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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중장기 실적 개선 명확…연내 특수선 성과 기대-NH
  • HD현대중공업, 중장기 실적 개선 명확…연내 특수선 성과 기대-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HD현대중공업(329180)에 대해 실적 개선이 지속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특수선에서 추가 수주 여부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2만원으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8만 2600원이다.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후판가 하락과 해양 부문 일회성 이익 및 조선 부문 생산성 개선 등으로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중장기 실적 개선 방향은 명확하고, 연내 국내외 특수선 입찰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표=NH투자증권)정 연구원은 조선 부문에서 생산성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수익성 개선 속도도 빠르다고 평가했다. 해양 부문의 고정비 부담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나 전사 영업이익은 최소 2026년까지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95억달러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 100% 달성했고, 매출기준 수주잔고는 334억달러로 3년 치 일감 확보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연내 특수선 수주 기회 다수 있으리라고 봤다. 국내에선 울산급 구축함 2척, KDDX, 잠수함창정비 관련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호주 구축함 수출 관련 최종후보(Shortlist) 발표도 예정인데, 프로젝트 규모를 고려할 때 연간 1조원 규모의 특수선 매출 수준을 2배 이상으로 높이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판단했다. HD현대중공업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3조 61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98% 늘어난 206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선 부문에선 영업일수 감소에도 생산성 개선으로 예상보다 매출 양호했고, 영업이익 측면에선 환율 하락에도 후판가 비용 환입으로 인해 40억원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다. 해양부문에선 체인지오더에 따른 일회성 이익 238억원이 발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엔진 부문에서도 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세가 계속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올 4분기 HD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을 2228억원, 영업이익률을 5.8%로 전망했다. 해양 부문에서 일감 부족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이 재차 악화하나, 조선 부문에서 조업일수 증가와 생산성 개선 효과가 더해지면서 전사 수익성은 한 단계 개선될 것으로 봤다.
2024.11.01 I 박순엽 기자
삼성전자, 내년 영업익 눈높이도 하향…목표가 15%↓-대신
  • 삼성전자, 내년 영업익 눈높이도 하향…목표가 15%↓-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삼성전자(005930)의 향후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 개선 제품 출하 증가와 서버향 메모리 공급 확대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8만 5000원으로 15% 하향했다. 1일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낮춘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신증권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6조 7750억원에서 35조 9150억원으로 2.3% 낮췄고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52조 8520억원에서 44조 6390억원으로 15.5% 하향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이 전기보다 6.8% 증가한 79조 1000억원,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9조 1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0조 8000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었다. 사업부 별로는 반도체(DS) 3조 8600억원, 디스플레이(SDC) 1조 5100억원, 모바일가전사업부(DX) 3조 3700억원, 하만이 3600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3분기 실적 둔화 배경은 성과급 충당금 반영, 파운드리에서 일회성 비용 및 가동률 저하에 따른 대규모 영업 적자에 기인한다”면서 “현재는 고수익성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삼성전자는 HBM, DDR5, eSSD 위주의 수익성에 초점을 둔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 계획을 발표했고 2025년 도 투자 계획에서도 HBM, 선단공정 전환투자에 집중하여 보수적인 생산능력(CAPEX) 집행 및 메모리 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박 연구원은 “HBM3E 개선 제품, 서버향 메모리 공급 확대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주요 고객사향 HBM3E 개선 제품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HBM3E개선 제품을 통한 공급 개시는 매우 긍정적인 요인이나 향후 수주 물량 및 공급 타임라인에 대한 부분이 중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전자 주가는 7월 고점대비 33% 하락하였으며, 3분기 실적둔화, HBM3E 퀄 테스트 일정 지연, 커머디티 반도체 가격 하락에 의한 조정이 나타났다”면서 “향후 HBM3E 개선 제품 공급 확대, 서버향 메모리 반도체 출하 증가 여부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1 I 김인경 기자
이스라엘 '헤즈볼라 공습'에…레바논 남부 건물 25% 파괴
  • 이스라엘 '헤즈볼라 공습'에…레바논 남부 건물 25% 파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친이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 건물 4분의 1이 피해를 입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겨냥해 실시한 공습과 지상전의 결과로, 레바논 국민의 5명 중 1명은 피난길에 올랐다.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사진=로이터)3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위성사진과 영상, 유럽우주국(ESA)이 운영하는 지구 관측 위성 ‘센티넬-1호‘ 자료 자체 분석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이스라엘 국경 근처인 레바논 남부 25개 지자체에 있는 5868채의 건물이 무너지거나 손상을 입었다. 이는 해당 지역 전체 건물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아이타 아쉬 샤브와 크파르 킬라 지역의 경우 건물의 절반이 붕괴됐다. 이스라엘군은 표적화된 공격을 12건 이상 실시해 이슬람 사원 등 최소 9개의 종교 관련 건물을 붕괴시켰다고 WP는 전했다.이들 대부분은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개시한 다음날인 지난 2일 이후 피해를 당했다. 이후 건물 파괴는 지속됐으며,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을 시작할 용의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음에도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대해 “이스라엘 지역민 6만명이 헤즈볼라의 위협 없이 이스라엘 북부에 있는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제한적이며 표적화된 공습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습격한 이후 83만4000명 이상이 피난을 떠났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가자지구 남부 지역 출신이다. 네덜란드 비영리 평화기구 팍스의 빔 츠바이넨부르크 연구원은 “공습과 포격을 통한 직접적인 공격 등으로 도시 지역에서 폭발 무기가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고, 그로인해 레바논 남부 많은 지역이 거주가 불가능한 폐허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파르 킬라는 이스라엘군이 지상전을 위해 처음으로 국경을 넘어선 레바논 지역 중 하나다. 올리브·담배 잎 등을 경작하는 농가들이 주를 이루지만, 현재 위성사진 상 건물 46%가 파괴되는 등 황폐해졌다고 WP는 전했다. 일각에선 지역민들의 생계는 물론 해당 지역과 지역민들의 유대감을 단절시키려는 시도라는 지적도 나온다.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니콜라스 블랜포드 중동 프로그램 선임 연구원은 “이 같은 파괴 양상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지역 공동체를 체계적으로 제거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헤즈볼라가 국경을 넘는 전초기지로 사용할 만한 국경 마을에 공격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2006년(레바논과의 지상전 당시)과 비교해 체계적이면서 집중적인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11.01 I 김윤지 기자
"美 빅테크 급락에 韓 증시 하락 출발…수출주 중심 차별화 장세"
  • "美 빅테크 급락에 韓 증시 하락 출발…수출주 중심 차별화 장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빅테크의 급락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한 후 국내 수출 결과 발표에 영향을 받으며 IT 및 수출주 중심으로 차별화 장세 나타날 전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1일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PCE 물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의 재료를 소화한 가운데 빅테크 AI 수익성 우려 불거지며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M7 종목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3대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08포인트(0.90%) 내린 4만 1763.46에 거래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8.22포인트(1.86%) 급락한 5705.4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12.78포인트(2.76%) 주저앉은 1만 8095.15에 장 마쳤다.미 증시의 하락을 일으킨 주된 원인은 매크로보다는 빅테크 실적 발표에서 확인한 막대한 AI 투자 확대와 이로 인한 수익성 우려였다는 평가다. 전일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닝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에 못미친 향후 매출 가이던스와 AI에 대한 막대한 투자지출 지속으로 인한 수익성 우려가 반영된 영향으로 급락했다. 메타도 양호한 실적에도 예상치 대비 부진했던 일일 활성 사용자수와 AI향 막대한 자본지출 확대가 수익성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평가받는다. 여기에 회계 부정 의혹이 불거진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전일에 이어 급락함에 따라 AI 관련 협력업체인 엔비디아의 낙폭이 확대된 점도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중했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최근 미국 증시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막대한 AI 투자 지출의 당위성을 확보할만한 수익성 혹은 산업 확장에 대해 투자자들이 확신을 얻지 못한 결과 빅테크 및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을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미 대선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변동성 확대를 대비해 일부 현금 비중을 확보해둔 움직임도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미국 고용보고서를 시작으로, 다음 주 예정된 미 대선, FOMC 등을 거치며 글로벌 증시의 방향성이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날 국내 증시는 전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 하락하는 등 미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 및 반도체주의 하락을 반영하여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장 마감 후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시간 외 7%대 급등 중인 인텔과 더불어 애플, 아마존 실적 결과 그리고 오전 중 발표될 국내 수출 결과에 영향을 받으며 IT 및 수출주 중심으로 차별화 장세 나타날 전망이라고 이 연구원은 강조했다.
2024.11.01 I 이용성 기자
SSG닷컴 “매일 밤 9시, ‘골든타임’ 엽니다”
  • SSG닷컴 “매일 밤 9시, ‘골든타임’ 엽니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SG닷컴은 오는 10일까지 신세계그룹 최대 쇼핑축제 ‘쓱데이’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매일 오후 9시 ‘골든타임’ 행사를 통해 3가지 상품을 선정, 최저가에 도전한다. 10만원 이상 행사카드 결제 시 SSG머니 1만원 적립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또한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에 ‘초특가 타임딜’을 열고 시간대별로 6가지 상품을 한정수량 특가에 판매한다.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에서는 인기 브랜드 대표 상품을 연중 최대 혜택으로 선보인다. 특집방송은 총 16회 편성했다.온라인 장보기에서는 제주 4개 산지의 고당도 원물만을 모은 ‘프리미엄 고당도 4색 감귤 에디션’을 1만 7000원대에 선보인다. ‘와규 설깃, 갈빗살 반반팩(800g)’은 반값 수준인 2만 3000원대에, ‘와규 윗등심 소불고기(800g)’는 100g 기준 1900원대에 판매한다. 제철 어획한 자연산 대하(1kg)도 약 50% 할인한 2만 4000원대에 준비했다. 이밖에 ‘하남쭈꾸미’, ‘해태 프리츠’, ‘동원 락토프리 멸균우유’ 등 가공식품도 만날 수 있다.라이프스타일(비장보기) 카테고리에서는 ‘아이더’, ‘컬럼비아’, ‘네파 키즈’ 등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 다운 재킷을 10만원대에 판매한다. ‘키엘’ 수분크림, ‘에스티 로더’ 갈색병, ‘보로탈코’ 로션 등 뷰티(화장품) 인기 상품도 단독 세트 구성으로 준비했다. 행사 기간 모든 고객에게 신세계몰, 신세계백화점몰 상품 12%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이마트몰 10% 장바구니 할인 쿠폰도 선착순 제공한다. 이어 오는 7일까지는 15% 상품 할인 쿠폰을 한정수량 추가로 준다.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8% 청구 할인도 받아볼 수 있다.‘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특전도 마련했다. 최대 5만원의 쇼핑지원금을 지급하는 100% 당첨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쓱데이 기간 최초 가입한 회원에게는 기존 캐시백 이외에 SSG머니 5000원을 추가 지급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시간대별 특가 행사, 단독 상품, 쿠폰 혜택을 중심으로 온라인 쇼핑의 골든타임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1 I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모멘텀 발생시 폭발적 주가 상승…목표가 8.4%↓-메리츠
  • 삼성전자, 반도체 모멘텀 발생시 폭발적 주가 상승…목표가 8.4%↓-메리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메리츠증권은 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반도체 모멘텀이 발생하면 가파른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종전 9만 5000원에서 8만 7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5만 9200원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9조 2000억원은 영업 레버리지가 강력히 발생했던 전분기(10조 4000억원)와 대비되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로 D램 제품 믹스 개선 지연, 인건비 충당금, 파운드리 ER 재고 평가손 등 다양한 일회성 비용 발생, 예상보다는 미약한 SDC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며 “MX 및 VD/DA는 기대 이상의 출하량 및 원가절감 노력으로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AI 투자 및 메모리 개선세 지속에 대한 우려가 팽배한 상황에서 합리적 투자 의지를 표명했다”며 “D램 업황은 내년 말까지 지속 개선될 전망”이라며 “HBM은 전략 고객 침투 준비를 마친 상황에서 고객사의 마지막 테스트 관문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역대급 저평가 구간에서 HBM 수주 이벤트, 전분기 대비 증익 전환 가시성이 확보된다면 폭발적인 주가 상승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봤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11.01 I 원다연 기자
W컨셉, ‘쓱데이’ 프로모션…‘최저가 보상제’ 도입
  • W컨셉, ‘쓱데이’ 프로모션…‘최저가 보상제’ 도입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W컨셉은 오는 10일까지 신세계그룹 최대 쇼핑 축제 ‘쓱데이’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해 만든 쓱데이 전용 단독 기획 상품을 공개하고 출석체크 이벤트, 할인쿠폰팩을 제공한다.W컨셉은 이번에 처음 ‘최저가 보상제’를 도입했다. 쓱데이, W위크가 표기된 상품 중 구매 금액이 타사보다 비싼 경우 차액을 최소 1000원부터 최대 2000원까지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W컨셉 포인트로 보상한다. 11월 한 달 간 배송완료 된 건에 한해 한시 진행한다.매일 오전 10시에는 24시간 브랜드 세일, 데일리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이미스, 시티브리즈, 망고매니플리즈, 어그, 아디다스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또한 출석체크를 하면 매일 1000 포인트를 지급하고 쓱데이 기간 10일 연속 출석 시 최대 1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15% 할인쿠폰, 중복 사용 가능한 더블 3% 쿠폰 등 4종 할인쿠폰팩도 발급한다.더불어 가디건, 니트, 스커트, 헤비 아우터와 같은 의류 상품을 비롯해 부클, 코듀로이, 퍼, 스웨이드 등 가을·겨울(FW) 소재를 적용한 가방과 신발 등을 30% 할인한다.‘제너럴아이디어 에센셜 가디건’, ‘언에디트 숏 퍼 자켓’, ‘프론트로우 퍼 카라 더플 하프 코트’, ‘로서울 미니 새들 백’, ‘드메리엘 퍼 백’, ‘릴리슈 앵클 부츠’, ‘크리스틴 어그’ 등이 대표적이다.신황민 W컨셉 사업기획담당은 “고객에게 파격적인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쓱데이 취지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겨울 패션의류부터 잡화, 뷰티, 라이프 상품을 부담없는 가격에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01 I 김정유 기자
머스크 '14억 트럼프 복권' 계속 뿌린다…법원, 재판 보류
  • 머스크 '14억 트럼프 복권' 계속 뿌린다…법원, 재판 보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내 보수층의 유권자 등록을 장려하기 위해 매일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상금을 내건 이벤트가 대선 직전까지 이어질 수 있게 됐다.FILE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폴섬에서 열린 아메리카 팩 타운홀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로이터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펜실베이니아주 지방법원의 안젤로 포글리에타 판사는 유권자를 상대로 한 머스크 CEO의 상금 이벤트를 중단해달라는 소송과 관련해 연방법원이 이 사건을 맡을지를 결정할 때까지 재판 진행을 보류하기로 이날 결정했다.로이터는 미 대선이 끝날 때까지 소송 제기 여부가 결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거액의 상금을 내건 경품 지급은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원고인 필라델피아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인 ‘아메리카 팩’이 상금 제공 관련한 명확한 규칙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유권자 개인 정보 보호와 관련해도 명확히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반면 머스크는 긴급 법원 청문회에 출석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출석하지 않았다.머스크 측 변호인은 이번 사건이 연방법원 관할 사안이라고 주장하면서 “필라델피아 검찰이 서커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머스크를 피고로 지명했다”며 “머스크는 홍보용으로 피고인으로 지명됐다”고 아메리카 팩이 유일한 피고여야 한다고 주장했다.머스크는 청문회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미국 사법 정의의 승리(American Justice FTW)”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28일 래리 크래즈너 필라델피아 지방검사장은 머스크와 아메리카 팩을 상대로 상금 지급 중단을 요청하는 민사 소송 제기했다. 머스크가 경합주 유권자를 추첨해 100만달러(약 14억원) 상금을 지급하는 게 불법 복권에 해당해 펜실베이니아주 소비자 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크래즈너 지검장은 성명에서 “필라델피아 지방검찰은 불법 복권을 포함해 불공정 거래 관행으로부터 대중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며 “또한 검찰은 선거의 진실성에 대한 방해 행위로부터 대중을 보호할 책임을 진다”라고 밝혔다.필라델피아 지방검찰의 이 같은 소송 제기는 지난 23일 경합주 유권자를 상대로 추첨해 100만 달러를 상금으로 지급하는 아메리카 팩의 행위가 연방법에 위배될 수 있다는 미 법무부의 경고가 나온 뒤 이뤄진 것이다.앞서 머스크는 경합주에서 보수층의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기 위해 헌법 1조(표현의 자유)와 2조(총기 소지 권리 보장)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주민 한 명을 매일 무작위로 선정해 100만달러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청원에 서명할 자격은 애리조나, 미시간, 조지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7개 경합주에 유권자로 등록한 사람으로 한정했다.
2024.11.01 I 이소현 기자
SOOP, 여러 외부 이슈에도 안정적 성장세 지속-NH
  • SOOP, 여러 외부 이슈에도 안정적 성장세 지속-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SOOP(067160)에 대해 여러 외부 이슈에도 실적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리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17만원에서 14만원으로 17.65%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만 6000원이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부각된 외부 우려에도 SOOP 플랫폼에 대한 탄탄한 경쟁력이 꾸준히 증명되고 있다”며 “국내의 독보적인 스트리밍 플랫폼인 데 반해, 밸류에이션은 2025년 PER 10.2배로 저평가 수준”이라고 말했다. (표=NH투자증권)안 연구원은 스트리머 유입이 계속되고 있고, 여러 외부 이슈에도 여전히 탄탄한 트래픽과 별풍선 매출, 월 구독료 인상 효과 등 실적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봤다. 다만, 목표주가는 2025년 이후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고 최근 낮아진 센티먼트를 고려해 하향했다. SOOP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11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 늘어난 23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282억원을 밑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품권 관련 일회성 대손상각비 65억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시장 기대치와 유사한 수준의 성과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플랫폼 매출이 기부경제선물의 성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한 828억원으로 양호했고, 광고 매출도 21.7% 늘어난 262억원으로 선방했다. 안 연구원은 올 4분기 성수기 시즌 진입과 지스타 이벤트로 양호한 매출 증가가 예상되나, 한편으로 지스타 참여 및 연말 스트리머 시상식 등 비용 증가 요인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SOOP의 올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1183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8.6% 늘어난 287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2024.11.01 I 박순엽 기자
광고 없는 ‘챗GPT’, 구글 지배한 검색 시장 흔들까
  • 광고 없는 ‘챗GPT’, 구글 지배한 검색 시장 흔들까
  • 사진=오픈AI[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31일(현지시간) 실시간 웹 검색과 뉴스를 제공하는 챗GPT 내 검색 기능을 공식 출시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 인공지능(AI) 검색엔진 퍼블렉시티 등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오픈AI는 이날 지난 7월부터 서치GPT라는 이름으로 테스트해 온 챗GPT 내 검색 기능을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챗GTP 검색 결과는 사용자가 챗GPT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링크로 제공되지만, 사용자가 직접 웹검색을 선택할 수도 있다. 사용자가 관련 웹사이트 목록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드바도 제공된다. 오픈AI는 기존 검색엔진에서는 유용한 답변을 얻기 위해 여러 번 검색하고 직접 링크를 클릭해 양질의 정보를 찾아야만 했지만, 이제 채팅을 통해 좀 더 자연스럽고 대화적인 질문을 통해 더 나은 답변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후속 질문을 통해 좀 더 정보를 요구할 경우, 챗GPT가 전체 맥락을 고려해 답변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버지는 “챗GPT의 검색기능 통합은 마침내 MS의 코파일럿과 구글 지니미와 같은 경쟁사와의 주요 격차를 메웠다”고 평가했다. 이들 회사들은 이전부터 AI대화에서 실시간 인터넷 링크를 제공해왔다. 유료 구독인 챗GPT 플러스 및 팀 사용자들과 서치GPT 신청 대기자들은 이날부터 사용할 수 있고, 챗GPT 기업용인 엔터프라이즈와 에듀 사용자는 수주 내 접속할 수 있다. 또 무료 사용자들은 수개월 안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오픈AI는 챗GPT 검색기능을 위해 AP 통신, 로이터 통신, 파이낸셜타임스, 뉴스 코퍼레이션, 르몽드, 타임, 복스 미디어 등 뉴스 파트너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오픈AI 챗GTP검색 리더인 아담 프라이는 “우리는 모든 파트너와 매우 긴밀히 협력해 콘텐츠를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퍼블리셔 파트너에게도 훌륭한 결과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모든 퍼블리셔가 오픈AI의 웹크롤러를 간단하게 차단(옵트아웃)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오픈AI의 웹크롤러 역시 웹사이트의 페이월을 우회해 유료 콘텐츠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버지는 오픈AI 의 챗GTP검색이 구글 검색보다 소비자들에게 더 각광받을 수 있는 이유로 ‘광고가 없다’는 점을 들었다. 다만 일반적인 웹 검색보다 AI검색에 드는 비용이 더 비싸다는 점을 고려할 때 무료사용자를 위한 비용을 어떻게 조달할지는 불분명하다고도 지적했다. 니코 펠릭스 오픈AI 대변인은 “무료사용자는 AI검색 사용횟수에 제한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는 검색기능이 AI의 환각 현상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는 “어느 정도의 환각은 최신 정보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발생한다”며 “최신정보에 접근할수 있게 되면서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사실적인 답인지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픈AI가 챗GPT 검색 기능을 내놓으면서 구글이 지배하고 있는 검색 시장 판도를 흔들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구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8% 하락한 172.65달러로 마감했다.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 2억5000만명 수준으로 지난해 1년간 1.5배가 더 증가했다.웹 트래픽 분석 웹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전 세계 검색 시장은 구글이 90%를 차지하고 있다. 1년 전 91.58%에서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압도적 수준으로, MS의 빙이 1년 전 3.01%에서 오른 3.96%로 2위다.
2024.11.01 I 정다슬 기자
‘AI투자 확대 우려’에 나스닥 2.76%↓…금감원, 고려아연 유증 제동
  • ‘AI투자 확대 우려’에 나스닥 2.76%↓…금감원, 고려아연 유증 제동[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빅테크 기업의 AI 투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나스닥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중요시하는 인플레이션 핵심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되며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단 전망에 힘이 실렸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의 유상증자와 관련해 부정거래 등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해당 회사, 관련 증권사에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우려에 하락 마감-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08포인트(0.90%) 내린 4만 1763.46에 거래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8.22포인트(1.86%) 급락한 5705.4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12.78포인트(2.76%) 주저앉은 1만 8095.15에 장 마쳐.-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플랫폼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투자심리를 꺾어. 계속되는 AI 투자 확대가 시장 우려로 이어져. -MS는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부문의 성장률이 33%에 달했으나 클라우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일일활성사용자수(DAP)가 전년 대비 5% 증가하는 데 그쳐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점이 주가를 눌러. -MS 주가는 전날보다 6.05% 내린 406.35달러에 거래 마쳐. 낙폭은 2022년 10월 26일 7.7% 하락한 이후 2년여만에 가장 커. 메타 주가도 4.07% 내린 567.58달러에 마감. - AI 투자 확대에 대한 우려는 큰 비중을 차지하는 AI 칩을 생산하는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에도 영향. 엔비디아 주가가 4.72% 하락,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대만 TSMC와 브로드컴 주가도 각각 2.03%와 3.89% 내려. AMD와 퀄컴 주가도 각각 3.05%와 2.89% 하락해. 이에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01% 하락 마감. ◇미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7%↑-미 상무부는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혀.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6%)를 웃돈 수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핵심 지표가 둔화세를 멈추고 지난 5월 이후 정체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소비지출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전망에 더욱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여. ◇미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5개월 만에 최저-미 노동부는 지난주(10월 20∼2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 6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 2000건 감소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혀.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허리케인 헐린과 밀턴 피해로 이달 초중순 크게 늘었다가 다시 둔화하는 모습. 미국의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은 가운데 월가에서는 미국의 고용시장 동향에 촉각. ◇애플, 3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애플은 지난 3분기 949억 3000만달러의 매출과 주당 1.64달러의 조정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혀. 매출과 주당 순이익은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945억 8000만달러와 1.60달러를 각각 웃돌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5의 판매량이 아이폰14보다 좋았고, 아이폰16은 전작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혀. ◇인텔, 4분기 실적 전망 예상치 상회-미 반도체 기업 인텔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인텔은 4분기 매출이 133억~143억 달러, 조정된 주당 순이익은 0.12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혀. -3분기 매출은 132억 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30억 2000만달러를 넘었고 주당 0.46달러의 순손실 기록. ◇아마존, 3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 -아마존은 지난 3분기 1588억 8000만달러의 매출과 1.43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혀. 이는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전망치 매출 1570억 달러, 주당 순이익 1.14달러를 넘는 수준.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앞. (사진=연합뉴스)◇금감원 “고려아연 공개매수 중 유상증자, 부정거래 소지”-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3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려아연이 공개매수 기간 유상증자를 추진한 경위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살펴보고 부정한 수단 또는 위계를 사용하는 부정거래 등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해당 회사, 관련 증권사에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 함 부원장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차입을 통해 자사주 취득해서 소각하겠다는 계획, 그 후에 유상증자로 상환할 것이라는 계획을 모두 알고 해당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했다면 기존 공개매수 신고서에는 중대한 사항이 빠진 것이고, 부정거래 소지가 다분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 -고려아연 정정요구서는 11월 14일 효력이 발생하므로, 금감원은 그 기간 내 정정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금감원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주관사이자 유상증자 모집주선인인 미래에셋증권의 위법행위도 살펴보고 있어.
2024.11.01 I 원다연 기자
에스엠, 원활한 세대교체 입증…장르·지역 확장까지-KB
  • 에스엠, 원활한 세대교체 입증…장르·지역 확장까지-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에스엠(041510)이 에스파와 라이즈, NCT 위시 등 신규 아티스트들의 ‘원활한 세대교체’를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은 유지했다. 1일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신규 아티스트의 성과 기여도가 확대되면서 파이프라인의 원활한 세대 교체를 입증했으며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가 데뷔하면서 장르나 지역 확장이 나타난 만큼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NCT 드림과 에스파의 월드 투어가 본격적으로 반영됨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보다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에스엠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2% 줄어든 249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9.6% 감소한 204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NCT 127 정규 6집이 104만장의 판매고를 달성하는 등 약 400만장의 판매고를 달성했으나, 밀리언 셀러를 달성한 아티스트를 2그룹이나 배출했던 2분기 (총 417만장, 에스파 117만장, 라이즈 127만장)와는 달리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지 않아 앨범 원가가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NCT드림 월드 투어, 에스파 월드 투어, 라이즈 팬콘 투어 등이 온기 반영되면서 공연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다만 아티스트 직접 참여형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원가율이 상승하고, 글로벌 신인 디어 앨리스 데뷔 관련 비용이 발생하며,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KMR/북미법인 등 자회사 헤드카운트가 증가하고, 올해부터 매 분기 성과급을 안분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에스엠은 NCT 127, NCT 드림과 에스파가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가운데, 라이즈, NCT 위시 등 저연차 아티스트들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면서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의 세대 교체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며 “특히 에스파는 2번째 월드 투어에서 지난 월드 투어 대비 2배 가량 모객 수가 증가했으며, 지난 2월 데뷔한 NCT 위시는 28만장 판매됐던 데뷔 싱글 성적에서 2번째 싱글이 50만장 판매되면서 빠른 팬덤 증가세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9월 데뷔한 라이즈는 데뷔 앨범과 미니 앨범이 모두 밀리언 셀러를 달성했으며, 일본 싱글은 32만장 판매되어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안정적으로 팬덤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저연차 아티스트들이 빠르게 성장하여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이 탄탄한 만큼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11.01 I 김인경 기자
풍산, 방산호조에 4Q 호실적 전망…수주 모멘텀 기대-KB
  • 풍산, 방산호조에 4Q 호실적 전망…수주 모멘텀 기대-KB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1일 풍산(103140)에 대해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4분기에도 방산부문 호조로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6만9400원이다.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3% 증가한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744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6.5% 상회했다”고 밝혔다. 3분기 방산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1% 증가한 2717억원을 기록했다. 계약된 내수 및 수출 일정이 진행대로 납품되고, 스포츠탄 판매와 대구경 탄약 수출이 이어지며 외형이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3분기 신동 부문은 수요 부진으로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6400t(톤) 감소하고, 메탈 가격 하락으로 4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신동 자회사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진단이다.4분기에도 핵심은 방산이 될 것으로 봤다. 신동 부문은 수요 부진이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돼 낮은 수익성이 지속하지만, 방산 부문은 대규모 내수 납기를 통해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란 관측이다. 내년에는 방산 부문에서 추가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최 연구원은 “2025년에도 방산 부문은 전년 대비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55㎜ 신규 공장 가동 시점이 다가오는 만큼 추가 수주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익성 측면에서는 방산에서 연간 20% 이상의 영업이익률(OPM)을 기대하나 경쟁자가 늘어난 상황이므로 협상력은 조금 낮아졌기 때문에 내년 OPM은 전년 대비 낮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2024.11.01 I 김응태 기자
두산, 사업구조 개편 계획 진행 이후 주주환원 기대…목표가↑-NH
  • 두산, 사업구조 개편 계획 진행 이후 주주환원 기대…목표가↑-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두산(000150)에 대해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효율화 위한 사업구조 개편 계획 수정 후 진행 중인 가운데 사업구조 개편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고, 향후 자본효율설 개선, 주주 환원 강화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24만원에서 26만원으로 4%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0만5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두산의 3분기 매출액은 3조87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줄고, 영업이익은 1102억원으로 전년보다 66% 줄었다. 두산밥캣의 기저효과 영향이다. 자체사업 영업이익은 전자부문 신규고객향 인공지능(AI)가속기 소재샘플 공급으로 전분기에 이어 고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다. 4분기 중 신규고객향 AI 가속기 소재 양산 개시가 기대되고, 이에 따라 4분기 자체 사업 영업이익은 전자부문 비수기임에도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두산은 현재 사업구조 개편 계획을 수정하고 진행 중이다. 김 연구원은 “두산은 구조 개편 후 두산의 두산로보틱스 지분은 68.2%에서 56.9%로 축소될 예정”이라며 “향후 일부 지분 현금화 가능성 고려하면,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응하는 미래성장 전략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자본효율성 개선, 주주환원 강화가 기대되고, 상장 자회사 주가 변동과 사업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순자산가치(NAV) 대비 목표할인율 축소를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2024.11.01 I 이용성 기자
HS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수익성 둔화…목표가↓-NH
  • HS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수익성 둔화…목표가↓-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HS효성첨단소재(298050)에 대해 탄소섬유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되고 수익성이 둔화한 상황을 반영해 목표가를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36만원에서 33만원으로 8%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6만 6000원이다.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탄소섬유 가격 하락 폭 심화 및 수익성 둔화를 반영해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한다”며 “중국 외 지역 증설을 통해 2025년 이익 개선이 유효한 점과 낮아진 밸류에이션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표=NH투자증권)최 연구원은 중국의 저가 제품 공급 확대로 탄소섬유 가격이 하락하고,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반영해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6% 하향했다. 탄소섬유는 중국 저가 제품 공급 확대 영향으로 가격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탄소섬유 수출 가격은 2분기 kg당 20달러에서 3분기 평균 18달러로 하락했다. 공급과잉 속 수요 둔화까지 심화하면서 올 3분기 중엔 중국 설비의 판매 차질까지 발생했다. 수익성은 적자 전환했다. 다만, 중국 외 지역으로의 탄소섬유 생산 능력 증설(2024년 1만 6500톤→2025년 2만 1500톤)을 통한 이익 개선 흐름과 최근 4년 내 최저치로 떨어진 밸류에이션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올 4분기부터 탄소섬유 신규 설비 가동을 예상했으나 가동 시점은 2025년 2분기로 늦춰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믹스개선 효과가 온기 반영되는 2025년 3분기에 탄소섬유 수익성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HS효성첨단소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2.8% 감소한 442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산업자재 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6.4% 줄어든 422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저가 물량 유입에 따른 판가 하락, 판매량 감소 등 영향으로 타이어코드와 탄소섬유 모두 실적이 둔화한 영향이다. 탄소섬유 부문은 중국 내 설비 판매 차질 영향까지 겹쳐 적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29%로 추정된다. 기타 부문에선 영업이익으로 20억원을 기록했는데, 중국 외 지역 스판덱스 업황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4.11.01 I 박순엽 기자
삼성전자, 부정적 요소 대부분 주가에 반영…역사적 저점-NH
  • 삼성전자, 부정적 요소 대부분 주가에 반영…역사적 저점-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부정적인 요소는 대부분 주가에 반영된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등과 같은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92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77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 늘었다. 영업이익은 9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6.5% 증가했다. 경쟁 심화, 수요부진으로 디바이스경험(DX), 디스플레이(SDC) 부문의 부진이 예상되나, 3분기 일회성 비용으로 부진했던 반도체(DS)부문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비트 그로스(Bit Growth)의 경우, 낸드(NAND)는 고용량, 디램(DRAM)은 수익성 위주의 출하를 기반으로 DRAM과 NAND 각각 -5%, +10% 기대된다고 류 연구원은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PC와 스마트폰 수요 약세와 중국 업체 공급 증가에 따른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긍정적인 부분은 메모리 3사 모두 고대역폭메모리(HBM)·선단 공정 전환의 속도를 올리고 있으며, 실질적인 공급 증가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다렸던 고객사 인증도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하며, 늦었지만 시장의 우려를 일부 해소했다”며 “동사는 3분기에 10% 수준이었던 HBM3E 비중이 4분기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고 덧붙였다.삼성전자는 아직 레거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비수기에 접어드는 현재 전방 수요에 민감한 모습이지만, 수익성 위주의 전략과 선단 공정 전환에 집중하는 만큼 레거시 영향도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류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역사적 주가순자산비율(PBR) 하단에서 거래 중”이라며 “기술 경쟁력 회복이라는 숙제는 남아 있으나 현재 부정적인 시선들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2024.11.01 I 이용성 기자
HD한국조선해양, 3Q 영업익 전망치 상회…밸류업 주목-한국
  • HD한국조선해양, 3Q 영업익 전망치 상회…밸류업 주목-한국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일 HD한국조선해양(009540)에 대해 상선 생산성 제고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8만3400원이다.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6% 증가한 6조2458억원, 영업이익은 477.7% 늘어난 3984억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부합했으며, 영업이익은 11.4% 상회했다”고 밝혔다.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 상회한 것은 조선 3사의 상선 생산성이 모두 향상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올해 연간 목표 건조 물량을 기준으로 HD현대중공업 2%, HD현대미포 3%, HD현대삼호 3% 이상 초과 달성 중”이라며 “생산성이 높아지는 만큼 선종 및 선가별 믹스(Mix)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증가했다”고 말했다.신규 수익원이 연결 실적으로 반영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지난 7월31일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마린엔진의 최대주주로 등극하면서 선박 추진용 저속엔진과 터보차저, 크랭크샤프트 등을 자체 제작하는 HD현대마린엔진의 2개월치 실적이 엔진기계 부문에 반영됐다.조선과 해양 부문에서 일회성 이익이 생긴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강재 가격 하락 효과에 힘입어 조선 부문에서 60억원, 변경계약에 따른 공사비 증액으로 해양 부문에서 238억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주주환원 확대 정책에 주목했다. 강 연구원은 “HD한국조선해양은 12월 내로 밸류업 방안을 통해 주주환원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총주주환원율(TSR) 기준 30% 수준으로 제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4.11.01 I 김응태 기자
故 유재하·김현식, 오늘 37주기·34주기…여전히 그리운 두 천재 뮤지션
  • 故 유재하·김현식, 오늘 37주기·34주기…여전히 그리운 두 천재 뮤지션
  • (사진=한양대, 뮤지컬 ‘사랑했어요’)[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많은 사랑을 받았고 현재까지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영원히 기억될 두 천재 뮤지션, 고(故) 유재하와 김현식이 세상을 떠난지 각각 37년, 34년이 흘렀다. 1962년에 출생한 유재하는 지난 1987년 11월 1일 중앙선을 침범한 택시와 충돌하는 불의의 교통사고를 겪어 하늘의 별이 됐다. 당시 불과 25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져 안타까움이 더 컸다. 한양대 작곡가 출신 싱어송라이터인 유재하는 1987년 자신의 1집이자 유작 앨범이 된 ‘사랑하기 때문에’를 발표했다. 생전 단 한 장의 앨범을 남긴 채 떠났지만, 30년이 넘게 흐른 지금까지도 수많은 리메이크를 탄생시키며 찾아듣는 명반이 됐다. ‘사랑하기 때문에’ ‘그대 내 품에’ ‘가리워진 길’ ‘내 마음 속에 비친 내 모습’ ‘우울한 편지’ ‘지난 날’ 등 모든 수록곡들이 명곡으로 불리며 여전히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부친은 아들의 음악적 성과를 기리기 위해 음악 장학회를 설립했다. 이후 장학회 주관으로 지난 1989년부터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열렸다. 이 경연대회를 발판으로 조규찬과 유희열, 김연우, 정지찬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양성됐다.공교롭게도 유재하가 떠나고 3년 후 또 다른 천재 뮤지션이 세상을 떠났다. 1958년에 출생한 가수 김현식이 1990년 11월 1일 간경화로 투병 중 끝내 세상을 떠났다. 당시 김현식의 나이 불과 32세였다.김현식은 1980년 1집 ‘봄여름가을겨울’로 데뷔, 1984년 2집 ‘사랑했어요’를 발매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특히 1989년 발매한 ‘비 오는 날의 수채화’로 큰 사랑을 받으며 전성기를 경험하던 중 바로 이듬해인 11월 1일 숨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1991년에는 그의 유작 앨범인 6집이 그의 사후 발표됐다. 고인은 간경화 투병 중에도 이 앨범을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앨범에는 ‘내 사랑 내 곁에’를 바롯해 ‘비처럼 음악처럼’, ‘사랑했어요’ 등 수많은 명곡이 수록돼있다. 발매 당시 200만장 판매고를 올리며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두 뮤지션 모두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그들이 만든 음악만큼은 질긴 생명력, 뭉클한 감동으로 세월이 흘러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4.11.01 I 김보영 기자
서해선·장항선·평택선 철도 노선, 2일 동시개통
  • 서해선·장항선·평택선 철도 노선, 2일 동시개통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1일 오후 3시 홍성역에서 서해선(홍성~서화성), 장항선(신창~홍성), 포승~평택선(안중~평택) 등 서해안 권역 3개 철도사업 개통식을 개최하고, 오는 2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자료=국토교통부)서해선은 충남도 홍성역에서 경기도 서화성역을 잇는 연장 90㎞의 신설 노선(총사업비 4조 1217억원)이다.ITX-마음을 하루 왕복 8회 운행하며, 소요시간은 약 1시간이다.2026년 3월 신안산선 서화성~원시 구간이 개통되면, 홍성역에서 고양 대곡역 구간에는 시속 250㎞급 KTX-이음을 투입할 계획이다. 신안산선 개통 전까지는 서화성역에서 안산 초지역까지 열차 운행시간과 연동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특히, 서해선에는 아산과 평택을 연결하는 길이 5.9㎞의 아산고가교가 설치돼 있다. 이 중 ‘아산고가 아치교’는 연장 625m, 높이 44m로 국내 최장·최대 규모다.또 서화성역과 안중역에 화물을 적치하는 컨테이너 야드(CY)를 조성해 컨테이너 수송열차를 하루 왕복 2회(서화성~부산신항·부산진), 철강 수송열차를 하루 왕복 1회(평택 안중~울산 용암) 운행한다.장항선은 천안에서 익산을 잇는 연장 154.4㎞의 노선으로, 1930년에 단선 비전철로 최초 건설된 이후 디젤 열차를 운행해 왔다.2008년 천안~신창(아산) 구간이 복선전철화됐고, 이번에 신창(아산)~홍성 복선전철 구간(36.35㎞, 총사업비 2467억 원)을 개통한다.기존에 운행되던 무궁화호, 새마을호 열차에 더해 ITX-마음이 하루 2회 증편되면서, 용산~홍성 구간의 하루 운행 횟수는 총 30회로 늘어난다.향후 2027년 말 홍성~대야(군산) 구간(82.28㎞)도 개통되면 장항선과 서해선이 하나의 복선전철 노선으로 연결돼, 전라북도 익산부터 충청남도와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서해안 철도교통망이 완성된다.평택선은 평택항과 배후 물류단지의 급등하는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부선 평택역과 서해선 안중역을 연결해 경부축에 집중된 화물 물동량을 분산하고 평택시 동서부를 연결하는 효과가 있다.2015년 1단계 구간 숙성~평택(13.4㎞)이 개통한 데 이어 이번에 2단계 안중~숙성(9.4㎞, 총사업비 1503억원) 구간을 새로 건설하면서, 비전철 구간이었던 1단계 구간을 포함한 전체구간(22.8㎞)을 전철화했다.평택선, 서해선, 장항선 3개 노선을 연계해 홍성~천안~평택~안중을 순환하는 ITX-마음 열차도 하루 6회 운영한다. 이를 통해, 충남 서북부와 경기 남부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된다.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서해안권역 3개 사업을 시작으로 신안산선 복선전철, 장항선(홍성~대야), 포승~평택선 3단계(포승~안중) 등이 차례로 개통되면, 서해안 축 철도망이 완성돼 서해안 권역이 명실상부 대한민국 성장을 이끄는 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연말까지 중부내륙(이천~문경), 대구권 광역철도, 중앙선(도담~영천), GTX-A(운정~서울), 동해선(포항~삼척) 등 6개 철도사업 개통을 앞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정부, 지자체, 관련기관 등 모두가 힘을 모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부연했다.
2024.11.01 I 박경훈 기자
"반도체 생산 증가율 부진, 국내 경기 '잠재적 위험신호'"
  • "반도체 생산 증가율 부진, 국내 경기 '잠재적 위험신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반도체 업종의 9월 생산증가율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경기사이클의 ‘잠재적 위험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1일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9월 반도체업종 생산 증가율이 전년 동월 마이너스(-)3.0%로 역성장을 기록했는데 반도체 업종 생산 증가율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14개월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강력한 반도체 수출과 이에 따른 반도체업종은 강한 생산증가세가 국내 제조업 경기를 견인해왔다는 점에서 반도체 생산 감소세는 국내 경기사이클의 또 다른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며 “가뜩이나 3분기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이 쇼크를 기록한 이후 반도체 업황마저 모멘텀이 약화된다면 4분기 국내 GDP 성장률이 또다시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다만, 반도체 생산 증가율이 추세적으로 둔화될 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반도체업종 생산증가율이 하락에도 불구하고 업황 사이클을 대변하는 ‘반도체 출하-재고’ 사이클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더욱이 반도체 재고지수 추이를 보면 하락, 즉 재고가 감소하고 있어 이전처럼 재고부담 증가로 생산이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반도체 수출도 여전히 양호한 추세를 유지 중이다. 그는 “9월 반도체 수출증가율은 전년 동월 48.1% 높은 증가세가 지속하고 있으며 조업일수를 고려한 반도체 일 평균 수출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반도체 수출실적과 생산 간 엇박자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9월 반도체 생산증가율 감소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칠 여지도 있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반도체 수출과 생산 모멘텀이 다소 둔화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며 “반도체 수출은 기저효과로 수출증가율이 점진적으로 둔화할 여지가 있고 미 대선 결과에 따라서는 반도체 수요가 일시적으로 약화될 여지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경기와 제조업 활동에 반도체 업황은 절대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내 반도체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9월 기준으로 20% 수준이며 9월의 경우 반도체 수출이 23%로 2018년 반도체 빅 사이클 당시 반도체 수출 비중 21%마저 넘어섰다”고 말했다. 따라서 반도체 수출 혹은 업황 사이클은 둔화될 경우 국내 경기사이클의 하방 압력은 커질 것이 분명하다는 얘기다. 박 연구원은 “또 하나 반도체 수출과 관련하여 우려스러운 현상은 대중화권 반도체 수출 비중이 추세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현상”이라며 “물론 현지 생산 등으로 대중화권 수출 비중이 줄어들 수 있지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국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 강화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 대선 결과에 따라서는 미-중 갈등 격화가 전세계 교역 사이클에도 악영향을 미칠 위험이 잠재해 있음을 고려하면 국내 반도체 수출도 타격을 받을 여지가 있다”면서 “4분기 반도체 수출은 물론 생산 흐름을 당분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11.01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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