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464건
- "젝키 친필싸인 사진 드려요" 카메라 업계, 여름맞이 이벤트
-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a6500. 소니코리아 홈페이지[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국내에 진출한 카메라 업체들이 여름철을 맞아 일제히 판촉행사(프로모션)에 나선다. 14일 소니, 니콘 등 주요 브랜드 업체들은 각종 이벤트 진행 소식을 밝혔다.소니코리아는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7년 연속 1위’를 기념해 미러리스 카메라·렌즈 구매자를 대상으로 오는 8월 27일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기간 중 a7 시리즈(a7R II, a7S II, a7 II)나 FE렌즈 구매자에게는 기종에 따라 5만~20만원을 돌려주는 캐시백 행사를, a6000 시리즈(a6500, a6300, a6000) 구매자에게는 배터리 충전 키트와 여행용 고급 캐리어를 제공한다. 기간 내 제품을 구입하고, 8월 31일까지 소니코리아 고객지원사이트에서 정품등록과 사은품 신청을 마쳐야 한다.니콘이미징코리아는 니콘의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사진·영상 콘테스트와 사연 응모 등 온라인 이벤트를 다음달 7일까지 진행한다. 콘테스트의 경우 니콘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제출하면 이중 22점을 선정해 니콘 100주년 기념 전시회에 전시하며 선정작을 대상으로 ‘니콘 100주년 크리스털 크리에이션 니콘 I’ 등 경품을 제공한다. 사연 응모는 오랜 추억을 간직한 카메라 사진을 사연과 함께 제출하면 되며, 축하댓글 남기기 이벤트도 진행한다.한국후지필름은 ‘젝스키스 친필 사인 인스탁스 필름 증정’ 이벤트를 마련했다. 젝스키스 멤버들이 하와이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탁스 필름에 인화한 ‘젝스키스 포토카드 콜렉션 in 하와이’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인증한 이들 중 추첨을 통해 총 6명에게 선물을 제공한다. 응모기간은 오는 18일까지며, 당첨자 발표는 23일이다.캐논컨슈머이미징코리아는 6월 캐논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도심 속의 여름 야경을 촬영해보는 야외 실습 강의 ‘Good Night Park! - 서울로 7017’(24일) △‘6월 담양 - 함께 변화하는 시간: 성장’(23일, 28일) △여성 사용자 대상 ‘포토테라피 워크샵, 맺음’(18일) △‘미러리스로 일상 담기’(26일) 등을 마련했다.
- 개봉박두, 6월 '디카 전쟁'
- ▲소니 알파9 모습(사진= 소니코리아 홈페이지)[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카메라업계 ‘최대 기대주’로 꼽히는 소니의 알파9이 드디어 국내 출시된다. 주요 카메라 업체들은 알파9 출시에 앞서 일제히 마케팅 활동에 나서면서 6월 ‘디카(디지털카메라) 전쟁’의 막이 올랐다. 소니코리아는 오는 8일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알파9(α9)’을 국내 출시하고,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시연행사를 연다. 지난달 20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최초 공개된 이 제품은 역대 최강의 스펙을 담은 프리미엄 미러리스 모델. 국내에서는 지난달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사진영상전(P&I 2017)’에서 깜짝 공개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제품이다. 알파7의 상위 라인업인 ‘알파9’는 기존 풀프레임 미러리스의 콘셉트를 그대로 살렸지만 성능은 대폭 향상된 제품이다. 특히 세계 최초의 적층형 2420만 화소 CMOS를 탑재, 기존 알파7 마크(M)2 대비 20배 이상 빠른 데이터 입출력 성능을 구현했다. 적층형 이미지 센서는 이미지 센서 뒤에 예비 메모리를 달아 더 빠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지난해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은 약 40만대로, 이중 미러리스 카메라가 약 25만대를 차지한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삼성전자(005930)의 카메라 사업 철수 후 소니와 캐논이 양분하고 있는 국내 미러리스 시장에서 알파9은 ‘태풍의 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캐논과 후지필름, 올림푸스, 니콘 등 주요 카메라 브랜드는 알파 9 출시에 앞서 일제히 판촉 활동에 돌입,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사용자가 원하는 렌즈를 손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캐논 스마트 렌즈 파인더(Canon Smart Lens Finder) 서비스를 선보였다. 광각, 표준, 망원 등 84종의 다양한 캐논 EF 렌즈 중 최적의 제품을 쉽고 빠르게 비교하는 서비스다.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다음달 31일까지 미러리스 카메라를 구입한 고객에게 보스턴백, 상품권, 추가 배터리 등 여름 휴가철 유용한 경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올림푸스한국은 강남장애인복지관이 주최하는 음악회와 전시회를 후원하며 문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최근까지 용인 에버랜드에 브랜드존을 설치하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열었다. 니콘 관계자는 “매 주말마다 1000~2000명의 관람객이 브랜드 존을 찾는 등 기대 이상으로 호응이 높았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카메라 업계, 휴가철 앞두고 마케팅 활동 '활발'
- 니콘이 다음달 4일까지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운영하는 브랜드존 전경. 니콘이미징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카메라 업계가 휴가철을 앞두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봄나들이철을 뒤로 하고 새로운 기회를 잡겠다는 포석이다.29일 후지필름, 캐논, 니콘, 올림푸스 등 주요 카메라 브랜드는 일제히 판촉 활동 시작을 알렸다.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사 미러리스 카메라 구매 시 풍성한 선물을 증정하는 ‘Explore Your Summer’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후지필름 미러리스 카메라를 구입한 고객에게 기종에 따라 여행용 보스턴백, 상품권, 추가 배터리 등 여름 휴가철 유용한 경품을 제공한다.또 브랜드 스토어 ‘후지필름 스튜디오’의 개관 1주년을 맞아 5월 31일까지 스튜디오 방문 회원 대상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X 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와 후지논 렌즈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체험 서비스도 계속 진행한다.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사용자가 원하는 렌즈를 손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캐논 스마트 렌즈 파인더(Canon Smart Lens Finder) 서비스를 선보였다. 광각, 표준, 망원 등 84종의 다양한 캐논 EF 렌즈 중, 사용자에게 필요한 최적의 제품을 쉽고 빠르게 검색·비교해 볼 수 있는 서비스다.렌즈 소개 페이지에서는 기본 사양 외에도 사용자들이 참고할 만한 풍성한 정보를 제공한다. 풍경, 인물, 음식 사진 등 주로 촬영하는 용도를 알려 주거나, 해당 렌즈 사용자들이 즐겨 찾는 다른 추천 렌즈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 제품 비교하기 기능을 통해 여러 렌즈들의 사양을 표로 한눈에 비교할 수도 있다.니콘이미징코리아는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 옆 ‘플란다즈’에서 니콘 브랜드존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달 4일까지 운영하며, 주말에는 사진작가의 촬영 특강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제공한다. 올림푸스한국은 강남장애인복지관이 주최하는 음악회와 전시회를 후원하며 문화 마케팅에 나선다.
- [e카탈로그]⑦'아웃도어 강자'..후지필름 파인픽스
- ▲후지필름의 ‘파인픽스 XP120’[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사진찍기 좋은 계절이다. 카메라를 사고 싶은 구매 욕구가 늘어나는 때이기도 하다. 실제로 디지털카메라(디카) 판매량은 봄부터 초여름 나들이 철을 전후로 상승하곤 한다. 소니와 캐논, 니콘 등 주요 디카 업체들은 한층 개선된 성능의 신제품을 내놓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데일리는 ‘디카 시즌’을 맞아 주요 신제품과 시장을 분석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파인픽스 XP120’은 야외 활동에 최적화 된 ‘아웃도어 카메라’다. 203g의 가벼운 무게와 콤팩트한 바디를 자랑하는 파인픽스 XP120은 1640만 화소의 CMOS 센서와 후지필름 고유의 색 재현 기술이 결합돼 다이내믹한 촬영 조건에서도 고화질의 깨끗한 이미지를 제공한다.특히 광학식 흔들림 방지 기능을 탑재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요즘같이 완연한 봄 기운에 저녁 나들이를 겸한 사진 촬영에 유용하다. 내장된 후지논 28mm 광학 5배 줌 렌즈는 디지털 줌 기능으로 10배까지 확장이 가능하다.3.0인치 92만 화소의 고해상도 LCD 모니터는 반사 방지 기술 적용으로 강한 태양 아래 또는 수중에서도 이미지를 또렷이 확인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 주변 조도에 따라 LCD 밝기가 자동으로 조정돼 불필요한 배터리 소모를 차단한다.파인픽스 XP120은 먼지나 모래 침입을 차단하는 방진 성능을 갖추고 있어 미세먼지 걱정이 많은 외부 환경에서도 활동적인 촬영 작업이 가능하다. 여기에 최대 1.75m 높이에서 낙하 시에도 충격을 이겨내는 내구성을 지녀 아웃도어 레저 활동에는 물론, 어린이들이 사용하기에도 적합한 카메라로 추천된다.뿐만 아니라 수심 20m까지 견디는 방수 기능과 함께 영하 10도의 낮은 온도에서도 거뜬히 작동해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자유로운 아웃도어 활동을 지원한다.초당 10매(부스트 모드)에서 최대 60매까지 지원되는 고속연사는 전용 버튼 하나로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여러 장의 이미지를 일정 간격으로 자동 촬영하는 ‘인터벌 타이머’ 기능으로 찍은 이미지를 비디오 포맷으로 자동 변환하는 ‘타임 랩스 영상’ 기능도 눈에 띈다.이 외에도 토이 카메라, 팝 컬러, 크로스 스크린 등 예술적 효과를 내는 11가지 아트필터가 내장돼 다양한 분위기의 사진 연출이 손쉽다. ‘후지필름 카메라 리모트(FUJIFILM Camera Remote)’ 앱을 설치하면 사진 및 동영상을 SNS 등에 즉시 전송할 수 있고, 원격 조작도 가능하다.가격은 27만9000원. 블루, 라임, 옐로우, 스카이블루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 [e카탈로그]②디카 점유율?.."있잖아요, 비밀이에요"
- ▲미러리스 카메라인 소니 ‘알파9’(좌)과 캐논 ‘EOS M6’[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사진찍기 좋은 계절이다. 카메라를 사고 싶은 구매 욕구가 늘어나는 때이기도 하다. 실제로 디지털카메라(디카) 판매량은 봄부터 초여름 나들이 철을 전후로 상승하곤 한다. 소니와 캐논, 니콘 등 주요 디카 업체들은 한층 개선된 성능의 신제품을 내놓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데일리는 ‘디카 시즌’을 맞아 주요 신제품과 시장을 분석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삼성전자(005930)가 디지털 카메라(디카) 시장에서 철수한 뒤, 국내 시장은 소니와 캐논이 양분하고 있다. 두 회사와 큰 격차를 두고 니콘과 후지필름, 올림푸스 등이 3~5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두 회사의 치열한 점유율 경쟁은 ‘자존심 싸움’을 방불케 할 정도다. 경쟁이 과해지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한다. 각사가 서로 유리한 자료를 인용해 “우리가 1위 업체”라며 티격태격 하는 것이다. ‘1위 경쟁’이 수면 위로 처음 올라온 것은 3년 전인 2014년이다. 당시 캐논이 시장조사업체 GfK 자료를 인용해 렌즈교환식(DSLR,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국내와 세계 시장 모두에서 1위를 석권했다고 밝히면서 싸움이 시작됐다. 캐논이 발표한 뒤 얼마 안돼 이번엔 소니코리아가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같은 업체의 조사자료를 놓고 다른 주장을 하는 이유는 각기 다른 기준으로 작성된 자료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캐논은 온라인 오픈마켓 제외 자료를, 소니는 온라인 오픈마켓 포함 자료를 기준으로 각각 자신이 1위라고 주장한 것이다. 한 차례 얼굴을 붉혔던 두 회사는 지난해 다시 설전을 벌였다. 이번에도 선공은 캐논이 날렸다. 캐논이 상반기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소니를 제치고 1위(점유율 43.2%)를 차지했다고 밝힌 것. 즉각 소니는 “우리 점유율은 57%”라며 “1위 기업은 소니”라고, 반박한 것이다. 이번에도 캐논은 오픈마켓 데이터를 빼고 발표했다. 캐논도 할 말은 있다. 같은 판매자가 다수로 등록 가능한 오픈마켓의 경우 중복 집계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어 오픈마켓을 제외한 데이터가 ‘정확한 수치’라는 것이다. 반면 소니는 온,오프라인을 합산한 매출이 옳은 기준이라는 입장이다. 두 차례 모두 승자는 없었다. 오히려 소비자에 대한 고려 없이 ‘아전인수(我田引水)’ 격으로 자료를 해석해 발표했다는 비난이 일면서 난감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시장 점유율을 둘러싼 두 회사간 ‘자존심 싸움’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하지만 예전처럼 날을 세우지는 않는다. 캐논에 따르면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이 회사는 금액 기준(52.4%) , 수량 기준(45.9%)에서 모두 1위다. 소니 얘기를 들어보면 소니가 1위다. 콤팩트카메라 등 렌즈일체형 시장에서도 소니는 하이엔드 제품 중심으로 1위(점유율 55%)에 올라 있다.
- [e카탈로그]①'사진찍기 좋은 날'..당신의 '디카'는?
- ▲화창한 날씨에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나들이를 나가는 사람들이 많다. 사진은 황금연휴였던 지난 3일 오후 서울 경복궁에서 고운 한복을 차려 입은 시민과 외국인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사진= 뉴시스][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사진찍기 좋은 계절이다. 카메라를 사고 싶은 구매 욕구가 늘어나는 때이기도 하다. 실제로 디지털카메라(디카) 판매량은 봄부터 초여름 나들이 철을 전후로 상승하곤 한다. 소니와 캐논, 니콘 등 주요 디카 업체들은 한층 개선된 성능의 신제품을 내놓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데일리는 ‘디카 시즌’을 맞아 주요 신제품과 시장을 분석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스마트폰 카메라인 ‘폰카’의 대중화로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성장세가 멈췄다. 일본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 발표 자료를 보면, 지난해 디카 시장 출하대수가 2420만대로, 5년 만에 전체 시장 크기가 3분의 1로 줄었다. 올해 전망 출하량은 총 2170만대로 지난해의 89.7%에 그친다. 올해도 디카 시장은 더 쪼그라들 것이라는 얘기다. 특히 ‘폰카’의 직격탄을 맞은 저가형 위주의 콤팩트 카메라 시장은 매년 30~40%씩 시장 규모가 줄어들더니, 이제는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디카 업체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어느 때보다 커보인다. 하지만 디카 업체들은 고급화 전략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가고 있다. 시장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지 않는 것을 보면 이들의 판단이 틀리지 않다는 분석이다. 디카 시장은 크게 렌즈 일체형(콤팩트 카메라)과 렌즈교환형(DSLR, 미러리스)으로 나뉜다. 이중 타격이 컸던 콤팩트 카메라 시장의 경우 저가형을 하이엔드 제품으로 대체하면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는 작고 가벼운데다 사이즈가 큰 센서를 채용해 고화질을 구현하면서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들은 “스마트폰의 일반화에도 디카를 찾는 사람들은 여전히 있다”고 입을 모은다. 스마트폰이 따라올 수 없는 ‘사진의 품질’ 때문이다. 디지털 이미지 처리 기술의 발달로 ‘폰카’가 발전하고 있지만, 이미지센서와 렌즈의 물리적인 한계는 여전히 해결하기 힘든 과제다. 이미지 센서가 크면 같은 밝기의 조리개가 달린 렌즈를 써도 피사체의 주변을 뿌옅게 만드는 ‘아웃 포커스’ 효과가 더 뛰어나고, 어두운 사진을 찍을 때 회색 점처럼 나타나는 ‘노이즈’도 줄일 수 있다.단점도 있다. 큰 센서를 달 경우 카메라의 크기도 덩달아 커지게 되고 휴대가 불편해진다. 특히 DSLR의 경우 눈으로 직접 카메라에 찍히는 장면을 확인하는 ‘광학식 뷰파인더’와 빛을 반사하는 반사판이 달려있어 카메라의 크기를 줄이기 힘들다. 이미지 센서가 크면 가격도 올라간다. 이런 DSLR의 일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카메라가 미러리스다. 미러리스는 카메라 내부의 반사판을 없애는 대신, 디지털 화면으로 사물을 보면서 촬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렌즈교환식 카메라다. 현재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건 소니다. DSLR 시장의 선두주자지만 미러리스 분야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캐논도 신제품을 속속 내놓으며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 렌즈일체형 하이엔드 시장도 점점 고급화하고 있다. 렌즈를 바꿔 끼울 수는 없지만 크기를 줄일 수 있어 휴대가 간편한 게 강점이다. 소니가 세계 최초로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한 고가의 하이엔드 카메라를 선보였고, 후지필름은 아날로그 카메라를 닮은 하이엔드 카메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 美서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학회..화두는 'VR· 자동차'
- 삼성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위크 2017’ 행사를 맞아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로부터 디스플레이 산업상을 수상한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 삼성디스플레이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디스플레이 분야 세계 최대 학회 행사에서 가상현실(VR)과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에 관심이 모였다. 한국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퀀텀닷(양자점) 등 최신 기술 분야의 앞선 기술력으로 가장 앞선 입지를 재확인했다.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막하는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주관 ‘디스플레이 주간(Display Week) 2017’ 컨퍼런스의 화두는 단연 VR과 자동차 분야 제품이다.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구글의 클레이 베이버 VR 부사장과 하만의 산자이 다완 커넥티드서비스(Connected Service) 사장이 눈길을 끈다.베이버 부사장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VR 환경에서 고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을 확보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해 발표한다. 다완 사장은 ‘자동화된 자율주행차 경험의 인간화(Humanizing the Autonomous Car Experience)’란 주제로 자동차 전장(전자장치)에 맞는 디스플레이 장치에 대해 설명한다. 하만은 삼성전자(005930)에 인수된 자동차 전장(전자장치) 제조사다.조원준 삼성디스플레이 상무와 김태성 삼성전자 연구위원도 VR 제품을 다루는 별도 세션에서 최신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이 밖에 인텔, 엔비디아, 아이맥스(IMAX), AMD, 소니, 마이크로소프트(MS) 등도 VR·AR 관련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자동차용 디스플레이를 다루는 세션에서는 하만을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 콘티넨탈 등 자동차 업계와 코닝, 아사히글라스, 후지필름, 3M 등 유리·필름 업체, 일본 재팬디스플레이(JDI), 중국 BOE 등 패널 업체가 고루 참여해 동향을 전한다.패널 제조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OLED 패널 소재 제조사인 머크 등 대형 업체는 OLED 패널 생산·개발에 대한 최신 동향을 발표한다. 삼성의 OLED TV 개발과 관련된 발표도 등장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플렉시블(휘어지는 형태) OLED 생산용 주요 장비를 공급받고 있는 ‘카티바’의 니투 초프라 마케팅매니저가 TV용 대형 패널에 플렉시블 OLED를 적용하는 기술 동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RGB 방식의 대형 OLED 패널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진전된 내용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 밖에 학계에서는 권장혁 경희대 교수와 석준형 고려대 특임교수, 정호균 성균관대 교수가 관련 주제를 발표한다.삼성전자가 OLED 대신 주력하고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기반의 퀀텀닷 디스플레이에 대한 발표도 이어진다. 이창희 서울대 교수는 물론 삼성전자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은 나노시스에서도 발표자를 보낸다.한편 LG디스플레이(034220)와 삼성디스플레이는 각각 65인치 월페이퍼 올레드TV 패널과 모바일용 쿼드엣지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올해의 디스플레이’와 ‘디스플레이 산업상’을 수상했다. 두 회사는 투명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제품에 대한 논문 발표도 진행한다. 필름과 전자소재를 만드는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도 행사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다.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업체의 위상을 알리는 동시에, 다른 국가 업체나 고객사의 동향을 살펴보는 기회”라며 “디스플레이 분야의 미래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