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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꼴로 1조원 늘었다…KB증권, WM자산 60조원 돌파
  • 한 달꼴로 1조원 늘었다…KB증권, WM자산 60조원 돌파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2023년 8월 WM(자산관리)자산이 50조원을 돌파한 이후 10개월여 만에 10조원이 증가하며 6월 현재 60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이는 2017년 통합법인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WM(자산관리로의 전환’ 전략과 올해부터 실시한 ‘고객관리-맞춤솔루션-채널연계’ 전략을 집중 추진한 결과로 보인다.KB증권은 올해 고객 니즈에 기반한 ‘고객관리-맞춤솔루션-채널연계’를 통해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3가지 실행 전략을 수립했다.먼저 고객의 니즈와 시장환경을 반영한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공’이다. 현재 시장에서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채권의 다양한 공급은 물론이고 최근 우호적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주식시장을 반영한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여 고객이 원하는 포트폴리오 수립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다음으로 ‘고객의 수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KB증권의 전문가 그룹을 통해 엄선된 하우스 뷰 기반의 포트폴리오 제공과 더불어 고객에게 제공하는 상품에 대해서 KB증권이 직접 투자하는 자산에 준하는 리스크심사 기준을 적용하여 소중한 고객 자산의 리스크는 최소화, 수익은 최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마지막으로 ‘차별화된 채널 전략을 통한 고객 솔루션 제공’이다. 작년부터 주요 거점 점포를 대형화(금융센터)하고 초고액자산가 특화 점포를 확대하는 등 개인과 법인, 세분화된 고객의 금융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점포별로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또한 원거리 거주, 시간 제약 등의 이유로 지점 내방이 어려운 고객 편의성을 증대하기 위해 ‘에브리웨어 PB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계좌 개설부터 상품 가입, 영업 지원까지 가능한 ODS 전용 시스템인 ‘에이블 파트너’를 통해 전문성을 갖춘 PB들의 외부 영업이 가능하고 고객의 니즈에 따라 본사 전문가가 동행하여 최상의 서비스 제공이 어디서든 가능하다.한편 KB증권은 초고액자산가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특화 점포 확대 및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 8월 프리미엄 자산관리센터인 ‘KB GOLD&WISE the FIRST’를 압구정에 성공적으로 런칭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4년 4월에는 신흥 부촌인 반포 원베일리에 2호점인 ‘KB GOLD&WISE the FIRST 반포’를 오픈했다. 연말에는 도곡에 3호점 오픈을 예정하고 있어 초고액자산가만을 위한 채널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KB증권내 금융자산 300억원 이상인 초고액자산가에게는 고객(가문)별 자산의 증식·보전 및 승계를 아우르는 완성형 자산관리 서비스인 ‘KB패밀리 오피스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대해 KB금융그룹의 역량을 활용한 최적의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이 외에도 KB금융그룹 자산관리 전문가들의 투자 세미나와 명사들의 특강을 통해 대면·비대면 양방향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 위한 ‘투자를 더하다, 프리미어 서밋’과 기업 CEO 고객을 위한 고품격 인적, 지적 교류의 장인 ‘프리미어 포럼’을 통해 전문적인 금융서비스와 차별화 된 비금융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이재옥 KB증권 리테일사업총괄본부장은 “최근까지는 글로벌 고금리에 기인한 채권 중심의 상품 공급이 이루어졌다면, 하반기에는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식 관련 상품을 선제적으로 기획하고 제공함으로써 고객 수익률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산관리부분에서 지속 성장할 있는 원천은 고객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KB증권은 고객 최우선의 자산관리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과 동반성장하는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2 I 김보겸 기자
'세모녀 전세사기단' 모친 징역 15년…사기죄 법정 최고형
  • '세모녀 전세사기단' 모친 징역 15년…사기죄 법정 최고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수도권 일대에서 분양대행업체와 짜고 ‘갭투자’를 통해 수백억원대의 전세 사기를 벌인 ‘세 모녀 전세 사기단’의 주범에게 사기죄 관련 법정 최고형이 선고됐다.서울고법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부장판사는 12일 사기 및 부동산실명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59)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김 씨에게 명의를 빌려준 두 딸에게도 각각 징역 2년이 선고됐다. 범행에 가담한 분양대행업체 관계자 4명도 모두 징역형을 받았다.재판부는 “전세 사기 범행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다수의 피해자에게 막대한 재산상 손해를 끼치고 피해자의 주거 생활 안정을 위협할 뿐 아니라 주택임대차 거래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재판부는 “현행법상 사기죄 가중 처단형의 최고형이 징역 15년형이기에 입법상 한계에 따라 그와 같이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앞서 김씨는 지난해 7월 세입자 85명에게 183억원 상당의 보증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사기죄의 법정 최고형은 징역 10년 이하인데, 2건 이상의 사기를 저지른 피고인의 경우 ‘경합법 가중’ 규정에 따라 법정최고형에서 최대 2분의1까지 형을 더할 수 있다.이날 재판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드러난 범행에 대해 검찰이 추가 기소한 사건이다.김씨 등은 2017년 4월~2020년 1월 서울시 일대에서 수백 채의 빌라를 전세를 끼고 매입한 후 세입자 136명으로부터 298억원 상당의 보증금을 챙긴 협의를 받는다.김씨는 중저가형 신축 빌라 분양대행업체와 공모해 건축주에게 지급할 입금가에 리베이트를 더해 분양가를 정한 뒤 임차인을 모집해 분양가와 같은 금액으로 임대차보증금을 정해 계약을 맺었다.김씨는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보증금 중 자신과 분양대행업자의 리베이트로 수억원을 챙긴 후 건축주에게는 분양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무자본 갭투자’를 이어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2024.06.12 I 백주아 기자
고덕강일3지구 내 서울강솔초 강현캠퍼스 신설 확정
  • 고덕강일3지구 내 서울강솔초 강현캠퍼스 신설 확정[동네방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 강동구는 12일 서울시교육청이 ‘(가칭)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강솔초 강현캠퍼스) 설립 계획’ 발표를 통해 고덕강일3지구에 강솔초 강현캠퍼스 신설을 확정한데 대해 환영과 감사의 뜻을 밝혔다. 고덕강일3지구 내 학교 신설은 이수희(사진) 강동구청장의 민선8기 공약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취임 후 2년간 고덕강일3지구 학교 설립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으며, 서울시교육청이 강솔초 강현캠퍼스 설립을 확정지으며 그 결실을 맺게 됐다.고덕강일3지구는 지난 2021년부터 6개 단지, 약 3790가구가 조성돼 입주를 시작하며, 초등학교 학령인구가 크게 늘어난 지역이다. 해당 지역에는 조성 초기부터 초등학교 부지가 있었지만, 그동안 학령아동 수 부족을 이유로 학교 설립이 지연돼 왔다.현재 고덕강일3지구 14단지 학생들은 1.4㎞ 떨어진 강솔초로 걸어서 약 30분 거리를 통학하고 있다. 학교에서 고덕강일3지구 학생들을 위해 통학버스 3대를 운행하고 있지만, 해당 지구 내 전학년 학생들의 이용에 어려움이 있어 일부 학생들은 차도를 여러 번 건너 통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고학년 학생의 경우, 오전 8시 5분 첫차를 타고 등교해 교실에 입실하지 못하고 도서관 등에 대기하는 형편이다. 학교 신설 추진이 지연되고 통학환경이 불안한 가운데 고덕강일3지구 1004명의 주민들은 지난해 5월 서울시의회에 고덕강일3지구 (가칭)강현초·중학교 신설 청원을 한 바 있다.이 구청장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등교 시간 해당 지역을 찾아 통학로를 점검해 그늘막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방학 중 학생들의 통학환경을 위해 스쿨버스 운영 경비를 지원하는 등 통학 안전을 직접 챙겨왔다.강동구는 지난 2년간 고덕강일3지구 주민대표, 지역의원, 서울시교육청, 강동송파교육지원청, SH공사 등 관계기관과 30여 차례 간담회를 추진, 2023년 10월에는 학교 설립을 위한 다자간협의체에 참여하는 등 학교 설립을 위해 공을 들여왔다.이수희 구청장은 “그간 고덕강일3지구 내 초등학교 설립을 위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주신 주민분들과 지역의원 그리고 학교 설립을 결정한 서울시교육청과 강동송파교육지원청에 감사드린다”며 “시 교육청이 발표한 계획안에 담긴 추진 일정에 따라 학교 설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우리구는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라고 말했다.
2024.06.12 I 양희동 기자
반도체산업 호황 타고…전시컨벤션센터 개발에 힘주는 대만
  • 반도체산업 호황 타고…전시컨벤션센터 개발에 힘주는 대만 [MICE]
  • 2020년 개장한 타이난 국제전시컨벤션센터 ‘ICC 타이난’ (사진=ICC Tainan)[타이베이(대만)=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반도체 강국’ 대만이 마이스 전국구 시대를 연다. 내년 대만섬 북쪽 타이베이부터 남쪽 가오슝을 잇는 고속철도 라인 ‘하이 스피드 레일’(HSR)을 기준으로 타오위안~ 타이중~타이난으로 이어지는 ‘마이스 회랑’(MICE Corridor)을 완성하면서다. 전국구 마이스 회랑 구축을 위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 인프라 개발에 최근 투입한 예산만 1조원에 육박한다.국내에서 만든 제품을 나라 밖으로 내다 팔아야만 하는 제조·수출 중심 산업·경제의 구조적 한계, 대만해협을 사이에 두고 대립 중인 거대 중국과의 양안(兩岸)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를 국제 교류와 협력이 기본이자 궁극의 목표인 전시컨벤션 산업으로 완화·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이관지 경제부 국제통상청 차관은 “전시컨벤션은 산업 고도화와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제사회 일원으로 대만의 역할과 비중을 높여주는 효능이 기대되는 가장 확실한 산업 분야”라고 강조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TSMC 생산거점 ‘타이중’에 전시컨벤션센터 신축대만 마이스 회랑 구축의 핵심은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다.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TWTC)와 국제컨벤션센터(TICC), 난강1·2전시장(Tainex1·2), 남부 최대 항만도시 가오슝 전시장(KEC)까지 단 4곳에 불과하던 시설은 내년 최대 7곳으로 늘어난다.센터 건립의 시작은 400년 역사의 고도(古都) 타이난(Tainan)이 이미 끊었다. 건립비 약 760억원이 들어간 그린에너지 과학도시 지구에 지은 ‘ICC 타이난’은 지금으로부터 2년 전 개장했다. 전시장과 회의실 등 시설 규모, 과학도시 지구 입지환경은 대전컨벤션센터(DCC)와 닮았다. 센터 지붕엔 총 5348장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사용 전력량의 35%에 해당하는 1658MW(메가와트)를 자체 조달하고 있다.지안나 후 ICC 타이난 매니저는 “전국 센터 가운데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하는 곳은 ICC 타이난이 유일하다”며 “지역 산업과 연계해 식품·바이오, 에너지, 디스플레이 분야 전시컨벤션 행사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세계 반도체 시장 1위 기업 TSMC 생산거점인 대만 제2의 도시 타이중(Taichung)에 내년 하반기 개장하는 ‘타이중 국제 전시컨벤션센터’(TICEC) (사진=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세계 반도체 시장 1위 기업 TSMC의 생산거점인 대만 제2의 도시 타이중(Taichung)은 내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국제전시컨벤션센터(TICEC) 건립이 진행 중이다. 양탄자 모양의 지붕을 갖춘 센터는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슈이난 경제무역 공원에 위치한 센터는 공원의 남과 북을 잇는 관문이라는 의미에서 ‘나무 문’(Tree Gate)으로도 불린다. 국제공항은 물론 도심지하철(MRT) 슈이난 환승역과 인접해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릴리 수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 전무는 “타이중은 농업부터 기계, 화학, 무역, 금융, 서비스 등 1차부터 3차 산업이 고루 발달한 산업도시”라며 “북부(타이베이)와 남부(타이난·가오슝)를 잇는 교통 요충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펑위안, 난터우 공업단지에 1500여 개가 넘는 정밀기계, 금속 제조회사가 있는 점을 고려해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금속·기계 전시회를 이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쇼핑몰, 미술관과 연계한 복합시설로 올 하반기 개장하는 타오위안 전시컨벤션센터(TCEC) (사진=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글로벌 비즈니스 거점화 위해 전시산업 전략적 육성 인프라 확충은 지방 도시에만 머무르지 않고 타이베이 인근 지역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타이베이에서 고속철도(HSR)로 35분이면 닿는 타오위안(Taoyuan)에서 올 하반기 개장하는 타오위안 전시컨벤션센터(TCEC)가 대표적이다.타오위안 국제공항이 있는 대만 제1의 관문도시 타오위안은 전국 6대 직할시 중 가장 최근에 개발한 신도시다. 타오위안 도심지하철(MRT) 공항선 A19역에 위치한 센터는 유일하게 대형 쇼핑몰, 미술관과 연계한 복합시설로 건립 중이다. 건립비 2000억원이 투입된 센터는 타오위안시가 추진 중인 아시아 실리콘밸리 개발, 에어로트로폴리스 프로젝트와도 맞닿아 있다.애쉬튼 유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 매니저는 “타오위안 전시컨벤션센터는 TSMC, 미디어텍, UMC 등 반도체 기업들이 밀집한 신주(Hsinchu) 과학단지까지 고속철도로 최대 30분 이내에 있어 반도체 등 첨단 IT(정보기술) 산업 행사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 왼쪽부터 대만 타이베이 난강1·2전시장(TAINEX1·2), 가오슝 컨벤션센터(KEC)(사진=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가오슝컨벤션센터(KEC))대만 마이스 회랑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시컨벤션 산업 활성화로, 전시·박람회는 대만 정부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대만의 전시산업은 그동안 컨벤션(국제회의) 분야에 비해 국제 무대에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대만 제조·수출기업들은 그동안 비싼 돈과 시간, 인력이 들어가는 해외 전시·박람회를 주요 비즈니스 창구로 이용해 왔다. 대만 정부가 전시산업 육성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그동안 나라 밖으로 유출되던 내부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과 자원을 내재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다.이런 전략은 반도체 산업의 호황세를 타며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타이베이 난강전시장에서 열린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컴퓨텍스’(Computex)는 36개국 1500여개 기업이 참여해 나흘간 8만 5179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행사에는 라이칭더 총통, 경제부와 과기부 장관을 비롯해 엔비디아(젠슨 황), AMC(리사 수), 미디어텍(차이리싱), 퀄컴(크리스아노 아몬), 인텔(팻 겔싱어) 등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이 총출동했다.이관지 차관은 “컴퓨텍스의 출품기업은 지난해 대비 50%, 평균 4만명 안팎이던 방문객은 70% 급증했다”며 “컴퓨텍스가 대만 마이스 회랑 프로젝트의 핵심인 전시컨벤션 육성의 성공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2024.06.12 I 이선우 기자
2주 연속 3000선..천장 뚫은 해상운임 어디까지
  • 2주 연속 3000선..천장 뚫은 해상운임 어디까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글로벌 해상운송 운임 지수가 2주 연속 3000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3000대를 넘어선 것은 2022년 8월 이후 2년여만이다. 홍해 사태 장기화에 따른 선복 수가 부족해진데다 최근 미국 관세 폭탄을 앞두고 중국발 밀어내기 수출, 수요 회복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해상운임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1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184.87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140.10포인트(p) 올랐다. 지난 3월 중순 이후 9주 연속 상승세다. 유럽, 미국 등 모든 노선에 걸쳐 운임이 오르고 있다. 유럽 노선은 TEU(20피트컨테이너)당 3949달러로 전주 대비 5.6% 오르면서, 4월 초 운임 대비 2배 수준을 나타냈다. 운임 상승의 주된 배경은 홍해 사태에 따른 선복 수 부족 때문이다. 홍해 사태로 글로벌 선사들이 수에즈 운하 대신 남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운항 거리가 늘어났고 선복 부족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기준 3대 주요 얼라이언스 선사의 25개 아시아~유럽 노선 투입 선박이 36척 부족한 상황이다. 이는 현재 얼라이언스 노선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총 선복량의 9.6%가 결항하는 것과 같은 수준이다.특히 8월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해 미국의 관세 부과가 예고되며 미국향 중국발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다. 5월 북미 컨테이너 수입량은 전년 대비 11.9% 증가한 230만TEU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실제로 상하이, 칭다오 등 중국 주요 항만에서 선박 대기 시간이 길어지며 항만 혼잡이 심화하는 중이다. 싱가포르 등 주요 동남아시아 항만에서도 선박 체류 시간이 늘고 있다.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운임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선복 부족 현상으로 통상 3분기부터 시작되는 성수기가 조기에 시작된데다, 선복 공급이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우면서다. 이에 따라 국내 대표 컨테이너 선사인 HMM의 올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HMM의 올해 연간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10조 5299억원, 영업이익 1조 84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3%, 214.9%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운임이 연초 고점을 뚫고 오르는 것도 이제는 수요가 좋아 보이기 때문으로, 화주 입장에서는 성수기 기대감이 커지는 만큼 홍해 사태로 인한 불안감도 커지는 셈”이라며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항만적체가 해소되지 않았고 유럽 선사들도 6월부터 정기 운임인상을 단행한 상황이라 여전히 업사이드가 더 부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6.12 I 하지나 기자
'20년 뚝심' 통했다...제노코, 역대급 수주 대박
  • '20년 뚝심' 통했다...제노코, 역대급 수주 대박
  • <기자>항공우주 통신 기업 제노코(361390)가 수주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제노코는 위성 본체(차세대 소형위성 1호)와 탑재체(차세대 중형위성 1호·2호), 위성지상국 등에 필요한 통신부품을 개발합니다.올해 1분기 수주잔고는 97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3% 증가했습니다. 위성통신에서 338억원, 지상시험지원장비(EGSE) 231억원, 방위산업 핵심부품 225억원 등을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사상 최대 수주 달성이 기대됩니다. 제노코는 올해 예상 수주 실적을 1200억원으로 전망했습니다.[박흥수/제노코 경영지원본부 팀장]“최대 수주 실적에 기반하는 건 아무래도 위성통신 분야가 많이 확대되면서 수주 금액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올해 연말 기준 수주 잔고는 1000억원 이상을 보고 있기 때문에...”제노코의 주문이 가파르게 늘어난 건 ‘한국판 나사’로 불리는 우주항공청이 개청하면서입니다. 개청 이후 우주항공 기업들 일감도 크게 늘었습니다.여기에 불량률이 제로(0%)에 가까운 제품 경쟁력이 입소문을 탔습니다. 제노코는 국내외 고객사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보잉, 에어버스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유태삼/제노코 대표]“초창기에는 여러 회사에서 품질 평가를 받으며 밑바닥에서 놀았어요. 전 직원이 품질을 공부하고 프로세스를 우리 스스로 만들고, 이런 일을 해야만 돌파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노코 제품이 위성에서 쓰고 있다는 얘기는 제노코의 능력을 얘기하는 거예요. 그걸 헤리티지라고 해요.”회사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초소형 위성 사업을 점찍었습니다. 지난달엔 한화시스템과 저궤도 통신위성 양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에서 제노코는 빔포밍 기술 기반 무선주파수 송수신조립체를 개발합니다. 저궤도 통신위성에 탑재돼 지상과 통신하는 장치입니다.[박흥수/제노코 경영지원본부 팀장]“무엇보다 우리나라 지정학적 요건이라든지 전쟁 중인 시점에 있어서 초소형 위성, SAR 위성이라든지 외교통신위성이 상당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있고 그렇다 보면 방위산업 쪽이라든지 혹은 민간 분야에서 위성통신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요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실적도 성장세입니다. 지난해 제노코 매출액은 전년 대비 8.7% 늘어난 5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제품 개발 비용 지출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습니다.회사 측은 사업 개선으로 충당금 환입이 진행되면 영업이익은 다시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제노코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이어 다음 성장 모멘텀으로 다양한 기술 확보를 꼽았습니다.[유태삼/제노코 대표]“(사업 영역이) 넓은 이유는 나중에 혁신 제품을 찾아서 우리 것으로 만들 때, 스마트폰처럼 다양한 능력을 보유하지 않은 회사는 할 수 없어요. 위성에 다른 기술을 접목해서 완전히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할 수 있는 기업이 될 때 우리에겐 그보다 큰 모멘텀은 올 수 없다...”기업의 노력으로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영상취재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사진=이데일리TV)
2024.06.12 I 이지은 기자
매킬로이, 이혼 소송 취소 "가족으로 지내는 것이 가장 좋은 미래"
  • 매킬로이, 이혼 소송 취소 "가족으로 지내는 것이 가장 좋은 미래"
  • 로리 매킬로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 골프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아내 에리카 스톨과 화해하고 결혼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매킬로이는 지난 5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앞서 사우스 플로리다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매킬로이의 변호사는 “둘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에 이르렀다”라고 밝혔다. 결혼한 지 7년 만이었고 슬하에 세 살 난 딸을 뒀다.그러나 1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은 매킬로이의 변호사가 양측의 요청에 따라 이혼 신청을 기각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매킬로이는 “지난 몇 주간 에리카와 저는 가족으로 함께 지내는 것이 가장 좋은 미래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라며 “다행히도 우리는 서로 다른 점을 극복해냈고,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매킬로이의 아내 레이카는 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에서 일했던 직원이다. 둘은 2012년 라이더컵 대회 현장에서 처음 만나 그 뒤 연인 사이로 지내다 2017년 결혼했다.매킬로이는 13일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US오픈에 출전한다. 개막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가정문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매킬로이는 PGA 투어 통산 26승을 거뒀고, 2011년 US오픈, 2012년과 2014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서 4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10년 만에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1,2라운드에서는 세계랭킹 1,2위 스코티 셰플러, 잰더 쇼플리와 함께 경기한다.
2024.06.12 I 주영로 기자
한-아세안센터, ‘넥스트라이즈 2024’ 통해 아세안 유망 스타트업 선보여
  • 한-아세안센터, ‘넥스트라이즈 2024’ 통해 아세안 유망 스타트업 선보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아세안센터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인 ‘넥스트라이즈 2024, 서울(NextRise 2024, Seoul)’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산업은행(KDB)과 한국무역협회(KITA)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서 한-아세안센터는 △기업발표, △1:1 비즈니스 미팅, △부스 전시 등을 통해 아세안의 유망 스타트업을 국내에 소개하고 한-아세안 스타트업 간 상호교류의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박람회에서 소개되는 아세안 10개국의 30개 아세안 스타트업은 지난해 각국 정부의 추천을 받아 한-아세안센터의 스타트업 피칭대회인 ‘2023 한-아세안 스타트업 위크’에 참가한 기업들로 △인공지능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테크 △교육 △펫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아세안센터는 홍보 부스를 활용해 이들 아세안 스타트업 소개 및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올 하반기에 개최될 ‘2024 한-아세안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위크’에 대한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실제 한-아세안센터는 아세안 지역 스타트업 육성 및 한-아세안 스타트업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해 2018년부터 ‘한-아세안 스타트업 위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센터 설립 15주년을 맞아 특별히 ‘한-아세안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위크’를 9월과 10월에 진행할 예정으로 기업인과의 대화 및 스타트업 지원기관 투어 등을 기획하고 있다.‘넥스트라이즈 2024, 서울(NextRise 2024, Seoul)’에는 작년 ‘한-아세안 스타트업 위크’의 4개 우승 기업도 초대되며. 특히 1위를 했던 말레이시아 기업은 전시장 내에서 진행되는 ‘해외 스타트업 IR - Global (KDB NextRound X KITA Innobranch)’ 세션에 참가 예정이다.말레이시아의 푸드마켓 허브(Food Market Hub)는 6월 14일 글로벌 피칭 세션에 참가해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통해 F&B 산업 내에서 효율적으로 재고 및 비용을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공급자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이브리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루나이의 티치미그루(Teachmeguru, 2위), 반려동물 원격진료 서비스 플랫폼인 싱가포르의 줌벳(ZumVet; 공동 3위), AI 기반의 유전자 분석 검사를 통해 동양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베트남의 제네티카(Genetica; 공동 3위)도 참여할 예정이다.올 9~10월에 걸쳐 개최 예정인 ‘2024 한-아세안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위크’에는 아세안 10개국에서 총 30개 초기 투자 단계의 스타트업이 9월 2주간 온라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10월에는 오프라인 공개 IR(Investor Relations) 피칭을 통해 국내 액셀러레이터를 상대로 홍보와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2024.06.12 I 이윤정 기자
뉴스킨 이어 허벌라이프도…부산 찾는 글로벌 기업 포상관광단
  • 뉴스킨 이어 허벌라이프도…부산 찾는 글로벌 기업 포상관광단 [MICE]
  • 최근 부산을 방문한 영국 포상관광단이 환영 메시지가 담긴 기념품을 받고 단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체 인원 700명 규모 일본 포상관광단이 부산을 찾는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는 10일 글로벌 뷰티·웰니스 기업 ‘뉴스킨’ 일본 지사(뉴스킨 재팬) 소속 임직원 700명으로 구성된 포상관광단을 유치했다고 밝혔다.뉴스킨 재팬 포상관광단은 이달 16일 일본 전역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김해공항으로 입국, 18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부산 일대 호텔에 머무를 예정이다. 사흘간 방문할 관광지 등 세부 동선과 일정은 공사와 현지 여행사가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송이 부산관광공사 컨벤션뷰로팀장은 “중소 그룹으로 나눠 일정을 진행하기로 돼 있어 유니크 베뉴 등 중소 시설 중심으로 관광 코스를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10월엔 싱가포르 허벌라이프 포상관광단 방문도 예정돼 있다. 부산시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 유치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국 임직원 3000명으로 구성된 포상관광단은 10월 11일 인천과 김해공항을 통해 방한해 13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1전시장 1~3홀)에서 대규모 기업행사를 연다.전필건 부산광역시 관광마이스팀장은 “포상관광단 3000명이 단체 행사와 관광, 쇼핑 등에 나서면서 사흘간 지역 상권에 약 100억원 내외의 경제효과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부산시는 올해 지난해(1만 3000여명) 실적을 약 15% 뛰어넘는 1만 5000여 명에 이르는 포상관광단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만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기존 수요처 외에 카자흐스탄, 인도 등으로 국적이 다양해지고 있는 점을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늘어난 포상관광 수요에 관련 예산 증액도 준비 중이다.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큰 비중을 차지하던 중국을 제외하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상태”라며 “미국, 영국 등 그동안 수요가 많지 않던 지역에서 중소 규모 포상관광단 방문 문의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도 이전과 달라진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직항 항공편 신규 취항 지역에서도 포상관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6.12 I 이선우 기자
“이정도 양에 6000원?”…성심당, 팥빙수도 ‘호평 일색’
  • “이정도 양에 6000원?”…성심당, 팥빙수도 ‘호평 일색’
  • 사진=온라인[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대전의 명물이라 불리는 빵집 ‘성심당’에서 저렴한 가격의 팥빙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최근 성심당은 여름을 맞아 시즌 메뉴인 팥빙수 판매를 시작했다. 과일이 첨가된 팥빙수의 경우 1만원이 훌쩍 넘는 경우가 많지만, 성심당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사이트에는 ‘전설의 팥빙수’ 6000원, ‘인절미 빙수’ 7000원, ‘눈꽃빙수 망고’ 7500원, ‘눈꽃빙수 딸기’ 6500원이라고 써 있는 성심당의 메뉴판 사진이 게재됐다. 동시에 대접에 푸짐하게 담긴 ‘전설의 팥빙수’ 사진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1956년 대전역 앞에서 찐빵집으로 시작한 성심당은 1988년 전국 최초로 전용 포장용기를 개발해 팥빙수가 쉽게 녹지 않도록 했다.‘전설의 팥빙수’는 물 얼음을 사용했으며, 여기에 직접 끓인 팥, 딸기청, 부드러운 크림, 찹쌀떡이 올라간다. 특히 팥은 국산 통팥을 사용하고 크림도 연유가 아닌 국산 생크림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성심당 인스타그램또 성심당은 ‘컵빙수’ 메뉴도 따로 판매하고 있다. 들어가는 재료는 동일하지만 가격은 3000원으로 ‘전설의 팥빙수’의 반값 가격이다.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성심당 정신 나갔다”, “팥빙수는 이정도 가격이 딱 맞지”, “요즘 1만원 안 넘는 빙수 찾기 힘들다”, “재료까지 국산이라니”, “실제 먹어봤는데 맛도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06.12 I 권혜미 기자
코스피, 외국인 ‘사자’ 전환…한미반도체, 신고가
  • 코스피, 외국인 ‘사자’ 전환…한미반도체, 신고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2일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 오른 2714.4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01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기관과 개인이 323억원, 63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시장금리 하락, 애플 밸류체인 반등, 화장품 업종 강세 등 영향에 업종별 순환매가 이뤄지며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가 4.63% 급등하고 있고, 음식료품(1.23%), 화학(1.22%)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이 1.44% 내리고, 운수창고(-0.90%), 철강및금속(-0.87%), 전기가스업(-0.82%) 등도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13%, 0.24% 오르며 강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56%, 현대차는 0.74% 하락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22% 오르고, 신한지주(055550)는 1.62% 오르고 있다. 한미반도체(042700)와 아모레퍼시픽(090430)은 각각 8.73%, 8.87% 급등하고 있다.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2024.06.12 I 원다연 기자
신라젠 BAL0891, MSD와 공동개발 계약 임박
  • [단독]신라젠 BAL0891, MSD와 공동개발 계약 임박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신라젠이 미국 머크(MSD)와 BAL0891과 키트루다 병용 임상 계약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임상이 추진되면 ‘BAL0891’의 상용화 가속도는 물론 임상 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215600)이 개발 중인 항암제 BAL0891과 관련해 머크의 면역관문억제제인 ‘키트루다’를 무상으로 지원받는 계약을 앞둔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에 폐막한 바이오USA에서도 양사 관계자들은 원칙적으로 공동개발에 합의한 것으로 추정된다.이번 공동 임상은 삼중음성유방암과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BAL0891과 키트루다 병용 요법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으로 진행한다. 임상은 MSD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신라젠은 임상 진행에 소요되는 비용을 상당수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면역항암제와 병용 임상 비용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면역항암제 구입 비용이기 때문이다.MSD가 관심을 보인 BAL0891은 신라젠이 지난 2022년 거래재개를 위해 스위스 제약사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한 항암물질이다. 암세포의 성장에 관여하는 TTK와 PLK1 두 효소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이며 이는 세계 최초 기술이다. 당시 파이프라인 도입 계약 규모는 계약금 1400만 달러, 마일스톤 약 3억2100만 달러 등 총 3억3500만 달러다.앞서 신라젠은 유상증자로 조달할 1300억원 중 약 573억원을 BAL0891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임상 비용은 3년간 85억에 불과해 의문점을 자아냈다. 즉 신라젠은 이미 BAL0891 기술력에 근거해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무상으로 약물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던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신라젠은 MSD 측으로부터 BAL089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글로벌 제약사가 의약품을 무상공급하는 것은 잠재적인 파트너십 또는 중요한 파이프라인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제약사는 자사의 면역항암제를 공급하면서 임상에 성공할 시 파이프라인의 우선권을 확보할 수 있다. 리제네론의 ‘펙사벡’ 우선 협상권도 같은 논리이다.업계에서는 머크와의 BAL0891 병용 임상이 긍정적인 결과로 도출될 경우 라이선스 아웃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BAL0891은 고형암은 물론 혈액암 등 다양한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고형암과 혈액암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로슈의 아바스틴(Avastin)과 같은 광범위한 치료제 전략이 글로벌 제약사에 어필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신라젠 관계자는 “최근 해외 주요 학회에서 BAL0891의 높은 가능성이 소개되며 여러 글로벌 제약사의 러브콜이 있었다“라며 ”특정 제약사를 확인해 주기 어려우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2024.06.12 I 송영두 기자
80대 치매 노인 꽃 한송이 꺾자 ‘고소’…“합의금 35만원”
  • 80대 치매 노인 꽃 한송이 꺾자 ‘고소’…“합의금 35만원”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거주하던 아파트 화단에서 노란색 꽃 한 송이를 꺾은 80대 노인이 절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사진=게티이미지)12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아파트 단지 내 화단에서 꽃을 꺾은 혐의(절도)로 A(80대)씨를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수성구의 한 아파트에서 10년 넘게 거주하던 이로, 그는 지난 4월 초 아파트 화단에서 노란색 꽃 한 송이를 꺾었다. 그러나 관리사무소 측에서는 화단에 꽃이 사라진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경찰이 아파트 내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A씨와 이 아파트 입주민이 아닌 80대 B씨, 70대 C씨 등 3명이 화단에서 꽃을 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이 화단에서 11송이의 꽃을 꺾어간 혐의를 받는다. 이 중 A씨가 꺾은 꽃은 1송이다.관리사무소 측은 A씨 측에 합의금 명목으로 35만원을 요구했다고 한다. 영남일보에 따르면 A씨의 남편이 사과와 함께 10만원의 합의금을 제시했지만, 관리사무소 측은 이를 거절했다. 결국 A씨 가족이 관리사무소에 35만원을 전달하고 나서야 합의를 할 수 있었다. A씨는 평소 당뇨와 치매 초기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A씨의 딸은 영남일보에 “잘못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도 아니고 사과와 함께 합의금(10만원)까지 제의했는데도 거절한 관리사무소는 도대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꽃을 꺾어간 B씨와 C씨는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절도 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 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아, 경찰은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검찰에 송치했다.이와 같은 사건은 통상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4.06.12 I 김혜선 기자
“출근길에 전쟁난 줄”…부안 4.8 지진, CCTV에 포착된 순간(영상)
  • “출근길에 전쟁난 줄”…부안 4.8 지진, CCTV에 포착된 순간(영상)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전북 부안에서 규모 4.8의 지진으로 땅이 흔들리고 집 벽이 갈라지는 등 놀란 상황이 속출한 가운데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전북 부안에서 12일 오전 8시 26분쯤 규모 4.8 지진이 발생한 당시 CCTV 장면. (사진= ITS 국가교통정보센터 제공)기상청은 12일 오전 8시 26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2도, 진원의 깊이는 8㎞로 추정된다. 기상청은 당초 규모를 4.7로 발표했다가 상향 조정했다. 여진은 오전 8시 40분까지 세 차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도 4 이상의 지진은 실내에 있는 사람이 땅의 흔들림을 느끼거나 정지하는 차가 흔들리는 수준이다.이에 지진 후 전북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상에서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다”, “침대가 갑자기 흔들려 잠에서 깼다”, “폭탄 같은 굉음이 들렸다”, “진동이 느껴져 놀라 밖으로 뛰쳐나왔다”, “출근하다가 전쟁이 난 줄 알았다”며 경험담을 쏟아내고 있다. 실제 지진으로 심하게 흔들리는 CCTV 화면이 온라인상에 공개되기도 했다. 국도 29호 부안 평교교차로 CCTV에 찍힌 영상에는 지진 때문에 가로등이 흔들리고 CCTV 카메라도 지진 충격 때문에 위치가 바뀌기도 하는 모습이 담겼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지진 발생 약 15분 후인 오전 8시 40분까지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전북에서만 137건 접수됐다.또 지진의 영향으로 광주, 전남 등에서는 3~4등급의 진도가 포착됐으며 진앙지와 가까운 전남 담양, 장성도 진도 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밖에도 세종과 강원 원주에서 사무실·가정의 의자나 TV도 흔들렸다는 신고도 나왔다. 지진의 여파로 지역 내 학교에서는 균열이 발견되기도 했으며 이로 인해 휴업한 학교도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지진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된다.국내에서 규모 4.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건 지난해 5월 15일 강원 동해시 인근 해역 이후 1년여 만이다. 지상에서 발생한 지진 기준으로는 2018년 2월 경북 포항시 이후 6년여 만이다.
2024.06.12 I 강소영 기자
시민단체, '훈련병 얼차려 지시' 중대장 살인 혐의 고발
  • 시민단체, '훈련병 얼차려 지시' 중대장 살인 혐의 고발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동현 수습기자] 시민단체가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군기훈련(얼차려)을 지시한 중대장을 살인과 상해치사 혐의로 고발했다.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 사무총장(사진=연합뉴스)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사무총장은 12일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나와 기자회견을 열고 군 당국의 수사를 비판했다. 김 총장은 “문재인 정부 때 개정된 군사법원법에 따라 군대 내 사망 사고에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군은 관련 사안을 민간 경찰에 이첩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우리의 수사 체계는 과거와 다름없이 본인들이 기초 수사를 진행하는 등 법령에 상당히 위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에서 전반적으로 수사한 뒤 피의자를 지목해야 하는데 군에서 일부 지목해서 내려오는 이 행태가 잘못됐다고 봐서 고발하게 됐다”며 “군은 수사권이 없고 경찰에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민위는 육군 제12보병사단장 조 모 소장, 제17보병여단장 이 모 대령, 성명불상의 제1대대(신병교육대)장을 직무유기, 범인도피 혐의로 고발했다. 육군수사단장 인 모 대령은 직권남용 혐의로, 훈련병 군기훈련을 지시한 중대장 강 모 대위는 살인과 상해치사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법조계에서는 살인 혐의 적용이 과하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김 총장은 “수사하는 과정에서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훈련병에게 벌칙을 줄 때 군장도 일반적인 군장을 줘야 하는데 이번에는 책, 아령 등을 넣은 걸로 안다”며 “가혹한 형벌이고 죽을 수 있다는 걸 충분히 인지할 수 있던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수사해서 강한 조치가 나와야 두 번 다시 규정에 어긋나는 가혹행위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꾸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병사는 군 지휘관을 불신할 테고, 북과 대치 중인 상황에서 비상시 군인들이 국민을 위해 노력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2024.06.12 I 이유림 기자
5월 취업자 39개월만 최소폭 증가…정부 "휴일 등 일시적 영향'(종합)
  • 5월 취업자 39개월만 최소폭 증가…정부 "휴일 등 일시적 영향'(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권효중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오름 폭은 3년 3개월 만에 최소 수준으로 축소됐다. 5월 조사주간(12일~18일)에 포함된 휴일과 최근 기상여건 악화 등 일시적 요인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17일 오후 서울의 한 고용센터에 마련된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는 시민.(사진=연합뉴스)◇증가폭 8만명 ‘뚝’…‘부처님오신날’에 근로일수 줄어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91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 19 팬데믹 시기였던 2021년 2월(-47만 3000명) 이후 39개월 연속 증가한 이래 가장 작은 증가 폭을 보였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2월 30만명대 증가 폭을 유지하다가 3월 17만 3000명으로 급감했고, 이듬달(4월) 3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20만명대에 재진입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다시 10만명대가 무너지면서 울퉁불퉁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정부는 부처님오신날(5월 15일)이 조사 주간에 끼어 있던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휴일 영향으로 근로일수가 5일에서 4일로 감소한 상황에서 평균 취업 시간은 4.2시간 감소했고 취업시간이 줄어든 단시간 근로자의 일부가 일시적으로 미취업자로 집계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호조세를 이어왔던 고용시장의 기저효과와 더불어 최근 늘어난 강수량 등 날씨 역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013년 2~5월과 2016년 4월, 2020년 4월 등 과거에도 조사주간에 휴일이 포함돼 근로일수가 줄어들 때 취업자 증가 폭이 일시적으로 축소한 뒤 회복한 적이 있다”며 “포괄 범위가 유사하나 조사 주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 폭은 4월(24만 4000명)과 5월(24만명)으로 유사한 수준이라 이걸 봐도 일시적 영향이 작용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5월 산업별 취업자 현황. (자료=통계청)◇도소매업·건설업 하락세…15~64세 고용률 ‘첫 70%’산업별로는 수출 개선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3만 8000명 늘어나 지난해 12월(1만명) 이후 6개월째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11만 6000명 늘어 3년 3개월 연속 증가했는데, 특히 숙박 및 음식점업은 입국관광객 증가 영향으로 8만명까지 오름 폭이 커졌다. 돌봄 수요가 지속되며 보건복지도 9만 4000명 늘었다.반면 도소매업 취업자는 소매업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돼 7만3000명 줄었다. 무인화와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는 등으로 나타나온 구조적 감소세와 연결돼 있다는 게 정부의 해석이다. 건설업도 4만 7000명 줄어 지난해 8월(-1000명) 이후 9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건설 수주가 둔화한 것이 시차를 두고 고용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진단이 나온다.연령별 지표를 보면 인구구조 변화가 감지된다. 60대 이상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6만 6000만명 늘어나 증가세를 견인했고, 15~29세 취업자는 17만 3000명 줄면서 2021년 1월(31만 4000명) 줄어든 뒤 최대 폭 감소했다. 청년층의 취업은 감소하고, 고령층이 고용 시장을 끌어올리는 모습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다만 아직 고용시장에는 훈풍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통계청의 진단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1%포인트 상승한 70%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6.9%로 전년 동월보다 0.7%포인트 낮아졌으나, 같은 달 기준 역대 3위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실업자 수는 9만 7000명 늘어난 88만 4000명으로 2021년 2월(20만 1000명) 이후 최대 폭 증가했다. 실업률은 0.3%포인트 높아진 3.0%을 기록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엔데믹 이후 취업자가 증가하며 실업자는 감소하는 상황이 누적돼 기저효과와 함께 평가해야 한다”면서 “특히 실업은 구직활동을 해야 잡히는데, 노인일자리 사업·청년인턴 등으로 인해 전 연령대로 실업자가 늘어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 서운주 사회통계국장이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5월 고용동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 “6월 내수 지표 개선세…업종·계층별 모니터링”정부는 지난달 고용시장 상황은 일시적이라고 판단하고 이달 내수 속보 지표를 토대로 향후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도소매업, 건설업 등 구조적 변화가 감지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취약 부문에 대한 일자리 지원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통계청 등 관계부처는 12일 제17차 일자리 전담반(TF)을 개최해 5월 고용동향을 토대로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6월 일평균 수출액과 카드승인액, 해외여행객 입국자수 등 내수 지표들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고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업종·계층별 고용상황을 더욱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일자리 TF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취약부문 맞춤형 일자리 지원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12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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