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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오늘 5박7일 방미…워싱턴·뉴욕·LA '종횡무진'
  • 김기현, 오늘 5박7일 방미…워싱턴·뉴욕·LA '종횡무진'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대표가 10일부터 16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사진=노진환 기자)국민의힘에 따르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미국 방문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4월 미국 국빈방문 성과를 여당 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표단은 미 백악관 및 정부관계자,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정당외교 차원의 한미동맹 강화방안을 모색하고 한미동맹의 업그레이드 성과인 ‘워싱턴 선언’ 등과 관련해 미국의 조야 인사들과 후속 이행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미국 도착 첫날인 10일 워싱턴 한국전 참전 용사비 헌화 및 워싱턴 DC 재외동포 정책간담회를 갖는다. 11일에는 백악관 NSC(국가안전보장회의) 및 상·하원 주요 의원 면담, 미국 싱크탱크 한반도 전문가 간담회를 진행한다. 12일에는 미 정부 관계자 및 하원 주요 의원 간담회, 워싱턴 보훈병원 방문, 한국기업인 간담회 등을 갖는다. 이후 뉴욕으로 이동한 대표단은 13일 뉴욕 UN본부 방문, 미한국상공회의소 기업인 간담회, 미 싱크탱크 한반도 및 동북아 전문가 간담회, 뉴욕 재외동포 정책간담회 일정을 소화한다. 14일에는 LA로 이동한 뒤 LA재외동포 정책간담회를 갖고, 15일 한국으로 귀국한다. 이 외에도 방문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미 언론 및 각계각층 조야 인사들과의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대표단은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이철규 사무총장, 김석기 재외동포위원장(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유상범 수석대변인, 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이재영 당 국제위원장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을 위한 외교정책을 강력히 지원하고 재외 동포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적극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정당 외교를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0 I 이유림 기자
"경찰이 덮었다"...실종 화성 초등생, 30년 만에 드러난 진실
  • "경찰이 덮었다"...실종 화성 초등생, 30년 만에 드러난 진실[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경기도 화성의 초등학교 2학년 여학생이 하교 중 실종됐고 이 사건은 영구 미제로 남을 뻔 했다. 화성 일대에서 연쇄 살인을 저지른 이춘재의 뒤늦은 자백에 따라 그 학생의 사망이 30년 만에 확인됐는데, 이 과정에서 당시 경찰은 해당 학생이 실종된 해 유골을 발견하고도 사건이 커지는 것을 우려해 이를 은닉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큰 충격을 안겼다.이춘재가 살해 사실을 자백한 ‘화성 실종 초등학생’의 실종 당시 유류품이 발견됐던 경기도 화성시의 한 공원에 지난 2020년 7월 유가족 등이 헌화한 꽃들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1989년 7월 7일 오후 1시 10분께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현 화성시 병점동)에서 초등학교 2학년생이던 김모(당시 8세) 양이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다가 사라졌다. 친구와 자신의 집에서 600미터 가량 떨어진 곳까지 같이 가다가 헤어진 뒤 실종됐다. 이 사건은 이후 30년 간 단순 실종 사건으로 분류됐지만,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가 2019년 이춘재 연쇄 살인 사건을 재수사하면서 사건의 진실이 비로소 밝혀졌다.이춘재는 수사본부에 “김양을 성폭행하고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그는 “그냥 ‘살기 싫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살하려고 야산에 올라갔는데, 한 어린이가 지나가기에 몇 마디 대화하다가 일을 저질렀다”며 “목을 매려고 들고 간 줄넘기로 어린이의 두 손을 묶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2019년 12월 수사본부가 발표한 수사 결과에 따르면 김 양이 실종되고 약 5개월 후인 같은 해 12월 21일 김 양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 지역 주민들에게서 “야산에서 줄넘기에 결박된 양손 뼈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2019년 이춘재의 진술과 일치한 것이다.하지만 당시 담당 경찰관이던 형사계장 A씨와 형사 B씨는 이를 유족들에게 알리지 않고, 오히려 김 양의 시신과 유류품을 은닉했다. 이들은 앞서 김 양의 아버지 고 김용복(2022년 9월 사망) 씨의 두 차례에 걸친 수사 요청도 묵살한 상태였다.결국 사건은 1990년 8월 단순 가출 사건으로 종결됐다. 아무런 문제없이 학교에 잘 다니던 8세 여아가 갑자기 사라졌고 양손이 묶인 유골이 발견되면서 범죄 피해 가능성이 상당한데도 김 양을 스스로 집을 나간 ‘가출 어린이’으로 둔갑시킨 것이었다.수사본부는 당시 경찰이 고의로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보고 A씨와 B씨 2명을 사체 은닉 및 증거 인멸 등 혐의로 입건했다. 그들의 김 양 시신 은닉 및 사건 은폐 등 범행 시점은 1989년 12월 21일에서 25일 사이로 추정됐으나, 구체적인 시신 은닉 수법과 동기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동기와 관련해선, 당시 이 일대에서 발생한 연쇄 살인 사건 범인의 흔적조차 찾지 못하던 상황에서 또 다른 살인 사건이 발생하자 A씨 등이 심적 부담을 가진 것 아니었겠냐는 추측만 제기됐다. A씨와 B씨는 공소시효 만료로 형사 처벌을 피했다.A씨는 이 사건 외에도 이춘재 연쇄 살인 8차 사건도 실무 수사 책임자였는데, 8차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윤성여 씨의 청구로 이뤄진 재심 재판에 증인으로 섰다. 그러나 2020년 10월 열린 해당 사건 재심 공판에서 A씨는 화성 초등생 사체 은닉 혐의에 대해 “금시초문이다. (재수사를 한) 경찰이 짜 맞추기 수사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양 유족은 지난 2020년 3월 김 양의 사체와 유류품을 발견하고도 이를 은닉하는 등 사건을 은폐·조작한 경찰의 불법 행위에 대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지난해 11월 수원지법 민사15부(부장판사 이춘근)는 김 양 유족이 제기한 국가배상청구 소송에서 국가가 유족에게 2억2000만 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경찰의 위법 행위로 유족은 피해자인 김 양을 애도하고 추모할 권리, 사망 원인에 대해 알 권리 등 인격적 법익을 침해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족은 김 양의 사망 여부를 알지 못한 채 장기간 고통 받았고, 사체도 수습하지 못했다. 이 같은 피해는 어떤 방식으로도 회복하기 어렵다”며 “수사 기관이 조직적으로 증거를 은닉했고 국가에 대한 신뢰가 현저히 훼손돼 금전적 보상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김 양의 부모는 국가를 상대로 한 손배소 제기 이후 차례로 사망해 재판 결과를 보지 못했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김 양 오빠는 “동생의 소식을 기다린 30년보다 소송 판결까지 2년 8개월을 기다리는 게 더 힘들었다”며 “재판부가 국가 책임을 인정하긴 했으나, 당사자인 경찰들이 사죄를 꼭 했으면 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023.07.07 I 이연호 기자
尹, 10~15일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한일정상회담도 조율
  • 尹, 10~15일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한일정상회담도 조율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올 하반기 첫 해외 순방길에 오른다. 오는 10~15일 4박 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한다. 먼저 10~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12일 오후에는 폴란드를 공식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국제안보협력 강화, 공급망 협력 확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리투아니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및 폴란드 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11일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5개 이상의 국가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당일 저녁에는 리투아니아 대통령이 주최하는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대상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미·유럽의 집단방위 체제인 나토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한 것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6월 이후 두 번째다.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나토와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신흥안보 위협 등에 관해 각국 정상들과 논의한다. 또 12일 오전에는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담도 소화한다. 특히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도 여는 것을 조율 중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은 오염수 관련 입장을 설명할 것이란 보도가 일본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떤 의제로 논의할지 사전 논의하지 않는다”면서도 “일본 총리는 일본 국민 건강과 안전, 가까운 이웃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일본 측 언급이 있다면 우리나라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원칙 견지 하에서 필요한 말씀을 하시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윤 대통령 부부는 12일 저녁 다음 방문지인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한다. 폴란드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지는 국빈급 공식 방문이다. 한국 대통령으로선 2009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 이후 14년 만의 공식 방문이다. 또 윤 대통령 취임 후 유럽 내 첫 양자 방문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폴란드 대통령궁에서 개최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다음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열고, 올해 10주년을 맞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총리, 하원의장, 상원의장과 각각 회담한 뒤 무명 용사묘 헌화 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국 정상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 바르샤바 대학에서 한·폴란드 미래세대와의 만남, 폴란드 동포 간담회 등이 예정돼 있다.김 차장은 이번 순방의 기대 성과에 대해 “국제안보협력 강화, 공급망 협력 확대, 부산 엑스포 유치 외교 전개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리투아니아·폴란드와 인접한 우크라이나 방문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여부에 대해 “우크라 별도 방문 내지 정상회담은 계획에도 없고 현재 추진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2023.07.06 I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 "尹, 나토 정상회의 참석…한일 정상회담도 조율 중"
  • 대통령실 "尹, 나토 정상회의 참석…한일 정상회담도 조율 중"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부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를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이후 폴란드로 이동해 순방 일정을 이어간다.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리투아니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및 폴란드 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10일부터 12일까지 리투아니아 빌리우스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0일 저녁 현지에 도착해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이 주최하는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대상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순방에 돌입한다. 이어 11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5개국 이상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한다. 12일에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AP4(아시아태평양파트너 4개국) 정상회담에서 사회를 맡는다. 또 리투아니라를 포함해 북유럽, 동유럽 정상들과 개별 회담도 예정돼 있다.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개최도 조율 중이다. 김 차장은 “이번 순방 기간 중 한일 정상회담도 가지는 것으로 현재 일본과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의제 등과 관련해서는 별도로 말하지 않았다.12일 저녁에는 폴란드로 이동한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 바르샤바 도착 직후 동포 간담회를 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폴란드 방문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진 국빈 방문이다. 다만 폴란드에는 국빈 방문 제도가 없는 탓에 ‘공식 방문’으로 지칭하기로 했다.김 차장은 “윤 대통령 부부는 국빈급 공식 방문 일정을 모두 소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13일 오전 폴란드 대통령궁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이후 한-폴란드 정상회담, 한-폴란드 정상 공동 언론 발표 등이다. 이후에는 폴란드 총리와 상·하원 의장과 별도 회담한 뒤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할 방침이다.14일에는 한국과 폴란드 정상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되고 이어 윤 대통령은 바르샤바 대학으로 이동해 미래 세대와 만난다.김 차장은 이번 순방 기대와 관련 “국제안보협력 강화, 공급망 협력 확대, 부산 엑스포 유치 외교 전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우리와 나토 간, 그리고 파트너 국가들과 나토 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대통령의 구체적인 생각을 밝힐 것”이라며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해 세계 최대 군사동맹인 나토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북한의 불법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아울러 한국과 나토는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고 비확산 분야, 사이버 안보 분야, 신흥 기술 분야 등 11개 분야에 걸쳐서 양측 간 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한 새로운 한 나토 양자 협력 문서를 채택할 예정이다.김 차장은 “윤 대통령의 폴란드 공식 방문은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방문 이후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4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번 폴란드 공식 방문은 문 대통령의 취임 이후 유럽 내 첫 양자 방문으로서 서유럽으로 향하는 관문이자 동유럽의 전략적 요충 국가인 폴란드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06 I 송주오 기자
"나라 걱정 이야기"...이낙연, 文과 막걸리 만찬
  • "나라 걱정 이야기"...이낙연, 文과 막걸리 만찬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다.문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표는 5일 오후 5시 35분께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만났다.나란히 선 두 사람은 사저 밖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환히 웃어 보였다. 면담은 사저에서 비공개로 이뤄졌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5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인근 식당에서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내외와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사진=이 전 대표 페이스북)약 2시간의 예방을 마친 이 전 대표는 “(문 전 대통령께서) 아주 구체적인 말씀까진 없었지만 서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고, 함께 한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나라 걱정하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이 전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의 당부’에 대해선 “있었지만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문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표는 이날 사저 인근 식당에서 막걸리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전 대표는 “(문 전 대통령께서) 막걸리 먹자는 이야기를 먼저 하셨다고 들었다. 원래 점심이었는데, 봉하와 양산 순서가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이후 이 전 대표는 SNS를 통해 “문 대통령님과는 나라 걱정, 민주당 걱정을 포함해 여러 말씀을 나누었다”고 전하기도 했다.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5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만나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전 대표는 이에 앞서 부인 김숙희 여사, 윤영찬 의원과 함께 봉하마을을 찾았다.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헌화·분향한 이 전 대표는 노무현재단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묘비를 둘러볼 때 잠시 눈가를 훔치는 모습도 보였다.이 전 대표는 방명록에 ‘대통령님 대한민국이 원칙과 상식의 세상으로 다시 서도록 못난 후대들을 깨우쳐 주십시오’라고 적었다.이어 사저로 향해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환담했다.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5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왼쪽은 부인 김숙희 씨 (사진=연합뉴스)이날 이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여기 뭐 하러 왔느냐. 빨리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만나서 손잡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투쟁해라’고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박 전 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 대표가 (이 전 대표에게) 먼저 전화했으면, 귀국했느냐 만나자 했으면 빨리 만나야 한다. 지금 안 만나고 저렇게 돌아다니는 건 윤석열(대통령)이 바라는 민주당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내년 총선에 이길 둥 말 둥 한데 둘이 뭉쳐서 손잡고 다녀아지, 그 꼴이 무슨 꼴이냐”라고 덧붙였다.친이낙연계로 분류되는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CBS 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가) 외국에 한 1년 나갔다 오셨으니까 문 전 대통령 찾아서 만나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 특별히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일축했다.김 의원은 이 전 대표와 이 대표의 회동 시기에 대해 “곧 만나지 않겠는가?”라며 “그런데 만나서 얼마나 서로 생산적인, 도움되는 얘기를 할 거냐에 대해선 서로 마음의 준비도 필요하고 만날 때 서로 어떤 자세를 갖고 만나느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이 대표와 회동 시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일정을 조정하고 있을 것”이라며 “정치인들이 말하는 줄다리기가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또 “(다른 곳에) 더 인사를 드린 다음 뵙는 걸로 얘기가 됐었다”고 했다.
2023.07.05 I 박지혜 기자
김기현 "이승만 기념관 건립추진위 발족 환영…국민 통합 계기 됐으면"
  • 김기현 "이승만 기념관 건립추진위 발족 환영…국민 통합 계기 됐으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이승만 전 대통령의 기념관 건립이 추진되는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대한민국의 초석을 놓은 이승만 대통령의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발족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적었다. 그는 “비록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 기념관건립 추진을 계기로 편향적 사관(史觀)에 기인한 왜곡 논리에서 벗어나, 이승만 대통령을 바로 알리고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국민통합의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에 대해 그는 “나라의 운명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던 시기에 남다른 통찰력으로 ‘결정적 변화’를 이끌어냈던 이승만 대통령의 리더십은, 오늘 우리가 북한과의 체제경쟁에서 당당히 이기고 G8(주요 8개국) 국가반열로 도약하는 원동력이 됐다”며 “무능한 국가 지도자들 때문에 조국이 국권을 침탈당하고 백성들이 절망에 빠져 있을 때, 이 대통령께서는 국내외에서 목숨을 건 항일독립운동으로 희망을 일구어낸 선구자이셨다”고 판단했다. 김 대표는 “대통령으로서 과(過)도 있었으나, 그럼에도 그분의 더 큰 공(功)을 기억해야 한다고 본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기본 틀 위에 한미동맹, 농지개혁, 국민의무교육 등 대한민국의 든든한 주춧돌을 놓은 분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념관 건립을 두고 김 대표는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자유민주주의의 정체성과 공정한 법치를 다시 바로 세우고, 시대적 사명을 잘 감당하셨던 초대 대통령으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전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1주년 기념식’에서 헌화 후 분향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3.06.29 I 경계영 기자
호반그룹 신입사원, 호국보훈의 달 전쟁기념관 봉사활동
  • 호반그룹 신입사원, 호국보훈의 달 전쟁기념관 봉사활동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호반그룹 신입사원들이 6·25 한국전쟁기념일을 맞아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는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전쟁역사실 등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23일 호반건설, 호반호텔앤리조트 등 호반그룹 신입사원 40여 명이 참여했다.호반사랑나눔이는 6·25 전쟁 전사자 명비에 헌화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선열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전쟁역사실, 6·25 전쟁실, 유엔실 등 전시실을 정비하고, 전사자 명비 닦기 등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호반건설 개발사업팀 마영진 주임은 “6·25 한국전쟁 기념일을 맞아 동기들과 함께 활동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호반건설은 참전 용사 노후 주택 보수, 군부대 지원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2015년 육군 3군단과 ‘1사 1병영 협약’을 체결하고 체력단련실 조성, 코로나19 확산방지 열화상 카메라 지원, 취업 및 창업 특강, 모범병사 가족 리솜리조트 초청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2023.06.25 I 이윤화 기자
한화오션, 6.25 UN참전국 전투기념비 찾아 추모
  • 한화오션, 6.25 UN참전국 전투기념비 찾아 추모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오션(042660)(옛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이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UN참전국 전투기념비를 찾았다. 25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직원들은 전날(24일) 경기도 가평군 북면에 있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전투기념비 주변을 정화 활동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 국가들은 6.25전쟁 당시 해군도 파병했던 곳들”이라며 “항공모함과 구축함까지 함께 파견해 한국의 해상 방위를 지켰던 국가들에 대해 ‘대한민국 해군 수상함 건조 명가’인 한화오션의 이번 방문이 더욱 의미를 더했다”고 강조했다.대한민국 바다를 지키는 수상함 분야에서 한화오션의 노하우는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지금까지 한화오션은 대구급 호위함 시리즈 8척 중 절반을 건조했다. 한국형 구축함 사업(KDX 사업)에서 3000톤급 KDX-1 3척, 4000톤급 KDX-2 3척, 7600톤급 KDX-3 1척의 구축함을 비롯해 40척 이상의 수상함을 건조했다. 한화오션은 한국형 구축함 건조 모든 사업에 참여한 유일한 회사다.특히 2010년 8월 인도된 KDX-3 이지스 구축함인 ‘율곡이이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함, 대공, 대잠능력을 보유한 현존 최강의 전투함으로 고성능 레이더 등으로 구성된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해 천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 후 그 중 20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해외에서도 한화오션의 군함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1998년 3월 방글라데시 해군으로부터 호위함을 처음 수주하며 한화오션의 수상함 수출 역사는 시작됐다. 2010년 말레이시아 훈련함 2척 수주, 2012년 영국 항공모함 군수지원함 4척 수주, 2013년 6월 노르웨이 군수지원함 1척 수주를 비롯해 같은 해 8월 태국 호위함 수주계약까지 이어지며 그 역사를 새로 써 왔다.세계 최초로 해군 강국인 영국에 수출한 군수지원함을 건조하면서 한화오션은 발주처가 요구한 납기와 가격, 성능 등 까다로운 요구조건들을 모두 성공적으로 충족시킨 바 있다. 이에 깊은 인상을 받은 영국 국방부가 노르웨이 국방부 측에 한화오션을 적극 추천, 노르웨이 군수지원함 수주로 이어지기도 했다.최근에는 함정의 진동과 소음을 줄여 작전 성능을 높이는 도료인 제진재 국산화 개발도 성공했다. 한화오션이 개발한 제진재는 해외 수입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생산효율도 극대화해 수상함 경쟁력을 배가시키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전투기념비 추모 행사에 참여한 한화오션 한 직원은 “6.25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 바다를 지킨 영웅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사업보국의 정신을 잊지 않고 세계 최고 호위함 건조를 통해 대한민국 해양 자주국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화오션 직원들이 지난 24일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캐나다 전투기념비에서 헌화 묵념하고 있다.(사진=한화오션)
2023.06.25 I 김은경 기자
尹, 오늘 韓-베트남 정상회담…호치민 묘소 참배
  • 尹, 오늘 韓-베트남 정상회담…호치민 묘소 참배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베트남 국빈 방문 이틀차인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지난해 말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관계의 확대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윤석열 대통령이 22일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 중 K-푸드 박람회를 방문해 김치로 만든 반미 샌드위치를 맛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트남 국부인 호치민 전 국가주석 묘소에 헌화하고 참배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회담을 개최한다. 이도운 대변인은 베트남 현지 브리핑에서 “지난해 말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의 확대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팜 민 찐 총리,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 등 베트남 최고지도부와도 연쇄 회담을 갖는다. 양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회담 직후에는 10여개의 MOU 체결과 양국 정상의 언론 공동발표도 예정돼 있다.윤 대통령은 또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인들과 오찬을 함께 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베트남에는 현재 전자, 자동차, 유통, 식품, 희토류 등 약 9000여개의 기업이 진출해서 70여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양국 정부 대표와 주요 기업 약 500개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한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과 베트남의 주요 경제인들이 참석해서 교역·투자, 공급망, 첨단산업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2023.06.23 I 송주오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 부산엑스포 유치 '광폭행보'
  • 신동빈 롯데 회장, 부산엑스포 유치 '광폭행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광폭행보를 벌이고 있다. 1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아시아소사이어티’ 한국지부인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설립 15주년 기념 행사를 위해 30개국 주한 대사들과 함께 부산항 북항을 찾았다. 이번 행사는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해 신 회장이 직접 장소를 고른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빈 회장(왼쪽)이 13일 부산항 북항을 방문해 30개국 주한 대사 등 행사 참석자에게 부산의 매력과 엑스포 유치 역량을 알리고 있다.(사진=롯데)이번 기념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윤상직 정부유치위 사무총장,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이 일정을 함께 했다.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후원사인 효성, GS엠비즈, 유니드, 초록뱀미디어그룹, 루트로닉도 행사를 지원했다.아시아소사이어티는 1956년 미국의 존 록펠러 3세가 설립한 비영리, 비정치 국제기관으로 미국과 아시아의 이해 증진 및 교류 강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과 아시아 전역에 위치한 11개의 지부를 통해 사회, 경제, 정치, 문화예술,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민간 외교 단체다.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는 신 회장이 지난 2007년 10월 설립했다. 신 회장은 2008년 4월 정식 출범 이후 지금까지 회장직을 맡아 각국 대사관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아시아에 대한 이해 증진 및 문화·외교적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신동빈 회장(오른쪽)이 12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설립 15주년 기념 만찬에서 칼리드 압델라흐만 주한 이집트 대사를 맞이하고 있다.(사진=롯데)신 회장과 주한 대사들은 이날 오전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고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해상추모제와 헌화식에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전용 훈련함인 한산도함에 탑승해 전몰장병에 대해 묵념하고 헌화했다.이후 엑스포 후보지인 부산항 북항을 방문했다. 부산항 북항은 147년간 부산 발전과 함께한 곳으로 도시 재생을 통한 친환경적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내륙과 해상의 장점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입체적 교통망까지 갖추고 있어 엑스포 개최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신 회장은 조유장 2030엑스포 추진본부장과 엑스포 홍보관과 후보지를 둘러보며 30개국 대사들에게 부산의 매력과 엑스포 유치 역량을 홍보했다.30개국 대사들의 부산항 북항 방문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부산 엑스포 홍보에 나서고 있는 신 회장의 제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신 회장은 지난 3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롯데오픈을 방문해 갤러리 대상 부산 엑스포 유치를 홍보했고 7일에는 일본 교토에서 열린 소비재 포럼(CGF)에 참석해 글로벌 경영진들에게 부산 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신동빈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3일 대한민국 해군 한산도함에 탑승해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고, 전몰장병을 추모하며 헌화했다.(사진=롯데)
2023.06.13 I 백주아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 아시아소사이어티 15주년 부산 방문
  • 신동빈 롯데 회장, 아시아소사이어티 15주년 부산 방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아시아소사이어티 한국 지부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설립 15주년 기념 행사를 위해 30개국 주한 대사들과 함께 부산항 북항을 찾는다. 이번 행사는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해 신 회장이 직접 장소를 고른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빈 롯데 그룹 회장. (사진=롯데)1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신 회장은 아시아소사이어트 코리아 설립 15년 기념 행사 참석차 부산을 방문한다. 이번 기념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윤상직 정부유치위 사무총장,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이 일정을 함께 한다.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후원사인 효성, GS엠비즈, 유니드, 초록뱀미디어그룹, 루트로닉도 행사를 지원한다.아시아소사이어티는 1956년 미국의 존 록펠러 3세가 설립한 비영리, 비정치 국제기관으로 미국과 아시아의 이해 증진 및 교류 강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과 아시아 전역에 위치한 11개의 지부를 통해 사회, 경제, 정치, 문화예술,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민간 외교 단체다.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는 신 회장이 2007년 10월 설립했다. 신 회장은 2008년 4월 정식 출범 이후 지금까지 회장직을 맡아 각국 대사관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아시아에 대한 이해 증진 및 문화·외교적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에서는 국제 관계와 한반도의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정치, 경제, 안보,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이슈와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뤄왔다.신 회장과 주한 대사들은 이날 오전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고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해상추모제와 헌화식에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전용 훈련함인 한산도함에 탑승해 전몰장병에 대해 묵념하고 헌화의 시간을 갖는다.이후 엑스포 후보지인 부산항 북항을 방문한다. 부산항 북항은 147년간 부산 발전과 함께한 곳으로 도시 재생을 통한 친환경적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내륙과 해상의 장점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입체적 교통망까지 갖추고 있어 엑스포 개최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신 회장은 조유장 2030엑스포 추진본부장과 엑스포 홍보관과 후보지를 둘러보며 30개국 대사들에게 부산의 매력과 엑스포 유치 역량을 소구할 예정이다. 이성권 경제부시장 주관의 오찬도 진행된다.30개국 대사들의 부산항 북항 방문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부산 엑스포 홍보에 나서고 있는 신 회장의 제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신 회장은 지난 3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롯데오픈을 방문해 갤러리 대상 부산 엑스포 유치를 홍보했고 7일에는 일본 교토에서 열린 소비재 포럼(CGF)에 참석해 글로벌 경영진들에게 부산 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2023.06.13 I 백주아 기자
아들 세월호 사망 7년간 몰랐던 母 오열…法 “국가 4억 배상”
  • 아들 세월호 사망 7년간 몰랐던 母 오열…法 “국가 4억 배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세월호 사고로 아들이 숨진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친어머니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가 항소심에서 승소했다.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9부(부장판사 성지용)는 지난달 25일 A군의 친어머니 B씨 측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달리 원고 승소 판결하고 국가가 4억원을 배상하도록 했다.세월호 참사 9주기인 지난 4월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세월호 기억공간을 찾은 한 시민이 헌화한 뒤 묵념하고 있다. 이날 16시16분 기억공간 앞에서 시민기억식이 열렸다.(사진=연합뉴스)A군은 2000년 부모의 이혼 뒤 아버지의 손에 자랐으며 B씨와는 별다른 교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2014년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났지만, 아버지는 B씨에게 별다른 연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지난 2021년 1월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관계자가 세월호 참사 국민성금을 수령하지 않은 것을 보고 전화를 걸어 A군의 사망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에 B씨는 ‘우리 A가 세월호 때문에 죽은 거냐’, ‘단원고를 다녔었냐’며 관계자와 대화가 어려울 정도로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1심은 소멸시효가 지났다며 A씨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 같은 사정을 받아들여 B씨가 A군의 사망 사실을 알게 된 날짜가 2021년 1월이며 그로부터 민법에서 정한 3년의 소멸시효가 지나기 전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판단했다.이번 소송의 또 다른 쟁점 중 하나는 국가의 배상책임을 인정할 수 있는 것인지 관한 것이었다. 1심은 공무원들이 세월호 사고에 대한 직무 집행 과정에서 위법행위를 저질렀다고 볼 수 없다고 봤지만 항소심은 정반대 결론을 내렸다.1심은 “구조본부의 상황 지휘가 부적절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초기 구조작업의 부실 및 지연이 초래됐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해양경찰(해경) 123정이 소형 함정이란 점을 고려하면 적극적인 구조 조치를 실행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123정장은 현장지휘관으로 지정된 이후 세월호 사고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세월호와 한 번도 교신하지 않았다”며 “123정의 방송 장비를 이용한 퇴선방송을 실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경은 육상경찰이나 소방대원보다 더욱 엄격한 업무상 주의의무를 부담해야 한다”며 “권한의 불행사는 직무상 의무를 위반한 위법행위에 해당하고 과실 역시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2023.06.05 I 김은경 기자
소강석 목사 "참전용사 희생 덕에 자유 누려…보은행사 계속 이어갈 것"
  • 소강석 목사 "참전용사 희생 덕에 자유 누려…보은행사 계속 이어갈 것"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참전용사들이 노쇠해갈수록 그들의 땀과 눈물, 숭고한 가치는 더욱 빛나는 보석처럼 느껴집니다. 지상에 한분이라도 살아계실때까지 그분들을 찾아뵐 거예요.”17년째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는 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보은행사를 통해 평화는 그저 받은 선물이 아니며 자유는 공짜로 누리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소 목사가 민간 차원의 초청 보은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는 마틴루터킹 국제평화상 수상을 계기로 미국 LA를 방문했다가 한국전 참전용사였던 흑인 노병 리딕 나다니엘 제임스를 만났다. 제임스는 소 목사에게 다가와 “한국에서 왔느냐”고 물으며 6·25 전쟁때 왼쪽 허리에 입은 총상을 보여주었다. 그는 “한국이 엄청나게 발전했다고 하는데 한 번 가보고 싶다. 하지만 누구도 초청해주지 않아서 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 목사는 제임스에게 한국 초청을 약속했고, 이후 초청 보은행사는 17년째 이어지고 있다. 매년 6월이면 새에덴교회 전교인이 참전용사 맞이로 분주하다. 올해는 6.25전쟁 73주년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미국 참전용사와 가족 등 200명을 초청했다.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면 행사다. 소 목사는 “예배를 드리는 자유와 특권마저도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수고가 아니었다면 누릴 수 없었을 것”이라며 “처음 시작할 때의 설렘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전 교인들이 동참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韓·美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 기자 간담회에서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왼쪽 네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새에덴교회).◇90세가 된 용사들…“방한 초청행사 올해 마지막”새에덴교회가 주최하는 국내·외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례 행사다. 정부 주관의 6·25 기념행사보다 일주일 먼저 열리는 순수 민간 차원의 초청행사다. 오는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방한하는 47명의 미국 참전용사와 가족 가운데는 21세 때 한국전에 참전했던 폴 헨리 커닝햄(Paul Henry Cunningham) 전 미 한국전참전용사회 회장(94)도 있다. 특히 인천상륙작전의 영웅이자 태극무공훈장의 수훈자였던 발도메로 로페즈 미 해군 중위의 유가족이 한국을 찾는다. 로페즈 중위는 기관총에 맞아 부상한 채 끝까지 대항하다 수류탄을 자신의 몸으로 덮어 12명 부하의 생명을 지켜내고 전사했다.이들은 18일 오후 4시 새에덴교회에서 열리는 ‘6·25전쟁 제73주년 및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韓·美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에 참석한다. 국군 6·25 참전용사 150여 명과 73년 만에 해후하며 뜨거운 전우애를 나눈다. 19일에는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 헌화, 평택 해군 2함대 방문과 천안함 견학 등이 예정돼 있다. 이어 20일 평택 미 8군사령부 방문, 21일 용산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 헌화와 환송 만찬이 준비돼 있다. 90세가 넘는 미국 참전용사들의 방한이 예전과 같이 쉽지 않아 방한 초청행사는 올해로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소 목사는 “지금까지 필리핀과 호주 등 8개국에서 6000명 이상의 참전용사들을 초청했었다”며 “초고령의 참전용사들을 배려해 내년부터는 미국 등 참전국을 직접 방문해 보은행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새에덴교회는 어린이부터 노년까지 전 성도가 동참하는 ‘Last Bridge 특별헌금’을 통해 2023년 참전용사 보은행사 예산을 마련하고 있다. 소 목사와 성도들은 연초부터 1월 중앙보훈병원 참전용사 위문 행사를 시작으로 2월 용인지역 내 국군 참전용사 위로 행사를 진행했다.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5월 28일에는 교회학교 어린이 1000명이 참여한 ‘6·25 참전용사에 감사의 편지쓰기’ 행사를 가졌다.1회부터 준비위원장을 맡아온 김종대 장로(예비역 해군소장)는 “어느덧 90세가 넘은 참전용사들은 전쟁으로 인한 씻기지 않는 상흔을 갖고 있지만, 그 누구보다 더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워하고 발전하길 기도하고 있다”며 “생존 국군 참전용사들이 매년 1만명 이상 별세하기에 그들에 대한 감사와 보은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다.소 목사는 “노병들이 눈물을 흘리며 ‘우리를 기억해주는 나라는 대한민국 밖에 없다’고 했던 말들이 초청행사를 이어가는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 그는 갈수록 보은과 보훈의 정신을 잃어버리고 있는 세태를 걱정하며 “보훈의 가치를 존중하는 나라일수록 선진국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날 역사의 참담함을 기억하지 않는 세대는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다”며 “수치의 역사를 기억할수록 유비무환의 미래는 보장돼 있다”고 말했다.
2023.06.05 I 이윤정 기자
바이든 "민주주의는 美와 동맹의 힘…한반도서 보고있어"
  • 바이든 "민주주의는 美와 동맹의 힘…한반도서 보고있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아직도 한반도에서 보초를 서고 있는 (미국) 군인들을 통해 그것(민주주의를 위한 희생)을 보고 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진행한 메모리얼데이(미국의 현충일) 기념 행사에서 “민주주의는 우리의 힘이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불된 대가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군은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고, 필요하다면 그것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 그들은 우리가 자유의 횃불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항상 지니고 있었다”며 “우리가 매년 기억한다면, 그것은 매년 결코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메모리얼데이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바이든 대통령은 또 “우리는 두 번의 세계대전의 불길 속에서 맺어진 유대를 통해 구축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의 힘을 보고 있다. 우리는 또 동맹들과 나란히 평화를 수호하며 한반도에서 여전히 보초를 서고 있는 (미국) 군을 통해 그것을 본다. 우리는 전세계 모든 기지, 모든 병영, 모든 선박에서 우리 군이 선의를 위한 군대로서 자랑스럽게 복무하고 있는 것에서 희생을 볼 수 있다”며 주한미군들을 언급했다. 이어 “그들(동맹들)이 우리나라와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를 지켜왔듯, 우리는 그들에 대한 근본적인 믿음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은 전날 백악관과 공화당의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된 직후 열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념식 연설에 앞서 백악관에서 참전용사 단체, 미군 전사자 유족, 정부 관리 등과 조찬을 갖고, 알링턴 국립묘지로 이동 후엔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기념식을 마친 뒤엔 델라위에주 사저로 이동했다.
2023.05.30 I 방성훈 기자
롯데건설, 현충일 앞두고 묘역 단장·헌화 봉사활동
  • 롯데건설, 현충일 앞두고 묘역 단장·헌화 봉사활동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건설 ‘샤롯데 봉사단’이 제68회 현충일을 앞두고 지난 27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묘역 단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롯데건설 임직원과 가족들이 현충문 앞에서 봉사활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번 현충원 봉사활동은 롯데건설 임직원과 가족으로 이루어진 75명의 ‘샤롯데 봉사단’이 참여했으며, 올해까지 10년간 총 16회에 걸쳐 1005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했다.롯데건설 ‘샤롯데 봉사단’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참배를 하고, 자매결연을 맺은 24번 묘역에서 헌화 및 비석 닦기, 시든 꽃 수거와 잡초 제거 등 묘역 단장 활동을 했다. 봉사활동이 끝난 후에는 현충원 내 전시관을 관람하는 등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롯데건설 관계자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과 가족들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한편, 롯데건설 사내봉사단인 ‘샤롯데봉사단’은 2011년 출범한 뒤 건설업 특성과 임직원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는 시설개선(집수리) 봉사활동인 ‘꿈과 희망을 주는 러브하우스’를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 사회공헌 활동은 롯데건설 전 임직원이 매달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금의 3배의 금액을 회사가 함께 기부하는 1대 3 매칭 그랜트 제도로 조성한 ‘샤롯데 봉사 기금’을 활용해 진행하고 있다.
2023.05.30 I 이윤화 기자
현충원 찾아간 신한은행 임직원, 순국선열 기려
  • 현충원 찾아간 신한은행 임직원, 순국선열 기려
  • 신한은행 서초본부장과 서초본부 소속 직원들이 지난 27일 서울시 동작구 소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한은행은 호국 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지난 27일 서울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 환경정비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이날 봉사활동에는 신한은행 서초본부장과 서초본부 소속 직원 8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호국영령들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기 위해 현충탑에 분향하고 위패봉안관 참배 후 현충원 2·3번 묘역 총 1961기의 묘비에 헌화하고 태극기를 달았다.신한은행은 2010년부터 매년 현충원을 방문해 자원봉사를 실시해왔다.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로 잠시 중단했다가 3년만에 다시 진행했다.신한은행의 현충원 묘역 자원봉사는 헌화, 태극기 꽂기, 비석 닦기, 환경 정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됐다. 지금까지 참여한 임직원은 1000명 이상이다.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묘비마다 하나하나 헌화하고 태극기를 꽂으면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했다”며 “순국선열 덕분에 현재의 우리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2023.05.29 I 이명철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런던서 영국 대법원장 면담…"법관임용제도 논의"
  • 김명수 대법원장, 런던서 영국 대법원장 면담…"법관임용제도 논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이 24일(현지시간) 영국 대법원을 방문해 로버트 리드 영국 대법원장과 면담했다고 25일 밝혔다. 2015년 이후 양국 사법부 수장의 두 번째 공식 교류다. △김명수 대법원장(왼쪽 두번째)이 24일(현지시간) 영국 대법원을 방문해 로버트 리드 영국 대법원장(왼쪽 세번째)과 면담하고 있다.(사진=대법원)김 대법원장은 영국 대법원 방문에 앞서 22일에는 잉글랜드·웨일즈의 최고법원을 방문해 이안 버넷 최고법원장과 면담했다. 대법원은 “한국 사법부 수장과 잉글랜드·웨일즈 최고법원 사법부 수장의 첫 만남으로 의미가 있다”면서 “면담에서 그동안 양국의 사법부 간의 쌓은 교류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사법 교류와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22일 오후에는 잉글랜드·웨일즈 법관임용위원회도 찾았다. 이 자리에는 아담 존슨 법관임용위원회 부위원장 대행과 제인 퍼니스 비법조인 위원 및 위원회 실무팀 등이 참석했다. 23일에는 김 대법원장이 영국 국방부 청사 앞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잉글랜드·웨일즈 상사법원을 방문했다. 대법원은 “양국 사법부 수장들과 면담을 통해 상호 사법체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통 사법 현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며 “양국 사법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특히 “양국 법관임용제도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응답을 통해 실질적인 논의로 법관임용제도 개선과 발전의 기초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법원장은 스코틀랜드 최고법원 등을 방문한 뒤 28일 귀국한다.
2023.05.25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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