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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오늘 5박7일 방미…워싱턴·뉴욕·LA '종횡무진'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대표가 10일부터 16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사진=노진환 기자)국민의힘에 따르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미국 방문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4월 미국 국빈방문 성과를 여당 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표단은 미 백악관 및 정부관계자,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정당외교 차원의 한미동맹 강화방안을 모색하고 한미동맹의 업그레이드 성과인 ‘워싱턴 선언’ 등과 관련해 미국의 조야 인사들과 후속 이행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미국 도착 첫날인 10일 워싱턴 한국전 참전 용사비 헌화 및 워싱턴 DC 재외동포 정책간담회를 갖는다. 11일에는 백악관 NSC(국가안전보장회의) 및 상·하원 주요 의원 면담, 미국 싱크탱크 한반도 전문가 간담회를 진행한다. 12일에는 미 정부 관계자 및 하원 주요 의원 간담회, 워싱턴 보훈병원 방문, 한국기업인 간담회 등을 갖는다. 이후 뉴욕으로 이동한 대표단은 13일 뉴욕 UN본부 방문, 미한국상공회의소 기업인 간담회, 미 싱크탱크 한반도 및 동북아 전문가 간담회, 뉴욕 재외동포 정책간담회 일정을 소화한다. 14일에는 LA로 이동한 뒤 LA재외동포 정책간담회를 갖고, 15일 한국으로 귀국한다. 이 외에도 방문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미 언론 및 각계각층 조야 인사들과의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대표단은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이철규 사무총장, 김석기 재외동포위원장(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유상범 수석대변인, 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이재영 당 국제위원장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을 위한 외교정책을 강력히 지원하고 재외 동포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적극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정당 외교를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찰이 덮었다"...실종 화성 초등생, 30년 만에 드러난 진실[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경기도 화성의 초등학교 2학년 여학생이 하교 중 실종됐고 이 사건은 영구 미제로 남을 뻔 했다. 화성 일대에서 연쇄 살인을 저지른 이춘재의 뒤늦은 자백에 따라 그 학생의 사망이 30년 만에 확인됐는데, 이 과정에서 당시 경찰은 해당 학생이 실종된 해 유골을 발견하고도 사건이 커지는 것을 우려해 이를 은닉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큰 충격을 안겼다.이춘재가 살해 사실을 자백한 ‘화성 실종 초등학생’의 실종 당시 유류품이 발견됐던 경기도 화성시의 한 공원에 지난 2020년 7월 유가족 등이 헌화한 꽃들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1989년 7월 7일 오후 1시 10분께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현 화성시 병점동)에서 초등학교 2학년생이던 김모(당시 8세) 양이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다가 사라졌다. 친구와 자신의 집에서 600미터 가량 떨어진 곳까지 같이 가다가 헤어진 뒤 실종됐다. 이 사건은 이후 30년 간 단순 실종 사건으로 분류됐지만,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가 2019년 이춘재 연쇄 살인 사건을 재수사하면서 사건의 진실이 비로소 밝혀졌다.이춘재는 수사본부에 “김양을 성폭행하고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그는 “그냥 ‘살기 싫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살하려고 야산에 올라갔는데, 한 어린이가 지나가기에 몇 마디 대화하다가 일을 저질렀다”며 “목을 매려고 들고 간 줄넘기로 어린이의 두 손을 묶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2019년 12월 수사본부가 발표한 수사 결과에 따르면 김 양이 실종되고 약 5개월 후인 같은 해 12월 21일 김 양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 지역 주민들에게서 “야산에서 줄넘기에 결박된 양손 뼈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2019년 이춘재의 진술과 일치한 것이다.하지만 당시 담당 경찰관이던 형사계장 A씨와 형사 B씨는 이를 유족들에게 알리지 않고, 오히려 김 양의 시신과 유류품을 은닉했다. 이들은 앞서 김 양의 아버지 고 김용복(2022년 9월 사망) 씨의 두 차례에 걸친 수사 요청도 묵살한 상태였다.결국 사건은 1990년 8월 단순 가출 사건으로 종결됐다. 아무런 문제없이 학교에 잘 다니던 8세 여아가 갑자기 사라졌고 양손이 묶인 유골이 발견되면서 범죄 피해 가능성이 상당한데도 김 양을 스스로 집을 나간 ‘가출 어린이’으로 둔갑시킨 것이었다.수사본부는 당시 경찰이 고의로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보고 A씨와 B씨 2명을 사체 은닉 및 증거 인멸 등 혐의로 입건했다. 그들의 김 양 시신 은닉 및 사건 은폐 등 범행 시점은 1989년 12월 21일에서 25일 사이로 추정됐으나, 구체적인 시신 은닉 수법과 동기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동기와 관련해선, 당시 이 일대에서 발생한 연쇄 살인 사건 범인의 흔적조차 찾지 못하던 상황에서 또 다른 살인 사건이 발생하자 A씨 등이 심적 부담을 가진 것 아니었겠냐는 추측만 제기됐다. A씨와 B씨는 공소시효 만료로 형사 처벌을 피했다.A씨는 이 사건 외에도 이춘재 연쇄 살인 8차 사건도 실무 수사 책임자였는데, 8차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윤성여 씨의 청구로 이뤄진 재심 재판에 증인으로 섰다. 그러나 2020년 10월 열린 해당 사건 재심 공판에서 A씨는 화성 초등생 사체 은닉 혐의에 대해 “금시초문이다. (재수사를 한) 경찰이 짜 맞추기 수사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양 유족은 지난 2020년 3월 김 양의 사체와 유류품을 발견하고도 이를 은닉하는 등 사건을 은폐·조작한 경찰의 불법 행위에 대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지난해 11월 수원지법 민사15부(부장판사 이춘근)는 김 양 유족이 제기한 국가배상청구 소송에서 국가가 유족에게 2억2000만 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경찰의 위법 행위로 유족은 피해자인 김 양을 애도하고 추모할 권리, 사망 원인에 대해 알 권리 등 인격적 법익을 침해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족은 김 양의 사망 여부를 알지 못한 채 장기간 고통 받았고, 사체도 수습하지 못했다. 이 같은 피해는 어떤 방식으로도 회복하기 어렵다”며 “수사 기관이 조직적으로 증거를 은닉했고 국가에 대한 신뢰가 현저히 훼손돼 금전적 보상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김 양의 부모는 국가를 상대로 한 손배소 제기 이후 차례로 사망해 재판 결과를 보지 못했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김 양 오빠는 “동생의 소식을 기다린 30년보다 소송 판결까지 2년 8개월을 기다리는 게 더 힘들었다”며 “재판부가 국가 책임을 인정하긴 했으나, 당사자인 경찰들이 사죄를 꼭 했으면 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尹, 10~15일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한일정상회담도 조율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올 하반기 첫 해외 순방길에 오른다. 오는 10~15일 4박 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한다. 먼저 10~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12일 오후에는 폴란드를 공식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국제안보협력 강화, 공급망 협력 확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리투아니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및 폴란드 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11일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5개 이상의 국가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당일 저녁에는 리투아니아 대통령이 주최하는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대상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미·유럽의 집단방위 체제인 나토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한 것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6월 이후 두 번째다.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나토와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신흥안보 위협 등에 관해 각국 정상들과 논의한다. 또 12일 오전에는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담도 소화한다. 특히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도 여는 것을 조율 중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은 오염수 관련 입장을 설명할 것이란 보도가 일본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떤 의제로 논의할지 사전 논의하지 않는다”면서도 “일본 총리는 일본 국민 건강과 안전, 가까운 이웃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일본 측 언급이 있다면 우리나라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원칙 견지 하에서 필요한 말씀을 하시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윤 대통령 부부는 12일 저녁 다음 방문지인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한다. 폴란드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지는 국빈급 공식 방문이다. 한국 대통령으로선 2009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 이후 14년 만의 공식 방문이다. 또 윤 대통령 취임 후 유럽 내 첫 양자 방문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폴란드 대통령궁에서 개최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다음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열고, 올해 10주년을 맞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총리, 하원의장, 상원의장과 각각 회담한 뒤 무명 용사묘 헌화 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국 정상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 바르샤바 대학에서 한·폴란드 미래세대와의 만남, 폴란드 동포 간담회 등이 예정돼 있다.김 차장은 이번 순방의 기대 성과에 대해 “국제안보협력 강화, 공급망 협력 확대, 부산 엑스포 유치 외교 전개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리투아니아·폴란드와 인접한 우크라이나 방문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여부에 대해 “우크라 별도 방문 내지 정상회담은 계획에도 없고 현재 추진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尹, 나토 정상회의 참석…한일 정상회담도 조율 중"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부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를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이후 폴란드로 이동해 순방 일정을 이어간다.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리투아니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및 폴란드 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10일부터 12일까지 리투아니아 빌리우스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0일 저녁 현지에 도착해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이 주최하는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대상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순방에 돌입한다. 이어 11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5개국 이상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한다. 12일에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AP4(아시아태평양파트너 4개국) 정상회담에서 사회를 맡는다. 또 리투아니라를 포함해 북유럽, 동유럽 정상들과 개별 회담도 예정돼 있다.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개최도 조율 중이다. 김 차장은 “이번 순방 기간 중 한일 정상회담도 가지는 것으로 현재 일본과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의제 등과 관련해서는 별도로 말하지 않았다.12일 저녁에는 폴란드로 이동한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 바르샤바 도착 직후 동포 간담회를 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폴란드 방문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진 국빈 방문이다. 다만 폴란드에는 국빈 방문 제도가 없는 탓에 ‘공식 방문’으로 지칭하기로 했다.김 차장은 “윤 대통령 부부는 국빈급 공식 방문 일정을 모두 소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13일 오전 폴란드 대통령궁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이후 한-폴란드 정상회담, 한-폴란드 정상 공동 언론 발표 등이다. 이후에는 폴란드 총리와 상·하원 의장과 별도 회담한 뒤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할 방침이다.14일에는 한국과 폴란드 정상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되고 이어 윤 대통령은 바르샤바 대학으로 이동해 미래 세대와 만난다.김 차장은 이번 순방 기대와 관련 “국제안보협력 강화, 공급망 협력 확대, 부산 엑스포 유치 외교 전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우리와 나토 간, 그리고 파트너 국가들과 나토 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대통령의 구체적인 생각을 밝힐 것”이라며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해 세계 최대 군사동맹인 나토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북한의 불법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아울러 한국과 나토는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고 비확산 분야, 사이버 안보 분야, 신흥 기술 분야 등 11개 분야에 걸쳐서 양측 간 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한 새로운 한 나토 양자 협력 문서를 채택할 예정이다.김 차장은 “윤 대통령의 폴란드 공식 방문은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방문 이후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4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번 폴란드 공식 방문은 문 대통령의 취임 이후 유럽 내 첫 양자 방문으로서 서유럽으로 향하는 관문이자 동유럽의 전략적 요충 국가인 폴란드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호반그룹 신입사원, 호국보훈의 달 전쟁기념관 봉사활동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호반그룹 신입사원들이 6·25 한국전쟁기념일을 맞아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는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전쟁역사실 등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23일 호반건설, 호반호텔앤리조트 등 호반그룹 신입사원 40여 명이 참여했다.호반사랑나눔이는 6·25 전쟁 전사자 명비에 헌화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선열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전쟁역사실, 6·25 전쟁실, 유엔실 등 전시실을 정비하고, 전사자 명비 닦기 등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호반건설 개발사업팀 마영진 주임은 “6·25 한국전쟁 기념일을 맞아 동기들과 함께 활동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호반건설은 참전 용사 노후 주택 보수, 군부대 지원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2015년 육군 3군단과 ‘1사 1병영 협약’을 체결하고 체력단련실 조성, 코로나19 확산방지 열화상 카메라 지원, 취업 및 창업 특강, 모범병사 가족 리솜리조트 초청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 한화오션, 6.25 UN참전국 전투기념비 찾아 추모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오션(042660)(옛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이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UN참전국 전투기념비를 찾았다. 25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직원들은 전날(24일) 경기도 가평군 북면에 있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전투기념비 주변을 정화 활동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 국가들은 6.25전쟁 당시 해군도 파병했던 곳들”이라며 “항공모함과 구축함까지 함께 파견해 한국의 해상 방위를 지켰던 국가들에 대해 ‘대한민국 해군 수상함 건조 명가’인 한화오션의 이번 방문이 더욱 의미를 더했다”고 강조했다.대한민국 바다를 지키는 수상함 분야에서 한화오션의 노하우는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지금까지 한화오션은 대구급 호위함 시리즈 8척 중 절반을 건조했다. 한국형 구축함 사업(KDX 사업)에서 3000톤급 KDX-1 3척, 4000톤급 KDX-2 3척, 7600톤급 KDX-3 1척의 구축함을 비롯해 40척 이상의 수상함을 건조했다. 한화오션은 한국형 구축함 건조 모든 사업에 참여한 유일한 회사다.특히 2010년 8월 인도된 KDX-3 이지스 구축함인 ‘율곡이이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함, 대공, 대잠능력을 보유한 현존 최강의 전투함으로 고성능 레이더 등으로 구성된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해 천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 후 그 중 20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해외에서도 한화오션의 군함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1998년 3월 방글라데시 해군으로부터 호위함을 처음 수주하며 한화오션의 수상함 수출 역사는 시작됐다. 2010년 말레이시아 훈련함 2척 수주, 2012년 영국 항공모함 군수지원함 4척 수주, 2013년 6월 노르웨이 군수지원함 1척 수주를 비롯해 같은 해 8월 태국 호위함 수주계약까지 이어지며 그 역사를 새로 써 왔다.세계 최초로 해군 강국인 영국에 수출한 군수지원함을 건조하면서 한화오션은 발주처가 요구한 납기와 가격, 성능 등 까다로운 요구조건들을 모두 성공적으로 충족시킨 바 있다. 이에 깊은 인상을 받은 영국 국방부가 노르웨이 국방부 측에 한화오션을 적극 추천, 노르웨이 군수지원함 수주로 이어지기도 했다.최근에는 함정의 진동과 소음을 줄여 작전 성능을 높이는 도료인 제진재 국산화 개발도 성공했다. 한화오션이 개발한 제진재는 해외 수입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생산효율도 극대화해 수상함 경쟁력을 배가시키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전투기념비 추모 행사에 참여한 한화오션 한 직원은 “6.25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 바다를 지킨 영웅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사업보국의 정신을 잊지 않고 세계 최고 호위함 건조를 통해 대한민국 해양 자주국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화오션 직원들이 지난 24일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캐나다 전투기념비에서 헌화 묵념하고 있다.(사진=한화오션)
- 신동빈 롯데 회장, 부산엑스포 유치 '광폭행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광폭행보를 벌이고 있다. 1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아시아소사이어티’ 한국지부인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설립 15주년 기념 행사를 위해 30개국 주한 대사들과 함께 부산항 북항을 찾았다. 이번 행사는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해 신 회장이 직접 장소를 고른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빈 회장(왼쪽)이 13일 부산항 북항을 방문해 30개국 주한 대사 등 행사 참석자에게 부산의 매력과 엑스포 유치 역량을 알리고 있다.(사진=롯데)이번 기념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윤상직 정부유치위 사무총장,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이 일정을 함께 했다.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후원사인 효성, GS엠비즈, 유니드, 초록뱀미디어그룹, 루트로닉도 행사를 지원했다.아시아소사이어티는 1956년 미국의 존 록펠러 3세가 설립한 비영리, 비정치 국제기관으로 미국과 아시아의 이해 증진 및 교류 강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과 아시아 전역에 위치한 11개의 지부를 통해 사회, 경제, 정치, 문화예술,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민간 외교 단체다.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는 신 회장이 지난 2007년 10월 설립했다. 신 회장은 2008년 4월 정식 출범 이후 지금까지 회장직을 맡아 각국 대사관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아시아에 대한 이해 증진 및 문화·외교적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신동빈 회장(오른쪽)이 12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설립 15주년 기념 만찬에서 칼리드 압델라흐만 주한 이집트 대사를 맞이하고 있다.(사진=롯데)신 회장과 주한 대사들은 이날 오전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고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해상추모제와 헌화식에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전용 훈련함인 한산도함에 탑승해 전몰장병에 대해 묵념하고 헌화했다.이후 엑스포 후보지인 부산항 북항을 방문했다. 부산항 북항은 147년간 부산 발전과 함께한 곳으로 도시 재생을 통한 친환경적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내륙과 해상의 장점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입체적 교통망까지 갖추고 있어 엑스포 개최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신 회장은 조유장 2030엑스포 추진본부장과 엑스포 홍보관과 후보지를 둘러보며 30개국 대사들에게 부산의 매력과 엑스포 유치 역량을 홍보했다.30개국 대사들의 부산항 북항 방문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부산 엑스포 홍보에 나서고 있는 신 회장의 제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신 회장은 지난 3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롯데오픈을 방문해 갤러리 대상 부산 엑스포 유치를 홍보했고 7일에는 일본 교토에서 열린 소비재 포럼(CGF)에 참석해 글로벌 경영진들에게 부산 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신동빈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3일 대한민국 해군 한산도함에 탑승해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고, 전몰장병을 추모하며 헌화했다.(사진=롯데)
- 신동빈 롯데 회장, 아시아소사이어티 15주년 부산 방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아시아소사이어티 한국 지부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설립 15주년 기념 행사를 위해 30개국 주한 대사들과 함께 부산항 북항을 찾는다. 이번 행사는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해 신 회장이 직접 장소를 고른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빈 롯데 그룹 회장. (사진=롯데)1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신 회장은 아시아소사이어트 코리아 설립 15년 기념 행사 참석차 부산을 방문한다. 이번 기념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윤상직 정부유치위 사무총장,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이 일정을 함께 한다.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후원사인 효성, GS엠비즈, 유니드, 초록뱀미디어그룹, 루트로닉도 행사를 지원한다.아시아소사이어티는 1956년 미국의 존 록펠러 3세가 설립한 비영리, 비정치 국제기관으로 미국과 아시아의 이해 증진 및 교류 강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과 아시아 전역에 위치한 11개의 지부를 통해 사회, 경제, 정치, 문화예술,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민간 외교 단체다.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는 신 회장이 2007년 10월 설립했다. 신 회장은 2008년 4월 정식 출범 이후 지금까지 회장직을 맡아 각국 대사관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아시아에 대한 이해 증진 및 문화·외교적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에서는 국제 관계와 한반도의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정치, 경제, 안보,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이슈와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뤄왔다.신 회장과 주한 대사들은 이날 오전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고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해상추모제와 헌화식에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전용 훈련함인 한산도함에 탑승해 전몰장병에 대해 묵념하고 헌화의 시간을 갖는다.이후 엑스포 후보지인 부산항 북항을 방문한다. 부산항 북항은 147년간 부산 발전과 함께한 곳으로 도시 재생을 통한 친환경적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내륙과 해상의 장점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입체적 교통망까지 갖추고 있어 엑스포 개최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신 회장은 조유장 2030엑스포 추진본부장과 엑스포 홍보관과 후보지를 둘러보며 30개국 대사들에게 부산의 매력과 엑스포 유치 역량을 소구할 예정이다. 이성권 경제부시장 주관의 오찬도 진행된다.30개국 대사들의 부산항 북항 방문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부산 엑스포 홍보에 나서고 있는 신 회장의 제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신 회장은 지난 3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롯데오픈을 방문해 갤러리 대상 부산 엑스포 유치를 홍보했고 7일에는 일본 교토에서 열린 소비재 포럼(CGF)에 참석해 글로벌 경영진들에게 부산 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