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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 2017][한국갤럽 예측치] 문재인 43.1%, 홍준표 22.3%, 안철수 19.6%(종합)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한국갤럽의 19대 대선 예상 득표율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0%대 초반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9일 한국갤럽의 대선후보 예상 득표율에 따르면, 문재인 43.1%, 홍준표 22.3%, 안철수 19.6%, 유승민 7.1%, 심상정 7.3%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 0.6%다이번 조사는 선거 직전 이틀간 전화조사 결과 기준으로 응답 유보층 후보별 투표 확률을 추정한 것이다. 투표율은 76%를 가정했다. 아울러 로지스틱 회귀분석 모형으로 응답 유보층 후보별 투표 확률을 추정하고 사전조사의 투표 의향과 실현율을 반영해 성·연령대별 투표율을 추정했다. 이밖에 선거 당일 오후 6시 지역별 투표율을 기준으로 가중값을 부여했다. 이번 조사는 갤럽 자체 조사로 5월 7~8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03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2.2%포인트(95% 신뢰수준)였으며 응답률은 24%(총 통화 8,553명 중 2,030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文, 어린이날 맞아 “어린이 병원비 국가보장” 국민이 만든 공약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문화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병원비를 국가가 보장하는 등 10대 국민이 만든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3월21일부터 44일간 문 후보의 휴대전화번호 공개를 통해 접수받은 12만5000건 중에 추려낸 공약들이다.문 후보 측이 이날 발표한 ‘국민이 만든 10대 공약’은 △어린이 병원비 국가보장을 비롯해 △아동학대 신속 대응체계 구축 △돈 걱정 없는 교복(교복 표준디자인제 도입) △몰카, 리벤지 포르노 완전 근절 △공공부문 학력차별 완전폐지 △청년 ICT 창작자, 스토리텔러 육성 △청년특허은행 설립 △월세 걱정없는 ‘청년 도미텔’ 설립 △단원고 김초원, 이지혜 선생님 순직 인정 △지하상가 공기질 개선, 맑은 물 만들기 등이다.10대 국민공약 가운데 1번은 10대 국민공약 발표일이 5월5일임을 감안해 ‘어린이 병원비 국가보장제도’가 차지했다. 15세까지 아동청소년의 입원진료비와 6살까지의 이른둥이 치료비를 국가가 책임지는 공약이다.교복 표준디자인제 도입은 중고등학교 교복을 기성복화해 시장과 마트에서 상시판매하자는 것으로 ‘교복 빈부격차’를 해소하고 학부모들의 교복가격 부담을 파격적으로 낮출 수 있는 안으로 평가됐다. 몰래카메라의 판매와 소지를 허가받아야 하는 몰카 허가제, 리벤지 포르노 성폭력 범죄 정책 제안은 접수건수가 1400여건에 달해, 몰카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그대로 반영됐다.특히 문 후보는 청년들이 제안한 국민공약을 적극 받아들여 공무원을 비롯한 공공부문은 학력증명서 제출의무를 폐지하고 인사기록카드에서 학력기재를 금지시켜 학력차별을 완전 폐지하겠다는 계획도 드러냈다. 또 사실상 실직상태이거나 저임금으로 고통받고 있는 영화, 드라마, 연극 등에 종사하는 청년 작가들을 적극 지원하여 디지털 스토리텔러로 육성하고 청년특허은행을 통해 창업을 돕는 내용도 채택됐다.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거점지역에 연합기숙사 형태의 ‘청년 도미텔’도 청년들의 주거문제를 크게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의 10대 국민공약’은 문 후보의 공식공약으로 채택돼 당선될 경우 캠프에서 발표한 공약과 함께 새 정부에서 바로 추진된다.한편 국민공약 문자 제안은 지난 3월21일 오전 10시에 시작돼 5월4일 현재 12만5000여 건이 접수되었다. 하루 평균 2808건으로, 1분마다 두건씩 국민공약이 제안된 셈이다. 문 후보 선대위 전략본부 CI(collective intelligence)팀은 15명의 모니터요원을 투입해, 접수된 모든 문자를 검토하고 분류했으며 매일 후보에게 보고되었다. 10대 국민공약은 정책전문가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분야의 정책이 망라됐다. 접수된 문자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은 교육(1만6602건)이었으며, 여성(5814건), 보육(3904건), 청년(5657건), 어르신(5888건), 주거(3375건) 등이 뒤를 이었다.제안된 정책 중 국민들의 관심 집중된 미세먼지 대책, 난임부부 지원정책, 반려동물 권리 등의 정책은 이미 문 후보의 공약으로 채택돼 후보자가 직접 발표하기도 했다.
- [리서치뷰] 文 43.2% 1위…‘초박빙’ 洪·安, 2일 실버크로스(종합)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5월 9일 대선 막판 판세는 1강(문재인) 2중(안철수·홍준표) 구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오차범위 이내의 초박빙 2위 싸움을 이어갔다.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발표한 여론조사결과 공표 금지 직전 마지막 여론조사(4월 30일∼5월 2일)에 따르면, 5자 대결 지지도는 문재인 43.2%, 안철수 21.1%, 홍준표 20.1%, 심상정 8.0%, 유승민 4.8%의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기타는 2.8%였다. 문재인 후보가 20%p 이상의 격차로 안철수·홍준표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 문 후보는 지난주 대비 2.3%p 하락한 가운데 ▲30대(7.2%p) ▲40대(7.1%p) ▲서울(9.6%p) ▲대구·경북(8.4%p) 등에서 하락폭이 컸다. 반면 4.8%p 급등한 홍준표 후보는 ▲60대(37.4%) ▲70대(36.1%) ▲대구·경북(38.9%)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50대(9.3%p) ▲60대(6.3%p) ▲70대(7.7%p) ▲서울(6.1%p) ▲대구·경북(5.7%p)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2.6%p 하락한 안철수 후보는 ▲50대(6.4%p) ▲60대(9.4%p) ▲70대(6.6%p) ▲호남(6.5%p) ▲부산·울산·경남(5.2%p) ▲자유한국당(7.0%p) ▲바른정당(12.3%p) ▲무당층(16.0%p) 등에서 하락폭이 컸다.또 이번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문재인 후보는 ‘46.2%(4/30~5/1) → 40.2%(5/2)’로 6.1%p 급락했다. 반면 홍준표 후보는 ‘17.6%(4/30~5/1) → 22.7%(5/2)’로 5.2%p 급등하면서 2일 조사에서 21.8%에 그친 안철수 후보를 처음으로 0.9%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리서치뷰 측은 5월 2일 문재인·홍준표 후보의 지지율 급변 현상과 관련, “지난 1일 오후 바른정당 국회의원 집단탈당과 보수진영 후보단일화 관련 이슈가 급속히 확산된 후 그동안 여론조사를 회피했던 ‘샤이 보수층’의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여론조사에 참여한 결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62.5%로 독주했다. 다만 16.3%를 얻은 홍준표 후보가 15.7%에 그친 안철수 후보를 0.6%p차로 근소하게 앞서며 처음 2위로 올라섰다. 직전 대비 문재인 후보는 1.2%p, 안철수 후보는 4.4%p 하락한 반면, 홍준표 후보는 6.1%p 급등했다.정당지지도에서도 자유한국당의 상승세가 또렷했다. 자유한국당은 직전 대비 4.0%p 오른 18.9%로, ‘최순실 파문’ 직후인 작년 10월말(17.3%)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17.4%에 그친 국민의당을 오차범위 내인 1.5%p 앞서며 올 3월말 이후 처음 2위로 올라섰다. 민주당은 60~70대와 대구·경북을 제외한 계층에서 선두를 달렸지만 직전 대비 0.8%p 하락한 39.8%로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3%p 오른 10.6%로 최고치를 경신했고, 집단탈당 사태를 겪은 바른정당은 직전과 같은 5.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기타·없음은 7.7%였다. 자유한국당은 ▲60대(33.7%) ▲70대(34.2%) ▲대구·경북(34.1%)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또 직전 대비 ▲남성(5.3%p) ▲40대(7.2%p) ▲50대(7.7%p) ▲서울(5.0%p) ▲충청(8.7%p) ▲부산·울산·경남(4.8%p) ▲강원·제주(5.5%p) 등에서 상승폭이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프레시안 의뢰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2,053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9.7%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서치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국갤럽] 문재인 38%…安 20%·洪 16%·沈 8%·劉 6%(종합)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38%, 안철수 20%, 홍준표 16%”19대 대선 여론조사결과 공표 금지 이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했다. 3일 한국갤럽의 5월 1주 여론조사(5월 1~2일)에 따르면 대선후보 지지도는 문재인 38%, 안철수 20%, 홍준표 16%, 심상정 8%, 유승민 6%, 조원진 0.3%의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의견유보 11%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했을 때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4%포인트,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주 조사에서 6%포인트 하락, 이번 조사에서는 4%포인트 추가 하락해 가장 변화가 컸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지만 선두 유지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민주당 지지층 85%가 문재인, 국민의당 지지층 84%가 안철수, 자유한국당 지지층 88%가 홍준표를 선택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안철수 20%, 문재인 14%, 홍준표 9%, 심상정 7%, 유승민 7%의 순이었고 42%는 의견을 유보했다.4월 17일 공식선거운동 기간 전후 추이를 보면 보수층에서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는 눈에 띄게 하락하고 홍준표 후보는 급부상했다. 이념성향별로 안철수 후보 지지도는 보수층에서 28%포인트(4월 2주 48%→ 3주 45%→4주 29%→5월 1주 20%), 중도층에서 18%포인트(40%→34%→30%→22%) 하락했다. 진보층(23%→19%→16%→18%)에서는 상대적으로 변화가 적었다. 같은 기간 홍준표 후보는 보수층에서 22%포인트(21%→20%→36%→43%) 상승했다.갤럽 측은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 하락과 관련, “4월초 소속 정당 지지도를 크게 넘어서며 급부상한 안철수 지지세는 상당 부분 국민의당 지지층 외곽에 기반해 선두 주자인 문재인에 비해 변동 여지가 큰 편이었다”면서 “공식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격화된 검증과 네거티브 공방, 여러 차례의 TV토론회를 거치며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 일부가 이탈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권자들의 19대 대선 참여 열기는 매우 높았다. 무려 91%가 ‘꼭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5%는 ‘아마 할 것 같다’, 1%는 ‘아마 하지 않을 것 같다’, 2%는 ‘투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꼭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90%를 넘었지만 대구·경북 지역(81%),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73%), 지지후보 유보층(77%)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참고로 2012년 18대 대선 1주일 전에도 ’꼭 투표할 것‘이란 응답이 91%로 이번 조사와 동일했다. 세대별 양상은 약간 달라졌다. 20대는 2012년 84%→2017년 92%, 30대는 85%→89%로 높아졌고 40대는 95%→88%로 낮아졌다. 50대는 94%→93%, 60대 이상도 95%→92%로 바뀌어 세대간 격차가 줄었다. 이는 2012년 제19대 총선, 2016년 제20대 총선 직전 투표 의향 조사에서 나타난 경향과도 비슷하다.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6%, 국민의당 16%, 자유한국당 15%, 정의당 8%, 바른정당 5%의 순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1%, 없음·의견유보는 19%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각각 2포인트 하락했고 자유한국당은 4%포인트, 정의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4월 17일 공식선거운동 돌입 후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하락세,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상승세다.한편 이번 조사는 갤럽 자체조사로 5월 1~2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으며 응답률은 25%(총 통화 4,044명 중 1,015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리얼미터] 유권자 18.1% ‘TV토론으로 후보 선택’…심상정 최대 수혜주
-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19대 대선 지지 후보 결정에 TV토론의 영향력이 막대한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수혜주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였다. 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대선후보 여론조사(무선 80·유선 20)에 따르면, ‘TV토론이 지지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40.5%로 나타났다.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응답이 54.0%였다. 특히 ‘TV토론 때문에 다른 후보로 교체했다’는 응답은 12.7%로 나타났다. 또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다가 TV토론 때문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는 응답도 5.4%였다. 결국 유권자 5명 중 1명에 이르는 18.1%는 ‘TV토론으로 새로운 후보를 지지하게 된 경우’다. 대선후보별로 살펴보면, 다른 후보를 지지하거나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다가 TV토론 때문에 심상정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현재의 심 후보 지지층의 절반 이상인 5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46.9%,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0.1% 순으로 조사됐다.다시 말해 새로운 지지층을 결집시키는데 TV토론의 이득을 많이 본 후보는 심상정, 유승민 후보, 홍준표 후보로 볼 수 있다.TV토론이 새로운 후보를 선택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지역은 TK(20.7%, 후보교체 10.1%·없다가 생김 10.6%)로 나타났다. 또 연령은 20대(22.6%, 후보교체 13.8%·없다가 생김 8.8%), 직업은 학생(28.0%, 후보교체 19.0%·없다가 생김 9.0%)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지정당은 자유한국당 지지층(25.4%, 후보교체 14.6%·없다가 생김 10.8%), 이념성향은 보수층(22.1%, 후보교체 15.2%·없다가 생김 6.9%)으로 나타났다.한편 이번 조사는 CBS 의뢰로 5월 1일(월)과 2일(화)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7,545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16명이 응답을 완료해 13.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51%), 무선(29%)·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과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안심번호 DB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리얼미터] 홍준표·안철수 18.6% 동률…文 42.4%·沈 7.3%·劉 4.9%(종합)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공직선거법상 여론조사결과 공표 금지 직전 19대 대선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0%대 초반의 지지율로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했다. 4월말 이후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였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동률을 기록했다.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대선후보 여론조사(무선 80·유선 20)에 따르면, 지지율은 문재인 42.4%(▼1.4%p), 홍준표 18.6%(▲8.4%p), 안철수 18.6%(▼13.7%p), 심상정 7.3%(▲3.1%p), 유승민 4.9%(▲1.7%p)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후보 1.7%,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이 6.5%로 집계됐다.문재인 후보는 2주전 조사(4월 17·18일) 대비 1.4%p 내린 42.4%를 기록했지만 2위와의 격차를 11.5%p에서 23.8%p로 두 배 이상의 큰 격차를 벌리며 1위를 이어갔다. 문 후보는 서울(문 41.2%, 안 18.8%, 홍 16.9%)과 경기·인천(문 44.1%, 안 20.4%, 홍 13.8%), 충청권(문 48.1%, 홍 18.5%, 안 13.5%), PK(문 40.7%, 홍 27.5%, 안 13.5%), 호남(문 50.7%, 안 31.2%, 홍 5.3%) 등 TK(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 연령별로도 20대(문 41.7%, 심 16.2%, 안 15.0%)와 30대(문 63.4%, 안 11.4%, 유 7.1%), 40대(문 54.3%, 안 17.7%, 홍 11.2%), 50대(문 35.6%, 홍 26.2%, 안 17.7%)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아울러 이념성향별로 진보층(문 54.6%, 안 19.0%, 심 15.3%)과 중도층(문 47.6%, 안 21.4%, 홍 13.2%)에서 선두를 기록고 60대 이상에서는 안철수 후보를 밀어내고 2위로 상승했다.홍준표 후보는 8.4%p 상승한 18.6%로 4월초 주요 정당후보 확정 후 처음으로 안철수 후보와 공동 2위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홍 후보는 TK(홍 37.3%, 문 30.7%, 안 9.5%)에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를 제치고 1위로 상승했다. 특히 60대 이상(홍 36.7%, 안 27.9%, 문 23.5%)과 보수층(홍 57.0%, 문 13.9%, 안 11.7%)에서도 안 후보를 밀어내고 선두로 부상한 데 이어 PK에서는 안 후보에 앞선 2위, 50대(8.2%, 17·18일 조사)에서는 한 자릿수 지지율의 3위에서 20%대 중반으로 급등한 2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후보는 13.7%p 하락한 18.6%로 급격한 내림세를 보이며 홍준표 후보와 공동 2위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안 후보는 2주 전 조사에서는 충청권과 TK, 5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2위 또는 3위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수도권(4.4%→8.9%)과 20대(5.7%→16.2%), 진보층(5.7%→15.3%)에서 결집하며 3.1%p 상승한 7.3%로 최근의 강세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1.7%p 오른 4.9%로 5% 선에 근접했는데, TK(2.6%→9.2%)와 30대(3.1%→7.1%)에서 상승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적극 투표 의향층 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45.6%를 기록하면서 40%대 중반을 넘어섰다. 이어 홍준표 후보가 18.8%, 안철수 후보가 16.9%로 나타났는데 홍 후보가 안 후보를 제치고 박빙의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심상정 후보가 7.7%, 유승민 후보가 4.7%로 집계됐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2주 전 조사 대비 10.7%p 상승한 70.0%로, 유권자 10명 중 7명이 문 후보가 19대 대통령으로 선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준표 후보는 8.7%p 오른 13.5%로 2위, 안철수 후보는 20.7%p 급락한 8.7%로 조사됐다. 이어 유승민 후보가 0.9%, 심상정 후보가 0.7%를 기록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CBS 의뢰로 5월 1일(월)과 2일(화)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7,545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16명이 응답을 완료해 13.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51%), 무선(29%)·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과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안심번호 DB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서울시, 올해 첫 오존주의보 발령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1일 서울의 낮 기온이 28.3℃까지 오른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서울시는 1일 “강서, 금천, 동작구 등 서울 서남권의 오전 농도가 0.120ppm/h 이상을 기록해 오후 6시 기준으로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오존주의보는 여름철 햇빛이 강하고 바람이 없을 때 오존농도가 시간당 0.12ppm 이상으로 높게 나타날 경우 시민들의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고 오염물질 저감에 시민 협조를 구하기 위해 발령한다. 오존은 대기 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의 광화학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로서 고농도에 노출되면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호흡장애 현상까지 나타난다.시 관계자는 “오존 주의보 발령시 실외운동이나 산책 등 실외활동과 오존 생성원인의 하나인 자동차 운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도장작업이나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이 배출되는 작업장에서는 햇빛이 강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작업을 피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시는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오존 예·경보’ 발생 상황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오존 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주의보 발령에 대비하고 있다.오존주의보를 발령하면 서울시 유관부서, 정부기관, 언론사, 학교, 다중이용시설 등 8500개소에 팩스, 전화, 문자 등으로 전파하고 문자서비스 신청자 2만 6500여명에게 문자를 발송하여 경보 상황 및 시민행동요령을 안내한다. 특히 2015년부터는 외국인 학교에도 발령 상황을 영문으로 전파하고 자치구에서도 관공서, 학교, 아파트, 다중이용시설 등 4만 8500여개소, 주민 10만 5600여명에게 문자를 발송한다.한편 오존 주의보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든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의 ‘대기질정보 문자서비스 받아보기’를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