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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고문 해촉…홍준표 "느닷없이 뒤통수, 생각할수록 괘씸"
  • 상임고문 해촉…홍준표 "느닷없이 뒤통수, 생각할수록 괘씸"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 지도부를 연일 비판해온 홍준표 대구시장을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했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그렇게 뒤통수 치는 건 비열한 짓”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사진=연합뉴스)홍 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상임고문 해촉은 중요한 인사 사항으로 최고위원들의 협의 사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홍 시장은 “임명이 될 때도 비대위 의결을 거쳐서 한 것인데 당연히 해촉도 최고위 의결을 거쳐야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최소한 협의는 거쳐야 한다”며 “그런데 검사장까지 지낸 법조인이 기자 앞에 나와서 당 대표 직권으로 했다고 한다. 어이없는 짓”이라고 비난했다.이어 그는 “그런 자질구레 한 거 나는 따지지 않는다. 그거 안 해도 얼마든지 당무 관여 할 수가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대표나 대변인 두법조인들이 그런 절차도 무시하고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당 운영을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는 “되지도 않을 사람을 밀어 당 대표 만들어 놓았더니 느닷없이 뒤통수나 친다”며 “나는 늘 앞 통수를 치지만 뒤통수를 치는 건 비열한 짓”이라고 날을 세웠다.홍 시장은 이날 오전에도 김 대표를 향해 “엉뚱한 데 화풀이를 한다”며 “잘못되어 가는 당을 방치하고 그냥 두고 가만히 보고만 있겠느냐”고 반발한 바 있다.앞서 김 대표는 이날 “우리 상임고문은 현직 정치인이나 지자체장으로 활동하는 분은 안 계신 것이 관례”라며 해촉 배경을 설명했고,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해촉 사항은 최고위 의결 사항이 아닌 대표 직권 결정”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 상임고문은 당헌 30조에 근거한 당 대표 자문기관이다. 위촉은 당 대표나 대통령 후보가 최고위 협의를 거쳐서 할 수 있고, 해촉은 명문 규정이 없다.
2023.04.13 I 김민정 기자
與 상임고문서 해촉…홍준표 "내년에 살아남는 사람들과 나머지 정치"
  • 與 상임고문서 해촉…홍준표 "내년에 살아남는 사람들과 나머지 정치"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로부터 상임고문직에서 해촉된 홍준표 대구시장이 “앞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 정국 전반에 대해 더 왕성하게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밝혔다.홍준표 대구시장(사진=뉴시스)홍 시장은 13일 페이스북에서 “옹졸한 정치는 이번으로 끝내지 않으면 더 큰 위기가 올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정무직 공무원으로서 한 달에 책임당원비를 50만원씩 낸다”며 “그런다고 입막음 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팀이 아니라 어차피 내년에 살아남는 사람들과 함께 나머지 정치를 해야 할 사람”이라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시장을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하기로 했다.김기현 대표는 “우리 상임고문의 경우 현직 정치인으로 활동하거나 현직 지자체장으로 활동하는 분은 안 계신 것이 그간 관례였다”며 “그에 맞춰 정상화한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홍 시장은 김재원 최고위원의 전광훈 칭송 발언에 대한 미흡한 대처를 지적하며 김 대표와 설전을 벌여왔다.상임고문 해촉 소식이 알려진 후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엉뚱한 데 화풀이를 한다”며 “이참에 욕설 목사(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상임고문으로 위촉하라. 어이없는 당이 돼 가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이어 “비판하는 당내 인사가 한둘이 아닌데 그들도 모두 징계하시는 게 어떻겠냐”며 “문제 당사자 징계는 안 하고 나를 징계한다. 강단있게 당 대표 하라고 했더니만, 내가 제일 만만했는지 나한테만 강단있게 한다”고 말했다.
2023.04.13 I 강지수 기자
與상임고문서 '해촉'된 홍준표 "어이없는 당 되어가"(종합)
  • 與상임고문서 '해촉'된 홍준표 "어이없는 당 되어가"(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이 13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당 상임고문의 경우 현직 정치인 또는 현직 지자체장으로 활동하는 분이 안 계신 것이 관례였기 때문에 그에 맞춰 정상화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 시장이 지도부를 흔든다고 판단한 것이냐’,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는 이뤄지지 않고 있어 형평성 논란이 일 수 있다’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다만 취재진을 향해 “계속해서 이렇게 카메라 들이대고 하실 것이냐”며 “매일매일 답변해야 하느냐”고 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해촉 결정이 최고위 의결 사항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지난해 10월 정진석 비대위 당시 당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 그러나 홍 시장이 해촉됨에 따라 32명이던 상임고문은 31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홍 시장은 그간 당 안팎의 현안에 대해 거침없는 견해를 밝혀왔다. 그는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전광훈 우파 천하통일’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최고위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도대체 무슨 약점을 잡힌 거냐”고 여러 차례 비판했다. 이와 관련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특정 목회자가 국민의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당 지도부가 그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이 말이나 될 법한 일인가”라고 반박했다. 또 홍 시장을 겨냥해 “이런 막말에 동조하는 듯한 모습은 우리당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그간 수 차례 자중을 촉구했는데도 오히려 당내에서 증폭시키는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의 해촉 소식이 알려지자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홍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엉뚱한 데 화풀이 하네요. 그렇다고 해서 내가 잘못되어 가는 당을 방치하고 그냥 두고 가만히 보고만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참에 욕설 목사(전광훈)를 상임고문으로 위촉하시지요”라며 “내 참. 어이없는 당이 되어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준석 전 대표는 SNS에서 “상임고문 면직이라는 것은 처음 들어본다”며 “정당에서 당내 구성원이 조금이라도 다른 의견이 있으면 윤리위로 몽둥이 찜질하는 것을 넘어서 이제 상임고문 면직까지 나오네요”라고 말했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도 SNS에서 “김기현 대표의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은 연대 포기탕이냐”며 “우리 당을 지지한 유권자, 당원들을 왜 지도부가 갈라치고 소외시키냐”고 따져 물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SNS에서 “전광훈 vs 홍준표”라고 적은 뒤 “전광훈 승!”이라고 썼다.
2023.04.13 I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상임고문서 '해촉'
  •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상임고문서 '해촉'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이 13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늘 홍준표 시장을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도대체 무슨 약점을 잡힌 거냐”고 여러 차례 비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특정 목회자가 국민의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당 지도부가 그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이 말이나 될 법한 일인가”라고 반박했다. 또 홍 시장을 겨냥해 “이런 막말에 동조하는 듯한 모습은 우리당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그간 수 차례 자중을 촉구했는데도 오히려 당내에서 증폭시키는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홍 시장이 해촉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준석 전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상임고문 면직이라는 것은 처음 들어본다”며 “정당에서 당내 구성원이 조금이라도 다른 의견이 있으면 윤리위로 몽둥이 찜질하는 것을 넘어서 이제 상임고문 면직까지 나오네요”라고 꼬집었다.
2023.04.13 I 이유림 기자
김기현, 홍준표에 반박 "지도부가 전광훈 눈치 본다는 게 말이 되나"
  • 김기현, 홍준표에 반박 "지도부가 전광훈 눈치 본다는 게 말이 되나"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특정 목회자가 국민의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당 지도부가 그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이 말이나 될 법한 일인가”라고 말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지도부를 두고 당 안팎 인사들의 과도한 설전이 도를 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정치인들은 나의 통제를 받아라” “목표는 다음 총선에서 국민의힘 200석을 서포트하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김 대표는 “당원도 아니고 심지어 다른 당을 창당해 그 당의 실질적 대표라고 알려진 특정 목회자가 억지를 부리는 것에 대해 일일이 언급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며 “우리당 정치인이 특정 목회자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궤변”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광훈 목사를 향해 “터무니없는 언행으로 국민 정서를 자극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을 겨냥해서도 “이런 막말에 동조하는 듯한 모습은 우리당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그간 수 차례 자중을 촉구했는데도 오히려 당내에서 증폭시키는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보다 큰 민심을 받아내기 위해 혁신과 변화를 선도하며 총선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광훈 목사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도대체 무슨 약점을 잡힌 거냐”고 여러 차례 비판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도부가 각종 설화에 휘말리고 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 일부가 산불 사태에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비판을 받는 등 위기를 맞고 있다. 김 대표는 당내 상황을 반영한 듯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관례적으로 진행하던 기자들과의 백브리핑에 응하지 않았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늘 비공개 회의에서는 주요 당직자에 대한 의결을 진행했고 (당대표가) 별도로 백브리핑할 내용이 있지 않았다”며 “(백브리핑할) 사안이 있으면 하겠지만, 오늘과 같이 주요 의결 사항을 공지할 부분이라면 수석대변인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3 I 이유림 기자
김기현 "당 지도부가 전광훈 눈치? 있을 수 없는 일"
  • 김기현 "당 지도부가 전광훈 눈치? 있을 수 없는 일"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겨냥해 “수차례 자중을 요구했음에도 당에 악영향을 증폭시키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김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최근 우리당 지도부를 두고 당 안팎 인사들의 과도한 설전이 도를 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당 정치인이 어떤 특정 목회자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는 건 궤변”이라며 “당원도 아니고 다른 당을 창당해 그 당의 실질적 대표로 알려진 특정 목회자가 억지를 부리는데 우리가 일일이 언급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짚었다. 이어 “이런 막말에 동조하는 모습은 당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수차례 자중을 요구했음에도 오히려 당 내외에서 이를 증폭시키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특정 목회자가 국민의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당 지도부가 눈치를 본다는 게 말이나 되나. 있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홍 시장이 지난 11일 김 대표를 향해 “(전 목사는)‘우리 당원이 아니다’라고 소극적인 부인만 하면서 눈치나 보고 있다”고 비판한 데 대해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김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민만 바라보고 더 큰 민심을 담아내기 위해 혁신과 변화를 선도해 총선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4.13 I 강지수 기자
홍준표 "김재원 셀프 자숙이 징계? 참 한심하다"
  • 홍준표 "김재원 셀프 자숙이 징계? 참 한심하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실언 논란으로 거듭 비판받은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 당 차원 징계가 있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홍 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재원 최고위원이 윤리위도 열지 않았는데 징계를 받고 있다고 하는 건 무슨 말이냐”며 “셀프 자숙이 징계냐”라고 따져물었다. (사진=연합뉴스)이어 그는 “그걸 또 이중징계라고 주장하는 얼빠진 사람도 있다고 하니 참 한심하다”고 비난했다.김 최고위원은 최고위 출석은 물론이고 방송 출연과 언론 인터뷰 등도 금지되면서 사실상의 징계를 받았다.하지만 당 일각에선 김 최고위원이 ‘셀프 징계’를 하고 있는 마당에 추가징계는 ‘이중 징계’라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홍 시장은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도 “전 목사가 당원이 아니라고만 하는데 그는 당이 자기의 통제를 받으라고 방자하게 떠들고 다니고 있다”며 “당 지도부가 그런 사람에게 통제를 받아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또 “개신교를 팔아 당의 외곽부대를 자처하는 사람과 절연하는 방법은 그 연결고리를 떼어 내는 방법 밖에 없다. 그거 안 떼어내고 총선 치를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그러면서 홍 시장은 “말 몇 마디로 흐지부지하지 마시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라”며 “그래야 당 대표로서 영(令)이 살아 난다. 그래서 처음부터 나는 징계 제명 하라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 목사와의 관계를 추궁하는 여권 인사와 비윤(비윤석열)계를 겨냥하면서 “당과 당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체의 언행에 대해 당 대표로서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국민의힘을 우리 당 당원도 아닌 전 목사와 결부시켜, 마치 공동체인 양 호도하며 악의적 공세를 취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당대표로서 깊은 유감”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김 대표는 “전 목사는 다른 정당을 창당하여 그 정당을 실제 대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런 사람이 우리 당과 무슨 관계가 있다는 것이냐”며 “더 큰 민심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해야 할 이때 전 목사와 관련된 불필요한 논쟁은 당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23.04.11 I 김민정 기자
“개딸 팬덤정치 위험” 非明 비판에…정청래 “멍청한 정치인”
  • “개딸 팬덤정치 위험” 非明 비판에…정청래 “멍청한 정치인”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전날 비명계(비이재명계) 토론회에서 언급된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자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에 대한 비판 목소리에 대해 “제일 멍청한 정치인은 지지자와 싸우는 것”이라며 직격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정청래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5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정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선거 때가 되면 부지깽이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민주당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사람들과 척지고 적이 되고 선거를 어떻게 치르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세비에는 욕 값까지 포함돼 있다. 욕먹는 것을 고깝게 생각하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안 된다”며 “저희 동네 다니면 이런저런 욕 많이 한다. 그러면 ‘네, 잘하겠습니다’ 하고 웃으면서 지나간다. 언쟁을 하면 본인에게 손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이낙연계 싱크탱크인 ‘연대와 공생’이 주관한 토론회에서는 “극단적 팬덤 정치는 한국 민주주의에 굉장히 위험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개회사를 맡은 홍영표 의원은 “태극기와 개딸로 상징되는 극단적인 팬덤정치, 이것이 우리 한국의 민주주의 현주소인데 이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꼬집었고, 신경민 전 의원도 “유튜버 특히 무당급 유튜버들과 팬덤, 가짜뉴스 그리고 저질 지도자들하고 결합이 돼 있다”고 현 정치 상황을 진단했다. 정 의원은 “유명한 정치인은 안티가 양산되고, 훌륭한 정치인은 안티를 관리하고, 위대한 정치인은 안티를 활용한다는 말이 있다. 멍청한 정치인은 지지자와 싸운다는 거다. 그래서 안티를 활용해서 대통령이 된 분이 김대중·김영삼 대통령”이라며 “지지자들을 향해 모욕적 언사는 자제해 주길 바란다. 정치인이라면 욕을 하면 내가 ‘왜 욕을 먹지?’라고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최근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정 의원은 “(간호법·방송법 등도) 줄줄이 다 거부권 행사할 것 같고 대통령이 국회가 입법한 것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하면 결국은 국민들이 대통령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게 돼 있다. 이승만 대통령도, 전두환 정권도, 박근혜 정권도 국민들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전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를 도중에 끊은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서도 “앵커와 홍준표 개인의 감정싸움이어서는 안 되지 않나. 듣는 청취자가 국민인데 사롸를 해야 한다”며 “본인 말대로 본인이 버릇히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2023.04.11 I 박기주 기자
폭주하는 전광훈…"정치인은 내 통제 받아야 한다"
  • 폭주하는 전광훈…"정치인은 내 통제 받아야 한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사랑제일교회를 이끄는 전광훈 목사가 홍준표 대구시장과 황교안 전 대표 등 정치인들을 비판하면서 “정치인은 종교인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진=연합뉴스)전 목사는 10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인은 권력을 갖기 때문에 반드시 종교인의 감시가 필요하다. 종교인의 감시가 없으면 (정치인의) 자기 통제가 불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전 목사는 자신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전광훈 목사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전 목사는 “(한국 정치인이) 미국처럼 종교인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며 “다음 돌아오는 총선에서 (국민의힘) 200석 서포트하는 게 한국 교회의 목표”라고 밝혔다.또한 전 목사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제명을 요구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겨냥하면서 “실언이 있어도 같은 당 사람이면 감싸야지 왜 공격하느냐”며 “이래서 200석 하겠냐”고 따져 물었다.전 목사는 황교안 전 대표가 ‘21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전 목사가 개입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나는 그때 감옥에 있었다. 감옥에 있는 사람이 의석 몇 석을 달라고 했단 말이냐. 치매가 온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그러면서 전 목사는 “공천위원장을 임명할 때 3일 전에 저와 상의했으면 좋겠다는 것 하나만 약속해 달라’고 했는데 당시 여론조사 1등인 김문수(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가 아니라 김형오(전 국회의장)를 임명하는 실수를 해 대한민국이 이 모양 이 꼴이 됐다”고도 주장했다.아울러 전 목사는 두 사람을 향해 “홍 시장과 황 전 대표가 하는 말을 봐라, 저게 통제되는 말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사진=연합뉴스)한편 국민의힘은 전 목사와 선 긋기에 나섰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전광훈 씨처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극단적 언행을 하는 인물에 영향을 받는 정당이 아니다”라며 “마치 국민의힘에 영향을 끼치는 것처럼 왜곡하는 발언은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국민의힘 지도부는 국민들과 청년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사람이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4.10 I 김민정 기자
홍준표, 라디오 인터뷰 중단 "한동훈 시기 한 듯 하기에"
  • 홍준표, 라디오 인터뷰 중단 "한동훈 시기 한 듯 하기에"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라디오 인터뷰 중 전화를 끊은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내가 마치 한동훈 장관을 시기 하는 듯한 무례한 질문을 하기에 도중에 인터뷰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대구광역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그는 “인터뷰어가 인터뷰하면서 상대방의 말을 일방적으로 해석하고 단정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해선 안 된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몇 년 전 kbs 라디오 인터뷰 때도 그런 일이 있었는데 오늘도 그런 일이 생긴 것은 유감”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과 뉴스쇼’ 인터뷰 말미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 전망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전화를 끊었다. 진행자는 한 장관의 총선 출마에 대한 홍 시장의 의견을 물었고 그는 이에 “의견이 없다”고 답했다. 홍 시장은 “특정인에 대해 나오라, 나오지 말라 하는게 넌센스”라며 “총선은 총력전이다. 모두 다 할 수 있으면 총력전으로 덤벼야 한다”고 말했다. 진행자는 “한 장관은 총선보다 장관직을 유지하며 정부의 상징처럼 활동하는 게 낫지 않겠냐는 말도 있어서 그렇다. 총선에 도움 되면 나가야 하느냐”고 재차 질문을 던졌다. 그는 “그건 내가 할 말도 아니다. 질문 자체가 그렇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후 진행자는 “총선에 총력전을 벌여야 한다 그러시길래 제가 질문 드린 거다”라며 한 장관에 대한 질문을 반복했다. 홍 시장은 “누구를 특정인으로 할 필요가 뭐 있냐 이 말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7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검찰청을 방문,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결국 진행자는 “한 장관 이야기는 별로 하고 싶어 하지 않으시는 것 같다”고 마무리를 시도했다. 이에 홍 시장은 “말을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진행자는 “방자합니까?”라며 깔깔 웃었고 이에 홍 시장은 “전화 끊읍시다. 이상하게 말을 돌려서 아침부터 그렇게 한다”며 수화기를 내려놨다.
2023.04.10 I 홍수현 기자
홍준표 “1년도 안 된 대통령에 정치력 없다고 하는 것 난센스”
  • 홍준표 “1년도 안 된 대통령에 정치력 없다고 하는 것 난센스”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현실 정치에서 토론이 이루어지지 않는 책임은 정부와 여당에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정치 초보 대통령을 뽑아놓고 노련한 ‘삼김 정치’와 같은 대화와 토론, 타협을 해달라는 것은 난센스”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홍 시장은 지난 9일 MBC ‘100분 토론 1000회 특집’에 출연해 “‘1년도 안 된 대통령에게 정치력이 없다’ 이게 국민의 일반적인 상식이지 않느냐. 그런데 국민이 정치력 없는 대통령을 뽑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노련한 정치력 있는 사람을 제치고 정치력 없는 대통령을 뽑아다 놓고 왜 그 탓을 하느냐 이 말”이라며 “이왕 뽑았으니 도와주고 밀어줘서 대통령이 스스로 잘하게 만들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홍 시장 말대로 정치 경험이 일천하고 행정 경력도 검찰밖에 없다면 잘하게 도와야 한다”며 “전제 조건은 본인이 잘하려고 마음을 먹고 지혜를 모아야 하겠다는 태도”라고 했다. 홍 시장은 한일 정상회담 전 토론이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 사이에 얼마나 많은 토론이 이뤄졌느냐”며 “여기에 덧붙여 토론한다 한들 국민이 받아들여 줬겠느냐. 이건 대통령의 결단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방미를 앞두고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 등 해결에 대한 미국 측 요구가 있었다며 “용산 상공에서 (북한의 핵무기가) 터지느냐 안 터지느냐 매일 실험을 하는 판인데 대통령이 하고 싶어서 굴욕적 외교를 하고 양보하고 왔겠느냐”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유 전 이사장은 “검찰권을 동원한다는 것은 국가의 강제 권력을 써서 다수 여당의 대표를 (물리적으로) 제거하겠다는 의사 표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그 사건이 윤석열 정부 들어오고 난 뒤 발생한 것이냐. 이미 있었던 사건들”이라며 “대선 전에 논의됐고 계류됐던 사건을 마무리하는 과정에 불과하다. 거기서 잘못이 없다면 (이 대표가) 털고 나가면 될 것 아니냐. 왜 영장실질심사를 못 받느냐”고 했다. 아울러 홍 시장은 정부 여당을 향해 야당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야당과 대화해 타협하면 기소된 것을 봐줄 테니 우리 부탁을 들어달라’고 이렇게 국민이 오해할 수 있어 정부가 섣불리 손을 못 내밀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런 오해를 풀기 위해 양쪽 원로들이라도 나서서 막후 타협이라도 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 전 이사장은 “그렇게 되려면 대통령이 미션을 줘야 한다”며 “있고 없고 차이가 크다. 대통령이 미션을 안 주면 원로가 있어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23.04.10 I 이재은 기자
라디오 인터뷰 중 전화 끊은 홍준표 "무례한 질문해 중단"
  • 라디오 인터뷰 중 전화 끊은 홍준표 "무례한 질문해 중단"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한 라디오와의 전화 인터뷰 도중 끊어버린 데 대해 “마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시기하는 듯한 무례한 질문을 하기에 도중에 인터뷰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총선은 총력전이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면 누구라도 나가야 한다고 했음에도 계속 한동훈 장관을 찍어 무례하게 질문을 계속하는 것을 보고 더이상 얘기하다간 설화를 입을 수 있다고 판단돼 인터뷰를 중단한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인터뷰어가 인터뷰하면서 상대방의 말을 일방적으로 해석하고 단정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해선 안된다”며 “몇 년 전에 KBS 라디오 인터뷰 때도 그런 일이 있었는데 오늘 CBS 인터뷰 할때도 그런 일이 생긴 것은 유감”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이날 홍 시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에 한동훈 장관이 출마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나는 의견이 없다, 누구 특정인에 대해 나오라 하는 것도 난센스인 것이 총선은 모두 다 할 수 있으면 총력전으로 덤벼야 한다”고 답했다. 홍 시장은 재차 답을 요구하는 진행자에게 “그것은 내가 할 말도 아니고 질문 자체가 그렇다”고 말했다가 ‘한 장관 얘길 별로 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는 진행자의 말에 “말을 그래하면 안된다, 이상하게 말을 돌려서 아침부터 그렇게 하네”라고 전화 연결을 중단했다. 그는 지난 2019년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 때도 인터뷰 도중 전화를 끊은 적이 있다. 지난해 9월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시당 당원 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4.10 I 경계영 기자
홍준표, 인터뷰 중 전화 '뚝'…한동훈 출마설에 "질문 자체가 그렇다"
  • 홍준표, 인터뷰 중 전화 '뚝'…한동훈 출마설에 "질문 자체가 그렇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한 라디오 생방송 인터뷰에서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출마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말에 “질문 자체가 그렇다”며 인터뷰 도중 전화를 끊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동훈 장관이 총선에 나와야 한다, 안 나와야 한다 말이 많은데 의견이 어떠냐’고 진행자가 묻자 “나는 의견이 없다, 누구 특정인에 대해 나오라 하는 것도 난센스인 것이 총선은 모두 다 할 수 있으면 총력전으로 덤벼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11월 홍준표 대구시장이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민선 8기 달빛동맹 협약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진행자가 ‘한 장관이 장관직을 유지하면서 정부의 상징처럼 활동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말도 있다’고 거듭 답을 재촉하자 “그것은 내가 할 말도 아니고 질문 자체가 그렇다”고 받아쳤다. 이어 홍 시장은 ‘한 장관 얘길 별로 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는 진행자의 말에 “말을 그래하면 안된다”며 “전화 끊읍시다, 이상하게 말을 돌려서 아침부터 그렇게 하네”라고 전화를 끊었다. 홍 시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에 대해 “지금 상황으로 가면 여소야대가 바뀌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당이 한마음이 돼 총선에 임해야 하는데 지금 당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한마음이 되기가 상당히 힘든 구조로 가고 있다”며 “지금은 당내 이간질하는 세력과도 어떤 스탠스(입장)로 당을 만들어갈지 정리가 안 돼있다”고 우려했다. 당내 이간질하는 세력으로 그는 “특정해 말하기가 좀 그렇지만 당내 아주 이간질을 해 자기 존재를 부각시키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지칭하는 것이냐는 질문엔 “누구라고 특정해 말하진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홍 시장은 “전당대회가 끝났으면 한마음이 돼줬으면 좋겠는데 새로운 지도부도 우유부단하고 결단력이 없고 지도부가 용산의 눈치나 보고 하명만 기다리는 식으로 당 운영이 돼선 안된다”며 “당 운영이 되려면 지도부가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4.10 I 경계영 기자
후쿠시마서 담당자 못 만난 민주당…與 “괴담·선동, 음모론만”
  • 후쿠시마서 담당자 못 만난 민주당…與 “괴담·선동, 음모론만”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관련 항의를 위해 일본을 찾았지만 결국 책임있는 담당자를 만나지 못햇다. 이들 의원은 “갑자기 태도가 바뀌었다”며 당황스럽다고 했지만, 여권에서는 “나라 망신 더 시키지 말고 서둘러 귀국하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책단 소속 윤영덕·위성곤·양이원영·윤재갑 의원이 6일 일본 도쿄 도쿄전력 본사 앞에서 의원단 요청서 전달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양이원영 의원실)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단은 지난 6일을 일본을 찾아 오는 8일까지 1박 3일간의 일본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대응단은 도쿄전력 본사를 방문했지만 원전을 관리하는 임원을 만나지 못한 채 본사 앞에서 직원에게 원전 오염 관련 자료 요청서를 전달하는 데 그쳤다. 이튿날인 7일엔 후쿠시마에서 기초자치단체 의원, 동일본대지진 피난민 등을 만나고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을 방문한 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대응단에 소속돼 일본을 찾은 양이원영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사전에 (도쿄 전력 면담을) 섭외를 했는데 처음에는 ‘사장님은 일정이 그날 좀 있어서 어렵겠다. 그래서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고 있다’고 하면서 협조적이었는데 갑자기 확 태도가 돌변했다”며 “아무도 만날 수 없다라고 일방 통보를 그냥 받았다. 그래서 그 사이에 뭔 일이 있었구나, 이런 생각이 미뤄 짐작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도쿄전력의 태도에 의문을 표했다. 그는 이어 “초기에 알려졌을 때는 그렇게 민감하지는 않았는데 막상 조율하는 과정에서 ‘대체해서 만날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라고 대답을 하더니 갑자기 하루 만에 입장이 돌변해 안 만난다고 일방 통보가 됐다”며 “(일본 정부의 사인이) 있을 수도 있고, 여러 추측이 있다. 그런데 그건 알 수가 없다”고 했다.하지만 이 같은 민주당의 행보에 여당에서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의 막무가내 후쿠시마행 빈 수레가 참 요란하다”며 “도쿄전력 방문은커녕 항의 문서만 겨우 전달했고 후쿠시마 원전 현장 방문도 거부당했다. 핵심 현장을 방문하지도, 핵심 관계자와 면담을 하지도 못한 채 방일쇼 이틀째를 맞은 셈”이라고 꼬집었다. 유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존의 방침에 전혀 변화가 없다.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를 유지하고 있고, 국내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전 품종에 대해서도 방사능 검사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며 “지금 민주당 의원들의 행태는 ‘괴담’과 ‘선동’을 양손에 든 음모론만 보인다. 노이즈 마케팅도 이쯤이면 됐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국민 상대로 하는 정치 쇼”라며 “그렇게 한다고 해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그렇게 쉽게 흔들리지도 않을 거다. 우리는 ‘광우병 논란 당시’ 민주당과 세력들이 선동하는 것도 봤으니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오염수방출저지대응단 윤영덕, 위성곤, 양이원영, 윤재갑 의원이 7일 오전 일본 후쿠시마현을 방문해 전 원전노동자 및 피난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양이원영 의원실)이 같은 여권의 ‘괴담 유포’ 지적에 양이의원은 “광우병 괴담이라고 말하는데 그 당시에 국민이 1000만명 집회를 하면서 우리나라 정부가 어떻게 보면 협상 권한을 더 얻은 것”이라며 “처음에는 모든 소고기, 모든 연령의 소고기와 특수부위 다 수입하기로 했는데 그 힘을 얻어서 다시 협상을 해서 30개월 미만, 그러니까 광우병 원인 물질인 프리온 단백질이 생길 수 있는 30개월 이상은 수입 안 하기로 하고 그리고 특수부위도 수입을 안 하기로 했다”고 반박했다.그는 이어 “그래서 우리가 지금 미국산 쇠고기를 안심하게 하고 먹을 수 있는 거 아닌다. 그건 괴담이 아니라 과학이고 국민들 덕분에 정부가 제대로 협상을 해서 따낸 것”이라며 “이것도 마찬가지다. 사실 그런 압박들을 제대로 해서 협상 권한을 높이는 데 우리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 와서 보니 우리나라 여당 의원들이 저희가 방문하는 것에 대해서 비난하는 게 소개가 되면서 오히려 여당에서 방류를, 그러니까 동경전력 편드는 것처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6일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 계획과 관련해 일본 당국의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신뢰할 만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IAEA는 일본 도쿄전력의 오염수 내 방출 전 측정 대상 핵종 선정방식과 관련해 ‘충분히 보수적이면서도 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수산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관리·통제 시스템을 지속해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4.07 I 박기주 기자
홍준표 "눈치만 보는 김기현..답답하다"
  • 홍준표 "눈치만 보는 김기현..답답하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이리저리 눈치만 보면서 무슨 당 대표를 하겠다고 그러는지 답답하다”고 비판했다.(사진=연합뉴스)홍 시장은 7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대구시장에도 여념이 없으신데 중앙 정치와 관련해서도 요즘 발언을 좀 많이 한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앞서 김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 뒤 ‘전광훈 목사와 홍 시장의 설전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별로 바람직하지도 않고 앞으로 계속되어서도 안 될 그런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당은 공천권을 가지고 제3자가 왈가왈부할 일도 아니지만 또 이 지방자치행정 맡은 사람은 그에 대해 더 전념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이에 대해 홍 시장은 “사람들은 지방행정에 전념하라 하는데 페이스북에 글을 쓰는데 10분도 안 걸린다”면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 하면 문제가 되느냐”고 반문했다.이어 그는 “제가 지방자치단체장만 하는 게 아니라 당의 상임고문으로 작년에 위촉됐고 현역 상임고문을 저밖에 없다”면서 “중앙정치에 관여해 달라고 자기들이 임명한 것으로 그건 권한과 책무에 대한 문제다”고 말했다.홍 시장은 김 대표를 겨냥하면서 “소신과 철학이 없다”며 리더십 부족을 지적했다. 그는 “선출 과정에서 용산 대통령실, 친윤의 지원을 받았다 치더라도 선출되는 순간 당 대표로서의 위상을 찾아야 된다”며 “대통령도 견제할 수 있고 야당과 앞장서 싸우는 정당의 대표가 돼야지 이리저리 눈치만 보고 해서 무슨 당 대표를 하겠다고 그러는지 답답하다”고 했다.홍 시장은 김 최고위원의 잇따른 실언이 당원투표 100% 규칙으로 치러진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전 목사의 지원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 때로 기억되는데 전 목사 측에서 책임당원을 우리 당원에 많이 집어넣었다고 한다”며 “그러니 내부 경선 때마다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니까, 최고위원이나 당 대표 나온 사람들이 거기에 손을 안 벌릴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 이런 상황이 제기된 것”이라고 말했다.홍 시장은 이를 계기로 한 책임당원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우리 책임당원 보면 돌아가신 분, 행방불명된 사람, 어느 특정 종교를 대표해 몰래 들어와 또 그 종교의 당하고 이중 당적 가진 사람도 있다”며 “전수 조사해 책임당원 정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홍 시장은 최근 논란이 된 최고위원들의 발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조수진 최고위원의 경우 해프닝이지만, 김재원 최고위원의 발언은 의도된 것”이라면서 “징계를 안 하면 당 대표의 권위가 없어지고 깔보게 된다”고 주장했다.
2023.04.07 I 김민정 기자
황교안 “전광훈, 2019년 과도한 공천요구…관계 단절해야”
  • 황교안 “전광훈, 2019년 과도한 공천요구…관계 단절해야”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2019년 공천 과정에서 말도 안 되는 주장과 요구를 했다”고 언급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 2월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 주도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황 전 대표는 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전 목사가) 과도한 공천 요구를 했다. 숫자부터 얘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전 대표는 진행자가 ‘나의 사람 몇 명 공천해줘야 한다 이런 식으로 요구했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웃으면서 “몇 명이면 이해가 된다”고 답했다. 이어 진행자가 ‘몇십 명 수준이었나’라고 질문하자 “그 정도 이야기하시라”며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했다. (그래서) 계속 갈 수가 없었고 그렇게 되니 (전 목사가) 막말하며 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통합당 대표 시절을 회상하며 “(전 목사가) 정상적으로 애국 활동을 할 때는 많은 도움이 됐고, 도움도 받았다”면서도 “그 길을 벗어난 뒤에는 도움이 아니라 큰 해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전 대표는 2012년 자신이 소속된 법무법인에서 전 목사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는 등 관계를 쌓았다면서도 “2019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도움에서 해로) 결정적으로 바뀌었다. 점점 정치색이 짙어지면서 목사의 본분을 잊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 단계에서는 전 목사를 당에서 축출해야 한다”며 “도움이 되는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폐해가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떠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전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주장한 전 목사 세력 출당 조치를 두고는 “제재를 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며 “전 목사는 단호하게 단절해야 하지만 그분에게 속아서 같이 있는 사람들은 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황교안 대표 때로 기억하는데 전 목사 측에서 책임당원을 우리 당원에 많이 집어넣었다고 한다”며 “내부 경선 때마다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니 최고위원이나 당 대표 나온 사람들이 손을 안 벌릴 수가 없었던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책임당원 중 돌아가시거나 행방불명된 사람도 있고 특정 종교를 대표해 몰래 들어와 그 종교의 당과 이중 당적을 가진 사람도 있다”며 “책임당원을 전수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4.07 I 이재은 기자
김재원 “당분간 공개 활동 중지”…김기현 “큰 유감”(종합)
  • 김재원 “당분간 공개 활동 중지”…김기현 “큰 유감”(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4일 자신의 발언이 수차례 논란에 휘말리자 “당분간 공개 활동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이 지난달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보통 삼일절과 광복절(기념식) 정도는 참석하는데 제주 4·3은 이보다 조금 격이 낮다”고 주장했다가 당 안팎의 비판을 받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입만 열면 실언하는 사람을 (당이) 특혜를 주어 징계는 못하더라도 최고위 출석 정지, 언론·방송 출연 정지라도 시켜라”고 촉구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추모에도 격이 있나. ‘(대통령이) 못 가신 만큼 4·3 유족과 제주도민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더 살피실 것’이라고 답변하실 수는 없었나”라고 꼬집었다. 같은당 허은아 의원도 “한두 번도 아니고 도대체 왜 이러시냐. 제발 국민 눈치 좀 살펴달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앞서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 통일했다” 등 잇단 실언으로 두 번이나 사과한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오늘 아침 KBS 라디오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조선일보 기사를 참고하게 됐다”며 “국무총리실 사무관으로 재직했던 저의 경험으로 국경일과 경축일, 기념일의 차이를 설명하기 좋은 자료라고 생각해서 조선일보 기사의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다”고 해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조선일보의 기사 내용을 발췌해 첨부하기도 했다. 그는 “이에 대해 또다시 논란이 빚어지므로 더 이상 이를 피하기 위해 당분간 공개 활동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대표도 입장문을 통해 “김 최고위원이 국경일과 기념일의 차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일부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논란을 일으킨 점을 지적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김 최고위원은 당에 자숙하는 의미로 4월 한 달 동안 최고위 참석 및 모든 언론 출연을 중단하겠다고 했다”며 “저는 당대표로서 김 최고위원의 발언에 매우 큰 유감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직 민생을 살피고 돌봐야 할 집권 여당의 일원이 불필요한 분란을 야기하며 국민과 당원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태는 더이상 허용될 수 없다”며 “저는 당대표로서 국민 정서에 어긋나는 언행에 대하여는 응분의 책임을 묻고 당의 기강을 바로 세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앞서 김 최고위원이 두 차례 실언으로 사과할 때 구두 경고만 했을 뿐 별다른 징계 조치는 하지 않았다. 당시 김 대표는 “이런 행태가 또다시 반복되면 그에 대한 또 다른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04 I 이유림 기자
김재원, 거듭된 실언에 "당분간 공개 활동 중지할 것"
  • 김재원, 거듭된 실언에 "당분간 공개 활동 중지할 것"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4일 자신의 발언이 수차례 논란에 휘말리자 “당분간 공개 활동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스1)김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보통 삼일절과 광복절(기념식) 정도는 참석하는데 제주 4·3은 이보다 조금 격이 낮다”고 주장해 당 안팎의 비판을 받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입만 열면 실언하는 사람을 (당이) 특혜를 주어 징계는 못하더라도 최고위 출석 정지, 언론·방송 출연 정지라도 시켜라”고 촉구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추모에도 격이 있나. ‘(대통령이) 못 가신 만큼 4·3 유족과 제주도민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더 살피실 것’이라고 답변하실 수는 없었나”라고 꼬집었다. 같은당 허은아 의원도 “한두 번도 아니고 도대체 왜 이러시냐. 제발 국민 눈치 좀 살펴달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앞서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 통일했다” 등 잇단 실언으로 두 번이나 사과한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오늘 아침 KBS 라디오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조선일보 기사를 참고하게 됐다”며 “국무총리실 사무관으로 재직했던 저의 경험으로 국경일과 경축일, 기념일의 차이를 설명하기 좋은 자료라고 생각해서 조선일보 기사의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다”고 해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조선일보의 기사 내용을 발췌해 첨부하기도 했다. 그는 “이에 대해 또다시 논란이 빚어지므로 더 이상 이를 피하기 위해 당분간 공개 활동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4.04 I 이유림 기자
김기현 "지방행정 전념해야"…홍준표 "전광훈 밑에서 잘해보길"
  • 김기현 "지방행정 전념해야"…홍준표 "전광훈 밑에서 잘해보길"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자신의 설전을 두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방 행정에 전념하라”고 지적한 데 대해 “참 어이없는 발언”이라고 받아쳤다.(사진=뉴시스)홍 시장은 3일 페이스북에서 “전 목사에게 무슨 발목이 잡힌 당도 아닌데 저렇게 방약무인하게 욕설을 쏟아내도 그에겐 한마디 말도 못하고 오히려 ‘지방 일만 잘하라’고 나를 질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사야 같은 선지자라고 스스로 추켜세웠으니 그 밑에서 잘해보시라”며 “전 목사가 만든 자유 통일당으로 당명 개정도 검토해 보시던가”라고 비꼬았다.그러면서 “나는 그냥 대구시장이 아니라 당 대표를 두 번이나 지내고, 없어질 당을 바로 세운 유일한 현역 당 상임고문”이라며 “중앙정치에 관여할 권한과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을 만나 홍 시장과 전 목사의 설전을 두고 “별로 바람직하지도 않고, 앞으로 계속돼서도 안 될 일”이라며 “지방자치 행정을 맡은 사람은 그 일에만 전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전 목사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대구시민 여러분, 홍준표 저거 탄핵하세요”, “최고위원이고 개뿔이고 다 필요 없다. 저놈들은 내년 4월 10일 선거에서 공천해주지 마. 다 잘라버려라”라고 발언했다.이에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정당이 일개 목회자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목회자가 목회자답지 않게 욕설을 입에 달고 다니면서 자제력을 잃고 거친 말을 함부로 내뱉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2023.04.03 I 강지수 기자
대구 서문시장 찾은 尹 “국정 방향과 목표는 오직 국민”
  • 대구 서문시장 찾은 尹 “국정 방향과 목표는 오직 국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국정의 방향과 목표가 오직 국민이라는 초심을 다시 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맞이 기념식’에 참석해 대선 후보 당시 서문시장 유세를 떠올리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할 일은 국민을 잘 살게 하는 것”이라며 “부당한 지대 추구에 혈안이 된 기득권 세력이 아니라 열심히 땀 흘리는 국민 여러분께서 잘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 법치가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민의 땀과 눈물이 담긴 역사의 현장인 서문시장에 이러한 우리의 헌법정신이 그대로 살아있다”며 “왜 정치를 시작했고, 왜 대통령이 되었는지,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일해야 하는지 가슴 벅차게 느낀다며,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발이 닳도록 뛰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1일 대구 서문시장 인근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여러 차례 서문시장에서 격려와 응원을 힘껏 받았다며, 선거일 바로 전날 마지막 유세에서 서문시장이 보내준 뜨거운 지지와 함성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회상했다.윤 대통령은 “상인들의 땀과 헌신, 시민들의 애정을 언급하며 서문시장은 우리의 문화유산”이라고 말했다. 1923년 대구 물산장려운동을 시작으로 6.25 전쟁과 대구 2.28 민주운동, 섬유산업의 성장 등 대구의 파란만장한 역사 한가운데에서 서문시장은 늘 시민과 함께해 왔고, 코로나가 기승을 부릴 때도 묵묵히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 됐다는 점도 부각했다. 이에 서문시장이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부가 수출 드라이브와 함께 내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서문시장과 같은 전통시장들이 손님들로 붐비고 더욱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취임 후 윤 대통령 부부의 서문시장 방문은 3번째, 전통시장 방문은 11번째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8월에도 서문시장을 찾아 민심이 흐르는 전통시장에 자주 찾아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축사에 앞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부터 ‘백년시장 육성 프로젝트’ 등 지속 가능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한 정책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 특별사진전’을 관람했다. 과거 서문시장의 전경, 역사서의 기록, 엽서, 신문 기사 등이 담긴 사진들을 둘러보면서 서문시장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 부부는 서문시장 응원 퍼포먼스에도 참여했다. 참여자들이 씨앗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대구 시화인 목련 씨앗이 날아와 자라나서 대형 목련 꽃나무가 되는 형상을 LED 화면에 구현한 것으로, 비상(飛翔)하는 서문시장을 상징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대구시민, 서문시장 상인, 지역문화를 활용한 창업 소상공인인 로컬크리에이터, 이영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2023.04.01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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