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38건
- '초난강' 쿠사나기 츠요시 "한국 여배우 매력적... 사귀고 싶다"
-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일본 톱스타 '초난강' 쿠사나기 츠요시(33)가 한국 여배우들에 대해 예쁘고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쿠사나기 츠요시는 1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결혼 배우자로 한국여자는 어떤지'를 묻는 질문에 고민없이 "좋다"고 답변했다. 쿠사나기 츠요시가 결혼상대로 한국여자도 좋다고 말한 것은 자신이 진행하는 일본 후지TV '초난강 쇼'를 통해 많은 한국 여배우들을 만나 인터뷰를 가지면서 큰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껏 인터뷰한 한국 여배우들은 모두 예쁘고 매력적이었다"며 "한국 여배우들과 사귀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쿠사나기 츠요시는 '초난강 쇼'를 7년째 진행해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영애, 손예진, 김선아, 엄정화, 배두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들과 인터뷰를 가졌고 이번 방문을 통해 얼마 전 결혼한 한채영과도 만났다. 또, 처음 한국을 방문했을 때와 비교하면서 그는 "과거에 비해 지금은 한국과 일본 의 교류가 많아진 것 같다. 가까운 나라인 만큼 당연한 일일 수도 있겠지만 최근 그 교류가 더욱 많아진 느낌"이라며 "한국을 찾는 일본 사람들이 많아졌고 일본 TV에도 한국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내년 개봉하는 영화 '산의 당신'에서 맹인 역을 맡은 쿠사나기 츠요시는 "한국 영화에도 출연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관련기사 ◀☞'초난강' 쿠사나기 츠요시 "한류는 붐을 넘어서 정착 중"☞장혁, 초난강과 만난다...한일 톱스타 서울 랑데뷔 관심 집중☞엄정화 日 초난강과 '한류 데이트'☞초난강, '쩐의 전쟁' 박신양-박진희 만나기 위해 내한☞이효리 후지TV 간판 초난강2에 출연했다.▶ 주요기사 ◀☞신예 백성현, '헤드윅' 캐스팅 디렉터와 할리우드 조우 약속☞'쇼바이벌'-'몰카', 폐지에 대한 '같지만 다른 반응' 눈길☞성현아, 12월의 신부 된다... 신혼여행은 '이산' 종영 후☞'왕과 나' 조치겸 역 전광렬, "가끔 빙의 되는 것 같다"☞'무한도전', 정형돈 '왕따 논란' 불구 시청률 20%대 고공비행
- 신예 백성현, '헤드윅' 캐스팅 디렉터와 할리우드 조우 약속
- ▲ 백성현[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신예 백성현이 영화 ‘헤드윅’ 캐스팅 디렉터로부터 할리우드 진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백성현은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필름마켓(AFM)의 스타서밋아시아 캐스팅보드에 참석, 지난 10일 할리우드의 유명 캐스팅 디렉터 수잔 숍메이커와 만났다. 수잔 숍메이커는 할리우드 메이저급 캐스팅 전문회사 ‘수잔 숍메이커 캐스팅’을 운영하며 영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헤드윅’, ‘숏버스’, ‘웨스트 32번가’ 등 50여편의 영화 캐스팅 디렉터를 맡은 인물이다. 이번 만남은 AFM 캐스팅보드 쇼케이스에 참여한 백성현을 눈여겨 본 수잔 숍메이커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수잔 숍메이커는 백성현에게 “신인이지만 당당해 좋았다”며 백성현의 출연 작품 등 포트폴리오를 보내줄 것을 요청하고 미국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또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인 11일에는 AFM 관계자에게 “백성현을 기억하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한편 백성현은 일본 팬들의 요청으로 연말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할 예정이며 첫 주연 영화 ‘첫사랑’의 올 겨울 개봉도 앞두고 있다. ▶ 관련기사 ◀☞[PIFF 피플]백성현, '시상식 의상은 단정함이 최고!'☞정일우, 백성현, 유아인... 꽃미남 3인방 부산 달군다▶ 주요기사 ◀☞'쇼바이벌'-'몰카', 폐지에 대한 '같지만 다른 반응' 눈길☞'초난강' 쿠사나기 츠요시 "한류는 붐을 넘어서 정착 중"☞성현아, 12월의 신부 된다... 신혼여행은 '이산' 종영 후☞'무한도전', 정형돈 '왕따 논란' 불구 시청률 20%대 고공비행☞'왕과 나' 양미경-전인화, "후배들 실력 향상엔 사극이 제격"
- ''브로드웨이를 가진 사나이'' 조지 엠 코핸의 일대기(VOD)
- [노컷뉴스 제공] 세계 공연 문화의 중심지 미국 브로드웨이를 주물렀던 뮤지컬의 전설 조지 엠 코핸(George M. Cohan 1878~1942). 브로드웨이 타임스퀘어 한가운데 세워져 있는 그의 동상은 전세계 뮤지컬 팬들을 맞이하고 있다. 도대체 그가 누구길래 브로드웨이의 상징이자 전 세계 뮤지컬의 메카인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그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 것일까? 조지 엠 코핸은 51개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음악을 작곡했고, 31개의 작품을 제작한 인물이다. 뮤지컬에서 쓰는 노래와 노래 사이를 대사로 연결하는 포맷을 처음으로 만들었으며, 무대 위에서 펼치는 탭댄스를 브로드웨이 쇼 예술로 승화시켰다. [뮤지컬 '조지 엠 코핸 투나잇' 프레스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며 미국 뮤지컬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지만 우리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인물일 수 있다. 하지만 조지 엠 코핸은 세계 뮤지컬을 이야기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작곡가(작사가), 극작가, 프로듀서, 댄서이자 뮤지컬 배우이다.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뮤지컬 ‘조지 엠 코핸 투나잇’(원작 칩 데파. 11월30일까지. 신사동 동양아트홀)은 그가 어떤 인물인지 찬찬히 설명해주고 있다. 10살에 브로드웨이 무대에 데뷔해 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던 노년기 직전까지 무대 위에서 보여주었던 코핸의 열정적인 일대기가 낱낱이 펼쳐진다. 가난하던 떠돌이 가족 유랑극단 시절부터 스타가 된 뒤의 부귀영화, 후배들에게 밀려 권좌에서 추락한 슬픔과 외로움, 연이은 가족의 죽음으로 인한 절망, 그리고 죽음을 앞두고 재기해 성공하는 순간까지…. 파란만장한 그의 이야기는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100여분간 한명의 배우가 이끌어가는 원맨쇼, 일인극 형식으로 진행돼 극에 점점 몰입하게 되고, 뮤지컬에 일생을 바친 한 엔터테이너의 이야기는 휴먼 드라마처럼 감동을 더한다. 하지만 극은 슬프거나 우울한 분위기로 늘어지지 않는다. 코믹한 가사와 재치있고 유머러스한 농담처럼 들리는 대사가 극을 유쾌하게 유지시킨다. 탭 댄스의 흥겨운 리듬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암 투병 중에도 무대에 올라 강도 높은 탭 댄스를 선보이던 코핸의 퍼포먼스는 당시 관객들에게 삶의 의미를 일깨워주기도 했다. “내 인생…괜찮았어”라는 마지막 코핸의 대사는 우리는 과연 소중한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서 어떠한 배우로 살아가고 있는지, 내 인생의 주연배우는 바로 나라는 단순한 진리가 가슴 깊이 다가오게 만든다. 잔잔한 감동의 논픽션 원맨 스탠드업쇼로 펼쳐지는 ‘조지 엠 코핸 투나잇’은 ‘헤드윅’ ‘버자이너 모놀로그’ 등 모노드라마 형식의 연출로 정평이 난 이지나씨가 연출을 맡았다. 조지 엠 코핸 역에는 임춘길, 고영빈, 민영기 세 명의 배우가 번갈아 맡는데, 각기 다른 스타일의 코핸을 만날 수 있다. 열정적인 춤과 강렬하고 다부진 몸 놀림을 선사하는 코핸을 보고 싶다면 임춘길씨를, 매력적인 목소리와 은은한 노래를 듣고 싶다면 민영기씨를,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인 몸매와 동작을 보고 싶으면 고영빈씨를 선택해 감상해보자. ※ 문의: ㈜쇼팩 ☎ 02-515-6510 ▶ 관련기사 ◀☞남진·현철·김수희·박해미 릴레이 쇼! 쇼! 쇼!☞프랑스 3대 뮤지컬이 한자리에 모인다
- 추상미 "결혼 준비하며 여자라서 행복... 첫키스는 집앞에서"
- ▲ 배우 추상미-이석준 커플[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결혼을 준비하는 하루하루가 꿈을 꾸듯 즐겁고 행복해요.” 11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추상미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추상미는 3일 오후 2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토파즈홀에서 예비신랑인 뮤지컬 배우 이석준과 기자회견을 갖고 기쁜 마음으로 결혼소식을 전했다. 추상미는 기자회견 첫 인사로 “드라마(SBS ‘8월에 내리는 눈’)가 끝나고 계속 결혼 준비만 하고 있는데 평범한 여자로 돌아간 느낌이고 여자라서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결혼 준비를 하는 하루하루가 꿈꾸듯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해 기자회견의 사회를 본 개그맨 박수홍을 비롯한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추상미와 이석준은 오는 11월5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예식은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의 주례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추상미와 이석준은 지난 2003년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함께 공연하며 교제를 시작, 5년여 사랑을 키워온 끝에 오는 11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다음은 추상미-이석준 커플의 결혼 발표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 - 결혼을 결심한 계기는. ▲ 처음에는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이 아니었다. 서로 장난치고 시비도 거는 편한 친구였는데 정이 들었다. 내가 많이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 항상 옆에서 위로해줘 연인이 됐다. 5년 연애를 했는데 이제 더 이상 연애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고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 그 타이밍에 청혼을 해줬다.(추상미) ▲ 나는 처음부터 결혼 생각이 있었다. 아버지께서 어릴 때 말씀하시길 네가 언젠가 여자를 만나면 존경할 수 있는 여자를 만나라고 하셨다. 추상미는 연기 면에서나 모든 부분에서 그에 부합하는 여자다. 내가 없는 부분을 갖고 있고 내 속에 잠재된 무언가를 끌어내 줄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이석준) - 결혼 준비를 하면서 싸운 적은 없는지. ▲ 취향이 많이 달라서 사소한 다툼이 있다. 예를 들자면 벽지를 골라도 나는 꽃무늬가 새겨진 로맨틱한 걸 좋아하는데 석준 씨는 심플한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아직까진 크게 다툰 적이 없다.(추상미) ▲ 사실 많이 참고 있다.(웃음) 모든 부분을 상미 씨에게 맞춰주고 싶다. 맞춰줘도 아깝지 않을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이석준) - 직업이 같아 좋은 점은. ▲ 도움이 굉장히 많이 된다. 상미 씨는 어떤 친구, 선생님 보다 가장 혹독하게 모니터링을 해준다. 장인어른(고 추송웅)께서 대단한 배우셨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보는 안목을 키워서인지 최선을 다해 연기한 후 물어봐도 30점을 못 넘긴다.(이석준) ▲ 부모님도 두 분 다 배우셨다.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어머니가 공연을 보러 가시면 노트에 손동작, 표정 하나까지 꼼꼼히 적으셨다고 한다. 아버지가 집에 돌아오시면 그 노트를 보여드렸는데 아버지는 그게 너무 스트레스셨지만 그 다음 무대에서는 꼭 그 부분을 고치셨다고 들었다. 그에 비하면 나는 어머니보다 유한 편이다. 칭찬을 많이 해준다.(추상미) - 몰래 데이트하며 어려웠던 점은. ▲ 전혀 없었다. 추상미와 사귀면서 아이디어 낸 것이 매니저인 척 하는 것이었다. 일명 ‘매니저 가방’을 사서 같이 다니다가 누군가 쳐다보는 것 같으면 한 발 뒤로 물러서서 전화를 받았다. 내 얼굴이 많이 알려진 편이 아니라 다니기 편했다.(이석준)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공연 하면서 좋아하게 됐는데 당시 조승우와 삼각관계여서 조승우에게 제일 먼저 들켰다. 조승우 외에 사람들이 모르고 있을 때는 눈을 깜박이면서 ‘사랑한다’는 뜻의 암호를 만들어 애정 표현을 하기도 했다.(추상미) - 영화 같은 프러포즈였다고. ▲ 1월 4일이었는데 ‘헤드윅’ 공연이 끝나고 앵콜 무대에 4명의 배우들이 정장을 입고 나와 애국가 반주에 맞춰 내가 6살 때 만든 곡을 합창했다. 이후 이석준이 걸어 나왔고 나를 무대에 올려 ‘소원’이라는 가스펠 곡을 부르며 반지를 줬다. 그날 모든 관객들에게는 기념으로 핫도그를 돌렸다. 둘 만의 공간에서 프러포즈 받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는데 공개 프러포즈를 받은 것이 창피하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하고, 한편으론 부끄럽기도 한 뭐라 말하기 어려운 복잡 미묘한 감정이었다. 결론은 그날 너무 행복하게 잠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추상미) ▲ 프러포즈 준비를 1년 넘게 해왔지만 상미씨의 촬영 스케줄 때문에 크리스마스 이브나 새해 첫 날 프러포즈를 하려던 계획이 매번 취소됐다. 나도 내가 프러포즈를 하며 울게 될 줄 몰랐고 관객들도 같이 울어준 것이 감동이었다.(이석준) - 가족계획은. ▲ 아직 조율을 못했다. 나는 나이가 있으니까 딸 하나 낳아서 예쁘게 잘 키우고 싶다. 딸을 낳으면 이것저것 시키고 싶은 것이 많은데 아들은 내가 감당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추상미) ▲ 나는 둘이 좋다는 생각이다. 우리 둘 다 배우 생활을 끝까지 하기를 원하는데 형제끼리 같이 있으면 외롭지 않고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다. 힘들면 쌍둥이로 합의를 보자고 했다.(이석준) - 첫 키스는 ▲ 상미 씨 집 앞에서.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고 아주 흐뭇했던 기억이 난다.(이석준) - 기억에 남는 데이트 ▲ 이벤트를 잘 한다. 사귄 지 100일 되던 날 받은 선물이 감동적이었다. 동작대교 밑 한강시민공원에서 차 안 데이트를 많이 했다. 마셨던 커피 병을 버리지 않고 그 안에 우리가 갔던 바닷가의 흙, 모래, 물을 담아서 모아뒀던 것을 선물로 줬다. 굉장히 소박한 선물이었는데도 그 정성에 감동했다. 값비싼 선물을 받아본 적은 있어도 그런 정성이 가득한 선물은 처음이라 기억에 남는다.(추상미) ▲ 나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을 좋아하고 상미 씨는 받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 궁합은 좋은 것 같다.(웃음) 남들은 ‘이게 뭐야’라고 생각할 수 있는 작은 선물도 매우 좋아하고 감동해하며 받는다.(이석준) - 특별한 신부 수업을 준비 중인가. ▲ 결혼식 자체를 그냥 단순한 행사가 아닌 우리 둘과 축하해주러 온 분들에게 정말 행복하고 의미 있는 날로 만들고 싶다. 정신적인 준비를 많이 하고 있고 더 성숙해지려고 한다. 그동안 나만을 위해 살았다면 이제는 이 사람을 위해서 나의 많은 것을 헌신하며 살 생각이다.(추상미) ▶ 관련기사 ◀☞[포토]추상미-이석준 커플, '예비 신랑신부의 달콤한 입맞춤~'☞[포토]결혼 앞둔 예비신부 추상미, '너무 행복해요~'☞[포토]추상미-이석준 커플, '프러포즈는 핫도그와 함께~'☞추상미-이석준 커플, 11월5일 비공개 결혼식
- 조승우·박해미, 가장 뜨는 우량주?…월간지 '더 뮤지컬' 설문
- ▲ 가장 영향력 있는 배우로 선정된 조승우와 박해미[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조승우와 박해미가 뮤지컬 배우들을 주가로 따졌을 때 가장 뜨는 실적 우량주로 꼽혔다. 뮤지컬 월간지 '더 뮤지컬'이 6월 제작사 대표, 연출가, 음악감독, 무대감독, 작곡가, 작가, 담당 기자 등 뮤지컬 전문가 5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조승우는 '지킬 앤 하이드' '헤드윅'을 거쳐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자주연상을 받았고, 8월 공연되는 '맨 오브 라만차'에서 주인공 돈키호테를 맡아 뮤지컬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해미 또한 '맘마미아!에 이어 9월 '스위니토드'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바로 뒤를 이어 오만석과 최정원, 남경주와 배해선이 선정됐으며 이번 설문조사는 창간 7주년 특집기사로 '더 뮤지컬' 7월호에 실린다. ▶ 주요기사 ◀☞[스타 A TO Z]건반 위의 음악요정 윤하 "사랑이요? 해봤죠"☞'쩐의 전쟁',시청자 키스신 보다 돈을 원해☞'해부학 교실' 포스터 반라 여인, 한지민 아닌 성인영화배우
- 뮤지컬 ''킹 앤 아이'' 오리지널 명작의 감동을…
- [노컷뉴스 제공] ◑ 동명 영화 원작…각종 상 휩쓴 대작 영화 '왕과 나'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킹 앤 아이'가 1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국내에서는 2003년 한국어 버전으로 선보인 적이 있지만 뉴욕의 브로드웨이 공연팀이 내한 공연을 갖는 것은 처음이다. 동양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시암궁전을 배경으로 시암의 왕과 궁전 가정교사의 사랑을 그렸다. '오클라호마' '남태평양' '사운드 오브 뮤직'의 주옥같은 음악으로 유명한 작곡가 리처드 로저스와 작사가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 콤비가 마거릿 랜던의 소설 '애나와 시암의 왕'을 토대로 만든 영화를 보고 영감을 얻어 뮤지컬로 각색했다. 랜던은 실화를 바탕으로 이 소설을 썼다. 51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52년 토니상 베스트 뮤지컬상을 비롯해 의상상, 무대디자인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96년에도 토니상 리바이벌 뮤지컬상, 여우주연상, 무대디자인상, 의상상 등을 휩쓸었다. 한국공연을 위해 브로드웨이, 런던 웨스트엔드, US 내셔널 투어 당시 주연을 맡았던 폴 나카우치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미녀와 야수' '집시' 등에서 열연한 브리애나 보르거가 출연, 'Shall We Dance' 'My Lord and Master' 등 명곡을 들려준다. 또 루즈 로어, 엔리크 에이스비도 등 배우 30명과 댄서들도 함께 한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4명의 아역배우들도 깜짝 캐스팅 돼 시암왕국의 왕자와 공주로 깜찍한 연기를 펼친다. ◑ 화려한 제작진·아역 배우 눈길 제작진 또한 화려하다. '미녀와 야수' '드림걸즈' '헤드윅' '록키 호러 쇼'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렌트' '유린타운' '베이비'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재능을 발휘해온 명연출가 바비 가르시아가 연출을 맡는다. 오페라 '카르멘' '어 리틀 나이트 뮤직', 뮤지컬 '브림스톤 마이크' 의 무대를 디자인한 케네스 포이가 무대디자인을, '와호장룡'으로 아카데미 예술감독상과 의상디자인상을 수상한 최초의 중국인 예술감독 팀 옙이 의상을 담당한다. 서울 공연에 이어 경기 고양시 고양아람누리 한메아람극장에서는 6월 2일부터 9일까지, 성남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는 6월 15일부터 24일까지 공연한다.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일요일 오후 3시·7시30분. (02)541-2614.
- 평일엔 ''맘마미아'' 주말엔 ''토요일밤의 열기'' 보러 간다
- [노컷뉴스 제공] 관객들은 평일과 주말 공연 선호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티켓 예매사이트 인터파크ENT(대표 김동업)가 지난달 9일부터 지난 11일까지 한달간 예매율을 기반으로 평일과 주말을 나누어 공연 예매 순위를 조사한 결과, 주말에는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 대구공연이, 평일에는 뮤지컬 ‘맘마미아’가 각각 1위로 나타났다.(금주 관람일 공연 기준) 그룹 아바의 음악으로 유명한 ‘맘마미아’ 평일 공연이 주말보다 예매율이 높은 이유는 평일 공연 VIP석과 R석이 주말보다 1만원 저렴한 주중특별가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 주말 가장 인기 있는 공연은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 대구공연으로 관객들은 제목처럼 토요일, 주말동안 여가를 즐기기 위한 공연 상품으로 선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 선호하는 공연도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파크ENT에서 판매중인 뮤지컬, 콘서트, 연극 등을 포함한 공연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의 예매율을 기반으로 연령대별로 가장 선호하는 공연을 집계한 결과, 10대가 가장 선호하는 공연은 ‘2007 세븐 콘서트747’로 나타났고, 2위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3위는 뮤지컬 ‘맘마미아’ 순으로 나타났다. 20대에서 예매율이 가장 높은 공연은 뮤지컬 앨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이 흐르는 ‘올슉업’(54%). 2위는 뮤지컬 ‘맘마미아’, 3위는 조승우의 컴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헤드윅’으로 나타났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30~40대 여성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30대 연령층에서 2위를 차지한 공연은 뮤지컬 ‘올슉업’, 3위는 뮤지컬 ‘헤드윅’으로 나타났다. 또 40대 연령층에서 2위는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 대구공연, 3위는 뮤지컬 ‘올슉업’이 차지했다.
- 어제 개막 뮤지컬 ‘렌트’
- [조선일보 제공] 거친 오프닝이었다. 2시간 만에 조승우 출연분 7700여 석이 매진되며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렌트’(Rent·연출 김재성), 그러나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불안한 시작을 경험해야 했다. 모린 역을 맡은 조서연(조승우의 친누나)이 급성 후두염과 감기 바이러스로 쓰러져 7일 개막 무대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객석은 격려의 박수를 보냈지만, 대역 배우는 준비가 덜 돼 있었고 두 장면은 아예 들어내야 했다. 크리스마스로 출발해 이듬해 크리스마스까지. 미국 천재 작곡가로 통하는 조너선 라슨의 대표작 ‘렌트’는 이 1년 동안 싸우고 이별하고 죽고 절망하면서도 사랑하는 뉴욕 변두리 공장지대의 젊은 예술가들(대부분 에이즈 환자거나 동성애자)을 다룬다. 주인공은 작곡가 로저(조승우)와 클럽댄서 미미(고명석). 미미가 양초불을 빌리러 로저의 방문을 두드리면서 둘의 시간이 뒤섞인다. ‘지킬 앤 하이드’와 ‘헤드윅’을 기억하는 관객이라면 ‘렌트’의 조승우는 좀 심심한 감이 있다. 지킬·하이드의 강렬한 대비도 없고, 트랜스젠더 혼자 줄창 노래하는 콘서트도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범하고 고요한 배역에서도 조승우는 존재감이 컸다. 노래와 대사의 이음매가 부드러웠고 매듭을 묶어야 할 대목에선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다른 9명의 배우에 맞서 노래할 때도 파워가 달리지 않았다. ‘렌트’에서‘이 다음에(Another day)’를 부르는 조승우(로저)와 고명석(미미) 객석엔 오래지 않아 ‘조승우 바이러스’가 퍼졌다. 불완전한 개막 공연의 충격이 잊혀질 정도로 배우는 힘이 셌다. 1막에서 미미의 노래 ‘Out tonight’에 이어 부른 ‘Another day’에서 그는 “말을 할까, 말을 할까…”로 삼키다가도, “너조차 내 마음에 불을 붙일 수는 없다”며 미미를 마음 밖으로 밀쳐냈다. “다음 번에, 다른 날에―”로, 이 노래는 끝난다. 2막에서 마크(나성호)와의 이중창 ‘What you own’, 반쯤 죽은 미미 앞에서의 고백 ‘Your eyes’와 함께 이날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장면이다. 이 뮤지컬은 세상 모든 게, 인생마저도 ‘빌린 것(렌트)’이라고 말한다. 얼마나 소중했는지, 시간을 재는 척도는 사랑이라고 노래한다. 양초불빛으로 열리고 눈빛으로 닫히는 치밀한 드라마와 사랑의 맥박 같은 멜로디, 곳곳에 매설한 유머 감각이 객석을 흔들었다. 목을 덮을 정도로 뒷머리를 기르고 청바지를 입은 조승우가 탁자 위에 올라가 추는 춤은 이 작품의 덤이다. 고명석과 나성호를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공연은 3월 4일까지 신시뮤지컬극장. 로저 역은 조승우와 신동엽이 나눠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