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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서 온 ‘꽃게 위문품’…“규정상 반환해야”
  • 경찰·소방서 온 ‘꽃게 위문품’…“규정상 반환해야”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광주지역 경찰서와 소방서 등에 꽃게가 배달된 가운데 당국이 위문품 처리를 두고 고심했다. 지난 6일 익명의 기부자가 광주 서부소방서에 전달한 꽃게 상자. (사진= 광주 서부소방서)8일 광주경찰청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경찰 지구대, 파출소, 소방 안전센터 등 30곳에 꽃게 2㎏이 담긴 상자가 배달됐다. 익명의 기부자는 ‘경찰관과 소방관의 노고에 보답하고자 마음을 담았다. 농수산물이므로 김영란법에도 걸리지 않는다. 편하게 드셔 달라’는 내용이 담긴 A4 용지 한 장을 함께 보내기도 했다.꽃게 상자는 경찰·소방 관서를 비롯해 병원 응급실, 복지시설 등 총 280여곳에 배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공무원 행동강령, 기부금품 및 모집의 사용에 관한 법률상 행정 목적이 아닌 위문품 성격의 금품은 경찰 및 소방 공무원이 수수할 수 없어 당국은 반환 방안을 논의했다. 경찰은 8일 오후 기부자의 소재를 파악해 지구대 등으로부터 꽃게를 수거한 뒤 모두 반환할 방침이다. 소방 당국은 오는 9일까지 119안전센터로 배달된 꽃게 상자의 개수를 파악해 향후 광주시의 기부심사위원회를 거쳐 반환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전한다”면서도 “원칙상 어떠한 위문품도 받을 수 없다. 절차에 따라 반환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했다. 소방 관계자는 “수거된 꽃게는 모두 냉동 보관하다 기부심사위원회를 통한 적절한 방안이 나올 경우 결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08 I 이재은 기자
송하윤 학폭 주장 피해자 "직접 폭행, 전치 4주 나왔다"
  • 송하윤 학폭 주장 피해자 "직접 폭행, 전치 4주 나왔다"
  • 송하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송하윤에게 학창시절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가 학폭(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한 송하윤의 입장에 반박했다.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송하윤의 학폭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 A씨의 주장을 전했다.A씨는 “송하윤도 때렸나”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이어 A씨는 “징계위원회랑 강제전학은 너무 확실하다”며 “저희 동창들은 다 알고 있을 정도로 큰일이었다. 저도 많이 맞았다. 전치 4주 정도 나왔다”고 주장했다.이어 “원래 친했던 친구 둘은 집 앞에 와서 무릎 꿇고 사과를 했는데 김미선(송하윤 본명)은 사과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사진=JTBC 방송화면)‘사건반장’ 측에 따르면 폭행 가해자는 여러 명이다. A씨는 가해자 중 여학생 두 명은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었고, 송하윤이 전학을 오면서 이간질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이것이 다툼으로 이어져 일방적인 집단 폭행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앞서 송하윤 측은 피해자를 직접 폭행한 적 없으며, 강제 전학이 아닌 자발적인 전학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A씨는 “송하윤도 손과 발로 나를 때렸다”고 반박했다.또한 “이 일로 전치 4주 이상의 상해를 입었다”며 “학교에서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송하윤을 포함한 가해자들은 각각 다른 고등학교로 ‘강제 전학’을 갔다”고 말했다.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한 송하윤 측의 해명이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A씨는 “아무것도 엮이고 싶지 않아 그동안 폭로를 하지 않았지만 학폭 의혹 기사가 나고 얘기를 들을수록 화가 나 제보하게 됐다”며 “당시 상황을 기억하는 동창생들의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송하윤 측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해당 방송 내용과 관련해 이데일리에 추가 입장은 없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 2일 제보자에 대한 법적 대응과 ‘사건반장’ 가처분 등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024.04.08 I 최희재 기자
  • 뉴욕증시, 상승 출발…CPI `주목`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전 주 부진을 딛고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출발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9시31분 나스닥 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전 거래일보다 0.24%, 0.023%, S&P500지수는 0.091% 상승하며 5209.93선을 회복하고 있다.전 주 다우지수는 2.3% 빠지며 2023년 3월 이후 최악의 주간 성적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S&P500지수는 1%, 나스닥지수도 0.8% 하락했다.전 주 공개된 다수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고용시장 견고함을 보이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지난 5일 발표된 비농업고용지표 선전은 오히려 시장 반등 모멘텀으로 해석됐다.코메리카은행의 빌 애덤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자리와 임금이 견조하게 상승하면서 임금이 인플레이션을 앞지르게 됐다”며 “오히려 이것이 올해 미국 소비 유지와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러나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을 비롯해 연준 위원들은 오히려 보다 보수적인 발언들을 내놓으며 금리인하 기대감은 여전히 낮아진 상황이다.이날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6월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은 51%로 집계되며 일주일 전 56.8%보다 낮아졌다. 금주에는 오는 10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E)에 시장이 주목하는 가운데, 월가 예상치는 전월비 0.3%, 전년 동월비로는 3.5%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4.08 I 이주영 기자
새벽 5시 횡단보도에 정신 잃고 쓰러진 행인…그 순간
  • 새벽 5시 횡단보도에 정신 잃고 쓰러진 행인…그 순간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새벽 시간 거리를 청소하던 환경공무관이 횡단보도에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사진=서대문구청)8일 서울 서대문구는 지난달 13일 구청 청소행정과에 소속된 한 환경공무관이 신속한 구조 신고와 심폐소생술 실시로 50대 남성을 구했다고 밝혔다.미담의 주인공은 서대문구 충정로역 5호선 일대 가로변 청소를 담당하고 있는 오재현 환경공무관이다.오 환경공무관은 이날 오전 5시 36분경 충정로역 일대를 청소하던 중 아현성결교회 인근 횡단보도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행인을 발견했다. 오 공무관에게 발견되기 2분 전쯤 행인은 길을 걷던 도중 갑자기 넘어지고, 다시 일어났다 몇 걸음 못 가 정신을 잃고 앞으로 고꾸라진 상태였다. 당시 새벽이었지만 차량이 오가고 있는 위험한 상태였다.112에 신고한 오 공무관은 쓰러져 있는 남성의 상태를 살피다 질문에 반응이 없고 심장이 뛰지 않는 것을 감지한 뒤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약 4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사이 119구급대와 경찰이 도착해 응급조치 후 이 남성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서대문구 관계자는 “구급차가 도착하기 직전 행인이 푸~’ 하는 소리와 함께 숨을 내쉬고 심장박동이 돌아왔다”며 “행인은 현재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오 공무관은 “구청이 실시한 산업 안전보건교육 때 심폐소생술을 배웠는데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응급 상황에 놓인 분을 도울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솔선수범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려 우리 사회에 사랑과 희망이 있음을 일깨워 주셨다”며 오 환경공무관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누구라도 위와 같은 상황에 부닥쳤을 때 대응할 수 있도록 주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에도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4.08 I 이로원 기자
‘LH 감리입찰 뒷돈 의혹’ 시청 공무원·현직 교수 구속
  • ‘LH 감리입찰 뒷돈 의혹’ 시청 공무원·현직 교수 구속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조달청이 발주한 건설사업관리용역(감리) 입찰에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심사위원들이 구속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 발주 감리 사업 입찰 과정에서 청탁과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시청 공무원, 준정부기관 직원, 사립대 교수 등 4명의 심사위원들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8일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를 받는 시청 공무원 박모씨와 사립대 교수 박모씨와 정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판사는 “도망할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다만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준정부기관 직원 이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김 판사는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LH 공공 발주 건설사업관리용역 입찰에서 참여업체들로부터 심사에서 좋은 점수 및 경쟁업체에는 최하위 점수(속칭 ‘폭탄’)를 부여할 것을 청탁받고 그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심사위원들이다.박씨 등은 이날 오전 9시 40분께 법원에 도착했고 ‘뇌물 받고 높은 점수 줬는지’, ‘청탁받고 실제 경쟁업체에 최하위 점수를 준 건지’ 등의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을 유지했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전 10시 10분부터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됐다. 영장실질심사에서 교수 2명은 각각 혐의를 부인했으며, 공무원 박씨 측은 혐의 사실은 인정하되 뇌물수수 금액 면에서 검찰 조사보다 적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심사 대가로 공무원 박씨와 사립대 교수 2명은 각각 5000만원, 준정부기관 직원 이씨는 2000만원을 받았다.앞서 지난달 검찰은 같은 혐의로 감리업체 대표 김모씨와 전 국립대 교수 주모씨를 구속기소한 바 있다.김씨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조달청 발주 건설사업관리 용역 입찰에서 평가위원으로 선정된 국립대 교수 허씨(뇌물수수 혐의)에게 2회에 걸쳐 2500만원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를 받는다.심사위원 주씨는 2020년 8월부터 2021년 1월까지 LH 발주 건설사업관리용역 입찰에서 감리업체 대표로부터 ‘좋은 점수를 달라’는 청탁을 받고 2회에 걸쳐 7000만원을 받아 특가법 위반(뇌물)과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한편 검찰은 지난해 8월부터 LH와 조달청이 발주한 행복주택 지구 등 아파트 건설공사의 감리 용역 입찰에서 참가업체 10여 곳이 수천억원대 담합을 벌인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수사해왔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평가에 참여한 심사위원 10여 명이 업체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도 포착했다.
2024.04.08 I 박정수 기자
日 기시다 지지율 23%…비자금 악재로 출범 후 최저 기록
  • 日 기시다 지지율 23%…비자금 악재로 출범 후 최저 기록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 지지율이 정권 출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사진=AFP)8일 NHK에 따르면 지난 5∼7일 18세 이상 1204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2% 포인트 하락한 23%를 기록했다.2021년 10월 기시다 정권 출범 후 최저였던 지난해 12월과 같은 수치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달보다 1% 포인트 상승한 58%였다.지지율 하락은 최근 불거진 집권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자민당은 지난 4일 비자금 스캔들 관련 의원을 징계 처분한 바 있다.이번 여론조사에서 스캔들와 관련한 의원 85명 중 39명만 징계 대상으로 삼은 것에 데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응답이 63%를 기록했다. ‘납득할 수 있다’는 29%에 불과했다. 자민당 총재인 기시다 총리를 처분 대상으로 삼지 않은 데 대해서도 ‘타당하지 않다’가 61%로 ‘타당하다’(25%)를 넘어섰다.자민당 일부 파벌은 정치자금 모금 행사(파티)를 주최하면서 ‘파티권’을 할당량 이상 판 소속 의원들에게 초과분의 돈을 다시 넘겨주는 방식 등으로 오랫동안 비자금을 조성해 왔다. 이번 징계 대상에서 기시다 총리와 차기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니카이 도시히로 전 자민당 간사장은 제외됐다.한편 기시다 총리가 일본 총리로서 9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해 10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과 관련해 미일 관계 강화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가 45%, ‘그렇지 않다’가 40%로 나타났다.
2024.04.08 I 장병호 기자
서울아산병원, 빅5 중 첫 희망퇴직 시행…의사는 제외
  • 서울아산병원, 빅5 중 첫 희망퇴직 시행…의사는 제외
  •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서울의 한 대학 병원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이른바 빅5 병원 중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오는 1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는 올해 12월 31일 기준으로 50살 이상이면서 근속기간이 20년 이상인 일반직 직원이다. 의사는 제외된다.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자율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며 “병원 운영 상황에 따라 필요할 때 시행돼 왔다. 2019년과 2021년에도 시행된 바 있다”고 전했다.서울아산병원은 수도권 대형병원인 빅5 중 처음으로 직원 대상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 지난달 15일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서울아산병원은 일부 병동을 통합하고 간호사 등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가를 최대 100일로 연장했다.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이달 초 소속 교수들에게 “2월 20일부터 3월 30일까지 40일간의 의료분야 순손실이 511억원이다. 정부가 수가 인상을 통해 이 기간에 지원한 규모는 17억원에 불과하다”며 “상황이 계속되거나 더 나빠진다고 가정했을 때 올해 순손실은 약 4천600억원이 될 것”이라고 공지 메일을 보냈다.박 병원장은 “모든 직원이 참여하고 있는 고통 분담 노력이 자율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교수님들께서도 진료 확대와 비용 절감 노력에 협력해달라”며 비용 절감을 촉구했다.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 사태로 인해 빅5 병원 중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연세의료원), 서울대병원 세 곳이 비상경영을 선업하고 무급 휴가 등에 나섰다.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16일부터 지난달까지 500병상 이상 수련병원 50곳을 대상으로 경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의료 수입이 4238억3487만 원(병원당 평균 84억 원) 줄었다.
2024.04.08 I 최희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내부통제 강화' 공염불… 개선 없는 은행들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내부통제 강화’ 공염불… 개선 없는 은행들-구독자엔 돈 더 받으면서 음원사엔 입 닫은 유튜브-‘부산의 강남’도 안갯속… 與 막판 총력전-물리치료로만 한해 2조원 누수 ‘과잉진료 주범’ 실손보험 대수술△종합-[차관열전] 北인권 문제 부각에 외교부 출신 임명 폐쇄적 조직 개혁… 외부와 적극 소통-[사설] 마을금고 정밀 감사, 웬 ‘선거 개입’ 주장인가-[사설] 총선 D-1… 경제 망칠 불량 후보 솎아내야△은행권 내부통제 부실 여전-연평균 배임액 151억원… “CEO 법적책임 명확히 해야 줄일 수 있어”-감시인력 확대 효과 미미… ‘레그테크’ 새 대안으로-“준법감시인 외부서 영입… CEO에게 직접 보고하도록 해야”△종합-‘동영상+음악’ 묶음상품 분류돼 규제 회피… 음원서비스로 분류해야-삼성-LG ‘올인원 세탁건조기’ 자존심 대결-軍 영상레이더 위성 발사 성공 북한 더 촘촘하게 감시한다-美, TSMC에 보조금 8.9조원 파격 지원△대한민국 ‘중점 검찰청’을 가다-불법 선물거래, 가상자산 조작 등 ‘손가락 사기’… 첨단 IT 수사로 잡아낸다-갈수록 교묘해진 사이버범죄, 법이 못따라가 제대로 된 처벌하려면 법리해석 능력 중요△정치-한동훈, 수도권 험지서 표심 구애-이재명, 동작을 지원유세만 8번-2030 표심 겨냥… 조국, 신도시·대학가서 막판 유세△정치-‘보수 텃밭’ PK 판세 디비졌다… 與 “尹 일할 수 있게 해달라” 호소-지역구 의석수 48% 몰린 수도권… 여야, 막판 민심잡기 총력-총선 막판 쏟아지는 유세 전화 ‘1분 간격으로 5통’ 받은 시민도-존재감 잃은 새미래·개혁신당, 수도권 표심 호소-경제안보비서관에 김현욱 KDI 교수△경제-짝퉁판매·낚시광고… 공정위, 中 테무에 칼 뺐다-커피공화국 맞네… 카페 가맹점 수 껑충-과학기술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 11년 만에 최소-주조·금형 등 뿌리산업 첨단화에 6369억 쏟는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경제적 가치 2000조원… 무궁무진한 바다의 잠재력 끌어올릴 것”-“기후변화로 바뀐 바다환경… 고등어·갈치 등 조업시기 데이터로 미래 대비”△금융-비급여 보고항목 2배로 세분화… 혼합진료도 막는다-양문석發 ‘작업대출 포비아’ “저도 불법인가요” 노심초사-“고정금리 30%까지 확대”… 당국 시장개입에 혼란-삼성생명 ‘삼성 인터넷 NEW 일시납 연금보험’ 출시△글로벌-지지율 절실한 기시다, 선거 앞둔 바이든… 美·日, 이유 있는 브로맨스-강달러에 위안화값 올해 최저 ‘3월 中 경제지표’에 쏠린 눈-이스라엘, 하마스와 휴전 물꼬 텄지만… ‘이란 보복’ 전운-폴란드 집권연정 승리에도… 보수야당이 득표율 1위-“선진국 식품 인플레, 우크라전 이전 수준 돌아가”△산업-떠오르는 전기차 격전지… 현대차·기아, 인도 선점 속도낸다-기아, 핵심 거점으로 中 낙점… 중국내수·신흥시장 ‘두 토끼’ 잡는다-올해 대형 TV·PC 교체기 온다 디스플레이 시장 7% 성장 전망-SK온 자회사 SK 모바일에너지 ‘SK온테크플러스’로 사명 변경-부타디엔값 급등… 석유화학사 흑자전환 기대-해상풍력 키운다… 한화오션 선제적 투자△산업-삼성전자 ‘갤럭시 핏3’ 완판 행진‘LGU+ AI챗봇 경쟁 가세… 6월 자체 언어모델 적용-국민간식 ’연양갱‘ 알리서도 판다-몽골서도 K뷰티 열풍… 팝업스토어 열고, 매장 확대 나선다△제약·바이오-올해 IR만 12회… 간암신약 美허가 자신하는 HLB-롯데헬스케어 작년 8억 매출-항암제 추가 적응증, AI가 찾아드려요-아이진, 의료기기 시장 진출… 한국비엠아이와 필러 협업△증권-서학개미, 돌고 돌아 테슬라-외국인 15일째 순매수 증권가 “11만전자 간다”-밸류업·금투세 향방은… 총선에 쏠린 눈△증권-“조직도 상품도 체인지… TDF시장 승기 잡을 것”-반도체주와 함께 달린다 ’깜짝 실적‘ 기업 시선집중-5개월째 바이코리아… 1분기 16조원어치 쇼핑-하나증권 ’성북금융센터‘ 오픈… “MZ 맞춤형 자산관리 강화”△부동산-이문·휘경뉴타운 마지막 퍼즐 맞췄다-’서울시 vs 구청‘ 합 안 맞는 도시개발-아파트 분양권 거래, 수도권·지방 온도차-삼성물산, 국내 첫 수소화합물 혼소발전소 건설-HL D&I 한라 새 아파트 브랜드 ’에피트‘△문화-거장 빠진 자리 신진작가로 무게감은 덜고 신선함 무장-관능적이고 에로틱한 붉은 입술, 그 자유로운 아름다움△스포츠-성적 부진해도 경기력 이상無… 마스터스서 분위기 반전시킬 것-12번홀서 꼭 건너야하는 ’벤호건 다리‘… 캐디복 ’숫자1‘은 디펜딩 챔피언-’우리가 꼴찌 후보?‘… 키움, ’7연승‘ 반전드라마-김연경, 챔프전 패배 아쉬움 딛고 6번째 MVP△오피니언-[목멱칼럼]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이다-[e갤러리] 김시영 ’플래닛 TL-1‘-[기자수첩] 정책은 외면, 비꼬기만 남은 22대 총선-[생생확대경] 너무 일찍 켠 ’금리인하 깜빡이‘△피플-대한민국 항공업계 선구자… ’수송보국‘ 경영철학 회고-김창 현대차 영업부장 19번째 ’판매 거장‘ 선정-피터 안데르손 신임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골드만삭스 서울지점장에 최재준 취임-신승환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단장 선임-한국공공조직은행 이사장에 김재화 구미차병원장 선임-KB금융, 늘봄학교 체험 프로그램 운영△사회-“닭강정 다섯개에 8천원”… 올해도 만개한 ’벚꽃 바가지‘-정부 “의대증원 2000명 수정 가능, 열린 자세로 논의”-향기로운 꽃길, 그늘막 가득 걷기좋은 ’서울머물길‘ 추진-’원청의 사용자성 인정‘… 대기업, 협력사 수천 곳과 교섭할수도-선생님 부족한데 특수학생 10만 돌파
2024.04.08 I 최희재 기자
정부 '리츠 활용 PF 지원방안' 내놨지만…업계 "효과 제한적"
  • 정부 '리츠 활용 PF 지원방안' 내놨지만…업계 "효과 제한적"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활용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원방안‘에 대해 금융투자업계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지금 부동산 시장에서 문제된 사업장은 브릿지론에서 본PF로 전환이 안 된 경우인데, 이에 대한 지원이 제한적이어서다. 또한 기존 사업자가 자기자본(에쿼티) 투자를 유지할 수 있어야 개발사업이 지속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았다는 반응도 있었다.◇ ‘브릿지론→본PF’ 전환 안 되면…CR리츠 매입대상 제외국토교통부, 한국부동산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융투자협회 건물에서 ’리츠 활용 PF 지원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금융투자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한국주택협회,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 순으로 설명회가 진행됐다. PF 사업은 통상 브릿지론(토지 매수 등 초기비용 대출), 토지 매입, 인허가, 본PF, 착공, 분양 순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브릿지론 단계에서 미분양 리스크 여파에 본PF로 전환하지 못하고 경매 위기에 놓인 사업장이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로 전환되도록 지원한다.(자료=국토교통부, HUG, 한국부동산원 등)‘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리츠다. 주택도시기금이 민간사업자 등과 함께 이 리츠에 공동 출자한다. 브릿지론에서 본PF로 전환이 안 돼서 토지가 경·공매에 넘어가면 해당 사업에 지분(에쿼티) 투자한 사업자가 손해를 보게 된다. 일부 브릿지론은 상환이 어려워져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한다.이처럼 문제가 발생한 사업장을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로 전환하면 HUG 보증을 통해 신용보강을 받아서 PF대출, 착공 등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또한 준공 후 미분양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은 ‘CR리츠’가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게끔 지원한다. CR리츠가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서 단기 임대운영하게 한 다음 부동산 경기가 회복된 시점에 매각해서 손실을 최소화하게 유도하는 방식이다.정부는 이 CR리츠에 세제지원이라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일반 리츠는 임대사업자 등록을 해야 세제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CR리츠는 임대사업자 등록 없이도 세제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법인 취득세 중과(세율 12%)를 배제(세율 1~3%, 준공 후 미분양주택에 한함)하며, 종부세 합산도 배제한다. 취득세 중과배제·종부세 합산배제 모두 내년 12월 31일까지 취득한 경우에 한해서다. 국토부는 오는 30일까지 수요조사를 받고 리츠 인가 등 후속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 의견을 받으면 다음달터 리츠 인가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이 제도를 일회성으로 진행할지, 추가로 연장인지는 수요조사 결과를 보고 결정한다.국토부, 한국부동산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융투자협회 건물에서 ‘리츠 활용 PF 지원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김성수 기자)◇ 시행사,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 ‘보통주 출자’ 여유 부족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제도의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지금 시장에서 문제시되는 사업장은 브릿지론에서 본PF로 전환이 안 된 경우인데, 이는 CR리츠 매입 지원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브릿지론 단계에서 EOD가 발생해 공매가 진행 중인 사업장의 경우 HUG에 사업장 현황을 제출하면 HUG 측에서 검토하고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또한 CR리츠 매입 대상이 ‘준공 후 미분양 주택’으로 ‘주택’에 국한돼 있다는 점도 한계다. 정작 미분양으로 어려움을 겪는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수익형부동산’은 배제됐다. 주거용 오피스텔의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국토부와 부동산원이 협의해서 살펴볼 예정이다. 다만 CR리츠는 세제혜택과 연계돼 있는데, 이 문제는 등은 금융당국, 세제당국과 협의해야 해서 국토부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다.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의 경우에도 한계가 있다. 우선 기존 사업자가 투자한 자기자본(에쿼티)을 어떤 식으로 유지하게 할지에 의문을 표하는 시각이 있다. 사업자가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에 보통주를 재출자하게 만드는 방식이면 기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과 크게 다른 점이 없다. 다만 이 경우 해당 사업장이 애초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하기에 부적합할 수도 있다.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란 청년·신혼부부를 비롯한 주거지원 계층이 역세권 등 좋은 입지에 거주할 수 있도록 사업자가 주택도시기금 출자 지원, 용적률 건축규제 완화 등 공공지원을 받아서 짓는 주택이다. 통상 임대기간이 8년 이상이며, 임대료 수준과 인상폭에 제한이 있다.(자료=국토부, HUG, 한국부동산원 등)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재원조달은 7대 3으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의 최대 70%까지 HUG에서 PF보증을 받으며, 나머지 30%는 자기자본(에쿼티)으로 조달한다. 또한 에쿼티 중 70%는 주택도시기금 우선주, 나머지 30%가 민간 보통주로 구성돼 있다.사업자 입장에서는 임대기간이 다 끝나서 분양전환(매각)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사업에 불확실성이 높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이 잘 된 사례는 크게 2가지다. 사업자가 △초기에 임대주택리츠에 토지 매각을 할 때 이익을 상당 부분 회수 △에쿼티가 많이 들어간 상태에서 리츠에 보통주 출자하는 경우다. 이 외에는 사업이 잘 진행되기 어렵다. 그런데 시행사가 민간 보통주에 납입하려면 △토지를 매입한 원가보다 토지 감정평가금액(감평가)을 높게 인정받아서 리츠에 보통주를 추가 출자할 여유자금이 생기거나 △우량한 시행사여서 리츠 보통주 출자자금을 자기 자본으로 납부할 수 있는 경우여야 한다.다만 두 가지 모두 현실적으로 사례가 많지 않다. 지금은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아서 시행사들이 매입했던 가격보다 감평가가 높아질 가능성이 낮으며, 대다수 시행사들은 자기 자본이 많지 않아서다. 만약 기존 사업주의 에쿼티가 리츠 우선주보다 자금회수에서 우선순위가 더 높아지면 투자 유인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통상 보통주는 자금회수에서 우선주보다 우선순위가 낮기 때문에 이것도 실현 가능성이 낮다.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된 정책은 기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제도와 크게 다른 점이 없어보인다”며 “일반 PF 사업장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지로 전환해서 사업하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8 I 김성수 기자
SH공사, 방배동 화교 재벌 땅 287억에 수용…공시지가 3배 수준
  • [단독]SH공사, 방배동 화교 재벌 땅 287억에 수용…공시지가 3배 수준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공공주택지구 조성 과정에서 화교 계열 투자 회사 한성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의 부동산(토지+건물)을 280억원이 넘는 돈을 주고 수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상금이 공시지가의 3배에 달하는 만큼 한성인베스트먼트가 토지 수용 과정에서 챙긴 이득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H공사는 한성인베스먼트로부터 서울 서초구 방배동 565-1 일원 2751제곱미터(㎡) 규모의 부지를 287억원에 수용했다. 세부적으로 토지가 182억원, 건물이 105억원이다. 한성인베스트먼트 대주주는 말레이시아 화교 재벌인 레이싱 홍 계열 트루스탠드(TrueStand)로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해당 부지는 과거 같은 화교 계열 딜러사인 한성자동차가 메르세데스-벤츠 방배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던 곳이다. 한성자동차는 방배 서비스센터를 지난 2022년 11월 강남구 율현동으로 확장 이전해 ‘율현 서비스센터’로 재오픈한 바 있다. 한성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방배 서비스센터 전경. (사진=네이버지도)SH공사가 한성인베스트먼트로부터 부동산을 수용한 것은 공공주택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SH공사는 성뒤마을 일대 토지를 수용해 공공주택을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SH공사는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내 공공주택용지 A1에 대한 건축 설계 공모를 진행 중이다.SH공사는 토지 수용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연내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성뒤마을에는 대지면적 3만350㎡에 용적률 최대 200%를 적용해 최고 20층, 평균 15층 이하 공동주택 90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우면산 자락에 있는 성뒤마을은 무허가 건축물이 난립한 판자촌으로 강남 마지막 유휴부지로 알려져 있다. 시장에서는 SH공사가 한성인베스트먼트에 지급한 토지보상금 수준이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성뒤마을 자체가 무허가 판자촌이 난립하는 등 워낙 낙후된데다 자연녹지지역으로 묶여 있어 별도의 토지수용 외에는 제값을 받아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전문가들도 통상의 토지보상금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돼 한성인베스트먼트가 적지 않은 이득을 챙겼다고 보고 있다. 실제 SH공사가 한성인베스트먼트에 지급한 토지보상금은 공시지가(93억원)기준 3배 수준이다. 건물 보상금 제외하고 토지만 놓고 보더라도 공시지가보다 2배 정도 높다. 대지 보상금이 표준지 공시지가의 150% 수준으로 책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준수하다는 평가다. 한성인베스트먼트는 해당 거래를 통해 49억원의 유형자산처분이익을 챙겼다.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통상적인 경우와 비교했을 때 한성인베스트먼트에 나쁘지 않은 조건으로 토지보상금이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SH공사 관계자는 “수용재결 시 재결청이 선임한 2개의 감정평가 법인이 해당 필지를 평가해 산정했다”며 “이후 토지소유자가 이의신청을 제기해 추가 심의를 결정했고 상기 2개 평가법인이 아닌 재결청이 선임한 다른 평가법인 2개에서 평가를 진행해 증액된 이의재결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수용 가격에 대해선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재평가 과정에서 종전 대비 극적으로 보상금이 오르진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한편 한성인베스트먼트는 수도권 부동산 매각을 통해 자산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SH공사의 토지 수용을 포함해 한성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년 간 정리한 수도권 부동산 규모는 총 1545억원으로 이에 따른 시세차익은 손실을 포함 총 444억원에 달한다. 앞서 한성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서울 용산구와 마포구, 인천 남동구 등 1290억원 규모의 수도권 주요 지역 부동산을 매각한 바 있다.
2024.04.08 I 이건엄 기자
폐어구 걸린 채 유영…몸뒤집는 아기 돌고래 구조 시도
  • 폐어구 걸린 채 유영…몸뒤집는 아기 돌고래 구조 시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수개월간 폐어구에 걸린 채 유영해온 새끼 남방큰돌고래가 위험 상황에 처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2월 28일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와 영락리 해안에서 어린 남방큰돌고래가 꼬리에 그물 줄이 걸린 채 헤엄치고 있다. (사진=다큐제주·제주대학교 돌고래 연구팀)8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에 따르면 제주 돌고래 긴급 구조단은 생후 1년 미만의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에 대한 구조작업을 시도한다. 구조단은 개체 몸에 걸린 폐어구를 제거하기 위해 뜰채로 종달이를 건져낼 계획이다. 작업은 종달이가 자주 출몰하는 대정읍 앞바다에서 이뤄진다. 구조단은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향후 다른 방법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종달이는 지난해 11월 초 꼬리에 폐어구가 감긴 채 유영하는 모습으로 발견된 바 있다. 이에 제주 돌고래 긴급 구조단은 지난 1월 29일 배를 타고 종달이의 꼬리지느러미 쪽 낚싯줄 일부인 2.5m를 절단하는 응급처치를 했다. 그러나 꼬리지느러미에는 제거하지 못한 낚싯줄 30㎝가 남아 있었으며 이 낚싯줄에 해조류들이 달라붙는 상황이었다. 또 종달이의 주둥이와 몸통에도 낚싯줄이 얽힌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 등은 1차 응급처치 이후 모니터링을 진행했고 종달이의 이상 행동을 포착했다. 지난 6일 종달이가 제자리를 맴도는 정형행동보다 더 심각한 수준으로 1~3분 10차례 이상 가만히 멈추고 몸 뒤집기를 반복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정형행동은 동물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보이는 무의미하거나 반복적인 이상 행동을 뜻한다. 종달이와 어미의 행동반경 또한 좁아진 상태로 두 개체는 대정읍 일과리에서 무릉리 일대 해안 3.5㎞에서 움직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4.04.08 I 이재은 기자
대만 TSMC에 美 반도체 보조금 66억 달러(종합)
  • 대만 TSMC에 美 반도체 보조금 66억 달러(종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정부가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인 대만 TSMC에 반도체 보조금 66억 달러(약 8조90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당초 예상됐던 50억달러보다 보조금 규모가 3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에 화답해 TSMC도 미국에 25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합의했다.TSMC 로고(사진=로이터)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대만 TSMC에 첨단 반도체 생산을 위해 66억달러의 보조금과 최대 50억달러 규모의 저리 대출 지원 등 총 116억달러(15조7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한다. 이미 TSMC는 400억달러를 투입해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 2개를 짓고 있다. 이날 TSMC가 25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오는 2030년까지 세 번째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미 상무부는 밝혔다.이로써 TSMC는 미국 내 첨단반도체 시설에 650억달러 이상 투자하게 됐다. 이는 미국 사상 외국인 직접 투자로는 최대 규모라고 상무부는 설명했다.TSMC는 애리조나주 두번째 공장에서 오는 2028년부터 최첨단 공정인 2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칩도 생산하기로 했다. 애리조나주에 TSMC 3개의 공장이 최대로 가동되면 수천만개의 최첨단 칩을 생산할 수 있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지나 러먼도 상무부 장관은 성명에서 “이 칩은 모든 인공지능(AI)을 뒷받침하는 칩이며, 우리 경제를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기술에 필요한 구성 요소이자 21세기 군사 및 국가 안보 장치”라고 말했다.TSMC는 별도 성명을 통해 “첨단 칩 수요를 해결하고 공급망 우려를 완화해 디지털 혁신 시대에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바이든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교란 사태가 재연되는 것을 막고 안보에 핵심적인 반도체의 해외 의존을 줄이기 위한 목표 등에 따라 2022년 반도체 지원법을 제정했다. 이 법은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으로 총 390억달러, 연구개발(R&D) 지원금으로 총 132억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대규모 대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한 한국의 삼성전자(005930)도 조만간 미국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60억달러 이상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최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르면 다음 주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이) 발표될 예정”이라면서도 상무부와 삼성전자가 관련 문의에는 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4.04.08 I 이소현 기자
모회사 보증 앞세운 대전신세계…이자부담은 확대
  • [마켓인]모회사 보증 앞세운 대전신세계…이자부담은 확대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신세계(004170)의 지역현지법인인 대전신세계가 공모채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 모회사인 신세계의 보증으로 ‘AA’ 등급을 부여받았지만, 발행금리가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금리보다 높을 것으로 보여 이자 부담은 가중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대전신세계 Art&Science 전경. (사진=대전신세계)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전신세계는 2년물 300억원, 3년물 400억원으로 총 7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계획을 세워뒀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대표 주관사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 수요예측 예정일은 오는 19일, 발행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AA(안정적) 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가 보증을 제공해 대전신세계가 발행할 채권 역시 동일한 등급 수준을 인정받을 예정이다.대전신세계가 회사채 발행에 나선 건 지난 2021년 4월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대전신세계는 지난 2016년 대전엑스포 사이언스 콤플렉스 사업을 위해 설립됐다. 이후 은행 차입과 모회사인 신세계로부터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납입 받아왔다. 법인이 따로 있어 대전신세계는 신세계와 회사채 발행이 별도로 이뤄진다.이번에 공모채 발행으로 확보하는 자금은 오는 5월부터 차례로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를 차환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전신세계는 오는 5월 6일 3-2회 무보증사채 총 900억원 규모의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해당 사채의 이자율은 1.57%다.본드웹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신용등급 AA- 회사채 3년물의 금리 수준은 3.888%로 집계됐다. 지난 1월 모회사인 신세계도 회사채 발행에서 3년물은 3.831%, 5년물은 3.938%에서 조달을 마쳤다. 대전신세계가 이번 조달에서 민간채권평가사(민평) 금리 대비 낮은 수준에 발행에 성공한다해도 2%포인트(p) 높은 수준의 이자 비용을 내고 차환할 수밖에 없다.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신세계와 동일한 신용등급으로 평가받아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무난히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적 부담도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신세계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216.42% 수준이다. 개점 이후 지난해 상반기 순손익도 흑자전환했는데, 영업이익은 2022년 91억원에서 2023년 275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한편, 대전신세계는 대전광역시에서 추진하고, 대전마케팅공사에서 시행하는 ‘대전엑스포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 민자유치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지난 2018년 5월 착공 이래 신세계로부터의 3500억원 규모 출자금과 외부차입을 통해 건설자금을 충당했다.NICE(나이스)신용평가는 “대전신세계는 오픈 이후 빠르게 사업이 안정화됐다”며 “신세계백화점이 쌓아온 유통 데이터와 지역 상권에 최적화된 브랜드 입점 등을 바탕으로 안정된 실적 추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024.04.08 I 박미경 기자
비급여 보고항목 2배로 세분화…소비자 피해 우려
  • 비급여 보고항목 2배로 세분화…소비자 피해 우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정부가 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 회의를 열고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비급여 진료 관리 강화 방침을 결정했다. 올해 2월 초 필수의료 민생토론회에서 ‘혼합진료 금지’ 방침 추진을 밝힌 뒤 약 2개월 만에 비급여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전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업계에선 정부가 비급여 대책을 구체화하지 않았지만 ‘항목별 한도·횟수 제한’이나 ‘재가입 주기 단축’ 등의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보장 범위가 넓지 않은 ‘작은 실손’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이는데 소비자로선 보장 축소가 불가피한 데다 보험금 풍선 효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그래픽=이미나 기자)◇ “비급여 탓에 의료비 늘고 체계 왜곡” 진단정부가 이날 밝힌 실손보험 체계 개편안의 핵심은 사실상 가격체계가 없는 비급여 진료에 대한 관리 강화다. 병원뿐 아니라 동네 의원도 이달 15일부터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별 가격, 진료질환 등 비급여 진료 내역을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보고 항목도 기존 594개에서 1068개로 늘렸다.또 비급여 공개제도도 이용자 중심으로 개편한다. 정부는 공개제도를 통해 비급여 가격 정보뿐만 아니라 안전성·유효성 평가 결과, 질환별 총진료비 등까지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한국 의료의 아킬레스건 비급여의 보장항목을 손보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의료비 증가와 ‘피·안·성(피부과·안과·성형외과)’ 등 인기과 쏠림 현상 중심에 비급여가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 총 진료비 그래프는 비급여 진료비 그래프와 비슷한 전개를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총 진료비는 111조 1000억원으로 2014년(65조 7000억원) 대비 69.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급여 진료비도 17조 3000억원으로 7년 만에 54.46% 늘었다. 이 비급여는 실손보험 지급보험금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2월1일 혼합진료(급여+비급여) 금지 방안 추진을 발표한 바 있다. 의료업계 인기과에서 급여 치료를 하면서 도수치료(비급여)를 함께 권하는 식의 혼합진료가 증가하자 이를 막겠다고 나선 것이다. 실제 국내 대형 손보사 4곳(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가 지난해 물리치료(도수치료 포함) 명목으로 성형외과와 안과에 지급한 실손 비급여금액은 32억 5113만원, 2억 4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89%, 74.54% 급증했다. ◇ 마르지 않은 샘 ‘비급여’ 잡힐까보험업계도 이번 정부 정책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비급여 항목이 급여와 달리 보험수가(가격)를 정할 수 없어 비급여로 받을 수 있는 항목을 구체적으로 정하거나 혹은 항목별 한도·횟수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새 개선안이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실제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은 해당 방식을 주요 방안 중 하나로 논의 중이다. 비급여 항목이 마르지 않은 샘과 같이 불어나고 있어서다. 예컨대 최근 도수치료 관련 청구 사례를 보면 재활치료 항목에서 과거엔 볼 수 없었던 고주파 치료·크라이오테라피(냉매치료)·비수술 로봇형 척추 디스크 치료기 등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걸음마 단계이긴 하지만 상품구조 개편방안에선 ‘보장 재가입 주기’도 재논의할 전망이다. 현재 4세대 실손보험 재가입주기는 5년이고 2·3세대 실손보험은 15년이다. 1세대 실손보험은 재가입주기가 없다. 보험업계에선 갈수록 적자가 누적되는 실손보험의 손해율을 잡기 위해선 ‘3년 주기’ 혹은 ‘1년 주기’ 실손보험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다만 금융당국과 보험업계 안팎에선 실손보험 비급여 축소에 따른 풍선효과나 소비자 혜택 감소 등 부작용에 대한 목소리도 나온다. 백내장 수술이 급여화되자 일부 안과병원이 100만원에 못 미치던 다초점 렌즈비를 500만원 이상으로 급격히 인상하기도 했다. 백내장 수술 적정성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과잉진료 여파로 백내장 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보험사와 소비자 간 분쟁도 현재 진행형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비급여 항목을 축소하면 수익보전을 위해 다른 비급여 진료비를 늘리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어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며 “비급여 가격은 의사가 정하기 때문에 결국 소비자나 다른 비급여 항목으로 비용을 전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2024.04.08 I 유은실 기자
물리치료로만 한해 2조원 누수 '과잉진료 주범' 실손보험 대수술
  • 물리치료로만 한해 2조원 누수 '과잉진료 주범' 실손보험 대수술
  • [이데일리 유은실 이지현 기자] A의원은 도수치료로 환자를 끌어모았다. 실손보험에 가입한 환자에게 도수치료와 함께 지방분해 주사 등 미용 시술을 받으면 이를 도수치료로 진단을 내리고 실손보험금을 받아 치료비를 충당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의료보험을 활용한 비급여 과잉 치료 관행이 일부 병·의원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면서 의료 체계까지 흔들고 있다. 국민 70%가 넘는 약 3500만명이 가입한 실손보험이 과잉진료의 원인이 되고 의사가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로 변질되면서 필수의료 지원자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실손보험은 의료 이용량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 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의료비(국민이 쓴 의료비 총액)는 2022년 기준 9.7%다. 2022년 처음으로 OECD 평균(9.3%)을 넘어선 것으로 2016년 대비 연평균 6.3% 증가했다. 반면 OECD 회원국은 같은 기간 연평균 2.1% 늘었다. 전문가들은 원인으로 실손보험을 지목하고 있다. 지난해 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 등 물리치료로 지급한 실손보험금은 지난해 말 기준 약 2조 1291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손보험금 전체의 약 18%를 차지하는 규모다.실손 전체 지급 보험금 대비 물리치료 비중은 5년 새 3.6%포인트 증가했다. 정부는 이처럼 급격히 불어나는 실손의료비가 필수의료 붕괴, 인기과 쏠림 현상을 가속화한다고 보고 이날 실손보험 체계에 ‘메스’를 대기로 했다. 이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실손보험 보장 범위를 합리화해 필수의료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급여와 비급여를 같이 활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혼합진료 금지’를 추진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2028년까지 5년 동안 10조원을 투입, 필수의료 수가를 올림과 동시에 팽창하는 비급여의 고삐를 죄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투명한 정보공개를 위해 동네 의원을 포함한 전국 7만여개 의료기관은 이달 15일 ‘비급여 가격보고 제도’도 도입에 따라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별 가격과 이용량 등 비급여 진료 내역을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2024.04.08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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