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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947건

  • LG, "CRM(고객관계관리)"경영 본격 추진
  • [edaily]LG는 15일 "CRM경영"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LG는 최근 디지털 환경하에서 CRM이 경영상의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고객관계관리 강화의 성공여부에 따라 기업 성패가 좌우되고 있는 중요성을 감안, 금융ㆍ서비스 산업 뿐만 아니라 제조업 등 전 계열사에서「CRM경영」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LG는 이날 LG인화원에서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전 계열사 회장과 사장들 50여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시대의 성공적인 CRM(고객관계관리: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추진전략"이란 주제로 사장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고려대 채서일 교수와 서울시립대 장남식 교수의 "CRM추진에 있어서의 핵심전략"에 대한 주제강연과 일본의 샤프전자, 미국의 다우케미칼과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 선진기업들의 CRM추진 사례발표와 CRM 전문가들과의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구 회장은 이날 열린 세미나에서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일수록 기업에 가장 중요한 자산은 고객이며 이러한 사실은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은 물론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분야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CEO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고객 중심의 혁신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달라”고 당부했다. LG의 최고경영진들은 이날 세미나를 통해 e-비즈니스 경영환경하에서의 LG 각사 차원에서 고객관계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와 현재 추진하고 있는 CRM활동을 공유하고 이를 재점검하여 성공적인 CRM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심도있는 토론을 했다. LG는 현재 LG전자, LG캐피탈, LG텔레콤, LG홈쇼핑 등을 중심으로 CRM시스템을 구축해 이미 많은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특히 LG캐피탈의 경우 이번 세미나에서 지난 98년부터 추진해 온 성공적인 CRM시스템으로 단일카드사로 업계 1등을 달성한 성공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2001.06.15 I 문주용 기자
  • "8월말쯤 조직개편·경영전략 나올 것"-한미은행장
  • [edaily] 하영구 한미은행장은 12일 "8월말정도면 조직개편이나 경영전략에 대한 방안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취임후 합병과 관련한 대주주의 입장전달은 없었으며 대주주든 CEO든 합병추진 여부는 (합병의) 효과가 무엇인지에 따라 결정할 문제"라면서 "BOA가 지분을 대거 처분했지만 은행명칭 변경 등에 대해서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하 행장은 이날 낮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하 행장은 조직개편과 관련, "실무진에서 개편안을 짜고 있는데 아직 의견수렴이 안됐다"면서 "정확한 시기를 밝히기는 힘들지만 8월말정도면 조직개편이나 경영전략에 대한 방안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틈새시장 전략과 적정 지점수에 대한 질문에는 "틈새전략이란 대형은행들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같은 파트에서 경쟁하더라도 차별화된 상품으로 승부를 거는 것이 오히려 틈새시장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점수는 국내 타은행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한뒤 "지점의 수가 적절한지 여부는 현재 검토중이며 앞으로 확정지어야 할 문제"라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하 행장은 시티은행 출신 등 외부인사 영입문제에 대해서는 "좋은 사람이 있으면 고려해 보겠지만 이에 앞서 조직의 분위기도 생각해야 한다"면서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해 시티출신의 외부인사 영입가능성은 높지 않음을 시사했다. 경영성과와 주가와의 관계에 대해 "경영전략의 변화가 주가에 반영되기까지는 적어도 2년정도는 걸린다"면서 "CEO주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1.06.12 I 조용만 기자
  • (가판분석)6월9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주요기사 - 내년봄 금강산 육로 관광..간성∼온정리 13.7km 열어(한경 1면) - 노사화합/유능한 CEO, 워크아웃 기업 살렸다(매경 1면) - 10조 원전시장 잡아라..연말부터 4기 발주 재개(서경 1면) - 종합지수따라 수익 변동 상장지수펀드 내년초 도입(한경 1면 등) - LG/필립스 CRT 합작법인, 20억달러 해외자금 유치 성공(서경 1면) - 삼성전자, 64메가D램 연내 생산 중단(매경 9면)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8월15일 답방설(경향 1면 등) - 과기분야 R&D투자, 실속없이 돈만 쓴다(대한 1면) - 총외채 9개월째 감소..IMF 이후 최저수준(세계 10면 등) - 북한-미국 곧 뉴욕서 대화..북 재래식무기 감축 주요의제(동아 1면 등) ◇공통기사 - 개별기업 신용등급 국가보다 높아진다..무디스 규정 바꿔(매경 17면) - 정부부처 내년 예산 128조 요청..올해보다 30% 많아(조선 2면 등) - 전국 가뭄 피해 심각(중앙 1면 등) - 벤처캐피털 투자지분 매각제한 완화(중앙 13면 등) - 사모펀드, 사모사채 투자한도 없앤다(서경 16면 등) - 사채 이자 상한선 60% 유지(매경 2면 등) - 현대건설 담보채권 일부 출자전환(조선 11면 등) - 중소기업 수출 늘고 대기업은 줄어(서경 2면 등) - 동대문 패션몰 분양/관리하며 상인에 갈취 폭력..13명 구속(한겨레 19면 등) - 중국산 마늘 수입제한 내년까지 계속(중앙 12면 등) - 영국 총선서 노동당 압승(한국 1면 등) - 노동계 연대파업 동조 확산(경향 1면 등)
2001.06.08 I 김세형 기자
  • (300조를 움직이는 사람들)⑭조민식 한신평 이사(하)
  • [edaily] 이번주 “300조를 움직이는 사람들”의 주인공은 한국신용평가의 조민식 이사 입니다.(인터뷰 중편에서 이어짐) -그 과정에서 토론이 일어나는 거군요. ▲그렇습니다. 기업가치와 부채가치는 정말 중요해요. 또 신용등급 하향을 어느 정도로 할 것이냐도 주요 이슈가 됩니다. 단계적으로 내릴 것이냐, 한번에 왕창 내릴 것이냐의 여부부터 시작해서 내릴때 투자적격 등급을 유지할 것이냐 말 것이냐도 고민대상입니다. 저희의 토론과정은 상상보다 훨씬 격렬합니다. 직원들 모두 자기분야에 있어서는 전문가고 전문 애널리스트 이상의 수준을 갖췄기 때문에 "말"로 밀리면 가차없어요.(웃음) 직급문제는 전혀 고려되지 않습니다. 제가 주장하는 등급에 대한 논리적 기반이 약하면 타인의 등급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죠. -지난해 신평사 중 하나가 현대건설 등급을 낮췄더니 회사 직원들이 단체로 몰려와서 항의한 적이 있었죠? "정부의 우회적인 압력이 등급 하향조정으로 나타난 거 아니냐"는 식의 언쟁도 크게 벌어졌었구요. 사실 그런 의문을 품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재벌구조조정과 관련해서 신평사와 정부가 "이심전심"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하는 견해가 많았는데요. "정부가 옆구리를 쿡 찌르는 식으로라도 신평사를 조종하지 않을까?"하는 의구심을 가지게되는 게 사실입니다만.(웃음) ▲정말 그렇지 않습니다. 정부와 저희는 불가근 불가원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서는 "제도를 만들어 시장을 그 안에 가두려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정부의 눈치를 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해요. 그렇다고 해서 정부와의 관계를 단절할 수는 없으니까 불가근 불가원이 되는 거죠. 이헌재 재경부 장관시절, 그 분께서 한신평에 계셨던 인연때문에 다른 회사보다 특히 그러한 오해를 많이 받았습니다. 저희가 신용등급을 세게 치고 나가면(큰 폭으로 하향조정하면) 사람들이 "이거 다 이 장관하고 암묵적으로 연계된 것 아냐?"라는 식의 곱지않은 눈초리를 보내곤 했으니까요. 솔직히 저 정도의 시니어가 등급결정에 참여한다면 눈치를 전혀 보지않을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저만해도 지금 관리업무에만 주력할 뿐 등급결정에는 참여하지 않고, 실질적인 업무는 모두 젊은 직원들이 합니다. 그런데 요즘 젊은 사람들이 어디 그렇게 호락호락합니까. 장관의 눈치를 살피며 등급결정하는 분위기가 절대 아닙니다. 게다가 저희 직원들은 반골기질이 무척 강해요(웃음). "잘 되는 기업에 대해 잘 된다고 칭찬은 못해주지만 안 되는 건 확실하게 말한다" 이 말입니다. 오히려 우회적으로 압력이 들어오면 젊은 연구원들은 이런 식으로 생각하더군요. "야 이것봐라? 이런 식으로 로비까지 할 정도면 이 회사 진짜 문제가 심각한 것 같은데...낮춰야겠군" 허허. <정크본드 시장에 대한 관심, 본격적인 “리스크-리턴 게임”의 무대> -최근 신용등급 단수평가와 관련해서 문제가 좀 있었죠? ▲그랬습니다. 금감위에서 제도 문제와 관련해서 말도 많았구요. 하지만 다 발전을 위해 겪어야만 하는 과정이 아니겠습니까. 평가사들은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얘기해줘야 합니다. 은행이 말 못하는 것이랑은 전혀 차원이 달라요. -현재 단수평가제도는 어떤 식으로 진행중입니까. ▲발행쪽은 복수평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유통부분은 복수로 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지금 단수평가제를 실시하면 2년안에 신용등급평정이라는 제도는 과거로 후퇴해버릴 겁니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rating 제도를 없애버려라"라는 말을 한 적도 있습니다. -정부얘기를 하다보니 이것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군요. 최근 나온 정크본드에 관한 대책발표를 살펴보니 정부는 기업들의 현재 신용등급이 역버블 상태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 기업가치보다 등급이 좀 짜다"는 식 말이죠. 정크본드 시장이 활성화되면 BBB급 회사채가 새롭게 조명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는데요. BBB급은 기본적으로 정크본드가 아니라는 이런 의견에 동의하십니까. ▲결국 refunding risk를 줄이라는 이야기죠. 저희도 정크본드 시장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채권시장이 발전하려면 정크본드 시장이 커져야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리스크-리턴(risk return) 게임이 안 되죠. 정크본드(high yield bond)는 기본적으로 부도(default) 가능성을 전제로 한 것 아닙니까. 시장수익률이 10%일때 20%로 프라이싱이 된다면 할만한 게임일 거에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그게 불가능하단 말이에요. 금융권에서도 꺼려하고. 처음에는 물론 초과이득이 생기겠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부도업체 수가 하나만 늘어나도 피해는 막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부도율을 보수적으로 잡고 업체선별을 엄청나게 중요시합니다. 리스크를 완화시킬 수 있는 풀링(pooling)이 가능해야 하니까요. -그럼 풀링이 가능한 정크본드가 나오면 아무 생각없이 사도 되겠네요.(웃음) 정크본드에 투자한다는 비과세펀드도 처음 신상품이니까… ABS(자산담보부채권)도 처음에는 매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죠? ▲제가 기억하는 것 중에 어떤 ABS는 마지막 후순위채권이 5년후 2배의 수익률이 나는 시스템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기관들은 "무슨 정크에 투자하느냐"며 사지 않았습니다. 주식에 비해서 채권은 단시간에 큰 이익을 내기는 어렵습니다만 정크를 잘 다룬다면 초과수익을 내기가 매우 유리할 겁니다. <”회사채 신용등급 상승추세”> -요즘 경제전반에서는 경기회복론이 서서히 나오기도 하는데요. 회사채 신용등급은 어떻습니까. 신용등급이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인가요 아니면 좀더 기다려야 합니까. ▲올라가는 추세라고 봅니다. 그동안 등급평가가 보수적으로 진행된 부분도 있구요. -그 말씀은 아까 정부의 역버블론을 일부분 인정한다는 의미입니까. ▲인정한다기보다는 펀더멘털한 측면에서 과도하게 하향조정한 면은 있다는 거죠. 무디스의 경우 반도체가 굉장히 경기에 민감한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등급은 무척 안정적으로 주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등급평가에도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거에요. 삼성같이 잘 나가는 회사의 등급은 점점 좋아지는데 반해 낮은 등급 회사들은 올라갈 기미가 거의 안 보입니다. -작년 신용경색 현상이 일어났을 때도 A급 회사채는 품귀였었죠? ▲그렇습니다. 저는 저희가 벤처캐피탈리스트와 다르다고 늘 말합니다. 벤처캐피탈리스트야 100개중에 1개만 터져도 대박이 나지만 저희는 달라요. 10개 중에 1개 터지면 쪽박찹니다. -등급 조정이 사전에 누출될 가능성은 없습니까. 만약 한신평 직원이 담당업체의 친구라면 "너희 회사 이번에 이렇게 바뀔거다"라고 넌지시 언질을 줄 수는 있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평가사 등급은 후행성이 강합니다. 그러니 별 의미가 없어요. 시장에서 “어떤 회사가 좋아지고 있다더라”하고 소문이 돌면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되는 건 적어도 6개월 이상 걸립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신평사에서는 펀더멘털이 모든 것을 우선합니다. 소문에 의해 많이 좌우되는 주식시장과는 달라요. 오히려 이 업계에서는 기업에 대해 펀더멘털과 관계없는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는것이 문제가 됩니다. 저는 주식투자를 전혀 안해요. 집사람이 자기 혼자 하는 정도죠(웃음). -주식투자를 전혀 못하십니까. ▲사규로 금지돼있습니다. 신고를 하면 막지는 않겠지만 신고까지 해가면서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신용평가를 잘 받는 법, 채권과 주식의 차이를 이해해야> -기업들이 신용평가를 잘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미국에는 RAS(Rating Agency Service)라고 해서 기업과 신용평가기관 사이를 연결해주는 기관이 따로 있습니다. 무디스 같은데서 오래 일한 사람들이 담당하죠. 기업이 신용평가를 받을 때 당신의 업종 특성상 어떤 부분을 강조해라, CEO인터뷰를 할 때 이런점을 주의해라, 기업의 비젼을 설명할 때 이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라 코치를 해주는 거죠. 이런 코치는 주식투자설명회를 할 때하고는 전혀 다릅니다. 한번은 어떤 벤처기업이 평가의뢰를 해왔어요. 벤처 열풍때 유상증자로 현금을 많이 확보한 기업이었죠. 자기들 현금만 믿고 AA등급쯤 받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내비추더라구요. 저희는 돈 많은 기업이 정말 무섭습니다. 이 기업이 어디로 튈지 알 수가 없으니까요. 신용평가는 부채 상환 능력을 검증하는 것입니다. 벤처캐피탈리스트들에게 “우리회사의 비전이 이것이다. 세계 최고의 기술이다.” 설명하면서 유상증자를 액면의 100배로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죠. 아무리 현금이 많아도 수익모델을 위해 비슷한 다른 기업을 사들인다면 현금의 절대규모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주식과 채권의 차이가 바로 이겁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벤처전용 프라이머리CBO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을 겁니다. 주식하고 채권하고 접근하는 방향이 완전히 다르거든요. <크레딧 리서치 전문가를 기르는 것이 꿈> -87년 입사해서 15년 동안 변함없이 한 직장에 근무하고 계신데요. 이 업종을 택하고나서 보람을 느낀 것은 언제입니까. ▲이 길을 선택하기를 잘 했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남을 평가한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입니까. 스트레스가 상상을 초월하죠. 저희라고 타인에게 나쁜 소리 하는 것을 즐기겠습니까. 기본적으로 저희 업무는 투자자들에게 경고신호를 보내주는 거에요. 신용평가문화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도 최소 5년 정도는 시간이 흘러야 할 겁니다. -개인적인 바램은 무엇입니까. ▲사람들을 좀 키우고 싶어요. 확고한 논리체계를 갖춘 사람들이 한국 금융계에 대거 포진해야하는데 똑똑한 인재들이 자꾸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신용평가(rating)라는 건 각국의 경제수준을 결정하는 인프라 중 하나에요. 그러나 크레딧업무와 관련한 국제적인 전문가가 한국에 몇명이나 있습니까. 인재양성은 필수적입니다. 미국에서도 그렇지만 저희 업무는 실무가 앞서나가는 분야인데 우리나라에선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인력이 무척 부족합니다. 아직까지는 신용평가사 내부에서도 크레딧 리서치와 관련된 인재들을 전문적으로 양성하지 못했구요. 가능하다면 비영리 레이팅 스쿨을 설립해서 회계이론부터 시작, 구체적인 공부를 시켜주고 싶어요. 어찌됐든 한국 자금시장의 발전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조민식 이사 약력) -60년 출생(본적 서울) -80년 우신고등학교 졸업 -84년 서울대 경영대학 졸업 -83년 삼일회계법인 -87년 한국신용평가(연구조사팀, 평가팀 등) 현재 조사국 이사
2001.06.08 I 선명균 기자
  • (아증시) 대만 증시, 정부 증시 부양책 힘입어 강세
  • [edaily] 대만 증시는 정부가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을 완화하고 은행간 합병을 촉진시키는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는 기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한국시각 11시17분 현재 전일보다 0.88%(44.10) 오른 5029.21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 정부는 전날 대만 증시의 침체와 거래 부진에 대한 대비책으로 기업들이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는 가격 제한 폭을 변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전일 대만 증시에서 총 거래량은 지난해 12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었다. 또 대만정부가 이날 금융지주회사법을 승인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은행간 합병이 촉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주의 경우 차이나 개발산업은행과 후아 난 상업은행이 1%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컴퓨터 관련업체인 기가바이트 테크놀로지와 비텔릭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증시의 경우 싱가포르 텔레콤 등 기술주들이 상승하며 오름폭을 유지하고 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같은 시각 전일보다 0.52%(8.67) 오른 1674.79를 기록중이다. 싱가포르 텔레콤은 전날에 이어 3%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 텔레콤은 아시아 지역을 연결하는 20억 달러 규모의 해저케이블이 싱가포르의 데이터 1/4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텔레콤의 CEO는 지난주 주가가 최저치를 기록하자 자사주를 매입하는 조치를 취했었다. 알리안츠 자산운용의 이안 루이는 "이것이 분명 싱가포르텔레콤에 좋은 소식"이라며 "CEO의 자사주 매입은 싱가포르텔레콤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전일 세계 최대 프로그램가능 반도체 제조업체인 자일링스가 이번 분기중 목표했던 대로의 매출실적을 달성할 수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시간외 거래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컴퓨터 관련주와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이 상승하고 있다. 벤처메뉴펙처링, ST어셈블리 등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보다 0.05%(6.68) 오른 1만3214.53을 기록하며 출발하고 있다.
2001.06.05 I 정현종 기자
  • 성진씨앤씨,공동대표체제..마이클럽 윤웅진 사장 영입
  • [edaily] 성진씨앤씨(www.sjcnc.com)가 여성 포탈사이트인 마이클럽닷컴을 운영하던 윤웅진 사장을 영입하면서 공동 CEO 체제를 갖췄다.그간 CEO였던 임병진 사장은 연구개발 부분만을 전담하는 CEO로, 새로 부임한 윤웅진 사장은 연구개발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경영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윤 사장은 지난 99년 설립한 여성포탈 사이트인 마이클럽닷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던 CEO다. 성진씨앤씨는 윤 사장의 영입을 통해 기술개발에 이어 전략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임 사장은 “매출이 전년 대비해 크게 늘어나고 있고 내년 코스닥 상장도 앞두고 있어 전문적인 경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 윤 사장과 실무에 능한 부사장을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임 윤웅진 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을 가 남가주대에서 회계학으로 학,석사를, 펜실베니아 와튼 스쿨에서 MBA를 하고 보스턴 컨설팅,클라리온 캐피탈,KPMG 등을 거치며 경영과 재무회계 쪽으로 경험을 쌓았다. 성진씨앤씨는 지난 97년 10월에 설립되어 디지털 영상저장 시스템(DVR) 개발업체로 입지를 굳혀왔고 음성저장 시스템, 인터넷 방송장비 등을 개발해 멀티미디어 네트워크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윤웅진 사장 약력 펜실베니아大 와튼스쿨 MBA (The Wharton school) 남가주大 (USC) 회계학 학사, 석사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 도미 miclub.com 대표이사 Clarion Capital 이사 보스턴 컨설팅 그룹 (BCG) 컨설턴트 KPMG Peat Marwick Supervising Senior Coopers & Lybrand (현 PWC) Tax Specialist / 美 CPA
2001.05.30 I 이의철 기자
  • <뉴욕프리뷰-24일>주요지표 발표 없어..유럽내 기술주 상승중
  • [edaily] 어제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동반 하락하며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다우지수의 경우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JP모건이 2%~3%의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주요 종목이 약세를 보여 151P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도 대표적인 하드웨어 업종인 델 컴퓨터가 3% 이상 오르며 선전했으나 지수는 70P 내렸다. 오늘 발표되는 경제 지표는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4월 신규실업수당신청 건수와 4월 신규주택판매이다. 그러나 오늘 발표되는 지표보다는 내일 상무부가 발표하는 1분기 GDP 수정치와 소비자 신뢰도가 더 큰의미를 갖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융주의 경우 공포감이 조성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투자은행들은 투자자들이 투자손실로 고전하던 작년에도 고액의 보너스를 지급했는데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 주요 투자은행들도 감원에 나선 것은 이제 기업들의 감원 바람이 막바지에 다다랐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CEO 교체 등 금융업종의 악재가 거의 다 돌출됐다는 설명이다. 오늘 외신들이 관심종목으로 지목한 것들 중에는 듀퐁이 포함돼 있는데 듀퐁은 어제 미국의 제조업 부문은 2분기도 1분기 만큼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유럽의 수요둔화를 포함한 생활용품의 수요감소를 주범으로 꼽았다. 이밖에 3분기 예상수입과 실적을 하향조정한 소택과 트리퀸트 반도체의 주가 움직임도 관심거리이며 I2테크놀로지 보유지분을 매각한 IBM도 지켜봐야할 종목에 포함됐다. 오늘은 ADC텔레커뮤니케이션스와 소매업체인 아메리칸이글아웃피터스, 의류업체인 토미힐피거가 실적을 발표한다. 한편 현재 유럽에서 거래되고 있는 미국 종목들 중 기술관련주들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런던시장에서는 대표적인 기술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뉴욕종가에서 4센트가량 올랐으며 인텔도 약 5센트 가량 올라 28센트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도 상승한 반면,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가 추천해 전일 강세를 보인 델 컴퓨터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001.05.24 I 김태호 기자
  • (화제)국민은행,합병행장 인기투표성 설문에 문제제기
  • [edaily] 국민은행이 최근 잇따라 보도되고 있는 인기투표성 합병은행장 관련 기사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지난 달초 불룸버그가 호리에 제일은행장의 발언을 중심으로 양 은행장을 비교하더니, 최근 국내의 한 일간지가 국내 애널리스트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합병은행장 선호도를 분석한 기사를 게재했다. 금주에는 또 홍콩의 한 금융전문 월간지가 국·내외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실시한 신설 합병은행의 CEO에 대한 설문결과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은행은 무엇보다 각종 설문조사에서 김상훈 행장의 지지도가 김정태 주택은행장에 비해 떨어진다는 점에서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우기 설문 대상자들이 대부분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라는 점에서 증권업에서 터를 닦은 김정태 행장에 비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그러면서 국민은행은 현재처럼 민감한 시기의 CEO 선호도 조사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합병 본계약이 체결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두 은행 직원들을 자극할 만한 소재며, 결국 합병추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특히 국민은행은 설문조사가 추진된 배경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홍콩의 금융전문 월간지는 최근 주택은행을 국내 최고의 IR기관으로 선정하는 등 주택은행과의 친밀도가 높은 언론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나아가 통합은행의 CEO는 양 은행의 주주들이 결정할 사안임에도 조사대상을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에 국한시킨 것은 조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은행은 조사문항도 통합은행의 CEO에 대한 균형있는 질문이라기보다는 CEO에 대한 인기투표성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으로 구성돼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2001.05.13 I 김병수 기자
  • 기아차, 전임원 수출전선 "총출동"
  • [edaily] 기아자동차의 전 임원이 수출과 해외판매 전선의 선봉에 선다. 김수중 사장을 비롯한 회사의 전 임원은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전세계 28개국 400여곳의 기아 대리점 및 딜러를 방문, 현지 애로사항 파악 및 판매독려에 나서기로 했다고 기아차는 11일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해외출장은 경영진들이 해외 상황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해외영업마인드를 갖추라는 정몽구 회장의 특별지시 사항에 의해 실시되는 것으로 이는 현지 밀착경영을 중시하는 정몽구 회장의 경영방침의 일환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10년 글로벌 톱 5가 되기 위해서는 수출확대가 필수적"이라며 "기아자동차의 임원진들은 이번 출장을 통해서 해외 시장에서 기아자동차의 경쟁력을 파악하는 한편 A/S 및 부품 공급에 대한 딜러의 애로 사항 등을 청취하여 기아가 판매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아는 경영진들이 점검한 대리점 및 딜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경영에 반영함으로써 해외 대리점들의 마케팅 활동에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정몽구 회장의 적극적인 CEO 마케팅활동과 품질향상으로 인해 해외 언론의 기아차에 대한 이미지 및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실제로 판매가 증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목표 66만대 수출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기아는 5000억원 흑자 및 3년 연속 흑자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1.05.11 I 문주용 기자
  • "재벌, 낙지발은 안된다"-진념 부총리 일문일답
  • [edaily=호놀룰루, 조용만기자] ADB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호놀룰루에 머물고 있는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이하 미국 현지시간)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보유 은행지분의 매각, 재계의 출자총액한도 규제 완화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호놀룰루 현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오간 진 부총리 일문일답. - 추가합병 얘기가 나오는데 금융구조조정은 어떻게 봐야 하나. ▲오늘의 우량은행이 계속 우량은행으로 남을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국제시장에서의 경쟁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외국계 은행과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금융기관들은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본다. - 추가 은행합병이 필요하다는 얘기인가. ▲정부는 금융기관들이 합병을 추진할 때 업무영역 확대 등 당근정책을 쓸 것이다. 반대로 경쟁력 없는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시장을 통한 P&A 등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멕시코 등 외환위기를 겪었던 국가들은 외환위기 다음에 금융위기가 왔다. 금융위기를 겪지 않으려면 금융기관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그런 점에서 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규모 확대는 필요조건은 되지만 충분조건은 안된다. 우량은행에 대해 정부가 밀어부치기식 합병을 강요하지 않는다. 규모확대와 함께 경쟁력도 중요하다. - 정부가 보유한 금융기관 지분 매각은. ▲IMF와는 내년 하반기에 공적자금 투입된 금융기관의 주식을 매각하기로 합의했으나 가능한 한 그 이전에 매각할 계획이다. 정부가 갖고 있는 주식을 팔아 공적자금을 최대한 빨리 회수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서울은행은 6월말까지 대한생명은 10월까지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다. - 지분 매각방법은 ▲지분을 파는 방법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주식시장이 좋으면 시장에서 매각할 수 있고, 해외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할 수도 있고, 몇 개은행 주식을 묶어서 파는 오페라 본드를 발행할 수도 있다. 오페라본드는 이탈리아에서 나온 말인데 몇개 은행의 지분을 묶어서 본드를 발행한 뒤 나중에 주식을 선택적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 국민,주택은행 지분 매각은 언제 하나 ▲국민, 주택은행은 합병과정에 있고 국민은 10월 뉴욕증시 상장이 예정되어 있다. 국민은행이 상장되고 난뒤 매각시기를 검토할 예정이다. 상장되면 가치가 높아지는데 지금부터 팔 걱정을 할 필요는 없는 거 아니냐. - 국민,주택은행의 합병행장 선임기준은 ▲합추위에서 결정할 문제다. 정부는 보유지분만큼 적정하게 주주권을 행사할 계획이다. 합추위가 수익성 및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적합한 CEO를 선정할 것으로 기대한다 - 재계가 출자총액한도 규제를 철폐해달라며 압력을 넣고 있는데. ▲출자총액한도를 가지고 말들이 많은데 낙지발은 안된다.낙지발이라고 말한 것은 4대 재벌이 문어발식 확장을 한다고 하니 30대 이하 나머지 재벌들의 경우 예를 들어 말한 것이다. 재계는 4대 재벌과 나머지 30대 이하 재벌과는 자산규모 등이 현격한 차이가 나기 때문에 4대까지만 규제를 하고 나머지는 풀자고 하는데 핵심역량에 집중한다는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출자총액한도를 완화해줬더니 그 틈을 이용해 30대 재벌들도 낙지발식으로 계열사를 늘렸다. 이는 신뢰의 문제가. 그런식으로 하면 규제를 풀기 어렵다. 재계 요구중에 일리가 있는 부분도 있고 협의를 해야 할 필요성은 있다. 오는 16일에 재계와 만나는데 요구가 있으면 정정당당히 요청하면 되는 거 아니냐. - 국내 경제에 미치는 미국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데 미국경제가 어떨 것으로 보는가 ▲어제 오닐 미 재무장관과 만나 얘기를 했는데 경기가 나아지는 부분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좋지 않게 갈 것이라는 싸인이 혼재돼 있다고 하더라. 전반적으로 리세션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이유는 두가지다. 첫째 미국의 생산성이 나아지고 있고, 둘째 경기침체 방지를 위해 미국이 재정이나 금리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동원할 룸이 아직 있다는 것이다. 하반기부터 나아질 것이라는 의견과 4분기부터 나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하다. - 일본 경제는 어떻게 보나 ▲일본도 도이즈미 내각이 여론의 지지를 받아 개혁을 제대로 추진할 것이라는 의견과 과거 누적된 문제를 해결하는데 는 한계가 있다는 두가지 의견으로 갈리고 있다. 어떻게 될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 미국경기가 경착륙하게 되면 금리를 통해 국내경기를 조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지 않은가. ▲금리가 동원가능한 모든 수단은 아니다.통화공급이나 세제, 재정지출 등 여러수단이 있다. - 올해 국내경기는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가. ▲올해 경제성장율은 5~6%로 본다. 상반기에 4~5%, 하반기에 5~6%해서 평균적으로 연간으론는 5~6%로 보는 것이다. 미국경제가 경착륙하면 4%이하로 갈 수도 있고 이 경우에는 비상대책(컨틴전시 플랜)을 쓸 수도 있다. 방법은 금리를 포함해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이달 하순이면 1분기 GDP가 나올 것이다.현재까지 추정은 1분기 GDP가 3~4%대고 경우에 따라 4%선으로 갈수도 있다. 6월에 가서 전반적인 상황을 검토해 그림을 그려보고 정책변화가 필요한지, 기존의 구조조정 정책을 유지하면서 갈지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 북한의 ADB가입문제는 어떻게 돼가고 있나. ▲ADB총재 얘기는 미국 일본 등 대주주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ADB회원국 59개국중 40개국은 북한가입에 대해 찬성의사를 밝혔지만 미국과 일본은 지지의사를 안밝혔다. 기본적으로 북한이 국제기구 가입으로 변화를 해야 한다는 기본방향에는 변화가 없다. 시간이 문제인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문제는 북한이 변화하려는 태돌르 보여주는데 있다. 박수도 두손이 부딪혀야 소리가 나는 것 아니냐. (윤증현 ADB이사 보충설명) 미국과 일본은 ADB지분기준으로 13%씩을 보유하고 잇다. 신규가입 문제는 회원국 기준으로 3분의 2이상, 지분기준으로는 75%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IMF나 월드뱅크, ADB 등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으려면 경제관계자료 공개 등 엄격한 전제조건이 따른다. 이를 맞추려면 북한의 경제운용시스템과 관련해서 바뀌어야 할 부분이 있는데 아직 북한의 여건이 성숙돼 있지 못하다. 미국은 북한의 ADB가입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입장을 유보하고 있고 일본도 북한의 변화 등을 관망하고 있는 것이다. 두 국가 모두 정권이 바뀌어 과거 정권의 대북정책을 리뷰하는데도 시간이 필요하다. 이번 ADB총회에 북한은 옵저버로 참여하겠다는 요청은 하지 않았다..
2001.05.11 I 조용만 기자
  • "정부보유 은행지분 매각방안 다각 검토"-진 부총리
  • [edaily=호놀룰루, 조용만기자]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미국 현지시간)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은행지분을 가급적 조기에 매각하되 매각방법은 시장매각, 해외 DR발행, 오페라본드 발행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제 34차 ADB연차총회에 참석중인 진 부총리는 10일 오전 알라모하나 호텔에서 기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진 부총리는 "당초 IMF와 내년 하반기까지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의 정부 보유지분을 매각키로 했지만 그 이전이라도 시장상황 등 여건이 된다면 조기에 매각하겠다는 것이 정부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과 주택은행의 경우 합병과정에 있고 10월 뉴욕증시 상장이 예정되고 있기 때문에 상장후 은행가치가 높아진뒤 정부지분 매각시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매각방식에 대해서는 "시장을 통한 주식매각외에 해외 DR발행이나 오페라본드 발행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오페라본드는 이탈리아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중에 은행주식을 선택적으로 교환하게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진 부총리는 국민, 주택은행 합병은행장과 관련, "정부는 보유지분만큼 적정한 주주권을 행사할 계획이며 지금으로서는 합추위에 선임을 맡겨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합추위가 합병은행의 건전성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적합한 CEO를 선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계의 출자총액한도 등 규제철폐 요구에 대해서는 "4대그룹과 30대이하 그룹은 자산규모 등이 다르기 때문에 30대 이하에 대해서는 출자총액한도를 풀어달라는 요구가 있지만 핵심역량 집중이라는 기본방향은 지켜야 한다"고 말해 수용불가 방침을 재천명했다. 진 부총리는 "과거 출자총액한도를 풀어준 결과 4대재벌의 문어발식 확장외에 30대 이하 그룹도 낙지발식으로 계열사는 늘리는 행태를 보여왔다"면서 "이런 상태로는 재계가 신뢰를 회복할 수 없으며 정부가 규제를 풀 수도 없다"고 못박았다. 진 부총리는 "16일 열리는 정재계 간담회에서 이 부분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며 재계가 요구할 것이 있다면 정정당당히 요청을 하고 정부도 수용할 부분이 있다면 수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진 부총리는 경기전망과 관련, "1분기 성장율을 3~4%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달 하순쯤 확정치가 나올 것"이라면서 "1분기 성장율이 확정되면 6월말 연간 성장율 전망이나 경제정책 수단 등을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1.05.11 I 조용만 기자
  • 진념 부총리·은행장 ADB총회 현지간담회 발언요지
  • [edaily=호놀룰루] 미국 호놀룰루에서 열리고있는 ADB 연차총회 참석중인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오전(미국 현지시각) 은행장들과 만나 "은행 경영에는 CEO의 역할이 중요하며 자율과 창의를 통해 경영을 하지 못하는 CEO에 대해서는 불이익(디센티브)을 주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 김승유 행장은 "규모가 큰 부실기업들을 처리할 때 제 2금융권이나 외국 금융기관까지 동참을 하지 않을 경우 시가대로 바이아웃하는 등 불이익을 주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다음은 재경부 신동규 국제금융국장이 전한 진부총리 및 주요 은행장 발언. (진념 부총리) 금융산업의 경쟁력과 경영혁신이 중요하다. 하지만 국내 은행들의 수준은 아직 글로벌 스탠더드에 못미친다. 은행장들이 시스템 매니저, 동기부여자가 돼야 한다. 책임을 갖고 경쟁력 강화와 경영혁신에 매진해달라. 은행 경영에는 CEO의 역할이 중요하다. 자율과 창의를 통해 경영을 할 때 어떤 인센티브를 줄 지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부합하지 못하는 CEO에 대해서는 불이익(디센티브)을 주는 방안도 강구하겠다. 그동안 진행됐던 정부주도의 구조조정은 지난해로 끝이 났고 올해부터는 시장중심의 상시 구조조정이 진행된다..이를 어떻게 촉진시키느냐가 과제다. 정부는 상시 구조조정 체제로 가기 위한 법과 제도를 갖춰왔으며 현재 몇가지를 진행중이다. 도산 3법 제정을 위한 중간단계로 기업구조조정 특별법을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해 은행장들의 의견이 있으면 수렴해서 정책에 반영하겠다. 금융산업의 환경이 크게 바뀌고 있기 때문에 금융삼품에 대한 규제도 풀어나가야 한다.예를 들어 방카슈랑스의 경우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상품에 대한 규제를 풀어야 할 것으로 본다. 금융사에 대해서는 정부주도의 강제적인 M&A대신 인센티브를 주면서 시장에서 자율합병이 일어나는 방향으로 끌고 갈 계획이다. 계열기업에 대한 출자제한을 풀어달라는 요구가 있는데 핵심역량 집중이라는 원칙은 지켜가야 한다..이는 공정거래위원회에만 맡길 문제가 아니고 주채권은행들이 핵심역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기업에 대한 견제를 해야한다.. 정부가 증시를 살리기 위해 수급조절을 하고 있지만 은행 신탁계정은 주식을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은행들이 기관투자가로서의 역할을 제고해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들이 구조조정을 하면서 신규인력 채용을 거의 못해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구조조정 때문에 인력양성을 소홀히 했고 너무 축수지향적으로 조직을 꾸려왔다. 신규채용이 이뤄지면서 한편으로는 구조조정이 진행돼야 젊은 피가 수혈된다. 연수나 세미나 등을 통해 전문인력이 양성될 수 있도록 행장들이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 (은행장) 윤병철 우리금융그룹 회장 = 금융기관간의 합병이나 지주회사 등은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가느냐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금융기관 종사자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김승유 하나은행장 = 규모가 큰 부실기업들을 처리할 때 제 2금융권이나 외국 금융기관까지 동참을 해줘야 한다. 이들이 빠지면서 지원에 차질을 빚는 사례가 많다.이들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 시가대로 바이아웃을 한다든지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덕훈 한빛은행장 = 기업부실 처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큰 기업이 부실화되면 은행도 동반부실이 불가피하단느 점 때문에 부실기업 처리를 미적거리는 경향이 있다. 1년정도만 지나면 은행들이 문제기업의 처리를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인호 신한은행장 = 지주회사는 7월말이나 8월초쯤 가능할 것 같다. 김경림 외환은행장 = 하이닉스의 경우 투신권이 지원에 합의를 했다. 정건용 산업은행 총재 = 문제기업의 처리는 은행들이 큰 그림을 그려서 공동으로 처리를 해야하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못하고 있다. 문제기업에 대해 담보를 잡고 있다고는 하지만 은행권의 유효 담보비율은 사실 그렇게 높지 않다. 담보보다는 기업에 대한 분석능력을 키워 신용대출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2001.05.10 I 조용만 기자
  • "CEO 정보서비스 새롭게 개편"-코스닥증권
  • [edaily] 코스닥증권은 8일 코스닥 CEO(최고경영자) 정보서비스를 새롭게 개편, 9일부터 코스닥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코스닥기업중 50개사를 선별해 CEO가 걸어온 길을 기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CEO스토리"와 기업별 특화된 질문과 답변을 볼 수 있는 "10문10답" 등으로 구성, 실질적인 인물정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코스닥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희망 업체 위주로 코스닥 CEO 코너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단편적인 개인 이력사항 등만이 제공돼 해당기업의 CEO가 어떠한 인물인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며 "이번 개편으로 좀더 실질적인 CEO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스닥증권은 이번 서비스 컨텐츠 보강과 함께 각종 CEO 관련 기사와 CEO별 페이지뷰 통계 등 투자자의 CEO별 관심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 다음달중 코스닥 CEO 정보 서비스에 추가할 방침이다. 또 새로 단장한 CEO 정보서비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을 이달까지 설문조사 등을 통해 파악한 뒤 호응이 높을 경우 코스닥 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코스닥 CEO 정보 서비스는 코스닥 홈페이지(www.kosdaq.or.kr)의 등록기업 메뉴 아래에 위치해 있다.
2001.05.08 I 김세형 기자
  • "추경여부 내달 논의..대우차 협상 막바지"-진 부총리(종합)
  • [edaily] [1분기 4%대 성장 가능성]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지금은 추경편성을 거론할 때가 아니다"며 "이달까지 지켜 본 뒤 다음달에 추경여부 등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또 "1분기 성장률은 3∼4% 언저리에서 나올 것으로 보이며, 4%대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추경방침은)당초 5∼6%의 성장전망치가 5% 내외로 낮아지면서 연간 실업률 3%대 목표 달성이 어렵지 않겠는가는 우려에서 나온 얘기로 안다"며 "추경편성 여부는 △5월까지 부가세 신고를 받은 뒤 세수전망을 짚어 보고 △다음달 건강보험 재정전망을 통해 비용분담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본 뒤 종합적으로 판단할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당이나 업계, 노동계 등의 의견은 전체 경제운영 기본방향에 맞춰 수용여부를 정할 것"이라며 "일자리를 늘려 국민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경제정책 목표와 오는 2003년부터 국가 채무를 상환하기 시작한다는 약속을 종합적으로 봐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추경 자체를 배제한 것은 아니며, 다만 향후 협의 과정에서 규모가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 부총리는 앞서 이날 오전 재경부 간부회의에서 "경제정책에 대한 총괄 및 조정기능은 재정경제부에 있으며 우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 `추경 5조 편성` 등 최근 여당이 각종 경제정책 방향을 쏟아 내며 정책을 주도하는 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진 부총리는 이어 "아직 구체적인 추계가 나오지 않았으나, 1분기 GDP 성장률은 3∼4% 언저리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하고 "4%대 까지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우차 매각협상과 관련, 그는 "막바지 단계로 얼마 안남았다"면서도 "협상에 걸림돌이 되는 만큼 추측은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진 부총리는 오는 16일쯤 경제계에서 구조조정을 담당하는 CEO들과 만나 설비투자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확대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1.05.07 I 안근모 기자
  • 외환은-심현영사장, 현대건설 이사진구성놓고 갈등설
  • [edaily] 현대건설이 대주주인 외환은행과 심현영 새 CEO가 새 이사진 구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갈등설의 배경은 지난 28일 있었던 현대건설 이사회에서 감자비율안 승인을 비롯, 각 안건중 이사진 구성을 놓고 사외이사와 대주주측을 대신한 사내이사들이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기 때문. ◇갑자기 숫자 늘어난 이사후보 명단=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현대건설의 한 사외이사에 따르면 대주주인 외환은행은 현재 김윤규 사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3명 등 6명 전원을 교체키로 하고 신임이사후보자 명단을 이사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이들 후보자의 숫자는 당초 사외이사들에게 통보됐던 8명이 아닌 이보다 수 명이 많은 숫자의 명단이었다는 것. 때문에 사외이사들은 새 이사진의 숫자가 이처럼 늘어나게 된 것이 대주주인 외환은행의 뜻인지, 심현영 사장의 뜻인지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하고 심 사장의 의견을 확인한 후 승인하겠다는 뜻을 개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과 심 사장이 조율은 했나=한 사외이사는 "당초 알려왔던 숫자인 8명보다 훨씬 많은 숫자의 명단을 제시된데 대해 무언가 시간에 쫓겨 외환은행과 심 사장간에 의견 조율이 안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주주 의견을 대신 전달했던 건설측 사내이사 등도 이 사외이사 후보자들에 대해 심 사장이 동의했다고 확실하게 답변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채권단이 "심사장의 뜻대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심사장이 실제로 이같은 이사진 구성에 동의했는지는 불명확해보였다고 사외이사는 지적했다. 사외이사는 "심사장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물러나겠다는 것이 사외이사들의 한결 같은 뜻"이라며 "때문에 이들 새 이사진 구성이 심사장의 추천 또는 동의에 의한 것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CFO도 이사회에 들어와야 한다=사외이사들은 이와 함께 최고재무담당자(CFO)를 비롯한 집행이사의 이사진 참여도 강력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CFO의 이사회 참여가 핵심 쟁점이었다. 사외이사는 "그동안 건설의 CFO는 이사회 멤버가 아닌 김재수 그룹구조조정본부장이 맡아왔다"며 "그는 밖에서는 건설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해놓고 이사회에는 제대로 보고도 하지 않아 사외이사들이 견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이번에는 CFO는 물론, 주요 집행이사들이 대거 이사회에 참여해 CEO와 함께 회사 정상화를 적극 추진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이날 이사회에 제출된 신임이사 후보자 명단에는 CFO를 맡을 인물이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외이사들은 "언론에서 심 사장이 직접 CFO를 맡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지만 실제로 그런 뜻이 있는지를 알지 못한다"며 "본인이 CFO까지 겸하겠다는 사외이사들은 동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월18일 주총에는 차질없나=사외이사들의 이같은 의견 때문에 현대건설은 30일오전8시 이사회를 다시 열어 상정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감자비율 등에 대해선 이견이 없는 만큼 이사회구성에 대해서만 심 사장의 뜻을 확인한 후 결의할 것으로 보인다. 대체적인 전망은 심 사장에게 전권을 주겠다고 대주주가 밝혔고, 사외이사들도 심 사장의 의중만 확인하면 동의하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는 만큼 30일 이사회에서는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로 인해 주총에는 약간의 차질이 빚어진 게 사실이다. 내달 18일 주총을 하기 위해 주총소집 통지문을 주주들에게 발송하려면 당초 지난 27일 이사회가 신임이사후보자 명단을 확정했어야 했다. 그렇지만 이사회는 하루 늦은 28일 열렸고 이마저도 명단을 포함, 주총상정안건을 승인하지 못했다. 때문에 현대건설은 주총소집 통지문을 주주들에게 발송하는 것 대신 신문공고 등으로 대체하거나 병행할 가능성이 있다. 사외이사는 "그런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 회사측과 관련 규정을 검토한 결과 30일오전까지는 시간이 있다고 판단했으며 신문공고 등의 방법을 취하면 시간에 쫒기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01.04.29 I 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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