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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차려 사망’ 훈련병 눈물의 영결식…사단장 “깊이 애도”
  • ‘얼차려 사망’ 훈련병 눈물의 영결식…사단장 “깊이 애도”
  • 30일 군기훈련을 받다가 쓰려져 숨진 훈련병의 영결식이 엄수됐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군기훈련을 받다가 쓰러져 숨진 훈련병의 영결식이 30일 고향인 전남 나주의 한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은 부대장으로 치러졌으며 조우제 육군 12사단장과 군 관계자, 유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조화,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수여한 ‘육군 헌신상’ 등도 현장에 놓였다.고인의 친구는 “환하게 웃는 친구의 모습을 더는 보지 못해 가슴 아프다. 배려 깊고 친절했던 모습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군복을 입은 친구는 마지막 길을 떠나는 고인에게 거수경례로 작별을 고했다. 조 사단장은 추도사에서 “사랑하는 아들을 눈물로 보낼 수밖에 없는 가족과 행복한 추억을 간직한 친구들에게 전 장병의 마음을 모아 깊이 애도한다”며 “그는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충실하게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했던 명예로운 군인이었다”고 추모했다. 다만 조 사단장은 추모식을 마친 후 사단장은 취재진의 접근을 거부하며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유가족들은 영결식 내내 눈물을 흘렸다. 추모사와 헌화, 순직한 훈련병에 대한 예우로 3발의 총성이 울리고 관이 운구차에 실리는 동안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오열했다. 고인은 도열한 군인들의 거수경례를 받으며 영결식장을 떠났으며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돼 영면한다. 고인은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쯤 강원도 인제의 신병교육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중 쓰러져 민간 병원으로 응급 후송됐다. 하지만 이틀 만인 25일 오후 숨졌다. 강원경찰청은 육군으로부터 사건을 넘거받아 중대장과 부중대장의 업무상과실치사 및 직권남용 가혹행위 혐의를 조사 중이다.
2024.05.30 I 김형일 기자
GS리테일, 현충원 찾아 묘역 환경정화 봉사 진행
  • GS리테일, 현충원 찾아 묘역 환경정화 봉사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지난 29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묘역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부회장)가 지난 29일,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묘역 단장 및 환경 정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호국 보훈의 달과 현충일을 기념해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과 편의점 GS25, 홈쇼핑 GS샵,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등 전 사업부의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했다.GS리테일 임직원은 국립현충원과 자매결연은 맺은 제39묘역에 안장된 총 1123기의 묘비에 태극기를 꽂고 헌화하는 활동과 함께 시든 꽃과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제39묘역에는 양구군 1090고지 부근 전사자를 포함한 6·25전쟁 순직자들이 모셔져 있다.GS리테일은 매년 대한민국을 위해 공헌한 분들을 알리고 예우하는 문화 확산 활동에 앞장 서고 있다.2018년부터 GS리테일이 전개한 △독립운동가 알리기 도시락 스티커 캠페인 △100명 고객과 함께하는 임시정부 역사탐방 △독립운동가 후손 지원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6·25전쟁 국군 전사자를 기억하고자 기획한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캠페인 △삼일절 기념 캠페인 ‘대한민국 만세대전’ 등이 대표적 사례다.공로를 인정받은 GS리테일은 국가보훈처가 주최하는 제21회 보훈문화상 시상식에서 ‘보훈문화상(단체)’을 수상하기도 했다.김시연 GS리테일 사회공헌파트장은 “오는 현충일을 기념해 현충원 봉사활동과 애국심 캠페인 등을 중점 전개하는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를 위해 공헌한 분들을 기리고 예우하는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기꺼이 희생한 분들의 정신을 이어 받아 선한 영향력을 확산 시키는 등의 ESG 경영 활동에 더욱 주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김정유 기자
한화 방산3사 임직원 현충원 합동 참배
  • 한화 방산3사 임직원 현충원 합동 참배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그룹 방산계열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가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29일 국립서울현충원(동작구 현충로 소재)을 방문해 합동 참배와 헌화 봉사를 비롯한 묘역 정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방산 3사 임직원 120여 명이 참석했다. 현충원 참배는 한화그룹 방산계열사의 대표적인 공동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한화그룹은 2011년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현충원 참배와 묘역 정비·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해왔다. 현충원 묘역 정비에 참여한 한화 관계자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 정신과 애국 충정(愛國忠情)에 존경하는 마음을 되새기며, 대한민국 안보와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 방산계열사는 대한민국 대표 방산업체로 ‘사업을 통해 나라에 보답한다’는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업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초 국립현충원에서 애국 시무식을 열고 있으며, 현충원 묘역 정비 활동과 더불어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 참전 유공자 대상 명절 음식나눔 위문 봉사 등 다양한 보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화그룹 방산계열사 임직원들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합동 참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한화.)
2024.05.29 I 김성진 기자
국민은행, 호국보훈의 달 기념 국립현충원 묘역관리 봉사활동
  • 국민은행, 호국보훈의 달 기념 국립현충원 묘역관리 봉사활동
  • KB국민은행 임직원 가족이 지난 25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관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이 지난 25일 다가오는 호국보훈의 달 및 제69회 현충일을 기념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관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은 KB국민은행의 연간 사회봉사 프로그램인 ‘KB 희망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KB국민은행은 2012년부터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21묘역 1587기에 대해 연 2회 묘역관리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이날 봉사활동에는 KB국민은행 임직원 및 가족 70여 명이 참석해 헌화와 태극기 정비, 환경정화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어 현충탑 및 위패봉안관을 참배하며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분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시간을 가졌다.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아이들에게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3월 새 학기를 맞아 취약계층 및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학습키트 패킹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4월에는 미세먼지 저감과 자연 생태계 보호를 위해 서울대공원에서 초화류 식재 및 환경정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올해 4월과 5월 각각 반포 한강시민공원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일상 속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기 위한 ‘Green Month, 다함께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
2024.05.28 I 정두리 기자
“일터에서의 죽음 그대로”…구의역 김군 8주기, 이어진 추모 물결
  • “일터에서의 죽음 그대로”…구의역 김군 8주기, 이어진 추모 물결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노동·시민단체가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가 숨진 하청업체 노동자 김군의 8주기를 추모했다. 사고 후 일터에 남은 노동자들은 또 다른 죽음을 막기 위해 위험의 외주화를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28일 오전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숨진 김군 8주기를 맞아 안전한 공공교통을 요구하며 헌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8년 전 김군이 숨진 자리에는 28일 생전 그의 가방에서 발견된 컵라면과 시민들이 남긴 흰 국화꽃이 놓여 있었다. 이날 오전 구의역 9-4 승강장의 스크린도어에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당신을 기억하고 있다’, ‘8년간 바뀐 것은 년도 말고는 없다’ 등의 추모글이 적힌 색색의 포스트잇이 빼곡하게 붙어 있었다. 열차에서 내린 승객들은 걸음을 멈추고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는 이날 김군의 8주기를 맞아 재난·재해 현장을 돌아보는 다크투어를 진행했다. 오전 10시부터 구의역 대합실에 모인 노조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참사현장을 만든 설계자를 기억해달라고 시민에게 요구했다. 노동자들은 김군이 떠난 뒤에도 일터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정훈 공공운수노조 노동안전보건위원장은 “다크투어는 비극적 역사의 현장이나 재난, 재해가 벌어진 곳을 돌아보며 교훈을 얻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라며 “투어 후 돌아가는 일터는 여전히 위험하지만 이를 막기 위해 오늘 세상에서 가장 슬픈 여행을 떠난다. 구의역의 김군을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중대재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2022년 1월 27일부터 그해 9월 30일까지 발생한 중대재해로 숨진 사망자는 446명 중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사업장에 발생한 사망자는 165명, 미적용 사업장은 281명이었다. 적용사업장의 사망자 165명 중 김군과 같은 하청노동자는 65%(107명)를 차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산재 사망사고로 매일 평균 2.2명씩 총 812명이 일터에서 생을 마감했다. 지하철 역사가 일터인 노동자들은 무리한 감원과 외주화 시도 때문에 산업재해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양규 서울교통공사 노동안전국장은 “지하철의 시설 노후화와 안전인력 부족이 심각하다”며 “내구연한 20년을 넘긴 설비 때문에 잦은 수리와 점검에 투입해야 할 품이 많음에도 서울시나 공사는 직원을 줄이고 외주화로 일을 돌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오훈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당시 사고 직후 직원들을 설문조사한 결과 비정규직이 일하는 1~4호선에서는 연속해서 3명이 숨졌지만, 정규직이 일하는 5~8호선은 같은 기간에 아무도 죽지 않았다”며 “5~8호선에서도 몸이 열차에 부딪히는 일이 있었지만 이들은 정규직이기 때문에 관제실에 문제를 제기해 열차가 들어올 때는 일하기를 거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치명적인 사고에는 정규직인지 비정규직인지, 하청 외주인지 아닌지가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2024.05.28 I 이영민 기자
롯데건설, 12년째 가족과 함께 현충원 봉사활동 진행
  • 롯데건설, 12년째 가족과 함께 현충원 봉사활동 진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롯데건설은 ‘샤롯데 봉사단’이 현충일을 앞두고 지난 25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묘역 단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롯데건설 샤롯데 봉사단이 봉사활동 후 현충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이번 현충원 봉사활동은 롯데건설 임직원과 가족으로 이뤄진 70명의 ‘샤롯데 봉사단’이 참여했으며, 올해까지 12년간 총 18회에 걸쳐 1138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했다.롯데건설 ‘샤롯데 봉사단’은 현충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참배를 하고 위패봉안관을 관람했다. 이어서 자매결연을 맺은 24번 묘역에서 석재 화병 옮기기, 헌화 및 비석 닦기, 태극기 꽂기 등 묘역 단장 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이 끝난 후에는 현충원 내 전시관에서 유품과 사진을 관람하는 등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롯데건설 관계자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과 가족들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정신을 되돌아보고 고마움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롯데건설 ‘샤롯데 봉사단’은 2011년 출범해 매년 건설업 특성과 임직원의 전문성을 살려 노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꿈과 희망을 주는 러브하우스’, 동절기 에너지 취약세대에게 연탄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등을 시행하고 있다. 롯데건설의 사회공헌 활동은 전 임직원이 매달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금의 3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회사가 함께 기부하는 1:3 매칭 그랜트 제도로 조성한 ‘샤롯데 봉사기금’을 활용해 진행하고 있다.
2024.05.28 I 오희나 기자
오세훈 시장 “5·18정신 영원히 계승되도록 노력“
  • 오세훈 시장 “5·18정신 영원히 계승되도록 노력“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개최한 ‘5?18민주화운동 제44주년 기념 서울행사’에 참석해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고 민주 영령들의 명복을 빌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서울시)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와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항쟁사 경과보고, 추모사 낭독 및 제44주년 기념선언문 발표와 참석 인사의 기념사, 헌화?분향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5·18 민주화운동 관계자를 비롯해 함세웅 신부(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고문), 남궁선 서울지방보훈청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 시장은 “이 땅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온몸을 던졌던 5·18정신은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는 밑거름이 됐다“며 ”지역과 시대를 넘어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국민정신으로 살아 숨 쉬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서울시도 5·18 관련 공법단체와 유공자, 유족을 예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세대를 넘어 분열과 갈등을 치유해 온 5·18 정신이 미래를 향한 발걸음으로 승화돼 영원히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18 I 함지현 기자
이준석 "헌법 개정 필요하지만 '원포인트' 전문 개정으론 부족"
  • 이준석 "헌법 개정 필요하지만 '원포인트' 전문 개정으론 부족"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주장과 관련해 “헌법 개정을 전문만 ‘원포인트’로 처리하자고 하는 건 이야기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민주당에서 일부 인사들 경우 ‘원포인트 개헌을 해서 전문만 고치자’ 이런 얘기를 한다”며 “개헌을 할 때는 6공화국에서 드러난 한계성들을 다 담아서 개헌해야 되는 거지, 이런 전문 개정 정도의 개헌을 따로 한다는 건 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개헌 논의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안 이뤄지는 것도 있지만, 1987년 헌법체제라고 하는 것이 다음 대통령 선거가 되면 40년 된 체제가 되는데 그 한계성과 모순점들 우리 다 알고 있다”면서 “일방주의적인 대통령이 탄생했을 때 과연 어떤 방식으로 우리가 견제할 수 있느냐 그것도 헌법 정신에 담겨야 되고 복잡한 과제들이 있다”고 봤다.그는 제22대 국회 개원 시 개헌 논의에 대해 “4·19와 같은 혁명을 통해서나, 6·29(민주화선언) 경우에는 그런 방식이라도 개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절대자가 결단을 내리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참 민감한 얘기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 개헌을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것을 어느 정도 내려놓는 그런 용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스스로의 임기 단축 개헌도 이미 얘기가 나왔지만,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개헌하는 것은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한 것”이라며 “부수적으로 감사원이 독립기구라고는 하지만 대통령이 감사원장 지명권을 행사하는 상황 속에서, 행정부가 이렇게 폭주할 때 미국처럼 의회 밑에 감사원을 배속시키면 행정부 견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오는 18일 5·18민주화운동 44주년을 앞두고 지난 15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995개 묘비를 모두 참배 및 헌화한 배경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인 전우원 씨와 함께 주먹밥 만들기 행사를 했는데 그때 한 번 들은 얘기가 있다. ‘5·18에 이름이 알려진 열사들 외에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거기 묻혀 계시다. 그분들도 살펴 달라’고 했는데 그게 굉장히 기억에 남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부처님 오신 날(석가탄신일)을 선택한 이유로 “5·18민주묘지에 있는 모든 묘비를 참배하고 헌화하려고 하면 최소 하루 종일은 투자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저희가 온전하게 하루를 투자할 수 있는 날을 찾다 보니까 5·18에 가장 가까운 부처님 오신 날을 찾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5.17 I 김범준 기자
광주 5·18 묘비 995기 모두 닦고 헌화한 이준석·천하람·이주영
  • 광주 5·18 묘비 995기 모두 닦고 헌화한 이준석·천하람·이주영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5일 광주를 방문해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약 7시간 30분 동안 묘비 995기를 참배했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995기의 묘 하나하나마다 담긴 광주의 오월 정신을 잊지 않고 실천하겠습니다”고 적었다.이준석(왼쪽) 개혁신당 대표와 천하람 당선인이 15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를 하며 묘비 995기를 닦고 헌화하고 있다.(사진=개혁신당)15일 개혁신당에 따르면 이 대표와 이주영·천하람 당선인은 이날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전 6시30분경부터 오후 3시30분경까지 1·2묘역 내 묘비 995기를 모두 참배하고 헌화했다.이 대표는 이날 참배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5월을 맞아 개혁신당은 조금 더 발전된 자세로 진정성 있게 ‘5월 광주’에 다가서기 위해 당선인들끼리 같이 (참배와 헌화를) 했다”면서 “단순히 기념하는 것을 넘어서 무엇이 필요할까를 고민해야 하는데, 저희가 모든 묘비에 대해 기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5월 광주 민주화 운동 정신을 기리며 “우리는 정치를 하면서 이 내용을 담아낼 것”이라면서 “부당한 힘에 대해서는, 그것이 군부의 총칼이든 부당한 권력이든 간에 저항 정신은 올곧게 지켜나가야 하는 것이 정치의 숙명이다. 수단이나 장소는 달라지겠지만 그 정신만은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5·18정신을 개헌할 때 헌법에 담는 부분은 모든 정당 간에 반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22대 국회에서 개헌 논의할 때는 같이 논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원포인트 개헌’ 여부는 “6공화국을 넘어서 이런 개헌은 이번에 포괄적으로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원포인트보다는 포괄적으로 해서 5·18 정신을 담아야 한다”고 맞섰다.이 대표는 이날 묘비 헌화를 위한 국화를 경남 김해 지역에서 가져온 의미에 대해선 “결국 영남분들도 5·18정신에 대해 많은 이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5·18의 비극은 결코 영·호남의 대립 때문이 아니다”며 “이번에 경상도 김해에서 이걸(국화를) 구할 수 있다고 해서 어제 김해에 운전해 다녀왔다”고 설명했다.천하람 당선인은 “995기에 다 참배를 한다는 게 쉬운 건 아니지만, 그만큼 모든 분들의 사연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게 중요하다”고 했고, 이주영 당선인은 “지금 살아계신 국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2024.05.15 I 김범준 기자
세종대왕 탄신 627돌 기념…여주 영릉서 '숭모제전'
  • 세종대왕 탄신 627돌 기념…여주 영릉서 '숭모제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5월 15일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 영릉(세종과 소헌왕후)에서 세종대왕 탄신 627돌을 기념하는 ‘숭모제전’(崇慕祭典)을 개최한다.숭모제전은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추앙받고 있는 세종대왕의 탄신일(양력 5월 15일)을 맞아 한글 창제를 비롯해 국방, 과학, 예술 등 여러 방면에서 빛나는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의 위업과 유덕을 기리는 행사이다.‘숭모제향’ 모습(사진=문화재청).세종대왕릉 정자각에서 거행되는 숭모제향은 △헌관의 분향과 헌작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대통령 명의 화환 헌화와 분향 △축사 △세종대왕이 지은 궁중음악인 ‘여민락’ 연주와 세종대왕이 나라의 평안과 국운의 번창을 기원하고, 태조의 공덕을 칭송하기 위해 직접 창작한 궁중무용인 ‘봉래의’ 공연의 순서로 진행된다.숭모제향을 마친 직후에는 풍물놀이, 버나놀음 등 전통적인 기예와 해학적인 재담이 함께 펼쳐지는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 공연이 열린다. 백성을 위한 유교윤리 교화서 ‘삼강행실도’를 통해 세종대왕의 민본정치를 재조명하는 ‘세종, 백성속으로, 삼강행실도’ 특별전도 오는 7월 14일까지 운영된다. 또한 15일에는 세종대왕의 탄신을 기리는 뜻으로 세종대왕릉 영릉과 효종대왕릉 영릉을 무료로 개방한다.
2024.05.15 I 이윤정 기자
독일서 잠든 '압록강은 흐른다' 저자 이의경 애국지사 유해 봉환 추진
  • 독일서 잠든 '압록강은 흐른다' 저자 이의경 애국지사 유해 봉환 추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독일 뮌헨 근교 그래펠핑시에 잠들어 있는 ‘압록강은 흐른다’의 작가 독립유공자 이의경 애국지사(필명 이미륵) 유해 봉환이 추진된다. 독일 뮌헨 근교 그래펠핑시에 있는 이의경 애국지사 기념시설 (사진=국가보훈부)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독일 그래펠핑시 이 지사 묘소를 페터 쾨슬러 그래펠핑 시장과 함께 참배하고 광복80주년에 맞춰 한국으로 봉환하기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이 지사 묘역을 관리해 온 그래펠핑시와 독일 이미륵기념사업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독일에 유일하게 남아 계신 이의경 지사님의 유해봉환을 위해서는 독일 현지 정부와의 협의가 필수적인 만큼, 유해봉환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그래펠핑시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이에 대해 페터 쾨슬러 그래펠핑 시장은 “이의경 지사는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노력한 애국지사이기도 하지만, 독일에서도 철학, 문학 등을 통해 독일 청년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줬던 인물로 독일과 한국 양국 관계에 중요한 인물”라며 “시는 적극적으로 유해가 한국으로 무사히 봉환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황해도 해주 출신의 이 지사는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만세운동에 가담했다. 같은 해 5월 독립외교 활동을 위해 대한민국청년외교단이 결성되자 편집부장으로 활동하다 발각되면서 일제의 감시를 피해 상하이로 망명해 임시정부 일을 도왔다. 정부는 지사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고 2024년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특히 이 지사가 독일 그래펠핑시에서 독어로 집필한 ‘압록강은 흐른다’는 문체의 탁월함이 인정돼 한때 최우수 독문 소설로 선정된 바 있다. 독일 교과서에 실려 지속적으로 애독되고 있다. 국내에서 2008년 방송 드라마로 방영된 이 소설은 작가의 유년 시절부터 독일 유학에 이르기까지의 체험을 회상 형식으로 서술하는 등 근대화에서 식민지 시대에 이르는 역사적인 변혁기를 배경으로 그려냈다.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인근 그래펠핑시에 있는 독립유공자 이의경 지사 묘소를 찾아 페터 쾨슬러 그래펠핑 시장과 함께 헌화·참배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2024.05.12 I 김관용 기자
"연극 밖에 모르던 큰 어른"…故 임영웅, 대학로서 영결식
  • "연극 밖에 모르던 큰 어른"…故 임영웅, 대학로서 영결식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 연극의 대부’ 연출가 고(故) 임영웅(89) 극단 산울림 대표의 영결식이 7일 한국 연극의 상징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엄수됐다.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고(故)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 연극인장 영결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영결식은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치러졌다. 비가 오는 굿은 날씨에도 유족과 연극계 선후배와 동료들, 문화예술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고인을 “연극만 생각한 큰 어른”이라며 기렸다.배우 박정자는 “임영웅 선생님은 한국 연극계 최고의 어른이었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고인이 연출한 연극 ‘위기의 여자’ 출연 당시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선생님은 ‘무대 위의 박정자는 너무 뜨거우니 80도의 체온을 20도로 낮추라’고 주문하셨다”며 “훌륭한 연출가는 배우에게 정확한 요구를 할 줄 알아야 하고, 설득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걸 선생님을 통해 배웠다”고 말했다.배우 손숙은 “선생님은 술과 연극 밖에 몰랐던 외골수였다. 이제는 이곳을 떠나 먼저 저쪽 세상에 가 있는 ‘고도를 기다리며’ 원년 배우들과 함께 신이 나게 연극을 하시지 않을까 싶다”며 “저도 곧 갈 테니 선생님과 그곳에서 한바탕 신이 나게 놀고 싶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의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디디’ 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전무송은 “‘좋은 연극을 하자’는 선생님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연극인 모두가 노력하자”고 말했다.배우 출신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영결식을 찾았다. 유 장관은 “임영웅 선생님은 우리 연극계에 소극장 시대를 열어준 분이다. 저 역시 선생님의 영향으로 소극장을 열었던 적이 있지만 선생님처럼 극장을 계속 지키지 못해 어깨가 무겁다”며 “선생님의 뜻을 잘 간직해 어려운 연극계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채임을 나누자”고 고인의 뜻을 기렸다.배우 박정자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고(故)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 연극인장 영결식에서 고인을 추모하며 울먹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영결식 사회는 배우 정동환이 맡았다. 정동환은 ‘고도를 기다리며’를 통해 고인과 인연을 맺었다. 1990년 ‘고도를 기다리며’ 원작자 사무엘 베케트의 고향인 영국 더블린 공연에 출연했고, 2019년 고인이 마지막으로 연출한 ‘고도를 기다리며’에도 출연했다.정동환은 “선생님의 마지막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이 끝나고 며칠 뒤 산울림 소극장에 공연을 보러 갔는데, 극장 앞 버스 정류장에 선생님이 정정하게 서 계셔서 놀란 기억이 있다. 선생님께 ‘어디 가시냐’고 물으니 ‘책 사러 가’라고 하시면서 버스를 타셨다”며 “그때 버스를 타시던 선생님의 뒷모습은 위대했다. 노인이 아닌 어른이고 영웅의 모습이었다. 이 땅에서 연극을 한다는 게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알게 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고인의 딸 임수진 산울림 소극장 극장장이 유족 대표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임 극장장은 “빈소를 지키면서 아버지께서 소극장까지 지어 평생을 몸바쳐 연극을 한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결식에 오기 전 아버지를 모시고 산울림 소극장을 다녀왔다”며 “모든 건물엔 특별한 시간이 있고, 모든 기억엔 소중한 울림이 있다. 산울림 소극장은 부모님께서 세우셨고 많은 연극인이 지켜온 역사적인 공간이다. 앞으로도 그 건물의 시간과 기억을 더 오래 이어나가도록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고(故)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 연극인장 영결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영결식에는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 박정희 국립극단 단장, 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 박명성 신시컴퍼니 프로듀서,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연출가 이성열, 배우 김재건, 김명수, 남경주 등이 연극계 및 공연예술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소리꾼 장사익이 추모의 노래를 불렀다.고인은 극단 산울림과 산울림 소극장으로 한국 연극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1948년 서라벌예술대 연극영화과에서 연극 연출을 전공한 뒤 1955년 연극 ‘사육신’으로 연출가로 데뷔했다. 1969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한국 초연을 올렸고, 이듬해 극단 산울림을 창단했다. 1985년에는 아내인 오증자 서울여대 명예교수의 제안으로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산울림 소극장을 개관했다. 2019년 문화예술 공로자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노환으로 입원 중이던 서울대병원에서 지난 4일 새벽 숨을 거뒀다.
2024.05.07 I 장병호 기자
이순신 장군 업적·정신 기린다…'탄신 제479주년 기념행사'
  • 이순신 장군 업적·정신 기린다…'탄신 제479주년 기념행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충사관리소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을 맞아 4월 28일 충남 아산시 현충사에서 이충무공의 국난극복 업적과 정신을 국민과 함께 기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9주년 기념행사’를 거행한다.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8주년 기념행사(다례) 모습(사진=문화재청).주 행사인 다례는 초헌관의 분향·헌작(술잔을 올림)과 축관의 축문 낭독으로 구성된 초헌례, 아헌관이 헌작하는 아헌례, 종헌관이 헌작하는 종헌례로 진행된다. 이어 대통령 명의의 헌화와 분향, 현충사 청소년 국가유산 지킴이의 헌화가 있을 예정이다.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현충사관리소는 기념행사 하루 전인 27일과 28일 양일간 현충사 내 고택·사당·교육관 등 6군데를 돌며 도장을 받으면 기념품(종이접기·스티커 등으로 구성된 체험 꾸러미)을 받을 수 있는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을 운영한다. 같은 기간 아산시는 이충무공 묘소를 경유하는 ‘백의종군길’ 걷기대회와 마라톤 행사를 준비했다.탄신제 주간(4월 24~28일)에 ‘성웅 이순신 축제’를 주관하는 아산시는 현충사 고택에서 27일 ‘이순신 창작시 및 시낭송 대회’를, 현충사 충무문에서 사생대회를 각각 개최한다. 28일 역시 충무문 앞에서 난중일기 백일장을 개최한다. 같은 날 현충사 은행나무 활터에서는 대한궁도협회가 주최하는 ‘제63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궁도대회’가 열린다.
2024.04.25 I 이윤정 기자
6·25전쟁 대승 '가평전투' 기념식…英연방 참전용사들 참석
  • 6·25전쟁 대승 '가평전투' 기념식…英연방 참전용사들 참석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6·25 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가평전투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경기 가평군은 24일 가평읍 읍내리에 소재한 영연방(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참전 기념비에서 ‘가평전투 제73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서태원 군수(가운데) 등 가평전투 당시 영연방 국가 관계자들이 헌화를 위해 걸어가고 있다.(사진=가평군 제공)이날 기념식은 4개국 대사관과 국가보훈처가 주관하고 가평군과 66사단이 후원해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을 비롯해 각국 주한대사, 데릭 멕컬레이 유엔사령부 부사령관 이희완 보훈부 차관, 서태원 가평군수, 신은봉 66사단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기념식 이후 각국 관계자들은 가평읍 북면에 있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참전비로 이동해 추모행사를 가졌다.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3일부터 사흘간 중공군이 가평 방면으로 돌파구를 확대하고 있을 당시 영연방군 제27여단(영국미들섹스대대·호주왕실3대대·캐나다프린세스패트리샤2대대·뉴질랜드16포병연대) 장병들이 가평천 일대에서 5배나 많은 중공군의 침공을 저지하고 대승을 거뒀다.공로를 인정받은 영연방 국가 장병들은 미국 트루먼 대통령으로부터 부대 훈장을 받았으며 해당 국가들은 전투가 치러진지 7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가평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가평전투 참전 용사들이 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사진=가평군 제공)전투 당시 31명이 전사하고 58명 부상, 3명 실종이라는 피해를 입은 호주 왕실 3대대는 지금도 ‘가평 대대’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도 10명이 전사하고 23명이 다쳤지만 당시 대대 막사를 현재 ‘가평막사’로 부르며 가평전투를 기억하고 있다.아울러 가평전투에 참전한 생존 용사들은 가평을 명예의 땅, 기적의 땅으로 부르고 있다.가평군은 영연방 국가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 지난해까지 10여개의 가평 돌을 지원해 참전비를 봉헌했다.가평의 돌이 가평전투와 연결고리가 돼 가평과 각 국가 간 우호 증진 및 국제교류에 구심점 역할을 하는 등 대한민국과 가평군 홍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이같은 의미를 담아 가평군은 오는 2026년까지 북면 일원에 ‘미·영연방 관광 안보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24.04.24 I 정재훈 기자
광주·DJ 생가 찾은 조국 …盧 묘역 참배·文 예방한 새로운미래
  • 광주·DJ 생가 찾은 조국 …盧 묘역 참배·文 예방한 새로운미래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4·10 총선에서 부상한 조국혁신당이 전국 순회에 나서며 가장 먼저 호남을 찾았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총선에서 참패한 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새로운미래는 경남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새 출발 결의를 다졌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3일 오후 전남 신안군 하의면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앞서 본인이 제시한 ‘범야권 연석회의’에 대해 “제안에 대한 교감은 없었다”면서도 “민주당에서도 주요 법안 통과하려면 저희가 필요하고, 저희도 향후 법안을 내고 정책을 추진하려면 민주당과의 협력은 당연하다. 협력에 대한 교감은 있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4·10 총선에서 호남 지역 정당 득표율이 민주당을 앞선 기반을 바탕으로 2026년 6월 제9회 지방선거에서 후보를 낼 계획을 묻는 질문엔 “원론적으로 정당은 정치를 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향후 예상되는 정치 일정에 당연히 참여할 것”이라고 답했다.다만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어떤 정책과 법률을 낼 지 집중하는 게 맞고, 원내에서 성과를 내고 이에 기초해서 판단할 것”이라며 “광주시민들, 전체적으로 호남 유권자들 사이에서 조국혁신당이 민주당보다 22대 총선을 통해 얻고자 하는 목표를 더 잘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표를 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영수회담’ 성사를 앞두고 “만남은 당연히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곧 개원할 22대 국회에서 같이 활동할 저희가 생각하는 바를 전달해줬으면 좋겠고, 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진보당 등 목소리까지 다 수렴하는 게 민주당이 맏형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그는 국회 원내 교섭단체 구성과 관련해 “법 개정을 통해서 (구성 요건이) 20석에서 기준이 내려가서 원내 교섭단체가 되거나 공동교섭단체가 되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과 재정적 지원도 늘어나는 건 사실”이라며 “(원내 교섭단체 구성 추진을) 할 것이지만,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더라도 조국혁신당이 할일이 없는 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조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하고 방명록에 “5·18이 헌법 전문에 수록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나 차담회를 했다.이후 조 대표는 이날 오후 전남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감사와 다짐’이라는 명칭으로 광주·전남 총선승리 보고대회를 연다.이석현(왼쪽)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권양숙(오른쪽) 여사를 예방하고 있다.(사진=새로운미래)같은 날 새로운미래 비대위는 오후 12시50분쯤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어 오후 2시30분쯤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지난 18일 새미래 비대위원장을 수락한 지 5일 만이다. 이날 일정에는 최성·이근규·서효영·진예찬 비대위원과 신재용 대변인, 정형호 재정위원장 등도 동행했다.이 비대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방명록에 “깨어 있는 당원과 시민의 힘으로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고, 민들레 뿌리같은 당원의 자생력으로 혹독한 계절을 이겨내고 새로운 미래를 기필코 펼치겠습니다”고 적었다.
2024.04.23 I 김범준 기자
9인의 소방 영웅, 국립묘지에 잠들다
  • 9인의 소방 영웅, 국립묘지에 잠들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소방청은 오는 24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순직 소방공무원 9인의 합동 안장식을 거행한다고 23일 밝혔다.오는 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는 순직 소방관들. 사진=소방청.소방공무원은 1994년 국가사회공헌자 자격으로 현충원에 최초로 안장되기 시작했으며, 기준 시점인 1994년 9월 1일 이전 순직한 소방공무원은 현충원에 안장되지 못했다.하지만 지난해 3월 21일 ‘국립묘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개정·시행되면서 1994년 이전에 순직한 소방공무원도 사망 시점에 관계없이 안장할 수 있게 됐고, 이로써 순직 소방공무원 49명이 현충원에 소급 안장될 수 있게 됐다.총 49위 가운데 5위는 지난해 5월, 2위는 같은 해 11월에 합동 안장식을 통해 소급 안장됐고, 이번 합동 안장식을 통해 고(故)곽종철 소방장이 추가 안장될 예정이다. 나머지 위패는 유가족과 조율을 통해 순차적으로 추가 안장할 계획이다.국립묘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을 계기로 소방청은 (사)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와 함께 지난해 두 차례 합동 안장식을 거행했으며, 올해부터는 매년 4월 합동 안장식을 정례화해 실시키로 했다.이번 안장식은 유가족과 남화영 소방청장, 오영환 국회의원, 황정아 국회의원 당선자, 대전현충원장, 동료 소방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분향, 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경례, 묵념 등 고인에 대한 예우를 갖춰 진행될 예정이다.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9인의 소방공무원은 소급 대상인 고 곽종철 소방장을 포함해 고 배규대 소방장, 고 민대성 소방위, 고 박주상 소방장, 고 한명희 소방장, 고 정미화 소방교, 고 김관옥 소방장, 고 고은호 소방경, 고 오세민 소방위이다. 고 곽종철 소방장은 대구 중부소방서에서 근무했으며, 1990년 11월 21일 소방 순찰을 마치고 사무실 대기 근무 중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순직했다. 고 배규대 소방장은 경기 이천소방서에서 근무했으며, 1998년 1월 9일 업무상 출장 후 복귀 중 교통사고로 순직했다. 고 민대성 소방위는 대전 소방본부에서 근무했으며, 2021년 9월 5일 외상 후 스트레스로 순직했다. 고 박주상 소방장은 대전 둔산소방서에서 근무했으며, 2009년 12월 30일 업무상 과로로 순직했다. 고 한명희 소방위는 충북 보은소방서에서 근무했으며, 2021년 9월 3일 업무상 과로로 순직했다. 고 정미화 소방교는 대구 수성소방서에서 근무했으며, 2018년 2월 13일 외상후 스트레스 등으로 순직했다. 고 김관옥 소방위는 전남 해남소방서에서 근무했으며, 2017년 9월 26일 외상후 스트레스 등으로 순직했다. 고 고은호 소방경은 충남 소방본부에서 근무했으며, 2022년 3월 6일 업무 과중으로 인해 자택에서 급성 심정지로 순직했다. 고 오세민 소방위는 충남 천안서북소방서에서 근무했으며, 2013년 4월 30일 소방전술훈련 실시 후 대기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순직했다.소방청은 오는 10월 순직소방관 명예도로 걷기대회 등 ‘제1회 순직소방공무원 추모 행사’도 추진한다. 소방청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될 국민참여형 추모 행사가 순직자의 헌신을 기억하고 범국민적 추모 문화 조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남화영 소방청장은 “이번 합동 안장식을 통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순직 소방공무원들의 넋을 기리고 명예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남겨진 유족과 동료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예우와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3 I 이연호 기자
6·25전쟁 적군 공격 막아낸 '파주 설마리 임진강전투' 추모식
  • 6·25전쟁 적군 공격 막아낸 '파주 설마리 임진강전투' 추모식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 적성면 영국군 설마리전투 추모공원에서 ‘설마리 임진강전투 제73주년 추모식’이 열렸다.23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설마리 임진강 전투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적성면 설마리 235고지와 임진강 일원에서 영국 글로스터 대대가 중공군 3개 사단에 맞서 싸운 전투다.22일 열린 ‘설마리 임진강전투 제73주년 추모식’에 참석한 6·25전쟁 참전용사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파주시 제공)당시 전투로 글로스터 대대원 625명 중 59명이 전사하고 526명이 포로로 잡혔다.수많은 사상자를 낸 전투지만 적성-설마리-동두천으로 돌파하려는 중공군을 3일간 저지함으로써 다른 아군부대가 서울 방어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데 결정적 공헌을 하면서 훗날 ‘영광스러운 글로스터’로 불리고 있다.영국군 설마리전투 추모공원은 설마리계곡 및 임진강 전투에서 전사한 글로스터 연대 및 영국군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2014년 4월 조성했으며 매년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다.김경일 시장이 헌화하고 있다.(사진=파주시 제공)지난 22일 열린 추모식에는 영국군 참전용사 대표를 비롯해 영국, 벨기에, 아일랜드 등의 대사들과 유엔사령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파주시에서는 김경일 시장과 한영봉 파주시 보훈단체협의회장, 오철환 6.25참전유공자회 파주시지회장이 자리를 함께했다.추모식은 영국 국방부 무관의 개식사를 시작으로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의 영국 국왕 메시지 낭독과 김경일 파주시장 기념사, 참전용사 시 낭독, 추모예배, 헌화 순으로 진행했으며 적성고와 예림고 학생에게 글로스터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영국군의 설마리 임진강전투의 생생한 정보를 전하기 위해 주한영국대사관과 주한 영국상공회의소가 후원 건립한 안내판 설치 및 제막식도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이날 추모식에 참석한 김경일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글로스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그들의 헌신에 대한 위로와 존경을 표했다.
2024.04.23 I 정재훈 기자
고려대 의과대학, 시신기증 추모 ‘감은제’ 개최
  • 고려대 의과대학, 시신기증 추모 ‘감은제’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은 지난 18일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의학교육을 위해 헌체하신 고인들의 뜻을 추모하는 ‘감은제(感恩祭)’를 거행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의대생과 교직원, 유가족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개식을 시작으로 △묵념 △편성범 의과대학장 식사 △해부학교실 엄창섭 교수 추모사 △시신 기증인 호명 △대표자 헌화 순으로 이어졌으며, 작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헌체하신 기증자 57분의 숭고한 뜻을 추모했다.편성범 학장은 “매해 진행하고 있는 감은제를 통해 의학발전이라는 큰 뜻을 위해 시신을 기증해주신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릴 수 있게 돼 뜻깊다”며, “기증자분들의 고귀한 결정이 헛되지 않도록, 학생들이 진정한 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에 힘쓰겠다”고 전했다.엄창섭 교수는 “시신 기증을 시작으로 시작된 해부학 실습 과정은 학생들이 고인과 함께 인간의 몸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같이 알아가고, 삶과 죽음, 건강과 질병, 그리고 생명의 귀중함에 대해 고민하고 깨달아가는 시간”이라며, “학생들이 직접 눈으로, 손으로, 마음으로 인체를 느끼고 확인하며 환자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할 수 있는 의사로 성장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서 엄숙한 가운데 작년 4월부터 현재까지 의학발전을 위해 헌체하신 57명의 함자가 호명됐다. 이후 편성범 의과대학장, 신나미 간호대학장, 유임주 해부학교실 주임교수가 대표로 제단에 헌화했으며, 의대생과 교직원, 유가족은 기증자들의 존함이 새겨진 감은탑에 국화꽃을 내려놓고 묵념했다.한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매년 4월 세 번째 목요일에 의학교육과 의학발전을 위해 헌체하신 고인들의 뜻을 추모하는 합동 추모제 ‘감은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996년 기증한 분들의 존함을 새긴 감은탑 건립 이후, 고대의대의 시신 기증 운동 활성화와 사회적인 인식 변화로 시신을 기증하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해 1982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총 1,531구의 시신이 기증되었으며, 시신 기증을 약정한 사례도 8,499명에 이른다.고려대 의대가 지난 18일 의학교육을 위해 헌체하신 고인들의 뜻을 추모하는 ‘감은제(感恩祭)’를 거행했다.
2024.04.22 I 이순용 기자
JW그룹, 이종호 명예회장 1주기 추모식...이경하 회장 등 참석
  • JW그룹, 이종호 명예회장 1주기 추모식...이경하 회장 등 참석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JW그룹은 고(故) 송파(松坡) 이종호 명예회장의 타계(2023년 4월 30일) 1주기 추모식을 경기 과천시 JW과천사옥에서 19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19일 경기 과천시 JW과천사옥에서 열린 고(故) 이종호 명예회장(2023년 4월 30일) 1주기 추모식에서 JW그룹 임직원들이 헌화 후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JW그룹)추모식은 생전 소탈하게 살아온 고인을 기려 간소하게 진행됐다. 추모 묵념을 시작으로 약력 소개와 추모사 낭독, 추모 영상 상영, 이경하 JW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의 헌화로 이어졌다.한성권 JW그룹 부회장은 추모사에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약 다운 약’을 만들기 위해 평생을 바쳐왔던 이 명예회장의 생명존중과 도전정신의 창업정신은 오늘날 JW그룹이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뤄내는 원동력이 됐다”며 “제약보국(製藥保國)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과 혁신을 거듭했던 명예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세계적인 신약개발을 향한 비전에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추모식 후 명예회장의 흉상 제막식도 있었다. 참석자들은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의약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아무나 갈 수 없는 험한 길을 걸었던 고인의 정신을 기렸다.
2024.04.22 I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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