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937건

골드만삭스 CEO "올해 연준 금리인하 없을 것"
  • 골드만삭스 CEO "올해 연준 금리인하 없을 것"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골드만삭스그룹을 이끄는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인하의 근거가 되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고 판단하고 있어서다.(사진=연합뉴스)솔로몬 CEO는 22일(현지시간) 보스턴칼리지 행사에서 “아직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데이터를 보지 못했다”면서 “나는 여전히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로’(0)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이 올해 최소 한 차례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는 상반된 견해다. 이날 연준이 공개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많은 이사들은 현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까지 낮출 수 있을 만큼 제약적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66% 수준에서 59%로 낮췄다. 솔로몬 CEO는 정부 지출로 연준의 긴축정책 약발이 떨어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정부 지출 덕분에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연준의 통화 긴축에 대한 경제의 탄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짚었다.다만 그는 고물가 지속하며 소비자들이 압박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억제하기 시작했다는 근거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맥도날드와 자동차부품 소매업체 오토존의 최근 수익 보고서를 꼽았다.그는 “미국 경제의 한가운데서 기업을 운영하는 CEO들과 이야기를 나눈 결과, 이들은 소비자 행동에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입을 모았다”면서 “인플레이션은 단순한 명목상의 문제가 아니라 누적적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갈수록 비싸지고, 미국인들은 이를 느끼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소비자들의 행동 변화는 6개월 전에 비해 실질적이고 명백한 경기 둔화의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솔로몬 CEO는 유럽 중앙은행이 연준보다 앞서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유럽 경제의 부진과 구조적인 인구 통계학적 문제를 고려할 때 미국보다 피벗(통화정책 전환) 시기가 더 앞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확실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하며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침체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정학적 취약성을 언급하며 “상당 기간 안고 살아가야 할 문제”라고 했다.
2024.05.23 I 양지윤 기자
中企도 예외 아닌 ESG경영
  • [기고]中企도 예외 아닌 ESG경영
  • [김영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 유럽연합(EU)를 중심으로 ‘탄소국경세’를 도입하면서 국내의 ‘철강·알루미늄·비료·전기·시멘트·수소제품 등’ 6개 품목 생산 기업은 EU에 수출할 때 제품 생산 과정의 탄소 배출량에 따라 2026년부터 단계적 관세가 부과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 경영 요소가 됐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당장 내년부터 위 6개 품목 생산 기업에게는 ‘탄소배출량 보고’ 의무가 생긴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탄소배출량 측정’부터 막막한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김영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사진=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중소기업에게 ESG 경영은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을까?최근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ESG에 ‘관심있다’는 응답은 90% 이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지만 ESG 경영 준비 정도는 5점 만점에 2.7점 수준에 그쳤다. CEO들은 전문인력 부족, 정보 부족, 예산 부족 등을 ESG 경영 도입이 어려운 이유로 꼽았다. 실제 많은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규제 당국의 개정된 법률 및 가이드라인 확인조차 버거울 정도라고 어려움을 토로한다.공공기관은 어떨까. 공공기관도 ESG 실천에 예외가 없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은 주로 중소기업 연구개발(R&D)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담당하는 곳으로 ESG를 통한 미래사회변화 대응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탄소중립 분야 R&D를 지원하고 있다.‘2023년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에 선정된 기업 중 하나인 ‘스타스테크’는 해양 생태계 교란종인 불가사리를 원료로 친환경 제설제를 생산해 조달청 납품 실적 1위를 달성했다. 친환경적으로 제설 기능이 우수하면서 차량 부식, 가로수 고사 문제를 해결한 게 주효했다. 기정원의 중소기업 R&D 지원사업이 빛을 발한 사례다. 기정원은 또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 챌린지 참여, 다회용컵 사용 등 다양한 기관의 ESG 노력들을 담아 2022년부터 연 1회 ‘ESG경영보고서’를 출간하면서 ESG 세부 경영 전략 수립 및 구체적 시행계획을 적극 알리고 있다.앞서 언급한 탄소국경세나 ESG 공시 등 법적 의무는 대기업 중심으로 시작하다보니 당장은 중소기업에 해당 사항이 없다고 여길 수 있다. 그러나 대기업과의 거래, 수출, 투자, 금융권 지원 등을 위해서는 중소기업도 ESG 성과가 필요하다.ESG 성과 측정 지표 중 하나인 탄소배출량 측정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제조 중소기업은 많지 않다. 하지만 기정원이 지원하는 ‘스마트 공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기업이 스마트 공장 도입 전에 ‘제품’만 생산했다면 도입 후에는 제품과 함께 ‘제조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이 데이터로 탄소배출량 측정도 가능해진다.정부는 중소기업의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도 이를 적극 활용해 ESG 경영 실천에 따른 부담과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노력할 필요가 있다. 청소년기에 성장통을 거쳐 성인이 되는 것처럼 중소기업들도 의지를 가지고 ESG 경영을 당연하게 받아들여 성장할 준비를 지금부터 해야한다.
2024.05.22 I 김영환 기자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지구를 지켜라!' 리메이크 연출…엠마 스톤 출연
  •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지구를 지켜라!' 리메이크 연출…엠마 스톤 출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 영화 ‘지구를 지켜라!’(감독 장준환)가 미국에서 리메이크를 확정 짓고,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연출 소식 및 엠마 스톤의 출연을 공식 발표했다. 특히 원작의 배급사인 CJ ENM이 미국 리메이크 작품에 공동 제작사로 참여할 예정으로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고 있다.‘지구를 지켜라!’는 2003년 국내에서 개봉한 장준환 감독의 데뷔작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리쉘국제판타스틱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도코필맥스 등 국내외 영화제를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리메이크 작의 제목은 ‘부고니아’(BUGONIA)로, 음모론에 사로잡힌 두 명의 주인공이 유명 제약 회사의 냉혈한 CEO를 행성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이라고 확신하고 납치하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역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섯 번이나 후보로 이름을 올린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다. 여기에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작품 ‘가여운 것들’로 제96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엠마 스톤이 합류해 또 한번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애플TV+ ‘플라워 킬링 문’, 넷플릭스 ‘파워 오브 도그’에 출연하며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로도 선정된 제시 플레먼스까지 합류해 기대감을 높인다.‘부고니아’(BUGONIA)의 제작은 CJ ENM과 더불어 아리 애스터 감독의 스튜디오 ‘스퀘어 페그’,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계속해서 협업해오고 있는 ‘엘리먼트 픽처스’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투자/배급은 유니버설 픽처스 산하의 ‘포커스 피처스’가 맡는다.CJ ENM은 4년 여 전 영어 리메이크 기획에 착수해 원작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소재를 살리면서도 시의성 있는 스토리를 가장 잘 구현해내고자 유수의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추진했다. ‘유전’의 아리 애스터 감독은 평소 좋아했던 ‘지구를 지켜라!’에 관심을 가지며 CJ와 공동으로 이번 리메이크 작품의 기획 개발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또 HBO 드라마 ‘석세션’ 집필에 참여했던 윌 트레이시(Will Tracy)가 시나리오 개발에 합류했다. 이후 ‘지구를 지켜라!’의 리메이크 프로젝트에 대해 여러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먼저 참여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는 후문이다.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장은 이번 리메이크와 관련해 “20년 전에 충분히 평가받지 못한 장준환 감독의 시대를 앞서 간 상상력을 이 시대에 맞게 되살려내려는 의도로 기획을 시작했고, 재능있는 창작자들과 배우들이 하나씩 이 뜻에 동참하여 합류하면서 이제 전 세계 관객들에게 재평가받을 수 있게 됐다”며 “한국영화계의 소중한 자산을 널리 알려 한국영화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CJ ENM은 ‘패스트 라이브즈’에 이어 연이은 글로벌 협업 사례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이번에도 할리우드 화제작에 참여하며 글로벌 영화 산업의 키 플레이어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한편, ‘부고니아’(BUGONIA)는 올해 3분기에 촬영에 돌입한다.
2024.05.20 I 김보영 기자
  • 오픈AI 리더십 위기에 일부 팀 해산…“인공지능 장기적 위험성” 대두
  • [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CNBC는 17일(현지시간) 오픈AI가 불과 1년 만에 인공 지능의 장기적인 위험성이 대두되며 일부 팀을 해체했다고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팀원 중 일부가 회사 내 다른 여러 팀으로 재배치되고 있다고 말했다.이 소식은 팀 리더인 오픈AI 공동 창립자 일리야 수츠케버와 얀 레이커가 사임을 발표한 지 며칠 후에 나왔다. 레이커는 이날 오픈AI가 “안전 문화와 프로세스는 뒷전, 제품이 먼저였다”라고 밝혔다.작년 구성된 오픈AI의 수퍼얼라인먼트팀은 “훨씬 더 스마트하게 AI 시스템을 조종하고 제어하기 위한 과학적, 기술적 혁신”에 중점을 두었다. 당시 오픈AI는 4년에 걸쳐 컴퓨팅 성능의 20%를 이 계획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레이커는 X(옛 트위터)에 “마침내 한계점에 도달할 때까지 꽤 오랫동안, 회사의 핵심 우선순위에 대해 오픈AI 리더십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썼다.또한 회사의 대역폭 중 훨씬 더 많은 부분이 보안, 모니터링, 준비, 안전 및 사회적 영향에 집중되어야 한다며, “안전 우선 AGI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인간보다 똑똑한 기계를 만드는 것은 본질적으로 “위험한 노력”이라고 언급했다. 세간의 이목을 끄는 이번 사임은 오픈AI가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샘 알트먼과 관련된 리더십 위기를 겪은 지 몇 달 만에 나온 것이다.지난 11월, 오픈AI 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알트먼이 “이사회와의 의사소통에 있어서 일관되게 솔직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알트먼을 축출했던 바 있다.일주일도 안 되어 알트먼은 회사로 돌아왔고, 그를 축출하기로 투표했던 이사회 구성원 헬렌 토너, 타샤 매컬리, 일리야 수츠케버는 퇴사했다.
2024.05.18 I 유현정 기자
MS 서밋 모인 삼성·SK·LG 수장들…AI 세일즈 드라이브
  • MS 서밋 모인 삼성·SK·LG 수장들…AI 세일즈 드라이브
  • [이데일리 김정남 조민정 기자] 국내 간판 전자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미국 실리콘밸리 본토에서 인공지능(AI) 광폭 행보를 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세계 시가총액 1위 마이크로소프트가 개최한 ‘CEO 서밋’에서다. 반도체와 가전 등에 강한 한국 기업들이 빅테크 AI 솔루션의 중추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16일 산업계에 따르면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등은 MS가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본사에서 여는 비공개 CEO 서밋에 참석하고 있다. CEO 서밋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직접 챙기는 행사다. 세계적인 기업들의 수장을 초청해 협업을 논의하는 자리다.MS는 모바일 시대만 해도 애플과 구글에 밀려 있었다. “MS는 이제 끝났다”는 혹평까지 들었던 나델라 CEO는 생성형 AI 시장으로 눈을 돌렸고, 단박에 시총 1위로 올라섰다. MS는 더 나아가 AI 생태계 전반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전 세계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MS는 서버용 반도체 시장의 ‘큰 손’이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품귀현상을 빚자, 자체 AI 칩 ‘마이아100’과 중앙처리장치(CPU) ‘코발트 100’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국내 반도체업계 한 인사는 “AI 시대는 어느 때보다 첨단 기업간 협업이 중요하다”며 “한국 기업들이 MS 같은 빅테크와 협업할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경 사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고객용 삼성 AI 솔루션’의 개발을 시사했다. 그는 “저는 반도체 기술 분야의 업계 리더로서 팀에 AI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도록 도전했다”며 “이에 부응해 DS 어시스턴트와 N-ERP(차세대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AI 등 우리 팀이 제시하고 있는 솔루션에 이미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DS 어시스턴트와 N-ERP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했다.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해 말 생성형 AI DS 어시스턴트를 도입하고 이를 시장 및 회사 분석, 번역, 코드 생성, 문서 작성 등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여러 내부 작업에 활용하고 있다. 또 광학 문자 인식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AI 기반 의사 결정 지원에 N-ERP를 사용 중이다. 경 사장의 언급은 MS 서밋에 참석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CEO들끼리 모인 자리인 만큼 장기적인 시계에서 AI에 대한 인사이트를 주로 공유했을 것”이라고 했다.삼성전자는 MS의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의 공급까지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MS는 이미 서버용 D램,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메모리 분야에서 삼성의 핵심 고객사다. 삼성전자가 연말 출시할 AI 추론칩인 ‘마하1’ 역시 주목받는 제품이다. 마하1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HBM 대신 저전력(LP) DDR D램을 사용한다. HBM은 범용 D램보다 비싼데, LPDDR D램을 탑재하면 그만큼 가격을 낮출 수 있다. 엔비디아 AI 반도체 H100이 5400만원대인 반면 마하1은 약 500만원으로 추정된다.HBM 선두주자인 SK하이닉스 역시 마찬가지다. 반도체업계 한 인사는 “HBM 외에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등 차세대 제품에서 MS에 특화한 개발을 제시할 수 있다”고 했다.‘가전 명가’ LG전자는 이미 AI 기업을 선언한 상태다. 그만큼 MS와 협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조주완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나델라 CEO와 만나서 해야 하는) 깊은 얘기가 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MS는 자사의 AI 서비스를 LG전자의 기기에 담아 구글, 메타 등을 넘어 AI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다. LG전자 입장에서는 AI 가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2024.05.16 I 김정남 기자
HL만도 주차로봇, 카카오모빌리티 관제로 서비스 맞손
  • HL만도 주차로봇, 카카오모빌리티 관제로 서비스 맞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모빌리티가 HL만도와 손잡고 자율주행 주차로봇의 기술 고도화와 상용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주차 로봇이 결합된 스마트 주차장을 구축하고, 로봇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의 상용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HL만도의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 사진=HL만도 제공카카오모빌리티와 HL만도, 자율주행 주차로봇 서비스 사업화 업무 협약. 왼쪽은 조성현 HL만도 부회장, 오른쪽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와 HL만도(대표 조성현)는 지난 13일 판교 넥스트 엠(M)에서 ‘자율주행 주차로봇 서비스 사업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주차로봇의 개발과 서비스 실증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 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 김태성 대표와 HL만도CEO 조성현 부회장, HL만도 MSTG 총괄 최성호 부사장, 우경호 전무 등이 참석했다.어떤 로봇인데?HL만도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자율주행 주차 로봇 ‘파키(Parkie)’는 차량 아래로 들어가서 차체를 살짝 들어 올린 뒤 차를 운반하고, 정해진 위치에 오차 없이 주차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력과 주차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성을 인정받아 CES 2024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어떤 일을 함께 하는데?양사는 HL만도의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를 기반으로 로봇 발레파킹이 접목된 스마트 주차장 서비스를 개발하고, 신규 시장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HL만도는 ‘파키’의 상용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카카오모빌리티와 주차장 운영 및 솔루션 전문 자회사 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는 주차장 내 자율주행 구현에 필요한 디지털트윈 구축과 자율주행 주차 로봇이 접목된 스마트 주차장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카카오 T 플랫폼 연계 서비스 개발을 맡는다. 양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디지털 트윈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규 서비스 개발과 실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주차장 연계 서비스의 경우, 운영 중인 실제 주차장에서 일정 공간을 점유하고 테스트를 수행하기가 어렵다 보니 기술 실증에도 물리적인 제약이 많았다.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로봇 친화적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기존 건물이나 해외에 있는 건물 등 직접 방문이 어려운 현장에 대해서도 사전에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 볼 수 있는 강점이 있다.앞으로 어떤 서비스?이번 협력으로 HL만도의 ‘파키’에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T, 카카오내비 플랫폼과 디지털트윈 기술, 주차장 운영 역량이 결합됨에 따라 주차 로봇에 모빌리티 서비스를 결합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대리 운전을 호출하면 주차로봇이 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찾아서 대리기사-호출고객-차량을 한 번에 만나게 해 주거나, 전기차 충전이 완료되면 주차로봇이 자동으로 차량을 일반주차면으로 옮겨 주차장 효율과 충전고객의 경험을 혁신하는 등의 서비스도 구현이 가능해진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주차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요한 인프라“라면서 “모빌리티 인프라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상용화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성현 HL만도 부회장은 “3사의 파킹 토탈 솔루션 구축을 통해 주차로봇 서비스 대중화를 앞당기게 되었다”며, “카카오모빌리티, 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6 I 김현아 기자
신보그룹, 인재육성형 인턴십 모집
  • 신보그룹, 인재육성형 인턴십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신보그룹(대표이사 정재문, 송병규, 이원표)은 인재육성형 인턴십 채용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채용은 신보그룹 첫 번째 인재육성형 인턴십으로, 업계 최고 인재를 영입해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채용 분야는 PM(본사 공무)이며 △전문건설업에 대한 경험과 커리어를 쌓고 싶은 자 △해외파견 및 해외여행 결격 사유가 없는 자 △2024년 7월부터 12월까지 근무 가능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인턴십 채용 합격 시, 관련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실무 중심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현장 견적서 작성 및 자재 ERP 운영 교육 등 공사 현장의 자재와 견적에 대한 사항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사내 관리자로서 인력관리, 현장 및 대외 관리자와의 소통을 통한 인적 네트워크 확장도 가능하다. 이 외 글로벌 파트너 사와의 유수 현장에 대한 현장 중심 실습을 진행, 건설현장 관리 전문가로서의 역량도 기를 수 있다.1972년 설립된 신보그룹은 전기·통신 공사업계를 선도하는 리딩 컴퍼니다. 현재 베트남, 카타르, 인도,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파나마, 미국까지 총 9곳의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전기·통신 1위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건축, 플랜트, 하이테크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오고 있다.또한 임직원 간 소통과 신뢰감 형성을 위한 제도도 운영 중이다. CEO와 직원들이 직접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을 통해 기업 정책과 방향성을 공유하는 등 조직 전반에 대한 투명한 소통 환경을 구축해 직원들과의 거리를 좁혀 변화와 쇄신에 앞장서고 있다.신보그룹 인사담당자는 “최고의 인재와 최고의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20여 년간 연평균 2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최상의 기업 가치를 구현해 전기통신업계 1위를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며 “건축, 플랜트, 하이테크 등 국내외 전기통신 공사업계의 리더가 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전했다.신보그룹의 인재육성형 인턴십 지원은 5월 16일부터 28일까지 공식 채용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16 I 이윤정 기자
'트럼프 복귀할라' 손익계산 분주해진 기업들
  • '트럼프 복귀할라' 손익계산 분주해진 기업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가능성에 기업들도 분주히 손익 계산을 하고 있다. 석유업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다.(사진=AFP)글로벌 회계법인 KPMG가 올 2~3월 연매출 5억달러 이상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2명이 11월 미국 대선이 끝나기 전까지 주요 투자나 인수·합병(M&A) 결정을 미루겠다고 응답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중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 미국 정책 향방이 크게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내년까지 주요 결정을 미루겠다는 CEO 비율은 절반에 육박했다.특히 에너지 분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다면 격변이 불가피하다. 화석연료에 친화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집권하면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육성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미국 컨설팅회사 유라시아그룹은 2기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다면 전기차 구매 보조금(3930억달러·약 540조원), 재생에너지 세액 공제(2630억달러·약 360조원) 등 탈탄소 예산이 삭감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바이든 행정부를 믿고 막대한 투자를 쏟아부은 전기차·배터리회사나 태양광·풍력회사 등은 낭패를 볼 수 있다.완성차 업계를 대표하는 자동차혁신연합의 존 보젤라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 제조사엔 정부 규제가 어느 정도 확실해야 한다”면서 “지금은 정권에 따라 규제가 사라졌다가 부활하고, 다시 폐지되길 반복한다”고 꼬집었다.기업들이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걱정하는 또 다른 요인은 더 독해진 무역정책이다. 트럼프 캠프에선 정권 탈환에 성공한다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나라라도 기존 관세율에 10%포인트씩 ‘보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고 있다. 이 같은 구상이 현실화할 경우 인건비가 저렴하면서도 미국이나 캐나다에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멕시코에 생산시설을 구축한 기업들이 특히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마크 로이스 제너럴모터스 사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현 시점에서 멕시코에 추가로 생산능력을 확충할 일은 없다”고 말했는데,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를 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고 해석했다.모든 기업이 트럼프 전 대통령 귀환을 우려하는 건 아니다. 석유업계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우호적인 대표적인 산업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셰브론, 엑손모빌 등 주요 석유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정치 후원금을 부탁하면서 자신이 재집권하면 전기차 보급을 위한 배기가스 규제를 폐지하고 적극적으로 석유 시추 사업에 허가를 내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스 위트 클라이메이트파워 자문가는 “석유기업들은 트럼프의 첫 번째 임기 동안 큰 수익을 얻었고 트럼프는 자신이 다시 당선되면 더 큰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12 I 박종화 기자
오영주 장관 “일본 선례 참고해 기업승계 지원제도 마련”
  • 오영주 장관 “일본 선례 참고해 기업승계 지원제도 마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9일 “일본 선례를 참고해 우리 중소기업 현실에 맞는 기업승계 지원제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이날 일본 순방 일정의 첫 일정으로 도쿄에서 중소기업 기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일본은 2000년대 후반부터 일찌감치 기업승계 지원정책을 정비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보다 먼저 고령화가 진행된 일본의 기업승계 성공 사례와 인수합병(M&A) 지원제도를 청취해 우리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의 고령화에 따른 기업승계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일본 M&A 중개기관인 M&A 로열 어드바이저리(Loyal Advisory)와 M&A 인수 성공기업이 참여했다. 2021년 설립된 M&A 로열 어드바이저리는 일본 정부에 등록된 3100여개 민간 M&A 중개기관 중 하나다. 중소기업이 M&A를 통한 기업승계를 추진하는 경우 M&A 매칭과 협상, 중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M&A 인수 성공 중소기업인 A사는 1980년대 초반에 설립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 대기업과 거래하는 전자기기 판매·수출 중소기업이다. 2019년 같은 일본 중소기업인 B사를 인수한 후 매출을 상승시킨 M&A 성공기업이다.피인수기업 B사는 2000년대 초반 설립돼 약 20년간 정밀 전자부품을 일본 대기업에 공급하던 알짜 중소기업이었다. 고령화된 CEO의 후계를 이을 친족을 찾지 못해 제3자 M&A를 추진해 고용과 기업의 기술역량을 안정적으로 승계시킨 사례에 속한다. M&A 중개기관과 M&A 성공기업 모두 “한국도 일본처럼 고령화에 대비한 기업승계 지원정책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의 경우 적정한 매수자를 구해 제값에 M&A를 성사시키기 어려운 만큼 정부의 컨설팅, M&A 매칭주선 지원과 자금 및 세제혜택 등 확실한 지원이 반드시 수반돼야 우수한 중소기업의 흑자폐업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우리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큰 위협으로 다가오는 CEO 고령화에 대비해 기업승계 지원정책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커다란 경제적 손실을 감내해야 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업승계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2024.05.09 I 김경은 기자
  • 푸보티비, 라이센스 비용 부담으로 1Q 손실…주가 9%↓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스포츠 전문 TV 스트리밍 업체 푸보티비(FUBO)가 1분기 예상치의 절반에 불과한 손실을 보고했지만 지나치게 높은 라이센스 비용이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힌 후 3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푸보티비의 주가는 9.68% 하락한 1.40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푸보티비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1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0.22달러보다는 양호한 수치다. 푸보티비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데이비드 갠들러는 “시장 수준을 지나치게 초과하는 콘텐츠 라이센스 비용과 프로그래머가 부과하는 기타 계약 조건으로 인해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매출은 24% 증가한 4억230만달러로 예상치 3억8130만달러를 웃돌았다. 북미 가입자는 18% 증가한 151만1000명을 기록했으며 북미 이외 지역 가입자는 5% 증가한 39만7000명을 기록했다.푸보티비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월가 예상치 3억5530만달러보다 높은 3억5670만~3억6750만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한편 푸보티비는 지난 2월 월트디즈니컴퍼니, 폭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수십년간 스포츠 콘텐츠 시장을 독점하며 유통 업체와 소비자들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경제적 이익을 얻어냈다며 이들의 사업을 제한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소장을 뉴욕주 연방 법원에 제출했다.
2024.05.04 I 정지나 기자
리사, 열애설 인증(?) 사진 속 아이템은 어디꺼?
  • 리사, 열애설 인증(?) 사진 속 아이템은 어디꺼?[누구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사진=리사 인스타그램)블랙핑크 멤버 리사와 프레데릭 아르노 태그호이어 최고경영자(CEO)가 프랑스 파리에서 함께 있는 사진이 온라인을 달구는 중 리사의 SNS 업로드 사진에도 동일한 착장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리사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파리 로댕 미술관 정원을 방문한 사진을 올렸다. 정원에서 리사는 회색 코트에 청바지 차림으로 산책 중인 모습이다. 함께 올린 또 다른 사진에서는 블랙 원피스를 입고 있는 모습, 해변으로 보이는 곳에서 비키니를 입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블랙핑크 멤버 리사와 프레데릭 아르노 태그호이어 CEO의 열애설이 피어오르고 있다. 왼쪽은 리사의 SNS사진, 오른쪽은 리사가 착장한 펜디 코트. (사진=리사 인스타그램, 펜디 홈페이지)리사의 그레이 색상의 코트는 FENDI(펜디)의 그레이 울 코트다. 트렌치 스타일 스트레이트 컷 더블 브레스트 코트로 커프의 가죽 스트랩과 셔츠 스타일의 카라가 특징이다. 어깨엔 견장 장식이 있으며 버튼 여밈과 허리의 매칭 벨트가 함께 있다. 그레이 컬러 더블 페이스 울 소재와 매치되는 톤의 FF 라이닝이 곁들여 있다. 골드 피니싱 펜디 오 락 메탈 버클 장식을 더한 칼라 스트랩도 있다. 가격은 790만원대다. 앞서 익명의 블랙핑크 팬은 자신의 웨이보에 블랙핑크 리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한 남성과 파리의 로댕 미술관에서 함께 있었다며 두 남녀를 포착한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약간의 거리를 둔 채 각자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정원을 산책하고 있다. 이후 리사가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열애설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리사가 노란색 비키니를 착장해 관심이 쏠렸다. (사진=리사 인스타그램)리사가 함께 올린 노란색 비키니 착장에도 관심이 쏠렸다. 리사는 리본과 끈으로 디자인 된 비키니 세트를 입었는데, 얇은 끈으로 이뤄진 하의 위에 랩스커트 형식의 스커트가 둘러진 독특한 형식이 눈에 띈다. 리사가 입은 수영복은 태국의 TANTAN 브랜드 SeaSuit T013다. 가격은 11만원대 수준이다.
2024.05.03 I 신수정 기자
  • 프레시웍스, 실망스러운 가이던스·CEO 교체…주가 25%↓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IT 서비스 관리 및 고객 지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프레시웍스(FRSH)가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실망스러운 2분기 가이던스로 인해 2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프레시웍스의 주가는 25.45% 하락한 13.61달러를 기록했다. 프레시웍스는 또 2022년 9월부터 사장직을 수행해온 데니스 우드사이드가 이날부터 창립자이자 CEO였던 기리쉬 마트루부탐의 뒤를 이어 CEO직을 맡게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르투부탐은 회장으로 계속해서 프레시웍스에 남을 예정이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프레시웍스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억6510만달러로 예상치 1억6370만달러를 넘어섰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0센트로 예상치 8센트를 웃돌았다. 프레시웍스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월가 예상치 1억7210만달러보다 낮은 1억6800만~1억7000만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2분기 조정 EPS는 5~6센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 예상치는 5센트다. 우드사이드 CEO는 “불확실한 거시 환경과 높은 이자율의 영향으로 중소 고객의 수요가 약해진 점을 가이던스에 반영했다”고 전했다. 연간 매출은 6억9500만~7억5000만달러, 연간 조정 EPS는 32~35센트 범위로 예상했다. 월가에서는 매출 7억830만달러, 조정 EPS 30센트를 예상하고 있다.
2024.05.03 I 정지나 기자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 합병 반대한 CEO 퇴출
  •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 합병 반대한 CEO 퇴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의 미디어 콘텐츠 기업인 파라마운트 글로벌이 스카이댄스 미디어와의 합병을 반대해온 밥 배키시 최고경영자(CEO)를 해고했다. (사진=AFP)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파라마운트 이사회는 이날 1분기 실적공개를 앞두고 배키시 CEO의 사임 소식을 전하며, 세 명의 사업부 부문장으로 구성된 ‘CEO 오피스’가 그 역할을 대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지 칙스 CBS CEO, 쇼타임·MTV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및 파라마운트미디어네트웍스를 총괄하는 크리스 맥카시 CEO, 브라이언 로빈스 파라마운트 픽처스 CEO가 스카이댄스와의 합병 논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파라마운트는 이달 초부터 스카이댄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과 ‘배타적 합병 논의’(Exclusive merger discussions)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달 3일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스카이댄스는 오라클 창업자인 라리 엘리슨의 아들 데이비드 엘리슨이 운영하는 독립 제작사다. 컨소시엄엔 레드버드캐피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참여하고 있다. 배키시 CEO의 사임은 사실상 예견됐던 일이다. 가장 최근에 알려진 인수·합병(M&A) 거래 조건에 따르면 스카이댄스 측은 파라마운트의 지주회사인 내셔널어뮤즈먼트(NAI)를 20억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구매할 예정이다. 이는 이전에 양측이 논의된 가격보다 적은 금액이다. 이에 배키시 CEO는 주주 희석을 문제삼으면서 스카이댄스와의 합병에 반대 입장을 표해왔다. 이 때문에 그는 NAI의 최대 주주이자 파라마운트 이사회 의장인 샤리 레드스톤과 의견 충돌을 빚었고, 이 과정에서 신뢰를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WSJ은 “배키시 CEO 관점에선 파라마운트가 스트리밍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루고, 주요 미국프로풋볼(NFL) 권리를 갱신하고, 케이블TV 운영을 간소화하고, ‘탑건: 매버릭’과 같은 일부 할리우드 히트작을 기록한 것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투자자 입장에선 TV 사업이 위축되고 스트리밍 부문에서 손실이 쌓여 회사의 시장 가치가 절반으로 떨어졌다고 보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일부 주주들도 배키시 CEO와 마찬가지로 이번 거래가 자신들에게 불공정한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NAI가 보유한 파라마운트 지분이 10%에 불과하지만 의결권은 77%에 달해 일반 주주들의 희생으로 레드스톤에게만 이익이 된다는 주장이다. 스카이댄스 측과 파라마운트 이사회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파라마운트 이사회는 스카이댄스의 기업가치는 50억달러로 책정됐으며, 합병을 통해 파라마운트의 기존 보통주(클래스B) 가치가 현재 주가 대비 30%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카이댄스 측은 합병 이후 30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며, 이 가운데 3분의 2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보통주 보유 주주들에게 현금을 지급하고 나머지는 파라마운트의 부채를 줄이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FT에 “레드스톤의 이익과 주주 사이에 이전보다 더 많은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FT는 “스카이댄스와의 합병은 넷플릭스 등 대규모 스트리밍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고군분투중인 파라마운트의 운명을 되돌릴 것이라는 레드스톤의 확신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레드스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배키시 CEO를 대신할 세 CEO에 대해 “그들은 개발 및 실행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한편 파라마운트는 이날 배키시 CEO의 부재 속에 1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슈퍼볼 경기 중계, 스트리밍 서비스 등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8% 늘어난 76억 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시장 전망치(77억 3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다. 순손실은 5억 5400만달러로 1년 전 11억 2000만달러보다 축소됐다. 파라마운트+ 스트리밍 서비스의 누적 가입자는 7100만명으로 370만명 늘었다. 파라마운트의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2.85% 상승했다.
2024.04.30 I 방성훈 기자
'AI 번역' 딥엘 CEO "한국 내 성장세, 딥엘 역사상 가장 빨라"
  • 'AI 번역' 딥엘 CEO "한국 내 성장세, 딥엘 역사상 가장 빨라"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글로벌 언어 AI 기업 딥엘(DeepL)의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창업자 겸 CEO가 한국 시장에 대해 “딥엘 역사를 돌이켜 볼 때 가장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전했다.쿠틸로브스키 CEO는 26일 서울 역삼동 조선팰리스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딥엘 번역 서비스와 관련해 “흥미롭게도 한국에서의 수요와 성장세는 저희 기대를 넘어서는 수준”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DeepL) 창업자 겸 CEO가 26일 서울 역삼동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딥엘)딥엘은 글로벌에서 선도적 언어 AI 기술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다. 폴란드 출생인 쿠틸로브스키 CEO는 독일에서 자라며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접했던 경험을 토대로 딥엘을 설립했다. 딥엘은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기계 번역기와 고도로 문맥에 맞는 AI 작문 보조 툴을 개발하며 빠른 성장을 이뤄가며 언어 AI 기술 분야의 선도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포브스가 선정한 ‘2024 AI 기업 5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딥엘 번역기는 기업, 조직 및 개인에게 30개 이상의 언어로 자연스러운 번역을 제공하며 글로벌에서 최고 수준의 번역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딥엘은 언어 AI 기술 혁신에 중점을 두고 AI 모델이 언어적 뉘앙스와 맥락을 이해하도록 학습시키고 있다.딥엘은 슈퍼컴퓨팅 시스템을 통해 고품질 데이터로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동시에 편집 담당 인력을 추가로 동원해 제품의 품질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딥엘의 슈퍼컴퓨터인 ‘딥엘 머큐리(DeepL Mercury)’는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를 집계하는 ‘톱500’에서 지난해 34위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2017년 출시된 딥엘 번역기는 초창기 유럽권 언어만 지원하다가 2020년 3월 중국어, 일본어 지원을 추가했고 2022년 12월엔 한국어 지원을 추가하며 본격적인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쿠틸로브스키 CEO는 “한국이 다른 국가에 대비해 인구가 적다고 하더라도 이 정도의 성장세를 대단히 괄목한 만하다”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 발전에 대해 상당히 낙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쿠틸로브스키 CEO는 이날 딥엘 내부의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한국어↔영어’ 번역과 관련해 딥엘 번역기가 △구글 대비 3.9배 △마이크로소프트 대비 4.7배 △GPT 3.5 터보 대비 5.4배 △GPT 4 대비 4.7배의 선호도를 보였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구체적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에 대해선 “전문 번역사들이 저희 솔루션과 타사 번역 엔진으로 번역한 결과물에 대해 엔진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정확도와 선호도를 평가한 결과물”이라고 부연했다.딥엘은 이날 간담회에서 AI 글쓰기 도우미인 신제품 ‘딥엘 라이트 프로(DeepL Write Pro)’를 공개했다. 딥엘 라이트 프로는 딥엘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로 구동되는 첫 서비스로서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상황에서 더 명확한 소통을 도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는 영어와 독일어만 지원하며 추후 한국어 등 다른 언어로 확대할 예정이다.딥엘 라이트 프로는 기존의 생성형 AI 툴 또는 규칙 기반의 문법 교정 툴과는 달리, 초안 작성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텍스트의 완성도를 높이고 단어 및 문구, 스타일과 어조에 대한 AI 기반 제안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자신의 의도를 유지하면서 텍스트를 더욱 정교하게 보완할 수 있는 것이다.쿠틸로브스키 CEO는 “딥엘 라이트 프로는 딥엘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체 LLM 제품으로 다른 테크 대기업들과 차별화되는 수년에 걸친 연구와 혁신의 결정체”라고 강조했다.
2024.04.26 I 한광범 기자
삼성증권, 엄격한 제도 통한 내부통제 강화
  • [2024 금융투자대상]삼성증권, 엄격한 제도 통한 내부통제 강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은 금융투자부문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에 내부통제위원회 및 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컴플라이언스를 위한 준법감시팀과 컴플라이언스운영팀 법무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비자보호센터 산하 금융소비자보호팀과 소비자제도팀을 두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삼성증권이 25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내부통제 부문에서 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을 수상했다.정유성 삼성증권 상무(오른쪽)가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부터 상을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올해로 11회를 맞는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은 자본시장 발전과 혁신에 앞장서는 금융투자업계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삼성증권은 내부통제 강화를 목적으로 내부통제 담당조직을 정비하고 관리 조직을 출범하며 거버넌스를 정비하는 한편 관련 규정을 정비했다. 금융 사고 등 우발상황 대응을 위한 독립된 사규를 제정하고, 매뉴얼과 가이드 형식의 규제를 정식으로 지침화했다. 정보교류차단 관련 내부통제기준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금융사고 등 우발상황 대응 프로세스도 구축했다. 통합신고채널 등 사고대응 프로세스 정비와 위기관리 위원회, 신속대응반 등 사고대응조직도 신설했다. 사고 재발방지대책 수립 및 이행, 점검 기능도 강화했다. 위기 상황 대처를 위한 유형별 시나리오도 마련했다.자금세탁방지를 위한 업무도 강화했다. CDD, CTR, STR 전반에 걸친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자금세탁방지업무 전담직원 전문성도 제고했다.삼성증권은 내부통제 조직문화 및 강화된 임직원의 자기매매기준을 수립했다. 삼성증권의 윤리 강력 및 영업윤리준칙을 공식 선포했으며 CEO 차원의 준법 및 윤리경영 메시지를 전파했으며 임직원의 준법 역량 강화 및 엄격한 자기매매 기준을 적용했다.
2024.04.25 I 이정현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