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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대통령은?…이재명 22% 1위, 한동훈 11%[한국갤럽]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장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9월 이후 선호도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었으나 이번 조사에서 반등했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법무부 장관(사진=뉴스1)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 대표가 22%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이 대표의 선호도는 지난 3월 조사와 비교해 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9월 27% 최고 선호도를 찍은 후 하락하던 수치가 처음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1%로 이 대표의 뒤를 이었다. 지난해 6월 처음으로 해당 조사에 이름을 올린 한 장관의 선호도는 4%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 마지막 조사인 지난달 3월에 11%를 기록한 후 현재까지 같은 수치를 유지 중이다.이어 홍준표(5%) 대구시장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선호도는 4%로 나타났다. 안철수(2%) 국민의힘 의원, 이낙연(2%) 전 민주당 대표, 유승민 전 의원(1%), 김동연 경기도지사(1%), 이준석(1%)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은 비슷한 수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이번 조사에 응답한 국민의힘 지지층(347명)에서는 한 장관 25%, 홍 시장 9%, 오 시장 7%, 등으로 분산됐다. 한편 민주당 지지층(317명)에서는 이 대표가 54%를 차지해, 이 전 대표(4%)와 큰 차이를 보였다.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민주당 32%로 각각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1% 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1% 포인트 상승하면서 양당 격차는 3% 포인트 차로 줄었다.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다는 것이 한국갤럽의 해석이다.한편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7%, 정의당 5%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4%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1%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권영찬, '뉴스파이터' 사이다 발언 화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맨 권영찬이 문화 심리 평론가로 활동하며 주목 받고 있다.권영찬은 지난 17일 MBN ‘김명준의 뉴스파이터’에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장제원 의원의 “어디 반말” VS 이성만 의원의 “싸가지 없이” 발언이 다뤄졌다. 또한 홍준표 대구시장과 하태경 국회의원의 말말말이 보도됐다.하태경 의원과 홍준표 시장은 원색적인 설전을 벌였다. 홍준표 시장은 “어쭙잖은 후배들 대들면 용납 못 해”라고 말했고 하태경 의원은 “홍준표, 팔푼이처럼 제 집 험담을 늘어났다“고 비난했다.권영찬은 홍시장과 하의원에 대한 언급 대신, “제가 초등학교 6학년 3학년 두 아이를 키우는데, 학교 앞에 가면 ‘부모님도 아이에게 존댓말을 써주세요’란 문구가 있다”고 재치 있게 두 사람의 설전에 대해 언급했다.이와 함께 ‘16억 짜리 거북선이 154만 원에 팔린 이유’에 대해 “거북선이 있는 현장에서 MC를 본적이 있는데, 당시에 촬영을 하면서도 일정 부분 문제가 있었다. 그런데 시민들의 혈세로 만들어진 거북선 16억짜리가 154만에 팔렸다니, 이순신 장군이 노할 일”이라고 사이다 발언을 했다.한편, 권영찬은 현재 스타강사 사관학교로 유명한 권영찬닷컴의 대표를 맡고 있다. 아주대학교 김경일 심리학교수, 김태훈 심리학교수, 이호선 상담심리학교수, 황상민 심리학교수, 장경동 목사, 유인경 기자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강사 40여명과 함께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 이용호 "홍준표, 마음 꼬인 시아버지 같아…이재명에 이용만 당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같은 당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정부·여당을 비판한 것을 두고 “밖에 나가 집안 흉이나 보는, 마음 꼬인 시아버지 같은 모습”이라고 저격했다. 이용호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정권은 정치를 모르고, 김기현 대표는 옹졸하다’고 해서 으레 야당 대변인의 비판 성명이려니 했는데, 우리 당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니 차마 믿어지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는 그러면서 “더욱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나서 주고받은 얘기라니, 얼굴이 화끈거리고 부끄럽다”며 “홍 시장께서는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정치를 잘 알고, 태평양처럼 마음이 넓은 사람이라고 믿고 계시지는 않을 텐데”라고 비꼬았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날, 덕담은 못 할망정, 밖에 나가 집안 흉이나 보는 마음이 꼬인 시아버지 같은 모습이어서 참 보기 딱하다”며 “결과적으로 정치를 잘 아신다는 홍 시장께서 이재명 대표에게 보기 좋게 이용만 당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 접견실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앞서 이날 홍준표 시장은 대구시청을 찾은 이재명 대표과 30분가량 면담하면서 “윤석열 정권에서 대부분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통령실에 있다”며 “정부가, 집권세력들이 정치에 노련한 사람들이 아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그는 “거의 30년 이 당에 있었는데 잘못하고도 스스로 책임지는 사람을 본 일이 없다”며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문제 되는 사람들이 민주당은 즉각 즉각 탈당해서 당의 부담을 덜지 않느냐, 그런데 우리 당은 그렇게 안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자신을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한 김기현 당대표에 대해 홍 시장은 “당대표가 옹졸해서 좀 이야기하니까 상임고문도 해촉하고 그러지 않나”라며 “상임고문 해촉된다고 제가 할 말 못할 사람도 아니다, 아무튼 대구 시정에만 집중하려 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 [尹대통령 1년] 리더의 본질, ‘낭만’과 ‘검객’ 다 잡아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리더십연구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1년을 평가하면서 ‘낭만 검객형, 외향적 사회운동가형, 즉흥적 감성화법’으로 요약했다. 그러면서 대중친화적이면서도 국가경영자다운 면모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진 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1년을 제대로 평가하고 남은 임기 4년을 전망하려면 무엇보다 윤석열 리더십의 본질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면서 리더십의 본질은 바로 퍼스넬리티(인간성)라고 규정했다. 최 원장은 “모든 지도자의 리더십 가운데 50%가 성장과정과 성격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인간 윤석열의 과거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려면 지난 1년을 냉철하게 진단해서 단점을 과감하고 파격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우선 윤 대통령의 성장과정을 짚었다. 그는 △아버지 △노래(풍류) △검사를 성장 과정의 키워드로 꼽았다. 윤 대통령이 아버지의 엄격함과 따뜻함을 보며 성격 형성에 많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어 학창시절 ‘윤라시도 석밍열’이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노래를 즐겨 불렀다. 또 검사 생황 27년을 통해 단호한 무인(武人)의 기질을 체득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최 원장은 “그의 성장과정을 압축하면 ‘낭만 검객형’이며, 이런 스타일은 남은 임기 4년 동안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것”이라며 “이제 취임 1년을 맞아 ‘낭만’은 대중친화력으로, ‘검객’은 국가경영자로 승화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최 원장은 윤 대통령의 MBTI 유형으로 ‘ENFJ형’(정의로운 사회운동가형)을 꼽으며 열정, 사교성, 친화력, 카리스마의 장점이 있지만. 호불호의 뚜렷함, 과도한 감정표출, 충동적 언행의 단점도 있다. 이런 단점을 최소화하려면 인내력과 포용력을 발휘해 여야 협치와 탕평인사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참모진의 정무적 역량을 강화하고 직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의 화법은 직설적이고 단도직입적인 성향을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원장은 “이런 화법은 솔직하고 자유분방하며 친밀감을 주지만, 설화와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앞으로는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여 ‘절제된 감성화법’으로 바꾸어야 한다. 오늘날 감성시대에 대통령의 ‘화법’은 정책이나 정치력 자체보다 훨씬 중요할 때가 많다”고 충고했다.최 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직설적인 돌직구형, 홍준표 대구시장은 화끈한 이슈파이터형의 화법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한편,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 원장은 고려대 연구교수, 세한대 부총장을 거쳐 현재 세한대 교수로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한국대통령리더십학회 회장 등을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