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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희경 결혼④]연예계 탈 노총각·노처녀 붐
- ▲ 노총각, 노처녀 탈출 연예인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송일국, 진희경, 조영구, 김경식, 김혜리, 이선진[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노총각, 노처녀 연예인들의 결혼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김상경, 안재환-정선희, 이승연, 박상민 등 연예계의 대표 노총각, 노처녀들이 팬들의 오랜 ‘염원’을 이뤄준데 이어 올해도 조영구를 시작으로 진희경까지 많은 연예인들이 벌써 결혼을 했거나 결혼 계획이 공개돼 축복을 받고 있다. 방송인 조영구(41)는 지난 1월22일 가수 현숙의 소개로 만난 11세 연하의 쇼핑호스트 신재은과 1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특히 신부 신재은 씨가 이미 임신 6개월째로 조영구는 늦은 결혼인 만큼(?) 빨리 아빠가 될 예정이다. 또 지난 27일에는 슈퍼모델 출신 이선진(34)과 개그맨 김경식(38)이 각각 웨딩마치를 울리며 오랜 미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선진은 2000년 매니저와 연기자로 만난 김성태 씨와 약 5년간의 비밀 연애 끝에 화촉을 밝혔고 김경식은 6개월 교제한 6세 연하의 학원강사 정유정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미스코리아 출신 김혜리(39)도 그 대열에 동참했다. 김혜리는 지난 2일 1년 가량 교제해 온 한 살 연상의 사업가와 화촉을 밝혔다. 또 5살 연하의 예비법조인과 교제 중인 송일국(37)은 최근 상견례를 마치고 올 봄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송일국은 29일 자신의 인터넷 팬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결혼을 얼마 안 남긴 상태”라며 결혼이 임박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모델 출신 연기자로 그동안 ‘은행나무침대’ 등 영화와 드라마 ‘주몽’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온 진희경(40)도 2살 연하의 사업가 R씨와 1년 넘게 교제해 왔으며 올해 안에 사랑의 결실을 맺을 예정이다. 진희경은 늦어도 가을인 9~10월에는 예식을 올릴 것으로 전해졌다. ▶ 관련기사 ◀☞[진희경 결혼⑤]진희경의 피앙세...그룹사 CEO☞[진희경 결혼①]연하의 사업가와 열애...늦어도 가을엔 웨딩마치☞[진희경 결혼②]진희경은 누구?..모델 출신 배우로 '우뚝'☞[진희경 결혼③]'주몽' 경사는 계속된다...송일국 이재용 원기준까지▶ 주요기사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 제58회 베를린영화제서 주목☞이현진, '김치스' 촬영 중 크리스마스에 소방차 출동 해프닝☞제이, 첫 단독 콘서트서 감성 발라드 벗고 섹시 비욘세에 도전☞박용하, '온에어' 대만 촬영서 몸 사리지 않는 연기로 찬사☞김성수 "수환 때문에 나도 함께 아팠다"...'못된 사랑' 종영 소감
- [진희경 결혼③]'주몽' 경사는 계속된다...송일국 이재용 원기준까지
- ▲ MBC 드라마 '주몽' 출연부터 경사를 맞은 연예인들. 왼쪽부터 송일국, 원기준, 진희경, 이재용.[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인기드라마 MBC ‘주몽’의 경사가 계속되고 있다. 2006년 5월부터 2007년 3월까지 방송된 ‘주몽’은 각각 2006년과 2007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으로 기록되며 경사를 맞더니 이 드라마의 방영기간부터 출연진 개개인의 경사도 이어지고 있다. 이 드라마의 타이틀롤 주몽 역을 맡은 송일국은 촬영 기간에 소개받은 예비법조인 정모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송일국은 ‘주몽’ 촬영 및 방송이 한창이던 2006년 하반기에 정씨와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이 드라마에서 부여의 신녀 여미을 역으로 출연한 진희경도 연하의 사업가 R씨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다. 진희경 역시 ‘주몽’ 촬영 중이었던 2006년 지인의 소개로 R씨와 만나 사랑을 키워왔으며 늦어도 올 가을인 9~10월에는 결혼할 것으로 전해졌다. ‘주몽’에서 주몽을 적대시하는 영포왕자 역으로 데뷔 12년 만에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원기준은 드라마 촬영기간이었던 2006년 12월 결혼에 골인했다. 또 부득불 역을 맡았던 이재용도 드라마 촬영 중 40세가 넘은 나이에 늦둥이를 얻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006년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는 대상에 송일국을 비롯해 전광렬, 한혜진, 김승수, 원기준, 오연수, 허준호, 이계인 등 ‘주몽’ 출연진 다수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 관련기사 ◀☞[진희경 결혼⑤]진희경의 피앙세...그룹사 CEO☞[진희경 결혼④]연예계 탈 노총각·노처녀 붐☞[진희경 결혼①]연하의 사업가와 열애...늦어도 가을엔 웨딩마치☞[진희경 결혼②]진희경은 누구?..모델 출신 배우로 '우뚝'▶ 주요기사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 제58회 베를린영화제서 주목☞이현진, '김치스' 촬영 중 크리스마스에 소방차 출동 해프닝☞제이, 첫 단독 콘서트서 감성 발라드 벗고 섹시 비욘세에 도전☞박용하, '온에어' 대만 촬영서 몸 사리지 않는 연기로 찬사☞김성수 "수환 때문에 나도 함께 아팠다"...'못된 사랑' 종영 소감
- [진희경 결혼②]진희경은 누구?..모델 출신 배우로 '우뚝'
- ▲ 진희경[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연하의 사업가와 열애 중인 진희경은 패션모델 출신 배우로 유명세를 탔다. 1989년 패션모델로 활동을 시작한 진희경은 1994년 영화 ‘커피 카피 코피’로 연기자 데뷔를 했다. 데뷔작부터 주연을 꿰찼던 진희경은 모델 출신다운 빼어난 몸매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진희경은 1996년 개봉작 ‘은행나무 침대’에서는 한석규, 신현준, 심혜진과 주연으로 출연, 1000년 전 공주 미단 역을 맡아 시공을 초월한 사랑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진희경은 ‘처녀들의 저녁식사’, ‘신장개업’, ‘종합병원 더 무비 천일동안’, ‘청춘’, ‘자카르타’,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가문의 영광’, ‘고독이 몸부림칠 때’, ‘연리지’ 등 당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변신을 거듭하며 정상급 연기자로 자리매김을 했다. 뿐만 아니라 진희경은 안방극장에서도 입지를 확고히 했다. 지난 2003년 방송된 MBC ‘앞집 여자’에서 코믹연기를 선보인 데 이어 같은 방송사의 ‘열정’, ‘슬픈연가’에서 각각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들을 연기했다. 또 2006년 5월부터 2007년 3월까지 방송된 MBC 사극 ‘주몽’에서는 부여의 신녀 여미을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 관련기사 ◀☞[진희경 결혼⑤]진희경의 피앙세...그룹사 CEO☞[진희경 결혼①]연하의 사업가와 열애...늦어도 가을엔 웨딩마치☞[진희경 결혼③]'주몽' 경사는 계속된다...송일국 이재용 원기준까지☞[진희경 결혼④]연예계 탈 노총각·노처녀 붐▶ 주요기사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 제58회 베를린영화제서 주목☞이현진, '김치스' 촬영 중 크리스마스에 소방차 출동 해프닝☞제이, 첫 단독 콘서트서 감성 발라드 벗고 섹시 비욘세에 도전☞박용하, '온에어' 대만 촬영서 몸 사리지 않는 연기로 찬사☞김성수 "수환 때문에 나도 함께 아팠다"...'못된 사랑' 종영 소감
- [진희경 결혼①]연하의 사업가와 열애...늦어도 가을엔 웨딩마치
- ▲ 진희경[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배우 진희경(40)이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다. 진희경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자는 2살 연하의 사업가 R씨다. R씨는 재미동포로 한 기업체 대표이사 CEO로 알려졌다. 진희경과 R씨는 늦어도 가을인 9~10월에는 결혼식을 올릴 예정으로 전해졌다. 진희경과 R씨는 진희경이 MBC 드라마 ‘주몽’을 촬영 중이던 지난 2006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 가까이 사랑을 키워왔다. 당시 진희경은 드라마 촬영, R씨는 사업상 해외업무로 각각 바빠 자주 만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두 사람은 천생배필인 듯 변함없이 사랑을 가꿔왔다. 진희경은 사업으로 바쁜 가운데도 늘 자신과 주위 사람들을 챙기는 R씨의 배려심과 인품에 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희경과 R씨의 만남은 결혼을 전제로 한 만큼 가족들은 이미 교제사실을 알고 있으며 진희경은 가끔 R씨와 ‘주몽’에 함께 출연한 오연수, 남편 손지창과도 골프를 치러 다니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희경은 지난 1994년 영화 ‘커피 카피 코피’로 데뷔, ‘은행나무 침대’를 통해 스타로 발돋움했으며 ‘청춘’, ‘자카르타’, ‘고독이 몸부림칠 때’, ‘연리지’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또 MBC ‘앞집 여자’와 ‘슬픈연가’ 등 드라마에도 출연했으며 2006년 5월부터 2007년 3월까지 방송된 MBC 사극 ‘주몽’에서는 부여의 신녀 여미을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 관련기사 ◀☞[진희경 결혼⑤]진희경의 피앙세...그룹사 CEO☞[진희경 결혼②]진희경은 누구?..모델 출신 배우로 '우뚝'☞[진희경 결혼③]'주몽' 경사는 계속된다...송일국 이재용 원기준까지☞[진희경 결혼④]연예계 탈 노총각·노처녀 붐▶ 주요기사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 제58회 베를린영화제서 주목☞이현진, '김치스' 촬영 중 크리스마스에 소방차 출동 해프닝☞제이, 첫 단독 콘서트서 감성 발라드 벗고 섹시 비욘세에 도전☞박용하, '온에어' 대만 촬영서 몸 사리지 않는 연기로 찬사☞김성수 "수환 때문에 나도 함께 아팠다"...'못된 사랑' 종영 소감
-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 제58회 베를린영화제서 주목
- ▲ 제5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참석한 '밤과 낮'의 김영호, 박은혜와 홍상수 감독(왼쪽부터)[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과 낮'이 제58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다. 경쟁 부문에 오른 '밤과 낮'은 12일 오전(현지시간) 레드 카펫, 언론 시사, 공식 기자 회견을 가졌다. 이날 영화제에는 홍상수 감독과 주연을 맡은 김영호, 박은혜가 참석했다. 이날 기자 회견에 앞서 포토타임에서 여자 주인공인 박은혜는 베를린 영화제의 상징적인 색깔에 맞춰 레드로 포인트를 준 드레스를 입고 취재진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기자 회견에서도 이 같은 반응은 마찬가지. 카메라 플래시 세례는 물론 질문도 끊이지 않았다. 첫 경험인데도 두 배우들은 편안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김영후, 박은혜는 오후4시 메인 극장인 베를린날레 팔라스트에서 레드 카펫을 밟고 함께 공식 영화 상영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은혜와 김영호▶ 관련기사 ◀☞박은혜 "임금 즉위식 앞두고 베를린영화제 참석...예감이 좋아요"☞홍상수 신작 ‘밤과 낮’,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서 촬영된 포스터 공개☞58회 베를린영화제 개막...심사위원 2명 불참으로 초반부터 위기☞박은혜, 홍상수 신작 '밤과 낮' 노개런티 출연 화제☞김영호, 베를린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 선정▶ 주요기사 ◀☞이현진, '김치스' 촬영 중 크리스마스에 소방차 출동 해프닝☞제이, 첫 단독 콘서트서 감성 발라드 벗고 섹시 비욘세에 도전☞박용하, '온에어' 대만 촬영서 몸 사리지 않는 연기로 찬사☞김성수 "수환 때문에 나도 함께 아팠다"...'못된 사랑' 종영 소감☞강성연 "나도 모르게 허이재 견제...비정한 엄마 연기 힘들어"
- [SPN 주간 연예 캘린더]하하 입소, 홍상수 신작 ‘밤과낮’ 시사 등(2월11일~17일)
- ▲ 11일 훈련소 입소하는 하하[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한주간의 연예가 소식을 미리 만나보는 주간 연예 캘린더. 설 연휴 이후 처음 맞는 월요일, 11일에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멤버 하하가 훈련소에 입소한다. 하하는 이날 강원도 원주의 한 훈련소로 입소,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 이에 앞서 ‘무한도전’ 팀은 10일 하하를 위한 게릴라 콘서트를 마련하는 등 끈끈한 동료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12일에는 현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제58회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과 낮’ 언론 시사회가 열려 영화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주에는 촬영과 후반작업까지 끝내고도 오랫동안 개봉 일정을 잡지 못했던 영화들이 잇따라 공개된다. 13일에는 ‘그, 사랑을 만나다’에서 제목을 바꾼 영화 ‘허밍’이 제작보고회를, 15일에는 차태현 하지원 주연의 영화 ‘바보’가 시사회를 갖는다. 특히 ‘허밍’ 제작보고회는 주연 배우인 한지혜가 이동건과 결별 이후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드라마 외주제작사들이 모인 (사)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지상파 방송 3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에 앞서 12일 '드라마저작권은 제작사에게'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영상물 저작권 등에 관련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 2월11일 - 하하 군입대(강원도 원주) - 외화 '주노' 시사회(오후2시, 대한극장) - 영화 '나비두더지' 시사회(오후4시30분, 인디스페이스) - 외화 '터질거야' 시사회(오후4시30분, 하이퍼텍 나다) ◇ 2월12일 - 5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후보작 발표(오전10시30분, 프레스센터) - 외화 '점퍼' 시사회(오후2시, 용산 CGV) - KBS 2TV 새 월화극 '싱글파파는 연애중' 제작발표회(오후3시, KBS미디어센터미디어홀) - 홍상수 감독 신작 '밤과 낮' 시사회(오후4시, 용산CGV) - 드라마제작사협회 드라마저작권 관련 기자회견(오후4시, 방송회관) ◇ 2월13일 - 영화 '허밍' 제작보고회(오후4시, 아트선재센터) - 외화 '3.10 투유마' 시사회(오후2시, 용산CGV) - 외화 '쿵푸덩크' 시사회(오후4시, 코엑스 메가박스) - 한국영화 '내부순환선' 시사회(오후4시30분, 인디스페이스) - 외화 '연을 쫓는 아이' 시사회(오후4시30분, 용산CGV) ◇ 2월14일 - 외화 '데스노트 L' 시사회(오후2시, 대한극장) - 드라마 '사랑해' 시사회(오후 4시, 상암CGV) - 외화 '4개월, 3주...그리고 2일' 언론 시사(오후4시30분, 명보극장) -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시상식(오후7시, 건대 롯데시네마) ◇ 2월15일 - 영화 '바보' 언론 시사(오후2시, 용산CGV)▶ 관련기사 ◀☞'무한도전' 입대 앞둔 하하 위해 게릴라콘서트 연다☞고별방송 하하 “까불면서 왔으니 끝까지 까불다 가겠습니다"☞[VOD]'군입대' 하하의 마지막 인사 "여러분, 저 절대 죽지 않아요~"☞하하 '뮤직뱅크' 고별방송 "늦게 가는 것, 빨리 갔다 오겠다"☞'군입대' 하하 "무뚝뚝한 그녀...'잘 다녀오라'는 말만 하더라" ▶ 주요기사 ◀☞최율미 아나운서, 6년 만에 방송 복귀☞故 정다빈 1주기 추모식...어머니 끝내 오열☞故 김창익 아들, 6월 '산울림' 일본 공연서 드럼 맡게될 듯☞'천하일색 박정금'↑ vs '엄마가 뿔났다'↓...주말 안방극장 추격전 박빙☞[차이나 Now!]송일국 사건이 충격? '기자가 적'...중국선 더하다
- 홍상수 신작 ‘밤과 낮’,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서 촬영된 포스터 공개
- ▲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과 낮' 포스터(사진=영화사 봄)[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프랑스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오르세 미술관에서 촬영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과 낮'(제작 영화사 봄) 포스터가 공개됐다. 포스터의 촬영 장소인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국제적인 명소인 까닭에 촬영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밤과 낮’ 제작사는 오르세 미술관에서 포스터 촬영을 바랐지만 하루 장소 대여료만 2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꿈을 접을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생활의 발견’ 등으로 프랑스에서도 많은 팬을 거느린 홍상수 감독의 명성이 헛되지 않았다. ‘밤과 낮’의 감독이 홍상수 감독임이 알려지자 홍 감독의 열혈 팬을 자처한 오르세 미술관 관장이 흔쾌히 무료로 장소를 제공했기 때문. 덕분에 ‘밤과 낮’ 제작진은 여성의 음부를 적나라하게 묘사해 화제와 논란을 일으킨 사실주의 화가 귀스타브 쿠르베의 1866년 작 ‘세상의 기원’을 배경으로 이를 바라보는 주인공의 뒷모습을 포착한 포스터를 촬영할 수 있었다. 이 포스터는 남녀 간의 연애사를 특유의 솔직 화법으로 담아내는, 한국식 리얼리즘의 대표주자 홍상수 감독의 작품세계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는 평을 받으며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소개됐다. 제 5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출품된 ‘밤과 낮’은 서울에서 대마초를 피워 파리로 도피한 국선 화가의 기이하고 유쾌한 여행기를 담은 영화. 국선 화가 역은 김영호, 파리 유학 중인 미술학도는 박은혜, 화가의 아내 역에는 황수정이 출연하며 오는 12일 베를린에서 첫 선을 보인 뒤 28일 국내 개봉한다. ▶ 관련기사 ◀☞58회 베를린영화제 개막...심사위원 2명 불참으로 초반부터 위기☞박은혜, 홍상수 신작 '밤과 낮' 노개런티 출연 화제☞김영호, 베를린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 선정☞박은혜 "홍상수 감독 영화, 노출신 너무 걱정 마세요"☞박은혜의 3전4기, 네 번 도전만에 홍상수 영화 캐스팅 된 사연 ▶ 주요기사 ◀☞주(JOO), 성대결절 불구 노력 거듭해 데뷔시기 앞당겨☞에릭, 고액 계약금 뿌리쳐...‘신화’ 해체 막은 1등 공신☞설특집극 ‘쑥부쟁이’ 16.2% 시청률로 마무리☞故 정다빈 사망 1주기 추모식 열린다☞김하늘 연휴 반납, 무대인사로 동분서주
- 58회 베를린영화제 개막...심사위원 2명 불참으로 초반부터 위기
- ▲ 영화 '밤과 낮'[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제 58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7일(현지시각) 개막됐다. 7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58회 베를린영화제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샤인 어 라이트’로 막을 올렸다. ‘샤인 어 라이트’는 록밴드 롤링스톤즈의 2006년 10월 뉴욕 공연 실황을 16대의 카메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로 이번 베를린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전세계 최초 공개)로 상영됐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약 400편의 작품이 출품, 월드 프리미어로 18편이 상영되며 총 21개 작품이 최우수 작품상인 금공상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본선에는 국내 작품 중 유일하게 홍상수 감독의 신작, 김영호 황수정 박은혜 주연의 ‘밤과 낮’(제작 영화사 봄)이 진출했다. 홍상수 감독은 특히 해외 영화계에서 인지도가 높은 감독으로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와 ‘극장전’으로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고 지난해 ‘해변의 여인’이 베를린 영화제 비경쟁 섹션인 파노라마 부문에서 소개된 바 있어 ‘밤과 낮’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이밖에도 비경쟁 부문인 파노라마 부문에 전재홍 감독의 ‘아름답다’, 제너레이션 부문에 이종필 감독의 ‘불을 지펴라’, 포럼 부문에 문정현 감독의 ‘할매꽃’ 등 한국영화들이 초청됐다. 한편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베를린영화제는 심사위원이었던 프랑스 여배우 산드린 보네르와 덴마크 감독 수잔느 비에르가 개막 직전 불참을 통보해 시작부터 차질을 겪게 됐다. AFP 등은 7일 산드린 보네르는 가족 사정으로, 수잔느 비에르는 다음 영화와 관련된 예상치 못한 일로 심사위원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박은혜, 홍상수 신작 '밤과 낮' 노개런티 출연 화제☞김영호, 베를린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 선정☞[PIFF 2007]베를린영화제 금곰상 수상작 '투야의 결혼' 무대인사 열려☞박은혜 "홍상수 감독 영화, 노출신 너무 걱정 마세요" ▶ 주요기사 ◀☞'무한도전' 비난 '아현동마님', 시청자 항의 빗발쳐☞김하늘 "이제 서른...나를 시험할 때"☞'뉴하트', 재방송된 '미녀는 괴로워'에 시청률 압승☞브리트니, 6일 극비리에 퇴원...31일 입원 정신과 치료 받아☞故 히스 레저 사망원인 밝혀져...급성 약물중독
- 신예 김미진의 '황당 에피소드' No.3..."돈 걸리면 잘해요"
- ▲ 김미진[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이제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준비는 마쳤지만 김미진은 아직 신예다. 신인들은 다양한 경험, 뜻밖의 실수를 하며 실력을 쌓아나간다. 김미진도 전혀 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실수를 하는 등 다양한 과정을 거쳤다. 다음은 김미진이 꼽은 ‘베스트 에피소드 No.3’. ◇ 생방송 중 사고...웃음만 나와요 MBN 기상캐스터 시절, 생방송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프롬프터(진행자가 카메라를 보면서 원고 내용을 말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가 갑자기 꺼졌다. 더구나 화면도 위와 아래가 나뉘어 나왔다. 내 상체는 왼쪽, 하체는 오른쪽에 가 있는 식이다.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웃음이 나왔다. 기상도를 보고 방송은 무리 없이 마쳤는데 결국 스튜디오를 나와서 선배한테 한소리 들었다. “야! 넌 그런 상황에서 웃음이 나오냐!” ◇ 돈 걸리면 잘해요 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 전에 다른 출연진 및 PD와 내기를 한 적이 있다. 생방송이어서 실수를 해도 그냥 방송이 나갈 수밖에 없는 만큼 실수를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출연자가 발음을 제대로 못하거나 PD가 현장 화면을 뒤늦게 넘기는 등의 실수를 하면 각각 5만원씩 벌금을 내기로 했다. 당시 김용만과 붐이 2번, 김새롬, 전종환 아나운서, PD는 각 1번씩 실수를 했는데 당시 나는 여느 때보다 발음도 좋았고 실수도 없었다. 아무래도 돈이 걸렸기 때문인 것 같다. ◇ 애드리브까지는 좋았는데…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애드리브를 했다. 붐, 왕배와 얘기를 하다가 “여기서 정상적인 사람은 나밖에 없는 것 같아요”라고 말한 뒤 웃었는데, 아뿔싸! 그 뒤에 내가 할 말이 기억이 나지 않았다. 순간 아찔한 느낌과 함께 흐르는 식은땀….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김준호 동생' 김미진 "MC, 연기 두 마리 토끼 다 잡을래!"☞[스타 설맞이④]김미진 새해소망 "준호오빠 부부 여조카 낳았으면..."☞김미진 시트콤 통해 연기자 데뷔☞김준호 동생 김미진, 연예계 데뷔 한달만에 단독MC 발탁☞연예계 진출하는 김미진 "기상캐스터 버리고 연예계 잡겠다"▶ 주요기사 ◀☞'퇴원' 하하, SBS 라디오 '텐텐클럽' DJ 복귀☞[스타n스타①]최고MC 두얼굴...'내유외강' 강호동VS'외유내강' 유재석☞'잉꼬부부' 최수종-하희라, 설 반납하고 캄보디아 봉사활동☞박은혜, 홍상수 신작 '밤과 낮' 노개런티 출연 화제☞김동완 "해체는 없다. 군 제대 후에도 신화는 계속될 것"
- [스타n스타②]'행님호동'VS'메뚝재석'...'그땐 그랬지'
- ▲ '행님아' 시절의 강호동과 단역 개그맨 시절의 유재석[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이렇게 MC로 뜰 줄은 몰랐어요.” 현재 최고의 MC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강호동과 유재석을 두고 연예계 선배들이 하는 말이다. 강호동과 유재석의 과거가 어땠기에 사람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 걸까? 강호동은 씨름계를 재패한 후 개그맨 이경규의 도움으로 1993년 MBC 특채 개그맨으로 방송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1993년 MBC ‘오늘은 좋은 날’의 ‘소나기’란 코너에서 거대한 덩치와 철없는 연기로 강호동은 방송 데뷔 때부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볼살을 세차게 흔들고 때가 잔뜩한 얼굴에 동그랗게 계란을 만들며 “행님아~”라고 외치던 강호동은 그야말로 개그맨의 피를 타고 난 듯 보였다. 너부데데한 얼굴과 짧은 스포츠 머리 속의 '땜빵', 구수한 사투리, 덩치는 크지만 유연한 몸동작은 강호동을 영원히 ‘몸개그’의 기란아로 남게하는 듯했다. 강호동은 이 코너를 통해 바로 다음 해 MBC 방송 연예 대상 우수상까지 거머쥐었다 이렇듯 0.1톤에 이르는 육중한 몸으로 ‘몸개그’만 할 줄 알았던 강호동은 1998년 드디어 MC계에 입문했다. 강호동은 KBS 2TV ‘슈퍼 TV 일요일은 즐거워’의 ‘캠퍼스 영상가요’ 코너 MC를 맡으며 젊은이들과 그의 에너지 넘치는 진행을 공유했다. 하지만 그 때까지만 해도 강호동이 스튜디오에 앉아 단독 MC를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얼핏 고압적으로 보이기까지 하는 강호동의 진행이 스튜디오 진행은 물론 사람들의 정서에도 그리 맞지 않는 듯 보였기 때문이다. 이런 편견이 깨진 것은 2002년이었다. 강호동이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단독 MC를 맡은 MBC ‘강호동의 천생 연분’이 무대였다. 강호동은 거침없는 진행 방식으로 게스트를 압도해 가며 프로그램을 진두지휘하기 시작했다. 이후 강호동은 2003년에 SBS ‘야심만만’ 진행을 맡으며 특유의 승부사 기질과 함께, 패널들을 무자비하다 싶을 정도로 구석으로 몰아붙이는 강호동만의 진행을 선보이며 최고의 MC 중 한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유재석은 1991년 ‘KBS 제1회 대학 개그제’ 장려상으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그러나 2000년 MBC ‘목표달성 토요일-동거동락’에서 MC를 맡기까지 근 10년은 유재석에게 ‘잃어버린 10년’이었다. 이 기간에 유재석에게는 이름이 없었다. 유재석은 KBS 2TV ‘유머 1번지’ 등 수많은 개그 프로그램에서 ‘지네 다리 3’ 혹은 ‘포졸 4’ 였고 ‘구두닦이 1’ 이었다. 1991년부터 2000년까지 유재석은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고정적으로 어떤 프로그램에 자리매김을 해 본 적이 전무 하다시피 했다.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핑클’의 이효리가 밝혔듯 유재석은 메뚜기 탈을 가방에 싸가지고 다니며 개그 방랑을 해야만 하는 단역 캐릭터였다. 유재석에게는 ‘말’ 보단 메뚜기 탈을 쓰고 몸으로 웃기는 것이 필요한 때였다. 유재석이 기나긴 단역의 보따리를 풀고 고정 MC로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은 2001년이었다. KBS 2TV ‘슈퍼 TV 일요일은 즐거워’의 ‘공포의 쿵쿵따’ 코너에서 유재석은 이휘재, 김한석, 강호동과 호흡을 맞춰가며 10여년 동안 묵혀왔던 자신의 개그를 뽐냈다. 유재석은 이어 2002년 MBC ‘목표달성 토요일-동거동락’ 코너에선 처음 메인 MC를 맡으며 최고 MC로서 발판을 마련해 갔다. 이후 유재석은 다른 MC들처럼 자신이 앞에 나서 게스트를 고압적으로 휘두르는 것이 아닌 한 발 물러서서 게스트를 살피는 진행 방식으로 2005년에는 KBS에서, 2006년과 2007년에는 MBC에서 방송 연예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스타n스타①]최고MC 두얼굴...'내유외강' 강호동VS'외유내강' 유재석☞[무릎팍도사 1년③]제작진이 본 강호동 "톱인데도 바닥까지 구른다"☞[무릎팍도사 1년②]강호동-유세윤-우승민이 뿜어내는 낯선 아우라☞유재석-박명수의 '해피투게더 3', 지상렬-박미선 투입 5인 체제 변경☞유재석의 힘! ‘꿀벌 대소동’ 100만 돌파▶ 주요기사 ◀☞'잉꼬부부' 최수종-하희라, 설 반납하고 캄보디아 봉사활동☞박은혜, 홍상수 신작 '밤과 낮' 노개런티 출연 화제☞김동완 "해체는 없다. 군 제대 후에도 신화는 계속될 것"☞이준기, 아시아 팬들과 함께 홍콩서 새해 '카운트다운'☞원더걸스 졸업과 함께 새 출발, "사랑 많이 받아 선물 필요 없어요"
- [스타n스타①]최고MC 두얼굴...'내유외강' 강호동VS'외유내강' 유재석
- ▲ 유재석과 강호동(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사람의 성격을 표현하는 사자성어 중 대표적인 말이 ‘내유외강’(內柔外剛)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강해보이지만 속은 부드럽거나 여리다’는 뜻이다. 이와 반대인 경우를 ‘외유내강’ 이라고 한다. ‘겉으로 보기엔 부드럽고 여리지만 속은 의지가 강하고 심지가 굳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사람들의 성격은 대게 ‘내유외강’이거나 ‘외유내강’으로 구분된다. 현재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에서 최고의 MC로 평가받고 있는 강호동과 유재석은 ‘외유내강의 인간형’과 ‘내유외강의 인간형’ 비교에 가장 좋은 모델이다. 둘은 KBS와 MBC 그리고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예능프로그램의 간판으로 활약하며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식과 성격은 판이하게 다르다. ◇ 강호동, 천하장사의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막내기질 강호동은 현재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코너와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 그리고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진행자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무릎팍도사’는 매회 방영 때마다 게스트들에게 난감한 질문을 주저 없이 찔러대는 강호동의 ‘무대뽀 정신’으로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코너를 진행하고 있는 강호동.강호동의 진행을 평소에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는 한 방송 관계자는 “국내에서 ‘무릎팍도사’에서처럼 게스트들을 몰아붙이는 진행을 할 수 있는 연예인은 강호동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본인 역시 방송 진행을 오랫동안 했던 이 관계자는 “강호동은 외모만으로도 사람들을 압도하는 힘이 있다”며 “사람 역시 본능을 지닌 동물이기에 자기보다 강한 상대를 보면 이를 직감하고 한 수 접고 들어가게 된다. 그런 측면에서 강호동은 진행자로서 타고난 힘과 카리스마가 있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십대 후반에 천하장사에 오른 타고난 씨름선수였다. 씨름을 그만두고 연예계에 투신한지 십수년이 흘렀어도 ‘천하장사’ 이미지는 여전히 다른 연예인, 시청자들에게 지워지지 않고 있다. 늘 짧은 스포츠머리와 가끔씩 궁지에 몰릴 때마다 은근히 과시하는 완력은 보이지 않는 위압감을 주며 강호동의 존재에 무게감을 준다. 하지만 강호동이 지금 최고의 MC 자리에 오른 것은 자신의 타고난 카리스마와 상대를 압도하는 위압감 때문은 아니다. 오히려 그런 겉모습 이면에 숨겨진 여리고 부드러운 모습을 내비치는 데 부끄러워하거나 망설이지 않아서다. 사실 강호동은 2남3녀 중 막내로 자랐다. 누나들과 형에게는 집안의 귀염둥이 막내였고 운동을 시작 한 뒤 프로팀에 가서도 막내 노릇을 했다. 강호동의 매력과 흡입력은 바로 막내답지 않은 외모에서 뿜어져 나오는 막내기질이라고 할 수 있다. ‘무릎팍도사’에서 게스트들이 질문에 대한 답을 회피할 때 강호동은 눈을 껌뻑거리며 귀여운 표정으로 떼를 쓰거나 아양을 떨며 평소 자신의 카리스마에서 살짝 빠져나온다.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는 스스로 희화화하기를 주저하지 않으며 일반 시청자들과 함께 어울려 그들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최근 뜨고 있는 '1박2일'에서 맏형 노릇을 하느라 짐짓 무게를 잡기도 하지만 '은초딩' 은지원의 장난에 심술을 부리고 투정을 하는 모습은 프로그램 속 설정이 아닌 몸에 배인 것으로 느껴진다. ‘내유외강’이다. ◇ 유재석, 안경을 벗을 때마다 발산하는 '무한도전'의 눈빛 유재석은 현재 방송가 PD들과 동료들, 나아가 시청자들까지 인정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예능 MC다. 강호동과 유재석은 ‘용호상박’으로 비교되지만 정작 강호동은 지난해 SBS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자신의 뛰어난 능력이 어디까지인지도 모르는 유재석”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유재석에 대해 존경의 마음을 감추지 않고 있다. ▲ 유재석(사진=MBC)유재석은 현재 20% 대 후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MBC '무한도전'을 비롯해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와 SBS '일요일이 좋다'의 '기적의 승부사' 코너, 그리고 평일 예능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를 진행하고 있다.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한 유재석은 거의 십여 년간을 주목받지 못했다. 그나마 메뚜기 복장을 하고 리포터로 활동하면서 조금씩 이름을 알렸지만 존재감이 크지는 못했다. 유재석이 빛을 발한 것은 1990년대 후반 KBS 2TV '서세원 쇼'의 ‘토크박스’를 통해서였다. 유재석은 학창시절 친구들과 놀러가서 생겼던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일약 토크계의 신성으로 부상했다. 그리고 2003년 KBS 2TV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에서 남들보다 뛰어나지 않은 운동신경임에도 맹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해피투게더’의 쟁반노래방 또한 진행자로서 유재석의 진가를 발휘하는 계기가 됐다. 유재석의 강점은 무엇보다 상대를 먼저 존중하고 몸을 낮추는 진행에 있다.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유재석은 남들보다 앞서 나가거나 방향을 좌지우지 하는 카리스마를 발휘하지 않는다. 게스트와 다른 출연자들을 난처하게 만들거나 궁지에 몰아붙이며 곤란한 상황을 연출해 웃음을 주는 방식과는 거리가 멀다. 인기절정의 ‘무한도전’에서도 유재석은 반장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를 장악하기보다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을 한다. 유재석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등을 꼿꼿이 세운 채 목에 힘을 주고 있는 경우를 보기 어렵다. 살짝 고개를 앞으로 내민 채 남의 말을 듣는 자세로 서 있는 모습이 대부분이다. 김성주 전 MBC 아나운서는 유재석에 대해 “재치와 순발력은 기본이고 남을 배려하는 진행에 있어 발군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모나지 않고 편안한 진행을 통해 게스트들이 말하고 표현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주는데 탁월한 면모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유재석이 마냥 부드럽고 유순한 것은 아니다. 강호동은 연초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재석에 대해 “섬세해 보이고 약해 보여도 강직한 카리스마가 있고 결정지을 때는 대범하며 나도 부러워할 만큼 호탕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유재석과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한 예능 프로그램 PD는 “가끔 유재석이 안경을 벗고 콩트를 연기할 때 순간 눈빛에서 '저 사람이 유재석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렬한 눈빛을 본 적이 여러번”이라며 “마냥 양보하고 남의 이야기를 경청하다가도 자신의 의사를 주장할 때는 확고한 태도를 보이는 게 유재석”이라고 평했다. 이런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유재석은 강호동의 '외강내유'의 대척점에 서있는 '외유내강'의 대표적인 MC라고 할 수 있다. ◇ 서로를 부러워하고 존중하는 강호동과 유재석 강호동과 유재석은 비슷한 시기에 연예계에 데뷔했지만 단번에 스타 자리에 올라서지 못했다. 두 명 모두 한 때 연예계를 떠나기로 마음 먹었을 정도로 좌절과 고난의 시기를 겪었다. 씨름판에서는 천하를 호령하던 강호동이었지만 연예계, 그것도 치열하기로 소문난 예능프로그램에서 강호동의 입지는 좁았다. 더구나 경상도 사투리 억양이 남아있고 운동으로 인해 학업에 소홀했던 강호동은 방송진행의 장점보다 단점이 더 눈에 띄는 연예인이었다. 강호동은 이를 남다른 노력으로 극복해갔다. SBS ‘야심만만’ 진행시 마무리 멘트를 위해 매회 수 권의 책을 독파하며 독서광이 됐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또한 강호동은 승부의 세계에서 십여 년 간 몸과 마음을 단련시킨 스포츠맨 출신의 장점을 방송에도 접목시켰다. 승자와 패자의 갈림길이 무엇인지 알았던 강호동은 철저한 자기관리로 방송에 적합한 체질로 스스로를 변화시켰다. 특히 한 나절이 꼬박 걸리는 예능프로그램 녹화 시 남다른 활력으로 분위기를 이끌며 지쳐가는 출연자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그것이 시청자들에게 자칫 ‘오버’로 비춰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호동은 프로그램을 위해 스스로 요란스러워지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방송가에서 진행자 강호동의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한 시발점이었다. 유재석 또한 대학개그제에서 입상하며 데뷔를 했지만 초반에는 그가 대한민국 최고의 MC가 될 것을 예상했던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의 동기들이 90년대 개그계를 주름잡으며 각광을 받고 있을 때 유재석은 각종 코미디 코너의 단역으로 출연하며 대사 하나 하기도 어려운 처지를 견뎌야 했다. 유재석은 한창 혈기가 왕성한 20대를 무명으로 보내며 다른 개그맨들의 흥망을 차분히 지켜볼 수 있었다. 오히려 이런 무명기간이 유재석에게는 반면교사가 됐고 내공을 다질 수 있는 기간이 됐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나라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집단 진행 방식이 유행처럼 번질 때 유재석의 진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예인들은 대게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하고 한 번이라도 더 카메라에 비춰지길 원한다. 그래야 시청자들이 기억을 하고 이는 자신의 '밥줄'과 직결된 인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유재석은 그런 상황에서 늘 한 걸음 뒤로 물러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특유의 조근 조근한 수다스러움으로 출연자들 간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런 유재석의 모습은 기존의 개그맨 진행자에게서 보기 힘들었던 모습이었다. 또한 카메라 밖에서도 겸손하고 검소하다는 여러 에피소드들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유재석은 남녀노소를 가지지 않고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이런 이유로 유재석은 인터넷 상에서 악플이 달리지 않는 연예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1970년생인 강호동과 1972년생인 유재석은 공적인 자리뿐 아니라 사적인 자리에서도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로 유명하다. 강호동과 유재석은 지난해 각각 SBS와 MBC에서 연예대상을 수상하며 서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수상소감에서 서로의 이름을 호명하며 연예계 동료이자 인생의 선후배로서 애정을 표시했던 것이다. 시청자들은 강해보이는 강호동이 어느 순간 막내 같은 어리광을 부릴 때 그 이율배반성에 재미와 친근함을 느낀다. 마냥 부드럽고 유해보이는 유재석이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무한도전'의 다른 다섯 멤버들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휘어잡을 때 매력을 느낀다. ◇ '무릎팍도사'의 유재석, '무한도전'의 강호동을 볼 수 있을까? 강호동의 ‘내유외강’과 유재석의 ‘외유내강’은 바로 시청자들이 갖고 있는 본질적인 성격의 특성이다. 그것을 대리표출하고 있는 두 명의 MC를 보며 시청자들은 저마다 동질감을 느끼고 혹은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부러워한다. 여기에 두 MC의 숨은 경쟁력과 차별성이 존재한다. ▲ 강호동과 유재석방송 관계자 중에는 강호동과 유재석의 ‘MC 천하’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강호동과 유재석보다 뛰어난 재능을 지닌 MC들이 등장하더라도 ‘내유외강’와 ‘외유내강’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두 캐릭터를 대체할 만한 진행자는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도 강호동과 유재석의 인기가 영원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들도 나이를 먹을 것이고 이들의 자리를 노리는 후배들도 내공을 쌓으며 실력을 키워 이들의 자리를 위협할 것이다. 시청자들의 애정이 언제 변할지도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 다만 강호동과 유재석이 언젠가 한 번은 서로의 프로그램에 나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는 유재석과 ‘무한도전’에 출연해 좌충우돌 하는 강호동은 분명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아니면 역할을 바꿔 유재석이 ‘무릎팍도사’로 출연해 강호동의 고민을 들어주어도 재밌을 것이다. 강호동이 ‘무한도전’의 멤버들을 이끌며 씨름대회에 참가해보는 것도 흥미진진할 것이다. 사실 강호동과 유재석은 둘만의 극비 프로젝트로 이와 같은 자리 바꾸기를 계획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무릎팍도사 유재석 편'과 '무한도전 강호동과 함께 씨름대회 출전' 그 모습을 떠올리기만 해도 웃음이 난다. 과연 그런 강호동과 유재석의 모습을 시청자들이 볼 수 있을까? ▶ 관련기사 ◀☞[스타n스타②]'행님호동'VS'메뚝재석'...'그땐 그랬지'☞[무릎팍도사 1년③]제작진이 본 강호동 "톱인데도 바닥까지 구른다"☞[무릎팍도사 1년②]강호동-유세윤-우승민이 뿜어내는 낯선 아우라☞유재석-박명수의 '해피투게더 3', 지상렬-박미선 투입 5인 체제 변경☞유재석의 힘! ‘꿀벌 대소동’ 100만 돌파▶ 주요기사 ◀☞'잉꼬부부' 최수종-하희라, 설 반납하고 캄보디아 봉사활동☞박은혜, 홍상수 신작 '밤과 낮' 노개런티 출연 화제☞김동완 "해체는 없다. 군 제대 후에도 신화는 계속될 것"☞이준기, 아시아 팬들과 함께 홍콩서 새해 '카운트다운'☞원더걸스 졸업과 함께 새 출발, "사랑 많이 받아 선물 필요 없어요"
- '잉꼬부부' 최수종-하희라, 설 반납하고 캄보디아 봉사활동
- ▲ 최수종, 하희라 부부[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잉꼬부부' 최수종, 하희라가 봉사활동으로 설 연휴를 캄보디아에서 보내게 됐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5일, 5박6일 일정으로 세계 최대 빈민국 캄보디아로 의료봉사를 떠난다.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 재단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 부부는 앙코르와트 유적으로 유명한 씨엠립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08 무자년 설 연휴를 캄보디아에서 보내게 된 이들 부부는 "명절을 아이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가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뜻 깊을 것 같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현지 마을주민 및 아이들과 함께 한국전통놀이인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을 하며 뜻깊은 시간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VOD]설맞이 스타들의 새해인사③-최수종, 김효진, 이훈☞'실천하는 선행인' 최수종...네팔 이어 태안서도 자원봉사☞최수종 "당위성 있다면 주인공 아니어도 좋다"☞최수종 "부부는 닮는다더니...아내 하희라와 제가 바로 그래요"☞최수종 "'대조영' 종영 후 하희라와 극장 데이트 즐겨" ▶ 주요기사 ◀☞박은혜, 홍상수 신작 '밤과 낮' 노개런티 출연 화제☞김동완 "해체는 없다. 군 제대 후에도 신화는 계속될 것"☞원더걸스 졸업과 함께 새 출발, "사랑 많이 받아 선물 필요 없어요"☞'뉴 하트' 이은 부상으로 병원신세...연인 봉태규 문병☞'실신' 하하에 '무한도전' 팬들 쾌유 기원..."건강하게 입대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