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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출구조사 실망…안철수, 개표상황 지켜본 후 입장 밝힐 것"
  • [선택 2017]박지원 "출구조사 실망…안철수, 개표상황 지켜본 후 입장 밝힐 것"
  • △박지원 국민의당 중앙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 선대위 관계자들이 19대 대선 투표일인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 마련된 국민의당 선대위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던 중 주승용 원내대표가 건넨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위인 결과가 나오자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출구조사는 출구조사이고 개표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 마련된 국민의당 선대위 종합 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이날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는 문 후보가 41.4%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23.3% 2위, 안 후보가 21.8%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7.1%,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5.9% 순으로 경합을 이뤘다. 출구조사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다. 박 위원장은 안 후보와도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안 후보는 개표 상황 지켜본 다음에 상황실 나와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05.09 I 정다슬 기자
 19대 대통령 문재인(44%) 당선 확실
  • [리서치뷰 예측조사] 19대 대통령 문재인(44%) 당선 확실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19대 대통령 당선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의 19대 대선 예측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가 44%의 지지를 얻어 22%로 2위에 그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2배가량 따돌리고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8%로 3위,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나란히 6%대 지지를 얻어 4위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문재인 후보는 ▲남성(문재인 41% vs 홍준표 25%)과 ▲여성(47% vs 20%)에서 모두 홍준표 후보를 16~27%p 앞섰다.연령대별로 문재인 후보는 ▲19·20대(47%) ▲30대(62%) ▲40대(57%) ▲50대(39%)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홍준표 후보는 ▲60대(40%)와 ▲70대(46%)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지역별로 문재인 후보는 ▲서울(42%) ▲경기·인천(45%) ▲충청(43%) ▲호남(57%) ▲부산·울산·경남(44%) ▲강원·제주(47%)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홍준표 후보는 ▲대구·경북(41%)에서 선두를 달렸다.안철수 후보는 호남에서 27%를 얻어 문재인 후보에 이어 2위에 그쳤다.직종별로 문재인 후보는 ▲자영업(36%) ▲블루칼라(42%) ▲화이트칼라(61%) ▲전업주부(43%) ▲학생(44%) ▲기타·무직(41%)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원적지별로도 문재인 후보는 ▲서울(47%) ▲경기·인천(42%) ▲충청(42%) ▲호남(55%) ▲부산·울산·경남(47%) ▲강원·제주·기타(40%)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대구·경북에서는 문재인ㆍ홍준표 후보가 나란히 34%의 지지를 얻었다.제18대 대선 박근혜 투표층은 ▲홍준표(49%) ▲안철수(21%) ▲문재인(17%) ▲유승민(8%) ▲심상정(4%)순으로 지지했고, 문재인 투표층에서는 ▲문재인(70%) ▲안철수(14 %) ▲심상정(6%) ▲홍준표(5%) ▲유승민(3%)순으로 지지를 얻었다.한편 이번 예측조사는 프레시안 의뢰로 사전투표 2일차인 5월 5일부터 선거일인 9일까지 5일간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4,200명(투표의향층)을 대상으로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후보자별 득표율 예측치는 제19대 대선 투표율을 77.5%로 추정한 후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1.5%p, 응답률은 7.2%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7.05.09 I 김성곤 기자
국민의당, 출구조사 3위에 "아~" 탄식…호남 열세에 '충격'
  • [선택 2017]국민의당, 출구조사 3위에 "아~" 탄식…호남 열세에 '충격'
  • △박지원 국민의당 중앙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 선대위 관계자들이 19대 대선 투표일인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 마련된 국민의당 선대위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던 중 주승용 원내대표가 건넨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아~” 하는 탄식소리가 터져 나왔다.9일 오후 8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의 결과가 발표되자 국민의당은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막판 ‘뚜벅이유세’로 지지부진했던 지지율이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판단된 만큼 예상보다 큰 격차에 실망감이 컸다. 특히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 범위 안이지만 충격마저 받은 듯 했다.이날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4%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홍 후보가 23.3%, 안 후보가 21.8%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7.1%,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5.9% 순으로 경합을 이뤘다. 출구조사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헌정기념관에 마련된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 상황실은 투표가 마감되기 30분 전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박지원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가장 먼저 얼굴을 내밀었고 이어 천정배 선대위원장, 주승용 선대위원장 등 지도부들이 차례차례 등장했다. 안 후보는 등장하지 않았다. 자택 또는 인근 호텔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는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 위원장, 손학규 위원장은 나란히 앉아 웃으며 담소를 나눴지만 ‘리얼미터-CBS-tbs 대선방송 예측 발표’에서 안 후보가 문 후보에 큰 표 차로 지는 결과가 나오자 대화를 멈추고 굳은 표정으로 정면을 바라봤다.7시 59분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된다는 예고가 나오자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선대위원장들은 모두 대화를 멈추고 굳은 표정으로 정면만을 바라봤다. “5·4·3·2·1” 카운트다운을 당 관계자들이 따라 외치고 마침내 결과가 나오자 “아~”하는 탄식이 터져 나왔다. 이후 국민의당 관계자들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지며 침묵 속으로 빠져들었다특히 호남에서 안 후보가 문 후보에 비해 큰 격차로 지는 결과로 나오면서 분위기는 더욱 심각해졌다. 국민의당은 전체 40석 중 23석이 호남인 만큼 호남에서의 지지율은 정치적 의미가 깊다. 어느 순간부터는 국민의당 종합상황실은 TV방송 소리만 울릴 정도로 침묵 속으로 빠져들었다. 마침 TV에서는 민주당 종합상황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다만 국민의당은 이것은 어디까지 출구조사의 결과인 만큼 차분하게 최종 결과 발표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2017.05.09 I 정다슬 기자
핀테크 업체 인피니소프트, ‘마케팅 워크샵’ 개최
  • 핀테크 업체 인피니소프트, ‘마케팅 워크샵’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핀테크 솔루션 및 결제대행(PG) 시스템 구축 전문업체인 인피니소프트(대표 황인철)가 지난 4월 21일과 22일 양일간 대부도에서 ‘2017 인피니소프트 마케팅 워크샵’을 개최했다.워크샵에서는 인피니소프트의 ‘이노페이(INNOPAY)’와 ‘ARS페이(ARSPAY)’ 결제 서비스의 영업 마케팅 확대 방안과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인피니소프트 황인철 대표는 “이번 마케팅 워크샵은 이노페이와 ARS페이를 이용하는 고객이 급증함에 따라 마케팅 전략 회의와 직원들의 단합을 위해 마련했다”며, “결제 서비스의 차별성과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마케팅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안 및 전산센터 인프라 강화, 전자금융업 등록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등록특허(제 10-1437878호)를 보유하고 있는 인피니소프트의 ‘ARS페이(ARSPAY)’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편의성으로 인해 전화 통신판매와 전자결제 시장에서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한, ‘ARS페이(ARSPAY)’ 서비스를 이용하면 온라인 결제와 모바일 결제 시 안심클릭, ISP 등 별도의 결제 플러그인이나 보안 프로그램의 설치 없이 휴대폰 번호 입력만으로 카드결제를 진행할 수도 있다. 모든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결제가 가능하고, 상담원에 의한 수기결제의 경우에도 고객의 카드 정보를 불러 받을 필요 없이 휴대폰 번호만 불러 받아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2017.05.08 I 김현아 기자
"사상 최고 투표율 찍자"…투표하면 경품·보너스에 상금까지
  • "사상 최고 투표율 찍자"…투표하면 경품·보너스에 상금까지
  •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부 총학생회 ‘폼’과 2017 대선 대학생 네트워크가 주최한 ‘전국 대학생 투표대항전’ 행사의 온라인 포스터. (자료=KAIST 학부 총학생회)[이데일리 사건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부 총학생회 ‘폼’과 2017 대선 대학생 네트워크는 오는 9일 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지난 4일부터 ‘전국 대학생 투표대항전’을 운영하고 있다. 유권자인 대학생이 해당 사이트(univote.kr)에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으로 접속해 자신의 대학교를 검색한 뒤 투표 인증사진을 올리면 각 대학별 투표율 순위가 집계되는 형식이다. 1위를 해도 딱히 보상은 없지만 어느 대학이 투표를 열심히 했는지 공개해 투표를 독려하는 차원이다. 실제 지난 4~5일 대선 사전투표에 참가한 전국 232개 대학 1482명의 학생들이 이 대항전에 참여했다. 조영득 KAIST 총학생회장은 “작년 총선 때도 같은 이벤트를 했었는데 올해가 호응이 더 좋은 것 같다”며 “우리 학교는 지방에 있어서 투표율 독려 이벤트에 잘 참여하지 못했는데 이렇게라도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9일 본선 투표에선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26%에 이르면서 이 열기를 본선 투표로 이어가려는 캠페인과 홍보 활동이 뜨겁다. 최종 투표일이 지난 1987년의 89.2%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까지 나오는 가운데 시민단뿐 아니라 일반 시민과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투표 독려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직장인·대학생이 투표독려 이벤트 투표를 하면 현금을 직접 지급하는 이벤트인 ‘국민투표로또’(voteforkorea.org)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지난 4~5일 사전투표 때 22만 8742명이 응모했다. 9일 본선투표 때는 더 많은 이들이 국민투표로또에 응모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모인 후원금액은 795만원이다. 자신의 투표 인증사진과 휴대폰 번호를 국민투표로또 홈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1등 500만원(1명), 2등 200만원(1명), 3등 100만원(1명) 등을 준다. 투표와 관련해 금품을 주는 캠페인이지만 법적 문제는 없다. 주최 측은 선관위에 “공직선거법 10조에 따라 본 방식과 같은 사진공모전은 공명선거추진활동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란 유권해석을 받았다. 이 이벤트는 스타트업의 개발자인 윤병준(31)씨가 디자이너인 친구 6명과 함께 만들었다.이강민(23·동의대 정치외교학과)씨가 같은 과 후배들과 고안한 ‘릴레이 투표 챌린지’는 투표소 앞 인증사진이나 손등의 도장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뒤 다음 인증사진을 올릴 친구나 지인을 지명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준다. 1등 3만원 상당 상품권(1명), 2등 1만원 상당 상품권(3명), 3등 보조 배터리(5명), 4등 커피 기프티콘(10명) 등이다. 부산참여연대가 상품을 후원했다. 이씨는 “여행 가는 사람이 많아 투표율이 저조할 거란 얘기가 있었고 주변 친구들도 선거일날 놀러갈 것이란 말을 많이 해 투표율을 지키기 위해 행사를 계획했다”면서 “아직 학생임에도 사회에 영향력을 주는 것 같아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연예인들의 투표독려 이벤트도 눈에 띈다. 유명 아이돌 VIXX의 멤버 ‘레오’는 트위터에 투표 인증사진을 ‘별빛대선투표완료’ 해시태그해서 리트윗하면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해 선물을 제공하는 깜짝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동의대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부산참여연대가 후원하는 ‘릴레이 투표 챌린지’의 SNS 홍보물 갈무리. (사진= 릴레이 투표 챌린지 이벤트 페이스북 페이지)◇“투표하면 선물 주고 보너스도 줍니다”기업이나 자영업자가 투표자들에게 상품을 제공하거나 할인해주는 이벤트는 이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투표 독려와 자사홍보를 겸하는 1석2조 마케팅 전략이다. 서점 ‘YES24’는 투표 인증사진이나 손에 선거도장을 찍어오면 중고 도서를 19% 할인해 준다. 인터넷 보안솔루션 공급업체 ‘디지캡’은 투표 인증사진을 찍어 회사가 지정한 전화번호로 보내면 심사를 통해 빕스(VIPS) 주말샐러드바 이용권(1명)과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익(2명), GGV 영화권(2명) 등을 제공한다. 운동용품 해외직구 사이트 ‘365 머슬’은 투표 인증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365머슬투표이벤트’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3명에게 단백질 보충제를 준다.경기도 군산에 소재한 ‘고재영 빵집’은 투표소 대기열에 있는 본인 인증사진을 ‘나도투표했다’ 해쉬태그와 함께 고재영 빵집의 페이스북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케이크나 빵 한 상자를 제공한다. 심리상담센터인 허그맘허그인은 자사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투표 인증사진을 찍어 상담센터 첫 방문 때 보여주면 비용을 30% 할인해준다.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상금을 주는 회사도 있다. 화장품 정보 제공 플랫폼인 ‘화해’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버드뷰’는 전 직원이 투표를 인증하면 한 명당 10만원씩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다.인터넷 보안솔루션 공급업체 디지캡의 19대 대선 투표 인증사진 선물 이벤트의 온라인 포스터. (자료=디지캡 공식 블로그)
2017.05.08 I 이승현 기자
문재인, ‘취준생·비정규직’ 가슴으로 사회단면 품어
  • 문재인, ‘취준생·비정규직’ 가슴으로 사회단면 품어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열린 ‘투표참여 릴레이 버스킹 vote0509’행사에서 사전투표율 25% 달성을 축하하는 프리허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구직원서 내고 취업준비 중이신 분”·“비정규직으로 일하고 계신 분”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일 취업준비생과 비정규직, 임산부, 모태솔로(태어나서 한 번도 연해를 못해본 이) 등 우리 사회단상을 가슴으로 품었다. 이날 서울 홍대 걷고싶은거리에서 대선 사전 투표율이 25%를 넘은것을 축하하기 위해 열린 프리허그 행사에서다.문 후보 측은 경호문제와 혼잡성 등을 고려해 특정 키워드를 던지고 그에 맞는 이들이 무대 위로 올라와 프리허그를 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다양한 모습의 시민들이 소회를 토로하고 문 후보와 진정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평가가 나온다.문 후보는 “사전투표 공약으로 투표율이 25%가 넘으면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약속은 했는데 사실은 전혀 기대를 안했다”며 “20% 정도 해주면 좋겠다는 욕심으로 그런 약속을 했었는데, 무려 26%, 1100만 명 정말 놀랍지 않느냐”고 소감을 전했다.그러면서 “그만큼 우리 국민들이 정권교체에 대한 염원, 나라다운 나라에 대한 염원이 정말 절박하고 간절하기 때문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된다”며 “그래서 사전투표 26%는 촛불혁명을 완성시키는 선거혁명의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문 후보의 인사말 뒤 이어진 행사는 문 후보 측 고민정 대변인과 조국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고 대변인은 “많은 분들이 어제 밤새, 오늘 낮에도 고민을 했다”며 “(사전투표를 한) 1100만명을 다 허그 하면 좋을 텐데 더더욱 허그가 필요한 분들을 (불러) 무대에서 얘기를 듣고 진하게 허그를 나눠볼까 한다”고 행사진행 방식을 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가장 먼저 연단 위로 올라온 모태솔로 여대생은 “투표를 해서 모두가 공감하고 정의롭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문 후보와 포옹을 했다. 이어서 올라온 모태솔로 남학생 역시 “대한민국이 윤리가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꿈꾼다. 시민여러분 모두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문 후보와 포옹을 나눴다.이어서 유기견을 키우는 시민들이 문 후보와 포옹을 했고 무대에 있던 작곡가 김형석씨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겠다는 한 여고생이 올라왔다. 해당 여고생이 무대에 올라 “부산에서 서울로 여행을 왔는데 엄마가 꼭 가서 사진을 찍어오라고 했다”고 하자 객석은 웃음바다가 됐다. 그는 ‘마법의 성’을 불렀고 문 후보와 포옹을 하고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문 후보와 셀카도 찍었다.이후 청년 구직자와 비정규직 시민들이 올라와 사회의 부조리함을 지적할 때에는 잠시 장내가 숙연해지기도 했다.문 후보는 이같이 22명의 지지자들과 프리허그를 마치고 “끝까지 함께 해 달라. 꼭 투표 해 달라”고 당부하며 ‘5월 9일’을 외치자 시민들은 “투표합시다”를 3번 외치며 화답했다.한편 문 후보는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지난 3일 여의도 당사 앞에서 열린 ‘사전투표 붐업 퍼포먼스’에서 “사전투표 투표율이 25%가 넘으면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한 번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2017.05.06 I 유태환 기자
빚 갚으라며 하루에 전화 10번? 불법입니다
  • [금융초보 탈출기]빚 갚으라며 하루에 전화 10번? 불법입니다
  • [사진=픽사베이][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직장인 김모(41)씨는 한 저축은행에서 대출금을 받은 후 제때 갚지 못해 최근 하루에 10차례가 넘는 빚 독촉 전화를 받고 있습니다. 처음엔 간단한 안내 문자메시지에 그쳤지만, 이제는 수시로 오는 전화 때문에 직장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국내 가계부채가 현재 13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빚더미에 짓눌린 서민들을 괴롭히는 문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불법 채권추심 문제입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에 접수된 채권추심 관련 민원은 3776건입니다. 전년 대비(2167건) 74.3% 증가한 수치죠. 유형별로는 ‘채권추심 관련 일반민원’이 21.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다음으로는 ‘지나친 독촉 전화’가 15.8%, ‘관계인 등 제3자 고지’가 10.9%, ‘협박, 공포심 불안감 유발’이 6.8% 를 차지합니다. 대출자에겐 채무 상환의 의무가 있지만, 아래와 같은 채권 추심 행위들은 명백한 불법에 속합니다.우선 채권추심자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추심하면 불법입니다. 사망한 채무자의 상속인이 상속포기를 한 사실을 알면서도 채무를 갚으라는 등 이미 채권이 무효이거나 존재하지 않을 때에 추심을 하는 것도 불법입니다. 정당한 사유 없이 반복적으로 전화나 문자메시지, 자택 방문 등의 방법으로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행위도 금지돼 있습니다. 저녁 9시부터 아침 8시 사이의 전화나 방문도 불법이죠.대학생에게 돈을 빌려 준 후 부모에게 돈을 갚으라고 하는 등 또 제3자에게 채무를 대신해 갚으라고 요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회사 동료 등에게 채무자의 채무 내용이나 신용에 관한 사실을 알리는 것도 불법 행위입니다. 채권추심자가 욕설이나 폭언을 하거나 돈을 빌려서라도 채무변제자금을 마련하라고 강요하는 행위도 불법에 해당합니다. 개인회생채권이나 파산선고 및 면책 결정을 받은 채무자에게는 채무 변제를 요구할 수 없습니다. 채권추심자가 채권추심에 민사상 형사상 법적인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표시하는 행위도 불법행위에 해당합니다.이러한 불법행위에 대응하기 위해선 △채권추심인의 신분 확인 △채무확인서 교부 요청 △불법채권추심행위 고지 △휴대전화 녹취나 사진 등 증거자료 확보 및 신고 △형사처벌이 가능한 경우 수사기관에 고소하는 방법을 취할 수 있습니다.
2017.05.06 I 전상희 기자
'유담 성추행' 남성 "장난이었다..일베 회원 아냐"
  • '유담 성추행' 남성 "장난이었다..일베 회원 아냐"
  •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아들 유훈동 씨(왼쪽부터)와 딸 유담 씨, 며느리 권수진 씨가 4일 오후 서울 화양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치고 인증샷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딸 유담씨를 성추행 한 30대 남성이 장난을 치려고 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베 회원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5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선거 유세 중이던 유담(23)씨에게 사진 촬영을 빌미로 강제추행을 한 혐의로 30세 남성 이모씨를 임의동행 방식으로 불러 조사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정신장애 3급으로 전날 홍대에 혼자 놀러 나왔다가 우연히 유세현장을 보고 사진을 촬영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자신의 행위를 순순히 인정하면서도 “장난을 치려고 혀를 내밀었다”고 경찰 조사에서 말했다.이씨는 현재 무직으로 일베 회원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일베에 가입돼 있지 않고 글과 사진도 업로드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일베에 올라온 사건 사진의 게시자를 확인하기 위해 검찰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아울러 이씨의 범행에 공범이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경찰은 유담씨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는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강제추행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씨 부모 동의를 얻어 정신병원 입원 치료도 병행할 계획이다.이날 새벽 신고를 받은 경찰은 제보를 통해 이씨의 휴대전화 번호를 확인했다. 경찰은 이씨 주소지를 찾아갔으나 부모로부터 가출 상태라는 얘기를 전해 듣고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이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2017.05.05 I 한광범 기자
文, 어린이날 맞아 “어린이 병원비 국가보장” 국민이 만든 공약
  • 文, 어린이날 맞아 “어린이 병원비 국가보장” 국민이 만든 공약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문화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병원비를 국가가 보장하는 등 10대 국민이 만든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3월21일부터 44일간 문 후보의 휴대전화번호 공개를 통해 접수받은 12만5000건 중에 추려낸 공약들이다.문 후보 측이 이날 발표한 ‘국민이 만든 10대 공약’은 △어린이 병원비 국가보장을 비롯해 △아동학대 신속 대응체계 구축 △돈 걱정 없는 교복(교복 표준디자인제 도입) △몰카, 리벤지 포르노 완전 근절 △공공부문 학력차별 완전폐지 △청년 ICT 창작자, 스토리텔러 육성 △청년특허은행 설립 △월세 걱정없는 ‘청년 도미텔’ 설립 △단원고 김초원, 이지혜 선생님 순직 인정 △지하상가 공기질 개선, 맑은 물 만들기 등이다.10대 국민공약 가운데 1번은 10대 국민공약 발표일이 5월5일임을 감안해 ‘어린이 병원비 국가보장제도’가 차지했다. 15세까지 아동청소년의 입원진료비와 6살까지의 이른둥이 치료비를 국가가 책임지는 공약이다.교복 표준디자인제 도입은 중고등학교 교복을 기성복화해 시장과 마트에서 상시판매하자는 것으로 ‘교복 빈부격차’를 해소하고 학부모들의 교복가격 부담을 파격적으로 낮출 수 있는 안으로 평가됐다. 몰래카메라의 판매와 소지를 허가받아야 하는 몰카 허가제, 리벤지 포르노 성폭력 범죄 정책 제안은 접수건수가 1400여건에 달해, 몰카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그대로 반영됐다.특히 문 후보는 청년들이 제안한 국민공약을 적극 받아들여 공무원을 비롯한 공공부문은 학력증명서 제출의무를 폐지하고 인사기록카드에서 학력기재를 금지시켜 학력차별을 완전 폐지하겠다는 계획도 드러냈다. 또 사실상 실직상태이거나 저임금으로 고통받고 있는 영화, 드라마, 연극 등에 종사하는 청년 작가들을 적극 지원하여 디지털 스토리텔러로 육성하고 청년특허은행을 통해 창업을 돕는 내용도 채택됐다.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거점지역에 연합기숙사 형태의 ‘청년 도미텔’도 청년들의 주거문제를 크게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의 10대 국민공약’은 문 후보의 공식공약으로 채택돼 당선될 경우 캠프에서 발표한 공약과 함께 새 정부에서 바로 추진된다.한편 국민공약 문자 제안은 지난 3월21일 오전 10시에 시작돼 5월4일 현재 12만5000여 건이 접수되었다. 하루 평균 2808건으로, 1분마다 두건씩 국민공약이 제안된 셈이다. 문 후보 선대위 전략본부 CI(collective intelligence)팀은 15명의 모니터요원을 투입해, 접수된 모든 문자를 검토하고 분류했으며 매일 후보에게 보고되었다. 10대 국민공약은 정책전문가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분야의 정책이 망라됐다. 접수된 문자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은 교육(1만6602건)이었으며, 여성(5814건), 보육(3904건), 청년(5657건), 어르신(5888건), 주거(3375건) 등이 뒤를 이었다.제안된 정책 중 국민들의 관심 집중된 미세먼지 대책, 난임부부 지원정책, 반려동물 권리 등의 정책은 이미 문 후보의 공약으로 채택돼 후보자가 직접 발표하기도 했다.
2017.05.05 I 김영환 기자
유승민파·유담파 나뉜 '셀카족'…끝없이 이어진 응원
  • [현장에서]유승민파·유담파 나뉜 '셀카족'…끝없이 이어진 응원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4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 앞 네거리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중 딸 유담 씨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후보님,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VS “너무 예뻐요”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딸 유담(24·사진)씨와 때아닌 사진 찍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버지’ 유세를 돕는 유씨의 유명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 탓에 모든 현장이 ‘유 후보와 사진 찍는 줄’과 ‘유담 줄’로 나뉘기 때문이다.◇유승민 줄, 탈당 ‘역풍’(逆風)으로 응원·위로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 캠퍼스 내에서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시스)유 후보는 대선 기간 끝자락에서 마지막 바람을 타고 있는 주인공이다. 최근 바른정당 3분의 1이 넘는 의원 12명이 집단 탈당 의사를 밝히면서 ‘철새 정치인’에 반감이 있는 유권자들이 유 후보를 응원하기 시작하면서다. 유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부터 이화여대·한양대·서강대·홍대·성신여대 등 대학가 주변에서 유세를 벌이며 2030세대를 상대로 ‘젊은 보수’ 이미지를 굳히는 데 주력했다.연설은 10~15분 정도로 짧게 한 뒤 유세차에서 내려와 시민들을 직접 만나 손을 잡고 포옹하는 데 최소 4~5배 이상 시간을 쓴다. “‘유 후보는 참 좋은데 이번엔 안 될 것 같아 다른 후보를 찍겠다’는 시민들을 많이 만난다”며 “그러나 이분들이 모두 저에게 표를 주면 대통령이 될 수 있다” 등 ‘사표’(死票) 심리를 막으려는 내용이 연설의 주를 이뤘다.유 후보와 스킨십하는 대부분의 시민은 자신의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었다. 유 후보가 집당 탈당 사태로 치명상을 입은 만큼 ‘셀카족’들은 사진을 찍는 짧은 순간에 “힘내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절대 단일화하지 말고 완주하시기 바랍니다” 등 위로와 응원의 메세지를 건넸다. 홍대 인근에서 유 후보와 얘기를 나눈 지적장애 2급인 장영석(31)씨는 “유 후보에게 절대 단일화해서는 안 된다고 부탁했다”며 “투철한 안보관을 지닌 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도 모든 시민들에게 90도로 인사한 뒤 두 손을 꼭 붙잡고 “고맙습니다”리고 말했다. 지지자가 후보를 역으로 보듬는 진풍경이 유 후보 유세장에선 자연스럽게 연출되고 있다.유 후보는 이런 지지자들을 좀체 떠나지 못한다. 전날 서울지하철 강남역 2호선 인근에선 오후 8시 30분~10시 40분까지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었다. 동행한 한 당직자는 “적어도 1000명 정도 사진을 찍은 것 같다”며 “오후 10시 30분 국회서 전략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시민들이 끊이지 않아 이미 지각했다”고 전했다. 유 후보는 이날도 오후 8시 시작한 종로구 대학로 일대 유세에서 3000여 명(바른정당 추산)의 시민과 일일이 악수하고 사진을 찍었다.◇유담 줄, 연예인 ‘팬미팅 현장’…행인, 劉 지지자 되기도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딸 유담 씨가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 캠퍼스 내에서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시스)유 후보를 중심으로 한 인파에서 약 10~20m 정도 떨어진 곳엔 항상 다른 무리가 있다. 유담 씨와 그를 둘러싼 ‘팬’들이다.동국대 법학과에 다니는 유담 씨는 지난 4월 26일 중간고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유 후보의 거의 모든 유세 현장을 쫓아다니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날도 유 후보의 전 일정을 같이 다니며 시민들을 만났다. 유담 씨는 유 후보에게 ‘국민 장인’이란 별칭을 붙여준 장본인으로 빼어난 미모 덕에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28일 동영상 사이트 유뷰트에 올라온 ‘유승민 후보 자녀(유훈동, 유담) 응원 영상’은 4일 기준, 조회수 40만건을 넘어섰다. ‘유담 효과’란 말이 나올 정도다. ‘4번’이 적힌 하얀 모자를 푹 눌러쓴 유씨는 이날도 시민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유 씨는 사진을 찍으려고 다가오는 시민들을 밝은 미소로 맞았다. 10초에 한 번꼴로 사진을 찍는 강행군을 소화하면서도 피곤한 내색 없이 항상 반갑게 대했다. 유담 씨에게 몰리는 시민들은 유 후보 쪽과는 다른 성향을 띠었다. 주로 20대인 이들은 원래부터 유 후보를 지지해 유세현장에 오래 머무르는 유권자이기보다 지나가다 들른 행인들이 대부분이다. 유씨를 에워싼 이들은 “연예인 같다”, “진짜 예쁘다”며 유 후보의 외모에 감탄했다. 일부 시민들은 유씨와 사진을 찍은 뒤 “유승민 찍어야지”하고 결심하기도 했다. 성북구 성신여대 인근에서 만난 최모(22·여)씨는 “지나가다 사람들이 바글거려서 왔는데 유담씨가 있었다”며 “내친김에 사진이라도 하나 찍고 가려고 서 있다”고 말했다.응원과 동정 등이 버무려져 비장감마저 느껴지는 유 후보 쪽과는 달리, 유씨의 유세 현장은 이처럼 ‘아이돌 팬미팅’을 연상케 했다. 불과 몇 발자국 떨어진 거리지만 분위기는 판이한 셈이다.
2017.05.05 I 고준혁 기자
 文 43.2% 1위…‘초박빙’  洪·安, 2일 실버크로스(종합)
  • [리서치뷰] 文 43.2% 1위…‘초박빙’ 洪·安, 2일 실버크로스(종합)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5월 9일 대선 막판 판세는 1강(문재인) 2중(안철수·홍준표) 구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오차범위 이내의 초박빙 2위 싸움을 이어갔다.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발표한 여론조사결과 공표 금지 직전 마지막 여론조사(4월 30일∼5월 2일)에 따르면, 5자 대결 지지도는 문재인 43.2%, 안철수 21.1%, 홍준표 20.1%, 심상정 8.0%, 유승민 4.8%의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기타는 2.8%였다. 문재인 후보가 20%p 이상의 격차로 안철수·홍준표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 문 후보는 지난주 대비 2.3%p 하락한 가운데 ▲30대(7.2%p) ▲40대(7.1%p) ▲서울(9.6%p) ▲대구·경북(8.4%p) 등에서 하락폭이 컸다. 반면 4.8%p 급등한 홍준표 후보는 ▲60대(37.4%) ▲70대(36.1%) ▲대구·경북(38.9%)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50대(9.3%p) ▲60대(6.3%p) ▲70대(7.7%p) ▲서울(6.1%p) ▲대구·경북(5.7%p)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2.6%p 하락한 안철수 후보는 ▲50대(6.4%p) ▲60대(9.4%p) ▲70대(6.6%p) ▲호남(6.5%p) ▲부산·울산·경남(5.2%p) ▲자유한국당(7.0%p) ▲바른정당(12.3%p) ▲무당층(16.0%p) 등에서 하락폭이 컸다.또 이번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문재인 후보는 ‘46.2%(4/30~5/1) → 40.2%(5/2)’로 6.1%p 급락했다. 반면 홍준표 후보는 ‘17.6%(4/30~5/1) → 22.7%(5/2)’로 5.2%p 급등하면서 2일 조사에서 21.8%에 그친 안철수 후보를 처음으로 0.9%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리서치뷰 측은 5월 2일 문재인·홍준표 후보의 지지율 급변 현상과 관련, “지난 1일 오후 바른정당 국회의원 집단탈당과 보수진영 후보단일화 관련 이슈가 급속히 확산된 후 그동안 여론조사를 회피했던 ‘샤이 보수층’의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여론조사에 참여한 결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62.5%로 독주했다. 다만 16.3%를 얻은 홍준표 후보가 15.7%에 그친 안철수 후보를 0.6%p차로 근소하게 앞서며 처음 2위로 올라섰다. 직전 대비 문재인 후보는 1.2%p, 안철수 후보는 4.4%p 하락한 반면, 홍준표 후보는 6.1%p 급등했다.정당지지도에서도 자유한국당의 상승세가 또렷했다. 자유한국당은 직전 대비 4.0%p 오른 18.9%로, ‘최순실 파문’ 직후인 작년 10월말(17.3%)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17.4%에 그친 국민의당을 오차범위 내인 1.5%p 앞서며 올 3월말 이후 처음 2위로 올라섰다. 민주당은 60~70대와 대구·경북을 제외한 계층에서 선두를 달렸지만 직전 대비 0.8%p 하락한 39.8%로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3%p 오른 10.6%로 최고치를 경신했고, 집단탈당 사태를 겪은 바른정당은 직전과 같은 5.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기타·없음은 7.7%였다. 자유한국당은 ▲60대(33.7%) ▲70대(34.2%) ▲대구·경북(34.1%)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또 직전 대비 ▲남성(5.3%p) ▲40대(7.2%p) ▲50대(7.7%p) ▲서울(5.0%p) ▲충청(8.7%p) ▲부산·울산·경남(4.8%p) ▲강원·제주(5.5%p) 등에서 상승폭이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프레시안 의뢰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2,053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9.7%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서치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5.04 I 김성곤 기자
 문재인 38%…安 20%·洪 16%·沈 8%·劉 6%(종합)
  • [한국갤럽] 문재인 38%…安 20%·洪 16%·沈 8%·劉 6%(종합)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38%, 안철수 20%, 홍준표 16%”19대 대선 여론조사결과 공표 금지 이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했다. 3일 한국갤럽의 5월 1주 여론조사(5월 1~2일)에 따르면 대선후보 지지도는 문재인 38%, 안철수 20%, 홍준표 16%, 심상정 8%, 유승민 6%, 조원진 0.3%의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의견유보 11%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했을 때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4%포인트,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주 조사에서 6%포인트 하락, 이번 조사에서는 4%포인트 추가 하락해 가장 변화가 컸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지만 선두 유지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민주당 지지층 85%가 문재인, 국민의당 지지층 84%가 안철수, 자유한국당 지지층 88%가 홍준표를 선택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안철수 20%, 문재인 14%, 홍준표 9%, 심상정 7%, 유승민 7%의 순이었고 42%는 의견을 유보했다.4월 17일 공식선거운동 기간 전후 추이를 보면 보수층에서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는 눈에 띄게 하락하고 홍준표 후보는 급부상했다. 이념성향별로 안철수 후보 지지도는 보수층에서 28%포인트(4월 2주 48%→ 3주 45%→4주 29%→5월 1주 20%), 중도층에서 18%포인트(40%→34%→30%→22%) 하락했다. 진보층(23%→19%→16%→18%)에서는 상대적으로 변화가 적었다. 같은 기간 홍준표 후보는 보수층에서 22%포인트(21%→20%→36%→43%) 상승했다.갤럽 측은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 하락과 관련, “4월초 소속 정당 지지도를 크게 넘어서며 급부상한 안철수 지지세는 상당 부분 국민의당 지지층 외곽에 기반해 선두 주자인 문재인에 비해 변동 여지가 큰 편이었다”면서 “공식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격화된 검증과 네거티브 공방, 여러 차례의 TV토론회를 거치며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 일부가 이탈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권자들의 19대 대선 참여 열기는 매우 높았다. 무려 91%가 ‘꼭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5%는 ‘아마 할 것 같다’, 1%는 ‘아마 하지 않을 것 같다’, 2%는 ‘투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꼭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90%를 넘었지만 대구·경북 지역(81%),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73%), 지지후보 유보층(77%)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참고로 2012년 18대 대선 1주일 전에도 ’꼭 투표할 것‘이란 응답이 91%로 이번 조사와 동일했다. 세대별 양상은 약간 달라졌다. 20대는 2012년 84%→2017년 92%, 30대는 85%→89%로 높아졌고 40대는 95%→88%로 낮아졌다. 50대는 94%→93%, 60대 이상도 95%→92%로 바뀌어 세대간 격차가 줄었다. 이는 2012년 제19대 총선, 2016년 제20대 총선 직전 투표 의향 조사에서 나타난 경향과도 비슷하다.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6%, 국민의당 16%, 자유한국당 15%, 정의당 8%, 바른정당 5%의 순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1%, 없음·의견유보는 19%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각각 2포인트 하락했고 자유한국당은 4%포인트, 정의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4월 17일 공식선거운동 돌입 후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하락세,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상승세다.한편 이번 조사는 갤럽 자체조사로 5월 1~2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으며 응답률은 25%(총 통화 4,044명 중 1,015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7.05.03 I 김성곤 기자
문재인 측 “대학 입학금 없애고 진짜 반값 등록금”
  • 문재인 측 “대학 입학금 없애고 진짜 반값 등록금”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캠퍼스푸어’ 없는 학창시절을 공약했다. 입학금을 없애고 등록금은 진짜 반값으로 만들고 취약계층에게 대학 진학의 문은 더 넓히고 등록금을 완전 해결하는 등의 정책이 주요내용이다.윤호중 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고교를 졸업한 70%가 대학에 진학한다. 그러나 입학금, 등록금, 거기다가 주거비, 생활비까지 너무 부담스럽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윤 본부장은 “학자금 대출 이자는 더 내리고, 대학 기숙사 수용률을 높여 학비, 생활비 버느라 뺏긴 공부시간을 돌려드리겠다”고도 약속했다.한편으로는 대학 진학률을 낮추겠다고도 했다. 특성화고, 일반고의 직업교육을 강화해 고졸로도 충분히 취업할 수 있는 사회를 공언했다.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지킬 수 있도록 학교에서부터 노동인권교육을 의무화하고, 근로감독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낮춰 청년의 자기 결정권을 높이겠다고도 강조했다. 국방의 의무를 지킨 청년에게 국가도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병사급여 인상을 내걸었다. 2020년까지 최저임금의 50% 수준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다. 복무기간은 18개월까지 단축하고 생활관에 수신전용 공동 휴대전화 추가 설치 및 병사 급여에 통신보조비 추가도 공약했다.청년구직촉진수당, 청년고용의무 할당률은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신혼부부의 빠른 정착을 위해 신규 공공임대주택의 30% 우선 공급도 발표했다.
2017.05.03 I 김영환 기자
 유권자 18.1% ‘TV토론으로 후보 선택’…심상정 최대 수혜주
  • [리얼미터] 유권자 18.1% ‘TV토론으로 후보 선택’…심상정 최대 수혜주
  •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19대 대선 지지 후보 결정에 TV토론의 영향력이 막대한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수혜주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였다. 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대선후보 여론조사(무선 80·유선 20)에 따르면, ‘TV토론이 지지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40.5%로 나타났다.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응답이 54.0%였다. 특히 ‘TV토론 때문에 다른 후보로 교체했다’는 응답은 12.7%로 나타났다. 또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다가 TV토론 때문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는 응답도 5.4%였다. 결국 유권자 5명 중 1명에 이르는 18.1%는 ‘TV토론으로 새로운 후보를 지지하게 된 경우’다. 대선후보별로 살펴보면, 다른 후보를 지지하거나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다가 TV토론 때문에 심상정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현재의 심 후보 지지층의 절반 이상인 5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46.9%,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0.1% 순으로 조사됐다.다시 말해 새로운 지지층을 결집시키는데 TV토론의 이득을 많이 본 후보는 심상정, 유승민 후보, 홍준표 후보로 볼 수 있다.TV토론이 새로운 후보를 선택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지역은 TK(20.7%, 후보교체 10.1%·없다가 생김 10.6%)로 나타났다. 또 연령은 20대(22.6%, 후보교체 13.8%·없다가 생김 8.8%), 직업은 학생(28.0%, 후보교체 19.0%·없다가 생김 9.0%)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지정당은 자유한국당 지지층(25.4%, 후보교체 14.6%·없다가 생김 10.8%), 이념성향은 보수층(22.1%, 후보교체 15.2%·없다가 생김 6.9%)으로 나타났다.한편 이번 조사는 CBS 의뢰로 5월 1일(월)과 2일(화)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7,545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16명이 응답을 완료해 13.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51%), 무선(29%)·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과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안심번호 DB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17.05.03 I 김성곤 기자
 홍준표·안철수 18.6% 동률…文 42.4%·沈 7.3%·劉 4.9%(종합)
  • [리얼미터] 홍준표·안철수 18.6% 동률…文 42.4%·沈 7.3%·劉 4.9%(종합)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공직선거법상 여론조사결과 공표 금지 직전 19대 대선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0%대 초반의 지지율로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했다. 4월말 이후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였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동률을 기록했다.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대선후보 여론조사(무선 80·유선 20)에 따르면, 지지율은 문재인 42.4%(▼1.4%p), 홍준표 18.6%(▲8.4%p), 안철수 18.6%(▼13.7%p), 심상정 7.3%(▲3.1%p), 유승민 4.9%(▲1.7%p)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후보 1.7%,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이 6.5%로 집계됐다.문재인 후보는 2주전 조사(4월 17·18일) 대비 1.4%p 내린 42.4%를 기록했지만 2위와의 격차를 11.5%p에서 23.8%p로 두 배 이상의 큰 격차를 벌리며 1위를 이어갔다. 문 후보는 서울(문 41.2%, 안 18.8%, 홍 16.9%)과 경기·인천(문 44.1%, 안 20.4%, 홍 13.8%), 충청권(문 48.1%, 홍 18.5%, 안 13.5%), PK(문 40.7%, 홍 27.5%, 안 13.5%), 호남(문 50.7%, 안 31.2%, 홍 5.3%) 등 TK(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 연령별로도 20대(문 41.7%, 심 16.2%, 안 15.0%)와 30대(문 63.4%, 안 11.4%, 유 7.1%), 40대(문 54.3%, 안 17.7%, 홍 11.2%), 50대(문 35.6%, 홍 26.2%, 안 17.7%)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아울러 이념성향별로 진보층(문 54.6%, 안 19.0%, 심 15.3%)과 중도층(문 47.6%, 안 21.4%, 홍 13.2%)에서 선두를 기록고 60대 이상에서는 안철수 후보를 밀어내고 2위로 상승했다.홍준표 후보는 8.4%p 상승한 18.6%로 4월초 주요 정당후보 확정 후 처음으로 안철수 후보와 공동 2위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홍 후보는 TK(홍 37.3%, 문 30.7%, 안 9.5%)에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를 제치고 1위로 상승했다. 특히 60대 이상(홍 36.7%, 안 27.9%, 문 23.5%)과 보수층(홍 57.0%, 문 13.9%, 안 11.7%)에서도 안 후보를 밀어내고 선두로 부상한 데 이어 PK에서는 안 후보에 앞선 2위, 50대(8.2%, 17·18일 조사)에서는 한 자릿수 지지율의 3위에서 20%대 중반으로 급등한 2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후보는 13.7%p 하락한 18.6%로 급격한 내림세를 보이며 홍준표 후보와 공동 2위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안 후보는 2주 전 조사에서는 충청권과 TK, 5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2위 또는 3위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수도권(4.4%→8.9%)과 20대(5.7%→16.2%), 진보층(5.7%→15.3%)에서 결집하며 3.1%p 상승한 7.3%로 최근의 강세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1.7%p 오른 4.9%로 5% 선에 근접했는데, TK(2.6%→9.2%)와 30대(3.1%→7.1%)에서 상승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적극 투표 의향층 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45.6%를 기록하면서 40%대 중반을 넘어섰다. 이어 홍준표 후보가 18.8%, 안철수 후보가 16.9%로 나타났는데 홍 후보가 안 후보를 제치고 박빙의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심상정 후보가 7.7%, 유승민 후보가 4.7%로 집계됐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2주 전 조사 대비 10.7%p 상승한 70.0%로, 유권자 10명 중 7명이 문 후보가 19대 대통령으로 선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준표 후보는 8.7%p 오른 13.5%로 2위, 안철수 후보는 20.7%p 급락한 8.7%로 조사됐다. 이어 유승민 후보가 0.9%, 심상정 후보가 0.7%를 기록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CBS 의뢰로 5월 1일(월)과 2일(화)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7,545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16명이 응답을 완료해 13.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51%), 무선(29%)·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과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안심번호 DB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17.05.03 I 김성곤 기자
  • KTX서 승무원 폭행 男 "내가 검산데 감히" 거짓말까지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운행 중인 KTX에서 남성 승객이 검표를 요구하는 승무원을 무차별 폭행하고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코레일과 승객들에 따르면 1일 오전 6시 10분 부산역에서 출발한 서울행 KTX 108호 특실 안에서 남자 승무원이 승객 조모(37) 씨에게 승차권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승차권 확인은 탑승장 예매 여부 확인을 위해 진행하는 절차다. 조씨는 승무원의 요구가 기분 나쁘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승무원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조씨는 자신의 말을 거부하는 승무원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쓰러뜨린 뒤 발로 찼다.한 승객이 휴대전화로 촬영한 동영상에는 이 같은 조씨의 폭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조씨는 승무원에게 “감히 서울중앙지검 검사인 나에게 표 검사를 하다니 직장을 그만두게 할 수도 있다”는 협박성 말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씨는 폭행을 말리려던 승객에게도 위협을 가했다. 조씨는 폭행 소식을 듣고 온 열차 팀장에게도 수차례 머리를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10여 분간 계속된 조씨의 폭행은 승무원이 결국 무릎을 꿇고 사과할 때까지 계속됐다.조씨는 KTX가 울산역에 정차하자 미리 대기하고 있던 철도사법경찰대에 의해 강제하차 당했다. 열차는 운행에 차질을 빚지 않고 예정대로 오전 9시 3분 서울역에 도착했다. 조씨에게 폭행당한 승무원은 서울역에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철도사법경찰대는 “조씨가 술은 마시지 않은 상태였고, 검표 과정에서 기분이 나빠 승무원을 폭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확인 결과 검사 신분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철도사법경찰대는 열차 승무원을 폭행한 혐의(철도안전법 위반)로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2017.05.01 I 채상우 기자
  • 서울시, 올해 첫 오존주의보 발령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1일 서울의 낮 기온이 28.3℃까지 오른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서울시는 1일 “강서, 금천, 동작구 등 서울 서남권의 오전 농도가 0.120ppm/h 이상을 기록해 오후 6시 기준으로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오존주의보는 여름철 햇빛이 강하고 바람이 없을 때 오존농도가 시간당 0.12ppm 이상으로 높게 나타날 경우 시민들의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고 오염물질 저감에 시민 협조를 구하기 위해 발령한다. 오존은 대기 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의 광화학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로서 고농도에 노출되면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호흡장애 현상까지 나타난다.시 관계자는 “오존 주의보 발령시 실외운동이나 산책 등 실외활동과 오존 생성원인의 하나인 자동차 운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도장작업이나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이 배출되는 작업장에서는 햇빛이 강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작업을 피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시는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오존 예·경보’ 발생 상황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오존 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주의보 발령에 대비하고 있다.오존주의보를 발령하면 서울시 유관부서, 정부기관, 언론사, 학교, 다중이용시설 등 8500개소에 팩스, 전화, 문자 등으로 전파하고 문자서비스 신청자 2만 6500여명에게 문자를 발송하여 경보 상황 및 시민행동요령을 안내한다. 특히 2015년부터는 외국인 학교에도 발령 상황을 영문으로 전파하고 자치구에서도 관공서, 학교, 아파트, 다중이용시설 등 4만 8500여개소, 주민 10만 5600여명에게 문자를 발송한다.한편 오존 주의보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든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의 ‘대기질정보 문자서비스 받아보기’를 신청하면 된다.
2017.05.01 I 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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