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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 살고파” 김승현, 딸바보 아빠 바람에 공감UP
  • “딸과 함께 살고파” 김승현, 딸바보 아빠 바람에 공감UP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미혼부 배우 김승현이 사춘기를 겪고 있는 딸과의 일상을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김승현은 7일 방송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 출연해 고등학생 딸과 함께 등장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친구같이 친근한 일상부터 가까이 다가가려하면 할 수록 어색해지고 마는 현실부녀의 딜레마는 시청자들의 격한 공감과 응원을 불렀다.김승현은 숨겨둔 3살 딸이 있는 미혼부임을 고백하면서 당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미혼부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시절이었기에 회사가 해체되고, 팬들 마저 돌아서는 최악의 상황에 처했다. 김승현은 “딸에게 떳떳하고 싶었기에 한 아이의 아빠로서 책임감 있는 결정과 선택에 후회는 없었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첫 선을 보인 두 사람의 모습은 오붓한 아빠와 딸보다는 매사에 투닥거리는 현실 남매에 가까운 친근한 모습이었다.김승현은 본가에서 자신의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딸을 찾아갔다. 딸 또래가 좋아하는 분식을 사들고 갔지만 딸은 아직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김승현은 “수빈이 오면 같이 먹겠다”고 내내 기다리는가 하면 귀가하고 바로 문을 닫고 들어가는 딸을 살갑게 챙기며 음식을 덜어주는 등 오랜만에 만난 딸의 마음에 들기 위해 다정한 노력을 보였다. 김승현은 “자식이 생기니까 자식밖에 안보이더라”며 ‘딸바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김승현은 방송일로 인해 최근 몇 년간 서울에서 자취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딸의 사춘기를 가까이서 지켜보지 못한 탓에 어딘가 데면데면한 두 사람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생겨났다. 김승현은 관심을 갖고 딸과의 대화를 이어가려 했지만 그럴수록 더욱 어색한 공기가 흘렀다.김승현은 ‘친구같은 아빠’가 되고 싶은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자꾸만 잔소리가 늘어갔고 딸이 아끼는 화장품을 떨어뜨려 깨뜨리는 실수를 하는가 하면, 늦은 시간까지 휴대전화만 본다며 급기야 이를 강제로 뺏어버리기까지 했다. 결국 딸에게 아빠이고 싶은 김승현과 사춘기 딸의 일촉즉발의 갈등 상황이 펼쳐져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김승현은 ‘살림남2’ 출연에 앞서 “내 꿈은 딸아이와 함께 사는 것”이라고 밝혔을 만큼 부녀 관계회복을 위한 남다른 노력과 각오를 밝혔다. 
2017.06.08 I 이정현 기자
警, 文후보 허위사실 유포 혐의 신연희 구청장 기소의견 송치
  • 警, 文후보 허위사실 유포 혐의 신연희 구청장 기소의견 송치
  •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현욱 권오석 기자] 경찰이 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신연희(69·사진) 서울 강남구청장을 검찰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7일 공직선거법(허위사실유포)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명예훼손)을 각각 위반한 혐의로 신 구청장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신 구청장은 대선을 앞둔 1월 29일부터 3월 13일까지 83차례에 걸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카카오톡을 통해 문 후보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부정선거운동을 하고 문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각각 533명과 131명이 참가한 ‘국민의소리’ ‘서울희망포럼’ 등 단체 대화방 총 6곳에서 19차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또 신 구청장은 일대일 대화방으로도 총 25명에게 64차례 허위사실을 퍼뜨렸다. 신 구청장이 보낸 글을 받은 사람들을 모두 합치면 1000여명에 달한다고 경찰은 전했다.신 구청장이 보낸 허위사실은 글과 동영상 형태로 총 8가지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놈현·문죄인의 엄청난 비자금’, ‘세월호의 책임은 문재인에 있다’, ‘양산의 빨갱이 대장 잡으러 간 태극기 애국보수 국민 영상’,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 등 내용이었다. 신 구청장은 이들 글과 동영상을 최초로 작성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문 후보 캠프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민단체 등의 고발을 접수한 경찰은 신 구청장 휴대전화를 포함해 휴대전화 총 35개와 컴퓨터 4개 등 총 51차례 압수수색하고 신 구청장을 두 차례 소환 조사했다.경찰은 신 구청장과 함께 단체 대화방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전 국정원 직원 신모(59)씨 등 5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또 선출직 공무원인 신 구청장에게 공직선거법(부정선거운동)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2017.06.07 I 유현욱 기자
TV 시청률의 비밀..닐슨과 TNMS 0.7%나 벌어지는 이유는?
  • TV 시청률의 비밀..닐슨과 TNMS 0.7%나 벌어지는 이유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BS의 간판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하지만 올해 4월 시청률(본방, 전국기준)은 닐슨 6.937%, TNMS 7.643%로 그 차이가 0.706%나 된다. 0.706%라는 차이는 겉보기엔 미미하나 누적 시청자 수로 월간 127만 명, 연간 누적으로 1526만 명 차이다. 광고 매출과도 직결되는데 이 정도면 연간 20억 원 차이가 난다는 게 광고 업계 설명이다.국내에서 단 2개뿐인 닐슨과 TNMS의 시청률 차이가 이처럼 큰 이유는 뭘까. 두 회사의 패널 표본이 다르고 조사결과에 대한 가중치 비결도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청률=3조 원 규모의 방송광고’라는 현실 속에서 광고의 합리적 배분을 통한 콘텐츠 시장 육성을 위해선 ▲국가 차원의 20~30대 유선전화 미보유 1~2인 가구 모집단 통계 마련이나 ▲시청률 검증기구 부활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20대 시청률 차이 더 커…광고 단가도 요동 닐슨과 TNMS의 시청률 데이터 차이는 20대에서 더 두드러진다.JTBC와 tvN의 남자 20대 시청률(2017년 1월1일~2월 28일 수도권·1일 기준)을 보면 닐슨은 각각 0.28%, 0.19%인 반면, TNMS는 각각 3.2배와 5배 높은 0.90%와 0.95%를 기록했다.MBC ‘무한도전’ 역시 남자 20대 시청률(2017년 1월1일~2월 28일 수도권·본방송 기준)을 비교하면, 닐슨은 4.4%인 반면, TNMS는 6.0%나 된다. ▲닐슨과 TNMS의 20대 및 2049 시청률 차이광고업계 관계자는 “어떤 방송사의 특정 채널을 예로 들면, 광고주 타깃인 2049 세대의 평균 시청률 차이가 0.128% 났는데 이를 광고 매출 재원 가치로 추정하면 월간 50억 원, 연간으로는 500억 원 이상 차이로 볼 수 있다”고 했다.◇패널 모집단 차이 때문… 시청률 검증기구 되살려야닐슨과 TNMS의 시청률이 다른 이유는 TNMS의 2049 남녀의 표본수 비중이 닐슨보다 많기 때문이다. 닐슨은 35% 정도를 시청률 조사의 표본으로, TNMS는 39% 정도를 표본으로 삼고 있다.민경숙 TNMS 사장은 “시청률 패널을 모을 때 2030 남녀는 주로 유선 전화가 없어 패널 모집에 비용이 많이 들지만 이를 감수하고 있다”며 “TNMS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진행하는 시청점유율 조사를 위한 ‘TV 시청환경 기초조사’의 고정형 TV 시청률 조사 협력업체로서 방통위로부터 꼼꼼한 규제를 받고 별도의 검증도 받는다. 방통위 조사 패널 4000가구와 상업적 시청률 조사 패널 3200가구가 많이 겹친다”고 설명했다.TNMS는 젊은 2030 연령대 및 1~2인 가구의 비중을 방통위 기초조사 결과에 맞춰 철저히 지킨다는 얘기다.그렇다고 닐슨이 TNMS보다 부정확하다고 볼 순 없다. 방통위 기초조사 역시 정부의 공식 통계가 아니라, 패널로 선정된 가구(그것도 4000가구에 불과)를 방문 조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닐슨코리아 관계자는 “유선전화가 없는 휴대전화만 가진 2030세대의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국가 통계가 없어 잘못 가중하면 오히려 데이터에 왜곡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 유선전화가 없는 1,2인 가구는 TV시청량이 현격하게 적다. 시청률 검증위원회가 만들어지는데 동의한다. 상시 활동 속에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우리나라도 2000년부터 2007년까지 한국방송광고공사에 시청률조사검증협의회가 있었지만, 현재는 없는 상태다. 미국은 시청률 조사 결과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의회 주도로시청률 검증기구를 운영한다.김성욱 방송통신위원회 미디어다양성과 과장은 “코바코와 미국의 시청률 검증기구는 시청률이 맞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조사 회사가 적절한 절차로 합리적으로 시청률을 산출하는지 검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07 I 김현아 기자
바른정당, TV토론으로 ‘당 대표’ 뽑는다..26일 최종 선출
  • 바른정당, TV토론으로 ‘당 대표’ 뽑는다..26일 최종 선출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바른정당 선거관리위원회 5일 전체회의를 열고 차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 등 주요 내용을 의결했다.우선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차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후보자 신청 접수를 받는다.5번의 권역별 토론회를 개최한 뒤 해당 권역 당원선거인단 투표결과와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오는 26일 차기 당지도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선거인단 구성 및 반영 비율은 책임당원 선거인단 50%, 일반당원 선거인단 20%, 여론조사 30% 비율을 적용한다. 당원선거인단 투표는 당원들의 참여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중앙선관위에 온라인 투표(휴대전화 투표)를 위탁하기로 확정했다.오는 16일 수도권(서울)을 시작으로 17일 호남권(광주), 21일 충청권(대전), 22일 영남권1(대구), 23일 영남권2(부산)에서 정책토론회를 열고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을 검증하기로 했다. 권역별 토론회와 별도로 방송사 주관 TV 토론회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당원 선거인단의 투표는 권역별로 실시되는 정책토론회가 종료된 후 해당 권역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해당 권역별 투표가 종료되는 다음날 오후 6시 이후에 그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여론조사는 2개 여론조사 기관을 선정하여 24~25일 이틀 간 실시하기로 했다.또한 선관위는 후보자가 8명 이상 등록한 경우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하기로 했다. 14일 중앙당사에서 후보자 정견발표를 듣고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여 본선 후보를 압축하기로 했다.아울러 경비 절약을 위해 후보 선거사무소는 설치하지 않으며 기탁금은 경선에 소요되는 실 경비를 감안해 4000만 원으로 결정했다.
2017.06.05 I 임현영 기자
'바이럴 페스트 아시아 2017' 폭우 뒤 무대에 내린 비 '후끈'
  • '바이럴 페스트 아시아 2017' 폭우 뒤 무대에 내린 비 '후끈'
  • 비(사진=웹TV아시아)[방콕(태국)=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폭우가 쏟아진 뒤 방콕의 밤을 레인(RAIN)이 장식했다.월드스타 비(영문명 RAIN)가 3일 태국 방콕 쇼DC에서 동영상 플랫폼 업체 웹TV아시아 주최로 열린 ‘바이럴 페스트 아시아 2017’을 뜨겁게 달궜다. 비의 등장이 전광판을 통해 예고되자 관객들은 뜨겁게 환호했다. 비가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은 입으로는 함성을 지르면서 일제히 휴대전화 카메라를 켜고 비의 모습을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아시아 각지 인기 가수들이 연이어 무대에 오르는 페스티벌이었지만 관객들의 반응은 오로지 비만 기다린 듯했다. 태국 내 비의 인기를 파악하기에 충분했다.비는 ‘라송’ ‘It’s Raining’ ‘안녕이란 말 대신’ ‘Touch Ya’ 4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비는 화려한 무대매너와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흥분시켰다. 표정에는 여유가 넘쳤고 안무 동작의 강약 조절에서는 관록이 느껴졌다. 보컬은 노래에 따라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관객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비''로 인해 처졌던 페스티벌의 분위기는 비의 공연으로 다시 살아났다.비의 공연을 앞두고 이날 행사는 중단될 뻔했다. 갑작스럽게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비가 잠시 내렸다 그치는가 싶더니 일본 걸그룹 플라워의 무대부터 다시 빗줄기가 굵어졌다. 플라워는 빗속에서도 아랑곳 없이 인상적인 공연을 펼친 뒤 퇴장을 하던 중 멤버 한명이 무대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겪기도 했다.비(사진=웹TV아시아)이후 공연은 멈췄다. 비가 계속 올 경우 공연을 중단한다는 안내 방송도 나왔다. 그러나 1시간여 만에 다행스럽게 비가 그쳤다. 여전히 번개가 하늘에서 번쩍였지만 공연은 다시 시작했다. 일본 걸그룹 AKB48이 공연 속개를 알렸다. 이후 무대에 오른 가수들은 준비한 곡들을 두곡씩 줄였다.베트남 손뚱에 이어 비가 등장했다. 관객들의 반응은 어떤 가수들과도 달랐다. 이날 엔딩은 비에 이어 무대에 오른 일본의 에그자일이 담당했지만 실질적인 엔딩이자 헤드라이너는 비였다. 비의 무대가 끝나고 에그자일의 공연이 시작됐음에도 관객들은 공연장을 빠져나가기 시작했을 정도다.‘바이럴 페스트 아시아’는 웹TV아시아가 매년 아시아 내에서 장소를 바꿔가며 아시아 각지 인기 가수들을 초청해 꾸미는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전날인 2일에 이어 양일간 진행이 됐다. 8000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아 열기를 더했다.비 외에 한국의 수란, 하이컬러, 일본의 에그자일 더 세컨드, AKB48, 비걸 나오, 주스주스, 태국 휴고, 버린 분비붓, 슬롯모신, 스탬프, 베트남 손뚱, 말레이시아 매드 어거스트 등 아시아 10개국에서 30여팀이 참여했다. 
2017.06.04 I 김은구 기자
"사람 죽여 자수하겠다"  5개월간 48차례 허위신고 징역형 
  • "사람 죽여 자수하겠다"  5개월간 48차례 허위신고 징역형 
  •  [이데일리 유현욱 윤여진 기자] 약 5개월간 48차례나 112에 허위신고를 일삼아온 악성 민원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경찰이 신호위반으로 범칙금을 부과한 것에 불만을 품고 홧김에 허위신고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남부지법 형사 7단독 문성호 판사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모(37)씨에게 징역 10월과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올해 4월 4일까지 서울 강서구 화곡동 자택에서 48차례에 걸쳐 자신의 휴대전화로 112에 허위신고를 해 경찰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112에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노래방에 여성 도우미가 있다” “미성년자들이 윤락행위를 하러 노래방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다” “의사가 최순실 같다” “사람을 죽여 자수하려 한다” “모르는 사람에게 폭행을 당했다” 등 거짓 신고를 일삼았다.이씨의 거짓신고 내용을 믿은 경찰은 9차례에 걸쳐 관할지구대 경찰관을 현장에 출동하게 했다. 이 때문에 실제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제때 도움을 받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했다.아울러 이씨는 올해 4월 자신의 방에서 실수로 담배꽁초의 불을 완전히 끄지 않고 신문 위에 올려놔 불이 나게 한 실화죄 혐의도 인정됐다. 올해 3~4월 자택에서 부탄가스를 비닐봉지에 뿌리는 방법으로 흡입한 혐의(화학물질관리법 위반)도 유죄로 인정됐다.문 판사는 “상당한 기간에 걸쳐 여러 차례 허위신고를 계속해 경찰력의 낭비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문 판사는 특히 이씨가 여러 건의 허위 신고가 적발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법원의 기각결정을 받았는데도 자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다만 “이씨의 알콜중독 내지 알콜의존증이 범행에 일부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보이고 구속수감된 이후 다시 범행을 짓지 않고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서울남부지법 전경. (사진=이데일리DB)
2017.06.04 I 유현욱 기자
'문자폭탄'에 이언주 "범죄행위" vs 손혜원 "반성부터 해라"
  • '문자폭탄'에 이언주 "범죄행위" vs 손혜원 "반성부터 해라"
  •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문자 폭탄’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이 의원은 2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전화 인터뷰에서 “1만통쯤 (문자를) 받았다”며 “전화로 업무를 많이 하는데 지장을 줘 불가피하게 번호를 바꿨다”고 밝혔다.그는 “자유에도 한계가 있는 것이다. 조직적으로 ‘문자 폭탄을 보내서 저 사람을 괴롭히고 압박을 넣자’는 것은 굉장히 문제가 있다 생각한다”며 “그 과정에서 욕설과 비하, 협박까지 이루어지는 것은 형사범죄”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다른 의미의 박사모라는 이야기가 많이 있다”며 “이런 팬덤 현상이 반대편이나 혹은 비판의견에 대해 재갈을 물리는 상황까지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전했다.또한 그는 최근 가장 심각한 문자폭탄 사례에 대해 “여성 의원들한테 성적 비하 이런 게 심한 경우가 있었고, 또 가장 심각한 게 청문위원들한테도 왔는데. 가족에 대해서 협박을 하는 것들이 있다”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대략 뷴류를 했는데 솔직히 극히 일부만 정상적인 반대의견”이라며 “80~90%는 좀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 [사진-연합뉴스]이 의원에 이어 인터뷰에 응한 손 의원은 ‘문자 폭탄’에 대해 “조직적으로 누가 짜고서 보내는 것이라 생각하니 않는다”며 “정치하는 사람이라면 대중들이 문자를 보내는 이유를 생각하고 반성해야 한다. 분하기만 하다는 것은 자기 성찰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가족 협박 등의 문자 내용에 대해 “표현에 있어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을 하나씩 들여다보면서 일을 못 하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치기 어린 것 같다”며 “도가 지나친 것 있으면 소송하면 된다. 나는 130명 소송했다”고 설명했다.또한 ‘문자폭탄’으로 업무가 마비됐다고 이 의원이 발언한데 대해서 손 의원은 “그분은 휴대폰으로 일하나? 그냥 꺼놓고 일하면 되지. 저도 그런 일 당할 때 그냥 전화 끄고 TV도 보지 않고 책 보거나 글 쓰거나 그랬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그는 ‘국회의원 입에 재갈을 물리는 것’이라는 이 의원의 주장에 “(국회의원도) 자기검열 해야 한다”며 “선거 끝난 지 1년밖에 안 됐고, 앞으로 3년 국회의원들이 너무 편하게 민의를 무시하고 갈 수도 있는 것이다”라고 문자행동을 지지했다.
2017.06.02 I 김민정 기자
 文대통령 지지율 84%…YS넘어 역대 최고치 경신
  • [한국갤럽] 文대통령 지지율 84%…YS넘어 역대 최고치 경신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상한가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과거 문민정부 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지지율 83%(1993년 6월과 9월)를 뛰어넘는 신기록까지 세웠다. 2일 한국갤럽의 6월 첫째주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관련해 84%가 긍정 평가했고 7%는 부정 평가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현재 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특히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0대 이하에서 90%를 웃돌았다. 다만 50대는 82%, 60대 이상에서 65%로 나타나면서 다소 낮아졌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의 97%, 국민의당 지지층의 85%, 바른정당 지지층의 7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도 긍정률(44%)이 부정률(32%)을 앞섰고 2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평가는 긍정 63%, 부정 13%, 유보 24%로 진보 야당보다 보수 야당 지지층에 더 가까웠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843명, 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8%)‘, ’인사(人事)‘(10%), ’전반적으로 잘한다‘(8%), ’공약 실천‘(7%), ’개혁·적폐청산‘(6%), ’추진력·결단력·과감함‘(6%),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4%), ’권위적이지 않다·소탈·검소함‘(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74명, 자유응답) ’인사 문제‘(28%), ’북핵·안보‘(10%), ’말 바꿈·기존 입장 바뀜‘(7%) 등을 지적했다.한국갤럽 측은 “이번 대통령 직무 평가 이유를 보면 전(前) 대통령의 단점이 현(現) 대통령의 장점으로 바뀌었다”며 “문재인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 이유 상위권에 오른 ’소통‘과 ’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임기 내내 부정 평가 이유 상위권에 올랐던 항목이다. ’탈권위적·소탈·검소‘은 박 전 대통령 시절에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후 첫 직무 수행 긍정률은 △제13대 노태우 대통령 57%(1988년 6월) △제14대 김영삼 대통령 71%(1993년 3월) △제15대 김대중 대통령 71%(1998년 3월)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60%(2003년 4월)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52%(2008년 3월)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44%(2013년 3월, 취임 4주차)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84%(취임 4주차)다.이번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역대 대통령 직무 긍정률 최고치를 경신한 기록이다. 과거 대통령 직무 긍정률 최고 기록은 1993년 6월과 9월 김영삼 대통령의 83%였다. 당시 김영삼 대통령은 하나회 척결, 역사 바로 세우기, 공직자 윤리법 개정, 금융실명제 실시 등으로 취임 직후보다 더 큰 호응을 얻었다.다만 역대 대통령 취임 초기 직무 평가 해석에는 두 가지 고려사항이 있다. 갤럽 측은 이와 관련, “2000년 6월 제정·도입된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법이 2005년 7월 모든 국무위원(장관)으로 확대 적용됐다”며 “제13~15대 대통령에 비해 제16~18대 대통령은 정권 인수 기간이나 취임 초기 인사청문회로 인한 논란과 잡음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이는 직무 평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19대 대선은 보궐선거로 치러져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 기간 없이 개표 종료 직후 바로 취임했다는 점에서 전임 대통령들과 다르다”며 “문재인 정부의 신임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현재까지 국무총리와 국정원장 두 사람에 대해서만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5월 30일~6월 1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으며 응답률은 19%(총 통화 5,223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7.06.02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잘한다’ 85%…호남·40대 이하 90%↑
  • [리서치뷰] 文대통령 ‘잘한다’ 85%…호남·40대 이하 90%↑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지율 80%를 넘어서면서 취임 초부터 계속된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발표한 5월말 정기조사 결과에 다르면, 문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는 ‘잘함’ 85%, ‘잘못함’ 10%로 각각 나타났다. 긍정평가가 8.5배인 75%p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5%).지난 5월 20~22일 조사와 비교했을 때 긍정평가(87% → 85%)는 2%p 하락한 가운데 정파별로 △자유한국당(49% → 41%) △바른정당(92% → 78%) △무당층(81% → 57%) 등에서 비교적 하락폭이 컸다. 반면 부정평가(9% → 10%)는 1%p 소폭 오른 가운데 △자유한국당(40% → 50%) △무당층(8% → 20%)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이러한 결과는 이낙연 총리 등 인사청문회 관련 논란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긍정평가가 더 높은 가운데 성별로는 남성(80%)보다 여성(90%)에서 10%p 높았다.세대별로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0대(94%), 19·20대(92%), 40대(92%), 50대(81%), 60대(74%), 70대(70%)순이었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호남(91%), 경기·인천(88%), 충청(86%), 서울(84%), 부산·울산·경남(84%), 대구·경북(80%), 강원·제주(73%)순으로 나타났다.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잘함 98% vs 잘못함 2%), 중도층(87% vs 8%), 보수층(61% vs 29%) 모두 긍정평가가 훨씬 더 높았다.한편 이번 조사는 5월 28~31일 나흘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5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0%p, 응답률은 5.5%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6.02 I 김성곤 기자
시민 폭행에 '불가피한 상황'이란 없다
  • [현장에서]시민 폭행에 '불가피한 상황'이란 없다
  • 지난 27일 오후 서울 지하철 3호선 옥수역 인근에서 보이스피징 조직원으로 오해받아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폭행 당한 김모(31)씨. (사진=페이스북)[이데일리 김성훈 김무연 기자] 지난 27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한 통의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피해자는 “딸을 납치했으니 돈을 보내라”는 협박 전화를 받아 600여만원을 입금했다고 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딸이 도서관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납치를 가장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확신했다. 때마침 피해자에게 추가로 돈을 요구하는 전화가 걸려왔다. 경찰은 피해자가 범인과 만나기로 한 장소인 서울 지하철역 3호선 옥수역으로 향했다.오후 10시 40분쯤 잠복 중이던 경찰의 시야에 힙색(hipsack)을 맨 채 이어폰을 끼고 있던 김모(31)씨가 들어왔다. 보이스피싱 인출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상착의였다. 보통 형사들 사이에서도 범인 특정을 두고 의견이 갈리는 데 그날따라 현장에 있던 형사들 모두 김씨를 범인으로 확신했다. 경찰이 막아서자 놀란 김씨가 뒷걸음질쳤고 경찰은 검거를 시도했다. 처음에는 형사 2명이 김씨를 붙들려다 저항이 심해지자 2명이 합세해 김씨를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폭행을 당한 김씨는 오른쪽 눈과 입술 등 얼굴과 오른쪽 팔 등에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조사 과정서 뒤늦게 김씨가 범인이 아님을 알았다. 압수한 휴대전화에 피해자와 통화한 내용이 없었기 때문이다. 김씨가 강제 연행됐다는 소식을 들은 아버지가 경찰서를 방문한 뒤에야 김씨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김씨가 이같은 내용을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려 기사화되자 경찰은 뒤늦게 사과했다. 성동서는 29일 새벽 1시쯤 서장 명의로 경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일반 시민을 용의자로 오인해 체포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힌 사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했다. 서울청은 이후 보이스피싱 오인 폭행 사건과 관련해 성동서 형사과장 C경정을 서울청 경무과에, 강력계장 S경감과 강력6팀장 P경위, 강력팀원 3명 등 5명을 성동서 경무과로 각각 대기발령 했다. 또 당시 현장에 나간 강력팀 형사 3명과 팀장 P경위 등 4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해 놓은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보면 어이없는 일이 한둘이 아니다.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이 자주 하는 옷차림을 했다는 이유로 검거하려 했다는 사실은 황당할 뿐이다. 경찰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때를 놓치면 범인을 잡기 어려운 보이스피싱 범죄 특성상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항변한다. 경찰 관계자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장에서 흉기에 따른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납득하기 힘든 변명이다. 경찰은 최근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에 발 맞춰 ‘인권 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 시민을 범죄자로 오인하고 폭행한 사건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불신 또한 커지고 있다. “10명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무고한 시민 1명을 검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김정훈 서울경찰청장의 발언이 공허하게 들리는 이유다. 지난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경찰청 관계자들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06.02 I 김성훈 기자
손혜원 '문자행동' 운동, 문재인 지지층에 날개 달아줄까
  • 손혜원 '문자행동' 운동, 문재인 지지층에 날개 달아줄까
  •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문자폭탄’ 대신 ‘문자행동’ 용어를 쓰자고 제안한 손혜원 민주당 의원이 SNS에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문자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일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가 문 대통령에 비판적인 정치인에게 비난 문자를 쏟아내면서 이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이같은 행동이 ‘테러’가 아닌 ‘참여’에 기초한 정치행위라는 프레임을 확산시키기 위한 활동으로 풀이된다.손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전화번호를 공개합니다. 문자행동 환영합니다. 후원금도 환영합니다”라고 적으며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와 후원회 계좌번호를 공개했다.그는 “어차피 국회의원은 국민의 심부름꾼으로 뽑힌 사람들”이라며 “선거 때가 아니더라도 항시 문자로 감시할 수 있다. 불만에 대해서도 문자로 행동해 달라”며 국민이 국회의원에게 문자를 보내는 것은 주권자의 권리라는 점을 강조했다.다만 ‘문자폭탄’ 비판을 의식한 듯 “문자행동에는 책임이 따라야한다. 더 성숙되고 스마트한 문자행동을 기대한다”며 “감시하되 지배하려 말고 질책하되 조롱하지는 말자”고도 했다.손 의원은 전날 ‘문자폭탄’ 용어가 부적절하다며 ‘문자행동’이란 브랜드를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문자를 보내는 행동’ ‘문자로 행동하다’ ‘자신의 생각을 문자를 보내는 행동에 옮기다’라는 뜻”이라며 ‘문자행동’의 뜻을 설명한 그는 “문자폭탄은 문자의 ‘양’을 이야기 하지만 문자행동은 용기있는 ‘실행’을 말한다”며 “문자폭탄은 제3자의 부정적인 ‘형식’이고 문자행동은 문자를 보내는 자가 책임지는 ‘내용’”이라며 문자폭탄과 이미지 차별화를 꾀했다. 그러면서 “문자가 폭탄을 만들어서 문자폭탄이 되었다면 행동이 문자를 보내서 문자행동이 됐다”며 “문자행동을 뒤집으면 ‘동행자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같은 제안에 대해 문 대통령 지지층을 중심으로 환영의 목소리가 나온다. ‘문빠’ ‘문자폭탄’ 등의 비판으로 자칫 위축될 수 있는 지지자들이 ‘문자행동’이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보다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자신들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손 의원은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홍익대 응용미술학을 전공한 그는 소주 ‘처음처럼’ ‘참이슬’, 아파트 ‘힐스테이트’, 커피 전문점 ‘엔젤리너스’ 브랜드를 개발했다. 지난 대선 때는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선후보 포스터의 좌우 반전 이미지를 지적하며 “벽보는 후보를 판단하는 중요한 매체다. 후보의 목에 손을 댄 사람이나 그렇게 하도록 용납한 사람이나 국민을 속인 것이다. 브랜드 마케팅의 철칙. 대중은 가짜에 감동하지 않는다. 가짜는 오래가지 못한다”고 비판해 주목받기도 했다.
2017.06.01 I 최성근 기자
노회찬, 조원진 의원에 `노룩 촬영` 시도한 이유
  • 노회찬, 조원진 의원에 `노룩 촬영` 시도한 이유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을 대상으로 ‘노룩(no look) 촬영’을 시도했다.노회찬 원내대표는 지난달 31일 트위터를 통해 “처음 시도한 노룩 촬영”이라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사진에서 노 원내대표는 자신의 옆에 서 있는 조원진 의원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다.이날 오후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 총 188명이 표결에 참여해 164명이 찬성했고, 20명이 반대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등의 반발과 퇴장으로 소란이 일었고, 조원진 의원도 “박수 쳐주러 왔다. 어디 정권 잡자마자 날치기 하고 있냐. 부끄럽지도 않냐. 협치 한다며? 협치 같은 소리 하고 앉아있네”라며 고성을 질렀다.또 조 의원도 “날치기하는 사람들 한 번 찍어보자”며 자신의 휴대전화를 꺼내들어 표결을 위해 줄을 선 의원들을 촬영했다.지난달 3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상정돼 투표를 실시하자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항의를 하고 있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그 모습을 ‘노룩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노 의원은 이러한 조 의원의 모습을 ‘노회찬의 노룩 라이브 with 조원진 의원’이란 제목을 달아 페이스북 라이브로 전했다.‘노룩 촬영’은 최근 화제가 된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의 ‘노룩 패스(no look pass)’를 패러디한 것. 김무성 의원은 지난 23일 서울 김포공항 입국장을 나서면서 문 밖에서 기다리는 관계자에게 자신의 캐리어를 슬쩍 밀어 보냈다. 이 모습이 여러 언론 매체의 카메라에 포착됐고, 누리꾼들은 김 의원의 태도를 농구 경기에서 수비수를 속이기 위해 자기 편을 보지않고 다른 방향을 보면서 패스하는 동작인 ‘노룩 패스’에 비유하며 비판했다.노 의원은 ‘노룩 촬영’을 한 이유에 대해 “(조 의원의 모습을) 기록은 하고 싶었지만 직접 보고 싶지는 않았다”고 한 매체를 통해 밝혔다.
2017.06.01 I 박지혜 기자
이방카 中구두공장서 노동착취 실태조사관 3명 체포·실종(종합)
  • 이방카 中구두공장서 노동착취 실태조사관 3명 체포·실종(종합)
  • 이방카 트럼프.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의 구두를 생산하는 중국 내 하청공장에서 노동착취 실태를 조사하던 노동운동가 1명이 체포되고 2명이 실종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 중국 내 노동자 인권을 감시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 ‘중국노동자감시’에 따르면 현지 직원인 화 하이펑은 이방카의 중국 구두 공장 노동 실태를 조사하던 중 불법 도청 혐의로 중국 공안당국에 의해 구금·체포됐다. 그의 아내 덩 구이미엔은 연락두절됐던 화씨가 체포됐다는 사실을 이날 오후 공안의 전화를 받고서야 알게 됐다고 전했다. 공안은 화씨가 공식적으로 체포당할 때까지 짧게는 며칠, 길게는 수주일 동안 구금될 것이라고 통보했다. 덩씨는 “남편은 지난 10년 동안 아무런 문제 없이 일해왔다. 그런데 공안이 전화해서 구체적인 내용은 알 필요가 없고 당분간 남편과 만날 수도 통화할 수도 없으며 생활비를 받을 수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중국노동자감시는 체포·실종된 운동가들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달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의 중국 내 하청공장들에 대한 실태 보고서를 발간, 저임금, 과도한 초과근무, 학생 인턴 악용 등에 대해 고발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중국노동자감시 측은 지난 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이방카 브랜드가 운영하는 두 곳의 공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7일 중국노동자감시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방카의 중국 공장에서 일하는 일부 계약직 근로자가 시간당 1달러의 임금을 받고 있다고 보도한바 있다. 해당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은 2500위안(363달러·40만원)에 불과한 월급을 받으면서 매일 12시간씩 주 6일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노동자감시의 리창 대표는 화씨의 불법 도청 혐의에 대해 “중국 공안이 변명거리를 찾고 있다”면서 3명 모두 어떠한 불법적인 도청장치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구금당해 휴대폰 사용에 제약을 받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화씨 외에 이방카의 중국 공장 두 곳에 각각 근로자로 위장잠입했던 다른 두 명의 운동가들은 지난 27일 장시성 광저우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연락이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중국노동자감시는 지난 17년 동안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들의 중국 내 하청공장 노동실태를 조사해 왔으며 그 수가 수백 건에 달한다. 이 단체는 앞서 월트디즈니와 애플의 중국 공장 내 열악한 근무환경, 삼성전자의 협력사 미성년자 고용 등에 대해 조사·고발하기도 했다. 리 대표는 그동안 문제 없이 실태조사를 해왔는데, 중국 공안이 이처럼 비정상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과 관련돼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이방카는 최근 중국에서 75개 이상의 상표권을 확보했으며,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가족 소유 부동산에 중국 기업의 투자를 받으려고 시도했다가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핵심 공약으로 해외 생산 억제 및 미국 내 제조업 부활을 내세우며 중국을 비난해 왔는데, 트럼프 일가 모두 중국 관련 사업에 손을 대거나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미국 소비자들에게 팔며 이득을 보고 있어 많은 비판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017.05.31 I 방성훈 기자
이방카 中구두공장서 노동착취 실태 조사관 3명 '체포·실종'
  • 이방카 中구두공장서 노동착취 실태 조사관 3명 '체포·실종'
  • 이방카 트럼프.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의 구두를 생산하는 중국 내 하청공장에서 노동착취 실태를 조사하던 노동운동가 1명이 체포되고 2명이 실종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 중국 내 노동자 인권을 감시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 ‘중국노동자감시’에 따르면 현지 직원인 화 하이펑은 이방카의 중국 구두 공장 노동 실태를 조사하던 중 불법 도청 혐의로 중국 공안당국에 의해 구금·체포됐다. 그의 아내 덩 구이미엔은 연락두절됐던 화씨가 체포됐다는 사실을 이날 오후 공안의 전화를 받고서야 알게 됐다고 전했다. 공안은 화씨가 공식적으로 체포당할 때까지 짧게는 며칠, 길게는 수주일 동안 구금될 것이라고 통보했다. 덩씨는 “남편은 지난 10년 동안 아무런 문제 없이 일해왔다. 그런데 공안이 전화해서 구체적인 내용은 알 필요가 없고 당분간 남편과 만날 수도 통화할 수도 없으며 생활비를 받을 수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중국노동자감시는 체포·실종된 운동가들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달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의 중국 내 하청공장들에 대한 실태 보고서를 발간, 저임금, 과도한 초과근무, 학생 인턴 악용 등에 대해 고발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중국노동자감시 측은 지난 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이방카 브랜드가 운영하는 두 곳의 공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7일 중국노동자감시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방카의 중국 공장에서 일하는 일부 계약직 근로자가 시간당 1달러의 임금을 받고 있다고 보도한바 있다. 해당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은 2500위안(363달러·40만원)에 불과한 월급을 받으면서 매일 12시간씩 주 6일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노동자감시의 리창 대표는 화씨의 불법 도청 혐의에 대해 “중국 공안이 변명거리를 찾고 있다”면서 3명 모두 어떠한 불법적인 도청장치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구금당해 휴대폰 사용에 제약을 받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화씨 외에 이방카의 중국 공장 두 곳에 각각 근로자로 위장잠입했던 다른 두 명의 운동가들은 지난 27일 장시성 광저우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연락이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중국노동자감시는 지난 17년 동안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들의 중국 내 하청공장 노동실태를 조사해 왔으며 그 수가 수백 건에 달한다. 이 단체는 앞서 월트디즈니와 애플의 중국 공장 내 열악한 근무환경, 삼성전자의 협력사 미성년자 고용 등에 대해 조사·고발하기도 했다. 리 대표는 그동안 문제 없이 실태조사를 해왔는데, 중국 공안이 이처럼 비정상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과 관련돼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이방카는 최근 중국에서 75개 이상의 상표권을 확보했으며,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가족 소유 부동산에 중국 기업의 투자를 받으려고 시도했다가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핵심 공약으로 해외 생산 억제 및 미국 내 제조업 부활을 내세우며 중국을 비난해 왔는데, 트럼프 일가 모두 중국 관련 사업에 손을 대거나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미국 소비자들에게 팔며 이득을 보고 있어 많은 비판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017.05.31 I 방성훈 기자
"데이터가 500만원"…'프듀2' 불법 촬영에 몸살
  • "데이터가 500만원"…'프듀2' 불법 촬영에 몸살
  • 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Mnet 남자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듀2'')가 일부 과열된 팬덤에 몸살을 앓고 있다.''프듀2'' 3차 경연 콘셉트 평가가 지난 28일 오후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개최됐다. 2차 순위 발표식 이후 생존한 연습생 35명은 7명씩 5개의 조를 구성, HIPHOP(힙합), Future EDM, NU DISCO, Synth POP/Funk, Deep House 5개 콘셉트 중 하나에 배정받아 무대 위에 올랐다. 사전 추첨을 통해 선발된 방청객이 관객으로 함께 했다. 방송 이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 무대 위에 오른 연습생들의 고화질 사진이 공개됐다. 일부 네티즌은 저화질의 일부 사진만 공개한 후 장당 가격이나 전체 가격을 공지했다. 제작진은 촬영 내용 유출 방지를 위해 입장 시 휴대전화를 수거하고, 카메라 및 녹음기 등 촬영기기 반입을 막았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방청 입장 시 각종 검사로 촬영기기 반입을 막지만 지인 등을 통해 실내에서 기기를 넘겨받거나 화장실에 숨겨놓는 식으로 촬영이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면서 "특히 지난 2차 방청 당시 진행요원의 ''강압 검사''가 있었다는 지적이 있어 3차 방청 때는 검사가 느슨한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스타의 고화질 사진을 팬들이 사고파는 행위는 익숙한 팬덤 문화다. 그럼에도 ''프듀2''는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한 관계자는 "수요가 있어 공급도 있다. 순위 상위권 연습생의 무대 영상은 500만 원으로 책정되는 등 거래 가격이 인기 아이돌 보다 높다"면서 "활동하는 아이돌보다 쉽게 구할 수 없다는 희소성 때문에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작진 역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방청 입장시 촬영기기 반입을 철저히 검사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연습생의 출퇴근 사진 촬영 방지 차원에서 천막을 동원했다. 그럼에도 원천 봉쇄는 불가능하다는 반응이다. 팬을 빙자한 전문가가 등장하는 등 ''방법''은 늘 있다는 것이 팬덤의 이야기다. 방송사 또한 일부 방청객들의 불법 촬영을 인지하고 있지만 법적 대응 등 이렇다 할 방법은 없다. 한 ''프듀2'' 관계자는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감사하지만 스포와 저작권 차원 등에서 불법 촬영은 금하고 있다"면서도 "100% 근절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순수한 팬과 상거래를 목적으로 하는 불법촬영자 구분이 어렵고, SNS 등에서 활동하는 불법촬영자 색출이 쉽지 않다. 입장시 소지품 검사와 장내 적발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7.05.31 I 김윤지 기자
생활비 아껴 저축하는 청춘…우리銀, ‘위비 짠테크 적금’ 출시
  • 생활비 아껴 저축하는 청춘…우리銀, ‘위비 짠테크 적금’ 출시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리은행은 ‘짠테크’ 실행을 돕는 모바일 적금상품 ‘위비 짠테크 적금’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짠테크’는 절약과 재테크를 합성한 의미로 최근 젊은 층의 재테크 방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루 단위로 저축을 늘리는 ‘캘린더 강제저축’과 생활비를 하루 단위로 쪼개 봉투에 넣어 사용하는 ‘봉투 살림법’ 등이 대표적이다. ‘위비 짠테크 적금’은 이처럼 매일 저축액을 늘려 자동이체하거나 남은 생활비를 간편이체하는 방식으로 저축할 수 있는 상품이다. ‘위비 짠테크 적금’은 위비뱅크 전용 적금상품으로 1년제, 2년제, 3년제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월 최대 50만원까지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1년제 기준으로 기본금리는 연 1.0%이고 우대금리를 받으면 최대 연 2.3%까지 가능하다. 가입기간 중 매주 1000원씩 더 넣는 ‘52주 짠플랜’이나 한 달 주기로 매일 1000원씩 입금액이 늘어나는 ‘매일매일 캘린더플랜’, 절약한 하루 생활비를 바로바로 입금하는 ‘1DAY 절약플랜’을 통해 일정횟수 이상 입금하면 연 1.0%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그 밖에 우리은행 첫 거래 고객이거나, 금리쿠폰 이용시, 위비톡알림 이용시 최대 연 0.3%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우리은행은 상품 출시에 맞춰 금리 이벤트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짠딜’ 이벤트는 선착순 1000명에게 가입기간에 상관없이 기본금리 연 2.3% 제공한다. 위비톡의 톡톡금융상품 코너에서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오후 2시에 선착순 가입고객 500명과, 위비톡으로 2~3일 전 사전공지하고 게릴라식 오픈으로 선착순 500명을 선정해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우리은행을 거래하지 않는 고객들이 짠딜을 통해 이 적금을 가입하면서 영상통화로 실명확인을 한 경우에는 별도의 추가금리 연 0.2%포인트의 금리가 제공된다.경품 이벤트는 상품을 가입하고 SNS를 통해 ‘짠테크 적금’을 1일 5회 공유할 경우 스크래치형 즉석 당첨권을 제공한다. 경품은 삼성갤럭시 S8 휴대전화(2명), 블루투스 스피커(20명), 편의점 쿠폰 2000원권(1000명)이며 7월말까지 참여할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짠테크 적금으로 고객 스스로 돈을 통제할 수 있는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면서 저축활동을 할 수 있다”며 “최신 트렌드에 맞춘 위비뱅크 전용상품을 계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05.31 I 권소현 기자
美 정부 '랩톱 기내반입 금지 확대' 잠정 중단..여전히 가능성은 있어
  • 美 정부 '랩톱 기내반입 금지 확대' 잠정 중단..여전히 가능성은 있어
  • /AFP[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이 이슬람권 8개 국가에서 미국으로 오는 항공편에 대해 노트북 등 전자기기 기내 반입을 금지한 조치를 유럽 등 세계 전역으로 확대하려던 방안을 잠정 중단했다. 그러나 유럽의 반대로 잠정 철회했지만 추후 다시 조치를 시행할 가능성도 남아있다.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디미트리스 아브라모풀로스 집행위원과 비올레타 벌크 집행위원과의 전화회의에서 유럽발 여객기에 대해 노트북 기내 반입을 금지하려던 계획을 시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폴리티코 등이 보도했다.미국은 항공기 테러 가능성을 들어 지난 3월부터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8개국, 10개 공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항공기에 대해 휴대폰보다 크기가 큰 노트북 등 전자제품을 항공기 내 객실에 휴대하지 못하게 했다.이는 테러에 대한 경계 태세를 강화한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테러단체가 노트북 컴퓨터를 폭탄으로 개조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럽엽합은 노트북의 리튬 배터리가 화물칸에 실리면 더 위험할 수 있는데다 승객들의 혼란이 가중된다는 이유로 이를 반대했다.그러나 미 국무부는 “미국으로 오는 항공기에 큰 전자기기를 금지하는 조치를 확대하는 방안이 오늘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켈리 장관은 확대 조치가 여전히 협상중이라는 것을 확실히 했다”고 밝혀 전자기기 휴대 금지 조치가 유럽 등 국제선으로 확대 시행될 여지를 남겼다.데이비드 라판 국토안보부 대변인도 USA투데이에 이와 관련한 폴리티코 보도가 “완전히 틀렸다”며 “켈리 장관은 만약 정보당국과 위협 수준이 정당하다고 생각한다면 대형 전자기기를 객실에 금지하는 등 미국으로 오는 민항기의 안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즉, 전자기기 기내 반입 조치가 유럽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이다.지난 주말 켈리 장관은 항공기내 전자기기 반입 금지 조치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USA투데이는 그가 기한은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7.05.31 I 차예지 기자
4번째 재판 출석 여유 찾은 朴…최순실은 철저히 외면
  • 4번째 재판 출석 여유 찾은 朴…최순실은 철저히 외면
  •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오전 호송차에서 내려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재판이 진행될수록 여유를 찾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증인신문을 경청하며 변호인단과 수시로 대화를 주고받았다. 다만 최순실(61)씨는 철저히 외면했다. 박 전 대통령이 재판정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날로 4번째다. 박 전 대통령은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진행된 재판에 출석해 변호인을 사이에 두고 최씨와 나란히 앉았다. 피고인석 우측 좌석에 유영하·이상철 변호사를 좌우에 둔 가운데 자리였다. 유 변호사의 왼편엔 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가 앉았고 그 옆에 최씨가 자리했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는 이전 재판 때와 마찬가지로 서로를 향해 고개도 돌리지 않았다. 이상영 전 한국마사회 부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한 오전 재판에선 박 전 대통령은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정면을 응시한 채 재판을 경청했다. 중간중간 왼편에 앉은 유 변호사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朴, 오후 들어 피곤한 기색…崔, 시종일관 여유오후 재판에서도 박 전 대통령은 검찰과 특검의 신문 계획서를 보며 수시로 변호인단과 대화했다. 허리를 유 변호사 쪽으로 약간 숙여 서류를 보며 대화를 하기도 하다 유 변호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에 목격됐다. 또 펜을 들어 재판 서류에 필기를 하기도 했다.다만 오전 재판과 비교해 다소 피곤한 기색을 보였다. 턱을 괴거나 손등을 양볼에 댄 채 고개를 숙이는 등 수시로 자세를 바꿨다. 간혹 고개를 들어 검사석 뒤편 법정 천장을 바라봤다. 또 검찰과 특검의 증인신문이 진행되는 동안엔 지긋이 눈을 감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변호인단 중 한 명인 도태우 변호사가 특검의 주신문 도중 “이의 있습니다”라며 신문 내용에 대한 항의로 법정이 잠시 소란스러웠지만 박 전 대통령은 무심한 듯 정면을 응시했다.함께 피고인석에 앉은 최씨는 박 전 대통령보다 훨씬 더 여유로워 보였다. 증인신문 내용을 경청하다 자신에 대한 증언이 나올 경우 변호인단과 수시로 얘기했다. 그는 오후 증인신문 도중 하품을 하기도 했다.오후 재판에서 특검이 독일 생활에 대한 박재홍 전 한국마사회 감독의 진술을 언급하자 발끈하기도 했다. 최씨는 ‘독일에서 고생했다’는 박 전 감독의 증언을 특검이 공개하자 웃음기를 머금은 얼굴을 하다 “재판장님 이의 있습니다”라고 외치기도 했다.◇방청석, 곳곳에 빈자리…朴정부 인사들 또 방청방청석은 지난주 첫 재판 당시에 비해 크게 한산한 모습이었다. 빈자리를 찾을 수 없던 첫 재판 당시와 달리 150석 방청석 중 빈자리가 곳곳에 있었다. 일반 방청객석과 기자석, 사건 관계자석을 합쳐 50석가량이 비어 있었다.지지자로 보이는 다수의 중년들도 눈에 띄었다. 이들 중 일부는 박 전 대통령이 법정을 들어올 때와 나갈 때마다 자리에서 일어났다. 법정 경위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이 자리에 앉을 때까지 버텼다. 법정내 기립은 재판부의 허가가 있을 때만 가능하다. 머리가 희끗한 한 중년 여성은 재판 내내 가지고 온 노트에 재판 내용을 기록했다. 그의 휴대전화 케이스에는 태극기가 선명했다.이날 재판에도 박근혜정부 인사들의 방청이 이어졌다. 허원제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천영식 전 홍보기획비서관이 이날 방청석에 앉아 재판을 지켜봤다. 29일에는 한광옥 전 비서실장과 조대환 전 민정수석 등이 법정을 찾았다.박 전 대통령 사건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일 진행된다. 당일엔 박 전 대통령만 출석해 최씨의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모금, 차은택씨 등의 포레카 지분 강탈시도 재판 기록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다.한편 박 전 대통령은 오는 31일 이영선 전 청와대 경호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 전 경호관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김선일)는 박 전 대통령이 재차 불출석 신고서를 제출하자 30일 구인장을 발부했다.재판부는 비선 진료 행위가 실제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증인신문이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2017.05.30 I 한광범 기자
`95억 보험금의 진실은?`…교통사고로 아내 살해한 무기징역 男에 재심 선고
  • `95억 보험금의 진실은?`…교통사고로 아내 살해한 무기징역 男에 재심 선고
  • (사진과 기사는 무관함)[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95억원의 보험금을 타기 위해 임신 7개월의 아내를 교통사고로 숨지게 한 40대 남성에 대해 대법원이 다시 재판을 할 것을 요구했다.30일 대법원 3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47)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이씨는 2014년 11월 경부고속도로 천안IC 부근에서 임신 7개월 상태인 캄보디아 아내의 보험금을 노리고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 숨지게 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바 있다.재판부는 “이씨는 사고 당시 넉넉한 재산으로 재정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사정이 없었다”며 “월 수익이 1000만원 가량이라 급하게 돈이 필요한 일도 없었다”고 판단했다.또한 “아내와의 사이 역시 2008년 결혼 이후 6년여 동안 두드러진 갈등 없이 원만했다”면서 “고의로 사고를 일으켰다고 보기 위해서는 범행 동기가 좀 더 선명하게 드러나야 한다”고 말했다.이밖에도 “졸음운전인지 고의사고인지 단언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가 없다”면서 “고의사고라고 확실할 수 있을 만큼 간접증거나 정황증거가 충분하다거나 살인의 점을 인정할 수 있다고 보기에는 확인해야 할 부분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앞서 1심은 이씨의 범행에 대한 의심이 있지만 아내를 살해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이씨가 범행 전 수십억원의 보험금을 탈 수 있는 보험에 다수 가입한 점과 사고가 난 뒤 아내의 화장을 서두른 것,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휴대전화로 ‘고속도로 사고’ 등을 검색한 점 등을 토대로 유죄를 인정했다.
2017.05.30 I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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