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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희X홍상수 신작 ‘밤의해변…’, 베를린영화제 초청
- 사진=영화제작전원사[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10일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19번째 장편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 (Competition)에 초청됐다.칸,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오는 2017년 2월 9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초청된 공식 경쟁 부문 초청작 목록에는 아그네츠카 홀란드, 아키 카우리스마키, 샐리 포터 등 전세계 거장들의 신작이 포함되어 있다. 2008년 ‘밤과 낮’, 2013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 이어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3번째다. 공식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작품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들과 함께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곰상의 후보가 된다.‘밤의 해변에서 혼자’에는 김민희, 서영화, 권해효, 송선미, 정재영, 문성근, 안재홍, 박예주 등이 출연했다. 2017년 상반기 국내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 '낭만닥터 김사부' 돌담병원 폐쇄령에 '묵직한 저항'의 울림
- ‘낭만닥터 김사부’(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김사부(한석규 분)가 돌담병원 폐쇄령에 맞서 ‘묵직한 저항’으로 안방극장에 울림을 전했다.9일 방송된 SBS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 제작 삼화네트웍스) 18회에서는 김사부가 거대병원장 도윤완(최진호 분)의 돌담병원 폐쇄에 대한 경고에도 흔들림 없이 맞불 작전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극중 김사부에게 수술을 받은 신 회장(주현 분)이 깨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도윤완의 계략으로 신 회장이 뇌사에 빠졌다는 소문이 급속도로 퍼졌다. 도윤완은 신 회장의 뇌사 소문을 빌미로 딸 신현정(김혜은 분)을 꼬드긴 후 돌담병원을 찾았다. 그는 김사부를 비롯해 돌담병원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자리를 비운 여 원장(김홍파 분)에게 전화를 걸어 “돌담 분원은 이제 곧 폐쇄될 겁니다”라며 “그러니 시간 더 끌지 말고 회장님부터 본원으로 모시도록 하세요”라고 통보했다.그러자 김사부는 도윤완의 돌담병원 폐쇄 경고에 자신의 방법대로 맞서기 시작했다. 먼저 김사부는 신현정을 찾아가 매주 돌담병원 응급실로 오는 환자들의 평균 수를 알려주면서 돌담병원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신현정은 돌담병원의 적자 경영을 들먹이며 반격했다. 이에 김사부는 “지금 다친 사람들 얘기하고 있는데 돈으로 받아 치시겠다?”라는 일침과 함께 “당신 아버지부터 살려놓은 다음 병원 폐쇄든 나발이든, 결정하든가 말든가!”라는 한 마디로 신현정을 압도했다.하루 종일 빗발치는 신 회장의 상태를 묻는 전화와 돌담병원 폐쇄령 소식으로 인해 강동주(유연석 분)와 오명심(진경 분), 남도일(변우민 분) 등 돌담병원 식구들은 불안해했다. 응급실 안도 평소와 달리 어수선했다.이를 감지한 김사부는 “정말로 병원 문 닫기로 한 겁니까?”라는 강동주의 질문에 “그건 내가 여러분한테 묻고 싶은 말인데, 아니 여러분들은 벌써 돌담병원 문 닫기로 한 거예요?”라고 돌담병원 식구들을 향해 되물었다. 김사부는 “나는 병원 문 닫을 생각이 없어”라며 “어제처럼 그리고 오늘도, 내일도 여기 이 자리에 이렇게 서서 날 필요로 하는 환자들 계속 기다릴 거야“라고 단호하고 묵직한 메시지를 전했다. 자신의 위치에서 오직 환자만을 생각하겠다는 김사부의 확고한 신념이 강동주와 돌담병원 식구들을 각성케 하면서 불안감을 잠재웠다.이어 응급환자가 도착하자 강동주와 돌담병원 식구들은 김사부의 말대로 환자 치료에 집중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사부도 그제야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이와 함께 “김사부가 말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저항은 어떠한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해야 할 일을 해나가는 거라고”라는 강동주의 내레이션이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가수 고나영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낭만닥터 김사부'' 돌담병원 위기에 최고 시청률…30% 갈까?☞ 고나영, ''차가운 밤…'' 뮤비 현장서 시크한 매력 발산☞ ''명단공개'' 나이차 극복 세기의 커플 1위 ''현빈♥강소라''☞ ''불륜설'' 김민희·홍상수 감독, 4번째 작품 촬영 중☞ [''도깨비'' 사소한 궁금증]①''사랑의 물리학'' PPL의 좋은예
- [‘도깨비’ 사소한 궁금증]③숨은 인연 김우빈·김병철·최웅
- 김우빈(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tvN 금토미니시리즈 ‘도깨비’가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탄탄한 대본, 탁월한 영상미가 어우러져 웰메이드 판타지 드라마가 나왔다는 평가다. 특히 ‘도깨비’에는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이야기의 중심인 도깨비 김신(공유 분)과 지은탁(김고은 분), 저승사자 왕여(이동욱 분)와 써니(유인나 분) 외에도 다채로운 주변 인물들이 이야기의 풍성함을 더한다. 이중에는 ‘도깨비’와 각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배우들도 있다.◇얼굴이 몇 개일까…간신 김병철‘도깨비’를 단숨에 공포물로 만든 인물이 있다. 간신 박중헌 역의 김병철이다. 박중헌은 어린 왕이었던 왕여(김민재 분)를 세 치 혀로 현혹시킨 간신이었다. 김신에 의해 목숨을 잃은 박중헌은 900년 동안 구천을 떠도는 악귀로 살았다. 지은탁 앞에 나타난 박중헌은 산발이 된 머리에 손과 혀가 새까맣게 물든 망령이었다. 그는 죽어서도 간신이었다. 기억을 잃은 저승사자 왕여의 정체를 김신에게 알려 갈등을 유발했다. 앙숙이었지만 어느덧 우정이 쌓인 왕여와 김신이었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갈등 유발자는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의 팬이라면 익숙한 인물이었다. 김 작가와 이 PD의 전작인 KBS2 ‘태양의 후예’(2016)에서 김병철은 권력을 쫓던 박 중령 역을 맡았다. 물론 당시에도 갈등 유발자였다. ‘도깨비’ 방송화면 캡처◇‘비밀’부터 ‘도깨비’까지…저승사자 최웅‘도깨비’에서 저승사자는 박봉 회사원으로 묘사된다. 잦은 야근에 시달리고, 서류 작업은 전부 수기다. 그럼에도 300년 동안 노잣돈을 모아야 전세금을 마련할 수 있는 급여를 받는다. 전생에 씻을 수 없는 악행을 저지른 이가 저승사자가 되고, 그런 저승사자가 고통스러운 노동에 시달린다는 설정은 ‘도깨비’의 흥미로운 세계관 중 하나다. 왕여의 후배 저승사자 역을 맡은 최웅도 그 중 하나다. 저승사자는 위계질서가 엄격한 조직생활을 하는데, 최웅은 싹싹한 후배 캐릭터를 담당하고 있다. 최웅은 이응복 PD의 전작에서도 조력자 역할을 맡았다. ‘태양의 후예’에서 온순한 알파팀 막내 공철호 역을, ‘비밀’에선 조민혁(지성 분)을 묵묵히 지키는 수행비서 광수 역을 맡았다. ‘도깨비’ 방송화면 캡처◇이름만으로 존재감, 김우빈 씨극중 저승사자는 이름이 없다. 김차사는 극중 저승사자를 통칭하는 단어로, 정확히 말해 그들은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 초반 왕여는 자신의 이름을 묻는 써니의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해 난감해 한다. 지은탁과 상담 결과 ‘원빈’, ‘김우빈’, ‘현빈’, ‘박보검’ 등이 후보에 오르고, 왕여는 ‘김우빈’을 선택한다. 이후 써니는 왕여를 ‘김우빈’으로 부르는 등 배우 김우빈의 이름은 ‘도깨비’에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김우빈은 김 작가의 전작인 SBS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2013)을 함께 했다. 특히 ‘상속자들’은 김우빈을 한류스타로 도약시킨 발판이 됐다. 그런 김 작가가 차기작에서 자신을 언급한 것은 김우빈에게 반가운 일이었다. 김우빈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이를 언급하며 “김은숙 작가님이 이름값으로 밥을 산다고 했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 관련기사 ◀☞ ['도깨비' 사소한 궁금증]①'사랑의 물리학' PPL의 좋은예☞ [‘도깨비’ 사소한 궁금증]②유인나 집에 숨겨진 비밀☞ ‘신서유기3’ 신효정 PD “강화된 웃음, 안재현 덕분”(인터뷰)☞ '공로상' 메릴 스트립 "폭력은 폭력을" 트럼프에 직격탄☞ '불륜설' 김민희·홍상수 감독, 4번째 작품 촬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