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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캘린더]IPO 출격…이번주 2곳 청약 주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피앤에스미캐닉스와 아이빔테크놀로지가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뱅크웨어글로벌과 키움제9호기업인수목적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에스케이증권제13호기업인수목적과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31호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7월 22일(월)~7월 23일(화)△피앤에스미캐닉스 공모-1997년 창사(법인 전환 2003년) 이래로 국내 과학기술 연구단체와 공동으로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 로봇 및 제반의 첨단 로봇 기술들과 의료·자동화 관련 다양한 제품들을 설계 개발·제작을 진행. 이러한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고도화된 로봇 기술들을 꾸준히 내재화했으며 로봇 제품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기술과 시스템을 구축. 주력제품 Walkbot은 첨단 환자맞춤형 보행재활훈련 로봇시스템이며, 의료기기 3등급 로봇보조정형용운동장치.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2만 2000원, 공모금액 297억원. -2023년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3억원. ◇7월 23일(화)~7월 24일(수)△키움제9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60억원. ◇7월 23일(화)~7월 29일(월)△뱅크웨어글로벌 수요예측-은행·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코어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금융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금융기관 고객·상품 정보 관리와 여신·수신·할부금융·카드 등 금융상품 거래를 높은 신뢰도와 성능, 안정성을 갖고 처리하는 코어금융 소프트웨어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국내외 100여 금융기관에 공급. 자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금융회사의 코어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부터 시스템 설계, 구축, 운영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6000~1만 9000원, 공모금액 최대 266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729억원, 영업손실 46억원.◇7월 25일(목)△에스케이증권제13호기업인수목적 상장-소비재(의류·화장품 등) 제조·판매 산업, 바이오·제약·의료 산업, 소프트웨어·서비스 산업, 모바일 산업(게임 산업 포함), 전자·통신 관련 산업, 신소재·나노 융합 산업, 에너지(신재생에너지·탄소저감에너지 등)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연관된 사업 영역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7월 25일(목)~7월 26일(금)△아이빔테크놀로지 공모-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발한 혁신적인 생체현미경(IntraVital Microscopy·IVM) 원천기술을 토대로 2017년 6월에 설립. 세계 최초로 올인원(All-in-One) 일체형 생체현미경 장비의 상용화에 성공해 살아 있는 생체 내부의 다양한 조직과 장기를 구성하는 세포들과 바이오 약물을 동시에 이미징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생명 공학 회사.-공모가 희망 범위 7300~8500원, 공모금액 최대 189억 8900만원.-2023년 매출액 45억원, 영업손실 29억원. ◇7월 26일(금)△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31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0억원. ◇7월 26일(금)~7월 29일(월)△키움제9호기업인수목적 공모
- 1000여개 국제 첨단 과학기술, 중국 베이징서 본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최신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베이징 과학기술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최대 규모의 수직 이착륙 드론 등 수많은 첨단 기술이 공개됐다.중국 베이징 국제 과학기술 산업박람회에 전시된 수직 이착륙 드론. (사진=베이징 국제 과학기술 산업박람회 홈페이지)14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3일 베이징 국제 과학기술 산업박람회가 개막해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전시회는 행정위원회, 베이징시 경제정보화국, 베이징시 지식재산권국, 노스스타 그룹이 공동 주관하며 ‘혁신 주도 발전 전략 구현 및 고품질 발전 모멘텀 강화’를 주제로 삼았다. 전시 면적은 약 2만2000㎡에 달하며 300개 이상의 국내외 기업·기관이 참가했다.올해 26회째를 맞은 전시회는 △전시 △무역·투자 촉진 △온라인 전시 등 3가지 섹션과 정보 기술, 지능형 제조, 의료·건강, 녹색·저탄소, 디지털 경제, 지역 혁신·개발 등 6개 주제 구역으로 구성됐다.전시회는 처음으로 아세안 전시관이 설치돼 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 5개국이 공동 전시한다. 중국-아세안 과학기술 산업 투자·무역 협상이 열리기도 한다.전시회에선 마이크로소프트·퀄컴·시스코·오라클 등 기업들의 1000개 이상 과학기술 혁신이 전시되며 300개 이상의 최신 기술과 제품이 처음 공개된다.전시장에는 베이징 공과대학이 개발한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이 전시됐는데 세계 최고 수준의 높이뛰기(51cm)와 멀리뛰기(100cm). 중국에서 가장 큰 수직 이착륙 드론도 전시됐다. 동체 길이 7.42m, 날개 길이 9.3m로 최대 1000km 이동이 가능하다.이밖에도 수소연료전지와 수소자전거, 소형 다기능 무인 항공 시스템, 지진 수색 구조 로봇 등도 전시됐다.전시회 기간 베이징 국제 투자·무역 박람회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박람회는 국제기구, 대사관, 영사관, 비즈니스 협회, 국내외 투자 기관 및 기업가를 초청했다.1998년에 시작한 전시회는 과학기술을 주제로 한 중국 최초의 대규모 국제 교류 협력 전시회다. 지금까지 25회 개최되면서 1000개 이상의 외국 대표단이 참가했고 4만개 이상의 중국·외국 기관과 기업이 전시했으며 누적 500만명 이상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에 따른 경제적 창출 효과는 1조위안(약 189조원) 이상으로 추산했다.CCTV는 “전시회는 중국 과학기술 혁신의 최첨단 성과를 전시하고 과학기술 산업의 국제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며 베이징 국제과학기술혁신센터 건설을 추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을 구축했다”면서도 “수입에서 독자 혁신, 해외 진출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베이징 국제 과학기술 산업박람회 전시장 입구. (사진=베이징 국제 과학기술 산업박람회 홈페이지)
- 세종대, 대학ICT연구센터 사업서 일반 3개 과제 선정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세종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2024 정보통신방송혁신인재양성사업(세부사업명:대학ICT연구센터)’ 공모에서 일반 3개 과제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일반 3개 과제가 선정된 대학은 세종대가 유일하다.세종대 전경. (사진 제공=세종대)‘대학ICT연구센터‘ 사업은 2000년부터 운영돼, 현재까지 약 17,800명 이상의 석·박사생을 양성해 온 디지털 분야 대표 사업 중 하나다.세종대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위한 자율 eVTOL 핵심 융합기술 연구(UAM-eVTOL 융합연구센터, 연구책임자 홍성경 교수) △내결함성 양자컴퓨터 플랫폼을 위한 양자소재·소자 연구(양자정보과학기술 연구센터, 연구책임자 홍석륜 교수) △초연결 센서 융합 온디바이스 AI반도체 원천기술개발 연구(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연구센터, 연구책임자 김동순 교수) 등 총 3개 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세종대는 국고지원금과 대학, 기업체의 대응자금을 포함해 각 연구센터별로 8년간 82.5억 원, 총 247.5억 원의 사업비로 도심항공모빌리티·양자컴퓨터·AI반도체 분야의 석·박사급 혁신인재를 양성한다.’UAM-eVTOL 융합연구센터‘는 UAM 체계에서의 운송체인 eVTOL 분야의 기술적 난제 해결을 위한 (1단계)자율 eVTOL의 핵심 요소기술 연구, (2단계)융합기술 연구, (3단계)완전 자율기반 eVTOL 융합기술 고도화를 통해 핵심기술의 실증 및 업체 기술이전으로 다가오는 UAM 상용화 시대의 자주권을 확보하고 이 분야의 실무 특화된 고급인력을 양성한다.’양자정보과학기술 연구센터‘는 초전도, 고체결함 등 다양한 양자 컴퓨팅 플랫폼 기술 연구와 극저온 RF 기술, 양자 오류 보정 등 핵심 양자컴퓨팅 enabling 지원기술 연구를 통해 양자컴퓨팅 분야의 원천 기술 확보와 미래 양자 기술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연구센터‘는 4차 산업혁명에 따라 급속하게 첨단화되고 있는 자동차, 스마트기기, 휴머노이드 등을 위한 독립 환경 또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스마트디바이스의 인공지능 추론과 부분 학습이 가능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핵심 설계 기술 및 플랫폼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인력을 양성한다. 첨단 팹리스 및 파운드리 산업현장 수요에 기반한 산업 융합기술과 산학협력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이전과 기업 연계 창의과제를 통한 초연결 기반의 디지털 통합형 온디바이스 AI SoC 및 고신뢰 온칩 AI Enabled 센서 융합 소자·패키징 기술을 통해 다양한 첨단 산업의 응용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세종대 관계자는 “세종대는 그동안 많은 인프라와 예산을 지원해 이공계를 키워왔다”며 “노력의 결과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이어졌고, 최근 여러 세계대학평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 [증시캘린더]‘3.5조 대어’ 시프트업 상장·산일전기 수요예측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시프트업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산일전기, 케이쓰리아이, 피앤에스미캐닉스,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31호, 에스케이증권제13호기업인수목적 등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7월 9일(화)~7월 10일(수)△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31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0억원. △에스케이증권제13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소비재(의류·화장품 등) 제조·판매 산업, 바이오·제약·의료 산업, 소프트웨어·서비스 산업, 모바일 산업(게임 산업 포함), 전자·통신 관련 산업, 신소재·나노 융합 산업, 에너지(신재생에너지·탄소저감에너지 등)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연관된 사업 영역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7월 9일(화)~7월 15일(월)△산일전기 수요예측-산업용 변압기 제조 업체로, 전력용 변압기와 배전용 변압기를 주로 제조하고 있음. 전력기기 시장 내에서 72kV까지의 전압을 다루는 배전 변압기 시장을 주요 목표시장으로 함. 2023년부터는 미국 전력망 교체 및 신규 투자 수요에 힘입어 전력망 관련 매출 비중 또한 동반 상승하면서 당사의 매출 성장률에 기여하고 있음. -공모가 희망 범위 2만 4000~3만원, 공모금액 최대 2280억원. -2023년 매출액 2145억원, 영업이익 466억원. ◇7월 10일(수)~7월 16일(화)△케이쓰리아이 수요예측-증강현실(AR)·가상현실(VR)·혼합현실(MR)·실감형 인터렉티브 콘텐츠 제작을 위한 확장현실(XR) 솔루션 보유 기업. 국내 최초로 증강현실 엔진(MovAR SDK)과 저작도구(MovAR Studio) 기술을 개발하고, 물리엔진 기반의 증강·가상현실과 혼합현실 전반에 걸친 핵심 기술의 내재화를 통해 다양한 XR 서비스 개발에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XR 미들웨어 솔루션(Universe XR Framework)을 개발.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2500~1만 5500원, 공모금액 최대 217억원. -2023년 매출액 131억원, 영업이익 11억원. ◇7월 11일(목)△시프트업 상장-세계 다양한 지역의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과 AAA 게임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유한 개발 역량을 갖춘 게임 개발 스튜디오. 주력 게임인 ‘승리의 여신: 니케’는 2022년 11월 모바일 버전의 글로벌 출시 이후 큰 성공을 거둠. 액션 어드벤처 장르에서 몰입감 있는 AAA 게임인 ‘스텔라 블레이드’와 같은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 최고 품질의 게임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6만원, 공모금액 4350억여원. -2023년 매출액 1686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 ◇7월 11일(목)~7월 17일(수)△피앤에스미캐닉스 수요예측-1997년 창사(법인 전환 2003년) 이래로 국내 과학기술 연구단체와 공동으로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 로봇 및 제반의 첨단 로봇 기술들과 의료·자동화 관련 다양한 제품들을 설계 개발·제작을 진행. 이러한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고도화된 로봇 기술들을 꾸준히 내재화했으며 로봇 제품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기술과 시스템을 구축. 주력제품 Walkbot은 첨단 환자맞춤형 보행재활훈련 로봇시스템이며, 의료기기 3등급 로봇보조정형용운동장치.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4000~1만 7000원, 공모금액 최대 229억 5000만원. -2023년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3억원. ◇7월 12일(금)△이베스트기업인수목적6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등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 AI 영향력 확대하는 중국, 최대 규모 AI 전시회에 쏠리는 관심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전세계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이 최대 규모 AI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중국은 AI의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을 선언했는데 그만큼 AI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다.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4 세계인공지능대회 전시회장에서 제품이 전시돼있다. (사진=AFP)중국 상하이에서는 4일 ‘2024 세계인공지능대회’(WAIC)가 열렸다. WAIC는 중국이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최대 규모의 AI 전시회다.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이번 전시회 주제는 ‘협의를 통한 공유 촉진, 좋은 거버넌스를 좋은 지능 촉진’이다.주최측인 상하이시는 이날 개막식에서 ‘AI의 글로벌 거버넌스에 관한 상하이 선언’을 발표했다. AI의 발전과 안전, AI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 사회 참여 강화, 삶의 질과 사회 복지 향상을 위해 모든 당사자가 긍정적으로 대응하고 함께 행동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개막식에서는 중국이 인류 공동의 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AI를 사용하는 상황과 관련한 ‘중국의 지혜-세계에 혜택을 주는’ 사례집을 발표했다. 또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의 글로벌 산업 AI 연합 우수센터가 공식 출범해 AI 산업 분야에서 국제 표준과 모범 사례 실천·발굴 및 국가간 디지털 격차 해소 등을 촉진키로 했다.중국은 최근 세계에서 AI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4 세계인공지능대회에서 푸리에인텔리전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GR-1이 전시돼있다. (사진=AFP)이달 1일 열린 유엔 총회에서는 140여 회원국이 중국 주도의 AI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모든 국가가 비군사 영역에서 동등한 기회를 누려야 하며 AI 개발에서 부유한 국가와 개발도상국이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포용적이고 비차별적인’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AI 관련 거버넌스 논의가 이뤄질 때 기반이 될 유엔 결의안을 중국 주도로 작성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국제사회에서 중국 AI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이번 전시회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올해는 전시회 규모와 참가업체 수, 신제품 수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을 맡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CCTV는 이번 전시회 소식을 전하면서 “중국은 AI가 인류 문명의 진보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더 많은 지혜와 무한한 가능성을 주고, 건강하고 안전하며 질서 있는 발전을 위한 AI 추진 청사진을 세계에 보여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중국은 전시회 개최를 계기로 AI를 통한 국제 공조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개막식 연설에서 “각국이 더 개방적 사고방식을 갖고 AI에 대한 국제 협력을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은 보도하기도 했다.한편 개막식과 본회의에서는 유엔, 각국 정부, 국제기구 대표, 세계적인 전문가, 기업가, 투자자 등이 참석해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포럼은 오는 6일, 전시회는 7일까지 열린다.2024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포스터. (사진=WAIC 홈페이지)
- 김희원 숭실대 교수팀, 인공지능 로봇조작 챌린지 세계대회 3위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숭실대는 김희원 IT대학 글로벌미디어학부 교수 연구팀(석사과정 이상민, 박성용)이 지난 18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인공지능 로봇 조작 챌린지 세계대회(ARNOLD Challenge)‘에서 ‘상태 보간을 이용한 단계-특화 에이전트’ 알고리즘으로 3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왼쪽부터)박성용 학생, 이상민 학생, 김희원 교수(사진 제공=숭실대)이 대회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시뮬레이션 상의 로봇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학습시키는 챌린지로, 컴퓨터 비전 및 머신 러닝 분야의 세계 최대 학회인 ’CVPR 2024’의 임바디드 AI(Embodied AI) 워크샵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임바디드 AI는 환경 내에서 인식, 상호작용 및 추론이 가능한 AI 에이전트(또는 로봇)을 개발하는 기술이다. 이는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가사 로봇, 산업 로봇, 자율주행, 헬스케어,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인공지능의 핵심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올해 챌린지의 주제는 ‘Open World Embodied AI’로, 미지의 사물과 상황을 다루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 팀들은 ‘컵에 물을 반만 부어라’와 같은 연속적인 상태가 포함된 8개의 고난도 작업을 수행하도록 지시받았다. 챌린지 환경에는 학습 데이터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물체와 새로운 환경, 새로운 목표 상태를 포함한 도전적인 상황들이 추가됐다. 이는 로봇의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상황을 이해하고 다양한 실생활의 작업을 해낼 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이다.처음으로 인공지능 로봇 조작 대회에 참가한 숭실대 연구팀은 연속적인 상태 변화와 고난도 작업에 최적화된 딥러닝 모델을 개발하여 획기적인 성능 향상을 이뤄내 3위를 기록했다. 이상민 학생은 “Embodied AI에 대해 접하고 처음 참여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vision과 robot을 엮는 프로젝트에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성용 학생은 “챌린지 과정에서 많은 조언과 지도를 해주신 김희원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 더 큰 성과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희원 교수는 “새롭게 제안된 딥러닝 기반 로봇 조작 알고리즘을 통해 로봇이 처음 접하는 낯선 환경에서도 언어만으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이용하면 로봇에게 가사 노동도 시킬 수 있게 되는 등 로봇의 활용 범위가 넓어질 것이다”며 “석사과정 1학기 학생들이 세계 대회에서 큰 성과를 거둬 기쁘고,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5회를 맞은 CVPR(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임바디드 AI 워크샵은 엔비디아, 구글, 애플 등의 기업 후원으로 스탠포드, UCLA, 메타(META)를 비롯한 전 세계 대학 및 기업의 연구자들이 함께 조직해왔다. 특히 올해는 마이크로소프트, 로지컬 로보틱스, 프로젝트 아리아의 후원과 더불어 엔비디아, AI2, 로지컬 로보틱스의 연구자들이 조직위원장으로 참여했다.
- 모건스탠리 “2040년 휴머노이드 800만 달성할 것…테슬라, SK하이닉스 등 수혜”
- [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모건 스탠리는 노동 시장의 긴축으로 로봇 활용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휴머노이드(인간의 모습을 한 로봇)의 붐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했다.애널리스트들은 “AI의 발전이 로봇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모건스탠리는 2030년까지 휴머노이드 인구가 40,000명, 2040년까지 800만 명, 2050년까지 6,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하지만 로봇이 일자리를 대체할까봐 걱정하지는 않는다. 애널리스트들은 로봇이 인간이 원하지 않는 일을 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한다.모건스탠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이 로봇당 10,000달러에서 300,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지만 ”규모의 이점, R&D 주기를 크게 단축하는 AI 알고리즘 도입, 중국에서 비용 효율적인 구성 요소 활용을 통해 상당한 비용 절감 기회가 보인다”고 덧붙였다.모건스탠리는 관련 수혜주 66개 기업 목록을 내놓았다. 여기에는 테슬라(TSLA), SK하이닉스 등이 포함된다.
- 휴머노이드와의 교감…인간 내면의 불안·결핍 위로[문화대상 이 작품]
- (사진=국립극단)[김건표 대경대 연기예술과 교수] 일본에서 반려 로봇 강아지는 단절된 사회에서 고독사를 막아주는 가족 역할을 해내고 있다. 반려 로봇 강아지와 감정을 교감하고 위로를 받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2019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소설 부문 대상작인 SF소설 ‘천 개의 파랑’은 분열과 갈등의 시대에 로봇 콜리를 통해 인간을 대신하는 위로를 받을 수 있다. 로봇콜리는 불완전한 인간 내면을 대체한다. 이러한 SF소설의 서사가 현실이 될 수 있는 이야기로 다가왔다. 연극 ‘천 개의 파랑’(원작, 천선란 각색, 김도영 연출, 장한새 4월16일~4월28일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소극장)은 극 중 인물과 교감하며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인물, 로봇 ‘콜리’가 등장하는 이야기다.인간의 승부욕을 충족하기 위해 달리던 경주마 투데이의 부상과 함께 콜리의 몸도 공중으로 떠올라 부서지는 첫 장면으로 공연은 시작된다. 공중에 떠오른 콜리 눈에 비친 천 개의 파랑의 이미지를 첫 장면부터 시각적으로 무대화했다. SF소설 언어를 천 개의 파랑 이미지로 전환하는 무대 앞 스크린과 언리얼 엔진, 메타 휴먼, 모션 캡처와 가상현실이 결합해 투사되는 영상 이미지들을 연출적으로 활용했다. 판타지적이면서도 현실을 느낄 수 있도록 무대를 입체화한 것이 특징으로 작품에서는 로봇 콜리와 경주마 투데이의 관계 설정이 핵심이다. 인공지능 로봇과 경주마 투데이는 정서를 교감하는 관계이면서도 인간을 뛰어넘는 숭고한 헌신을 느끼게 만든다. 극 중 인물도, 경주마 투데이도, 로봇 콜리도 모두 결핍과 소외의 상태에 있다. 하반신이 마비된 중도장애로 휠체어에 의지한 채 살아가는 은혜, 자신의 속내를 드러낼 수 있는 유일한 대상으로 콜리를 대하는 전직 배우였던 엄마 보경, 그리고 가족보다 로봇에 몰두하며 하반신이 부서진 콜리를 수리하기 위해 애쓰는 연재의 가족 관계로 연결된다.김건표 대경대 교수.이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편의를 존재로 바라보는 시선 대신 교감하고 연대할 수 있는 인간 그 이상의 대상으로 수용한다. 경주마 투데이를 살리기 위해 달리는 말 등에서 스스로 낙마해 하반신이 망가진 휴머노이드 기수(騎手)인 로봇 콜리는 실제 로봇이 연기하지만, 콜리의 내면이자 분신 같은 존재는 인간 배우로 설정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연극 ‘천 개의 파랑’이 원작소설의 재현에 갇히지 않고 연극으로 수용될 수 있었던 것은 콜리로 분한 김예은과 배우들의 충실한 연기, SF소설을 무대화한 연출력 덕분이다. 특히 배우 김예은은 마치 인간이 되고 싶은 로봇의 영혼을 불러들인 것처럼, 연기도 몸의 감각도 대사의 호흡과 리듬도 탁월한 집중과 몰입을 보여주었다. 콜리의 심장을 느끼게 할 정도로 말이다. 이밖에도 원작인 장편소설의 서사를 무대로 풀어낸 각색, 동물의 복지권, 기계와의 교감 등 인간과 비인간의 구분 자체를 무효화시키는 감동을 끌어내려고 한 연출의 시선에서 천 개의 파랑 무대를 읽게 했다.다만 콜리와 그 내면, 투데이의 마지막 경주에 이르기까지의 필수적인 극적 관계에 공간활용을 집중하고 무대 여백을 살렸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은 있다. 이야기는 많고 장면의 강조가 크게 느껴졌다. 그러나 개방적인 무대 앞 스크린으로 언리얼 엔진, 메타 휴먼, 모션 캡처와 가상현실이 결합되어 투사되는 영상 이미지들은 SF소설 속 언어를 무대 이미지로 전환하는 표현방식은 흥미로웠다. 로봇 콜리를 통해 인간 내면에 내재한 분열과 불안을 위로하면서 소설의 SF 서사를 연출적으로 자신감 있게 무대로 그려냈다.연극 ‘천개의 파랑’ 공연 사진. (사진=국립극단)연극 ‘천개의 파랑’(사진-국립극단)연극 ‘천개의 파랑’ 공연 사진. (사진=국립극단)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소비·투자 살릴때"vs"물가·환율 또 불안"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소비·투자 살릴때”vs“물가·환율 또 불안”-카톡으로 불법 투자 권유·모집 채권개미 노리는 수상한 증권사-입주 10년 지나도 월급 받는 조합장들-실리콘밸리 AI혁명 올라타자…이재용·최태원·구광모, 연달아 美 출장-[사설]또 밀어붙인 노란봉투법…巨野, 기업 비명이 엄살인가-[사설]악화일로의 고급 두뇌 해외유출, 이대로 미래 있나△AI변호사 시대-판례 분석에 계약서 검토까지…“AI는 단순업무, 변호사는 전문업무 윈윈”-“건강검진하듯 기업 리스크 사전진단…AI가 강력한 무기 될 것”△선제적 금리인하 논쟁-“금리 내려도 물가 둔화 지속될 것”vs“유가·환율 불확실성 먼저 없애야”-美보다 먼저 금리인하 나선 주요국 달러당 1300원대 당분간 유지 전망△종합-매출 감소에도 R&D투자 역대 최대…3분의 1은 삼성전자-정부 “러 대응에 따라 우크라 무기지원”…“신중해야” 우려도-AI 밸류체인 구상 구광모 HBM 생태계 확장 최태원-준공 후에도 조합장 연봉이 1억…‘늑장 청산’ 단속 나선다△채권시장 불법 영업 몸살“3년물 수요예측 10억 선착순 모집” 솔깃한 유혹…불법 자행하는 증권사-“채권 불법영업, 들어본 적 없다”…뒷짐 진 당국-‘고금리 막차 타자’…올들어 회사채 4.8조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정치-나경원 “이길 줄 안다” 한동훈 “민심 부응” 원희룡 “尹과 신뢰”-여야 ‘원 구성’ 마지막 회동도 결렬…오늘 與의총 분수령-“징벌적 손해배상 언론중재 부적절 사회보험 형태 보상장치 만들어야”-삶이 팍팍한 국민에게 희망을…‘국민제안’ 94% 답변·조치△경제-빚 쌓이는 가스公…“내달 가스요금 인상 고심”-‘그냥 쉬는’ 청년 40만…다시 늘었다-공정위, 쿠팡 과징금 내달 확정…최대 1600억대-최상목 “전기차 투자 인센티브 검토…경쟁력 높인다”△금융-2%대로 떨어진 주담대 금리…가계대출 급증할라-보험사, ‘배타적 사용권’ 출시 경쟁 치열-‘카드 돌려막기’ 대환대출 잔액 2兆 육박-금감원, 농협금융 검사 마무리…‘내부통제·지배구조’ 살펴△글로벌-두리안 中 수출에도 웃지 못하는 동남아…“여차하면 제재수단 둔갑”-‘중국산 전기차 관세’ 대화 나선 中·EU…이견은 여전-“우수한 인프라·숙련된 노동력 독일 기업들, 中 대신 韓 주목”-“금리 내린다” 기대감…세계 부자들, 현금 줄이고 채권 늘려△산업-지금이 골든타임…SK 오너家 사업재편 이끈다-‘제네시스 트랙 택시 노르트슐라이페’ 론칭-현대글로비스, 자체 LNG 운반선 첫 도입-신차용 수요 뚝…하반기 불확실성 커진 타이어업계-삼성전자 AI 에어컨 1분에 7대씩 팔렸다△ICT-통신사 가입·휴대폰 판매 분리…‘절충형 완자제’ 급부상-IP강자 네이버웹툰 27일 나스닥 상장-“안전한 ‘월드 ID’로 전세계 금융거래 자유롭게”-EU 규제 문턱에…메타·애플 AI 서비스 출시 제동△중소기업-페이트업계 ‘덧칠 전쟁’-중진공 ‘IR마트’ 개최-“시작은 늦었지만 기술은 선두주자 한국식 공유창고, 美日 안착 자신”-자체 IP도 없는데…바비인형 못 팔게 된 손오공 어쩌나△소비자생활-‘AI 기술 도입 서둘러라’…홈쇼핑업계 특명-이마트24 ‘캄보디아 1호점’ 오픈-“트렌디한 한국시장, 첫 오프라인 매장 꾸려 공략”-“가성비에 집중한 PB시장…고부가 상품 개발로 진화해야”△증권-돌고 도는 주도주…반도체 다음 타자는-AI 이어 조선·방산 ETF 시장도 순환매-정상 찍고 주춤한 엔비디아…“단기 조정”vs“기대치 낮춰야”△증권-시세차익 얻고 배당수익도…‘여름보너스’ 쏠쏠-해외부동산펀드, 손실 우려 커져-코스피 2800선 재탈환…반도체에 달렸다-가스전·저출생 등 정책테마주 뜨자…‘반대매매’ 주의보△부동산-리모델링 유지냐, 재건축 선회냐…노후단지 술렁-서울 아파트 1채, 지방 3채보다 비싸-서울 아파트 거래 훈풍…비수기에도 이어질까-부산에 69층 랜드마크…대우건설 ‘블랑 써밋 74’ 분양△문화-“한일 배우가 함께 ‘평화’ 노래해 더 특별”-휴머노이드와의 교감 통해 인간 내면의 불안·결핍 위로-꼭 알아야 할 금융상식 가득…‘더 머니 북’ 베스트셀러 5위로 쑥△스포츠-“두 번째 디오픈…이번엔 좋은 기억으로”-‘그린 스피드 4.2m’ 위해…토양 수분량 8%까지 맞춘다-축구대표팀 사령탑 찾기…돌고 돌아 국내 감독으로 무게-‘인종차별’ 대응 늦은 토트넘, 방한 앞두고 악재△오피니언-[이희용의 세계시민]동포청·이민청, 통합부처로 만들자-[한반도24시]북·러조약과 또 하나의 질서충돌-[생생확대경]관광세 도입이 필요한 이유△오피니언-[목멱칼럼]세대담론 유감-[데스크의 눈]허준과 의사의 난-[e갤러리]이정은 ‘평안의 계절’-[기자수첩] 겉보기만 요란했던 ‘채해병특검법 맹탕 청문회’△피플-‘국가 석학’ 이기명 中 연구기관 간다-“궁극의 아웃도어는 자연을 지키는 것…바이오 소재 첫 적용”-“韓 플랫폼 시장, 족쇄 채울 이유 없다”-호주서 IR 개최한 함영주 회장…“K금융 밸류업 모델 제시”-올해의 여성 발명왕에 정윤영 워터베이션 대표△사회-분노한 환자 1천명, 땡볕거리 나선다는데…출구 못찾는 의·정 갈등-초등생 유입 늘어난 충청권…의대 ‘지방 유학’ 막올랐다-직장갑질 피해자 열에 아홉은 묵인-비 안오고 연일 찜통…폭염 속 과열 화재 주의보-“진로도 결혼 계획도 깜깜” ‘전세사기’ 청년들의 눈물
- AI 반도체 협력·AI 밸류체인 구상…美 광폭행보 나선 최태원·구광모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지속성장의 긴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고 도전과 도약의 빅스텝을 만들어 나갑시다.”재계 총수들이 잇달아 미국을 찾아 AI(인공지능) 협력을 강화하는 상황 속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현지에서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구 대표는 자사 사업장 외에도 AI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나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전략’에 박차를 가했다. LG가 과감한 투자로 AI 혁신을 이끄는 만큼 실리콘밸리 주요 스타트업과 협업할 가능성도 커졌다.구광모 ㈜LG 대표(맨 오른쪽)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에 방문해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투자한 주요 스타트업의 기술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사진=㈜LG 대표)◇ 현지 사업장서 직원 독려…“다시 도약하자”23일 업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테네시와 실리콘밸리를 방문했다. 구 회장은 취임 이듬해인 2019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북미 시장을 찾고 있다. 그는 LG전자(066570), LG(003550)테크놀로지벤처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는 물론, LG에너지솔루션(373220)·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등까지 방문해 미래 준비 현황을 보고받았다. 구 회장은 직원들과 만난 총 6번의 자리에서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거듭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 회장은 “시장·고객 트렌드, 경쟁 구도, 통상 정책·물류 등 사업 환경의 변동성은 모두가 동일하게 마주한 상황”이라며 “이를 잘 극복하기 위해 차별적 고객 가치 제공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공급망 구축, 공정 혁신, 현지화 역량 등 근본 경쟁력을 강화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구광모 ㈜LG 대표(오른쪽)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AI 반도체 설계 업체 ‘텐스토렌트’의 CEO ‘짐 켈러’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G 대표)◇ ‘반도체 전설’ 짐 켈러 만나…ABC 사업 박차특히 구 회장은 실리콘밸리에서 ‘반도체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 텐스토렌트 CEO와 피규어 AI 창업자이자 CEO인 브렛 애드콕을 만나 반도체 설계부터 로봇까지 AI 밸류체인 전반을 살폈다.캐나다 텐스토렌트는 AI 반도체 설계업체로 최근 외신을 통해 삼성전자가 3억 달러(약 4100억원) 이상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곳이다. 가전, 전장, 통신 등 AI를 기반으로 둔 사업 분야에서 AI 반도체 수요가 늘며 주목받고 있다. 구 회장은 켈러 CEO와 AI 반도체의 트렌드와 텐스토렌트의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산업 영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AI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는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엔비디아, 아마존 등이 투자하며 주목받은 곳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현황과 기술 트렌드에 대한 설명을 들은 구 회장은 피규어 AI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피규어 원(Figure 01)’이 구동하는 모습도 살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처럼 머리와 팔다리, 몸통을 갖추고 스스로 생각하는 ‘인간형 로봇’이다.LG 관계자는 이번 구 회장의 북미 일정을 두고 “AI가 향후 모든 산업에 혁신을 촉발하며 사업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구 대표의 평소 생각이 반영된 행보”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취임 후 ABC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지난 3월 해당 분야에 5년간 1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여섯번째)과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왼쪽 다섯번째) 등 두 회사 인사들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DSA)에서 미팅을 한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최태원도 미국행…‘AI 리더십’ 구축최태원 SK그룹 회장도 2개월 만에 또다시 미국 출장길에 올라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AI 협업’을 모색한다. 전날 출국한 최 회장은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 등과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미래 사업 전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이끌고 있는 만큼 AI 생태계에서 필수적인 기업 중 하나다. 최 회장은 AI 서버 구축에 최적화된 고용량 DDR5 모듈, 엔터프라이즈 SSD(eSSD) 등도 주력해 협업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서비스 ‘에이닷’을 비롯해 SK그룹의 ‘클린에너지솔루션’은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청정에너지 확보와 전력 사용 절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2주에 걸쳐 미국 전역을 가로지른 뒤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메타, 아마존, 퀄컴 등 빅테크 수장들과 릴레이 회동을 했다. 특히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를 만나 AI 반도체 협업을 논의해 관심이 모아졌다. 이 회장은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치면서 “삼성의 강점을 살려 삼성답게 미래를 개척하자”고 강조했다.
- 구광모, 북미 현장 점검…AI 스타트업 찾아 미래전략 논의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구광모 ㈜LG 대표가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테네시와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북미 현지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미래준비 현황을 살폈다. 구 대표는 취임 이듬해인 2019년부터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는 매년 북미 시장을 찾아 현장 경영을 하고 있다. 구 대표는 이번 북미 현장 방문 중 직원들을 만나는 총 6번의 자리에서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속성장의 긴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 도전과 도약의 빅스텝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구광모 ㈜LG 대표(왼쪽)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로봇 개발 스타트업 ‘피규어 AI(Figure AI)’에 방문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사진=㈜LG)◇ LG 북미 전진기지 테네시…현지 사업 점검구 대표는 테네시에서 류재철 H&A사업본부장 사장, 정규황 북미지역대표 부사장 등과 함께 LG전자(066570),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 등 주요 계열사의 북미 현지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특히 미국 시장의 고객/경쟁/유통 변화, 통상정책 등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시나리오 등을 논의했다. 미국 중남부에 위치한 테네시주는 조지아, 앨라배마 등 8개 주와 경계를 맞대고 있어 교통과 물류에 효율적이다.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닛산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북미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생산 거점으로 점찍은 곳으로 배터리와 양극재 등의 사업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구 대표는 LG전자의 글로벌 핵심 생산기지인 테네시 공장에서 로봇 자동화, 무인 물류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적용된 세탁기, 건조기 생산라인도 살펴봤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제2공장에선 북미 전기차 시장 전망과 주요 고객사 동향에 관한 설명을 듣고, 배터리, 양극재 등 전장 부품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 계획 및 투자 전략을 점검했다.구 대표는 “시장·고객 트렌드, 경쟁 구도, 통상 정책·물류 등 사업 환경의 변동성은 모두가 동일하게 마주한 상황”이라며 “이를 잘 극복하기 위해 차별적 고객가치 제공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공급망 구축, 공정 혁신, 현지화 역량 등 근본 경쟁력을 강화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구광모 ㈜LG 대표(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미국 테네시에 위치한 LG전자 생활가전 생산공장을 찾아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적용된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사진=㈜LG)◇ 실리콘밸리서 스타트업 집중…AI 동향 살펴실리콘밸리에서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찾은 구 대표는 김동수 CEO(부사장)를 비롯한 경영진과 만나 투자 및 사업개발 현황을 보고받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AI 등 LG의 미래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스타트업 투자 포트폴리오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구 대표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AI, 바이오, 클린테크를 비롯해 지금까지 투자한 스타트업 제품과 기술 등을 자세히 살폈다. △인월드AI(AI기반 가상환경 내 캐릭터 제작 솔루션/플랫폼 업체) △에코 헬스(자체 AI 기반 심부전 등 심장/폐질환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디지털 청진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사우스 8 테크놀로지스(극저온에서 작동 가능한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용 액화가스 전해질 개발 업체) 등이 있다.아울러 그는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부사장)을 비롯한 구성원들과 만나 아웃사이드-인 방식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 시도들을 격려했다. 신사업 개발 추진 현황 등을 경청하고 헬스케어, 클린테크 분야의 사업화 추진 사례를 살폈다.구 대표는 LG 사업장 외에 AI 스타트업을 찾아 LG의 AI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AI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살폈다. 구 대표는 AI 반도체 설계업체 ‘텐스토렌트(Tenstorrent)’와 AI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Figure AI)’를 방문해 반도체 설계부터 로봇 등 AI 밸류체인 전반을 세심하게 살폈다.텐스토렌트를 방문한 구 대표는 짐 켈러 CEO와 만나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산업 영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AI 반도체는 가전, 전장, 통신 등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 분야로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 피규어 AI에선 창업자이자 CEO인 브렛 애드콕을 만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현황과 기술 트렌드에 대한 설명을 듣고, 피규어 AI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피규어 원’이 구동하는 모습을 살펴봤다.구 대표가 이번 현장경영에서 외부 스타트업을 찾아 AI 생태계 전반을 살핀 것은 AI가 향후 모든 산업에 혁신을 촉발하며, 사업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구 대표의 평소 생각이 반영된 행보다. 구 대표는 지난해 8월 북미 방문에서도 캐나다 토론토에서 ‘벡터(Vector) 연구소’와 ‘자나두(Xanadu) 연구소’를 찾아 AI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살핀 바 있다.
- AI 차익실현 속 순환매 장세…조선·방산·밸류업 수익률↑[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인공지능(AI) 관련 대형 반도체주의 강세가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했지만, 주 후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자 조선과 방산, 밸류업 등 수출과 실적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주도주로 투심이 순환하는 모습이다. 이에 수출 기대가 커지거나 실적 개선 전망이 뚜렷해지는 분야의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오름세를 보였다.(사진=KG제로인)◇ 강세 보이던 AI 반도체 ‘반락’…“기존 주도주 간 순환매”2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 일주일(14~21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의 ‘HANARO Fn조선해운’ ETF로, 7.2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조선·해운주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해운주는 해상운임 상승이 지속하며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는 중이고 조선사들은 2022년부터 수주한 고가 물량을 본격적으로 소화하고, 수출 물량 또한 증가하면서 2분기 실적 개선이 큰 폭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주간 HMM(011200)은 12.39% 상승했고,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13.98% 오름세를 보였다. HMM과 HD한국조선해양을 각각 15.58%, 15.53% 비중으로 담고 있는 HANARO Fn조선해운 ETF의 수익률도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지정학적 갈등이 이어지면서 신규 수주 모멘텀이 나오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LIG넥스원(079550) 등 K-방산 관련주에도 한 주간 수급이 몰렸다.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K방산 Fn’도 한 주간 7.19%의 수익률을 기록,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발 훈풍이 이어지며 TSMC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를 큰 비중으로 담고 있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한국대만IT프리미어’ ETF도 6.69%의 수익률을 올렸고, 밸류업 관련주에도 순환매가 돌며 ‘KODEX 보험’도 6.49%의 상승률을 보였다. 뒤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 ETF가 6.16%의 수익률로 5위를 차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매크로(거시 경제) 흐름은 변화가 없는 가운데 엔비디아 등 AI 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며 “내달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실적시즌에 돌입하기 전까지는 기존 주도주 간 순환매 장세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엔비디아 업은 美 증시↑…유럽, 프랑스발 정치 불안에 혼조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60%를 기록했다. 한 주간 코스피는 상승했고, 코스닥은 하락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것에 영향을 받아 반도체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피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몰렸다. 반면, 코스닥은 프랑스의 조기총선 실시에 따른 정치 불안 확산과 중국 경제지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1.79%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정보기술 섹터가 2.41%의 상승률로 가장 두드러졌다. 개별 상품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필라델피아반도체 레버리지(합성)’ ETF가 10.74% 오르며 1위를 차지했다.한 주간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은 골드만삭스가 올해 지수 전망치를 5600포인트로 상향 조정하며 낙관론을 제시하면서 올랐다. 또한, 2~3년 이내에 엔비디아의 휴머노이드기술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는 소식에 AI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됐다. 닛케이(NIKKEI) 225는 유럽 정세 불안감에 하락했고, 유로스톡스(EURO STOXX)50은 프랑스 조기 총선을 앞둔 경계감에 혼조세를 보였다. 상해종합지수는 상하이 금융포럼에서 증시 비리 단속, 초단타매매 등 증권 시장 관련 정책이 발표됐으나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하락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채 금리가 소매판매 예상 하회로 하락한 영향을 받아 떨어졌다.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국내 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강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물가 설명회에서 3분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나온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 대비 2813억원 감소한 18조2627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732억원 증가한 25조3882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2조3496억원 줄어든 144조3048억원으로 나타났다.
- [증시캘린더]한중엔시에스·에스오에스랩·하이젠알앤엠 등 상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한중엔시에스·에스오에스랩·하이젠알앤엠·에이치브이엠 등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또 하스, 이엔셀 등이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엑셀세라퓨틱스, 피앤에스미캐닉스 등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6월 24일(월)△한중엔시에스 상장-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등을 생산·판매하는 ESS 사업 부문과 전기자동차 부품을 생산·판매하는 자동차부품 사업 부문을 영위하는 기업. 자동차부품 사업은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사업을 전기차 배터리 부품과 제동·공조장치 부품으로 사업으로 대체·재편했으며, 다년간의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신규사업군으로 진출한 ESS 사업군으로 연구개발·투자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3만원, 공모금액 48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215억원, 영업손실 127억원. △에이치엠씨아이비제7호기업인수목적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40억원. △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6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9억원.◇6월 24일(월)~6월 25일(화)△하스 공모-치과용 수복 소재인 리튬 디실리케이트 결정화 유리(lithium disilicate glass-ceramics)와 지르코니아(zirconia) 소재를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 다양한 적응증(indications)과 유저 편의성에 맞춰 다각화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고, 치아 적응증과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신제품 개발로 그 기술 격차와 상품의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있음.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6000원, 공모금액 29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60억원, 영업이익 16억원.◇6월 24일(월)~6월 28일(금)△엑셀세라퓨틱스 수요예측-첨단바이오의약품의 핵심 소재인 세포 배양 배지의 개발 및 제조를 영위하고 있음. 지난 1월 배지 개발·제조 기술에 대해 산업자원통상부로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용 핵심세포 및 소재 제조 기술 분야’로 핵심전략 기술 확인을 득한 바 있음. 축적된 연구 생산 역량을 토대로 치료제용 배지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배지 개발에 나서고 있음. -공모가 희망 범위 6200~7700원, 공모금액 최대 124억여원.-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1억원, 영업손실 87억원. △피앤에스미캐닉스 수요예측-1997년 창사 이래 국내 과학기술 연구단체와 공동으로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 로봇 등 첨단 로봇 기술과 의료·자동화 관련 다양한 제품들을 설계 개발·제작 진행.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고도화된 로봇 기술을 꾸준히 내재화했으며 로봇 제품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기술과 시스템을 구축. 첨단의 로봇 기술을 활용해 인간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환자맞춤형 로봇 제품을 개발하는 데 목표를 둑 있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4000~1만 7000원, 공모금액 최대 229억여원.-2023년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3억원. ◇6월 25일(화)△에스오에스랩 상장-라이다(LiDAR) 기술 전문기업. 고정형 라이다의 핵심 요소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2024년 현재 제품화·양산 단계 진입까지 완료해 기술을 선점. 제품군은 크게 3D 고정형 라이다인 ML과 2D 라이다 GL, 라이다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데이터&솔루션이 있음. 글로벌 완성차·반도체 기업 등을 고객사로 확보함.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1500원, 공모금액 230억원. -2023년 매출액 41억원, 영업손실 83억원.◇6월 25일(화)~6월 26일(수)△이엔셀 공모-2018년 3월 설립된 삼성서울병원 교원창업 기업. 다품목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GMP(제조 및 품질관리) 최적화 기술을 바탕으로 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신약 개발 등 두 가지 사업모델을 진행.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3600~1만 5300원, 공모금액 최대 239억여원.-2023년 매출액 105억원, 영업손실 117억원. ◇6월 26일(수)△한국제15호기업인수목적 상장-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의류·레저용품, 콘텐츠,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해당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5억원. ◇6월 27일(목)△하이젠알앤엠 상장-지난 2007년 9월 설립 이후 2008년 1월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의 산업용 모터사업 부문(옛 LG전자 모터사업부)을 인수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고, 2010년 중국 청도에 모터 부품 공장을 투자해 중국공장의 가격 경쟁력과 하이젠알앤엠 본사의 기술경쟁력을 결합한 생산체제를 구축. 동력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범용전동기와 제어를 목적으로 하는 서보 모터, 로봇용 액추에이터, 전기차용 모터 등 다양한 모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7000원, 공모금액 238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772억원, 영업이익 43억원. ◇6월 27일(목)~6월 28일(금)△이베스트기업인수목적6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등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6월 28일(금)△에이치브이엠(HVM) 상장-지난 2003년 설립한 뒤 고순도 금속, 스퍼터링 타겟, Ni계·Ti계 특수금속, 첨단금속을 제조하는 기업. 지난 1월 기존 ‘한국진공야금’에서 사명을 변경. 진공 유도 용해로(VIM)를 자체 설계 제작해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공급하는 데서 시작해 최근엔 진공 아크 재용해(VAR), 플라즈마 아크 용해(PACHM), 전자빔 용해(EBCHM) 등 최첨단 진공용해 설비를 자체 제작해 운영.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8000원, 공모금액 432억원. -2023년 매출액 415억원, 영업이익 37억원.
- 김기남 "現 반도체 승자는 美·대만…韓, 기술선점 놓치면 추락"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지난 2021년 글로벌 반도체 10위(매출 기준)였던 엔비디아가 올해 1위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도권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반도체 기술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다면 우리는 추격자로 전락할 수 있다.”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삼성전자 상임고문)은 11일 한국공학한림원이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한 ‘IS4T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는 모습. (사진=한국공학한림원)◇“엔비디아, 과거 10위권서 AI 승자로…기술 주도권 중요”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삼성전자 상임고문)은 11일 한국공학한림원이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한 ‘IS4T 포럼’에서 우리나라가 반도체 등 첨단기술 주도권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현재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대해 김 회장은 “한국 반도체가 모바일 시장 개화 이후 1, 2위를 달성했으나 AI 반도체가 본격화한 2023년 이후 엔비디아와 TSMC가 매출을 대폭 확대하며 미국과 대만이 승자로 떠올랐다”며 “엔비디아 경우 올해 반도체 역사상 1000억달러를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1위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김 회장은 이어 “우리나라는 메모리 중심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조선 등 일부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지고 있지만 10년 뒤 모습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며 “첨단기술 분야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엔 첨단기술 글로벌 경쟁 상황이 위기이자 도전으로 대체 불가한 기술을 확보하는 것만이 유일한 생존 방안”이라고 진단했다.한국공학한림원은 이날 △슈퍼인공지능(ASI) △에너지 및 환경 △배터리 △바이오 메디컬 △미래 모빌리티 △생활 인프라 △ICT 생태계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등 9개 분야 내 집중 개발해야 할 ‘도전과제’ 45개를 발표했다. 지난해 발표한 7개 분야에서 2개 세부 도메인을 추가한 것이다.점차 약화하는 우리의 첨단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동력으로 ‘대체불가 기술’ 도전과제를 제시했다는 게 공학한림원 측 설명이다. 혁신 과제는 기업과 정부에 전하는 전략적·정책적 제안으로 바람직한 방향과 변화를 넘어 이를 구현하는 실천적 행동과 실행 방안을 담고 있다.연구를 주관한 한국공학한림원의 장석권 산업미래전략위원회 위원장은 “미래 세상은 우리를 무작정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대체불가 기술의 확보와 실행을 통해서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삼성전자 상임고문)은 11일 한국공학한림원이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한 ‘IS4T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는 모습. (사진=한국공학한림원)◇“슈퍼AI·로봇 연구 속도”…“패키징으로 대체불가 메모리 구현”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ASI 관련 주제발표에서 “AI 기술은 스스로의 데이터 확보와 학습 형태가 중요 경쟁력인 만큼 자가학습과 데이터 자가생성이 가능한 ‘Self Evolution ASI Model’ 확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선진국은 빅테크와 정부 중심으로 AI와 결합된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우리도 늦기 전에 행동형 AI 및 로봇 하드웨어·소프트웨어·부품, 온디바이스 제품 등 생태계 분야를 연구·선도해야 한다”고 했다.반도체 산업의 도전과제로는 △메모리·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우위 유지 △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징 국책과제 추진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 등이 꼽혔다. 박동건 서강대 교수는 관련 발표에서 “우리나라 메모리, 파운드리의 대체불가적 세계시장 지위를 유지·확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신속한 대규모 투자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인프라(토지·용수·전기) 구축 지연 등 기업들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범국가적 지원으로 해결하는 정책 시행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이종 반도체 부품을 단일 패키지화하는 기술을 경쟁국들보다 앞서서 달성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박 교수는 “대체불가 메모리에 센서 및 중앙처리장치(C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등을 집적하는 기술을 산학연 합동으로 연구해야 한다”며 메모리의 대체불가 위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날 ‘위기의 K-산업, 미래주도 혁신 과제로 대체불가의 나라를 꿈꾼다’를 주제로 열린 포럼엔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 인사들이 대거 모였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