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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라오홀딩스, 이형승 대표이사 신규 선임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라오홀딩스가 이형승 전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를 각자대표로 선임해 오세영 회장과 함께 책임 경영에 나선다.코라오홀딩스는 이형승 대표이사를 신규로 선임했다며 전문 경영인 체제를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이형승 신임 각자대표는 서울대학교 정책학 석사, 미시간 주립대학교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삼성증권 전략기획 및 마케팅 이사, CJ그룹 경영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시절에 코라오홀딩스의 국내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주관했다. 지난해부터 코라오홀딩스 총괄 부회장직을 수행했다. 이형승 신임 대표는 코라오홀딩스의 효율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기업의 재무관리, 전반적인 리스크 관리, 윤리경영 등을 담당한다.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오세영 회장은 그룹의 전반적인 해외 비즈니스를 총괄하기로 했다. 인도차이나 반도 비즈니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동, 동유럽, 북아프리카 등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해 코라오홀딩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코라오홀딩스는 인도차이나 반도 대표 한상기업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하려고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를 뜻하는 ‘LVMC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했다.회사 관계자는 “오세영 회장의 신규 사업과 해외비즈니스 집중화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형승 대표이사를 선임했다”며 “각자대표 체제를 통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여행] 백련사 붉은 융단, 다산도 춘심에 물들다
- 백련사 사적비에서 서쪽에 자리한 허물어진 행호토성 너머로 펼쳐진 동백 숲에는 지금쯤 붉은 동백꽃이 융단처럼 깔려 있다.[전남 강진= 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숲 그늘이 붉다. 깊고 넓은 푸른 숲속에 선홍빛 꽃이 노을처럼 깔렸다. 멀리서 보면 초록빛 숲 그늘에 깔린 붉은 융단 같고, 가까이서 보면 화려한 왕관 같다. 동백 이야기다. 그 붉은 꽃 바다에 풍덩 빠지고 싶어 전남 강진으로 향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시간이 빚어낸 그윽한 정취로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다. 다산 정약용이 ‘목민심서’를 완성한 유배의 땅이자, 진각국사의 혼이 어린 월남사지와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와 탄성을 자아내는 무위사를 차치하고라도 고려청자의 혼이 서린 청자도요지이다. 여기에 조선을 해외에 최초로 알린 하멜의 거주지이기도 하다. 이 뿐이랴. 멋과 운치를 완상할 수 있는 비밀의 정원 ‘백운동 별서정원’, 강진만을 배경으로 드넓게 펼쳐진 ‘갈대숲’, 해풍을 벗 삼은 드넓은 ‘차밭’에 이르기까지 강진에서는 숨 쉴 겨를이 없을 정도다. 수백 수천년의 시간아 켜켜이 쌓인 곳이 바로 강진이다. 백련사 입구 동백숲 길 양쪽으로 동백꽃이 카펫처럼 깔려 있다◇비장하면서도 처연한 백련사의 ‘동백’첫 방문지는 백련사다. 도암면 만덕리 만덕산에 자리하고 있다. 강진읍에서 다산초당이 있는 귤동마을 약 1.2km 못 미쳐서 길 오른쪽 백련사 표지판과 함께 외딴길 사이로 난 시멘트길을 따라 올라가면 백련사 주차장이다. 주차장에서부터 동백나무 숲이 이어지는 데 이 숲을 따라가면 백련사에 이른다.백련사는 통일신라시대 고찰이다. 과거 만덕사로 불렸다. 신라 문성왕 1년(839년)에 무염선사가 창건했다. 무염선사는 선종 구산선문 가운데 충남 보령의 성주산문을 새로 세운 스님이다. 이후 절이 없어지고 터만 남았는데, 고려 후기 무신정권 시절에 요세(1163~1245)가 창건했다. 백련사는 국사를 많이 배출한 사찰로도 유명하다. 오세를 시작으로 고려시대 120년간 총 8명의 국사를 배출했다. 조선시대에도 8명의 큰 스님을 배출하는 등 명성을 이어갔다. 지금도 당시의 위세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사찰 맨 앞으로는 만경루가 있고, 그 안으로 들어가면 대웅보전과 명부전, 칠성각, 응진당이 나란히 남향으로 앉았다.백련사 대웅보전백련사에서 빼놓지 말고 봐야 할 것 중 하나가 대웅보전이다. 전남 유형문화재 제136호인 대웅전은 조선 영조 때 화재를 입은 후 다시 세워진 건물이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다포집으로, 기둥이 지붕 무게를 감당하기 겨운 듯 네 귀퉁이에 활주(活柱)를 받쳐 놓았다. 사실 이 대웅전은 건물보다 현판 글씨 구경이 앞선다. ‘대웅’‘보전’이라고 두 쪽으로 나뉘어 걸려 있는 현판이다. 동국진체를 완성한 원교 이광사의 글씨로 무게감이 남다르다.또 하나는 백련사 사적비다. 보물 제1396호다. 명부전을 지나 북서쪽 빈터에 자리하고 있다. 사적비에는 숙종 7년(1681)에 당시의 홍문관 수찬이었던 조종저가 지은 비문이 새겨져 있다. 사실 비석의 비문보다 아래위 돌거북과 머릿돌이 더 가치가 있다. 비석은 조선 숙종 때 것이지만, 아래 돌거북과 머릿돌은 고려시대 것이다. ‘만덕사지’에 따르면 원래 이곳에는 고려의 문필가 최자가 비문을 지은 원묘국사 부도비가 있었다. 그 비신이 언젠가 훼멸 되었고, 이후 돌거북과 머릿돌만 남았다가 다시 이렇게 사용한 것이다. 고려 돌거북은 점잖게 수염을 늘어뜨리고, 두 눈을 부릅뜨고 아래윗니를 맞물고 있다. 여의주를 물고 있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백련사 서쪽 너머의 동백숲에는 단정한 부도 4기가 자리하고 있다백련사는 동백숲으로도 유명하다. 절을 에워싸듯 15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모두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되어 있다. 절 앞의 숲도 대단하지만, 백련사 사적비에서 더 서쪽으로 가서 허물어진 행호토성 너머로 펼쳐지는 동백 숲이 진짜다. 이곳의 동백나무들은 해묵어서 둥치가 기둥만큼이나 굵다. 잎이 짙어 침침한 숲속 여기저기에는 단정한 부도 네기가 흩어져 있다. 3월 말을 전후로 꽃필 철이면 이 동백숲은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동백꽃이 한꺼번에 피어오르고, 떨어져 황홀할 정도다. 울창한 숲속 평지에 붉은 융단처럼 깔린 동백은 아름답다 못해 처연하기까지 하다.백운동 별서정원 동백나무 아래 동백꽃들이 붉은 융단처럼 떨어져 있다◇월출산이 아래 숨겨진 비밀 정원 ‘백운동 별서정원’월출산이 숨겨둔 비밀의 정원이다. 담양 소쇄원과 보길도의 부용동과 함께 호남 3대 원림으로 불리는 백운동 별서정원이 그 주인공이다. 성전면 월하리 안운마을 백운계곡에 자리잡고 있백운동 별서정원 앞 정자로 오르는 계단에도 동백꽃이 붉은 카펫처럼 깔려 있다다. 강진읍에서 무위사 방향으로 20분 정도 가면 닿는다. 한적한 안운 마을을 지나 백운동 계곡으로 들어가기 전에는 작은 동산이 눈앞에 있다. 입구에서 동백과 돌담을 지나는 작은 소로를 지나다 보면 밀림 같은 숲이다. 계곡은 월출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계류를 이루고 지나며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단풍나무, 비자나무, 팽나무 등이 어우러져 숲을 이루고 있어 낮에도 어둑하다. 밀림 같은 계곡 입구를 막 지나다 보면 ‘백운동’이라 쓰여 있는 바위가 나타난다. 비밀의 정원의 입구다. 정원 주위에는 이미 봄 기운이 가득하다. 정원 주위에는 붉은 꽃을 떨구고 있는 아름드리 동백숲이 어둑하고, 담 밖으로는 물길을 끌어들여 만든 계곡의 물소리가 청아하다. 이 계곡을 따라 동백나무와 대나무, 비자나무 등 상록수림의 원시림처럼 숲이 빼곡하다. 이 깊은 숲에 백운동 별서정원이 숨어 있다.좁은 동백나무 숲길을 따라 걷는다. 붉은 꽃길을 따라 걷다보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채 얽혀 세월을 가늠키 어려운 나무와 계곡, 처서가 나온다. 집 안에는 계곡의 물이 흘러들었다가 빠져나가는 유상구곡이 있다. 백운동 별서정원 좁은 계곡사이로 흐르는 동백이 정원의 주인은 조선 중기의 처사 이담로(1672~?)다. 그가 말년에 둘째 손자 이언길(1684~1767)을 데리고 들어와 은거하며 짓고 가꿨다. 월출산의 암봉인 옥판봉 아래 세 칸짜리 초가를 짓고, 마당에는 계곡물을 끌어들여 아홉 굽이 물길을 만들었다. 기기묘묘한 바위는 그대로 두고, 주위에는 100그루의 홍매화를 심었다. 이 정원은 다산 정약용에 의해 더욱 빛을 발한다. 다산은 이담로가 정원을 만든 지 100년쯤 지난 뒤에 유배 중에 다녀갔다. 다산은 제자들과 함께 월출산 등반을 바치고 백운동 정원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다산의 막내 제자가 정원의 주인 이담로의 6대손이란 인연 덕이었다. 당시 다산은 백운동 정원의 아름다움에 단번에 매료됐다. 이에 다산은 정원 주변의 빼어난 풍경 12곳을 정해 ‘백운동 12경(景)’을 정하고, 초의선사를 불러 백운동 그림을 그리게 한 뒤 자신의 친필 시를 한데 묶어 ‘백운첩’으로 남겼다.이후 이 정원은 사람들의 관심 밖에서 멀어지며 방치되었다. 허물어진 담과 쓰러져가는 농가는 그곳이 정원이었다는 사실조차 믿을 수 없게 했다. 그러던 것이 정원 발굴과 복원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다산이 남기고 간 백운첩을 근거로 재현했다. 아쉽게도 과거의 모습을 완벽하게 다시 만들어내지는 못했지만, 당시 12경의 한 자락을 느끼는 데 부족함이 없다. 지금 백운동 별서정원에는 다산이 보지 못한 아름다움이 숨겨져 있다. 바로 동백이다. 여기 백운동 정원의 동백은 다른 곳의 동백과는 좀 다르다. 꽃잎이 두껍고, 꽃이 크다. 색감도 훨씬 짙다. 계곡 사이로 동백이 흐른다. 마치 꽃배를 띄운듯하다. 좁은 계곡사이로 흐르는 동백꽃은 그 자체만으로도 순수하고 아름답지만, 때로는 물에 젖은 모습이 더 청초하면서도 매혹적이다.강진다원에서 백운동 별서정원으로 내려가는 길◇여행메모△가는길=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천안분기점에서 천안~논산 고속도로를 갈아타고 논산에서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광주까지 간다. 동림IC를 조금 못 가서 나주로 나가는 길로 빠진다. 이후 나주-영암-강진 표지판을 보고 따라가면 된다. 고속철도(KTX)를 탄다면 나주역에서 내려 시외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먹을곳= 강진을 대표하는 먹거리는 강진한정식과 회춘탕, 그리고 탐진강을 오르내리며 살을 찌운 짱뚱어 등 지역민들보다 외지인들에게 더 이름값을 자랑한다. 강진한정식은 강진군도서관 인근에 전문점 있다. 대표적인 곳이 ‘다강’과 00이다. 중앙로의 ‘하나로식당’은 회춘탕 원조식당이다. 소금을 한 톨도 넣지 않고 12가지 한약재를 1시간 이상 푹 고아서 담백하게 우려낸 국물에 문어와 전복, 닭을 넣고 끓여 낸다. 강진만의 갯벌을 누비는 짱뚱어로 만든 짱뚱어탕은 ‘동해회관’과 ‘000’이 유명하다.△잠잘곳= 강진의 푸소(FU-SO) 체험 운영농가에서 숙박할 것을 추천한다. 푸소(FU-SO)는 ‘필링-업(Feeling-Up)‘과 ‘스트레스-오프(Stress-Off)’의 줄임말이다. 푸소는 ‘덜어내시오‘라는 뜻의 전라도 방언이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모두 떨쳐버리라는 뜻이다. 시골집에서 하룻밤을 지내면서 훈훈한 농촌의 정과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현재 120곳의 푸소 체험 운영농가가 참가하고 있다. 1인당 5만원(1박 2일 기준)이다.한상 가득 차려지는 강진한정식회춘탕
- 설 연휴 '몰링족' '나홀로족' 겨냥 마케팅 활발
- 국수나무 ‘알찬떡만두국’(왼쪽)과 본도시락 ‘한정판 명절 도시락’.(사진=각 사)[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외식업계가 분주하다. 명절 연휴 귀성길에 오르지 않고 편안한 휴식과 즐길 거리를 찾는 ‘몰링족’(Malling 族)이나 ‘나홀로족’ 등 명절 대목을 겨냥한 마케팅 준비에 한창이기 때문이다.대형 복합쇼핑몰에서 쇼핑, 놀이, 공연 등을 원스톱(one-stop)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소비계층을 뜻하는 몰링족으로 이번 설 연휴에도 복합쇼핑몰의 인기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복합쇼핑몰에 입점한 외식 브랜드들도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디딤이 운영하는 ‘더 반상’은 송도 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거리형 쇼핑몰 ‘트리플스트리트몰’의 맛집으로 떠오르며 설 연휴 가족 단위고객들의 발길을 붙들 전망이다. 직화돼지불고기를 메인으로 하는 한상부터 명품왕갈비찜을 포함한 한상까지 다양한 종류의 한상이 준비돼 있다. CJ푸드빌은 코엑스몰과 여의도IFC몰에 복합외식문화공간 ‘CJ푸드월드’를 운영, 다양한 연령층의 가족 고객들을 공략할 예정이다.CJ 푸드월드에는 계절밥상, 빕스, 비비고, 제일제면소 등의 브랜드가 입점해 한식을 즐기는 중장년층부터 디저트를 선호하는 젊은 층 소비자까지 한번에 공략이 가능하다. 식품업체들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홀로 설을 보내는 ‘나홀로족’을 위해 집밥 못지 않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해피브릿지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국수나무는 ‘알찬떡만두국’을 내놓았다. 오랜 시간 정성들여 우려낸 멸치육수를 사용해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부담없이 간편하면서도 풍성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다.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한정판 명절 도시락’을 출시하고 15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흑미밥과 궁중 잡채, 영양 버섯 불고기, 오색 진미전, 미역국 등 명절 요리와 미네랄워터 등으로 구성, 간편하지만 푸짐한 명절 음식을 즐기고자 하는 ‘혼설족’에게 안성 맞춤이다.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1인 가구 혹은 간편한 상차림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도시락 메뉴만으로 명절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즌 한정 메뉴다. 판매 매장은 본도시락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준비한 수량 5000개만 판매한다. 롯데푸드는 차례상 필수 품목인 빈대떡, 고기지짐, 동태전 등으로 구성한 ‘초가삼간전’ 5종을 선보였다. 맷돌 방식으로 녹두를 곱게 갈아 고소한 옥수수유로 두툼하게 부쳐낸 ’녹두빈대떡‘과 국내산 돼지고기와 양파, 부추, 참기름 등으로 완자를 빚어 넓게 부친 ’고기지짐‘이 있다. 이 밖에도 부드러운 동태살에 계란옷을 입혀 부치고 홍고추를 하나하나 올려 고급스러움을 더한 ’초가삼간 동태전‘, 고소한 감자를 얇게 채썰어 바삭하게 부쳐낸 ’초가삼간 감자채전‘, 오징어·새우 등 해물을 넣어 풍부한 식감을 살린 ’초가삼간 해물파전‘ 등의 간편식 전이 있다. 모두 냉동 보관 제품으로 프라이팬에 데우기만 하면 노릇노릇한 전을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 1조원 매출 중견기업 80개 육성…중견기업 육성 정책 나온다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중견기업정책혁신 워크숍을 열고 ‘중견기업 비전 2280 정책‘을 발표한다. 2022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의 혁신형 중견기업을 80개까지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수출도약 중견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연 1억원 이내 지원하고, 산업별 핵심 R&D 참여 활성화로 기술혁신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또 매년 10개의 지역대표 중견기업을 선정해, 지역 거점기업으로 육성한다.◇주간행사일정△5일(월)14:30 중견기업정책혁신 워크숍(장관, 오창)15:00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회의(차관, 대한상의)17:30 주유소 현장방문(장관, 청주)△6일(화)07:30 대한상의 조찬강연(장관, 대한상의)08:00 국무회의(통상교섭본부장, 서울청사)08:00 국무회의(차관, 세종청사)14:00 화학 산업업계 간담회(차관, 대산 석유화학단지)14:30 국회(장관, 본회의장)△7일(수)09:30 법률안소위(차관, 통상교섭본부장, 국회)15:00 로봇산업업계 간담회(차관, 한국로봇산업진흥원)△8일(목)09:30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간담회(장관, 판교)10:00 법률안소위(통상교섭본부장, 국회)11:00 WPM 성과전시회(차관, 부산)△9일(금)10:00 바이오·헬스산업 업계간담회(장관, 원주)20:00 평창올림픽 개막식(장관, 평창올림픽플라자)◇주간보도계획△5일(월)11:00 산업부 ‘중견기업 비전 2280’ 발표11:00 산업부장관, 주유소현장 방문11:00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을 위한 부기관장 회의 개최△6일(화)11:00 화학산업 발전전략 발표△7일(수)11:00 2018년 ‘분기 외투기업인의 날’ 개최11:00 지능형 로봇산업 발전전략 발표11:00 청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대상 무역보험 지원11:00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위한 5대 분야 22개 프로젝트 추진△8일(목)06:00 세계일류소재(WPM) 성과 전시회 개최06:00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상생을 위해 다시 한 번 손잡아11:00 신제품(NEP)·신기술(NET) 인증제도 혁신△9일(금)06:00 글로벌 도약을 위한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전략 발표
- [설선물 情담아]설 선물의 진화…가심비·1코노미·실버푸드까지
-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식품관에서 직원들이 ‘연화 간편식’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연일 이어진 최강 한파에 채소, 과일 등의 가격이 치솟으며 설을 앞둔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그리운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설렘도 잠시, 빠듯한 주머니 사정 탓에 근심도 커지기 마련이다. 지갑이 얇아졌다 한들 새해 첫 명절에 감사의 마음과 정성을 전하는 선물을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 이에 식품과 패션, 제약 등 유통업계에서는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價心比·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까지 고려한 실속형 선물세트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들 마음 잡기에 나섰다. 특히 혼술족·혼밥족을 위한 가정간편식(HMR) 설 선물세트가 등장했는가 하면, 인구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어르신들을 위해 부드럽게 만든 연화(軟化)식 설 선물도 출시됐다. 받는 사람의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은 ‘스테디 셀러’(Steady Seller) 제품도 더욱 다양해졌다.30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올해 설 선물세트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가정간편식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그간 구이용으로 손질한 생선, 간편 육수 등을 내놓긴 했지만 가정간편식 선물세트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반키친 가족한상 세트’ 등 신세계푸드의 제품을 주력으로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명절 음식도 간소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조리된 명절 음식을 먹기 좋게 포장한 가정간편식 세트나 내 마음대로 세트 상품을 구성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세트 등을 내놨다. 롯데백화점은 완전 조리한 명절 음식을 배송해주는 ‘한상차림’ 상품을 기획했다. 상품 종류는 총 15가지로, 전·나물 모둠 세트와 소갈비찜, 잡채, 소고기뭇국 등 다양한 메뉴를 조합해 구성했다. 설 연휴 직전인 다음달 13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주문을 받고, 상품 수령 전날 요리해 15일까지 집으로 직접 배송해준다. ‘실버푸드’를 표방한 선물세트도 있다. 현대백화점이 지난 26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더 부드러운 선물세트’가 대표적이다. 연화식은 일반 음식과 맛이나 모양은 똑같지만, 훨씬 부드럽게 만들어 씹거나 삼키기 좋게 만든 음식이다. 가정간편식 형태로 연화식이 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우 갈비찜·돼지 등갈비찜·한우 꼬리찜 등이 주요 메뉴로, 대부분 2~3시간은 조리해야 하는 음식이지만 전자레인지에 5~6분 데우는 것만으로 조리를 끝낼 수 있다. 취향에 따라 내 마음대로 상품을 골라 선물세트를 만들 수도 있다. AK플라자에선 삼색나물, 동태전·쇠고기 완자전·호박전·꼬치산적 등 제수용 전, 양념 불고기 등 명절 음식 중 원하는 상품을 골라 세트로 만들 수 있다. 또 이마트는 선물세트의 중량을 줄여 개점 이래 최초로 1만원 대로 준비했으며 젊은 고객층이 선호하는 아보카도와 망고 등 이색 과일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과일 세트의 체질 개선을 시도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명절은 다양한 소비가 동시에 일어나는 시점”이라며 “빠르게 바뀌는 생활 양식을 반영해 폭 넓은 연령층을 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상품들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확대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 평창·文대통령·한상차림까지…이색 설선물 ‘풍성’
- 모델들이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2018년 설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특선’ ‘한상차림’ ‘문재인 대통령 만찬주’ ‘연화(軟化) 가정간편식’…. 유통업계가 설 명절을 맞아 이색 선물세트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1인가구 증가와 함께 명절 음식도 간소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조리된 명절 음식을 먹기 좋게 포장한 가정간편식(HMR) 세트나 내 마음대로 세트 상품을 구성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세트 등을 내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최근 완조리 상태의 가정간편식이 인기를 끌면서명절 맞이 ‘한상차림’ 상품을 기획했다. 대표상품은 ‘라운드키친7 상차림 세트’로 전 세트, 나물 5종, 소갈비찜, 나박김치, 잡채, 소고기뭇국으로 구성됐다. 5~6인용은 23만9000원, 2~3인용은 14만9000원에 판매한다. ‘한상차림’ 세트.(사진=롯데백화점)‘한상차림’ 세트는 롯데백화점 식품 매장과 온라인몰인 ‘엘롯데’에서 다음 달 13일까지 주문할 수 있으며 상품 수령은 다음 달 15일 전까지 원하는 날짜에 받을 수 있다. 주문한 제품은 원하는 장소로 직접 배송해준다. ‘한상차림’ 선물세트는 상품 수령 전날 요리하고 다음날 새벽 배송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특선 설 선물세트. (사진=롯데백화점)‘2018 평창 동계올림픽 특선 설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강원도 지역 농협 등과 협업해 다양한 상품을 엄선했으며 상품 패키지에는 ‘평창 올림픽’ 로고를 활용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횡성한우 평창 2호 세트’(38만원), ‘홍천 수삼 실속 세트’(12만원)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설 명절 처음으로 가정간편식 선물세트를 내놨다. 명절음식 요리가 낯선 주부와 1인가구 등을 위해서다. 대표상품으로는 육개장, 곰탕 등 총 9가지 간편식을 담은 ‘올반키친 가족한상 세트’(4만4000원), 고기전, 떡국떡 등 명절 요리로 구성한 ‘올반키친 명절한상 세트’(4만4000원) 등이 있다.문재인 대통령 만찬주인 ‘풍정사계 춘동 세트’. (사진=신세계백화점)차별화 상품도 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만찬주로 유명한 ‘풍정사계 춘/동 세트’(7만원), ‘올반 키친 가족 한상 세트’(4만4000원), ‘포트넘앤메이슨 티타임 기프트 박스’(7만7000원) 등 이색 선물 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또 강원도내 고연령자를 우선적으로 고용하는 구수담영농조합법인의 ‘전통장 4종 세트’(5만원), 마을 기업 인증을 받은 오곡 발효마을에서 재배한 무농약 현미쌀로 빚은 ‘현미초 2종세트’(4만원) 등 사회적 기업들의 상생 선물세트도 마련했다.연화식 기술을 접목한 가정간편식 설 선물세트.(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은 연화식 기술을 접목한 ‘더 부드러운 한우 갈비찜’, ‘더 부드러운 돼지 등갈비찜’ 등 설 선물세트 5종을 선보인다. 연화식은 일반 음식과 동일한 모양과 맛은 유지하면서 씹고 삼키기 편하게 만든 식사로, 치아 등 구강 구조가 약한 고연령층뿐 아니라 유·아동이 섭취하기에 좋다. 또한 전자레인지로 5~6분만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으로 개발돼 조리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DIY 명절음식 선물세트. (사진=AK플라자)내 마음대로 상품을 골라 선물세트를 만들 수도 있다. AK플라자에선 삼색나물, 동태전·쇠고기 완자전·호박전·꼬치산적 등 재수용 전, 양념불고기 등 명절음식 중 원하는 상품을 골라 세트로 만들 수 있다. 또 이마트는 선물세트의 중량을 줄여 개점 이래 최초로 1만원 대로 준비했으며 젊은 고객층이 선호하는 아보카도와 망고 등 이색 과일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과일 세트의 체질 개선을 시도했다.
- 설 선물세트 본판매 나선 백화점업계
- (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설 명절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백화점업계가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나섰다. 1인 가구 고객을 위한 가정간편식부터 일명 ‘김영란 세트(10만원 이하)’, 프리미엄 설 선물세트까지 구성을 다양화했다. 또 평창세트부터 문재인 대통령 만찬주까지 이색상품도 선보였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4일까지 전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설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보다 15% 이상 늘렸다. 한우 및 굴비·선어의 물량은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청과는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가액 상향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사전 물량 확보를 통해 물량을 전년보다 30%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국내산 농·축·수산물로 구성된 ‘1+1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국내산 선물세트 상품을 적극 판매하고 국내 농가의 상품 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개월 전부터 사전매입과 공동소싱을 통해 ‘1+1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1+1 선물세트’는 총 2만5000세트로 대표상품은 ‘알뜰 사과세트’ 7만9900원, ‘상주곶감 프리미엄 1호’ 13만원, ‘영광 법성포 굴비세트 8호’ 15만원 등이다.‘10만원 이하 실속 세트’ 70여개 품목을 한정으로 판매한다. 이번 실속 세트는 축산, 수산, 청과 등의 상품군에서 산지직거래 및 비축한 물량을 사전 매입했으며 역대 명절 세트 중 최대 수준의 할인율을 적용하여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국거리, 산적 등 총 1.5kg으로 구성된 ‘한우 실속 혼합세트’가 9만9000원, ‘썬플러스 명품 혼합세트’ 10만원, ‘건과 슈퍼푸드 2호세트’ 7만5000원 등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특선 설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강원도 지역 농협 등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엄선했으며 상품 패키지 또한 ‘평창 올림픽’ 로고를 활용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횡성한우 평창 2호 세트 38만원, 홍천 수삼 실속 세트 12만원 등이다. (사진=신세계백화점)신세계백화점은 처음으로 가정 간편식 선물세트를 내놨다. 26일부터 전 점포에 설 특설매장을 열고 명절음식 요리가 아직 낯선 주부와 1인가구 등 한우, 굴비, 갈치 등 식재료보다 간편 가정식이 편한 고객을 위해 이번 설을 맞아 새롭게 선보였다. 대표상품으로는 육개장, 곰탕 등 총 9가지 간편식을 담은 ‘올반키친 가족한상 세트(4만4000원)’, 고기전, 떡국떡 등 명절 요리로 구성한 올반키친 명절한상 세트(4만4000원)’ 등이 있다.차별화 상품도 대거 선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만찬주로 유명한 ‘풍정사계 춘/동 세트 (7만원)’, ‘올반 키친 가족 한상 세트(4만4000원)’, ‘포트넘앤메이슨 티타임 기프트 박스(7만7000원)’ 등 이색 선물 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또 강원도내 고연령자를 우선적으로 고용하는 구수담영농조합법인의 전통장 4종 세트(5만원), 마을 기업 인증을 받은 오곡 발효마을에서 재배한 무농약 현미쌀로 빚은 현미초 2종세트(4만원) 등 사회적 기업들의 상생 선물세트도 마련했다.(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5일까지 한우·굴비 등 프리미엄급 상품과 더불어 10만원 이하 국내산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10만원짜리 냉장 한우 선물세트인 ‘현대특선한우 성(誠) 세트’를 2013년 이후 5년만에 처음 선보인다. 국내산 사과 11개를 담은 ‘현대 사과 세트’(9만5000원), 33cm 이상 국산 민어를 말린 ‘민어 굴비 실속 세트’(8만5000원), 제주산 참가자미를 구이용으로 손질한 ‘제주손질가자미 세트’(10만원) 등도 선보인다.프리미엄 전통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의 인기 선물세트를 선별해 소포장한 ‘명인명촌 미소 선(選) 세트’(10만원),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9만6000원), 송로버섯으로 만든 올리브오일·발사믹 소스·소금으로 구성된 ‘사비니 트러플 고메 세트’(20만4000원) 등 다양한 가공식품도 준비했다.
- 신세계百, '가정 간편식 명절선물' 선뵌다
- 올반키친 가족한상 세트 (사진=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이 1인가구와 명절 음식 초보 고객들을 위해 가정간편식(HMR) 선물세트를 출시한다.신세계는 26일부터 전 점포에 설 특설매장을 열고 가정간편식 메뉴를 선뵌다. 신세계는 올 설에 가정간편식 선물세트를 찾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 곰탕, 육개장, 고기전 등 총 8개 품목, 1만 세트를 준비했다.앞서 굽기 편한 생선, 바로 육수를 낼 수 있는 간편 육수 등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선물은 있었다. 그러나 육개장, 해장국 등 가정 간편식을 명절 선물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올반 브랜드의 간편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진한 곰탕, 북어 해장국, 청국장, 맛김치 등 총 9가지 국과 탕, 반찬으로 구성했다. 올반키친 가족한상 세트(4만4000원)과 고기전, 육즙가득 왕교자, 떡국떡 등 명절 요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게 구성한 올반키친 명절한상 세트(4만4000원)를 선뵌다.바로 데워 먹을 수 있는 전통 죽과 스프로 구성한 설 선물도 있다. 전복 삼계죽부터 마스카포네 크림죽 등 재료로 만든 라쿠치나 프리미엄 죽 세트(5만원), 한우 영양죽, 단호박 수프, 토마토 수프 등 죽과 수프를 함께 구성한 라쿠치나 죽/수프 혼합세트(4만원)가 대표 상품이다.여기에 버터마요 간장, 카레간장, 계란에 뿌리는 간장 등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만능 간장으로 구성한 만능간장 선물세트(3만9000원)도 1인 가구를 위한 명절 선물도 판매한다. 한우를 활용한 가정간편식도 있다. 안성마품 한우 오복(20만원) 선물은 2.0Kg의 찜갈비용 한우에 쇠고기갈비 양념을 더했다. 불고기 부위 중심으로 구성한 안성마춤 한우 수복(13만원)은 불고기 양념으로 함께 구성했다.신세계가 가정간편식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관련 시장의 성장세가 가팔라서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HMR시장 규모는 2013년 1조700억원에서 지난해 2조3000억원으로 매년 두 자릿수씩 성장했다. 지난해는 3조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최근 명절 선물을 주고받는 개인 수요 증가로 전통적인 선물에서 벗어나 받는 사람을 고려한 선물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신세계百, 26일부터 설 선물세트 본판매 나서
- 풍정사계 세트 (사진=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이 오는 26일부터 본점과 강남점을 시작으로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한다.이번 설은 지난해에 비해 3주 가량 늦다. 그러나 합리적인 가격에 선물을 준비하고자 하는 고객들로 예약판매 기간(1월 5일~18일) 실적이 전년보다 7% 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부정청탁금지법이 올 설을 기점으로 개정되며 5만원~10만원 사이의 상품들이 예약판매부터 인기를 끌었다.가격대별로 살펴보면 5만원 이하 상품은 가정 간편식과 한과/곶감세트를 중심으로 3% 가량 늘었다. 5만원 이상 10만원 이하 세트는 전년보다 20% 신장했다. 정육과 청과 중심으로 세트 판매가 호조를 띈 것으로 집계됐다.품목별로는 △정육(한우) 47.0% △수산 -10.3% △농산 12.5% △건강/차 2.9% △조미료/햄 2.6% 씩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산의 경우 어획량이 감소해 50% 가량 원물가격이 올랐다. 상승분을 모두 반영하지 않고 2~30% 수준으로 인상해 고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 수협·다미원과 함께 9만원대의 실속 굴비 세트를 기획했다. 간편함을 추구하는 1·2인 소가구 고객의 트렌드에 맞춰 가정간편식 선물세트를 처음으로 선뵌다. 정육 세트도 양념과 함께 구성한 제품을 전년보다 50% 가량 늘렸다.올해 설 예약판매에서 5만원 이상 10만원 이하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5만원 이하, 10만원 이상 상품의 인기는 다소 주춤한 편이다. 5만원 이하 선물 세트는 전년보다 3% 가량 신장했다. 다만 대부분 곶감과 한과 그리고 가정 간편식 실적으로 집계됐다. 10만원 이상 선물세트 역시 2% 가량 신장에 그쳤다.사전예약이 호조를 보이면서 신세계백화점은 설 선물세트를 지난 설보다 10만세트(20%) 늘어난 총 65만 세트를 준비했다. 오는 26일 본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29일 모든 점포에 특설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먼저 5만원 이상 10만원 이하 상품을 대거 늘린다. 품목을 작년 설 대비 156개(33%) 늘리는 동시에 이들 물량 역시 총 7만세트로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준비한다.또 실속 세트상품의 인기가 올 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한우 후레쉬 행복(16만원)’, ‘행복한우(13만원)’, ‘실속 굴비 만복(15만원)’, ‘실속 굴비 다복(9만원)’ 등 모든 장르에서 실속 선물의 물량을 25% 가량 늘렸다.한우, 굴비 등 인기 명절 선물 외에도 차별화 상품도 대거 선뵌다. 문재인 대통령의 만찬주로 유명한 ‘풍정사계 춘/동 세트 (7만원)’, ‘올반 키친 가족 한상 세트(4만4000원)’, ‘포트넘앤메이슨 티타임 기프트 박스(7만7000원)’ 등 이색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또 강원도내 고연령자를 우선적으로 고용하는 구수담영농조합법인의 전통장 4종 세트(5만원), 마을 기업 인증을 받은 오곡 발효마을에서 재배한 무농약 현미쌀로 빚은 현미초 2종세트(4만원) 등 사회적 기업들의 상생 선물세트도 마련했다.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관련 법령 개정에 따라 10만원 이하 설선물을 대폭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상품을 선보여 명절 수요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성일종 “좌파 광풍시대 오래 못가, 여론 흐름이 변할 것"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54)은 “국회의원이 의지만 있다면 국가의 틀을 바꿀 수 있다”며 최근 거세지고 있는 국회 무용론을 강하게 부정했다.특히 “좌파 광풍시대가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등 보수세력이 약진할 것으로 전망했다.성 의원은 지난해 형인 고(故) 성완종 의원(전 경남기업 회장)의 지역구인 충남 서산·태안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와 무소속 한상률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그는 초선 국회의원이지만 오랫동안 기업을 창업·운영한 성공한 CEO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성 의원은 “국회에 와보니 국가의 틀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정치적 대립구도 사안이 아닌 국민 실생활 분야에서 명분이 확실하고, 국민을 위해 필요한 일은 국회에서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실제로 하고 있다”고 역설했다.그러면서 “단지 행정부를 상대로 질문 하나 던지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 의지를 갖고, 요구하면 국가정책을 바꿀 수 있고, 또 그렇게 되고 있다”면서 “여야간 대립구도를 얘기하지만, 소모적인 논쟁은 실질적으로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국민적 시각에서 국회 무용론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고, 최근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발목잡기로 국정수행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회에 들어오기 전에는 국회와 국회의원들이 기득권 지키기에 여념이 없고, 자기들만의 리그에 빠져 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직접 국회에 와보니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았다”면서 “일단 국회가 시끄럽지 않고 부드럽게 간다는 것은 국가 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이익 집단과 지역이익, 모든 단체가 갈등을 겪고, 해결되는 곳이 바로 국회다. 수년간 밖에서 해결되지 못했던 사안들이 국회로 오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충돌과 파열음은 당연한 것”이라고 진단했다.성 의원은 “과거에는 집단과 단체, 지역간 이견은 바로 전쟁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제는 총칼이 아닌 국회에서 자신들의 이익과 이념 등을 입법전쟁을 통해 겨루고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 체제에서 국회는 모든 분쟁의 용광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치열함이 바로 대한민국의 역동성”이라고 말했다. 여·야 정당의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 의원은 “그간 국회에서 야당은 정부를 공격하고, 여당은 이를 방어해야 한다는 이분법적 논리만 존재해 있었다”고 지적한 뒤 “국회의원은 큰 틀에서 국가 전체를 봐야 하며, 자신의 정치철학과 소신이 녹아 있어야 한다”며 새로운 정치문화 조성에 동참해 줄 것을 동료 의원들에게 제안했다. 자유한국당 내 친박계 의원들에 대해서는 “굳이 인위적인 인적 쇄신을 하기 보다는 시간에 맡기는 것이 최선”이라며 “사람이 사람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시대가 다하면 자연스럽게 소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내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보통 바다에서 큰 파도만 보게 되지만 그 밑의 해류(海流)를 봐야 한다. 성난 파도는 바로 지나가지만 해류의 흐름은 감지가 어렵다”며 “좌파 광풍시대는 오래 가지는 못한다. 많은 지식인들이 국가의 방향에 대해 걱정하고 있고, 여론의 흐름이 점차 변할 것”이라고 했다. 고 성완종 의원의 죽음에 대해서는 “명백한 권력형 살인”이라고 규정했다.그는 “권력을 가진 세력이 자신들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특정기업을 내사하고, 오너를 죽음으로 내몬 잘못된 관행은 형 사건을 끝으로 이제 이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한 뒤 “당시 이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은 사법부 판단에 맡기면 된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한편 성 의원은 지난해 국회에 입성한 뒤 △주택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아동복지법 개정안(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에 대한 지원 강화) △장애인복지법 개정안(장애인 목욕시설 설치근거 마련) △의사상자 예우법 개정안 △위생용품관리법 발의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온 공으로 ‘제5회 대한민국 입법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성일종 의원 프로필>△1963년 1월 16일생 △충남 서산 출생△서산고 △고려대 경영학 학사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 △광운대 대학원 환경공학 박사 △고려대 그린스쿨대학원 겸임교수 △독도사랑운동본부 총재 △월드휴먼브리지 이사 △21세기희망환경포럼 공동대표 △미래상상 연구소 이사 △㈜엔바이오컨스 회장
- 李총리 "대한상의는 정부의 둘도 없는 동반자"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정부의 둘도 없는 동반자”라고 밝혔다.이 총리는 이날 박용만 회장 등 대한상의 회장단 소속 기업인 18명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동반자라는) 그것을 부정하거나 경시하는 사람은 세상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도 했다.이 총리는 “경제계 지도자들의 대한민국을 위한 기여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며 “특히 상공회의소의 역할이 커져 왔고 앞으로 더욱 빨리 커질 것 같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또 “앞으로도 박용만 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회장님께서 경제계와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 좋은 가르침을 많이 주시고, 정부도 끊임없이 여러분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이 총리는 내년 중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맞아 ‘혁신 성장’과 ‘소득 주도 성장’, ‘적폐 청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3만달러에 안주해선 안 된다. 성장을 계속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혁신성장, 신산업의 육성, 규제의 완화 이런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또 “3만달러를 실감하지 못하시는 국민들이 많이 있다. 오히려 더 가난해졌다고 생각하는 국민도 있다”며 “그래서 사람 중심 경제, 소득 주도 성장도 계속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사람 중심 경제와 소득 주도 성장에는) 임금이 올라가야 한다, 임금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 노동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것이 포함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 우리 사용자와 경영자, 중소기업을 포함한 경제계에 큰 짐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그대로 놔두고 가기도 어려운 문제라는 것을 공감하실 것이다. 이런 것을 지혜롭게 해결해 연착륙 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어 “3만달러 시대에 맞는 사회를 만들어 과거로부터 누적된 잘못된 제도, 관행을 3만달러 시대에 맞게 고쳐가야 한다”며 “국민들의 의식이나 관행 또한 바뀌어야 한다. 거기에 넓은 의미의 적폐청산도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오찬은 연말을 맞아 무역 1조달러 달성을 위해 애쓴 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확대를 당부하고 정부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참석자들은 혁신성장, 규제혁파,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등 다양한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오찬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