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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464건

지루한 장마철에 실내 생활 책임질 IT기기는?
  • 지루한 장마철에 실내 생활 책임질 IT기기는?
  • 포토프린터 ‘인스탁스 쉐어2’.[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제주도 남쪽에서부터 장마 전선이 서서히 북상하면서 올 여름 장마철을 대비해 가전업체들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IT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장마기간에는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는만큼 무료함을 달랠수 있는 스마트기기들이 눈길을 끈다. 창밖 비오는 풍경을 바라보며 차분하게 스마트폰 등에 저장된 사진들 중 추억이 될만한 것을 골라 바로 인화할 수 있는 포토프린터. 또 방안에서 큰 화면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미니빔과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이밍 노트북 등이다.한국후지필름이 선보인 포토프린터 ‘인스탁스 쉐어2’는 손쉽게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인화할 수 있어, 소중한 순간들을 정리하면서 실내에서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 제품은 와이파이(Wi-Fi) 연결을 통해 전용 모바일앱에 사진을 전송한 후 10초만 기다리면 신용카드 크기의 미니 필름을 출력할 수 있다. 또 커스텀 필터와 리얼타임 템플릿 등 모바일 앱에 탑재된 다양한 사진 편집 기능을 통해 나만의 사진 꾸미기도 가능하다.영화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미니빔과 블루투스 스피커도 장마철 실내에서 빼놓을수 없는 제품이다.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이 내놓은 멀티빔 ‘레이요(Rayo)’는 기존 미니빔 프로젝터 시리즈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단순 프로젝터의 기능을 뛰어 넘어 미니 PC와 블루투스 스피커, 보조배터리 등으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를 한층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이 제품은 미라캐스트(무선 화면 전송)부터 에어플레이(TV 무선 연결)까지 스마트폰 미러링이 가능하다. 별도의 선 연결 없이 스캐논의 멀티빔 ‘레이요’마트폰 기능을 프로젝터 화면으로 구현할 수 있어 집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오디오 브랜드로 유명한 브리츠가 블루투스 방식을 적용한 포터블 2채널 스테레오 스피커 ‘BZ-TWS120’은 두 개 스피커로 2채널 입체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과 블루투스로 연결돼 어디서든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전면 스피커 그릴은 패브릭 재질을 사용해 포근하고 따뜻한 북유럽 스타일 감성이 인상적이다.데스크톱 PC와 맞먹는 성능의 게이밍 전용 노트북도 장소에 관계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이다.LG전자(066570)가 출시한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 ‘LG15G870’은 15.6인치 대화면에 인텔 프로세서 최상위 버전인 ‘i7-7700HQ’를 적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다. ‘엔비디아 GTX 1060’ 그래픽카드를 탑재해 화면 구성이 복잡한 게임도 잘 표현한다. 메모리는 기존 DDR3보다 30% 이상 빠른 DDR4 8GB를 적용해 고해상도 게임을 무리없이 실행한다.모니터로 4K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USB 타입-C’, ‘HDMI’, ‘미니DP 포트’ 등을 갖춰 게임을 보다 박진감 있게 즐길 수 있다.가전업계 관계자는 “무덥고 습한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야외보다는 실내 활동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며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실내 활동으로 장마철에 유익한 시간을 보낼수 있다”고 말했다.LG전자(066570) 게이밍 노트북 ‘LG15G870’.
2017.06.29 I 양희동 기자
올해 日 주주총회, '아베노믹스' 시험대 될듯
  • 올해 日 주주총회, '아베노믹스' 시험대 될듯
  • 사진=AFP[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올해 일본 기업들의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실적이 좋지 않은 기업에 전례없는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여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의 기업지배구조 개선 노력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신문은 대형 스캔들이 터진 도시바와 후지필름이 올해 주주총회에서 투자자들의 반발을 살 위험이 있는 기업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맞추지 못한 수백 명의 최고경영자(CEO)도 기관투자자들에 의해 재선출이 불가능해 질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이 관측하고 있다고 전했다.일본 주주총회는 오는 29일 피크로 전체 상장사의 30%가 주주들을 만난다. 5월 29일 만들어진 스튜어드십 개정안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의결권 행사내용과 그 사유를 공개해야 한다. 스튜어드십 코드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율 지침이다. 2016년 12월 기준으로 약 210곳의 일본과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가입했다. 일본판 스튜어드십 코드 발표는 현 아베 정부가 추진하는 성장 전략이다. 아베 정부는 일본 기업이 보수적인 지배구조로 인해 상대적으로 기업가치가 저평가되어 있고, 해외 자금 유입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스튜어드십 코드 등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신문은 올해 주주총회 결과가 5년간의 아베노믹스 기업지배구조 개혁에 대한 평가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아베노믹스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은 40%가 넘는 기업이 장부가격 이하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골드만삭스는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 공적연금(GPIF)이 코드에 가입함으로써 ‘말하지 않는 주주’로 불리던 보험사들도 더 압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기업이 고객이 되는 경우도 있어 지분을 가지고 있어도 투자자로서 의견을 내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2017.06.26 I 차예지 기자
"젝키 친필싸인 사진 드려요" 카메라 업계, 여름맞이 이벤트
  • "젝키 친필싸인 사진 드려요" 카메라 업계, 여름맞이 이벤트
  •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a6500. 소니코리아 홈페이지[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국내에 진출한 카메라 업체들이 여름철을 맞아 일제히 판촉행사(프로모션)에 나선다. 14일 소니, 니콘 등 주요 브랜드 업체들은 각종 이벤트 진행 소식을 밝혔다.소니코리아는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7년 연속 1위’를 기념해 미러리스 카메라·렌즈 구매자를 대상으로 오는 8월 27일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기간 중 a7 시리즈(a7R II, a7S II, a7 II)나 FE렌즈 구매자에게는 기종에 따라 5만~20만원을 돌려주는 캐시백 행사를, a6000 시리즈(a6500, a6300, a6000) 구매자에게는 배터리 충전 키트와 여행용 고급 캐리어를 제공한다. 기간 내 제품을 구입하고, 8월 31일까지 소니코리아 고객지원사이트에서 정품등록과 사은품 신청을 마쳐야 한다.니콘이미징코리아는 니콘의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사진·영상 콘테스트와 사연 응모 등 온라인 이벤트를 다음달 7일까지 진행한다. 콘테스트의 경우 니콘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제출하면 이중 22점을 선정해 니콘 100주년 기념 전시회에 전시하며 선정작을 대상으로 ‘니콘 100주년 크리스털 크리에이션 니콘 I’ 등 경품을 제공한다. 사연 응모는 오랜 추억을 간직한 카메라 사진을 사연과 함께 제출하면 되며, 축하댓글 남기기 이벤트도 진행한다.한국후지필름은 ‘젝스키스 친필 사인 인스탁스 필름 증정’ 이벤트를 마련했다. 젝스키스 멤버들이 하와이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탁스 필름에 인화한 ‘젝스키스 포토카드 콜렉션 in 하와이’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인증한 이들 중 추첨을 통해 총 6명에게 선물을 제공한다. 응모기간은 오는 18일까지며, 당첨자 발표는 23일이다.캐논컨슈머이미징코리아는 6월 캐논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도심 속의 여름 야경을 촬영해보는 야외 실습 강의 ‘Good Night Park! - 서울로 7017’(24일) △‘6월 담양 - 함께 변화하는 시간: 성장’(23일, 28일) △여성 사용자 대상 ‘포토테라피 워크샵, 맺음’(18일) △‘미러리스로 일상 담기’(26일) 등을 마련했다.
2017.06.14 I 이재운 기자
  • "도시바 뒤엔 후지"..日후지필름, 375억엔 회계부정 드러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도시바에 이어 후지필름까지 지속적으로 회계 부정을 저질러 온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발생한 후지필름 홀딩스 자회사 후지제록스 야마모토 타다히토 회장은 이 문제를 책임지고 물러나기로 했다. 12일 오후 3시 후지필름 홀딩스는 기자회견을 열고 회계 부정으로 인한 순손실이 220억엔에서 375억엔(384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후지필름은 4월 20일 자회사인 후지 제록스의 뉴질랜드 판매회사가 복합기를 리스로 거래하면서 회계 오류를 저질러 온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후지필름은 결산 발표를 연기하고 변호사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제3자 조사위원회를 만들어 조사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회사 측은 부적절한 회계 계산이 뉴질랜드뿐만 아니라 호주에서도 발생한 점을 확인했다. 결국 손실액은 예상(220억엔)보다 늘어난 375억엔에 이르게 됐다. 회사 측은 “판매 시 인센티브 등 보상을 중시한 결과 매출을 빨리 잡는 등 잘못된 회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후지제록스를 이끌어온 야마모토 타다히토(山本忠人) 회장이 이번 사건을 책임지고 물러나기로 했다. 22일 주주총회를 거쳐 후지필름의 최고경영자인 고모리 시게타카(古森重隆)가 후지제록스의 회장으로 취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야마모토 회장 등 주요임원의 보수를 석달간 10~30% 감봉하도록 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후지필름은 후지제록스에 대한 지배를 강화할 방침이다. 후지제록스는 후지필름이 75% 출자하는 자회사지만 비교적 독립적으로 운영돼 왔다. 후지필름 측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다각적인 대책을 실시하고 재발을 방지할 것”이라며 “후지제록스으 거버넌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후지필름은 또 지난해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0% 줄어든 1772억엔을, 매출액은 같은 기간 7% 감소한 2조3221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7% 증가한 1315억엔으로 집계됐다. 한편 후지필름 홀딩스는 최근 몇 년간 ‘신일본감사법인’에 회계를 맡겨 왔다. 하지만 2016년 도시바의 대규모 회계 부정이 터진 후, 후지필름홀딩스는 도시바의 회계법인이기도 했던 ‘신일본감사법인’과 관계를 끊고 2016년 3월부터 아즈사로 회계법인을 교체한 바 있다.
2017.06.12 I 김인경 기자
후지필름, 셀카 미러리스 X-A3 체험단 모집
  • 후지필름, 셀카 미러리스 X-A3 체험단 모집
  • 후지필름 미러리스 카메라 X-A3.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디지털카메라 온라인 커뮤니티 SLR클럽과 함께 미러리스 카메라 X-A3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모집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며 체험단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신청 이유 등을 작성하여 SLR 클럽 이벤트 게시판에 댓글로 신청하면 된다. 활동 인원은 최대 10명이며, 당첨자는 21일 발표한다. 선정된 이들은 26일부터 4주간 제품을 사용하며 주기적으로 사용후기를 공유하고, 우수 활동자에게는 제품을 증정하거나 할인판매한다.X-A3는 2420만 화소 APS-C 센서와 후지필름 이미지 처리 엔진을 결합한 제품이다. 180도 회전식 터치 액정으로 인물촬영에 최적화했으며, 특히 셀카(셀피) 촬영을 쉽게 한 점이 특징이다. 복고풍의 레트로 디자인과 10종의 아트필터, 와이파이 연결 기능도 제공한다.선옥인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마케팅팀장은 “고화질 셀피 촬영에 최적화된 X-A3의 뛰어난 성능을 알리고자 이번 체험단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후지필름 브랜드 경험을 넓혀 나갈 수 있는 다채로운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09 I 이재운 기자
개봉박두, 6월 '디카 전쟁'
  • 개봉박두, 6월 '디카 전쟁'
  • ▲소니 알파9 모습(사진= 소니코리아 홈페이지)[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카메라업계 ‘최대 기대주’로 꼽히는 소니의 알파9이 드디어 국내 출시된다. 주요 카메라 업체들은 알파9 출시에 앞서 일제히 마케팅 활동에 나서면서 6월 ‘디카(디지털카메라) 전쟁’의 막이 올랐다. 소니코리아는 오는 8일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알파9(α9)’을 국내 출시하고,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시연행사를 연다. 지난달 20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최초 공개된 이 제품은 역대 최강의 스펙을 담은 프리미엄 미러리스 모델. 국내에서는 지난달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사진영상전(P&I 2017)’에서 깜짝 공개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제품이다. 알파7의 상위 라인업인 ‘알파9’는 기존 풀프레임 미러리스의 콘셉트를 그대로 살렸지만 성능은 대폭 향상된 제품이다. 특히 세계 최초의 적층형 2420만 화소 CMOS를 탑재, 기존 알파7 마크(M)2 대비 20배 이상 빠른 데이터 입출력 성능을 구현했다. 적층형 이미지 센서는 이미지 센서 뒤에 예비 메모리를 달아 더 빠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지난해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은 약 40만대로, 이중 미러리스 카메라가 약 25만대를 차지한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삼성전자(005930)의 카메라 사업 철수 후 소니와 캐논이 양분하고 있는 국내 미러리스 시장에서 알파9은 ‘태풍의 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캐논과 후지필름, 올림푸스, 니콘 등 주요 카메라 브랜드는 알파 9 출시에 앞서 일제히 판촉 활동에 돌입,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사용자가 원하는 렌즈를 손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캐논 스마트 렌즈 파인더(Canon Smart Lens Finder) 서비스를 선보였다. 광각, 표준, 망원 등 84종의 다양한 캐논 EF 렌즈 중 최적의 제품을 쉽고 빠르게 비교하는 서비스다.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다음달 31일까지 미러리스 카메라를 구입한 고객에게 보스턴백, 상품권, 추가 배터리 등 여름 휴가철 유용한 경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올림푸스한국은 강남장애인복지관이 주최하는 음악회와 전시회를 후원하며 문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최근까지 용인 에버랜드에 브랜드존을 설치하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열었다. 니콘 관계자는 “매 주말마다 1000~2000명의 관람객이 브랜드 존을 찾는 등 기대 이상으로 호응이 높았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6.06 I 윤종성 기자
카메라 업계, 휴가철 앞두고 마케팅 활동 '활발'
  • 카메라 업계, 휴가철 앞두고 마케팅 활동 '활발'
  • 니콘이 다음달 4일까지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운영하는 브랜드존 전경. 니콘이미징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카메라 업계가 휴가철을 앞두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봄나들이철을 뒤로 하고 새로운 기회를 잡겠다는 포석이다.29일 후지필름, 캐논, 니콘, 올림푸스 등 주요 카메라 브랜드는 일제히 판촉 활동 시작을 알렸다.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사 미러리스 카메라 구매 시 풍성한 선물을 증정하는 ‘Explore Your Summer’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후지필름 미러리스 카메라를 구입한 고객에게 기종에 따라 여행용 보스턴백, 상품권, 추가 배터리 등 여름 휴가철 유용한 경품을 제공한다.또 브랜드 스토어 ‘후지필름 스튜디오’의 개관 1주년을 맞아 5월 31일까지 스튜디오 방문 회원 대상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X 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와 후지논 렌즈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체험 서비스도 계속 진행한다.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사용자가 원하는 렌즈를 손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캐논 스마트 렌즈 파인더(Canon Smart Lens Finder) 서비스를 선보였다. 광각, 표준, 망원 등 84종의 다양한 캐논 EF 렌즈 중, 사용자에게 필요한 최적의 제품을 쉽고 빠르게 검색·비교해 볼 수 있는 서비스다.렌즈 소개 페이지에서는 기본 사양 외에도 사용자들이 참고할 만한 풍성한 정보를 제공한다. 풍경, 인물, 음식 사진 등 주로 촬영하는 용도를 알려 주거나, 해당 렌즈 사용자들이 즐겨 찾는 다른 추천 렌즈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 제품 비교하기 기능을 통해 여러 렌즈들의 사양을 표로 한눈에 비교할 수도 있다.니콘이미징코리아는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 옆 ‘플란다즈’에서 니콘 브랜드존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달 4일까지 운영하며, 주말에는 사진작가의 촬영 특강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제공한다. 올림푸스한국은 강남장애인복지관이 주최하는 음악회와 전시회를 후원하며 문화 마케팅에 나선다.
2017.05.29 I 이재운 기자
⑦'아웃도어 강자'..후지필름 파인픽스
  • [e카탈로그]⑦'아웃도어 강자'..후지필름 파인픽스
  • ▲후지필름의 ‘파인픽스 XP120’[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사진찍기 좋은 계절이다. 카메라를 사고 싶은 구매 욕구가 늘어나는 때이기도 하다. 실제로 디지털카메라(디카) 판매량은 봄부터 초여름 나들이 철을 전후로 상승하곤 한다. 소니와 캐논, 니콘 등 주요 디카 업체들은 한층 개선된 성능의 신제품을 내놓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데일리는 ‘디카 시즌’을 맞아 주요 신제품과 시장을 분석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파인픽스 XP120’은 야외 활동에 최적화 된 ‘아웃도어 카메라’다. 203g의 가벼운 무게와 콤팩트한 바디를 자랑하는 파인픽스 XP120은 1640만 화소의 CMOS 센서와 후지필름 고유의 색 재현 기술이 결합돼 다이내믹한 촬영 조건에서도 고화질의 깨끗한 이미지를 제공한다.특히 광학식 흔들림 방지 기능을 탑재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요즘같이 완연한 봄 기운에 저녁 나들이를 겸한 사진 촬영에 유용하다. 내장된 후지논 28mm 광학 5배 줌 렌즈는 디지털 줌 기능으로 10배까지 확장이 가능하다.3.0인치 92만 화소의 고해상도 LCD 모니터는 반사 방지 기술 적용으로 강한 태양 아래 또는 수중에서도 이미지를 또렷이 확인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 주변 조도에 따라 LCD 밝기가 자동으로 조정돼 불필요한 배터리 소모를 차단한다.파인픽스 XP120은 먼지나 모래 침입을 차단하는 방진 성능을 갖추고 있어 미세먼지 걱정이 많은 외부 환경에서도 활동적인 촬영 작업이 가능하다. 여기에 최대 1.75m 높이에서 낙하 시에도 충격을 이겨내는 내구성을 지녀 아웃도어 레저 활동에는 물론, 어린이들이 사용하기에도 적합한 카메라로 추천된다.뿐만 아니라 수심 20m까지 견디는 방수 기능과 함께 영하 10도의 낮은 온도에서도 거뜬히 작동해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자유로운 아웃도어 활동을 지원한다.초당 10매(부스트 모드)에서 최대 60매까지 지원되는 고속연사는 전용 버튼 하나로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여러 장의 이미지를 일정 간격으로 자동 촬영하는 ‘인터벌 타이머’ 기능으로 찍은 이미지를 비디오 포맷으로 자동 변환하는 ‘타임 랩스 영상’ 기능도 눈에 띈다.이 외에도 토이 카메라, 팝 컬러, 크로스 스크린 등 예술적 효과를 내는 11가지 아트필터가 내장돼 다양한 분위기의 사진 연출이 손쉽다. ‘후지필름 카메라 리모트(FUJIFILM Camera Remote)’ 앱을 설치하면 사진 및 동영상을 SNS 등에 즉시 전송할 수 있고, 원격 조작도 가능하다.가격은 27만9000원. 블루, 라임, 옐로우, 스카이블루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2017.05.27 I 윤종성 기자
②디카 점유율?.."있잖아요, 비밀이에요"
  • [e카탈로그]②디카 점유율?.."있잖아요, 비밀이에요"
  • ▲미러리스 카메라인 소니 ‘알파9’(좌)과 캐논 ‘EOS M6’[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사진찍기 좋은 계절이다. 카메라를 사고 싶은 구매 욕구가 늘어나는 때이기도 하다. 실제로 디지털카메라(디카) 판매량은 봄부터 초여름 나들이 철을 전후로 상승하곤 한다. 소니와 캐논, 니콘 등 주요 디카 업체들은 한층 개선된 성능의 신제품을 내놓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데일리는 ‘디카 시즌’을 맞아 주요 신제품과 시장을 분석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삼성전자(005930)가 디지털 카메라(디카) 시장에서 철수한 뒤, 국내 시장은 소니와 캐논이 양분하고 있다. 두 회사와 큰 격차를 두고 니콘과 후지필름, 올림푸스 등이 3~5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두 회사의 치열한 점유율 경쟁은 ‘자존심 싸움’을 방불케 할 정도다. 경쟁이 과해지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한다. 각사가 서로 유리한 자료를 인용해 “우리가 1위 업체”라며 티격태격 하는 것이다. ‘1위 경쟁’이 수면 위로 처음 올라온 것은 3년 전인 2014년이다. 당시 캐논이 시장조사업체 GfK 자료를 인용해 렌즈교환식(DSLR,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국내와 세계 시장 모두에서 1위를 석권했다고 밝히면서 싸움이 시작됐다. 캐논이 발표한 뒤 얼마 안돼 이번엔 소니코리아가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같은 업체의 조사자료를 놓고 다른 주장을 하는 이유는 각기 다른 기준으로 작성된 자료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캐논은 온라인 오픈마켓 제외 자료를, 소니는 온라인 오픈마켓 포함 자료를 기준으로 각각 자신이 1위라고 주장한 것이다. 한 차례 얼굴을 붉혔던 두 회사는 지난해 다시 설전을 벌였다. 이번에도 선공은 캐논이 날렸다. 캐논이 상반기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소니를 제치고 1위(점유율 43.2%)를 차지했다고 밝힌 것. 즉각 소니는 “우리 점유율은 57%”라며 “1위 기업은 소니”라고, 반박한 것이다. 이번에도 캐논은 오픈마켓 데이터를 빼고 발표했다. 캐논도 할 말은 있다. 같은 판매자가 다수로 등록 가능한 오픈마켓의 경우 중복 집계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어 오픈마켓을 제외한 데이터가 ‘정확한 수치’라는 것이다. 반면 소니는 온,오프라인을 합산한 매출이 옳은 기준이라는 입장이다. 두 차례 모두 승자는 없었다. 오히려 소비자에 대한 고려 없이 ‘아전인수(我田引水)’ 격으로 자료를 해석해 발표했다는 비난이 일면서 난감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시장 점유율을 둘러싼 두 회사간 ‘자존심 싸움’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하지만 예전처럼 날을 세우지는 않는다. 캐논에 따르면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이 회사는 금액 기준(52.4%) , 수량 기준(45.9%)에서 모두 1위다. 소니 얘기를 들어보면 소니가 1위다. 콤팩트카메라 등 렌즈일체형 시장에서도 소니는 하이엔드 제품 중심으로 1위(점유율 55%)에 올라 있다.
2017.05.27 I 윤종성 기자
①'사진찍기 좋은 날'..당신의 '디카'는?
  • [e카탈로그]①'사진찍기 좋은 날'..당신의 '디카'는?
  • ▲화창한 날씨에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나들이를 나가는 사람들이 많다. 사진은 황금연휴였던 지난 3일 오후 서울 경복궁에서 고운 한복을 차려 입은 시민과 외국인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사진= 뉴시스][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사진찍기 좋은 계절이다. 카메라를 사고 싶은 구매 욕구가 늘어나는 때이기도 하다. 실제로 디지털카메라(디카) 판매량은 봄부터 초여름 나들이 철을 전후로 상승하곤 한다. 소니와 캐논, 니콘 등 주요 디카 업체들은 한층 개선된 성능의 신제품을 내놓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데일리는 ‘디카 시즌’을 맞아 주요 신제품과 시장을 분석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스마트폰 카메라인 ‘폰카’의 대중화로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성장세가 멈췄다. 일본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 발표 자료를 보면, 지난해 디카 시장 출하대수가 2420만대로, 5년 만에 전체 시장 크기가 3분의 1로 줄었다. 올해 전망 출하량은 총 2170만대로 지난해의 89.7%에 그친다. 올해도 디카 시장은 더 쪼그라들 것이라는 얘기다. 특히 ‘폰카’의 직격탄을 맞은 저가형 위주의 콤팩트 카메라 시장은 매년 30~40%씩 시장 규모가 줄어들더니, 이제는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디카 업체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어느 때보다 커보인다. 하지만 디카 업체들은 고급화 전략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가고 있다. 시장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지 않는 것을 보면 이들의 판단이 틀리지 않다는 분석이다. 디카 시장은 크게 렌즈 일체형(콤팩트 카메라)과 렌즈교환형(DSLR, 미러리스)으로 나뉜다. 이중 타격이 컸던 콤팩트 카메라 시장의 경우 저가형을 하이엔드 제품으로 대체하면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는 작고 가벼운데다 사이즈가 큰 센서를 채용해 고화질을 구현하면서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들은 “스마트폰의 일반화에도 디카를 찾는 사람들은 여전히 있다”고 입을 모은다. 스마트폰이 따라올 수 없는 ‘사진의 품질’ 때문이다. 디지털 이미지 처리 기술의 발달로 ‘폰카’가 발전하고 있지만, 이미지센서와 렌즈의 물리적인 한계는 여전히 해결하기 힘든 과제다. 이미지 센서가 크면 같은 밝기의 조리개가 달린 렌즈를 써도 피사체의 주변을 뿌옅게 만드는 ‘아웃 포커스’ 효과가 더 뛰어나고, 어두운 사진을 찍을 때 회색 점처럼 나타나는 ‘노이즈’도 줄일 수 있다.단점도 있다. 큰 센서를 달 경우 카메라의 크기도 덩달아 커지게 되고 휴대가 불편해진다. 특히 DSLR의 경우 눈으로 직접 카메라에 찍히는 장면을 확인하는 ‘광학식 뷰파인더’와 빛을 반사하는 반사판이 달려있어 카메라의 크기를 줄이기 힘들다. 이미지 센서가 크면 가격도 올라간다. 이런 DSLR의 일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카메라가 미러리스다. 미러리스는 카메라 내부의 반사판을 없애는 대신, 디지털 화면으로 사물을 보면서 촬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렌즈교환식 카메라다. 현재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건 소니다. DSLR 시장의 선두주자지만 미러리스 분야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캐논도 신제품을 속속 내놓으며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 렌즈일체형 하이엔드 시장도 점점 고급화하고 있다. 렌즈를 바꿔 끼울 수는 없지만 크기를 줄일 수 있어 휴대가 간편한 게 강점이다. 소니가 세계 최초로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한 고가의 하이엔드 카메라를 선보였고, 후지필름은 아날로그 카메라를 닮은 하이엔드 카메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2017.05.27 I 윤종성 기자
디지털 카메라와 손잡은 즉석 사진기 '인스탁스 SQ10'
  • 디지털 카메라와 손잡은 즉석 사진기 '인스탁스 SQ10'
  • 후지필름은 25일 디지털 카메라와 즉석 사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인스탁스 스퀘어 SQ10’을 국내 출시했다. (사진=한국후지필름)[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새로운 인스탁스 제품은 직사각형 필름에서 벗어나 정사각형 필름을 채택해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디지털카메라와 같이 디지털 사진으로 쓸 수도 있고 그 자리에서 바로 출력할 수도 있습니다. 또 간단한 보정도 도와줍니다.”한국후지필름은 25일 아날로그와 디지털카메라를 결합한 복합형 카메라 ‘인스탁스 스퀘어 SQ10’을 국내에 출시했다. 현재 ‘인스탁스’는 즉석 사진 시초였던 미국 ‘폴라로이드’가 사라지면서 유일하게 남은 즉석 사진기다. 즉석 사진기 ‘인스탁스’를 만드는 후지필름은 최초로 디지털과 결합한 제품을 내놓았다. 후지는 아날로그였던 즉석 사진기 ‘인스탁스’를 디지털 사진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진화시켰다. 허인구 한국후지필름 영업부문장(상무)은 이날 “한국이 다른 나라보다 인스탁스를 사랑하는 고객이 많다”라며 “전세계 인스탁스 판매량의 10%를 차지하는 한국은 인구 비율에 비춰보면 시장 규모가 크다”라고 말했다.1998년 처음 세상에 나온 인스탁스는 매년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2012년 160만대가 팔린 인스탁스는 이듬해 230만대가 팔렸고 지난해 660만대를 돌파해 최근 5년간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다. 국내 판매량은 1999년부터 지금까지 250만대가 팔려 전체 판매량의 10분의 1을 차지한다. 이 제품은 ‘자동 인쇄’와 ‘수동 인쇄’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자동 인쇄는 기존 인스탁스 제품처럼 사진을 찍는 동시에 즉석 사진이 출력되는 기능이다. 수동 인쇄는 우선 디지털 사진만 저장되며 편집 후 원할 때 사진을 인쇄하는 기능이다. 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충전기와 같은 충전기와 호환되며 디지털 사진을 저장하는 메모리 카드를 탑재했다. 특히 이 제품이 다른 카메라보다 돋보이는 부분은 ‘셔터’다. 수많은 디지털카메라의 셔터는 하나같이 오른손잡이가 쓰기 편한 오른쪽에 장착돼 있다. 그러나 이 제품은 오른쪽과 왼쪽 모두에 셔터를 장착했다. 왼손잡이도 이 카메라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신제품 유효 화소는 1920x1920 화소이며 감도는 ISO 100~1600으로 설정돼있다. 이 제품의 국내 출시 가격은 35만원이다. 정사각형 필름 가격은 10장 묶음에 1만5000원으로 책정됐다.허 상무는 “90년 전 사진가는 정사각형 사진이 사진 예술을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이번 신제품에 정사각형 구도를 채택해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SNS 인스타그램 등에 손쉽게 올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17.05.25 I 성세희 기자
"일생에 단 한 번"…흑백 폴라로이드에 추억을 담는 사진관
  • "일생에 단 한 번"…흑백 폴라로이드에 추억을 담는 사진관
  •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주택가에 자리한 ‘연희동 사진관’ 전경(사진=연희동 사진관)[이데일리 김성훈 김무연 기자] 지난 주말 찾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주택가의 한 건물. 아래위 흑백으로 된 외벽에 목재로 된 출입문을 보니 타임머신을 타고 70~80년대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었다. ‘○○ 스튜디오’ 대신 흰색 바탕에 파란 글자 간판이 걸린 허름한 외양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 나오는 초원 사진관을 떠올리게 한다. 10평(33.05㎡) 남짓한 가게 안은 매캐한 사진 현상액 냄새가 가득했다. 지난 2015년 5월 문을 연 ‘연희동 사진관’에서는 흑백 폴라로이드·흑백 필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김규현(31) 연희동 사진관 대표는 “디지털 사진에 익숙한 20~30대에게 흑백 사진이 주는 생소함은 특별한 느낌”이라며 “필름과 달리 찍고 나서 1분 만에 사진을 확인할 수 있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교 시절 본격적으로 사진 작가의 꿈을 키운 그는 2006년 서울예대 사진학과에 진학, 군 복무 중에 사진병으로 활동했다. 2011년 초 대학을 졸업한 뒤 그해 10월 웨딩 스튜디오 문을 연 그는 4년 가까이 신혼부부 웨딩사진을 찍었다. “어느덧 밥벌이가 된 모습이 학창 시절 꿈꾸던 사진작가의 길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화려한 스튜디오를 뒤로 한 채 한적한 연희동 주택가 오거리에 사진관을 연 이유다. 그와 얘기를 나눈기 시작한 지 30분쯤 지났을까. 남녀 한 쌍이 “흑백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으러 왔다”며 들어섰다. 기회는 단 한 번뿐, 옷매무시를 가다듬으며 표정 바꿔 짓기를 반복하자 서로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찰칵’ 소리와 함께 직사각형 폴라로이드 사진이 나왔다. 남녀는 하얀 바탕 위로 서서히 드러나는 모습이 신기한 듯 쳐다봤다. 김규현(31) 연희동 사진관 대표(사진=연희동 사진관)김 대표는 최근 입소문을 타면서 많게는 하루 40장 가깝게 찍을 때도 있다고 했다. “예비 신혼부부부터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며 매달 사진을 찍는 부부, 할아버지 손을 꼭 잡은 손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기회가 한 번뿐인 탓에 최대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려 배려한다. 촬영에 필요한 것 외 다른 의자들은 모두 입구 쪽을 바라보게 했다. 사진 찍는 사람들이 쑥스러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차원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손님으로는 최근 방문한 할아버지와 딸, 외손자 가족을 꼽았다. 그는 “얼마 전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손자와 같이 찍은 사진이 없다는 걸 알고 외할아버지가 손자와 같이 사진을 찍겠다며 찾아 오셨다”며 “마침 사진도 잘 나와 가족에게 부탁해 그 사진을 가게에 전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어도 이제 흑백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날은 얼마 남지 않았다. 유일하게 흑백 폴라로이드용 필름을 생산하던 일본 후지 필름이 지난 3월부터 필름 생산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폴라로이드 사진을 비롯해 흑백 사진을 찾는 움직임이 한때 유행이 아닌 모두가 소중하게 간직하는 하나의 추억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7.05.24 I 김성훈 기자
美서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학회..화두는 'VR· 자동차'
  • 美서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학회..화두는 'VR· 자동차'
  • 삼성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위크 2017’ 행사를 맞아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로부터 디스플레이 산업상을 수상한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 삼성디스플레이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디스플레이 분야 세계 최대 학회 행사에서 가상현실(VR)과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에 관심이 모였다. 한국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퀀텀닷(양자점) 등 최신 기술 분야의 앞선 기술력으로 가장 앞선 입지를 재확인했다.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막하는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주관 ‘디스플레이 주간(Display Week) 2017’ 컨퍼런스의 화두는 단연 VR과 자동차 분야 제품이다.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구글의 클레이 베이버 VR 부사장과 하만의 산자이 다완 커넥티드서비스(Connected Service) 사장이 눈길을 끈다.베이버 부사장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VR 환경에서 고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을 확보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해 발표한다. 다완 사장은 ‘자동화된 자율주행차 경험의 인간화(Humanizing the Autonomous Car Experience)’란 주제로 자동차 전장(전자장치)에 맞는 디스플레이 장치에 대해 설명한다. 하만은 삼성전자(005930)에 인수된 자동차 전장(전자장치) 제조사다.조원준 삼성디스플레이 상무와 김태성 삼성전자 연구위원도 VR 제품을 다루는 별도 세션에서 최신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이 밖에 인텔, 엔비디아, 아이맥스(IMAX), AMD, 소니, 마이크로소프트(MS) 등도 VR·AR 관련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자동차용 디스플레이를 다루는 세션에서는 하만을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 콘티넨탈 등 자동차 업계와 코닝, 아사히글라스, 후지필름, 3M 등 유리·필름 업체, 일본 재팬디스플레이(JDI), 중국 BOE 등 패널 업체가 고루 참여해 동향을 전한다.패널 제조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OLED 패널 소재 제조사인 머크 등 대형 업체는 OLED 패널 생산·개발에 대한 최신 동향을 발표한다. 삼성의 OLED TV 개발과 관련된 발표도 등장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플렉시블(휘어지는 형태) OLED 생산용 주요 장비를 공급받고 있는 ‘카티바’의 니투 초프라 마케팅매니저가 TV용 대형 패널에 플렉시블 OLED를 적용하는 기술 동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RGB 방식의 대형 OLED 패널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진전된 내용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 밖에 학계에서는 권장혁 경희대 교수와 석준형 고려대 특임교수, 정호균 성균관대 교수가 관련 주제를 발표한다.삼성전자가 OLED 대신 주력하고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기반의 퀀텀닷 디스플레이에 대한 발표도 이어진다. 이창희 서울대 교수는 물론 삼성전자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은 나노시스에서도 발표자를 보낸다.한편 LG디스플레이(034220)와 삼성디스플레이는 각각 65인치 월페이퍼 올레드TV 패널과 모바일용 쿼드엣지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올해의 디스플레이’와 ‘디스플레이 산업상’을 수상했다. 두 회사는 투명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제품에 대한 논문 발표도 진행한다. 필름과 전자소재를 만드는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도 행사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다.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업체의 위상을 알리는 동시에, 다른 국가 업체나 고객사의 동향을 살펴보는 기회”라며 “디스플레이 분야의 미래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2017.05.22 I 이재운 기자
스마트폰 10년 열풍에 휘청이는 100년 전통 카메라
  • 스마트폰 10년 열풍에 휘청이는 100년 전통 카메라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소니코리아가 지난해 11월25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초고소 AF를 탑재한 전략 플래그십 카메라 3종, RX100 V, A99 II, A6500을 공개한 가운데, 모델들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RX100 V는 0.05초 초고속 하이브리드 AF와 동체 추적을 지원한다.[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2008년 국내에 등장한 스마트폰이 카메라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며 카메라 전문업체들은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지난 몇 년간 매출이 추락하며 카메라 업계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미러리스와 액션카메라 등 스마트폰 카메라와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5일 카메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한 주요 카메라 전문기업 매출액이 최근 5년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계 카메라 전문기업인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캐논)과 소니코리아(소니), 니콘이미징코리아(니콘), 한국후지필름(후지)은 매출액이 하락하면서 영업손실을 내기도 했다.캐논은 2010년을 정점으로 최근 매출액이 반토막이 났다. 2010년 40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캐논은 2015년 2125억원대로 추락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00억원에서 67억원대로 약 40% 이상 하락했다.니콘은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던 2011년과 2012년 매출액이 각 1637억원과 1975억원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시기 각각 35억원과 55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년 뒤인 2013년 매출액은 930억원대로 1000억원 이상 하락했다. 니콘은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해 영업손실을 벗어났지만 2015년 니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670억원, 8억원대로 이전보다 크게 위축됐다.폴라로이드 카메라인 ‘인스탁스’ 등이 주력 상품인 후지는 더 심각한 상황이다. 2008년 1200억원대 매출을 올리던 후지는 지난해 매출액이 650억원대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또한 2015년과 지난해 2년 연속 2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소니는 이들 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매출 하락폭이 적었다. 그러나 소니는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스피커 등 카메라 외 제품도 판매한다. 2013년 1조3000억원대 매출로 정점을 찍었던 소니의 매출액은 2015년 9600억원대로 약 27% 하락했다.2010-2016 회계년도 주요 카메라업계 매출 추이(단위:백만원, 출처:금융감독원)카메라 업계는 스마트폰이 따라 올 수 없는 영역으로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 미러리스 렌즈 교환식 카메라(미러리스)와 액션카메라가 인기를 끌면서 위축된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 한 줄기 희망이 보였다. 경쟁업체보다 먼저 미러리스 시장에 뛰어든 소니는 니콘과 캐논이 양분하던 카메라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올라섰다. 소니는 올해 미러리스 A7 세번째 모델을 출시할 전망이다. 소니는 2013년 말부터 기존 DSLR 제품명 알파(α)를 미러리스에도 함께 쓴다. 덕분에 매출 하락으로 고전하던 소니는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을 노리고 있다. DSLR을 고수하던 캐논도 지난해부터 미러리스 제품인 ‘EOS M’ 시리즈로 승부를 보기 시작했다. 캐논은 지난해 11월 첫 번째 고품질(High-end) 미러리스 카메라 ‘EOS M5’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캐논 고급 렌즈인 ‘L 렌즈’ 등 다양한 렌즈와 호환할 수 있다. 액션카메라도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액션카메라 선두 주자인 ‘고프로(GoPro)’는 2009년 니콜라스 우드만(Nicholas Woodman)이 설립한 회사다. 고프로가 출시한 액션카메라 ‘히어로(HERO)’는수영이나 스키, 스킨스쿠버 등 역동적인 움직임도 흔들림없이 잡아내 큰 호응을 얻었다. 고프로가 DSLR이나 스마트폰 카메라와 차별화된 액션카메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업계 강자인 니콘은 뒤늦게 액션카메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니콘은 지난해 11월 액션카메라 키미션(Key Mission) 시리즈를 시장에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 화질이 좋아지면서 전 세계 카메라 시장 규모가 호황기 대비 20% 수준으로 위축됐다”면서도 “스마트폰이 따라잡을 수 없는 카메라 제품을 개발하면서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5.05 I 성세희 기자
임채운 중진공이사장 "대마필사 시대, 中企 중심으로 경제구조 바꿔야"
  • 임채운 중진공이사장 "대마필사 시대, 中企 중심으로 경제구조 바꿔야"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이제는 대마불사가 아니라 대마필사 시대다. 노키아 후지필름 등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변화된 경제환경에 따라 중소기업의 역할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대·중소기업간 상생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주제로 13일 오후 2시부터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동반성장 대토론회에서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이같이 주장했다.임 이사장은 “우리 경제가 경제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생태계를 건강하게 복원하는 동반성장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경제구조를 바꾸는 일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오너중심의 기업지배구조개선을 꼽았다. 특히 임 이사장은 “경험없는 오너 3세가 기업을 경영하는 것은 무면허운전자가 대형트럭을 운전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혹독한 검증과정 없이 기업경영을 하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재벌들이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것도 재벌3세쯤 가면 오너가의 방계가 많아지면서 생겨난 일”이라고 꼬집었다. 대기업 중심의 정부구조나 정책도 문제삼았다. 임 이사장은 “정권이 바뀔때 마다 중소기업 지원책을 쏟아냈지만 제대로 이뤄진 것이 없다”면서 “지금까지 정부지원이나 정책이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기청을 중소기업부로 확대하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부총리급으로 격상해서 정부가 확실하게 중소기업 중심으로 바뀌어야 경제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정부가 한계기업의 수명을 연장하거나 구조조정을 지연하는 등 대기업 생존 위주의 정책을 펼고 있다”고 했다.임 이사장은 “갑을 관계가 고착화되고 불공정거래가 만연하다보니 수익성이 악화되고 인력들이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제한하는 원인으로 대기업중심의 산업구조, 과도한 내수의존도, 납품단가 인하압력, 과다한경쟁과 출혈거래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이 대기업과의 수직계열화된 폐쇄구조 속에서 대기업과의 거래나 지원에 안주하고 있는 것도 시장 경쟁력이 결여되는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업화 고도성장기 중소기업의 성장에 필요조건은 기술과 자금 확보였지만 뉴노멀 변혁기에는 마케팅과 인재확보에 달려있다”면서 “중소기업도 대기업의 울타리와 정부의 보호막에서 벗어나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4.13 I 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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