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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937건

  • 빌게이츠 만년필, 155만원에 낙찰-옥션 자선경매
  • 마이크로소프트(MS) 빌게이츠 회장이 인터넷 경매 사이트 옥션의 인터넷 자선경매 행사에 기증했던 만년필이 155만 3000원에 최종 낙찰됐다고 옥션이 18일 밝혔다. 이와함께 휴렛팩커드(HP)의 칼리 피오리나 회장이 기증한 팜 탑 컴퓨터(모델명; 조나다 680)는 144만원에, 인텔의 크레이그배럿 사장이 내놓은 반도체 웨이퍼는 70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이들 3명의 CEO들은 옥션이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월즈(World’s) 베스트 페스티벌"이란 이름의 자선경매 이벤트에 직접 애장품을 내놓아, 모두 1000원의 시작가로 경매가 진행됐다. 빌게이츠가 기증한 몽블랑 만년필세트는 시중에서 약 40만원정도에 구입할 수 있는 물건이지만, 빌게이츠의 자필 서명이 새겨져 있어 4배가량 낙찰가가 올라갔다. 또 HP의 칼리피오리나 회장이 기증한 팜 탑 컴퓨터(조나다 680)는 84번의 입찰경쟁으로 시중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인텔의 크레이그배럿 사장의 펜티엄III 반도체 웨이퍼도 치열한 입찰끝에 70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빌게이츠의 만년필을 낙찰받은 이 모씨(ID: ttrs)는 전문 경영인으로 가장 존경하는 CEO의 물품을 소장하고 싶어 이 경매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크레이그배럿 사장이 기증한 반도체 웨이퍼를 낙찰받은 고 모씨(ID: bassss)는 10여년간 반도체 제조업체에서 근무해온 회사원으로 개인적으로 매우 의미있는 소장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옥션은 이번 경매에서 치열한 입찰전이 벌어졌던 것은 물품을 내놓은 기증자가 모두 세계적인 IT기업의 CEO들이었다는 점과, 기증한 물품에 자필 서명이 담겨있어 소장 가치가 높다는 인식때문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옥션은 이번 이벤트로 얻어진 약 1700만원의 수익금을 자선단체인 "아이들과미래"에서 추진하는 불우아동을 위한 컴퓨터 보급사업에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2000.09.18 I 김윤경 기자
  • 코스닥,벤처기업 CEO 평균 45.3세
  • 코스닥에 등록된 벤처기업 CEO의 평균나이가 45.3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코스닥증권은 자사 홈페이지에서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CEO코너에 접수된 118개 등록기업의 CEO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링크웨어의 박지열 사장이 31세로 최연소이고 최고령 CEO는 72세인 신라섬유의 박성형 회장이라고 밝혔다. 연령대로 보면 50대가 4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36명, 30대 18명, 60대 17명, 70대 1명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벤처기업의 경우 40대가 30명으로 47.6%를 차지한 반면 일반기업은 50대가 50.9%를 차지, 대조를 보였다. 또 설립자이면서 현재까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기업의 비율은 60.2%(71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벤처는 77.8%에 달해 일반기업의 40%에 비해 훨씬 높았다. 하지만 CEO들의 재임기간은 일반기업 9.2년, 벤처 8.6년으로 불과 0.6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는 벤처기업 CEO는 설립자가 대부분이라 재임기간이 길 수밖에 없고 반대로 일반기업은 전문경영인이 많아 자주 교체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재임기간이 가장 짧은 CEO는 지난 5월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CJ39쇼핑의 조영철 사장으로 0.3년의 재임기간을 기록중이며 진양제약의 최윤환 회장과 케이비씨의 최태규 사장은 무려 29.7년간 대표이사로 재임중이다. 출신 학교는 서울대가 3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려대와 한양대가 각각 10명, 연세대 8명, 경북대 성균관대 영남대가 각각 5명이었다. 전공별로는 경영/경제가 21.2%였으며 전자공학도 13.9%로 나타났다. 하지만 IT업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코스닥 벤처기업의 특성과는 달리 전산학과 출신은 4명에 불과했다.
2000.09.08 I 문병언 기자
  • 미국의 임금격차 갈수록 증가 - IPS
  • 미국의 경제정의를 위한 정책연구소(IPS)의 최근 보고서에서 90년대 들어 사회 각부문별 임금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동안 CEO들의 임금이 535%나 급등했다. 이는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수치이긴 하지만 S&P지수의 상승률이 297%였다는 점과 비교한다면 대단히 높은 상승률이다. 이에 반해 근로자들의 90년대 평균 임금상승률은 32%를 기록해 물가상승률인 27.5%를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IPS는 “Executive Excess 2000”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10여년 동안 CEO의 급여가 꾸준하게 상승해 경영진과 일반 근로자들의 급여 차이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밝히고 일반 노동자들의 급여수준이 경영진 수준으로 증가했다면 현재의 연간 2만3,753달러 수준인 소득은 11만4,035달러로, 시간당 최저 임금도 현재의 5.15달러가 아닌 24.13달러가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소측은 또 이번 연간보고서의 목적이 일반인들이 인식하고 있는 경제 정의와 건전한 민주주의라고 하는 원칙이 현실과는 얼마나 불일치하고 있는가를 알려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터넷 기업의 CEO에 대해서도 상당한 주안점을 두고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포천이 선정한 인터넷 50대 기업들의 CEO들은 올 해 말까지 아직 실현되지 않은 소득을 옵션형태로 1인당 평균 2억3,490만달러나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조사 대상에 선정된 355개 미국 선도기업의 CEO 평균소득인 3,250만 달러보다 압도적으로 큰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또 50대 인터넷 기업들의 CEO들이 보유한 미실현소득의 총합계인 117억 달러는 현재 소득순위가 하위 30% 정도에 속하는 미국 가정의 소득 합계보다 큰 수치이며, 전세계 65개 국가의 한해 GDP보다도 큰 규모라고 밝히고 이 같은 금액은 실제 연구를 담당한 사람들조차도 놀랄 정도였다고 덧붙었다. 동시에 IPS는 지난 60년 2대1이던 CEO와 대통령간의 임금비율이 현재에는 62대1로 크게 늘었으며, 이로 인해 사람들은 정부나 공무원보다는 민간부분을 선호하는 요인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정부와 민간기업의 임금격차 증가는 결국 공공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고위직 공무원들의 65%정도가 퇴임하게 되는 시점인 2004년부터는 심각한 인력불균형이 초래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2000.08.31 I 공동락 기자
  • 주택은행장 입각설로 외국인이 긴장한 이유
  • "김정태 주택은행장이 금융감독위원장이 된다는 얘기가 맞느냐. 그렇게 되면 주택은행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영국 런던에 본점을 둔 모(某)외국계 증권사가 지난 주말 서울지점에 긴급 문의한 사항이다. 김 행장이 금감위원장으로 옮기면 은행의 가치에 적잖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벌어진 일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실제로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4일간 주택은행 주식을 순매수했으나 4일 돌연 60만6990주를 순매도했다. 주가도 2100원 하락했다. 대우사태, 현대사태, 합병설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던 외국인투자자들이 김 행장이 그만둘지 모른다며 서둘러 보유물량을 내던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 같은 돌발상황에 놀란 김 행장은 "공식 제의받은 바도 없지만 나는 절대 관료로 적합한 인물이 아니다"고 "긴급 진화작전"을 폈다. 그는 "사람마다 원래 맞는 일이 있게 마련"이라며 "지금까지 주택은행을 우량은행으로 키우는 일에만 몰두해왔고 앞으로도 주택은행을 초우량으로 이끄는 역할이 내가 할 일"이라고 소신을 내세우기도했다. 이같은 해명이 먹혀든 듯 7일 오전부터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는 주춤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외국인 순매도물량은 지난 4일의 절반도 안되는 25만8150주로 잠정집계됐다. 런던 본점의 화급한 문의에 대한 모 증권사 서울지점의 답변은 김 행장이 주택은행의 주가형성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 인물인지를 확인해준다. 이 지점은 "그는 능력있는 CEO이고 마케터임에 틀림없다"고 언급했다. 본점쪽도 화답했다. "수익성을 잘 관리하고 소수주주도 잘 대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증권사는 "김 행장의 임기는 내년 8월에 끝난다"며 "중요한 것은 주택은행의 전략이며 이런 점에서 중소기업대출부문에서 강점을 지닌 은행과 합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는 그러나 "하나 신한은행은 합병을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산이 증가하고 있으나 합작선인 ING가 잘 관리하고 있다는 분석도 뒤따랐다. 김 행장이 떠나더라도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는 식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진정책"까지 동원한 것이다. 외국인투자자의 주택은행 지분은 66%안팎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은 CEO의 행보나 거취에 관심이 크다. 김 행장의 거취에 대한 관심은 같은 맥락이다. 여기서 주목할만한 점은 그가 떠나는 것을 "악재"로 보는 외국인의 태도다. 현대그룹 정몽구 정몽구 회장에 대해 채권단이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이 "No"라고 한다는 얘기는 들리지 않는다. 한 시장전문가는 "김정태 행장의 장관기용설을 둘러싼 외국인투자자들의 움직임은 주주를 위해 필요한 CEO는 결코 버림받지 않는다는 점과 함께 그렇지 못한 CEO는 축출당할 수 있다는 점을 동시에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2000.08.08 I 허귀식 기자
  • 인터넷기업 성공펀딩 15選
  • 좋은 사업 아이템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투자가들의 요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자금시장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펀딩을 효율적으로 받지 못하는 인터넷 기업을 대상으로 펀딩 성공요령에 대한 설명회가 열렸다. 최근 LG강남사옥에서 열린 "인터넷기업 펀딩 ABC 설명회"에서는 참가한 95개 인터넷 기업을 대상으로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이 직접 성공펀딩 15선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강의에 나선 벤처캐피탈리스트는 e캐피탈(인터넷써클) 홍세원 사장, 드림벤처캐피탈 이태영 이사, 호서벤처투자 심재승 부사장, 현대창업투자 안세진 인터넷투자팀장 등이다. 다음은 벤처캐피탈리스트가 말하는 성공펀딩 요령 15선이다. 1.정공법을 택하라. △회사 내용의 투명한 공개가 필요하다. 외부투자자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깔끔한 사업계획서는 역효과를 볼 수 있다. △물타기 증자, 차입 등 편법은 금물이다. 2. 적정한 밸류로 단계적으로 펀딩하라. △한꺼번에 필요한 자금의 조달은 무리 △코스닥 등록전에 보통 3-4차례 펀딩이 적당하다. ... 점진적인 가치 상승, 대외적 신뢰도 제고 ... 전략적 주주관계의 지속적 형성 △무리한 가격의 펀딩 : 현실은 Happy하지만 미래의 부담이 됨 △투자자(특히 초기 투자자)에게 손실을 끼치고 사업에 성공하기는 어렵다 △각 단계에 따른 리스크를 고려한 적절한 가격의 펀딩을 추진하라 3. 구체적이고 확실한 수익모델을 제시하라 △100만의 무료회원보다 5만의 유료회원이 중요하다. △미개척 틈새시장에 대한 성장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라. △시장 진입장벽을 뚫을 수 잇는 Saler 네트워 능력을 보여라 4. 펀딩의 적기는 시장이 결정한다. △시장환경이 좋을 때 최대한 자금을 조달 ... 자금이 필요 없다, 가격이 너무 낮다 ... 실제 자금이 필요한 시기에 시장상황이 나쁘면 위기에 봉착 5. 투자회사 선택을 신중하게 하라. △반드시 큰 회사가 좋은 것은 아님 ... 상대적인 지원, 협력관계가 약함 △심사역의 능력이 중요함 (특히 1차투자시) : 네트웍, 성실성, 업체에 대한 관심 등 6. 투자받은 후에도 계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라 7. 동시에 너무 많은 기관과의 접촉은 피하라 △기관은 때가 탄 업체를 기피한다. △좋은 조건을 위하여 많은 기관에게 사업계획서를 제출.. 펀딩에 실패할 경우 더 이상 투자 받기가 어려움. △벤처캐피탈 시장은 좁다….투자회사, 심사역끼리는 모두가 통한다. 8. 리딩 인베스터를 집중공략 하라 △리딩 인베스터 공략에 성공하면 나머지 창투사들은 숟가락을 올리는 정도로 쉽게 펀딩할 수 있다. △리딩인베스터가 누구냐는 문제는 나머지 창투사들이 안심하고 펀딩할 수 있는 구조적인 포인트를 제공한다. △리딩인베스터는 기관의 브랜드와 심사역 개인의 브랜드가 중요하다. △리딩인베스터의 선정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라. 나머지 배분도 그가 할수 있다. 9. CEO의 능력이 중요하다/솔직하고 능력있는 CEO는 신뢰를 준다. △솔직한 사람은 신뢰를 준다. △많은 직원이 일시적으로 회사를 떠나더라도 혼자서 회사를 운영할 수 능력을 갖춘 CEO는 신뢰를 준다. 10. 경영자 자기자금을 직접 투자하여 리스크를 공유하라 최고경영자 스스로가 위험을 공유하라..투자가의 신뢰를 얻는 첩경이다. 11. 공동대표제는 투자유치에 불리할 수 있다. 12. 확실한 팀능력을 갖추어라 △사업목표를 수행할 수 있는 팀원의 능력(분야별 전문가)과 팀웍이 중요하다. 13.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로열티(충성도)가 중요하다. △스톡옵션 등 돈을 중심으로 모인기업이냐, CEO의 경영능력이나 회사의 비전을 보고 모인기업이냐는 중요한 판단의 잣대가 된다. 14. 블랙 엔젤 (유사 투자사, 사이비 컨설팅사 등)을 조심하라 △과도한 리베이트 요구... 회사의 부담 펀딩의 지연으로 회사의 사업진행에 차질 발생 반복되는 조건의 변경 15. 인터넷 공모는 신중히 하라 △코스닥 일정에 차질 발생 우려 일반인들의 벤처에 대한 인식부족, 개미들의 반란.... 회사의 이미지 추락
2000.08.02 I 김윤경 기자
  • 美에너지사 FPL, 엔터지 합병
  • 미 에너지 업체인 FPL이 70억달러의 주식 스왑 등을 통해 엔터지와 합병할 계획이라고 31일 발표했다. 엔터지 관계자는 스왑이 107억달러 상당의 부채와 우선주로 이루어지는데 부채가 100억달러 이상일 것이고 우선주가 10억달러 미만일 것이라고 밝혔다. 주주들이 받는 합병 기업의 주는 각각 FPL주당 1주당 엔터지 주 0.585주다. 합병기업의 CEO와 사장직은 엔터지 CEO인 웨인 레오나드가 맡고, 회장직은 FPL의 회장인 제임스 브로드헤드가 맡는다. 이번 합병으로 탄생하게될 기업은 미국에서 가장 큰 에너지 생산 업체가 된다. 630만 고객을 확보하게 되며 48,000 메가와트의 전력과 10,000 메가와트의 원자력 에너지를 생산할 능력을 갖추게 된다. 패인웨버의 분석가인 배리 아브라함슨은 합병기업이 장기적으로 이익을 내고 고속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타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어 몸집을 키우기 위한 인수합병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합병기업은 앞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분야를 정리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수행해 갈 계획이라고 CNNfn은 보도했다. 한편 합병소식이 알려지자 FPL의 주가는 5.06달러 떨어져 47.375달러를 기록했고, 엔터지는 3.1875달러 떨어진 27.125달러를 기록했다.
2000.08.01 I 유용훈 기자
  • LG-SK-현대 참여 화학 B2B 켐라운드 8월 공식 출범
  • LG상사와 SK글로벌, 현대종합상사를 주축으로 추진돼온 화학전문 B2B e-마켓플레이스 ‘켐라운드(ChemRound.com)’가 오는 8월 8일 공식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를위해 그동안 LG강남타워에서 사업을 추진해왔던 3개 종합상사 직원 8명은 지난 22일 싱가폴 본사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업무 개시 작업에 들어갔다. LG, SK, 현대 등 종합상사 주도로 LG화학, SK케미칼, 남해화학 등 30개사가 참여하는켐라운드는 B2B 마켓플레이스 사이트로 한국과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중동, 미주, 유럽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켐라운드는 지난 5월 27일 자본금 1000만달러 규모의 법인(법인명 : ChemRound Pte Ltd)을 설립해 현재 싱가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명망있는 전문가를 섭외해 CEO와 CFO를 곧 선임할 예정이다. 이회사 관계자는 "켐라운드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운영되는 B2B 마켓플레이스로서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아시아에서 다지고 이를 바탕으로 전세계로 확대해 나가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국내 유수의 메이커의 참여로 오프라인과의 연계가 세계적인 화학사이트에 결코 뒤지지 않으며, 우수한 솔루션업체인 오라클의 든든한 지원과 직원들이 모두 석유화학 전문가이므로 켐라운드의 성공적인 운영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켐라운드에는 현재 LG화학, SK케미칼, 현대정유 등을 비롯해 POLYPRIMA(印尼), TAIYO OIL(일본), WINSWAY(홍콩) 등 아시아지역에서의 주요화학업체 30개사가 참여했으며, 지속적으로 중동, 미주 등의 투자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2000.07.27 I 이훈 기자
  • 인터넷CEO - 벤처캐피탈리스트, 자금난 타개 방안 모색
  • 최근 "닷컴 위기론", "10월 대란설" 등이 제기되는 등 인터넷 벤처기업의 자금 유동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인터넷 기업 CEO와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회를 열었다. 19일 오전 9시 30분부터 LG강남타워 25층 강당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인터넷 기업쪽에서 예스24의 이강인 대표, 미래트레이드넷 최성원 대표, 두리닷컴 박환규 대표, 케이원시스템 정태원 대표, 아파치커뮤니케이션 이종구 대표, 포롬디지털 이기붕 대표, 투어피아 염경진 대표 등 40개사에서 45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0명이 패널로 나섰다. 벤처캐피탈리스트로는 호서벤처투자 서범석 대표, 다산벤처투자 서창수 부사장, 현대창업투자 이택수 대표, 팬텍기술금융 오경준 대표, 골든게이트 문영우 사업부장, 코리아인터넷홀딩스 강성구 이사, LG캐피탈 강청규 차장, KTB네트워크 변준석 부장, 드림벤처캐피탈 이재은 수석심사역, 삼성벤처투자 홍석철 팀장 등 10명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금룡 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토론회는 기업을 직접 경영하는 CEO의 입장과 투자가의 입장을 상호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기업대표로 나선 예스24의 이강인 대표는 "단기간에 수익을 내기 힘든 인터넷기업의 생리를 감안한 투자가 지속된다면 인터넷 벤처기업은 새로운 경제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다시 한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들은 "헝그리 정신"으로 대변되는 벤처의 초심으로 돌아가고, 투자자들은 보다 인내심을 갖고 인터넷 기업의 "혈관"에 "포도당"을 넣어주는 기분으로 투자를 계속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산벤처투자 서창수 부사장은 "인터넷 기업은 전 산업의 저변과 관련된 인프라 산업으로 미래 성장성과 그 당위성에 대한 논의는 별개의 문제며, 최근의 어려움은 보다 나은 발전을 위한 진화과정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아파치커뮤니케이션 이종구 사장은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은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올바른 투자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고 "기업들은 단순한 머니게임을 지양하고 정직하게 경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서벤처투자 서범석 사장은 "인터넷 시장의 향후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전제하고 "문제는 절대적인 기업수가 많아 자금수요가 너무 많다는 것"이라면서 "기본적으로 투자를 지양하는 것을 잘못된 것이며, 이는 1-2년내에 수익을 내야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으로 향후 10년뒤 인터넷 기업의 위상을 고려한 투자행태가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KTB네트워크 변준석 부장은 "분명히 인터넷 기업은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산업으로서 미래가치와 투자가치가 있지만, 실제로 투자사들의 입장을 보면 초기에 지나친 투자가 이뤄져 포트폴리오 투자가 꽉 찬 상황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상황이 예전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벤처정신을 가지고 수익모델, 기술, 서비스 등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리아인터넷홀딩스 강성구 이사는 "최근 자금난의 근본적인 원인은 정부가 과열투자에 대한 제재방안으로 코스닥 등록 심사기준 강화 등 발행시장 쪽의 제도를 강화함으로써 유통시장도 함께 어려워지는 형국에서 비롯됐다"며 "기업의 입장도 자금이 막히면 어렵지만 투자가의 입장도 투자비 회수가 어렵기 때문에 벤처캐피탈의 위기도 함께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금룡 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인터넷 기업의 투자는 시장창출형 기업에서 비롯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시장진출형 기업의 성장을 기반으로 이를 지원하는 솔루션 등 장비업체를 비롯해 전후방의 다양한 분야의 동반성장이 가능하다"며 새로운 투자패턴의 변화를 주장했다. 팬택기술금융 오경준 사장은 "인터넷 기업은 우수한 인력을 믿고 투자하는 것"이라며 "사업자체가 예측이 불가능할 경우 신뢰성을 확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인터넷기업으로의 투자는 미래를 본 투자이기 때문에 보다 현실적인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하며, 펀딩 이후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우수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기업들이 무조건 많이 받아놓고 보자는 식의 펀딩을 자제해야 하며, 현실성 있는 사업계획에 맞는 합리적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리닷컴의 박환규 사장은 자사의 상황이 아님을 전제하고 "현실적으로 작은 회사들의 경우 사업계획을 세우기가 어려운 상황이며, 그것을 끌어내기까지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또 따라가기 식의 투자는 지양하고 벤처기업의 절박함을 이해해달라며 투자촉진을 당부했다.
2000.07.19 I 김윤경 기자
  • 인터넷CEO-벤처캐피탈, 자금난 타개방안 모색
  •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오는 19일 서울 테헤란 밸리에 있는 LG 강남타워 25층 강당에서 "CEO와 벤처 캐피탈리스트의 만남"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죽음의 계곡"으로 불릴 정도로 요즘 인터넷 벤처 기업들의 겪고 있는 자금문제에 대해 기업을 직접 경영하는 CEO들과 투자자의 입장인 벤처 캐피탈리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입장과 국내외 자금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인터넷 기업에 대한 올바른 투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리는 것이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13시 30분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될 토론회에는 인터넷 기업 CEO 10명과 국내외 벤처캐피탈 회사대표 10 명이 패널로 참가한다. 벤처투자사로는 KTB네트워크, LG캐피탈, 다산벤처투자, 호서벤처 투자, 골든게이트, 삼성벤처투자, 일본의 벤처투자사인 히까리 통신 등의 대표가 참가하며 특히 해외의 벤처캐피탈 이 참여, 이들로부터 직접 입장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넷기업협회는 지난 11일 부터 인터넷기업의 CEO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30여명이 신청, 자금문제에 대한 인터넷기업의 높은 관심을 보여 주었다고 밝혔다. 인터넷기업협회는 이가운데 회사 규모별로 패널 10명을 선정했으며, 나머지 회사 CEO들은 준패널로 참가하여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
2000.07.15 I 김윤경 기자
  • 동아건설 새 CEO,8월 리비아 방문키로
  • 동아건설의 새 CEO(최고경영자, 회장)가 다음달 리비아를 방문해 대수로공사 수주문제를 협의키로 했다고 회사 관계자가 14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리비아 압델 라흐만 샬감(Abdel-Rahman Shalgam) 외교부장관 환영만찬회를 지난 11일 갖는 등 리비아측과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공동관심사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수로공사문제는 CEO를 뽑기 위한 주주총회를 오는 21일 개최할 예정이라는 점을 리비아측에 설명하고 다음 달중 신임CEO가 리비아를 방문해 직접 협의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환영만찬회에는 황창기 사장과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의 강정원 행장 등이 참석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리비아가 최원석 전회장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는 얘기는 잘못된 것이며 리비아측에 그동안 경영진 문제 등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리비아는 CEO보다 동아건설을 보고 공사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압델 라흐만 샬감 리비아 외무장관은 한국 기업과 리비아가 합작,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 공동진출할 것을 한국측에 제의했다고 외교통상부가 지난 13일 밝혔다. 샬감 장관은 방한기간중 대통령 예방, 외교장관 회담, 건설교통부장관 면담, 산업시찰 등 일정을 가졌다.
2000.07.14 I 허귀식 기자
  • 삼성전자가 말하는 삼성전자의 성공 비결
  • 삼성그룹의 독주 시대가 열렸다고 말한다. 가장 큰 이유는 삼성전자의 성공이라고들 한다. IMF위기를 일단 넘긴 지금, 삼성전자는 더 강해졌다. 어떻게 더 강해진 것일까. 삼성전자의 성공비결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전경련이 주최한 "대기업의 경영혁신 성공사례 발표회"에서 삼성전자 경영혁신팀 기획그룹 심순선 부장이 발표한 "삼성전자 경영혁신 추진사례"는 삼성전자가 말하는 자신의 성공 비결이다. ◇99년말 현재 삼성전자의 경영성과=지난 69년 창업 첫해 3천7백만원이었던 매출액은 30년만에 26조1천억원으로 컸다. 창업 첫해에 비해 70만배 성장한 것이다. 이는 올해 국가예산 88조5천억원의 29.5%에 해당한다. 내수는 8조8천억원, 수출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10%에 해당하는 17조3천억원. 순익은 창업 첫해 4백만원 적자였다. 99년에는 창사이래 최고였던 95년의 2조5천억원보다 6천억원이상 많은 3조1천7백원(올해는 6조6천억원 예상)이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이 12%로 선진기업 기준인 10%보다 높다. 97년말 당시 295%였던 부채비율은 98년말 198%로 떨어졌고 99년말에는 85%로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99년말 경영 현황] 구분 단위: 억원 ----------------------------- 매출액 261,170 당기순이익 31,700 부채총계 113,780 자본총계 133,310 부채비율 85% [세계 시장점유율 현황] 제품 점유율 순위 --------------------------- D램 19% 1위 CDMA휴대폰 29% 1위 TFT-LCD 19% 1위 컴퓨터모니터 14% 1위 전자렌지 21% 2위 ◇삼성의 2단계 경영혁신(97~99년)=삼성전자는 경영혁신 1단계라 할 수 있는 94~96년에 프로세스 부문에서 물류 프로세스 개선 및 인프라 구축 활동을 중심으로 경영혁신 활동을 전개했다. IMF사태가 일어나기 1년전인 96년말부터는 프로덕트, 프로세스, 퍼스널의 3P 혁신을 통한 전사차원의 총체적 경영혁신 활동에 들어갔다. 경영혁신 2단계 추진이 선포된 것은 97년 3월21일. 삼성전자는 프로덕트, 프로세스. 퍼스널의 3P를 중심으로 내부 역량을 재결집했고, 이후 3년간에 걸쳐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프로덕트 혁신=백화점식 사업구조에서 전문회사 사업구조로의 전환에 초점이 맞춰졌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구조의 질적 고도화가 구체적인 실천 전략이었다. ◎사업구조 구도화를 위해서 ▲가전소물 등 비주력 한계 적자사업 철수 ▲오디오 등 저부가 제품 해외 이전 ▲광부품 등의 해외 업체와 전략적 제휴 ▲파워 디바이스 반도체 사업 등의 해외 매각 ▲국내 서비스 및 물류 부문의 분사를 단행했다. 핵심 전략 사업위주로 재편하는 것이 목표였다. 인력/조직의 구조혁신과 관련해선, 생산성 향상과 저부가 기능 업무의 아웃소싱이 대응 방안이었다. 디지털 기술 및 마케팅 분야는 국내외 전문인력 충원하고, 본사 권한을 사업부로 위양, 전사조직의 슬림화와 스피드한 의사결정을 도모했다. ◎제품구조의 고도화 및 히트 제품 출시를 위해 사업부별로 "월드 베스트" 제품의 개발및 출시 전략을 추진했다. 특히 디지털 복융합 제품의 개발에서는 전사적으로 과제 발굴과 프로젝트 추진에 달라 붙었다. 기술부분의 핵심역량인 글로벌 스탠더드 기술 확보를 위해 디지털 요소기술의 선행 개발,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 확보, 국제 기술 표준화 참여 등 연구개발 활동을 추진했다. 99년 연구개발(R&D) 투자는 1조6천억원으로 총매출액 대비 비율은 6.2%이며 반도체 핵심기술 연구소인 미국 산호세 연구소를 비롯, 국내외 8곳의 연구개발 센터에 1만1천명의 연구원을 두고 있다. 특허 분야에서는 미국에만 1천5백44건의 특허권을 취득 세계 4위의 특허 등록기업에 올랐다. 디지털 등 핵심기술 특허가 국내외 1천6백여건이며 기술 수출로 7천5백만달러를 99년중 벌었다. ■프로세스 혁신=94년부터 96년까지 업무 프로세스를 제고성하고 정보 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97년부터는 SCM(Supply Chain Management) 기반 구축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했다. 21세기 디지털 네트워크 시대에 대응, 전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단납기 체제 구축인 것이다. 전 세계의 어느 고객이든. 주문후 5일 이내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였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SCM 체제 구축의 목표는 ▲납기 D+5일내 95% 이상 배송 체제 ▲재고/채권 20% 절감 ▲전사 총원가 20% 절감 ▲품질수준 2배 향상(6σ수준) 등이다. ◎단납기 추진을 위해 월단위에서 주단위로 주문의 형태를 바꾸고 생산도 수주에 의한 평준화 생산/정량 생산으로 전환했다. 최소의 재고로 고객에게 빨리 대응하는 로지스틱스 체제를 갖추기 위해 QR(Quick Response) 인증 제도도 도입했다. 제조납기 1일체제, 영업과 제조사이에 정보 시스템을 연계해 수조에서 배송까지의 리드 타임을 종전 18일에서 4일수준으로 대폭 단축했다. 그 결과 국내외에 D+5일 체제가 구축됐다. 개별수주 (맞춤형 생산) 대응 체제(CTO)를 강화해 e-커머스와 연계한 B2B 및 B2C 등 비지니스모델을 완성해가고 있다. ◎총원가 혁신를 위해 제품 생산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을 대상을 원가절감 운동(VCI:Value Cost Innovation)를 추진하고 있다. 24시간 설비 가동체제를 구축하고 해외 생산법인의 제조생산성 혁신도 강화했다. 제조가공비 50% 절감을 목표로 하는 "MPI-50"운동으로 99년 1조900억원을 절감했다. ◎상품 개발 단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한 것중에 상품개발지원센터인 VIP(Value Innovation Program)센터가 대표적이다. 또 마케팅, 개발, 품질, 구매, 제조, 물류, 협력업체 등 모든 담당자가 한자리에 모여 공동 개발하는 "히트상품 개발 전담센터"도 운용하고 있다. ◎구매혁신 측면에서 삼성전자는 코스트 다운, 가치혁신(VE), 국산화 등으로 99년에 1조9천억원의 재료비를 절감했다. 인터넷 EDI를 활용, 페이퍼리스 구매를 확대해 99년에는 9백가사에, 올해는 구매금액의 95%를 EDI를 통하게 할 계획이다. "GLONET"라는 온라인 구매시스템은 사업자별로 운영되던 외자 관련 시스템을 통합, 전세계 7개의 IPO와 16개 생산법인이 구매 트래킹 정보를 공유하도록 했다. ◎서비스 혁신과 관련, 유로체제에 대응해 "범유럽서비스망"을 새롭게 구축하는 등 지역별 통합 Depot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부품재고와 인력의 30%를 감축했고 비용도 연간 1백50만달러를 절감했다. ■퍼스널 혁신=각 사업부의 GPM(Global Product Manager)제를 도입했다.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한 자율책임 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기능형 조직에서 프로세스형 조직으로 혁신하고, 파격적 평가 보상체제를 도입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98년부터 임원 및 간부를 중심으로 연봉제를 도입한데 이어 99년부터는 사원급에까지 확대했다. 올해 소톡옵션제를 도입한데 이어 내년에는 이를 전 사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센티브 확대를 위해 이익배분제도 도입한다. 디지털 기업문화를 갖추기 위해 5대 병폐인 ▲타성 ▲고정관념 ▲이기주의 ▲형식주의 ▲권위주의 타파에 나섰다. CEO들은 디지털 기업문화 실천을 위해 ▲모든 결재를 전자결재 ▲모든 보고는 구두, 전화 또는 1매 이내 전자메일 ▲회의는 종이 없이 할 것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밖에 경영인프라로 전자상거래, 지식경영을 도입했다. [정보화 추진전략] e-비지니스 기반: e-커머스 고객/거래선 협업 고객 단일 접점 ---------------------------------- 글로벌 정보시스템:글로벌 경영관제시스템 웹기반 ERP 정보연계및 통합 (ERP/PDM/SCM/CRM) ---------------------------------------- 디지털 정보인프라:전사 포탈 사이트 부서/기능별 인트라넷 초고속 네트워크 ◇3단계 경영혁신(2000~2002년)=그간 경영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3단계 경영혁신은 내부 효율 중심에서 추진해 오던 것을 고객 최우선 전략에 역량을 집중시키는 것이다. 차별화된 고객 니즈에 빠르게 대응, 지속적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고, 고객과 시장 중심으로 변해가는 글로벌 네트워크 사회에서 "디지털 컨버전스(융합) 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수치상 목표로는 2005년에 매출 70조원, 이익률 12%, 그리고 부채비율 50% 수준으로 맞춰 일류 수준의 우량 재무구조를 갖출 계획이다. 프로덕트 부문에선 구조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홈 멀티미디어 ▲모바일 멀티미디어 ▲퍼스널 멀티미디어 ▲핵심부품 등 4대 밸류 체인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미래 비전="디지털 컨버전스(융합) 혁명을 주도하는 기업"이 삼성전자의 비전이다. 디지털 융합시대의 디지털화, 네트워크화에 따라 발생되는 수많은 사업을 선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역량을 갖추고 이를 한데 모으는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일류기업으로의 진입=메모리, LCD,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기존 사업은 더욱 강하게. IMT-2000, 디지털TV, 프린터 등 신규 전략사업은 일류로 조기 육성, 새로운 과수사업으로 만든다. 반도체 기술, 광 메카트로닉스, 정밀 가공기술, 양산 제조 기술 등 고유 강점기술을 적극 활용, 최적의 사업구조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2000.07.08 I 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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