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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97건

신세계푸드, 실속형 추석 선물세트 20여종 선봬
  • 신세계푸드, 실속형 추석 선물세트 20여종 선봬
  • (사진=신세계푸드)[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세계푸드는 추석을 맞아 품질은 높이고 가격 거품을 뺀 ‘실속형 선물세트’ 20여 종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신세계푸드는 오는 22일까지 전국 신세계백화점, 올반, 보노보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에서 ‘올반 명품 한우 세트’, ‘보노보노 연어 가정간편식 선물세트’와 같은 실속형 제품과 ‘올반 가족한상 세트’, ‘올반 명절한상 세트’ 등 간편가정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시중 한우 가격대비 20% 저렴한 가격대에 구성한 ‘올반 명품 한우 세트’(9만9000~29만원)는 총 10여 종으로 출시된다. 갈비찜, 불고기용 한우를 따로 보관할 수 있도록 개별 포장했으며 올반 특제 소스를 별첨해 가정에서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신세계푸드가 처음 선보인 ‘보노보노 연어 가정간편식 선물세트’(4만8000원)는 노르웨이산 고품질 연어를 토마토 올리브 오일, 멕시칸, 레몬 시트러스, 타이 소스 등으로 마리네이드(향신료나 올리브유 등에 절임)한 연어 스테이크 4종과 샐러드 재료로 적합한 훈제연어와 훈제송어를 함께 구성했다. 전자레인지에서 4분만 데우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조리방법도 간편하다. 이 밖에도 신세계푸드는 진한 곰탕, 우족 설렁탕, 청국장 등 11가지 인기 국탕류 가정간편식으로 구성한 ‘올반 가족한상 세트’(5만9000원)와 짬뽕군만두, 명란군만두, 찰핫도그 등 명절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간식거리로 구성한 ‘올반 명절한상 세트’(6만3000원)도 함께 선보인다.신세계푸드는 온라인을 통해 명절용 가정간편식을 사는 소비자가 많아짐에 따라 추석 선물세트 판매채널 확대에도 나섰다. G마켓, 옥션, 위메프 등 온라인 쇼핑몰로 동그랑땡, 떡갈비, 맥적구이, 불고기 등 제수용 가정간편식의 판매처를 늘렸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에도 제품을 등록해 고객들이 편리하게 가정간편식을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명절 선물세트의 구성과 구입 방식에도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다”며 “품격에 실속을 더한 신세계푸드 선물세트로 고마운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사진=신세계푸드)
2018.09.06 I 이윤화 기자
대한상의-중소벤처기업부 공동 ‘중소기업정책협의회’ 발족
  • 대한상의-중소벤처기업부 공동 ‘중소기업정책협의회’ 발족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중소기업정책협의회’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한 중소기업정책협의회는 정부와 중소기업 간 만남을 정례화해 현장 중심의 정책 입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기업 관련 각종 규제개선과 현장애로 해소를 위한 자리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중소기업정책협의회는 정기옥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장과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공동의장을 맡았다.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회 위원과 중소벤처기업부 실·국장 등이 참여한다. 지난 4월 중소기업정책협의회 구성 합의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날 회의에는 정 위원장 등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회 위원 15명을 비롯해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 중소벤처기업부 5명이 참석했다.정 위원장은 “최근 내수 부진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현안 해결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R&D 분야와 우수인력 확보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최 차관은 “정부는 중소기업을 지원해 서민경제에 돈이 돌게 하는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 구현 이라는 세 가지 성장전략을 추진 중”이라면서 “앞으로 중소기업정책협의회 소통을 통해 오랜 저성장과 양극화의 수렁에서 벗어나는 길을 반드시 찾아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8.09.04 I 김종호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2분기 국민소득 발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4일 오전 8시 한국은행은 2018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발표한다. 국민소득(잠정) 발표에서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확인할 수 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속보치보다 낮을지 관심이다. 앞서 발표된 2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는 전분기 대비 0.7%였다. 투자와 소비, 수출 등 주요 항목이 대부분 부진했다. 특히 2분기 설비투자는 전분기 대비 6.6% 감소했다. 2016년 1분기 마이너스 7.1%를 기록한 이후 9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번에 나오는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내려갈 경우 올해 성장률 전망치(2.9%) 달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계절조정계열 기준)은 전기 대비 1.3% 증가했다. GNI는 한 나라 국민이 일정 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소득을 합친 것이다. 아울러 통계청은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로, 10개월째 1%대였다. ◇경제·산업8:00 한국은행, 2018년 2/4분기 국민소득(잠정) 발표8:00 통계청, 8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10:00 최종구 금융위원장, 국무회의10:00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예결위 예결소위11:00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국회 방문11:30 대한상의 중소기업정책협의회 발족12:00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수요화폐강좌-한국의 화폐’ 개최7:00 SRT 추석열차 예매 실시
2018.09.04 I 김겨레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2분기 국민소득 발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4일 오전 8시 한국은행은 2018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발표한다. 국민소득(잠정) 발표에서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확인할 수 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속보치보다 낮을지 관심이다. 앞서 발표된 2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는 전분기 대비 0.7%였다. 투자와 소비, 수출 등 주요 항목이 대부분 부진했다. 특히 2분기 설비투자는 전분기 대비 6.6% 감소했다. 2016년 1분기 마이너스 7.1%를 기록한 이후 9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번에 나오는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내려갈 경우 올해 성장률 전망치(2.9%) 달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계절조정계열 기준)은 전기 대비 1.3% 증가했다. GNI는 한 나라 국민이 일정 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소득을 합친 것이다. 아울러 통계청은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로, 10개월째 1%대였다. ◇경제·산업8:00 한국은행, 2018년 2/4분기 국민소득(잠정) 발표8:00 통계청, 8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10:00 최종구 금융위원장, 국무회의10:00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예결위 예결소위11:00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국회 방문11:30 대한상의 중소기업정책협의회 발족12:00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수요화폐강좌-한국의 화폐’ 개최
2018.09.03 I 김겨레 기자
①맛있는 역발상으로 대박낸 ‘풀잎채’
  • [성공異야기]①맛있는 역발상으로 대박낸 ‘풀잎채’
  • 정인기 풀잎채 대표가 13일 서울 송파 오금로 풀잎채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정 대표는 “풀잎채가 전문적인 한식 메뉴의 ‘플랫폼’ 역할을 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식집 가서 배불리 먹고 나와서 ‘맛있게 먹었다’는 손님은 몇 명 없다. 한 상에 수십 가지 반찬만 늘어놨지 정작 먹을 음식은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고객이 정말 원하는 메인 요리와 유명한 맛집에서나 맛볼 수 있는 반찬을 나눠서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한식 뷔페가 전문적인 한식 메뉴의 ‘플랫폼(정거장)’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면 한다.”◇단골 두부집서 한식업 ‘길’ 찾다정인기(57) 프리미엄 한식 뷔페 브랜드 풀잎채 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송파 오금로 풀잎채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일식, 서양식부터 가정간편식(HMR)까지 다양한 먹거리가 쏟아지고 빠르게 변하는 유행에 발맞추기 위해 정 대표는 고민이 많은 얼굴이었다. 현재 전국에 44개 매장을 운영 중인 풀잎채는 계절밥상(CJ푸드빌), 자연별곡(이랜드파크), 올반(신세계푸드)과 함께 4대 한식 뷔페 레스토랑으로 꼽힌다. 연 매출은 지난해 기준 약 274억원을 기록했다.그는 풀잎채를 만들기 20여 년 전 비싸기만 했던 한식집을 보면서 “우리도 패밀리 레스토랑처럼 1~2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에 쾌적한 분위기에서 한식을 먹을 수 없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수십 가지의 반찬이 나오는 한식집은 가격 대비 질이 떨어졌고 당시만 해도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대중이 한식을 즐긴다는 것은 부유층에나 가능한 일로 여겨졌다. 풀잎채로 이를 실현한 그는 요즘 또 다른 고민에 빠져 산다. 바로 한식의 세계화다. 정인기 풀잎채 대표가 13일 서울 송파 오금로 풀잎채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는 “풀잎채가 전문적인 한식 메뉴의 ‘플랫폼’ 역할을 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사진=방인권 기자)한식으로 ‘외길’을 걸어온 정 대표는 기계 개발 회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일명 공돌이였다. 회사 동료와 자주 찾던 청계산 단골 두붓집. 어느 날 단골가게 주인의 “두부 만들기 힘들어서 더는 장사 못 하겠다”는 푸념을 듣게 된다. 콩을 잘게 부수고 가는 것은 기계가 맡았지만 콩죽을 끓여 자루에 담고 짜는 과정은 손으로 해야 했다. 당시에도 콩을 갈고 짜는 기계가 있었지만 육중한 몸집에 비싼 가격 탓에 일반 가게에 둘 수 없었다. 당시 회사에서 기계류 설계 및 영업을 담당했던 정 대표는 단골집 식당 주인의 말 한마디에 작은 두부 기계를 만들기 위해 밤낮을 매달렸다. 조밀한 두부 기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작은 모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었다. 모터가 1분에 몇 번을 회전해야 콩물과 비지가 분리될까. 실패를 거듭한 끝에 1800rpm(분당 회전수)이라는 ‘황금 회전율’을 찾았다. 이후 회사를 그만두고 직접 개발한 두부 기계를 팔기 시작했다.“밤에 와 밤에. 지금은 돈이 없으니까 일단 밤에 와.” 포천의 한 산길에서 쪼그려 앉아 두부를 팔던 한 욕쟁이 할머니는 정 대표에게 이렇게 말했다. 두부 기계를 구매 후 구매대금은 주지 않고 자꾸만 밤에 오라고만 했다. 정 대표는 그날 밤 깜짝 놀랐다. 기계값 350만원이 전대 주머니에서 나온 모습을 보고서다. 정인기 풀잎채 대표가 13일 서울 송파 오금로에 있는 풀잎채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는 “풀잎채가 전문적인 한식메뉴의 ‘플랫폼’ 역할을 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사진=방인권 기자)◇“한식집 주 고객은 주부”…편견 깨니 ‘대박’“아! 두붓집을 해야겠구나.” 때는 1997년 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의 찬바람이 불 당시 정 대표가 일반 횟집을 리모델링해서 차린 두붓집(두부마을과 돌솥밥) 앞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그에게 위기는 기회였다. 값비싼 외식 집은 문을 닫았지만 서민 음식인 두부집은 오히려 잘 나갔다. 체인점을 달라는 요청도 많았다. 정 대표는 팔다 남은 두부 기계 20여대를 가맹점에 주고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발을 들이게 됐다. 장사가 잘되니 욕심이 생겼다. 두부만으로는 부족해 보였다. 반찬 가짓수를 늘리기 시작하면서 ‘한정식’이 됐다. 정 대표는 한정식 타깃층을 회사원이 아닌 ‘주부’로 잡았다. 매장도 번화가가 아닌 한적한 동네, 특히 주거지역을 택했다. 회사원들을 위한 식당만 있었지 정작 아이, 남편을 다 보낸 빈집에서 주부들이 점심에 이용할 식당은 거의 없다는 사실이 정 대표의 눈에 들어온 것이다. 예상은 적중했다. 주부들끼리 삼삼오오 한정식집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이야기를 나눌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해냈다. 입소문을 타면서 저녁에는 모임 자리로 애용됐고 자연스럽게 매출은 눈덩이처럼 불었다. 정 대표는 “주택가에서 한식집을 한다니까 다들 ‘망하려고 그러느냐’고 했다. 절대 장사가 안될 것이라는 편견이 많았지만 고객의 요구는 다른 곳에 있었다”고 말했다.일이 잘 풀리기만 한 건 아니다. 2005년 두란, 2007년 풀잎채 한상, 2008년 풀잎채 두부사랑, 2009년 족발전문점 옹고집 등을 선보이며 시행착오도 겪었다. 정 대표는 그래도 한식이 마냥 좋았고 끝까지 가 보고 싶었다. 먹는 것으로 즐거움을 주는 일, 세상에 이보다 행복한 직업은 없다고 그는 생각했다. 정인기 풀잎채 대표가 13일 서울 송파 오금로에 있는 풀잎채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는 “풀잎채가 전문적인 한식메뉴의 ‘플랫폼’ 역할을 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사진=방인권 기자)◇한식 플랫폼 ‘풀잎채’로 한식 세계화“한정식도 패밀리 레스토랑처럼 샐러드 바로 즐길 수는 없을까” “서양식 레스토랑은 잘되는 데 왜 한정식은 안될까” “제철 식재료로 차린 우리 한식도 카페 같은 분위기에서 디저트 커피까지 풀코스로 즐길 수 있다면 참 좋겠다” 라는 숱한 고민과 생각 끝에 2013년 풀잎채가 태어났다. 주요 식재료는 지역 농가와 손잡고 계약 재배하거나 산지와 직거래를 통해 원가를 절감한다. 그렇게 그는 풀잎채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밥상 제공의 꿈을 실현해 나갔다. 정 대표는 “밥집은 남기는 게 아니라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손님이 음식을 가져다 드시는 불편을 끼쳐 송구했지만 5만원 하는 한정식 풀코스를 1만원대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제 그의 목표는 한식의 세계화다. 어떤 특정 메뉴가 아닌 한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는 것. 정 대표는 “이것이 ‘한식’이니까 한 번 먹어 봐야겠다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세계인의 입맛에 한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을 팔 것인가보다는 ‘어떻게’ 팔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정인기 풀잎채 대표는…정인기 대표는 1984년 한양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기계 개발 회사인 ‘지 테크 코리아(G tech Korea)’에 근무하다가 1997년 푸른마을 대표이사를 맡으며 본격적으로 한식시장에 뛰어들었다. 1997년 민속두부마을을 시작으로 식품사업에 뛰어들었으며 2013년 1월 한식 뷔페 풀잎채를 론칭했다. 현재 자사 브랜드로는 풀잎채, 사월에보리밥과 쭈꾸미, 전복죽 주는 냉면집 등이 있다.
2018.07.18 I 강신우 기자
KT, 중소벤처기업과 ‘남북경협’ 나선다
  • KT, 중소벤처기업과 ‘남북경협’ 나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북미 관계가 좀처럼 풀리고 있지 않지만 남북경제협력에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은 여전하다.KT는 남북경협의 시작점인 개성공단을 ICT협력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대북사업 경험과 역량을 가진 KT가 대표기업으로 나서 중소ICT 기업들과 협력해 북한 사업기회를 발굴하겠다고 선언했다.KT(회장 황창규)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남북협력 유관기관 및 ICT업계 종사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ICT 기반 한반도 공동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남북한 ICT 교류협력 심포지엄’을 열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전 통일부 장관), KT 남북협력사업개발TF장 구현모 사장 등이 참석했다.2005년 북한 개성공업지구에서 열린 ‘남북통신 개통식’에서 남중수 당시 KT 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백령도 실향민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왼쪽은 진대제 당시 정보통신부 장관이다.◇북한도 ‘새 세기 산업혁명’추진 중북한도 ‘새 세기 산업혁명’이라는 이름으로 ICT산업 기반의 경제성장 정책을 추진 중이다.KT 구현모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남북한 ICT 교류협력은 단순한 개별 기업의 이익창출이 아닌 국내 ICT기업의 생태계, 나아가 남북이 함께 발전하고 상생하는 기회를 만드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7일 오후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KT 주최로 열린 ‘남북한 ICT 교류협력 심포지엄’에서 KT 남북협력사업개발TF장 구현모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기조연설에 나선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전 통일부 장관)은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남북 철도ㆍ도로의 연결과 현대화는 정보통신망의 연결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남북경협이 활성화되고 남북경제공동체 형성으로 발전하기 위해, 정보통신분야의 남북협력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언급했다.이어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임을출 교수,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임원혁 교수, KT 경제경영연구소 김희수 소장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임을출 교수는 ‘신경제 구상과 ICT 남북 교류협력 방안’을 주제로 “ICT 분야 협력추진의 기본방향은 한반도 신경제 구상의 구체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초기 단계에서는 수익성보다는 남북간 신뢰 구축을 위해 보건ㆍ의료ㆍ교육 분야의 ICT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개성공단과 같은 경제특구의 통신 구축을 시작으로 기술교육, R&D 용역, 북한 IT기업 창업지원 등 단계적인 협력을 실행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남한의 4차 산업혁명 인프라와 북한의 고급 ICT 인력의 결합으로 글로벌 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원혁 교수는 ‘과학기술 기반 북한 경제 개발 모델’이라는 제목으로 북한이 제시한 과학기술 경제발전 핵심과제와 추진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임 교수는 “북한의 과학기술 기반 경제발전 정책은 기본적으로 방향은 올바르지만 북한의 역량에 대한 검토와 성과 기반 보상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노동집약적 제조업 부문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을 수출하고, 이를 토대로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생산 단계로 나아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희수 소장은 ‘KT의 신 남북 ICT 교류협력 방안’ 발표를 통해 “ICT 분야의 남북 교류협력은 단순히 북한에 진출한 남한기업에 대한 통신 지원을 넘어 북한 경제성장을 위해 ICT를 활용한다는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특히 북한이 벤치마킹하고 있는 중국, 베트남 등은 체제 안정과 ICT산업 육성이 병행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가 대표 민간기업을 뽑아 중소기업과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진출할 필요가 있다며 KT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김 소장은 “개성공단 통신지원을 담당했던 KT는 통신은 물론 융합산업 역량도 가진 사업자로 ICT 전반에 걸쳐 남북경협 지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르완다, 방글라데시 등 개발도상국에서 ICT 인프라를 구축한 경험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유무선 통신은 물론 무궁화 위성, 해저케이블까지 육해공을 통해 ICT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KT가 중소ㆍ벤처 ICT기업들과 함께 북한사업 기회를 발굴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17일 오후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남북한 ICT 교류협력 심포지엄’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KT 박종욱 전략기획실장, IBK경제연구소 조봉현 부소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마창환 기획조정실장, 한반도평화포럼 정세현 이사장, KT 남북협력사업개발TF장 구현모 사장, 변재일 국회의원, 송희경 국회의원, KT 박대수 CR부문장, 한상무역 이종식 대표, KT 김희수 경제경영연구소장.◇개성공단을 남북 ICT협력의 시작점으로임을출 교수와 김희수 소장은 개성공단 등 경제특구를 남북 ICT협력의 시작점으로 삼고, 도로ㆍ철도 중심의 SOC뿐 아니라 ICT도 남북한 협력의 핵심 인프라가 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통일연구원 임강택 선임연구원의 사회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김봉식 책임연구원, IBK경제연구소 조봉현 부소장, 한상무역 이종식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남북간 ICT 교류협력의 구체적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한 중소기업인은 “중소ㆍ 벤처 ICT기업들이 KT의 남북협력 제안에 모두 다 모여 같이 성장했으면 좋겠다”면서 KT가 제시한 남북한 협력 모델이 중소기업의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KT 남북협력사업개발TF장 구현모 사장은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전개되는 북한의 경제개발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 중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KT는 ICT 중소ㆍ벤처기업들과 더불어 남북한 4차 산업혁명 협력이 본격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7.17 I 김현아 기자
백운규 장관 12대그룹 CEO 첫 간담회 연다
  • 백운규 장관 12대그룹 CEO 첫 간담회 연다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12대그룹 최고경영인(CEO)을 만난다. 백 장관이 대기업 CEO를 한데 모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가 혁신성장에 초점을 맞춰 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규제개선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자리로 풀이된다.다음은 내주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이다. ◇주간 행사일정△16일(월)07:00 주요대기업 CEO 간담회(장관, 그랜드인터콘H)08:00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통상교섭본부장, 롯데호텔)14:00 국가테러대책위(차관, 서울청사)△17일(화)08:00 국무회의(장관-통상교섭본부장, 세종청사)10:00 제70회 제헌절 경축식(차관, 국회)△18일(수)08:30 현안조정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반도체산업발전 대토론회(장관, 의원회관)14:00 녹색성장위원회(장관, 서울청사)△19일(목)08:20 대한상의 제주포럼(장관, 제주신라호텔)10:30 차관회의(차관, 서울청사)◇주간보도계획△16일(월)06:00 12대 기업 CEO 간담회 개최09:30 제11차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 개최11:00 지방투자보조금, 지역일자리 창출로 침체된 지역경제 되살린다△17일(화)11:00 한-프랑스 간 에너지 협력 지속적 확대11:00 재생에너지 확산과 함께 상반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20배 급증△18일(수)11:00 ‘18년 6월 ICT 수출입동향11:00 중견기업들이 힘을 모아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11:00 지역산업의 미래, 시도간 연계협력을 통해 꿈꾼다!11:00 우수기술연구센터(ATC) 기업 ‘22년까지 1만명 청년채용한다’11:00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CPTPP) 전문가 포럼’ 개최16:00 전력시장은 보다 유연하게, 전력망은 보다 똑똑하게11:00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CPTPP) 전문가 포럼’ 개최12:00 국표원-소비자원 공동, 교구류 안전성조사 및 위생실태 점검 결과△19일(목)11:00 ‘18년 2/4분기 소재부품 교역 동향11:00 5대 신산업 통합 기술로드맵 공청회 개최13:00 제379차 무역위원회 개최 결과△20일(금)11:00 ‘18년 6월 자동차산업 동향
2018.07.14 I 김상윤 기자
NH투자證, 인도네시아 기업 시네르기 IPO 대표주관
  • NH투자證, 인도네시아 기업 시네르기 IPO 대표주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현지기업인 시네르기(PT. SINERGI MEGAH INTERNUSA TBK)를 상장시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상장은 NH투자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NH코린도증권’이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을 맡았으며, 이는 지난 6월 스리와하나 상장 이후 두번째 기업공개다.이번에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한 시네르기는 인도네시아 족자 지역에 라파예떼 호텔을 보유한 호텔관련 업체다. 공모가는 150루피아, 공모규모는 12억주, 한화 기준 약 150억원 규모로 상장과 함께 70% 상승해 거래를 시작하는 등 향후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NH코린도증권은 지난 2008년 인도네시아 대표적인 한상 기업인 코린도그룹의 계열 증권사 지분을 인수해 출범시킨 합작 증권사로서 2009년 5월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기관고객 대상 주식중개영업과 리테일 신용공여 확대로 작년에는 약 19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김정호 NH투자증권 경영전략본부장은 “NH코린도증권은 한국 본사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며 동남아시장에서의 증권업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6월 이후 꾸준한 IPO 대표주관사 수행으로 한국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IB 영역에서도 의미 있는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NH코린도증권’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현지기업인 시네르기(PT. SINERGI MEGAH INTERNUSA TBK)를 7월 12일(현지시간) 상장시킨후 IDX 로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네르기 다니엘 대표이사, NH코린도증권 민두하 부사장, Wholesales 대디 본부장) (사진=NH투자증권)
2018.07.12 I 이광수 기자
대한항공, 글로벌고객만족도 14년 연속 1위
  • 대한항공, 글로벌고객만족도 14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14년 연속 글로벌고객만족도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대한항공은 지난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글로벌경영협회 주관, 일본 능률협회컨설팅 및 중국 북경청년보그룹 한상 후원 ‘2018년 글로벌고객만족도(GCSI)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항공여객운송서비스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GCSI는 글로벌경영협회와 다국적 컨설팅그룹인 일본능률협회컨설팅에서 고객 만족도를 측정하는 지표다. 고객 만족 요소, 고객 가치, 글로벌 역량 등의 요소를 평가해 매년 부문별 최우수 기업을 선정한다.대한항공은 편리한 노선망, 고품격 서비스, 지속적인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 도입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항공여객운송서비스 부문에서 2005년부터 오랜 기간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미국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 협력을 시행하며 고객 서비스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5월1일부로 시행한 양사 간의 조인트벤처를 통해 미주 290여개 도시와 아시아 80여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스케줄 및 노선 제공이 가능해졌다.또 지난 1월18일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전용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항하며, 탑승수속부터 라운지 이용까지 대한항공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작년 보잉 787-9, CS300 항공기 등 신기재를 대거 도입했고, 올해도 노선별 특성에 맞는 기재 운영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할 예정이다. 오는 9월부터는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 새롭게 취항한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크로아티아로 가는 최초의 직항 정기 노선으로, 크로아티아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더욱 편리한 스케줄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고객 감동과 가치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서비스 향상을 위한 변화와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6.27 I 노재웅 기자
이산가족 상봉 위한 적십자회담, 오전 10시부터 진행
  • 이산가족 상봉 위한 적십자회담, 오전 10시부터 진행
  • 8·15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논의하기 위해 방북하는 남북 적십자회담 남측 대표단을 태운 차량이 22일 오전 동해선 육로 비무장지대를 통과해 금강산으로 향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영환 기자·공동취재단] 3년여만의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남북 대표단이 22일 오전 10시 금강산 관광지구에서 머리를 맞댔다. 이산가족이 남북 정상간 합의대로 오는 8·15를 계기로 성사된다면 정확히 2년10개월만에 개최된다.적십자회담 우리측 대표단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이날 오전 9시19분께 회담장이 마련된 금강산호텔에서 북측 대표단 단장인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과 만나 첫인사를 나눴다. 북측 박 부위원장은 우리측 박 회장에게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고 박 회장은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박 부위원장은 이어 “수고가 많으십니다”라고 말했고 박 회장은 “뵙고 싶어서 왔다”라고 덧붙였다. 남북 대표단은 차례로 악수하고 회담장이 마련된 2층으로 이동했다. 박 회장은 박 단장에게 “함께 올라가시죠”라고 말한 뒤 나란히 계단을 올라갔다. 양측은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인 회담에 돌입해 45분만인 10시45분에 회의를 마쳤다.우리측에서는 박 회장을 비롯해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우광호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류재필 통일부 국장이 참석했고 북측에서는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과 함께 한상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 김영철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이 배석했다. 우리측 박 회장은 한 위원에게 “뵙고 싶었다”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앞서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8시18분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했다. 8시24분께에는 북측 통행검사소에 도착해 입경 수속을 받고 8시58분께 통행검사소를 거쳤다.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8·15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 문제에 집중해 행사 일자와 방식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측은 이산가족 전면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고향방문 등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 문제도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지난달 말 기준 이산가족은 13만2124명으로, 이중 생존자는 5만6890명이다.
2018.06.22 I 김영환 기자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 후보 "해양관광벨트 조성 공약"
  • [선택 6.13]홍인성 인천 중구청장 후보 "해양관광벨트 조성 공약"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홍인성(54·전 청와대 행정관) 더불어민주당 인천 중구청장 후보는 9일 “중구 원도심과 영종·용유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해양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홍인성 더불어민주당 인천 중구청장 후보. (사진 = 홍인성 후보 제공)홍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남춘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와 함께 공약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발표했다.홍 후보는 “인천항 내항의 기능을 남항, 북항, 신항으로 이전하고 내항을 여객터미널, 마리나(요트), 아쿠아리움, 워터프론트, 컨벤션센터 등을 포함한 해양문화복합항만으로 개발하겠다”며 “일본 요꼬하마 미나토미라이21을 넘어서는 항구로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종·용유의 파라다이스시티, 시저스코리아, 인스파이어IR, 한상드림아일랜드, 무의쏠레어 등 호텔·복합리조트·카지노 시설의 준공을 지원해 관광리조트와 고급 숙박시설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또 “해양문화복합항만과 영종·용유 관광클러스터를 묶어 해양문화복합관광벨트로 조성하고 중구를 수도권 해양스포츠 메카로 만들겠다”며 “외국 여행객을 중구로 적극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2018.06.09 I 이종일 기자
상표권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 손해액의 산정
  • [민후의 기·꼭·법]상표권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 손해액의 산정
  • 이미지: 픽사베이[법무법인 민후 한상은 변리사] 타인의 상표권을 침해한 자에 대해 상표권자는 상표법 제107조에 규정된 침해금지청구는 물론, 상표침해로 인하여 발생한 재산적 손해에 대해서는 상표법 제109조에 근거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상표법은 침해자의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자인 상표권자의 주장·경감하기 위한 취지의 손해액 추정에 관한 상표법 제110조 규정 및 전용권 범위의 침해에 대한 법정손해배상청구에 관한 제111조 규정을 두고 있다.한편 상표권자가 상표등록을 받은 뒤에 여러 가지 이유로 상표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가령, 상표권자나 사용권자 등 그 누구에 의해서도 미처 상표가 사용되고 있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이와 달리 상표권자 스스로 직접 상표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통상사용권자 또는 전용사용권자에게 사용권을 부여하고, 상표권자는 이들 사용권자로부터 얻는 라이센스료를 자신의 수익으로 얻는 경우가 그 예이다.◇사용하지 않은 상표, 권리 인정은 어디까지?이와 같이 상표권자가 사용하지 아니한 불사용 상표인 경우에 있어서, 상표권자가 상표권을 침해한 자에 대하여 손해배상청구를 할 때 상표법 제110조 규정의 손해액을 자신의 손해라고 주장할 수 있을지를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우선 대법원은 상표권자에 의해서는 실시되지 않았더라도 상표가 부착된 상품이 거래시장에 현실로 유통됨으로써 상표권자가 등록상표를 제3자에게 사용 허락하여 사용료를 얻을 기회를 박탈당한 것으로 인정될 때에는 상표권자가 사용료 상당액의 손해를 입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상표권자에 의해서는 실시되지 않았더라도 상표가 부착된 상품이 거래시장에 현실로 유통됨으로써 상표권자가 등록상표를 제3자에게 사용 허락하여 사용료를 얻을 기회를 박탈당한 것으로 인정될 때에는 상표권자가 사용료 상당액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데에는 이론이 있기 어렵다.다만 상표권자 또는 사용권자 등 누구에 의해서도 상표가 사용되지 않은 경우에도 ‘차액설’에 입각하여 손해를 인정하지 않는 판례의 태도와는 달리, 기본적으로 상표권자는 사용료 상당액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견해가 대두되고 있다.불사용 상표의 침해로 인한 손해액 산정과 관련하여, 우리나라 법원은 상표법 제110조 제1항 내지 제3항을 적용함에 있어서는 ‘상표권자의 등록상표와 동일한 상표를 동일한 상품에 사용한 사실을 입증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대법원 2009. 10. 29. 선고 2007다22514 판결 등).◇‘영업상 손해 없음’을 증명하려면이와 달리 법원은 상표법 제110조 제4항에 근거하여 ‘사용료 상당액’을 손해로 하여 청구하는 때에는, 상표권자는 권리침해 사실과 통상 받을 수 있는 사용료를 주장·증명하면 되고 손해의 발생 사실을 구체적으로 주장·증명할 필요는 없다고 보며, 침해자로서도 상표 침해행위로 인하여 상표권자가 입는 구체적 피해 발생이 없음을 항변하여 손해배상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최저손해액 법정설의 입장에 있다.그러나 여기서 ‘상표권자의 영업상 손해가 없다’는 경우란, 상표권자나 사용권자 등 그 누구에 의해서도 등록상표가 사용되지 않거나(규범적 손해를 인정하자는 반대 견해 있음), 영업상의 신용이 화체된 바 없어 유사상표의 침해에도 불구하고 이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보여질 경우를 말한다.이와 달리 상표권자에 의해서는 실시되지 않았더라도 상표가 부착된 상품이 거래시장에 현실로 유통됨으로써 상표권자가 등록상표를 제3자에게 사용 허락하여 사용료를 얻을 기회를 박탈당한 것으로 인정될 때에는, 비록 상표권자가 직접 영업한 사실이 없더라도 상표권자로서는 사용료 상당액의 손해를 입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여겨진다.한상은 법무법인 민후 변리사
2018.06.09 I 이재운 기자
  • 라이노스운용, 4번째 베트남 전환사채펀드 설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라이노스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 베트남 프리미엄 소비재 상장기업인 에버피아(Everpia JSC)의 USD 표시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1000만달러 규모의 ‘라이노스 베트남 전환사채 사모펀드 4호’를 설정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라이노스자산운용이 선보이는 4번째 베트남 메자닌 펀드로 투자자 친화적인 발행조건과 USD 표시 발행을 통해 현지 통화 리스크를 제거한 점이 특징이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은 2016년 11월 국내 최초로 베트남 최대 인프라개발사인 ‘호치민 인프라스트럭쳐 인베스트먼트’의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라이노스 베트남 전환사채 사모펀드 1호’ 설정을 시작으로, 이번 사모펀드 4호까지 베트남 상장사 전환사채에 누적 9000만달러를 투자해 베트남 자본시장에서 대표적인 해외기관투자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에버피아는 베트남 1위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인 ‘Everon’을 바탕으로 현지 홈패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홈패션 전문 기업으로 2004년 이후 연평균 16%의 높은 매출 성장을 시현해 왔다. 향후에도 베트남 경제 고속 성장에 따른 소비자들의 소득수준 향상 및 지속적인 도시화에 따른 프리미엄 침구류 제품 수요 확대에 대한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에버피아는 KOTRA 발표 ‘히든 챔피언’에 선정된 베트남 대표 한상기업이자, 하노이 인민 위원회 선정 우수기업, 경영성과 우수 50대 상장기업에 이름을 올리는 등 베트남 현지에서도 높은 인지도와 탄탄한 사업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라이노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수년간 구축된 끈끈한 베트남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메자닌 딜을 소싱하고 있으며 PWC삼일과 법무법인 광장과의 협력을 통해 철저한 사전 실사를 진행하고 기관투자자들의 현지 실사를 거쳐 안정성과 수익성이 확인된 딜에 한해 선별적으로 상품화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에도 베트남 우량 메자닌 상품 1~2건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6.01 I 오희나 기자
  • 엘브이엠씨홀딩스, 재무구조 안정화 및 현금흐름 개선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동남아시아 대표 한상기업 엘브이엠씨홀딩스(900140)가 올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엘브이엠씨홀딩스는 1분기에 매출액 734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엘브이엠씨홀딩스 관계자는 “공격적 마케팅과 신규 차량 모델의 반조립제품(CKD) 사업 준비를 위한 인력 충원 등 시장확대를 위한 투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전년 동기 대비 2500만달러 증가했다”며 “장단기 매출채권도 2400만달러로 감소하며 현금흐름 측면에서 안정을 찾았다”고 덧붙였다.할부채권을 원활하게 회수하고 신규 매출에 대해 외부금융사를 통한 할부금융 시스템을 이용하면서 영업현금흐름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금흐름 보상비율도 지난해 22.7%에서 55.3%로 두 배 이상 개선했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은 투자등록 관련 절차를 완료한 2분기부터 연결매출로 인식한다”며 “파키스탄도 회계 기준상 회사가 대리점에게 판매한 시점이 아닌 대리점이 소비자에게 판매한 시점부터 연결매출을 인식한다”고 강조했다.엘브이엠씨홀딩스는 라오스에서 트럭 모델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H100(포터)을 CKD 방식으로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라오스 내 주력 모델인 리오(프라이드), 엑센트, 코나, 그랜드 세도나 등 신모델도 다음달부터 출시한다.
2018.05.31 I 박형수 기자
역사 통해 리더십 배운다
  • 역사 통해 리더십 배운다
  • [이데일리 TV] 지역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돕고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서경방송 청소년 리더십 캠프’가 5월 17일과 18일 이틀간 진주와 남해, 산청 일원에서 열렸다. 서경방송과 진주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산청 다물평생교육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진주지역 중학교 1학년 39명이 참가했다. 각 학교 임원들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진주성 촉석루에서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남해 이순신 순국공원, 이락사, 첨망대, 충렬사 등을 방문해 살아있는 역사를 배웠다. 이어 산청 다물평생교육원에 입교한 학생들은 건국대학교 한상도 교수의 역사 특강과 국궁체험, 민족무예 시연 관람, 풍등 띄우기, 다도 예절 등의 프로그램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화동주(진주 개양중학교 1학년)군은 “이순신 장군의 업적은 자세히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실제로 해전이 일어난 장소에 와서 강의를 들어서 정말 유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경방송과 진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뜻을 밝혔다. 진주교육지원청 정명규 교육장은 “서경방송과 다물평생교육원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꿈과 재능을 키워 나가는데 밑거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표 없는 길, 어떤 곳으로 가야 할지 모른다면?
  • 이정표 없는 길, 어떤 곳으로 가야 할지 모른다면?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구불구불한 양평 6번 국도를 참 많이 다닌다. 늘 스치기만 했던 회색 벽에 쓰인 글이 나에게 질문을 던진다. 사랑해, 고마워, 나랑 결혼해죠, 지금보다 더 너를 사랑할게, 6년 동안 고생했어, 등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사랑은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었나? 잠시 멈칫한다. 사랑도 가끔 정차될 때가 있다. 쉼 없이 달려온 나에게 “사랑한다”라고 언제 했던가? 나에게 하늘처럼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부모님께는. 폐역이 된 능내역은 또 다른 시작을 말하고 있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인생 2막을 살아가는 아빠의 인생과도 닮았다. 이전과 다른 혼자만의 노년을 시작했으니 말이다. 우린, 지금 흔들리고 있을 뿐, 또다시 꽃이 피리라 나는 확신한다.△멈춰진 능내역, 다시 출발한다.능내역은 52년 동안 제 역할을 하고 2008년 폐역이 되었다. 전시관 안 열차 시간표와 여객 운임표는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이스깨끼통, 통기타, 도시락통, 흑백사진들이 보인다. 철길 앞, 오래된 의자에 시선이 멈춰진다. 비바람에 씻기듯 흔들거리는 의자에 앉아 철길을 본다. 저 철길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 자리를 벗어날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 그 소임을 다하고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람으로 보면 한창인 50 춘기에 정년퇴직한 셈이다. 마치 우리들의 아빠처럼 말이다. 오래된 폐역도 나머지 50년을 위해 자신의 곁을 내어준 것일까? 낡고 소박한 폐역은 인생의 반을 넘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무언의 메시지를 던진다. 그곳에서 다시 출발신호를 보낸다.△다산길 2코스, 때를 알고 피고 지는 자연에서 해답을 찾아간다.따스한 햇볕을 바랐다. 산들산들 봄바람을 맞고 싶었다. 늘 삶은 만만치가 않다. 능내역에서 출발한 다산길 2코스는 마을 길을 따라 초롱꽃, 제비꽃을 보며, 마재성지에 도착한다. 천주교 성지로 정약용 형제가 천주교를 접했던 곳이다. 다른 성지보다 규모는 작지만, 한옥으로 지어져 이색적이다. 한적한 도로를 지나 예쁜 가게가 보인다. ‘저녁 바람이 부드럽게’ 그래 참 멋있는 이름이다. 단골이 많은 맛집 이라 한다. 다산길 2코스에는 다산 정약용 문학관과 박물관, 생가가 있다. 다양한 볼거리와 교육공간으로 단체관람객과 가족 단위, 연인들도 즐겨 찾는다.다산생태공원은 팔당호를 따라 약 2.1km에 걸쳐 조성된 강변 산책로다. 다산 정약용의 삶을 그림과 설명으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전시되어 있다. 벚꽃은 산책길을 꽃 길로 만들어 놓았고, 여행자는 춘향이처럼 그네를 탄다. 정자에 앉았다. 다산 정약용의 삶은 행복했을까? 지금 나는 잘살고 있는가? 질문은 팝콘처럼 튀어 오른다. 연이어 70을 지난 아빠의 인생은? 그렇게 나는 아빠의 삶과 나의 추억을 연결해본다.‘하늘바라기’ 그 노래가 생각난다. 어린 시절 아빠와의 추억을 이야기 한 노래 가사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이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나는 여전히 마냥 좋았던 그 아이가 된다. 참 가슴 따뜻해지는 노래다. “가장 큰 하늘이 있잖아, 그대가 내 하늘이잖아, 후회 없는 삶들, 가난했던 추억 난 행복했다. 아빠야 약해지지마, 빗속을 걸어도 난 감사하니깐, 아빠야 어디를 가야, 당신의 마음처럼 살 수 있을까, 그댈 위로해요 그댈 사랑해요 그대만의 노래로”노랫말처럼 나는 빗속을 걸어도 감사했다. 여리고 여린 연둣빛 잎새, 산과 흙이 내 뿜는 숲의 에너지는 나를 어린아이로 만들었다. 산길을 지나, 강변길을 따라 걷고 또 걷는다. 내 안에 아빠와 같이. 연꽃마을 글귀처럼 아빠도 수없이 흔들리며 지금의 모습이겠지. 앞으로의 아빠 인생도.‘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나도 흔들리거나 진다고 해서 두렵지 않다. 왜? 아빠도 흔들리다 든든한 버팀목으로 다시 돌아오리라 믿고 있으니까. 나 역시도. 다시 우린 꽃을 피울 수 있으라 확신한다. ‘두 눈을 감고 걸었다. 그동안 꽃이 피었다.’ 가슴에 이 글이 새겨진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나는 내가 담고 있었던 못다 한 말들을 정리해본다. 6번국도에 새겨진 글귀처럼 사랑해요, 감사해요, 행복해요, 앞으로 더 많이 표현하며 살아야겠다 다짐해 본다. 나의 하늘인 아빠 사랑해요!살다 보면 주춤할 때가 있다. 이정표 없는 길을 만나 어떤 곳으로 가야 할지 모를 때, 잠시 일상을 벗어나 다산길 2코스를 걸어보자. 정리되지 않았던 내 안에 질문과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지도 모른다. 미루지 않고 늘 그 자리에서, 그 시기에 피었다 지기를 반복하는 꽃과 나무를 보자. 흔들리며 그 자리를 지키고 계신 부모님을 생각해보자. 설사 그 해답을 찾지 못했더라도 이미 당신은 지금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을 것이다.△교통편 한적한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다면 자가용을 이용해 6번 국도를 가보자. 느린 속도로 달리며 알콩달콩 사랑 메시지도 읽어보자. 옆자리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사랑해’라고 해도 좋겠다. 주차도 가능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중앙선 기차역에 내려 167번을 타고 구능내역, 마재성지에서 내리면 된다. 정류장 우측에 능내역이 바로 보인다. 능내역에는 자전거 대여도 가능하며, 쉼터 식당에서 간단한 식사도 해결할 수 있다.△주변 맛집능내역에서 내리면 터줏대감처럼 자리 잡고 있는 능내옥이 있다. 떡만두국, 막국수, 막걸리, 파전 등 먹거리도 다양하다. 맛도 좋고 주차도 편리해 잠시 주차하고 능내역 산책을 즐겨도 좋다.‘저녁바람이 부드럽게’는 만두전골과 열수 한상 메뉴가 있다. 유기농 채소와 무공해 식단으로 유명한 맛집이다.△ 추천노래노랫말처럼 따뜻한 감성이 돋아나는 행복해지는 노래다. 다산2길을 걸을 때, 드라이브할 때 이 노래를 들어보자. 정은지 ‘하늘바라기’
2018.04.30 I 심보배 기자
 강남 한복판에서 '추억의 맛'을 소환하다
  • [강경록기자의 맛집로드] 강남 한복판에서 '추억의 맛'을 소환하다
  • 숯불 위에 석쇠를 올리고 양념한 닭갈비를 굽고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에서도 직장인들이 가장 많은 동네 중 하나인 강남구 역삼동에 자리한 한 어느 식당. 이른 점심시간이지만 유독 이 식당만은 연기로 자욱했다. 숯불에 지글지글 고기를 구워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시간이지만 식당에 마주 앉은 젊은 남녀들은 바쁜 손놀림으로 석쇠 위에 빨갛게 양념 된 고기를 뒤집느라 정신이 없다. 이들이 숯불에 올리고 있는 음식은 ‘숯불 닭갈비’다. 최근 들어 조금씩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음식 중 하나다.닭갈비는 강원도 춘천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지금은 철판 닭갈비가 더 유명하지만, 알고 보면 숯불 닭갈비는 닭갈비의 조상 격이다. 1970년대 이후 직화구이보다 현대식 철판 닭갈비가 개발됐다. 여기에 닭갈비 골목까지 들어서자 숯불 닭갈비 전문점이 대부분 철판 닭갈비로 전환했다. 그 많던 숯불 닭갈비집은 이제 춘천의 닭갈비 골목에서도 한두 집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철판 닭갈비가 닭고기, 양배추와 떡, 양념이 서로 뒤섞인 조화의 멋이라면, 숯불 닭갈비는 뼈를 발라 양념한 닭고기를 연탄불이나 숯불에 그대로 구워 먹는 음식이다. 세련된 맛은 아니지만, 닭갈비보다 더 강렬하고 꾸밈이 없어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맛이다. 그 이유는 춘천에서도 숯불 닭갈비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식당이 많지 않은 까닭에서다. 제이스그릴 닭갈비 정식삼겹살이나 한우 등 숯불구이가 내·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숯불 닭갈비도 조금씩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 그것도 회사원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역삼동에 자리 잡고 있는 제이스그릴도 그중 하나다. 최근 미식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해졌다. 사실, 이 식당이 문을 연 지는 1년도 채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짧은 기간 까다롭기로 유명한 강남의 회사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밀은 의외로 ‘업력’에 있다. 이 식당의 전신은 사실, 춘천 남이섬표 닭갈비 원조 식당으로 알려진 ‘섬향기’다. 섬향기의 전통과 젊은 감각이 합해져 새롭게 탄생한 전통 궁중 닭갈비 브랜드가 바로 제이스그릴인 것이다.제이스그릴 허재호 사장제이스그릴의 허재호(39·사진) 대표는 “섬향기는 저희 부모님이 오랫동안 운영했던 식당”이라면서 “향토 화로에 참숯을 넣은 뒤 그 위에 석쇠를 올리고, 두툼하게 토막 낸 양념 살코기를 얹어 구워내 채소와 곁들인 숯불 닭갈비로 매우 유명했었다”라고 말했다. 허 대표의 부모는 지금도 시간이 날 때마다 제이스그릴을 찾아 재료를 점검하고, 식당 운영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오랫동안 잊혔던 추억의 맛이지만, 이제는 새로운 맛을 원하는 사람들이 제이스그릴을 찾고 있다. 여기에 강남 한복판에 있다 보니 자연스레 직장인의 발길도 늘어나고 있다. 200평 규모에 좌석도 200석이 넘어 인근 회사에서 단체 회식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여기에 허 대표의 인맥도 한몫했다. 사실 허 대표는 ‘귀속말’, ‘38기동대’, ‘블랙’ 등 최근 인기리에 방영한 드라마에 출연한 현역 배우 출신이다. 드라마 종방연이나, 연예인들이 주최하는 자선 파티도 자주 이곳에서 열린다. 여기에 맛까지 더해지니 자연스레 미식가들 사이에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제이스그릴 횡성한우 모듬제이스그릴의 인기를 끄는 또다른 이유 중 하나는 다양성이다. 닭갈비가 대중적인 맛과 친숙한 맛이 장점이기는 하지만, 회사가 밀집한 강남 한복판에서는 단일 메뉴로만 이들의 입맛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횡성한우와 삼겹살 등의 다양한 그릴 요리를 추가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이 집에서 닭갈비 외에 꼭 맛봐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횡성한우’다. 횡성한우는 강원도 횡성에서만 그 진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허 대표는 직접 발품을 팔아 횡성에 가지 않고도 횡성한우를 현지의 맛 그대로 볼 수 있도록 횡성에서 직접 고기를 공수해 오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여기에 질 좋은 숯불 향이 어우러지면서 횡성한우의 담백하고 풍부한 육즙을 느낄 수 있다.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최근에는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지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케이(이하 K)팝, 드라마 등 한류가 전 세계에 인기를 끌면서 한국 음식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서다. 허 대표는 “동남아권을 비롯한 해외에서 K팝 등 한류 열풍이 음식에까지 미치고 있다. K푸드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현지 한식당에 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여행객, 현지인 고객들도 많이 보이는 추세다 ”면서 “앞으로 음식 콘텐츠를 계속해서 개발해 전 세계인들의 건강한 입맛을 향해 세계로 뻗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닭갈비 정식 한상 차림제이스그릴 내부 홀 전경
2018.04.28 I 강경록 기자
박용만 "네거티브 규제 전환, 반드시 필요"
  • 박용만 "네거티브 규제 전환, 반드시 필요"
  •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간담회장으로 입장하고 있다[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6일 “빅데이터나 핀테크 같은 신산업 부문에 로드블럭(Roadblock)이 많고, 할 일과 못할 일을 미리 정해 놓은 규제들이 여전하다”며 “이번 정부에서 만큼은 원칙적으로 허용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간섭하는 네거티브 규제로의 전환이 반드시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열린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초청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한계 기업의 ‘연명’ 보다는 인력 개발이나 연구개발(R&D) 같은 ‘역량’ 지원에 좀 더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회는 홍 장관에게 △신산업 부문 규제 타파 △’스케일 업’ 정책 강화 △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치 해소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 △기업간 새로운 협력생태계 조성 △성과·혁신 중심의 중기지원 등을 건의했다.박 회장은 “전국 상공인들을 만나 보면 지역이나 산업, 기업 규모별로 체감하고 있는 경기에 대한 온도 차이는 상당히 다른 경우가 많았다”며 “우리 경제의 편중화 현상을 극복하고 또 중소-중견기업의 역량 강화에 더욱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홍 장관은 “우리 경제의 하락 추세 전환을 위해서는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전략이 필요하며, 그것이 바로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라면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이 3대 성장전략을 통해 우리 경제의 신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면서 애로에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화답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김국현 이니스트팜 대표이사, 윤석근 일성신약 대표이사,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대표이사, 박용주 지비스타일 대표이사 등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인 22명이 참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선 홍종학 장관, 정윤모 기획조정실장, 조봉환 중소기업정책실장, 석종훈 창업벤처혁신실장, 김병근 소상공인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상의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중소기업정책협의회’를 구성, 기업인과의 만남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2018.04.26 I 윤종성 기자
코라오홀딩스, 이형승 대표이사 신규 선임
  • 코라오홀딩스, 이형승 대표이사 신규 선임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라오홀딩스가 이형승 전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를 각자대표로 선임해 오세영 회장과 함께 책임 경영에 나선다.코라오홀딩스는 이형승 대표이사를 신규로 선임했다며 전문 경영인 체제를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이형승 신임 각자대표는 서울대학교 정책학 석사, 미시간 주립대학교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삼성증권 전략기획 및 마케팅 이사, CJ그룹 경영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시절에 코라오홀딩스의 국내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주관했다. 지난해부터 코라오홀딩스 총괄 부회장직을 수행했다. 이형승 신임 대표는 코라오홀딩스의 효율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기업의 재무관리, 전반적인 리스크 관리, 윤리경영 등을 담당한다.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오세영 회장은 그룹의 전반적인 해외 비즈니스를 총괄하기로 했다. 인도차이나 반도 비즈니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동, 동유럽, 북아프리카 등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해 코라오홀딩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코라오홀딩스는 인도차이나 반도 대표 한상기업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하려고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를 뜻하는 ‘LVMC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했다.회사 관계자는 “오세영 회장의 신규 사업과 해외비즈니스 집중화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형승 대표이사를 선임했다”며 “각자대표 체제를 통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18.04.02 I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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