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솔트룩스, 메타버스에서 신약개발, 케이팝까지 AI 사업 확대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304100)가 기업가치 1조원 이상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솔트룩스는 메타버스, 신약개발 , 케이팝 등 다양한 AI 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는 개인을 대상으로 한 B2C AI 사업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솔트룩스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의 핵심인 인공지능 가상인간 ‘메타휴먼’을 이미 2년 전부터 상용화해 서울시, 광주시, LG유플러스 등에 제공해왔고,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프론티스에도 투자해 사업 협력을 진행해왔다. 최근 프론티스가 한컴인텔리전스에 인수되면서 향후 메타버스 사업 강화를 두고 솔트룩스와 한컴그룹과의 협력이 기대된다. 또 국내 가장 대표적인 디지털 뉴딜 사업자로서 내년부터 크게 확대될 디지털 뉴딜 2.0의 메타버스 관련 사업 참여도 관심이다. 솔트룩스는 올해 2월 게놈특구사업 사업 참여뿐 아니라 울산 바이오AI센터 설립 및 전문기업들과의 협업 등을 통해 오랫동안 준비해 온 인공지능 바이오·헬스 분야 사업을 본격화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차세대 게놈분석 전문기업 클리노믹스와 함께 바이오 벤처기업 ‘제로믹스’를 설립, 미래 핵심 수종사업인 인공지능 및 대규모 데이터 기반 신약개발과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플랫폼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제로믹스는 국내 유일의 1만명 인간 게놈 데이터를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차세대 유망기업 발굴과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케이팝(K-POP) 플랫폼 기업 한터글로벌 △법률 플랫폼 기업 아미쿠스렉스 △자율주행 데이터 전문기업 인피닉 △AI 엔진 개발 전문기업 소이넷 △AI/디지털 플랫폼 기업 T3Q 등 지금까지 총 11개 기업에 직접투자를 진행했고, 전문 벤처캐피털 ‘솔트룩스벤처스’까지 설립해 이를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한 대규모 인수합병(M&A)을 통한 전략적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솔트룩스 관계자는 “지난 5년간 매년 20% 이상 성장해왔던 솔트룩스가 올해는 사업이 더욱 확대돼 연말까지 50% 이상 성장이 확실시되고 있다”며 “기업이나 공공분야뿐만 아니라 개인 고객 대상의 B2C 비즈니스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신규 사업들을 개발 중이다. 올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루푸스 환자의 증상이 모두 달라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결체조직질환 루푸스의 정확한 이름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로, 가임기를 포함한 젊은 여성에서 주로 발병하는 대표적인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자가면역질환은 신체를 지켜주는 면역세포가 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아닌 자신의 건강한 장기나 조직, 세포를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러한 염증 반응이 피부, 관절, 폐, 심장, 신장, 뇌신경계, 혈관 등 다양한 신체 기관에 발생하는 것이 루푸스다. 특히 병원에 내원한 환자가 루푸스를 앓는 경우 각각의 증상이 모두 달라 전신에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천의 얼굴을 가진 질환’이라고도 부른다. 홍승재 경희대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루푸스 환자 65% 이상이 16~55세에 해당하는 젊은 여성의 병이지만 최근에는 고령화 및 빨라진 초경으로, 해당 발병 연령층의 폭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트렌드를 전하고 “천의 얼굴을 가진 희귀난치질환 루푸스는 전신에서 여러 증상을 보이며 예기치 못한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는 만큼 주치의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환자로서는 전신에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들이 루푸스와 관련된 질환인지 판단도 어렵고, 방치하다 악화될 수도 있는 만큼 주치의와 반드시 상의해 질환 악화를 방지하고 장기 손상이 없도록 끊임없이 관리해야 한다는 조언이다.◇진단 검사 및 치료법전신의 염증과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 루푸스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유전적 기전인 자가면역기전에 의한 원인으로 추정되며 바이러스나 세균, 과도한 스트레스, 자외선, 호르몬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더해져 발병한다. 분명한 원인이 없는 만큼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도 어렵다. 명확한 기준보다는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과 진찰 및 임상 소견 등 전체를 종합해 살피고 혈액, 소변, 영상 검사와 함께 장기의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루푸스는 아직 완치의 개념이 없다. 질병 활성도를 수시로 모니터링하면서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최선이다. 급성 악화를 막고, 질병 활성도를 낮은 상태 또는 관해 상태로 유지해 여러 장기의 손상을 예방, 궁극적으로 삶의 질 향상이 치료 목표다. 루푸스 치료는 적절한 약제의 선택,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휴식과 일상생활 관리가 필수다. 일상생활 관리는 직업 선택이나 작업 환경의 조정, 스트레스의 적절한 해소, 금연, 균형 잡힌 영양관리 등이 포함된다. 자가면역질환에 있어 약물치료는 가장 중요한 근간으로 루푸스의 활성도와 침범된 장기에 따라 다르다. 루푸스 활성도가 낮은 경우는 피부 발진이나 흉막염, 심낭염, 장막염, 관절염 등이 동반된 경우다. 이때는 항말라리아제, 저용량 스테로이드, 비스테로이드소염제를 투여한다. 신장이나 뇌신경계, 폐, 심장 침범, 혈관염, 신경염, 심한 혈소판감소증이 생기면 고용량 스테로이드와 강력한 면역억제제를 투여한다. 합병증 치료를 위해 이뇨제, 혈압강하제, 항경련제, 항생제 등도 사용한다.홍승재 교수는 “질병활성도를 평가해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고 그에 맞는 용량을 조절해 꾸준히 치료해야하고 조기진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교수는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는 뇌신경계, 신장, 혈관 등 주요장기에 침범한 증상으로 처음 내원한 환자는 치료가 매우 까다로울 뿐 아니라 이 경우 치명적일 수 있어 초기부터 고용량 스테로이드와 강력한 면역억제제, 면역조절 생물학적제제 등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루푸스 악화 요인 ‘임신, 자외선, 여성호르몬’에 따른 주의점루푸스 악화 요인으로 임신, 자외선, 여성호르몬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요인은 면역세포 활성화로 자가면역반응을 증가시켜 환자들을 괴롭힌다. 임신 자체가 질병을 악화할 수 있으나 질병 활성도가 없는 관해 상태가 6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활동성 중증의 장기 침범 루푸스신염, 심한 폐동맥고혈압, 만성콩팥병증, 전자간증을 앓은 병력과 같은 합병증이 없으면 임신을 시도할 수 있다. 홍 교수는 “혈액검사에서 항인지질항체나 항Ro(SS-A), 항 La(SS-B)항체가 체내에 존재하는 경우 유산이나 임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류마티스 전문의와 상의해 임신 전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며 “치료약제 중 항말라리아제와 저용량 스테로이드는 임신 중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나 메토트렉세이트,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마이코페놀레이트 등의 면역억제제는 태아 기형의 위험이 크므로 임신 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광과민 반응이 있는 환자에서 자외선은 질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지수(SPF) 15이상 선크림을 충분히 바르고 양산 등으로 피부가 직접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피임 목적이나 폐경 후 호르몬 대체 요법으로 여성호르몬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루푸스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과거에는 예방접종도 루푸스를 악화시킨다고 알려졌으나 최근 인플루엔자(독감)와 폐렴구균 예방접종의 안전성이 확인했다. 그러나 면역억제제로 치료 중인 경우, BCG(결핵예방접종), MMR(홍역, 볼거리, 풍진), OPV(경구용 소아마비백신), 일본뇌염, 수두백신, 대상포진 백신등의 생백신은 일반적으로 권장하지 않는다. 또 항인지질항체를 가지고 있는 루푸스 환자들은 혈전의 위험성이 높아 코로나 백신의 경우 혈전 위험성이 적은 mRNA백신을 권고한다. 홍승재 교수는 “루푸스는 초기 증상과 징후에 따라 내원 경로가 다양하고 진료시 증상에 따라 여러 진료과와의 협진과 진단이 아주 중요하다”며 “몸에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을 꼭 주치의와 상의해 조기에 발견하고 끊임없이 관리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KB금융, 반기 순익 2조 시대 열었다...“출범 후 첫 중간배당”(종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B금융그룹이 반기 순이익 2조원 시대를 열었다. 올해 순이자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전입에 따른 기저효과 덕분이다. 특히 지주사 출범이래 첫 중간배당 실시를 알렸다. KB금융은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 30%를 목표로 삼고,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배당성향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다. 22일 KB금융은 2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2조47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4.6%(7630억원) 늘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04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2%(657억원) 감소했지만, 리딩뱅크 수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KB금융그룹)KB뱅크의 이번 호실적은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의 고른 성장에 있다. 은행은 물론 증권·카드 등 비은행 부문이 그룹실적에 고르게 영향을 미쳤고, 인수합병(M&A) 대어인 푸르덴셜생명 편입 효과도 한몫을 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순이자이익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견조한 여신성장 등에 힘입어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5조40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전년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 실제 6월 말 기준 KB국민은행 원화대출금은 302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성장률은 각각 1.5%, 2.8%였다. KB금융은 연간 가계대출, 기업대출 성장률이 각각 5%, 5~6%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반기 KB금융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82%, 1.56%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4bp, 3bp 상승했다. 저원가성예금이 늘며 조달부담이 완화된 덕분이다. 비이자이익 부분도 크게 장했다. 상반기 순수수료수익은 1조83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7%(4513억원)가 늘었다. 증권업수입수수료 증가 및 주가연계증권(ELS) 판매실적 개선으로 은행의 신탁이익이 증가했고, 소비회복에 힘입어 카드 가맹점수수료가 증가한 영향이다. 전년보다 충당금을 적게 쌓은 것도 효과를 봤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상황이 불안정해지면서 충당금을 넉넉히 적립했는데, 올해들어서 경제지표들이 좋아지면서 전년보다 덜 쌓은 것이다. 상반기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39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6.4% 줄었다. 건전성 지표도 양호했다. 6월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9%로 3월말 대비 0.03%p 개선됐으며, 은행의 연체율은 0.14%, NPL비율은 0.26%로 3월말 대비 각각 0.04%p, 0.03%p 하락하며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KB금융은 호실적과 함께 사상첫 중간배당 실시도 결정했다. 6월말기준 중간배당 주당 배당금은 750원이다. KB금융은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 30%를 목표에 두고, 코로나19 이전으로 배당성향을 회복해나갈 방침이다. 이환주 KB금융 재무총괄(CFO) 부사장은 “연간 배당성향을 지금 말하기는 이르나, 하반기 코로나19 상황, 금융당국 정책방향 등을 종합적 고려해서 결정할 예정”이라며 “거시지표에 큰 변동 없는 한 코로나19로 인한 배당성향 축소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년간 배당과 자사주 등을 종합해 업계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을 해왔다”며 “배당 정책과 관련해 배당성향 30% 수준까지 꾸준히 늘려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은행의 대환대출 서비스와 관련한 입장도 언급됐다. 정문철 KB국민은행 CFO는 “과도한 대출 갈아타기로 금리 경쟁이 심화돼 은행 수익성이 약화될 수 있고, 고객 접점이 은행에서 빅테크와 핀테크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우려된다”며 “현재는 비슷한 고민을 하는 은행과 의견 교환을 하면서 금융위원회에 건의하고 협의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다만, 단기적인 이해득실보다는 장기적으로 고객 접점을 확보해야 판매 역량이 유지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고 대응하려고 한다”며 “자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시스템 개선을 시행 중이며, 신용등급을 세분화해서 맞춤형으로 한도와 금리를 제공 하는 등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대응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비대면 주택담보대출과 관련해서 정 CFO는 “비대면 주담대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있다”며 “새로 스타뱅킹을 개편하는데 (대출) 프로세스를 단순하게 해서 주담대도 쉽게 하고 맞춤형 최적의 상품을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 천랩에서 비피도까지…뜨는 마이크로바이옴에 기업들 ‘눈독’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업계에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기업들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 관심을 보이면서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어서다. 조만간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한 의약품이 처음으로 상용화되면 시장은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 대한 성장성이 높게 평가되며 대기업 중심으로 전문 바이오벤처를 인수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CJ그룹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CJ제일제당(097950)은 천랩(311690)을 983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국내 대기업이 국내 바이오벤처를 인수하는 첫 사례로 꼽힌다.천랩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파이프라인.(사진=천랩)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군집(microbiota)과 유전체(genome)의 합성어로 인간, 동·식물, 토양 등에 공생하고 있는 미생물 집단을 의미한다.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은 영양분 흡수나 대사작용, 면역체계, 신경계, 약물 반응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부터 화장품,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적용 분야도 다양한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2019년 811억 달러(약 91조원)에서 2023년까지 5년간 7.6% 성장해 1087억 달러(약 121조원)가 될 전망이다. 천랩은 2009년 천종식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설립한 마이크로바이옴 특화 기업이다. 자체 데이터베이스 ‘이지바이오클라우드’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드는 데 특히 강점을 가지고 있다. 세계 150여개국 3만7000여명이 이 회사의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CJ그룹은 천랩의 데이터베이스를 주의깊게 봤다. 최근 건강사업을 사내 독립조직으로 구성하면서 건강기능식품 분야 역량 강화에 나선 것과 관련이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천랩의 마이크로바이옴을 정밀 분류하는 시스템과 의료기관 네트워크, 연구역량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CJ그룹은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의약품 분야에도 관심이다. 천랩은 고형암, 염증성장질환(IBD)과 높은 연관성을 보이는 균주 ‘CLCC1’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전임상을 마무리했고 내년 임상 1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단기간 내로 의약품을 출시하기는 어렵겠지만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신약개발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면서 “CJ의 재정기반이 더해지면 임상시험에도 속도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특수 효소 개발기업인 아미코젠도 마이크로바이옴 국내 1호 상장기업인 비피도의 지분 245만4000주(30%)를 인수해 경영권을 획득한다고 밝혔다. 아미코젠 역시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에서 가능성을 봤다. 콜라겐, N-아세틸글루코사민(연골건강, 피부보습), 곡물발효효소(소화효소, 숙취해소) 등 국내 점유율 1위 건기식 소재를 보유하고 있는 아미코젠이 사람 유래의 기능성 비피도박테리움 분야에서 독보적인 품질과 기술력 갖고 있는 비피도와 시너지를 발휘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마이크로바이옴 업계의 기대감은 크게 높아지는 모양새다.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대표 기업으로는 천랩을 비롯해 고바이오랩, 지놈앤컴퍼니 등이 꼽힌다. 고바이오랩은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 기업 중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달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면역질환 파이프라인 ‘KBLP-007’에 대한 임상2a 시험계획을 승인받고 임상에 본격 착수한다. 건선 치료제 파이프라인 ‘KBLP-001’도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머크, 화이자 등 글로벌 빅파마와 협업하며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요로상피암 등에 대한 치료제를 연구 중이다. 주력 파이프라인 ‘GEN-001‘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미국 FDA 승인을 통해 임상 1상에 돌입했다. 자회사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서도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 미국 FDA 1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했다.그동안 건강기능식품이 주된 시장이었다면 향후 의약품 분야에서도 시장의 급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미국 생명공학기업 세레스 테라퓨틱스는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이전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DI)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임상 3상 마무리 단계다. 스위스 기업 네슬레와 공동 상업화 계약을 맺고 FDA 품목허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레스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마이크로바이옴이 의약품에 적용된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마이크로바이옴의 의약품 가능성이 열리면 더 많은 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 네이버, 하반기도 좋다…실재-가상 넘나드는 승부수
- [이데일리 김정유 이대호 기자] 네이버(035420)가 올 2분기 전 사업 부문에서 호조를 보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 335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63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4%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496.1% 증가한 540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8260억원(전년대비 21.8%↑) △커머스 3653억원(42.6%↑) △핀테크 2326억원(41.2%↑) △콘텐츠 1448억원(28.2%↑) △클라우드 949억원(48.1%↑) 등이다. 검색(서치) 부문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커머스·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등 신성장동력의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이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봤다.이후 눈여겨볼 부분도 역시 신사업이다. 합병을 완료한 왓패드(웹소설 업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동시에 이마트·CJ대한통운과의 협력, 머천트솔루션 등 신규 커머스 사업 추진으로 미래성장기반을 견고히 다져간다는 게 네이버 목표다. 실재하는 커머스 사업에 힘주는 것과 동시에 가상 세계 확장도 추진한다. 저명한 IP홀더(저작권사)와의 협업과 폭발력을 지닌 메타버스 플랫폼에도 눈길이 쏠린다. 연내 제페토 서비스에 게임 제작 시스템을 적용한다.◇1000억 펀드로 글로벌 IP 사업 확대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날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네이버는 기술과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함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앞으로 탄탄한 국내 사업을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콘텐츠 등 검증된 사업들의 성과가 글로벌에서 가시화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통합 출범한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 이를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도 예고했다. 왓패드 관련해 구체적인 전략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대표는 “1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왓패드 웹툰이 흥행성을 검증한 IP의 영상화, 출판화 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4분기 이마트와 ‘장보기’ 출시지난 5월 지분 교환을 마친 이마트와는 올 4분기 ‘이마트 신선상품 장보기’ 서비스를 출시한다. CJ대한통운과는 네이버 판매자 전용 풀필먼트 규모를 20만평을 확대하며 전국 당일 배송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 대표는 “현재 이마트와 오픈하게 될 장보기 서비스는 이마트 상품만 담기는데, 추가적인 물류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다양한 물류 서비스 협력 강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올초 네이버가 공개한 ‘머천트솔루션’(상품유통 전 과정 통합지원)도 다음 달부터 베타 테스트에 돌입하고 이를 바탕으로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 대표는 “다양한 구매 방식 지원을 위해 다음달부터 정기구독을 시작으로 향후 정기결제, 렌털 같은 주문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수익 목표를 밝히긴 어렵지만, 현재 유료 솔루션에 대한 피드백이 긍정적이어서 건강한 수익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메타버스 육성…창작자 도구 확대네이버는 자회사 네이버제트가 운영 중인 메타버스(가상세계 플랫폼) 서비스 ‘제페토’의 하반기 변화도 공개했다. 제페토는 글로벌 가입자 2억명을 보유한 서비스로 성장했다. 최근 매출원 가능성도 엿보인다. 모수는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0% 성장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구찌, 디올 등 광고 확대 영향이 컸다.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제페토에는 2만개 이상의 맵이 존재하는데, 제페토가 직접 개발한 공식 맵과 이용자가 만든 맵으로 나뉜다“며 ”현재 공식 맵에만 게임 요소가 조금 포함되어 있는데, 하반기부터는 일반 이용자들도 게임 기능을 넣어서 맵을 만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하반기엔 라이브 방송, 콘서트, 노래방 등 창작자 도구를 확장하고 사용자 참여형으로 발전시킨다. 게임 제작 기능도 넣어 로블록스 등 글로벌 유명 서비스와도 같은 가상 세계를 목표했다.◇차세대 기술 기대감…제2사옥서 B2B사업 실증네이버는 지난 5월 공개한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 같은 기술이 네이버 주요 프로젝트의 성공에 밑바탕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 대표는 “더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들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기술 기반 마련을 통해 검색 DB최적화 및 결과 개선, 머천트솔루션 상용화, 물류 효율화, 클라우드 상품 확대 등 네이버 주요 프로젝트들의 성공에 하이퍼클로바가 핵심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말 입주할 제2사옥 1784엔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을 적용한다. 신사옥에 미리 적용한 기업대상(B2B) 솔루션을 향후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 대표는 “자율주행, 지도 제작, 로봇 설계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인 랩스의 기술이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통해 실증될 예정”이라며 “미래 B2B 솔루션들을 개발하여 내부 검증을 거친 후 차별화된 네이버의 수익원으로 키운다”고 강조했다.
- 신사업이 이끈 네이버…하반기 글로벌 IP·커머스 키운다(종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이버(035420)가 올 2분기 전 사업부문에서 호조를 보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네이버가 최근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커머스·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등 신성장동력의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돌파하며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올 하반기엔 합병을 완료한 왓패드(웹소설 업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동시에 이마트·CJ대한통운과의 협력, 머천트솔루션 등 신규 커머스 사업 추진으로 미래성장기반을 견고히 다져나가겠다는 목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서치플랫폼 이끌고, 커머스·콘텐츠 등 신사업 밀고네이버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35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8.9%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63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4%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496.1% 증가한 540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전 사업 부문의 실적 호조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5개 분기 증가세를 이어갔다.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주식보상비용)도 전년 동기대비 19.5%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인 4804억원을 기록했다.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8260억원(전년대비 21.8%↑) △커머스 3653억원(42.6%↑) △핀테크 2326억원(41.2%↑) △콘텐츠 1448억원(28.2%↑) △클라우드 949억원(48.1%↑) 등으로 모두 두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기존 주력 사업 부문이었던 서치플랫폼 외에 4개 신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이 50%를 처음 돌파한 것이 눈에 띈다.서치플랫폼은 검색 품질 개선과 광고 효율 증대로 실적 호조를 보였고, 특히 성과형 광고 성장으로 디스플레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8.0% 늘었다. 커머스 매출 증가는 브랜드스토어 확대 및 중소 사업자(SME) 성장에 기반했다. 브랜드스토어가 450여개로 늘어 거래액이 5배 성장한데다, 쇼핑라이브 매출도 17배 성장했다.핀테크 매출의 경우 외부 제휴처 확대 및 기존 제휴몰 성장으로 증가했는데, 이중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47% 성장한 9조1000억원에 달했다. 웹툰과 스노우 성장에 힘입어 매출을 증가한 콘텐츠 부문에선 특히 웹툰 매출이 유료 이용 전환 및 크로스보더 콘텐츠 확대로 53% 증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클라우드 부문은 퍼블릭 클라우드 수요 증가로 매출이 늘었다.네이버 2분기 실적. (자료=네이버)◇1000억 펀드로 글로벌 IP 사업 확대, 협력 통한 커머스 외연 확장도네이버는 올 하반기에도 신사업들을 중심으로 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날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네이버는 기술과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함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앞으로 탄탄한 국내 사업을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콘텐츠 등 검증된 사업들의 성과가 글로벌에서 가시화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콘텐츠 부문에선 지난달 통합 출범한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사업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도 추진한다. 네이버는 그간 왓패드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업 및 투자 언급을 해왔지만 구체적으로 방식이나 규모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 대표는 “유명 글로벌 IP를 보유한 파트너들과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 진행 중이며, 하반기엔 저명한 IP 홀더들과의 협업 라인업도 확대할 것”이라며 “1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왓패드 웹툰이 흥행성을 검증한 IP의 영상화, 출판화 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커머스 부문에서도 사업을 확대한다. 지난 5월 지분 교환을 마친 이마트와는 올 4분기 ‘이마트 신선상품 장보기’ 서비스를 출시한다. CJ대한통운과는 네이버 판매자 전용 풀필먼트 규모를 20만평을 확대하며 전국 당일 배송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 대표는 “현재 이마트와 오픈하게 될 장보기 서비스는 이마트 상품만 담기는데, 추가적인 물류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다양한 물류 서비스 협력 강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올초 네이버가 공개한 ‘머천트솔루션’(상품유통 전 과정 통합지원)도 다음달부터 베타 테스트에 돌입하고 이를 바탕으로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 대표는 “다양한 구매 방식 지원을 위해 다음달부터 정기구독을 시작으로 향후 정기결제, 렌털 같은 주문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수익 목표를 밝히긴 어렵지만, 현재 유료 솔루션에 대한 피드백이 긍정적이어서 건강한 수익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삼정KPMG "건설산업 디지털 전환은 필수…ESG대응 가능"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삼정KPMG는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필수라며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 증대, 리스크 감소, 친환경 영역(ESG, 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22일 삼정KPMG는 ‘미래의 건설산업, 디지털로 준비하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건설사들이 건설 프로세스에 BIM(빌딩정보모델링), 클라우드, 인공지능, 증강현실, 플랫폼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 장기화하고 있는 생산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2019년 산업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건설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할 경우 부가가치가 1.42%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건설사들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업 경영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는 ESG 트렌드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안전사고 예측, BIM 기술을 통한 시공 안전성 향상, 로봇·드론을 활용한 사고율 감소 등 건설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면 현장에서 발생하는 산업 재해와 환경 문제를 직·간접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했다. 글로벌 선진 건설사들이 인수합병과 지분투자, 조인트벤처 설립 등 2016년을 기점으로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급격히 늘리고 있다는 내용도 담았다. 그 중 소프트웨어 관련 투자는 2020년 총 16건, 전체의 37%를 차지하며 두 번째로 큰 비중을 기록했다.삼정KPMG는 건설(Construc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건설 공정을 디지털화해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 기술을 뜻하는 ‘콘테크(Con-Tech)’ 기업이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BIM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페인 스타트업 오건(Ogun), 주택 소유주를 위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히포(Hippo), 3D 프린팅으로 건축물을 제작하는 미국의 브랜치 테크놀로지(Branch Technology) 등 12개사를 보고서에서 소개했다.임근구 삼정KPMG 건설·인프라산업 본부장은 “국내 건설사들은 CVC 설립을 통한 벤처·스타트업 투자를 진행함으로써 기술 격차로 벌어진 물리적인 시간을 단축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최근 기업 경영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ESG 트렌드에도 적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마켓인]유진스팩4호, 프로이천과 합병 증권신고서 제출… 10월 합병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진스팩4호(321260)가 주식회사 프로이천과의 합병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 2006년 설립된 프로이천은 국내 디스플레이 관련 검사장치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필름 타입 ‘COF(chip on film)’를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주요 사업분야 관련 특허만 125건을 보유하고 있다.세부적인 영위 사업 분야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마이크로LED 등에 사용되는 부품 프로브유닛과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반도체 프로브 카드 등으로 나눠져 있다. 프로이천 관계자는 “회사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시장확대를 위해 국내를 넘어 중국, 대만, 베트남 시장 진출을 꾀하는 한편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지속성장을 위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마이크로LED, 2차 전지 그리퍼 사업 등으로 그 영역을 확장해 나아가고 있으며, 이번 합병상장을 통해 퀀텀점프를 이룰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프로이천은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288억원, 영업이익 27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달성했다. 유진스팩4호 관계자는 “이번 합병 이후 최대주주등, 스팩발기주주 지분은 각각 약 82%, 1%로 보호예수 기간이 상장 후 6개월로 잡혀 있다”며 “여기에 프로이천의 우리사주조합 지분은 약 3%로 오는 2022년 2월까지 보호예수가 설정돼 있어 실제 상장 후 유통가능 주식수는 스팩공모주주 지분 12%와 기타 소액주주 2%를 합친 14%에 불과해 오버행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주가흐름을 보면 주식매수예정 가격인 2048원 대비 월등히 높아 합병 부결에 대한 유인이 거의 없어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낮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진스팩4호와 프로이천과의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1대 537.9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9월 2일이며, 합병기일은 10월 7일 예정이다. 합병 후 총발행예정주식수는 2373만4901주이다. 유진스팩4호의 전일 종가는 4080원이다.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실적보며 상승…IMF, 경제성장률 6% 유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 증시가 기업들의 분기 실적 강세에 활력을 찾았다. 코로나19 공포에 따른 낙폭을 회복하며 3대 지수가 1% 가까이 올랐다. 호실적과 국채금리 상승에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며 증시를 견인했다. 국제유가의 반등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높였단 평이다.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월과 같이 6%를 유지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또 다시 비트코인 결제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사진=AFP)◇ 美기업 잇따라 호실적…국채금리·유가 상승에 관련주↑-이날 실적을 발표한 코카콜라와 버라이즌은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 모두 올해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상향. 주가는 각각 1%, 0.7%가량 올라.-존슨앤드존슨의 분기 매출과 순이익도 모두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아. 회사는 올해 코로나19 백신 판매량이 25억 달러어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 주가는 0.6% 올라.-패스트푸드 업체 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분기 매출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는 소식에 주가가 11% 이상 상승 마감.-간밤 미국 증시 상승은 국채금리 상승에 금융주, 여행, 레저, 항공, 유가 급등에 에너지 업종이 주도. -JP모건, 씨티그룹이2%대 강세, 태양광 선런이 4%대,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3%대, 엔비디아가 4%대 상승해. ◇ 뉴욕증시 3대 지수, 기업 실적 호조에 1% 가까이 상승-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6.01포인트(0.83%) 오른 3만4798.00으로 장을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63포인트(0.82%) 상승한 4358.6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3.08포인트(0.92%) 뛴 1만4631.95로 거래 마감.-투자자들은 공포 심리가 다소 안정을 찾자 분기 실적에 주목하는 모습.-10년물 국채금리는 다소 안정을 찾으면서 오름세를 보여. 이날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7bp(1bp=0.01%포인트) 이상 오른 1.284%에 거래.◇ 국제유가, 원유 재고 증가에도 4% 이상 반등-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10달러(4.6%) 오른 배럴당 70.30달러로 마감.-WTI 가격은 지난 19일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감산 완화 합의에 7.5% 급락했으나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하반기 수요 기대가 유지되면서 빠르게 70달러대를 회복.-미국의 원유 재고가 9주 만에 예상을 깨고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휘발유 재고와 정제유 재고가 모두 줄어 여전히 수요는 견고한 것으로 확인.-더구나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가 2020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유가를 크게 반등.◇ IMF 총재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6% 유지”-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1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로 유지한다고 밝혀. -IMF는 지난 1월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을 5.5%로 잡았다가 4월에는 0.5%포인트 상향한 6.0%로 조정.-오는 27일 IMF의 수정 전망치 발표를 앞두고 나온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발언은 4월 전망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다만 6% 유지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속도와 효능, 재정적 여력에 따라 국가별 성장 속도와 구성이 바뀌었다고 언급. ◇ 머스크 “비트코인 결제 재개 가능성 커…비트코인 보유 중”-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발표하며 가상화폐 급락을 촉발했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2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머스크는 또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3종류의 가상화폐를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공개.-머스크는 이날 가상화폐 콘퍼런스인 ‘B 워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그는 비트코인 채굴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을 고수하면서도 비트코인 채굴 방식이 점차 친환경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평가.◇ 미 비트코인 채굴업체 ‘코어 사이언티픽’, 스팩 합병 상장 추진-미국의 대형 비트코인 채굴업체 ‘코어 사이언티픽’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을 통해 상장을 추진.-코어 사이언티픽은 기업인수목적회사 ‘파워 앤드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 애퀴지션 코프’와 합병해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1일(현지시간) CNBC 방송 보도.-코어 사이언티픽은 노스다코타,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켄터키주에서 가상화폐 채굴장을 운영하는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로, 합병을 통한 기업 가치는 43억달러(4조9000억원)로 평가.-CNBC 방송은 스팩 합병으로 상장한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투자하는 것은 “가상화폐 투기 자체보다는 조금 더 장기적인 또 다른 베팅 방법”이 될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