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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동구웨딩홀 H스퀘어, 트렌드에 앞서는 웨딩홀로 인기몰이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성동구웨딩홀 ‘H스퀘어’는 트렌드를 앞서는 웨딩홀로 최근 예비 신랑 신부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H스퀘어는 한양대 동문회관이 새롭게 리모델링되며 재탄생 됐다. 헤리티지홀은 클래식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연출했으며, 품격있는 웨딩을 추구하는 신랑신부들에게 아티스트적인 감각으로 웨딩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게다가 신부대기실은 단순히 신부가 예식을 기다리는 곳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곳으로 가치를 두고 만들어졌다. 고풍적인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특별하고 프라이빗한 공간을 만들어서 신부 입장을 위한 차별화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H스퀘어는 한정식웨딩홀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하객 한분 한분을 배려한 넓고 쾌적한 좌석배치로 하객들에게 최고의 편리함을 주며 한정식 뿐만 아니라 양식, 뷔페 메뉴로 웨딩과 각종 행사 컨셉에 맞게 최고의 요리를 준비해 주고 있다.이렇게 새롭게 출발한 H스퀘어는 특별한 프로모션 혜택으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식사 10% 할인, 예식 기본 사용료 50% 할인, 음주류 무료, 포토 테이블 서비스, 플라워 세레모니 서비스, 웨딩카 리무진 서비스, 전문 사회자MC 서비스, 주례없는 결혼식 진행시 사회자 서비스 및 진행기획, 피아노+4중창 세레모니 연출 50% 할인, 결혼기념 선물지급 등 10가지가 넘는 특별한 이벤트로 결혼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한편 서울 성동구에 자리한 에이치스퀘어는 왕십리역과 2호선 한양대역 주위에 있어서 대중교통 이용에 편리하다. 또 한양대학교 캠퍼스 내 대규모 주차시설 이용이 가능해 방문에 있어 불편함을 많이 해소할 수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외국인 투자 '속 빈 강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트럼프 ‘성동격서’에 냉가슴 앓는 기아차-CES서 일렁이는 제4의 물결…미래 50년 비추다-“박대통령, 탄핵심판 직접 변론 검토”-김영란법 한파에 한정식집 2500곳 매물로△줌인-[사설]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개인 조직인가-[조선업의 몰락, 일본에도 다시 밀린다니-금값된 식용유 가격 왜...아이고 豆야-北 만수대예술단, 쿵푸팬더·라이언킹 연주△김영란법 시행 100일의 그늘-사라진 국산 설 선물세트…“수입산 촉진법 만든 꼴”-직장인·공직자 ‘저녁있는 삶 만족’ 요식·화훼업자 ‘먹고 살기 힘들어’-기업 협찬 끊긴 공연계…뮤지컬 제작 취소되기도△정치-서청원 “印, 탈당하면 국회의장 약속” 인명진 “徐에게 그런 말 한 적 없다”-즉시 34명 vs 내년 2명…대선 전 개헌 가능할까-올 대선 ‘고3’ 투표땐…41만표 유입△경제-수출 기지개 켠 한국…‘불황형 흑자’ 탈출하나-납품업체 불공정 거래 개선“ 온라인 쇼핑 표준거래 도입-유일호 부총리, 내주 미국 방문 트럼프행정부와 협력관계 구축-민변 “한·미 FTA 문서 공개 미루면 2차 소송”△금융-민영 우리은행 “첫 행장은 전·현직 임원에 맡긴다”-교통사고 형사합의금 보험사가 직접 지급한다-주담대출 문턱 갈수록 높아진다△산업&기업-통뼈 차체, 7개 에어백…안전성 굿~모닝-4600억 시추설비 인도 대우조선, 유동성 숨통-“퀀텀 닷 QLED TV로 화질경쟁 종지부”-자율주행 기능 무장 BMW ‘뉴5 시리즈’-얼굴 싹 바꾼 코란도C 2243만~2877만원-유창근 “동남아 항만 인프라 인수 추진”△CES 2017-AI·자율주행·5G…내가 50번째 잭팟 주인공-목소리 듣고 음악 틀어주는 냉장고 사람 있는곳만 바람 보내는 에어컨-라스베이거스 시내 홀로 달린 아이오닉-‘소시’ 태연 목소리 AI 비서…포스트잇 프린터△산업-키오스크·모바일앱 주문 햄버거집 줄 줄어들겠네-관세 빼도 더 비싼 수입란 계란가격 폭등 못 잡는다-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한전-LGU+ 함께 만든다-5G시대 KT 리더 선임 스타트-향수도 아이라이너도…쿠션 톡!톡!-게임 트렌드 한자리에…‘플레이 엑스포’ 5월 열기로△중소기업·제약-“환자에 음식은 약”…병원 급식용 배선카 국산화 선두주자-모나리자·쌍용C&B 외국회사로 팔리나-젊어진 제약업계…신약 연구개발 탄력△라이프&스타일-옥상달빛 ‘바’…하늘 출렁 ‘풀’…낭만 겨울나기△증권&마켓-중기 자금 조달 창구? 경영권 펀법 강화 수단?-증권사 수수료 할인제 구체적으로 공시해야-금리·환율·유가 ‘삼중고’…날개 꺾인 항공주-다시 보자! 수출주△마켓in-“용량요금 인상, 투자매력 ↑”…봄 기다리는 한진重 발전3사-DK아즈텍 새 주인 찾았다 법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한신평, 이랜드월드 BBB- 강등에…이랜드 반박 셋△글로벌마켓-달러 더 오른다…中 기업 달러빚 갚기 러시-투자자 中 엑소더스에 텐센트 시총 42조원 증발-인텟도 자율주행차 개발-인종차별자 지명 철회…세션스 법무장관 인준 빨간불-日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이 노인△문화&스포츠-대담한 쇼팽, 노련한 드뷔시…명불허전 조성진-올해 최고 클래식 성찬은…베를린필 vs 베를린필△스포츠-돌아온 좀비 정찬성…더 묵직해진 아빠 하이킥-매너남 이승엽, 신년인사 거절한 까닭은-김시우 새해 첫 ‘왕중왕’전 출격-고진영, 하이트모자 썼다-비싼돌, 이세돌△이코노 팀장-“채용됐습니다. 통장 사본 보내세요” 믿고 덜컥 넘겼다가…-기관 사칭보다 대출 빙자 20대男·40대女 주타깃△People-한한령 걱정 안해요, 재미만 생각했죠-김준기 교수, 투자자-국가 분쟁 재판관 됐다-김명환·정유성·정칠희…28명 공학한림원 정회원에-삼성가 두올장학재단 여대생 100명에 장학금-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부부 나란히 1억 기부 클럽 들어△오피니언-말싸움 아닌 비전을 듣고싶다-4차 산업혁명의 성공 조선-생존 몸부림 유통업계 옥죄는 정치권△부동산-절세혜택에…주택임대사업자 6년새 10배 ↑-수도권서 아파트 2만가구 대기 지난해 1분기보다 34% 늘어-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 시총, 두달새 1.7조 증발-위례 아파트값, 한강이남 11개구 넘었다△사회-崔게이트 불똥에…박근혜표 의료정책 제자리걸음-저소득·서민층 로스쿨 학생 등록금 70% 이상 지원받아-직원 월급 떼먹은 악덕 사업주 239명 공개△사회-최순실 조카 “다섯 번째 부인 임선이가 최태민 막후조종했다”-강도 줄고…강제추행 늘어-“김기춘·조윤선 다음주 소환할 수도”
- [현장에서]가스요금 인상 걱정에 입 닫은 주형환 장관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오늘은 비공개입니다.” 지난 23일 서울 이태원 B 한정식집에서 만난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현장을 찾은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모두발언조차 비공개여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다른 취재진은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산업부 관계자들은 주형환 장관에게 질문하는 취재진을 말렸고 주 장관은 급하게 자리를 떴다. 이 자리는 주 장관과 이승훈 한국가스공사(036460) 사장, 유정준 SK(034730) E&S 사장, 하영봉 GS에너지 사장, 이재훈 SK가스 사장, 구자용 E1(017940) 회장 등 가스업계 CEO들의 오찬 간담회였다. 산업부는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정책 변화를 주로 논의한다고 알렸지만 참석한 업계는 당장 연내에 급한 현안이 있었다.◇‘가스요금·규제완화’ 연내 처리 화두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산업부)우선 가스공사는 가스요금 인상 건을 앞두고 있다. 산업부는 연내에 가스공사의 ‘도시가스 연료비 인상 승인요청서’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승인 시 도시가스(1660만 가구) 주택용 요금과 영업·산업·수송용 가스요금을 비롯해 이에 연동된 지역난방(256만 가구) 요금이 1월1일부터 일제히 오를 전망이다. 가스공사는 요금 인상 등을 통해 내년까지 미수금(1조3400억원, 9월말 기준)을 모두 회수할 계획이다.(참조 12월22일자<[단독]내년 1월 가스·난방비 인상 검토..서민물가 들썩>) 민간업계는 가스 판매시장 관련 규제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SK E&S, GS에너지 등 LNG 직수입 사업자들이 가스공사를 거치지 않고 직수입한 LNG를 직수입자 간에 판매(직도입 물량의 10% 이내)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다. 산업부는 오는 28일 관련 도시가스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의 입법예고가 끝나면 국무회의에서 이를 처리할 계획이다. 처리 일정이 앞당겨질수록 민간업계 수익이 늘어날 수 있다. 현재 가스업계는 들뜬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산업부에서는 강력한 의지로 도와주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날 100분간 진행된 비공개 오찬도 웃음소리가 흘러나올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산업부는 민간업계 의견을 반영해 ‘가스공사 배관시설 이용요금 산정기준’도 내년에 바꿀 예정이다. 지난 6월 발표된 공기업 기능조정 방안에 포함된 ‘가스 도입·도매시장 경쟁체제 도입’ 정책에 따른 후속 조치다. 가스공사는 이 같은 시장 개방을 수용하되 가스요금은 인상하는 방안을 기대하고 있다.◇1916만 가구 부담↑, 野 “민영화 신호탄”(전년 동월 대비 추이, 출처=한국은행)하지만 이는 국민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환율·유가 등 원가 상승 요인에 따른 가스요금 인상 필요성을 감안하더라도 체감요금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는 14개월 만에 최고 수준 (99.90 잠정치)을 기록했다. 11월에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평균 6.1%)된 게 영향을 끼쳤다. 생산자 물가가 상승하면 소비자물가도 오를 수 있다. 1월에도 가스요금이 인상되면 계란, 라면, 맥주 이외의 다른 서민물가도 들썩일 수 있는 셈이다. 규제 완화의 경우 야당 반발로 정치적인 논란만 커질 수 있다. 일부 물량으로 한정했지만 야당은 가스 판매시장 규제완화에 대해 대기업 특혜, 민영화 신호탄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게다가 절차적 문제도 불거졌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시행령 입법예고안을 10일 이내에 소관 상임위에 제출해야 하나 산업부는 홈페이지에도 게시하지 않고 몰래 추진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 장관은 실무상 착오였다며 지난 8일 상임위에서 사과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만난 주 장관은 이 같은 논란에도 입을 닫았다. 주 장관은 ‘가스요금이 인상되는지’ 여러차례 묻는 질문에도 “여기를 어떻게 알고 왔나”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의 주문대로 공공요금 서민부담을 줄여나갈지, 원가 상승 등 시장요인만 고려해 인상을 할지, 탄핵정국에서 가스 판매시장 개방정책을 그대로 추진해 나갈지 모두 불투명했다. 경제는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하는데 탄핵 정국에 경제부처 산업부는 여전히 모호했다.▶ 관련기사 ◀☞ [단독]내년 1월 가스·난방비 인상 검토..서민물가 들썩☞ 도시가스 너마저…서민물가 급등 불안 더 커진다☞ 누진제 2라운드..'전력·가스시장 개방' 물꼬 튼다(종합)☞ 주형환 장관 "가스·난방비 인상 최소화 노력, 이해해달라"☞ 美 대선 누가 돼도 원유·가스값 불안한 이유☞ [기자수첩]누진제 개편에 아쉬움이 남는 이유☞ [국감]주형환 장관 "누진제 폐지 곤란..전력시장 개방 검토"(종합)☞ 누진제 이어 난방비까지..내달 1일 가스요금 오른다☞ 주형환 장관 "산업용 전기료, 원가보다 굉장히 비싸"(종합)☞ 주형환 장관 "전력 민영화, 현재로선 고려 않고 있다"
- 한국만 성장률 대폭 하향…OECD “재정지출 더 늘려라”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박종오 김정남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치(2.6%) 하향조정은 다른 국내외 기관들의 예상치와 대체로 궤를 함께하고 있다.한국은행은 2.8%를 예상하고 있지만, 한국금융연구원·산업연구원은 2.5%로 더 낮춰 보고 있다. 심지어 LG경제연구원과 현대경제연구원은 모두 2.2%에 그칠 것이라며 좀 더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2%대 성장률을 기록할 가운데, 2%대 초반 성장도 점쳐지는 모습이다.◇OECD “정치적 불확실성도 단기적 하방요인”28일 발표된 OECD의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만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의 3.3%로 유지했고,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오히려 종전보다 높였다. 한국 경제 여건이 상대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세계 보호무역 확대로 글로벌 교역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휴대폰산업 문제도 일시적으로 부정적인 요인으로 지적했다.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한 파급효과가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얘기다. 여기에 조선·해운·화학·철강 등 진행 중인 산업 구조조정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등은 예상보다 영향이 클 것으로 봤다. 구조조정으로 고용 쇼크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는 데다 김영란법 시행이 소비를 더욱 위축할 것이라는 우려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도 올해 4분기 들어 최근 2개월(10~11월) 수도권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각 지역의 경기 개선세는 주춤한 것으로 봤다. 4분기 ‘경기 절벽’ 우려가 현실화하는 기류다. 특히 정보통신(IT), 석유화학, 철강 등 생산은 ‘보합’ 수준에 머물렀고, 김영란법의 영향으로 한정식 일식 등 고급음식점의 매출이 감소한 게 눈에 띈다.OECD는 정치적 리스크도 단기간 리스크 요인으로 봤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장기화하면서 국내의 정치적 불확실성 요인이 단기적이지만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음달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정치적 리스크를 불확실성으로 보고 있다. 김성태 KDI 거시금융경제연구부장은 “최순실 정국은 하방 리스크(기존 예상을 벗어나는 하락 방향의 위험)로 보고 있다”면서 “기업 투자와 가계 소비 전반을 더 위축시키는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ECD “통화 확대 한계..재정확대해라”특히나 OECD가 정부의 재정 지출 둔화를 성장률 저하의 큰 원인으로 봤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OECD는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하고 있으므로 정부가 재정 정책을 좀 더 적극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국은행은 통화 여력이 있지만, 1300조가 넘어선 가계부채 급증 우려로 더는 통화 확대에 나서기는 어렵기 때문에 ‘재정 확대’ 카드만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OECD에 따르면 내년 GDP 구성요소 중 정부 소비 증가율은 올해 전년 대비 3.8%에서 내년 2.8%로 줄어든다.보고서는 “적정 총수요 관리를 위한 보다 확장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생산성과 사회 지출을 진작시키기 위한 정부 지출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내년, 내후년 지출 증가율이 둔화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재정 구조를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저성장 탈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언급했다.앞서 국제통화기금(IMF)도 ‘한국보고서’를 통해 적극적인 재정 운용을 권고했다. 저출산·고령화, 지나친 수출 의존형 경제구조 등 다양한 구조적 경제 위험이 존재하지만, 충분한 재정 여력을 활용한다면 이를 넘어설 수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하지만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예산(추가경정예산 기준)보다 지출 규모가 겨우 0.5%만 늘어난 수준에 그친다. 유일호 부총리는 “재정정책은 쓸 만큼 썼다. 이제는 재정 적자를 걱정해야 한다”며 재정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다만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도 연례행사처럼 재정 조기 집행 카드를 꺼내 들 것으로 보인다.
- 롯데百, 유명 음식점과 가정간편식 출시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글로벌 가정간편식 제안전’ 행사를 진행한다.이번 행사에서는 롯데백화점이 유명 음식점과 함께 출시한 가정간편식을 최초로 선보인다. 내년 4월에는 잠실점에 가정간편식 전문 매장도 선보일 예정이다.유명 음식점 ‘진진바라’, ‘팬아시아’ 및 요식 서비스 브랜드 ‘플레이팅’이 참여한다. 진진바라는 강남, 여의도 등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정식 전문 브랜드다. 가로수길 맛집으로 유명한 팬아시아는 태국, 싱가폴 등 동남아시아 음식을 선보이는 식당이다. 플레이팅은 프렌치 식당 ‘류니끄’의 오너셰프인 ‘류태환’ 셰프, 이탈리안 식당 ‘도우룸’의 수셰프인 ‘김지호’ 셰프 등 실력 있는 셰프들의 레시피로 만든 요리를 집까지 배달해주는 요식 서비스 브랜드다. 행사에서는 기존 가정간편식과는 달리 모든 상품을 현장에서 만든다. 기존 가정간편식은 공장에서 만들어진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본래 맛을 그대로 재현하고자 직원들이 매일 아침 행사장에서 직접 재료를 검수하고 소스를 제외한 모든 상품을 만들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진진바라’, ‘팬아시아’, ‘플레이팅’과 함께 35품목의 가정간편식 상품을 출시했다. 대표메뉴는 ‘플레이팅의 치미추리 스테이크’가 1만6000원, ‘팬아시아의 팟타이’가 5900원이다. ‘플레이팅의 치미추리 스테이크’는 소고기 부채살과 양송이버섯, 양파, 파프리카 등 야채를 팬에 구워 치미추리 소스를 곁들이면 된다. ‘팬아시아의 팟타이’는 쌀국수, 새우, 숙주 및 4가지 소스 및 향신료로 구성됐으며, 달궈진 팬에 모든 재료를 넣고 볶아주기만 하면 된다.롯데백화점 식품부문 김나연 수석바이어(Chief Buyer)는 “최근 가정간편식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면서 간편한 조리 과정을 통해 인기 있는 식당과 셰프의 레시피를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프리미엄 가정간편식을 기획했다”라며 “향후에는 가정간편식 매장 수를 늘리고 메뉴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여행] 가을路 물들다…대전·세종 3색 가을길
- 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 스카이타워에서 내려다본 휴양림 속 ‘스카이웨이’ 전경. 등산로를 따라 걷는 알록달록한 사람들이 한 장의 채색화로 다가온다. 높이 27m로 7층 아파트 높이인 스카이타워는 출렁거리는 느낌 때문인지 스릴도 이만저만이 아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낯익다. 강렬하고 화려한 단풍잎, 은은하게 변색해가는 울창한 숲, 노란빛 품은 나뭇잎이 만든 푹신한 낙엽길. 가을빛이다. 늦가을 가을바람에 몸을 맡긴 낙엽으로 나날이 아늑해지고 있을 무렵, 대전을 찾았다. 대전은 이미 가을로 물들었다. 차분하게 빛깔을 바꿔가며 여전히 매혹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아마 이번 주말을 지나면 울긋불긋한 가을의 본색도 바래질 거다. 호숫가도 가을이 무르익었다. 울긋불긋한 빛깔을 다 걷어치운다면, 호반 사이로 어렴풋이 흔들리는 빛무리, 갈대가 드러난다. 슬쩍 건드리는 바람 한점에 하염없이 은빛물결을 일렁이는 모습이 한없이 가녀린 여인의 마음 같다. ◇낙엽 떨구는 침엽수 죽죽 뻗은 ‘장태산자연휴양림’단풍 못지않은 가을 빛깔로 더욱 이색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나무가 메타세쿼이아다. 충북 청주의 청남대, 전남 단양, 서울의 월드컵공원 산책로 등이 유명하다. 그래도 메타세쿼이아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려면 대전의 장태산자연휴양림을 찾아야 한다. 시원시원하게 쭉 뻗은 메타세쿼이아가 각선미를 자랑하듯 도열해 있다. 정확한 위치는 대전 서구 장안동 259번지. 해발 306.3m의 장태산 기슭에 조성했다. 장태산자연휴양림 ‘스카이웨이’. 메타세쿼이아숲 사이로 만든 하늘길이다. 높이 10~16m, 폭 1.8m의 나무와 나무를 연결해 만들었다.특이한 것은 한국 최초의 민간 자연휴양림이란 것이다. 대체로 국·공립인 자연휴양림과는 달리 일반인이 조성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임창봉 선생이 20여년에 걸쳐 조성했다. 2002년부터 대전시에서 운영하고 있다. 휴양림 입구에는 임창봉 선생의 흉상이 있다. 그의 유산에 감사를 표해야 한다. 입장료도 받지 않는 휴양림이다. 장태산자연휴양림의 메타세쿼이아숲은 가을이면 단풍보다 더한 색감을 자랑한다. 숲속의 집 부근이 유난히 돋보이는데 수령에 따라 키 재기하듯 열을 지어 서 있는 자태가 장관이다. 성곽을 지키는 호위병처럼 도열한 모습이 꽤나 든든하다. 가을바람에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면 추색이 완연한 가을풍경을 만날 수 있다. 장태산자연휴양림 ‘스카이웨이’. 메타세쿼이아숲 사이로 만든 하늘길이다. 높이 10~16m, 폭 1.8m의 나무와 나무를 연결해 만들었다.이곳에서는 놓치면 반드시 후회할 게 두 가지 있다. 숲속어드벤처와 스카이웨이다. 관리사무소 옆에 있는 숲속어드벤처길의 나무데크를 따라 걸으면 스카이타워까지 갈 수 있다. 숲속어드벤처길은 잘 단장한 나무길인데 땅보다는 약간 높아 ‘중층의 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그보다 높이 조성한 길이 스카이웨이다. 스카이웨이는 메타세쿼이아숲 사이로 만들어 높은 하늘길이다. 높이 10~16m, 폭 1.8m의 나무와 나무를 연결해 만들었다. 이 길을 따라 걸으며 평소에 손이 닿지 않아 만져볼 수도 없는 메타세쿼이아 잎새를 탐닉할 수 있다. 또 길 아래서 가을을 즐기는 이들의 모습도 흐뭇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 장태산자연휴양림 ‘스카이웨이’. 메타세쿼이아숲 사이로 만든 하늘길이다. 높이 10~16m, 폭 1.8m의 나무와 나무를 연결해 만들었다.나무 사이로 난 길을 따라걷다 보면 어느새 스카이타워에 도착한다. 높이 27m로 7층 아파트 높이인 스카이타워는 출렁거리는 느낌 때문인지 스릴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타워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등산로를 따라 걷는 알록달록한 사람들이 한 장의 채색화로 다가온다. 즐길거리를 하나 더 덧붙이면 ‘등산’이다. 등산로는 숲속의 집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이어진다. 능선을 휘휘 돌아가면 어느새 전망대로 향하는 나무계단을 오를 수 있다. 전망대인 장태루에서 보면 장태산자연휴양림 숲 아래 산촌이 내려다보이고 저 멀리 장안저수지의 모습이 아련하게 눈 속으로 들어온다. 장태산자연휴양림 ‘스카이웨이’. 메타세쿼이아숲 사이로 만든 하늘길이다. 높이 10~16m, 폭 1.8m의 나무와 나무를 연결해 만들었다.◇가을의 수채화 ‘대청호 호반낭만길’ 가을이 그린 수채화는 대청호에서 정점을 맞는다. 대전 대덕구와 동구, 청주와 보은, 옥천에 걸쳐 있는 넓은 호수가 대청호. 호반을 따라 이어진 ‘대청호오백리길’은 한국을 대표하는 녹색생태관광로드다. 총 길이가 220㎞에 달한다.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유물유적지가 넘쳐나는 이곳에 총 21구간의 걷기 좋은 길이 있다. 21구간 중 가장 가을다운 길로 꼽히는 4구간 ‘호반낭만길’을 찾았다. 가을 대청호의 진수는 새벽에 나서야 제대로 맛볼 수 있다는 조언을 김세만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장에게 들은 터. 김 지사장은 새벽내음을 맡으며 둘레길을 걷는 ‘새벽힐링투어’를 추천했지만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비를 피해 늦은 오후에나 찾을 수 있었다. 시작점은 대전 동구 마산동삼거리의 ‘할먼네집’이다. 여기서 추종 방면으로 500여m를 걸어가다가 샛길로 들어서면 호반 풍경이 펼쳐진다. 소박한 호반 풍경을 눈에 담았다가 다시 도로길로 접어들어 마산동정류장 삼거리 맞은편을 향하면 호수변으로 길이 이어진다. 대전 대덕구와 동구, 청주와 보은, 옥천에 걸쳐 있는 대청호오백리길 중 4구간 ‘호반낭만길’. 호반을 따라 이어진 총 길이 220㎞의 대청호오백리길에는 21구간의 걷기 좋은 길이 있는데 호반낭만길은 그중 가장 가을다운 길로 꼽힌다.웃자랐던 수풀이 가을볕에 노곤한 듯이 주저앉은 푹신푹신한 길을 따라가면 어느새 이마에는 땀이 맺힌다. 이때쯤이면 4구간의 핵심인 무성한 갈대밭을 만난다. 키 큰 갈대들이 한들거리며 군무를 추고 그 사이로 난 길은 S자로 굽어 있다. 이 주변에서 2005년에 방영한 드라마 ‘슬픈연가’를 촬영했단다. 극중 준영과 혜인이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시점에 배경으로 등장해 유명해졌다. 여기서는 앞서 가는 사람도 그냥 한 장의 풍경이 된다. 갈대밭을 나와 길을 건너면 ‘가래울마을’이다. 여기서 대청호자연생태공원을 지나 주산동 연꽃마을로 향하는 나무테크로 길은 이어진다. 주산동에는 조선 중기 때 문신인 송기수 선생의 사당과 묘지가 있고, 연꽃마을에는 ‘대전의 대표 화가’로 불리는 송영호 화백의 화실이 있다. 거친 듯 아무렇지도 않은 듯 보이는 농가는 화가의 집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현관 옆의 자전거도 무심하게 내다 놓은 진열장도 멋스럽게 보인다. 길을 재촉해 비룡동에 들어서면 신선봉으로 이어진다. 신선봉은 예사롭지 않은 모양새다. 신선바위 한쪽 면에는 ‘佛’(불) 자가 크게 새겨져 있다. 여기에는 백제의 한 왕자가 태어났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신선봉을 내려와 신상동에 이르면 오리골이다. 약 5시간을 소요한 10㎞ 4구간이 막을 내리는 지점이다. 대전 대덕구와 동구, 청주와 보은, 옥천에 걸쳐 있는 대청호오백리길 중 4구간 ‘호반낭만길’. 호반을 따라 이어진 총 길이 220㎞의 대청호오백리길에는 21구간의 걷기 좋은 길이 있는데 호반낭만길은 그중 가장 가을다운 길로 꼽힌다.◇가을에만 열리는 비밀의 정원 ‘베어트리파크’세종시 전동면의 베어트리파크에는 한해 중 가을에만 열리는 ‘비밀의 정원’이 있다. 바로 단풍낙엽산책길이다. 베어트리파크는 설립자인 이재연(85) 회장이 젊은 시절부터 30여년을 가꾼 비밀의 정원이었으나 2009년 전격 개방하면서 일반에게 알려졌다. 33만여㎡ 대지에 오랜 세월 정성스럽게 가꾼 1000여종 40만여점의 꽃과 나무들이 있다. 160여마리의 반달곰이 재롱을 부리는 반달곰 동산과 공작, 꽃사슴을 만날 수 있는 애완동물원이 있다. 특히 베어트리정원은 좌우대칭 구조의 입체적 조형미가 아름답고 향나무와 소나무로 둘러싸여 포근한 느낌이 든다. 사시사철 푸르고 화려한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만경비원은 베어트리파크의 핵심이자 숨은 명소다. 화려한 열대식물을 비롯해 다양한 식물과 꽃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낸다. 이러저러한 촬영장소로 애용된다고 한다. 세종 전동면 베어트리파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베어트리정원’. .세종 전동면 베어트리파크 분재원.곳곳이 사람의 손으로 잘 가꿔진 정원이지만 단풍낙엽산책길은 자연 그대로의 단풍길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관람로로 꾸몄다. 하이힐을 신고도 단풍산책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남쪽 전망대 인근에 자리잡은 산책길은 둥글게 이어져 한 바퀴 돌 수 있게 돼 있다. 왼쪽으로 길을 잡으면 노랗게 물들어가는 은행나무가 줄지어 관람객을 맞이한다. 길 옆에는 ‘당신과 함께 걷는 잊지 못할 오늘’ 등 감성적인 문구가 쓰인 포토존, 대형액자 포토존 등이 추억을 남기려는 이들에게 재미를 더한다. 평탄한 길이 끝나고 오르막길에 오르면 굵직한 느티나무가 기다린다. 자연미를 물씬 풍기는 이 길의 산허리를 따라 조성한 흙길에는 낙엽이 쌓여 낭만을 더해준다. 길 주변의 울긋불긋 단풍은 가을이 절정에 왔음을 알려주고 있다. 출발지까지 돌아오는 데는 20여분이 걸린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흰구름 두둥실 흘러가는 푸른하늘 아래 사시사철 푸른빛을 내뿜으며 입체적인 조형미를 자랑하는 향나무·소나무 등과 함께 단풍으로 붉게 물들어가는 나무들이 베어트리파크를 알록달록 수놓고 있다. 나무 하나, 돌 하나에 관리자의 정성과 세심한 손길이 배어 있다. 그 사이를 서로 손잡고 아장아장 걸어가는 유치원생의 재잘거림은 가을풍경을 더욱 아름답고 포근하게 해준다. ◇여행메모◇가는길=서대전IC에서 대전방향으로 우회전해 약 4㎞ 직진하면 가수원사거리다. 여기서 우회전을 해 다시 8㎞ 직진한 후 흑석사거리에서 좌회전해 10여분 정도 가면 장태산자연휴양림이다. 대청호 낭만호반길은 서대전IC에서 대전 방면으로 우회전해 대전남부고속도로를 갈아타고 가다 판암IC에서 옥천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이어 비룡삼거리에서 대청호 방면으로 좌회전해 대청호수로를 따라가면 나온다. 베어트리파크는 서세종IC교차로에서 ‘청양·공주’ 방면으로 우회전해 20여㎞ 직진하면 좌측에 보인다. 공주분식의 칼국수◇먹을곳=베어트리파크 인근 ‘뒤웅박고을’(1588-0093)에서는 한정식(2만 5000~3만원)을 맛볼 수 있다. 세종시 전동면 청송리에 자리잡고 있다. 직접 담근 장으로 반찬이며 국을 조리해 맛이 강한 편이다. 칼국수의 고장 대전에서 매운칼국수의 원조로 통하는 ‘공주분식’(042-582-8284)은 칼국수(5000원)과 돼지고기수육(2만 1000원~2만 4000원)이 주요 메뉴다. 최근 음식 소개 프로그램에 나오며 더 유명해졌다. 칼국수에 쑥갓을 넣어 먹는다. 걸쭉한 국물에 향긋한 쑥갓의 조화가 특이하다. ◇잠잘곳=롯데시티호텔대전(042-333-1000)이 꽤 괜찮은 패키지상품을 내놨다. 토요일에 예약 가능한 ‘오, 해피 위크엔드 패키지’다. 스탠더드 또는 할리우드 객실 1박과 조식 뷔페 2인에 세금 포함 14만 3000원이다. 일요일에는 ‘선데이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스탠다드, 할리우드 더블, 패밀리 트윈 또는 패밀리 트리플 객실을 세금 포함 9만원에 누릴 수 있다. 공주분식의 칼국수공주분식의 돼지고기수육뒤웅박고을의 된장찌게장태산자연휴양림 ‘스카이웨이’.장태산자연휴양림 ‘스카이웨이’.장태산자연휴양림 ‘스카이웨이’.장태산자연휴양림 ‘스카이웨이’.장태산자연휴양림 ‘스카이타워’울긋불긋 가을빛으로 물든 장태산자연휴양림 산책로.단풍으로 곱게 물든 장태산자연휴양림 입구.대청호오백리길 21구간 중 4구간인 ‘호반낭만길’.대청호오백리길 21구간 중 4구간인 ‘호반낭만길’.대청호 전경.대청호오백리길 21구간 중 4구간인 ‘호반낭만길’.베어트리파크 향나무동산.베어트리파크 향나무동산.베어트리파크 내 오색연못.베어트리파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베어트리파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 만족오향족발, 김영란법 이후 부담 없는 중저가 메뉴로 `문전성시`
- (사진=만족오향족발)[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지난달부터 시행된 일명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이하 부정청탁금지법)으로 일부 외식업계에서는 큰 타격을 맞았다며 울상을 짓고 있는 상황이다.오피스 밀집지역에 자리 잡고 있던 고가의 한정식집이나 일식집, 한우 고기집 등은 매출감소가 당분간 불가피한 가운데 손님을 끌어 모을 방법을 강구하고 있기 때문.이러한 분위기 속에, 타격을 입기보다는 오히려 성업 중인 식당들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바로 국밥, 설렁탕, 족발 등의 메뉴를 팔고 있는 식당들이다. 부정청탁금지법으로 1인당 한끼 식사비가 3만원 이하로 제한되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실속 있는 메뉴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뛰어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시청에서 오래된 골목 맛집 중 하나로 불리는 ‘만족오향족발’의 경우 오히려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이후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평일과 주말 모두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푸짐하게 맛있는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기 때문.대표메뉴인 만족오향족발(大)는 3만8000원으로 곁들이 메뉴 떡만둣국까지 제공해 4인이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또한 만족오향족발, 미니냉채, 비빔국수가 제공되는 2인 세트 역시 3만8000원, 만족오향족발, 단품냉채, 쟁반국수까지 맛볼 수 있는 4인 세트는 5만9000원으로 각자 계산할 경우 1인당 2만원을 넘지 않는 가격이다. 보쌈정식의 경우 1인당 7000원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인기 점심메뉴로 손꼽히고 있다.만족오향족발 관계자는 “부정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지 한 달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중저가 메뉴를 찾아 매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장인들을 비롯한 손님들이 가격 부담 없이 맛있는 식사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끊임없는 메뉴개발과 최상의 맛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27년 역사를 이어오며 ‘서울 3대 족발’로 이름을 알린 만족오향족발은 2014년 프랜차이즈 사업 시작 후 핵심 상권 내 20여 곳의 가맹점을 오픈하며 불황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 '삼시세끼-어촌편3'도 통했다…첫 방송 1위 '14.5%까지 치솟아'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득량도 삼형제, 이서진-에릭-윤균상이 첫 방송부터 완벽한 조합을 이루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어촌편3’은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이 12.6%, 순간 최고 시청률이 14.5%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유료플랫폼, 전국 기준)첫 방송에서는 ‘삼시세끼’ 3년차 맏형 이서진과 새 멤버 에릭, 윤균상이 전라남도 고흥군에 위치한 작은 섬 득량도로 향하는 설레는 시작이 그려졌다. 출발부터 특별했다. 어선 면허증 취득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성공하며 선장으로 거듭난 이서진은 두 동생을 ‘서지니호’에 태우고 배 운전을 직접 해 섬으로 향했다. 걱정과는 달리, 이서진은 안정적인 핸들링을 자랑하며 득량도를 향해 거침 없이 달리며 카리스마를 자랑했다.만재도에 ‘차줌마’가 있었다면, 득량도엔 에릭이 든든한 요리사가 됐다. 비닐봉지를 활용해 수제비 반죽을 하고, 가위로 반죽을 떼어내는 등 귀찮음을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인 방법들을 선보인 에릭은 ‘요리천재’라는 수식어를 얻기에 충분했다. 에릭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혼자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다가도 자신만의 노하우로 득량도에서의 첫 식사인 감자수제비를 뚝딱 만들어 냈다.저녁식사에서도 그의 활약이 계속 됐다. 능숙한 솜씨로 게살을 발라내 게 된장찌개를 만들고, 갓 잡은 생선에 예쁘게 칼집을 내고 로즈마리도 얹어 근사한 보리멸구이를 만들어 냈다. 여기에 감자전, 달걀찜까지 더해 ‘득량도 한정식’을 근사하게 차려냈다. 에릭의 된장찌개에 이서진은 “이런 찌개는 처음이다 ‘삼시세끼’에서 먹은 찌개 중 제일 맛있다. 1등이다”라고 감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해맑은 막내 윤균상은 순수한 미소를 지닌 ‘질문봇’ 캐릭터였다. 형들을 졸졸 쫓아다니면서 궁금한 점들에 대해 쉴 새 없이 질문을 쏟아내 웃음을 유발했다. 낚시부터 요리까지 형들에게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해 열정적으로 행동하는 균상의 모습은 마치 회사 인턴 같이 의욕적이면서도 순수한 매력을 뽐냈다. 또 힘 센 막내 균상은 무거운 가마솥 나르기에 두각을 보이며 이서진에게 합격점을 받기도 했다.‘삼시세끼-어촌편3’는 만재도를 떠나 득량도에서 펼쳐지는 ‘어촌편’의 새 시리즈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한다.▶ 관련기사 ◀☞ [WWEF2016]‘스타PD’ 나영석이 말하는 열정이란☞ 레이디스 코드 "신비롭고 몽환적인 보라색이 우리 컬러"☞ 'THE K2' 최고 시청률 7.9% 기록☞ '우결' 최태준, 두 팔로 윤보미 번쩍 '상남자'☞ 천의 얼굴 권혁수, 카드캡터 체리 변신 '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