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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금속, 경영권 방어 성공…임시주총서 회사측 이사선임안 통과
  • 대양금속, 경영권 방어 성공…임시주총서 회사측 이사선임안 통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양금속(009190)은 30일 충남 예산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비비원조합의 주주 제안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비비원조합은 KH그룹이 적대적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공시에 따르면 비비원조합 주주 제안 안건인 ‘의장 불신임 및 임시의장 선임의 건’, ‘감사수 변경’,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해임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이 모두 부결됐다. 이로서 회사측은 KH그룹의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로부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비비원조합은 지난 6개월동안 지속적으로 장내 지분매집을 통해 17.87%의 지분을 보유, 경영진의 16.69%보다 1%포인트 가량 높은 지분을 확보하면서 결과를 알수 없는 치열한 대결구도를 이어왔다. 임시주총 결과 주주들의 표심은 KH그룹이 아닌 기존 경영진으로 향했다. KH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거래정지가 되는 등 부실화되면서 경영능력에 불신임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대양금속 측은 “수년 동안 채권단 관리기업이었던 회사를 2019년 인수한 이후 정상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20년 매출 1,405억원에서 23년 2,010억원으로 성장했고 기술우위, 글로벌시장 확대, 지속 가능경영이라는 3대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30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임시 주주총회는 오후 8시에 종료될 만큼 파행을 겪었다. KH측이 제시한 위임장 50만 여표가 허위인 것으로 발견돼 검사인의 출석 주주 및 위임장 전수조사가 불가피했다. 또한, KH측이 임시 주주총회 안건이 가결되기 전인 30일 오전 9시경 자신들의 안건을 충남 예산 등기소에 등기신청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24.10.31 I 김인경 기자
이정재·정우성, 래몽래인 분쟁 완승→이사 선임에도…소속사 "관련 없다"
  • 이정재·정우성, 래몽래인 분쟁 완승→이사 선임에도…소속사 "관련 없다"
  • (왼쪽부터)이정재, 정우성. (사진=아티스트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래몽래인과의 경영권 갈등에서 압승을 거뒀다. 그 결과 이정재와 정우성은 아티스트스튜디오(구 래몽래인)의 새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다만 이정재와 정우성의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31일 관련한 내용에 대해 “아티스트컴퍼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지분 등 전혀 관련을 맺고 있지 않다”며 “따라서 오늘 있었던 임시주주총회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도 모르는 일로 관련해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래몽래인은 이날 오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사업목적 추가 등 정관 변경 안건과 이정재와 정우성, 이태성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대표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들을 모두 가결했다. 그 결과 이정재, 정우성과 이태성 태표는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사외이사에는 앤드크레딧의 대표인 박혜경 씨가 선임됐다. 반면 기존 래몽래인을 경영한 김동래 대표와 김기열 이사가 제기한 선임 안건은 이날 총회에 상정되지 않았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이날 임시주총에서 △이사의 수 변경의 건 △상호 변경 △사업목적 추가 △공고방법 변경 △전환사채 발행한도 확대 등 다수의안을 상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이정재를 비롯한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 주요 인사들이 이사회에 선임된 만큼 이들을 필두로 래몽래인의 경영 안정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래몽래인은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사명이 ‘아티스트스튜디오’로 변경됐다. 배우이자 연출, 제작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이정재와 정우성의 역량이 코스닥 상장 제작사인 아티스트스튜디오(구 래몽래인)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앞서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래몽래인의 인수 과정에서 경영권과 관련한 불협화음을 겪었다. 자난 3월 290억원 규모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래몽래인의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 후 이정재와 기존 래몽래인을 경영했던 김동래 대표 간 이견이 발생한 것이다. 이정재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양측 간 불협화음이 심해지면서 김동래 대표와 이정재 측은 소송전까지 직면했다. 이번 주주총회 결과 양측이 보유한 지분은 김동래 대표 13.68%, 이정재 측이 28.21%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아티스트스튜디오는 글로벌 시장을 겨낭한 영화, TV 시리즈 등 영상콘텐츠 제작에 힘쓸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다양한 콘텐츠를 창출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31 I 김보영 기자
김영식 전 삼일회계법인 대표이사, 철탑산업훈장 수상
  • 김영식 전 삼일회계법인 대표이사, 철탑산업훈장 수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일회계법인은 김영식 전 삼일회계법인 대표이사가 국내 기업의 회계투명성 제고와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31일 열린 ‘제7회 회계의 날’ 행사에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이날 밝혔다.김영식(오른쪽) 전 삼일회계법인 대표이사가 31일 ‘제7회 회계의 날’ 행사에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뒤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일회계법인)김 전 대표는 1978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 삼일회계법인 대표이사를 역임한 2020년까지 40여년 동안 철저한 윤리의식을 기반으로 감사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도 감사’를 수행해 국내 기업의 회계 투명성을 높여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또 2020년부터 4년간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을 역임하며 ‘국가 경쟁력을 선도하는 회계투명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해 공인회계사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국내 회계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김 전 대표는 “다양한 전문가 중에서도 오직 회계사만 ‘Certified Public, 공인’ 이라는 타이틀을 붙일 수 있는데, 이는 회계사의 업무가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의미”라며 “회계 서비스의 전문성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공인회계사가 자본시장과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고,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전문가로 신뢰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상으로 삼일회계법인의 역대 최고경영자(CEO) 모두가 수훈의 영예를 기록했다. 이는 회계업계 최초의 일이다. 안경태 전 회장이 2000년 9월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한 데 이어, 창업자인 서태식 명예회장이 2003년 3월 석탑산업훈장을, 오세광 전 회장이 2004년 12월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한 바 있다.
2024.10.31 I 박순엽 기자
“바닷속에 잠긴 독도?”…구글 지도, ‘엉뚱한 안내’ 논란
  • “바닷속에 잠긴 독도?”…구글 지도, ‘엉뚱한 안내’ 논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세계 최대 검색사이트 구글 지도가 독도를 엉뚱하게 표기해 논란이다. 현재 독도 주소인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안용복길, 독도이사부길을 동해 해상에 위치한 것으로 안내하고 있다. 구글 지도가 안내한 독도 위치.(사진=페이스북)31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주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많은 누리꾼이 제보해 줘 확인해 봤다”며 “구글 지도에 독도 주소를 입력하니 독도 주변 다른 곳으로 소개하고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몇 달 전 구글 지도에서 독도 공항을 검색하면 일본 쓰시마(대마도) 공항으로 안내해 논란이 됐다”며 “현재 독도 공항으로 검색하면 울릉도 내 공항 예정지로 바뀌었으나 독도 공항은 아예 없어 이 또한 오류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구글 지도는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하고 있다”며 “한국 내에서만 독도로 표기하고 일본 내에서는 다케시마로 표기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리앙쿠르 암초는 일본 정부가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희석하는 의도로 국제사회에 퍼뜨리는 용어다. 끝으로 서 교수는 “구글에서의 독도 관련 오류 표기를 시정하기 위해 꾸준히 항의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2024.10.31 I 김형일 기자
HUG 영구채 발행 위한 재정건전성 회복 방안은
  • HUG 영구채 발행 위한 재정건전성 회복 방안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제동을 건 것은 HUG의 안정적인 미래 현금흐름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었다. HUG 자본확충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와 금융위 모두 공감하지만 근본적인 재정건전성 회복이 화두로 떠오른다.31일 HUG와 정부당국 등에 따르면 HUG는 전세대출 보증, 전세금 반환보증,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분양보증 등의 다양한 보증을 통해 수익을 얻고 있다. 다만 부동산 경기가 내리막길을 달리면서 역전세 문제 등이 불거지며 최근 2~3년간 전세금 반환보증의 대위변제액이 수조원으로 불어났다. 대위변제액을 보증수익만으로 충당할 수 없자 영구채를 발행하려고 한 것이다.HUG가 스스로 보증 여력을 늘릴 방안은 거의 없다. HUG의 보증상품 한도는 자기자본과 연동되는데 올초 법 개정으로 전년도 자기자본의 90배까지 보증할 수 있지만 HUG는 위기 관리 차원에서 70배 이내로 관리 중이다. 올해 1분기 자본 확충으로 HUG의 자기자본은 6조4000억 원에서 6조8000억 원으로 늘었고 당시 보증배수는 54.9였다. 2분기 보증배수는 53.9, 3분기까지 53.7을 유지했다. 4분기 올해 당기순손실을 반영하면 자기자본은 2조 6800억원 수준으로 내려앉아 보증 배수가 132.5배로 치솟게 된다. 이 상태를 유지하면 연말 결산이 발표되는 내년 3월 이후엔 단 한 건의 신규 보증도 내줄 수 없게 된다. 현재 보증배수 한도가 90배이기 때문에 마지노선인 85배로 맞추려면 1조6700억 원의 자본을 확충해야 하는 상황이다.HUG가 자본을 늘리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전세 보증 가입 중단뿐 아니라 세금으로 구멍을 메워야 할 수도 있다. 채권 발행 외에도 HUG의 건전성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HUG가 PF 보증, 분양보증 등으로 수익을 얻는 것은 부동산 경기의 영향이 크다. HUG가 보증한 사업장이 부도나면 HUG에서 대위변제해서 사업장을 운영해야 하므로 HUG의 재정건전화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회복 여부에 달린 문제다.한 시행사 관계자는 “PF 리스크나 미분양 등을 미리 예방하는 방법은 따로 있지 않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 자동적으로 정상화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결국 전세금 반환보증 사업의 손실을 줄이는 게 HUG의 자산건전성을 회복하는 근본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악성 임대인 명단 공개, 자격 박탈 △경매 외에 다른 채권 회수 방식 강구 △전세보증 담보 인정비율 추가 조정 등이 방안으로 거론된다.지난 16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병태 HUG 사장은 “담보 인정 비율을 하향 조정할지는 추가로 검토할 것”이라며 “악성 임대인들의 임대 사업 자격 박탈은 법령 개정이 필요한 만큼 국토부와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2024.10.31 I 김아름 기자
두 돌 맞은 카카오페이손보 “사용자 10명 중 8명 만족”
  • 두 돌 맞은 카카오페이손보 “사용자 10명 중 8명 만족”
  •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출범 2주년 맞이 사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그래픽=카카오페이손보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출범 2주년을 맞아 사용자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8명이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후기가 전체 97%로 사용자들은 “간편하고 합리적인 보험”이라고 평했다.31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에 따르면 보험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상품 및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776명의 사용자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상품과 서비스에 만족했다고 답변했다. 10명 중 8명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서비스에 만족한 셈이다. 전반적인 상품과 서비스의 평가점수는 5점 만점에 평균 4.1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누적 가입자 수 200만명을 돌파한 해외여행보험의 경우 평균 점수는 4.4점으로 90%에 달하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만족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7%가 ‘가입과 청구가 간편하다’는 점을 꼽았다. 이와 함께 ‘보험료가 합리적이다’(72%), ‘할인 등의 혜택이 다양하다’(39%)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무사고환급,’ ‘DIY보장설계,’ ‘자동청구알림’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든 혁신적인 서비스가 사용자의 공감을 이끈 결과로 풀이된다.카카오손보 상품 페이지에 올라온 실사용자 후기(5869건) 중 긍정 후기는 97%를 차지한다. 특히 영유아보험의 경우 후기의 99%가 긍정적인 의견이었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해외여행보험 ‘무사고 환급’은 기존 틀에서 벗어난 사용자 중심 서비스로 만족도를 높인 대표적인 사례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사고가 났을 때만 보장받는 기존 보험의 틀을 깨고 사용자가 사고를 당하지 않아도 보험료 일부를 돌려받게 했다. 무사고 환급 서비스는 사용자 중심의 혁신성을 인정받으며 보험 업계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인슈어테크(보험과 기술의 합성어)를 기반으로 만든 영유아보험과 해외여행보험의 ‘즉시 지급’ 서비스도 큰 주목을 받았다. 즉시 지급은 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인식 기술을 이용해 1분 안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카카오페이손보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서비스 중 하나다.아울러 보험의 진입 장벽을 낮춘 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디지털보험사인 카카오페이손보는 카카오톡 또는 카카오페이앱을 통해 사용자들이 상품을 인지하고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앞으로도 마케팅 및 사업 비용을 줄여 사용자에게 환급·할인 등 체감도 높은 혜택으로 돌려준다는 방침이다.장영근 카카오페이손보 대표는 “사용자에게 정말 필요한 건 무엇인지, 불편한 건 없을지를 항상 고민하고 있다”면서 “보험업계 후발주자임에도 많은 사랑을 주신 것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사용자의 신뢰를 기반으로 더 혁신적인 보험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난 2022년 10월 공식 출범한 카카오페이손보는 금융안심보험을 시작으로 해외여행보험, 휴대폰보험, 운전자보험, 영유아보험, 초중학생보험, 골프보험을 선보였다. 디지털, 라이프, 레저까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른 생활밀착형 보험 상품은 사용자들의 입소문을 타며 흥행하고 있다.
2024.10.31 I 김나경 기자
분당차병원, 몽골 화상흉터 환아 성형수술 시행
  • 분당차병원, 몽골 화상흉터 환아 성형수술 시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지난 10월 21일부터 29일까지 ‘사랑의 메신저 운동’의 일환으로 목 부위 화상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웠던 몽골 환아 바야르(10세)군을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지원했다. 이번 무료 화상치료는 분당차병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오퍼레이션 스마일코리아의 공동 후원으로 진행됐다. 바야르 군은 생후18개월경, 게르 생활 중 발생한 화재로 목 부위에 화상을 입었으나 경제적인 어려움과 현지 의료기술의 한계로 전문적인 화상 치료를 받지 못 했다. 후유증으로 목 당김과 이로 인한 외모 변형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학교 생활 중 잦은 결석으로 또래 아이들과의 학습격차가 발생했다. 또한 친구들 사이에 소외감을 경험하게 되면서 심리적으로도 매우 위축됐다. 분당차병원 성형외과 김덕열 교수는 지난 7월 경기도의사회 해외의료봉사로 몽골을 찾아 환자들을 치료하던 중 바야르군을 만났다. 목을 편하게 움직이는 것조차 어렵고, 턱 부위의 반흔 구축으로 외모에 대한 자신감 결여, 정서적인 문제를 겪는 것을 보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나눔의료사업 대상자로 추천했다. 바야르 군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오퍼레이션 스마일코리아의 도움을 받아 분당차병원에서 성형외과 김덕열 교수와 소아안면 성형수술의 권위자 김석화 교수의 집도로 성형수술을 받았다. 바야르 군의 보호자 오츠마 씨는 “가장 행복하게 보내야 할 유년시절을 힘들게 보내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는데 이번 수술로 변형 없이 목을 편하게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기쁘다. 이렇게 멀리까지 와서 치료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분당차병원 의료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오퍼레이션스마일코리아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성형외과 김덕열 교수는 “바야르 군의 경우 모든 피부층 및 피하 지방층까지 손상된 3도 화상에 의한 화상구축이 생겼다. 상처가 목 부분에 있어 구축으로 인해 목을 잘 가누지 못하고 입 꼬리가 아래로 당겨져 입을 잘 다물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z-반흔성형술’을 적용해 구축으로 인해 짧아진 목 피부를 늘려줌으로써 목 움직임을 편하게 하고 입꼬리가 당겨지지 않게 했다”고 말했다.분당차병원은 지난 1998년부터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치료를 지원하는 ‘사랑의 메신저 운동’을 전개해 왔다. 1998년 국내 진료를 시작으로 26년 동안 중국 옌벤, 우즈베키스탄, 몽골, 네팔, 방글라데시 등의 국외환자 190명을 치료했다. 또 해마다 900건의 국내 저소득 환자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2024.10.31 I 이순용 기자
에스티큐브, 내달 SITC서 넬마스토바트 임상 1상 유망데이터 발표
  • 에스티큐브, 내달 SITC서 넬마스토바트 임상 1상 유망데이터 발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에스티큐브(052020)가 내달 SITC(미국면역항암학회)에서 ‘넬마스토바트’의 임상 1상 세부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31일 밝혔다.30일(현지시간) 공개된 에스티큐브의 최신혁신초록 제목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BTN1A1 항체 넬마스토바트의 임상 1상 연구’다. 에스티큐브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 47명을 대상으로 넬마스토바트 단독요법의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했다. 지난달 넬마스토바트의 임상 1상 최종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에스티큐브는 이번 SITC에서 넬마스토바트의 임상 1상 유효성 분석 결과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임상 1상 안전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치료관련 이상반응은 47명 중 25명(51.1%)에게서만 나타났다. 피로, 두통, 졸음 등 1~2등급 수준의 경미한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3등급 이상의 TRAE는 1건(2.1%) 발생했다. 모든 환자에게서 용량제한독성(DLT)은 관찰되지 않았다.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임상 1상에서 넬마스토바트의 우수한 안전성, 내약성과 약동학적 특성, 과학적 타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 결과에 기반해 소세포폐암 임상1b/2상과 대장암 연구자임상 1b/2상을 설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SITC에서는 BTN1A1에 대한 기초연구 성과와 더불어 임상 1상의 유효성 평가와 관련한 유망한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전임상에서 확인된 넬마스토바트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실제 임상 1상과 임상 1b/2상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의 임상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나갈 자신이 있다.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치료제 개발 및 사업화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말했다.넬마스토바트는 BTN1A1을 표적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BTN1A1은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암세포에 대한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이다. 정상세포에서 발현되지 않는다. 반면 암세포에서 강하게 발현된다. 특히, PD-L1과 상호 배타적으로 발현한다. 현재 재발·불응성 확장기 소세포폐암(ES-SCLC) 환자를 대상으로 넬마스토바트와 화학항암제(파클리탁셀) 병용요법으로 미국, 한국 임상 1b/2상이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전이성 대장암 3차 이상 치료제로 넬마스토바트와 카페시타빈 병용요법을 놓고 연구자임상 1b/2상이 진행 중이다.
2024.10.31 I 김지완 기자
"너무 무서워요" 운정 신도시까지 '대남방송' 소음 피해
  • "너무 무서워요" 운정 신도시까지 '대남방송' 소음 피해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북한의 대남방송으로 접경지 인근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접경지에서 20km 넘게 떨어진 운정 신도시까지 소음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운정 신도시 지역 카페에서는 북한의 대남방송으로 소음 피해를 입었다는 주민들의 하소연 글이 여럿 게시돼 있다.31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국립 625전쟁 납북자기념관에서 납북자가족모임과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대북 전단 살포를 시도하자 민통선 주민들이 트랙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한 주민은 “대남방송 계속 참고 살아야 하느냐. 38선 근접 지역에서만 들릴 줄 알았는데 그 소리가 운정까지 올 줄은 몰랐다”며 “귀신 소리 듣고 기분이 정말 좋지 않았다. 표현의 자유고 뭐고 파주 주민들은 정신이 미쳐버리게 생겼다”고 호소했다.또다른 주민도 “대남방송이 여기까지 울리더라. 남편이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들린다고 해서 창문을 열어 보니 들린다”며 “가까이 사시는 분들은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겠다”고 했다. 대남방송을 들었다는 이 아파트는 북한 접경지인 도라 전망대에서 약 22km 이상 떨어진 곳이지만 이곳까지 소음 피해를 입은 것이다.이밖에 “교하인데 문을 닫고 있는 데도 들린다”, “볼륨을 더 높인 것 같다”, “쇳소리와 귀신 소리가 북한 방송이었느냐”, “지난주부터 매일 들린다”, “인접지역 주민분들 상상못할 고통이실 것 같다”는 등 댓글도 달렸다.파주 외에도 인천 강화 등 접경지 주민들의 고통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무릎을 꿇고 북한 대남 방송 피해를 호소한 주민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집에서 북한까지 1.8㎞ 떨어져 있는데 매일 24시간 동안 대남 확성기의 괴성 등이 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 아이들이 모두 초등학생인데, 어른이 듣기에도 힘든 소리여서 아이들은 더 고통스럽고 힘들어하고 있다”며 “동네 주민 중 수면제를 먹거나 신경안정제 등을 드시는 분들도 많다”고 호소했다.한편, 경기도는 이날 대북전단 살포 대응 기자회견을 열고 납북자가족모임의 대북전단 공개 살포 계획을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금일 새벽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 긴장이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며 “출국 전 대성동 주민이나 접경지역 주민 만나면서 생활 불편에 대한 얘기를 듣고 왔는데 안전까지도 대북전단 발송으로 위협받는 상황이라 각별한 대응과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당초 대북전단 살포를 예고했던 납북자가족모임은 계획을 취소한 상태다.
2024.10.31 I 김혜선 기자
합참, 北 ICBM 발사 규탄 성명…"러시아 총알받이 용병 파견" 비난
  • 합참, 北 ICBM 발사 규탄 성명…"러시아 총알받이 용병 파견" 비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군이 31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규탄하며 더이상의 도발 자제를 촉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작전부장 안찬명 육군소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한은 오늘 7시10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면서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의 활용과 과학·기술 협력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도발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김정은 정권의 불법적이고 무모한 도발을 규탄하며, 지속적인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 러시아에 총알받이 용병 파견, 핵실험 준비 등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군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불법적 도발을 지속 감행하고 있다”면서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음을 다시 한 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은 정상 각도 보다 높은 고각으로 발사 돼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앞서 한미 국방장관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한보협의회의(SCM)을 개최하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한목소리로 가장 강력히 규탄’한다고 발표했는데, 그 직후에 북한은 ICBM을 쏘아 올렸다.북한의 ICBM 발사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18일 ICBM 화성-18형을 발사한지 10개월만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8일 이후 43일만이다. 당시 북한은 탄두가 4.5톤(t)에 달하는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를 시험발사했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10.31 I 김관용 기자
인천시, 내년 예산안 14조9천억 편성…올해 대비 972억 감소
  • 인천시, 내년 예산안 14조9천억 편성…올해 대비 972억 감소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내년 본예산안을 14조9396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15조368억원 대비 972억원(0.6%) 감소한 규모이다. 인천시 재정규모 감소는 2015년 이후 내년 처음이 될 전망이다.내년 세입예산에서 시세의 경우 올해 대비 1074억원 증가한 4조8947억원으로 추계했다. 또 세외수입 2조3340억원, 지방교부세 9324억원, 국고보조금 4조8649억원, 지방채 4221억원을 편성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유정복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내년도 세출예산은 모든 재정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낭비 지출 요인을 조정해 마련한 재원을 시민체감 사업에 우선 반영했다”며 “핵심 공약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불편 최소화와 시민행복 최대화를 위한 정책사업에 3조6474억원을 편성했다. 이 중 교통환경 조성에 7752억원을 반영했다. 인천 아이(I) 패스 사업 등 대중교통비 지원(439억원), 통행료 지원(527억원) 등 시민의 교통비 지원 확대가 핵심이다. 보육·주거·안전 등 시민행복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에는 2조3438억원을 투입한다. 인천형 저출생 정책인 1억원 플러스 아이 드림 사업에 ‘맘 편한 산후조리비’를 신규 반영해 568억원을 지원한다. 아이 플러스 집드림 사업에는 101억원을 반영하고 아이 플러스 차비드림 사업에는 3억원을 편성했다. 시민을 위한 문화·체육·관광 활성화 사업에는 5284억원을 투입한다. 인천 섬을 여객선 요금 1500원에 갈 수 있게 지원하는 아이 바다패스 사업에 93억원을 반영하고 섬 관광 활성화 사업에 72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민생경제 회복과 두터운 약자복지 실현을 통한 시민친화도시 조성에는 5조3080억원을 투입한다. 시가 편성한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중순 최종 확정된다.유정복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14조9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인천시 살림을 준비하면서 시민 불편을 줄이고 행복 체감도를 높이며 민생경제 지원과 미래준비를 위해 투자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안에는 인천의 꿈과 미래가 담겨 있는 만큼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0.31 I 이종일 기자
대출규제에 ‘숨고르기’ 들어간 부동산…“서울 매매·전세 상승폭 줄어”
  • 대출규제에 ‘숨고르기’ 들어간 부동산…“서울 매매·전세 상승폭 줄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32주 연속 상승했으나 대출 규제 여파로 매수 심리가 주춤하며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의 10월 4주(10월 2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8% 상승하며 3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상승폭은 전주(0.9%)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서울 여의도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전국 평균으로 보면 이 기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오르며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주요 권역별로 수도권(0.05%→0.05%)은 상승폭 유지, 지방(-0.02%→-0.03%)은 하락폭 확대됐다. 또 5대광역시(-0.03%→-0.04%)와 세종(-0.01%→-0.08%) 그리고 8개도(-0.01%→-0.02%) 모두 하락폭이 확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0.05%), 울산(0.02%), 인천(0.01%), 충남(0.01%), 경남(0.01%) 등은 상승, 대구(-0.06%), 강원(-0.05%), 부산(-0.05%), 경북(-0.04%), 제주(-0.03%) 등은 하락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일부 재건축 단지와 신축단지에서는 신고가가 경신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출규제 영향과 가격급등 피로감으로 매수자 관망세를 보이며 매물 적체되고,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서울 전셋값도 7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주 대비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 유지됐다. 수도권(0.10%→0.09%) 및 서울(0.09%→0.08%)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됐다. 5대광역시(0.01%→0.00%), 세종(0.02%→0.10%)은 상승폭이 축소했으며 8개도(0.01%→0.01%)는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16%), 경기(0.08%), 울산(0.04%), 전북(0.03%) 등은 상승, 충남(0.00%), 충북(0.00%)은 보합, 대구(-0.05%), 경북(-0.03%), 제주(-0.02%), 전남(-0.02%) 등은 하락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아파트 전셋값에 대해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부족 여전한 가운데 수요대기 등으로 거래 및 매물가격 상승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가격상승에 대한 부담감 등 일부 단지에서 하락거래 발생하며 상승폭 소폭 축소했다”고 말했다.
2024.10.31 I 박지애 기자
오피스 오르고 상가 하락…상업용부동산도 양극화
  • 오피스 오르고 상가 하락…상업용부동산도 양극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오피스 수요가 늘고 낮은 공실률이 유지되면서 임대가격지수가 올랐지만 상가는 상권 침체로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했다.한국부동산원은 전국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3분기(9월 30일 기준) 임대시장 동향을 31일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에서 상승, 상가(통합)는 하락세를 보였고 투자수익률은 오피스·집합상가 모두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시장상황 및 모집단의 변화를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상권 재구획 및 추가 등의 표본 개편을 실시했다. 상권은 도심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상권을 40개 추가해 기존 328개에서 368개로 늘렸다. 임대가격지수 기준시점은 2024년 2분기를 100으로 조정했다. 표본개편에 따라 일반상가는 임대가격지수 외 통계지표(임대료, 투자수익률, 공실률)의 시계열적 연속성이 없어 전분기 대비 수치가 없다.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오피스는 0.74% 상승, 상가(통합)는 0.07% 하락(중대형 0.04%, 소규모 0.11%, 집합 0.12% 하락)했으며 전국 평균 월임대료는 오피스(3층 이상 평균)가 1만8000원/㎡, 상가(1층 기준)는 집합 2만7100원/㎡, 중대형 2만6500원/㎡, 소규모 2만700원/㎡ 순으로 나타났다.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는 8.6%, 중대형 상가는 12.7%, 소규모 상가는 6.5%, 집합 상가는 10.1%로 나타났다. 오피스·집합상가 모두 3분기 재산세 부과에 따른 소득수익률 하락의 영향으로 투자수익률이 줄었으며 오피스는 서울·경기의 꾸준한 오피스 수요로 낮은 공실률이 유지되며 임대가격지수가 상승, 상가는 소비심리 위축과 오프라인 매출감소에 따른 상권 침체로 하락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별로 서울·경기는 중심업무지구 선호양상이 이어지며 진입수요가 증가하면서 오피스 임대료가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부산·광주 등의 지방 시도에서는 하락세를 보이는 양극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재산세 부과로 인해 임대 소득수익률은 전국에서 하락했다. PF부실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지방 부동산경기 악화에 따른 자산가치 하락으로 투자수익률도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라고 분석했다.
2024.10.31 I 김아름 기자
단국대, 리튬금속 전지 수명 78% 향상 기술 개발
  • 단국대, 리튬금속 전지 수명 78% 향상 기술 개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단국대 연구진이 리튬금속 전지 수명을 기존보다 78% 향상시킨 기술을 개발했다. 왼쪽부터 제1저자인 구은모 석사생, 이병선 교수(사진=단국대 제공)단국대는 이병선 고분자시스템공학부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 성과를 얻었다고 31일 밝혔다. 리튬금속 전지는 기존 리튬이온 전지의 음극재를 흑연이 아닌 리튬으로 대체한 것이다. 리튬은 현재까지 알려진 음극재 중 에너지 밀도(기존 대비 10배)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이차전지에 가장 적합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차세대 전지로 꼽히는 전고체전지의 음극재로도 리튬금속이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다. 하지만 리튬금속은 충·방전을 거듭할수록 리튬 표면에 나뭇가지 모양의 ‘수지상(dendrite)성장’이 발생, 전지의 수명과 안정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리튬 음극재에 3차원 나노섬유 호스트를 도입했다. 수지상 형성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단위 면적당 전류밀도를 낮춰야 하기에 리튬을 저장하는 공간(호스트)을 만들어 면적을 넓힌 것이다. 또한 연구팀은 리튬 친화도가 낮은 백금 코팅층을 분리막에 도입했다. 수지상은 통상 수직적으로 전착되는데 백금 코팅층 분리막 도입으로 은·탄소 나노섬유에 수평적이며 조밀하게 호스트가 형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병선 교수는 “상용화된 카보네이트 전해질에서 고용량 리튬금속 전지 수명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호스트를 구현했다”며 ““이차전지 시장에 리튬금속 전지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연구논문은 국제 저명 학술지(ACS Nano)에 게재됐다.
2024.10.31 I 신하영 기자
검찰, '코인 상장 뒷돈 의혹'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에 징역 7년 구형
  • 검찰, '코인 상장 뒷돈 의혹'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에 징역 7년 구형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코인을 상장해주겠다며 불법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기소된 프로골퍼 안성현(42)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42)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월이 구형됐다. 서울남부지법(사진=뉴스1)31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정도성)의 심리로 열린 사기 등의 결심공판에서 안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하고, 벌금 20억원과 명품 시계 2개 몰수, 15억원의 추징금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안씨와 함께 법정에 선 강씨에게 배임증재 혐의로 징역 1년 6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안씨와 함께 30억원대 불법 상장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기소된 이상준(55) 전 빗썸홀딩스 대표에게는 징역 5년에 3050만원 몰수, 15억 2500만원의 추징금을, 공범 A씨에게는 징역 8월을 구형했다.검찰에 따르면 안씨와 이 전 대표는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사업가 강종현씨로부터 B 코인을 거래소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원, 합계 4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 2개,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를 수수한 혐의(배임수재 등)를 받는다. 안씨는 ‘이 전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며 강씨를 속여 20억원을 별도로 받은 혐의도 있다.강씨는 2021년 빗썸 관계사에서 CB를 발행한 뒤 호재성 정보를 유포해 주가를 띄우는 등 사기적 부정거래로 35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이 과정에서 CB를 다시 사들일 수 있는 콜옵션을 저가에 양도하는 배임 행위로 32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앞서 기소됐다. 그는 강씨는 비덴트 등 빗썸 관계사에서 628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강씨는 빗썸 관계사인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대표인 동생 강지연(39)씨를 통해 빗썸을 실질적으로 지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21년 말부터 2022년 초까지 강씨가 이 전 대표에게 상장 청탁과 함께 약 50억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검찰은 강씨의 횡령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용처가 불분명한 돈의 흐름을 추적하다가 뒷돈이 오간 정황을 포착했다. 이 과정에서 강씨는 2022년 1∼3월 이 전 대표에게 B 코인을 빨리 상장해달라고 부탁하며 합계 3000만원 상당 명품 가방 2개와 의류 등 모두 4400만원어치 명품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안성현은 2005년 프로골퍼로 데뷔해 2014∼2018년 골프 국가대표팀 상비군 코치로 일했다. 2017년 가수 핑클 출신의 성유리씨와 결혼했다.
2024.10.31 I 이영민 기자
북한군 때문? 한글 공부하는 러시아 병사…“젠장, 하나도 모르겠어”
  • 북한군 때문? 한글 공부하는 러시아 병사…“젠장, 하나도 모르겠어”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군인들을 파병한 가운데,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 러시아 병사의 모습이 포착됐다.28일(현지시간) 친우크라이나 단체의 텔레그램 채널에는 러시아 군인으로 추정되는 병사가 한글을 공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사진=텔레그렘(exilenova_plus), 뉴시스영상 속 병사가 들고 있는 종이에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어디로 가야 합니까’, ‘러시아에서 왔습니다’ 등 기초 회화가 한글로 적혀 있고, 그 옆에는 러시아어 해석과 한글을 소리 나는 대로 적은 알파벳이 함께 써 있다.영상을 촬영 중인 남성이 “공부 잘 돼가냐?”고 묻자 이 병사는 “젠장, 빌어먹을!”이라며 욕설을 했다. 이에 또 남성이 “무슨 일이 있느냐”고 재차 묻자 병사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며 “이해가 안 된다. 진짜 모르겠다”고 또 욕설을 내뱉었다.영상을 올린 채널 관리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영상의 원출처는 러시아군 텔래그램 채널이며, 정보 입수를 위한 수단이므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단체는 해당 영상이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인 쿠르스크 지역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은 수천 명의 북한군이 집결해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또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는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작성된 군사용어 책자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책자 표지에는 러시아 국기와 인공기가 그려져 있으며 그 아래에는 ‘병사와 장교들은 전장에서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다음 한국어 문구를 익혀야 한다’고 적혀있다.책자에는 기초적인 회화 문장과 함께 ‘어느 부대에서 왔습니까?’ ‘계급과 직책이 무엇입니까?’, ‘저기로 가!’, ‘도와줘’, ‘엎드려’, ‘공격해’, ‘우리는 포로로 잡히지 않는다’ 등 전장에서 쓰이는 회화들이 담겨있었다.한편 국정원은 북한이 러시아에 올해 12월까지 총 1만900명을 파병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국방부와 국무부 역시 북한이 훈련을 위해 러시아에 병력 약 1만 명을 파견했으며, 그중 일부는 이미 우크라이나 쪽으로 더 가깝게 이동했다고 확인했다.
2024.10.31 I 권혜미 기자
'밸류업 펀드·ETF 7000억 자금 유입'…주주환원 마중물 될까
  • '밸류업 펀드·ETF 7000억 자금 유입'…주주환원 마중물 될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정부가 올해 추진해온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밸류업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 밸류업 모멘텀을 촉진할 상품들이 잇따라 시장에 나오기 때문이다. 총 7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거래소는 이번 금융상품 출시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기업 밸류업 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왼쪽부터)조영익 한국증권금융 부사장, 윤창현 코스콤 대표이사,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사진=거래소)31일 한국거래소는 한국증권금융, 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코스콤 등 관계기관과 ‘기업 밸류업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증권 유관기관이 1000억원을 출자하고 이를 민간자금과 매칭해 총 2000억원 이상 규모로 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기업 밸류업 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은 밸류업 지수 상장지수펀드(ETF)와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구성 종목들이다. 여기에 더해 거래소는 밸류업 공시를 했으나 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종목에도 투자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거래소는 내달 4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밸류업 ETF와 상장지수증권(ETN)도 시장에 상장된다고 밝혔다. 패시브 9종, 액티브 3종 등 총 12개의 ETF와 1종의 ETN이 동시에 쏟아진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시가총액과 수익성, 자본효율성과 주주 환원 등을 고려해 100개 종목을 산출한 지수다. 패시브 ETF 발행사는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 등이다. 액티브 ETF 발행사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트러스트자산운용 등 3곳이다. ETN 발행사는 삼성증권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ETF와 ETN 상장 규모는 총 5110억원에 달한다. 이를 통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다시 한번 모멘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평가받는 일본의 경우 ‘JPX Prime 150’ 지수를 추종하는 ETF 2종이 올해 초 총 184억원 규모로 상장됐고, 전날 기준 이들의 순자산가치 합은 1585억원 수준으로 뛰면서 증시 부양을 이끌었다.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기업 밸류업 펀드 조성과 ETF 출시를 통해 밸류업 참여 기업에 대한 투자 분위기가 조성되면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 유인이 증가하고 밸류업 프로그램도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밸류업 모멘텀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이사장은 “앞으로 시장의 요구에 따라서 후속지수 개발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밸류업 프로그램이 정착될 때까지 ETF 등에 대한 세제지원 건의 등 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31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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