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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 `권력지도` 어떻게 그려질까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시티은행·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이 채택하고 있는 매트릭스 조직체제(Matrix Organization)를 도입했다. ☞ (Exclusive)「하나금융, 매트릭스형 조직개편 첫 검토(1월23일)」금융권은 이로써 4명의 차기 주자들간에 `권한과 책임의 안배`가 더욱 골고루, 균형있게 배분됐다고 보고 있다. 후계구도가 더욱 안갯속으로 빠져들면서 `2인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어떻게 바뀌나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8일 법인(Corporate) 중심이 아닌 고객을 중심으로 하는 개인금융·기업금융·자산관리의 총 3개 비즈니스유닛(BU·Business Unit)으로 조직을 바꿨다. 기업금융 부회장은 윤교중 전 하나금융지주(086790) 사장이, 개인금융 부회장은 김정태 현 하나은행장이, 자산관리 부회장은 김지완 현 하나대투증권 사장이 각각 맡았다. BU 부회장과 각 BU지원실을 뺀 나머지 기존 지주사 조직들은 코퍼레이트센터(Corporate Center)로 묶여 김종열 사장이 이끌게 됐다. 이 같은 4인의 역할과 조직도를 보면 `2인자`가 과연 누구인지 가늠하기 어렵다.(표 참고) 김승유 회장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3개 BU 부회장과 코퍼레이트센터 사장간 서열은 없다"며 "동등한 정도의 권한과 역할을 각각 가졌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3개 BU 부회장과 코퍼레이트센터 사장은 서로 다른 사람에게 보고나 결재를 맡지 않고, 각 분야에서 인사·예산상 전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개인금융 BU에는 하나은행의 개인금융, 신용카드, PB사업과 하나캐피탈, 하나HSBC생명 등이 포함된다. 기업금융 BU는 하나은행의 기업금융, 트레이딩 사업, 하나IB증권, 하나대투증권의 기업금융 사업 등으로 구성된다. 또 자산관리 BU는 하나은행과 하나대투증권의 웰스매니지먼트(WM), 법인영업, 연금신탁 사업과 하나대투증권의 리테일본부, 리서치센터 사업, 하나IB증권의 금융상품영업사업군으로 이뤄졌다. 코퍼레이트센터는 그룹 전략, 재무, 홍보, IR 등으로 구성됐다. ▲ 하나금융그룹(HFG) 매트릭스 조직 개편후 조직도◇ 2인자는?조직개편 전 하나금융의 2인자 자리는 비교적 뚜렷했다. 지주사 사장이었던 윤교중 전 사장이 결재·보고라인상 2인자로 볼 수 있었던 것. 그룹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은행의 김종열 전 행장이 실질적인 2인자가 아니냐는 시각도 일부 있긴 했다. 그러나 이번 조직개편으로 2인자 위치는 더욱 가늠하기 어려워졌다. 더 골고루 권한을 나눠가졌기 때문이다. 김정태 개인금융 부회장(현 하나은행장)은 그룹의 주력사인 은행을 맡았지만 기업금융 부분은 윤교중 기업금융 부회장에게 사실상 넘겨주게 됐다. 윤교중 기업금융 부회장은 지주사 사장 자리에선 물러났으나 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금융 부회장직을 맡았다. 다만 김종열 코퍼레이트센터 사장은 실질적인 영업단위인 3개 BU에서 멀어져 권한이 다소 약해진 것이 아니냐는 평이다. 지난 28일 하나금융 매트릭스 조직 출범식에서도 코퍼레이트센터는 별도의 `BU깃발(은행旗)`이 주어지지 않았다. 코퍼레이트센터는 기존 컨트롤 타워로서의 지주사 역할이 아니라, 전투일선인 3개 BU를 지원하는 지원부대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종열 사장도 이날 출범식에서 "3개 비즈니스유닛(BU)이 야전 전투부대라면 코퍼레이트센터는 군수·병참부대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김승유 회장 1인 체제 굳건이 가운데서도 김승유 회장 1인 체제는 더 굳건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3개 BU 부회장이 인사와 예산에 있어 전권을 행사한다지만, 회장의 총괄 역할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기존 지주사 체제는 각 계열사를 거느리긴 했지만 개별 법인의 대표나 이사회의 권한도 무시할 수 없어, 지주사 회장의 권한행사가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조직개편후에는 지주사 BU 부회장이 관련 상품의 설계와 마케팅을 총괄하는 것은 물론, 김 회장이 직접 계열사에도 유사한 전략의 상품과 마케팅을 시행토록 챙길 수도 있다.경쟁 금융지주사 관계자는 "김 회장의 그룹 장악력이 보다 강화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빨갛게 달아오르는 '홍삼시장'
- [이데일리 유성호기자] 홍삼시장이 불꽃처럼 빨갛게 타오르고 있다. ◇ 정관장의 독주를 막기 위한 후발주자들의 맹추격으로 홍삼시장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정관장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후발업체들이 맹추격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 따르면 국내 홍삼시장은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이 거의 장악하다시피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320억원의 매출과 990억원의 당기 순익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30%, 순익은 37%나 늘어났다. 정관장 매출로 봤을 때 홍삼시장은 매년 30% 가량 성장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시장이 폭발적으로 팽창한 이유는 인구의 고령화와 웰빙열풍 등이 맞물리면서 홍삼을 찾는 소비자가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다. 블루오션 시장이 형성되자 정관장의 아성에 도전하는 업체들이 대거 등장, 2위권 쟁탈이 치열하다. 천지양, 농협, 동원F&B, 대상웰라이프, 함소아제약 등이 홍삼시장에 뛰어들어 홍삼 ‘춘추전국시대’를 열고 있다. 정관장은 지난 1996년에 홍삼전매제도가 폐지되기 전까지 100여년 동안 인삼을 독점했기 때문에 여전히 시장 장악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점유율이 약 65~70%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다. 정관장은 6년근을 앞세워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후발업체 중 일부는 4년근도 유용성이 못지 않다며 적극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천지양(www.hongsam.or.kr)과 동원F&B는 6년근은 물론 4년근 제품까지 구비하고 있다. 4년근을 사용해 가격을 낮춰 소비자 층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천지양은 특히 손범수 아나운서의 정직한 이미지를 앞세워 최근 프랜차이즈 가맹점 모집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현재 53개 대리점을 개설했고 올해 200개 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농협고려인삼(농협 100% 지분, www.hong34u.com)은 ‘한삼인’이란 브랜드로 시장에 진출해 있다. 40여종에 달하는 제품을 구비하고 있으며 상품군도 사탕, 차, 비누 등으로 다양한 게 특징. 지난해 369억원의 매출과 14억8,000만원의 순익을 올렸다. 이밖에 대상웰라이프는 발효홍삼인 ‘홍의보감’, 동원F&B는 ‘천지인’ 등이 시장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천지양의 정의석 전무이사는 “정관장의 독과점 이미지를 깨기 위해 바로 옆에 천지양 대리점을 내는 전략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말해 홍삼시장 현주소를 대변했다.
- (총선 화제지역)윤진식-이시종 `경제통 vs. 토박이''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한나라당은 `경제 살리기`를 이슈로 10년만에 정권을 교체한 여세를 몰아, 이번 총선에서도 관료출신 경제통들을 대거 후보로 포진시켰다. 그 선두 주자는 `MB노믹스 전도사`를 자처하는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꼽힌다. 윤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충북 충주에서 한나라당 전략 공천을 받아 지역 토박이인 통합민주당 이시종 후보와 일전을 벌인다. ▲ 윤진식 한나라당 후보(충주)30여년간 주요 경제부처를 섭렵한 경제통답게 윤 후보가 내세운 모토는 `지역경제 살리기`. `이명박 정부의 큰 인물`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충주 경제를 확 살리겠다는 정책 공약을 내걸었다. 대운하 건설과 세계적 물류기업 유치로 충주를 내륙 물류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며 지역 표심을 훑고 있다. 참여정부 초대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윤 후보는 지난 대선당시 이명박 선거캠프에서 주요 경제공약들을 개발해 낸 정권 창출의 공신이다. 새정부 국가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국가경쟁력강화특위 공동 부위원장 겸 투자유치 TF 팀장을 맡아 국정과제의 골격을 짰다.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에는 국무총리, 초대 지식경제부 장관 등 핵심 요직 후보군 리스트에도 오르내렸다. 고려대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는 4년 후배라는 학연과 함께 서울산업대 총장 시절 서울시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연을 쌓았다. 이번 총선에서 대통령과의 관계, 정부내에 광범위한 인맥, 경제 전문가로서의 국내외 경험 등을 강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윤 후보는 46년 충주에서 출생, 청주고를 나와 행시 12회에 합격했다. 재경부 금융정책과장, 국제금융국장, 관세청장, 차관 등 요직을 거쳐 2003년 참여정부 초대 산업자원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하지만 그 해말 원전수거물관리센터 용지 선정과 관련, 부안 사태가 터지면서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서울산업대 총장으로 일했던 그는 임기를 1년 정도 남긴 지난해 7월 총장직을 사임하고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 이시종 통합민주당 후보(충주) 윤 후보와 맞붙는 이시종 통합민주당 후보는 충주시장을 역임한 지역 토박이로 이번에 재선에 도전한다. 지난 17일 선거 사무소를 열고 윤 후보와 양보없는 일전에 돌입했다. 2선에 도전하는 이 후보는 민선1·2·3기 충주시장을 역임했고, 열린우리당 정책위 부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윤 후보와 이 후보는 청주고 동창이라는 사실 이외에도, 이 후보가 행시 10회, 윤 후보가 12회로 행시 출신이란 공통점이 있다. 외자유치와 관련, 윤 후보가 미국 대기업의 물류센터 청주 유치를 공로라고 홍보에 나서자 이 후보는 충주 문화관광기반시설 확충에 국비 5000억원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맞불을 놨다. 이 후보는 또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등록금 상한제 도입, 농민의 소득보장제도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두 후보가 이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고교 동창이라는 점은 이번 총선을 바라보는 지역주민의 관심을 더욱 달구고 있다. 이밖에도 충주에서는 평화통일가정당 심길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 (달라지는 경제부처)⑩새 정부 금융공약 해결사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은 금융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핵심부처다. 금융정책국은 산하에 ▲금융정책과 ▲금융시장분석과 ▲산업금융과 ▲금융구조개선과 ▲글로벌금융과 등 5개 과를 두고, 거시 금융정책과 특정부처에 속하지 않는 거대정책을 담당한다.(표 참고)특히 금산분리 완화와 산업은행을 비롯한 국책은행 민영화 등 새 정부의 금융부문 핵심공약을 전담해 금융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역할도 맡았다. ◇ 옛 재경부 금정국이 전신…금융정책 전반 총괄 ▲금융정책국 조직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은 옛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이 전신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금융위원회로 소속이 바뀌었지만 금융시장과 금융정책 전반을 관장하는 기본업무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다. 다만 옛 재경부 산하 금융정책국이 은행과 증권, 보험 등 모든 금융권역을 아우르며 각종 법령 제·개정 등의 광범위한 역할을 수행했던 반면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의 기능은 보다 전략적으로 세분화됐다.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은 전반적인 금융정책을 총괄하면서 금산분리와 금융지주회사, 국책은행 민영화 등 특정 금융권역에 속하지 않는 거대정책과 공통정책을 담당하게 된다. 금융시장 전반의 상황을 파악하고 위기가 발생할 경우 대처하는 것 역시 금융정책국의 몫이다. 새 정부의 금융부문 핵심공약 사항인 금산분리 완화와 산업은행 민영화 등을 맡아 금융시스템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역할이 포인트다. 은행과 증권 보험 등의 개별 금융권역별 법령과 감독사항은 금융서비스국으로 그 권한을 넘겼다. 금융서비스국이 금융시장을 업권별로 나눠 따로따로 살핀다면 금융정책국은 금융시장 전체를 하나의 집합으로 보고 전체적인 정책방향을 바탕으로 총괄정책을 만들어내는 셈이다. ◇ 금산분리 등 새 정부 금융 핵심공약 전담 세부적으로 금융정책과는 거시 금융정책과 금융시장 대책 등을 마련하고, 금융지주회사와 금산분리 정책, 금융규제 개혁 등을 총괄한다. 금융시장분석과는 실물경제동향과 증권시장 동향 등 국내 금융시장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산업금융과는 기업자금정책과 중소기업금융을 총괄하는 한편 산업은행과 우리금융,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민영화 작업을 수행한다. 금융구조개선과는 공적자금관련 정책과 제도를 총괄하고 예금보험공사와 자산관리공사를 비롯한 공적자금 제반 사항을 담당한다. 글로벌금융과는 금융허브와 금융클러스터 조성, 금융전문인력 양성, 금융협상 등을 총괄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서비스국이 업권별로 보다 직접적이고 세부적인 사안을 다룬다면 정책국은 좀 더 광범위하고 거시적인 시각으로 정책을 만든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주현 금융정책국장…금감위 초기 멤버·인수위 전문위원 ▲김주현 신임 금융정책국장신임 금융정책국장에는 김주현 옛 금감위 감독정책2국장(사진)이 맡았다. 김 국장은 김용환 상임위원과 함께 현재 간부 중 금감위 초창기 멤버로 남아 있는 관료로 꼽힌다. 1983년 총무처 수습행정관으로 공직을 시작했으며, 재무부 증권국, 관세국, 국제금융국, 경제협력국, 이재국, 금융국, 재경원 금융정책실 등을 거친 자타가 공인하는 금융 전문가다. 2001년 금감위로 옮겨 감독정책과장, 혁신행정 과장, 홍보관리관, 기획행정실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감독정책2국장으로 근무해 왔다. 김 국장은 차분하고 조용하지만 금융 분야에 대한 논리는 누구보다 정교하고 치밀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끌었던 경제1분과에서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4단계 방카슈랑스를 뚝심으로 밀어붙이는 실력을 보이기도 했다.
- LG, ''사랑''을 전면에 내세우다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사랑만 하기에도 인생은 짧습니다. LG는 오직 당신만 보겠습니다. 당신만 듣겠습니다. 당신만 생각하겠습니다. 이제, LG의 365일은 사랑입니다". LG가 '사랑'을 브랜드 전면에 내세우기로 했다. '사랑'을 기반으로 디자인, R&D, 생산, 마케팅 등 모든 경영활동과정을 수행해 LG브랜드를 고객이 선호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로 했다.LG는 26일 창립 61주년을 맞아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 : BI)를 '사랑'으로 정했다고 발표했다.LG는 "브랜드 아이엔티티는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하는 모든 고객으로부터 얻고자 하는 궁극적인 이미지, 즉 고객들이 'LG'하면 떠올리고 인정할 수 있는 이미지이자 최고의 가치"라고 설명했다.또 "사랑은 LG의 경영이념인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와 '인간 존중의 경영'을 토대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LG는 이를 통해 고객이 'LG 브랜드'에 대해 가지고 있던 친근, 따뜻함, 인간존중 등 다양한 이미지들을 '사랑'이라는 일관된 이미지로 통일하는 한편 계열사들이 일관되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공통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는 세부 이미지로 ▲제품 및 서비스 측면에서는 '편안하고 신뢰할만한' ▲구성원 측면에서는 '친절하고 배려하며 믿음직한' ▲조직문화 측면에서는 '인간을 존중하고 약속을 지키는' 등으로 정하고 이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LG 관계자는 "지난 61년간 화장품, 치약, 세제, TV, 냉장고, 세탁기 등 우리 국민에게 꼭 필요한 제품을 개발해 생활가치를 높이며 LG 브랜드를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잡게 했다"며 "이제는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화해 사업과 실적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세계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구본무 회장은 연초 신년사를 통해 "그 어떤 순간에도 고객이 최우선이라는 우리의 핵심가치는 변하지 않아야 한다"며 "LG 브랜드가 고객의 신뢰와 사랑의 상징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LG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하는 것과 함께 브랜드 관련 조직도 강화했다.브랜드 관리 업무를 홍보팀으로 편입,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해온 홍보와 브랜드 전략 수립을 담당해온 브랜드관리 기능을 통합했다. 브랜드 전략 수립 및 실행 차원에서 시너지효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지주회사 (주)LG와 LG전자 등 13개 자회사 브랜드 담당 임원으로 구성된 '브랜드협의회'를 운영키로 했다.한편 LG는 '사랑'을 조직문화로 내재화시키기 위해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이를 테마로 한 광고, 이벤트, 사회공헌(CSR)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칠 계획이다.먼저 LG는 4월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브랜드 및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업무에서 실천방안을 모색해보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이해'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다.또한 광고뿐만 아니라 스폰서십 등 외부와 이뤄지는 LG의 모든 커뮤니케이션활동을 '사랑'과 연결해 진행할 계획이다.또 최근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측면에서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고 있는 사회공헌활동(CSR)을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연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시할 예정이다.
- SK에너지, 자동차포털 내달부터 시작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SK에너지가 이르면 내달 중순께 자동차 포털사업을 시작한다.여기에는 자동차 유지.운행.폐차 서비스, 자동차 관련 용품의 공동구매, 자동차 금융, 사용자 커뮤니티 등 자동차 생산을 제외한 전부문이 포함될 전망이다. 24일 SK에너지 관계자는 "기존 주유카드 홈페이지 엔크린닷컴을 대폭 업그레이드해서 자동차 포털로 탈바꿈할 계획"이라며 "내달 중순 오픈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SK그룹안에서는 SK네트웍스(001740)가 수입차.중고차유통. 주유소사업, 경정비, 내비게이션 판매 등을 하고 있다. 또 SK에너지(096770)가 정유.윤활유 생산, 보너스카드 등을 운영하고 있고, SK텔레콤(017670)이 휴대폰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하는 등 자동차 관련 사업들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SK에너지 주도로 SK그룹이 가진 이러한 자동차 관련 인프라를 연결시켜 사업간 시너지나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SK에너지는 기존 엔크린닷컴 온라인 회원이 760만명이고, 엔크린 보너스카드 오프라인 회원이 2600만명에 달해 단기간내 자동차 종합포털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SK네트웍스, "모바일 쿠폰으로 할인혜택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