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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7회째 동결…정부 "대외충격 대비 위한 안전판 확충"
  • 美 기준금리 7회째 동결…정부 "대외충격 대비 위한 안전판 확충"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정부가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과 향후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 정부는 추진 중인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외환시장 구조개선 등 자본시장 선진화와 더불어 공급망 강화 등을 통해 대외경제 충격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판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화상으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기획재정부는 13일 오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카자흐스탄에서 화상연결을 통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현재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 수행을 위해 출장중이며,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참석했다. 앞서 미국 연준은 12일(현지시간) FOMC에서 7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기준금리는 5.25~5.5%로 동결됐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물가 목표 달성에 대한 더 큰 확신이 생기지 전까지 금리 인하는 적절치 않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또한 연내 금리 인하는 1차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가장 최근의 인플레이션 지표는 올해 초보다 나았지만,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좋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보다 빠르게 인플레 둔화가 이뤄질 경우 반응할 준비는 돼있다”고 움직임의 가능성은 열어뒀다. 다만 전날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세를 보였던 만큼, 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와 그 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간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부분에 의견을 모았다. 특히 미국에 반해 유럽과 캐나다 등의 중앙은행에서는 금리인하가 이뤄져 통화정책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이에 대한 경계심이 필요하다는 점에도 동의했다. 최근 국내 금융시장은 외국인의 증권자금 순유입이 이어지고, 회사채나 단기금리 안정세도 이어지고 있어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대외 안전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에는 의견을 같이했다. 우선 정부는 기업 밸류업을 위해 필요한 법인세 및 배당소득세 경감, 상속세 부담 완화 등 구체적인 방침을 공청회 결과를 반영해 빠르게 마련하다. 또 공매도 제도개선에 필요한 전산시스템 구축 등 방안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한다. 여기에 오는 7월로 다가온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을 차질 없이 준비한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관련 결제실패 방지 및 거래 편의 개선을 위해 국내 은행뿐만이 아니라 현지 은행을 통해서도 원화 일시차입을 허용한다. 또한 오는 9월에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목표로 국채통합계좌 등 제도 기반을 갖추고, 외국인 국채투자 비과세 절차 간소화 등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한다. 해외 투자자들과의 소통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경제 복원력’을 확충하기 위해 공급망 등 경제안보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인식도 공유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회의를 통해 이번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을 통해 네트워크 구축, 공급망 안정성이 개선돼 대외 불확실성 대응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2024.06.13 I 권효중 기자
삼성전자, '韓 타임스 스퀘어’ 신세계백화점에 초대형 사이니지
  • 삼성전자, '韓 타임스 스퀘어’ 신세계백화점에 초대형 사이니지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설치되는 초대형 LED 사이니지를 공급한다.삼성전자 초대형 LED 사이니지가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설치된 예상 모습.(사진=삼성전자)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 전체를 감싸는 LED 사이니지는 가로 71.8m, 세로 17.9m (면적 1285㎡)로 농구장 3개 크기에 달한다.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말 발표한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중 ‘명동관광특구’에 속해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의 LED 사이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명동관광특구는 ‘한국판 타임스 스퀘어’로 변신할 전망이다.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되면 광고물의 모양·크기·색상 등 규제를 완화해 자유로운 설치를 허용한다.삼성전자는 제1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인 코엑스 SM타운 외벽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고화질 LED 사이니지를 공급한데 이어 이번 신세계백화점 본점 LED 사이니지까지 수주하며 기술력·품질 안정성 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UL 48·UL 746C 등 다양한 산업 표준을 모두 충족하고, IP66 등급의 방수·방진 인증을 획득해 눈·비가 오는 환경에서도 안심할 수 있으며 먼지 또는 이물질에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이 제품은 7680Hz의 주사율이 적용돼 관람객이 사이니지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할 때 플리커(flicker) 현상이나 무아레(Moire)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최소화했다. HDR10+를 지원해 한층 생생하고 선명한 화질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오는 9월까지 초대형 LED 사이니지 설치를 완료하고 11월 초부터 운영할 계획이다.LED 사이니지를 통해 백화점 테마 영상·브랜드 광고 외에도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선보였던 화려하고 환상적인 미디어 파사드도 보다 생생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서울 지역 관광과 문화의 중심인 명동에서 삼성 LED 사이니지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삼성전자의 LED 사이니지를 통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은 물론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삼성전자 초대형 LED 사이니지가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설치된 예상 모습.(사진=삼성전자)
2024.06.13 I 조민정 기자
“작아진 건 기분탓인가?” 용량 줄이고 가격 올린 ‘꼼수’ 상품 33개
  • “작아진 건 기분탓인가?” 용량 줄이고 가격 올린 ‘꼼수’ 상품 33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가격을 높이는 대신 용량을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 상품 33개가 공개됐다.한국소비자원은 올 1분기 상시 모니터링을 시행한 결과 지난해 이후 용량이 감소해 단위 가격이 인상된 상품이 33개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국내 용량 변경 상품 목록. (자료=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지난해 12월 주요 유통업체 8개사와 자율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분기별로 슈링크플레이션 상품을 적발해 공개하고 있다. 상품의 용량이 변경된 시기는 지난해가 16개(48.5%), 올해가 17개(51.5%)였다. 국내 제조 상품이 15개(45.5%), 해외 수입 상품이 18개(54.5%), 품목별로는 가공식품이 32개(97.0%), 생활용품(세제) 1개(3.0%)로 나타났다. 내용물 용량은 최소 5.3%, 최대 27.3%까지 감소했다. ‘10% 미만’이 13개(39.4%), ‘10% 이상~20% 미만’과 ‘20% 이상’이 각각 10개(30.4%)로 확인됐다.해당 상품의 기업들은 오뚜기(007310)(컵스프), CJ제일제당(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 SPC삼립(그릭슈바인 육즙가득 로테부어스트), 사조대림(안심 치킨너겟), 하림(두마리 옛날통닭), 오설록(제주 얼그레이 티백), 일광제과(땅콩캬라멜 등) 등이다. 소비자원은 모니터링 결과 확인된 용량 변경 상품의 정보를 참가격 웹사이트를 통해 공표하고 해당 상품의 제조업체 및 수입판매업체에는 자사 홈페이지 및 쇼핑몰 등에 정보를 제공하도록 권고했다.또한 자율협약을 맺은 유통업체가 제출한 정보를 통해 확인된 상품의 경우엔 매장에 용량 변경 내용을 게시하도록 했다. 소비자원은 슈링크플레이션 상품에 대한 정보 수집과 조사를 연중 실시하고 모니터링 결과 확인된 상품 정보를 분기별로 제공, 소비자들의 합리적 소비를 지원할 방침이다.한편 오는 8월3일부터는 국민 실생활에 밀접한 품목들을 제조하는 사업자(주문자 상표 부착 또는 제조업자 개발 생산 상품에 대해서는 그 주문자)가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용량 등을 축소하는 경우에는 ‘부당한 소비자거래행위 지정 고시’에 따라 과태료를 내야한다.
2024.06.13 I 김정유 기자
서울 회현2시민아파트, 복합개발 착수..'남산 랜드마크' 주목
  • 서울 회현2시민아파트, 복합개발 착수..'남산 랜드마크' 주목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반백 년이 넘은 서울 회현 제2시민아파트가 공원과 정원, 휴게 공간을 갖춘 복합 시설로 탈바꿈한다. 지리적으로 남산과 가까워서 서울 도심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거듭날지 주목된다.회현2시민아파트 현황도.(사진=서울시)서울시는 13일부터 이런 내용이 담긴 ‘회현 제2시민아파트’ 도시계획 시설 결정을 위한 ‘회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 공람 공고를 진행한다. 주민 의견을 청취해서 이달 안으로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내년 실시계획 인가, 2026년 상반기 수용 절차를 마무리해 착공할 것으로 기대한다.‘회현 제2시민아파트’는 중구 회현동 147-23번지에 준공해 1970년 입주한 올해로 54년이 된 공동주택이다. 국내 1세대 토지임대부주택으로서 당시 고층이었던 지하 1층~지상 10층(연면적 1만7932.7㎡), 총 352세대(1개동) 규모로 지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회현 제2시민아파트는 남산과 서울 도심 연결부에 있는 장점과 잠재력을 최대한 살려 정원도시로 꾸미는 것이 골자다. 남산자락 구릉 지형을 살려 자연성과 조화로움을 보여주기 위해 최상층은 남산 연결 녹지로, 공원 하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려고 한다.소파로변(해발고도 95m)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상부(4층)는 전망공원과 테라스 등을 조성해 조망권을 확보하고 개방 공간은 야외공연과 이벤트 장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지상 3층은 북카페, 키즈카페, 휴게라운지 등을 갖춘 다목적 문화공간인 ‘남산라운지’로 조성한다. 남산을 방문한 시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공연과 이벤트 등을 연중 개최할 계획이다. 지상 2층~지하 2층은 대형버스 주차공간으로 활용된다. 그동안 남산 관광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주차 문제 해결에 기여할 전망이다. 앞서 회현 제2시민아파트는 2004년 정밀안전진단결과 D등급 위험시설로 분류돼 2006년 보상계획 공고를 통해 주민동의 방식(건물 매입 후 철거) 정리 사업을 추진해왔다. 리모델링(2016~2021년)도 검토했으나 주민 이견과 사업성 악화 등 이유로 무산돼 철거로 결정됐다.회현 제2시민아파트 개발 조감도.(사진=서울시)현재 352세대 가운데 325세대는 보상·이주를 완료(계약 포함)했다. 시는 현재까지 협의·보상에 응하지 않은 미이주 아파트 입주자 이주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회현 제2시민아파트 인근 1시민아파트는 2003년 철거 후 중구회현체육센터로 활용 중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회현 제2시민아파트 정리사업을 통해 재난위험시설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고, 도심 및 남산 일대의 관광버스 주차 문제를 해결해, 새로운 조망명소 및 문화공간을 탄생시킬 것”이라며 “창의·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남산 일대의 새로운 시민 문화거점으로 거듭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3 I 전재욱 기자
‘6경기 4승·12득점’ 강원 윤정환, 5월 이달의 감독 선정
  • ‘6경기 4승·12득점’ 강원 윤정환, 5월 이달의 감독 선정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강원FC의 돌풍을 이끄는 윤정환 감독이 5월 최고의 지도자로 인정받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윤정환 감독이 5월 ‘flex 이달의 감독상’ 주인공이라고 12일 밝혔다.윤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5월에 열린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13점을 쓸어 담았다. 이는 같은 기간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최다 승점이다.강원은 5월 첫 경기였던 10라운드 포항스틸러스전에서 2-4로 패했으나 11라운드 수원FC(2-1 승), 12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3-3 무), 13라운드 울산HD(1-0 승), 14라운드 대구FC(2-1 승), 15라운드 전북현대(2-1 승)를 상대로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특히 강원은 앞선 6경기에서 12골을 넣었는데 같은 기간 K리그1·2를 통틀어 최다 득점이다.연맹은 “윤 감독의 적극적인 공격과 빠른 패스를 기반으로 하는 전술에 힘입어 강원이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라고 설명했다. 윤 감독에게는 연맹이 제작한 기념 트로피와 부상이 전달된다.한편 2023년부터 연맹과 K리그 공식 HR 파트너십을 체결한 국내 유일의 HR 플랫폼 기업 flex는 훌륭한 리더십으로 모든 조직장에게 본보기가 되는 K리그의 명장을 선정해 매월 이달의 감독상을 후원한다.
2024.06.13 I 허윤수 기자
서울시, 셀트리온·대원제약과 바이오·의료 스타트업 발굴
  • 서울시, 셀트리온·대원제약과 바이오·의료 스타트업 발굴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국내 대표 제약기업인 셀트리온(068270)·대원제약(003220)과 협력해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바이오 창업인프라 컨트롤타워인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 중 혁신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의료 스타트업 총 6곳을 발굴해, 성공적인 사업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사진=서울시)셀트리온은 신규사업 및 연구, 기술 수요 협력이 가능한 국내 창업 8년 이내 바이오 스타트업을 최대 4개사 선정할 계획이다. 수요기술은 △항체 △펩타이드 △저분자 △제형 △세포유전자 치료제 △약물전달 시스템 △신약개발 플랫폼 △생물정보학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다. 오는 20일까지 접수한다.셀트리온은 작년 12월 공고를 통해 서울바이오허브와 함께 오픈이노베이션에 참여할 기업 총 31개를 모집했다. 현재 1차 서류 평가를 통과한 16개 기업 중 3개 기업(메디맵바이오, S&K테라퓨틱스, 엔테로바이옴)을 선정·지원하고 있다. 바이오 스타트업과의 협업에 대한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2차 모집을 진행한다.접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 및 대면 심사를 거쳐 8월에 최대 4개사 내로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액셀러레이팅 및 셀트리온 지원 프로그램은 올해 11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셀트리온은 서울바이오허브 우선 입주권과 함께 전문가 컨설팅 및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를 통한 전문가 자문, 현지 기업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대원제약도 수요기술과 관련해 협업 가능한 국내 창업 8년 이내 바이오 스타트업을 모집, 최종 2개사 내외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수요기술은 △펩타이드 △저분자 △약물전달 기술 △디바이스를 통한 약물 전달 기술 △기타다. 7월 5일까지 모집한다. 서류 및 대면 심사를 거쳐 7월 31일(예정) 최종 발표하며, 액셀러레이팅 및 대원제약 지원 프로그램은 올해 11월 말까지 진행한다.대원제약은 신약 개발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바이오 제약 분야 스타트업에게 제품 개발 초기 단계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제품의 시장성 검토, 개선 피드백을 제공한다. 선발 기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의약품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대원제약 더함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서울바이오허브는 선발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액설러레이터 연계를 통해 체계적인 기업 진단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전문가 풀을 통한 공동연구 및 기술사업화 지원 컨설팅, 해외시장 검증 및 개발, 판로개척 등의 해외시장 진출도 지원한다.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바이오허브의 협력기관인 셀트리온·대원제약과 협력을 통해 대·중견 기업은 필요한 분야의 혁신기술을 발굴할 것”이라며 “스타트업은 기술 이전, 공동 연구 등을 통해 기술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수 있는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2024.06.13 I 함지현 기자
셀트리온, 스텔라라 시밀러 ‘스테키마’ 국내 허가 획득
  • 셀트리온, 스텔라라 시밀러 ‘스테키마’ 국내 허가 획득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스테키마는 지난해 6월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한지 약 1년 만에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CD), 궤양성 대장염(UC) 등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해 국내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셀트리온은 기존에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던 램시마, 램시마SC(미국 판매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등 기존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제품군에 인터루킨(IL) 억제제 제품까지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셀트리온은 스테키마 국내 판매허가를 시작으로 이미 허가 신청을 완료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국에서도 허가를 획득해 본격적인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약 203억 2300만 달러(한화 약 26조 4200억원) 규모로 집계된다.특히 셀트리온은 이미 지난해 오리지널의약품 개발사와 미국 내 특허 합의를 최종 완료함에 따라, 미국 허가 획득 시 우스테키누맙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선두그룹으로 진입할 전망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스테키마의 국내 판매 허가를 획득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기존 종양괴사인자 억제제 제품군에 이어 인터루킨 억제제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허가 확대를 통해 전 세계 우스테키누맙 시장 내 영향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3 I 송영두 기자
에스앤디, 불닭 열풍에 동반성장…동종업계 대비 저평가 -KB
  • 에스앤디, 불닭 열풍에 동반성장…동종업계 대비 저평가 -KB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에스앤디(260970)에 대해 불닭볶음면 열풍으로 주요 고객사인 삼양식품(003230)과 동반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반기능식품소재 사업 다변화 역시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란 기대다. 재무구조도 양호하며 동종업체 대비 저평가된 종목으로 주목했다.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38억원, 영업이익 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8%, 72.2% 성장하며 실적 호조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에스앤디는 일반기능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2021년 9월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삼양식품(003230) 농심(004370) 풀무원(017810) CJ제일제당(097950) 등 약 158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230여종의 식품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주요 고객사와 동반 성장하고 있다는 데 임 연구원은 주목했다. 삼양식품의 불닭시리즈가 중국, 동남아, 미국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불닭시리즈 액상, 분말 스프의 핵심 원료를 독점 공급하는 에스앤디의 동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임 연구원은 “글로벌 K-푸드, 특히 불닭 시리즈 열풍이 이어지며 불닭볶음면 소스 핵심 원료 매출이 전년 대비 42.7% 증가한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2023년 1분기 11.2%에서 14.8%로 큰 폭 상승했다”고 했다. 일반기능식품 소재 사업을 다변화하면서 차기 성장 모멘텀도 확보했다고 봤다. 임 연구원은 “기존 식품 소재 사업을 바탕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간편식, 조미료 등 완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트렌드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또 다른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2024년 1분기 말 기준 유보율은 4305%,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7%, 현금성자산은 약 620억원, 무차입 경영 등으로 재무구조도 양호하다. 주가수익비율(PER)은 8.1배 수준으로 동종 업체(16.1배) 대비 저평가 상태다.
2024.06.13 I 김보겸 기자
'인사이드 아웃2' 19만→역대 픽사 최고 오프닝…'원더랜드' 3위 추락
  • '인사이드 아웃2' 19만→역대 픽사 최고 오프닝…'원더랜드' 3위 추락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가 압도적 관객수로 개봉일 ‘원더랜드’를 제치고 가뿐히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섰다. 반면 ‘원더랜드’는 순식간에 박스오피스 3위로 추락했다. 1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2’는 개봉일인 전날 하루동안 19만 484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수는 19만 6498명이다. ‘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 ‘인사이드 아웃2’는 전편인 ‘인사이드 아웃’(2015) 이후 무려 9년 만에 개봉했음에도, 전편의 오프닝 스코어 6만 8222명을 훌쩍 뛰어넘으며 시리즈 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세웠다. 이뿐만 아니라 ‘엘리멘탈’까지 제치며 국내에서 개봉됐던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다. 특히 ‘인사이드 아웃2’는 시사회는 물론 개봉 직후 실관람객 및 평단 사이에서 만장일치로 호평을 쏟아내며 입소문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전편과는 또 다른 결의 감동과 여운으로 성장한 속편의 모범답안을 제시했다는 찬사다. 현재 실관람객 반응을 나타내는 지표인 CGV에그지수가 98%로 만점에 가까운 것은 물론, 네이버 포털 평점도 9.4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기준 ‘인사이드 아웃2’의 예매량은 평일임에도 30만장을 넘어섰다. 개봉 당일보다 더 높은 예매 수치다. 예매율은 61.8%에 달한다. 다가오는 주말 더 많은 관객들을 끌어들이며 6월 극장가의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반면 ‘인사이드 아웃2’를 제외한 영화들의 성적은 처참하다. ‘인사이드 아웃2’와 같은 날 개봉한 박주현 주연의 납치극 스릴러 영화 ‘드라이브’가 1만 433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드라이브’는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되어 달리는 차의 트렁크에서 1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6억 5000만원을 벌어야 하는 인기 유튜버의 긴박한 사투를 그린 트렁크 납치 스릴러다.김태용 감독과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등이 주연을 맡은 ‘원더랜드’는 하루 만에 박스오피스 3위로 추락했다. 같은 날 1만 2609명의 관객을 모아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52만 4276명으로,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290만명을 달성하기 힘들 전망이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9934명), ‘그녀가 죽었다’(5195명) 등이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2024.06.13 I 김보영 기자
“두산밥캣의 모트롤 인수, 양사 모두 시너지 발생 전망”
  • “두산밥캣의 모트롤 인수, 양사 모두 시너지 발생 전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두산밥캣(241560)이 건설기계용 유압 부품 전문업체 모트롤을 인수한 데 대해 수직적 결합 시너지가 발생하리라고 전망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면서 추가 인수합병(M&A) 기회를 모색하리라고 전망했다. (사진=키움증권)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모트롤의 유압 부품이 소형 굴삭기에도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두산밥캣의 소형 건설기계 제품 내 모트롤 제품의 납품 비중 증가로 수직적 결합 시너지가 발생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두산밥캣은 지난 12일 모트롤 지분 100%를 오는 9월 30일까지 246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공시했다. 모트롤의 주요 제품은 주행·선회 모터, 펌프, 컨트롤 밸브 등 건설기계용 유압 부품으로, 주로 중대형 건설기계의 유압부품을 생산했으나 최근엔 소형 건설기계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주력 제품이던 굴삭기용 부품에서 추가로 로더, 산업차량 등으로 제품 적용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매출·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두산밥캣으로서도 원재료 수급처의 다변화로 인한 생산 안정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건설장비의 전동화에 대비해 E-drive 기술 개발 추진과 아시아 지역 외에 매출처 다변화를 진행하리라고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모트롤의 인수가 단기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모트롤의 주요 고객사 중 중국 업체 비중이 높아 중국 건설기계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는 전사에 미치는 수익성 개선 효과는 미미하리란 게 그의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두산밥캣은 올 1분기 기준 약 1조8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모트롤 인수 이후에도 북미 등 선진 시장에서 비유기적인 성장을 위한 추가 M&A 기회를 꾸준히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2024.06.13 I 박순엽 기자
"균형 맞춘 6월 FOMC…향후 고용시장 지표가 관건"
  • "균형 맞춘 6월 FOMC…향후 고용시장 지표가 관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기준금리 연 1회 인하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균형을 맞췄다는 평가가 나왔다. 연내 2회 인하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이 확인되거나 고용시장 악화가 보다 빠르게 나타나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사진=현대차증권)최제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6월 FOMC는 점도표는 매파적이고 파월은 비둘기적이었다. FOMC에서 기준금리는 5.25~5.5%로 재차 동결됐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점도표는 상향 조정됐다. 연내 기준금리 인하 횟수 전망은 3회에서 1회로 축소됐다. 위원 19명 중 2회 인하를 예상한 위원은 8명, 1회 또는 동결을 예상한 위원은 11명이었다. 이러한 점도표의 변화는 지난 1분기 높아진 인플레이션 압력을 반영한 물가 전망치 상향 조정이 배경이라는 설명이다.최 연구원은 “파월은 통화정책을 너무 오래 제약적으로 유지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고용시장 악화 위험과 긴축적인 정책을 충분히 유지하지 않을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재가속 위험 사이에서의 균형을 강조했다”며 “인플레이션 향방의 불확실성이 높지만 향후 인플레가 연준 위원들의 전망 경로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황이고, 연준 위원들은 점차 고용지표에 더 민감한 반응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 경기 순환적인 요인에 민감도가 높은 물가 항목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의 하방경직성이 강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실업률 상승 및 경기 둔화가 없다면 디스인플레이션의 진전이 더딜 가능성 배제하기 어려워 고용지표의 향방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라는 것이 최 연구원의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파월은 통화정책이 긴축적이기 때문에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경제가 약해질 것이라고 했으나 경제전망요약(SEP)에 나타난 성장률과 실업률 변화에는 이러한 전망이 반영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인플레 압력을 높이지 않으면서도 견조한 성장과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려면 생산성 향상과 공급 증가가 필요한데 최근 미국 경제에 나타나고 있는 생산성 개선이 전망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에 최 연구원은 앞으로 연준이 연내 1회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그는 “5월 CPI 결과는 긍정적이나 연내 2회 인하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이 확인되거나 고용시장 악화가 보다 빠르게 나타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6.13 I 이용성 기자
연준 ‘1회 인하’에도 인플레 안도…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 연준 ‘1회 인하’에도 인플레 안도…뉴욕증시, 사상 최고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연내 1회 금리 인하 전망에도,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에 무게를 두며 사흘 연속 최고가 경신을 이어갔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5.25~5.50%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며, 경제전망을 통해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은 기존 3회에서 1회로 낮췄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다만 “점도표상 금리인하 횟수 전망이 내려갔지만, FOMC 위원들은 모두 앞으로 ‘매우 데이터 의존적’일 것이라고 말했다”며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빨리 둔화한다면 언제든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뉴욕증시, 연준 ‘1회 인하’에도 인플레 안도-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21포인트(0.09%) 내린 3만 8712.21에 거래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71포인트(0.85%) 오른 5421.03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4.89포인트(1.53%) 상승한 1만 7608.44에 거래 마쳐.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흘 연속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와 오후에 나온 FOMC 경제전망에 주목. -미국 노동부는 지난 5월 CPI가 전월과 보합(0.0%) 수준으로 직전월 0.3% 상승보다 낮아졌다고 발표하며 인플레이션 경계감은 누그러져. 5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 올라 전월치인 3.4%보다 낮아져. 근원 CPI 월별 상승폭 역시 0.2%로, 전월 0.3%보다 낮아져. -고용 시장이 강하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가 누그러진 점은 주식시장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5.25~5.50%로 유지하기로 결정. 경제전망에서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은 기존 3회에서 1회로 낮춰. -연준 결정은 기존 입장 대비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바뀐 것이지만, 시장은 앞서 나온 소비자물가 지표 둔화에 무게. 연준이 최근 몇 달 새 경제지표에서 연준의 2% 물가 목표를 향한 완만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한 데에도 주목. ◇파월 “최근 물가 완만한 진전…금리인하는 더 좋은 지표 필요”-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2일(현지시간) 최근 물가지표에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2%로 안정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을 강화하기 위해선 좀 더 좋은 지표가 필요하다”고 밝혀. -파월 의장의 발언은 최근 물가 지표가 비록 긍정적인 진전을 보였지만, 아직은 금리인하에 나서도 될 만큼 확신을 주는 수준은 아니라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돼. -파월 의장은 5월 CPI 결과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2% 물가 목표로 안정적으로 향한다는) 확신을 쌓는 데 있어서 오늘 보고서는 진전이 있었다고 본다”고 평가. 다만, FOMC 위원들이 5월 CPI 결과를 연준이 이날 공개한 경제전망에 반영했는지에 대해선 “오늘 아침 관련 보고를 받았고 사람들은 변경할지 말지를 고려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어떤 사람은 반영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일반적으로 (단 하루 만에) 반영하지 않는다”라고 설명. -그러면서 “오늘과 같은 (CPI) 지표가 더 나온다면 당연히 경제전망대로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지표를 환영한다고 말하고 싶고 이런 지표가 추가로 나오길 희망한다”라고 말해. -또 “노동시장 상황이 예상 밖으로 약화하거나 인플레이션이 기대보다 빨리 둔화한다면 그에 따른 통화정책 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 ◇애플, MS 제치고 5개월 만에 장중 시총 1위 탈환-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2.86% 오른 213.07달러에 마감. 전날 7.26% 급등 마감한 데 이어 이틀째 상승세 이어가. - 장중에는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했으나, 장 마감 직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시총이 줄면서 두 회사의 순위는 다시 역전. 애플의 시총 1위 복귀는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 -애플의 주가 상승은 지난 10일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 개막일 발표한 인공지능(AI) 전략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AI 기능이 “가장 차별화한 소비자 디지털 에이전트”로서 “기기 교체 주기를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새로운 기능이 “AI를 이용할 수 있는 ‘인텔리폰’(인텔리전스+아이폰)의 업그레이드 주기”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고, 에버코어도 “AI가 아이폰 슈퍼사이클을 시작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 ◇‘돈나무 언니’ “테슬라, 5년 후 15배 간다”-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는 전장보다 3.88% 오른 177.29달러에 마감.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투자가 캐시 우드의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먼트(이하 아크)가 테슬라의 새로운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보고서를 발표. 아크는 “테슬라가 2029년에 주당 2600달러의 가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아크는 테슬라의 기업 가치와 수익의 거의 90%가 훨씬 높은 이익률이 예상되는 로보택시 사업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 -머스크는 이날 엑스에 아크의 테슬라 목표주가 전망에 대한 게시물을 리트윗하며 “극히 도전적이지만, 달성할 만하다”고 써. ◇EU, 내달부터 中 전기차에 최고 48% ‘관세 폭탄’ 예고-유럽연합(EU)이 12일(현지시간) 보조금을 이유로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8%의 ‘관세 폭탄’을 예고. 내달부터 임시 조처 성격으로 상계관세가 부과될 예정으로, 올 하반기 EU 27개 회원국이 승인하면 향후 5년간 시행이 확정돼. -인상된 관세율은 조사 협조 여부, 제조업체에 따라 달라. 비야디, 지리, 상하이자동차에는 각각 17.4%포인트, 20%포인트, 38.1%포인트의 추가 관세율을 별도로 정해. 조사에 협조한 중국 전기차 업체엔 평균 21%포인트의 추가 관세가 부과돼 최종적으로 31%(10%+21%)의 관세율이 적용돼. SAIC와 ‘비협조적’ 업체의 경우 관세율이 48.1%(10%+38.1%)로 올라. -다만 독일, 스웨덴, 헝가리 등 일부 EU 회원국이 중국의 보복조처와 자국 업체에 대한 불이익 등을 우려해 반대해온 만큼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가능성 있어.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 시작 -정부가 정부가 안정적인 초장기 투자처를 제공해 개인의 노후대비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으로, 만기 보유 시 가산금리, 연복리,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개인투자용 국채가 이날부터 청약을 시작. 청약 형태로 최소 10만원에서 연간 1억원까지 매입할 수 있어. -첫 발행되는 6월 발행물은 표면 및 가산금리 합계가 10년물 3.69%, 20년물 3.725%로 확정돼. 청약일은 오는 17일까지로, 1년에 1억원까지 가입 가능하고 만기상환을 받아야 혜택이 적용돼. ◇대통령실 “푸틴, 며칠 내 북한 방문” -대통령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며칠 내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확인. -푸틴의 방북을 계기로 일각에서는 러시아와 북한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높이는 조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제기돼.
2024.06.13 I 원다연 기자
"럭셔리 전기차란 이런 것"…캐딜락 리릭의 등장
  • "럭셔리 전기차란 이런 것"…캐딜락 리릭의 등장[타봤어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너럴모터스(GM) 산하 브랜드 캐딜락이 내놓은 첫 번째 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리릭이 한국에 상륙했다. 첨단을 달리는 디자인부터 고급진 실내,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 성능까지, 럭셔리 전기차의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다.캐딜락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리릭(LYRIQ)’.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캐딜락은 지난 12일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시승회를 진행했다. 리릭을 타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부터 경기 포천시까지 약 100㎞ 구간을 왕복 주행했다.첫인상은 파격적이다. 캐딜락 로고를 본뜬 방패 모양의 ‘블랙 크리스탈 쉴드’가 그릴을 대신하고, 점점이 박힌 수직형 헤드램프가 옆에 위치해 무게감 있는 전면부를 완성한다. 옆에서 보면 차 후면으로 갈수록 흐르듯이 유려한 실루엣이 눈에 들어온다. 길고 매끈한 느낌과 투박한 느낌이 공존하는 듯했다.리릭은 전장 4995㎜, 전폭 1980㎜의 준대형 SUV다. 하지만 전고는 1640㎜로 다른 준대형 전기 SUV보다 낮은 편이라, 운전석에 앉으니 안정감이 느껴졌다. 실내는 원목과 알루미늄, 나파 가죽 등으로 꾸며져 럭셔리한 느낌을 더했다.캐딜락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리릭(LYRIQ)’ 실내 디스플레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1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33인치에 달하는 널찍한 디스플레이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간결하게 필요한 기능만 갖춘 것이 눈에 띄었다. 휴대폰과 차를 연결하고 차량 및 충전 상태를 확인하거나 편의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도록 했다. 그러리릭 디스플레이에 안드로이드 오토 화면이 띄워져 있다. 전체 디스플레이 대비 화면이 작아 아쉽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면서도 디스플레이 아래 있는 공조 장치는 물리 버튼으로 조작하도록 해 편의를 강화했다.국내 출시한 리릭은 자체 내비게이션을 탑재하지 않았다. 따라서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려면 무조건 안드로이드 오토 또는 애플 카플레이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해야 한다. 내비게이션 정보, 재생 중인 음악 등이 운전대 너머 계기판에 바로 연동되는 것은 편리하지만, 정작 넓은 디스플레이 화면에 비해 내비게이션 화면은 상대적으로 작아 다소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캐딜락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리릭(LYRIQ)’ 측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리릭의 진가는 주행 시 드러난다. 리릭은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적용한 첫 번째 전기차로, 102kWh 대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해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가 465킬로미터(㎞)에 달한다. 차체 앞·뒤에 달린 두 개의 모터가 최대 출력 500마력, 최대 토크 62.2kg·m의 주행 성능을 이끌어낸다.통행량이 적은 고속도로에서 가속 페달을 밟자 순식간에 시속 120㎞까지 치솟으며 ‘밟는 대로 나가는’ 전기차다운 주행 성능을 뽐냈다. 빠르게 달리고 있는데도 계기판에 뜨는 숫자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차량의 흔들림이 없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외부 소음도 거의 들리지 않았는데, 차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이 발휘된 덕이다.전기차 주행의 특징인 회생제동과 원페달 드라이빙을 즐기려면 운전대 뒤에 달린 ‘가변형 리젠 온 디맨드’ 스위치를 활용하면 된다. 패들 스위치가 압력을 감지해 회생제동 단계를 조절하는 기능으로, 살짝 누르면 감속 수준이 낮고 세게 누르면 감속 수준이 높아진다. 마치 손으로 브레이크를 조작하는 것과 같다.리릭의 차별점은 이 스위치를 통해 완전 정지까지 가능하다는 점이다. 차량이 없는 도로에서 세게 스위치를 눌렀더니 순식간에 차가 멈춰섰다. 스위치를 눌러 감속하거나 정지할 경우 브레이크등이 켜진다는 설명에는 마음이 놓였다.가변형 리젠 온 디맨드 스위치를 활용하며 주행한 결과, 전비 5.2㎞/kWh를 기록했다. 공인 전비(3.9㎞/kWh)보다 준수했다. 다만 손으로 회생제동을 조절하다보니 페달에서 발을 떼도 속도가 거의 줄어들지 않아 내연기관차같다. 운전대가 다소 묵직한 점도 아쉽다.캐딜락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리릭(LYRIQ)’ 전면부(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여러 모로 만족스러운 전기차이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럭셔리 전기 SUV의 정수를 맛보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가격일지 잘 따져봐야 할 듯 하다. 한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리릭은 최상위 ‘스포츠(Sport)’ 트림뿐으로, 판매 가격(개별소비세 5% 기준)은 1억696만원이다.캐딜락 관계자는 “브랜드 이미지 측면에서 옵션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간 하위 트림을 들여오는 것이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럭셔리 세그먼트(차급)의 경우 최상위 트림에 고객 수요가 몰리기 때문에 이같은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13 I 이다원 기자
하반기 IPO 케이뱅크 수혜주는…브리지텍·헥토이노베이션 -그로쓰
  • 하반기 IPO 케이뱅크 수혜주는…브리지텍·헥토이노베이션 -그로쓰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그로쓰리서치는 13일 올해 상장을 추진 중인 케이뱅크 기업공개(IPO) 수혜주로 콜센터 인프라 구축 전문기업 브리지텍(064480)을 꼽았다. 케이뱅크 지분 0.80%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상장 이후 보유지분을 매각하면 480억원 현금 확보가 가능할 것이란 이유다. 2차 본인인증 및 보안서비스 전문회사 헥토이노베이션(214180)도 케이뱅크 지분 0.27%를 보유한 만큼 162억원 현금확보가 가능하다며 수혜주로 꼽았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올해 케이뱅크를 상장해야 하는 이유는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규제 때문”이라며 “2023년 기준 케이뱅크의 BIS 비율은 13.18%로,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최소 기준인 10%를 간신히 충족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자기자본 증대로 안정적인 BIS 비율을 갖추게 되면 성장을 위한 대출 규모 확대와 중장기적 신규 투자 폭이 넓어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케이뱅크가 유상증자를 통해 1조2500억원의 추가 자본을 확보했지만 이 중 7259억원은 동반매각청구권과 조기상환청구권이 붙어 있어 금융당국이 이를 자본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 연구원은 “IPO를 통해 유입된 신규 자금과 이 자금을 자본으로 인정받게 되면 케이뱅크의 자본 적정성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 상장 시 브리지텍이 시총의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현금을 확보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브리지텍은 케이뱅크 지분 0.80%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약 900억원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케이뱅크의 상장 후 예상 시총이 약 6조원에 이르면 브리지텍이 보유한 지분을 매각하면 약 480억원의 현금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케이뱅크 상장을 통해 가치 상승과 재무적 여력 증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케이뱅크 지분 0.27%를 보유한 헥토이노베이션도 수혜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헥토이노베이션은 현재 시가총액 약 1700억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현금성 자산이 1989억원에 달해 매우 저평가된 상태”라며 “케이뱅크 상장으로 약 162억원의 추가적인 현금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주주환원계획 역시 저평가를 완화할 것으로 봤다. 헥토이노베이션은 별도 기준 순이익의 최소 22%를 기초로 매년 1% 이상 상향해 25%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예정이며 향후 3년간 발행하는 주식 총수의 1%를 자사주 소각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재무적 전략은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6.13 I 김보겸 기자
엔씨소프트, 올해 경영 효율화 이어 내년 외형 확장 기대-KB
  • 엔씨소프트, 올해 경영 효율화 이어 내년 외형 확장 기대-KB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리니지 모바일 3종의 매출 감소세가 안정화됨을 확인했고 2024년에는 경영 효율화를 통해 마진 하방을 확보할 계획”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7만원을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경영 효율화로 체질 개선, 내년에는 M&A와 신작 출시로 외형 확장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KB증권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9.1% 줄어든 400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86.0% 적은 49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예상치인 87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 단에서는 리니지 3종의 매출 안정화로 큰 변화가 없으나 5월부터 연말까지 인력 구조조정이 점진적으로 진행되면서 퇴직금 및 위로금이 발생해 인건비가 전분기 대비 6.2% 증가할 것”이라며 “6월 배틀 크러쉬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77.7%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할 것”이라 내다봤다.인력 구조조정 등 2024년에는 경영 효율화를 위한 노력으로 이익 모멘텀은 다소 약화될 수 있으나, 체질 개선을 통해 마진 하방을 확보하고 장르·지역·플랫폼 다양화를 통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 2025년에는 아이온2, 프로젝트 LLL 등 트리플 A급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어 외형 성장이 기대되고, M&A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란 진단이다.신작 라인업도 기대할만하다. 6월 배틀 크러쉬를 시작으로 3분기 프로젝트 BSS, 연내 TL 글로벌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2025년 1분기 프로젝트 G, 2025년 연내 아이온2와 프로젝트 LLL이 론칭을 준비 중이다. 레거시 IP 기반 신규 장르 게임은 올해 1개, 내년 상하반기 1개씩 총 3종이 발매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중국 판호를 발급 받은 블레이드&소울 2는 연내 중국 출시가 예상된다. 문체부와 기재부가 중국 판호 발급 확대를 위해 이르면 7월부터 중국 당국과 추가 협의를 이어간다는 뉴스가 발표되면서 중국 판호를 기 보유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판호를 발급받은 블레이드&소울 2는 중국에서 4월 9일부터 사전 예약에 돌입하여 100만여 명이 등록한 상태다. 5월 9일부터 CBT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7월 말 차이나조이 등 현지 게임 행사에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으로, 연내 성공적인 중국 출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6.13 I 이정현 기자
해외IB "5월 CPI 반영 안 된 점도표…9월 금리인하"
  • 해외IB "5월 CPI 반영 안 된 점도표…9월 금리인하"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연말 최종금리가 5.1%로 상향조정됐지만, 해외 투자은행(IB)들은 기존 9월 금리인하 기대를 유지했다. 연준 위원들의 최종금리 수준이 예상치를 밑돈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반영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AFP)13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발간한 ‘6월 FOMC 회의결과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평가 및 금융시장 반응’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연준은 이달 FOMC에서 정책금리를 5.25~5.5%로 동결했다. 일곱 차례 연속 동결이다.이번 회의 결과 연준은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를 통해 내년 최종금리 수준을 5.1%로 제시했다. 연중 최소 세 차례 금리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는 3개월 전 예측(4.6%)에서 기껏해야 한 차례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을 수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금리 전망치도 상향됐다. 내년 최종금리는 3.9%에서 4.1%로 올렸고, 중장기 금리도 2.6%에서 2.8%로 상향조정했다.아울러 연준은 물가상승률도 상향했다. 올해 개인소비지출(PCE)물가상승률을 2.6%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상승률은 2.8%로 올렸다. 모두 지난 3월보다 0.2%포인트 오른 수치다.다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나왔다. 우선 정책결정문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평가가 수정됐다. 지난달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더 이상의 진전이 부족하다’고 한 것에서 ‘물가 목표 달성을 향한 추가 진전이 완만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변경된 것이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를 (인플레이션 둔화) 진전으로 보고 있다”며 “연준이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5월 CPI는 헤드라인 기준 전년동월비 3.3% 올라 시장 예상치(3.4%)를 하회했다. 근원 CPI 상승률도 3.4%를 기록해 예상치(3.5%)를 밑돌았다.시장에선 이번 FOMC 회의 결과에 5월 CPI 보고서가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BMO는 “위원들이 FOMC 회의기간 동안 지표가 발표되더라도 전망치를 대부분 수정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파월 의장 발언을 볼 때 이번 경제전망요약(SEP)에는 5월 CPI가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이에 따라 연준이 9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유지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61.5%로 하루 전(52.6%)보다 확대됐다.캐피탈이코노믹스는 “정책결정문이나 기자회견에서 9월 인하를 배제하는 내용은 없었다”며 “모든 것은 앞으로 발표될 데이터에 달려 있는데, 예상대로 고용이 둔화하고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재개된다면 여전히 올해 2차례 금리인하는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생각한다”고 분석했다.씨티는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점도표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설명하고 대부분 위원들이 오늘 발표된 완만한 CPI를 점도표에 반영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약간 뒤쳐진 전망으로 만들었다”며 “노동시장이 더 나은 균형으로 돌아왔고 팬데믹 이전에 비해 ‘타이트’하지 않다고 평가했기에 완만한 인플레이션만으로도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12월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시각도 있었다. RBC는 “5월 CPI가 반가운 소식이긴 하지만 단 한 번의 데이터로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하향하고 있다고 볼 수 없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완화와 노동시장의 점진적 냉각지 지속되면서 12월 첫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2024.06.13 I 하상렬 기자
농심,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목표가 10%↑-대신
  • 농심,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목표가 10%↑-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농심(004370)이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55만원으로 10%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13일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농심이 증가하는 국내외 라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물류센터 건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전날 농심은 울산에 신규 물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오는 17일부터 2027년 10월 31일까지로 연면적 5만평 규모, 5층 건물을 건립하는데 투자금액은 2290억원에 달한다. 정 연구원은 “K-라면의 전세계적 인기와 국내 라면 및 스낵 점유율 확대로 국내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를 대응하기 위해 물류시설 확충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농심은 현재 현재 울산 인근에 구미. 부산공장을 포함해 국내에서 총 7개 공장 가동 중인데 신규 물류센터 건립 이후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물류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생산물량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초 국내 신규 공장 건립을 고려중임을 밝혔는데, 이를 대비한 선제적 투자라 판단되며 생산시설(CAPA) 증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결정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최근 K-라면의 인기에 기대 가파르게 오른 주가로 밸류에이션은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올해 농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7.2% 늘어난 8982억원, 영업이익은 3.5% 감소한 518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또 별도 매출액은 전년보다 6.4% 늘어난 6846억원으로 예상하며 수출이 특히 작년보다27.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해외법인 매출은 회복세로 파악된다”면서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미주 매출 회복과 중국 대리상 교체 효과로 미주 매출은 작년보다 4.6% 성장한 1629억원, 중국은 8.5% 늘어난 482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호주와 베트남은 한국 라면 수출 데이터 흐름과 비슷하게 견조한 성장세로 추정한다”면서도 “해외 매출이 회복하기 시작한 점은 긍정적이나 1분기와 마찬가지로 원가 부담에 수익성 훼손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06.13 I 김인경 기자
“오늘 韓 증시 상승”…코스피 2780 돌파 기대감
  • “오늘 韓 증시 상승”…코스피 2780 돌파 기대감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3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완화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인플레이션이 완만한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한 여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13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에 대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2.5%, MSCI 신흥 지수 ETF는 1.0%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69원으로 전일 대비 8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1.0% 상승, 미 증시의 신고가 경신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로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강한 기대감은 최근 (코스피) 박스 상단인 2760~2780선 돌파 기회를 엿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2705.32)보다 22.85포인트(0.84%) 오른 2728.17에 마감한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68.36)보다 2.31포인트(0.27%) 상승한 870.67,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78.4원)보다 2.2원 내린 1376.2원에 마감했다. (사진=뉴시스)앞서 12일(현지시간) 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5.71포인트(0.85%) 오른 5421.0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가 5400선을 넘어 마감한 것은 처음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264.89포인트(1.53%) 오른 1만7608.44에 마감, 종가 기준 사상 최고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21포인트(-0.09%) 내린 3만8712.21에 거래를 마쳤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 빅(BIG) 3 강세 속에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무난하게 소화하며 S&P500, 나스닥 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애플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 1월 말 이후 처음으로 장중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이 발작을 일으키지 않은 건 추가 금리 인상 우려 여부 때문으로 판단한다. 즉, 작년 9월에는 금리인상 정책 변화의 여지가 더 많았지만 지금은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다”며 “파월 의장은 연준 위원들의 전망이 타당하지만 많은 의미를 부여할 만큼 큰 신뢰를 하지 않는다고 밝힌 점도 시장에는 우호적 코멘트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2024.06.13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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