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삶도 죽음도 결국엔 하나…더 처연해진 '햄릿'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더럽고 더럽고 더럽구나. 육신이여, 차라리 녹아내려 이슬이 되어라. 천하고 천하고 천하구다. 역겹다. 역겨워. 삶도, 이 세상도.”선왕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좌절에 빠져 있던 햄릿이 어머니 거트루드와 결혼한 삼촌 클로디어스를 바라보며 읊조린다. 삶에 대한 깊은 회한이 담겨 있다. 햄릿에게 삶은 죽음처럼 고통스럽다.연극 ‘햄릿’의 한 장면. (사진=신시컴퍼니)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의 연극 ‘햄릿’이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연극계 원로들과 젊은 배우들의 축제 같은 무대로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손진책 연출, 배삼식 작가, 정영두 안무가, 이태섭 무대 디자이너 등 공연계를 대표하는 창작진들이 참여한다.신시컴퍼니의 ‘햄릿’은 이번이 세 번째 무대다. 2016년 이해랑연극상 수상 배우 9명의 무대로 처음 선보였다. 2022년에는 연극계 원로 배우들이 조연과 단역, 젊은 배우들이 주역을 맡는 이색 신구 조합으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13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손 연출은 “2016년 공연은 9명 배우들에 대한 오마주였고, 2022년 공연은 죽음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원작을 재해석했다”며 “이번엔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허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연극 ‘햄릿’의 한 장면. (사진=신시컴퍼니)공연은 등장인물이 의자를 들고 무대 바닥에 그려진 원 안에 들어오면서 펼쳐진다. 배우들이 바닥에 의자를 놓고 제의 같은 움직임을 펼치면, 극 중 유랑극단을 연기하는 4명의 배우들이 이들 사이를 오간다. 이 장면은 공연 말미에 다시 한 번 더 등장해 일종의 수미상관을 보여준다. 손 연출은 “유랑극단 역의 4명의 배우가 이승에서 죽음의 강을 건너가 사령(死靈)들이 공연하는 ‘햄릿’에 참여했다 다시 이승으로 건너온다는 설정”이라고 밝혔다. 등장인물 모두 죽음의 존재로 설정해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것이다.지난 시즌과 가장 큰 차이점은 무대와 의상이다. 이태섭 무대 디자이너가 준비해온 10개 이상의 무대 시안 중 손 연출이 선택한 것은 투명한 유리 벽과 LED 스크린으로 단순하게 구성한 무대다. 의상 또한 무채색의 현대 복식으로 작품의 정서를 강조했다.이 디자이너는 “요즘 화두가 동시대성이라서 도시의 유리 건물, 전광판, 안개 등의 소재로 미니멀하게 구성했다”며 “우리의 삶도 연극에 불과하다는 의미로 무대도 다 노출시켰다”고 설명했다. 손 연출은 “본질만 갖고 최대한 단순하게 무대를 만들고 싶어서 둥근 원 안에 의자를 오브제로 삼았다”며 “배우들에게도 연기의 잔가지를 최대한 줄이고 본질에 초점을 맞추자고 요구했다”고 덧붙였다.연극 ‘햄릿’의 한 장면. (사진=신시컴퍼니)올해는 2022년 공연에 출연한 전무송, 박정자, 손숙, 정동환, 김성녀, 손봉숙, 길해연, 강필석, 김명기, 이호철이 다시 출연한다. 이호재, 김재건, 길용우, 남명렬, 박지일, 정경순, 전수경, 박윤희, 이항나, 이승주, 양승리, 이충주, 정환, 루나 등이 새로 합류한다.선배 배우들은 주인공 햄릿 역의 강필석, 이승주에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유랑극단의 ‘배우1’ 역을 맡은 손숙은 “필석이는 2022년 공연에 출연해서 긴장을 풀었던 것 같은데, 옆에서 승주가 예상 외로 잘 하니까 긴장한 것 같았다”며 “그런 모습을 옆에서 보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유랑극단의 ‘배우2’ 역의 박정자는 “햄릿 역 배우들을 볼 때마다 연기하다 다치면 어떻게 할지 염려가 크다”고 덧붙였다.이번 ‘햄릿’은 길어야 1개월 공연하는 기존 대극장 연극과 달리 3개월 장기공연이라는 대장정을 시도한다. 공연 수익 일부는 차범석연극재단, 한국연극인복지재단에 기부해 창작희곡 발굴과 연극인들의 환경개선에 쓰일 예정이다.박명성 신시컴퍼니 프로듀서는 “위험한 도전이지만, 대극장을 위해 애써 만든 작품을 장기 공연하는 것이 선도적인 공연 문화를 만드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대극장 연극이 활성화돼야 중장년층 관객 저변이 넓어진다’는 손진책 연출의 말처럼 신시컴퍼니 또한 대극장 연극을 꾸준히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9월 1일까지 이어진다.연극 ‘햄릿’의 한 장면. (사진=신시컴퍼니)
- 한국인 뇌전증 유발 유전자 단서 찾았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인에서 뇌전증을 유발하는 유전자 실마리를 찾았다. 이번 연구에 따라 한국인의 뇌전증 맞춤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신경과 강훈철·김세희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최종락·이승태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 뇌전증 유전적 소인의 단서를 찾았다고 14일 밝혔다.뇌전증은 전 세계 인구의 1%에서 발생하는 신경 질환으로, 중추신경계의 감염이나 뇌 이상 발달, 뇌종양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최근 다양한 연구를 통해 SCN1A, SCN2A, GABRA1 등 유전자의 변이가 중추신경계의 발달과 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소아 뇌전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전성 뇌전증 연구가 서양인을 대상으로 이뤄져 한국인에서 뇌전증을 유발하는 유전자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다.연구팀은 뇌전증 증상을 보이지만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957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이상을 확인하기 위해 진단용 엑솜 시퀀싱(exome sequencing)과 질환별 차세대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패널 검사를 실시했다. 분석 결과 전체 수검자 중 32%인 310명에서 뇌전증 관련 유전자의 이상이 나타났다. 경련을 일으키는 드라벳 증후군 환자는 SCN1A 유전자에서 이상을 보였다. 사지를 일시에 굽히거나 뻗는 동작을 반복하는 영아연축 환자는 STXBP1, SCN2A, CDKL5 유전자에서 이상이 나타났다. 이외 영유아 뇌전증을 유발하는 KCNQ2 유전자와 CHD2, SLC2A1, PCDH19, MECP2, SCN8A, PRRT2 유전자 등에서 이상도 확인했다.유전자 이상이 나타난 뇌전증 환자 310명에서 145명(47%)은 SCN1A, STXBP1, SCN2A, KCNQ2 등 흔히 발견된 11가지 유전자 중 하나 이상의 유전자에서 이상 변이를 보였다. 또한, 전체 환자 957명 중 47명(5%)만 여러 번 반복되는 공통 변이를 보였고, 대부분 환자는 희귀 변이를 보였다.드라벳 증후군을 앓는 환자의 대부분은 SCN1A 단일 유전자에서만 이상을 보였고 진단율은 87%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심한 아동기 발작 간질을 유발하는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환자와 영아연축 환자는 두 가지 이상 유전자에서 변이가 관찰됐으며 진단율은 각각 33%와 22%밖에 되지 않았다.이번 연구에서 나이에 따른 뇌전증 진단율도 규명됐다. 신생아에서 뇌전증 진단율은 43%로 가장 높았고, 2~5세 사이의 경우 20%로 뇌전증 진단율이 가장 낮았다. 유전자 원인이 확인된 환자 310명 중 111명(36%)의 환자에서 유전자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이 가능했다. 또한 일부 환자들에게는 과거 뇌전증 환자 치료자료를 바탕으로 효과적이었던 약물이나 식이요법 시도가 가능했다.김세희 교수는 “이번 유전자 분석을 통해 뇌전증을 효과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인에 특화된 유전 변이 데이터를 구축하면 뇌전증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뇌전증 연구 분야 국제학술지 ‘에필렙시아’(Epilepsia) 최근호에 게재됐다.
- 젊은 부부 ‘딩크족’·1인 ‘나홀로족’ 는다…소형 아파트 ‘뉴노멀’ 되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맞벌이 무자녀 가정을 뜻하는 딩크족이 증가하는 등 소규모 가구가 늘며 소형 아파트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15~2024) 전국 주택평형별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소형 아파트(전용 60㎡이하)의 청약 경쟁률은 2021년까지 중소형(60~85㎡이하), 대형(85㎡초과)의 경쟁률을 단 한 번도 넘어선 적이 없었다. 하지만 2022년 소형 아파트가 7.35대 1의 경쟁률로 중소형(6.68대 1)을 처음으로 제쳤다. 2023년에는 소형 평형이 12.92대 1을 기록하며, 중소형(9.02대 1)과의 격차를 벌렸다. 올해 5월까지의 성적은 소형 11.21대 1, 중소형 4.45대 1, 대형 5.29대 1로 소형 아파트가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업계 전문가는 “1~2인 가구 증가세가 가팔라지면서 소형 주택이 ‘뉴노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근 급등한 공사비로 인해 치솟은 분양가도 소형 아파트의 인기를 더해주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4월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지난 10년 무자녀 부부의 특성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맞벌이 부부의 무자녀 부부 비중은 2013년(21.0%) 대비 약 1.73배 증가한 36.3%로 나타났다. 젊은 맞벌이 부부 3쌍 중 1쌍 이상이 딩크족인 것이다. 나홀로족도 늘어나고 있다. 같은 달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를 살펴보면, 2020년 30.4%로 조사된 1인 가구는 2023년 33.6%로 증가했다. 부부 등으로 구성된 1세대 가구도 같은 기간 22.8%에서 25.1%로 늘었다. 반면, 부부와 자녀 등으로 구성된 2세대 가구는 2020년 43.2%에서 2023년 39.6%로 감소했다.이러한 인구 구조의 변화는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일원에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150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59㎡, 총 5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광명사거리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은 GTX-D 노선 추가가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6월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장위뉴타운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이자 지하철 1·6호선 석계역 바로 앞에서 들어서는 더블 초역세권 단지로 조성된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6월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대우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6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일대를 재개발해 공급하는 ‘산성역 헤리스톤’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29층, 45개 동, 전용면적 46~99㎡, 총 3487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2~4블록 1224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 '돌싱글즈5' 민성, 연매출 30억→규온 '태권도 선수' 출신…반전 직업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돌싱글즈5’의 규덕이 혜경에 이어 수진과도 ‘1:1 환승 데이트’를 했지만 양쪽 모두에게 여지를 주는 듯한 행동을 보여 시청자들을 대혼돈에 빠트렸다.13일 방송한 MBN ‘돌싱글즈5’ 6회에서 진행된 ‘2차 정보 공개’에서 규덕-혜경-새봄-세아가 나이와 직업을 밝힌 데 이어, 다음 타자로 나선 종규는 “1991년생 프로골퍼 출신의 레슨 프로”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동안 종규를 줄곧 ‘오빠’라고 불러왔던 세아는 종규가 자신과 동갑임을 알자 놀랐다. 뒤이어 민성은 “빠른 1990년생으로, 춘천 지역에서 제일 큰 철물점을 운영 중”이라며 “연 매출이 25억~30억 원 정도”이라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수진은 1991년생으로 아이돌봄 사업팀에서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였고, 규온은 “1989년생,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피트니스&필라테스 센터 대표”라고 말했다.‘2차 정보 공개’가 끝이 나자 8인은 거실에서 뒤풀이를 했다. 이 자리에서 규덕&혜경, 종규&세아는 나란히 앉아 핑크빛 분위기를 풍기며 1:1 대화를 나눴다 . 하지만 오직 규덕과 종규만을 바라봤던 수진과 새봄은 “저들의 대화에 낄 수가 없다”며 서운해 했고, 이후 서로를 밀어주자며 연합을 맺었다. 그런데 조급해진 수진은 갑자기 종규를 불러내 대화 신청을 하더니, 급기야 규덕 앞에서 종규에게 어깨동무까지 시도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잠시 후, 종규와 단둘이 마주앉은 수진은 “같은 ‘개척파’로서,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냐?”며 규덕에 대해 상담했다. 종규는 “후회 없이 끝까지 표현해 보라”고 조언했고, 용기를 얻은 수진은 거실로 다시 돌아가 규덕에게 초콜릿을 건네는 등 직진을 했다.규온 또한, 새봄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새봄과 단둘이 남게 되자 “난 너랑 1:1 데이트를 하고 싶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마음을 표현한 것. 그러나 새봄은 “데이트를 가장 해보고 싶은 사람(종규)이 있는데, 그분은 내가 아니라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하는 한편, 자신보다 만으로 아홉 살 위 규온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며 에둘러 규온에게 선을 그었다.다음 날 아침, ‘비밀도장 데이트’가 깜짝 공지됐다. 원하는 상대의 이름이 적힌 종이에 자신의 도장을 찍으면, 무조건 1:1 데이트를 나가는 룰이어서, 모두가 신중하게 투표에 임했다. 우선 민성과 규온은 새봄을 택했고, 종규는 이변 없이 세아의 이름에 도장을 찍었다. 새봄과 세아는 모두 종규를, 혜경-수진도 나란히 규덕을 택했다. 규덕의 선택만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혜경-수진에게 표를 받은 규덕은 첫 번째 데이트 상대로 혜경을 선택해 ‘해변 산책&카페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수진이 두 번째 데이트 상대가 되어, 규덕과의 ‘공방 데이트’가 확정됐다. 종규는 ‘첫 번째 데이트 상대’로 세아를 택해, ‘유채꽃밭&고깃집 데이트’를 하기로 했고, 새봄과는 ‘티 블렌딩 카페 데이트’가 자동 확정됐다. 반면 민성과 규온은 둘다 새봄을 원했음에도 새봄이 종규를 택했음을 알게 돼 ‘멘붕’에 빠졌고 쓸쓸히 ‘돌싱 하우스’에 남아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드디어 ‘비밀도장 데이트’를 시작한 규덕은 첫 번째 데이트 상대인 혜경과 낭만적인 제주 바닷가를 산책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풍겼다. 또한 예쁜 카페에서도 끊임없이 대화를 나눴다. 데이트 말미, 규덕은 “난 혜경이에게 관심과 호감이 있으니까, 앞으로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어. 불안해할 필요 없이 푹 쉬면서 기다려”라며 ‘확신’을 주는 듯한 멘트를 던졌다. 이에 고개를 끄덕인 혜경은 싱숭생숭한 마음을 다잡으며 ‘돌싱 하우스’로 돌아갔고, 규덕은 곧장 수진이 기다리고 있는 공방으로 떠났다. 공방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선물할 트레이를 직접 만들었다. 이때 수진은 규덕의 어깨에 팔을 올리고, 자신의 립스틱을 손으로 찍어 규덕의 입술에 발라주는 등 과감한 스킨십을 감행했다. 그러면서, 수진은 “오늘 두 번의 데이트 중 뭐가 더 재밌었어?”라며 규덕의 마음을 떠봤는데, 규덕은 “이게 더 재미있었어”라고 답했다. 이에 화들짝 놀란 스튜디오 MC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오스틴 강은 온몸으로 충격과 소름을 표현했고, “규덕의 멘트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냐?”면서 머리를 쥐어뜯었다.더욱이 ‘돌싱 하우스’에 도착한 직후, 수진은 “나중에 우리 몰래 나갔다 오자”라고 둘만의 추가 데이트를 제안했는데, 규덕은 “그래”라고 호응하며 수진과 주먹을 부딪쳤다. 결국 5MC는 “규덕의 마음을 도통 모르겠다”며 로맨스 추리 포기를 선언했다. 과연 규덕의 진짜 속내가 무엇인 건지, 그리고 종규-세아-새봄의 ‘비밀 도장 데이트’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관심이 쏠린다.MBN ‘돌싱글즈5’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GS건설 '순천그랜드파크자이' 견본주택 14일 오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GS건설은 14일 ‘순천그랜드파크자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순천그랜드파크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전라남도 순천시 풍덕동 327-3번지 일원(순천풍덕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2블록)에 위치한 순천그랜드파크자이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9개동, 총 99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A 445가구 △84㎡B 136가구 △102㎡ 86가구 △110㎡ 106가구 △115㎡ 58가구 △130㎡A 110가구 △130㎡B 54가구 △206㎡P 2가구 등으로 구성되며, 전 타입이 일반 분양된다.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해당·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이어 내달 2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내달 15~17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한다.순천시, 전라남도 및 광주광역시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이고,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 충족 시에는 주택이 있거나 세대주가 아니어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전용 84㎡ 타입은 추첨제 물량이 전체의 60%이며 전용 85㎡ 초과 타입은 추첨제 100%로 당첨자를 선정해 가점이 낮아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재당첨 제한이 없고 6개월 이후 전매도 가능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이자후불제로 초기 자금 부담도 낮췄다.순천그랜드파크자이는 순천에서 첫 선 보이는 자이 아파트인 만큼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우선 커튼월룩을 비롯해 유니자이 아트월, 대형 문주 및 개방감을 주는 유리난간 등 고급스러운 외관 설계를 적용했다.아울러 전 세대 남향 위주의 4베이(Bay), 5베이 구조 등으로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했고, 넓은 동간 거리로 입주민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탁 트인 시야도 확보했다. 타입별로 팬트리, 드레스룸 등도 설계해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206㎡ P 2가구는 최상층 펜트하우스로 선보인다.단지 내 입주민 편의를 위한 커뮤니티센터 ‘클럽 자이안’에는 순천 최초로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돼 순천만국가정원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클럽 자이안’에는 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작은 도서관을 비롯해 GDR골프연습장, 사우나, 피트니스클럽 등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순천그랜드파크자이는 쾌적한 자연환경은 물론 교통, 편의 교육여건을 모두 다 갖춘 우수한 정주여건이 강점이다. 우선 순천만국가정원이 단지 인근에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순천 광장문화의 핵심인 오천그린광장도 단지 앞에 위치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가 위치하는 순천풍덕지구는 단독주택 부지(계획)와 상업시설(계획) 등이 어우러져 신도시를 축소해 놓은 듯한 인프라도 갖출 예정이다.뛰어난 교통여건도 장점이다. KTX·SRT순천역은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순천IC, 동순천IC 등이 인접해 광역 교통망도 잘 갖췄다. 순천에서도 남부권에 자리한데다 2번 국도, 17번 국도 진입도 수월해 광양, 여수로 이동도 편리하다.또한 홈플러스, 이마트, 메가박스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풍덕초, 풍덕중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학원가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다양한 문화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팔마국민체육센터, 팔마운동장도 근거리에 위치한다.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순천그랜드파크자이는 풍부한 생활인프라와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춰 지역 랜드마크로 지역시민들의 기대감이 높다”며 “입주민 분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특화 설계 등 상품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순천그랜드파크자이 견본주택은 사업지 주변인 순천시 풍덕동 305번지 (풍덕중학교 인근)에 들어서며, 입주는 2027년 7월 예정이다.
- 한화운용, '우주항공ETF' 순자산총액 6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ARIRANG 우주항공&UAM iSelect’의 순자산총액이 6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한화자산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기준 ARIRANG 우주항공&UAM iSelect의 순자산총액은 약 60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5월 말부터 순자산총액이 약 300억원에서 600억원 가량으로 증가하며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성과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ARIRANG 우주항공&UAM iSelect는 최근 누적 성과는 6개월 16.85%, 1년 20.26%, 연초 이후 11.34%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27일 출범한 우주항공청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한화자산운용은 풀이했다. 정부는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2045년까지 100조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공언하며 우주 산업 육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한화자산운용은 우주항공청 설립으로 정부정책이 확대하고 관련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는 등 선순환 구조 및 투자 가속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저궤도 위성산업은 향후 초고속 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AI와 접목된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교통(UAM), 군 정찰위성, 기후관측 등 다방면에 활용될 수 있어, 관련 기업들의 실질적인 매출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우주항공청 설립에는 우주항공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며 “특히 최근 위성산업의 확장과 함께 올해 하반기 스페이스X, 원웹 등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한국에서 시작될 예정이라, 우주항공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 '나솔사계' 6기 영수, 최종선택 직전까지 어장…17영숙·15현숙 분노
- ‘나솔사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솔사계’에서 충격과 반전이 난무하는 ‘로맨스 대격변’이 펼쳐졌다.13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최종 선택’ 직전까지도 ‘대혼돈 도돌이표’가 계속되는 ‘솔로민박’의 로맨스 상황이 펼쳐졌다.앞서 심야의 ‘2:1 데이트’를 마친 뒤 더욱 혼돈에 빠진 17기 영숙은 이날 6기 영수가 누워있는 방에 웅크린 채 떠나지 않았다. 15기 현숙은 공용 거실에서 다른 출연자들에게 “나 너무 멘붕이 왔다”라며 6기 영수와 17기 영숙의 심상치 않았던 데이트 분위기를 전하며 속상해했다. 17기 순자는 “지금 (6기 영수와 17기 영숙이) 무슨 대화 하는데? 다 같이 구경하러 갈래?”라고 15기 정숙과 함께 6기 영수의 방으로 염탐을 하러 갔고, 17기 영숙은 갑자기 방에 난입한 둘을 향해 “우리 대화 좀 하게 나가 달라”며 이를 악물었다.직후, 17기 영숙은 “6기 영수님한테 듣고 싶은 말이 있다. 설명하지 않아도 되니까 단도직입적으로 말을 하면 된다. 죄송하다고 말하면 알아들으니까, 그걸 말해주면 안 될까?”라고 그의 속내를 물어봤다. 하지만 6기 영수는 “대답을 못 할 것 같다”며 고개를 떨궜다. 17기 영숙은 답답한 가슴을 치며 “15기 현숙님과는 무슨 말 했는지 한 번만 얘기해 주면 안 되냐?”라고 다시 물었지만, 6기 영수는 계속 “기억이 안 난다. 내일 아침에 얘기하자”며 답을 피했다. 17기 영숙은 결국 “알겠다. 내일 얘기하자”고 포기했지만, 미련 때문에 방을 떠나지 못한 채 6기 영수 곁을 지켰다.같은 시각, 18기 영호가 공용 거실에 등장했다. 이를 본 15기 정숙은 텐션이 ‘업’ 됐고, 6기 영수-17기 영숙의 데이트 해프닝을 재연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17기 영수는 자신과의 데이트에서는 울상이었던 15기 정숙이, 돌연 18기 영호 앞에서 즐거워하자 서운해 했다. 17기 영수는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난 지금까지 이 사람의 뭘 본 거지? 이 사람은 나한테 왜 이런 모습을 보이지?”라며 15기 정숙으로 인한 ‘현타’를 호소했다. 그런 17기 영수의 마음을 알 리 없는 15기 정숙은 17기 영수와의 데이트에 대해 모두 앞에서 “대망침!”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18기 영호의 외모를 ‘성시경’급으로 칭찬하며 온몸으로 호감을 표현했다. 급기야 15기 정숙은 17기 영숙에게 상담 신청을 해, “나한테는 최악이었어”라고 지난 데이트에서 18기 영호를 선택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17기 영숙은 “(18기 영호님과) 대화를 좀 더 해봐야 해. 내가 언니라면 선택을 안 한 것에 대한 설명을 할 것 같다. 그 후, 그분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를 들어 보라”고 조언했다.15기 정숙은 18기 영호를 불러내 “17기 영수가 날 2번 선택해줬는데 내가 그 분을 선택을 안 하면 고독정식을 먹어야 하니까”라고 17기 영수를 선택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데이트 같지 않은 데이트였다”라고 덧붙였고, 18기 영호는 “‘사계 데이트’를 2번 갔다 왔는데 정숙이랑 얘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데이트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도 정숙이랑 얘기할 거라고 인터뷰 했다”라고 화답했다. 나아가, “너랑 얘기하는 게 제일 재밌어”라고 호감을 표현했고, 18기 영호의 마음을 확인한 15기 정숙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행복해했다.이후로도 두 사람은 방을 옮기면서 대화를 이어갔는데, 그때 8기 옥순이 18기 영호를 찾아왔다. 8기 옥순은 “저 기다리고 있다”라고 어필했고, 뒤이어 17기 영수를 찾아가 “지금 15기 정숙님이 18기 영호님이랑 얘기하고 있으니 빨리 데려가라”고 ‘로맨스 상부상조’ 작전을 제안했다. 이때, 18기 영호가 8기 옥순을 찾아왔고, 17기 영수는 ‘질투 유발 작전’을 위해 “8기 옥순님과 좀더 대화를 더 해야 하니까 나중에 와달라”고 요청했다.얼마 후, 18기 영호는 8기 옥순과 마주 앉아 “이따가 인터뷰 할 때 얘기하는 사람이 내 최종 선택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고, 8기 옥순은 “나도 오빠가 아닐 수도 있어”라고 쿨하게 말했다. 같은 시각, 17기 영수도 15기 정숙을 만나러 여자 숙소로 갔지만 15기 정숙은 “씻고 내 방으로 와 달라”는 17기 영수의 말을 전해 듣고서도 피곤했는지 곧장 잠자리에 들었다.다음 날 아침 6기 영수는 “큰일 났다.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런 뒤, 부랴부랴 마트로 가서 춘장 등 짜장면을 만들 재료를 구입했다. 6기 영수는 15기 현숙-17기 영숙에게 “맛있는 것 해드릴게요”라고 똑같이 DM을 보냈고, 두 사람 모두에게 동일한 음료를 건넸다. 8기 옥순은 일어나자마자 18기 영호를 찾았고, 1시간 뒤를 약속했던 18기 영호는 여자 숙소에 찾아와 8기 옥순과 외출에 나섰다. 이 모습을 지켜본 15기 정숙은 “남자들은 왜 이렇게 ‘어장’이 심하냐? 우리 남자들 선택하지 말고, 다 같이 집에 가자”며 ‘극대노’했다.하지만 정작 18기 영호는 8기 옥순에게 “어제 15기 정숙님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말씀드렸다”라고 ‘최종 선택’ 상대가 15기 정숙임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제가 옥순님과 헷갈렸던 것 같다. 정숙님에서 마음이 변하거나 그러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18기 영호의 ‘거절’에 8기 옥순은 “전 최종 선택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고”라며 침착하게 답했다. 잠시 후, 8기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상대의 마음이 어떻든 노력해보고 최종 선택까지 해야겠다고 했는데, 이게 또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라며 고민을 토로했다.‘솔로민박’으로 돌아온 18기 영호는 15기 정숙을 불러 “맨 마지막에 생각나는 사람이 누구냐고 했을 때 정숙님이라고 했어”라고 털어놨다. 15기 정숙은 “진짜?”라며 기뻐했다. 18기 영호는 “내가 표현을 잘 못했잖아. 어제 대화할 때 15기 정숙님이다 생각했다”고 확신을 줬고, 15기 정숙은 “제가 사람 보는 눈이 틀리지 않았구나”라며 미소를 지었다.뒤이어 예고편에서는 6기 영수가 “밖에 나가서 계속 보고 싶다고 했다”며 15기 현숙에게 어필하는가 하면, 17기 영숙에게는 “대화 안 하고 같이 있어도 좋을 것 같은데”라고 호감을 표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6기 영수는 “저는 최종 선택을 하겠다”라고 한 뒤 누군가에게 직행했는데, 이를 본 18기 영호가 “뭐야?”라고 경악하는 모습이 포착돼, ‘솔로민박’에서의 마지막 여정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다.‘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20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
- 서울시 “올해 1기분 자동차세, 이달 30일까지 납부하세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등록 자동차 188만대를 대상으로 2024년 제1기분 자동차세 고지서를 납세자들에게 일제히 발송했다고 14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자동차세는 과세기준일(매년 6월 1일 및 12월 1일) 현재 자동차를 소유한 자에게 제1기분(6월)과 제2기분(12월)으로 나뉘어 부과된다.제1기분 자동차세는 상반기(1월 1일~6월 30일)에 해당하는 세금으로서, 중간에 자동차를 신규·이전 등록 및 폐차 말소 등을 한 납세자에게는 소유기간만큼 일할계산된 세액으로 부과되며, 자동차세 연세액을 미리 납부(1월, 3월)한 납세자에게는 과세되지 않는다.이번에 부과되는 제1기분 자동차세 총 세액은 2120억원이다. 납부기한은 6월 30일까지이며, 만약 납부기한을 넘길 경우 3%의 납부지연가산세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납부고지서는 14일부터 납세자의 주소지로 우편 송달되고, 전자송달을 신청한 경우에는 이메일, 앱고지 등 납세자가 신청한 방식으로 송달된다. 세무상담 AI 챗봇 이지(IZY)를 이용하면 24시간 비대면으로 자동차세 조회 및 납부가 가능하다. 시각장애인과 외국인 납세자가 납부기한 내에 납부할 수 있도록 납부 편의시책을 제공하고 있다.시각장애인 및 시력저하자는 고지서에 표시된 음성변환 QR코드를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 또는 음성변환 전용기기로 스캔하면 고지정보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한국어를 모르거나 서툰 외국인 납세자들은 고지서에 동봉된 번역 안내문으로 고지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납세자가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납부 편의시책을 제공하고 있다.전자송달을 신청하면 납부기한이 임박한 시점에 다시 한번 전자송달을 받을 수 있어 납세자에게 유용하다. 또한 전자송달 신청 시 알림톡을 함께 신청하면 전자송달과 별도로 문자알림을 받을 수 있다.5월말일까지 전자송달과 자동납부(은행계좌, 신용카드) 중 한 가지만 신청한 경우 건당 800원, 둘 다 신청한 경우 건당 1600원이 공제된다.인터넷(서울시 이택스) 납부, 모바일 앱(서울시 STAX) 납부, 간편결제사 앱(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등) 납부, 전용계좌 납부, 은행 현금인출기(CD/ATM) 또는 무인공과금기에서의 납부 등 다양한 납부방법으로 납부가 가능하다.인터넷이나 모바일 앱 등을 활용하기 어려울 경우 ARS를 이용해서 자동차세를 납부할 수 있고, ETAX 또는 STAX 납부와 관련한 상담 전화도 운영한다.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자동차세 납부기한 이후에는 3%의 납부지연가산세와 체납에 따른 압류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다양한 납부 편의시책을 잘 활용하여 납부기한 내 납부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건강 칼럼] 폐성 고혈압, 유전적 요인의 의해서도 발생해 주의
- [영동한의원 김남선 대표원장] COPD 환자에게서 빈발하는 심장합병증에는 폐성고혈압이 있다. 폐성 고혈압은 폐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이상이 생겨 폐동맥 혈압이 상승하는 질환이다. 평균 폐 동맥압이 25mmHg 이상인 경우 폐성 고혈압으로 정의한다. 이 질환의 발생 빈도는 인구 100만 명당 2명 정도로 희귀하다. 국내에는 약 1,500여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20~40대 사이 환자가 많으며,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1.7배 정도 많다.영동한의원 김남선 대표원장원발성 폐성 고혈압은 대부분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다. 일부 환자를 통해서 식욕 억제제의 복용, 에스트로겐 및 피임약 복용 등이 추측되고 있다. 한편 일부 환자의 가족 내에 폐성 고혈압 환자가 있는 것을 통해 유전적 요인도 일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원발성 폐성 고혈압에서 혈압이 상승하는 원인은 폐혈관이 좁아지는 것이다. 혈관이 수축되거나, 혈관 내 혈액이 응고돼 혈관을 막거나, 혈관을 구성하는 세포들이 자라나 혈관벽이 두꺼워지면 혈관이 좁아진다. 이러한 변화는 굵은 혈관보다는 지름 1mm 이하의 작은 혈관에서 발생하며, 폐 전체에 걸쳐 발생한다. 굵은 혈관의 일부가 좁아진 것이라면 수술로 좁아진 부분을 넓힐 수 있으나, 원발성 폐성 고혈압에서는 폐 전체의 작은 혈관들이 좁아지기 때문에 혈관의 일부를 수술하기보다는 폐 전체를 이식하는 수술을 통해 치료한다. 최근에는 혈관 확장제를 이용해 혈관의 수축을 이완시키고, 혈액 응고 억제제로 혈관 내 혈액의 응고를 방지하며, 프로스타시클린, 엔도쎌린 길항제 등 좁아진 혈관을 확장시키는 약물을 이용해 증상 및 예후를 호전시키기도 한다.한편 이차성 폐동맥 고혈압이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는 심장의 기능이나 판막의 이상으로 좌심실의 이완기말 압력이나 좌심방의 압력이 상승하면 폐정맥의 압력이 상승한다. 그러면 결국 폐동맥의 압력도 상승하는데, 이로 인해 폐동맥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폐 질환의 경우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저산소성 폐동맥 수축 현상이 발생해 폐동맥 고혈압이 나타난다. 혈전(피떡)이 폐동맥을 막아서 발생하는 혈전증이나 색전증에 의해 폐동맥 고혈압이 급격하게 발생할 수도 있다.이외에 폐 질환으로 인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저산소성 폐동맥 수축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 폐 손상으로 폐실질 용적이 감소돼 있는 경우, 폐동맥에 혈전증이 발생하여 폐색이 발생한 경우도 궁극적으로 폐동맥의 변화를 초래해 폐동맥 고혈압을 발생시킨다.폐혈관이 막히면 우측 심장은 좁은 혈관을 통해 혈액을 뿜어내야 하므로 많은 일을 하게 된다. 초기에는 이러한 변화를 잘 견디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우측 심장은 지치면서 기능이 떨어져 충분한 혈액을 뿜어낼 수 없게 된다. 이렇게 심박출량이 감소하는데, 이로 인해 운동 시에 느끼는 호흡 곤란, 피로감, 전신 무력감,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낱다. 심한 경우 실신하거나 심장 마비로 사망할 수도 있다. 이외에 객혈, 협심증과 비슷한 가슴 통증, 목쉰 소리 및 다리가 붓는 등의 증상도 발생한다.고혈압은 근본적으로 내과치료와 함께 과식에 의한 칼로리 과다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칼로리가 높은 지방류와 입에 맞는 당분은 과잉 섭취하기 쉬우므로 비만인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지방류 중에선 포화지방산이 많은 동물성 지방은 피하고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된 식물성 유지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동물성 지방 중에서도 어패류의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과식하면 안된다.단백질도 동물성보다는 식물성을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 구체적으로는 콩 등의 두류와 그 제품인 두부를 먹으면 된다. 특히 소금의 하루 섭취량은 7g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선 소금 과잉 섭취가 고혈압 증가의 주요 원인이다.신선한 채소, 특히 녹황색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단맛이 많은 과일은 칼로리가 많은 식품이므로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다시마, 미역, 녹미채 등 해조류는 소량씩이라도 매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다시마는 소금 성분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