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24건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전문가 엄선 '추석 선물 세트' 판매
  •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전문가 엄선 '추석 선물 세트' 판매
  • 더 마고 그릴 한우 스테이크. (사진=JW 메리어트 호텔)[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이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엄선한 40여종의 최고급 선물 세트를 9월 1일부터 9월 25일까지 호텔 1층 ‘카페 원(Cafe One)’에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2020 추석 명절 선물 세트는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컬리너리팀, 소믈리에, 식음 전문가, 서비스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철저한 기준으로 엄선해 완성한 특별 셀렉션들로 정육, 수산, 고메, 주류, JW 익스클루시브, JW 익스피리언스 등 총 6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비프 셀렉션에는 총 8가지의 육류 세트가 준비된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7층에 위치한 더 마고 그릴에서 사용하는 최고급 한우 스테이크를 더욱 부드럽고 고소하게 즐길 수 있도록 히말라야 소금 및 혼합 후추와 함께 제공하는 ‘더 마고 그릴 한우 스테이크(50-70만원대)’, 미국산 육류 최상위 프라임 등급에서 엄선해 뛰어난 마블링과 풍부한 육즙을 자랑하는 ‘슈퍼 프라임 스테이크(20-40만원대)’, 청정지역인 전라남도 고흥에서 엄격한 품질 관리로 생산된 ‘고흥 유자 한우(20-40만원대)’와 명절 제사에 사용할 수 있도록 산적, 전, 꼬지, 국거리 등을 용도별로 모아 담은 ‘명절 특선 한우(20만원대)’를 비롯해 호텔 뷔페 레스토랑 ‘플레이버즈’에서 가장 인기 있는 LA 갈비를 그대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양념 LA 갈비(10만원대)’와 각종 한약재를 넣어 만든 양념 소스에 재워 바로 간편하게 조리해 즐길 수 있는 ‘양념 불갈비(20만원대)’를 선보인다. 또한, 올리브 오일과 타임, 로즈마리, 월계수 잎 등의 허브와 통후추 분태, 생강, 마늘 등으로 마리네이드해 특유의 냄새를 줄여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양갈비, 양어깨갈비 마리네이드(10-20만원대)’,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풍미를 맛볼 수 있는 ‘티본 스테이크 마리네이드(20만원대) 등을 만나볼 수 있다.청정 지역의 신선함과 바다의 맛과 풍미를 가득 담은 시푸드 셀렉션에는 굴비의 본고장인 영광 법성포 앞바다에서 해풍에 건조해 굴비의 참 맛을 즐길 수 있는 ‘알배기 굴비(30-70만원대)’와, 플레이버즈의 인기 메뉴인 대게와 랍스터를 집에서도 간편히 즐길 수 있도록 개별 소포장한 ‘대게 다리(20만원대)’와 ‘랍스터 테일(20만원대)’이 준비된다.고메 셀렉션에는 미쉐린 스타 셰프들이 많이 사용하는 파스타로 알려진 ‘이탈리아 파스타 & 소스 세트(20만원대)’와 이탈리아 트러플의 장인 마리오 페라리가 선택한 최고급 품질의 ‘블랙 트러플(40만원대)’이 트러플 솔트와 오일, 전용 슬라이서와 함께 세트로 구성된다. 또한, 한 알만으로도 입안을 가득 채우는 대형 크기에 16 브릭스 이상의 최고 당도를 자랑하는 ‘유호 포도와 바이올렛킹 포도(10만원대)’와 최적의 건조와 숙성 시간을 거쳐 높은 당도와 쫀득한 식감이 일품인 ‘청도 대봉 반건시와 감말랭이(10만원대)’, 홍천 백우산 청정 지역에서 길러낸 단호박과 질 좋은 찹쌀을 재료로 장인들이 전통 수작업으로 만든 ‘홍천 명품 한과 세트(10-20만원대)’가 준비되며, 유서깊은 보이차 산지인 포랑산에서 채엽한 보이찻 잎을 다관 세트와 함께 구성한 ‘보이차와 다기 세트(30만원대)’와 국내산 소나무의 심재 원료로 만들어 우수한 풍미와 향을 자랑하는 ‘황장목 심재 침출차와 소금 세트(10만원대)’를 선보인다.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전문가들의 뛰어난 솜씨와 예술적인 감성으로 럭셔리와 품격을 담은 JW 익스클루시브 셀렉션에는 호텔 공간 향을 담아 3가지 향으로 제작된 400ml 대용량 ‘시그니처 디퓨저(9만원대)’와 호텔을 대표하는 컬러들을 조합해 디자인한 ‘노트 4종 세트(6만원대)’, 세계적인 화장품 제조사인 코스맥스와 신세계 시코르와의 협업을 통해 특별 제작한 ‘핸드크림 2종 세트(3만원대)’와 ‘바디제품 4종 세트(7만원대)’을 선보이며, 최상급 헝가리산 거위털로 채워진 이불을 포함해 이불커버와 베개, 베개 커버로 구성된 ‘침구 세트(2만원대/10-60만원대)’와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특별 제작 바디제품 4종과 높은 수분 흡수력과 부드러운 감촉을 자랑하는 목욕 가운 및 타월 등으로 구성된 ‘배스 & 바디 세트(20만원대)’도 선보인다. 또한, 호텔 컬리너리팀이 정성으로 준비한 고소하고 진한 맛의 구움 과자와 견과류, 과일을 가득 넣은 파우든 케이크로 구성된 ‘구움 과자 & 파운드 케이크 세트(3만원-8만원대)’를 포함해 최고급 이탈리아 파스타면과 다양한 소스류, 디저트와 와인 등 원하는 호텔의 대표 고메 상품들을 선택해 특별 제작된 고급 바구니에 담아 제공하는 ‘햄퍼 세트(구성 아이템에 따라 가격 상이)’도 만나볼 수 있다.뿐만 아니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가장 인기 있는 객실 패키지와 프로모션들로 구성한 JW 익스피리언스 셀렉션에는 최상급 객실 펜트하우스에서 즐기는 럭셔리한 프라이빗 딤섬 파티인 ‘럭셔리 딤섬 엣 더 펜트하우스(550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 패키지를 비롯하여, 최고급 뷔페 레스토랑 ‘플레이버즈 뷔페 상품권(13/26만원)’과 객실, 레스토랑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상품권(5/10만원)’,객실 및 다이닝의 다양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는 ‘클럽 메리어트 멤버십(50/100만원)’이 포함된다. 이 밖에도 주류 셀렉션에는 더 마고 그릴의 와인 셀러에서 와인에 최적화된 온도와 습도로 보관한 프랑스 보르도 그랑 크뤼 1등급 중의 1등급 와인으로 알려진 ‘샤토 라피트 로칠드’, 대문호 헤밍웨이가 손녀의 이름을 마고 헤밍웨이라 지을 정도로 사랑했던 ‘샤토 마고’, 20-30년을 숙성시켜야 하는 장기 숙성으로 유명한 ‘샤토 라투르’, 생떼밀리옹의 레전드라는 칭호를 받는 ‘샤토 오존’과 ‘샤토 슈발블랑’ 등으로 구성된 ‘더 마고 그릴 셀렉션 와인 8종(1-3백만원대)’을 한정 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미국, 호주 등에서 재배된 와인들을 2종씩 매칭한 ‘와인세트 8종(10-50만원대)’을 비롯해 ‘레드 와인 4종(7-20만원대)’, ‘화이트 와인 2종(7-10만원대)’, ‘로제 와인 2종(8만원)’, ‘샴페인 2종(20-30만원대)’, ‘위스키 2종(30-60만원대)’ 등을 선보인다. 또한 오랜 기간 숙성하여 부드러운 목넘김을 자랑하는 ‘전통주 2종(10-20만원대)’을 포함해 전통과 기술력, 장인 정신으로 빚어진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일식당 타마유라의 시그니처 ‘사케 2종(10만원대)’도 명절 상품으로 구매 가능하다.이번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추석 선물 세트는 1층 로비에 위치한 카페 원(Cafe One)에서 9월 25일까지 판매된다.
2020.08.26 I 이윤화 기자
신세계조선호텔, 추석 명절선물세트 70여 종 판매 시작
  • 신세계조선호텔, 추석 명절선물세트 70여 종 판매 시작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세계조선호텔은 추석 명절선물세트 70여 종을 내달 29일까지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배송 일정은 내달 14일부터 29일까지 직접 배송할 예정이다.바로크 침구세트(사진=신세계조선호텔)◇ 식자재, 호텔 식당 음식, 호텔 침구류까지… 프리미엄 선물세트 마련신세계조선호텔은 호텔 셰프가 추천하는 프리미엄 상품을 선물세트로 마련했다. ‘한우 갈비 등심 혼합세트’(125만원), ‘명품 한우 스테이크 세트’(99만원) 등은 가정에서 선호도가 높은 구성인 생갈비, 등심, 안심 스테이크 부위로 구성했다.한우 1++등급의 안창살, 토시살 등 특수부위만을 담은 ‘미각한우세트’(97만원)도 준비했다. 스테이크뿐만 아니라 불고기, 국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명품 한우 실속세트’의 경우 25만원부터 39만원까지 다양한 금액대에 선물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완도산 전복을 장인의 담근 ‘전복장’(39만원)도 구비했다. 항아리에 정갈하게 담아 상자와 보자기로 포장해 선물로서 품격을 높였다.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대표 레스토랑의 메뉴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조선호텔 대표 레스토랑 ‘나인스 게이트(The 9th Gate)’의 스폐셜세트(68만원)을 마련했다. 나인스게이트는 국내 최초 양식당 ‘팜코트’의 뒤를 잇고 있는 국내 정상급 양식당이다.나인스 게이트 스폐셜세트는 1+ 등급 원육으로 조리한 스테이크 스페셜 세트다.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프랑스산 와인과 함께 구성했다. ‘나인스 게이트 로스트 비프 세트’(29만원)는 저온, 건열 등 다양한 조리법에 따라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각 가정에서도 호텔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프랑스산 게랑드 소금과 디 존 머스타드, 그리고 타임, 로즈마리 등 허브도 동봉했다.뷔페 레스토랑 ‘아리아’는 가장 인기있는 메뉴인 양갈비 스테이크를 담은 ‘아리아 양갈비 세트’(23만원)를 출시했다.아리아 셰프의 노하우가 담긴 레시피까지 함께 전달한다.다양한 호텔 침구세트도 선보인다. ‘바로크 침구 세트’(88만원)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건물 외형 라인에서 영감을 받은 자수 디자인이 담겼다. 60수 면 100% 소재로 흡수력이 좋아 쾌적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에블린 침구 세트’(106만원) 역시 프리미엄 100수 면 100% 소재를 활용한 이불 커버 세트다. 세련되면서 단아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오키드의 플로럴 향을 조합한 ‘조선호텔 디퓨저’(9만원), 최고급 원단으로 제조해 흡수력이 좋은 ‘조선호텔 타월세트’(6만5천원) 등도 함께 준비했다.신세계조선호텔의 ‘친환경 목장 한우&트러플 시즈닝 세트’(사진=신세계조선호텔)◇ 가성비 상품도 준비… 밀레니얼 세대 위한 트렌드 반영한 선물도 구비합리적인 선물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가성비’ 선물세트도 내놨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제주 연근해의 청정 해역에서 낚시로 잡아올린 ‘제주 갈치 세트’(13만원)를 명절선물세트로 선보인다. 신규 상품으로는 약과와 6월과 7월중에만 한정 생산되는 청유자 녹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약과&녹차 세트’(10만원)와 건강식에 적합한 조선호텔 ‘견과 세트’(10만원)등 을 준비했다. 감태와 뱅어, 청태를 세트로 구성한 ‘감태, 뱅어 세트’(9만원), ‘해운대 송정 미역, 다시마 세트’(9만원) 등 해산물 세트도 마련했다.이번 추석에는 밀레니얼 세대를 사로잡을 다양한 상품도 준비했다. ‘메로 스테이크&버터 세트’(15만원)는 고급식당이나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메로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봬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한단 방침이다.‘친환경 목장 한우&트러플 시즈닝 세트 담은’(52만원) 역시 기대 상품이다. 최근 트러플을 활용한 요리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탓에 밀레니얼 세대의 관심이 높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우 등심, 채끝 스테이크에 송로버섯으로 만든 트러플 소금과 트러플 머스터드를 함께 구성했다.‘명인 육포 & 지리산 하몽 세트’(15만원)를 특별 상품으로 구성했다. 최상급 우둔살만 엄선해 만든 육포와 지리산 고지에서 발효한 프리미엄 하몽을 담았다.박승택 신세계조선호텔 외부사업총괄 담당은 “추석을 맞이하여 소중한 분, 고마운 분들에게 호텔의 정성을 담아 전달할 수 있는 한가위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배송일자 지정 및 조선호텔 직원의 직접 배송을 통해 더욱 차별화된 품격을 전달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8.21 I 김무연 기자
옥션, 프리미엄 소고기 특가…‘옥션 별미’ 프로모션
  • 옥션, 프리미엄 소고기 특가…‘옥션 별미’ 프로모션
  • (사진=옥션)[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은 오는 23일까지 ‘옥션 별미’ 프로모션을 열고, 프리미엄 소고기를 특가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옥션 별미는 평균 고객만족도 4점 이상의 검증된 신선식품을 모아 소개하는 옥션의 대표 신선식품 프로모션이다. 품질 불만족 시 무료 반품이 가능하고, 멤버십 회원인 ‘스마일클럽’에게는 무료로 추가 제공하는 덤 혜택도 있다. 먼저, 전용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전회원에게 79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까지 할인 가능한 ‘10% 중복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12% 중복 할인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 쿠폰은 행사기간 중 매일 3장씩 다운 받을 수 있다. 옥션 신선식품 구매가 처음이거나 지난 1년간 구매내역이 없는 고객에게는 ‘30% 할인쿠폰’(최대 7000원)을 추가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 ‘프리미엄 살치살’을 최종혜택가 1만 4110원에 판매한다. 스마일클럽 회원은 최종혜택가 1만 3750원에, 250g을 덤으로 더 받을 수 있다. ‘프레시지 블랙라벨 스테이크’는 최종혜택가 2만 300원에 준비했다.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최종혜택가 1만 9790원에 ‘리코타샐러드(1팩)’를 추가 증정한다. ‘예가소들마을 1등급 한우 불고기(400g)’은 최종혜택가 1만 5880원에 판매한다.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100g을 덤으로 추가 증정해 최종혜택가 1만 5480원에 선보인다.요일 별로 특가 상품도 제안한다. 17일과 18일에는 ‘소고기 국거리용’과 ‘냉동 척롤 불고기용’, ‘미국산 우삼겹살’을 선보인다. 19일과 20일에는 ‘프레시지 대한곱창 곱창전골(3인분)’과 ‘프레시지 소고기 샤브샤브(2인분)’, ‘프레시지 우삼겹 치즈 쫄면(2인분)’을, 21일부터 23일까지는 ‘한우 모듬구이’, ‘냉장 한우국거리 장조림’, ‘저지방육회’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이번 옥션 별미에서는 ‘신제품 딜’을 신설해 ‘양념 부채살 구이’를 최종혜택가 1만 7660원에 판매한다. 스마일클럽 회원은 1만 7210원에 300g을 덤으로 받을 수 있다. ‘블랙앵거스 티본 스테이크(500g)’는 최종혜택가 3만원에, 스마일클럽은 ‘이베리코 갈비살 200g’을 덤으로 최종혜택가 2만 9240원에 만나볼 수 있다. MD(상품기획자)가 선정한 프리미엄 상품을 특가에 선주문하는 ‘프리오더’에서는 ‘태안 활꽃게(2kg,7-10미)’를, ‘맛보기 딜’에서는 ‘채끝 스테이크(200g)’를 선보인다.신동옥 옥션 마케팅팀 팀장은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과 건강을 되찾아줄 프리미엄 소고기를 옥션 별미로 준비했다”며 “고객만족도가 높은 검증된 신선식품을 특가에 판매하고 할인 쿠폰에 e쿠폰 증정까지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0.08.17 I 함지현 기자
‘홈스테이크족’ 잡자…조리법 강의에 소량 배달까지 차별화
  • ‘홈스테이크족’ 잡자…조리법 강의에 소량 배달까지 차별화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집에서 스테이크를 즐기는 이른바 ‘홈스족’이 늘면서 유통업체들이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한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더 이상 스테이크용 고급 부위를 내놓거나 구이용 부위를 할인 판매하는 방식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운 탓이다.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스테이크용으로 소비하지 않았던 부위를 구이용으로 개발하거나 스테이크용 전용 조리 기기를 선보이며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스테이크 조리 강의를 진행하는 오프라인 점포가 생기는가 하면 스테이크용 고기를 소분해 배달 판매하는 업체도 등장했다.◇ 마트, 이커머스, 편의점에서 스테이크 부위 매출 ‘쑥’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트레이더스의 올해 상반기(1~6월) 스테이크용 육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2% 신장했다. 신선식품 전문 이커머스 마켓컬리에서도 올해 1~7월 스테이크용 육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증가했다. 이마트 한우 판매량에서 안심, 채끝 등 스테이크용 부위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18년 43%에서 지난해 48%로 5%포인트(p) 상승한 것도 스테이크의 높은 인기를 말해준다. 집에서 스테이크를 즐기는 1인 가정도 늘고 있다. 실제로 편의점에서 1인용으로 소분해 판매하는 등심, 안심, 채끝 등 스테이크용 상품의 매출도 지속적으로 신장하고 있다. GS25에 따르면 호주산 스테이크용 고기 2종(부챗살·채끝살)의 올해(1~7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늘었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부채살스테이크, 토시살스테이크 등 냉동 육류도 같은 기간 동안 22.3% 증가했다.GS리테일 관계자는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테이크 또는 소용량 육류 소비가 늘고 있다”며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밥족 증가와 지난 5월 지급된 재난지원금이 편의점 육류 소비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마트 미트센터에서 소고기를 웻에이징 하고 있다.(사진=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앞다리살 웻에이징하고 전문기기 출시유통업계에서는 자사만의 차별화한 상품과 서비스로 ‘홈스족’ 잡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한우 보섭살과 앞다리살을 웻에이징(Wet Aging)과 텐더라이징(Tenderizing) 공법을 이용해 구이용으로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내놨다. 보섭살과 앞다리살은 보통 식감이 질겨 구이용으로는 선호하지 않지만 두 공법을 적용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웻에이징이란 진공포장 상태로 일정온도에서 일정기간 동안 숙성해 고기의 풍미를 높이는 기법이다. 텐더라이징은 철심으로 고기를 찔러 근섬유를 찢어 육질을 연하게 하는 방식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보섭살과 앞다리살은 등심 대비 가격이 60% 수준”이라면서 “한우 구이를 값싸게 즐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트레이더스는 ‘썬헛 스테이크 마스터’(15만9800원)를 출시했다. 고온에서 단시간에 직화로 스테이크를 굽는 스테이크용 전용 조리 기구다. 예열 시간 2분, 조리시간 4분을 포함해 총 6분 만에 ‘미디움 레어’ 굽기로 구울 수 있다.스테이크를 조리하려면 온도를 맞추고 원하는 굽기로 속을 익혀야 한다.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로서는 스테이크 조리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스테이크 마스터’는 별도의 온도 설정 없이 단시간에 요리할 수 있어 요리 초보자들도 쉽게 스테이크를 구울 수 있다. 카길 프로틴 그룹이 B마트에서 판매하는 엑셀컷(샤진=카길 프로틴 그룹)◇ 문화센터, 스테이크 굽기 강좌 개설… 글로벌 기업, B마트 입점도홈플러스는 올해 문화센터 가을학기 강좌로 축산 명장의 레스토랑 스테이크 굽기 노하우 강의를 열었다. 또 SBS F!L과 손잡고 ‘홈쿡족’을 위한 요리 방송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를 진행하면서 꽃갈비살 스테이크 조리법 등을 전파하기도 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집에서 음식을 즐기는 홈쿡족이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글로벌 식품기업 카길도 국내 홈스족 잡기에 동참했다. 카길의 육류 사업부문인 카길 프로틴 그룹은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B마트에서 소고기 소분 배달 판매에 나섰다. 프리미엄 소고기 ‘엑셀비프(Excel®)’를 소분 포장한 ‘엑셀컷’은 별도의 손질 없이 부위별로 이용 가능하다.카길 관계자는 “소포장 제품은 대량으로 구입할 때 보다 중량 대비 가격은 기존보다 다소 비싸더라도 필요한 만큼만 사용할 수 있어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라면서 “1인 가구, 소포장 소비가 활발히 일어나는 유통망을 찾기 시작했고 소포장 편의점 제품을 음식처럼 바로 배달해주는 B마트가 이러한 제품 유통에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판단해 B마트에서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0.08.12 I 김무연 기자
트레이더스, 스테이크 전용 조리기구 ‘스테이크 마스터’ 출시
  • 트레이더스, 스테이크 전용 조리기구 ‘스테이크 마스터’ 출시
  •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선보이는 스테이크 마스터(사진=이마트)[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오는 4일 ‘제 2의 에어프라이어’ 스테이크 전용 조리가전 ‘썬헛 스테이크 마스터’(15만9800원)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스테이크 마스터’는 고온에서 빠른 시간 안에 직화로 스테이크를 조리해 예열 시간 2분, 조리시간 4분을 포함해 총 6분만에 ‘미디움 레어’ 굽기로 요리가 가능하다. 토마토, 통마늘, 각종 야채와 허브를 함께 넣으면 일품 스테이크 요리를 즐길 수 있다.스테이크를 조리하려면 온도를 맞추고 원하는 굽기로 속을 익혀야 한다.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로서는 스테이크 조리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스테이크 마스터’를 이용하면 별도의 온도 설정 없이 단시간에 요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스테이크 마스터’는 화덕과 유사한 구조로 조리공간 앞에 창이 없다. 그릴용 손잡이를 사용해 그릴판을 넣고 뺄수 있다. 스테인레스 그릴판과 논스틱코팅 무쇠 그릴판 2가지 종류가 있어 고객의 기호에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내부 조리실 부속품의 탈부착이 간편해 세척이 쉬운 것도 장점이다.트레이더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주로 외식으로 즐겼던 고급 스테이크를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고객이 늘면서 스테이크용 육류 매출이 지속 신장하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1~6월) 트레이더스의 스테이크용 육류 매출은 32.2% 증가했는데, 한우와 수입육이 각각 28.4%, 32.5% 늘었다.이번 ‘스테이크 마스터’ 출시로 가정 뿐아니라 캠핑장이나 1인 셰프 음식점,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 숙박 업소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트레이더스는 ‘스테이크 마스터’와 같은 차별화된 상품으로 지난해 연매출 2조3000억 원을 달성했다. 트레이더스는 가공, 생활용품의 절반 가량을 해외소싱 상품으로 운영하며 인가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2016년 트레이더스가 출시한 ‘가성비 에어프라이어’는 40만 대가 팔렸다. 해외소싱사업부를 기반으로 중국 제조사를 직접 발굴해 상품 성능과 원가를 협상해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었단 설명이다.올 2월 트레이더스가 출시한 ‘더 와인 셀러’(WST-20)는 750㎖ 용량의 와인 8병을 4도에서 22도 사이의 원하는 온도를 설정해 보관할 수 있다. 9만9800원이란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와인 대중화에 힘입어 출시 이후 1500여대를 판매했다.올해 4월 출시한 ‘테라델리사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1ℓ, 7980원)은 2만 병 이상 판매됐다. 이탈리아, 스페인과 유사한 지중해성 기후를 가진 튀니지산 올리브를 원재료로 사용한다. 수확한 후 24시간 이내 착유해 물류동선을 줄여 가격을 20%가량 낮추고 특유의 풍미는 유지했다. 정재일 트레이더스 가전 바이어는 “변화하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할 신개념 가전 ‘스테이크 마스터’를 준비했다”라며 “보다 손쉽고 간편하게 맛있는 스테이크 요리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8.03 I 김무연 기자
'밀키트' 열풍, 다이어트 위해 '밀키트'로 삼시세끼 먹기
  • '밀키트' 열풍, 다이어트 위해 '밀키트'로 삼시세끼 먹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밀키트 전성시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밀키트 판매량이 약 2배에서 많게는 4배까지 뛰었다고 한다. 간편하고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밀키트, 하지만 삼시세끼 전체를 밀키트로 채워도 영양상 문제는 없을까. 365mc식이영양위원회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삼시세끼 밀키트, 영양학적으로 OK전문가들은 삼시세끼 밀키트도 가능한 범주라는 의견이다. 글로벌365mc병원 전은복 영양사는 “아침, 점심을 한식 위주로 밀키트를 구성하고, 저녁을 밀푀유 나베, 샤브샤브 등의 야채와 육고기가 조합된 메뉴로 선택하면 영양학적으로나 다이어트 적으로나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평했다. 세끼 밀키트의 주의점은 메뉴 구성시 적절히 샐러드를 섞는 것이다. 전 영양사는 “대부분의 밀키트가 육고기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단호박/치킨시저/토마토카프레제 샐러드 등의 야채류로 아침 식단을 구성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배달음식 vs 밀키트, “다이어트에는 밀키트가 좋아요”코로나19로 외식 문화도 줄었다. 그만큼 배달음식 수요도 늘었는데, 다이어트 중이라면 간편식 중 배달음식보다 밀키트를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배달음식은 일반적으로 2~3인분인 경우가 많아, 1인 가구의 경우 과식을 할 수 있다. 또 탕수육, 짜장면, 치킨, 피자로 대표되는 배달음식은 짠 음식, 기름진 음식이 대부분이다. 당연히 고칼로리 식단이라 배달음식은 다이어터라면 피해야 한다. 배달음식과 비교해 밀키트는 직접 조리하는 과정에서 나트륨 양을 줄일 수 있고, 식재료에서 지방함량이 많은 부위는 제거해 먹을 수 있어 얼마든지 다이어트 식으로 조절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이어트 밀키트…추천 메뉴 3가지만약 다이어트 중이라면, 후술할 밀키트 메뉴에 주목해야 한다. 전 영양사는 다이어트 밀키트 메뉴로 먼저 밀푀유나베를 추천했다. 대표적인 밀키트 음식인 밀푀유 나베는 보통 배추, 깻잎, 청경채,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숙주, 다시마, 소고기 등으로 구성된다. 전 영양사는 “야채 칼로리를 합친다고 해도 400㎉내외로 섭취가능한 대표적 다이어트 식품”이라며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에 비해 포만감도 높은 편”이라고 밀푀유나베의 장점을 설명했다. 그외 스테이크와 닭고기 팟타이도 가정에서 요리해 먹을 만한 다이어트용 밀키트 식단이다. 부채살, 아스파라거스, 토마토, 양파 등으로 구성된 스테이크 밀키트는 레스토랑 1인 기준, 약 544㎉의 식단이다. 전 영양사는 “스테이크 밀키트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가니쉬로 즐기는 야채 역시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시 좋다”며 “올리브유의 경우, 양을 소량만 첨가하고 스테이크 소스 역시 양을 적절히 조절한다면 저염식, 고단백 다이어트 식사가 된다”고 말했다. 닭고기 팟타이는 태국식 쌀국수 볶음 요리다. 1인 기준, 460㎉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단으로 적합하다. 쌀국수 대신 버섯이나 숙주의 양을 더 늘려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여 먹는 것도 다이어트 레시피 중 하나다. ◇ “고칼로리 마라탕…‘치팅데이’에 끼워 먹자”하지만 다이어터가 밀키트를 조리해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먼저 제공된 식재료를 전부 쓰기보다는 오일, 양념 등은 조절해 사용하도록 한다. 전 영양사는 “고기의 기름진 부위는 제거 후 조리하고, 1인 가정의 경우 2인용으로 나온 밀키트를 한 번에 조리하지 않고 1인분씩 분할하여 조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국물요리가 있는 밀키트 식품은 조리 과정 중 짠맛이 강해질 수 있으니 국물을 전부 먹지 않고 남겨야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떡볶이, 한우곱창전골, 마라탕, 부대찌개, 등심돈까스 등의 밀키트는 다이어트 중이라면 피해야 할 고칼로리 식품이다. 이런 기름진 메뉴는 ‘치팅데이’에 넣어 먹도록 한다.
2020.07.06 I 이순용 기자
SSG닷컴, 육류 신선상품 최대 40% 할인 행사
  • SSG닷컴, 육류 신선상품 최대 40% 할인 행사
  • SSG닷컴이 육류 신선상품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사진=SSG닷컴)[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SSG닷컴이 소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 신선상품을 모아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선다.SSG닷컴은 오는 11일까지 일주일간 한우, 한돈, 호주산 안심, 계육 등 육류 85종을 최대 40%까지 할인하는 특별 행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우선 한우 1등급 및 1+등급 한우 28종 품목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한우 국거리 1등급’과 ‘한우 불고기 1등급’은 각각 300g당 1만8980원에, ‘한우 등심구이용 1등급’은 300g당 4만890원에 선보인다.‘육류 대표주자’ 돼지고기도 최대 20% 할인에 들어간다. 브랜드 한돈 삼겹살과 목살 전품목 45종이 대상이다. 인기 상품인 ‘미박 삼겹살’과 ‘구이용 목심’을 400g당 각각 1만1225원에 판매한다.행사 기간 동안 가장 크게 할인하는 상품은 ‘호주산 안심’ 4종이다. 소 안심은 전체 소고기에서 1~2%밖에 나오지 않는 부위로 스테이크 용으로 많이 활용하는 대표적인 고급육이다.최근 호주에서는 국내와 반대로 내수 공급 물량이 수요를 초과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심각해지면서 많은 음식점이 문을 닫게 되었고 전반적으로 육류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다. 이에 국내에서도 호주산 안심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유통할 수 있게 됐다.이 밖에도 SSG닷컴은 ‘하림 FRESH-UP’ 냉장 닭다리와 닭안심, 닭날개 등 닭고기 8종을 20% 할인해 판매한다.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소불고기와 등심 돈까스, 춘천식 양념 닭갈비도 600g 한근에 8980원으로 정상가보다 30% 할인한다.이종수 SSG닷컴 상품담당 상무는 “코로나19로 국내 육류 가격이 오르고 있는 와중에 합리적 가격으로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6.04 I 이윤화 기자
롯데마트 "품질·가격 다잡은 '저온 숙성 한우’ 한정 판매"
  • 롯데마트 "품질·가격 다잡은 '저온 숙성 한우’ 한정 판매"
  • 롯데마트 ‘저온 숙성 저지방 한우’. (사진=롯데마트)[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마트가 5월 21일부터 27일까지 저온 숙성을 통해 소고기 특유의 풍미를 살린 ‘저지방 숙성 한우 스테이크’ 2종, ‘1등급 숙성한우’ 3종과 ‘한우투뿔넘버나인’ 전 품목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첫 출시한 롯데마트 숙성 한우는 상품 기획자(MD)가 농협 음성 축산물 공판장에서 경매를 통해 원물을 직접 매입해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합리적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공판장에서 2㎞내에 약 50평 규모의 숙성고에 원물을 저장해 이동 시간을 단축하고 신선도를 제고했다. 숙성고의 온도와 습도는 한우 저장을 위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며, 20일 이상 저온 숙성되면서 한우의 깊은 풍미는 극대화된다.‘저온 숙성’은 소고기 특유의 향미를 극대화해주는 효과가 있어 선호하는 고객이 많다. 실제로 롯데마트 ‘저온 숙성 한우’는 올해 월평균 매출이 지난해 평균 매출 대비 3배 이상 신장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올해 4월부터 20개 점포에서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최적의 맛을 내는 한우의 두께와 중량을 연구해 상품성이 뛰어난 ‘저지방 저온 숙성 한우’ 상품을 개발했다. ‘저지방 숙성 한우‘는 과다한 지방 섭취가 부담스럽거나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21일부터 1+ 등급 이상 저지방 부위인 ‘삼각살’과 ‘꾸리살’이 롯데마트 전점에서 각각 100g당 6900원에 판매된다. 더불어 ‘1등급 숙성 한우 채끝(100g/냉장)’은 1만2800원에, ‘지리산 순우한 한우’와 ‘강원 한우’의 ‘투뿔넘버나인 등심 (100g/냉장)’은 1만5800원에 판매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한우투뿔넘버나인’은 올해 출하된 한우 중 약 7% 내외로만 출현되는 희소성 높은 고품질 상품이다. ‘숙성 한우 채끝’과 ‘투뿔넘버나인 등심’은 엘포인트(L.Point) 회원 결제시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양승찬 롯데마트 축산 MD는 “롯데마트는 한우 산지와 긴밀하게 협업해 건강하고 품질 좋은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22 I 이윤화 기자
홈플러스, ‘슈퍼 초빅딜 데이‘ 진행
  • 홈플러스, ‘슈퍼 초빅딜 데이‘ 진행
  • 14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슈퍼 초빅딜 데이’를 알리고 있다.(사진=홈플러스)[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홈플러스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심리 회복을 위해 15일 하루 동안 인기 생필품을 초특가에 파는 ‘슈퍼 초빅딜 데이’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신선식품에서부터 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에 이르기까지 전 카테고리의 인기 상품을 파격가에 선보일 예정이다.홈플러스는 스테이크와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한 호주산 척아이롤(100g, 호주산 소고기)을 1390원에 판매한다. 부산 간고등어(중) 4마리(2손)는 3990원, 신선특란(30구)은 행사카드 결제 시 399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계란 한 알에 100원대, 고등어 한 마리는 900원대인 셈이다. 단단 파프리카는 3개 구매 시 개당 990원, 뿌리손질 새송이버섯(2입, 봉) 1990원, 100% 당도선별 수박(4~7kg, 통)은 행사카드 결제 시 3000원 할인된 1만2990~1만6990원에 마련했다.꾸준한 집밥 수요를 위해 왕의 밥상(20kg, 포) 쌀을 4만7900원에 준비했다. 쿠쿠 IH 압력밥솥은(10인용, CRP-GHXB1010FD) 29만9000원에 내놓는다. 두마리 후라이드 치킨 8990원, 동원 미니돈까스(1kg) 5000원, 풀무원 함흥 비빔냉면(460g) 5490원, 농심 켈로그 오곡 첵스초코(570g)는 7490원에 1+1 덤 행사를 진행한다. 프랑스 직수입 마테즈 트러플바 2종(34g) 각 500원, 크라운 딸기 파이(300g)와 남양유업 요구르트(65㎖, 15입) 등은 각 1000원에 판다.봄철 집단장용품과 위생용품도 특가에 판다. P&G 다우니 퍼퓸 리필팩(1.6ℓ*2입, 1만8900원)과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클린케어(천연펄프 3겹, 30m*30롤, 2만6900원)는 1+1 행사를 진행한다. 테팔 에어포스 라이트 무선청소기(TY6544KM) 9만5000원, 질레트 퓨전 프로쉬드 면도기 세트(각 8+1팩)는 각 2만9900원이다. 온가족 TRY 이너웨어 전품목은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 판매한다.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으로 아이클레이, 아이슬라임 77종도 30%(스페셜 점포 40%) 할인가에 준비했다.이 밖에도 홈플러스는 22일까지 다양한 빅딜가격 제품으로 할인 공세를 이어간다.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농협안심한우 구이류 30%, 브랜드 앞다리·갈비·뒷다리, 양념 돼지고기 전품목을 20% 할인해 판다. 고당도 과일 5종(고당도참외·샤인마토·고당도사과·선키스트귤·카라향)은 2개 이상 구매 시 15% 할인가에 구입 가능하다.개학 지연으로 판로를 잃은 친환경 농가 돕기의 일환으로 친환경 채소 10종을 각 1500원에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 판매한다. 참두릅 외 4종 2990~7990원, 제주 햇 마늘쫑(봉) 2990원, 새꼬막(팩) 7990원, 제철 보리숭어회(200g) 9990원 등 다양한 먹거리도 저렴하게 선보인다.최근 세컨드 TV로 인기인 인켈 43형 Full HD TV(SD43HK)는 행사카드 결제 고객 대상으로 19만9000원에 팔고 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금액 10% 환급를 환급받을 수 있고,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10% 캐시백, 10개월 무이자 할부(단일품목 200만원 이상 결제 시)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신선 농가들을 돕고 장바구니 물가부담도 낮추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안정적인 생필품 공급과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14 I 김무연 기자
신세계百 "백화점 큰 손 '식품 VIP' 따로 모신다"
  • 신세계百 "백화점 큰 손 '식품 VIP' 따로 모신다"
  • 신세계백화점 식품관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4월부터 ‘식품관 VIP고객’만 따로 뽑아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VIP 등급인 ‘식품관 코어(core·핵심) 고객’은 신세계백화점 식품관을 월 2회 이상 방문하고 5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선정된다. 코어 고객은 매달 다양한 식재료 할인 쿠폰은 물론, 관련 레시피와 다양한 식품 정보까지 받을 수 있다.신세계는 프리미엄 식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코어 고객 서비스를 준비했다. 백화점 식품관의 특징인 품질 좋은 제철 식재료로 어떻게 고급 레스토랑 음식처럼 만들 수 있는지 직접 알려주겠다는 것이다.식품관 코어 고객은 월 2회, 신세계 바이어가 직접 선정한 제철 식재료 소개와 함께 레시피, 보관 방법, 식재료 할인 쿠폰 등을 담아 ‘계절과 식탁’이라는 스마트 메시지를 받는다.계절과 식탁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제공되는 일종의 카탈로그로 본문 내 링크 접속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그림과 사진뿐 아니라 동영상까지 접목시켜 마치 라이프 스타일 잡지를 보는 것처럼 구성했으며, 직접 만든 음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주류 및 음료, 디저트 등도 함께 소개해 집에서도 고급 레스토랑처럼 즐길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한다.정기 세일처럼 불특정 다수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소개하지 않고, 이번에는 식품 장르만을 타깃으로 고객 맞춤형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실제 식품관 VIP인 코어 고객은 백화점 매출을 이끄는 중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월 29일부터 3월 12일까지 전 점 식품관 코어 고객 4만 명을 시범 선정해 프리미엄 식재료 ‘얼룩 도야지’ 관련 정보와 최대 45% 할인 혜택을 담은 계절과 식탁 메시지를 전송했다.이 스마트 메시지를 받은 식품관 코어 고객은 문자 메시지를 받기 이전보다 식품 장르에서 평균 2.7배 많은 금액을 지출했으며, 식품관을 방문하는 빈도도 1.8배가 증가했다.프리미엄 식재료의 조리방법과 함께 소개한 와인도 연계 구매가 이어졌다. 얼룩도야지 요리 레시피에 곁들여 추천한 세 종류의 와인은 계획보다 10% 이상 초과한 매출을 달성했다.식품관 코어 고객은 타 장르 매출에도 기여하며 백화점 큰 손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패션, 잡화 등 비식품 장르 내에서 일반 고객보다 약 2.4배 높은 객단가를 보였으며 방문 빈도도 약 1.6배 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신세계는 4월 16일까지 전 점포의 식품관 코어 고객 8만 명을 대상으로 개인화·맞춤형마케팅 제공에 나선다.신세계가 4월 계절과 식탁에서 선보이는 식재료는 면역력 강화와 성장 호르몬 유도에 탁월한 한우이다. 압구정동 맛집으로 극찬을 받는 ‘우텐더’와 협업해, 부위별 소고기 맛있게 굽는 법, 곁들이기 좋은 소스와 구이 채소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계절과 식탁 스마트 메시지를 수신 받은 고객에 한해서 우텐더 안심 스테이크, 스테이크와 곁들여 먹기 좋은 아스파라거스, 식후 디저트로 좋은 죽향 딸기 등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업계 최초로 식품관 핵심 고객을 선별해 일반 VIP 못지 않은 혜택을 제공하며 진화된 개인화 마케팅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개인화·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06 I 이윤화 기자
SSG닷컴 "식재료도 명품으로"…‘백화점 식품관’ 호조
  • SSG닷컴 "식재료도 명품으로"…‘백화점 식품관’ 호조
  • (사진=SSG닷컴)[이데일리 함지현 기자]SSG닷컴은 지난 1월 새롭게 신설한 ‘백화점 식품관’ 매출이 한 달 사이 100% 신장하며 가격대가 높은 ‘명품’ 식재료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SSG닷컴에 따르면 백화점 식품관은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한 ‘국내 5대 백화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을 선별해 쓱배송과 새벽배송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SSG닷컴이 ‘백화점 식품관’ 매출 구성비를 분석한 결과, 신선상품이 75%, 가공상품이 25%로 신선상품 판매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정육이 25%, 과일이 22%로 전체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정육과 과일 구매가 높은 이유는 품질과 신선도 차이를 가장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정육의 경우, 1등급 이상의 우수 등급 여부와 숙성방법 등에 따라 육질과 품질이 달라진다. 과일 역시 산지와 상품 선별 방법에 따라 당도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백화점 식품관에서 현재 매출이 가장 높은 상품은 ‘프리미엄 고당도 바나나’다. ‘일반 바나나’에 비해 약 1.7배 가량 비싸지만 ‘프리미엄 바나나’ 판매량이 ‘일반 바나나’ 판매량의 절반에 육박할 만큼 고객에게 인기가 좋다. 간식용으로 적합한 대중적 과일로 일반 과일 판매량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현상이 백화점 식품관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또한, 전체 밀감의 5% 내외로 생산되는 12.5 브릭스(Brix) 이상의 ‘고당도 불로초 밀감’, 당도와 풍미가 우수한 ‘고당도 딸기’ 등 가볍게 먹기 좋은 과일 판매가 높다.정육 상품은 60개월 미만 암소를 선별한 ‘암소한우 안심구이용’과 건강하게 키운 ‘무항생제한우 채끝스테이크용’, ‘무항생제한우 안심스테이크용’이 판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구이용 상품을 찾을 때 프리미엄 수요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이러한 배경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외식보다는 집에서 식사를 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품질이 좋은 먹거리에 투자해 높은 만족감을 얻는 ‘나심비’ 문화도 영향을 미쳤다. ‘나심비’는 ‘나’와 ‘심리’, ‘가성비’의 합성어로 본인에게 오는 만족감이 높다면 지출 금액에상관 없이 소비를 하는 심리를 일컫는 단어다.또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확대된 것도 큰 이유다. SSG닷컴은 현재 신선상품 500개, 가공 상품 400개를 합쳐 900여개 상품을 판매 중이묘 높은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이달 말까지 1000여개로 운영 상품수를 확대할 계획이다.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매년 패션·뷰티 명품 온라인 매출이 늘고 있는 소비 형태가 식품에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맛과 품질이 확실히 보장된 프리미엄 식재료에 ‘기대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 자기만족을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함께 숨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03.19 I 함지현 기자
현대백화점, 오는 26일부터 ‘추석 선물센트 본판매’ … “냉장 한우 세트 확대”
  • 현대백화점, 오는 26일부터 ‘추석 선물센트 본판매’ … “냉장 한우 세트 확대”
  • [이데일리TV 이대원PD]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8일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2019년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본판매 기간 전국 15개 점포별로 150~200평 규모의 특설매장을 열고, 한우·굴비·청과 등 신선식품과 건강식품·가공식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이번 본판매 기간 명절 대표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선물세트의 품목수와 물량을 전년대비 각각 30% 늘렸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올 추석 역대 최대 규모의 ‘냉장 한우’ 선물세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준비 물량은 총 4만 2,000세트로 전체 한우 세트의 70% 이상이다.대표상품은 1등급 등심 로스 0.9kg, 불고기 0.9kg, 국거리 0.9kg로 구성된 ‘현대특선한우 죽 세트(30만원)’, 1등급 찜갈비 1.1kg, 1등급 등심 불고기 0.9kg, 국거리 0.9kg로 구성된 ‘현대특선한우 국 세트(36만원)’ 등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연중 생산하는 냉동육과 달리 냉장육은 도축 후 4~5일 이내의 신선육을 소분해 7일 이내에 가공 및 배송을 마친다”며 “신선도가 높은 냉장육이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인기를 끌면서 판매량이 해마다 늘고 있다”고 말했다. 1~2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소포장 정육 상품도 확대한다. 지난해 추석 처음 선보인 200g 단위 소포장 한우 선물세트(2품목, 2,000세트)가 조기 완판돼, 올 추석에는 8품목 1만 세트를 마련했다.대표적인 상품으로는 ‘현대 한우 실속 포장 매(1등급 등심 로스 200g*5입, 1등급 등심 스테이크 200g*5입, 37만원)’, ‘현대 한우 실속 포장 국(1등급 등심 로스 200g*2입, 1등급 채끝 로스 200g*2입, 1등급 안심 로스 200g*2입, 25만원)’ 등이다. 여기에 고등어·삼치 등을 소포장해 간단히 데워먹을 수 있는 ‘생선구이 세트(8만원)’,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복장 세트(12만원)’를 올 추석 처음 선보이고,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브랜드 ‘원테이블’의 선물세트도 기존 2종에서 4종으로 확대해 물량을 30% 이상 늘릴 계획이다.이른 추석으로 인한 여름 과일도 대거 마련한다. 먼저 9월 중순 이후 찾기 힘든 제주 애플망고, 복숭아 선물 세트를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한 태국망고, 멜론 등 여름 과일 물량도 지난해 대비 20% 가량 확대한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굴비·옥돔·더덕 등 현대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지역 특산물에 프리미엄 전통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장류로 맛을 낸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제주 흑돼지에 쌀과 천일염을 자연 발효시킨 ‘누룩장’으로 양념한 ‘명인명촌 김순양 누룩장·제주 흑돼지 세트(6만5,000원)’, 영광 굴비에 매실 고추장을 버무린 ‘명인명촌 매실 고추장굴비(350g*2입, 18만원)’, 제주산 옥돔을 황토판 천일염으로 밑간한 ‘명인명촌 황토판염 옥돔세트(1.4kg, 18만원)’ 등이다.윤상경 현대백화점 신선식품팀장은 “이번 추석 선물세트 판매기간에는 명절 대표 상품인 한우 물량을 확대하고, 소포장·간편식 등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에 맞춘 이색 상품도 대거 마련했다”며 “선물세트 판매 기간 프로모션을 집중해 고객들이 합리적으로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8.13 I 이대원 기자
프리미엄부터 가성비까지…신세계조선호텔, 추석선물세트 출시
  • 프리미엄부터 가성비까지…신세계조선호텔, 추석선물세트 출시
  • (사진=신세계조선호텔)[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신세계조선호텔은 호텔 전문가가 엄선한 추석 선물세트 70여종을 오는 9월 10일까지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추석선물세트는 특급호텔만의 노하우와 정성으로 최상의 상품들로 구성하는 한편, 호텔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이색선물을 강화했다.또한 10만원 실속 축산선물세트를 기업특판 전략상품으로 기획하는 등 호텔에서 가심비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대폭 확대했다.사전 예약판매기간인 8월 1일부터 9일 안에 신세계조선호텔 홈페이지에서 상품 구매시 10% 할인해주는 특별 혜택을 더했다.명절 선물세트로 인기가 높은 프리미엄 정육세트로는 최상위 한우 중 가정에서 선호도가 높은 구성인 생갈비, 등심, 안심 스테이크로 제안하는 ‘한우 갈비 등심 혼합세트’, ‘명품 한우 스테이크 세트’와 한우 1++등급의 안창살, 토시살 등 특수부위만을 엄선한 ‘미각한우세트’가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대표 레스토랑의 메뉴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선물세트도 준비했다.올해 첫선을 보이는 ‘참다랑어 프리미엄 세트’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일식명가 ‘스시조(Sushi Cho)’에서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참다랑어로 구성했다. 클래식 다이닝 레스토랑인 ‘나인스 게이트(The 9th Gate)’도 고객들의 집으로 찾아간다. ‘나인스 게이트 로스트 비프 세트’는 저온, 건열 등 다양한 조리법에 따라 다채로운 맛이 연출되는 본인 립아이 로스트 비프로 구성했다.미식의 경험에 이어 호텔의 라이프스타일도 함께 선물세트로 구성했다.리빙제품으로 선보이는 ‘캐나다구스 에델바티스트 두베’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프레지덴셜?로얄 스위트에 사용하는 침구세트다. 캐나다 청정지역에서 자란 캐나다산 구스를 보충재로 사용했으며 100수 이상의 원사로 섬세하게 가공해 최상의 품질로 알려진 에델바티스트 원단으로 제작했다.신세계조선호텔 관계자는 “추석을 맞이하여 소중한 분, 고마운 분을 위한 호텔의 정성을 담은 명절선물세트를 다양한 카테고리 내에서 준비했다”며 “배송일자 지정 및 조선호텔 직원의 직접 배송을 통해 더욱 차별화된 품격을 전달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7.30 I 이성웅 기자
③‘저지방 숙성牛’ 뜬다…변하는 소비시장
  • [하얀거짓말]③‘저지방 숙성牛’ 뜬다…변하는 소비시장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육질을 부드럽게 하고 마블링을 많이 생성하기 위해서 거세하지 않고 항생제와 성장호르몬제 투여나 옥수수 사료만을 먹이지도 않습니다.”(변동훈 네이처오다 대표)저지방 숙성한우 스테이크.(사진=네이처오다)1등급 이상의 한우가 아닌 3등급, 저급(低級) 소고기만 취급하는 업체가 있다. 친환경 축산물 전문업체 ‘네이처오다’이다. 네이처오다에서 판매하는 한우는 95% 이상이 3등급이다. 일명 ‘마블링’인 근내지방을 만드는 데 신경 쓰지 않고 오직 저지방 한우만을 고집한다. 네이처오다는 2013년 생겼다. 오픈 첫해에는 매출이 500만원 밖에 되지 않았다. 근내지방이 많은 1++이나 1+ 등급의 한우를 시장에서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던 탓이다. 1등급 이하 소고기는 질이 나쁘거나 맛이 없는 고기로 인식됐다. 한 두 해를 넘기면서 근내지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하자 네이처오다의 매출도 늘었다. 2016년 2억6000만원, 2017년 5억1700만원, 2018년 6억7700만원으로 매년 20% 가량 신장률을 보이며 급성장했다. 올해 목표도 10억원으로 잡았다. 변동훈(38) 대표는 “마블링 중심의 시장에서 새로운 저지방 축산물 시장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주고 싶다”며 “정육점에서 3등급 소고기를 진공 포장해 가정에서 2~4주가량 냉장 숙성하면 부드러운 육질과 풍미 좋은 한우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숙성한우는 대중화 바람을 탔다. 대형마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고급육과 비교하면 가격이 저렴하고 일정 기간 숙성하면 1등급 한우 이상의 맛을 내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이마트의 숙성 한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특히 숙성 한우는 소비자 선호가 높은 구이용 부위인 등심과 채끝 매출의 80%, 전체 한우 부위 매출의 20%를 차지했다.3등급 소고기를 숙성하면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육즙이 풍부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2, 3등급 한우의 등심, 안심, 채끝 등 한우 수소 고기 12개 부위를 2도 온도에서 각각 1~3주간 숙성했다. 그 결과 숙성기간이 늘어날수록 전단력(고기를 절단하는 데 필요한 힘, 수치가 낮을수록 연함) 수치가 낮아졌고 보수력(수분)은 높아졌다. 저등급의 한우는 진공 포장 상태로 냉장 보관(0~4℃)하면 고기에서 자연 발생한 효소가 근육 섬유질을 서서히 분해해 고기를 더 연하게 만들어 준다. 진공포장은 고기가 산소와 직접 접촉하는 것을 차단하므로 고기의 산화와 수분 증발, 미생물 번식도 막을 수 있다.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소고기 구매 경향은 소비자 선호 성향에 따라 다양하게 바뀌고 있다”며 “3등급 한우는 살코기가 많아 단백질 함량이 높은 대신 마블링이 거의 없고 질겨 소비자들이 기피해 왔지만 숙성을 하면 연한 고기를 풍부한 육즙과 함께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4.30 I 강신우 기자
휴게소 ‘먹킷리스트’ 1위는 말죽거리소고기국밥…"이영자 효과"
  • 휴게소 ‘먹킷리스트’ 1위는 말죽거리소고기국밥…"이영자 효과"
  • 자료=한국도로공사[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휴게소를 찾은 고객이 최고로 뽑은 음식은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 ‘말죽거리소고기국밥’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달 4~31일 2246명을 대상으로 ‘내가 뽑는 휴게소 먹킷리스트(먹다+버킷리스트)’를 조사한 결과, 1위는 부산방향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 말죽거리소고기국밥이 차지했다. 2위는 강릉방향 횡성휴게소 ‘한우떡더덕스테이크’가, 3위는 부산방향 안성휴게소 ‘소떡소떡’이 각각 올랐다. △광양 방향 보성녹차휴게소 ‘벌교꼬막비빔밥’ △양방향 금강휴게소 ‘도리뱅뱅정식’ △부산 방향 망향휴게소 ‘명품닭개장’ △서울 방향 죽전휴게소 ‘임금갈비탕’ △서울 방향 천안삼거리휴게소 ‘해물볶음돈가스’ △시흥 방향 서산휴게소 ‘어리굴젓백반’ △서울 방향 천안삼거리휴게소 ‘호두과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순위를 보면 ‘휴게소 음식 완판녀’로 알려진 방송인 이영자씨가 방송에서 추천한 메뉴 17개 가운데 6개가 휴게소 먹킷리스트 10위 안에 포함됐다. 아울러 도로공사가 품질 인증한 각 휴게소의 대표 메뉴인 ‘ex-food’ 20개 가운데 5개 역시 휴게소 먹킷리스트 10위 안에 들었다. 먹킷리스트 가운데 ex-food는 △말죽거리소고기국밥 △한우떡더덕스테이크 △벌교꼬막비빔밥 △명품닭개장 △임금갈비탕 등이다. 이번 조사에서 고객은 가격보다 맛, 보편화한 메뉴보다 각 휴게소만의 특화한 메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특산품을 재료로 한 메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김성진 한국도로공사 홍보실장은 “앞으로 휴게소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신메뉴를 개발해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19.04.19 I 경계영 기자
이마트, 국민가격·블랙이오 동시 진행…"비수기 4월 넘는다"
  • 이마트, 국민가격·블랙이오 동시 진행…"비수기 4월 넘는다"
  • (사진=이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마트(139480)는 할인행사인 ‘국민가격’과 ‘블랙이오’를 동시에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이마트에 따르면 오는 오는 24일까지 참외를 약 40~50%, 호주산 스테이크는 신세계 포인트 구매 시 최대 40% 할인하는 등 총 11개의 국민 가격 상품을 선보인다.먼저, 이마트는 국민가격 행사의 일환으로 제철 맞은 참외를 ‘골라담기’로 선보인다. 성주 등 참외 주요 산지에서 생산된 국내산 참외 한봉지를 1만원에 판매한다. 고객이 직접 골라 크기 별로 평균 8개~11개까지 담을 수 있고 봉지 가득 담았을 경우 무게는 평균 2.3kg~2.5kg 내외다. 기존 판매되던 성주참외 1.5kg(봉)이 1만1800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대략 40~50% 저렴한 수준이다. 호주산 스테이크와 한우 냉장 국거리·불고기(국내산)는 신세계 포인트 구매 시 최대 각각 40%·30% 할인된 가격으로 준비했다. 곡물 오이스터블레이드(호주산)는 정상가 2950원 대비 40% 저렴한 1770원에 판매한다.곡물 오이스터블레이드는 한우로 치면 부채살에 해당하는 부위로, 최소 100일 이상 곡물 비육을 시킨 비육소만이 해당된다. 곡물 비육소는 일반 목초 비육소에 비해 마블링이 좋고 고소한 풍미를 지닌다. 1주일간 50톤으로 평시 한달 판매 물량을 준비했다. 국내산 파프리카는 기존가격(1380원)대비 35% 저렴한 개당 890원에, 알찬란(30입)은 올해 들어 최저가 수준인 2880원에 선보인다.이마트는 지난 3월 28일부터 이달 진행한 ‘블랙이오’ 1차 행사에 이어 5월 1일까지 2차 행사를 선보인다.‘블랙이오’는 이마트에 오면 ‘대박’이라는 의미로, 기존에 알던 가격을 까맣게 지우는 이마트만의 ‘블랙프라이데이’를 지향하는 행사다.블랙이오 2차 상품으로는 24일까지 일주일만 진행하는 ‘블랙이오 무지개 방울토마토(1.2kg·8900원)’가 대표적이다. 평상시 900g당 8900원에 팔던 것과 비교해 25%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물량은 50톤으로 평소 대비 4배 수준이다.‘블랙이오 광천 재래김’(30봉·국산)은 5월 1일까지 2주간 신세계 포인트 구매 시 기존 1만2900원에서 약 47% 할인된 6900원에 내놓는다. 이밖에 ‘헬스원 6년근 홍삼수’와 피코크 대표 상품인 ‘블랙이오 피코크 육개장국밥·설렁탕국밥’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연중 최대 비수기 월인 4월을 맞아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국내 소비 심리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만큼의 다양한 할인 행사를 기획해 알찬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4.18 I 함지현 기자
이마트 ‘숙성한우’ 대박났다…“한우 대중화 기여”
  • 이마트 ‘숙성한우’ 대박났다…“한우 대중화 기여”
  • (사진=이마트)[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마트 한우에 새로운 법칙이 생겼다. 이른바 ‘한우 8020’ 법칙이다.이마트가 ‘웻에이징(Wet Aging)’ 한우 등심 가격을 올해 상반기 내내 동결하고 숙성한우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증가함에 따라 숙성 한우가 ‘등심+채끝’ 매출의 80%, 한우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현상이 나타남에 따른 것이다.이는 이마트가 가계부담 줄이기 일환으로 지난 1월 3일부터 7월 3일까지 상반기 내내 ‘웻에이징’ 한우 등심을 33% 할인해 1등급은 5990원(100g), 1+등급은 6990원(100g)에 판매하고 있는 것이 효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웻에이징’ 한우의 급속한 대중화로 올해(1.1~4.11) 이마트의 숙성 한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특히 국내 소비자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구이용 부위인 등심과 채끝의 합산 매출 비중에서는 전체의 팔 할(80%)을 숙성 한우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까지 구성비 50% 수준에서 올해 30%p나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체급 중량이 큰 한우MD로서는 이례적 결과다.이마트는 한우가 수 년째 고시세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가격 동결’ 등을 통해 가계부담 낮추기에 힘을 쏟고 있다. 축산물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한우는 2014년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연도별 한우 평균 도매가격(1kg당)을 살펴보면 1+등급 기준 2014년 1만5656원에서 2015년 1만7649원, 2016년 1만9410원으로 2년 사이 23%가 뛰었다. 그 이후로도 1만8000원~1만9000원으로 고시세를 유지하고 있는 탓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수입육으로 선호도가 분산되는 추세이다.숙성 한우 대중화를 이끈 또 다른 트렌드는 ‘스테이크’다. 한우 소비 방법이 기존의 불판 구이뿐만 아니라 스테이크로 다양화되면서, 한우 스테이크 정육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올해(1월1일~4월11일) 101% 뛰었다. 한우 스테이크 정육의 대표 상품이 이마트 미트센터가 직접 숙성하는 등심과 채끝 부위다.홍성진 이마트 축산팀장은 “숙성 한우 상반기 가격 동결이라는 과감한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의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가격을 낮추고 프리미엄 상품 대중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19.04.15 I 강신우 기자
롯데百, ‘미트 델리 페스타’ 열어…유명 산지 한우 선봬
  • 롯데百, ‘미트 델리 페스타’ 열어…유명 산지 한우 선봬
  • 롯데백화점은 ‘미트 델리 페스타’를 진행한다.(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백화점은 소공동 본점 식품관에서 횡성, 고창 등 유명 산지의 한우를 소개하고, 고객이 직접 다양한 부위를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미트 델리 페스타’를 연다고 15일 밝혔다.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고객이 직접 고른 한우를 바로 조리해 푸드 코트에서 먹을 수 있는 축산 ‘그로서란트(식료품을 현장에서 구매해 즉석으로 먹을 수 있는 매장)’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넓은 목초지에서 자라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한 횡성한우를 직접 특제 소스와 함께 철판에서 구운 곱창·대창 스테이크와 등심 큐브 스테이크다.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횡성 한우 ‘밀키트’ 상품인 ‘밀푀유 나베’, ‘스키야끼’도 함께 선보인다. 청와대 만찬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공돼 이슈가 된 고창한우도 구입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1등급 등심 100g을 7980원에, 불고기·국거리 100g을 3980원에 판매하고,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50명에게 고창복분자즙 3봉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불고기와 갈비로 유명한 ‘삼원가든’과 함께 기획한 ‘소불고기’, ‘언양식 불고기’도 판매한다. 국내산 돼지고기, 수입육, 오리고기를 평소보다 4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는 ‘축산물 페스티벌’ 도 진행한다.오현호 롯데백화점 식품팀 치프바이어는 “축산 상품군 중 고객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는 한우와 관련된 상품들을 선보이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2019.03.15 I 함지현 기자
줄 세우기의 천재
  • [문정훈의 맛있는 혁신]줄 세우기의 천재
  •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푸드비즈니스랩 소장]부산에서 살던 어린 시절 최고의 가족 식사는 역시 소금구이였다. 특별한 육종을 지칭하지 않아도 소금구이라고 하면 누구나 당연히 한우 소금구이로 알아들었고, 이 날은 배 터지게 먹을 준비를 한다. 외할머니와 어머니께서는 언양에서 받아온 얇게 저민 한우를 전기 전골판 위에서 구우셨다. ‘치이익’ 고기가 익기 시작하면 빠르게 뒤집었고, 또 뒤집으면 이제 곧 먹을 수 있다. 이 고소한 고기를 참기름 장에 찍으니 동물성 고소함에 식물성 고소함이 배가되며 그 미친 고소함이 입 안과 혀를 0.73mm의 두께로 고루 코팅한다. 이토록 고소함을 신나게 즐기는 민족이 어디 또 있을까? 영어, 프랑스어 등 서구의 언어에는 ‘고소하다’라는 의미의 단어가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다. 언제부터인가 ‘마블링(Marbling)’이라는 단어가 우리의 일상으로 들어왔다. 1992년부터다. 정부가 소고기 등급제를 시행한 해이고, 우리는 소고기를 하나의 기준으로 줄 세우기 시작했는데, 그 기준이 근육 내 지방분포도를 의미하는 ‘마블링’이다. 마블링이 좋으면 즉, 근육 내 지방이 더 많으면 높은 등급을 받고, 지방이 적으면 낮은 등급을 받게 된다. 이 마블링 기준의 소고기 등급제는 미국에서 시작되어 일본을 거쳐 들어왔다. 우리는 미국과 일본의 제도로 소고기를 줄 세우고 있다. 이 소고기 등급제는 이후 소를 사육하는 농가들의 사육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소를 팔아 좋은 가격을 받기 위해서는 높은 등급을 받아야 하니, 모든 농가들은 소의 근육 내 지방이 많이 끼는 방향으로 사육을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곡물 사료, 특히 옥수수 사료를 먹이는 것으로 알려지자 국내 옥수수 수입량이 급증한다. 2017년 기준 우리나라의 옥수수 수입액은 전 세계 3위였다. 전 세계 옥수수의 5~6%가 한국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료용이다. 물론 마블링이 촘촘히 박힌 한우는 맛있다. 어릴 때 먹던 그 고소한 맛과는 다른 풍부한 맛이 있다. 눈꽃 마블링이 주는 풍부한 맛은 매력적이긴 하지만 절대적인 맛의 기준은 아니다. 우리나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줄 세워 놓은 기준일 뿐이다. 2017년 기준 국내 생산 한우 중에서 5개 등급(1++, 1+, 1, 2, 3) 가운데 1등급 이상을 받은 한우는 72%이고, 올해 새롭게 개정되는 등급판정기준에 따르면 1등급 이상을 받는 비중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즉, 1등급을 받지 못하는 한우를 찾는 것이 더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이것은 줄 세우기의 성공인가 실패인가?(사진=힐튼부산)소고기 최대수출국 브라질은 놀랍게도 이런 공인 품질 등급이 없다. 소고기 수출 3위인 호주는 (놀랍게도 2위가 인도다) 무려 16가지 기준 항목으로 소고기의 품질을 결정한다. 그 복잡함은 마치 미식축구 경기규칙과 맞먹을 정도다. 호주의 등급제는 엄밀히는 높고 낮음의 등급을 매긴다기보다는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에 따른 횡적 분류가 그 목적이다. ‘당신 입맛과 용도에 맞는 고기를 고르세요’가 핵심이다. 그 기준 항목에는 마블링도 들어가 있지만, 어떻게 길렀는지, 어떻게 요리해야 맛있는지도 들어가 있다. 게다가 호주의 소고기 등급은 민간이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등급이며, 정부는 이에 지원을 할 뿐이다. 다양한 소를 키우는 유럽연합(EU)의 등급 기준에는 마블링이 아예 빠져있고, 실은 따로 품질 등급 기준이랄 항목조차 없다. 소 줄 세우기의 끝판왕은 역시 미국과 그 영향을 받은 줄 세우기의 천재, 일본과 한국이며, 핵심 기준은 ‘수능점수’인 마블링이다. 이탈리아 피렌체로 잠깐 가보자. 전 세계 사람들이 피렌체로 몰려드는 데에는 아름다운 베키오 다리와 중후한 두오모에도 그 이유가 있지만, 피렌체 특산 흰 소 끼아니나(Chianina)로 만든 초절정 스테이크인 비스테까 알라 피오렌티나(Bistecca alla Fiorentina)를 맛보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이유다. 끼아니나는 방목 목초 사육을 하므로 마블링이 거의 없다. 부드러운 살코기와 그 담백하고 고소한 육향으로 먹는 스테이크다. 마블링이 없어도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다. 혹자는 이를 ‘스테이크계의 아이스크림’이라고 했다. 이 스테이크는 이탈리아에서, 아니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스테이크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마블링이 없는 끼아니나는 우리나라의 품질등급 기준으로 치면 모조리 3등급이다. 제대로 된 식당에도 못 들어가고, 급식소용 국거리용으로는 갈 수 있으려나. 유럽에서 가장 사랑받는 소고기가 우리나라의 등급 기준으로는 최저 등급의 싸구려 소고기가 되다니. 맛이란 무엇인가?우리는 줄 세우는 것에 너무나 익숙해지다 보니 입맛도 줄을 세우고 싶어 한다. 고기를 속여 파는 일이 횡행했던 시절에는 이런 한 줄 세우기식 등급제가 필요했을 터이다. 이제는 나라님에게 맡겼던 내 입맛을 되찾아오자. 한 줄 세우기가 아닌, 각자의 취향에 맞는 소고기를 고를 수 있게 하자. 대학입시도 수시에, 정시에, 특별 전형 등 획일적이지 않은 다양한 기준으로 가는데, 소고기만 굳이 한 줄 세우기가 필요할까? 소비자용 공인 등급제가 없는 돼지고기와 닭고기도 잘만 팔리고 있다. 한 줄 세우기식 등급제가 없다고 해서 큰 일이 나진 않는다. 위아래로 획일적인 줄 세우기 말고 횡으로 잘 분류해서 각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소고기를 고르게 하는 호주의 방식을 벤치마킹해보면 어떨까? 마블링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그런 소고기를, 풀 먹으면서 자란 소를 선호하는 사람은 그런 소고기를 고르도록 하면 좋겠다. 그러나 지금의 획일화된 등급제로는 다양한 소고기를 생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마블링이 적으면 손해를 보니 그 어떤 생산자라도 국가 등급제에 따라 마블링을 만들 수밖에 없다. 국어·영어·수학 점수만 보는 줄 세우기에 댄스 영재는 설 곳이 없다. 등급제가 바뀌면 어마어마한 옥수수 수입도 꽤 줄어들겠지.
2019.03.14 I 최은영 기자
 고기, 그 너머의 고기…'비욘드미트' 먹어보니
  • [이성웅의 언박싱] 고기, 그 너머의 고기…'비욘드미트' 먹어보니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지난 2010년 환경부가 고려대학교 연구진에 의뢰한 연구에 따르면 햄버거 한개를 만드는 들어가는 자원은 △물 2500ℓ △숲 1.8평 △곡물 1.8kg에 달한다. 배출하는 메탄가스와 온실가스도 각 57g, 3kg에 달한다.햄버거 하나에 어떻게 이만한 자원이 들어갈까 하지만, 핵심은 햄버거 하나에 들어가는 100g 남짓한 소고기 패티다. 소고기 패티를 만들기 위해 소를 키우면서 이만한 자원이 소모된다는 얘기다. 육류 생산에 막대한 자원이 투입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단순히 고기를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 뿐만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 식자재가 있다. 우리에겐 생소한 ‘대체육’이다. 비욘드미트 ‘비욘드버거’ (사진=동원F&B)지난달부터 국내에도 대체육이 유통되고 있다. 동원F&B가 공급을 시작한 미국 식품업체 ‘비욘드미트(BEYOND MEAT)’의 제품들이다. 비욘드미트는 콩과 버섯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과 소나 돼지의 근섬유와 유사한 섬유질을 배양해 일반 고기의 맛, 식감, 육즙까지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 브랜드다. 동원F&B가 유통 중인 비욘드미트 제품 3가지 중 대표제품격인 대체육 패티 ‘비욘드버거’를 이용해 직접 햄버거를 만들어봤다.비욘드버거 한팩엔 패티 2장이 들어있다. 비닐을 벗긴 뒤 보이는 제품의 모습은 흡사 진짜 소고기를 갈아 뭉쳐놓은 것과 동일했다. 미묘하게 분홍빛이 더 많이 돌았지만, 과거 고기 대체제라고 주목받았던 콩고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소고기와 유사했다. 향은 육향보단 미묘하게 시큼한 냄새가 났다. 비욘드버거를 활용해 만든 햄버거 (사진=이성웅 기자)오일을 두르고 굽기 시작하자 마치 스테이크를 구울 때처럼 패티에서 육즙이 흘러나왔다. 육즙까지 재현했다는 설명이 과장이 아니었다. 게다가 구우면서 나는 향도 고기의 것과 유사했다. 별다른 요리를 하지 않고, 익은 패티만 먹을 때는 식감은 고기의 식감을 거의 100% 재현했다는 감상을 받았다. 그러나 고기에선 느낄 수 없는 약간의 씁쓸한 뒷맛이 남았다. 반대로, 빵에 야채와 소스를 넣고 버거를 만들어 먹으니, 수제버거집에서 맛볼 수 있는 두툼한 소고기버거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패티만 먹을 때 느껴졌던 씁쓸한 맛도 느껴지지 않았다. 요리에 사용하는 재료로써 비욘드미트는 일반 고기의 훌륭한 대체제였다. 다만, 아직까지 가격이 문제다. 현재 비욘드버거(227g)는 동원F&B 온라인몰에서 1만1900원에 판매 중이다. 110g짜리 패티 한장에 6000원 꼴이니 한우보다 비싼 셈이다.
2019.03.02 I 이성웅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