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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이창용 금융위 부위원장도 쇠고기사태 사과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최근 쇠고기 사태에 대한 사과의 뜻을 표시했다.이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GIPS(자산운용 성과공시 국제기준) 국제 컨퍼런스 축사에서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와 관련해 여러 모로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데 대해 국정에 참여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정부는 더 낮은 자세로 귀를 열어 국민의 소리를 듣고, 국민과 진정으로 소통하면서 정책을 운영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운용실적의 공정비교와 투자자보호 차원에서 GIPS의 도입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GIPS는 자산운용사의 전체 펀드를 대상으로 운용전략이 동일한 펀드그룹별 성과를 공시해 평균적인 운용능력을 비교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하는 투자자 보호의 인프라"라고 평가했다. 또 "GIPS를 통해 각 펀드 유형별로 운용사 전체의 운용능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돼 투자자가 펀드간 또는 운용사간 실적을 훨씬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비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진단했다. 아울러 "기존에 단기수익률이 뛰어난 특정펀드만 집중적으로 홍보해 투자자에게 혼란을 주던 자산운용사들의 마케팅 행태도 지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부위원장은 "GIPS는 정부 주도가 아닌 업계 자율규제로 집행되는데 의의가 있다"며 "금융규제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추는 등 정부의 금융산업 국제화 정책과도 맥을 같이 한다"고 부연했다.
2008.06.11 I 김춘동 기자
  • (프리즘)'촛불, 기업들에 튀다'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이번 쇠고기 촛불집회를 보면 대의민주주의가 직접민주주의로 바뀌었다는 얘기가 실감난다. 네티즌들의 힘도 새삼 느껴진다. 싫든좋든 이제 기업들도 이런 사회변화에 맞춰 전략을 짜야 하는것 아닌가 싶다" 최근 만난 한 대기업 임원이 이렇게 말했다. 기업들이 마케팅전략이나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나 국민과 직접 소통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으로 해석된다.쇠고기 촛불집회의 불똥은 기업들에게도 많이 튀었다. 인터넷포털 기업가치에 영향을 줬고, 새로운 통신서비스는 시험대에 올랐다. 유통업체는 비상이 걸렸고, 광고주들은 곤욕을 치렀다.◇'포털, 비교를 당하다'촛불집회의 열기만큼이나 인터넷 포털 경쟁도 뜨거웠다. 뉴스검색을 내세운 전통의 검색강자 네이버와 카페의 강자 다음의 대결이 볼만했다. 포털 1위를 지켜온 네이버는 이번 촛불집회로 인해 다음의 강한 도전을 받았다는 평가다.  포털 전체적으로 트래픽이 늘어난 가운데, 강력한 촛불집회 토론장이 된 '토론게시판 아고라 효과'로 다음이 부각됐다. 다음은 아고라 효과가 뉴스검색으로 이어지면서 네이버 뉴스검색 페이지뷰를 추월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한화증권은 "다음(035720)이 아고라 효과로 검색 트래픽에서 의미있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하반기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다음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촛불집회가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는 상황으로 발전한 셈이다.이로 인해 증시에서는 촛불집회 수혜주를 찾는 현상도 나타났다. 다음과 함께 촛불집회 현장을 중계한 인터넷방송서비스 '아프리카'를 제공하는 나우콤이 꼽히기도 했다.◇'주주, 광고주를 압박하다'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대부분 기업들의 홍보·IR 담당자들은 뜻하지 않은 일로 곤욕을 치렀다.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가 일부 언론에 대한 불매 운동으로 번지고, 이게 다시 기업들의 광고 압력으로 확대된 때문이다. 최근 한 대기업 홍보 담당자는 하루에만 몇번의 항의전화를 받았다. 이 회사가 신문에 광고를 냈는데 그 중 일부 매체가 기사 논조와 관련 '문제의 매체'로 꼽힌게 원인이었다. 특이한 것은 항의전화중 상당수가 해당기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주주들임을 내세웠다는 점이다. 한 주주는 "기업의 목표는 사회공헌인데 그런 언론을 지원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사회적으로 해를 끼친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한 전자업체 IR 담당자도 비슷한 주주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그에 따르면, 주주라고 밝힌 이들이 전화를 해 `○○신문`에 광고를 주고 있느냐고 확인을 하거나 그러지 말라고 요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홍보 담당자는 "소비자들이 제품에 불만을 갖고 불매운동을 하는 것은 종종 겪었지만, 주주가 사회적인 이슈를 갖고 기업에 항의를 하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항의전화를 받고 어찌 설득을 해야 하는 건지 난감했다"고 전했다. ◇'미국 쇠고기를 부인하다'이번 촛불집회 과정에서 가장 애를 태운 기업들은 유통업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들도 "30개월령 이상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겠다"며 진화에 애를 썼지만, 대형 유통업체들은 그들대로 애를 태웠다. 고객은 다양한데, 미국산 쇠고기를 팔겠다고 할 수도 안팔겠다고 할 수도 없어 눈치만 보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소비자에 반하는 판매는 없을 것"이라는 애매한 입장만 내놓고 추이를 살피고 있다. 패스트푸드와 패밀리레스토랑은 아예 미국산 쇠고기 논란을 차단하는 전략을 폈다. 그들은 "우리는 절대 미국산 쇠고기 안쓴다"고 대놓고 말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맥도날드는 한 시민단체 관계자가 "맥도날드가 만드는 햄버거는 30개월령 이상 쇠고기를 쓴다"고 발언해 설화에 휘말렸다. 맥도날드가 강하게 부인하고, 해당 발언자가 발언을 해명해 논란이 가라앉았지만 패스트푸드점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입소문을 기대하다'"6월 이후를 기대합니다." 움직이는 인터넷 '와이브로'를 확대하는데 골몰하고 있는 통신서비스업체 KT(030200)는 이번 촛불집회로 와이브로 서비스가 입소문을 타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이 촛불집회 현장에서 찍은 동영상을 인터넷상으로 방송하거나, 인터넷방송을 보기 위해 와이브로가 동원되면서 KT는 와이브로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고 있다. 촛불집회 기간동안 와이브로 트래픽도 늘었다. KTF와의 유통망통합과 요금조정으로 지난 5월 가입자가 이전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인데 이어 이번 촛불집회 효과도 가세해 줄 것을 KT는 바라고 있다.이처럼 대규모 집회는 통신서비스를 시험대에 올리기도 한다. 새로운 서비스를 시험해볼 수도 있고, 홍보효과를 노려볼 수도 있다. 물론 새로운 서비스가 급작스런 트래픽 증가나 다른 요인으로 제대로 서비스되지 못하면 악영향을 감수해야 할때도 있다.이번 촛불집회에서는 집회중심지인 광화문과 시청지역에서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의 통화량이 이전보다 30~40% 늘어나기도 했다.▶ 관련기사 ◀☞다음, 검색 경쟁력 눈에 띄게 강화됐다..`매수`-한화☞다음커뮤니케이션, KB자산운용이 5.2% 보유☞다음, 쇠고기 정국의 최대 수혜자..`매수`-CJ
2008.06.11 I 박호식 기자
  • (인사)대한지적공사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 1급 전보기획조정실장 이정룡 사업처장 김태훈 사업처 지적정보사업단장 이민석 지적연수원 사회과학연구팀장 이종건 ▲1급 승진 및 전보 경영지원처장 이두형 감사실장 신철화 지적연수원 인재개발팀장 양기수 대전․충청남도본부 1급 박상용 ▲2급 전보 기획조정실 미래전략팀장 조만승 기획조정실 경영관리팀장 권혁진 기획조정실 홍보팀장 안전규 사업처 고객지원팀장 송철순 사업처 사업지원팀장 최철규 사업처 사업개발팀장 성태수 경영지원처 운영지원팀장 최창규 경영지원처 인사지원팀장 최종만 경영지원처 재무팀장 임정규 경영지원처 복지팀장 채경완 부산광역시본부 총무팀장 최병대 인천광역시본부 총무팀장 김영식 경기도본부 총무팀장 한우정 대구․경상북도본부 총무팀장 강상화 제주특별자치도본부 총무팀장 최상호 사업처 고객지원팀 부장 박동수 사업처 사업지원팀 부장 손승국 사업처 지적정보사업단 부장 조병현 감사실 부장 김철수 서울특별시본부 성동구․광진구지사장 윤형섭 강원도본부 인제군지사장 신동현 ▲2급 승진 및 전보지적연수원 인재개발팀 부장 권기중 지적연수원 인재개발팀 부교수 이용문 경기도본부 양주시지사장 김용국 부산광역시본부 사업팀장 유해석 인천광역시본부 강화군지사장 이기용 대전․충청남도본부 금산군지사장 최만천 전라북도본부 익산시지사장 강 흔 ▲3급 지사장 보임부산광역시본부 사하구지사장 최대운
2008.06.10 I 윤진섭 기자
  • (프리즘)기대 못미친 `애플 대항마`의 데뷔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애플의 3세대(3G) `아이폰`에 대항하기 위해 삼성전자(005930)가 내놓은 `옴니아`의 국내 첫 나들이가 글로벌 전략폰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날 아침에 공개될 `3G 아이폰`에 앞서 전격 발표하는 형식을 취했지만, 충분한 준비를 못한 탓인지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다.  9일 오전 11시20분에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전자의 `옴니아` 언론 발표행사는 당초 예정보다 10여분 늦게 시작됐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글로벌 전략폰을 전격적으로 공개한다는 소식에 몰려든 취재 기자와 카메라 기자만 해도 족히 30명을 넘겼다. 그러나 정작 발표행사가 이뤄진 장소는 기자실로, 예닐곱 명의 기자만 소파에 앉았을 뿐 나머지는 모두 협소한 공간에 서 있거나 사전 촬영을 위해 오락가락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갑자기 노트북과 LCD-TV가 연결 이상을 보여 `옴니아`의 제품사양과 UI(유저 인터페이스) 설명을 위한 동영상을 자그마한 노트북으로 상영하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다. 프리젠테이션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기자들 사이에서 실망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늘 `옴니아`의 국내 발표행사가 지난 주말에 확정되면서 자료를 만들고 행사를 준비하는데 충분한 여유가 없었다"며 "더구나 공교롭게도 LCD-TV와의 연결까지 안돼 발표회가 다소 부실해졌다"고 말했다. 사실 삼성전자는 `옴니아`를 이날 공개하지 않고 오는 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커뮤닉아시아 2008` 행사에서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인터넷 기능을 강화한 `3G 아이폰` 신제품을 한국 시간으로 10일 새벽에 발표한다고 알려지면서 이와 경쟁을 벌여야 하는 삼성전자가 `옴니아` 공개를 일주일 이상 앞당기게 된 것. 휴대폰 신제품을 해외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것이 관행화되면서 국내 홍보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지만, 실무진과 홍보라인 간의 원활한 의사 소통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기대에 못미친 데뷔전을 치른 삼성의 `옴니아`가 노키아, LG전자 등 휴대폰업체나 애플 등 PC업체라는 경쟁자들과의 한 판 승부에서 어떤 성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삼성電 글로벌전략폰 `옴니아` 전격공개(상보)☞휴대폰·PC업계 "모바일인터넷시장을 선점하라"☞`손안의 PC`..삼성 글로벌전략폰 `옴니아` 전격공개
2008.06.09 I 이정훈 기자
  • 주요기관 주간 행사계획(6.9~6.13)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 9일(월) ▲ 국무총리실 - 간부회의(09:00) - 차세대 아랍지도자단 접견(15:00) - 美지구정책연구소장 접견(16:00) - 원자력 30주년 기념식(17:30) ▲ 기획재정부 - 실·국장회의(장관, 08:00) ▲ 지식경제부 - 일본 출장(장관, 6.6~6.9) - 철의 날 행사(1차관, 18:00) - 원전 30주년 기념식(2차관, 17:30) ▲ 농림수산식품부 - 1급회의(장관, 08:00) - 농어촌대책특별위원회 위원 위촉식(장관, 15:00) ▲ 공정거래위원회 - 간부회의(위원장, 08:00) ▲ 한국은행 - 집행간부 및 감사회의(09:0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비상대비/을지연습 교육(2차관, 10:30) - 한나라당 제1정책조정위원회 실무당정협의(1차관, 15:00) ◇ 10일(화) ▲ 국무총리실 - 국무회의(08:00) ▲ 지식경제부 -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2008(2차관, 09:00) - u-IT클러스터 지원센터 준공식 및 간담회(장관, 11:30) - 호주 퀸즈랜드주 통상장관 면담(2차관, 14:00) - 국제부품소재산업전(장관, 15:00) - 국가환경경영대상 포상식(장관, 16:00) - Young Arab Leaders 대표단 면담(장관, 17:00) ▲ 농림수산식품부 - 1차관 소속 국장회의(1차관, 08:00) - 2차관 소속 국장회의(2차관, 08:00) - 농식품부, 농협중앙회 농전현안 간담회(장관, 14:00) ▲ 공정거래위원회 - 국정운영방향 강연(위원장, 16:0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제1차관, 08:00) - 6.10 민주항쟁 기념식(장관, 10:00) ◇ 11일(수) ▲ 국무총리실 -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 매치컵 세계요트대회 개막식(11:00) ▲ 기획재정부 - 중소기업성공전략회의(장관, 10:30) ▲ 지식경제부 -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회의(장관, 14:30) ▲ 농림수산식품부 - 국장회의(장관, 08:00) - 중소기업성공전략회의(1차관, 10:00) ▲ 공정거래위원회 - 제1차 중소기업 성공전략회의(위원장, 10:30) - 전원회의(부위원장, 14:00) ▲ 한국은행 - 동향보고회의(09:00) - 외빈면담: JP Morgan Chase CEO of Treasury&Securities Services Ms. Heidi Miller(이광주 부총재보, 14:0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전국통제부장회의(장관, 14:00) - 노근리 역사공원 기공식(2차관, 14:00) - 고위공무원 임용심사위원회(1차관, 15:00) ◇ 12일(목) ▲ 국무총리실 - 자유총연맹 창립54주년 기념 국민통합-선진사회 선도다짐대회(10:30) - 세계 헌혈의 날 기념식(14:00) ▲ 기획재정부 - 경제정책조정회의(장관, 08:00) - 차관회의(1차관, 14:00) ▲ 지식경제부 - 울산상의 강연(장관, 10:00) - 월성원전 현장점검(장관, 12:20) - 러시아 국경일 기념리셉션(장관, 18:35) ▲ 농림수산식품부 - 1급회의(장관, 08:00) - 2차관 소속 국장회의(2차관, 08:00) - 대외경제장관회의(장관, 09:00) ▲ 공정거래위원회 - 취임 백일 기자오찬 간담회(위원장, 12:00) - 대구사무소 순시(위원장, 16:30) ▲ 한국은행 - 금통위 본회의(09:00) - 창립 제58주년 기념 특별오찬 인사말씀(11:50) - 제58주년 창립기념식(14:00) - 한은동우회 정기총회(총재, 16:30) - 창립 제58주년 기념리셉션(18:0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전국자원봉사지도자 워크숍(장관, 14:00) - 한국자유총연맹 창립54주년기념행사(2차관, 10:30) ◇ 13일(금) ▲ 국무총리실 - 이임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접견(15:00) ▲ 기획재정부 - G8 재무장관회의(장관) ▲ 지식경제부 - 당진화력 7, 8호기 준공식(2차관, 11:00) ▲ 농림수산식품부 - 1급회의(장관, 08:00) ▲ 공정거래위원회 - 대구 상공회의소 강연(위원장, 07:30) - 홍보 및 정책 조정회의(부위원장, 10:30) ▲ 한국은행 - 창립기념 포상 수상직원과의 오찬간담회(12:0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중앙 징계위원회(1차관, 15:00) - 부서별 간부회의(2차관, 17:00)
2008.06.08 I 박옥희 기자
  • 비씨카드 본부장제 중심 조직개편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비씨카드가 장형덕 사장 취임 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비씨카드는 기존 7본부로 된 조직을 9본부 1실(경영혁신실)로 재편하는 등 본부장 중심의 대대적 조직 개편을 단행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부사장-본부장 체제에서 본부장 체체로 계층을 축소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기존 44개팀을 27부로 재편해 업무중복에 따른 비효율성을 제거했다. 또 주요 업무를 수행하는 팀은 업무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부장이 팀장을 겸임토록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전 임원이 개별 본부를 맡도록 본부장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해 책임경영 및 성과창출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원사에 대한 전담본부와 전담팀을 만들고 카드고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를 위해 고객만족부를 신설했다. 사장 직속기구로 상무를 실장으로 하는 경영혁신실을 새롭게 도입한 점도 또 다른 변화다. 비씨카드는 또 경영전략과 신사업개발 부분의 역할을 분리해 신사업 추진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nbsp;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글로벌 사업팀을 신설해 해외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승진> ◇본부장▲IT서비스본부 이정규 <전보> &nbsp;◇본부장 ▲경영혁신실 윤병한 ▲전략기획본부 이강혁 ▲경영관리본부 최희섭 ▲회원사서비스본부 고규영 ▲가맹점서비스본부 정수현 ▲프로세싱본부 오경섭 ▲마케팅지원본부 조중화 ▲신사업본부 이문재 ▲영업점본부 박귀순 ◇부장 ▲경영전략부장 정명철 ▲전략사업개발부장 서거정 ▲지식관리부장 김태진 ▲HR서비스관리부장 채병철 ▲재무관리부장 양태헌 ▲총무부장 김의찬 ▲회원사서비스부장 김준 ▲회원사사업부장 차두화 ▲고객만족부장 이준화 ▲사이버서비스부장 윤삼용 ▲가맹점부장 강창구 ▲승인정산부장 이정호 ▲카드발급부장 이현호 ▲회원청구부장 송선진 ▲마케팅부장 권기동 ▲상품개발부장 장홍식 ▲CRM부장 김진철 ▲홍보부장 박상진 ▲보험사업부장 김흥수 ▲여행사업부장 황장우 ▲Merchandising부장 김규형 ▲IT기획부장 김진호 ▲전산개발부장 박희운 ▲전산운영부장 이덕수 ▲영업점지원부장 김동원 ▲준법감시부장 최기언 ▲감사부 이경훈 ◇팀장 ▲변화추진팀장 김경주 ▲글로벌사업팀장 김진완 ▲HR운영팀장 조정범 ▲ HR개발팀장 양기찬 ▲리스크관리팀장 김미수 ▲사옥관리팀장 이덕희 ▲비서팀장 김정환 ▲고객사영업팀장 이혁구 ▲OB콜센터팀장 정찬식 ▲회원사1팀장 엄기두 ▲회원사2팀 여재성 ▲회원사3팀장 이효진 ▲회원사4팀장 노창우 ▲회원사5팀장 최성욱 ▲고객서비스팀장 마천경 ▲IB콜센터팀장 김상겸 ▲가맹점운영팀장 김세용 ▲법인영업팀장 강기성 ▲제휴마케팅팀장 조용문 ▲TOP포인트팀장 임표 ▲신기술R&D팀장 김명곤 ▲광고디자인팀 이영석 ▲DCDS팀장 신동명 ▲IT표준화팀장 박남규 ▲개발RM팀장 양현모 ▲카드개발팀장 안상호 ▲서비스개발팀장 허진영 ▲IT혁신팀장 이홍석 ▲운영팀장 안병권 ▲보안팀장 이정원 ◇지점장 ▲창원지점장 김상술) ▲울산지점장 임종욱 ▲포항지점장 이희민 ▲강릉지점장 이영수
2008.06.02 I 김수미 기자
  • 현대重, 증권산업과 시너지 낼수 있을까?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의 CJ투자증권과 CJ자산운용 인수가 결정되면서 증권업계에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증권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중공업이 막강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는 대기업이라는 점에서 향후 증권업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를 예의주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을 우려하는 반응이었다.현대중공업은 30일 현대미포조선과 공동으로 CJ그룹측이 보유하고 있는 CJ투자증권 및 CJ자산운용 주식인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현대중공업측은 "현재 조선업황 호조에 따른 대규모 현금자산과 투자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어 보유자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인수키로 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아울러 "CJ투자증권과 현대중공업의 사업역량과 연계될 경우 추가적인 수익 창출의 기회요인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다.&nbsp;◇CJ증권 사업영역 갖춘 중견사..현대중공업과 시너지 가능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중공업의 증권업 진출 배경은 이해가 간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한정돼 있는 국내 증권업 시장규모를 감안할 때 신생회사가 아닌 사업영역을 어느정도 갖춘 CJ투자증권과 자금력을 갖춘 현대중공업의&nbsp;결합은 경쟁사 입장에선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A증권사 기획담당은 "현대중공업이 현재 보유한 대규모로 보유한 현금성 자산의 운용을 위해 증권업 진출에 매력을 느꼈을 것"이라며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등 유가증권 발행을 계열증권사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는 잇점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nbsp;그러나 "CJ투자증권이 계열사라고 해서 모든 증권관련 업무를 맡길 순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전문성이 없는 영역에서 계열사 밀어주기를 위해 모든 업무를 맡긴다면 현대중공업 입장에선 오히려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금융업은 돈만 밀어준다고 되는 것이 아닌 창조성과 전문성의 기반을 갖춰야 발전할 수 있다"면서 "대기업이 진출한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며, 오히려 금융전문업체 육성을 통해 증권업 전체를 발전시키는 것이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B외국계증권사 홍보담당 임원은 "CJ투자증권이 어느정도 증권업계에 위치를 잡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현대중공업의 인수는 현대차그룹의 옛 신흥증권 인수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평가했다.이 임원은 "국내 증권업 시장규모가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현대중공업이 막강한 자금력으로 공격적으로 시장공략에 나설 경우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형 증권사들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이어 "증권사들이 글로벌 투자은행(IB) 진출을 많이 얘기하지만 단순히 목표만 갖고 대규모 투자에 나서긴 어려운 게 지금의 현실"이라며 "현대중공업도 일단 국내시장에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선 최근 증권사들이 채택하고 있는 온라인거래 최저수료와 같은 업계간 제살깎아먹기 전략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nbsp;◇현대重, 초기 증권업 진출은 수월.. 장기성장 가능성&nbsp;"글쎄"&nbsp;&nbsp;일각에선 현대가(家)의 현대그룹, 현대차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이 모두 증권업을 진출하게 된다는 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다.C증권사 상품전략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이 HMC증권에 수조원의 자산위탁을 맡기면서 현대증권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HMC증권이 일단 초기에는 그룹 지원으로 외형은 키울 수 있겠지만 HMC증권이 자체적인 영업력을 통해 자산을 늘리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본부장은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CJ투자증권도 현대중공업의 지원만으로는 장기적인 성장을 담보할 순 없다"고 지적했다.D자산운용사 임원도 "현대중공업이 CJ투자증권을 통해 초기에는 쉽게 증권업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후에 어떻게 성장할 지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업계 일부에선 CJ그룹이 증권사를 매각한 것이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반응도 있었다.E자산운용사 임원은 "대기업은 금융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성장동력이 다르다"고 말했다.이 임원은 "금융업은 인수합병(M&A),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시장규모가 갈수로 커지고 있어 CJ그룹이 현재 영위하고 있는 제조업 사업부문과는 경제적 이익규모에서 차원이 다르다"면서 "CJ그룹이 금융업을 포기한 것이 잘한 선택인지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현대重, CJ證 인수.."효율적 자산관리"(종합)☞현대重, CJ증권-운용 인수 양해각서 체결☞현대重, 건설장비사업부 이화산단으로 이전
2008.05.30 I 이진철 기자
  • 삼성 전략기획실 남은 한달..`귀향전쟁`만 남았다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삼성 전략기획실 부장급 4년차 13명 가량이 지난 16일 삼성 승진인사에서 물(?)을 먹었다. 신규 임원을 기대했지만 명단에서 빠졌다. 물을 먹었다기 보다는 '기대를 했지만 안됐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삼성 전략기획실은 부장이 된 뒤 만 4년이 되면 임원승진 자격이 주어진다. 13명은 승진인사 당시 부장 3년4개월차이니 규정상 승진대상은 아니었다. 그러나 전략기획실이 6월말로 해체가 예정돼 있어 전략기획실 내부에선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조기승진을 배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었다. 이들이 복귀해야 할 계열사들에서도 '승진 후 배치說'이 무성했었다. 그러나 이같은 배려에 대한 기대는 무너졌고, 모두 승진에서 제외됐다. 7월1일이면 삼성에 전략기획실은 없다. 삼성이 경영쇄신안에서 밝힌 이건희 회장과 이학수 부회장 등의 퇴진 절차가 하나둘씩 이뤄지고, 계열사들의 조직정비도 마무리됐다. 이제 남은 것은 전략기획실 임직원들의 해산절차다.전략기획실에는 다음주부터 세번 가량으로 나눠 '파견해제'라는 인사명령이 떨어질 예정이다. 이제 계열사로 돌아가라는 얘기다. 하지만 파견해제가 곧 원대복귀는 아니다. 많은 임직원이 아직도 '어디서 무엇을 할 것인지'가 결정되지 않았다. 이미 '파견해제'를 받은 상무급 10여명중에도 원대복귀를 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엇갈린 상태다. 전략기획실 임직원간에는 미묘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원대복귀는 여러가지 문제가 얽혀있다. 우선 남을 사람과 떠날 사람이 완전히 정리되지가 않았다. 삼성이 경영쇄신안에서 밝혔던 '사장단회의를 지원할 업무지원실'에 누구를 배치할 것인가 결정돼야 한다. 업무지원실을 어느 규모로 해야 하는지를 놓고도 20여명 정도로 크게 구성할 것인지 등 논란이 많았다. 여기에 그동안 전략기획실이 해왔던 브랜드 관리, 그룹 홍보 등 꼭 필요한 기능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삼성 내부에서는 이중 삼성 브랜드를 관리를 위해 사장단회의 아래 브랜드관리위원회를 두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그러나 자칫 "무늬만 해체가 아니냐"는 외부 비판이 나올까 우려해 최종결정을 못하고 있다. 이것이 결정이 돼야 인력배치가 결정된다. 현재 브랜드관리위원회 담당 사장으로 김낙회 제일기획 사장과 그룹 홍보를 총괄했던 이순동 전략기획실장 보좌역 등이 오르내린다. 계열사 복귀가 결정된다해도 고민은 계속된다. 이미 계열사들이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끝낸 상태에서 추가로 인사를 하는게 간단치가 않다. 전략기획실 인력이 돌아오면 기존 조직내 이동이 불가피하다. 이 과정에서 벌써부터 일부 계열사에서는 기존 인력들의 반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부장급 이상 임직원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략기획실 관계자는 "현재 상황이 위에서 일괄적으로 계열사 어떤 자리로 가라고 배치를 할 상황이 아니어서 대부분 임직원들이 계열사 등의 처분을 기다리는 형국"이라고 전했다.그는 "다행히 자신의 특기를 살릴 역할과 자리가 찾아지면 좋은데, 기존 인력이 있는 상태에서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며 "그렇다고 전략기획실 인력을 위해 느닷없이 팀이나 자리를 만들기도 어렵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요즘 전략기획실 직원들은 서로 상황을 물어보기도 애매해서 출근한 뒤 얼굴표정을 보고 대충 눈치를 챈다"며 "요즘 각자 생각들이 많다"고 말했다.길지 않은 한달, 귀향(歸鄕)전쟁을 치르고 있는 전략기획실 임직원들에겐 어느때보다 긴 시간이 될 듯하다.
2008.05.30 I 박호식 기자
대투-한투證, 자산관리 파워우먼 `진검승부`
  • 대투-한투證, 자산관리 파워우먼 `진검승부`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여의도 증권가에서 전통의 라이벌 관계로 꼽히는 하나대투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자산관리사업부문 총책을 맡고 있는 두 여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하나대투증권의 진미경(陳美景·43세) 웰스케어센터장과 한국투자증권의 박미경(朴美璟·49세) PB사업본부장. 두 여성 부서장은 우연하게도&nbsp;동명이면서 모두 자사의 회사 자산관리사업부문의 전략을 짜고 있다.&nbsp;지점에 입사해 수십년동안 근무하며 현장의 풍부한 경험을 갖춰 사내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진미경 센터장(사진왼쪽)은 1983년 대한투자신탁에 입사해 지점에서만 20년 넘게 근무한 영업통이다. 사내 우수영업 직원으로 여러번 선정되는 등 고객자산관리 분야에서 뛰어난 실적을 거뒀다. 웰스케어센터장을 맡기 전에는 광장동 지점장으로서 광장동 지점을 영업점 전체 평가 1위로 끌어올릴 정도로 증권업계의 몇 안 되는 파워우먼이라는 게 하나대투증권측의 설명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자산관리 영업을 더 한층 강화하기 위해 웰스케어(Wealth-Care)센터를 작년 8월 출범시켜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하나대투증권의 웰스케어센터는 자산관리 전략 담당 2명, 펀드 애널리스트 3명, 펀드 및 주식 클리닉지원 담당 4명 등 각 분야별 전문가와 진미경 센터장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일부 증권사에서 2~3명의 펀드 애널리스트만을 운영하거나 리서치내에 일부 팀으로 두는 것과 비교하면 큰 규모의 통합된 조직이다. 웰스케어센터는 펀드 뿐만 아니라, 주식도 아우르는 종합적인 고객 자산관리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웰스케어센터의 주요업무는 펀드 분석 및 평가, 자산배분전략 수립 및 추천, 주식 및 펀드 투자클리닉 제공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위해 리서치센터와 연계한 추천 포트폴리오 및 투자종목 분석 등을 담은 자산관리가이드와 펀드리서치 자료를 발간하고 있다. 진미경 센터장은 "그동안 영업일선에서 고객들에게 몸소 실천한 자산배분 및 상담기법의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전파해 전직원이 자산관리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nbsp; 박미경 한국투자증권 PB사업본부장(사진오른쪽)은 30여년간 증권업계에 몸담으면서 인사발령시마다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정도다. 경력면에서 보면 박미경 본부장이 진미경 센터장보다는 선배다. 박미경 본부장은 1977년 한국투자신탁에 입사해 88년 제2금융권 최초로 여성 대리로 승진했다. 또 2000년에는 여성 최초로 마포지점장을 역임한 데 이어 2002년에는 역시 여성최초로 홍보실장으로 부임했다. 이후 박미경 본부장은 여성 최초로 2004년 PB센터장을 맡았은데 이어 능력을 인정받아 2006년에는 영업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한국중권은 다른 증권사와 달리 전담 PB를 통한 전체 자산에 대한 맞춤형 종합적인 자산관리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여의도, 압구정, 방배, 분당 등 4개 PB센터를 운영중이다. PB별로 관리고객은 평균 50명 내외로 고객 밀착관리와 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 1월말 현재 관리하고 있는 자산은 1조5000억원에 달한다. 한국증권은 국내외 유명펀드 외에도 PB고객 대상으로 PB센터에서만 판매하는 전용상품을 활용해 독자적이고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미경 센터장은 "자산관리서비스는 고객의 성향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맞춰야 하지만 기존에는 상품에 고객을 맞추는 잘못된 경향이 많았다"면서 "전체 자산에 대한 맞춤형 종합적인 자산관리컨설팅 서비스로 경쟁사와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미경 센터장은 하나대투증권의 종합자산관리 역량 강화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사학연금과의 제휴서비스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영업으로 활용영역을 넓히고 있다. 박미경 본부장은 내달부터 개시하는 신개념 PB 자산관리서비스인 `프로핏`(profit)의 총책을 맡았다. 한국투자증권은 `profit 서비스`를 토대로 현재 60조원대의 고객자산을 2010년까지 100조원으로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어 박 본부장의 책무가 그 어느때보다 막중하다. `미경`이라는 같은 이름을 가졌으면서 증권업계 여성파워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인물로 꼽히는 하나대투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두 여성부서장의 향후 자산관리사업 `진검승부`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8.05.29 I 이진철 기자
  • (프리즘)정부, 뒤늦게 `소통`에 필이 꽂히다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이달 중순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했다고 반성의 뜻을 표시한 뒤 정부 부처들간에도 `소통`이 진행되고 있다. 쇠고기 문제와 고유가, 통화옵션 문제 등 여러 문제가 번질 대로 번진 상황이고 최고통치권자인 대통령이 앞장선 뒤에 나온 움직임이어서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29일 각 부처에 따르면 전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두 기관이 수장들이 참석한 저녁 회동을 가졌다. 강만수 재정부 장관과 이성태 한은 총재는 지난 3월 중순 상견례를 겸해 첫 만남을 가지고 화합을 과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양 기관은 화합하기는 커녕 환율과 금리 문제를 두고 계속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고환율에 따른 고유가, 그리고 물가 급등 등 후유증이 커지자 시장개입을 통해 원화 가치를 올린 뒤 화합을 위한 회동이 이날 전격 이뤄졌다. 양 기관은 이번 회동을 그동안의 오해를 푸는 것은 물론 정책 공조의 계기로 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뒤늦은 기관간 혹은 부처간 모임이 최근 들어 부쩍 잦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이명박 대통령이 국무회의 자리에서 쇠고기 문제와 관련, "(국민과의) 소통문제에 있어 다소 부족한 점이 없지 않았나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히면서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20일 곽승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이 총리실 국정운영실장과 각 부처 기획조정실장 등 20여명을 청와대로 불러 '국정과제전략 협의회' 첫 회의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는 매주 열리며 주요 국정과제의 추진상황을 듣고 국정 전반에 걸친 정책들을 개괄한 뒤 부처 간 정책을 조율하는 기능을 맡게 될 것으로 전해진다.지식경제부와 마찰이 있는 것처럼 비춰진 방송통신위원회가 바통을 이어 받았다. 23일 최시중 위원장은 "업무마찰이 있는 정부부처들과 개별적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갈등부분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이렇게 해야 각 부처간에도 불편하지 않고 자칫 부처간 싸움으로 비춰질 수 있는 소지도 없어질 수 있다"고 `소통`을 강조했다. 지난 27일에는 정부부처의 모든 대변인을 참석 대상으로 하는 대변인 워크숍이 열렸다. 대변인은 각 부처들의 정책이나 입장을 최일선에서 설명하는 자리. 여러 부처들간에 걸려 있는 사안의 경우 이들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행사 역시 더 나은 정책홍보를 위해 부처 간 유기적 협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이들 모임 역시 정부 출범뒤 각 부처가 부처간 조율이 이뤄지지 않은 정책을 경쟁적으로 발표했다가 관련 부처가 해당 사안을 부인하면서 빈축을 샀던 것을 감안할 때 늦은감이 있다. 정부 한 관계자는 "청와대만 해도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와 해당 수석실 등 세 곳이 서로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설익은 정책이 조율도 거치지 않은채 발표돼 해당 부처에서 뒤치다꺼리 하느라 힘들었다"며 "부처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혼선이 줄어 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소통`을 위한 시도들은 이뤄지고 있지만 연비가 좋은 차량에 대해 경차와 같은 세제 혜택을 주는 정책이 유보되는 등 여전히 삐걱거림도 나오고 있다. 민영화 등을 포함한 공기업 혁신 방안 등 이명박 정부의 굵직굵직한 정책 추진 방향이 나오는 6월에 최소한 부처간 혼선은 사라질 지 지켜볼 일이다.
2008.05.29 I 김세형 기자
LS그룹 R&D 축제 `T-Fair 2008` 개최
  • LS그룹 R&D 축제 `T-Fair 2008` 개최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S그룹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연구개발 보고대회 및 전시회인 `LS T-Fair 2008` 행사를 최근 준공한 LS타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구자홍 LS회장과 구자열 LS전선(006260) 부회장, 구자엽 가온전선 부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CEO, 최고기술책임자(CTO), 연구소장 및 연구위원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해 LS의 미래를 이끌 신기술과 신제품을 체험하고 기술개발 전략 등을 공유했다.구자홍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는 차별화된 R&D 역량만이 기업성장의 원천"이라며 "T-Fair도 R&D를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육성하고자 하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축제"라고 말했다.또 "그룹간 기술교류와 시너지를 극대화, 글로벌 최고수준의 기술력 확보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연구개발로 세계시장을 리드하고 T-Fair가 향후 그룹의 기술역량 강화의 촉매제가 되어 줄 것"을 강조했다.&nbsp;▲ 구자홍 LS그룹 회장(사진 오른쪽 첫번째), 구자열 LS전선 부회장(오른쪽 두번째)이 핵심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올해 행사는 연구원 가족 등 임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전시회 참관뿐만 아니라 오찬 및 영화관람 이벤트 등을 통해 연구원들만의 축제가 아닌 전 LS임직원과 고객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마당으로 확대했다.전시회는 미래지향적 핵심 R&D분야 솔루션 및 시스템에 집중해 6개 테마로, 100여종이 넘는 제품들이 전시됐다. 경쟁사 및 글로벌 기업들의 기술력과 비교 전시를 통해 LS기술력의 우수성 홍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한편 우수기술 시상식에서는 LS전선의 콤팩트형 부스닥트(좁은 공간에서도 대용량 전류 수송이 가능한 Duct형 케이블) 개발, LS산전의 수솔(Susol) ACB(Air Circuit Breaker / 기중차단기) 개발, LS-Nikko동제련의 고순도 황산 니켈 제조기술 및 가온전선의 광복합케이블 개발 등이 최우수 과제로 선정됐다.또 26일에 열린 기술세미나에서는 송변전 분야의 해외진출 현황과 전망, 유무선 통신을 위한 유비쿼터스 솔루션, LS-HFC(초고속 유선통신망) 및 Smart VoD(주문형비디오) 기술에 대한 내·외부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관련기사 ◀☞LS전선, 업계최초 獨 TUV 공인시험기관 지정
2008.05.27 I 김상욱 기자
(안정훈의 창업아이템이야기) 에스닉푸드 전문점 TIP
  • (안정훈의 창업아이템이야기) 에스닉푸드 전문점 TIP
  • [이데일리 안정훈 칼럼니스트]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고 세계 각국의 문화를 접한 소비자들의 증가로 세계전통음식으로 풀이되는 에스닉푸드가 외식업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에스닉 푸드는 국내에 소개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보수성향이 강한 우리나라의 식문화 속에서 쉽게 친숙해지지 못해 든든한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 그러나 해외여행이 보편화되고 신세대의 에스닉 푸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폭넓은 수요층을 확보하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에스닉 푸드 레스토랑은 음식에 대한 신비감을 살려 인테리어를 고급화하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진화시키는가 하면 점포를 고급화, 대형화하면서 에스닉 푸드의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며 외식업의 새로운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에스닉 푸드의 성공은 메뉴자체의 경쟁력이 필요하므로 현지의 맛을 어떻게 재현하고 고객의 욕구에 부응할 것인가가 관건이며 음식과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정확하게 해야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팁:표적고객 분석이 성공창업 요소의 관건이다 1. 브랜드력 보다는 입지가 중요한 아이템이다. 2. 블루오션이 아닌 레드오션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을. 3. 소비패턴을 감안해 보면 중대형 점포로 창업해야 한다. 4. 고객 니즈에 맞게 개성있는 인테리어를 만들어라. 5. 소비층이 높은 아이템이 아니므로 충성고객을 확보하라. 안정훈&nbsp;창업경영연구소 이사주요경력로손 편의점 (물류관리 / 점장 / 슈퍼바이져)㈜바이통상 (기획 / 슈퍼바이져 / 홍보)㈜ 창업경영연구소 이사 (상권분석전문)커리어
2008.05.27 I 안정훈 기자
  • 주요기관 주간 행사계획(5.26~5.30)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 26일(월) ▲ 국무총리실 - 한-아랍 소사이어티 창설 국제회의 개회식(10:00) - 간부회의(11:15) - 중앙안전관리위원회(14:30) - 아동·여성 성폭력 대책관련 관계장관회의(16:00) - 과테말라 부통령 면담(17:00) - 과테말라 부통령 환영만찬(18:30) ▲ 기획재정부 - 실국장 회의(장관, 08:00) - 중앙안전관리위원회(장관, 14:30) - 아동ㆍ여성 성폭력대책 관련 회의(장관, 16:00) ▲ 지식경제부 - ISO 회장 면담(장관, 11:00) - 중앙안전관리위원회 훈련보고회(장관, 14:30) - 간부회의(장관, 17:00) - 요르단 원자력위원장(2차관, 17:00) ▲ 농림수산식품부 - 1급회의(장관, 08:00) - 중앙안전관리위원회(장관, 14:30) ▲ 복건복지가족부 - '08년 재난대응훈련 최초상황보고회의(장관, 09:00) - 청소년주간 기념식(장관, 11:00) - 이종욱 추모 사진전 테이프 커팅식(차관, 11:00) - 제22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 개최(장관, 14:30) - 국정과제 점검회의(장관, 17:00) ▲ 공정거래위원회 - 간부회의(위원장, 08:00) ▲ 한국은행 - 2008년 한국은행 국제 컨퍼런스 개회식(09:00) - 집행간부 및 감사회의(10:00) - 2008년 한국은행 국제 컨퍼런스 만찬(18:3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중앙안전관리위원회 개최(장관, 14:30) ◇ 27일(화) ▲ 국무총리실 - 국무회의(08:00) - 재난 대응안전 한국훈련 현장(14:00) - 방문에그몽그룹 연차총회 개막식(14:35) ▲ 기획재정부 - 국제금융센터 이사회(1차관, 12:00) ▲ 지식경제부 - 중국 출장(장관, 5.27~30) - 영국 환경부장관 면담 및 MOU체결(2차관, 16:00) - GE 데이 행사(2차관, 18:30) ▲ 농림수산식품부 - 1차관 소속 국장회의(1차관, 08:00) - 2차관 소속 국장회의(2차관, 08:00) - 소비자정책위원회(2차관, 16:00) ▲ 복건복지가족부 - 기금운용위원회 실무평가위원회(차관, 07:30) - 국정과제 점검회의(장관, 10:00) - 국정과제 점검회의(장관, 14:00) - 확대간부회의(장관, 16:00) ▲ 한국은행 - 국제금융센터 이사회(부총재, 12:00) ▲ 행정안전부 - 화요회의(1차관, 08:00) - 새마을금고 국제심포지엄(2차관, 14:00) ◇ 28일(수) ▲ 국무총리실 - 국제소비자정책위원회 서울총회(09:00) - 요르단왕자 및 원자력위원장 접견(10:30) - 문명과 평화 국제포럼(13:30) ▲ 기획재정부 - 농림어업인삶의질향상위원회(장관, 15:00) ▲ 지식경제부 - 재난대응훈련(2차관, 10:30) - COPOLCO 서울총회 만찬(1차관, 19:00) ▲ 농림수산식품부 - 국장회의(장관, 08:00) - 농림어업인 삶의잘향상 및 농산어촌지역 개발위원회(장관, 15:00) ▲ 복건복지가족부 - 주례점검회의(장관, 08:30) - 2008년 보사동우회 춘계체련대회(장관, 12:00) - 국립재활원 비전 및 CI 선포식(장관, 14:00) -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위원회(차관, 15:00) ▲ 공정거래위원회 -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조찬 강연(위원장, 07:30) - 전원회의(위원장, 14:0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1차관, 08:00) - 고위공무원 임용심사위원회(1차관, 15:00) - 부서별 간부회의(2차관, 17:00) ◇ 29일(목) ▲ 국무총리실 - 항만물류시설 및 남항대교 건설현장 방문(16:00) - JCI 부산 아·태대회 개막식(17:50) ▲ 기획재정부 - 차관회의(차관, 14:00) - 제2차 과거사관련 권고사항 처리 심의위원회(2차관, 15:00) ▲ 지식경제부 - 플렉트로닉스사 MOU 체결행사(2차관, 10:30) - 중국기자협회 대표단 접견(2차관, 15:30) ▲ 농림수산식품부 - 1급회의(장관, 08:00) ▲ 복건복지가족부 - 2008년도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장관, 07:30) - 제2회 전국노인자원봉사 대축제(장관, 14:00) - 청소년 박람회(차관, 14:00) ▲ 공정거래위원회 - 광주사무소 방문(위원장, 11:20) ▲ 한국은행 - 직원교양강좌(16:0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6·3항쟁 기록세미나(1차관, 14:00) - 지방행정개혁포럼(2차관, 16:30) - 부서별 간부회의(2차관, 17:00) - 자원봉사 발대식(장관, 19:00) ◇ 30일(금) ▲ 국무총리실 - 바다의 날 기념식(11:00) ▲ 기획재정부 - 서울 이코노미스트클럽 조찬 강연(차관, 07:30) - 경제정책조정회의(장관, 08:00) - 한국학중앙연구회 이사회(2차관, 10:00) ▲ 지식경제부 - 경제정책조정회의(1차관, 08:00) - 로봇산업연구조합/협회 창립총회(1차관, 11:00) ▲ 농림수산식품부 - 1급회의(1차관, 08:00) - 해외농업개발협력단회의(1차관, 10:00) - 바다의 날 기념식(2차관, 11:00) ▲ 복건복지가족부 - 일일상황점검회의(차관, 08:30) - 2008년 제21회 세계금연의 날 행사(장관, 10:00) - 대한공공의학회 학술대회(차관, 14:00) ▲ 공정거래위원회 - 광주지방 상공회의소 강연(위원장, 07:00) - 홍보 및 정책조정회의(부위원장, 10:3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옥외광고센터 개소식(2차관, 10:00) - 건강관리 지원센터 개관식(장관, 11:30) - MI 개발용역 기본디자인 보고회(2차관, 14:00) - 한국정책학회 세미나(2차관, 17:00)
2008.05.25 I 박옥희 기자
(창간기획)STX 인재경영, `1+1=10`을 만들다
  • (창간기획)STX 인재경영, `1+1=10`을 만들다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M&A가 STX 성장의 출발점이 된 것은&nbsp;사실입니다.&nbsp;하지만 성장의 역사 이면에는&nbsp;강덕수 회장이 강조하는 핵심인재들이 있습니다. M&A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니까요."&nbsp;STX의 고위 관계자는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STX그룹의 성장동력에 대해&nbsp;주저없이 '핵심인재'를 꼽았다. &nbsp;◇강덕수 회장의 '멸치와 가물치論' "서울에서 싱싱한 멸치회를 맛보려면 가물치가 꼭 필요하다. 멸치란 놈은 성질이 급해 이동하는 과정에 대부분 죽어버린다. 그렇지만 가물치 한 마리만 수조에 풀어 놓으면 바닷가에서 서울까지 옮겨와도 생생하게 살아 남는다"&nbsp;수없이 많은 멸치들이 생존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하는 가물치와 같은 존재가 중요하다는 게 강 회장의&nbsp;판단이다. 그는 "좋은 인재는 잘못된 전략조차 좋은 효력을 발휘하게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직원은 좋은 전략조차 실패하게 만든다"고 말할 만큼 우수 인재에 대한 욕심이 남다르다.실제로 강 회장은 신입사원 면접을 반드시 직접 챙긴다. 여의치 않을 경우엔 화상면접으로라도 직접 대면한다.&nbsp;또 각종 공식 간담회와 주제발표회, 비공식 모임 등에 자주 참석해 신입사원들의 아이디어를 그룹 경영에 채택한다. 그룹 사가(社歌)제작, 신사옥과 연수원 건립, 기족봉사단 운영 등이 그 예다. &nbsp;일반적으로 소비재 기업에 비해 STX와 같은 '중후장대' 산업을&nbsp;영위하는 기업은 대외 홍보에 소홀한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강 회장은 생각이 달랐다. 기업의 이미지가 좋아야 고급 인재들이 몰려온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nbsp;이같은 강 회장의 방침에 따라 STX(011810)는 e스포츠단을 운영하는 등 좀 더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기업 이미지 홍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STX그룹은 올해 한 취업전문 포털이 조사한 '대학생들에게 이미지가 좋은&nbsp;기업'부문에서 KT 등을 제치고&nbsp;7위에&nbsp;올랐다.&nbsp;◇강덕수 회장, 핵심인재 육성으로 '속도경영'&nbsp;완성한다&nbsp;"무엇보다 현장 중심 경영과 속도경영이 중요하다. 이것이 STX의 고속성장의 근간이 되는 경영원칙 중에 핵심이다" STX의 성공신화를&nbsp;일군 또 하나의 포인트는 현장과 속도다. 하지만 이같은 현장과 속도에도 인재를 중시하는 강 회장의 경영 스타일이 녹아있다. 제대로 된 인재를 뽑아 그들을 필요로 하는 현장에 적절히 배치해야만 기업성장의 속도가 배가된다는 것이&nbsp;그의 지론이다.&nbsp;강 회장은 평소 현장을 누비는 CEO로 유명하다. 그는 1년에 절반 이상을 국내외 사업장이 있는 진해, 창원을 비롯, 중국 대련 생산기지와 유럽, 아시아 등에 있는 50여개 해외 법인 및 지사를 방문한다. 그리고 이곳에서 현지의 우수인력을 채용한다.그는&nbsp;"현장을 알아야 속도경영이 가능하다"며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현장 흐름을 알고 무엇을 뒷받침해야 할지를 파악해야 빠르게 전략을 세우고 행동에 옮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nbsp;그의 말처럼 빠르게 전략을 세우고 집중하기 위해서는 인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우수한 인재가 없다면 그의 이런 전략을 감당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강 회장의 이런 리더십 덕분이었을까. STX그룹은 창사 7년여만에 첫 설립시에 비해 매출은 62배, 자산 25배, 수출은 180배가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재계순위도&nbsp;12위(공기업 제외)로 급격히 성장했다.&nbsp;STX그룹은 또 최근 세계 1위 크루즈선 건조사인 '아커야즈'의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며 메이저 석유사와 함께 해외유전개발 사업에 본격 진출, 아제르바이잔과 북유럽 지역에서 유전개발을 진행 중이다. 강 회장의 리더십이 빛을 발하는 대목이다.◇"한우물만 판다..원칙에 충실한 M&A" STX그룹이 성장할 수 있었던 출발점이 M&A였다는 것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그것은 출발점이었을 뿐, 오늘날 STX의 위상은&nbsp;M&A한 기업을 제대로 크게 성장시킨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nbsp;&nbsp;STX는 여타 기업들의 M&A와는 다른 면이 있다. 바로 원칙에 충실하다는 점이다.&nbsp;강 회장에게는 "시너지가 큰 연관 산업 진출을 통해 조선·해운 전문기업으로서 도약한다"는 명확한 원칙과 기준이 있었다. 그리고 그는 이&nbsp;원칙과 기준을 따라 줄 인재를 이미 확보하고 있었다.STX그룹은 인재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투자와 정도경영으로&nbsp;성장해왔다. 강 회장은 지난 2001년 법정관리 중이던 STX조선(067250)(옛 대동조선)을, 2002년에는 STX(011810)에너지(옛 산업단지관리공단에너지), 2004년에는 STX팬오션(028670)(옛 범양상선)을 차례로 사들이면서 사세를 확장했다. 하지만 외형 부풀리기 보다 실제로 그룹에 득이 될만한, 성장이 가능한 회사만을 엄선했다. 이 과정에서 핵심인재의 역할이 중요했던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결국 STX그룹의 비약적 발전 뒤에는 인재를 중시하는 강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이 작용했던 셈이다.이에 따라 STX그룹은 '조선기자재-엔진제조-선박건조-해상운송'으로 이어지는&nbsp;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처음 STX그룹이 과감한 M&A를 통해 성장을 시도할 때만해도 여타 중견기업마냥 그저 덩치만 불리려는 것이라는 게&nbsp;업계의 지배적인 의견이었다"며 "하지만 STX의 M&A전략은 결국 자사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전개됐다"고 말했다.이처럼 STX그룹의 성장에는 '핵심인재 육성'이라는 원칙이 그 한 가운데에 서 있다. STX가 성장의 발판으로 삼았던 M&A에도, 현장경영과 속도경영에도 강 회장의 '인재중심'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nbsp;&nbsp;이제 강 회장의&nbsp;'인재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STX. 향후&nbsp;전개될 그들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이유다.▶ 관련기사 ◀☞STX, 아커야즈 경영참여 본격 '시동'☞STX에너지, 여혁종 전 S-Oil 사장 영입☞STX, 中 지진피해 지역에 약 6억원 기부
2008.05.22 I 정재웅 기자
  • 삼성전자 브랜드, 능력만큼 대우 못받는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세계 최고의 IT기업인 삼성전자(005930)가 월등한 실적이나 제품력에도 불구하고 해외 유수 경쟁사들에 비해 턱없이 낮은 브랜드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현실이 이렇다면 다른 국내 기업들이야 말할 필요도 없을 듯 하다. 브랜드와 기업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1일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무형자산과 기업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HP, 인텔에 비해 신기술역량이나 시스템역량이 뛰어난 반면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기술역량을 평가하는 R&D투자액에서 삼성전자는 64억달러로, 57억6000만달러인 인텔이나 36억1000만달러인 HP보다 크게 높았다. 특히 HP에 비해서는 1.8배나 높다. 또 시스템역량을 보여주는 재고자산회전율도 HP의 1.5배, 인텔의 4.1배로 월등히 높았다. 그러나 브랜드 이미지를 평가하는 광고선전비 대비 브랜드 가치를 보면 삼성전자는 10.8로, HP의 20.2에 비해 53% 수준에 불과했고 인텔의 16.3에 비해서도 66% 수준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15억6000만달러의 광고선전비를 집행해 11억달러인 HP를 앞섰지만, 실제 브랜드 가치에 있어서는 168억5000만달러로 222억달러인 HP에 한참 뒤쳐졌다. 현대자동차도 시스템역량과 인재역량에서는 미국의 GM사를 앞서고 있었지만, 기업과 브랜드 가치, 네트워킹 능력에서는 뒤떨어져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S&P 100대 기업과 코스피 100대 기업을 비교한 조사에서도 국내사들은 시스템역량이 미국의 170.6%로 크게 앞섰고 인재역량도 75% 수준에 육박한 반면 브랜드와 기업 이미지는 각각 1.8%, 4.4%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삼성경제연구소는 "우리 기업들은 무형자산 가운데 한 축이 되는 이미지 무형자산이 거의 제로 수준"이라며 "브랜드와 기업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전략과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기업홍보와 광고, IR 등 기업 대외활동을 통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기업의 주력 이미지 선택 등 관련 연구도 활발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관련기사 ◀☞삼성電, `쓰면서 전기료 아끼는` 중대형에어컨 출시☞코스피 낙폭 축소..IT 앞세워 1860선 급회복☞(특징주)삼성전자, 70만원 찍고 다시 반등
2008.05.21 I 이정훈 기자
가격파괴, 갈수록 늘어난다
  • 가격파괴, 갈수록 늘어난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마케팅의 가장 큰 근본은 차별화 이다.” 피부관리전문 프랜차이즈 업체인 이지은레드클럽의 케이에스엔비 이명훈 대표는 지난 10일, 연세대 CEO프랜차이즈 과정 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가격파괴도 이중에 한 차별화가 될수 있다.”고 소개했다. 차별화에 대해 이 대표는 “차별화는 서비스, 홍보, 가격의 차별화가 있다.”며 “이중에 서비스 차별화는 고객의 만족을 어디까지 해줄 것인지가 중요하며, 고객이 오르가즘을 느낄때까지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중에 서비스차별화는 “끝이 없는 전쟁 중에 하나이다.”며 “일례로 고객에게 주는 차한잔도 차별화 함으로써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가격차별화에 대해 이 대표는 “향후 가격파괴 및 가격 마케팅은 갈수록 확산될 전망이다.”며 “합리적인 소비와 대량 맞춤시대에 핵심전략으로 자리잡아 갈 전망이다.”고 강조했다. 가격파괴 마케팅은 “개인별 욕구만족의 중요한 전략이며, 다지안, 상품성능 및 기능 품질등 다양한 요소중에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홍보 차별화에 대해 이 대표는 “타사와 비교되는것을 어떻게 알리는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고객의 니즈(Need)를 찾을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2008.05.16 I 강동완 기자
  • 삼성, 223명 임원 승진인사.."파격은 없었다"(종합)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16일 단행된 삼성 임원 승진인사에서 '파격'은 없었다. 규모면에서 지난해처럼 사상최대 승진도 아니고 이건희 회장 자녀들의 승진도 없었다. 물러나는 임원도 예년보다 많지 않았다.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전략기획실에 대한 특별한 배려도 보이지 않았다. 6월말 해체되는 전략기획실이 마지막 인사권을 행사한 이번 인사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평이했다는 평가다. 이건희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전략기획실이 해체될 예정이어서 '파격'을 주기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이다.다만, 상무보와 상무 직위를 통합해 직위를 간소화했다. 또 전반적으로 연구개발과 기술부문 인력에 대해 배려했고, 삼성전자에서 디자인 담당 임원의 약진과 최초 여성 고위급 임원(전무) 배출이 눈에 띈다.&nbsp;삼성은 다음주부터 규모가 적은 계열사부터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단행, 이달말까지 계열사 인사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nbsp;◇연구·기술개발 40% 강세 지속..해외부문 신규임원 확대삼성그룹 계열사들은 이날 총 223명의 승진임원을 발표했다. 삼성은 승진임원에 대해 지난 1월1일자로 소급해 연봉 등을 적용한다. 삼성은 지난해 사상최대 규모인 472명을 비롯 최근 3년동안 각각 450명 이상을 승진시켰다. 이번에는 절대적인 승진임원 숫자는 줄었으나 상무보와 상무 직위를 통합함에 따른 자연감소를 감안하면 예년 수준보다 약간 줄었을 뿐이다. 직위별로는 부사장이 8명이고, 전무 52명, 상무 163명이다. 부사장 승진은 삼성전자에서 김원정 전자본사 개발사업팀 부사장, 오석하 서남아총괄 부사장, 이원식 메모리반도체 부사장, 정활 애니콜 국내영업 부사장, 정국현 디자인경영센터 디자인전략팀장 등 5명이다. 이와 함께 삼성SDI 전병복 부사장, 삼성에버랜드 조창행 부사장, 제일기획 정선종 부사장이 포함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예년처럼 연구개발과 기술부문 임원에 대해 배려했다. 전체 승진임원 223명중 88명으로 40%를 차지했다.또 전략시장의 영업 및 마케팅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지속적인 수익창출 기반확충을 위해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신임 임원을 보강했다. 첫 임원 승진자 163명(상무)중 17%인 28명을 차지했다. 지난해는 11%에 그쳤다.이와 함께 예년과 마찬가지로 승진임원의 3분의 1 이상이 석사 이상 학력소지자다. 박사 25명, 석사 57명이다. 임원 인사 후 삼성의 임원 학력구조는 박사 14%, 석사 25%, 학사 이하 61%이다. 한편 계열사중 최대 관심을 모은 삼성전자는 부사장 5명을 포함해 총 117명을 승진시켰다. 사업총괄별로는 전체적으로 균형을 맞춘 가운데 정보통신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반도체와 디지털미디어가 14명으로 같았다.◇삼성인상 수상자·디자인·여성임원 깜짝 발탁인물별로 보면 이번 인사에서는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들의 선전, 디자인 담당과 여성 임원 깜짝 발탁이 눈에 띈다.삼성전자 LCD총괄에서 전무로 전격 발탁된 이건종 상무의&nbsp;인사가 가장 눈에 띈다. 이 전무는 57년생으로 우리 나이로 52세인데다 삼성전자에 입사한 지도 15년에 불과하다.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는데 불과 2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점이 놀라울 정도다. LCD그룹 수석연구원, 연구소 공정개발팀장, DD센터 팹팀장, 탕정 LCD HD 디스플레이센터에서 팹 공정과 제조팀장 등을 거치면서 LCD 신규라인을 적기에 셋업시켜 삼성전자가 LCD 1위를 달성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이 전무와 함께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받은 삼성테크윈의 진병욱 부장도 상무로 전격 승진됐다. 진 상무는 UI, 컨셉, 소재 등 전반적으로 디자인 완성도가 뛰어난 디지털 카메라 NV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매출 확대에 기여하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디자인 인력으로는 최초로 부사장까지 승진한 정국현 전무의 승진이 돋보인다. 정 부사장은 산업디자인 분야 전문가로 애니콜의 디자인 명성과 보르도 TV 신화 등 제품 디자인 역사에 새 장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내 사상 첫 여성 전무도 탄생했다. 제일기획의 최인아 전무에 이어 그룹 내에서도 2번째다. 글로벌마케팅실 브랜드전략팀장인 심수옥 전무는 브랜드전략 업무에 대한 전문능력을 인정받았다. P&G 출신으로 지난 2006년 8월 삼성전자 입사한 지 2년도 채 안됐다.◇이건희 회장 자녀 모두 승진 제외..전략기획실 배려도 없었다삼성그룹 계열사의 임원 승진인사에서 이건희 회장 자녀들은 모두 제외됐다. 지난해 아들인 이재용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관심을 끌었으나 올해는 없었다. 이재용 전무는 향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가 이뤄지면 해외사업 부문에서 근무할 예정이다.이부진 호텔신라 상무,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보도 승진에서 제외됐다. 또 이부진 상무의 남편인 임우재 삼성전기 상무보와 이서현 상무보의 남편인 김재열 제일모직 상무도 승진인사에서 제외됐다.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온 전략기획실에 대한 배려도 없었다. 전략기획실에서는 삼성전자 소속으로 전략지원팀에서 일해온 차영수·최신형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고, 경제연구소 소속으로 홍보실서 근무한 유석진 부장의 상무 승진 정도에 그쳤다. 한편 사장단회의 산하 법무실에서는 엄대현·여남구 상무(삼성전자 소속)가 전무로 승진했다.
2008.05.16 I 박호식 기자
  • 삼성 승진인사, 전략기획실 배려는 없었다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16일 삼성 임원 승진 인사에서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던 전략기획실에 대한 특별한 배려는 찾아보기 어려웠다.그룹 전반적으로 전략기획실에 파견돼 근무해온 임직원중 승진에 포함된 사람은 3명 가량으로 파악되고 있다. 삼성전자 소속으로, 전무로 승진한 차영수 전무와 최신형 전무, 삼성경제연구소 소속인 유석진 상무 정도가 눈에 띈다.삼성전자 소속으로 승진한 엄대현·여남구 전무는 전략기획실이 아닌 사장단회의를 보좌하는 법무실 소속이다. 전략기획실 홍보에서는 유석진 상무만 승진했다. 전략기획실 임원들은 지난 14일 사장단 인사에서도 단 한명의 사장 승진도 없었다. 이같이 전략기획실 임원 승진이 부진한 것은 특검사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특검사태로 이건희 회장과 함께 이학수 전략기획실장이 퇴진하고, 전략기획실이 해체되면서 임직원에 대한 배려를 하기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오히려 전략기획실 임원들이 역차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따라서 전략기획실 임직원이 오는 7월 각 소속사로 배치되면 내년 사장 및 임원인사에서 이들이 얼마나 약진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2008.05.16 I 박호식 기자
삼성 '깜짝 발탁 임원' 그들은 누구?
  • 삼성 '깜짝 발탁 임원' 그들은 누구?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특검사태로 인해 3개월 가량 늦춰진 삼성그룹의 올해 정기 임원인사는 예년보다 다소 줄어든 규모로 이뤄졌지만, 눈에 띄는 인물은 오히려 더 많다는 점이 이채롭다. ◇`자랑스런 삼성인상` 역시&nbsp;승진 지름길▲ 이건종 전무우선,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들의 깜짝 발탁이 올해에도 이어졌다. 삼성인상 수상이 임원 승진의 지름길임을 재확인했다. &nbsp;무엇보다 삼성전자(005930) LCD총괄에서 전무로 전격 발탁된 이건종 상무의 파격 인사가 가장 눈에 띈다. 이 전무는 57년생으로 우리 나이로 52세인데다 삼성전자에 입사한 지도 15년에 불과하다.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는데 불과 2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점이 놀라울 정도다. LCD그룹 수석연구원, 연구소 공정개발팀장, DD센터 팹팀장, 탕정 LCD HD 디스플레이센터에서 팹 공정과 제조팀장 등을 거치면서 LCD 신규라인을 적기에 셋업시켜 삼성전자가 LCD 1위를 달성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정국현 부사장그는 세계 최초 4마스크 LCD TV 전용 2개 라인 구축으로 연 574억원의 경영성과를 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받은 바 있다. 이 전무와 함께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받은 삼성테크윈(012450)의 진병욱 부장도 상무로 전격 승진됐다. 진 상무는 UI, 컨셉, 소재 등 전반적으로 디자인 완성도가 뛰어난 디지털 카메라 NV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매출 확대에 기여하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nbsp;◇`마이너의 반란`..디자이너·여성 최고위직 배출그동안 임원 인사에서 비교적 마이너에 속했던 디자이너와 여성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각각 그룹 사상 최고위직 인물을 배출해냈다.&nbsp;&nbsp;▲ 심수옥 전무디자인 인력으로는 최초로 부사장까지 승진한 정국현 전무의 승진도 삼성전자의 변화를 짐작케 하는 부분으로 꼽힌다. 정 부사장은 산업디자인 분야 전문가로 애니콜의 디자인 명성과 보르도 TV 신화 등 제품 디자인 역사에 새 장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내 사상 첫 여성 전무도 탄생했다. 제일기획의 최인아 전무에 이어 그룹 내에서도 2번째다. 글로벌마케팅실 브랜드전략팀장인 심수옥 전무는 브랜드전략 업무에 대한 전문능력을 인정받았다. P&G 출신으로 지난 2006년 8월 삼성전자 입사한 지 2년도 채 안됐다.&nbsp;◇다소 주춤거린 홍보라인▲ 방영민 전무올해에도 어김없이 삼성그룹 내 홍보 임원들의 승진 기용이&nbsp;이어졌다. 그러나 예년에 비해 승진규모는 대단치 않았다. 삼성증권(016360)의 방영민 홍보 및 전략기획팀장이 전무로 승진했고, 삼성중공업(010140) 김부경 상무,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 정원조 전무, 삼성 전략기획실의 유석진 상무 등 총 4명이 승진했다.&nbsp;다만 가장 큰 조직인 삼성전자에서는 홍보라인 내 임원 승진이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관련기사 ◀☞조선업, 5~6월 수주모멘텀 주시-삼성
2008.05.16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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