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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기업들, 중앙亞 중 투르크멘서 최대 수주…"협력 강화"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중앙아시아 5개국 중 한국 기업이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수주를 기록한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두 나라 기업인들이 인프라, 디지털 등에서 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 겸 국가최고지도자(전 대통령이자 현 대통령의 부친)가 11일(현지시간) 투르크멘 아시카바트의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투르크멘 비즈니스 포럼’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현지시간) 투르크멘 아시가바트에서 투르크멘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투르크멘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멘 상원의장 겸 국가최고지도자(전 대통령이자 현 대통령의 부친)가 처음으로 함께 해 산업계 인사들을 격려했다.한국 측에서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 이성열 두산에너빌리티 상무 등이 참석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김창학 한국플랜트산업협회장 등 정부·유관기관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투르크멘 측에서는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외에 메르겐 구르도프 상의 회장 등이 나왔다.투르크멘은 세계 4위의 석유가스 부국이다. 그동안 한국 기업들의 플랜트 사업의 수주가 활발하게 이뤄져 왔다. 특히 지난 10년간 수주액은 49억9000만달러로 중앙아시아 주요 5개국 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 기업이 수주한 투르크멘 가스 탈황설비 프로젝트는 세계 5대 가스전 중 하나인 갈키니쉬 가스전을 개발하면서 투르크멘 사상 최대 플랜트 사업으로 기록돼 있다.박일준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투르크멘은 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최고의 파트너로 협력을 강화해 왔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에너지뿐만 아니라 선박 건조, 디지털,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바람이 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투르크멘은 정부 주도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플랜트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건설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어 여러 분야에서 많은 협력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이 강점을 갖는 분야와 투르크멘의 성장 잠재력이 결합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에너지, 플랜트, 스마트시티, 조선, 중소기업 등 경제 협력 전반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한국 정부 측 연사로 나선 박상우 장관은 ‘한국의 스마트시티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한국은 세계적인 ICT 인프라를 갖췄고, 삼성, LG, 현대차 등 반도체, 전자, 자동차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들을 보유했다”며 “국민들의 교육 수준과 IT 기술에 대한 적응도가 매우 높다”고 소개했다.김창학 회장은 플랜트 협력 방안 발표를 통해 “한국의 검증된 플랜트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기업들이 세계에서 많은 실적과 좋은 평판을 쌓고 있다”며 “이미 2010년 탈황처리 시설, 2014년 키안리 가스화학 플랜트 프로젝트 등을 통해 투르크멘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증명했다”고 말했다.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투르크멘은 정치 안전성과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왔을 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수출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재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양국 경제인들이 협력할 여지가 많은 국가”라고 말했다.
- 유재석·조혜련·지석진, 30년 우정 흔들리나…"손이 발발 떨려"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틈만 나면,’ 유재석, 조혜련, 지석진이 30년 우정을 걸고 게임에 나선다.11일 방송되는 SBS ‘틈만 나면,’ 시즌 마지막회에서는 조혜련과 지석진이 틈 친구로 출격해 지치지 않는 역대급 케미를 선사한다. 특히 대망의 시즌 마지막 회를 장식할 ‘알까기’ 게임을 통해 틈 주인에게 행운을 선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이날 유연석은 “푸짐하게 드리면서 마무리하고 싶어요”라며 간절한 마음을 드러낸다. 이 가운데 유재석, 유연석, 조혜련, 지석진이 동전을 튕겨 목표 동전을 떨어뜨리는 ‘알까기’ 게임에 도전한다.이들은 세계 각국의 동전을 유심히 살피며 무게와 크기를 비교하며 동전 고르기부터 심혈을 기울이기 시작한다. 유연석은 “내가 물꼬를 터볼게요. 나 손은 잘 써요”라며 능력 발휘를 예고한다. 이어 유연석은 게임이 무르익자 “손이 발발 떨려. 제발 기적이 일어나라”라고 외치며 온 정신을 손끝에 집중시킨다.그런가 하면 유재석은 “하나만 하고 싶다”라며 게임 울렁증을 극복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펼친다. 지석진은 자신과 동명이인인 틈주인의 등장에 “제발 석진이를 위해서!”라며 동전을 튕기는 손가락 스냅에 더욱 긴장감을 드러낸다.지석진은 예상대로 게임이 흘러가지 않자, 급기야 “진짜 가슴 답답하게 만들었어”라며 성공을 향한 열망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들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마구 뛰게 할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대반전의 서사를 선사한다는 전언이다.이에 조혜련은 “최고의 시청률 자랑할 것 같다”라며 깜짝 놀랐다고 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알까기’ 게임 현장이 담길 ‘틈만 나면,’ 본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틈만 나면,’은 11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 “대구 분양시장 지각변동”… 분양조건 변경 돌입에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수성구를 중심으로 대구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파격적인 분양혜택을 제공하며 조건변경에 돌입한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수성 포레스트 스위첸 투시도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은 이달 24일부터 시행되는 분양조건 변경을 통해, 수요자들의 분양 문턱을 대폭 낮출 예정이다. 먼저, 분양가 할인(타입별 상이)을 실시하며, 일부 지원금을 제공하고, 계약금 역시 10%가 아닌 5%로 적용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여기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함께 일부 유상옵션인 시스템 에어컨, 붙박이장 또는 시스템 가구(타입별 상이)를 무상 제공하고, 주방 상판 또한 업그레이드하여 설치 예정이다.더욱이 환매 조건부의 2년 집값 보장제를 시행한다. 2년 집값 보장제는 수요자의 잠재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입주 후 2년이 경과된 시점에서 매매가격(감정평가 기준)이 분양가 아래로 떨어질 경우 시행사나 시공사가 이를 재 매입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가운데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 일원에 들어서는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은 지하 7층 ~ 지상 15층, 17개 동 전용면적 74~206㎡ 아파트 755가구 규모다.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은 수준 높은 수성구의 대표 인프라와 명문 교육환경 및 쾌적한 주거환경을 모두 누리는 원스톱 입지에 들어선다. 먼저 파동초, 수성중, 수성고 등 각급학교가 인근에 있어 있고, 대구를 대표하는 앞산, 법이산, 신천 등을 단지 가까이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수성아트피아, 아르떼수성랜드 등이 위치해 문화생활도 편리하게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사통팔달 교통환경도 눈에 띈다. 단지 인근 파동IC를 통해 대구 4차 순환도로 이용이 용이해, 달서구, 동구 등을 필두로 대구 전역 이동이 쉽다. 이외에도 달서구 상인동과 수성구 파동을 잇는 앞산터널, 범물터널 등도 빠르게 오갈 수 있다. 대구 지하철 3호선 수성못역도 가깝다.쾌적한 주거환경 또한 갖췄다. 남향위주의 단지배치와 사선형 동 간 배치를 통해 동간 간섭을 최소화했고, 단지와 단지 사이를 가로지르는 통경축을 내 개방감과 조망권을 확대했다. 또한 단지 내 3개의 수경시설과 녹지를 확보해 쾌적함은 배가될 전망이다.여기에 차별화된 상품성을 보유했다는 점도 기대를 모으는 요소다. KCC건설의 차세대 디자인 매뉴얼인 ‘스위첸 디자인 매뉴얼 2.0’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외관을 갖췄고, 수요자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21개의 평면설계를 적용했다. 일부 타입을 테라스형, 복층형 등으로 다변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입주민의 주거 편의성을 높일 다양한 시설도 마련된다. 단지 내에는 10개소에 달하는 프라이빗 가드닝과 테마형 놀이시설이 조성되며,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 센터와 골프연습장으로 구성된 헬스케어 커뮤니티, 쾌적한 분위기의 도서관 스위첸 라이브러리, 아늑한 무드를 갖춘 실버 클럽도 계획되어 있다. 여기에 근린생활시설을 제외하고 세대당 약 1.49대에 해당하는 1127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확보했다.KCC건설이 자랑하는 특화시스템도 다수 적용된다. 원패스(안면인식) 시스템을 통해 공동 현관문 자동열림, 엘리베이터 자동 호출, 지문인식을 통해 세대 현관문을 여는 등 스마트한 시스템을 갖췄고, 일반아파트 대비 2배 이상 선명한 고화질 CCTV도 적용시킬 전망이다.이외에도 외부에서 세대 내 난방 및 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최첨단 스마트 서비스도 적용된다.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과 관리가 가능하다. 창문을 열지 않아도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 주고 신선한 외부공기를 실내로 공급하는 환기시스템 등도 제공된다.한편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의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5년 2월 예정이다.
- 상폐 확정된 셀리버리, 향후 수순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셀리버리(268600) 소액주주들이 상장폐지 결정이 확정되자 법원의 임시주주총회 소집 권한 승인 여부를 기다리며 바짝 속을 태우고 있다. 셀리버리의 상폐를 돌이키긴 어려운 만큼, 상폐 절차가 재개되기 전에 임시주총을 열어 손실을 조금이나마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셀리버리, 상폐 결정…가처분 신청으로 ‘시간 벌기’셀리버리는 지난 3일 상폐가 결정되고 5일부터 정리매매 절차에 돌입할 뻔했으나 지난 4일 회사 측에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상장폐지 결정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가까스로 상폐 절차가 보류됐다.문제는 이러한 가처분 신청 결과 상폐가 취소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이다. 법원에서 상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사례는 상당히 드물다. 코스온, 쎌마테라퓨틱스(현 에코바이오), 지나인제약 등은 결국 상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정리매매가 재개돼 최종적으로 상폐됐다.법원의 가처분 신청 소송 판결까지 걸리는 기간은 빠르면 2~3달, 길면 1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이번 가처분 신청은 셀리버리의 상폐 결정을 돌이키기보다는 최종 상폐까지 시간을 벌기 위한 것에 가깝다.◇상폐 이후 증시에 재상장할 가능성은?상폐가 되더라도 기업이 존속해 정상화된다면 증시에 재상장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드물다. 셀리버리의 경우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을 기반으로 6종의 신약후보물질을 연구개발(R&D)하는 게 주요 사업인 만큼, 전문적인 연구 인력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선 셀리버리가 상폐 이후 재상장할 것으로 기대하긴 매우 어렵다”면서 “셀리버리의 핵심 자산은 신약후보물질일텐데 임직원수가 9명에 불과해 정상적으로 R&D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회사를 나간 연구인력도 되찾아와야 할텐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셀리버리의 경영진 역시 R&D를 지속하려는 의지가 크진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셀리버리는 지난 3월 22일 경영효율화 명목으로 본점소재지를 기존 서울특별시 마포구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서울시 강서구 문영 퀸즈파크 11차로 옮겼다. 이 과정에서 기존 연구소가 아예 없어졌다는 게 셀리버리 주주연대 측의 설명이다. 그나마도 지난 3일부터 회사에 아무도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주주는 셀리버리가 아예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셀리버리의 사무실이 비어있다. 사무실 내 불이 꺼져 있는 것은 물론, 우편물 도착안내서가 며칠째 방치돼 있다. (사진=셀리버리 주주연대)◇셀리버리 주주연대, 조속히 임시주총 열려는 이유는?셀리버리 주주연대는 상폐 절차를 다시 밟기 전에 조속히 임시주총을 열어 남은 회사 자산이라도 보호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 퇴출된 이후에는 기존 가치조차 인정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셀리버리의 자본총계는 -291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이며, 현금성자산은 5억 8984만원에 불과하다. 반면 셀리버리의 소액주주 5만4000여 명의 피해금액은 거래정지된 3월 23일 종가 6680원을 기준으로 2106억원으로 확정된 상태다.주주들은 남은 자산마저 경영진이 빼돌릴까봐 불안해하고 있다. 1년 전 정기 주총에서 조대웅 대표가 사재를 출연한다고 약속한 것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윤주원 셀리버리 주주연대 대표는 “사재를 출연한 게 아니라 조 대표가 회사에 90억원을 대여해준 뒤 30억원어치 현물로 받아 이를 판매한 걸로 안다”며 “올해 3월에 연구소를 없애버리고 연구에 필요한 연구장비도 다 팔아버렸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셀리버리 주주연대는 정리매매 절차가 개시되기 전 의장의 권한을 쥐고 임시주총을 열려고 하고 있다. 셀리버리 주주연대는 오너인 조 대표(지분율 13.32%)보다 2배가량 지분(27.83%)을 더 보유했음에도 올해 3월 열린 임시주총과 정기주총에서 모두 패배했다. 의장인 조 대표가 의결권 위임 서류 확인 시간이 부족했다거나 적법한 위임이 아니라는 이유로 소액주주들의 의결권을 제한한 것이다. 특히 의결권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를 통해 소액주주들이 확보한 위임장을 인정하지 않은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이에 대해 소액주주들은 법원에 주총 결의 취소·무효·부존재와 같은 소를 제기할 수 있다. 다만 그 사이에 회사가 완전히 청산될 경우 주주들의 손실을 줄일 기회가 없어질 수 있다. 이 같은 소송전을 펼칠 경우 1년가량 시간이 걸리는데 그 사이에 상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 최종적으로 상폐될 수 있기 때문이다.앞서 셀리버리 주주연대는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에 임시주총 소집허가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을 제기한 지 5개월이 지났지만 법원에서는 아직 임시주총 소집 허가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당장 이날(10일) 법원에서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인용한다 해도 임시주총은 빨라야 내달 25일에나 열 수 있다. 소집 허가 2주 후 주주명부 기준일이 설정되고, 해당 기준일로부터 1개월 후에 주총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셀리버리 주주연대는 지난 10일 오후 3시 서울서부지법에 모여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조속히 결정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윤 대표는 “회사 측이 의장이 되니까 올해 3월 임시주총, 정기주총에서 의결권 조작이 이뤄져서 소액주주연대가 확보한 지분율이 2배 이상이었는데도 회사 측이 이겼다”며 “주주들이 의장이 돼서 임시주총을 열어야 한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이거라도 해서 이 사태를 주주들 손으로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호소했다.셀리버리 주주연대는 지난 10일 오후 3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모여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조속히 결정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윤주원 셀리버리 주주연대 대표가 법원에 들어가기 전 탄원서를 들고 사진 촬영에 응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 “이젠 알츠하이머 치료제” 일라이릴리, FDA 승인 기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번 주 FOMC 회의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 속에서도 견고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주 예상을 웃도는 고용보고서가 발표됐다”며 “강력한 거시경제 펀더멘털은 인플레이션을 오랫동안 높은 수준에 머물게 하더라도 궁극적으로 주식시장에 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엔비디아(NVDA)는 이날 10대 1 주식분할 후 첫 거래를 무사히 마쳤다. 주가는 강보합에 그쳤지만,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3위로 다시 밀려난 애플(AAPL)은 인텔리전스를 공개했지만 혁신적 기술이 부족하다는 평가 속에 2% 하락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일라이릴리(LLY, 865.0, 1.8%) 의약품 개발 및 제조업체 일라이릴리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 승인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FDA 독립 자문단의 자문위원 11명은 만장일치로 일라이릴리의 알츠하이머 치료 약물 ‘도나네맙’을 치료제로 추천했다. 치료에 효과적이며 이점이 위험보다 크다는 이유에서다. FDA가 독립 자문단 의견을 반드시 수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용률이 높다는 점에서 연내 승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승인이 현실화될 경우 도나네맙은 바이오젠과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레켐비(레카네맙) 이후 미국 내 두 번째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될 전망이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LUV, 29.7, 7%) 세계 최대 저가 항공사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 주가가 7% 급등했다.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이 19억달러 규모의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엘리엇은 사우스웨스트 주식을 19억달러어치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라섰고, 회장 및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유 지분율은 약 11% 수준이다. 엘리엇 측은 “경영진 및 비즈니스 전략 변화를 통해 12개월 내 주가가 49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엘리엇은 사우스웨스트의 IT 시스템 업데이트와 비용 정책 개선, 고객 선택의 폭 확대 등 서비스 현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CRWD, 374.57, 7.3%) 클라우드 기반의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주가가 7% 넘게 올랐다. S&P500 지수에 신규 편입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는 24일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와 고대디(GDDY 1.9%), KKR(KKR, 11.2%)이 S&P500에 신규 편입된다. 특히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최근 5개 분기 동안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수 편입 조건을 충족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지수 편입은 지수를 벤치마킹(추종)하는 기관 자금이 대거 유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재로 인식된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올 하반기 코스피 3100 간다…삼성전자 등 AI 모멘텀 지속”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우리나라의 일 평균 수출액 추이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의 상관관계는 매우 높은 편입니다. 우리나라 수출의 피크아웃(정점에 이른 뒤 상승세 둔화) 시점이 오는 9월로 전망되는 만큼 올 3분기 코스피 지수는 3000선을 넘어서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연말로 갈수록 미국 대통령 선거 등 불확실성으로 차익을 실현하려는 욕구가 높아지리라고 예상합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 이사는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끄는 건 기업의 이익으로, 기업 실적 전망치가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지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코스피 지수 범위를 최소 2500선에서 최대 3100선까지 예상하는 동시에 3분기가 고점이 되리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 이사가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순엽 기자)김 이사는 올 하반기 코스피 지수의 추이를 낙관적으로 보는 이유를 국내 수출 호조와 기업 실적 전망치 상승에서 찾았다. 김 이사는 “현재 코스피 지수인 2700선을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이 10배 정도 되는데, (기업 실적 개선으로) PER이 11배로만 상승해도 코스피 지수는 3000선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전망의 전제 조건으론 안정적인 원-달러 환율, 유가의 안정을 꼽았다. 그는 “현재 미국 중앙(Median)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하락 추세인데, 이 과정에서 미국 개인 소득 내 에너지 지출 비중이 줄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유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의 밑바탕이라고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 이사는 미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서기 위해선 연평균 CPI 3.3% 이하, 월평균 고용 20만명 이하로 유지돼야 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하지 않는다면 완전히 주식시장의 궤도가 바뀔 것”이라면서도 “전반적으로 고용지표나 물가의 방향성이 아래쪽으로 향하고 대선도 앞뒀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가 없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김 이사는 올 하반기에도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산업 패러다임이 이어지리라고 예상했다. 특히, AI 인프라와 개인 기기 등으로 관련 산업 영역이 확장하리란 전망이다. 국내 기업도 AI와 개인 기기 성장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기업과 관련 가치사슬의 주가 상승 모멘텀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김 이사는 올 상반기 주목을 받았던 밸류업 관련 종목에 관한 관심 역시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매도 금지 연장이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롱숏 전략’을 구사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시가총액이 큰 밸류업 주식을 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엔 세제 개편안 등도 남아 있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모멘텀도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이사는 올 4분기엔 미국 대선을 포함한 시장 내 여러 불확실한 요소가 있어 국내 증시도 조정을 거치리라고 전망했다. 그는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든 의회 등 국가 시스템이 작동하겠지만, 주식은 우려를 미리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며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넘어서면 차익 실현을 하고 수익을 확정 짓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충고했다. 김 이사는 “신냉전과 탈세계화 흐름 속에서 공급망 재편과 AI 투자 가속화는 누가 먼저 시간 효율을 극대화하는가에 대한 경쟁으로 확대됐다”며 “AI로 압축되는 혁신 산업의 발전 속에서 시간을 아끼는 기술, 시간 가성비와 연관된 이익을 내는 기업을 기반으로 투자전략을 세우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한국거래소가 언론계와 증권업계 간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했다. 이날부터 매월 두 차례씩 진행되며, NH투자증권을 시작으로 △KB증권 △대신증권 △신영증권 △신한투자증권 △LS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이 차례대로 참여한다.
- 지아이이노베이션, 美 FDA GI-102 희귀의약품 지정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차세대 면역항암제 GI-102의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육종에 대한 희귀의약품(ODD)지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의 ODD지정은 GI-101의 메르켈 세포암에 이어 두번째다.ODD는 희귀 질환 중 연간 유병률이 10만명 미만인 난치성 질환을 목표하는 치료제에 대한 장려 제도다. 희귀 질환을 목표로 하는 치료제의 경우 세액 공제, 승인신청 수수료 면제, 시판 후 7년간 독점 판매권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GI-102가 ODD 허가를 받은 육종은 암세포들이 지방, 근육, 신경, 섬유상 조직, 혈관 등 연부조직에서 형성되는 종양으로 성인 악성 종양의 약 1%를 차지한다. 특히 전체 환자의 40~60%는 종양 제거 후 국소 재발 또는 전신 전이를 보이게 되는데,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육종의 경우 예후가 좋지 않아 의료적 수요 충족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가속승인의 가능성이 높은 암 종 중 하나다. 이번 허가에 따라 회사는 GI-102의 글로벌 진출에 더 탄력을 얻을 전망이다. 장명호 CSO(임상전략 총괄)는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및 미국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들과 희귀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해 오고 있는 가운데 FDA로부터 ODD 승인을 받게 돼 기쁘다”며 “치료 옵션이 없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육종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특히 회사는 이번 GI-102의 ODD 승인으로 미국 의료 현장 내 동정적 사용 확대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장 CSO는 “GI-102가 방광암, 자궁경부암에 대한 치료목적 사용승인으로 국내 의료 현장의 인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허가 전 의료 현장 사용이 가능한 동정적 사용의 기회가 열려있다”며 “미국의 경우 동정적 사용을 통해 환자에게 비용청구가 가능하므로 조기 상업화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한편 GI-102는 면역세포의 수를 평균 5배 증가시키는 강력한 항암 면역세포 증식능으로 단독요법 용량증량 임상시험에서 5건의 confirmed PR(확증된 부분관해)을 확인했다. 더불어 최근 임상시험변경 승인을 통해 피하주사 임상 및 IV(정맥주사)임상 2상 및 화학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