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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렌터카, 제주서 ‘테슬라 모델S’ 할인 프로모션 실시
- 제주 오토하우스에서 제공하는 테슬라 모델S. 롯데렌터카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롯데렌터카는 롯데호텔제주와 함께 테슬라 모델S 대여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3월31일까지 롯데렌터카와 롯데호텔제주를 함께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제주 오토하우스에서 테슬라 모델S 차량을 대여하면 최대 75%의 할인 혜택과 함께 롯데호텔제주에서 사용 가능한 레스토랑 2만원 이용권이 제공된다. 레스토랑 이용권은 롯데호텔제주 내 모든 식음업장(페닌슐라, 델리카한스, 무궁화, 모모야마, 더 라운지, 레이크 플라자)에서 사용할 수 있다.롯데호텔제주에는 테슬라 전용 급속충전기인 ‘슈퍼차저’가 12기 설치돼 있어, 테슬라 모델S를 대여한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차량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모션 기간 테슬라 모델S 대여 고객에게는 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 카메라 무료 대여 혜택을 제공하며, 제주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인스탁스 미니 필름 20매도 함께 제공한다.롯데호텔제주와 롯데시티호텔 제주 이용 고객은 테슬라 모델S 외에도 다양한 차량을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쉐보레 ‘볼트EV’,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 친환경 전기차량은 최대 75%, 일반차량은 최대 73%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최근영 롯데렌탈 마케팅부문장은 “제주도를 찾는 고객들이 친환경 미래형 자동차를 편리하게 경험하고 보다 쾌적한 제주여행이 될 수 있도록 롯데호텔과 공동 프로모션을 준비하게 됐다”며 “롯데렌터카가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국내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 온 만큼, 앞으로도 고객의 전기차 경험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후지필름, `전시를 듣다` 프로그램 개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가 인터미디어 사진전 ‘피시보(P-15)’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를 듣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피시보(P-15)는 후지필름의 국내 사진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메세나 활동의 일환이다. 사진을 중심으로 영상, 조각, 설치 등 여러 예술 장르가 연결된 작품을 선보여 사진을 바라보는 시각의 한계를 깨는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이번 프로그램은 김용민 전시 기획자와 함께 직접 전시작품을 감상하며,고(故) 백남준, 금민정, 베른트할프헤르, 오용석, 육근병, 이소영 등 6명의 참여작가 및 작품에 대한 현장감 있는 설명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2월 3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청담동 ‘후지필름 X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후지필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선착순 접수할 수 있다.전시를 기획한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선옥인 마케팅 팀장은 “영상, 조각, 설치 등 여러 형태로 보여지는 사진을 어떻게 바라볼 지에 대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사진을 예술로 받아들이는 다양한 접근법과 함께 사진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마켓인]롯데그룹 추가 분할합병, 롯데지주 신용도 훈풍 부나
- 롯데그룹 분할합병 개요.(이미지=한국신용평가)[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내외 사업부진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인고의 기간을 지내는 롯데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신인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계열사들의 분할합병을 통해 거미줄처럼 복잡했던 순환절차를 해소함에 따라 그룹 전반의 경영 투명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지주회사인 롯데지주(004990)는 그룹 지배력이 강화와 재무 개선에 따른 긍정적 영향도 예상된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계열사 롯데지알에스, 롯데상사, 롯데로지스틱스, 한국후지필름, 대홍기획, 롯데IT테크의 분할·합병을 공시했다. 이번 분할합병은 지난해 10월 진행한 롯데쇼핑(023530), 롯데제과(280360), 롯데칠성(005300)음료, 롯데푸드(002270) 4개 계열사의 분할합병으로 롯데지주를 출범한 지배구조 개편 방안의 후속 조치다.우선 오는 4월1일 대홍기획,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상사, 한국후지필름은 각 기업을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해 투자부분은 존속법인으로 남고 사업부문은 신설한다. 롯데지알에스도 사업부문(존속)과 투자부문(신설)으로 분할한다. 롯데지주는 분할된 각사 투자부문과 롯데아이티테크를 흡수합병하게 된다. 이번에 분할합병한 6개의 비상장계열사는 롯데그룹의 주요 순환출자 고리를 형성하던 곳들이다. 2014년 기준 75만개의 순환출자 고리를 형성하는 순환출자 중심 지배구조를 형성했지만 지난해 지주회사 설립에 이은 주요 순환출자 형성회사 분할합병으로 순환출자가 모두 해소됐다.롯데그룹 계열사 분할합병을 통해 롯데지주의 주요 계열사 지배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우선 이번 합병 대상 계열사가 보유한 투자지분을 확보함에 따라 관련 회사 지분율 확대가 예상된다. 합병완료 시 롯데지주의 롯데제과 지분율은 8.2%에서 11.5%, 롯데쇼핑 25.9%에서39.4%로 상승하게 된다. 롯데로지스틱스 지분율은 18.9%에서 36.2%, 롯데상사 27.7%에서 41.4%, 대홍기획 44.0%에서 56.5%, 롯데아이티테크 7.7%에서 100%, 한국후지필름 5.0%에서 63.9%로 높아질 전망이다. 합병 대상 계열사 주주에 롯데지주 보통주 신주가 배정되기 때문에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의 지분율도 54.3%에서 60.9%로 상승하게 된다. 그룹 순환출자 해소는 물론 대주주의 지배력도 강화되는 셈이다.특히 롯데지주의 신용도 방향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직까지 회사채 신규 발행이 없는 롯데지주 신용등급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 대규모 지분 이관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서다. 전명훈 NICE신용평가 연구원은 “이번 후속 분할합병으로 롯데지주의 순자산 규모는 2조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계획상 차입금 이관은 850억원에 불과해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향후 주력 자회사로부터 배당금·브랜드 수수료 수령 등을 감안할 때 경상경비 충당률, 차입 원리금 상환능력 등도 우수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진단했다.롯데지주와의 연대보증 효과를 감안해 계열사 신용도 상향 압력도 높아졌다. NICE신평과 한국신용평가는 분할합병 발표 이후 롯데로지스틱스의 신용등급(A+)을 상향 검토 대상으로 올렸다. NICE신평은 롯데지알에스(A2+), 대홍기획(A2+)의 단기 신용등급도 상향 검토키로 했다.다만 롯데지주 실적 비중이 가장 큰 롯데쇼핑의 신용등급이 향후 신용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롯데쇼핑은 최근 중국 마트와 국내 면점 사업 부진 여파로 최근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강해지고 있는 점이 걸림돌이다. 정혁진 한신평 연구원은 “이번 합병대상 6개사의 합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롯데쇼핑 비금융 연결 EBITDA의 10% 내외 수준에 그치고 시장 지위나 계열 물량에 기반한 편이어서 합병에 따른 롯데지주 계열 수익 구조나 수익 창출력 변화가 크지 않다”며 “주주총회 특별결의 안건 처리와 추가 그룹 지배구조 개편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마켓in][마켓인]롯데그룹 추가 분할합병, 롯데지주 신용도 훈풍 부나
- 롯데그룹 분할합병 개요.(이미지=한국신용평가)[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내외 사업부진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인고의 기간을 지내는 롯데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신인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계열사들의 분할합병을 통해 거미줄처럼 복잡했던 순환절차를 해소함에 따라 그룹 전반의 경영 투명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지주회사인 롯데지주(004990)는 그룹 지배력이 강화와 재무 개선에 따른 긍정적 영향도 예상된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계열사 롯데지알에스, 롯데상사, 롯데로지스틱스, 한국후지필름, 대홍기획, 롯데IT테크의 분할·합병을 공시했다. 이번 분할합병은 지난해 10월 진행한 롯데쇼핑(023530), 롯데제과(280360), 롯데칠성(005300)음료, 롯데푸드(002270) 4개 계열사의 분할합병으로 롯데지주를 출범한 지배구조 개편 방안의 후속 조치다.우선 오는 4월1일 대홍기획,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상사, 한국후지필름은 각 기업을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해 투자부분은 존속법인으로 남고 사업부문은 신설한다. 롯데지알에스도 사업부문(존속)과 투자부문(신설)으로 분할한다. 롯데지주는 분할된 각사 투자부문과 롯데아이티테크를 흡수합병하게 된다. 이번에 분할합병한 6개의 비상장계열사는 롯데그룹의 주요 순환출자 고리를 형성하던 곳들이다. 2014년 기준 75만개의 순환출자 고리를 형성하는 순환출자 중심 지배구조를 형성했지만 지난해 지주회사 설립에 이은 주요 순환출자 형성회사 분할합병으로 순환출자가 모두 해소됐다.롯데그룹 계열사 분할합병을 통해 롯데지주의 주요 계열사 지배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우선 이번 합병 대상 계열사가 보유한 투자지분을 확보함에 따라 관련 회사 지분율 확대가 예상된다. 합병완료 시 롯데지주의 롯데제과 지분율은 8.2%에서 11.5%, 롯데쇼핑 25.9%에서39.4%로 상승하게 된다. 롯데로지스틱스 지분율은 18.9%에서 36.2%, 롯데상사 27.7%에서 41.4%, 대홍기획 44.0%에서 56.5%, 롯데아이티테크 7.7%에서 100%, 한국후지필름 5.0%에서 63.9%로 높아질 전망이다. 합병 대상 계열사 주주에 롯데지주 보통주 신주가 배정되기 때문에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의 지분율도 54.3%에서 60.9%로 상승하게 된다. 그룹 순환출자 해소는 물론 대주주의 지배력도 강화되는 셈이다.특히 롯데지주의 신용도 방향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직까지 회사채 신규 발행이 없는 롯데지주 신용등급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 대규모 지분 이관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서다. 전명훈 NICE신용평가 연구원은 “이번 후속 분할합병으로 롯데지주의 순자산 규모는 2조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계획상 차입금 이관은 850억원에 불과해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향후 주력 자회사로부터 배당금·브랜드 수수료 수령 등을 감안할 때 경상경비 충당률, 차입 원리금 상환능력 등도 우수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진단했다.롯데지주와의 연대보증 효과를 감안해 계열사 신용도 상향 압력도 높아졌다. NICE신평과 한국신용평가는 분할합병 발표 이후 롯데로지스틱스의 신용등급(A+)을 상향 검토 대상으로 올렸다. NICE신평은 롯데지알에스(A2+), 대홍기획(A2+)의 단기 신용등급도 상향 검토키로 했다.다만 롯데지주 실적 비중이 가장 큰 롯데쇼핑의 신용등급이 향후 신용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롯데쇼핑은 최근 중국 마트와 국내 면점 사업 부진 여파로 최근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강해지고 있는 점이 걸림돌이다. 정혁진 한신평 연구원은 “이번 합병대상 6개사의 합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롯데쇼핑 비금융 연결 EBITDA의 10% 내외 수준에 그치고 시장 지위나 계열 물량에 기반한 편이어서 합병에 따른 롯데지주 계열 수익 구조나 수익 창출력 변화가 크지 않다”며 “주주총회 특별결의 안건 처리와 추가 그룹 지배구조 개편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롯데자산개발, 7일 도심형 주거서비스 1호점 ‘에바니엘 가산’ 오픈
- △어바니엘가산 전용 22㎡ A타입[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내 1~2인 가구를 위한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임대주택이 들어선다.롯데자산개발은 오는 7일 ‘어바니엘 가산’을 오픈하고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롯데자산개발이 한국후지필름 공장부지를 주거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 연면적 2만 5000여㎡, 지하 2층~지상 18층 규모의 주거복합시설로 개발한 것이다. 이 중 어바니엘 가산은 지상 3층부터 18층까지, 전용면적 22㎡ 규모 275실, 전용 34㎡ 규모 128실 규모로 들어선다. 롯데자산개발은 한국후지필름과 마스터리스(통임대) 계약을 해 20년간 책임임차 운영을 하게 된다.어바니엘 가산은 1~2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입지조건과 주거환경을 갖췄다. 우선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으며 구로 나들목(IC)과도 인접해 있다. 아울러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전기인덕션 등을 빌트인으로 제공하고 세대별 청소, 코인세탁실, 무인택배함, 세대전용 창고 등을 부가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다. 입주자들만의 커뮤니티 네트워킹이 가능한 북카페, 멀티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부대시설도 지하 1층에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롯데몰, 세븐일레븐, 롯데시네마, 롯데JTB, 롯데리아 등 롯데 계열사와 연계한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24시간 콜센터 운영은 물론 카 쉐어링 서비스 ‘그린카’ 등 다양한 주거편의서비스도 마련한다.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전용 22㎡는 58만~62만, 34㎡가 79만~83만원 수준이다. 관리비는 별도 산정되며 계약 기간은 최소 1년으로 임대고객의 편의에 따라 설정할 수 있다.어바니엘 가산은 롯데자산개발이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20~30대 직장인, 신혼부부, 대학생 등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도심형 주거서비스 ‘어바니엘’ 1호점이다. 롯데자산개발은 2020년까지 ‘어바니엘’을 30호점까지 열고 9000여실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019년에는 서대문 충정로에 ‘어바니엘 충정로’ 오픈이 예정돼 있다.
- 롯데지주 순환출자 해소..주가는 바닥 통과-한국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지주(004990)가 6개 계열사를 분할, 합병해 순환출자를 100% 해소키로 결정함에 따라 롯데지주의 오버행 이슈 또한 소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는 바닥을 통과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롯데지주는 2일 6개 계열사(롯데지알에스, 롯데상사, 롯데로지스틱스, 한국후지필름, 대홍기획, 롯데IT테크)의 분할과 합병을 통해 상호출자 및 순환출자를 완전히 해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윤태호 한투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분할, 합병에 따른 신주 발행주식수는 3993만3434주로 롯데지주 주식수의 54.2%로 상당하지만 합병 이후 피합병 계열사의 보유 지분 중 상당수가 자사주로 전환되기 때문에 신규 발행주식수의 59.1%(2362만1950주)가 자사주로 전환될 예정”이라며 “이 자사주는 향후 오너일가의 지분스왑(현물출자)과 단순 지분교환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롯데지주의 기존 자사주 18.8%와 합산시 최종 자사주는 33.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롯데지주 지분은 10.5%에서 8.6%로 하락하지만 중국 마트 매각을 비롯한 롯데쇼핑의 사업개편이 사업회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면 신 회장의 롯데지주 지분 확보가 가능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롯데지주는 계열사 지분 확대로 배당수익이 증가하고 비상장 계열사의 상장을 통한 구주매출로 현금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롯데지주의 롯데로지스틱스 지분은 18.9%에서 36.2%로 급증하고 롯데글로벌로지스도 6.0%에서 30.8%로 늘어난다. 코리아세븐은 67.6%에서 81.4%로 증가한다. 롯데정보통신 사업회사는 0%에서 100%로 지분율이 높아진다. 또 코리아세븐, 롯데정보통신 등의 비상장 계열사의 상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융계열사의 처리 문제도 관건이다. 일단 롯데지주는 합병 이전에 롯데지알에스, 롯데상사, 롯데로지스틱스, 한국후지필름, 대홍기획이 보유중인 롯데캐피탈과 롯데카드 지분을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에 매각했다. 윤 연구원은 “롯데지주는 금융계열사 지분도 예외 없이 원칙대로 해소한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이 결정으로 롯데지주가 보유한 롯데카드 93.8%, 롯데캐피탈 25.6%의 조기 매각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롯데지주는 롯데물산과 호텔롯데가 보유한 롯데케미칼 지분이 필요하단 점에서 롯데캐피탈 등 금융계열사 지분을 롯데물산과 호텔롯데에 매각하고 롯데케미칼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이 유력해보인다는 설명이다. 이 경우 금융계열사 문제가 해소될 뿐 아니라 롯데케미칼 지분 확보로 연결 영업이익, 배당 재원 확보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윤 연구원은 “중국과의 사드 갈등이 해빙 모드로 접어들었기에 답보 상태에 있던 중국 롯데마트 매각, 계열사(호텔롯데, 롯데시네마, 롯데정보통신, 롯데리아, 코리아세븐)의 상장이 과거보다 수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 회장이 집행유예로 풀려남에 따라 오너일가의 의사결정 하에 그룹의 사업개편도 과거보다 속도를 낼 것”이라며 “현재 롯데지주에 대한 할인이 과도하단 점에서 충분한 상승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 롯데지주, 순환출자 해소 긍정적 유통주식수 증가 부담..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신증권은 3일 롯데지주(004990)에 대해 순환출자 해소는 긍정적이지만 발행 및 유통주식수 증가는 부담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9만6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롯데지주는 6개 계열사와의 분할합병을 통해 상호 및 순환출자 완전히 해소했다”며 “지분 처분의 목적은 지주회사체제내의 금융계열사 지분을 지주회사체제 밖에 있는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로 매각함으로써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행위제한요건 충족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전날 롯데그룹은 롯데지알에스, 대홍기획,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상사, 한국후지필름을 투자와 사업회사로 분할해 롯데지주와 투자회사와의 합병을 결정했다. 또한 2016년 9월 분할을 실시했던 롯데아이티테크와의 합병을 결정했다. 이번 분할합병은 지주회사체제로의 전환과정에서 발생한 신규순환 및 상호출자의 완전한 해소를 위한 것이다. 롯데지주는 이번 분할합병 이전인 2017년 12월 28일 대홍기획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손해보험 지분을 부산롯데호텔로 매각했다. 대홍기획, 롯데지알에스, 그리고 한국후지필름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캐피탈 지분을 호텔롯데에 매각했다. 총 매각금액은 1998억원으로 분할합병이 마무리되면 롯데지주로 유입될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이번 분할합병과정에서 발행되는 신주는 총 3993만3000주지만 롯데지주와 6개 계열사와의 상호 및 순환출자 비율이 높아 신주발행주식의 약 71.5%인 2856만5000주는 롯데지주의 자기주식으로 발행될 전망”이라며 “향후에는 자회사와 손자회사 지분 추가확보, 금융계열회사 지분의 정리, 자회사의 손자 회사 보유지분 추가확보, 비상장 자회사들의 IPO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분할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경우 주식매수권청구권 행사가 가능하다”며 “롯데지주의 경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해 롯데지주가 지급해야 하는 매수대금이 1조3000억원을 초과할 경우 합병 및 분할합병의 진행여부를 결정하고 중지를 결정한 경우 계약의 전부를 해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지주의 경우 주식매수청구행사에 따른 매수예정가격은 보통주는 6만3635원, 우선주는 7만4132원이다.
- 辛의 약속, 롯데 ‘순환출자 제로시대’ 열다
- 지난 10월 1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지주 출범식에서 신동빈(왼쪽) 롯데그룹 회장이 회사 깃발을 흔들며 활짝 웃고 있다.(사진=롯데지주)[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지주가 순환출자 제로시대를 열었다. 롯데지주를 비롯해 롯데지알에스, 한국후지필름,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상사, 대홍기획 및 롯데아이티테크는 2일 이사회를 열고 6개 비상장사 투자사업부문을 롯데지주에 통합하기로 하는 합병 및 분할합병을 결의했다.이번 롯데지주의 6개 비상장사 분할합병이 완료되면 지난 10월 지주회사 출범 과정에서 발생한 신규 순환출자 및 상호출자를 모두 해소하게 된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상호출자와 순환출자는 등기일(2017년10월12일)로부터 6개월 내에 모두 해소해야 한다.롯데지주 잔존 순환, 상호출자 고리. (자료=롯데지주)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15년8월 순환출자 해소를 처음 공표한 이후 지속적으로 “순환출자를 완전 해소하고, 복잡한 구조를 정리해 투명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혀왔다. 이에 따라 롯데는 기존 순환출자고리를 대폭 줄여 지배구조를 단순화함으로써 경영투명성을 제고하고, 사업과 투자부문간의 리스크를 분리시켜 경영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롯데지주를 출범했다. 이번 추가 분할합병을 통해 롯데지주는 지주회사 체제의 안정화,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 확대와 함께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투자기능을 롯데지주로 통합함으로써 투자역량 강화 및 관리 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으며 비상장 6개사의 경우 투자기능과 사업기능 분리를 통해 경영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롯데아이티테크를 제외한 5개 비상장사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를 분할한 후 투자회사를 롯데지주와 합병한다. 롯데아이티테크의 경우 작년 11월1일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롯데정보통신을 설립했기 때문에 투자부문만으로 구성돼 있어 별도의 분할 없이 롯데지주에 흡수합병된다. 롯데지주 분할합병 거래구조. (자료=롯데지주)롯데는 2014년6월까지 75만개에 달하던 순환출자로 인해 복잡하고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지속적으로 지적 받아왔다. 이후 수 차례에 걸친 노력과 지주회사 출범, 이번 추가 흡수합병을 통해 롯데그룹의 순환출자고리는 완전히 해소된다. 롯데지주 및 비상장 6개사는 오는 2월27일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이번 회사 분할합병에 대한 승인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주주총회 승인시 분할합병 기일은 4월1일이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주총 이후부터 3월19일까지다. 분할합병이 완료되면 롯데지주에 편입되는 계열사는 총 51개(자회사 24개사+손자회사 27개사)가 된다. 한편 롯데지알에스, 대홍기획, 롯데상사, 한국후지필름은 보유중이던 롯데캐피탈과 롯데손해보험 주식을 호텔롯데 및 부산롯데호텔에 지난 28일 블록딜로 매각했다. 이는 이번 분할합병 결의로 인해 롯데지주가 금융회사 주식을 보유하게 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일반지주회사가 금융계열사 주식을 보유할 수 없도록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