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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 안 한 개 피하려다" 자전거 운전자 숨져...견주 처벌은?
  • "목줄 안 한 개 피하려다" 자전거 운전자 숨져...견주 처벌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기 의정부시의 하천가에서 목줄을 하지 않은 개와 충돌한 자전거 운전자가 사고 일주일 만에 숨졌다.해당 기사와 무관함 (사진=연합뉴스)3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9시 50분께 의정부시 가능동 중랑천 자전거도로에서 50대 자전거 운전자 A씨가 갑자기 달려든 소형견과 충돌했다.이 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친 A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고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사고 당시 개는 목줄을 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견주는 교각 아래서 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CCTV를 통해 개를 피하려다 A씨가 넘어지는 모습을 확인했으며, 추가 조사를 통해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견주를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동물보호법에 의하면 반려견과 산책할 때는 목줄(가슴줄) 길이를 2m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최대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지난 2021년 3월 개물림 사고가 증가하면서 관련 법과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정부는 견주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동물보호법을 개정했다.개물림 사고로 사람이 다쳤다면 견주는 그에 따른 책임으로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의 벌금,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렀다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하지만 이마저도 맹견 5종(도사·핏불테리어·로트와일러·아메리카 스태퍼드셔 테리어·스테퍼드셔 불테리어)의 견주에 대해서만 적용된 판례가 나와 범주를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이번 사건은 개물림 사고는 아니지만 반려견에 대한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타인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점에서 견주의 처벌 수위가 주목된다.동물보호법 개정 전에는 반려견에 대한 안전 관리 소홀로 사람이 다칠 경우 500만 원 이하의 벌금·구류·과료에 처하는 형법상 과실치상죄가 적용됐다.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면 과실치사죄가 적용돼 2년 이하 금고 또는 7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반려견 목줄에 대해선 여러 동물단체에서도 “유일한 생명줄”이라며, “사람 없는 한적한 곳이라 해서 절대 오프리쉬(목줄 미착용) 하지 마라. 반려견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잔인한 행동”이라고 당부하고 있다.
2024.06.03 I 박지혜 기자
대보마그네틱, 경영권 매각 재추진...LX인터와 협상
  • [단독]대보마그네틱, 경영권 매각 재추진...LX인터와 협상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이건엄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배터리 전자석탈철기 공급사 대보마그네틱(290670)이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인수 의사를 내비친 전략적투자자(SI) 중 LX인터내셔널(001120)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매각 논의가 더디게 진행돼 최종 성사 가능성에는 의문부호가 찍힌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보마그네틱은 삼정KPMG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LX인터내셔널과 경영권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LX인터내셔널 측이 실사 자료 등을 토대로 세부 조건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보마그네틱은 2차전지 소재와 셀 공정에 사용되는 자석과 자석응용기기 제작·판매, 배터리 전자석탈철기(EMF) 분야 1위 기업 이다. 주요 고객사로 삼성SDI와 LG화학, 에코프로비엠, 중국 BYD 등을 확보하고 있다.배터리 전자석탈철기 공급사 대보마그네틱 공장 (사진=대보마그네틱 홈페이지)매각 진행 중인 대상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이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지분구조는 이준각 대표(22.8%)와 아내인 이연재씨(16.6%) 딸인 이환희씨(6.5%) 등이 주요주주를 이루고있다. 이외에는 소액주주가 46.75%의 지분을 들고 있어 비중이 높은 편이다. 대보마그네틱은 지난해에도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삼정KPMG를 통해 입찰을 진행, 숏리스트(최종 적격 후보)까지 추렸다. 당시 숏리스트에는 PEF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산업은행·유진프라이빗에쿼티, 한솔제지 등 4곳이 이름을 올리기도했다. 다만 지난해 매각전은 최대주주가 원하는 매각가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데다 사업 구조 변화 가능성, 고객사와의 이견 등으로 끝내 무산됐다. 한 투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번에 SI가 참전했다면 어느 정도 성사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며 “다만 지난해 경영권 매각전은 고객사 측에서도 불만이 있고, 비즈니스 일부 변경 등의 문제로 추진이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현재 재추진 중인 매각 협상이 결실을 맺을지 여부에는 의문부호가 찍힌다. 양측의 매각 논의에 속도가 붙지 않는 편인 데다 실적 등 전반적인 여건이 비우호적이어서다. 대보마그네틱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약 400억원으로 전년(1085억원) 대비 크게 하락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1억2600만원으로 전년(265억원) 대비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7~8만원을 넘나들던 주가가 현재 2만원대로 내려앉은 점도 부담 요인이다. 또 다른 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도 논의가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조건을 놓고 협상이 답보 상태라 논의에 진척이 없다”고 전했다.
2024.06.03 I 지영의 기자
남편이 애들 때렸다더니…티아라 출신 아름, '아동학대' 혐의로 송치
  • 남편이 애들 때렸다더니…티아라 출신 아름, '아동학대' 혐의로 송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티아라 출신 아름(본명 이아름)이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송치됐다.3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광명경찰서는 아름을 지난 5월 초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및 아동유기 방임),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송치됐다. 아름의 모친 역시 미성년자약취유인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오는 7월 21일까지 자녀들에 대한 접근이 금지된다.(사진=아름 인스타그램 갈무리)반면 아름이 아동학대를 주장했던 전 남편 A씨는 불기소 처분을 받다.지난 2월 아름의 전 남편 A씨는 아름과 그의 모친을 해당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3개월여 수사 끝에 두 사람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앞서 아름은 A씨가 자녀들을 때리고 침을 뱉고 얼굴에 대소변을 봤다고 주장하며 아동학대 고소장을 접수했다. 하지만 진술분석전문가의 아동 진술 분석 결과, 아름이 피해 사실을 유도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결과가 나왔다.경찰 수사 결과 A씨의 아동학대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으며,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8일 A씨에 대해 ‘혐의없음‘(증거 불충분) 처분을 내렸다.아름은 2012년 7월 티아라의 멤버로 합류하며 데뷔했고, 이듬해 7월 탈퇴했다. 2019년 두 살 연상의 사업가 A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지난해 12월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을 알리며 새 연인 B씨와 재혼 계획도 밝혔다.이후 아름은 SNS를 통해 A씨가 결혼생활 내내 자신을 폭행한 것은 물론 아이들도 학대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아름과 남자 친구 B씨를 둘러싼 잡음이 이어졌다. 아름이 남자 친구와 함께 지인들로부터 병원비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아름은 ‘해킹범의 소행’이라고 반박했으나 논란이 계속되자 B씨와도 결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6.03 I 김민정 기자
"올해 최고"…변우석X김혜윤 '선재 업고 튀어', 美 타임지도 극찬
  • "올해 최고"…변우석X김혜윤 '선재 업고 튀어', 美 타임지도 극찬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변우석, 김혜윤 주연의 ‘선재 업고 튀어’가 국내의 인기에 이어 해외에서도 조명 받고 있다.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선재 업고 튀어’가 올해 최고의 K드라마 피날레를 장식했다”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타임지는 ‘선업튀’에 대해 “2024년이 끝나려면 절반가량이 남았지만 방영될 한국 드라마들은 ‘선재 업고 튀어’로부터 올해 최고의 타이틀을 빼앗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극찬했다.드라마의 장르에 대해서도 “한국 드라마 특유의 논리 인과관계보다 감정적인 서사를 중요시했다”며 “타입슬립 자체가 현실적일 수 없는 대신 전체적인 이야기의 일관성과 등장인물들의 세 차례의 타임슬립에 걸쳐 완성된 감정선을 운명도 초월한 사랑 이야기로 풀어내 공감을 안겼다”고 평가했다.또한 김혜윤, 변우석의 놀라운 연기로 고등학교, 대학, 직장 로맨스가 완성됐다고 찬사를 보냈다.‘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선재 업고 튀어’는 티빙이 서비스된 이래 tvN 드라마 중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2위를 기록했고 15화 공개까지 누적된 유료가입기여자수는 공개 첫 주 대비 약 2100% 증가했다. 4주 연속 주간 방송 VOD와 실시간 채널을 합산한 시청UV(순 방문자 수)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방송 VOD와 실시간 채널 합산 시청 시간만 16억분(2,720만 시간)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28일 기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5월 4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첫 번째 OST 이클립스의 ‘소나기’는 멜론 일간차트 305위에서 시작해 TOP100 5위까지 오르는 등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종영했다.
2024.06.03 I 김가영 기자
메가몬스터, 드라마 극본 공모전 '사막의 별똥별 찾기' 개최
  • 메가몬스터, 드라마 극본 공모전 '사막의 별똥별 찾기'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 제작 자회사 메가몬스터(대표 김용진)가 방송콘텐츠진흥재단, 스튜디오S와 함께 전세계를 감동시킬 역량있는 드라마 작가 발굴을 위해 ‘사막의 별똥별 찾기’ 드라마 극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사막의 별똥별 찾기’는 뛰어난 역량을 지닌 신인 작가와 작품성이 우수한 극본을 발굴해, 글로벌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모전이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만 19세 이상(2005년 이후 출생)으로, 방송사나 제작사 등과 집필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신인 혹은 기성 작가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공동 집필을 통한 팀 형태의 지원도 가능하다. 장르나 구성, 소재의 제약은 없으며, 70분 기준의 8부작~16부작 미니시리즈가 대상이다. 오는 7월 1일부터 7월 12일 오후 4시까지 약 2주간, 방송콘텐츠진흥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획 의도와 인물 설정, 전체 줄거리 등이 포함된 30매 이내의 시놉시스와 1~2회 대본, 간단한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응모할 수 있다.이번 공모전은 총상금 6000만원 규모로 진행되며, 드라마PD, 드라마 제작사, 작가 등 전문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대상 1편(상금 3000만원)을 비롯, 우수상과 메가몬스터상, 스튜디오S상 각 1편씩(각 상금 1000만원) 최대 4편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최종 당선작 발표는 오는 10월 중 방송콘텐츠진흥재단 홈페이지에 공지 후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당선 작가는 이후 해당 극본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기획 개발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글로벌향 프리미엄 콘텐츠 기획 제작에 집중해 온 메가몬스터는 우수한 역량의 신인 작가와 참신한 IP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사막의 별똥별 찾기’ 공모전에 공동 주최사로 참여해왔다. ‘소방서 옆 경찰서’, ‘계약우정’, ‘진심이 닿다’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온 탁월한 드라마 기획 제작 노하우는 물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의 제작사와 배우 매니지먼트 등 멀티 스튜디오 시너지를 바탕으로, 독창적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신인 작가들을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신선한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탄탄한 기획력을 갖춘 작가들을 발굴해온 ‘사막의 별똥별 찾기’는 매회 당선된 작품들을 작품집으로 제작해 국내 드라마 제작사와 방송사에 배포하는 등 당선 작가들의 작품이 드라마로 기획, 제작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12회 대상을 수상한 백선희 작가의 ‘나의 해피엔드(원제 : 해피엔드)’는 최근 TV조선에서 방영되었으며, 김자현 작가의 ‘꽃선비 열애사’, 김가은 작가의 ‘사랑이라 말해요’, 최수미 작가의 ’간택: 여인들의 전쟁’, 오지영 작가의 ‘쇼핑왕 루이’, 하명희 작가의 ‘닥터스(원제: 여깡패 혜정)’ 등 ‘사막의 별똥별 찾기’에서 수상한 다수의 작품들이 드라마로 제작되어 국내 방송사와 OTT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뿐 아니라, 2013년 수상자였던 임상춘 작가는 수상 이후 신인 작가로 데뷔해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집필하며 작품 공개 전부터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등 다수의 수상 작가들은 이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눈길을 끌고 있다.메가몬스터 김용진 대표는 “K드라마가 독창적인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전세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풍성한 상상력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전세계 시청자들을 매혹시킬 재능있는 작가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메가몬스터를 비롯, 글앤그림미디어, 바람픽쳐스, 사나이픽처스, 영화사 월광, 영화사집 등 다수의 드라마 영화 제작사와 배우 매니지먼트사를 자회사로 둔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각 제작사 고유의 크리에이티브와 개성을 담은 웰메이드 작품들은 물론, 본사와 자회사, 자회사간의 공동 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탁월한 시너지를 만들어내며 글로벌 제작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것. 특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 뮤직 사업부문과 협력해, 웹툰/웹소설의 영상화 뿐 아니라, 오리지널 드라마의 웹툰화 등 IP 크로스오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IP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2024.06.03 I 김가영 기자
도요다 아키오 회장 "인증사기, 근간 흔드는 행위…재발 방지"(종합)
  • 도요다 아키오 회장 "인증사기, 근간 흔드는 행위…재발 방지"(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도요타 아키오 토요타 자동차 회장이 차량 인증사기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자동차 이사회 의장이 3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차량 인증 사기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언하고 있다.(사진=AFP)아키오 회장은 3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요타 그룹의 책임자로서 고객, 자동차 팬, 모든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 국토교통성은 토요타자동차를 비롯해 마쓰다, 야마하발동기, 혼다, 스즈키 등 5개 기업에서 자동차 대량 생산에 필요한 ‘형식지정’ 인증 신청과 관련된 부정 행위를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토요타는 과거 생산된 차종 4개를 포함해 총 7종에서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국토교통성은 토요타가 현재 일본에서 생산하고 있는 코롤라 필더, 코롤라 악시오, 야리스 크로스 등 3개 차종의 출하와 판매를 모두 중지시켰다. 이들 모델은 보행자와 탑승자 보호 테스트의 데이터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종 모델인 크라운, 이시트, 시엔타, 렉서스 RX는 충돌 테스트와 기타 방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키오 회장은 부정이 발생하는 요인에 대해 “짧은 납기 내에 여러 번 재작업을 하는데, 마지막에 큰 부담이 생긴 것 같다”며 “리드타임이 길고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데, 이는 한 가지 이유 만은 아니라”고 설명했다.인증사기가 발생한 구조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는 체증이 발생하는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각 프로세스에서 수행해야 하는 작업을 표준화하고 정리하는 단계에 있으며 연말까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문제가 된 차종들은 법규가 정한 기준은 충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런 행위는 인증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로, 자동차 메이커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도요타자동차는 미야기 다이헤이 공장과 이와테 공장 등 총 2개 라인의 생산을 당분간 중단한다. 이로 인해 협력업체 1000곳 이상이 타격을 받을 수 있어 개별적으로 보상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당국에 전폭적으로 협력하면서 최대한 빨리 생산을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협력업체에는 “토요타만의 판단으로 납기를 정할 수 없으니 양해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4.06.03 I 양지윤 기자
상장 중소기업엔 세제혜택 최대 7년…가업상속공제 확대도 추진
  • 상장 중소기업엔 세제혜택 최대 7년…가업상속공제 확대도 추진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김은비 기자] 정부가 중소기업 졸업연한을 3년에서 5년으로 늘리면서 연구개발(R&D)과 투자 등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간도 5년까지 연장한다.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라면 여기에 2년을 더해 최대 7년간 혜택을 적용키로 했다. 각종 세부담과 중소기업 혜택 축소로 인해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기피하는 ‘피터팬 증후군’을 방지하기 위해 상속세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가업상속공제 적용대상을 확대한다. 인수합병(M&A) 및 민간 자금조달을 포함한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해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상장 중소기업이라면 최대 7년까지 세제혜택 확대 제공기획재정부는 3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은 중소기업(3년 평균 매출액 업종별 400억~1500억원 이하)에서 중견기업(1500억~5000억원 이하)으로 성장하는 기업 수를 2배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2022년 한해에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 수는 87개였는데 이를 170개 넘게 늘리겠다는 포부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잠재역량 극대화를 위해 성장과정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1호 대책을 시작으로 성장사다리와 혁신생태계 조성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먼저 정부는 오는 8월로 다가온 중소기업의 졸업연한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안의 시행에 맞춰 중소기업이 연구개발과 투자, 고용 등에서 세제 감면을 받을 수 있는 기한도 3년에서 5년까지 늘린다. 여기에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이라면 시장을 통한 직접 자금조달,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2년을 더해 총 7년까지 세제혜택을 받게 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시행령을 개정해 즉시 적용을 추진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비상장 기업이라면 성장의 혜택은 기업 소유주가 독차지하지만 상장사의 성장은 곧 시장과 투자자들에게도 확산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상장사 혜택을 우대한 것”이라며 “자금조달의 어려움 해소는 물론, 기업공개(IPO) 유도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성장하더라도 세제혜택이 크게 줄어들지 않도록 ‘세제혜택 구간’을 추가로 신설한다. 중소기업을 졸업하더라도 추가 3년까지는 높은 세액공제를 부여해 지속적인 투자와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신성장·원천기술 중소기업의 R&D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30%인데, 중소기업을 졸업하더라도 20%(일반기업 적용)가 아닌 25%의 세액공제율을 적용하는 구간을 신설하는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액공제 단계를 새롭게 신설하는 것은 조특법 개정 사안으로, 하반기 중 국회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을 매년 100개 선정해 중견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름하여 3년간 밀착 관리하는 ‘성장사다리 점프업 프로그램’이다. 민간 기관을 중심으로 기업을 선정 후, 선정된 기업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로 투자 유치, 협업기회 등을 부여한다. 연간 국비 2억원 한도로 성장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오픈형 성장바우처’ 등도 제공한다. ◇ 가업상속공제 확대 검토…전문가 “구조적 개혁도 이뤄져야”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가업상속공제 제도를 확대한다. 공제 대상이 되는 사업용 자산의 범위도 확대할 방침이다. 가업상속공제는 중소·중견기업을 10년 이상 경영한 사업자가 자녀에게 가업을 물려주는 경우 상속재산에서 최대 600억원까지 과세가액을 빼주는 제도다. 기재부 관계자는 “투자 증가율이 일정 수준 이상에 달하는 기업 등 ‘스케일업 기업’의 기준을 정해 가업상속공제 제도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올해 세법개정안에 담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사업 진출은 물론, 자금 및 인력 유치 등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 기술보증기금 M&A 전담센터를 구축하고, 기업승계형 M&A 특례보증을 신설한다. 또한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5조원 규모의 은행권 공동 중견기업 전용펀드의 20% 이상을 예비·초기 중견기업에 우선 투자하도록 할당하고, 소재·부품·장비 업종과 미래전략사업 분야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신규보증도 지원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순히 세제혜택 연한을 늘리는 이상의 구조적 대책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채운 서강대 경영학과 명예교수는 “단순히 직접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한만 늘리거나 상속세율 자체 감면이 아닌 일부 공제를 확대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 일감 몰아주기 등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한 구조적인 개혁 등도 함께 이뤄져야 진정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3 I 권효중 기자
푸바오, 접객·학대 의혹…中 영상 공개로 진화 ‘안간힘’
  • 푸바오, 접객·학대 의혹…中 영상 공개로 진화 ‘안간힘’
  • 중국 워룽 선수핑기지 생육원에서 생활 중인 푸바오.(사진=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웨이보 캡처)[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가 이달 대중 공개를 앞두고 있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막바지 적응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지난 4월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는 접객 등 학대 의혹에 휩싸였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2일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에 ‘푸바오의 현장 탐방’이라는 제목의 46초 분량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푸바오가 철제 우리(케이지)에 앉아 대나무를 벗겨 쉴 새 없이 먹어 치우는 장면, 사육사가 손을 넣어 푸바오를 쓰다듬는 장면이 담겼다. 케이지는 푸바오가 대중 공개를 앞두고 이동할 때 쓰는 것으로 센터 측은 “푸바오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케이지에 들어가 적응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상은 먹이를 배부르게 먹은 푸바오가 케이지에서 내려 바깥으로 향하는 모습으로 끝이 난다.센터는 최근 푸바오 접객·학대 의혹이 불거지자, 자주 영상을 올리고 있다. 지난 1일에는 푸바오의 적응훈련 과정을 담은 41초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푸바오가 풀밭에 누워 대나무와 옥수수빵을 들고 먹는 장면, 원통 모양의 흰색 장난감을 갖고 노는 장면 등이 담겼다. 그러나 국내외에선 푸바오 정수리에 생긴 자국, 목 부위에 끊어진 털 등을 근거로 학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일단 센터 측은 “(정수리 자국은) 특정 장소에 기대서 생긴 자국”이라며 “(목 부위 끊어진 털은) 여름이 되기 전 솜털이 빠진다. 탈모가 아니라 털갈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푸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지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그간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렸다. 현재 중국 워룽 선수핑기지 생육원(繁育園)에 생활 중이다.
2024.06.03 I 김형일 기자
이지스운용, 일부 미매각…KT스카이라이프 '흥행'
  • [마켓인]이지스운용, 일부 미매각…KT스카이라이프 '흥행'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KT스카이라이프(AA-)가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 물량을 넉넉히 채웠다. 이지스자산운용(A-)은 일부 트렌치에서 미매각을 기록했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는 3년물 500억원, 5년물 500억원 총 1000억원 규모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3년물에 2800억원, 5년물에 290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 KT스카이라이프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3년물은 -7bp, 5년물은 -16bp에서 모집 물량을 모두 채웠다. 증액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이지스자산운용은 일부 트렌치에서 미매각을 기록했다. 1년물 350억원, 2년물 15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1년물에 320억원의 주문을 받으면서 30억원의 미매각을 기록했다. 2년물에는 54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부동산 관련 우려가 큰 시장 상황을 반영해 1년물에는 연 6.5~7.0%의 희망 금리 밴드를 제시했고, 2년물은 연 7.0~7.3%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시했다. 2년물의 경우 150억원까지 6.8%의 금리를 기록했다.이지스자산운용은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둔만큼 2년물에서 일부 증액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사진=이지스자산운용)국내외 고금리 지속으로 부동산 경기는 저하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사비 증가와 시공사 재무위험 확대, 사업지연 등으로 부동산 개발사업이 침체돼 있고, 공실률 급등으로 해외 상업용 부동산 펀드의 자산가치 하락 및 크레딧 이슈가 현실화하고 있다.이에 따라 투자심리 위축과 조달비용 상승으로 인한 신규자산 매입 감소, 운용자산 가치하락에 따른 매각·성과보수 축소 및 사후관리 비용 확대, 운용보수 회수가능성 저하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분석이다.김선주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부동산펀드 부문에 집중된 사업구조상 부동산 경기 변화에 따른 실적변동성이 불가피하다”라면서 “다만 다년간 축적된 수탁자산으로부터의 안정적인 관리보수를 바탕으로 일정 수준 수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6.03 I 안혜신 기자
화물 매각·운수권 이관…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과제 속도 낸다
  • 화물 매각·운수권 이관…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과제 속도 낸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시작으로 이달부터 기업결합을 위한 선결 과제에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마지막 관문인 미국 승인 절차까지 오는 10월 내로 전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2월 13일 인천국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항 계류장.(사진=연합뉴스)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매각 주관사 UBS는 지난달 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후보에 대한 실사를 마쳤다. 앞서 지난 4월 본입찰에서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이스타항공 등 3사가 최종 참여했다. 매각 측은 지난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는데, 실사 기한이 예정보다 길어지면서 지연됐다. 이달 말까지 우협 대상자를 선정해 계약 조건 등이 담긴 매각지불합의서를 체결한다는 계획이다.이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로부터 한 차례 매수인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앞서 EC는 화물사업 매각 등의 조건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지난 2월 조건부 승인한 바 있다. 매각 측은 EU의 재승인 절차를 10월 전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EC가 또 다른 조건으로 내건 유럽 노선 이관 절차 역시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유럽 노선 독점 우려를 덜기 위해 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 4개 노선에 대해 티웨이항공을 대체 항공사로 지정하고 조종사 인력을 파견하는 등 이관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기업결합에 따른 운수권 이전에 대한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전자관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지난 3월 마련한 ‘국제항공운수권 및 영공통과 이용권 배분 등에 관한 규칙’(운수권 배분규칙) 개정안이 이날부터 공포·시행된다. 항공사가 국내외 경쟁당국이 명한 시정조치를 이행하는 목적으로 국제항공운수권 및 영공통과 이용권을 반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2월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만 아직 유럽 노선 이관에 대한 변수가 남아있다. 프랑스 항공당국이 티웨이항공의 파리 취항이 ‘항공협정 위반’이라는 의견을 표명하면서다. 프랑스와 한국이 맺은 항공협정에 따라 파리 노선에 취항할 수 있는 한국 항공사는 2곳이며,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취항 중이다. 티웨이항공이 인천~파리 노선에 취항하게 되면 이같은 항공협정에 어긋난다는 것이 프랑스 항공당국의 입장이다.이때문에 당초 파리올림픽 한 달 전인 이달 말 파리 취항을 목표로 삼고 있던 티웨이항공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국토부와 대한항공은 프랑스 항공 당국과 최대한 빠르게 협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기업결합 마지막 단계로는 미국의 심사 절차 마무리가 남았다. 현재 대한항공은 14개 필수 신고국 중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의 승인을 받은 상태다. 당초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까지 미국의 심사 절차 마무리를 목표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그 시기가 4개월가량 밀린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매각 진행 상황 등을 검토한 뒤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역시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를 갖고 “오는 10월 말까지 미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한 승인을 받을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과 EU가 요구한 모든 걸 다 해 왔다”고 강조했다.
2024.06.03 I 공지유 기자
포스코이앤씨, 부산 '더샵 리오몬트' 이달 분양 예정
  • 포스코이앤씨, 부산 '더샵 리오몬트' 이달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부산에서 ‘더샵 리오몬트’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단지는 부산광역시 사상구 엄궁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305가구의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59·72·84㎡, 86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80가구 △72㎡ 245가구 △84㎡A 311가구 △84㎡B 30가구로, 전 가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더샵 리오몬트는 포스코이앤씨의 아파트 브랜드 ‘더샵’과 스페인어로 강을 뜻하는 ‘리오(Rio)’, 산을 뜻하는 ‘몬트(Monte)’가 합쳐진 단지명이다. 낙동강과 승학산을 모두 품고 있는 배산임수 명당 입지를 강조하는 의미를 담았다. 더샵 리오몬트는 다양한 교통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사업지와 도보로 약 400m 떨어진 곳(도보 5분거리)에는 사상~하단선 엄궁역(2026년 개통예정)이 개발되고 있어 역세권 입지를 갖출 전망이다. 여기에 인근에는 서부산과 부산 도심을 잇는 승학터널(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부산 도심으로의 접근성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이 밖에도 주변에서는 부산의 제2청사 역할을 할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예정)과 사상공업지역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개발하는 사상드림스마트시티(계획)가 진행되고 있다. 주거생활에 필요한 인프라를 두루 겸비한 뛰어난 입지여건도 돋보인다. 우선 엄궁초, 동궁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어 안심통학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기숙형 중학교와 자율형 공립고가 계획돼 있어 교육환경은 더욱 우수해질 전망이다. 더불어 롯데마트, 이마트, 사상버스터미널, 관공서 등도 가깝게 자리해 주거 편의성도 우수하다.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위주(일부 가구 제외)의 설계로 개방감과 채광, 통풍을 확대했으며, 타입별로는 알파룸, 안방 드레스룸, 현관 창고, 팬트리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대단지에 걸맞은 다채로운 커뮤니티도 시선을 끈다. 실제 단지 내에는 스크린골프가 포함된 골프연습장, GX룸, 휘트니스, 탁구장, 사우나, 북카페, 키즈룸, 오픈 카페, 오픈 스터디룸, 프라이빗 스터디룸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과 주거생활 트렌드를 반영한 고품격 커뮤니티가 마련돼 일상의 풍요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사상구 첫 더샵 아파트라는 상징성에 걸맞은 최고의 품질로 서부산을 대표할 랜드마크를 선보일 것”이라며 “해운대, 명지국제도시, 수영구 등 부산을 대표하는 지역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부산 NO.1 브랜드 더샵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3 I 오희나 기자
라인야후, 네이버 위탁업무 종료계획 6월 발표…무슨 내용 담기나
  • 라인야후, 네이버 위탁업무 종료계획 6월 발표…무슨 내용 담기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라인야후가 이번 달 네이버에 대한 기술 인프라 의존도를 낮출 구체적인 계획안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라인야후는 보안 등 기술 인프라 위탁을 조속히 종료·축소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실제 위탁 종료 마무리까진 2년 넘게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인야후. (사진=연합뉴스)3일 IT업계 등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관련 소집 통지문을 통해 “경영전략의 최우선 과제는 개인정보 보호를 비롯한 보안 강화”라며 “걱정을 끼치는 사태가 된 것을 재차 깊이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라인야후는 이번 달 내 네이버 위탁 업무의 축소·종료 방안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발표될 구체적 위탁업무 축소·종료 계획엔 네이버가 수행하고 있는 연간 1000억원 안팎의 인프라 서비스를 대체할 구체적 시점과 방안이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정부가 네이버와의 시스템 연결 등을 문제 삼고 있는 만큼, 라인야후는 네이버의 위탁 업무가 종료·축소된 서비스에 대해선 통신까지 완전히 차단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라인야후조차 실제 완전한 기술적 탈네이버 조치는 2026년 말이 돼야 가능하다고 밝힌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인증 관련 위탁과 네이버(네이버클라우드 포함)와의 시스템 분리 시점을 글로벌 자회사의 경우 2026년 12월로 보고했다. 라인야후의 경우 2025년 3월, 라인 일본 자회사는 2026년 3월 내에 네이버와의 위탁 업무 종료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일본 정부가 가장 문제 삼고 있는 보안 대책과 관련해선 다음 달 침투테스트를 진행하고 8월 내에 시정계획을 책정하고 10월 내에 자체 보안운영센터 체제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앞서 일본 총무성은 라인야후에 7월 1일 이전 행정조치에 대한 조치사항을 보고하라고 한 바 있다. 라인야후도 지난 3월 네이버 데이터센터 내 방화벽을 설치하고 불필요한 통신 차단에 나선 데 이어 4월엔 총무성과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6월 내 위탁 업무 축소·종료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보고했다. 지난달 8일 실적발표 기업설명회(IR)에서 이데자와 다케시 CEO는 독자적 기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와 내년도에 연 150억엔(약 131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IT업계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보안 거버넌스 재정립’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여부와 무관하게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기술적 분리는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한편 라인야후는 오는 18일 오후 이사진 교체를 위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신중호 최고프로덕트책임자(CPO) 겸 대표이사가 이번 정기 주총을 통해 이사직을 내려놓는다. 라인야후는 이번 이사진 개편을 통해 기존 ‘사내이사 4인-사외이사 3인’ 체제를 ‘사내이사 2인-사외이사 4인’ 체제로 개편한다.
2024.06.03 I 한광범 기자
원 구성 뾰족한 대안 없는 與…22대 첫 의총서도 ‘빈손’
  • 원 구성 뾰족한 대안 없는 與…22대 첫 의총서도 ‘빈손’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이 22대 국회 첫 의원총회를 열고 2시간 넘게 각종 현안에 대한 당내 의견을 교환했으나, 가장 시급한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뾰족한 대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모두 갖겠다고 공언했지만, 국민의힘은 더 기울어진 여소야대로 별다른 대응에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원 구성 관련해 말씀을 나눴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부의장 선거와 당내 상임위원장 선출에 대해 논의한 바 있느냐는 질문에 “없었다”고 짧게 답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민주당은 원 구성 법정 기한인 오는 7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표결을 통해서라도 강제적으로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시한 내에 결론이 나지 않으면 국회법과 다수결 원칙에 따라 하는 것이 총선 민심과 민주주의 원리에 부합하다”고 강조했다. 의석 비율에 따라 상임위원장 11개를 야당이, 나머지 7개를 여당이 가져야 하지만, 단독으로 표결해 상임위 18곳의 수장을 싹쓸이하겠다는 경고다.국민의힘은 2시간 넘는 의원총회 비공개회의 시간에 자유토론을 통해 원 구성 협상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별다른 해법을 마련하지 못했다. 추 원내대표는 본회의 일정과 관련해 “(국회의장을 선출하는) 5일에 추가로 (의원들의) 뜻을 모아서 어떻게 대응할지 방침을 정하겠다”고만 말했다.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사실상 민주당 안을 받거나 상임위원장을 모두 내주는 것 말고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국민의힘은 법사위는 원내 2당이, 운영위는 여당이 가져가는 것이 관례라며 여론전에만 주력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께서 민주당에 다수 의석을 주셨지만, 입법 독재하라는 적은 없다”며 “민주당은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를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고 핵심 상임위원회를 독점하고 막가파식 국회 운영을 한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단초를 잡아 대통령을 흠집 내고 ‘탄핵 열차’를 태우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4년 전 민주당의 원 구성 독점은 결국 오만에 대한 국민 심판과 정권 교체로 이어졌다”고 협상을 촉구했다.추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우리 당 의원들은 국민께 민주당의 오만함을 널리 알리고 집단지성을 발휘해 민주당의 의회 독재 기도를 분쇄할 방안을 함께 찾자”고 했다.
2024.06.03 I 이도영 기자
과천지정타 광역교통대책 '국도47호선 우회도' 30일 임시개통
  • 과천지정타 광역교통대책 '국도47호선 우회도' 30일 임시개통
  •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에 따른 인근지역 교통혼잡을 해결하기 위한 국도47호선 우회도로(서울방향)가 이달 30일부터 임시 개통된다.지난해 5월 신계용 과천시장이 국도47호선 우회도로 건설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사진=과천시)3일 경기 과천시에 따르면 이번 임시개통 구간은 신갈현교차로에서부터 옥탑지하차도, 제비울교차로를 거쳐 래미안슈르 부근에 위치한 과천대로(서울방향)까지 연결되는 2개 차선이다. 해당 도로는 임시개통 기간에는 안전을 위해 30km/h 속도제한으로 운영된다. 서울방향 임시개통 이후 현재 이용중인 갈현삼거리에서 과천고가교 구간 서울방향은 폐쇄되고 과천봉담방면 진입 1개 차로만 유지된다.또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와 국도47호선 우회도로 교차로 구간인 제비울교차로 서울 방향도 개통됨에 따라 기존 구리안로 연결을 위해 임시 운영중이던 회전교차로가 철거되며, 연결로는 폐쇄된다. 기존 구리안로를 이용하여 세곡마을 방면으로 진입하던 차량은 자원정화센터 사거리를 거쳐 신구리안로로 이용하면 된다. 국도47호선 서울방향 개통 이후 갈현삼거리 구간 서울방향이 폐쇄됨에 따라 지식정보타운에서는 신갈현삼거리, 제비울교차로를 이용하여 서울방향으로 진입해야 하고, 원도심에서는 과천IC, 관문사거리 등을 이용하여 서울방향으로 진입해야 한다.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서울방면 국도47호선 우회도로 노선도.(자료=과천시)과천시는 서울방향 개통에 따른 기존 차로 폐쇄 및 우회 등에 대한 주민 혼란 방지를 위해 사업시행자인 LH에 △현수막 설치 △지정타 입주 기업과 공동주택 등에 사전 안내 △갈현삼거리 오진입 차량을 위한 한시적 회차로 운영 등을 요청했다. 사업시행자인 LH는 임시개통 전, 임시개통에 따른 교통혼란 최소화와 안전 확보를 위해 과천시, 과천경찰서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교통방송, 도로전광표지판(VMS) 송출, 현수막 설치, 싸인카 배치 등으로 이용자의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임시개통으로 서울방향 출퇴근 차량 및 시외 이동을 위한 차량의 원활한 도로 연계성은 물론, 과천대로 등 주요도로의 교통정체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신규도로 연결과 기존도로 폐쇄로 인한 주민 혼란과 불편 해소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도47호선 우회도로 건설공사는 총 2.81km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인근지역의 교통혼잡 및 교통환경의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중이다.
2024.06.03 I 황영민 기자
지난해 적자만 956억여원…워싱턴포스트, 조직 다시 짠다
  • 지난해 적자만 956억여원…워싱턴포스트, 조직 다시 짠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지난해 7000만달러(956억여원) 이상의 적자를 낸 워싱턴포스트(WP)가 편집장을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선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WP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3년간 편집국을 이끌어온 샐리 부즈비 편집장이 사임하고, 후임에 월스트리트저널 편집장을 지낸 맷 머레이를 선임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미국 대통령선거 때까지 6개월간 편집장을 맡기로 했으며, 이후에는 로버트 위넷 영국 텔레그래프 미디어그룹 부편집장이 새로 취임한다. WP가 3년만에 편집장 교체에 나선 것은 미디어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해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적자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최고경영자(CEO)의 의지로 풀이된다. NYT에 따르면 지난해 취임한 윌리엄 루이스 WP 발행인 겸 최고경영자(CEO)는 임원 교체로 조직 쇄신에 힘써왔다. 지난 4월엔 ‘더 저널’의 발행인이자 다우존스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수지 왓포드를 최고 전략국장으로 영입했다. 지난 1월엔 구독전략, 파트너십, 라이선싱 및 데이터 분석을 담당하는 최고 성장책임자(CGO)에 칼 웰스를 임명했다. 루이스는 2일 보도자료에서도 “뉴스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에 중점을 둔 뉴스룸의 새로운 부서를 만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의 ‘폴리티코 프로’와 같은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머레이 신임 편집장도 “서비스 및 소셜 미디어 저널리즘에 중점을 둔 워싱턴포스트의 새로운 부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루이스 CEO는 지난달 직원들에게 “2023년 7000만달러(965억여원)의 손실을 입었고, 구독자가 크게 감소하는 등 재정적 어려움이 크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6.03 I 정수영 기자
도쿄 땐 필리핀, 파리에선 일본으로..사소, 국적 다른 올림픽 출전 관심
  • 도쿄 땐 필리핀, 파리에선 일본으로..사소, 국적 다른 올림픽 출전 관심
  • 필리핀에서 일본으로 국적을 바꾼 사소 유카가 3일(한국시간) 끝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US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사소 유카(일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바짝 다가섰다. 3년 전에 필리핀 국적으로 도쿄올림픽 무대에 섰고 파리올림픽에선 일본 국적으로 출전하는 이색 기록도 쓰게 됐다.일본 여자 골프는 은 2일 기준 세계랭킹 18위 하타오카 나사, 23위 야마시타 미유가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한발 앞서 있었다. 이어 25위 후루에 아야카가 추격해 3명 중 2명이 나갈 가능성이 커 보였다. 그러나 사소 유카가 3일(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순위가 뒤바뀌게 됐다.사소는 US여자오픈 우승 이전, 세계랭킹 포인트 총점 142.29에 평균 점수 2.85로 30위에 머물렀다. 일본 선수 중 네 번째 순위로 후루에와 미유를 제쳐야 두 번째 순위로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쥘 수 있었다.사소는 최근까지 이렇다 할 성적을 낸 적이 없어 출전권 경쟁에서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올해 8개 대회에 출전해 4월 T모바일 매치플레이 공동 9위가 유일한 톱10이었다. 그러나 US여자오픈 우승으로 대반전에 성공했다.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자가 받는 세계랭킹 포인트는 100점이다. 사소의 총점은 최소 240점 이상으로 치솟게 됐고, 그렇게 되면 평점은 4점대 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다. 평점 4점이면 최소 15위, 4.5점 이상이면 10위 이내에 드는 높은 점수다.사소가 일본 대표로 선발돼 파리올림픽에 서면, 2020 도쿄올림픽 때는 필리핀, 파리올림픽에서는 일본 국적으로 출전하는 이색 기록을 쓴다.사소는 일본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다.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 때까지는 필리핀 국적을 유지하다 그 뒤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사소는 국내 골프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2019년 아마추어로 활동하던 시절 필리핀여자골프투어(LPGT)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박성현과 막판까지 우승을 다퉜다. 그때만 해도 사소는 필리핀에서 훈련하며 현지기업인 솔레어의 후원을 받았다. 박성현도 이때부터 솔레어 그룹과 계약했고, 주최 측 초청으로 사소와 박성현의 대결이 성사됐다. 앞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는 필리핀 대표로 나와 한국 선수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여자 골프의 파리올림픽 출전권 경쟁은 오는 6월 24일자 발표하는 세계랭킹으로 정한다. 세계랭킹 순위로 국가당 2명, 15위 이내에선 최대 4명이 출전권을 받는다.LPGA 투어는 엔트리 마감 때까지 3개 대회가 더 열려 아직 순위 변동 가능성은 남아 있다. 그러나 사소가 멀찌감치 앞서 가면서 두 번째 올림픽 출전에 가까워졌다. 일본은 2020년 홈에서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는 이나미 모네가 은메달을 획득했다.한편 한국은 2일 기준 7위 고진영, 10위 김효주가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가장 앞서 있다. 이어 19위 양희영, 20위 신지애 순이다.
2024.06.03 I 주영로 기자
'종부세 완화' 띄우고 한발 뺀 민주당…與 "책임있는 자세로 나서라"
  • '종부세 완화' 띄우고 한발 뺀 민주당…與 "책임있는 자세로 나서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4·10 총선이 끝난 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조정 논의를 꺼낸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의 적극적인 호응에 오히려 주춤하는 모양새다. 당내에서도 의견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종부세 완화, 심지어는 폐지 주장까지 나오자 민주당이 유지하던 기조인 ‘초부자 과세’가 훼손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와서다. 여당은 민주당의 갈지자 행보가 종부세 논의를 어렵게 만든다며 발언에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박찬대(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각각 원내 현안 관련 기자 간담회를 갖고 발언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국세청 차장 출신의 임광현 의원과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지낸 안도걸 의원이 중심이 되는 조세 관련 연구모임을 꾸린다. 이 연구모임에서는 종부세를 포함해 전반적 조세 체계에 관해 공부할 계획이다. 그러나 세간의 관심은 종부세에 집중돼 있다. 임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1주택 실거주자들의 주거 안정은 보호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폐지나 조정 등에 대한 영향과 국민 정서 등에 관해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총선 이후 민주당 내에선 수도권 의원을 중심으로 종부세 조정 필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한강벨트 총선 결과에 대한 복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인천 연수구갑을 지역구로 둔 박찬대 원내대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실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폐지를 주장했으며, 서울 광진구을이 지역구인 고민정 최고위원은 종부세의 총체적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더해 서울 중·성동구을 지역구의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종부세는 초고가주택 1%를 대상으로 부과해왔다. 그런데 (집값 상승으로) 이 범위가 너무 넓어졌다”며 “그래서 조정할 필요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민의를 받아서 종부세에 대한 것도 제대로 한번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종부세 과세표준 구간을 12억원에서 16억원으로 상향하는 법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러나 종부세 완화·폐지 주장에 대해 당내에서도 “종부세는 기득권층이 내는 초부자 세금이다. 폐지에 반대한다”(진성준 정책위의장)며 의견이 합치되지 않은 상황이다. 기획재정위원회를 지망한 한 민주당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미 종부세 과표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렸다. 그 변화에 대한 평가를 한 뒤에 종부세 개편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터져 나온 종부세 논의는 개인의 의견일 뿐이라고 단호히 말했다.이에 여당은 민주당이 종부세 논의를 먼저 띄우고선 한발 물러서자 비판을 가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여당이 종부세 개편에 적극 환영하니 정작 민주당이 갈팡질팡하고 있다”며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종부세 개편 논의가) 당내 극히 일부 주장이라 폄하하며 다시 종부세 완화는 부자감세라 비판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그는 “민주당은 민주당이 불붙인 종부세 개편 논의에 책임있는 자세로 나서야 한다”며 “나몰라라 하면서 여당이 부자감세를 주장한다고 비판하면 책임있는 정당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질책했다.
2024.06.03 I 이수빈 기자
5월에도 계속된 내수 부진…국내 車업계 '수출로 만회'(종합)
  • 5월에도 계속된 내수 부진…국내 車업계 '수출로 만회'(종합)
  • [이데일리 박민 이다원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지난달에도 전 세계에서 차량 68만여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소폭의 판매 증가세를 이어왔다. 국내(내수)는 전기차(EV) 수요 둔화 등으로 판매 부진이 계속된 가운데 그나마 수출이 ‘효자’ 역할을 하며 해외 판매량을 늘린 덕분이다.현대차 그랜저.(사진=현대차)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GM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KGM), 르노코리아 등 완성차 5개사는 5월 한 달간 전 세계에서 총 68만626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0.2%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이 기간 내수 판매는 11만6552대로 10.3%가 줄었고, 수출은 56만9332대로 2.8% 증가했다. 업계 맏형인 현대차와 GM한국사업장이 해외 시장에서 선전한 덕분이다.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총 35만 6223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판매 부진이 계속되면서 전년보다 9.4% 감소한 6만2200대에 그쳤지만, 수출은 4.7% 증가한 29만 4023대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 중 한 곳인 미국에서 주춤했던 판매 실적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 해외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현대차 관계자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 보강 등을 통해 친환경차 판매를 제고할 것”이라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기아는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보다 판매량이 줄었다. 지난달 총 판매량은 총26만4313대(특수차 384대 포함)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8.3% 감소한 4만6110대에 그쳤고, 해외 판매는 0.6% 줄어든 21만7819대를 기록했다.기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소형 전기(EV) SUV ‘EV3’를 출시하고, 카니발 하이브리드(HEV) 수출을 본격화하는 등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아우르는 판매 확대를 통해 친환경차 중심의 믹스 개선을 동반한 양적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 3사 중 GM(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도 수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계속 이어오며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27.2% 증가한 5만924대 판매를 달성했다. 특히 해외시장에 37.8% 증가한 4만8584대의 차를 수출하며 2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 흐름을 보였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지난해 5월 대비 111.5% 늘어난 3만1757대 수출을 기록하며 출시 이후 해외 판매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KGM은 지난달 내수시장이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하며 회복 흐름을 보였지만 수출 물량이 줄면서 5월 전 세계 판매량은 8130대에 그쳤다. 내수는 4001대, 수출은 4129대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6.8%, 17.5% 줄어들었다.KGM 관계자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누계 대비로는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증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와 함께 내수 시장 역시 다양한 신모델 출시로 판매를 늘려나갈 것”라고 말했다.올해 4월부터 사명을 변경하고 새출발에 나선 르노코리아도 판매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판매량은 6678대로, 전년 동월 대비 55.9% 줄었다. 다만 기존 태풍의 눈에서 다이아몬드 형상의 르노 엠블럼 ‘로장주’로 새단장한 쿠페형 SUV ‘뉴 르노 아르카나’를 중심으로 내수 판매는 1901대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6.9% 증가했다.
2024.06.03 I 박민 기자
스팸·보이스피싱도 온디바이스AI로 차단…삼성·SKT도 ‘준비’
  • 스팸·보이스피싱도 온디바이스AI로 차단…삼성·SKT도 ‘준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올 하반기부터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 사기로 의심되는 대화를 감지하고, 불법 스팸 문자도 자동으로 걸러주는 서비스가 출시된다. 단말기 내부에서 작동하는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개인의 통화나 문자 내용이 외부로 노출될 위험을 원천 차단하면서 프라이버시 침해 이슈도 해결했다.3일 IT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협력해 하반기 중 보이스피싱 탐지 예방 AI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실시간 통화 중 보이스피싱에 사용되는 주요 키워드나 패턴을 탐지하는 것은 물론 대화의 문맥을 토대로 보이스피싱 수법을 판별해 본인이나 가족에게 알림을 보낸다. 예컨대 사기범이 “중앙지방검찰청 000수사관입니다. 00은행 계좌가 지금 범죄에 연루된 것 같아 수사하다 연락드렸습니다”라고 할 경우 AI가 수사관 사칭 수법임을 인지하고, 본인과 자녀 등에게 ‘보이스피싱 의심’ 알림을 보낸다.SK텔레콤이 실시간 통화를 온디바이스 AI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위험을 경고하는 기능을 하반기 중 선보인다.(사진=SK텔레콤)SKT는 통화 데이터가 서버로 전송되지 않고 단말에서 처리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자사 에이닷부터 투자사인 앤트로픽의 클로드까지 여러 언어 모델 중에 기기에 탑재하기 가장 적합한 것을 선정해 관련 데이터를 학습시킨 소형언어모델(SLM) 형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SKT가 학습시킬 SLM은 AI가 유의미한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에서 데이터를 제공 받는다. 국과수가 약 2만1000건의 통화데이터를 텍스트로 변환했고, 개인정보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자문을 받아 피해자의 이름, 계좌번호 등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비식별처리했다.삼성전자(005930)도 올 하반기부터 KISA와 협력해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스팸을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온디바이스 ‘악성 문자 필터링’ 서비스를 선보인다. KISA는 신고받은 불법스팸 정보(발신번호, 회신번호, 공문상 URL, 키워드 등)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추출·검증한 뒤, 이 데이터를 삼성전자에 전달한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기기에 배포하고 불법 스팸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자동 차단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갤럭시 Z 폴드6·플립6’부터 적용되고, 기존 삼성 스마트폰에도 SW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구글이 안드로이드에 제미나이 나노 기반 ‘스캠(사기) 의심’ 경고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사진=구글)스팸, 스캠(사기) 차단에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은 글로벌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구글은 최근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I/O에서 자사 sLM ‘제미나이 나노’를 활용해 통화 중 사기 가능성이 의심되는 대화 패턴을 감지해 이용자들에게 실시간으로 경고할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히며 관련 기능을 시연해 보였다. 은행 담당자를 사칭하며 긴급 이체, 기프트카드 결제, 개인식별번호(PIN) 및 비밀번호 공유 등 일반적이지 않은 은행 업무 관련 요청을 할 경우 이용자에게 ‘스캠 가능성’ 경고 알림이 가는 식이다. 이 기능은 온디바이스 AI로 제공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구글은 연말 제미나이 나노의 사기 방지 기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4.06.03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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