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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서 1000만㎞ 달렸다” 탄소 ‘0’ 현대차 수소트럭 클라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스위스에서 총 누적 주행거리 1000만㎞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사진=현대차)이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대형 수소전기트럭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2020년 10월 스위스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지 3년 8개월만에 달성한 성과다.현재 스위스에서 총 48대가 운행중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80킬로와트(㎾)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대출력 350㎾급 구동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00㎞를 주행할 수 있다.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일반 디젤 상용 트럭과 달리 주행 중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순수한 물만 배출한다.일반 디젤 상용 트럭은 1000만㎞를 운행하면 약 6300톤(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므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주행 과정에서 그만큼의 탄소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수령 30년의 소나무 약 70만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량으로 508 헥타르(508만㎡)의 소나무 숲을 조성하는 것과 동일하다.특히 스위스에서 운행되는 모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생산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그린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해 글로벌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주행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포함한 주행거리, 수소소비량, 연료전지성능 등 차량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발전시켜 다양한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다.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사진=현대차)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4에서 현대차그룹의 수소상용 밸류체인 솔루션을 적용한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를 소개하고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중심으로 한 청정 물류 운송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CARB)’과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CEC)’에서 주관하는 북미 지역 항만 탈탄소화 사업이며, 현대차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하반기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를 공급했다. 이는 북미 운송업체 단일 공급 최대 규모로, 기존 오염물질 고배출 트럭을 대체해 오클랜드 항구 컨테이너 운반 및 리치몬드 항구 차량 운송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차가 북미 시장에 공급한 모델은 장거리 운행이 많은 북미 지역 특성에 맞춰 개발된 대형 트럭으로 180㎾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 출력 350㎾급 구동 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적재 상태에서 72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이처럼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스위스와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를 비롯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10개 국가에서 실증 및 실 운행 중으로 신뢰성과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있다.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올해 CES에서 “현대차의 모든 기술적 진보는 인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것으로 청정 수소가 모두를 위해, 모든 것에 에너지로 쓰이며, 어디에서나 활용 가능하도록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 홈플러스, ‘AI 가격혁명’ 2주간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홈플러스는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가격혁명’ 첫 행사를 오는 26일까지 2주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고객·상품별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수요가 높은 4대 핵심 상품을 선별, 업계 최저 가격에 판매한다. 핵심 상품은 각종 카테고리에서 2주 단위로 선정한다.앞서 홈플러스는 2022년 8월부터 빅데이터 알고리즘 기반의 ‘AI 최저가격’ 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번 행사는 기존 AI 최저가격 제도와 함께 운영한다.첫 행사 기간에는 ‘양파’, ‘양념목심’, ‘바나나’, ‘두부’를 최저가로 선보이며 ‘올리브유’도 주말 특가로 준비했다. ‘풀무원 고소한 유기농 두부 부침용/찌개용(290g)’은 각 1490원에, ‘대구북성로식 숯불양념목심구이(800g)’는 7990원에 선보이며 ‘양파(1.7kg 내외)’는 2790원, ‘1990 바나나’는 마트에서 199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도 오는 15~16일 양일간 마트에서 시중가 절반 수준인 9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또한 체리, 블루베리 등을 최적가에 선보이는 ‘체리베리 유니버스’와 여름철 다이어트식 및 한끼 식사 대용으로 갈아먹기 좋은 상품을 할인하는 ‘썸머 갈갈이 대전’ 등 인기 먹거리 할인 행사도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체리베리 유니버스에서는 새콤달콤한 ‘국내산 체리, 고산지 우즈벡 체리/미국산 체리(300g/400g/500g)’를 각 8990원, 9990원에 팔고, ‘냉동체리(500g)’는 5990원, ‘블루베리(100g)’는 3팩을 9990원에 제공한다. 행사 카드 결제 시 ‘여름딸기(200g)’, ‘산딸기(350g)’는 모두 3000원 할인, ‘수박(전품목)’은 각 5000원 할인가에 맛볼 수 있다. ‘지리산 알큰 블루베리(100g)’는 제품 구매 시 하나씩 더 제공한다.함께 진행되는 ‘썸머 갈갈이 대전’에서는 ‘12Brix 맛난이 부사사과(4~7입)’를 9990원에, ‘당근(봉)’은 4790원, ‘홈플러스 시그니처 냉동과일(9종)’은 6990원부터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컷팅 양배추(개)’와 ‘비트(개)’는 모두 1490원, ‘홈플러스 시그니처 블랙페퍼 닭가슴살 슬라이스/그릴드 닭가슴살(1kg)’은 각 1만8490원에 준비했다. 콩국수 재료로 제격인 ‘국산콩으로 더 맛있는 서리태 콩국물가루(450g)’는 9990원에, ‘소면(4종)’은 최대 30% 할인해 2780원부터 판다.이 밖에도 과일, 육류, 수산 등 다양한 신선식품과 먹거리도 13일부터 7일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는다.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천도복숭아(1kg)’, ‘신비복숭아(800g)’, ‘12Brix 맛난이 성주참외(1.5kg)’는 모두 3000원 할인가에, ‘14Brix 제스프리 골드키위(7~10입)’는 4000원 할인된 8990원에 팔고, ‘10Brix 대석자두(600g)’는 15~19일까지 2000원 할인된 7990원에 담아갈 수 있다.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AI 활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요즘, 내부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선정한 핵심 상품을 업계 최저가로 선보여 가격 리더십 확보에 주력한 행사”라며, “AI를 활용한 물가안정의 대표주자로서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홈플러스만의 뛰어난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상장 첫날 완판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2일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첫날 완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은 지난 2022년 411억 달러에서 2028년 1330억 달러로 연평균 21.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가 상장한 첫날부터 상장 설정 금액인 80억원을 모두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상장 당일 거래량은 160만주를 넘어서며 상장 주식 수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개인 투자자 자금 유입 또한 높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개인 투자자들은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를 84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ETF 중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인버스 제외)에 해당하는 규모다.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와 같은 날 상장한 ACE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 4종 합산 개인 순매수액이 10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특히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로 관심이 집중됐다.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는 하나의 ETF 투자를 통해 AI 반도체 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해당 ETF는 AI 반도체 산업의 대표기업인 엔비디아를 약 25% 수준으로 편입하며, 나머지 약 75%는 엔비디아와 관련된 밸류체인 기업에 투자한다. 상장 당일 기준 구성종목 상위권에는 엔비디아 (24.01%), ARM(19.99%), TSMC(9.99%), SK하이닉스(9.98%), ASML(4.52%)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편입 종목 선별은 시장 내 독점력과 대표성, 기술성과 성장성 등을 모두 반영해 이뤄진다. 펀드 운용을 맡은 김현태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을 비롯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전문 리서치 인력이 운용 전략회의를 통해 종목을 분석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식이다. 편입 이후에는 변동성 모니터링과 리스크 노출 분석 등을 통해 사후관리를 진행한다.김현태 책임은 “당사가 글로벌 펀드 운용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만큼 많은 투자자 분들께서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에 관심을 보여주신 것 같다”며 “빅테크가 주도하는 AI 빅테크 산업은 꾸준히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확정기여(DC)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에서 장기적으로 담아 가시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 한전KPS, 공기업 경영 평가 1위…최하위는 대한석탄공사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기업조사 전문 민간연구소가 진행한 올해 공기업 경영 평가에서 한전KPS가 1위를 차지했다.(사진=CEO스코어)12일 기업데이터 연구소 CEO스코어는 공기업 14곳, 준시장형 공기업 18곳 등 총 32곳을 대상으로 2022년~2023년 결산 기준 경영 데이터를 분석해 ‘2024년 공기업 경영 평가’를 발표했다.경영 평가는 ‘202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편람’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공시 항목을 바탕으로 재무 부문(500점), 비재무 부문(500점)으로 나눠 진행했다.재무 부문 평가 항목은 경영 성과(290점)와 업무 효율(210점)이며 비재무 부문은 채용(130점), 보수 및 복리후생(120점), 환경(120점), 사회(130점) 등이다.이번 조사에서 최고점을 받은 곳은 한전KPS로, 총 689.8점을 획득했다. 경영 성과에서 251점을 기록했고 부채비율 25.52%, 부채·자산비율 20.33% 등 재무 안정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수·복리후생(87.6점, 2위) △환경(75.9점, 4위) △사회(94.6점, 5위) 항목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2위는 627.6점을 받은 해양환경공단이다. 경영 성과 항목에서 214.7점(4위)을 기록했다. 3위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로 나타났다.지난해 1위를 기록한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625.2점을 획득해 4위로 하락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지난해 17위에서 올해 5위로 상승했다.최하위는 총 236.9점을 받은 대한석탄공사로 조사됐다. 경영 성과와 채용, 보수·복리후생 등 항목에서 가장 저조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총점 339.2점을 받아 끝에서 2위였다.
- 어지럼증 환자 30~40%가 이석증, 뇌신경계 이상 여부 확인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지럼증 환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순간 핑 도는 느낌, 몸이 기울어지는 증상 등 어지럼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귀의 이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지럼증 원인이 귀의 문제인지 뇌신경계 질환 때문인지를 잘 파악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어지럼증 환자 수는 101만5119명으로 10년 전인 2014년의 73만6635명 보다 약 38% 증가했다. 어지럼증은 스트레스나 수면부족 등을 겪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원인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신경과 조소영 전문의는 “어지럼증은 외래와 응급실에서 흔히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로 원인이 다양해 단일 진료과에서 진료하기 어렵다”며 “흔히 귀의 전정기관 이상으로 발생하는 ‘이석증’ 으로 어지럼증이 발생한다고 하지만, 뇌신경계나 심장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복되는 어지러움 이석증, 재발 위험 높아 예방과 관리 중요이석증은 머리 움직임에 따라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심한 어지럼증이 수초에서 1분 정도 지속되다가 저절로 좋아지는 상태가 반복되는 증상으로, 어지럼증 환자의 30~40%가 이석증 진단을 받는다. 전정기관 중 하나인 이석기관의 이석이 제자리를 이탈해 반고리관에 들어가 평형감각을 자극, 어지럼증이 생기는 것.이석증으로 나타나는 어지러움은 개인에 따라 증상 정도가 다양하다. 보통 아무런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끼는데, 주로 아침에 일어날 때, 자다가 머리 방향을 바꿔 누울 때, 고개를 옆으로 돌릴 때, 머리를 숙이거나 고개를 들 때 등 머리 움직임과 연관이 높다. 또한 속이 메스껍고 구토 증상이 생기거나 가슴 두근거림과 식은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이석증은 교통사고나 머리를 부딪히는 등 외부 충돌에 의해 평형 기관 감각세포나 신경 손상으로 발생할 수 있고, 불규칙한 식사, 불면증, 피로, 스트레스, 체력 저하도 원인이 된다. 치료는 고개 위치를 바꿔가며 반고리관에 들어간 이석을 전정기관으로 이동시키는 이석치환술이 보편적인 치료법이다.대부분 2주 이내로 증상이 회복되지만 재발이 잦기 때문에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평소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머리를 급격히 회전하는 동작은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다. 가만히 누워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이석증 발병 확률이 높아지므로 한 자세로 너무 오래 누워있지 않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는 이석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에 명상 등을 통해 심신을 안정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타민D 결핍이 이석증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평소 햇볕을 충분히 쫴 비타민D 생성을 돕는 것도 좋다.◇ 뇌신경계 질환 이상 가능성도 확인해야어지럼증은 이석증이 아닌 뇌신경계 질환의 이상 신호 일 수 있다. 중추성 어지럼증은 뇌에 발생한 병적 변화 때문에 어지럼증을 느끼고 관련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하는 특징을 보인다. 주로 두통, 만성피로, 평형장애,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 오심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특히 뇌졸중으로 급성 중추성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어지럼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이는 뇌혈관이 좁아져 혈액순환에 이상이 있거나 뇌혈관이 파열됐을 가능성이 있다.뇌종양도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원인인데, 종양이 뇌 일부를 누르거나 뇌내에 자리를 차지하면서 압력이 상승해 두통과 함께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뇌종양이 있다면 어지럼증과 함께 구토 증상이 동반되며 새벽 시간에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종양 위치에 따라 신경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도 만성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때문에 어지럼증의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안구 운동 검사, 전정 신경 검사, 뇌혈류검사, 자율신경계 검사, 동적 평형 검사, MRI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진단된 질환에 따라 치료법은 다양하다. 조소영 전문의는 “어지럼증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신경과, 내과, 이비인후과 등 여러 과 협진으로 종합적인 원인을 파악해 어지럼증이 뇌 관련 신경계 질환 때문이라면 안좋은 예후로 이어질 수 있어서, 원인질환을 조속히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 베토벤이 남긴 예술의 가치, 평창의 여름 수놓는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올해 21회째를 맞이하는 ‘2024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작곡가 베토벤의 이름인 ‘루트비히!’(Ludwig!)를 주제로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3일까지 알펜시아 콘서트홀과 대관령 야외공연장 등 강원 평창군 일대에서 열린다.‘2024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을 맡은 첼리스트 양성원 연세대 교수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평창대관령음악제)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첼리스트인 양성원 연세대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는다. 양 예술감독은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베토벤과 동시대에 살았다면 친근하게 그의 이름을 불렀을 작곡가의 작품을 모았다”며 “인류의 가치, 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한 작곡가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고 주제를 설명했다.축제 기간 동안 총 20회의 콘서트가 펼쳐진다.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 교향곡 제9번 ‘합창’ 등 베토벤의 주요 작품은 물론 베토벤과 영향을 주고받은 바흐, 모차르트, 브람스, 슈베르트 등 여러 작곡가들의 작품도 무대에 오른다.7월 24일 개막공연은 토마스 체헤트마이어 지휘로 KBS교향악단과 첼로 거장 미클로시 펠리니가 하이든 첼로 협주곡을 협연한다. 이어 소프라노 이영주, 메조 소프라노 사비나 김, 테너 국윤종,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등과 함께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선보인다.펠리니는 7월 26일 ‘오마주 투 베토벤’이라는 제목으로 첼로 솔로 리사이틀도 연다. 바흐 첼로 모음곡 제4번, 달라피콜라 샤콘느, 아시아 초연하는 이반 에뢰드 ‘베토벤을 회상하며’, 코다이 첼로 소나타 등 베토벤에게 헌정한 작품들로 무대를 채운다.‘2024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을 맡은 첼리스트 양성원 연세대 교수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평창대관령음악제)7월 27일에는 프랑스 오베르뉴론알프 국립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 공연에선 양 예술감독이 첼리스트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오베르뉴론알프 국립 오케스트라의 악장 기욤 실렘, 비올라 주자 시릴 메르시에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와 쳄버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교향곡을 아시아 초연한다.평창대관령음악제를 위해 뭉친 실내악팀 ‘평창 드림팀’은 7월 25일과 8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공연한다. 7월 30일에는 베토벤이 남긴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가 오페라 콘서트로 관객과 만난다. 8월 3일 폐막 공연은 이탈리아 출신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와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교향곡 제3번 ‘영웅’을 들려준다. 올해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지휘자 이승원이 폐막 무대를 장식한다.콘서트 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교육 프로그램 ‘실내악 멘토십 프로그램’과 ‘마스터클래스’, 총 9회에 걸쳐 진행하는 ‘찾아가는 가족음악회’, 세계적인 수학자 김민형 교수의 특강, 고창현 변호사의 ‘와인 아카데미’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양 예술감독은 “평창대관령음악축제는 자주 초청할 수는 없지만 누구보다 훌륭한 아티스트를 초청해 10년, 20년 뒤에도 다시 생각이 나고 영감을 주는 축제를 지향한다”라며 “마음 안에서 파동을 느낄 수 있는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통해 오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 5월 취업자 8만명↑, 39개월만에 최소 증가폭…'공휴일 효과' (상보)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 5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8만명 증가, 39개월만에 최소 폭 늘어났다. 석가탄신일 등 공휴일 영향으로 전체 고용시장이 지난 4월에 비해 둔화되고, 실업률도 전 연령대에서 늘어났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은 12일 ‘5월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달 취업자 수가 2891만5000명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8만명 늘었다고 밝혔다. 취업자 수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3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게 됐지만, 증가 폭을 놓고 보면 이는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었던 2021년 2월(47만3000명 감소)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서 취업자 수 증가폭은 1~2월 30만명대를 기록했으나 3월에는 17만3000명 수준까지 떨어지고, 4월에는 다시 26만명대 늘어나며 20만명대에 진입했다. 이후 한 달만에 다시 8만명대로 급감하며 울퉁불퉁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 5월 역시 코로나19 이후 기저효과와 더불어 석가탄신일 등 공휴일 영향이 취업자 수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한 달사이 취업자 수가 20여만명 차이가 나게 된 것은 4월에 비해 5월의 기저가 두터웠고, 강수량 등 날씨의 영향과 휴일 효과가 산업 일부에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 컸다”고 평가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취업자가 26만6000만명 늘어나 가장 컸다. 30대는 7만4000명, 50대는 2만7000명 늘었지만 20대(16만8000명 감소)와 40대(11만4000명) 취업자 수는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최근 고령화 영향으로 청년층의 취업은 감소하고, 고령층이 고용 시장을 끌어올리는 모습이 지난 달에도 확인됐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9만4000명)가 가장 큰 폭 늘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8만명)과 운수창고업(4만9000명)도 취업자 수가 늘었다. 제조업 취업자 역시 3만8000명 늘어나 지난해 12월(1만명 증가) 이후 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게 됐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는 7만3000명 감소했다. 사업시설 관리와 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6만4000명), 건설업(-4만7000명) 등도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같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로 0.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청년층(15~29세)만 높고 보면 고용률은 46.9%로 0.7%포인트 낮아졌다. 서 국장은 “청년층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청년층의 취업자 수는 줄어드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실업자 수는 9만7000명 늘어나 88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자 수는 2021년 2월(20만1000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다. 실업률은 전 연령대에서 늘어나며 1년 전보다 0.3%포인트 높아진 3.0%을 기록했다. 청년층 기준 실업률은 0.9%포인트 높아진 6.7%였다.
- “푸바오 탈모? 미인점이다” 中사육사, 대중 공개 전 한 말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12일 대중에 공개된다. 판다보호연구센터는 푸바오를 대중에 공개하기 전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푸대접’ 의혹을 일축했다.지난달 4일 공개된 푸바오의 모습. (사진=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웨이보 캡처)이날 판다센터는 오전 10시30분(한국 시간) 실황 중개 방송을 통해 푸바오의 대중 공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센터 측은 대중 공개 행사 전 푸바오가 지낼 야외 방사장을 공개하기도 했다.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에 위치한 야외 방사장은 약 300㎡(91평) 면적으로, 실내 방사장과 문이 연결돼 있는 구조다. 나무와 수풀, 작은 연못으로 구성된 야외 방사장은 별도의 유리벽이 없어 관람객이 푸바오를 가까운 거리에서 만날 수 있다.푸바오 전담 사육사 쉬샹은 “푸바오가 한국에 있을 때 매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우리는 최대한 풍부한 환경을 제공하려 했다”며 “지형에 비탈과 구조물, 구멍도 있어 언덕에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11일 오후 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臥龍中華大熊猫苑) 선수핑기지(神樹坪基地)의 야외 방사장. (사진=연합뉴스)판다센터는 푸바오의 최근 건강 상태를 밝히고 최근 논란이 된 이마의 털 빠짐 흔적과 목 부위 탈모 현상에 “다른 문제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흔적은 푸바오가 암컷 판다이기에 ‘미인점’이라는 게 판다센터 측 설명이다.쉬샹 사육사는 “격리 기간 우리는 목에 국부적으로 털 끊어짐 현상이 나타난 것을 발견했는데 검사 결과 푸바오의 부위는 비듬 증가나 발진, 피부병 등의 이상 현상이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았고, 털 끊어짐을 유발한 병원균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마의 미인점도 발견 후 수의사팀과 함께 검사해본 결과 털 일부가 떨어졌을 뿐 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판다센터 측은 “(푸바오에) 하루 대여섯 차례에 걸쳐 대나무 30㎏과 죽순 10㎏ 가량을 제공한다. 옥수수빵과 사과, 당근 등 좋아하는 간식도 하루 7차례로 나눠 주고 있다”며 “전문 사육팀을 만들었고 사육사 2명과 영양사 1명, 수의사 2명, 지원팀으로 구성했다. 사육사들은 행위 훈련과 신체 접촉, 언어 교류로 푸바오가 우리 새로운 사육사들에 신뢰를 쌓게 했다”고 강조했다.
- "관광데이터로 지역관광 키울 아이디어 구합니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연구원)은 ‘2024년 관광데이터 분석 공모전’을 개최한다. 관광데이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도모하고, 데이터의 이용을 증진하고자 올해 처음 진행하는 공모전이다. 공모전은 ‘관광데이터를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연구원에서 제공하는 ▲국민여행조사 ▲외래관광객조사 ▲관광산업조사를 활용한 분석 보고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연구원의 조사통계 3종의 원자료 분석을 기반으로 관광 관련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아이디어를 보고서에 담으면 된다.만 19세 이상의 관심이 있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이달 17일부터 내달 15일까지다. 결과물 제출은 7월 16일부터 7월 29일까지다.작품 심사는 독창성, 우수성, 활용성, 충실성 등을 고려해 진행한다. 1차 예선(서류심사)를 통해 6팀을 선발하고 2차 본선대회(발표 및 대면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최종 수상에는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2편, 장려상 2편을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상과 총 상금 800만원이 주어진다.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데이터를 국민들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의미 있는 인사이트와 정책적 제언을 발굴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고 하며, “지방 활성화와 지역관광이 관심 받고 있는 시점에 관광 활성화를 위한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담은 다양한 작품이 접수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