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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온커뮤니티, 4차산업혁명 생체인증의 핵심주
  • [탐방노트] 유니온커뮤니티, 4차산업혁명 생체인증의 핵심주
  • [뉴미디어팀] 유니온커뮤니티 <기업개요> - 2000년도 설립 - 바이오 인식 솔루션 제공 - 물리보안, 바이오인식(지문인식과 얼굴인식)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회사 <보안시장 개요> - 전체보안시장은 7.7조 규모 (국내, 2015기준), 연평균 10% 수준 성장 - 물리보안 5.8조, 정보보안 1.9조 시장 - 이중 당사의 주사업영역은 지문인식(1,126억원), 바이오정보보안(906억원) - 생체인식 물리보안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8% 성장 예상 <미래에셋대우 리포트 2017.2.1> <투자포인트> 1. 바이오인식 시장의 성장 - 현 보안시장의 핵심 솔루션은 바이오인식 기술 - 바이오인식은 지문(60.5%), 안면(30.8%), 홍채(1.4%), 정맥(3.4%) 4가지 (기타 3.9%) - 홍채 같은 경우 망원기술과 홍채인식 매칭해주는 기술 필요하며 과거 카메라 기술 발달하지 않아 망원기술을 확보하는데 비용이 수천만원대로 발생, 따라서 극한의 보안을 요구하는 특수연구소 정도 아니면 실질적으로 홍채인식 까지는 필요 없음 - 사무실, 휴대폰 보안에는 지문이면 충분, 홍채까진 필요 없어 시장이 크지 않았는데 갤노트7에 홍채인식이 들어가면서 시장 관심 많아 지기 시작, 당사도 내년까지 홍채 기술 보유하려고 개발중 - 정맥은 일본에서 발달했으나 최근 지문인식으로 넘어가는 추세 - 지문인식 시장엔 알고리즘이 있는 회사와 센서만 제조하는 회사 존재 - 센서도 원천기술이고 그걸 매칭시키는 알고리즘도 원천기술 - 당사는 센서와 알고리즘 기술 다 보유 2. 업계 최상위 기술력 - 당사 사업영역은 바이오인식 시스템, 지문인식 모듈, 라이브스캐너, 바이오정보보안, 모바일응용사업으로 다양한 분야 진출 - 국내 지문인식 시장 12.5% MS (2015년)로 업계 2위 (1위 19%) - 매출액 대비 R&D 5% 이상 투자, R&D 인력 56명 (46%, 2016년 기준) - 지문인식 핵심기술 100% 보유 (위조지문방지, 지문인식 알고리즘, 지문인식센서) - 지문인식 알고리즘 우수성 증명 및 특화된 위조지문방지 기술 보유 3. 고마진인 수출 시장 확대 - 국내 판매 보다 해외판매가 수익성이 높음, 16년 매출기준 수출비중 52% - 국내는 대기업으로 대량 납품하기에 마진이 적음, 해외는 고정적으로 나가는 곳이 없어 이익률 자체가 높음 - 수출액은 전세계 골고루 있어 편향되지 않음 - 라이브스캐너는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은행 납품 4. 신제품 출시로 매출 증가 가. 라이브스캐너 - 라이브스캐너 제품 출시, 올해 기대를 가지고 있는 제품, 올해 단일 품목 가장 매출 기대 - 은행권 지문/인감 스캐너 수요 증가 기대 - 시중은행 IBK 전지점, 농협 일부 지점 납품, 단일제품이지만 국내/해외 가격차이 발생 - 일본 스미토모의 경우 기존 제품 보다 낮은 가격으로 납품 - 인감스캐너는 인감 찍으면 인주로 액정이 오염되고 오염된 인주도 같이 스캔이 되는 문제가 발생 당사는 압력으로 신호를 받아 입력하기에 기존 인주자국 스캔 안 됨. 특허 출원 - 인감 사용 국가는 일본 한국 중국 등 아시아권 국가로 해외 은행의 페이퍼리스 사업이 본격화 될 경우 수요 상당 할 것 나. 누르고 시리즈 - 누르고 마이크로스코프 : 400배 확대되는 현미경, 별도의 광원과 촬영장비가 필요하지 않음, 멕시코 남미 쪽 위조지폐 걱정 많은 곳 에서 사용. 작년 매출 5억. 해외 쪽으로 매출 발생 -누르고 더마스코프 : 해외 화장품 업체. 니베아 로레알 관심 카메라에 부착해서 피부상태 촬영 분석해서 보여주는 기능, 어플리케이션 완성 후 출시예정 - 누르고 선 미러 : 자외선 노출 방지 위한 썬 크림의 지속성과 피부 상태 확인 5. 신규사업 모바일 Key & 금융 - 공인인증서, OTP 등은 은행업무에 필요하나 도용과 분실 위험 - 생체정보를 활용 공동 개발해 생체정보를 인증수단으로 사용 허가 받음 - 생체정보는 하나밖에 없기에 해킹되서 유출되면 더 이상 사용 할 수 없어 생체정보를 쪼개 여러 서버에 두고 인증요구 들어오면 매칭하는 방식으로 보안 강화 - 모바일 키 솔루션 사업, 현재 휴대폰으론 지문을 금융결제로 사용 할 수 없음. 별도의 입력장치가 필요, pc에서 사용하려면 지문입력 단말기 필요 - 매칭알고리즘으로 금감원 인증을 받은 회사가 당사 포함 3곳 밖에 없음 - 기존에는 핸드폰 버튼으로 인증, 앞으로는 핸드폰 액정을 통해 인증 받게 될 것 액정 아래 기판까지 센서 확대, 강화유리에 지문을 받을 수 잇는 기술은 현재까지 없음. 세밀하게 받는 기술이 없음 <매출 및 실적 추정> - 2017년 가이던스 매출액 495억, 영업이익 95억 (공정공시), 현재시총 648억 (현재가 4,415원 기준) - 외주를 주다 보니 시설투자가 없음 - 자사주 신탁 10억, CB/BW 없음 다양한 분석 글들을원하신다면,플레이스토어에서 “주식깔때기”를 검색하세요.스팸 없고,불법 마케팅 전화도 없는 가치투자 전문 어플리케이션입니다. 또한 금융투자업계와 투자자간의 정보교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텔레그렘 ‘주식소리통’으로 초대합니다.(https://t.me/davidstock ←링크클릭, 텔레그램미설치시 입장불가) ‘주식 소리통’은 모든 증권사의 정보와 리포트를 무료로 누구든지 보실 수 있습니다.
세월호 수색 엿새째…일반인 머문 3층객실 진입준비 박차
  • 세월호 수색 엿새째…일반인 머문 3층객실 진입준비 박차
  •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3일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의 4층 객실부분 수색과 펄 세척 및 분류작업 등을 이어간다. 사진은 지난 22일 선체수색팀(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이 넒어진 진출입구(대형구멍)를 통해 자동판매기를 꺼내는 모습.(사진=해양수산부)[목포 = 이데일리 윤여진 기자]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수색 엿새째인 23일에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머문 4층 객실 안을 살핀다. 일반인 승객이 있던 3층 객실 진입을 위한 준비작업에도 박차를 가한다.해양수산부는 선체수색팀(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의 A데크(4층 객실) 선수 부분을 수색한다고 밝혔다.수색팀은 현재 4층 객실의 선수 부분 3곳에 진출입구(대형 구멍)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기존 1개 진출입로의 가로 길이를 1.2m에서 2.4m로 늘려 수색 여건이 다소 나아졌다. 전날 확대한 구멍으로 자동판매가 1대를 선체 밖으로 꺼내기도 했다. 수색팀은 또 B데크(3층 객실)의 선수부분에 진출입구를 만드는 작업을 한다. 전날에는 3층 선체의 우현엔 진입용 비계(철제 사다리) 설치작업을 완료했다. 3층 객실은 미수습자 9명 가운데 권재근씨와 여섯 살 아들 혁규군, 이영숙씨가 머물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수색팀은 이르면 24일부터 4층 객실과 함께 3층 객실에 대한 수색에 들어갈 가능성이 제기된다.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은 선체외부에 마련된 작업대에서 펄 세척 및 분류작업도 이어간다. 가로 1m·세로 1m 크기의 철재틀에 5㎜ 구멍의 철망을 끼운 액자모양의 특수제작 체에 물과 함께 펄을 흘려보내 유해와 유류품 등을 찾는 방법이다. 수색팀은 전날 전자기기(노트북충전기) 1점, 신발 11점, 의류 7점, 가방 1점 등 총 20점의 유류품을 수거했다. 전날은 휴대전화 등 영상저장장치는 나오지 않았다.이날도 내부수색은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내부가 좁은 데다 무너진 구조물 잔해가 바닥에 수m 높이로 쌓여 있어 작업자들이 나아가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작업자들은 약 1m 높이로 쌓인 펄을 모종삽으로 얇게 발라내듯 수거한 뒤 일일이 양동이에 담아 외부로 꺼내는 수작업을 하고 있다.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 등 3명은 전날 좌현으로 누워 있는 세월호 선체의 정상부인 우현에 올라가 30분여간 선체수색팀의 작업을 처음으로 참관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현재 작업방식이 원시적이고 더디다며 “해수부와 선체조사위, 코리아쌀베지 3자가 합의해 안전하면서도 빠른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요구한다.현장수습본부는 이날도 사고해역에서 수중수색을 했다. 상하이샐비지 소속 잠수사들은 이날 오전 11시에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 입수, 바닥을 일일이 손으로 훑으며 유해나 유해물을 찾는 수색을 시작한다.
2017.04.23 I 윤여진 기자
내주부터 세월호 4층 이어 3층 객실도 수색 가능성(종합)
  • 내주부터 세월호 4층 이어 3층 객실도 수색 가능성(종합)
  • 22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앞에서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들이 수습작업에서 나온 신발을 세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목포 = 이데일리 이승현 윤여진 기자]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수색 닷새째인 22일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머문 4층 객실 안을 살폈다. 수색작업이 매우 더디게 진행되는 가운데 미수습자 유해 등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해양수산부는 선체수색팀(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의 A데크(4층 객실) 선수를 수색했다고 밝혔다. 수색팀은 현재 4층 객실 선수 쪽의 2개 진출입로에 더해 1곳을 더 확보한 상태다. 또 작업공간을 늘려 수색속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1개 진출입로의 가로 길이를 1.2m에서 2.4m로 늘렸다. 수색팀은 또 선체 3층과 4층의 우현에 내부진입용 비계(철제 사다리)의 설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부터 4층 객실과 함께 일반인 승객이 머문 3층 객실에 대한 수색을 시작할 가능성이 제기된다.수색팀은 이날 4층 객실에서 전자기기(노트북충전기) 1점과 신발 11점, 의류 7점, 가방 1점 등 총 20점의 유류품을 수거했다. 휴대전화 등 영상저장장치는 나오지 않았다. 또 10개 포대 분량의 펄을 외부로 반출했다.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은 선체 외부에 마련된 작업대에서 70개 포대 분량의 펄 세척 및 분류작업도 계속했다. 철재틀에 5㎜ 구멍의 철망을 끼운 특수제작 체에 물과 함께 펄을 흘려보내 유해와 유류품 등을 찾는 방법이다. 이날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2점이 발견됐다. 현장수습본부는 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검사할 예정이다.그러나 이날 내부수색도 느린 진행을 면하지 못했다. 내부가 비좁은 데다 붕괴된 구조물 잔해가 바닥에 수m 높이로 쌓여 있어 작업자들이 전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작업자들은 이런 가운데 약 1m 높이로 쌓인 펄을 모종삽으로 얇게 발라내듯 수거한 뒤 일일이 양동이에 담아 외부로 반출하는 수작업을 하고 있다.미수습자 가족들은 이와 관련, 전날 오후 12시 30분 목포신항 인근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선체 수색팀이) 한발짝도 제대로 나아가지 못했다”며 “해수부와 선체조사위, 코리아쌀베지가 (신속한 수습을 위한) 근본적이고 전면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사고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해저면 수색을 벌였다. 그 결과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5점을 수거했다. 다른 유류품은 없었다.지난 9일부터 시작한 수중수색은 총 40개의 구역 중 25개 구역을 마쳤지만 아직 별다른 성과는 없는 상태다.
2017.04.22 I 이승현 기자
세월호 4층 객실 수색 이어가…3층 객실 진입 준비작업도
  • 세월호 4층 객실 수색 이어가…3층 객실 진입 준비작업도
  •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2일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의 4층 객실부분 수색과 펄 세척 및 분류작업 등을 이어간다. 사진은 지난 21일 선체수색팀(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이 수색작업을 하기 위해 세월호 내부로 들어가는 모습. (사진=연합뉴스)[목포 = 이데일리 윤여진 기자]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수색 닷새째인 22일에도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머문 4층 객실 안을 살핀다.해양수산부는 선체수색팀(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의 A데크(4층 객실) 선수와 선미 부분을 수색한다고 밝혔다. 수색팀은 현재 4층 객실의 선수 부분 2곳과 선미 부분 1곳에 진출입구(대형 구멍)를 통해 내부에 들어간다.수색팀은 또 일반인 승객이 머물던 3층 선체의 우현에 진입용 비계(철제 사다리)를 설치하는 작업을 준비한다. 이에 따라 다음주부터는 4층 객실과 함께 3층 객실도 수색에 들어갈 가능성이 제기된다.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은 선체 외부에 마련된 작업대에서 펄 세척 및 분류작업도 이어간다. 철재틀에 5㎜ 구멍의 철망을 끼운 특수제작 체에 물과 함께 펄을 흘려보내 유해와 유류품 등을 찾는 방법이다.수색팀은 전날 휴대전화 2점과 신발 18점, 의류 6점, 가방 6점, 우산 2점, 볼펜 1점, 전자기기 1점(보조 배터리) 등 총 36점의 유류품을 수거했다. 수색팀은 스마트폰 등 영상저장장치를 관련 절차에 따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넘겼다. 선체조사위 측은 디지털 기기 복구 전문회사인 ‘모바일랩’에 맡겨서 복원을 시도할 계획이다.이로써 세월호 인양과 수색과정에서 발견한 휴대전화는 모두 7점이 됐다.다만 이날도 내부수색은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내부가 좁은 데다 무너진 구조물 잔해가 바닥에 수m 높이로 쌓여 있어 작업자들이 전진하기 어렵다. 전날 공개된 선체 내부 작업 CC(폐쇄회로)TV 영상을 보면 코리아쌀베지 작업자들은 약 1m 높이로 쌓인 펄을 모종삽으로 얇게 발라내듯 수거한 뒤 일일이 양동이에 담아 외부로 꺼내는 수작업을 하고 있다. 펄에 미수습자 유해가 있을 가능성을 감안해서다. 사방이 철재로 가로막힌 탓에 내부온도는 바깥보다 10도 이상 높은 것도 수색을 어렵게 한다. 실제 지난 사흘간 수색팀은 선체 내부에서 10m를 채 전진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미수습자 가족들은 이와 관련해 전날 오후 12시 30분 목포신항 인근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흘이 지났지만 (선체 수색팀이) 한발짝도 제대로 나아가지 못했다”며 “해수부와 선체조사위, 코리아쌀베지가 (신속한 수습을 위한) 근본적이고 전면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현장수습본부는 이날도 사고해역에서 수중수색을 벌인다. 상하이샐비지 소속 잠수사들은 이날 오전 10시에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 입수, 바닥을 일일이 손으로 훑으며 유해나 유해물을 찾고 있다.
2017.04.22 I 윤여진 기자
진보 심장 울려라…민주당·국민의당, 호남 大격돌
  • 진보 심장 울려라…민주당·국민의당, 호남 大격돌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오후 광주 충장로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 2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안철수 대선 후보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주말인 22일 호남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대권을 위해 진보진영의 성지이자 텃밭인 호남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판단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민주당, 의원 50명 호남지원단에 Vs 국민의당, 호남 제1당 세 유지 민주당은 일찌감치 중앙선대위 조직본부에 호남 총력전을 위한 호남지원단을 구성했다. 호남에서 안철수 후보 측보다 한발 앞서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현역의원 50여명이 포함된 호남지원단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7일부터 호남에 화력을 집중했고 이같은 기조를 오는 23일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특히 텃밭인 호남을 위해 소속 의원은 물론 호남 출신 수도권 광역·기초의원 또한 선거 지원에 투입할 예정이다.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다음주부터 전국을 순회하는 봄봄유세단을 구성하고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호남 농촌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국민의당은 호남 지역 의원 23명의 힘을 바탕으로 현역 의원이 1명에 불과한 민주당에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산이다. 호남에서 안 후보가 아직은 문 후보에 밀리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현역의원의 힘을 이용해 최대한 지지세를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국민의당은 공식선거운동 초반 자신의 지역구를 벗어나 선거운동을 지원했던 호남 의원들을 최대한 불러들여 호남 유세에 집중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같은 호남지역 의원들의 연고지 선대위 지휘를 이달 말까지 지속해 안 후보의 호남 지지율을 안정되게 할 방침이다.공식 선거 운동 첫날인 17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 옛 정문 앞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운데)가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양측 모두 바닥 민심에 자신감…호남서 60% 지지 획득 목표여론조사를 통해 나타나는 호남 민심은 문 후보가 안 후보에 여유 있게 앞서 있다.문 후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조사에서 광주·전라 지역에서 51%의 과반 지지를 받아 35%에 그친 안 후보를 따돌렸다. 또 이번 조사에서 문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획득한 곳 역시 호남이었다.문 후보 측은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호남에서 안 후보와 6대 4 정도 지지율 구도를 유지하면 대권을 잡을 수 있다고 계산하고 있다. 반면 안 후보 측은 현재 지지율이 뒤처져 있는 만큼 최소한 박빙 구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하지만 양 측은 모두 바닥 민심은 자신들을 향해 있음을 자신하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총괄선대위본부장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어제 고향 보은을 시작으로 벌교와 광양, 순천, 여수 지역 유세를 했고 전남도 최근 들렀다 오고 문 후보 사모도 만났는데 호남 분위기가 도와주고 있다”며 “이런 세력(안철수 후보)과 법을 지키고 국정농단 세력을 척결하는 호남 개혁세력과 어찌 같이 갈 수 있나”고 반문했다.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 역시 “주변에서는 다 안철수가 됐다고 하는 등 분위기는 아주 좋다”며 “호남은 우리 조직력 있으니 잘만하면 호남 민심의 3분의 2는 잡을 수 있다”고 공언했다.한편 인용된 여론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4월 18~20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고 응답률은 25%(총 통화 4043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7.04.22 I 유태환 기자
선체조사위, 세월호 선체절단 6월 이후 가능성 시사
  • [일문일답]선체조사위, 세월호 선체절단 6월 이후 가능성 시사
  • 21일 오후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 인근에 위치한 취재지원센터에서 열린 세월호 수습 계획 관련 브리핑에서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목포=이데일리 윤여진 기자]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은 21일 선체 감정기관인 ‘브룩스 벨’(Brookes Bell)과 국내 전문가 단체가 세월호 내부조사를 마치는 6월 이후에는 선체의 대형절단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그는 이날 오후 전남 목포신항 취재지원센터에서 2차 전원위원회 논의 결과를 브리핑하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선체조사위의 조직확정을 위한 시행령 제정과 관련해 “5월 8일 시행령이 관보에 게재된다. 그때를 시행령 확정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선체절단 계획 대신 대안이 있나.-저희가 지금 진상규명을 위해 객실을 제외한 내부에 대해선 형상보존을 해야 한다. 객실 일부에 대해선 절단을 허용하고 있는데 ‘브룩스 벨(Brookes Bell)’이든 국내 전문가 단체든 (6월 이후에) 일단 증거조사가 끝나면 현상유지를 요청한 부분에 대해서 과감하게 손댈 수 있다는 게 해결책이다. 증거조사를 조기에 하면 선체 자체는 증거로서의 가치는 옅어진다. 증거조사가 끝나면 선체를 과감하게 절단할 수 있는 방법이 가능하지 않겠나.△6월 말에 증거조사가 끝난 후 선체 절단을 검토하겠다면 그 전에는 선체 절단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건가.-6월 말 이후의 대형절단은 큰 그림이다. A데크(4층 객실) 절단 문제는 일종의 타협책으로 선수와 선미 사이를 부분 절개하는 대안이 있다. 지금은 천공 두 개만을 허용했는데 앞으로 여러 개를 허용하는 방식이 있다.△선조위 조직과 예산 문제는 언제 해결되나.-조사관을 채용해야 인적조직이 갖춰진다. 이 과정이 약 6주가 걸리기 때문에 6월 말부터 조사를 개시할 수 있다. 그때부터 6개월의 조사기간이 시작한다. 검경 합동수사본부와 감사원에서 이미 조사한 기록을 받아 누가 뭘 조사할 것인지를 검토하겠다. 조사 1과는 선체 사고조사를 담당하고 조사 2과와 조사 3과는 각각 선내 유류품 및 유실물의 조사와 선체보존 방안 마련을 담당한다.△전복 전 인적과실 가능성도 조사하나.-전복 전까지의 조사는 한다. 그 과정에서 선장이든 선원이든 불러서 조사하겠다. 조타 실수나 과적 논란도 선체조사위원회의 조사 계획에 포함된다. △나중에 화물 수색도 할텐데 코리아 쌀베지는 화물 크기가 커서 선체를 크게 절단해야 한다.-이에 대해 아직 논의를 안 했다. 증거조사가 끝나면 화물칸 대해서도 변형을 가할 수 있다. 객실 부분을 절단해서 화물을 반출할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화물 반출은 6월까지 이뤄질 증거조사가 끝난 다음 일이다. 브룩스벨로부터 만족스러운 조사 결과를 받은 이후 결정하겠다. △선체 증거조사가 끝나고 미수습자 수습을 하는 건가.-아니다. 증거조사가 끝나면 수습이 빨라지는 측면이 있다는 거다.△증거조사를 하려면 선체 안에 들어가서 유류품을 가져와야 하는 것 아닌가. -그건 아니다.△발견된 유류품 중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 복원은 어떻게 되나.-디지털기기 복원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새로운 프로그램 설계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한달 정도 걸린다고 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할 수가 없고 민간기업이 컨소시엄을 형성해서 만들어야 할 정도로 어려운 작업이라고 한다.
2017.04.21 I 이승현 기자
세월호 수색 나흘째…휴대폰 2대·동물 추정 뼛조각 수거(종합)
  • 세월호 수색 나흘째…휴대폰 2대·동물 추정 뼛조각 수거(종합)
  • 21일 오전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서 현장수습본부 관계자가 수습 작업 중 발견된 신발을 들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목포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1일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머문 4층 객실 안을 살펴 휴대전화 2대와 동물뼈 추정 뼛조각 5점 등을 수거했다. 그러나 수색팀은 수색 나흘째인 이날도 선체내부에서 거의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해양수산부 현장수습본부는 선체수색팀(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의 A데크(4층 객실) 선수 부분을 수색했다고 밝혔다.수색팀은 4층 객실의 선수 부분 2곳에 이어 선미 부분 1곳에 진출입구(대형 구멍)를 확보했다. 수색팀은 이 입구를 통해 내부로 들어가 수색작업을 한다. 선체 내부에 비계(철제 사다리)를 설치하고 지장물 제거작업도 병행한다.수색팀은 이날 휴대전화 2점을 찾아 관련절차에 따라 선체조사위에 인계했다. 선체조사위는 이를 디지털기기 복구 전문회사인 ‘모바일랩’에 맡겨 복원을 시도한다. 이로써 세월호 인양과 수색과정에서 발견한 휴대전화는 모두 7점이 됐다.수색팀은 또 전자기기 1점과 신발 18점, 의류 6점, 가방 6점, 우산 2점, 볼펜 1점 등 총 34점의 유류품도 이날 수거했다.4층 객실에선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5점이 나왔다. 현장수습본부는 이들 뼛조각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밀검사할 예정이다. 이 중 15cm 내외의 미세한 실 모양의 섬유상 물질 1점에 대해선 미수습자 가족들과 논의한 후 처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4층 객실에서 15개 포대 분량의 펄을 퍼내 외부로 반출했다. 선체의 외부에선 60개 포대 분량의 펄에 대한 세척 및 분류작업을 실시했다. 철재틀에 5㎜ 구멍의 철망을 끼운 특수제작 체에 물과 함께 펄을 흘려보내 유해와 유류품 등을 찾는 방법이다.이날 침몰해역 수중수색도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상하이샐비지 소속 잠수사들은 오전 6시 45분부터 오후 4시까지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 입수해 수심 44m의 바닥면을 훑었지만 유해나 유류품 등을 찾지 못했다. 한편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날 오후 목포신항 근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극도로 더디게 진행되는 현재의 수색 방식을 포기하고 다른 방안을 신속히 적용할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사흘이 지났지만 (선체 수색팀이) 예상과 달리 한발짝도 제대로 나아가지 못 했다”며 “해수부와 선체조사위, 코리아 쌀베지가 (신속한 수습을 위한) 근본적이고 전면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개된 선체 내부 작업 현장의 페쇄회로(CC)TV를 보면 코리아 쌀베지 작업자 1~2명은 선체 진출입구 부근에서 펄을 손으로 퍼내 양동이에 담고 있다. 선체 내부는 비좁아 작업자들이 제대로 서 있기 어렵고 사방이 철제물로 가로막힌 탓에 내부온도는 바깥보다 10도 이상 높은 상태로 알려졌다.실제 수색팀은 지난 18일부터 시작한 수색 작업에서 지금까지 불과 수m 정도만 전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7.04.21 I 이승현 기자
선조위 "수색속도 높이려 4층객실 추가 천공"…확답은 못 내놔(상보)
  • 선조위 "수색속도 높이려 4층객실 추가 천공"…확답은 못 내놔(상보)
  • 21일 오후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 인근에 위치한 취재지원센터에서 열린 세월호 수습 계획 관련 브리핑에서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목포=이데일리 이승현 윤여진 기자] 세월호 선체수색의 속도를 높이는 새 방안을 마련하라는 미수습자 가족들의 요구에 선체조사위원회는 현재 2개인 4층 객실의 진출입구(대형 구멍)를 추가로 만드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선조위에서 명확한 근거를 통해 내놓은 대안이 아닌 데다 해양수산부 및 실제 수색업체(코리아 쌀베지)와 합의된 게 아니어서 새로운 방안의 조속한 마련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은 21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 취재지원센터에서 2차 전원위원회 논의 결과를 브리핑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4층 객실(A데크)의 선수부터 선미까지 외벽을 전부 절개해서 뜯어내게 되면 배가 더 기울어 선박에 하자가 생겨 다른 부분의 진입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4층 객실 외벽의 전부절개 방안은 코리아 쌀베지의 의견이다. 그는 대신 “A데크 절단 문제는 일종의 타협책으로 선수와 선미 사이에 현재 2개인 천공을 여러 개 허용하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세월호 선체수색은 이날로 나흘 째를 맞았지만 작업자들이 지금까지 10m를 채 전진하지 못하는 등 매우 더지게 진행되고 있다. 선체 내부 작업현장 폐쇄회로(CC)TV를 본 미수습자 가족들은 “무너져 버린 구조물과 각종 집구류로 진·출입구부터 꽉 막혀있다”고 전했다.미수습자 가족들에 따르면 작업자들은 선체 내부의 펄이 단단하게 굳어 모종삽을 집어넣기 힘든 탓에 직접 펄을 손으로 퍼내고 있다. 선체 내부는 비좁아 작업자들이 제대로 서 있기도 어려우며 사방이 철제물로 가로막힌 폐쇄 상태에 가까워 온도는 바깥보다 10도 이상 높은 상태다.이에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날 낮 12시 30분쯤 목포신항 근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수부와 선체조사위, 코리아 쌀베지가 (신속한 수습을 위한) 근본적이고 전면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선체조사위는 브리핑을 마친 뒤 미수습자 가족을 만나 새로운 수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이날 브리핑 발언을 두고 미수습자 가족 측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김 위원장은 4층 객실 외벽의 전면제거가 코리아 쌀베지의 의견인데도 마치 미수습자 가족들이 직접 요구한 것처럼 말했다. 이에 가족들을 돕는 양한웅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은 “가족들이 명시적으로 요구했냐”고 항의성 질문을 하기도 했다.수색팀이 수거한 휴대전화 4점과 디지털카메라 1점의 경우 선조위가 확보해 디지털저장장치 전문 복구업체(모바일랩)에 맡겼다. 김 위원장은 “어려운 프로그램 설계과정을 거쳐야 한다”면서도 “1달 정도 걸린다고 한다”고 전했다.선조위는 이와 함께 이날 위원회에서 5월 8일 시행령을 확정한 뒤 약 6주가 걸리는 조사관 채용절차를 거쳐 이르면 6월 말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다는 로드맵을 확정했다. 현재의 설립준비단에는 일반 공무원 6명과 민간 전문위원 8명의 참여도 확정지었다.김 위원장은 “선박자체 조사와 함께 검경 합동수사본부 및 감사원의 조사를 업데이트 해서 조사를 진행하겠다”며 “국가기록원에 관련자료 송부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월호 인양이 너무 늦게 됐다는 의혹 △인양과정에서 천공(구멍뚫기)이 의도적 선체훼손이 아니냐는 지적 △선체를 반잠수식 선반으로 올릴 때 좌현 램프(차량출입통로 대문) 절단이 불가피했냐는 의혹 등에 대해 선조위가 조사하겠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그러나 선체가 전복된 뒤의 구조ㆍ구난 행위는 선조위의 조사 범위가 아니라고 못박았다. 해양경찰의 구조실패 책임에 대해선 추궁하기 어려워 보인다.21일 오전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서 현장수습본부 관계자가 수습 작업 중 발견된 신발을 들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04.21 I 이승현 기자
흔들리는 바른정당…'유혹'하는 홍준표
  • 흔들리는 바른정당…'유혹'하는 홍준표
  • 홍준표(왼쪽)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동 죽도시장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같은 날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자전거를 타고 유세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유승민 대선후보 사퇴를 요구하며 내홍을 겪는 바른정당에 “돌아오라”는 ‘유혹의 손짓’을 하고 있다. TK(대구·경북) 지지율 올리기에 성공하는 등 강해진 홍 후보가 후보와 당의 불일치를 겪으며 점점 약해지는 바른정당을 압박하는 것이기 때문에 ‘흡수’ 현실화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홍 후보는 21일 오후 경북 포항 죽도시장 유세에서 “이 자리에서 바른정당 분들에게 호소한다”며 “이 땅에 보수·우파정권을 세우기 위해서 이제는 돌아오십시오”라고 말했다.이어 “탄핵 때문에 갈라졌지만 탄핵은 끝났다”며 “돌아와 선거에서 이기고 우리 자유한국당을 대개혁해서 이 땅에 참다운 보수 정권, 보수 정당을 만들자고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대선 후보로 확정됐을 때부터 “바른정당은 이제 ‘큰 집’으로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공세는 의미가 다르다. 위태로운 바른정당에 상승세를 타는 홍 후보의 공격은 평소보다 충격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4월 셋째주(18~20일) 대선후보 지지도를 보면 홍 후보는 전주에 비해 2%p 상승, 9%로 나타났다. 반면 유 후보는 변동 없이 3%를 기록했다. 특히 TK에서 홍 후보의 지지율은 한 주 만에 8%에서 26%로 수직상승했다. 홍 후보의 말에 힘이 실릴 수 있는 배경이다. 바른정당은 점점 무너지고 있다. 바른정당은 오는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유승민 후보의 거취를 논의한다. 바른전당의 한 의원은 전날 “15명 내외의 의원들이 의총 소집 요구서에 서명했다”며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 최고위원인 김재경 의원도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바른정당 의원들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국가 존립과 안보가 위험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면서 “(한국당이) 밉지만 더 큰 대의를 위해 소의를 양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종구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1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투표용지 인쇄 시기 전에 의원총회를 열어 대선 전략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완주하겠단 의지를 수차례 밝혔던 유 후보지만 자당 소속 절반 정도의 의원과 주역들이 한꺼번에 흔드는 상황을 계속 무시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한편 여론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4월 18~20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고 응답률은 25%(총 통화 4043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7.04.21 I 고준혁 기자
민주당 40%..국민의당은 5%p 하락한 19%
  • [한국갤럽]민주당 40%..국민의당은 5%p 하락한 19%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지난주 창당 최고수준의 달했던 국민의당 지지도가 한주 사이 5% 하락했다. 안 후보의 지지도 역시 같은기간 7%포인트 빠지면서(37%→30%) 당과 후보의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검증이 당에 대한 지지도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한국갤럽이 4월 셋째 주(18~20일) 조사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당 19%, 자유한국당 9%, 바른정당 5%, 정의당 5%, 새누리당 2%, 없음/의견유보 19%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지난주 대비 5%포인트 하락해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상승했으며 자유한국당은 변함 없었다.앞서 국민의당 지지도는 지난주까지 6주 연속 상승해 창당 후 최고 수준(24%)에 달하며 상승세를 탔다. 안철수 후보 역시 4월 들어 급부상하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3%포인트 차로 근접했다. 그러나 이번 주에는 안철수 지지도와 국민의당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안 후보의 장녀 설희 양의 재산문제, 부인 김미경 교수의 보좌진 갑질 논랑 등 격한 네거티브 검증이 벌어지며 지지도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4월 18~20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고 응답률은 25%(총 통화 4043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7.04.21 I 임현영 기자
세월호 4층 객실 수색 나흘째…휴대폰 5대 복원 의뢰
  • 세월호 4층 객실 수색 나흘째…휴대폰 5대 복원 의뢰
  •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1일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의 4층 객실부분 수색과 펄 세척 및 분류작업 등을 이어간다. 사진은 지난 20일 선체수색팀(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이 수색작업을 하기 위해 세월호 내부로 들어가는 모습. (사진=연합뉴스)[목포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수색 나흘째인 21일에도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머문 4층 객실 안을 살핀다..해양수산부는 선체수색팀(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의 A데크(4층 객실) 선수와 선미 부분을 수색한다고 밝혔다. 수색팀은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전날부터 오후 7시까지로 수색시간을 늘였다.수색팀은 현재 4층 객실의 선수 부분 2곳과 선미 부분 1곳에 진출입구(대형 구멍)을 확보한 상태다. 수색팀은 이 입구를 통해 내부로 들어간다. 선체 내부에는 비계(철제 사다리)를 설치하고 지장물 제거 등 작업을 병행한다.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은 선체 외부에 마련된 작업대에서 펄 세척 및 분류작업도 이어간다. 가로 1m·세로 1m 크기의 철재틀에 5㎜ 구멍의 철망을 끼운 액자모양의 특수제작 체에 물과 함께 펄을 흘려보내 유해와 유류품 등을 찾는 방법이다. 유해발굴 권위자 박선주 충북대 명예교수가 이 작업의 자문 역할을 맡는다.수색팀은 전날 휴대전화 2점과 및 디지털카메라 1점, 신발 13점(슬리퍼 10점·운동화 3점), 의류 8점, 가방 1점, 안경 1점, 전자기기 2점(변압기·휴대폰 배터리) 등 총 28점의 유류품을 수거했다. 수색팀은 스마트폰과 디지털카메라 등 영상저장장치를 관련 절차에 따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넘긴다. 선체조사위 측은 디지털 기기 복구 전문회사인 ‘모바일랩’에 맡겨서 복원을 시도할 계획이다.이로써 세월호 인양과 수색과정에서 발견한 휴대전화는 모두 5점이 됐다.다만 이날도 내부수색은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내부가 원래 좁은 데다 무너진 구조물 잔해가 바닥에 수m 높이로 쌓여 있어 진출에 제약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약 1m 높이로 쌓인 펄을 모종삽을 이용해 얇게 발라내듯 수거한 뒤 일일이 양동이에 담아 외부로 배출하는 수작업을 계속해야 한다. 펄에 미수습자 유해가 있을 가능성을 감안해서다. 폐쇄상태에 가까운 선체내부 온도가 바깥보다 수도 이상 높은 것도 수색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실제 지난 사흘간 수색팀은 선체 내부에서 10m를 채 전진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미수습자 가족들은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12시 30분 목포신항 인근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는다. 수색작업의 속도를 내기 위해 방식의 변경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현장수습본부는 이날도 사고해역에서 수중수색을 했다. 상하이샐비지 소속 잠수사들은 이날 오전 6시 45분에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 입수, 바닥을 일일이 손으로 훑으며 유해나 유해물을 찾는 수색을 하고 있다.
2017.04.21 I 이승현 기자
文 41%vs安 30%..약발 먹힌 네거티브 공세?
  • [한국갤럽]文 41%vs安 30%..약발 먹힌 네거티브 공세?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가 흔들리고 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도가 전주보다 7%포인트 가량 하락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이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안 후보를 11%포인트 이상 여유롭게 앞서나가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21일 한국갤럽이 4월 셋째 주(18~20일) 조사한 대선후보 지지도는 문재인 41%, 안철수 30%, 홍준표 9%, 심상정 4%, 유승민 3%, 없음/의견유보 12%로 나타났다.전주와 비교하면 안 후보가 7%포인트 하락했으며 문재인·홍준표·심성정이 각각 1~2%포인트 상승했고 안철수는 7%포인트 하락했으며 유승민은 변함 없었다. 안 후보의 지지도 하락은 남성(40%→35%)보다 여성(34%→25%), 50대 이상(약 10%포인트 하락), 인천/경기(38%→28%), 대전/세종/충청(42%→29%), 대구/경북(48%→23%), 무당(無黨)층(39%→25%) 등에서 두드러졌다.이달 들어 소속 정당 지지도를 크게 넘어서며 급부상한 안철수 지지세는 상당 부분 국민의당 지지층 외곽에 기반해 선두 주자인 문재인에 비해 변동 여지가 큰 편이었다. 공식 선거운동 돌입 후 격화된 검증과 네거티브 공방 등에 최근 안철수를 지지했던 유권자 일부가 이탈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8%가 문재인, 국민의당 지지층 92%가 안철수, 자유한국당 지지층 70%가 홍준표를 꼽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안철수 25%, 문재인 14% 순이며 48%는 의견을 유보했다.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4월 18~20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고 응답률은 25%(총 통화 4043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7.04.21 I 임현영 기자
최규선, 도주 14일 만에 순천서 체포.."열흘 전 자수 의사 밝혀"
  • 최규선, 도주 14일 만에 순천서 체포.."열흘 전 자수 의사 밝혀"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400억 여 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구속된 최규선(57) 씨가 구속 집행정지 기간 중 도주한 지 14일 만에 검거됐다.최 씨는 김대중 정부 시절 3남 홍걸 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기업체 등으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겨 파문을 일으킨 ‘최규선 게이트’의 당사자이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20일 밤 9시께 전남 순천의 한 아파트에 숨어 있던 최 씨를 붙잡아 서울 구치소로 압송했다고 밝혔다.검찰은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실시간 위치 추적을 통해 최 씨의 은신처를 파악하고 수사관 5명을 급파해 검거했다.지난 2002년 6월 공판을 받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리는 최규선 씨 (사진=연합뉴스)최 씨는 지난 1월 녹내장 수술을 하는 등 건강 상태를 이유로 법원의 구속 집행정지를 받고, 서울 강남구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지난 6일 돌연 잠적했다. 그는 2차례 구속집행 정지 기간이 연장된 뒤 이달 4일 다시 연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자신이 운영한 회사의 돈 430억 여 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 씨는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뒤 2심을 진행하고 있었다.최 씨는 지난 10일 YTN은 최 씨가 경기도 북부 지역의 모처에서 은신했고, 조만간 자수하겠다는 뜻을 지인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2017.04.21 I 박지혜 기자
구속 집행정지 중 도주 최규선 순천서 검거…서울 압송
  • 구속 집행정지 중 도주 최규선 순천서 검거…서울 압송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김대중 정부 시절 파문을 일으킨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 최규선(57)씨가 구속 집행정지 중 도주한 지 보름 만에 검찰에 붙잡혔다.ytn 화면캡처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오후 9시쯤 순천시 서면 소재 모 아파트에서 숨어지내던 최규선을 체포해 서울구치소로 압송 중”이라고 20일 밝혔다.검찰은 최씨 도주 이후 휴대전화 통화내역 분석 및 실시간 위치 추적을 통해 최씨의 은신처를 파악했다. 은신처에 수사관들을 급파해 검거에 성공했다.최씨는 구속 집행정지 기간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지난 6일 돌연 자취를 감췄다. 최씨는 지난해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의 회삿돈 430억여원을 횡령·배임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2심 진행 중이던 1월부터 건강 상태를 이유로 구속 집행이 정지됐고, 두 차례 기간 연장 후 이달 4일 재연장 신청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주 기간 최씨가 경기 북부 지역의 모처에서 은신했고, 조만간 자수하겠다는 뜻을 지인에게 전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실제로 자수하지는 않았다.최씨는 김대중 정부 시절 김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기업체 등으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겨 파문을 일으킨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이다.1960년 전남 나주 생. 전남고 중퇴. 한국 외국어대 재학 중 도미. 위스콘신 주립대 경제학과 졸업. 버클리대 평화학 학사를 받았다.1997년 국민회의 김대중 대통령 후보 대외담당 보좌역을 맡았고, 1998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보좌역. 1999년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 비서. 현 미래도시환경 대표 이사를 거쳤다. 2002년 구속기소 됐을 때도 백내장 수술을 이유로 구속 집행정지 처분을 받고 병실에서 회사 경영을 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2017.04.20 I 김현아 기자
세월호 수색 사흘째…4층객실서 '디지털카메라' 첫 발견(종합)
  • 세월호 수색 사흘째…4층객실서 '디지털카메라' 첫 발견(종합)
  • 20일 오후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서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들이 펄 세척기를 통한 세척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목포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세월호 현장수습본부가 20일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머문 4층 객실 안을 수색해 각각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 1점씩 등 총 16점의 유류품을 수거했다. 선체내부의 펄을 촘촘한 망으로 걸러내 미수습자 유해와 유류품을 찾는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이날 해양수산부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선체수색팀(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의 A데크(4층 객실) 선수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수색작업 종료시간도 기존 오후 5시에서 2시간 연장했다.수색팀은 선수 맨 앞부분에 이어 그 뒷부분에도 가로 1.2m·세로 1.5m 크기의 진출입구(대형 구멍)를 만들었다. 또 선체 진입을 위한 비계(철제 사다리)를 설치하고 선체내부 지장물 제거 작업도 했다.수색팀은 이날 오전 9시쯤 A데크 내부에서 스마트폰을 수거한 데 이어 오후에는 디지털카메라를 찾았다. 세월호 선체의 인양 및 수색 과정에서 탑승객의 것으로 추정되는 디지털카메라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수색팀은 스마트폰과 디지털카메라를 관련 절차에 따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넘겼다. 선조위는 침몰원인 규명을 위해 증거가치가 높은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 차량 블랙박스 등 디지털영상저장장치에 대해선 직접 확보한 뒤 외부기관에 의뢰해 감정을 받는다. 선체조사위 측은 스마트폰과 디지털카레라 등을 디지털영상기기 복구 전문회사인 ‘모바일랩’에 맡겨서 복원을 시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세월호 선체 내·외부에서 찾은 휴대전화는 모두 4점이다.수색팀은 이와 함께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발 6점(슬리퍼 4점·운동화 2점)과 의류 5점, 가방 1점, 전자기기 2점(변압기·휴대폰 배터리) 등 14점을 수거했다.현장수습본부는 아울러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5개 포대 분량의 펄에 대한 세척 및 분류작업을 했다.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은 가로 1m·세로 1m 크기의 철재틀에 5㎜ 구멍의 철망을 끼운 액자모양의 특수제작 체에 물과 함께 펄을 흘려서 유해와 유류품 등을 찾는다. 작업자들은 선체 외부에 마련된 이러한 형태의 작업대에서 펄을 분류한다. 유해발굴 권위자 박선주 충북대 명예교수가 이 작업의 자문 역할을 맡는다.펄 분류는 선체내부 수색과 함께 미수습자 9명의 유해를 발굴할 수 있는 중요한 작업으로 꼽힌다.해수부에 따르면 세월호 인양작업이 완료된 지난 11일까지 선체에서 펄 251㎥를 수거했다. 18일과 19일에는 각각 △15~20㎏ 가량의 포대 80개 분량의 펄 △150㎏ 가량의 포대 16개 분량의 펄을 각각 수거했다. 20일에는 150㎏ 가량의 포대 10개 분량의 펄을 수거했다.다만 이날 수색작업에서 전방으로 많이 나아가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중수색에서는 뼛조각이 또 나왔다. 상하이샐비지 소속 잠수사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 40분까지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의 침몰해역에서 수중수색을 진행해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2점을 수거했다. 현장수습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이 뼛조각의 DNA를 감정할 예정이다. 그 밖에 발견된 유류품은 없었다.20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들이 수색을 위해 세월호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04.20 I 이승현 기자
내년 12월부터 ‘로또’ 인터넷 판매…1인당 최대 1만원(재종합)
  • 내년 12월부터 ‘로또’ 인터넷 판매…1인당 최대 1만원(재종합)
  •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내년 말부터 로또를 인터넷이나 모바일에서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내년 12월 2일부터 로또(온라인 복권) 인터넷 판매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로또는 인터넷 구매가 가능한 스피드키노·메가빙고·파워볼 등 전자복권(7종)과 달리 정해진 판매점에서 현금으로만 살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국회에서 로또 인터넷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의 ‘복권 및 복권기금법’ 개정안이 통과하며 인터넷 구매 길이 열렸다.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결제에는 현금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결제도 허용한다. 지금보다 이용 편의가 크게 높아지는 것이다. 복권위는 다만 로또 인터넷 판매량을 연간 전체 로또 발행 규모의 5%로 제한하기로 했다. 취약계층이 운영하는 기존 오프라인 판매점 피해와 정부가 사행성을 부추긴다는 우려를 줄이기 위해서다. 정부가 계획한 내년 로또 발행 금액은 총 4조 109억원으로 올해(3조 8156억원)보다 5.1% 늘어날 전망이다. 이 중 5%인 2005억원 정도를 인터넷 판매 물량으로 돌리겠다는 것이다. 인터넷을 통한 로또 구매 한도도 현재 오프라인의 1인당 1회 최대 10만원에서 5000원 또는 1만원 선으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미성년자가 인터넷으로 로또를 사지 못하도록 홈페이지에서 실명 인증을 하고 회원으로 가입한 성인에게만 복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정부는 직접 결제 방식이 아닌 신용카드·체크카드 결제, 통장 이체 등을 통해 미리 충전한 예치금으로만 로또를 사고, 늦은 밤에는 판매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재부는 내년 3월부터 인터넷 판매 시스템 구축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로또 판매를 맡은 수탁 사업자도 지금은 나눔로또 하나뿐이지만, 인쇄와 발행 관리를 분리해 인쇄 사업자는 연내, 발행 관리 사업자는 내년 2월 입찰을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나눔로또는 내년 12월 수탁 기간이 종료돼 새 사업자가 로또 인터넷 판매를 담당한다. 기존 판매점 피해를 고려해 수수료율 개편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로또 판매점은 복권 판매액의 5.5%를 가져가지만, 수입 감소 등 손해가 날 경우 이를 보전하기 위해 수수료율을 높여주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장애인·국가유공자·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계층과 우선 계약을 맺는 로또 판매점은 작년 9월 6822개소에서 올해 7562개소로 대폭 늘어난 상태다. 김종옥 기재부 복권총괄과장은 “전체 발행 물량의 5%로 제한한 로또 인터넷 판매 비중은 판매점 영향, 구매 수요 등 운영 실태를 조사해 보고 추후 재조정할 계획”이라며 “인터넷 판매 시간제한이나 자동 예약 재구매 허용 여부 등 구체적인 운영 방안은 내년 상반기 중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20 I 박종오 기자
내년 12월부터 ‘로또’ 인터넷 판매…1인당 최대 1만원(종합)
  • 내년 12월부터 ‘로또’ 인터넷 판매…1인당 최대 1만원(종합)
  •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내년 말부터 로또를 인터넷이나 모바일에서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내년 12월 2일부터 로또(온라인 복권) 인터넷 판매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로또는 인터넷 구매가 가능한 스피드키노·메가빙고·파워볼 등 전자복권(7종)과 달리 정해진 판매점에서 현금으로만 살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국회에서 로또 인터넷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의 ‘복권 및 복권기금법’ 개정안이 통과하며 인터넷 구매 길이 열렸다.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결제에는 현금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결제도 자동 허용한다. 복권위는 로또 인터넷 판매량을 연간 전체 로또 발행 계획 규모의 5%로 제한하기로 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정부가 정한 취약계층이 운영하는 기존 오프라인 판매점 피해와 정부가 사행성을 부추긴다는 우려를 줄이기 위해서다. 로또 구매 한도도 현재 1인당 1회 최대 10만원에서 5000원 또는 1만원 선으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미성년자가 인터넷으로 로또를 사지 못하도록 홈페이지에서 실명 인증을 하고 회원으로 가입한 성인에게만 복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내년 3월부터 인터넷 판매 시스템 마련에 착수하기로 했다. 로또 판매를 전담하는 수탁 사업자도 지금은 나눔로또 하나뿐이지만, 인쇄와 발행 관리를 분리해 인쇄 사업자는 연내, 발행 관리 사업자는 내년 2월 입찰을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나눔로또는 내년 12월 수탁 기간이 종료돼 새 사업자가 로또 인터넷 판매를 담당한다. 기존 판매점 피해를 고려해 수수료율 개편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로또 판매점은 복권 판매액의 5.5%를 가져가지만, 수입 감소 등 손해가 날 경우 이를 보전하기 위해 수수료율을 높여주겠다는 것이다. 김종옥 기재부 복권총괄과장은 “전체 발행 물량의 5%로 제한한 로또 인터넷 판매 비중은 판매점 영향, 구매 수요 등 운영 실태를 조사해 보고 추후 재조정할 계획”이라며 “인터넷 판매 시간제한이나 자동 예약 재구매 허용 여부 등 구체적인 운영 방안은 내년 상반기 중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픽사베이]
2017.04.20 I 박종오 기자
세월호 수색 '펄 분류작업' 시작…유해발굴 속도 붙을까
  • 세월호 수색 '펄 분류작업' 시작…유해발굴 속도 붙을까
  • 20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들이 수색을 위해 세월호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목포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수색 사흘째인 20일에도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머문 4층 객실 안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선체내부의 펄을 촘촘한 망으로 걸러내 미수습자 유해를 찾는 작업도 시작한다.해양수산부는 선체수색팀(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의 A데크(4층 객실) 선수 부분을 수색한다고 밝혔다. 수색작업 종료시간이 전날 오후 5시에서 2시간 연장됐다. 수색팀은 이를 위해 선수와 선미 부근에 진출입구(대형 구멍)를 확보하고 비계(철제 사다리) 설치와 선체내부 지장물 제거 등의 작업을 병행한다.수색팀은 이날 오전 9시쯤 A데크 내부에서 팬텍사의 ‘베가’(VEGA) 스마트폰을 수거했다. 수색팀은 전날에도 스마트폰 2대를 찾았다. 수색팀이 찾은 스마트폰은 관련 절차에 따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넘긴다. 선조위는 침몰원인 규명을 위해 증거가치가 높은 휴대전화를 직접 확보, 외부기관에 의뢰해 감정을 받는다. 선체조사위 측은 스마트폰 3점을 이날 스마트폰 북구 전문회사인 ‘모바일랩’에 맡겨서 복원을 시도할 계획이다.휴대전화는 지난 3일 세월호 인양과정에서도 1점 발견된 바 있다. 지금까지 세월호 선체 내·외부에서 발견된 휴대전화는 모두 4점이다.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후부터 펄을 걸러내는 작업도 시작한다.해수부에 따르면 세월호 인양작업이 완료된 지난 11일까지 선체에서 펄 251㎥를 수거했다. 펄은 1포대당 200㎏씩 총 2600여 포대에 담겨 부두에 놓여있다. 또 내부수색을 시작한 18일과 19일에는 각각 15~20㎏ 가량의 포대 80개 분량의 펄과 150㎏ 가량의 포대 16개 분량의 펄을 각각 수거했다. 코리아 쌀베지 측은 가로 1m·세로 1m 크기의 철재틀에 5㎜ 구멍의 철망을 끼운 액자모양의 특수제작 체에 물과 함께 펄을 흘려서 유해와 유류품 등을 찾는다. 유해발굴 권위자 박선주 충북대 명예교수는 이 작업의 자문역할을 맡는다.이처럼 선체내부 조사에 이어 펄 분류작업도 시작하면서 미수습자 9명의 유해발굴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다만 이날도 내부수색은 더딘 진행이 불가피해 보인다. 수색팀은 △선수 쪽에서 선미 쪽으로 △선미 쪽에서 선수 쪽으로 각각 나아간다는 계획이지만 내부가 좁은 데다 구조물이 대부분 무너져 바닥에 수m 높이로 어지럽게 쌓여 있어 진출에 제약이 크다. 여기에 어른 무릎 높이까지 쌓인 펄을 모종삽을 이용해 얇게 발라내듯 수거한 뒤 양동이에 담아 외부로 배출하는 작업을 계속해야 한다. 펄에 미수습자 유해가 있을 가능성을 감안해서다. 폐쇄상태에 가까운 선체내부 온도가 바깥보다 수도 이상 높은 것도 수색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실제 18~19일 이틀간 수색팀은 선체내부에서 10m를 채 전진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수색에서도 유류품이 다수 발견될 전망이다. 현장수습본부는 18일과 19일 각각 18점과 41점의 유류품을 수거했다. 대부분 신발과 의복, 가방, 화장품 등 개인 소지품이다.현장수습본부는 아울러 이날 오전 7시부터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의 침몰해역에서 수중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유해나 유류품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2017.04.20 I 이승현 기자
"친구처럼 지내자"…지적 장애인 등친 20대 구속
  • "친구처럼 지내자"…지적 장애인 등친 20대 구속
  • 서울 도봉경찰서(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유현욱 김무연 기자]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적 장애인에게 ‘친구처럼 지내자’며 접근한 뒤 금품을 뜯은 혐의(준사기 등)로 임모(27)씨를 구속하고 강모(27)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지적 장애 3급인 A(29)씨에게 근저당권이 설정된 자동차를 떠넘기거나 문신 시술을 유도하는 등의 수법으로 960여 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 낸 혐의를 받는다.조사 결과 임씨 등은 지난 2015년 10월 온라인 게임을 통해 만난 A씨가 지적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안 뒤 돈을 뜯어낼 목적으로 “친구처럼 지내자”며 접근했다. 이후 임씨 등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23만원짜리 운동복을 사면서 A씨 휴대전화로 소액결제를 했다. 정장을 살 때는 현금 120만원을 타내기도 했다. A씨에게 문신 시술을 종용한 뒤 소개비 명목으로 120만원을 뜯어냈다. 또 차량을 구매할 의사도 없는 A씨에게 대형 고급 승용차를 사준다고 속여 신용대출 700만원을 받게 하고는 임씨 명의로 근저당 350만원이 잡힌 시세 220만원 상당의 중고 소형차를 떠넘겼다. 임씨 등은 A씨에게 뜯어낸 돈을 유흥비로 사용했다. A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임씨 등을 붙잡았으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A씨는 그간 모은 돈을 모두 잃은 것은 물론 빚더미에 앉아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4.20 I 유현욱 기자
세월호 수색 이틀째…4층 객실서 스마트폰 2대 등 41점 나와(종합)
  • 세월호 수색 이틀째…4층 객실서 스마트폰 2대 등 41점 나와(종합)
  • 19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에서 코리아쌀베지 관계자들이 드론을 세월호 선체 내부에 넣고 있다. (사진=뉴시스)[목포 = 이데일리 김정현 이승현 기자]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수색 이틀째인 19일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머문 4층 객실 안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날 탑승객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2대가 나왔다. 해양수산부는 선체수색팀(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 1개조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의 A데크 선수 부분을 집중 수색했다고 밝혔다. 수색팀은 이를 위해 이날부터 선체외부 진출입구(대형 구멍) 주변의 지장물 제거와 선체진입을 위한 비계(철제 사다리) 설치, 선체내부 지장물 제거 등의 작업을 했다.수색팀은 이날 총 2대의 스마트폰을 수거해 관련 절차에 따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넘겼다. 선조위는 침몰원인 규명을 위해 증거가치가 높은 휴대전화의 경우 직접 확보한 뒤 외부기관에 의뢰해 감정을 받기로 했다.선체조사위 측은 건네받은 스마트폰 2점을 외부의 디지털포렌식 전문회사에 의뢰해 복원할 계획이다. 휴대전화는 지난 2일 세월호 인양과정에서도 1점 발견된 바 있다. 이로써 지금까지 세월호 선체 내·외부에서 발견된 휴대전화는 모두 3점이다.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선체 내부에서 휴대전화 2점을 포함해 신발 15점(슬리퍼 9족·운동화 6족)과 의류 15점(와이셔츠·바지 등 교복 8점 포함), 가방 2점, 지갑 1점, 학생증 1점, 충전기 1점, 화장품 1점, 베개 3점 등 모두 41점을 들고 나왔다. 전날에는 슬리퍼 8족·운동화 1족, 캐리어 2개·백팩 2개, 청바지·트레이닝 바지·학생 넥타이, 손가방 등 총 18점의 유류품을 수거했다.또한 약 150㎏ 가량의 포대 16개 분량의 펄도 수거했다. 이날 수색에선 작업자들이 접근이 어려운 곳을 볼 수 있도록 선체 내부에 드론(무인 항공기)을 투입해 눈길을 끌었다.수색팀은 해경 특수구조대와 소방대원, 해수부 직원과 함께 1조를 이뤄 A데크 6개소와 B 데크(3층 객실) 3개소 등 9곳을 대상으로 약 3개월간 수색을 벌일 계획이다. 미수습자 9명의 유해를 찾는 게 최우선 목표이다.현장수습본부는 아울러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의 침몰해역에서 수중수색을 진행했다. 상하이 샐비지 소속 잠수사들은 이날 수색에서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3점을 찾아 수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들 뼛조각의 DNA를 확인하는 등 정밀검사를 할 예정이다. 이 밖의 유류품은 없었다.지난 9일부터 시작한 수중수색은 총 40개의 구역 중에서 16곳을 마친 상태다.
2017.04.19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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