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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상담사 솔루션 스타트업 마음주의, 프리A 20억 투자유치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심리상담사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 스타트업 마음주의가 2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이번 투자는 캡스톤파트너스의 주도 하에 메디케어 ESG 임팩트 투자조합,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존스앤로켓이 참여했다. 투자금은 올해 공개 예정인 ‘마음주의’ 글로벌 서비스 개발과 고객경험 개선 활동에 집중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마음주의는 심리상담사에 특화된 비대면 상담 기능, 고객관계관리(CRM) SaaS, 고객 전용 앱 등 상담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임상심리사와 임상심리전문가, 상담심리사가 직접 서비스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상담사가 사용하기 용이한 콘텐츠를 연구 및 개발하고 있다.해당 서비스는 심리상담사가 별도 프로그램이나 앱을 설치할 필요없이 SaaS 플랫폼 내에서 △대면 상담 예약 및 관리 △비대면 상담 △고객 상담 일지 작성 △고객 정보 관리 △정산 기능 등 심리 상담 시 필요한 기능을 담고 있다. 또한 효과적인 상담을 위해 상담 과정에 도움이 되는 치료 도구들을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투자를 주도한 박재성 캡스톤파트너스 투자팀장은 “마음주의 창업팀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추진력, 그리고 고객인 심리상담사에 대한 진정성을 통해 앞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멘탈케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이성원 마음주의 대표는 “마음주의는 기술을 통해 상담 과정에서 정서적 교감을 더 심층적으로 나눌 수 있도록 돕고, 궁극적인 목표는 상담사를 위한 모든 것을 제공해 세상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가는 일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오는 6월 중순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고 국내 시장에서 서비스가 자리 잡으면 국내보다 규모가 큰 일본, 유럽, 북미 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급하는 임상심리사 자격증 합격자 수가 2003년부터 2021년까지 연 평균 22% 이상 증가하고 있다. 국내 심리상담 업계는 다른 산업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더뎌 고객 상담 시 수기로 기록하고, 고객 관리 프로그램은 상담 예약 같은 단순한 기능만 있어 심리상담사들의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웠다.
- KB굿잡 취업박람회, 240여개 기업 취업문 두드릴 인재 어디?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B국민은행은 22일 서울 코엑스 B홀에서 ‘2023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개막식에는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해 KB홍보모델인 김연아와 배우 공유 등이 참석했다.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개막식 행사에서 오영교(왼쪽에서 8번째)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이복현(왼쪽에서 10번째) 금융감독원장, 김성준(왼쪽에서 7번째)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이재근(왼쪽에서 9번째) KB국민은행장, KB홍보모델인 공유(왼쪽 6번째)와 김연아(왼쪽에서 11번째)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KB굿잡 취업박람회는 2011년 출범해 13년째 열리고 있다. 총 누적 방문자수는 113만명에 이르는 단일 규모 국내 최대 취업박람회다.현재까지 4900여개의 구인기업이 참가했고 약 8만2000건의 일자리 정보 제공을 바탕으로 3만2000여명의 취업준비생에게 일자리를 연결했다.KB국민은행은 취업박람회에 앞서 지난 3월 14~15일에는 KB금융공익재단과 함께 교육부에서 추천한 전국 특성화고 3학년 취업준비생 130여명을 대상으로 ‘KB굿잡 취업학교 15기’ 온라인 취업캠프를 운영했다. KB굿잡 취업학교란 취업을 준비하는 특성화고 학생 대상으로 전담 컨설턴트를 배정해 6개월간 맞춤형 컨설팅, 진로상담, 우수기업 취업 매칭 등을 제공하는 취업 교육 프로그램이다.KB굿잡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선 구직자들에게 직무별 채용정보와 MBTI유형별 면접전략 등 취업 관련 유용한 지식을 사전에 제공했다.22~23일 이틀간 열리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KB우수기업, 유관기관의 우수 회원사와 대기업 협력사, 코스닥 상장사 등 약 240개의 구인기업이 참여한다.참여 구직자의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취업컨설팅관·박람회 참가기업의 채용설명회 및 전문가 특강으로 구성된 ‘취업특강&설명회관’이 진행된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의 진로 적성검사를 위한 ‘직업심리 검사관’, ‘군간부 채용관’, 각 분야의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관’, 창업 희망자에게 종합컨설팅을 제공하는 ‘KB 소호 컨설팅관’등도 운영한다.특히 구인기업과 구직자간 미스 매핑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블라인드 채용을 구직자 입장에서 적용한 ‘블라인드 채용관’을 시범 운영한다. 구직자는 기업 인지도가 아닌 직무, 복지, 성장 가능성 등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 없이 구인 기업을 평가할 수 있다.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왼쪽부터) 등 내빈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취업박람회 참여 구인기업에겐 채용 정규직원 1인당 100만원, 기업당 연간 최대 1000만원까지 채용지원금을 지원한다.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은 최대 1.3%포인트 금리를우대한다. 선착순 600명에겐 면접지원금 1만원을 현장 지급할 예정이다. 박람회가 끝나도 참가기업에게 KB굿잡 유관기관과 연계된 특화 인재 매칭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날 축사에 나선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은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우수 인재의 중소기업 취업 지원을 통한 양극화 해소라는 동반성장의 관점에서 더 높게 평가돼야 한다”며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선입견과 정보의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다양하고 구체적인 사업과 범국가적 범국민적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복현 금감원장도 축사를 통해 “역동적인 혁신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인재를 통해 기업이 성장하고 다시 개인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선순환이 중요하다”며 “금감원도 민간 주도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금융회사의 고용 창출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꿈을 실현할 기회를, 구인기업에게는 인재를 발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박람회는 동반성장위원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코스닥협회·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국방전직교육원·서울지방고용노동청·서울산업진흥원·한국산업단지공단·한국산업인력공단·경기도일자리재단·전국대학교취업관리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한다. 교육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서울특별시·KB금융공익재단은 공동 후원한다.
- [마켓인]"국민연금 개편 불가피…기준 포트폴리오 필요"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지난해 역대 최악의 적자를 낸 국민연금의 수익률을 높이려면 기금 의사결정 구조와 체계를 개편하고 기준 포트폴리오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민연금 전문가 포럼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에서 ‘국민연금기금 수익률 제고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사진=김대연 기자)◇“유연한 운용 위해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연구원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에서 ‘국민연금기금 수익률 제고 방안’이라는 주제로 국민연금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기금 수익률 제고가 국민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방안으로 논의되는 만큼 전문가 간 토론을 통해 기금운용 성과제고 방안을 마련하고자 열리게 됐다.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제1세션 발제자로 나서서 국민연금기금 장기수익률 제고를 위한 제도 및 인프라 개선방향을 제안했다. 이 실장은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을 통해 자산운용의 유연성을 제고하고, 해외사무소 확대 및 인력보강으로 해외·대체투자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성과급 기본 지급요건 폐지 등 성과보상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기준 포트폴리오는 자산군을 주식(위험자산)과 채권(안전자산)으로 단순화한 것으로, 도입 시 위험 수준 변화에 따른 유연한 자산운용과 통합 포트폴리오 위험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민연금은 5년 단위 전략적 자산배분(SAA)을 통해 국내주식·해외주식·국내채권·해외채권·대체투자 등으로 나눠 자산별 비중을 설정하고 있다.신왕건 국민연금 상근전문위원은 제2세션에서 캐나다 CPPI와 국민연금기금의 운용체계를 비교하고, CPPI의 사례분석을 통해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의 필요성과 이를 바탕으로 통합 포트폴리오 운용체계(Total Portfolio Approach) 적용방안을 제시했다.신 위원은 “현재 기금 운용체계는 사전 정의된 자산군에 각각 목표비중 및 허용범위, 벤치마크 등을 부여하는 자산군 중심 체계”라며 “경직적인 자산배분 체계로 의사결정이 장기간 소요되는 등 유연한 신규 자산 도입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민연금기금 재정추계를 고려할 때 현 시점은 적극적 투자가 요구되는 시기”라며 “높은 위험감내수준이 높은 운용수익률을 창출한다”고 강조했다.기준 포트폴리오. (자료=국민연금)◇“새로운 환경에 따른 획기적 변화 필수적”이번 전문가 포럼 토론에는 강병진 숭실대 교수·김형윤 KB자산운용 대체투자부문장·박영규 성균관대 교수·손협 기금운용본부 운용전략실장·이승걸 한국투자공사(KIC) 미래전략본부장 등 기금운용 분야에서 오래 활동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좋은 거버넌스(Governance) △책임성(Accountability) 증대(인력 및 보상체계·정보공개·경쟁) △투자 정책 및 전략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강 교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가 전문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투자성과의 97%가 결정되는 전략적 자산배분(SAA)을 결정하는 게 문제”라며 “기금위에 자산운용전문가를 보충하거나 상근 기금위원들을 위촉하는 방안들을 고려해야 하고, 궁극적으로는 기금위와 기금운용본부의 역할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박 교수는 “좋은 거버넌스를 위해선 기금운용본부장(CIO)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CPPI처럼 기금위와 정부부처는 기금운용본부를 감독하고 모니터링하는 역할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운용 부문은 CIO를 중심으로 전략적 자산배분 등을 결정할 때 실질적으로 안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의사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특히 전문가들은 지난해 금리 인상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이유로 금융시장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해외 및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고, 인력 풀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손 실장은 “예전에는 단순한 포트폴리오라도 연기금이 쉽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환경이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은 시대가 됐다”며 “해외사무소 인력을 늘리고, 지역별로 팀을 구분함으로써 대체투자를 강화하는 등 접근법을 달리해 인프라나 제도, 기능에 대한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이스란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장은 “지금 국민연금 인력으로 캐나다처럼 대체투자 비중을 캐나다처럼 늘리는 것은 어려운 측면이 있어 인력 증원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기금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수익률 제고를 통해 미래세대의 보험료율 인상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중부대, 자율주행 기술발전 및 인재발굴 위한 협약 참여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중부대가 전동화·자율분야 관련 기관·단체·기업과 협력을 강화한다.중부대학교는 전동화·자율주행 기술분야 인재발굴과 산업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중부대학교 제공)협약에는 중부대를 비롯해 호남대·제주대 등 교육기관과 ㈜모라이, 사단법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도로교통공단,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법무법인 세종이 함께한다.이번 협약은 △국제 대학생 EV자율주행 경진대회 개최에 대한 지원과 협력 △전동화·자율주행 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기술적·제도적 지원 △전동화·자율주행 기술분야 산업발굴과 홍보를 통한 비즈니스 활성화 및 인력채용 극대화 △기타 협약 취지에 부합해 필요하다고 각 기관이 인정한 사항 등의 내용을 담았다.중부대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세계전기차협의회가 주최하고 제2회 국제 대학생 EV자율주행 경진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해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제2회 국제 대학생 EV자율주행 경진대회’에 참가하고 있다.이번 대회에 중부대는 스마트모빌리티공학전공 재학생 5명(최진우, 김민성, 김민수, 이정섭, 김준형)이 AA(AI Autonomous) Racer 1/10 종목에 참가하고 있다.스마트모빌리티공학전공은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전기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전동화, 자율주행 등 미래차 기술분야에 특화된 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다.협약식에 참석한 하성용 스마트모빌리티공학전공 교수는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전략 추진과 발전에 초석이 될 것”이라며 “대학 간 공유와 협업으로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개발과 전문인력을 육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방 인구소멸 위기..지역일자리 해법은?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사단법인 한국고용복지학회(회장 이승길)는 한국고용정보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대한상공회의소 경영회계 ISC, 국민의힘 이달곤의원실과 공동으로 2023년 5월 8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정부 1주년을 맞아 ‘인구절벽시대 지역일자리와 고등교육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기조강연자을 맡은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 원장은 ‘인구절벽시대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방향과 과제’에서 지금까지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되돌아보고, 지역소멸의 심각성을 짚어보고 본격적인 인구구조 전환기,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방향과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철우 한국공학대 교수는 윤석열정부의 고등교육정책과 지역일자리 창출·연계방안을, 두 번째 주제 발제자인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나동만 선임연구위원은 ‘RISE 체계와 산업·지역인자위 연계방안-인재 수급조절 측면에서’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 한국고용정보원 나영돈 원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벌인다. 토론자로는 주휘정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지역고등교육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 강성진 교수 고려대 경제연구소장 및 한국국제경제학회장, 천영민 한국고용정보원 청장년정책허브센터 센터장, 오계택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권혁태 국민의힘 수석전문위원, 김진실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 원장, 김왕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 단장, 이수영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 특임교수 등이 참여한다.
- LG전자, 한국산업인력공단 '사업주 자격검정' 인증 취득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는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부여하는 ‘사업주 자격검정’ 인증을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수리 기술자격 검정을 자체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전문 서비스 인력을 육성, 고객에게 공신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28일 경기도 평택시 LG전자 평택디지털파크에서 열린 사업주 자격검정 운영기업 확인증서 수여식 및 현판식에서 LG전자와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066570)는 지난 28일 오후 LG전자 평택디지털파크에서 사업주 자격검정 운영기업 확인증서 수여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 현장에는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의 정연채 부사장, 정재웅 상무와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사업주 자격검정 인증은 사업주가 소속 근로자의 직무능력 개발·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사내 자격검정에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신력을 보장하는 제도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전문 컨설팅 결과와 교육의 체계성, 자격 평가 기준, 제도 시범 운영 결과, 운영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인증을 부여한다.LG전자는 이를 통해 공인된 수리 기술자격 검정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검정을 통과한 LG전자 서비스매니저는 국가 공인 수준의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대상 종목은 LG전자 주요 제품군에 대한 전기수리기술자격(1·2급), 전자수리기술자격(1·2급), 에어컨수리기술자격(1·2급), PC수리기술자격(1·2급)이다.이번 인증을 통해 LG전자 서비스 기술역량에 전문성이 확보되고, 서비스매니저의 자긍심까지 높일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예상이다.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 부사장은 “더욱 믿고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만족도와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LG전자는 현장 서비스매니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외 서비스매니저들이 능력을 겨루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서비스 올림픽’, 서비스매니저 대상 온라인 교육 플랫폼 ‘배움마당’ 등을 운영 중이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 2월 한국소비자원이 뽑은 소비자 불만 자율해결 우수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 "중소기업 중대재해법 대응 전문가로 답 찾았죠"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 규정하는 의무사항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검증된 전문가를 만나 법규 이해 교육과 단계별 진단 및 지도를 받고 나니 사내 안전보건 문화가 정착된 것은 물론, 앞으로 어떻게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할 지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됐습니다.”중소기업들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의 손을 빌리고 있는 가운데, 기업·전문가 간 가교 역할을 하는 매칭 플랫폼의 역할도 주목을 받고 있다.탤런트뱅크 BD(비즈니스 디렉터)가 고객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탤런트뱅크)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기통신공사전문업체 A사 B대표는 지난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다는 말은 들었지만,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에 대한 방법은 알지 못했다. 그러던 중 가입만 해놓고 잊고 있던 기업·전문가 매칭 플랫폼 탤런트뱅크의 초청장을 떠올렸다.탤런트뱅크는 작년 11월 산업안전관리 문제로 고민을 가질 만한 제조 중소기업 CEO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고, B대표도 이곳에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안전보건공단 심사팀 등 산업안전관리 분야에서 약 28년간 근무한 박태성 탤런트뱅크 전문가가 중소기업의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방안에 대한 주제강연을 했고,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상담 및 현장 방문 사전진단 서비스를 접수 받았다.이후 A사와 매칭된 박태성 전문가는 산업안전실태 진단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회사의 전반적인 산업안전 관리 체계 구축의 기반을 다지는 성과를 도출했다.실제로 A사뿐 아니라 여전히 대다수 중소기업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무방비 상태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실시한 내년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받는 50인 미만 기업 3곳 중 1곳은 위험성평가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중대재해법 기업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65.6%는 법이 규정하는 의무사항조차 인식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전문인력 부족을 이유로 꼽은 기업은 47.6%로 절반 수준에 육박했다.최근에는 하청 노동자 추락 사망 사고와 관련해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제대로 구축하지 않은 혐의로 원청기업 대표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으면서, 기업들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탤런트뱅크는 자사 기업 고객의 상당수가 50인 미만 중소기업인 점을 고려해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대응하고 있다. 현재 등록된 산업안전보건 전문가만 400여명에 달하며, 기업에 레퍼런스가 될만한 프로젝트 추천 상품을 20여개 마련해 제공 중이다.다음달 2일에는 중대재해처벌법에 이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CEO 고민 해결 세미나를 개최한다. ESG 경영 화두가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ESG 경영 전략 및 정책 수립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탤런트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는 중소기업도 고객사, 투자사 등으로부터 ESG 경영 평가 정보 제출을 요구받을 일이 늘어날 것”이라며 “전문가를 통한 ESG 진단 및 현장 컨설팅을 통해 ESG 경영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때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국가자격증 NFT로 제출"…국정과제 디지털 배지 올해 구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정부가 국가 자격증을 대체불가토큰(NFT) 형태로 제출할 수 있는 ‘디지털 배지’ 플랫폼을 구축한다. 그동안 위변조 우려로 종이로 제출하는 관행이 계속됐는데,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기술인 분산ID(DID)를 플랫폼에 접목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배지 유통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박상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블록체인사업 단장은 5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섬유센터에서 열린 ‘블록체인 밋업 콘퍼런스(BCMC)’ 행사를 통해 “올해 30억 원을 지원해 ‘디지털 배지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는 국민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 발굴을 위해 올해 총 207억 원을 투입해 집중사업 3개, 확산사업 9개를 추진한다. 집중사업은 과제 당 30억 원을, 확산사업은 13억 원을 지원한다.고용노동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수요를 제기해 집중사업으로 선정된 디지털 배지 플랫폼 구축은 정부 국정과제이기도 하다. 1800만 명이 사용하는 국가 자격증(한국산업인력공단)과 훈련 정보(한국고용정보원)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배지로 발급하고, 검증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그동안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가 자격증은 반드시 종이 서류로 제출받는 경우가 많았는데, 블록체인 기반 DID, NFT를 활용한 디지털 배지 플랫폼이 구축되면 관행 개선이 기대된다”고 박 단장은 설명했다.박상환 KISA 블록체인사업 단장이 5일 BCMC 행사에서 정부 블록체인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사진=KISA 유튜브 캡처)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필요성을 제기한 ‘블록체인 온라인 투표’ 과제도 집중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4월에 주민투표법이 개정되면서, 온라인 주민투표가 가능해졌다. 해당 플랫폼은 선거인 1천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로 구축된다. 익명투표, 비밀투표를 보장하기 위해 영지식 증명 기술(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아도, 데이터 유효성을 검증하는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1세대 블록체인 기업 파라메타(옛 아이콘루프)가 추진하는 배터리 잔존 수명 인증서비스 과제도 집중사업으로 진행된다. 전기차 배터리 신규 장착부터 탈거까지 데이터를 수집해 잔존 수명을 평가하는 플랫폼을 만든다. 박 단장은 “전기차 가격 중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40%나 된다”며 “블록체인 기반으로 배터리 잔존 수명에 대한 이력 관리가 투명해지면 중고 거래의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확산사업으로는 공공분야에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행정안전부) △전자공증(법무부) △드론 운항정보 서비스(한국교통안전공단) △공무원 연금수급권확인(공무원연금공단)이 선정됐다. 민간 분야에서는 △신원확인 SBT(나이스평가정보) △폐식용유 유통(리사이클렛저) △NFT 공연티켓(SK플래닛) △태양광발전소 소액투자(일주지앤에스) △ESG경영평가 관리(쿤텍주식회사)가 추진된다.정부는 2018년부터 블록체인 초기시장 형성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을 2년 단위로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도 지난해 11월 발표한 ‘블록체인 산업 진흥 전략’의 일환이다.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친 결과 지난해 블록체인 기업 수는 376개로 2017년 대비 13배 증가했고, 산업 종사자 수는 3590명으로 6배 증가했다. 이원태 KISA 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이제 블록체인 기업 최초로 코스닥 상장사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