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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악녀’ 이유리 “가장 화날 때? 음식 적게 나오면 화나”
  • ‘국민 악녀’ 이유리 “가장 화날 때? 음식 적게 나오면 화나”
  • 배우 이유리가 음식이 적게 나오면 화가 난다고 밝혔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이유리가 음식이 적게 나오면 화가 난다고 밝혔다.13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는 이유리가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DJ 박경림은 “2008년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에 출연했다. 어떨 때 화가 좀 나냐”고 물었다. 이에 이유리는 “한정식집에 갔을 때 음식값이 비싸다. 근데 양이 적게 나올 때 화가 난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식성이 좋다. 코스요리는 1인분만 나와서 상대방 것을 뺏어 먹을 수가 없다. 다른 음식점 가서 음식을 더 먹고 가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유리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악녀 연민정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음달 29일부터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 새로운 MC로 합류한다.▶ 관련기사 ◀☞ 이채영 "배우라면 생식기 빼고 다 보여줘야.." 발언 해명☞ 이채영, 클라라-이태임과 몸매 비교 "모두 훌륭해"☞ 아이유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실력 발휘하길” 응원☞ ''미생'' 임시완-이성민, 주먹 불끈 ''수능 대박'' 응원 메시지☞ 김원해-이철민 "류승룡 뜨더니 연락 안 돼" 소속사 측 "그런 분 아냐"
2014.11.13 I 정시내 기자
제철 든 서쪽바다…입안 가득 싱싱한 가을을 맛보다
  • 제철 든 서쪽바다…입안 가득 싱싱한 가을을 맛보다
  • 삼호정의 해물닭볶음탕. 닭을 바닥에다 깔고 그 위에 각종 해물을 얹어 내어 놓는다. 일반적인 닭볶음탕보다 단맛이 더 강한 것이 특징. 단맛을 싫어한다면 설탕을 넣지 말라고 미리 주문 전에 이야기해야하는 번거러움도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먹거리를 소홀히 한다면 여행은 헛일이다. 여행은 음식으로 완성된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여행길에 만난 허름한 음식집에서 얻은 예상치 못한 감동은 인생을 더 풍요롭게 한다. 푸짐하면서도 짭짤한 밑반찬이 입맛을 돋우고, 인공조미료를 들어낸 별미에 손끝 맛까지 생생하다. 여행이 더 풍성해지길 원한다면 사전계획은 필수. 대개는 주변 지인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인터넷 검색으로 맛집을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부지런떨며 찾은 맛집에서 만족을 얻는다면 다행이지만 100%는 아닐 터. 그렇다면 발품 팔아 얻어낸 오늘의 ‘맛정보’를 참고하는 게 좋을 거다. 이맘때 전국에서 가장 맛이 넘쳐나는 서해안으로 기행을 떠나봤다. 미리 계획하지 않았기에 사전섭외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역시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니 알아서 참고하시라. ▲‘특별보양식’ 바다와 육지의 만남…해물닭볶음탕(맛★★☆☆☆ 가격★★★☆☆) 충남 보령에서 이름깨나 알려진 삼오정은 녹두삼계탕이 유명하다. 녹두삼계탕은 찬 성질의 녹두와 더운 성질의 닭이 제대로 궁합을 맞춘 음식. 아쉽지만 녹두삼계탕을 맛볼 기회는 다음으로 미루고 근래 들어 인기있다는 해물닭볶음탕을 먹어봤다. 주인장은 삼계탕이 여름철에 주로 팔리는 음식이다 보니 비수기인 봄·가을·겨울에 내놓기 위한 메뉴로 특별히 개발했다고 한다. 해물닭볶음탕은 주문받는 즉시 재료를 넣고 조리한다. 푸짐한 모양새며 깔끔한 반찬은 일단 만족스럽다. 쫄깃한 육질의 닭을 각종 해물이 덮고 있고 바다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전복이며 오징어가 좌정하고 들어 있다. 미리 취향을 얘기하면 기호에 따라 조리방법과 시간을 조절한다고 하니 참고해도 좋다. 먹는 순서는 오징어 등 해산물이 먼저고 닭고기를 다음으로 하면 된다. 일반적인 닭볶음탕보다 단맛이 더 강하다. 단맛을 싫어한다면 설탕을 넣지 말라고 미리 주문 전에 이야기할 것. 주인장은 “다양한 계층의 여러 연령대에서 찾아와 기호에 맞게 단맛을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신선한 해산물에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으나 가격에 비해 맛은 부족해 보였다. 대표메뉴인 한정식(1상)은 12만원, 녹두삼계탕은 1만 3000원, 녹두전복삼계탕은 2만원, 해물닭볶음탕은 5만원이다. 충남 보령시 신설2길 80. 041-933-3131. ▲톡 쏘는 시원한 국물이 일품일세…간재미탕(맛 ★★★★☆ 가격 ★★★★★)‘바닷가탕집’은 보령머드 축제장 인근의 해안로에 나 있는 허름한 음식점. 내부도 탁자 2개에 좁은 방 하나가 전부일 만큼 초라하지만 간재미탕·간재미무침·아나고구이 등으로 보령에서는 꽤 알려진 곳이다. 관광객이 아닌 지역 주민이나 직장인이 주로 찾는 진짜 맛집이다. 보령이 고향인 개그맨 남희석도 단골이란다. 대표메뉴는 간재미탕과 간재미회무침. 간재미는 서해안에서 1년 내내 잡혀 사시사철 맛볼 수 있는 어종으로 보령을 비롯한 태안 등 천수만 일대서 많이 난다. 그중 2월 말부터 5월까지 가장 많이 잡힌다. 하지만 추운 겨울 눈이 올 때 오들오들하고 담백한 맛이 더하다. 생김새가 가오리와 비슷하지만 크기가 작고 맛도 홍어와 견줄만하다는 것이 미식가들의 평. 간재미탕은 톡 쏘는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홍어탕과 비슷하며 그 시원함이 앞서 맛본 해물닭볶음탕의 개운치 않은 뒷맛까지 단번에 날려버릴 정도. 간재미회무침은 쫄깃하고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그만이다. 주인장에게 들은 요리법은 이렇다. 종이로 간재미의 곱을 벗겨낸 뒤 내장을 도려내고 포를 뜬다. 꼬리부분은 버리고 살을 막걸리로 씻어낸 다음 마늘 다진 것과 미나리·참깨·고추장·고춧가루·참기름·식초로 매콤하게 버무린다. 간재미는 초가을부터 이른 봄까지 물때가 좋아 여름철보다 훨씬 부드럽다고 하니 한 번쯤 찾아가도 후회하지 않을 듯싶다. 간재미무침, 간재미탕, 우럭매운탕이 각 3만·4만·5만원짜리가 있다. 충청남도 보령시 장벌길 55. 041-931-0983. 위 사진은 충남 보령 ‘바닷가탕집’의 간재미탕. 톡 쏘는 시원한 맛이 홍어탕과 흡사하다. 시원한 청량감과 칼칼한 개운함으로 입맛 까다로운 보령 현지인까지 사로잡았다. 아래 사진은 간재미회무침. 쫄깃하고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부드러운 육질…지금이 진짜 제철, 주꾸미샤부샤부(맛 ★★★★☆ 가격 ★★★☆☆)‘봄 주꾸미, 가을 전어’라는 말처럼 주꾸미의 제철은 봄. 하지만 가을 주꾸미가 훨씬 낫다는 말을 듣고 급히 서천으로 향했다. 서해안 일대를 주름잡는 주꾸미 전문식당 서산회관이 목적지. 평일 1000여명, 휴일 1500여명이 몰린다고 어느 블로그가 소개했다. 실제 각 방송사와 언론에서도 여러 번 나온 유명한 곳이었다. 대표메뉴는 주꾸미샤부샤부와 주꾸미볶음. 주꾸미는 내장만 제거한 채 통으로 나왔다. 확실히 봄보다는 몸통(대가리) 지름이나 다리 길이 등이 짧았다. 샤부샤부는 묽은 된장 육수에 무, 냉이, 팽이버섯, 미나리, 쑥갓, 깻잎, 당근, 양파 등 각종 채소로 맛을 내 아주 담백하다. 채소가 들어간 맑은 국물이 끓으면 서둘러 주꾸미를 투척한다. 주꾸미는 몸통부터 뒤집어 넣어야 한다. 간혹 먹물을 분사하는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이란다. 조심스레 끓는 육수에 주꾸미를 넣자 축 처졌던 주꾸미가 뜨거운 기운에 익으면서 몸통과 다리를 빳빳하게 세우기 시작했다. 너무 익어 질겨지기 전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입으로 넣으면 봄보다 보드라운 육질이 입안을 채운다. 주꾸미볶음에도 비슷한 재료가 들어가는데 들깨와 김 가루가 추가된다.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을 선호한다면 봄 주꾸미가 낫다고 할 듯도 싶다. 특히나 밥알 비슷한 알을 주꾸미에서 가장 맛있는 부위로 친다면 가을보다는 봄에 먹는 편이 낫겠다. 볶음과 샤부샤부가 각 3만·4만·5만원짜리가 있다. 충남 서천군 서면 서인로 242. 041-951-7677. (위에서 왼쪽부터)서산회관의 주꾸미샤부샤부. 묽은 된장 육수에 냉이, 팽이버섯, 미나리, 쑥갓, 깻잎, 당근, 양파 등 야채로 맛을 낸다. 그래서 아주 담백한 맛이다. 가을 주꾸미는 봄 주꾸미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더 쫄깃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주꾸미볶음에는 샤부샤부와 재료가 비슷하지만 들깨와 김 가루가 추가된다. 주꾸미볶음의 별미인 볶음밥. 남은 국물과 건더기에 밥을 비벼 먹는 맛이 일품이다.▲‘단백질 70%’ 새콤달콤 영양만점, 갑오징어물회(맛 ★★★★☆ 가격 ★★★☆☆)서천의 주꾸미를 뒤로하고 향한 곳은 충남 태안의 마검포항. 갑오징어물회로 유명한 선창횟집이다. 선창횟집은 사실 실치회로 더 유명한 곳. 실치는 3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주로 잡혀 지금은 맛보기 힘들다. 대신 갑오징어물회도 실치회만큼 유명하다. 주로 여름철에 많이 먹지만 요즘에도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갑오징어는 바다의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꼽힌다. 수산물 대부분이 단백질 덩어리지만 갑오징어는 특히나 그 양이 어마어마하다. 무려 70%에 이른다. 대신 지방은 5%에 불과하니 쉽게 말해 저지방 고단백 식품인 셈. 특히 셀레늄 성분이 가득해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게 해준다. 또 육류와 달리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많아 각종 혈관질환을 예방하며 피로 회복에도 좋다. 선창횟집의 요리비법은 오징어를 삶아 쫄깃한 식감을 높인 것. 주인 부부는 “회로 먹는 것보다 데쳐서 먹는 게 훨씬 부드럽고 쫄깃하다”고 설명했다. 양념 역시 직접 담가 쓴다. 매실·양파·오디 진액에 고춧가루로 매콤함을 더한 것. 또 키위·배 등과 같은 과일을 더해 상큼한 맛을 추가했다. 하루 동안 냉장고에 숙성된 양념과 수북이 넣은 채소, 여기에 화룡점정 오징어 한 마리를 넣으면 물회가 완성된다. 갑오징어 물회를 맛본 이들은 “갑오징어 물회는 처음인데 새콤달콤한 맛 때문인지 질리지 않고 계속 손이 간다”고 평가했다. 갑오징어물회 3만 5000원, 각종 회가 1kg당 5만 5000~6만원. 충남 태안군 남면 마검포길 409. 041-674-6270. 선창횟집의 갑오징어물회. 이곳 갑오징어물회의 특징은 오징어를 삶아서 쫄깃한 식감을 더한 것. 양념 역시 직접담은 매실, 양파, 오디 진액을 넣어 고춧가루로 매콤함을 더했다. 또한, 키위·배 등과 같은 과일을 더해 상큼한 맛을 추가시켰다.▲‘최고별미’ 탱글탱글 속살 꽉찼네,대하구이·꽃게찜(맛 ★★★★☆ 가격 ★★☆☆☆)가을 최고 별미 중 대하와 꽃게가 빠지면 어색하다. 요즘 서해는 대하·꽃게잡이가 한창이다. 충남 태안의 안면도 드르니항에 위치한 허름한 건물의 신영수산회센터는 여러 블로그에서 맛집으로 소개한 곳. 자연산 대하와 꽃게를 맛볼 수 있다. 유명세 때문인지 늦은 밤이었지만 손님들로 북적였다. 주요 메뉴는 대하구이와 꽃게찜, 꽃게탕. 대하는 불 위의 바닥에 소금을 깔고 올려 굽는다. 주황색으로 변하면 다 익었다는 거다. 식감은 담백하고 쫄깃. 하지만 정작 대하를 즐기는 방법은 따로 있다. 바로 살아 있는 대하를 회로 먹는 것. 부드럽지만 탱글탱글한 대하의 속살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을 때쯤 끝 맛이 달콤하게 갈무리된다. 다음은 꽃게 차례. 꽃게를 찌거나 굽거나 삶을 땐 껍데기째 요리해야 더 맛있다. 껍데기가 꽃게살에서 풍미가 빠져나가는 걸 막아준다. 게다가 껍데기 자체가 단백질과 당분, 색소 성분의 결합체다. 국물 맛이 우러나거나 살에 맛을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가을에는 수게가, 봄에는 암게가 맛있다고 알려졌다. 보통 가을 수게는 쪄 먹으면 맛있고, 봄 암게는 게장을 담가 먹기 알맞아서란다. 껍데기 안으로 빽빽하게 살이 들어찬 수게는 달작지근하고 푸짐한 맛이 있다. 게는 쪄 먹거나 탕으로 끓여 먹거나 어떻게 먹어도 맛나다. 된장으로 간을 해서 끓이는 대하꽃게탕은 시원한 맛이 일품. 주인장이 강조하듯 자연산이기에 가격이 만만치는 않다. 여기선 싯가로 계산한다. 지난달 30일엔 대하가 kg당 6만원, 꽃게는 5만원이었다. 충남 태안군 남면 드르니길 143-22. 041-675-5452. (위에서 왼쪽부터)신영수산회센타의 ‘대하구이’. 쫄깃하면서 담백하다. 꽃게탕’은 된장으로 간을 해서 끓여서 시원한 맛이 일품이지만 된장의 양을 잘 조절해야 한다. 꽃게찜에는 수게를 주로 사용한다. 껍데기 안으로 빽빽하게 살찐 수게는 달고 푸짐한 맛이 있다.◆여행메모▲주변볼거리= 서해안 해안길을 따라 늘어선 보령·서천·태안에는 청정한 바다에서 나오는 싱싱한 해산물은 물론, 볼거리도 넘쳐난다. 먼저, 보령에서 가을 서정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마을 전체가 금빛단풍으로 물드는 ‘청라은행마을’을 비롯해 충남의 3대 명산이면서 가을이면 은빛 억새로 유명한 ‘오서산’, 편백나무 숲과 함께 가을이면 붉은 단풍이 물드는 ‘성주산자연휴양림’ 등 3곳이다. 시간이 남는다면 방자구이마을에 들러 굴김치 담그기와 두루꾼 산꾼이 되어 보는 체험도 해볼만 하다. 서천에서는 철새도래지와 영화 ‘공동겨비구역 JSA’의 촬영장이었던 신성리 갈대밭이 가볼만하다. 강바람에 일렁이는 갈대가을과 겨울 갈대도 좋지만 시원한 강바람에 일렁이는 푸른 갈대숲 역시 놓칠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한다. 태안은 가볼만한 곳이 제법 많다. 태안팔경을 비롯해 안면도자연휴앙림과 천리포수목원에서 늦가을의 서정을 만끽할 수 있다.
2014.11.04 I 강경록 기자
제2 롯데월드몰에비뉴엘, 잠실 명품 외식업체의 각축장
  • 제2 롯데월드몰에비뉴엘, 잠실 명품 외식업체의 각축장
  • 김영모과자점, 노블카페, 두레, 카페 제르보 등 국내외 명품 외식 브랜드 입점[e-비즈니스팀] 우여곡절이 많았던 롯데월드타워의 저층부가 지난 14일 에비뉴엘동을 시작으로 영업을 시작했다.주차 사전예약이 필요한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초호화 브랜드 라인업이 돋보이는 저층부의 첫 주말 하루 방문객의 수는 16만 명을 넘어서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40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한 아시아 최대규모의 면세점과 에르메스, 루이비통을 비롯한200여 개의 명품 브랜드가 입점한 에비뉴엘 백화점이 자리한 에비뉴엘동의 명품 라인업은 그야말로 화려하다. 초호화 패션 명품 브랜드는 물론, 유럽의 왕족과 할리우드 스타를 공략하고 있는 뷰티살롱인 알렉산드르드 파리를 유치하며 상품 구성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렸는지 보여주고 있다. 또한 외식공간의 명품화를 통해상품구성에 얼마나 많은 노력이 기울였는지 알 수 있다. 롯데는 이탈리아의 명품 글로서런트(글로서리와 레스토랑의 복합어로, 식료품 매장과 레스토랑이 복합된 외식 매장을 뜻함)인 PECK을 에비뉴엘동 6층 식품관에 830㎡ 규모로 유치하며 다른 백화점에 비해 다소 약했던 수입 식료품 부문을 보강했다. PECK은 세계 3대 진미인 푸아그라와 케비어, 그리고 화이트 트러플 등을 비롯한 최고급 식료품과 다양한 와인 컬렉션을 제공한다.2010년 글로벌 쉐프어워드를 수상한 히데야마모토 쉐프의 일식 레스토랑인 히데야마모토도 주목할 만하다. 싱가폴 마리나베이샌즈를 시작으로 현재 전 세계의 20여 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히데야마모토는 샤브샤브와 구이류, 생선회, 초밥, 일본 전통코스요리인 가이세키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양쯔강 이남 지역의 요리를 선보이는 프리미엄 중식 레스토랑인 크리스탈제이드찌앙난도 입점했다. 싱가폴에서 시작된 고급 중식 프랜차이즈인 크리스탈제이드는 전세계 19개의 주요도시에 120여 개에 이르는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글로벌 레스토랑 체인으로 사천식, 장쑤식, 후난식, 상해식의 지역적 특색이 담긴 수준 높은 요리와 함께 한국식 중국요리를 제공한다. 1988년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터를 내리고 2대째 운영되고 있는 한정식 레스토랑인 두레도 입점했다. 두레는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이 선정한 아시아 24개 도시 중 기억해야 할 음식점 중 한 곳으로, 선정된 한정식 레스토랑으로 제철 재료로 만들어진 다양한 한정식 코스와 일품요리를 제공한다. 부산의 OPS와 대전의 성심당, 군산 이성당 등 유명 로컬 베이커리를 입점시킨 롯데는 이번에도 유명 로컬 베이커리를 입점시켰다. 롯데는 에비뉴엘동 5층에 대한민국 제과제빵의 대부로 알려진 김영모 명장의 김영모과자점을 ‘파티세리김영모’라는 상호로 입점시키며 베이커리 방면에 강한 영업력을 과시했다.나폴레옹, 리치몬드와 함께 서울 3대 빵집으로 알려져 있는 김영모과자점은 한국 최초로 자연발효를 성공시킨 베이커리를 선보인 브랜드로, 발효 유산균은 한국 미생물 보존센터에 영구보존 돼있다. 모든 빵은 12시간 이상의 저온숙성을 거쳐 만들어지고 전 제품에 유기농밀가루를 사용한다.상권의 특성에 맞춰 카페 베이커리로 오픈한 김영모과자점은 요즘 트렌드에 맞춰 브런치와 간단한 프랑스 가정식도 제공하며 석촌호수가 바로 보이는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그 밖에도 식품관에 자리하고 있는 노블카페와 싱가폴카페 브랜드 TWG, 2층에 위치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유서 깊은 카페인 카페 제르보 등도 에비뉴엘동의 명품 먹거리의 다양성을 더해주고 있다. 각 층마다 위치해있는 다양한 외식업체는 쇼핑의 피로를 씻어줄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되고 있고, 특히 국내외 최고의 브랜드들이 고객유치를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어 소비자들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 오픈 기념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으니, 지금 방문해보면 더욱 큰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소규모돌잔치가 대세?한정식집에서의 맛있는 돌잔치
  • 소규모돌잔치가 대세?한정식집에서의 맛있는 돌잔치
  • [e-비즈니스팀] 아이가 태어나면 작명,모유수유,유아 청력 검사 등 기타 진료,산후조리,어린이집 신청 등 신경 쓸 문제가 갑자기 몇 배로 배가된다.출생 후 1년간은 부모의 절대적인 관심과 보호가 뒷받침 되어야 아이가 잘 성장하므로 출생 후 아이의 첫 생일인 돌은 여전히 여느 부모에게나 육아 1년을 돌아보고 정리하며 아이를 축복하는 중요한 날이다.이에 돌잔치를 어떻게 하고 누구를 초대하고 어디서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최근엔 돌잔치가 아이의 첫 생일인 만큼 아이 중심으로 가족,친지,가까운 지인들만 불러 소중한 추억을 깊이 있게 공유하고 정갈한 식사와 함께 서로 화목한 대화를 나누기에 좋은 실속있는 소규모돌잔치장소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서울에선 특히 높은 가격대에 비해 행사 집중도가 떨어지는 뷔페나 음식의 양과 질이 미흡한 돌잔치전문점보다 맛이 보장되고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한정식 추천맛집으로 돌잔치장소를 정하는 경우가 많다.이 때 필요한 게 돌잔치에 대한 행사 노하우와 경험이다.이런 점에서 서울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한정식집으로‘진진바라’를 들 수 있다.‘진진바라’는 선릉,서울역,여의도,가산디지털단지,서초5곳에 직영 매장을 두고 있는 품격 있는 고급 한정식집이다.드라마 ‘천상여자’,’내 딸 서영이’등 많은 영상매체에서 고급한정식집을 상징하는 장소 협찬을 했을 정도로 인테리어가 고급스럽고 다양한 한국요리대회 수상 경력의 일류 주방장들이 빚은 품격 있는 궁중식 코스요리가 가격 대비 푸짐하게 나오는 곳으로 유명하다.최근엔 메뉴판 닷컴 전국 맛집 중 한 곳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또 진진바라는 돌잔치를 한정식집에서 치르는데 선구자적 역할을 한 데 그치지 않고, 한정식돌잔치의 대중화를 위해 한정식전문점이 가진 고지식한 이미지를 탈피하는 동시에 진진바라에 대한 돌잔치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포털 사이트 네이버 상에 진진바라 공식카페를 운영하고 진진데이를 꾸준히 열고 있다.우선 진진바라 카페를 통해 공동구매를 하는 경우 공구장에게 식대 할인,음주류 무료,현수막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또한 진진바라 최초 엄마들을 위한 각 지점별 순회식월별 시식회인 진진데이 행사 시 돌상,포토테이블,답례품,성장동영상 등 다양한 부대옵션을 소개해 우리 아이를 위한 돌잔치 구상에 좀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이에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성향의 젊은 부모들이 많은 안양,구로,서초 등지에서특히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진진바라는 또한 다섯 매장이 모두 250평~600평의 대규모에 서울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한데다 주차공간도 넉넉하고 폴딩도어를 통해 인원에 따라 독립적인 공간 확보가 용이해 돌잔치 장소 외에도 상견례 장소,환갑 잔치 장소,동호회나 직장인들의 단체회식장소,가족 모임 장소로도 추천할 만한 곳이다.특히 진진바라 전 매장이 올해 말까지 평일에 30인 이상 진진바라코스를 예약하는 경우 음주류50% 할인,현수막 서비스 등을 제공 하는 연말 송년회 장소 이벤트를 진행 중이니 더욱 그렇다.
명동에서 모임 약속, 투뿔한우맛집 예약해볼까
  • 명동에서 모임 약속, 투뿔한우맛집 예약해볼까
  • 투뿔한우전문점 ‘우미옥’, 맛과 품질부터 실속, 분위기까지 만족 [e-비즈니스팀] 명동은 일년 내내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지역 중 하나다. 많은 사람들만큼이나 음식점, 옷 가게, 화장품가게 등 여러 매장들이 빈틈없이 몰려 있다. 특히 해외 여행객들에게는 대한민국 최고의 번화가이자 관광지로서 인기가 높다.이러한 명동에서 모임 약속도 빈번하다. 하지만 일반 음식점은 식상하고, 고깃집은 너무 비슷비슷해 장소 섭외가 쉽지만은 않다. 그렇다고 값비싼 한정식집을 잡을 수도 없는 노릇. 모임의 성격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편안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명동맛집은 곳곳에 많다.투뿔한우전문점을 표방하는 ‘우미옥’도 명동 일대에서 이름난 맛집 중 하나다. 매장부터 일반 고깃집과 달리 원목 소재와 은은한 조명으로 아늑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부분은 메뉴구성이다. 소고기는 1++등급 한우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 맛도 일품. 참숯에 살짝 구워 소금을 찍어 먹으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자연스럽게 입안에 퍼진다. 벽면에는 1++한우등급 판정확인서와 도축검사 증명서가 당당히 붙어있다. 이곳에서는 한우 살치살, 한우꽃등심, 한우 생등심, 한우 생갈비, 한우 양념갈비, 한우 갈비살, 한우 차돌박이, 육회 등을 판매하고 있다. 선택의 폭도 넓은 편이다. 별미인 탕탕이도 많이 찾고 있으며 생삼겹살, 생목살, 곱창구이, 곱창전골, 낙곱전골 등이 인기메뉴로 꼽힌다. 방문객들이 꼭 먹어봐야 할 메뉴로 추천하는 것은 봉평막국수다. 고기를 먹은 후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봉평막국수는 100% 국내산 메밀을 사용, 30년 경력을 자랑하는 장인이 직접 면을 뽑아 만든다. 고소하면서도 감칠맛이 나기 때문에 중독성도 강하다. 명동고깃집 우미옥 관계자는 “우미옥은 뛰어난 맛과 품질, 다양한 메뉴, 실속 있는 가격, 평안한 분위기 등 모든 면을 만족시키고 있어 어떤 모임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투뿔한우전문점 우미옥은 서울시 중구 명동2가 32-12번지에 위치해 있다.
아시안게임도 식후경, 웰빙 한정식을 느껴보고 싶다면?
  • 아시안게임도 식후경, 웰빙 한정식을 느껴보고 싶다면?
  • [e-비즈니스팀]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열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선수들과 경기를 가까운 인천에서 직접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직접 관람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신난 응원을 마치면 역시 허기진 속을 달래줘야 하는 법. 이럴 때는 향긋하면서도 싱싱한 건강 먹거리로 푸짐하게 즐기는 식사는 어떨까?인천 남동구 수산동에 위치한 ‘쌈밥정식 태백산맥’은 건강한 밥상을 모토로 한정식 특유의 정갈함과 구수함을 한 상 가득 담아내 인천 시민들 사이에서 인천 남동구 맛집으로 불린다. 특히 한국 고유의 맛을 자랑하는 제육우렁쌈밥정식은 이 곳의 대표 메뉴. 20여 가지의 각종 쌈 채소를 비롯해 우렁이 듬뿍 들어간 짭조름한 우렁쌈장과 국내산 제육, 영양 돌솥밥은 가을철 입맛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다. 여기에 태백에서 공수해온 산나물과 태백에서 직접 만든 청국장, 태백 김치, 갈치속젓갈 등의 정갈하고 정성이 가득 담긴 태백음식 밑반찬은 이 곳만의 자랑 거리다.특히 싱싱함을 자랑하는 20여 가지의 쌈 채소는 무한리필로 제공되고 있어 푸짐하게 즐길 수 있으며, 매장 내부에는 테라스가 설치돼 있어 자연의 정취를 느끼면서 야외 식사도 할 수 있다. 쌈밥정식 태백산맥 강진희 대표는 “웰빙의 시대를 맞아 기존 쌈밥집과는 차별화를 두기 위해 채소 하나, 밑반찬 하나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며 “아시안게임을 맞아 외국인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는 만큼 한국 고유의 맛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인천 쌈밥정식 태백산맥은 아시안게임 선수촌 인근, 인천 남동구 수산동 150-1(2층)에 위치한다.
"차례 지낸 당신, 추억 쌓을 차례"…9월 2박3일 여행
  • "차례 지낸 당신, 추억 쌓을 차례"…9월 2박3일 여행
  • 황토와 나무, 돌을 이용해 만든 북설악한옥마을은 자연의 한복판에 있다. 이곳에서는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직접 재배한 콩으로 된장과 간장을 이용해 조리를 하고 음식을 낸다(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을의 시작, 9월이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진 바람이 가을을 더 앞당긴다. 더구나 다가오는 주말은 추석연휴를 끼고 있다. 길지 않은 연휴지만 대체 휴일까지 포함하면 닷새다. 차례를 지내고도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혹시 지난여름 가족과 함께 여행을 못했다면 이번 기회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 그래서 준비했다. ‘2박3일 가족여행’을 테마로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9월에 가볼 만한 8곳’이다. 전남 진도와 부산을 비롯해 경기 과천·용인·광주, 경남 창원·창녕, 전북 군산·익산, 강원 인제, 경북 영양·봉화, 충북 충주·음성 등. 예술, 영화, 자연, 힐링 등 지역마다 독특하게 품은 색깔이 여행객의 취향을 자극한다. 골라 갈 수 있는 재미다. △명량의 회오리 속으로…전남 진도진도가 뜨고 있다. 영화 ‘명량’의 흥행이 불고 온 바람이다. 남녘의 초가을 기운은 여행길의 ‘덤’. 성큼 다가온 가을과 영화의 감동을 만끽하기에 이만한 장소도 없다.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다. 2박3일이면 충분하다. 콘셉트는 남도의 예술. 역사적인 현장인 만큼 울돌목과 진도대교는 여행 첫날 코스로 제격이다. 진도타워에 오르면 이 두 곳이 한눈에 들어온다. 국립남도국악원으로는 소리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금요일 오후 7시에 상설공연이 열린다. 주말문화체험은 금·토요일 1박2일로 진행해보면 좋다. 진도향토문화관에서는 토요민속여행상설공연이 2시부터 열리고, 오후 4시와 7시에는 진도명품관 2층 진도민속체험장에서 열린다. 국립남도국악원의 금요상설공연이 격식을 갖춘 한정식이라면 토요민속여행상설공연은 푸근하고 알뜰한 집 밥 같다. 진도민속체험장은 관객과 무대가 자유롭게 소통하는 장. 미술관 나들이도 빠뜨릴 수 없다. 남종 문인화의 산실인 운림산방, 소전미술관과 장전미술관(구 남진미술관)을 둘러보고. 진도 남도진성, 진돗개테마파크, 세방낙조 등 진도 곳곳의 명소를 일정 사이사이에 배치하면 알찬 2박3일을 즐길 수 있다. 진도군청 관광문화과 061-544-0151. 이순신 장군 동상이 ‘호령’하는 전남 진도 승전공원(사진=한국관광공사)△도둑들 잡아라…한국 대표 영화 도시, 부산부산은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의 도시’. 곳곳에 촬영지 명소와 영화 관련 시설이 넘쳐난다. 영화 ‘변호인’ 촬영지로 알려진 흰여울문화마을은 해안 절벽가에 형성된 정겨운 마을풍경과 남항대교가 보이는 바다전망이 찾는 이의 발걸음을 이끈다. 부산데파트는 영화 ‘도둑들’ 촬영지로 부근에 비프(BIFF) 광장이 있다. 이기대도시자연공원도 단골 촬영지. 영화 ‘해운대’ ‘박수건달’ ‘깡철이’에 등장했으며, 이기대해안산책로를 따라가면 오륙도 스카이워크까지 다녀올 수 있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는 매주 금요일 오후 2~5시에 스튜디오를 소개하고 영화 세트장을 관람하는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리는 영화의전당에서는 다양한 영화와 공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밤이면 빅루프에서 황홀한 빛의 쇼가 펼쳐진다. 부산영상위원회 051-7200-323, 부산광역시청 관광진흥과 051-888-4302.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 관람 중인 가족 여행객.(사진=한국관광공사)△유익한 미술관 나들이… 예술의 도시, 경기 과천·용인아이들에게 미술관 여행은 ‘놀이’면서 ‘교육’이다. 미술관 여행에서 첫 손에 꼽는 곳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이다. 건축, 디자인, 공예, 사진 등 다양한 시각예술을 모두 만날 수 있다. 너른 옥외조각장과 산책로, 울창한 숲은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다. 용인 에버랜드 앞에 위치한 호암미술관은 고미술품을 통해 우리 조상의 뛰어난 미적 감각과 예술적 재능을 알아보는 학습의 장이다. 작품 하나하나가 한국미술을 대표한다. 야외 정원인 희원에서는 차경(借景·주위 풍경을 정원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의 원리를 바탕으로 자연에 순응하는 한국 전통정원의 멋을 만끽할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 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보고,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과거와 현재의 생활용품을 비교할 수 있다. 영은미술관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만들면서 미술과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02-2188-6000, 호암미술관 031-320-1801, 백남준아트센터 031-201-8500, 아모레퍼시픽미술관 031-280-5535, 영은미술관 031-761-0137.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에 전시된 목조불상△대표 철새도래지…생태 천국, 경남 창원·창녕창원 주남저수지와 창녕 우포늪은 낙동강 물줄기와 이어진 생태 천국이다. 두 ‘생태박물관’은 새들의 단아한 날갯짓과 물에 기대 사는 수생생물의 고요한 하모니가 탐스러운 곳이다. 주남저수지와 우포늪은 차량으로 한 시간 남짓한 거리에 나란히 있다. 9월이면 기러기류 선발대가 찾아들기 시작하는 주남저수지는 우포늪과 낙동강 하구 철새 도래지를 연결하는 의미가 크다. 주남저수지는 주남, 동판, 산남으로 나뉘는데 동판저수지의 풍취가 가장 은밀하다. ‘2014년 한국 관광의 별’ 생태관광 부문별로 선정되기도 한 우포늪은 국내 최대 규모 자연습지로, 람사르협약에 등록돼 보호받고 있다. 우포 북쪽의 소목마을 일대는 아침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우포늪 생명길과 연결된다. 창원시청 문화관광과 055-225-3694, 창녕군청 생태관광과 055-530-1534. 철새들의 도래지인 경남 창원의 우포늪 전경(사진=한국관광공사)△근대로의 시간 여행…전북 군산·익산군산에서 익산으로 이어지는 여행길은 타임머신 같다. 시간을 거슬러 오르고 바다와 강, 들녘을 따라가며 다채로운 체험이 이어지기 때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의 근대생활관은 일제강점기 군산의 모습이 재현돼 당시의 일상을 직접 체험하고 느껴볼 수 있다. 박물관이 자리한 해망로와 시내 곳곳에 남아 있는 일제강점기의 건축물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시원한 바다조망을 즐기며 새만금상설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아리울 스토리’를 관람하는 것도 특별한 재미다. 군산을 배경으로 한 소설 ‘탁류’의 작가 채만식문학관과 금강철새조망대를 지나 금강 하구를 거슬러 오르면 익산 웅포에 닿는다. 그윽한 포구의 풍광과 아름다운 낙조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운치 있는 들꽃 체험, 자연을 배우는 목장 체험, 피톤치드 가득한 숲 속의 다도 체험이 기다린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063-454-7870. 근대생활관에 재현된 1930년대 전북 군산의 거리 풍경△짜릿한 래프팅·서바이벌…모험 레포츠의 천국, 강원 인제인제는 모험의 천국이다. 10여가지 레포츠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모험 레포츠의 배경은 내린천. 맑고 깨끗한 자연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선 레포츠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래프팅과 번지점프, 서바이벌, ATV는 물론 리버 버깅, 스캐드다이빙, 서든 어택, 아르고 등 한 단계 진화한 모험 레포츠가 여행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허공을 가르며 종횡무진하는 짚 트랙, 슬링샷 등도 반열에 올랐다. 최신 레포츠로는 높이 50m가 넘는 스캐드 타워에서 체험하는 스캐드다이빙과 스카이워크를 꼽는다. 레포츠를 즐기고 난 후에는 황토와 돌, 나무로 지은 퓨전 한옥에서 직접 기른 채소와 장을 이용해 맛깔스런 음식을 내는 북설악황토마을로 휴식을 떠날 수 있다. 이외에 산자수명한 내설악에 자리잡은 여초김응현서예관과 백담사도 인제에서 꼭 들러봐야 할 명소다. 인제군청 문화관광과 033-460-2082. 모험 레포츠의 천국 강원 인제 내린천.△돌탑 쌓고 가재 잡고…내 마음의 고향, 경북 영양·봉화영양의 윗대티 마을은 언제나 돌아가 안기고 싶은 고향 같은 곳이다. 맑은 시냇물과 적당한 높이의 돌담, 고목이 더해져 고즈넉함이 넘친다. 황토구들방은 엄마 품 같다. 시냇가에서 돌탑을 쌓고 가재를 잡는 마을체험 교실과 힐링도시락 만들기를 비롯한 요리교실은 아이들에게 재미를, 어른들에게 추억을 선물한다. 약 10㎞쯤 이어지는 봉화 구마계곡(고선계곡)은 싱그러운 계곡의 품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계곡이 아름다운 마방에서 큰터 민박 부근까지 6㎞ 구간을 걷을 수 있다. 계곡물에 발 담그고 자연을 만끽하는 낮은 ‘소풍’이고, 계곡물 소리 들으며 잠드는 밤은 ‘힐링’이다. 봉화 분천역에서 태백 철암역까지 운행하는 백두대간협곡열차(V-트레인)를 타고 양원역, 승부역 등 오지 마을 간이역과 깊은 산골 계곡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2박3일 가족여행을 마무리한다. 대티골 사무국 054-682-7903, 봉화군청 문화관광과 054-679-6342, 레츠코레일 1544-7788. 경북 봉화 구마계곡. 계곡 옆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여행객이 트레킹을 즐기고 있다.△신립장군 혼 서린 곳…충북 충주·음성충주의 탄금대는 신라시대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탄 곳으로 유명한 곳. 남한강과 달천이 만나는 지점이다. 여기에 배수진을 치고 왜군과 맞서 싸웠으나 결국 패한 신립장군의 혼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탄금대에서 가을바람을 느끼고 문화충전을 위해 충주문학관을 찾는다. “자주 꽃 핀 건/ 자주 감자 / 파 보나 마나/ 자주 감자~”라고 노래한 동시 ‘감자꽃’의 권태응 시인을 비롯해 박재륜, 이상화, 신경림, 권오순 등 충주 출신 문인들을 만날 수 있다. 창동리 마애여래상, 탑평리 칠층석탑이 있는 중앙탑사적공원, 보각국사탑과 탑비, 사자석등 같은 보물이 남아 있는 청룡사지, 철조여래좌상을 모신 백운암, 충주호를 끼고 걷는 아름다운 종댕이길까지 조용히 사색하기 장소가 연이어 펼쳐진다. 피톤치드 가득한 수레의산자연휴양림과 설성공원, 감곡성당 등 음성 역시 ‘쉼’이 어울리는 여행지다. 충주시청 관광과 043-850-6723, 음성군청 관광축제팀 043-871-3062. 충북 충주의 탄금정. 탄금정은 신라시대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탄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2014.09.02 I 강경록 기자
김해맛집, ‘삼겹살집’이 지역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사연?
  • 김해맛집, ‘삼겹살집’이 지역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사연?
  • 제주흑돼지전문점 ‘고을래 제주흑돼지 김해점’, 세련된 인테리어와 특화된 맛 [e-비즈니스팀] 대부분 김해로 여행을 떠난다고 하면 먹거리로 해산물을 추천해 주는 경우가 많다. 바닷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해에는 해산물 말고도 먹거리가 매우 풍부한 지역 중 하나다. 소위 말하는 시크릿 플레이스도 많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최근 뜨고 있는 김해맛집은 제주흑돼지전문점 ‘고을래 제주흑돼지 김해점’을 꼽을 수 있다. 제주흑돼지의 김해 지역 점령 과정을 살펴보면 오픈과 동시에 지역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지역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광객들도 자연스레 많아졌다. . 고을래 제주흑돼지 김해점은 고급 한정식전문점 수준의 세련되고 쾌적한 매장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기존의 촌스럽고 허름한 고깃집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가족단위로 방문한 고객들에게는 즐거운 외식공간을, 연인 혹은 친구 단위로 방문한 고객들에게는 편안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장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100% 국내산 제주흑돼지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제주흑돼지 생구이는 300g 1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생구이를 두툼하게 잘라 육집이 살아있고, 구워진 고기를 멸젓(멸치젓) 찍어 먹으면 짭쪼름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건강에 좋은 함초가 함유된 소금에 찍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매장에서는 제주흑돼지 생구이 이외에도 흑돼지 오겹살, 제주 오겹살, 제주 항정살 등 다양한 부위를 판매하고 있다. 때문에 입맛에 맞게 선택해서 즐기면 된다. 모든 고기는 숯불에 구워먹기 때문에 기름기가 쫙 빠지고, 은은한 참숯의 향이 베여 씹을수록 더욱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꿀은 넣은 양념갈비도 판매하고 있는데, 어린이들이 많이 좋아하기 때문에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인기다. 매운 불고기는 중독성 강한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 많이 찾고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 고기 메뉴를 주문하면 서비스로 명인 김치찌개를 제공한다. 40년 전통의 명인이 만든 흑돼지 김치찌개로 깊고 진한 맛이 일품이다. 고기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김해 어방동맛집 고을래 제주흑돼지 김해점 관계자는 “맛과 품질, 세련된 분위기, 저렴한 가격 등을 갖추고 있어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여행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면서 “식재료 하나하나에 더욱 신경 쓰고 있으며 고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서비스 부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해 인제대맛집 ‘고을래 제주흑돼지 김해점’은 경상남도 김해시 어방동 1105-3번지에 위치해 있다.
전남 여수맛집 리스트에 꼭 들어가 있는 횟집은?
  • 전남 여수맛집 리스트에 꼭 들어가 있는 횟집은?
  • 회한정식전문점 "어부사시사", 상다리 부러지는 회한정식으로 입소문 자자[e-비즈니스팀] 바닷가지역에 가면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바로 회한정식전문점이다. 이는 기존 한정식전문점과는 다르다. 신선한 회와 해산물, 그 외 다양한 요리들을 코스처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 푸짐함에 이끌려 회한정식전문점만 찾는 사람들도 많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명소들을 갖춘 전라남도 여수에도 유명한 맛집이 있다. 뭇 사람들이 꼽는 여수맛집 리스트에 단골손님으로 들어가 있는 회한정식전문점 "어부사시사"다. 대로변이 아닌 주택가에 위치한 이 여수맛집에 가면 많은 이들이 회한정식전문점에 열광하는 이유가 이곳에서 확인된다. 어부사시사는 크게 사시미와 뼈꼬시로 메뉴를 나누고 있는데, 독특한 메뉴명이 눈에 띈다. 엑스포, 제주항, 여수항, 목포항, 군산항, 인천항 등 항구의 이름을 메뉴로 사용하고 있는 것. 이외에도 어부사시사 스페셜 등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어떤 메뉴를 주문해도 풍성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코스요리로 나온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인 어부사시사 스페셜은 죽, 샐러드, 게살이 들어간 계란말이, 오리고기 등의 한정식 메뉴를 시작으로 초밥, 개불, 멍게, 해삼, 조개, 굴, 전복, 문어, 산낙지 등 각종 다양한 해산물이 제공된다. 물론 회는 제철횟감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계절마다 다르다. 상다리가 휘어질 만큼 푸짐하게 나오기 때문에 눈이 즐겁고, 신선한 요리를 맛볼 수 있어 입이 행복하다는 게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의 반응.실제 어부사시사를 방문한 고객들은 “맛있는 요리가 계속 나오는 곳”, “정말 최고”, “가격 대비 큰 만족을 느낄 수 있는 맛집” 등의 찬사를 보내고 있다. 회한정식전문점 어부사시사 관계자는 “가격 대비 푸짐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각종 모임장소로도 많은 고객들이 찾고 있다”면서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들도 많기 때문에 맛과 품질, 서비스에 항상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여수 회한정식전문점 ‘어부사시사’는 전라남도 여수시 여서동 919번지에 위치해 있다.
'명량'에 '루시'까지..2014년 최민식의 해 되나
  • '명량'에 '루시'까지..2014년 최민식의 해 되나
  • 영화 ‘명량’(사진 위)과 ‘루시’에서 최민식.[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배우 최민식이 ‘올드보이’의 저력을 확실히 보이고 있다. 국내외에서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해 여름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영화 ‘설국열차’를 시작으로 사극 ‘관상’ ‘변호인’ 등을 잇달아 흥행시키며 배우로서 최고의 해를 맞은 송강호의 그것을 연상시키는 행보다. 최민식이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루시’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북미 전역에서 개봉해 첫주 약 4402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최민식은 극 중 악역인 미스터 장 역을 맡아 여자주인공 루시로 분한 스칼렛 요한슨을 비롯해 모건 프리먼 등 할리우드의 쟁쟁한 톱스타들과 연기 경쟁을 펼쳤다. 최민식은 자신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에서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연기했고, 영화에는 한글도 등장한다. 최민식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고, 이후 할리우드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아왔지만, 요청에 응한 것은 ‘루시’가 처음이다. 최민식은 최근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에서 그 이유로 “한국어로 연기할 수 있는, 뤽 베송 감독 작품”이라는 점을 꼽았다. 뤽 베송은 프랑스의 유명 영화감독이자 제작자이며 각본가다. ‘그랑블루’ ‘니키타’ ‘레옹’ ‘제5원소’ ‘택시’ 시리즈 등 무수히 많은 화제작을 만들었다. ‘루시’는 뤽 베송이 직접 각본 및 연출을 맡은 영화로, 그는 최민식을 섭외하기 위해 직접 한국을 찾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최민식은 “이태원의 한정식집에 만나 4시간 넘게 이야기를 했다”며 “뤽 베송 감독의 초기작 ‘그랑블루’를 좋게 봤다. 뤽 베송 감독 역시 내가 출연한 영화를 인상 깊게 봤다며 ‘당신의 진짜 모습이 궁금하다’고 하더라. 되지도 않는 영어로 연기하는 모습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런데 뤽 베송 감독이 한국어로 연기해도 좋다고 하질 않는가. 말이 통하지 않으면 루시가 더 공포감을 느낄 수 있다면서. 그래서 출연했다”고 세계무대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영화를 촬영하면서는 세계적인 스태프들이 ”한국에서 일해보고 싶다”며 관심을 보이는 모습에 “‘더는 우리가 변방이 아니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민식은 오는 30일 ‘명량’ 개봉을 앞두고 있다.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워 이긴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다. 영화에서 주인공 이순신 장군 역할을 맡은 최민식은 ‘명불허전’의 연기력으로 감동을 안긴다. 그가 아닌 이순신 장군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다. ‘명량’은 흥행의 척도가 되는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하정우·강동원 주연의 ‘군도’를 제치고 1위를 기록 중이다. 최민식이 올해 선보이는 영화 두 편으로 국내외 박스오피스 정상을 휩쓸지 주목된다. ▶ 관련기사 ◀☞ '군도' 300만 돌파VS'명량' 예매율 1위..여름극장가 '흥미진진'☞ 이영표, '예체능' 복귀..감독+선수 '멀티 플레이'로 활약☞ '복귀' 박시연, "자신감 북돋아 준 배수빈 정말 고마웠다"☞ '슈퍼맨', 5주 연속 동시간대 코너 시청률 1위..'왕좌 굳히기'☞ '고교처세왕' 서인국♥이하나 테마송, '버터플라이' 음원 공개
2014.07.28 I 최은영 기자
이랜드, 中 유통그룹 VIP 1500명 한류관광 유치
  • 이랜드, 中 유통그룹 VIP 1500명 한류관광 유치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랜드그룹은 중국 최고급 백화점 VIP 고객 1500명의 한류 관광을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VIP고객 유치는 이랜드와 오랜 인연으로 신뢰를 쌓아왔던 중국 내 국영 유통그룹인 바이렌의 최고 경영진과 이랜드의 경영층 간의 의사 결정에 따른 것이다.바이렌그룹이 상하이시 황포구에 운영 중인 영안백화점 남경동로점. 중국이랜드는 바이렌그룹이 운영 중인 백화점 및 쇼핑몰에 ‘티니위니’ ‘로엠’ ‘뉴발란스’ 등 150여개 매장이 입점해 있다.이랜드에 따르면 바이렌 고객의 경우 중국 내에서도 경제·사회적 위치가 최상류층 고객군으로 알려져 있어 관광객 유치의 경제 효과는 물론 중국 내 한류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랜드 중국법인 관계자는 “창립 25주년을 맞은 바이렌 그룹이 자사의 VIP고객 행사를 고민하던 중 이랜드가 제안한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인 이랜드크루즈와 케이팝, 케이-드라마 등 한류를 압축적으로 볼 수 있는 와팝 공연을 선택하게 됐다”면서 “제대로 된 한류를 보여 줌으로써 재방문율을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다음달 말부터 9월초까지 3차례에 걸쳐 입국하는 이번 관광단은 한류 공연인 와팝, 이랜드크루즈를 비롯해 정통 한정식, 북촌한옥마을, 경북궁, 명동, 홍대 신촌 등을 둘러보게 된다. 여행단의 공항 출발부터 귀국까지 전 프로그램을 중국이랜드 여행사업부가 맡는다. 바이렌 그룹은 대형백화점, 쇼핑몰 외에도 슈퍼와 편의점까지 1만여개의 유통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 유통 그룹이다. 매출 규모는 25조원 대다. 한편 4분기에는 홍콩 신세계 백화점 그룹과의 제휴로 프리미엄 고객의 한국 관광이 예정 돼 있다. 이랜드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중국 내 상위 50여개 대형 유통그룹 고객을 대상으로도 한류 관광객 유치를 확산 시킬 계획이다.
2014.07.08 I 김미경 기자
부산에만 있는 향토 맛집, 광복동 와파몰에서 누려라
  • 부산에만 있는 향토 맛집, 광복동 와파몰에서 누려라
  • [e-비즈니스팀] 시대가 변하고, 새로운 것들이 매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예전의 좋았던 것에 대한 기억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 법. 음식도 마찬가지다. 예전 내 할머니께서, 내 어머니께서 손수 해주셨던 음식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부산 광복로에 오픈한 와이즈파크 쇼핑몰(와파몰)에는 향수를 자극하는 부산 향토 맛집들이 총 집합해 있다. 푸짐한 시골밥상 한정식 '풍원장', 퓨전 차이니즈 레스토랑 '리틀밍주', 유명 부산 빵집 '비엔씨'(B&C), 한국식 디저트 카페 ‘설빙’, 테이크아웃 크레페 전문점 '재니크레페', 부산 지역 맛집으로 꼽히는 크레페 전문점 '크레페아인스',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부산의 명물 씨앗호떡 전문점 '승기네 씨앗호떡'과 수제 오뎅 전문 '부산오뎅', 그리고 뻥's크림, 황가팥빙수 까지 다양하다. 와파몰의 지역 향토 맛집들은 이미 복고를 넘어 대세로 거듭나고 있다. 이미 친숙한 부산 시민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는 것. 지역경제를 살리는 알토란 같은 역할은 덤이다.이들 와파몰 맛집은 오픈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설빙’에서는 설빙 버스 광고를 사진으로 찍어오면 제품 구매 시 유자차 1잔 증정 이벤트(5월 16일까지)를 진행중이다.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로 39번길 6 에 위치한(남포역 7번 출구와 자갈치역 7번 출구에서 도보로 5~10분 거리) 와파몰(http://yzpark.kr)에서 맛과 멋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박해진, 中인맥 빛보나..톱모델 장량, '닥터이방인' 출연 타진
  • 박해진, 中인맥 빛보나..톱모델 장량, '닥터이방인' 출연 타진
  • 박해진 장량[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박해진과 중국 모델 장량의 끈끈한 의리가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방문 당시 장량의 극진한 대접을 받은 박해진이 이번엔 장량의 한국 체류 기간 동안 그만의 개인 가이드 역할을 자처하고 나서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장량은 지난 3일 한국에 도착한 이후 3박 4일동안 박해진과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며 돈독하게 친분을 다졌고, 박해진의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가 8일 이를 담은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박해진과 장량은 마치 커플 복장을 맞춰 입은 듯 우월한 자태를 과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자유분방한 패션으로 눈길을 끈 박해진과는 상반되게 장량은 스트라이프 수트를 착용해 세련된 도시남자의 패션을 연출하는가 하면 또 다른 사진에서는 티셔츠와 검은색 라이더 자켓을 매치했는데 두 사람이 마치 친 형제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닮아있는 모습이어서 미소를 짓게 만든다.박해진은 장량의 입국 날부터 함께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함께 서울 강남 논현동의 한 한정식 집에서 한국 대표 음식들을 맛보며 담소를 나누는 것은 물론,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며 더욱 우정을 쌓았다고. 특히 박해진은 장량의 호의와 중국에서 선물 받은 용 조각상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번엔 그의 아들 텐텐의 선물을 준비했다. MCM 매장을 방문한 박해진은 장량과 함께 텐텐을 위한 조그마한 검은색 백팩을 골랐고, 함께 사인을 함으로써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방을 만들었다.이후 두 사람은 박해진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 논현동 소재의 식당에서 가족들이 한데 모여 식사를 하는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서로의 가족과 함께하는 그 시간 동안 남다른 친분을 쌓게 된 박해진과 장량은 식사를 마치고 박해진의 조카 소율이를 안고 사진을 찍는 등 한 가족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뿐 아니라 박해진은 센스 있게 장량의 취향을 완벽하게 파악해 그가 소중히 소장하고 있던 나이키 운동화를 선물했고, 장량은 크게 기뻐하며 아들의 가방에 사인을 받은 것처럼 운동화 박스에 박해진의 사인을 받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는 후문. 이 밖에도 박해진은 장량을 자신이 출연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의 진혁 감독과의 만남을 주선했고, 긍정적으로 출연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매체까지 이목을 집중시키며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박해진은 오는 28일 방송예정인 SBS 새 월화미니시리즈 ‘닥터 이방인’에서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 역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련기사 ◀☞ 박해진, 中인맥 빛보나..톱모델 장량, '닥터이방인' 출연 타진☞ 박해진,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이번엔 中성도 달궜다☞ 박해진, 인맥도 국경초월..장량 생일파티 참석 '의리'☞ 박해진, 中브랜드 론칭 성공.."全아이템 종합세트로 완판"☞ 박해진, 악플러에 강경대응 "100명 추가 고소할 것"
2014.04.08 I 강민정 기자
  • 안철수 "정강정책에 역사인식 반영한다"
  •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은 18일 “새정치민주연합 정강정책에 역사인식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산하 정강정책분과위원회가 정강정책에서 6·15남북공동선언, 10·4남북정상선언 관련 내용을 제외할 것이란 소식에 논란이 일자 직접 진화에 나선 셈이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인근 한정식집에서 권노갑, 김상현, 김원기, 정대철, 정동영 등 민주당 상임고문단과 가진 만찬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초안 수준에서 협의를 하고 있으며, 협의가 끝나면 공동위원장단에 보고 심사키로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만찬에 참석한 김효석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도 “상임고문단에서 정강정책에 관한 우려가 있지만 기본인식은 차이가 없다”며 “현재 언론을 통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적절하게 빨리 대응하자고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6·15나 10·4는 특정사건이 아닌 우리의 역사”라며 “개인적으로도 역사적인 사건이기 때문에 해당 내용을 명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4·19, 5·18도 말할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정동영 고문은 “6·15와 10·4는 단순히 날짜가 아닌 민주당의 정체성이자 정통성”이라며 “신당에 있어서 정체성과 정통성을 계승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말했다.
2014.03.18 I 이도형 기자
프랜차이즈, 신성장동력 찾아 '달콤한 외도'
  • 프랜차이즈, 신성장동력 찾아 '달콤한 외도'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주요 프랜차이즈업체들이 잇따라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고 있다. 그동안 하지 않았던 새로운 영역에 진출하기도 하고 가맹사업이 아닌 직영 중심의 레스토랑 사업도 시작했다. 기존 주력 브랜드의 성장이 정체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시도다. 김가네가 새롭게 론칭한 치킨요리 전문점 ‘치킨방앗간’에서 고객들이 다양한 치킨 요리를 맛 보고 있다.‘김가네김밥’을 운영하는 김가네는 최근 치킨 요리전문점 ‘치킨방앗간’의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작년 8월 성북구 길음동에 직영 1호점을 오픈하고 6개월간 시범 운영을 통해 가맹사업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기존 치킨전문점들이 배달로 경쟁하던 것과 달리 ‘치킨방앗간’은 다양한 치킨 요리로 승부한다. 치킨방앗간은 인테리어비용이 3.3㎡당 170만원이며 총 창업 예상비용은 33㎡기준 점포비용 제외 3700만원선이다. 배달형과 카페형 2가지 창업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창업자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 창업이 가능하다. 김가네는 5월 중 치킨방앗간 직영 2호점을 열고, 가맹사업을 통해 연내 30호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너시스BBQ는 지난달 전원형 멀티카페 ‘보러3형제’를 선보였다. 1호점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대지 6611㎡, 매장 991㎡ 규모로 문을 열었다. 1층은 카페와 전시문화공간인 ‘나보러’ 카페, 2층은 다양한 세계음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 ‘코코보러’로 구성돼 있다. ‘나보러’에서는 라이브 공연을 보며 커피와 음료,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다. 각종 의류와 액세서리, 소품 등도 판매한다. ‘코코보러’에서는 치킨과 한식, 돈가스·우동 등 제너시스BBQ그룹 각 브랜드의 인기메뉴를 취급한다. 또한 1층 카페와 외부 정원을 테마 공간으로 활용해 외식업과 말산업을 융합시킨 ‘말보러’ 테마공원을 조성해 이색적인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제너스시BBQ그룹이 수지구에 문을 연 ‘보러3형제’에 어린이들이 방문해 말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현재는 말 관련 전시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추후 승마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너시스BBQ는 서수지 1호점을 시작으로, 신도시와 도시 외곽을 중심으로 전국 주요 지역에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놀부NBG는 지난 13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5층 1983㎡ 규모의 한정식 레스토랑 ‘오색찬연(五色燦宴)’을 열었다. 오색찬연은 유황오리를 중심으로 한 한정식 코스요리 전문점이다. 400℃ 가마에서 진흙토기로 구워낸 한방 유황오리는 기존 한식 레스토랑에서 맛 보기 힘든 요리다. 오색찬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코스마다 활 랍스타요리, 왕갈비구이, 해신탕, 전복초, 수삼모둠튀김 등 화려하면서도 색다른 요리들이 어우러진다. 점심코스 2만원, 저녁코스는 4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대로 다양한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다.매장 실내는 모두 방으로 구성돼 있어 독립된 공간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상견례, 돌잔치 등의 행사 장소로도 좋다.
2014.03.17 I 이승현 기자
‘구름위의 만찬’ 기내식에 부는 한식바람
  • ‘구름위의 만찬’ 기내식에 부는 한식바람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3만 피트 상공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승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항공사들의 기내식이 진화하고 있다. 최근 한류 바람을 타고 한식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높아지는데 따라 다채로운 한식 기내식 메뉴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대한항공(003490)은 내년 1월부터 장거리 주요 노선인 미주, 유럽, 대양주 노선의 일등석 승객에게 한식정찬 코스를 선보인다. 조현아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부사장은) 11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 빌딩에서 신메뉴를 공개하며 “정통 한정식의 풍미를 그대로 담고 있으면서도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고급화해 한국인과 외국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내식 코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이 선보인 한식정찬 코스 메뉴는 사과, 배, 단감, 오디에 요거트 소스를 얹은 냉채 에피타이저, 흑미 호두죽과 된장·매실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 주요리로는 항정살 묵은지찜과 연어만두, 후식은 수정과와 곶감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한식 코스와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1년여의 시간을 투자했고, 10회의 품평회를 거쳤다. 대한항공은 프레스티지석 승객에게도 코스 메뉴 중 일부를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할 예정이다. 일반석 승객에겐 ‘된장덮밥’을 새롭게 내놓는다. 대한항공이 11일 서울 서소문동 대한항공빌딩 일우스페이스에서 새로운 기내식 메뉴인 ‘정통 한식 정찬’을 선보였다. 내년 1월부터 일등석 장거리 노선에서 제공된다. 대한항공 제공.한식 기내식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대한항공의 노력은 1997년 비빔밥을 도입하면서 시작됐다. 양식 위주의 기내식에 한식을 도입하면서 한국을 오가는 세계인들에게 한식을 체험케 하고,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했다. 비빔밥 이후에도 비빔국수, 녹차죽, 가정식 백반, 불갈비, 불고기, 갈비찜, 곤드레밥, 동치미국수, 영양밥 등 약 20여 가지 이상의 한식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일등석 장거리 노선에 김치찌개를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대부분의 한국 승객들이 모두 김치찌개를 주문할 만큼 선호도가 높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기압이 낮은 기내의 특성상 승객들이 얼큰하고 시원한 메뉴를 선호하며, 특히 라면이 인기가 많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라며 “라면과 비슷한 정도의 냄새로 공기 순환이 잘돼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 컴플레인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비즈니스와 일반석 승객에게도 김치묵밥, 열무김치국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밖에도 2002년부터 장거리 노선의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승객에게 ‘한복려 궁중음식 연구원’과 제휴한 ‘궁중정찬’을 제공하고 있으며, 쌈밥도 한국인과 외국에게 모두 반응이 좋은 대표적인 기내식 한식 메뉴로 꼽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기내식 메뉴를 개발하는 케이터링 개발팀을 별도로 운영해 전문 조리사가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김치찌개, 김치묵밥, 열무김치국수 등 다양한 김치활용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관련기사 ◀☞ ‘구름위의 만찬’ 기내식에 부는 한식바람☞ 대한항공, 1등석 승객 한식코스 기내식 제공☞ 대한항공, 한식정찬 코스 기내식 선보여☞ 아시아나항공, 해외지점 기내식 요리사에 한식 교육
2013.12.11 I 김보경 기자
대한항공, 1등석 승객 한식코스 기내식 제공
  • 대한항공, 1등석 승객 한식코스 기내식 제공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내년 1월부터 일등석 승객에게 한정식 코스 요리를 기내식으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조현아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빌딩 일우스페이스에서 새로운 한식 메뉴를 공개하며 “정통 한정식의 풍미를 그대로 담고 있으면서도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고급화해 한국인과 외국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내식 코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이번 겨울 시즌에 선보일 한식정찬 코스 메뉴는 사과, 배, 단감, 오디에 요거트 소스를 얹은 냉채 에피타이저를 시작으로, 흑미 호두죽과 된장·매실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 항정살 묵은지찜과 연어만두를 주 요리로 제공하게 되며, 후식은 수정과와 곶감이다. 조현아 본부장은 항정살 묵은지찜에 대해 “한식이 맵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다”며 “김치는 항상 이슈인데, 일부 외국 항공사는 김치를 제공하지만 대한항공은 한국인 승객이 많아 기내에 냄새가 너무 많이 날까 봐 고춧가루가 들어간 김치를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기내에 싣는 음식 가운데 한식의 비중은 일반적으로 60%로 노선에 따라 차이가 있다”며 “외국인들에게 비빔밥이 여전히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한식 코스와 메뉴를 개발에 1년여의 시간을 투자했다. 개발 이후 내부 임직원은 물론 외부 한식 전문가, 외국인 쉐프 등을 대상으로 10회에 걸친 품평회를 거쳤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내년 1월부터 장거리 주요 노선인 미주, 유럽, 대양주 노선의 일등석에서 한식정찬 코스를 선보인다.프레스티지석 승객에게도 코스 메뉴 중 일부를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할 예정이다. 일반석 승객을 대상으로는 각종 야채와 된장을 주 재료로 된장찌개의 맛을 그대로 살린 ‘된장 덮밥’을 내놓을 예정이다. 대한항공이 11일 서울 서소문동 대한항공빌딩 일우스페이스에서 새로운 기내식 메뉴인 ‘정통 한식 정찬’을 선보였다. 내년 1월부터 일등석 장거리 노선에서 제공된다. 대한항공 제공.▶ 관련기사 ◀☞ ‘구름위의 만찬’ 기내식에 부는 한식바람☞ 대한항공, 1등석 승객 한식코스 기내식 제공☞ 대한항공, 한식정찬 코스 기내식 선보여☞ 아시아나항공, 해외지점 기내식 요리사에 한식 교육
2013.12.11 I 김보경 기자
  • 대한항공, 한식정찬 코스 기내식 선보여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정통 한식정찬 기내식 메뉴를 새롭게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빌딩 1층에 위치한 ‘일우 스페이스’에서 조현아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부사장), 조희숙 한식문화연구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통 한식정찬 기내식 메뉴를 선보이는 행사를 가졌다.대한항공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한식 기내식은 항정살 묵은지찜, 연어만두 등을 비롯한 정통 한정식으로, 지금까지 기내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정통 한식정찬 코스 형태다.조현아 부사장은 “정통 한정식의 풍미를 그대로 담고 있으면서도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고급화해 한국인과 외국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내식 코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한식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새롭게 선보인 정통 한식정찬 코스 요리는 항공업계의 새로운 시도다. 기존에 서양식의 경우 코스 요리로 기내식이 제공되기는 했지만, 정통 한식정찬이 기내에서 전채요리부터 후식까지 전 코스로 서비스되는 것은 흔치 않았다.대한항공은 정통 한식정찬 코스와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1년 동안 공을 들였고, 내부 임직원은 물론 외부 한식 전문가, 외국인 쉐프 등의 의견을 반영한 30회가 넘는 회의와 10회에 걸친 품평회를 거쳤다.이번 겨울 시즌에 선보일 정통 한식정찬 코스 메뉴에서는 사과, 배, 단감, 오디에 요거트 소스를 얹은 냉채 에피타이저를 시작으로, 흑미 호두죽과 된장·매실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 항정살 묵은지찜과 연어만두를 주 요리로 제공하게 되며, 마지막으로 개운하게 입맛을 정리할 수 있는 수정과 곶감을 후식으로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내년 1월부터 장거리 주요 노선(미주·구주·대양주노선)을 이용하는 일등석 승객을 대상으로 이와 같은 정통 한식정찬 코스 메뉴를 선보이고 프레스티지석 승객에게도 코스 메뉴 중 일부를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할 예정이다.아울러 일반석 승객을 대상으로는 각종 야채와 된장을 주 재료로 하여 된장찌개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기내에서 먹기 편리한 덮밥 형태로 고안된 ‘된장 덮밥’도 선보일 예정이다.대한항공은 기내 서비스의 품격 향상과 한국 고유의 맛을 바탕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한식의 ‘고급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달부터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극찬을 받고 있는 명품 샴페인인 ‘페리에-주에’사의 벨 에포크, 벨 에포크 블랑 드 블랑, 블라종 로제, 그랑 브뤼 등 샴페인 4종을 일등석 및 프레스티지석에 서비스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최고의 명품 와인글라스인‘리델 글라스’도 이달부터 새롭게 선보였다. ▶ 관련기사 ◀☞ ‘구름위의 만찬’ 기내식에 부는 한식바람☞ 대한항공, 1등석 승객 한식코스 기내식 제공☞ 대한항공, 한식정찬 코스 기내식 선보여☞ 아시아나항공, 해외지점 기내식 요리사에 한식 교육
2013.12.11 I 김보경 기자
은행PB들, "미국 등 선진국펀드에 달러로 투자할 때"
  • [재테크 직구토크]은행PB들, "미국 등 선진국펀드에 달러로 투자할 때"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금융권 프라이빗뱅거(PB) ‘범람 시대’다. 은행이든 증권사이든 누구나 스스로를 PB라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한국에는 PB가 너무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싱가포르 국가 전체에서 PB센터가 한 곳 밖에 없다. 모두 합쳐 400여명 정도다. 게다가 한국의 PB들은 제대로 된 교육보다는 실전 경험을 통해 도제식 수업을 받는다. 은행 창구에서 상품을 잘 팔면 PB로 스타웃 되기도 한다. 그런데도 PB 한명당 관리하는 고객 수는 용량 초과다. 국민은행의 PB 1인당 관리 고객은 250명, 신한은행은 이보다 많은 300여명이다. PB들이 고객 한명 한명에 집중하며 신경을 써주기가 힘든 여건이다. 이러다보니‘PB 불신시대’라는 말도 나온다. 이번주 ‘직구 토크’는 넘쳐나는 PB들 가운데 ‘집사형 PB’가 아닌 실력으로 승부하는 ‘전문가형 PB’로 이름을 알린 이들을 모셨다.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 등 베스트셀러 작가인 고득성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 이사,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 자격으로 PB경력 8년차인 조성만 신한 PWM 압구정중앙센터 PB팀장, 은행 부동산 전문가 1기 출신인 김일수 국민은행 강남스타센터 PB 팀장이 주인공들이다. 지난 15일 서울 압구정동 한정식 집에서 이들과 함께 PB들의 고충과 고객 자산관리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조성만 신한은행 PB◇‘집사형 PB’는 설 자리 없어…‘전문가형 PB’만이 살아남을 것▶성선화 기자(이하 성)=그동안 ‘직구토크’를 진행하면서 금융권 PB들에 대한 불신이 높았다. 은행 PB들의 말만 믿고 금융상품에 손해를 봤다는 이들이 많았다. 특히 고액 자산가들의 불신이 강했다. “PB들이 뭘 아느냐”고 하는 분들이 많다. ▶김일수 국민은행 PB(이하 김)=어느 정도 현실적으로 인정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국내에는 PB들의 숫자가 지나치게 많고 전문성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올들어 PB센터의 고객이 지난해 대비 절반 이상 줄였다. 내년 3월 ‘펀드 슈퍼마켓’이 설립되면 현실은 더 힘들어질 것이다. 과거처럼 고액 자산가의 잔심부름 등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집사형 PB’는 생존이 어렵다. 전문성으로 승부하는 PB들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조성만 신한은행 PB(이하 조)=고객의 신용카드 결제일까지 달력에 표시해가며 관리를 하는 PB들도 있다. 심지어 운전까지도 한다. 하지만 기본적인 PB이 역할은 포트폴리오의 틀을 짜고 고객이 원하는 방식대로 관리를 해주는 것이다. ▶고득성 SC은행 이사(이하 고)=외국계 PB들이 부러울 때가 있다. 싱가포르 PB들은 해외에 나와서 블랙베리를 통해서 고객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 게다가 1000여 개의 해외 채권 등에 투자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까지 해외 채권에 대한 투자가 막혀있고,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하기에 제약이 많다. 외국계 은행의 장점은 뛰어난 ‘하우스 뷰’ 리포트다. 싱가포르에 30여명의 애널리스트가 있는데, 국내 다른 증권사 리포트보다 글로벌 정보력이 뛰어나다. 본사의 ‘하우스 뷰’에 의해 고객 자산에 대한 전략적 포트폴리오가 정해진다. 이같은 시스템 없이 개인들이 그냥 신문을 보고 투자하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김=PB들이 본사의 ‘하우스 뷰’를 존중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한때 본사에서 브라질채권 판매를 권장하기도 했지만, 이를 따르지 않고 ‘마이웨이’를 간 PB가 있었다. 당시 본사의 방침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고객은 손해를 보지 않았다. ▶성=만약 PB의 추천대로 투자를 했다가 손해를 보면 어떻게 해야 하나. 상당히 난감할 것 같다. ▶조=사후 관리는 상당히 중요하다. 과거 금융위기를 겪었지만 고객과의 문제는 거의 없는 편이다. 평소에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해야 한다. 당시 중국 펀드에 투자한 고객이 손절매를 하겠다고 해서 직접 편지를 써가며 만류를 한 적이 있다. 손해율이 마이너스 40% 정도였는데, 이제는 4% 정도로 회복했다. 그때 고객에서 쓴 편지는 행내 PB들 사이에서 회자되기도 했다.▶고=블랙록 월드광업주 펀드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고객을 배정받은 적이 있다. 답이 없었다. 지난해 과감하게 손절매를 해버렸다. ▶김=같은 펀드에 투자해 아직까지 회복을 못하는 고객이 있다. 사실 손절매는 쉽지 않다. 10%, 20% 정도면 빠져 나오겠는데 30% 이상 손해가 나면 정말 난감하다. ▶고=PB경력 10년째지만, PB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런 경험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러면서 맷집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나 스스로도 나를 믿지 않는다. 철저하게 계획되고 설계된 포트폴리오에 따라 투자를 하게 되는 것이다.고득성 SC은행 이사◇중국, 아시아는 끝났다…미국, 등 선진국 비중 늘려갈 때▶성=이제 본격적인 돈 얘기를 해볼까한다. 최근 주식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직접 주식에 투자를 하고 계신가. ▶고=사실 PB가 주식을 무서워하고, 펀드를 싫어하면 하기가 힘들다. 우리나라 사라들은 미래에섯의 ‘인사이트 펀드’ 악몽 때문에 펀드를 꺼린다. 펀드는 일반 직장인들이 자산을 증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최근엔 미래에셋이 운용을 잘 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은 국내 주식형 비중이 지나치게 높았다. 2008년에 순수 주식형 비중이 137조원, 채권형 비중이 20조원에 달했다. 우리처럼 채권형 비중이 낮은 나라가 없었다. 올초 순수 주식 형 비중이 80조원까지 낮아졌다.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본다. ▶성=펀드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 수많은 펀드 중에서 좋은 펀드를 고르는 게 쉽지 않다. ▶조=지금 잘 나가는 신영밸류고배당펀드의 경우, 몇 년 전만해도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 좋은 펀드에 대한 평가도 경기 상황에 따라 평가가 극과 극으로 달라진다. ▶성=그렇다면 그냥 펀드 하나를 골라서 갈아타지 말고 쭉 가야 하나.▶고=그런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운용을 잘 하던 펀드 매니저들 중에서 이탈하는 경우도 있다. 펀드 매니저가 바뀌면 펀드가 망가지게 된다. 김일수 국민은행 PB▶조=펀드매니저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인덱스 펀드가 낫다. 직장인들에겐 상장지수펀드(ETF)를 권하고 싶다. 지수가 떨어지면 투자하고 그냥 잊어버리면 된다. ▶고=앞으로도 기회는 있다. 이제는 글로벌 투자를 해야 한다. 중국 등 아시아에 대한 희망을 버려야 한다. 선진국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 미국과 유럽 경기가 바닥을 치면서 올라가기 시작했다. 최근 미국과 유럽 주가가 20% 가까이 올랐지만 2000년 중반 이후로 보면 많이 오른 것이 아니다. 앞으로는 선진국 주식의 비중을 가져야 한다. ▶성=하지만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주가는 올초부터 이미 많이 올랐다. 그런데 또 들어가야 하나.▶고=‘마켓 타임(시장 시간)’으로 보니까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이다. 마켓이 아니라 비중으로 생각해야 한다. 선진국 주식의 비중은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에 15% 정도가 적당하다고 본다. 일반 개인 투자자들은 무작정 코스피 2000이 넘었으면 환매해 버린다. 먹을 때는 조금 먹고. 잃을 때는 많이 잃으니까 투자라고 하면 질려 버리는 것이다. ▶조=지금 브라질 채권에 들어가는 것도 괜찮다. 지난 7월부터 조금씩 들어가기 시작했다. 지금 들어가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 타이밍이다. 세후로 수익률이 10.7%에 달한다. 게다가 비과세 상품이다. 지금 브라질 채권을 추천하는 것도 ‘비과세’라는 큰틀에서 하나의 상품을 추천하는 것일 뿐이다. ▶고=브라질이 최악의 상황을 지나고 있는 것만은 맞는 것 같다. 우리쪽 사람들이 최근 담고 있는 것 같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펀드는 블랙록자산운용사의 자산배분펀드다. 운용규모가 17조원에 달한다. 블랙록은 상당히 좋은 회사고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블랙록 자산배분은 원화와 달러, 두 가지 종유로 가입이 가능하다. 원화가 아닌 달러로 펀드 가입을 권유한다. 앞으로 달러 강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김=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달러 가격이 올라갈 것이다. 펀드를 달러로 들게되면 환차익까지도 노릴 수 있다. 아예 달러 예금을 드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성=달러 예금은 그냥 은행에 가서 만들면 되는건가.▶김=물론이다. 은해에서 달러 예금을 만들어 달라고 하면 된다. 간단하다. ▶조=최근 달러예금에 대한 문의를 받은 적이 있다.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달러예금도 추천할만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두 원화로 투자하니까, 리스크 헷지 차원에서 달러로 투자하는 것도 괜찮다.
2013.10.19 I 성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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