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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11건

  • [재송]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현대미포조선(010620)=싱가포르 ‘Eastern Pacific Shipping’으로부터 1950억원 규모의 LPG 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고 28일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6.51% 규모.△자이에스앤디(317400)=SK네트웍스로부터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62-7 등 4개 주유소 토지 및 건물에 대해 양수를 결정했다고 28일 공시. 목적은 주거 및 부대시설 건설 후 임대사업 영위이며 양수액은 555억원으로 자산총액 대비 19.93% 규모. 아울러 사업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단기차입금을 0원에서 120억원으로 늘린다고 공시. 차입 형태는 금융기관 차입.△티비에이치글로벌=현저한 시황변동(주가급등)에 대한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2019년 12월 2일 공시된 자율공시를 통해 당사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공동기업 TBH HK의 채권과 관련해 2020년 6월 30일에 채권의 권면금액 828만 7378달러(한화 약 103억원)를 상환해야 한다는 사실을 공시했다”며 “TBH HK의 채권 상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6월 중 TBH HK의 유상신주 취득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28일 공시.△한솔제지(213500)=EU집행위원회의 한국산 고평량 감열지에 대한 반덤핑 조사로 판매가격의 약 22.3%의 관세부과 예비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공시. 회사 측은 “예비판정 공식 발표로부터 15일 이내에 반박자료 제출 및 공청회를 요청해 부과율을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 한솔제지의 2019년 연간 EU지역 감열지 판매량은 약 2만 2000톤이며 전체 매출액의 약 2.9% 수준.△한국조선해양(009540)=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지난 4월 매출액 3536억 8900만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 이는 전년 대비 14.96% 증가한 수치△이월드(084680)=김현준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이수원 신임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함에 따라 유병천·김현준 대표이사 체제에서 유병천·이수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28일 공시.△한국조선해양(009540)=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이 지난 4월 매출액 7395억 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 이는 전년 대비 13.88% 증가한 수치.△컨버즈(109070)=계열회사인 알에프윈도우가 기업은행으로부터 빌린 30억 9900만원에 대해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8일 공시. △SK가스(018670)=계열회사인 ‘SK Gas Trading LLC’가 우리은행 등으로부터 빌린 3625억원에 대해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8일 공시. 채무보증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1.83% 수준이며, 보증 기간은 2021년 6월 11일까지.△효성첨단소재(298050)=계열회사인 ‘Hyosung Vietnam Co., Ltd.’가 ‘Standard Chartered Bank Limited’으로부터 빌린 277억 5825만원에 대해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8일 공시. 아울러 계열회사인 ‘Hyosung Chemical Fiber (Jiaxing) Co., Ltd.’가 ‘Woori Bank Limited Shanghai Branch’으로부터 빌린 103억 2900만원에 대해서도 채무보증을 결정. △현대미포조선(010620)=지난 4월 매출액 2486억 5500만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78% 감소한 수치.△LG유플러스(032640)=최대주주 LG가 지분 171만 7385주(0.4%)를 장내매수해, 최대주주 지분이 37.26%에서 37.66%로 증가했다고 28일 공시. △대한해운(005880)=에스엠하이플러스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이 54.53%에서 54.55%로 변동했다고 28일 공시△남영비비안(002070)=유가증권시장본부가 28일 남영비비안에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사항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은 29일 오후 6시까지.△흥아해운(003280)=모 매체의 공개 매각 관련 보도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정상화를 위해 계열회사 매각, M&A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 구체적인 방법, 일정 및 금액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28일 공시.△호텔신라(008770)=제주 시내 면세점을 임시 휴업한다고 28일 공시.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제주 무사증 입국 중단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급감에 따라 제주 시내 면세점 영업을 임시 중단한다”고 설명. 임시휴업기간은 2020년 6월 1일부터 한달간이며 임시 휴업 이후 재개장 여부를 결정.△미래에셋대우(006800)=계열회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에 470억원을 출자한다고 28일 공시. 이는 IPO(기업공개) 대표주관회사 업무 수행 후 인수수수료 수취를 위함.△계룡건설(013580)산업=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공주센터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에 공시. 계약금은 597억 5500만원 규모이며 최근 매출액인 2조 2757억원 대비 2.63% 수준. 계약기간은 2019년 11월 16일부터 2022년 5월 3일까지.△STX중공업(071970)=물적분할을 통해 선박용 크랭크샤프트를 제작하는 ‘한국해양크랭크샤프트’와 선박용 데크하우스를 제작하는 ‘한국해양선박데크하우스’로 분할 신설한다고 28일 공시. 분할기일은 2020년 7월 1일. 다만 분할되는 회사가 분할신설회사 발행주식의 100%를 배정받는 단순ㆍ물적분할 방식이므로 분할비율을 산정하지 않음.△웨이브일렉트로(095270)=370만주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발행, 213억7600만원의 자금을 조달키로 했다고 28일 밝혀. 운영 자금 및 채무상환 자금 마련을 위한 것. △판타지오(0328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판타지오의 새 최대주주가 보유 주식을 일정기간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28일 공시.△한일진공(123840)=1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28일 밝혀. 사채만기일은 2023년 5월 29일이며 표면 및 만기이자율은 각각 2.0%, 3.0%. △케이엠제약(2254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케이엠제약에 대해 현저한 시황 변동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28일 밝혀. △에스모(073070)=현저한 시황 변동 관련 조회 공시 답변을 통해 “자금조달을 위해 유상증자 또는 전환사채 발행 등을 검토하고 있고 주식병합 일정 등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28일 밝혀. △셀루메드(049180)=605만7685주를 발행해 118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28일 밝혀. 90억원은 채무상환을 위한 것이고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사용.△메이슨캐피탈(021880)=안언덕 외 8명이 전주지방법원에 제기한 의안상정가처분 소송에서 패소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혀.△큐브엔터(182360)테인먼트=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51만8111주를 발행해 17억1500만원을 조달키로 했다고 28일 공시. △인지디스플레(037330)=감사 결원이 발생한데다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감사를 선임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일시 감사 선임 신청을 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혀. △뉴보텍(060260)=조달청에 납품한 경질폴리염화비닐관과 관련 직접 생산을 위반한 사실로 6개월간 거래가 정지된다고 28일 밝혀. 관련 매출액은 99억원으로 최근 전체 매출액의 23.71%를 차지. △유아이디(069330)=한국거래소는 28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유아이디에 10개월의 개선 기간을 부여키로 했다고 밝혀. △솔고바이오(0431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7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된 솔고바이오가 경영 개선계획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혀. 6월 25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
2020.05.29 I 손의연 기자
  •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현대미포조선(010620)=싱가포르 ‘Eastern Pacific Shipping’으로부터 1950억원 규모의 LPG 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고 28일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6.51% 규모.△자이에스앤디(317400)=SK네트웍스로부터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62-7 등 4개 주유소 토지 및 건물에 대해 양수를 결정했다고 28일 공시. 목적은 주거 및 부대시설 건설 후 임대사업 영위이며 양수액은 555억원으로 자산총액 대비 19.93% 규모. 아울러 사업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단기차입금을 0원에서 120억원으로 늘린다고 공시. 차입 형태는 금융기관 차입.△티비에이치글로벌=현저한 시황변동(주가급등)에 대한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2019년 12월 2일 공시된 자율공시를 통해 당사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공동기업 TBH HK의 채권과 관련해 2020년 6월 30일에 채권의 권면금액 828만 7378달러(한화 약 103억원)를 상환해야 한다는 사실을 공시했다”며 “TBH HK의 채권 상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6월 중 TBH HK의 유상신주 취득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28일 공시.△한솔제지(213500)=EU집행위원회의 한국산 고평량 감열지에 대한 반덤핑 조사로 판매가격의 약 22.3%의 관세부과 예비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공시. 회사 측은 “예비판정 공식 발표로부터 15일 이내에 반박자료 제출 및 공청회를 요청해 부과율을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 한솔제지의 2019년 연간 EU지역 감열지 판매량은 약 2만 2000톤이며 전체 매출액의 약 2.9% 수준.△한국조선해양(009540)=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지난 4월 매출액 3536억 8900만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 이는 전년 대비 14.96% 증가한 수치△이월드(084680)=김현준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이수원 신임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함에 따라 유병천·김현준 대표이사 체제에서 유병천·이수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28일 공시.△한국조선해양(009540)=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이 지난 4월 매출액 7395억 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 이는 전년 대비 13.88% 증가한 수치.△컨버즈(109070)=계열회사인 알에프윈도우가 기업은행으로부터 빌린 30억 9900만원에 대해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8일 공시. △SK가스(018670)=계열회사인 ‘SK Gas Trading LLC’가 우리은행 등으로부터 빌린 3625억원에 대해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8일 공시. 채무보증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1.83% 수준이며, 보증 기간은 2021년 6월 11일까지.△효성첨단소재(298050)=계열회사인 ‘Hyosung Vietnam Co., Ltd.’가 ‘Standard Chartered Bank Limited’으로부터 빌린 277억 5825만원에 대해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8일 공시. 아울러 계열회사인 ‘Hyosung Chemical Fiber (Jiaxing) Co., Ltd.’가 ‘Woori Bank Limited Shanghai Branch’으로부터 빌린 103억 2900만원에 대해서도 채무보증을 결정. △현대미포조선(010620)=지난 4월 매출액 2486억 5500만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78% 감소한 수치.△LG유플러스(032640)=최대주주 LG가 지분 171만 7385주(0.4%)를 장내매수해, 최대주주 지분이 37.26%에서 37.66%로 증가했다고 28일 공시. △대한해운(005880)=에스엠하이플러스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이 54.53%에서 54.55%로 변동했다고 28일 공시△남영비비안(002070)=유가증권시장본부가 28일 남영비비안에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사항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은 29일 오후 6시까지.△흥아해운(003280)=모 매체의 공개 매각 관련 보도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정상화를 위해 계열회사 매각, M&A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 구체적인 방법, 일정 및 금액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28일 공시.△호텔신라(008770)=제주 시내 면세점을 임시 휴업한다고 28일 공시.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제주 무사증 입국 중단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급감에 따라 제주 시내 면세점 영업을 임시 중단한다”고 설명. 임시휴업기간은 2020년 6월 1일부터 한달간이며 임시 휴업 이후 재개장 여부를 결정.△미래에셋대우(006800)=계열회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에 470억원을 출자한다고 28일 공시. 이는 IPO(기업공개) 대표주관회사 업무 수행 후 인수수수료 수취를 위함.△계룡건설(013580)산업=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공주센터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에 공시. 계약금은 597억 5500만원 규모이며 최근 매출액인 2조 2757억원 대비 2.63% 수준. 계약기간은 2019년 11월 16일부터 2022년 5월 3일까지.△STX중공업(071970)=물적분할을 통해 선박용 크랭크샤프트를 제작하는 ‘한국해양크랭크샤프트’와 선박용 데크하우스를 제작하는 ‘한국해양선박데크하우스’로 분할 신설한다고 28일 공시. 분할기일은 2020년 7월 1일. 다만 분할되는 회사가 분할신설회사 발행주식의 100%를 배정받는 단순ㆍ물적분할 방식이므로 분할비율을 산정하지 않음.△웨이브일렉트로(095270)=370만주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발행, 213억7600만원의 자금을 조달키로 했다고 28일 밝혀. 운영 자금 및 채무상환 자금 마련을 위한 것. △판타지오(0328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판타지오의 새 최대주주가 보유 주식을 일정기간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28일 공시.△한일진공(123840)=1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28일 밝혀. 사채만기일은 2023년 5월 29일이며 표면 및 만기이자율은 각각 2.0%, 3.0%. △케이엠제약(2254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케이엠제약에 대해 현저한 시황 변동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28일 밝혀. △에스모(073070)=현저한 시황 변동 관련 조회 공시 답변을 통해 “자금조달을 위해 유상증자 또는 전환사채 발행 등을 검토하고 있고 주식병합 일정 등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28일 밝혀. △셀루메드(049180)=605만7685주를 발행해 118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28일 밝혀. 90억원은 채무상환을 위한 것이고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사용.△메이슨캐피탈(021880)=안언덕 외 8명이 전주지방법원에 제기한 의안상정가처분 소송에서 패소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혀.△큐브엔터(182360)테인먼트=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51만8111주를 발행해 17억1500만원을 조달키로 했다고 28일 공시. △인지디스플레(037330)=감사 결원이 발생한데다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감사를 선임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일시 감사 선임 신청을 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혀. △뉴보텍(060260)=조달청에 납품한 경질폴리염화비닐관과 관련 직접 생산을 위반한 사실로 6개월간 거래가 정지된다고 28일 밝혀. 관련 매출액은 99억원으로 최근 전체 매출액의 23.71%를 차지. △유아이디(069330)=한국거래소는 28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유아이디에 10개월의 개선 기간을 부여키로 했다고 밝혀. △솔고바이오(0431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7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된 솔고바이오가 경영 개선계획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혀. 6월 25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
2020.05.28 I 손의연 기자
돌아온 당뇨 신약…한미, 신약개발 능력 시험대 올라
  • 돌아온 당뇨 신약…한미, 신약개발 능력 시험대 올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미약품(128940) 신약개발 능력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2015년 대규모로 기술이전했던 후보물질에 대한 권리반환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한미약품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가 임상 3상 도중 당뇨 신약 후보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권리 반환 의사를 지난 13일 밤(한국시각)통보해왔다고 14일 공시했다. 양사는 120일간 협의 후 최종 입장을 확정할 예정이다. 다만, 한미약품은 기술반환 이후에도 수령한 계약금 2억 유로(2643억원)는 돌려주지 않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번 통보는 사노피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노피는 작년 9월 최고경영자 교체 뒤 당뇨 질환 연구를 중단하는 연구개발 개편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사노비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상용화는 다른 곳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임상시험은 스스로 완료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지난 4월말 1분기 실적발표까지도 이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사노피가 임상 3상을 완료하겠다고 환자와 연구자들 및 한미약품에게 수차례 공개적으로 약속했으니 이를 지키라고 요구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손해배상 소송 등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유효성, 안정성과 기술수출 반환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회사측은 에페글레나타이드와 경쟁 약물의 우월성 비교임상 결과가 나오면 새로운 파트너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하지만 업계에는 한미약품 신약개발 능력과 기술수출 원동력인 랩스커버리에 대한 회의적 시선이 없지 않다. 랩스커버리는 바이오의약품의 짧은 반감기를 늘려주는 기술이다. 의약품 투여 횟수와 투여량을 줄여 복용편의성을 높이고 효능을 개선해준다. 이번에 기술반환된 에페글레나타이드에도 이 기술이 적용돼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미약품의 기술반환이 이어지면서 랩스커버리 기술에 물음표가 붙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실제 한미약품은 지금까지 11건 기술수출에 성공했지만 이번까지 총 7건(물질기준)을 돌려받았다. 사실 한미약품은 이번에 반환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2015년 11월 관련 당뇨신약 물질 2개(지속형인슐린·지속형인슐린콤보)와 함께 사노피에 총 39억 달러(4조8000억원) 규모로 함께 이전했다. 하지만 2016년 12월 지속형인슐린이 먼저 돌아왔고 이번에 남은 물질마저 모두 돌아온 것이다.지난해 7월에도 얀센은 한미약품과 맺은 비만·당뇨치료제(HM12525A)의 기술수출 계약을 해지했다. 후보물질이 혈당조절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탓이다. 여기에도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돼있다. 지난해 1월에는 릴리가 2015년에 한미약품에서 6억9000만 달러(8500억원)로 이전해갔던 면역질환 치료제(HM71224)의 개발 및 판매 권리를 반환했다. 또 2018년 3월에는 제약사 자이랩이 한미약품과 맺은 폐암 신약 후보물질 ‘올무티닙’의 권리를 반환했다. 경쟁약(타그리소)이 시장에 먼저 나와서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기술반환은 사노피 전략 변경에 따른 것으로 랩스커버리 문제와 관계가 없다”며 “미국 시판허가 진행중인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에도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돼 있다”고 말했다.
2020.05.14 I 노희준 기자
GC녹십자, 위탁생산(CMO) 사업 진출
  • GC녹십자, 위탁생산(CMO) 사업 진출
  • GC녹십자가 지난 12일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디엠바이오와 CMO 업무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허기호 GC녹십자 오창공장장, 민병조 디엠바이오 대표, 사공영희 GC녹십자 운영기획실장, 카와사키 요시쿠니 디엠바이오 대표[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GC녹십자(006280)가 위탁생산(CMO) 사업에 나섰다.GC녹십자는 지난 12일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디엠바이오와 CMO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CMO 산업의 최신 동향과 기술 교류 등 사업 전반의 포괄적인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디엠바이오는 동아쏘시오그룹이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합작해 설립한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다. 이 회사는 cGMP(미국 FDA 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규정) 수준의 항체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2019년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인 PMDA로부터 생산시설에 대한 GMP 적합성 승인도 받은 바 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바이오시밀러의 생산뿐 아니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회사 측은 GC녹십자의 오창공장 내 신축한 통합완제관이 CMO 사업 확장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 설명했다.통합완제관은 치료제 생산 효율성 강화를 위해 GC녹십자 국내 생산시설의 분산된 완제공정을 일원화한 생산시설이다. 이 시설은 기획단계부터 자체생산 품목과 함께 CMO 물량까지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특히 GC녹십자는 바이알(Vial), 디엠바이오는 프리필드시린지(PFS)에 특화된 충전라인이 구축돼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간 차별화된 강점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사업 인프라를 갖춘 회사와의 협력은 CMO 사업을 개시하고 확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며 “이번 협약이 양사가 갖춘 강점을 살리는 동반성장 모델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민병조 디엠바이오 대표는 “디엠바이오는 현재 GC녹십자가 위탁한 국내 및 해외수출용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뉴라펙을 생산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단순 고객 수탁 관계가 아닌 의약품 CMO시장의 발전을 촉진할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13 I 노희준 기자
엔지켐생명과학,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승인
  • 엔지켐생명과학,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승인
  • [이데일리 류성 기자] 국내 제약사 가운데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2상을 승인받은 사례가 또 나왔다.엔지켐생명과학은 13일 개발중인 염증치료제(EC-18)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식약처로부터 임상2상 승인을 받기는 부광약품(003000)에 이어 두번째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식약처가 EC-18이 코로나19 환자의 사망을 초래하는 1위 합병증 ‘사이토카인 폭풍’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잡는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계획을 신속하게 승인해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엔지켐생명과학은 식약처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2상 시험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이미 코로나19 치료제 특허를 출원한 미국에서도 FDA(식품의약품안전국) 임상2상 IND를 서두를 계획이다.엔지켐생명과학은 충북대 병원을 중심으로 다수의 임상기관과 함께 EC-18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조만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임상은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김명환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EC-18은 선천성 면역기능을 조절하여 사이토카인 폭풍을 예방함으로써 코로나 19의 사망률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러한 EC-18의 신속한 염증 해소 능력은 급성폐손상 및 복부 패혈증 동물실험에서 각각 그 효과가 입증 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교수는 “현재 개발 중인 대부분의 코로나19 치료제는 항바이러스 제제로서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는데 한계를 가진다”면서 “EC-18과 기존의 면역억제제와의 큰 차이점은 기존 면역억제제의 경우 우리 몸의 정상적 면역반응을 억제 시킴으로써 바이러스 제거가 지연되고 이차성 세균 감염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면역조절제로서의 EC-18은 향후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다른 항바이러스 제제와의 병용투여 뿐 아니라 세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 치료에도 적용함으로써 적응증 확장이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도영 엔지켐생명과학 광교연구소장은 “이번 임상을 통해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EC-18의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을 것으로 자신한다”면서 “신속한 임상 진행을 통해 임상연구기간동안 효능이 확인되면 식약처 뿐 아니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등 당국과 연구기관은 물론 협업이 가능한 다국적 제약사들에게도 자료를 제공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엔지켐생명과학(183490)은 지난 1999년 설립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염증해결촉진자, 호중구이동조절자로 주목받는 신약물질(EC-18)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C-18은 항암화학 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 항암화학요법 유발 호중구 감소증과 급성방사선증후군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을 진행중이다. 또 이 회사는 비알콜성지방간염 그리고 면역항암제 병용치료제로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 중이다.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 엔지켐생명과학 제공
2020.05.13 I 류성 기자
  • [특징주]엔지켐생명과학, 52주 신고가…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IND 승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시험계획(IND) 승인 소식에 급등세를 보인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엔지켐생명과학은 오전 9시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71%(9900원) 오른 8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만9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전날 장 마감 후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폐렴에서 중증 폐렴 또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의 이행을 예방하는 EC-18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승인됐다고 12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EC-18은 미국과 한국에서 구강점막염과 호중구감소증 임상 2상 시험을 각각 진행 중”이라며 “EC-18는 미국에서 동물실험갈음규칙(임상 대체 비임상시험)에 따른 급성방사선증후군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임상시험 약물이 의약품으로 최종 허가받을 확률은 통계적으로 약 1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과정에서 기대에 상응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고, 이에 따라 상업화 계획을 변경하거나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0.05.13 I 박정수 기자
한미약품,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국내 허가신청
  • 한미약품,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국내 허가신청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개발 중인 장기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심사대에 올랐다.한미약품은 8일 롤론티스의 국내 허가 신청서를 식약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심사 과정이 순조로울 경우 롤론티스는 내년 상반기 국내에서 출시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미국의 경우 현재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 절차가 진행중이라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상된다. 호중구감소증은 백혈구의 50~70%를 차지하는 호중구가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급격히 감소해 감염에 취약해지는 질병이다.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이 개발해 2012년 미국 제약기업 스펙트럼에 라이선스 아웃한 바이오신약이다. 바이오의약품의 약효와 투약 주기를 늘려주는 한미약품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한미약품은 식약처에 롤론티스를 바이오신약으로 허가를 신청했다. 랩스커버리 기술로 구현된 단백질 구조의 신규성, 기존 약물 대비 투여 횟수를 줄인 기술의 진보성 등을 근거로 삼았다. 한국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700여억원으로 롤론티스는 이 시장에 뛰어드는 한미약품의 첫번째 바이오신약이 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롤론티스는 한미약품 독자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다양한 바이오신약들 중 처음으로 상용화되는 의미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0.05.08 I 노희준 기자
100만·30만·7만호 공급에도 체감 낮은 이유
  • [알쏭달쏭 주택공급]100만·30만·7만호 공급에도 체감 낮은 이유
  • 서울 송파구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주거복지로드맵 공적주택 100만호, 수도권 30만호, 서울 도심 7만호…’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무주택 서민의 주거 복지와 서울·수도권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발표한 주택 공급 계획 물량이다. 지난 2017년 주거복지로드맵 ‘100만호’를 시작으로 2018년 ‘수도권 30만호’, 올해 5월 ‘서울 도심 7만호’까지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지만, 목표 달성 실적이나 입주자 모집 시기 등은 쉽게 알기 어렵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단순히 숫자만 보면 주택 공급이 대거 이뤄지며 주거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비춰진다”며 “그러나 실제 시장에서 느끼는 공급 체감 지수는 사실상 ‘제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일목요연하게 공급 계획 및 달성 수준을 보여줘야 정부 정책만 믿고 내집 마련 계획을 세우고 있는 실수요자들에게 최소한의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수도권 30만호 연내 첫 입주자 모집지난 2017년 11월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공적주택 총 100만호(연 평균 20만호씩)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주거복지 ‘청사진’이다. 유형별로 △LH·SH 등 공공이 직접 공급하는 공공임대 65만호(준공 기준) △ 뉴스테이의 공공성을 강화한 공공지원 20만호(부지확보 기준) △공공분양 15만호(분양 기준) 등이다. 이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현재 전국에서 신혼 희망타운, 행복주택, 역세권 청년주택 등의 형태로 주택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신혼 희망타운의 경우 2018년 위례신도시와 평택 고덕을 시작으로 지난해 서울 수서, 하남 감일, 세종 행복도시, 경남 양산 화성 동탄2 등지에서 입주자 모집을 완료했다. 다만 100만호 중 공공임대 65만호는 입주(준공)시점을 공급계획 기준으로 삼았지만, 공공지원(20만호)과 공공분양(15만호)은 각각 부지 확보와 분양시점이 기준이다. 이에 따라 재원과 부지 확보 여부에 따라 공급 계획 달성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이어서 정부가 서울·수도권 주거 안정화를 위해 추가 공급 계획을 내놓은 게 ‘수도권 30만호’다. 다만 이번 30만호 가운데 순수 민간 분양을 제외한 공공임대, 공공분양 등의 물량은 주거복지로드맵에서 밝힌 100만호에 포함된다. 즉, 주거복지로드맵 100만호와 수도권 30만호는 별개가 아닌 상당수가 중복되는 물량이다.수도권 30만호는 지난 2018년 9월 1차 3만5000호 발표를 시작으로 그해 12월 2차 15만5000호, 2019년 5월 11만호 등 세차례에 걸쳐 발표했다. 지역별로 △서울 4만호(62곳) △인천 2만400호(2곳), 경기 23만6000호(22곳) 등이다.이를 위해 정부는 15년 만에 ‘신도시 조성’이라는 카드를 꺼내면서 남양주(규모 1134만㎡), 하남 교산(649만㎡), 인천 계양(335만㎡), 과천(155만㎡), 고양 창릉(813만㎡), 부천 대장(343만㎡) 등 6곳에서 대규모 택지지구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당시 정부는 수도권 30만호 물량 중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와 중규모 택지는 지난해 하반기까지 지구지정 완료하고, 2020년 지구계획 수립 및 보상 착수, 2021년 입주자모집(주택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지구지정이 필요없는 소규모 택지는 주택사업승인 등 절차를 거쳐 2020년부터 주택공급을 개시한다고 밝힌바 있다.이에 따라 수도권 30만 호 중 첫 입주자 모집 물량은 연내 서울에서 나온다. 약 1000가구 정도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대규모·중규모 택지도 당초 내년부터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었지만, 해당 지역 주민의 반발로 지구 지정 등에 차질이 빚어졌다.이에 정부는 과거 보금자리주택 공급 당시 활용했던 ‘사전청약’ 제도를 부활해 당장 내년 말부터 신도시에 9000가구의 사전 청약을 시작하기로 했다. 사업 추진 상황 등을 고려하면 과천에서 우선적으로 시작될 것을 관측된다. 통상 대규모 택지의 주택 공급은 ‘지구지정→지구계획수립→토지보상→택지조성→주택사업승인→분양’ 순으로 이뤄지지만, 일부 택지는 분양 시점을 택지 조성 이후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서울 도심 7만호 ‘2023년에 입주자 모집’정부는 이와 별개로 서울 도심에서 7만호를 추가로 공급해 2023년부터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6일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를 통해 밝힌 계획이다.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에 포함됐던 서울 주택 물량 4만호까지 포함하면 서울에서 총 11만호가 정부 주도로 공급되는 셈이다. 이번 서울 도심 내 7만호는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도심 재개발에 LH·SH 등 공기업이 참여하는 방식의 재개발과 소규모 정비사업 활성화로 4만가구, 용산 정비창 등 유휴부지에서 1만5000가구, 준공업지역 내 공장 이전 부지·공실 오피스텔 활용 등으로 1만5000가구가 공급되는 방식이다. 정부와 서울시는 이를 위해 2022년까지 주택부지를 확보하고, 2023년 이후부터 공급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서울 도심 7만호 공급 이외에 주거복지로드맵, 수도권 30만호 등에 반영된 수도권 공공택지 물량은 77만호에 달하고, 이중 절반 이상은 2023년까지 입주자 모집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023년까지 연 평균 11만호 수준으로 입주자 모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5.08 I 박민 기자
"지역 건설사 '줄도산' 직면..규제 완화해야"
  • "지역 건설사 '줄도산' 직면..규제 완화해야"
  • [대담=이데일리 정수영 부장·정리=강신우 기자] “부동산규제 정책과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지역 건설업계가 ‘연쇄부도’라는 최악의 상황을 바라보고 있다.”엎친 데 덮친 격이다. 대출규제, 자금출처조사 강화, 종합부동산세율 인상 등 정부의 19번에 걸친 고강도 부동산규제정책과 올 초부터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건설업계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역의 중소·중견 건설업체 중심으로 위기감이 확대하는 분위기다. 박재홍(64)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대한주택건설협회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건설업계가 우려하는 목소리를 이같이 전했다. 박 회장은 “지방의 미분양 쏠림 현상이 연체료 상승,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의 금융리스크로 전이되면 지역 주택업계의 몰락과 함께 지역경제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며 “5월이 주택경기의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이 4일 서울 영등포구 대한주택건설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박 회장은 “지방 부동산정책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는 차별화된 정책을 펴야한다”고 했다.(사진=방인권 기자) 주건협은 1985년 설립한 전국 중소·중견 건설업 단체로 주택사업 편의증진과 회원사 권익보호를 주 업무로 하고 있다. 현재 회원사만 7600여 곳에 이른다. 박 회장은 지난해 12월19일 취임, 전국 건설현장을 다니며 중소·중견 건설업체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 제도 개선사항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박 회장은 “미분양 물량의 90%가량이 지방에서 나오다 보니 지역 건설업체의 분양보증사고도 늘고 있고 하자 기획소송으로 피해를 입는 향토업체도 많다”며 “정부가 지방 미분양을 해소할 수 있는 보완적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해 놓고선, 이렇다 할 해법은 내놓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방 부동산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는 차별화된 정책을 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이 4일 서울 영등포구 대한주택건설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박 회장은 “지방 부동산정책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는 차별화된 정책을 펴야한다”고 했다.(사진=방인권 기자)-지방의 미분양 현황은 어떠한가?△미분양 물량은 수도권에 비해 지방에 월등히 많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3만8304호 중 수도권 4202호, 지방 3만4102호로 지방이 전체의 89%를 차지했다. 게다가 분양보증사고는 해마다 늘고 있다. 공정률 6개월 이상 지연 또는 3개월 이상 공사 중단 등을 기준으로 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연도별 분양보증사고 현황을 보면 사고금액과 총 가구수는 각각 2018년 340억3000만원·704가구, 2019년 2343억5800만원·1898가구에 이어 올해 4월까지 2637억6100만원·3234가구로 작년 보증사고 액수와 총가구 건수를 훨씬 뛰어넘었다. 사고 지역 대부분이 경남·충북·전북 등 지역권이다. 이를 방치하면 지방의 지역건설사들은 줄도산할 수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등 상황을 고려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 매입 재시행과 지방 미분양주택에 대한 양도세 한시적 감면 재시행, 취득세·거래세 감면과 함께 잔금대출에 대한 여신심사 가이드 적용을 배제해 중도금 대출 전액을 잔금으로 전환해주는 조치가 절실한 시점이다. -‘하자 기획소송’으로 인한 향토주택업체의 피해가 크다고 들었다. △현장에서 들어보면 중소 건설사들이 꼽은 가장 큰 애로사항이 ‘하자 기획소송’이다. 주택건설현장에서는 기획 변호사들이 무조건 소송을 걸고 보자는 식의 ‘소송남발’로 주택사업자뿐 아니라 입주민들도 큰 어려움을 겪는다. 사업주체와 입주자간 협의로 해소할 수 있는 사소한 하자문제까지 소송으로 유도하고 있다.-하자를 고치면 입주민 입장에서는 유리하지 않나? △입주자가 승소하더라도 변호사 비용 등을 제외하고 나면 개별세대가 얻는 하자보상액은 미미한 실정이다. 또 소송완료시까지 하자가 보수되지 않은 채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이중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하자 소송남발을 방지할 방법은 있나?△하자분쟁을 조정하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의 역할이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 현재는 사업주체와 입주자 쌍방이 합의해야만 조정이 성립돼 재판상 ‘화해’의 효력을 인정하고 있다. 일정 기간 내에 이의가 없으면 당사자간 합의로 간주해 재판상 화해의 효력을 인정하는 ‘재정제도’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또 위원회를 통한 분쟁해결이 원활해지기 위해서는 지방위원회를 설치하고 사무국 인력도 확대해야 한다.-제도적 허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자분쟁 조정의 기준이 되는 ‘하자판정기준’과 법원에서 관련 소송시 재판과정에서 참고하는 ‘건설 감정실무’의 하자내용에 차이가 있다. 건설 감정실무 내용 중 사업주체에게 불리하게 돼 있는 일부 항목을 정부가 고시한 하자판정기준과 일치시켜야 한다.-코로나19 확산 이후 지방주택업체의 경영악화가 정말 심각한가.△중소·중견주택업체는 주택사업에만 전념하고 있어 부동산시장이 침체되면 경영에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다른 산업에 비해 선투자비용이 매우 큰 주택사업 특성상 지방주택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 ‘부도’라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일부 건설사들은 이미 경영난으로 주택 공사를 못하고 있는 곳도 있다.-지방업체들 사이에 ‘이중규제’를 받고 있다는 불만도 있던데.△맞다. 지역 주택건설업체는 사실상 이중규제를 받고 있다. 중앙정부의 부동산정책에 이어 지방에서는 지방대로 조례로 또 규제를 한다. 교육청 등에서 무리한 기부채납을 요구하는 것도 문제다. 아파트를 지을 때 의무적으로 학교용지 부담금을 따로 내는데 그 이상을 부담하고 있고 지방에서는 민간택지를 사야 하는데 도로, 하수구 등 주변 기반시설까지 사업체가 도맡아야 한다. 그에 따른 비용적 부담이 큰 것이 현실이다.-지역 주택업체에 시급한 지원책은 어떤 것이 필요한가. △민간건설임대주택 사업을 활성화 할 수 있게끔 장려해야 한다. 현재 역세권에 임대를 지어놔도 임대료가 월 70만~80만원씩 나오는데 그 돈 내고 청년들이 어떻게 살 수 있겠나. 임대주택을 지을 수 있게 임야를 규제에서 풀어주고 용적률도 더 올려야 한다. 건설자금 호당 융자한도액 상향, 표준건축비 현실화 등의 지원도 뒷받침돼야 한다. 주택건설공사 감리제도 개선도 시급하다. 감리자의 고의나 과실로 하자가 발생한 경우에도 감리자는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부실감리에 대해서는 손해배상 책임을 명시하는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박재홍 회장은…△1956년 전남 영광 출생 △2016년 대한주택건설협회 중앙회 감사 △2018년 호남대 토목환경공학 석·박사 △2019년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장 △現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영무건설 대표이사
2020.05.06 I 강신우 기자
서울시, 돌봄 필요한 어르신 대상 `노인지원주택` 공급
  • 서울시, 돌봄 필요한 어르신 대상 `노인지원주택` 공급
  • 노인지원주택 외관.(서울시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경증치매나 당뇨병 등 노인성 질환으로 돌봄·도움이 일상적으로 필요한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 ‘노인지원주택’을 전국 최초로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노인지원주택은 신체·정신적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시설이 아닌 나만의 주거공간에 살면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이다. 이 주택은 보증금과 월임대료가 주택 위치 및 면적에 따라 정해진다. 보증금은 300만원에 월임대료 23만~51만원 사이다.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또한 임대주택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맞춤형으로 조성된다. 예를 들어 승강기를 설치해 어르신들의 이동편의를 높이고, 휠체어가 진입할 수 있도록 방문·화장실 등 문의 폭을 넓게 만든다. 화장실 바닥을 높여 경사를 제거하고 미끄럼방지 마감재를 사용하는 등 곳곳에 안전장치를 장착한다. 입주자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주거지원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입주상담·지역사회 복지서비스 연계 등 사회복지서비스 지원, 병원동행 같은 의료·건강관리지원, 공과금·임대료 납부 등 자립 지원 등이다.서울시는 올해 노인지원주택 90호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190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목표량 90호 중 1차로 48호에 입주할 어르신 45명(커뮤니티 공간 3호 제외)을 모집한다. 지난해 준공한 동대문구 소재 주택 2개동 31호, 올해 초 신축한 강동구 소재 주택 1개동 17호를 제공한다.입주 희망자는 5월11일~12일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대상은 만 65세 이상 서울시 거주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경증치매를 앓고 있거나 당뇨병 등 노인성 질환을 진단받은 어르신이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어르신 개인별 욕구가 반영된 맞춤형 서비스와 주택이 결합된 노인지원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노인지원주태 내부 공간.(서울시 제공)
2020.04.30 I 김기덕 기자
김정은 중태설에 620선 후퇴…방산株 강세
  • [코스닥 마감]김정은 중태설에 620선 후퇴…방산株 강세
  • 제공=마켓포인트[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1일 코스닥 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전날 마이너스 유가에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이상설까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결과다. 이때문에 3거래일 만에 코스닥 지수는 다시 620선으로 밀려났다.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이 부각되면서 방산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5포인트(1.42%) 내린 628.77로 거래를 마쳤다. 원유 시장 붕괴 여파로 하락 출발했지만 시가 총액 상위 제약·바이오 종목의 약진에 상승 전환했다. 일시적으로 640선을 회복했지만 북한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 전환해 602선까지 후퇴했다. 특이동향을 식별할 수 없다는 한국 정부의 발표가 나오면서 낙폭은 서서히 줄였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80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7억원, 12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7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 섬유의류, 운송이 3%대 하락했다. 금속,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정보기기, 기계장비, 제약 등이 2%대 내렸다. 제조, 통신서비스, 코스닥벤처기업 등도 2% 가까이 하락했다. 건설, 유통이 1% 미만으로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1.25%, 0.98% 올랐다. 하지만 에이치엘비(028300)가 4.28% 하락했고, CJ ENM(035760), 씨젠(09653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2%대 내렸다. 펄어비스(263750)와 케이엠더블유(032500)도 1% 미만으로 빠졌다. 개별 종목으로는 김 위원장 관련 소식에 방산주가 크게 올랐다. 방산주로 분류되는 빅텍(065450)이 23.76%, 스페코(013810)가 20.27% 올랐다. 전날 합작법인인 어센드바이오가 글로벌 GLP 인증 비임상시험 기관 독일 LPT사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G-CSF 바이오베터의 동물 대상 약효평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화일약품(061250)과 슈펙스비앤피(058530)도 각각 19.91%, 15.38% 올랐다. 환자를 대상으로 3분 내로 검사가 가능한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허가를 받았다고 밝힌 나노엔텍(039860)도 18.11%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21억4274만5000주, 거래대금은 12조6019억5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2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051개 종목이 하락했다. 4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0.04.21 I 김윤지 기자
농경연 “올해 마늘·양파 생육여건 작년보다 좋아”
  • 농경연 “올해 마늘·양파 생육여건 작년보다 좋아”
  • 지난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 양파가 쌓여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올해 생산하는 마늘·양파는 전반적으로 작년에 비해 생육조건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본부(관측본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마늘·양파 생육 실측 4차 조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실측은 마늘·양파 표본농가(1738호) 중 각각 100농가를 지역별로 선정해 필지 내 표본구 3개(각 3.3㎡)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생육지표인 엽수(잎의 수)·초장(높이)·엽초장(잎의 길이)·엽초경(줄기 지름)은 양파 중만생종과 마늘 대서종이 전년보다 양호했다. 양파 조생종, 마늘 남도종은 전년과 차이가 없거나 다소 부진했는데 파종·육묘기에 태풍으로 초기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도별 생육 여건을 보면 경북·전남·충북은 전년보다 좋거나 매우 좋았고 제주는 작황이 좋았던 전년과 비슷하거나 나빴다. 3월 중순~4월 상순 지역별 기상 여건은 평년보다 좋거나 매우 좋았다.관측본부는 지난 2월 24일, 3월 12일, 3월 25일 1~3차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수확이 마무리되는 6월 하순까지 7차례 조사한다. 필지별 수확 5~7일 전에는 단위면적(10a)당 수확량을 산정할 계획이다.농경연 관계자는 “실측 농가를 그룹별로 분석한 결과 지역, 영농규모, 정식시기에 따라 생육지표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며 “향후 농가 특성정보와 재배면적, 품종 등 모든 생육 영향 변수를 고려한 다각적인 분석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공
2020.04.10 I 이명철 기자
한미약품, 코로나19에 북경한미 실적 감소 전망…목표가↓-NH
  • 한미약품, 코로나19에 북경한미 실적 감소 전망…목표가↓-NH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은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북경한미의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내수 처방의약품 감소도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34만원에서 33만원으로 3% 하향했다. 구완성 NH증권 연구원은 9일 “국내와 중국의 코로나19 영향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실적을 추정한다”며 “또 마일스톤 유입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해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EPS)을 19.3%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북경한미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04억원에서 143억원으로 조정했다”며 “또 사노피와 제넨텍으로 유입될 마일스톤 추정을 기존 450억원에서 140억원으로 수정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내수 처방의약품 감소 또한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다만 낮아진 실적 눈높이와 올해 다수의 연구개발(R&D) 모멘텀을 고려하여 매수를 추천했다. 구 연구원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HM15211의 미국 1상 결과 발표 학회가 4월에서 8월로 연기됐다”며 “2분기 오락솔(경구용항암제)미국 허가 신청, 4분기에는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미국 허가가 완료되는 등 R&D 모멘텀 다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04.09 I 이광수 기자
  •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되는 영양소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 19 예방을 돕는 영양소 8가지가 선정됐다. 비타민 5가지(AㆍBㆍCㆍDㆍE)와 미네랄 3가지(철분ㆍ셀레늄ㆍ아연)다.3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호주 뉴캐슬대학 영양식이학과 클레어 콜린스 교수는 ‘당신의 면역 체계의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를 돕는 5가지 방향의 영양소’(5 ways nutrition could help your immune system fight off the coronavirus)란 제목으로 호주의 웹사이트 ‘컨버세이션’에 기고한 글에서 면역력 증강에 효과적인 8가지 영양소를 소개했다. 1. 비타민 A=비타민 A는 신체의 첫 번째 방어선인 피부ㆍ호흡기ㆍ장의 세포 구조를 유지하도록 한다. 감염과 싸우는 것이 축구 경기와 같다면 비타민 A는 최전선이 될 것이다.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체를 상대하는 항체 생성에도 비타민 A가 필요하다. 이 비타민은 상대 선수(코로나 19)가 골(감염)을 넣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 A는 계란 노른자와 호두ㆍ아몬드ㆍ피스타치오 등 견과류에 풍부하다. 기름진 생선ㆍ치즈ㆍ두부ㆍ씨앗류ㆍ통곡물ㆍ콩류에서도 발견된다. 채소는 베타카로틴을 함유하고 있는데, 베타카로틴은 몸 안에서 비타민 A로 변환된다. 2. 비타민 B군=비타민 B군 중 특히 B6ㆍB9ㆍB12는 코로나 19 등 병원체 인식 후 우리 몸의 첫 반응과 관련이 있다. 이 비타민은 자연 살해(natural killer, NK) 세포가 더 많이 생성되도록 하고 활성을 높인다. NK 세포는 코로나 19 등 병원체에 감염된 세포의 자멸사(apoptosis)를 유도한다. 축구 경기에 비유하면 경기장에 난입한 관중(병원체)을 경비원이 경기장으로 달려가 끌어내는 것과 같다. 비타민 B군의 좋은 공급식품은 생선이다. B12는 계란ㆍ고기ㆍ유제품 등 동물성 식품에 많다. 3. 비타민 C와 비타민 E=우리 몸은 감염과 싸우고 있을 때, 산화 스트레스란 것을 경험한다. 산화 스트레스는 활성산소를 생성시켜 염증을 악화시킨다. 비타민 C와 비타민 E는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抗)산화 비타민이다. 특히 비타민 C는 호중구ㆍ림프구 등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세포의 생성을 돕는다. 비타민 C의 역할은 경기 후 축구장을 청소하는 것과 비슷하다. 비타민 C의 훌륭한 공급원은 각종 채소ㆍ과일이다. 비타민 E는 견과류ㆍ녹색 잎이 많은 채소ㆍ식물성 식용유에 풍부하다. 4. 비타민 D=일부 면역세포는 감염 유발 병원체를 파괴할 때 비타민 D를 필요로 한다. 햇볕을 쬐면 몸 안에서 비타민 D가 합성되지만 계란ㆍ생선ㆍ우유 등 동물성 식품을 통해서도 보충할 수 있다. 비타민 D가 결핍된 사람이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하면 급성 호흡기 감염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여럿 나와 있다. 5. 철분ㆍ아연ㆍ셀레늄=이 셋은 면역세포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영양소다. 철분은 병원체를 파괴할 수 있는 활성산소의 수를 증가시킴으로써 병원체의 사멸을 돕는다. 아연은 피부와 점막 유지에 필수적이다. 아연과 셀레늄도 항산화 효과를 발휘해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손상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철분은 고기ㆍ닭고기ㆍ생선 많다. 아연은 굴 등 해산물ㆍ고기ㆍ닭고기ㆍ말린 콩ㆍ견과류에서 발견된다. 견과류(특히 브라질넛)ㆍ고기ㆍ버섯은 셀레늄의 좋은 공급 식품이다.
2020.03.30 I 이순용 기자
에스맥 자회사, 식약처와 코로나 치료제 패스트트랙 임상 협의
  • 에스맥 자회사, 식약처와 코로나 치료제 패스트트랙 임상 협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에스맥(097780)은 자회사인 다이노나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다이노나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치료제 관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임상 건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서영진 다이노나 사장은 “골수에 있는 줄기세포에서 형성돼 선천적 면역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호중구(Neutrophil) 백혈구 제거 매커니즘을 기반으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패스트트랙 임상시험 여부를 식약처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중구는 포유류에서 가장 많은 비율(40~75%)을 차지하는 백혈구다.다이노나는 호중구의 효과적인 제거를 통해 대장암과 고형암을 치료하는 항암 후보물질(DNP002)의 동물실험을 완료한 바 있다. 원숭이 대상 독성시험에서 DNP002가 매우 적은 용량으로 호중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에스맥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한국투자증권과 체결한 이번 신탁계약은 지난 17일 종가기준 전체 발행주식의 약 2.8%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17일 기준 향후 6개월 간이다.
2020.03.18 I 박태진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신약물질 ‘EC-18’,美암학회서 발표
  • 엔지켐생명과학,신약물질 ‘EC-18’,美암학회서 발표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신약개발기업인 엔지켐생명과학이 오는 4월 미국 암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신약물질 ‘EC-18’의 면역항암제 병용효과 및 항암방사선 유발 구강점막염 개선효과 연구결과를 발표한다.엔지켐생명과학은 4월 24~29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의 ‘2020 AACR Annual Meeting’ 학회에서 신약물질 EC-18의 면역항암제 병용효과 및 항암방사선 유발 구강점막염의 작용기전에 대한 연구성과 등 2건이 발표 연제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미국암연구학회는 세계 4만여명의 암관련 의료인, 제약계 전문가를 회원으로 거느린 세계 최고 권위의 암학회다. 매년 미국에서 세계 2만여명의 암 분야 연구자 및 병원, 제약회사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암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학술행사인 ‘AACR 연례학술대회’를 개최해 최신 암 치료와 항암제 신약개발 동향, 임상결과 보고, 혁신의료기술 등 연구정보를 공유하고 있다.엔지켐생명과학(183490)은 이번 암학회에서 기존 면역항암제에 신약물질 ‘EC-18’을 병용투여하면 EC-18에 의한 종양침윤호중구(TIN) 조절기전을 통해 항암효능이 크게 높아졌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종양 성장억제 및 호중구 유출조절과 관련된 바이오마커가 유의미한 변화를 보인 결과도 공개해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배가시키는 혁신 항암제로서의 가능성도 재확인할 계획이다. 이자리에서 이 회사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수출을 위한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엔지켐생명과학은 이 자리에서 두번째 연구결과로 EC-18이 항암방사선요법에 의해 유발되는 세포손상을 신속히 복구하고 혈관 내 호중구 유출을 최소화하면서 ‘구강점막염’(CRIOM)을 개선하는 혁신적인 기전규명 및 비임상 효능 결과에 대해서도 공유한다. ‘구강점막염’은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시 구강점막세포 손상에 의해 발생한 염증 또는 궤양으로 치료제가 전무하다. 고통이 극심해 정상적인 음식물 섭취가 어렵고 치료 중단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호중구 유출로 증상이 악화되면 패혈증까지 확대될 수 있다. 이는 항암방사선 치료시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힌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학회 발표 선정은 EC-18이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구강점막염을 해결할 유력한 대안으로 탁월한 면역항암제 병용치료제로서 가능성을 발표하는 기회”라며 “구강점막염, 호중구감소증, 급성방사선증후군 글로벌 임상 2상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라이선싱을 성사시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바이오제약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엔지켐생명과학은 1999년 설립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염증해결촉진자, 호중구이동조절자로 주목받는 신약물질 ‘EC-18’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C-18은 항암화학 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CRIOM), 항암화학요법 유발 호중구 감소증(CIN)과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을 진행중이다.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약개발과 함께 원료의약품과 MRI조영제, 항결핵제 원료의약품을 생산해오고 있다.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 이데일리DB
2020.03.03 I 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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