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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 “포용적 성장위해 세수 확대해야”
  • ‘3대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 “포용적 성장위해 세수 확대해야”
  •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 경제학 교수가 28일 국회에서 ‘포용적 성장과 한국경제’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세계적인 경제학자인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28일 “포용적 성장을 위해 정부 재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삭스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포용적 성장과 한국경제’를 주제로 실시한 특별강연에서 “한국은 세금 비중이 낮은 나라 중 하나”라며 “소득 배분과 신기술 투자·북한과의 긴밀한 협력 등을 위해선 정부예산이 필요하다”며 세수 비중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세계 3대 경제학자로 꼽히는 그는 자타공인 ‘포용적 성장’ 전문가로 통한다. 불평등과 빈곤퇴치를 위해 전세계가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를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최연소로 하버드대 정교수로 임명돼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는 컬럼비아대 경제학과로 자리를 옮겼다. 삭스 교수는 세수 확대를 언급하며 북유럽 사례를 들었다. “전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북유럽 국가의 경우 세수 비중이 40~50%에 달한다”며 “세금을 거둬 보편적 복지정책을 실시했다. 교육·육아·노인 지원등을 무수히 실시한다. 그런 점에서 한국도 GDP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대비하기 위해선 전세계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산불, 미국 허리케인 사고 등을 언급하며 “글로벌 환경이 위기에 봉착했다”며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공동선을 위해 전세계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그 예시로 지난 2015년 9월 유엔총회에서 17개 분야별 지속가능한 개발목표를 채택했던 사례를 들었다.그러면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특별한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한국같은 주요 국가에서 지속가능 개발목표를 이행해야 한다”며 “전세계 저소득 국가들을 지금보다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다만 한국의 부족한 ‘성평등’ 인식과 장시간 근로문화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삭스 교수는 “국회에서도 여성 의원을 많이 만나지 못했다”며 “근무시간도 너무 길다. 1인당 소득은 높지만 웰빙지수는 57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화석연료 사용 비중이 높다는 점도 우려했다. 그는 “한국 경제는 여전히 석탄과 석유·천연가스에 많이 의존한다.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2톤이나 된다”며 “환경이나 안전 등을 생각하며 너무 높다”고 언급했다. 이어 “파리기후협약에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에너지 시스템을 탈(脫)탄소화해야 한다. 2050년까지는 제로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한중일 3국의 공동 대응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3국이 함께 화석 의존도를 줄이면서 생활수준을 높이고 경제발전을 유지할 수 있는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삭스 교수는 “모든 국가가 지속가능 개발 목표를 수립해야 한다”며 “한국은 목표를 수립하면 지키는 나라라고 알고 있다. 일단 국가목표로 수립하면 수행할 것이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2018.11.28 I 임현영 기자
“美 실물지표 ‘양호’에도 심리지표 ‘불안’…11월 주가 하락 이끌어”
  • “美 실물지표 ‘양호’에도 심리지표 ‘불안’…11월 주가 하락 이끌어”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미국 경제지표는 실물과 심리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인 실물지표와 달리 심리지표는 하락세를 보였고 이는 11월 주식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고용과 소비, 생산 등 실물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며 “10월 소매판매와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전월 허리케인에 따른 기저효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광공업생산의 경우 헤드라인 증가율이 낮아지긴 했지만, 그 중 제조업 생산은 양호한 내수를 바탕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반면 심리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박 연구원은 “심리지표는 무역분쟁과 연준 금리인상 부담 등 대내외 하방 리스크를 반영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11월 미시건대 소비심리는 2개월 연속 하락했는데 중간선거 이후 추가로 하향 조정돼 의회 분권에 따른 재정정책 추진력 약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그는 “심리지표 중에서도 특히 11월 주택시장지수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는데, 2년여만에 최저치로 급락했다”면서 “모기지금리 상승과 높은 집값 부담으로 주택 수요 및 판매가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심리지표와 같이 선행성을 갖는 항목들로 구성된 경기선행지수는 최근 지표 둔화를 반영하면서 상승 모멘텀이 약해졌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불안감은 글로벌 금융투자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박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기술주와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하락했고, 미국 장기금리는 월초 상승폭을 되돌리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달러화지수는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강세 압력에도 연준 관계자들의 비둘기파적인 발언 여파로 소폭 하락했다”고 언급했다.그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심리지표와 금융시장 가격지표에 반영되고 있지만, 실물지표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고용 호조와 연말 쇼핑시즌 효과로 소비 중심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11.27 I 윤필호 기자
文정부 신재생, 트럼프 정부보다 늦었다?
  • [팩트체크]文정부 신재생, 트럼프 정부보다 늦었다?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작년 11월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 공동 언론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캘리포니아·워싱턴=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서 “세계는 이미 재생에너지 시대로 진입했다”며 “그에 비해 우리는 까마득히 뒤쳐져 부끄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문재인정부의 신재생 확대 속도는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미국과 비교하면 어떨까. ◇미국보다 늦은 韓 신재생 발전미국의 주정부와 비교하면 한국이 뒤처진 건 사실이다. 한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발전 비율은 석탄화력이 43.14%(23만8799GWh), 원자력이 26.81%(14만8427GWh)였다. 신재생 발전 비율은 5.04%(2만7874GWh)에 그쳤다. 문재인정부는 2030년까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발전 비율을 20%까지 올릴 계획이다. 반면 미국은 18개주가 한국보다 높은 신재생 목표치를 설정했다. 15개 주 목표치는 한국과 비슷하지만 목표 시점이 한국보다 빨랐다. 일례로 하와이는 2045년에 100%, 버몬트는 2032년에 75%, 캘리포니아는 2030년에 60%, 뉴욕은 2030년에 50%를 신재생 발전으로 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클린 에너지(신재생+수력+원전) 비율을 2045년까지 100%로 올릴 계획이다. 현재 한국의 신재생 발전 비율과 비슷한 곳은 텍사스(신재생 목표치 5%, 2015년 기준) 정도다. 석유 등 화석연료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신재생을 확대할 요인이 적은 셈이다. 한국은 석유·가스·석탄·우라늄 등 발전소 연료를 모두 수입해 쓰고 있다. 국무조정실 신산업 규제혁신위원회 에너지·신소재 분과위원장인 김희집 서울대 객원교수는 “언제까지 해외의 비싼 석유·가스에 계속 의존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신재생 확대 배경은 정책·제도”그렇다면 미국은 좋은 기후, 넓은 국토 때문에 신재생이 이렇게 늘었을까. 미국에서 만난 전력 관계자들은 “그것보단 정책·제도 영향”이라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는 2001년 대정전 이후 화석연료에 의존한 발전 체제를 개편했다. 이어 주정부 최초로 대규모 재생에너지 보급정책(RPS)를 수립했다. 캘리포니아 시장 점유율 1위 전력회사인 PG&E의 산다 번스 수석(Sanda Burns Prinsipal)은 “신재생 확대의 배경은 RPS 제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는 RPS 제도에 따라 2020년까지 발전량의 33%를 신재생에서 충당해야 한다. 올해 한국의 RPS 목표치(5%)보다 6배를 넘는 수준이다. 캘리포니아가 투자세액공제(ITC), 보조금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 것도 신재생 활성화에 밑거름이 됐다. 실리콘밸리 기업인 크로커스에너지의 다니엘 J 림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하와이는 지역 특성상 기존 방식에 발전의 한계가 있었다”며 “뉴욕은 2012년에 발생한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정전사고 및 재해 이후 적극적으로 신재생 분산전원 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대만은 정전 사고가 일어난 뒤 탈원전 수정에 나섰다. 이는 똑같은 정전 사고에도 정책적 판단에 따라 에너지 정책이 달라질 수 있는 셈이다. 다만 미 싱크탱크 아틀란틱 카운슬의 로버트 이콜드(Robert F. Ichord) 선임 연구원은 “한국은 태양력이 미국보다 충분치 않고 신재생 가격도 미국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한국이 독일처럼 신재생 에너지를 확대할 가능성은 있지만, 전기료 부담을 고려하면 현재로선 신재생을 받쳐줄 석탄이나 원전 등 백업 발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핵 전문가인 케네스 루옹고(Kenneth Luongo) PGS(Partnership for Global Security) 대표는 “원전을 없애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올라간다. 러시아·중국이 공격적으로 원전을 짓는 상황에서 원전 기술을 혁신하는 게 필요하다”며 “재생 에너지를 확대하되 원전과 함께 가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하와이, 버몬트, 캘리포니아, 뉴욕 등은 미국에서 신재생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와이는 2045년까지 신재생 비율을 100%로 높일 계획이다. 반면 한국의 신재생 발전 비율은 지난해 5.04%(2만7874GWh)에 그쳤다.[출처=미 에너지정보청(EIA), 산업통상자원부, 한전 전력통계속보]지난해 캘리포니아의 발전소 발전량 비율을 에너지원별로 분류한 것이다. 신재생 발전 비율은 태양광 11.79%, 풍력 6.24%, 지열 5.69%, 소수력 3.11%, 바이오매스 2.82%를 더한 것이다. 미국은 값싸고 풍부한 셰일 가스가 많아 LNG 발전 비중이 높다. 단위=%, GWh.[출처=캘리포니아 에너지 규제위원회(California Energy Commission·CEC)]지난해 한국의 발전소 발전량 비율을 에너지원별로 분류한 것이다. 한국은 석탄 화력, 원자력의 발전 비중이 LNG, 신재생, 수력보다 많다. 단위=%[출처=한전 전력통계속보]※본 기획물은 한국언론학회-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SNU 팩트체크 센터)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2018.11.27 I 최훈길 기자
  • [스냅타임] ‘일이 곧 놀이’…“긍정의 힘이 성공을 이끌죠”
  • [인터뷰]11년 차 푸드스타일리스트 문미선 미도리 대표대학 4학년 역사학도, 우연히 본 TV프로그램 인생 바꿔“후진 양성하고파…미도리 거리를 만드는 게 인생 목표” 푸드스타일리스트 문미선(34) 대표가 스냅타임과 인터뷰 하고 있다.(사진=스냅타임)‘모어 댄 저스트 그레이트 댄싱’의 창업자 미스티 론은 우리의 DNA 속에 누구나 소명이 들어 있다고 했다. 소명이란 개인적 삶의 목적을 실현하면서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일을 발견하는 것이다.또 긍정의 힘이란 바로 이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소명의 DNA를 끄집어내는 지렛대다. 그 첫걸음이 바로 자신을 향해 긍정의 마법을 거는 일이다. ‘일은 곧 놀이’라며 긍정의 마인드로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해 요식업계에 입지를 굳힌 푸드스타일리스트가 있다.올해로 미도리파티를 운영한 지 11년째인 문미선(34) 대표는 최근 ‘풍납동미도리’라는 카페를 열면서 오랜 염원 중 하나인 미도리 거리를 조성해가고 있다. (사진=미도리파티 블로그)“긍정의 마인드는 성공을 이끄는 힘”미도리파티는 사실 그의 애칭에서 따왔다. 대학 시절 친구들이 ‘미선이’를 ‘미도리’로 부르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가게를 열었을 때 가게 이름을 두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선택한 것이 ‘미도리’다.그가 푸드스타일리스트의 길에 뛰어든 것은 11년 전 한 TV프로그램을 보고 나서부터다. 대학 졸업을 한 학기만 남겨둔 만학의 역사학도였던 그는 푸드스타일리스트를 소재로 다룬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본 후 그 즉시 요리학원에 등록했다.“학창시절 요리에 대한 꿈이 있었지만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로 꿈을 접어야만 했죠. 결국 제 의사와는 상관없이 역사학과에 진학했고 마지막 학기를 앞둔 어느 날 우연히 본 다큐프로그램은 제 인생을 바꿔놓은 계기가 됩니다. 음식을 연출하던 푸드스타일리스트의 모습에 큰 매력을 느꼈고 색다른 직업에 꽂혀 과감히 진로의 방향을 틀게 됐죠.”한번 마음을 먹고 시작하자 전공 수업은 물론 시험도 리포트로 대체하며 요리에 매달렸다. 대학 졸업보다 좋아하는 일에 대한 열망이 더 강했다. 넘치는 열정에 반해 현실은 각박하기 그지없었다. 학원에 다니다 보면 실기실습을 위해 스텝 활동을 한다. 많게는 70만원을 받거나 아예 무급으로 일해 생활의 어려움이 많았다.그때 당시 현실의 벽에 부딪혔지만 문 대표는 긍정의 힘과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열망으로 힘든 시기를 넘어설 수 있었다.“일은 곧 놀이라는 생각을 하며 요리에 매달렸어요. 사실 첫 시작이 너무 힘들었죠. 체력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요리를 일이라 생각하는 순간 부정적인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할 것 같았어요. 긍정적인 생각은 일에 대한 의무감을 가져다준다고 봐요. 무엇보다 음식을 하다 보면 머릿속이 맑아졌고 좋아하는 일인 만큼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죠.” (사진=문미선 푸드스타일리스트)푸드스타일리스트는 ‘오케스트라 지휘자’문 대표는 푸드스타일리스트에 대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같다고 했다. 푸드스타일리스트를 하다 보면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어서다. 요리는 기본이거니와 공간 연출, 고객 응대, 레시피 연구 등 수많은 능력을 요한다.문 대표 역시 푸드스타일리스트의 화려한 면에 반해 들어왔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고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했다.“일에 대한 간절함과 치밀한 노력 없이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을 뼛속 깊이 느꼈죠.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느낀 후로 겸손한 마음을 가지게 됐고 혼자 튀기보다는 조화롭게 이끌어 가야 한다는 걸 배우게 됐어요.”그의 하루는 새벽 4시부터 시작된다. 주로 한산한 새벽에 활동한다. 꽃, 음식, 소품 등 분야별 시장에 출석도장을 찍은 후 해가 뜨면 일정을 진행한다.7년 전 문 대표는 지하실 한구석에서 언니의 네일아트와 자신의 요리 작업실을 만들어 미도리파티의 시작을 알렸다. 어린 나이에 일을 시작했던 그는 5년 전 같은 곳을 바라보고 활동하는 사람들과 ‘미도리 날개’라는 그룹을 결성했다.문 대표를 포함해 총 5명의 구성원이 속해있으며 푸드스타일리스트, 카페, 케이터링 등 각자만의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그는 케이터링(파티나 음식서비스를 위해 식료, 테이블, 의자, 기물 등을 특정 장소로 출장서비스 하는 것)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낮추는 것이라고 했다.“오케스트라에서 모두 자신의 역할에 충실히 하면서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 내듯 자기 스타일을 고집하지 않고 행사 기업 내 특성이나 행사의 의도 등을 존중하니 공간 내 색감과 연출이 자연스럽게 나오더라고요.” (사진=미도리파티 블로그)후진양성과 미도리 거리 조성이 목표현재 문 대표는 다양한 TV 프로그램에서 푸드스타일리스트로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다. 그의 목표는 자신과 같은 꿈을 꾸는 청년들을 양성하는 것이다. 아울러 미도리 거리를 만들어 여러 사람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는 포부다.“작은 성공들이 축적되고 큰 덩어리가 돼 시너지를 발휘하면 우리는 어느덧 자신이 이루고자 했던 큰 소망에 성큼 다가서게 되지 않을까요. 마치 나비의 보잘것없는 날갯짓이 강력한 허리케인을 일으키는 것처럼 말이죠.”
2018.11.24 I 박창기 기자
  • 美 급류에 휩쓸린 아기 구하지 못한 엄마에 '과실치사' 혐의 '논란'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미국에서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한 살짜리 아들을 구하지 못한 엄마에게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여성이 폭우로 인해 통제된 도로 위를 운전하면서 발생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여성이 흑인이어서 가혹한 처벌을 받았다는 목소리도 만만찮게 나오고 있다.1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남부를 강타했던 지난 9월 16일, 다지아 리(20)는 14개월 된 아들 케이든을 승용차에 태우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샐럼 인근의 218번 고속도로 위를 운전하고 있었다. 허리케인이 몰고 온 폭우로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고속도로에서도 여러 침수구간이 통제된 상태였다. 그런 교량 통과를 시도하며 문제가 됐다. 지역 경찰은 지방하천의 물이 불어나면서 이곳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진입을 막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녀는 당시 몇몇 차량들이 무사히 교량을 건너가는 것을 봤다면서, 자신이 의도적으로 바리케이드를 무시하고 운전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불어난 하천물이 그녀의 차량을 덮친 후 운전석에서 빠져나온 그녀는 뒷좌석의 카시트에서 아들 케이든을 꺼내는 데까지는 성공했다. 그러나 거센 물살에 케이든의 몸이 그녀의 두 손을 빠져나와 강으로 떠내려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 케이든은 다음날 숨진 상태로 구조대에 발견됐다. 사우스캐롤라니아 주 유니언카운티의 셰리프국은 그녀가 통행금지된 도로로 진입했다며 1일 그녀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유죄가 확정된다면 13∼16년의 징역형이 예상된다. 미국 최대 흑인 인권단체인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는 “의도하지 않은 아이의 죽음 때문에 엄마를 형사처벌하는 것은 유색인종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을 드러내준다”면서 “미국의 흑인들은 차별적으로 구속기소되고 있고 지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들을 잃어 이미 엄청난 충격을 받은 그녀에게 또 한 번 (사법시스템으로) 충격이 가해질 것”이라며 중범죄로 다루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2018.11.03 I 김경민 기자
SK이노 '딥체인지' 성과…PX 호조 속 배터리도 '자신감'(종합)
  • SK이노 '딥체인지' 성과…PX 호조 속 배터리도 '자신감'(종합)
  • SK이노베이션 3분기 실적 현황.(자료=SK이노베이션)[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딥체인지(근본적 변화)를 바탕으로 한 사업체질 개선에 성과를 내며 3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통 석유사업은 기저효과 속에서도 선방한 성적을 보인 데 더해 비(非)석유 사업인 화학사업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에 더해 또 다른 주요 비석유사업인 배터리 사업과 관련 2020년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SK이노베이션(096770)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14조9587억원, 영업이익 835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7.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2.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4% 감소한 4594억원으로 집계됐다.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한 모양새나, 이는 지난해 3분기 미국 허리케인 영향으로 유독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저효과로 판단된다. 이미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조399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184억원 증가했다. 국내 정유 4사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3조원대 영업이익 실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특히 비석유사업들의 활약이 빛났다. 우선 석유사업은 환율 상승 및 마진 개선 효과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폭 축소에 따른 재고관련이익 감소와 운영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0억원 감소한 408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PX 스프레드 강세 영향으로 195억원 증가한 3455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윤활유사업은 121억원 감소한 1320억원, 석유개발사업은 271억원 증가한 718억원으로 모두 견조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SK이노베이션 비석유사업들은 화학사업을 중심으로 당분간 지속 견조한 성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PX 호황은 신증설 및 기존 공장의 트러블 발생과 함께 중국의 폴리에스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당초 중국 수요는 연평균 6~8% 증가로 예상됐지만 올해와 내년에는 이보다 4% 추가 상승한 12% 수준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이어 “외부 통계를 보면 중국 1인당 평균 폴리에스터 소비량은 선진국 대비해 아직 낮기 때문에 자연증가가 지속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폴리에스터의 대체재로 꼽히는 면화의 경우 인도 기후조건이 안좋아 생산량이 많이 줄어 상대적으로 폴리에스터 수요는 더욱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은 이커머스가 성장하며 패션이 괄목상대한 성장을 보이고 있어 폴리에스터 수요 성장은 지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화학사업과 함께 SK이노베이션의 주요 비석유사업으로 꼽히는 배터리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산업은 2025년까지 연평균 50% 정도씩 성장이 예상되며, 현재 고객들의 물량 요청사항도 한 건 당 과거 대비 5~10배 큰 현상으로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향후 투자 확대 계획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폭스바겐과의 유럽 배터리사업 협력과 관련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수주가 계속 증가하면 전세계에 공장 건설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전통 석유사업에 대해서도 새로운 수익 창출을 예고했다. SK이노베이션은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부터 황산화물 규제(IMO 2020)을 실시함에 따라 SK 울산CLX에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 설비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이와 관련 “VRDS 건설공사는 27% 정도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며 “VRDS가 완공되는 2020년 이후 스프레드에 따라 가변적이지만 매년 2000억원에서 3000억원 정도의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쓰오일 11분기 연속 흑자행진…영업익 감소는 '기저효과'
  • 에쓰오일 11분기 연속 흑자행진…영업익 감소는 '기저효과'
  • 에쓰오일 구도일 패밀리.이데일리DB[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이 올해 3분기 견조한 실적을 보이며 11분기째 흑자행진을 이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기저효과’ 영향으로 감소한 모양새다.에쓰오일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7조1879억원, 영업이익 315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7.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2.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2.3% 감소한 2299억원으로 집계됐다.전 사업부문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11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었다. 원유정제시설 등 주요 설비를 최대 가동하고 수출 확대 노력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판매물량을 기록했으며, 유가 상승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또 석유제품의 견조한 수요성장과 역내 신규설비 증설 제한으로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도 전분기 배럴당 2.7달러에서 3.3달러로 개선됐다. 이에 정유부문은 170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특히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등 비정유부문의 약진이 눈에 띈다. 비정유 매출액 비중은 전체의 20%였으며, 파라자일렌 스프레드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비중은 46%에 달했다. 전분기 영업이익 비중이 24%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뤄낸 셈이다. 파라자일렌 스프레드의 경우 t(톤)당 324달러에서 493달러로 스프레드가 개선되며 10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윤활기유는 계절적 비수기로 스프레드는 줄었으나 고품질 제품의 선진국 수요를 바탕으로 43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다만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큰 폭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하비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허리케인으로 미국 현지 정유시설 가동에 차질이 발생하며 정제마진이 크게 높아지면서 각 정유사들의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에 올해 3분기 기저효과로 상대적으로 높은 감소폭을 보이게 된 것이다.이어지는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유부문은 동절기 난방유에 대한 계절적 수요 성장과 아시아 태평앙 지역 정유사들의 제한적인 설비 증설로 양호한 정제마진이 기대된다. 석유화학은 파라자일렌이 꾸준히 양호한 스프레드를 보일 전망이며, 폴리프로필렌은 전방제품 수요 약세에도 정기보수 이슈로 스프레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활기유 역시 3분기 유사한 견조한 실적을 보일 전망이다.
  • '괴물 허리케인' 이번주 멕시코 중서부 강타…'5등급' 초읽기
  • (멕시코시티·서울=연합뉴스) 태평양에서 생성된 초강력 허리케인이 금주 중반께 멕시코 중서부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다른 열대성 폭풍도 거의 동시에 멕시코 남서부 해안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돼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이날 0시께 현재 허리케인 ‘윌라’는 풍속이 시속 155마일(약 250㎞)의 위력을 갖춘 카테고리 4등급으로 발달, 최고등급인 5등급을 코앞에 두고 있다. 허리케인은 1∼5등급으로 나뉘며 숫자가 높을수록 위력이 세다. 카테고리 3등급부터는 메이저급 허리케인에 속하며, 풍속이 시간당 157마일을 넘어가면 5등급으로 분류된다. 현재 윌라는 멕시코 할리스코 주 카보 코리엔테스에서 남서쪽으로 315㎞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 있다. 23일 늦게 혹은 24일 이른 시각이면 멕시코 해안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NHC는 “윌라가 빠른 속도로 강해지고 있다”며 “치명적인 수준의 폭풍해일을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윌라는 할리스코 서부, 나야리트 서부, 시날로아 남부 등에 6∼12인치(150∼305㎜)의 폭우를 쏟을 것으로 NHC는 내다봤다. 이들 지역엔 멕시코 태평양 연안의 이름난 휴양도시 마사틀란과 푸에르토 바야르타가 속해 있어 관광객들의 피해도 우려된다. 한편 지난 20일 발원해 멕시코 남서부 해안 지역을 위협하던 또 다른 열대성 폭풍 ‘비센테’는 세력이 약해지기 시작했다. 게레로 주의 항구도시 아카풀코에서 370㎞ 떨어진 지점을 맴돌던 비센테는 시속 40마일(64㎞)을 유지하고 있으며, 23일 아침까지 멕시코 남부 연안에 머무를 것으로 예보됐다. 비센테는 22일 밤까지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줄어들겠지만, 여전히 엄청난 비를 동반할 가능성이 크다고 NHC는 전했다.
  • 美원유재고 증가에..국제유가, 하락세 지속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국제유가는 18일(현지시간) 하락세를 지속했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6%(1.10달러) 떨어진 68.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3.0%나 폭락, 70달러 선을 내준데 이어 68달러 선까지 하락한 것이다. 장중 68.47달러까지 떨어져 한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30분 현재 배럴당 0.75%(0.60달러) 하락한 79.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미국의 원유재고가 크게 늘었다는 전날 소식이 이틀 연속 유가를 밀어 내렸다. 미 에너지정보청(EPA)은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65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3배가량 많은 것이다. 특히 허리케인 ‘마이클’ 여파로 일부 원유 시설이 일시적으로 폐쇄돼 미국의 원유 생산이 하루 30만 배럴 줄어든 상황에서도 재고가 증가한 것이다.다만 다음 달 초 미국의 이란에 대한 원유제재 복원과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을 비판한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의혹과 관련한 갈등 확산 가능성이 추가하락을 막는 지지 역할을 하고 있다.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2%(2.7달러) 오른 1230.10달러를 기록했다.
2018.10.19 I 이준기 기자
‘인피니티 포스’ 등 가족 관객 영화 가을 수놓는다
  • ‘인피니티 포스’ 등 가족 관객 영화 가을 수놓는다
  • ‘인피니티 포스 : 독수리오형제 최후의 심판’[이데일리 스타in 연예팀] 영화 ‘인피니티 포스 : 독수리오형제 최후의 심판’ ‘데스 위시’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등 3편의 영화가 어른에게는 그리운 추억을, 아이에게는 새로운 기억을 선사한다.3일 개봉해 개봉한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90년 이상 사랑받아온 디즈니 클래식의 대표 캐릭터 ‘곰돌이 푸’의 최초 라이브 액션 재탄생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어른이 된 곰돌이 푸의 친구 ‘크리스토퍼 로빈’역을 이완 맥그리거가 맡았다. 곰돌이 푸와 함께 성장한 관객들의 마음과 소통하며 극장가에 행복한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11일에는 헐리우드 대표 액션 마스터 브루스 윌리스의 귀환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데스 위시’가 개봉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1988년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액션 시리즈 ‘다이 하드’ 시리즈의 존 맥클레인, ‘레드’ 시리즈의 프랭크 모스 등을 통해 전세계 액션 무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앗다. 사회악을 잔혹하게 처단하는 ‘폴 커시’ 역으로 폭발적인 열연을 선보인다.18일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명가 타츠노코 프로덕션의 55주년 기념 대작 ‘인피니티 포스 : 독수리오형제 최후의 심판’이 개봉했다. ‘인피니티 포스 : 독수리오형제 최후의 심판’은 타츠노코 프로덕션의 4대 히어로인 독수리오형제 (켄&조), 허리케인 포리마, 우주의 전사 테카맨, 정의의 용사 캐산이 새로운 적에 맞서 세계의 운명을 건 최후의 결전을 벌이는 이야기다.
2018.10.17 I 연예팀 기자
'독수리오형제' '곰돌이 푸' '데스 위시' 추억소환 영화들
  • '독수리오형제' '곰돌이 푸' '데스 위시' 추억소환 영화들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올 가을 어른에게는 그리운 추억을, 아이에게는 새롭게 만나는 재미를 선사할 3편의 영화 ‘인피니티 포스:독수리오형제 최후의 심판’ ‘데스 위시’ ‘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가 관객과 만난다.지난 3일 개봉해 개봉 이후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90년 이상 사랑받아온 디즈니 클래식의 대표 캐릭터 곰돌이 푸의 최초 라이브 액션 재탄생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 어른이 된 곰돌이 푸의 친구 크리스토퍼 로빈 역을 이완 맥그리거가 맡아 곰돌이 푸와 함께 성장한 관객들의 마음과 소통하며 극장가에 행복한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11일에는 할리우드 액션 마스터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데스 위시‘가 개봉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1988년부터 사랑을 받아온 액션 시리즈 ’다이 하드‘ 시리즈의 맥 맥클레인, ’레드‘ 시리즈의 프랭크 모스 등을 통해 전 세계 액션 무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브루스 윌리는 ’데스 위시‘를 통해 사회악인 존재들을 잔혹하게 처단하는 폴 커시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인다.오는 18일에는 일본 대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명가 타츠노코 프로덕션의 55주년 기념 대작 ’인피니티 포스:독수리오형제 최후의 심판‘이 개봉한다. ’인피니티 포스:독수리오형제 최후의 심판‘은 타츠노코 프로덕션의 4대 히어로인 독수리오형제 (켄&조), 허리케인 포리마, 우주의 전사 테카맨, 정의의 용사 캐산이 새로운 적에 맞서 세계의 운명을 건 최후의 결전을 벌이는 이야기다. 일본 최고의 제작진이 만들어낸 압도적인 영상미와 더욱 강력해진 적에 맞서는 히어로 군단의 활약이 기대되는 작품으로 4대 히어로와 함께 자란 세대에게는 추억소환을, 새롭게 만나게 될 관객들에게는 또 하나의 인생 히어로 애니메이션이 될 예정이다.
2018.10.17 I 박미애 기자
두산, 인니 지진 피해 복구 위해 100만달러 규모 장비 지원
  • 두산, 인니 지진 피해 복구 위해 100만달러 규모 장비 지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그룹은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100만달러(한화 약 12억원) 상당의 건설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15일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두산그룹 고위관계자가 인도네시아 해양 조정장관을 만나 굴착기, 발전기 등 장비를 인도네시아 정부에 지원하겠다는 그룹의 의사를 전달했다”며 “이번 장비 지원이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에 힘을 보태고 주민들의 아픔을 더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측은 피해 복구가 시급한 시점에 두산의 장비 지원이 이뤄지는 것에 감사를 표하고, 빠른 시간 안에 지원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밝혔다. 두산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의해 피해 현장에서 필요한 장비들을 선정한 뒤 현지 딜러를 통해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두산이 지원할 건설장비는 두산인프라코어(042670)의 중형 건설장비와 두산밥캣(241560)의 소형건설장비, 그리고 신속하게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발전기 등이다. 이들 장비는 건물, 도로 및 기반시설붕괴로 큰 피해를 입은 재해 지역의 복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두산은 지난 2005년 미국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2008년 중국 쓰촨 대지진, 2010년 아이티 대지진, 2011년 일본 대지진, 2013년 필리핀 태풍 , 2015년 네팔 대지진 등 대형재해 때마다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건설장비와 성금을 지원해왔다.
  • 허리케인 마이클, 美 6개주 휩쓸다..10여명 사망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마이클’로 최소 11명이 숨졌다고 미국 언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마이클은 이날 오전 버지니아 동부 해안을 통해 대서양으로 빠져나갔다. 이틀 전 플로리다의 멕시코만 해안에 상륙한 마이클은 곧바로 열대성 폭풍으로 위력이 약해졌지만 앨라배마와 조지아, 사우스·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일부 지역까지 6개주를 지나면서 많은 비를 뿌렸다.복구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인명 피해도 두자릿대로 늘었다. 마이클이 상륙한 플로리다 팬핸들 지역에서만 4명이 숨졌다. 조지아에서는 집안으로 날아온 파편에 소녀 1명이 사망했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나무가 차량을 덮치면서 운전자 1명이 숨졌다. 마이클이 막판까지 폭우를 뿌리면서 버지니아에서도 5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버지니아 소방당국 구조대원 1명이 충돌 사고로 숨졌고, 주민 4명이 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연방재난관리청(FEMA) 브록 롱 국장은 “잔해를 치우는 과정에서 희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정전 피해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만 약 50만건의 정전 신고가 접수된 것을 비롯해 약 130만 건의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남부의 농업 지대도 타격을 입었다. CNN방송은 “조지아주의 견과류, 목화, 채소 농가가 직격탄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2018.10.13 I 이준기 기자
  • 열대폭풍 강등에도..'美허리케인' 마이클, 캐롤라이나 위협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메이저급인 4등급으로 미국 플로리다에 상륙한 허리케인 ‘마이클’이 열대성 폭풍으로 강등됐지만,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마이클은 이날 오전 캐롤라이나 지역을 지나고 있다. 전날 오전 플로리다에 상륙한 마이클은 앨라배마 남동부 지역과 조지아를 할퀴고 지나갔다. 최고 풍속은 시속 50마일(80km)로, 열대성 폭풍 급이다. 풍속이 시속 74마일(119㎞)부터 허리케인으로 분류된다. 마이클은 비교적 빠른 속도인 시속 21마일(34km)로 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다. 현재의 이동 경로와 속도를 고려하면 오는 12일 새벽 버지니아 남동부 해안을 통과해 대서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마이클의 세력은 약화했지만, 여전히 재앙적인 피해를 안겨줄 수 있다고 국립허리케인센터는 경고했다. 지금까지 2명의 희생자가 보고됐다. 플로리다에서는 나무가 집을 덮치면서 남성 1명이 숨졌고, 조지아에서는 집안으로 날아온 파편에 소녀 1명이 사망했다.마이클이 상륙한 플로리다 멕시코 비치 지역은 해일과 홍수, 강풍 등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플로리다 주 방위군 3천500명과 구조대원 1천여 명이 투입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방송 인터뷰에서 “파나마시티부터 멕시코 비치까지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플로리다를 비롯해 조지아·앨라배마까지 남부 3개 주에 걸쳐 총 83만 건의 단전 신고가 접수됐다. 약 6천 명이 긴급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마이클은 현재 캐롤라이나 일부 지역에 9인치(23cm)가량의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상륙했던 캐롤라이나 지역으로선 이중고를 겪게 됐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2018.10.12 I 이준기 기자
허리케인 ‘마이클’ 美플로리다 강타…위력 약화에도 피해 속출
  • 허리케인 ‘마이클’ 美플로리다 강타…위력 약화에도 피해 속출
  • / 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허리케인 ‘마이클’이 미국 플로리다·조지아·앨러배마주를 강타해 피해가 속출했다. 해변과 도로는 폭우로 물에 잠겼다. 건물이 무너지고 나무가 뽑혔으며, 전력 공급도 끊겼다. 현재까지 최소 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경 마이클은 플로리다 북부 에 상륙했다. 카테고리 3등급을 웃도는 위력으로 북상하던 마이클은 상륙과 동시에 4등급으로 세력을 키웠다. 상륙 당시 허리케인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시속 155마일(250km)에 달했다. 마이클은 지난 1992년 플로리다를 강타한 ‘앤드루’ 이후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기록됐다. 특히 직격탄을 맞은 플로리다 팬핸들의 경우 기록 집계가 시작된 1851년 이후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다. 플로리다 주도 탤러해시의 앤드루 길럼 시장은 “너무 빨리 위력이 커졌다”면서 “열대성 폭풍에 대비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4등급 허리케인을 맞게 됐다”고 우려했다. 풍속이 시속 111마일(179km) 이상이면 카테고리 3등급에 해당된다. 카테고리 3∼5등급은 메이저급 허리케인으로 분류된다. 플로리다 주정부는 전날 35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 2500명, 구조대원 1000명을 투입했다. 또 팬핸들 및 빅벤드 지역을 중심으로 약 380만명에 ‘허리케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 거주 주민 37만5000명에겐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전날 비상사태 선포와 동시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00년 만에 플로리다를 강타하는 최악의 허리케인”이라며 “지금 당장 대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0일(현지시간) 허리케인 마이클 상륙 후 피해를 입은 미국 플로리다주 멕시코비치의 거리 모습. (사진=AFP PHOTO)마이클은 상륙 이후엔 현재 카테고리 1등급까지 위력이 약화됐다. 하지만 풍속이 여전히 90마일(144km)에 달해 강풍과 폭우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이어 아직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도 “허리케인의 중심부가 앨라배마 남동부와 조지아 남서부에 접근하고 있다. 생명을 위협하는 폭풍과 강풍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실제로 마이클 상륙으로 최고 14피트(4.3m)의 해일이 팬핸들 해안을 강타, 주택가가 물에 잠긴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주택은 지붕이 통째로 날라갔고, 도로 위엔 전복된 차량, 붕괴된 건물 잔해, 뿌리 뽑힌 나무가 뒤엉켰다. 멕시코비치에선 산사태가 발생했다. 인근 앨라배마와 조지아 일부 지역에는 아직도 강풍과 폭우가 몰아치고 있다. 정전 피해도 이어졌다. 플로리다에선 26만5000가구, 조지아와 앨러배마에선 5만가구가 각각 단전됐다. 피해 지역으로 향하는 주요 고속도로도 차단됐다. 일부 지역에선 혼란을 틈타 약탈 범죄가 발생하기도 했다. 스콧 주지사는 마이클 상륙 후 “피해 지역에 대한 구조·복구 작업을 위해 수색대가 향하고 있다”면서 “구조대가 최대한 빨리 조치할 수 있도록 주민들은 지시가 있을 때까지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고 호소했다. 적십자는 이날 오후까지 대피소에 도착한 피난민이 약 5000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이틀 동안 2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전날 플로리다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피해상황을 보고받으면서 연방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마이클은 이날 저녁 6시 기준으로 조지아주 베인브리지 서북서쪽 32㎞ 조지아주 올바니 남서쪽 80㎞ 지점에서 시속 21㎞의 속도로 북동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11일 오후 8시께 버지니아주 남부 해안을 통과해 대서양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허리케인 마이클이 강타한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 도로 위에 나무가 뿌리채 뽑혀 누워 있는 모습. (사진=AFP PHOTO)10일(현지시간)허리케인 마이클로 피해를 입은 미국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 주거지역 모습. (사진=AFP PHOTO)
2018.10.11 I 방성훈 기자
허리케인 마이클 美상륙, 피해 속출… 1명 사망·30만가구 단전
  • 허리케인 마이클 美상륙, 피해 속출… 1명 사망·30만가구 단전
  • 10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상륙으로 피해를 입은 플로리다 파나마시티. (사진=AFP)[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미국 남부 플로리다에 초강력 허리케인 마이클이 10일(현지시간) 상륙하면서 피해가 잇따랐다.현지매체 보도 등에 따르면 메이저급인 4등급 허리케인 마이클이 이날 오후 2시쯤 플로리다 북부 멕시코 비치에 상륙해 플로리다, 조지아, 앨라배마 남부 3개 주에 영향을 미쳤다. 마이클은 상륙 당시 최고 풍속이 시속 155마일(249km)로 최고등급인 5등급에 가까운 강력한 수준을 유지했다. 상륙 이후로는 풍속이 조금씩 줄어 오후 5시 기준 3등급으로 약화됐다.현재 시속 14마일로 이동하고 있는 마이클은 주말쯤 대서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클은 1992년 플로리다를 강타했던 허리케인 앤드루 이후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영향권에 있는 지역에서는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 앞서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비와 강풍”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현재 380만명이 거주하는 지역에 허리케인 경보가 발령됐고 해안지대 주민 37만5000명에 대해서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플로리다 35개 카운티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지역 관공서 학교 대학 등은 모두 임시 폐쇄됐다. 전력망 피해도 시작돼 플로리다에서 26만가구, 조지아와 앨라배마에서 5만가구가 단전 피해를 입었다. 인명피해도 1건 보고됐다. 플로리다 팬핸들 지역에서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에 깔려 남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피해도 우려돼 플로리다 당국 구조 및 수색대가 피해 지역으로 이동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릭 스코트 주지사는 원활한 수색작업을 위해 주민들에게 도로를 비워달라고 요청했다.
2018.10.11 I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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