁률 117대 1 -고덕주공2단지 분쟁..`10월 이주` 차질 우려 -`조합 무효` 왕십리뉴타운, 4월 일반분양 강행 -용인시 9000제곱미터 규모 골프연습장 120억원 -유니시티, 창원 39사단 부지 개발 단독 공모 ▲증권 -모건스탠리 2500억 매물에 증시 급락 -국순당, 막걸리 판매호조에 `신바람` -온라인펀드, 환매속에도 `나홀로 성장` -코스닥 무상감자 기업 확 줄었네 -현대건설 지난해 매출·순익 `사상최대` ▲펀드·증권 -성과좋은 대형펀드엔 신규자금 들어온다 -스마트폰 해킹우려에 보안주 동반 강세 -에스디 공개매수 완료..인버니스 지분 83% 넘어 -한진해운 컨테이너 업황 회복 기대에 이틀째 상승
- (VOD)리더스클럽 `100년 후(22세기를 지배할 태양의 제국 시대가 온다)` 外
- [이데일리TV 신욱 기자] 앵커: 한 주 동안 새로 나온 책과 출판계 소식 알아 보는 리더스 클럽 시간입니다. 영풍문고의 하우종 팀장 자리했습니다. <질문> 첫 번째 책 알아 보죠. 미래 전망서군요? 1. 100년 후 (22세기를 지배할 태양의 제국 시대가 온다) 저자 : 조지 프리드먼 / 출판사 : 김영사 <답변> 미국을 대표하는 국제안보 전문가이자 세계적 지정학 위험분석가 조지 프리드먼의 과학적 분석과 숨 가쁜 전망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치, 군사, 경제적 우위를 뛰어넘어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꾼 21세기 세력지도 최초 분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트랫포의 설립자이자 CEO로 활동한 조지 프리드먼(george friedman). 그가 그동안의 정세분석 노하우와 다양한 정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무려 100년간의 미래 세계를 예측한 책 《100년 후(김영사 刊)》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미국 아마존 종합 3위를 기록하고, <뉴욕타임스>에서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논쟁의 중심에 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이 책에서는 100년 앞을 어떻게 예측하고 있습니까?<답변> 10년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데 어떻게 100년의 시간을 점친다는 것일까? 조지 프리드먼의 예측 방법은 단순하기 때문에 오히려 강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지정학’이라는 관점에서 인구변동 추세와 기술적 변화, 그리고 권력의 향방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 책은 향후 세계정세의 기초가 될 대륙별 지정학적 전선을 새롭게 구분하고, 21세기의 정세 흐름과 맥을 구체적으로 짚어내었습니다. 특히 태평양 지역과 유라시아, 유럽과 이슬람, 그리고 미국이 서로 대결 구도를 형성한다는 것입니다. <질문> 100년 뒤의 세계 질서는 어떻게 재편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까? <답변> 이 책에서는 그 해답으로 21세기 중반에 3개의 신진 강대국이 떠오를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프리드먼은 이들 나라가 향후 수십 년에 걸쳐 더욱 강력해지고 보다 강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한 제3차 세계대전의 시기와 전쟁의 양상, 파괴력에 대해 그동안 본 적 없을 정도로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싣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 대한 이야기도 실려 있는데, 특히 통일의 시기와 방법, 미국과 아시아의 역학관계 속에서의 한국의 위상 등에 대해 자세하게 분석하고 있어 국가와 기업의 장단기 비전과 새로운 미래 전략지도를 그리는 데 결정적인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습니다. <질문> 다음 책 알아 보죠. 세계 경제의 음모론을 말할 때 자주 등장하는 유태인 집안, 로스차일드家에 관한 책이군요? 2. 세계금융지배자 로스차일드신화 저자 : 리룽쉬 / 출판사 : 시그마북스 <답변> 세계 최고의 부자는 누구일까요.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400억 달러를 가진 빌 게이츠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워렌 버핏이 최고 부자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국내 재벌들만 보더라도, 개인 한 사람이 가진 재산만 따져서는 진짜 재산 규모를 가늠할 수 없습니다. 아들, 며느리, 딸, 사위, 손자까지 다 합쳐야 그 집안의 재산이 얼마인지 대충이라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계 최고의 재벌 가문은 어느 가문일까? 개인 부자가 누구이냐를 말할 때는 빌 게이츠냐, 워렌 버핏이냐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세계 최고 부호 가문을 말할 때는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없습니다. 비교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독보적인 가문이 있기 때문인데요. 바로 유대계 로스차일드 가문입니다. <질문> 책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알아 보죠. 로스차일드 가문의 부는 어느 정도로 가늠됩니까? <답변> 전 세계 자본의 절반 이상이 유대계 자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전 세계 돈의 흐름을 좌지우지할 만큼의 막강한 자본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유대계 중에서도 로스차일드 가문의 부는 가장 막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로스차일드 가문의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는 ‘도저히 가늠할 수 없다’는 말이 가장 정확할 것입니다. 전 세계 인구가 1년 동안 창출해 내는 GDP와 맞먹는 액수일 것이라고 추정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나폴레옹 제국 시절부터 국제 자본을 장악하기 시작해 미국 독립, 남북전쟁,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을 비롯해서 세계 역사의 중대한 사건들이 모두 로스차일드가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200년이 넘도록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이 가문이 어떻게 세계 무대에 등장하게 되었는지, 세계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 세계 최고의 부호 로스차일드가의 모든 것을 파헤쳐 본 책입니다. <질문> 마지막 책 알아 보죠. 30대 직장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책이군요? 3. 도전하는 30대,공부하라 저자 : 와다 히데키 / 출판사 : 파라북스 <답변> 30대는 수년간 사회경험을 했다는 점에서 20대와 다르고, 감정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노화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40대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험은 많은 것을 말해줍니다. 일은 물론이고 사회생활에 웬만큼 익숙해져 있는 30대는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바를 인식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는 데 필요한 패기와 의욕을 잃지 않고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30대는 변화와 성공을 위한 도전의 기회를 맞고 있으며, 공부하는 30대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장점을 양손에 쥐고 있는 30대에게 시간이 그다지 많은 것은 아닙니다. 수명은 계속해서 늘어나지만 연장되지 않는 정년을 생각하면 30대 후반이나 40대에 변화를 도모하기에는 아무래도 늦은 감이 있습니다. 애써 공부한 성과를 꽃피우는 시기가 50대가 되기 십상이고, 그러면 기회는 상당히 제한되고 말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는 캐리어 체인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더욱 30대가 마지막 기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정년이 없는 일을 하기 위해 로스쿨이나 의대에 다시 들어간다거나 외국 유학을 한다고 할 때, 또 자격증 시험에 도전한다고 할 때, 수험공부를 하거나 수업을 받는 데 필요한 기간을 따져보면 새 출발은 빨라도 40살 전후에나 가능해집니다. 정년이 없다고는 해도 현역에서 활약할 수 있는 시기를 생각하면 30대는 마지막 찬스인 것입니다. <질문> 30대의 특징을 이렇게 정리해 볼 수 있을텐데요. 이 책에서는 이런 30대에게 어떻게 행동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까? <답변>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위해, 성공을 위해, 공부하고 싶다면 30대에 시작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앞서 말씀 드린데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경험과 아직 넘치는 의욕, 그리고 노화가 덜 진행된 뇌가 공부하려는 30대에게는 커다란 자산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30대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미 20대에 사회적 성공을 이뤄 ‘승자’가 된 일부 30대들이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면서 후회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안정을 마련한 40대들을 보면서는 안도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지위와 안정을 구가하고 있는 40대들도 치열한 30대를 보냈으며 그때 이미 승승장구하는 30대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책은 성공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맞고 있는 30대에게 후회와 안도를 버리고 도전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안주하는 자에게 성공은 요원할 뿐입니다. 스스로를 ‘패자’로 여기고 포기하는 자에게는 기회조차 찾아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질문> 새로 나온 책 알아 봤고요. 이번에는 출판계 소식 알아보죠.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답변>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판기념회가 연이어 열리고 있습니다. 김용서 수원시장이 오는 3일 오후 3시 월드컵컨벤션홀에서 ‘로드맨의 꿈’이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며, 염태영 민주당 경기도 당 부대변인도 오는 6일 오후 3시 호텔캐슬컨벤션홀 2층 그랜드볼륨에서 ‘우리동네 느티나무’라는 책으로 출판기념회를 열게 됩니다. 정치인들이 자신의 살아온 삶과 의견을 내놓을 수 있는 방안 중 하나인 도서 출간이 어느새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은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지 출판만이 아닌 책 자체가 다른 사람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앵커: 영풍문고의 하우종 팀장과 함께 새로 나온 책과 베스트 셀러 순위 알아 봤습니다.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