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프리즘)'촛불, 기업들에 튀다'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이번 쇠고기 촛불집회를 보면 대의민주주의가 직접민주주의로 바뀌었다는 얘기가 실감난다. 네티즌들의 힘도 새삼 느껴진다. 싫든좋든 이제 기업들도 이런 사회변화에 맞춰 전략을 짜야 하는것 아닌가 싶다" 최근 만난 한 대기업 임원이 이렇게 말했다. 기업들이 마케팅전략이나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나 국민과 직접 소통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으로 해석된다.쇠고기 촛불집회의 불똥은 기업들에게도 많이 튀었다. 인터넷포털 기업가치에 영향을 줬고, 새로운 통신서비스는 시험대에 올랐다. 유통업체는 비상이 걸렸고, 광고주들은 곤욕을 치렀다.◇'포털, 비교를 당하다'촛불집회의 열기만큼이나 인터넷 포털 경쟁도 뜨거웠다. 뉴스검색을 내세운 전통의 검색강자 네이버와 카페의 강자 다음의 대결이 볼만했다. 포털 1위를 지켜온 네이버는 이번 촛불집회로 인해 다음의 강한 도전을 받았다는 평가다. 포털 전체적으로 트래픽이 늘어난 가운데, 강력한 촛불집회 토론장이 된 '토론게시판 아고라 효과'로 다음이 부각됐다. 다음은 아고라 효과가 뉴스검색으로 이어지면서 네이버 뉴스검색 페이지뷰를 추월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한화증권은 "다음(035720)이 아고라 효과로 검색 트래픽에서 의미있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하반기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다음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촛불집회가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는 상황으로 발전한 셈이다.이로 인해 증시에서는 촛불집회 수혜주를 찾는 현상도 나타났다. 다음과 함께 촛불집회 현장을 중계한 인터넷방송서비스 '아프리카'를 제공하는 나우콤이 꼽히기도 했다.◇'주주, 광고주를 압박하다'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대부분 기업들의 홍보·IR 담당자들은 뜻하지 않은 일로 곤욕을 치렀다.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가 일부 언론에 대한 불매 운동으로 번지고, 이게 다시 기업들의 광고 압력으로 확대된 때문이다. 최근 한 대기업 홍보 담당자는 하루에만 몇번의 항의전화를 받았다. 이 회사가 신문에 광고를 냈는데 그 중 일부 매체가 기사 논조와 관련 '문제의 매체'로 꼽힌게 원인이었다. 특이한 것은 항의전화중 상당수가 해당기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주주들임을 내세웠다는 점이다. 한 주주는 "기업의 목표는 사회공헌인데 그런 언론을 지원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사회적으로 해를 끼친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한 전자업체 IR 담당자도 비슷한 주주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그에 따르면, 주주라고 밝힌 이들이 전화를 해 `○○신문`에 광고를 주고 있느냐고 확인을 하거나 그러지 말라고 요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홍보 담당자는 "소비자들이 제품에 불만을 갖고 불매운동을 하는 것은 종종 겪었지만, 주주가 사회적인 이슈를 갖고 기업에 항의를 하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항의전화를 받고 어찌 설득을 해야 하는 건지 난감했다"고 전했다. ◇'미국 쇠고기를 부인하다'이번 촛불집회 과정에서 가장 애를 태운 기업들은 유통업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들도 "30개월령 이상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겠다"며 진화에 애를 썼지만, 대형 유통업체들은 그들대로 애를 태웠다. 고객은 다양한데, 미국산 쇠고기를 팔겠다고 할 수도 안팔겠다고 할 수도 없어 눈치만 보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소비자에 반하는 판매는 없을 것"이라는 애매한 입장만 내놓고 추이를 살피고 있다. 패스트푸드와 패밀리레스토랑은 아예 미국산 쇠고기 논란을 차단하는 전략을 폈다. 그들은 "우리는 절대 미국산 쇠고기 안쓴다"고 대놓고 말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맥도날드는 한 시민단체 관계자가 "맥도날드가 만드는 햄버거는 30개월령 이상 쇠고기를 쓴다"고 발언해 설화에 휘말렸다. 맥도날드가 강하게 부인하고, 해당 발언자가 발언을 해명해 논란이 가라앉았지만 패스트푸드점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입소문을 기대하다'"6월 이후를 기대합니다." 움직이는 인터넷 '와이브로'를 확대하는데 골몰하고 있는 통신서비스업체 KT(030200)는 이번 촛불집회로 와이브로 서비스가 입소문을 타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이 촛불집회 현장에서 찍은 동영상을 인터넷상으로 방송하거나, 인터넷방송을 보기 위해 와이브로가 동원되면서 KT는 와이브로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고 있다. 촛불집회 기간동안 와이브로 트래픽도 늘었다. KTF와의 유통망통합과 요금조정으로 지난 5월 가입자가 이전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인데 이어 이번 촛불집회 효과도 가세해 줄 것을 KT는 바라고 있다.이처럼 대규모 집회는 통신서비스를 시험대에 올리기도 한다. 새로운 서비스를 시험해볼 수도 있고, 홍보효과를 노려볼 수도 있다. 물론 새로운 서비스가 급작스런 트래픽 증가나 다른 요인으로 제대로 서비스되지 못하면 악영향을 감수해야 할때도 있다.이번 촛불집회에서는 집회중심지인 광화문과 시청지역에서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의 통화량이 이전보다 30~40% 늘어나기도 했다.▶ 관련기사 ◀☞다음, 검색 경쟁력 눈에 띄게 강화됐다..`매수`-한화☞다음커뮤니케이션, KB자산운용이 5.2% 보유☞다음, 쇠고기 정국의 최대 수혜자..`매수`-CJ
- 주요기관 주간 행사계획(6.9~6.13)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 9일(월) ▲ 국무총리실 - 간부회의(09:00) - 차세대 아랍지도자단 접견(15:00) - 美지구정책연구소장 접견(16:00) - 원자력 30주년 기념식(17:30) ▲ 기획재정부 - 실·국장회의(장관, 08:00) ▲ 지식경제부 - 일본 출장(장관, 6.6~6.9) - 철의 날 행사(1차관, 18:00) - 원전 30주년 기념식(2차관, 17:30) ▲ 농림수산식품부 - 1급회의(장관, 08:00) - 농어촌대책특별위원회 위원 위촉식(장관, 15:00) ▲ 공정거래위원회 - 간부회의(위원장, 08:00) ▲ 한국은행 - 집행간부 및 감사회의(09:0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비상대비/을지연습 교육(2차관, 10:30) - 한나라당 제1정책조정위원회 실무당정협의(1차관, 15:00) ◇ 10일(화) ▲ 국무총리실 - 국무회의(08:00) ▲ 지식경제부 -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2008(2차관, 09:00) - u-IT클러스터 지원센터 준공식 및 간담회(장관, 11:30) - 호주 퀸즈랜드주 통상장관 면담(2차관, 14:00) - 국제부품소재산업전(장관, 15:00) - 국가환경경영대상 포상식(장관, 16:00) - Young Arab Leaders 대표단 면담(장관, 17:00) ▲ 농림수산식품부 - 1차관 소속 국장회의(1차관, 08:00) - 2차관 소속 국장회의(2차관, 08:00) - 농식품부, 농협중앙회 농전현안 간담회(장관, 14:00) ▲ 공정거래위원회 - 국정운영방향 강연(위원장, 16:0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제1차관, 08:00) - 6.10 민주항쟁 기념식(장관, 10:00) ◇ 11일(수) ▲ 국무총리실 -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 매치컵 세계요트대회 개막식(11:00) ▲ 기획재정부 - 중소기업성공전략회의(장관, 10:30) ▲ 지식경제부 -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회의(장관, 14:30) ▲ 농림수산식품부 - 국장회의(장관, 08:00) - 중소기업성공전략회의(1차관, 10:00) ▲ 공정거래위원회 - 제1차 중소기업 성공전략회의(위원장, 10:30) - 전원회의(부위원장, 14:00) ▲ 한국은행 - 동향보고회의(09:00) - 외빈면담: JP Morgan Chase CEO of Treasury&Securities Services Ms. Heidi Miller(이광주 부총재보, 14:0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전국통제부장회의(장관, 14:00) - 노근리 역사공원 기공식(2차관, 14:00) - 고위공무원 임용심사위원회(1차관, 15:00) ◇ 12일(목) ▲ 국무총리실 - 자유총연맹 창립54주년 기념 국민통합-선진사회 선도다짐대회(10:30) - 세계 헌혈의 날 기념식(14:00) ▲ 기획재정부 - 경제정책조정회의(장관, 08:00) - 차관회의(1차관, 14:00) ▲ 지식경제부 - 울산상의 강연(장관, 10:00) - 월성원전 현장점검(장관, 12:20) - 러시아 국경일 기념리셉션(장관, 18:35) ▲ 농림수산식품부 - 1급회의(장관, 08:00) - 2차관 소속 국장회의(2차관, 08:00) - 대외경제장관회의(장관, 09:00) ▲ 공정거래위원회 - 취임 백일 기자오찬 간담회(위원장, 12:00) - 대구사무소 순시(위원장, 16:30) ▲ 한국은행 - 금통위 본회의(09:00) - 창립 제58주년 기념 특별오찬 인사말씀(11:50) - 제58주년 창립기념식(14:00) - 한은동우회 정기총회(총재, 16:30) - 창립 제58주년 기념리셉션(18:0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전국자원봉사지도자 워크숍(장관, 14:00) - 한국자유총연맹 창립54주년기념행사(2차관, 10:30) ◇ 13일(금) ▲ 국무총리실 - 이임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접견(15:00) ▲ 기획재정부 - G8 재무장관회의(장관) ▲ 지식경제부 - 당진화력 7, 8호기 준공식(2차관, 11:00) ▲ 농림수산식품부 - 1급회의(장관, 08:00) ▲ 공정거래위원회 - 대구 상공회의소 강연(위원장, 07:30) - 홍보 및 정책 조정회의(부위원장, 10:30) ▲ 한국은행 - 창립기념 포상 수상직원과의 오찬간담회(12:0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중앙 징계위원회(1차관, 15:00) - 부서별 간부회의(2차관, 17:00)
- 대투-한투證, 자산관리 파워우먼 `진검승부`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여의도 증권가에서 전통의 라이벌 관계로 꼽히는 하나대투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자산관리사업부문 총책을 맡고 있는 두 여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하나대투증권의 진미경(陳美景·43세) 웰스케어센터장과 한국투자증권의 박미경(朴美璟·49세) PB사업본부장. 두 여성 부서장은 우연하게도 동명이면서 모두 자사의 회사 자산관리사업부문의 전략을 짜고 있다. 지점에 입사해 수십년동안 근무하며 현장의 풍부한 경험을 갖춰 사내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진미경 센터장(사진왼쪽)은 1983년 대한투자신탁에 입사해 지점에서만 20년 넘게 근무한 영업통이다. 사내 우수영업 직원으로 여러번 선정되는 등 고객자산관리 분야에서 뛰어난 실적을 거뒀다. 웰스케어센터장을 맡기 전에는 광장동 지점장으로서 광장동 지점을 영업점 전체 평가 1위로 끌어올릴 정도로 증권업계의 몇 안 되는 파워우먼이라는 게 하나대투증권측의 설명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자산관리 영업을 더 한층 강화하기 위해 웰스케어(Wealth-Care)센터를 작년 8월 출범시켜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하나대투증권의 웰스케어센터는 자산관리 전략 담당 2명, 펀드 애널리스트 3명, 펀드 및 주식 클리닉지원 담당 4명 등 각 분야별 전문가와 진미경 센터장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일부 증권사에서 2~3명의 펀드 애널리스트만을 운영하거나 리서치내에 일부 팀으로 두는 것과 비교하면 큰 규모의 통합된 조직이다. 웰스케어센터는 펀드 뿐만 아니라, 주식도 아우르는 종합적인 고객 자산관리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웰스케어센터의 주요업무는 펀드 분석 및 평가, 자산배분전략 수립 및 추천, 주식 및 펀드 투자클리닉 제공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위해 리서치센터와 연계한 추천 포트폴리오 및 투자종목 분석 등을 담은 자산관리가이드와 펀드리서치 자료를 발간하고 있다. 진미경 센터장은 "그동안 영업일선에서 고객들에게 몸소 실천한 자산배분 및 상담기법의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전파해 전직원이 자산관리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미경 한국투자증권 PB사업본부장(사진오른쪽)은 30여년간 증권업계에 몸담으면서 인사발령시마다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정도다. 경력면에서 보면 박미경 본부장이 진미경 센터장보다는 선배다. 박미경 본부장은 1977년 한국투자신탁에 입사해 88년 제2금융권 최초로 여성 대리로 승진했다. 또 2000년에는 여성 최초로 마포지점장을 역임한 데 이어 2002년에는 역시 여성최초로 홍보실장으로 부임했다. 이후 박미경 본부장은 여성 최초로 2004년 PB센터장을 맡았은데 이어 능력을 인정받아 2006년에는 영업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한국중권은 다른 증권사와 달리 전담 PB를 통한 전체 자산에 대한 맞춤형 종합적인 자산관리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여의도, 압구정, 방배, 분당 등 4개 PB센터를 운영중이다. PB별로 관리고객은 평균 50명 내외로 고객 밀착관리와 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 1월말 현재 관리하고 있는 자산은 1조5000억원에 달한다. 한국증권은 국내외 유명펀드 외에도 PB고객 대상으로 PB센터에서만 판매하는 전용상품을 활용해 독자적이고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미경 센터장은 "자산관리서비스는 고객의 성향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맞춰야 하지만 기존에는 상품에 고객을 맞추는 잘못된 경향이 많았다"면서 "전체 자산에 대한 맞춤형 종합적인 자산관리컨설팅 서비스로 경쟁사와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미경 센터장은 하나대투증권의 종합자산관리 역량 강화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사학연금과의 제휴서비스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영업으로 활용영역을 넓히고 있다. 박미경 본부장은 내달부터 개시하는 신개념 PB 자산관리서비스인 `프로핏`(profit)의 총책을 맡았다. 한국투자증권은 `profit 서비스`를 토대로 현재 60조원대의 고객자산을 2010년까지 100조원으로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어 박 본부장의 책무가 그 어느때보다 막중하다. `미경`이라는 같은 이름을 가졌으면서 증권업계 여성파워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인물로 꼽히는 하나대투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두 여성부서장의 향후 자산관리사업 `진검승부`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LS그룹 R&D 축제 `T-Fair 2008` 개최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S그룹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연구개발 보고대회 및 전시회인 `LS T-Fair 2008` 행사를 최근 준공한 LS타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구자홍 LS회장과 구자열 LS전선(006260) 부회장, 구자엽 가온전선 부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CEO, 최고기술책임자(CTO), 연구소장 및 연구위원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해 LS의 미래를 이끌 신기술과 신제품을 체험하고 기술개발 전략 등을 공유했다.구자홍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는 차별화된 R&D 역량만이 기업성장의 원천"이라며 "T-Fair도 R&D를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육성하고자 하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축제"라고 말했다.또 "그룹간 기술교류와 시너지를 극대화, 글로벌 최고수준의 기술력 확보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연구개발로 세계시장을 리드하고 T-Fair가 향후 그룹의 기술역량 강화의 촉매제가 되어 줄 것"을 강조했다. ▲ 구자홍 LS그룹 회장(사진 오른쪽 첫번째), 구자열 LS전선 부회장(오른쪽 두번째)이 핵심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올해 행사는 연구원 가족 등 임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전시회 참관뿐만 아니라 오찬 및 영화관람 이벤트 등을 통해 연구원들만의 축제가 아닌 전 LS임직원과 고객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마당으로 확대했다.전시회는 미래지향적 핵심 R&D분야 솔루션 및 시스템에 집중해 6개 테마로, 100여종이 넘는 제품들이 전시됐다. 경쟁사 및 글로벌 기업들의 기술력과 비교 전시를 통해 LS기술력의 우수성 홍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한편 우수기술 시상식에서는 LS전선의 콤팩트형 부스닥트(좁은 공간에서도 대용량 전류 수송이 가능한 Duct형 케이블) 개발, LS산전의 수솔(Susol) ACB(Air Circuit Breaker / 기중차단기) 개발, LS-Nikko동제련의 고순도 황산 니켈 제조기술 및 가온전선의 광복합케이블 개발 등이 최우수 과제로 선정됐다.또 26일에 열린 기술세미나에서는 송변전 분야의 해외진출 현황과 전망, 유무선 통신을 위한 유비쿼터스 솔루션, LS-HFC(초고속 유선통신망) 및 Smart VoD(주문형비디오) 기술에 대한 내·외부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관련기사 ◀☞LS전선, 업계최초 獨 TUV 공인시험기관 지정
- 주요기관 주간 행사계획(5.26~5.30)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 26일(월) ▲ 국무총리실 - 한-아랍 소사이어티 창설 국제회의 개회식(10:00) - 간부회의(11:15) - 중앙안전관리위원회(14:30) - 아동·여성 성폭력 대책관련 관계장관회의(16:00) - 과테말라 부통령 면담(17:00) - 과테말라 부통령 환영만찬(18:30) ▲ 기획재정부 - 실국장 회의(장관, 08:00) - 중앙안전관리위원회(장관, 14:30) - 아동ㆍ여성 성폭력대책 관련 회의(장관, 16:00) ▲ 지식경제부 - ISO 회장 면담(장관, 11:00) - 중앙안전관리위원회 훈련보고회(장관, 14:30) - 간부회의(장관, 17:00) - 요르단 원자력위원장(2차관, 17:00) ▲ 농림수산식품부 - 1급회의(장관, 08:00) - 중앙안전관리위원회(장관, 14:30) ▲ 복건복지가족부 - '08년 재난대응훈련 최초상황보고회의(장관, 09:00) - 청소년주간 기념식(장관, 11:00) - 이종욱 추모 사진전 테이프 커팅식(차관, 11:00) - 제22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 개최(장관, 14:30) - 국정과제 점검회의(장관, 17:00) ▲ 공정거래위원회 - 간부회의(위원장, 08:00) ▲ 한국은행 - 2008년 한국은행 국제 컨퍼런스 개회식(09:00) - 집행간부 및 감사회의(10:00) - 2008년 한국은행 국제 컨퍼런스 만찬(18:3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중앙안전관리위원회 개최(장관, 14:30) ◇ 27일(화) ▲ 국무총리실 - 국무회의(08:00) - 재난 대응안전 한국훈련 현장(14:00) - 방문에그몽그룹 연차총회 개막식(14:35) ▲ 기획재정부 - 국제금융센터 이사회(1차관, 12:00) ▲ 지식경제부 - 중국 출장(장관, 5.27~30) - 영국 환경부장관 면담 및 MOU체결(2차관, 16:00) - GE 데이 행사(2차관, 18:30) ▲ 농림수산식품부 - 1차관 소속 국장회의(1차관, 08:00) - 2차관 소속 국장회의(2차관, 08:00) - 소비자정책위원회(2차관, 16:00) ▲ 복건복지가족부 - 기금운용위원회 실무평가위원회(차관, 07:30) - 국정과제 점검회의(장관, 10:00) - 국정과제 점검회의(장관, 14:00) - 확대간부회의(장관, 16:00) ▲ 한국은행 - 국제금융센터 이사회(부총재, 12:00) ▲ 행정안전부 - 화요회의(1차관, 08:00) - 새마을금고 국제심포지엄(2차관, 14:00) ◇ 28일(수) ▲ 국무총리실 - 국제소비자정책위원회 서울총회(09:00) - 요르단왕자 및 원자력위원장 접견(10:30) - 문명과 평화 국제포럼(13:30) ▲ 기획재정부 - 농림어업인삶의질향상위원회(장관, 15:00) ▲ 지식경제부 - 재난대응훈련(2차관, 10:30) - COPOLCO 서울총회 만찬(1차관, 19:00) ▲ 농림수산식품부 - 국장회의(장관, 08:00) - 농림어업인 삶의잘향상 및 농산어촌지역 개발위원회(장관, 15:00) ▲ 복건복지가족부 - 주례점검회의(장관, 08:30) - 2008년 보사동우회 춘계체련대회(장관, 12:00) - 국립재활원 비전 및 CI 선포식(장관, 14:00) -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위원회(차관, 15:00) ▲ 공정거래위원회 -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조찬 강연(위원장, 07:30) - 전원회의(위원장, 14:0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1차관, 08:00) - 고위공무원 임용심사위원회(1차관, 15:00) - 부서별 간부회의(2차관, 17:00) ◇ 29일(목) ▲ 국무총리실 - 항만물류시설 및 남항대교 건설현장 방문(16:00) - JCI 부산 아·태대회 개막식(17:50) ▲ 기획재정부 - 차관회의(차관, 14:00) - 제2차 과거사관련 권고사항 처리 심의위원회(2차관, 15:00) ▲ 지식경제부 - 플렉트로닉스사 MOU 체결행사(2차관, 10:30) - 중국기자협회 대표단 접견(2차관, 15:30) ▲ 농림수산식품부 - 1급회의(장관, 08:00) ▲ 복건복지가족부 - 2008년도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장관, 07:30) - 제2회 전국노인자원봉사 대축제(장관, 14:00) - 청소년 박람회(차관, 14:00) ▲ 공정거래위원회 - 광주사무소 방문(위원장, 11:20) ▲ 한국은행 - 직원교양강좌(16:0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6·3항쟁 기록세미나(1차관, 14:00) - 지방행정개혁포럼(2차관, 16:30) - 부서별 간부회의(2차관, 17:00) - 자원봉사 발대식(장관, 19:00) ◇ 30일(금) ▲ 국무총리실 - 바다의 날 기념식(11:00) ▲ 기획재정부 - 서울 이코노미스트클럽 조찬 강연(차관, 07:30) - 경제정책조정회의(장관, 08:00) - 한국학중앙연구회 이사회(2차관, 10:00) ▲ 지식경제부 - 경제정책조정회의(1차관, 08:00) - 로봇산업연구조합/협회 창립총회(1차관, 11:00) ▲ 농림수산식품부 - 1급회의(1차관, 08:00) - 해외농업개발협력단회의(1차관, 10:00) - 바다의 날 기념식(2차관, 11:00) ▲ 복건복지가족부 - 일일상황점검회의(차관, 08:30) - 2008년 제21회 세계금연의 날 행사(장관, 10:00) - 대한공공의학회 학술대회(차관, 14:00) ▲ 공정거래위원회 - 광주지방 상공회의소 강연(위원장, 07:00) - 홍보 및 정책조정회의(부위원장, 10:3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옥외광고센터 개소식(2차관, 10:00) - 건강관리 지원센터 개관식(장관, 11:30) - MI 개발용역 기본디자인 보고회(2차관, 14:00) - 한국정책학회 세미나(2차관, 17:00)
- (창간기획)STX 인재경영, `1+1=10`을 만들다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M&A가 STX 성장의 출발점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성장의 역사 이면에는 강덕수 회장이 강조하는 핵심인재들이 있습니다. M&A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니까요." STX의 고위 관계자는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STX그룹의 성장동력에 대해 주저없이 '핵심인재'를 꼽았다. ◇강덕수 회장의 '멸치와 가물치論' "서울에서 싱싱한 멸치회를 맛보려면 가물치가 꼭 필요하다. 멸치란 놈은 성질이 급해 이동하는 과정에 대부분 죽어버린다. 그렇지만 가물치 한 마리만 수조에 풀어 놓으면 바닷가에서 서울까지 옮겨와도 생생하게 살아 남는다" 수없이 많은 멸치들이 생존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하는 가물치와 같은 존재가 중요하다는 게 강 회장의 판단이다. 그는 "좋은 인재는 잘못된 전략조차 좋은 효력을 발휘하게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직원은 좋은 전략조차 실패하게 만든다"고 말할 만큼 우수 인재에 대한 욕심이 남다르다.실제로 강 회장은 신입사원 면접을 반드시 직접 챙긴다. 여의치 않을 경우엔 화상면접으로라도 직접 대면한다. 또 각종 공식 간담회와 주제발표회, 비공식 모임 등에 자주 참석해 신입사원들의 아이디어를 그룹 경영에 채택한다. 그룹 사가(社歌)제작, 신사옥과 연수원 건립, 기족봉사단 운영 등이 그 예다. 일반적으로 소비재 기업에 비해 STX와 같은 '중후장대'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은 대외 홍보에 소홀한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강 회장은 생각이 달랐다. 기업의 이미지가 좋아야 고급 인재들이 몰려온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같은 강 회장의 방침에 따라 STX(011810)는 e스포츠단을 운영하는 등 좀 더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기업 이미지 홍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STX그룹은 올해 한 취업전문 포털이 조사한 '대학생들에게 이미지가 좋은 기업'부문에서 KT 등을 제치고 7위에 올랐다. ◇강덕수 회장, 핵심인재 육성으로 '속도경영' 완성한다 "무엇보다 현장 중심 경영과 속도경영이 중요하다. 이것이 STX의 고속성장의 근간이 되는 경영원칙 중에 핵심이다" STX의 성공신화를 일군 또 하나의 포인트는 현장과 속도다. 하지만 이같은 현장과 속도에도 인재를 중시하는 강 회장의 경영 스타일이 녹아있다. 제대로 된 인재를 뽑아 그들을 필요로 하는 현장에 적절히 배치해야만 기업성장의 속도가 배가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강 회장은 평소 현장을 누비는 CEO로 유명하다. 그는 1년에 절반 이상을 국내외 사업장이 있는 진해, 창원을 비롯, 중국 대련 생산기지와 유럽, 아시아 등에 있는 50여개 해외 법인 및 지사를 방문한다. 그리고 이곳에서 현지의 우수인력을 채용한다.그는 "현장을 알아야 속도경영이 가능하다"며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현장 흐름을 알고 무엇을 뒷받침해야 할지를 파악해야 빠르게 전략을 세우고 행동에 옮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빠르게 전략을 세우고 집중하기 위해서는 인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우수한 인재가 없다면 그의 이런 전략을 감당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강 회장의 이런 리더십 덕분이었을까. STX그룹은 창사 7년여만에 첫 설립시에 비해 매출은 62배, 자산 25배, 수출은 180배가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재계순위도 12위(공기업 제외)로 급격히 성장했다. STX그룹은 또 최근 세계 1위 크루즈선 건조사인 '아커야즈'의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며 메이저 석유사와 함께 해외유전개발 사업에 본격 진출, 아제르바이잔과 북유럽 지역에서 유전개발을 진행 중이다. 강 회장의 리더십이 빛을 발하는 대목이다.◇"한우물만 판다..원칙에 충실한 M&A" STX그룹이 성장할 수 있었던 출발점이 M&A였다는 것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그것은 출발점이었을 뿐, 오늘날 STX의 위상은 M&A한 기업을 제대로 크게 성장시킨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STX는 여타 기업들의 M&A와는 다른 면이 있다. 바로 원칙에 충실하다는 점이다. 강 회장에게는 "시너지가 큰 연관 산업 진출을 통해 조선·해운 전문기업으로서 도약한다"는 명확한 원칙과 기준이 있었다. 그리고 그는 이 원칙과 기준을 따라 줄 인재를 이미 확보하고 있었다.STX그룹은 인재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투자와 정도경영으로 성장해왔다. 강 회장은 지난 2001년 법정관리 중이던 STX조선(067250)(옛 대동조선)을, 2002년에는 STX(011810)에너지(옛 산업단지관리공단에너지), 2004년에는 STX팬오션(028670)(옛 범양상선)을 차례로 사들이면서 사세를 확장했다. 하지만 외형 부풀리기 보다 실제로 그룹에 득이 될만한, 성장이 가능한 회사만을 엄선했다. 이 과정에서 핵심인재의 역할이 중요했던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결국 STX그룹의 비약적 발전 뒤에는 인재를 중시하는 강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이 작용했던 셈이다.이에 따라 STX그룹은 '조선기자재-엔진제조-선박건조-해상운송'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처음 STX그룹이 과감한 M&A를 통해 성장을 시도할 때만해도 여타 중견기업마냥 그저 덩치만 불리려는 것이라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의견이었다"며 "하지만 STX의 M&A전략은 결국 자사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전개됐다"고 말했다.이처럼 STX그룹의 성장에는 '핵심인재 육성'이라는 원칙이 그 한 가운데에 서 있다. STX가 성장의 발판으로 삼았던 M&A에도, 현장경영과 속도경영에도 강 회장의 '인재중심'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 이제 강 회장의 '인재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STX. 향후 전개될 그들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이유다.▶ 관련기사 ◀☞STX, 아커야즈 경영참여 본격 '시동'☞STX에너지, 여혁종 전 S-Oil 사장 영입☞STX, 中 지진피해 지역에 약 6억원 기부
- 삼성전자 브랜드, 능력만큼 대우 못받는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세계 최고의 IT기업인 삼성전자(005930)가 월등한 실적이나 제품력에도 불구하고 해외 유수 경쟁사들에 비해 턱없이 낮은 브랜드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현실이 이렇다면 다른 국내 기업들이야 말할 필요도 없을 듯 하다. 브랜드와 기업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1일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무형자산과 기업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HP, 인텔에 비해 신기술역량이나 시스템역량이 뛰어난 반면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기술역량을 평가하는 R&D투자액에서 삼성전자는 64억달러로, 57억6000만달러인 인텔이나 36억1000만달러인 HP보다 크게 높았다. 특히 HP에 비해서는 1.8배나 높다. 또 시스템역량을 보여주는 재고자산회전율도 HP의 1.5배, 인텔의 4.1배로 월등히 높았다. 그러나 브랜드 이미지를 평가하는 광고선전비 대비 브랜드 가치를 보면 삼성전자는 10.8로, HP의 20.2에 비해 53% 수준에 불과했고 인텔의 16.3에 비해서도 66% 수준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15억6000만달러의 광고선전비를 집행해 11억달러인 HP를 앞섰지만, 실제 브랜드 가치에 있어서는 168억5000만달러로 222억달러인 HP에 한참 뒤쳐졌다. 현대자동차도 시스템역량과 인재역량에서는 미국의 GM사를 앞서고 있었지만, 기업과 브랜드 가치, 네트워킹 능력에서는 뒤떨어져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S&P 100대 기업과 코스피 100대 기업을 비교한 조사에서도 국내사들은 시스템역량이 미국의 170.6%로 크게 앞섰고 인재역량도 75% 수준에 육박한 반면 브랜드와 기업 이미지는 각각 1.8%, 4.4%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삼성경제연구소는 "우리 기업들은 무형자산 가운데 한 축이 되는 이미지 무형자산이 거의 제로 수준"이라며 "브랜드와 기업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전략과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기업홍보와 광고, IR 등 기업 대외활동을 통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기업의 주력 이미지 선택 등 관련 연구도 활발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관련기사 ◀☞삼성電, `쓰면서 전기료 아끼는` 중대형에어컨 출시☞코스피 낙폭 축소..IT 앞세워 1860선 급회복☞(특징주)삼성전자, 70만원 찍고 다시 반등
- 삼성, 223명 임원 승진인사.."파격은 없었다"(종합)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16일 단행된 삼성 임원 승진인사에서 '파격'은 없었다. 규모면에서 지난해처럼 사상최대 승진도 아니고 이건희 회장 자녀들의 승진도 없었다. 물러나는 임원도 예년보다 많지 않았다.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전략기획실에 대한 특별한 배려도 보이지 않았다. 6월말 해체되는 전략기획실이 마지막 인사권을 행사한 이번 인사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평이했다는 평가다. 이건희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전략기획실이 해체될 예정이어서 '파격'을 주기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이다.다만, 상무보와 상무 직위를 통합해 직위를 간소화했다. 또 전반적으로 연구개발과 기술부문 인력에 대해 배려했고, 삼성전자에서 디자인 담당 임원의 약진과 최초 여성 고위급 임원(전무) 배출이 눈에 띈다. 삼성은 다음주부터 규모가 적은 계열사부터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단행, 이달말까지 계열사 인사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연구·기술개발 40% 강세 지속..해외부문 신규임원 확대삼성그룹 계열사들은 이날 총 223명의 승진임원을 발표했다. 삼성은 승진임원에 대해 지난 1월1일자로 소급해 연봉 등을 적용한다. 삼성은 지난해 사상최대 규모인 472명을 비롯 최근 3년동안 각각 450명 이상을 승진시켰다. 이번에는 절대적인 승진임원 숫자는 줄었으나 상무보와 상무 직위를 통합함에 따른 자연감소를 감안하면 예년 수준보다 약간 줄었을 뿐이다. 직위별로는 부사장이 8명이고, 전무 52명, 상무 163명이다. 부사장 승진은 삼성전자에서 김원정 전자본사 개발사업팀 부사장, 오석하 서남아총괄 부사장, 이원식 메모리반도체 부사장, 정활 애니콜 국내영업 부사장, 정국현 디자인경영센터 디자인전략팀장 등 5명이다. 이와 함께 삼성SDI 전병복 부사장, 삼성에버랜드 조창행 부사장, 제일기획 정선종 부사장이 포함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예년처럼 연구개발과 기술부문 임원에 대해 배려했다. 전체 승진임원 223명중 88명으로 40%를 차지했다.또 전략시장의 영업 및 마케팅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지속적인 수익창출 기반확충을 위해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신임 임원을 보강했다. 첫 임원 승진자 163명(상무)중 17%인 28명을 차지했다. 지난해는 11%에 그쳤다.이와 함께 예년과 마찬가지로 승진임원의 3분의 1 이상이 석사 이상 학력소지자다. 박사 25명, 석사 57명이다. 임원 인사 후 삼성의 임원 학력구조는 박사 14%, 석사 25%, 학사 이하 61%이다. 한편 계열사중 최대 관심을 모은 삼성전자는 부사장 5명을 포함해 총 117명을 승진시켰다. 사업총괄별로는 전체적으로 균형을 맞춘 가운데 정보통신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반도체와 디지털미디어가 14명으로 같았다.◇삼성인상 수상자·디자인·여성임원 깜짝 발탁인물별로 보면 이번 인사에서는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들의 선전, 디자인 담당과 여성 임원 깜짝 발탁이 눈에 띈다.삼성전자 LCD총괄에서 전무로 전격 발탁된 이건종 상무의 인사가 가장 눈에 띈다. 이 전무는 57년생으로 우리 나이로 52세인데다 삼성전자에 입사한 지도 15년에 불과하다.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는데 불과 2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점이 놀라울 정도다. LCD그룹 수석연구원, 연구소 공정개발팀장, DD센터 팹팀장, 탕정 LCD HD 디스플레이센터에서 팹 공정과 제조팀장 등을 거치면서 LCD 신규라인을 적기에 셋업시켜 삼성전자가 LCD 1위를 달성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이 전무와 함께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받은 삼성테크윈의 진병욱 부장도 상무로 전격 승진됐다. 진 상무는 UI, 컨셉, 소재 등 전반적으로 디자인 완성도가 뛰어난 디지털 카메라 NV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매출 확대에 기여하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디자인 인력으로는 최초로 부사장까지 승진한 정국현 전무의 승진이 돋보인다. 정 부사장은 산업디자인 분야 전문가로 애니콜의 디자인 명성과 보르도 TV 신화 등 제품 디자인 역사에 새 장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내 사상 첫 여성 전무도 탄생했다. 제일기획의 최인아 전무에 이어 그룹 내에서도 2번째다. 글로벌마케팅실 브랜드전략팀장인 심수옥 전무는 브랜드전략 업무에 대한 전문능력을 인정받았다. P&G 출신으로 지난 2006년 8월 삼성전자 입사한 지 2년도 채 안됐다.◇이건희 회장 자녀 모두 승진 제외..전략기획실 배려도 없었다삼성그룹 계열사의 임원 승진인사에서 이건희 회장 자녀들은 모두 제외됐다. 지난해 아들인 이재용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관심을 끌었으나 올해는 없었다. 이재용 전무는 향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가 이뤄지면 해외사업 부문에서 근무할 예정이다.이부진 호텔신라 상무,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보도 승진에서 제외됐다. 또 이부진 상무의 남편인 임우재 삼성전기 상무보와 이서현 상무보의 남편인 김재열 제일모직 상무도 승진인사에서 제외됐다.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온 전략기획실에 대한 배려도 없었다. 전략기획실에서는 삼성전자 소속으로 전략지원팀에서 일해온 차영수·최신형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고, 경제연구소 소속으로 홍보실서 근무한 유석진 부장의 상무 승진 정도에 그쳤다. 한편 사장단회의 산하 법무실에서는 엄대현·여남구 상무(삼성전자 소속)가 전무로 승진했다.
- 삼성 '깜짝 발탁 임원' 그들은 누구?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특검사태로 인해 3개월 가량 늦춰진 삼성그룹의 올해 정기 임원인사는 예년보다 다소 줄어든 규모로 이뤄졌지만, 눈에 띄는 인물은 오히려 더 많다는 점이 이채롭다. ◇`자랑스런 삼성인상` 역시 승진 지름길▲ 이건종 전무우선,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들의 깜짝 발탁이 올해에도 이어졌다. 삼성인상 수상이 임원 승진의 지름길임을 재확인했다. 무엇보다 삼성전자(005930) LCD총괄에서 전무로 전격 발탁된 이건종 상무의 파격 인사가 가장 눈에 띈다. 이 전무는 57년생으로 우리 나이로 52세인데다 삼성전자에 입사한 지도 15년에 불과하다.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는데 불과 2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점이 놀라울 정도다. LCD그룹 수석연구원, 연구소 공정개발팀장, DD센터 팹팀장, 탕정 LCD HD 디스플레이센터에서 팹 공정과 제조팀장 등을 거치면서 LCD 신규라인을 적기에 셋업시켜 삼성전자가 LCD 1위를 달성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정국현 부사장그는 세계 최초 4마스크 LCD TV 전용 2개 라인 구축으로 연 574억원의 경영성과를 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받은 바 있다. 이 전무와 함께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받은 삼성테크윈(012450)의 진병욱 부장도 상무로 전격 승진됐다. 진 상무는 UI, 컨셉, 소재 등 전반적으로 디자인 완성도가 뛰어난 디지털 카메라 NV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매출 확대에 기여하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마이너의 반란`..디자이너·여성 최고위직 배출그동안 임원 인사에서 비교적 마이너에 속했던 디자이너와 여성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각각 그룹 사상 최고위직 인물을 배출해냈다. ▲ 심수옥 전무디자인 인력으로는 최초로 부사장까지 승진한 정국현 전무의 승진도 삼성전자의 변화를 짐작케 하는 부분으로 꼽힌다. 정 부사장은 산업디자인 분야 전문가로 애니콜의 디자인 명성과 보르도 TV 신화 등 제품 디자인 역사에 새 장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내 사상 첫 여성 전무도 탄생했다. 제일기획의 최인아 전무에 이어 그룹 내에서도 2번째다. 글로벌마케팅실 브랜드전략팀장인 심수옥 전무는 브랜드전략 업무에 대한 전문능력을 인정받았다. P&G 출신으로 지난 2006년 8월 삼성전자 입사한 지 2년도 채 안됐다. ◇다소 주춤거린 홍보라인▲ 방영민 전무올해에도 어김없이 삼성그룹 내 홍보 임원들의 승진 기용이 이어졌다. 그러나 예년에 비해 승진규모는 대단치 않았다. 삼성증권(016360)의 방영민 홍보 및 전략기획팀장이 전무로 승진했고, 삼성중공업(010140) 김부경 상무,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 정원조 전무, 삼성 전략기획실의 유석진 상무 등 총 4명이 승진했다. 다만 가장 큰 조직인 삼성전자에서는 홍보라인 내 임원 승진이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관련기사 ◀☞조선업, 5~6월 수주모멘텀 주시-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