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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맞은 조국혁신당 "검찰개혁·사회권선진국 투트랙으로 가겠다"
  • 100일 맞은 조국혁신당 "검찰개혁·사회권선진국 투트랙으로 가겠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창당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연 조국혁신당은 ‘검찰개혁’과 ‘사회권선진국’ 투 트랙으로 22대 국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는 야권 선두에 서는 ‘쇄빙선’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창당 100일 기념식에서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창당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조국 대표는 22대 국회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조 대표는 “저희 법안은 제출되어 있는 것처럼 쇄빙선 1~2호 법안, 예인선 1~2호 법안으로 이름 붙어 있다”면서 “검찰 독재 조기 종식과 관련된 게 쇄빙선이고, 예인선은 사회권 선진국을 만들기 위해 끌고 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권 선진국은 검찰개혁을 기치로 내건 조국혁신당의 민생 비전이다. 노동권과 더불어 교육권, 환경권, 보건권 등 복지 수준을 크게 올리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정부 심판에만 몰두한다는 지적에 따라 나온 비전인 셈이다. 실제 조국혁신당의 공약도 검찰개혁을 제외하면 ‘사회권 보장’에 집중돼 있다. 조국혁신당의 민생 1호 법안도 ‘모두를 위한 노동권리 보장법’이다. 조 대표도 “사회권 관련 법안은 우리가 (10석만 있으면 되니까) 독자 발의가 가능하지 않나”라면서 “두 축 법안을 잘 보면 장기적인 (조국혁신당의) 계획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사회권 선진국이라는 단어가 생소하지만 이를 어떻게 풀어 잘 알릴 것인가 고민이 있다”면서 “매주 제 개인과 서왕진 정책위의장 등이 책임 의원이 되어서 사회권 선진국 내용을 알리는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날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을 대중정당이자 수권정당으로 이끌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저희 목표는 대중정당이 되는 것”이라면서 “빨리 움직여서 국민들에게 우리 의사를 전달하고 조직을 강화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2024.06.11 I 김유성 기자
한국문화정보원장에 정운현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 임명
  • 한국문화정보원장에 정운현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 임명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문화정보원 신임 원장에 정운현 씨가 임명됐다.정운현(오른쪽) 한국문화정보원 신임원장이 유인촌(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문화정보원)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11일 자로 재단법인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에 정운현(1959년생) 씨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명은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추천위원회’의 공개 모집과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2024년 6월 11일부터 2027년 6월 10일까지 3년이다.정운현 신임 원장은 중앙일보사 조사부 기자를 시작으로 서울신문사 문화부 차장,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등을 거쳐 일선에서 다년간 문화 정보화 현장을 연구하고 취재해 왔다. 또한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상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으로 지내면서 공직자로서 풍부한 행정 경험까지 겸비했다.한국문화정보원은 문화 정보화 전담 기관이자 디지털 혁신 전문기관으로서 문체부의 문화 디지털혁신 비전인 ‘새로운 가치와 경험이 있는 디지털 문화 일상화’를 실현하기 위해 문화데이터 개방·활용, 문화·체육·관광 분야 디지털 혁신 지원, 인공지능 선도서비스 발굴 등을 추진하고 있다.유인촌 장관은 “한국문화정보원은 정부의 디지털 정책을 지원하고 외부 기술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신임 원장은 그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고,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인공지능 등 디지털 신기술 활용해 한국문화정보원이 정부 혁신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4.06.11 I 강경록 기자
인천도시공사 등 6개 기관, 내년 루원복합청사로 이전
  • 인천도시공사 등 6개 기관, 내년 루원복합청사로 이전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도시공사와 인천시설공단 등 6개 기관이 내년 하반기(7~12월) 루원복합청사로 이전한다.인천시는 11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공공시설 재배치 계획을 발표했다. 인천시 루원복합청사 조감도. (자료 = 인천시 제공)천준호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른 공공시설 수요에 대응하며 오래 되고 협소한 공공시설을 새로 건립하는 건물에 재배치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이어 “시 산하 공공시설을 비롯해 공사·공단·위탁기관 등 많은 기관이 여러 곳에 분산 배치돼 있어 행정업무의 효율성이 낮고 접근성이 부족하다”며 “시민 이용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천 실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12월부터 공공시설 실태조사 및 재배치 방안 수립 용역을 추진했다”며 “그 결과를 토대로 전반적인 공공시설의 재배치 방안을 마련해 행정여건과 재정상황 등을 고려한 실행계획을 수립 중이다”고 말했다.시는 우선 6개 기관의 루원복합청사 이전 계획을 확정했다. 내년 7월 준공 예정인 서구 가정동 인천시 루원복합청사(지항 2층~지상 13층·사업비 1681억원)에 입주하는 기관은 인천도시공사, 인천시설공단, 인천환경공단, 서부수도사업소, 미추홀콜센터, 아동복지관이다. 시는 내년 8~10월 입주를 완료할 방침이다. 현재 남동구 만수동에 있는 인천도시공사 건물은 공사 이전 뒤 빈 공간에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와 종합건설본부가 입주할 예정이다.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인천사회복지회관은 2027년 9월 이후 미추홀구 학익동으로 이전한다. 시는 학익동 용현·학익 7블록 6600㎡에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로 인천사회복지회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698억원을 투입한다. 회관이 이전하면 옛 회관 건물에는 여성긴급전화1366 인천센터, 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 성폭력피해상담소, 스토킹피해자 긴급주거지원센터, 인신매매 피해자 권익보호기관 등의 입주를 추진한다.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인천보훈회관은 주변에 통합보훈회관(지하 1층~지상 4층)을 지어 이전한다. 시는 오래 되고 협소한 문제를 해결하고 개별 임대시설 등에 흩어져 있던 보훈단체 업무시설을 한 곳으로 모을 예정이다. 미추홀구 숭의동에 있는 예술인회관(현 인천수봉문화회관)은 부지를 확보해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신축할 계획이다. 통합보훈회관과 예술인회관 사업비는 각각 263억원, 383억원으로 추산됐다.천준호 실장은 “사회복지회관은 중앙투자심사를 받은 뒤 2026년 1월 착공할 계획이다”며 “통합보훈회관은 투자심사를 마쳤고 8월께 설계 공모를 한 뒤 설계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1 I 이종일 기자
종암동 노후주거지 신통기획 확정…690세대 보행친화 단지로 탈바꿈
  • 종암동 노후주거지 신통기획 확정…690세대 보행친화 단지로 탈바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는 성북구 종암동 3-10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됐던 노후주택 밀집지가 주변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종암동 3-10일대 재개발사업 단지배치 계획안 (사진=서울시)이 지역은 노후한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불법 주정차 차량과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는 협소한 도로 등으로 인해 주거 환경이 열악하다. 그간 지역 일부에서 소규모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움직임도 있었으나, 지지부진한 상황 속에서 2022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종암동은 내부순환로 진입로 및 다수의 지하철역이 인접해 차량 및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천장산 및 정릉천 등 자연환경과 초·중·고등학교 교육시설이 있어 교육 환경이 양호하다. 아울러 인근 종암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이 진행되면 종암로 주변이 판매시설이나 업무시설로 개발돼 주택재개발 정비사업과 함께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확정된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른 종암동 3-10일대 후보지는 면적 2만6712㎡ 대지에 최고 39층 이하, 약 690세대로 재개발할 계획으로, 용도지역을 상향(2종 7층→3종) 하되 인접 학교와 정릉천이 연접한 부분에 공공공지를 설치해 주변 지역과의 완충공간과 주민 휴게공간을 확보했다.또한 지역 주민들이 정릉천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단지 내 동서 방향의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고, 단지 전체를 아우르는 남북방향의 주 보행 동선과 연계해 진입광장, 커뮤니티 광장과 같은 개방감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시는 이번 신속통합기획(안) 확정에 따라 정비계획 입안 절차 추진을 시작으로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통한 정비구역 지정과 사업시행 인가를 위한 통합심의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예정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종암동 3-10일대는 정릉천 주변 지역과 연계해 걸을 수 있는 활동적인 주거단지 조성에 중점을 뒀다“며 ”일상의 즐거움과 여유로움을 담아내는 주거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11 I 이배운 기자
“전학생, 단 한 번도 웃지 않아”…밀양 사건 후 피해자 본 교사의 글
  • “전학생, 단 한 번도 웃지 않아”…밀양 사건 후 피해자 본 교사의 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최근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이 공개되며 사회적으로 파장이 인 가운데 과거 피해자가 전학 간 학교에서 만난 교사의 12년 전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영화 ‘한공주’ 스틸컷)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상에서는 피해자 여중생이 2004년 사건 이후 도망치듯 서울로 전학을 간 후의 상황이 담긴 글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글은 2012년 여중생을 가르쳤던 A 교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로, 사건 후 참담했던 상황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었다. A 교사는 “8년 전 내가 근무했던 중학교에 한 학생이 전학해 왔다”며 “처음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그 전학생의 어머니가 하는 말(정확히는 울음)을 교무실에서 들었다”며 “알고 보니 그 당시 시끄러웠던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피해자 어머니였다”고 말했다.A 교사에 따르면 당시 피해자의 어머니는 “제가 배운 것도 없고 돈도 없고 남편은 술만 마시면 우리를 때렸다. 너무 억울해도 제가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큰 애는 정신이 온전치 않아서 방문 밖으로 절대 나오지도 않고 작은 애만이라도 살리려고 없는 돈에 서울로 왔는데.. 돈이 없어서 방도 못 얻고 아이들은 시설에 보내고 전 여관방에서 잔다”고 오열하다시피 말했다.어머니의 오열을 들은 A 교사는 “그 아이를 가르치며 한없는 동정을 느꼈고 평소 무서운 선생이었지만 그 아이에게만은 무척 부드럽게 대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단 한 번도 아이가 웃는 걸 본 적이 없었다”고 떠올렸다.A 교사는 “어머니의 오열을 듣고 아이를 보니 너무 안쓰러웠다. 먹고 살아야 하니 치욕스럽게 가해자들과 합의 봐야 했을 것이다”라며 “가해자들이 말한 것과 달리 이 아이가 남자애들을 유혹했을 리가 없다. 한 학기 동안 가르쳤고 대화해봤기 때문에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피해자 여자아이는 현재 행방불명 상태다. 누가 이 아이의 인생을 보상해 줄 것인가”라며 “내가 가르쳤던 어두운 표정의 작은 아이, 그 아이 엄마가 꾀죄죄한 몰골로 부들부들 떨며 울던 그날의 모습이 생각난다”고 분노를 나타냈다. 글 말미 그는 “미성년자 성폭행은 절대 용서해서도 가볍게 처벌해서도 안 된다. 내가 이렇게 화가 나는데 당사자는 어땠을까”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밀양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출간한 장편소설 ‘41’ (사진=네오픽션)A 교사가 글을 남긴 해에는 밀양 사건을 다룬 이재익 작가의 소설 ‘41’이 출간되면서 세간이 떠들썩했던 시기였다. ‘41’은 밀양 성폭행 사건을 모티프로 41명의 남학생들이 한 여학생을 무참히 짓밟은 내용이 담겼다. 이 작가는 책 발간 후 “놀랍게도 가해자들 중 몇몇은 이런 식의 범죄가 두 번째였다”며 “한 번의 실수 또는 한 번의 충동을 못 이겨 저지른 범죄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이전에 비슷한 식의 성폭행을 하고 솜방망이 처벌로 훈계를 받은 후에 또 두 번째 범행을 저질렀단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 정도면 분명히 법적으로 중형을 받아야 마땅한 사안이라고 생각했다”고 출간한 배경을 설명했다.실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44명의 가해자들은 아무도 처벌받지 않았다. 2005년 울산지검은 성폭행에 직접 가담한 10명을 기소하고, 나머지 20명에게는 보호 처분을 내려 소년부로 송치했다. 이후 기소된 10명도 소년부로 넘겨졌다. 13명의 가해자는 피해자와 합의했거나 고소장에 포함되지 않아 ‘공소권 없음’ 결정이 났다. 그나마 소년부로 옮겨진 이들도 전과가 남지 않았다.또한 수사 과정에서 벌어진 2차 가해 등으로 피해자가 도망치듯 밀양을 떠나야 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더하고 있다.
2024.06.11 I 강소영 기자
아웃백, 수원타임빌라스점 오픈…쇼핑몰 입점 전략 '진행형'
  • 아웃백, 수원타임빌라스점 오픈…쇼핑몰 입점 전략 '진행형'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는 경기도 수원 복합 쇼핑몰 ‘타임빌라스 수원’ 1층에 아웃백 ‘수원타임빌라스점’을 신규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아웃백 수원타임빌라스점.(사진=bhc그룹)타임빌라스 수원은 롯데백화점이 최근 새롭게 선보인 컨버전스형 프리미엄 쇼핑몰로 MZ세대가 선호하는 다양한 인기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해 있어 수원 지역을 대표하는 쇼핑 명소로 급부상 중이다. 교통 및 쇼핑 중심지로 꼽히는 수원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아웃백 수원타임빌라스점은 총 208석 규모로 아웃백만의 헤리티지를 담은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매장 내부는 호주풍 인테리어를 기본으로 와이너리에 방문한 듯한 느낌을 더한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했고 외부에서도 매장 안을 볼 수 있는 개방적 설계를 적용해 넓고 쾌적한 느낌을 연출했다. 여기에 4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내부 오픈 룸, 최대 10명까지 수용 가능한 프라이빗 룸을 마련해 기념일, 회식, 단체 모임 등을 즐기기에 완벽한 다이닝 공간을 구현했다.또 스테이크 나이프를 보다 위생적이고 고급스러운 일체형 형태로 개선하는 등 매장 방문 고객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전국 30개점에서만 한정으로 판매 중인 신메뉴 ‘워커바웃 웰링턴 스테이크’도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8월부터 딜리버리 서비스도 오픈할 계획이다.아웃백 관계자는 “지난 2월 오픈해 3주 만에 누적 방문객 수 2만 명을 돌파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웃백 수원스타필드점에 이어 수원의 또 다른 핫플레이스 타임빌라스 수원에 입점하게 돼 기쁘다”며 “특별한 맛, 고객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 등을 통해 아웃백만의 즐거운 다이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죽일 생각 없었다"…2살 원생 찌른 20대 日어린이집 교사
  • "죽일 생각 없었다"…2살 원생 찌른 20대 日어린이집 교사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일본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원생의 목을 흉기로 찔러 경찰에 붙잡혔다.지난 7일 어린이집에서 흉기로 2세 원생의 목을 찌른 혐의를 받는 보육교사 사사야마 나츠키(21).(사진=FNN 보도화면 캡처)10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어린이집에서 흉기로 2세 남자아이의 목을 찌른 혐의로 보육교사 사사야마 나츠키(21·여)가 체포됐다.사사야마는 지난 7일 오전 11시께 일본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의 한 어린이집 정원에서 아이들과 놀이를 마친 뒤 교실로 돌아가던 중 어린이집 현관 부근에서 2세 남자 원생의 목을 찌른 혐의를 받는다.사건 직후 피해 아동의 울음소리를 듣고 달려간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진 아이를 발견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응급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아동은 전치 4주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사사야마는 사건이 발생한 어린이집에서 지난 2월부터 근무를 시작해 4월 반 담임을 맡은 것으로 파악됐다.어린이집 측 변호인은 “보육일지 기록에 따르면 사사야마의 근무 태도는 성실했으나 해당 반에서 원아가 베인 상처나 찰과상을 입은 일이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원 측은 진상 규명을 위해 조사위원회를 꾸릴 방침”이라고 전했다.한편 조사에서 사사야마는 “부상을 입힌 것은 맞지만 아이를 죽일 생각은 없었다”고 주장하며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11 I 채나연 기자
44만원에 인천까지 20분.. 뭐 타고 가길래?
  • 44만원에 인천까지 20분.. 뭐 타고 가길래?[르포]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내 최초로 플랫폼 기반 항공 운송 서비스를 도입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을 열고 대중화를 이끌고자 합니다” (신민 모비에이션 대표이사)10일 서울 송파구 잠실헬기장에서 열린 본에어 서비스 그랜드오프닝 데이 기념 시승행사에서 헬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0일 오전 서울 잠실한강공원 헬기장. 국내 첫 UAM ‘헬기 택시’ 서비스인 ‘본에어’(VONAER) 헬기가 하늘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11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본에어를 이용하면 잠실 헬기장(강남)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간 이동시간을 2시간 안팎에서 단 ‘20분’, 6분의 1로 줄여준다. 요금은 1인당 편도 44만원, 같은 거리를 모범택시(약 10만원)를 이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4배 비싸다. 돈보다 시간이 더 중요한 비즈니스 수요를 목표로 한 서비스임을 알 수 있다.헬기 탑승을 위해 신분증 검사→안전교육→보안검색 등 일반 항공기와 같은 절차가 이뤄졌다. 시험비행은 최대 탑승객 12인이 이용할 수 있는 헬기를 타고 잠실헬기장에서 만남의광장 상공을 돌아오는 코스다. 비행시간은 10분 남짓이었다. 속도는 인천국제공항을 향하는 속도인 250㎞/h보다 다소 느린 160㎞/h였다. 직접 탑승해보니 일반 헬기와 다를 게 없었다.일반 이용객들이 본에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시간은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1시간 단위로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 후 실제 탑승까지는 2주일이 걸린다. 탑승 전날에는 이용객 집으로 모비에이션 직원이 직접와 수하물을 가져간다. 탑승객은 잠실 헬기장으로 직접 이동하거나, 서울 코엑스에 위치한 도심공항터미널에 위치한 ‘본에어 라운지’로 도착하면 된다. 라운지는 인천공항 라운지처럼 간단한 식음료와 술을 갖췄다.본에어 헬기에서 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 (사진=박경훈 기자)사실 헬기를 이용한 UAM은 우리나라만 생소한 편이다. 한국에서는 과거 관광용으로 헬기 이용 상품을 내놨다. 다만 이미 미국에는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프랑스는 ‘헬리패스’, 일본은 ‘에어엑스’ 등 헬기 택시 서비스가 이미 상용화 중이다. 특히 2014년에 세워진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의 연간 매출액은 5000만 달러(약 700억원)나 된다. 나스닥에도 상장돼 있다. 이들 업체의 서비스는 모두 2~3년 뒤 상용화가 예상되는 도심항공교통인 ‘드론 택시’(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의 직전 단계라 이해하면 쉽다. 본에어 역시 드론 택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미리 헬기 택시를 내놓은 셈이다.모비에이션은 내후년 손익분기점을 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에어 서비스는 잠실~인천을 오가는 택시형 헬기인 △루틴과 △프라이빗 △투어 등으로 나눠져있다. 프라이빗 서비스는 최소 5000만원, 최대 3억원의 ‘크레딧’을 구매해야 하는 멤버십 서비스다. 신민 대표는 “국내에는 헬리콥터를 직접 소유하고 운영하는 회사는 5군데밖에 없다. 그 외의 회사를 저희가 타겟팅 고객으로 모시고 있다”고 언급했다. 투어는 개인·가족 단위 고객이 서울, 인천 시내 구경을 하기 위한 상품이다. 요금은 패키지 형태로 1인당 10만~15만원으로 준비 중이다.국내 최초 헬기 택시의 걸림돌은 휴전상태인 국가 특성상 ‘비행제한구역’을 푸는 것이었다. 앞으로는 날씨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신 대표는 “평균적으로 1년에 날씨에 영향으로 운항을 못하는 경우는 30%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장마철에는 상당 기간 사업 진행이 어려울 전망이다.서울 도심공항터미널에 위치한 본에어 라운지. (사진=박경훈 기자)모비에이션은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글로벌 벤처캐피털인 500글로벌로부터 ‘프리A’ 투자를 받았다. 올해는 ‘시리즈A’ 투자 유치가 목표다. 신 대표는 “앞으로 운항의 효율성을 더 높여 합리적인 요금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도심항공교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1 I 박경훈 기자
건설엔지니어링 종심제 심의, 공정·투명하게 바꾼다
  • 건설엔지니어링 종심제 심의, 공정·투명하게 바꾼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점수를 추가해 가산점, 감점을 주는 건설엔지니어링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 심의위원 검증이 강화되며 청렴교육이 도입된다. 심의위원 선정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연간 심의 횟수도 두번으로 제한해 보다 공정한 심의가 이뤄지게 한다는 구상이다.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건설엔지니어링 종심제와 관련된 위원회 구성·운영 방식을 개선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12일부터 21일까지 국토부,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학계(연구원 포함), 기타 공공기관으로부터 제2기 건설엔지니어링 종심제 통합평가위원회 위원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1기 통합평가위원회에서는 위원 위촉 시, 각 기관에서 추천한 위원 후보자가 자격기준을 만족하는지만을 확인했는데 이번에는 경력, 자격 등을 단계적으로 검증받고 청렴 교육까지 의무 이수해 최종적으로 위촉한다. 통합평가위원회 정원도 종심제 대상 사업 축소 등을 고려해 기존 718명에서 500여명으로 조정한다. 발주청·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전문분야별 위원 수요를 합리적으로 반영해 철도, 토질, 구조, 조경, 도시계획 분야 위원을 보강할 계획이다.올해 10월부터는 종심제가 적용되는 건설엔지니어링 사업의 심의위원 선정 시 발주청은 국토부에서 보급한 심의위원 선정 프로그램을 사용해 심의위원을 선정해야 한다. 기존에는 탁구공이나 모바일 난수프로그램 등을 사용해 심의위원을 선정했지만 종심제 전용 시스템이 신설되는 것이다. 또 온라인 턴키마당에 종심제 심의 지원 기능을 추가해 발주청이 입찰 관련 사항을 실시간으로 파악·관리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특정 위원의 쏠림현상이 없도록 연간 심의 횟수는 2회, 1회 심의당 평가 사업 수는 2건으로 제한하고, 분야·직군별로 균형 있게 선발해 참여토록 개선한다. 심의 과정이 공정하게 이루어지는지 확인하고 감시하는 준법 감시원도 도입할 계획이다.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엔지니어링은 건설사업 설계부터 현장 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비해, 그간 입찰심의 비리 의혹이 제기되는 등 기술 변별력 제고라는 제도 본연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 제2기 종심제 통합평가위원회부터는 전문성 있는 위원들이 참여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며, 건전한 입찰 문화 정착을 위해 업계에서도 함께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4.06.11 I 김아름 기자
코트라, 북미 최대 ‘캘거리 에너지 전시회’ 한국관 운영
  • 코트라, 북미 최대 ‘캘거리 에너지 전시회’ 한국관 운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11일부터 사흘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리는 ‘캐나다 에너지 전시회(GES 2024)’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한국관에는 △삼영피팅 △일진제강 △삼미기계 등을 비롯해 캐나다의 에너지 수입 사전 인증을 완료한 오일·가스 에너지 기자재 기업 7개사가 참가했다. 전시회 개막 전날(10일)에는 주밴쿠버 총영사관과 공동으로 ‘한-캐 에너지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양국 정부 인사와 캐나다 에너지 관련 기관과 협회, 전시회 한국관 참여기업, 진출기업 등 관계자 약 80여 명이 참석해 오일·가스산업 전망과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협력 기회 등을 논의했다.캐나다는 세계 최대 오일·천연가스 생산국 중 하나로 최근 유가 상승으로 앨버타주에서는 오일샌드 생산이 확대되고 있다. 내년으로 예정된 ‘LNG Canada 터미널’ 완공을 앞두고 대아시아 수출을 위한 생산량 증가도 예상된다. 특히 캐나다에서는 환경 보호와 탈탄소, 신재생 에너지 확대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오일·가스 기자재 수출 역시 친환경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으로 탈바꿈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최현수 코트라 밴쿠버 무역관장은 “캐나다 내 다수 원유 생산업체가 올해 트랜스마운틴 확장 송유관 운영 개시에 대비해 지난해 말부터 생산 확대에 돌입했다”며 “국내기업의 수출 확대와 시장 진입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고.(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4.06.11 I 김은경 기자
與강승규 “이재명 의회 독주, 사법리스크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
  • 與강승규 “이재명 의회 독주, 사법리스크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한 데 대해 “이재명 대표의 의회 독주는 사법리스크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비판했다.강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만전술의 대가 스탈린은 ‘민주주의를 민주주의의 방식’으로 무너뜨리는 전술을 세웠다”며 “가짜뉴스, 쌓아온 보편적 질서의 무시 등이 민주주의 틀 안에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국회 1당이 국회의장을 선출하고, 견제 기능으로 2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맡던 관례와 오랜 국회의 협의 기능을 박살 내고 민주당이 상임위 독식을 선포했다”며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지적했다.민주당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법사위·운영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에 자당 의원 선출을 강행했다. 국민의힘은 운영위·과방위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법사위를 달라며 배수의 진을 쳤으나, 민주당이 이를 거절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강 의원은 “그야말로 민주당이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자행한 의회민주주의 파괴”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표하고 있는 국민은 자기들이 받드는 국민이 아니라는 명확한 뜻을 노골적으로 표명한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렇게까지 무리수를 두는 이유가 무엇이겠냐”며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 독식은 총 10가지 혐의로 7가지 수사를 받는 이 대표를 지키기 위한 ‘방탄 국회’를 완성하기 위함”이라고 역설했다.강 의원은 “악법은 ‘대통령 거부권’으로 막아낼 것”이라며 “의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투쟁 수단을 동원할 것이다.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해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사진=강승규 의원실 제공)
2024.06.11 I 이도영 기자
한수원, 루마니아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착공
  • 한수원, 루마니아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착공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10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현장에서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TRF) 건설 사업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 시공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사진=한수원)이번 행사에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임갑수 루마니아 대한민국 대사, 코스민 기짜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발주사) 사장, 루마니아 규제기관 원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삼중수소제거설비는 중수로 원전 가동 시 발생하는 방사성물질을 포집하는 설비로, 이번 사업은 한수원이 월성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 최초로 진출한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6월 발주사와 계약을 체결, 현지 사업수행을 위해 지난 3월 체르나보다 건설소를 발족했고, 5월 22일 규제기관의 건설 허가를 받았다. 앞으로 부지 정지 및 최초 콘크리트 타설 등 건설 단계를 거쳐 시운전 시험 후 2027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2600억 원 규모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제때 착공하기 위해 노력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며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루마니아 정부, 발주사 및 협력사들과 더욱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4.06.11 I 강신우 기자
아이들에게 놀이가 주는 의미는?…레고, 인식조사 발표
  • 아이들에게 놀이가 주는 의미는?…레고, 인식조사 발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레고그룹(LEGO Group)이 6월 11일 UN ‘국제 놀이의 날’을 맞아 전 세계 놀이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올해 제정 첫 해를 맞는 UN ‘국제 놀이의 날’은 모든 어린이의 기본 권리인 놀이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기념하기 위한 날이다. 레고그룹과 레고재단 주도 하에 전문가 및 국제 기관, NGO, 글로벌 기업 등이 협업체를 구성해 제정을 촉구한 성과로 지난 3월 UN 총회에서 결의안이 채택됐다.레고그룹은 첫 ‘국제 놀이의 날’을 기념해 놀이의 힘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자체 기념일인 ‘월드 플레이 데이(World Play Day)’를 같은 날 실시한다. 그 일환으로 놀이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연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전문 기관을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한국을 포함한 36개국 부모 약 3만 6000명, 어린이 약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놀이는 어린이들의 행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들10명 중 9명 이상이 ‘놀이는 나의 행복에 중요하며’(96%), ‘더 많이 놀수록 더 행복하다’(91%)고 답했다. 또 10명 중 8명은 ‘충분히 놀지 못하면 슬프다’(82%)고 답해 놀이가 어린이의 마음 건강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음을 보여줬다.놀이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10명 중 9명(88%)이 현재 놀이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해 여전히 많은 어린이들이 놀이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 놀이 시간이 부족한 이유로는 ‘학교 숙제와 집안일’(76%)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이러한 배경에는 성인들의 놀이에 대한 인식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성인 10명 중 7명(70%)은 놀이권이 1989년 UN에 의해 채택된 아동의 기본 권리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10명 중 6명(62%)은 ‘놀이는 보상으로 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어린이 10명 중 8명(78%)은 어른들이 놀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답해 어린이들의 시각에서도 어른들의 놀이 인식 부족이 심각함을 시사했다.닐스 B. 크리스티안센 레고그룹 CEO는 “레고그룹은 9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이들이 놀이의 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헌신해오고 있다”며 “UN ‘국제 놀이의 날’ 제정을 통해 이러한 노력을 전 세계적인 움직임으로 확장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시셀 마리 크리스텐센 레고재단 CEO는 “놀이는 아이들의 전 생애에 걸쳐 창의력과 배움의 원동력이 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모든 어린이에게 놀이 공간과 시간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6.11 I 한광범 기자
6월 1~10일 수출, 조업일수 감소에 4.7% ↓
  • 6월 1~10일 수출, 조업일수 감소에 4.7% ↓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6월 초순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5%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45억83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7% 감소했다.하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1.2%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0일로 작년(7.0일)보다 하루 적었다.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36.6%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두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석유제품(9.3%), 가전제품(19.9%) 등에서도 늘었다.반면 승용차 수출은 18.9% 감소했고, 무선통신기기(-1.0%), 철강(-12.0%), 선박(-39.7%) 등에서도 줄었다.국가별로는 대중(對中) 수출이 8.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연합(EU)과 일본으로의 수출도 각각 19.4%, 13.8% 감소했다. 미국(10.2%)과 베트남(11.3%)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했다.대중(對中)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지만, 29억7300만 달러로 대미(對美) 수출(28억3000만달러)보다 많았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54억12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7.4% 감소했다.주요 수입품목인 원유 수입액이 23.9% 늘었다. 반도체(10.6%), 석유제품(4.5%)도 증가했다.기계류(-8.5%)와 반도체 제조장비(-3.7%) 등의 수입은 줄었다.이에 따라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8억29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10일까지 수출은 조업일수가 1일 부족해 소폭 감소했지만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해 강한 수출 우상향 동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달 전체 조업일수가 1.5일 부족하지만 반도체를 포함한 IT 품목을 중심으로 전체 수출 플러스 및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11 I 윤종성 기자
힘쎈 충남, 내포혁신도시 완성에 속도 올린다
  • 힘쎈 충남, 내포혁신도시 완성에 속도 올린다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내포혁신도시의 완성을 위해 행정·정치력을 집중,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내포신도시에 카이스트(KAIST) 영재학교를 유치하는 한편 10년 가까이 지지부진하던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문제를 해결했다.충남 내포혁신도시 전경. (사진=충남도 제공)11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는 지난 4월 이광형 KAIST 총장 등과 한국과학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재학교 내포캠퍼스는 국가 전략기술인 반도체·첨단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게 될 교육기관으로 이번 협약은 조기 설립 추진을 위해 맺었다. 협약에 따라 영재학교 내포캠퍼스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841억원을 투입해 충남혁신도시 대학1부지(홍성군 홍북읍)에 설립하게 되며, 도는 올해 용역비 5억원을 확보했다.이에 앞선 지난 2월에는 김 지사와 이진숙 충남대 총장 등이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번 MOA는 김 지사 요청에 따라 지난해 국립학교설치령이 개정되며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걸림돌을 걷어낸 이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충남대는 교육부 대학설립·개편심사위원회 심의 등 설립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충남혁신도시 대학용지(홍성군 홍북읍) 내에 내포캠퍼스를 신설해 2027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규모는 해양수산·수의축산 등 6개 전공학과, 8개 대학원, 4개 연구센터 등으로 정원은 1100명이며, 충남에 소재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도 신설·이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남대 내포캠퍼스 내에는 또 2027년까지 4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만 8950㎡ 규모로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One-Welfare Valley)’를 조성한다. 이 시설에서는 반려동물 관련 △제품 실증 △연구 개발 △양육·수의 △기업 지원 등의 사업을 펴게 된다.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초 중점 유치 대상 공공기관을 44곳으로 확대 조정한 뒤 △드래프트제 요구 대상 13개 기관 △탄소중립·문화체육·경제산업 특화 기능군 21개 기관 △유치 관심 대상 10개 기관으로 나눠 관리 중이다. 충남 관할 대전 소재 공공기관 본부·지사 분리·독립 및 충남 유치를 진행, 도로교통공단 충남지부, 중소기업중앙회 충남지역본부 등의 분리 설치가 속속 확정되는 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효열 충남도 균형발전국장은 “내포신도시는 그간 공공기관과 기업 유치 등에 한계를 보이며 당초 계획에는 미치지 못해왔지만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속속 기관 유치 결실을 맺으며 미래 발전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와 본사·지사 분리·독립 및 충남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 혁신도시 조기 완성 발판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1 I 박진환 기자
5월 채권금리 최대 0.84%↓…개미들, 올해 19.5조 순매수
  • 5월 채권금리 최대 0.84%↓…개미들, 올해 19.5조 순매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국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동결 등의 영향으로 채권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3조원 넘게 채권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월 말 대비 7.7bp(1bp=0.01%포인트) 하락한 3.452%를 기록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3.502%를 기록해 전월보다 8.4bp 내렸다. 10년물은 7.8bp 하락한 3.578%로 집계됐다. 지난달 채권금리는 월 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국 4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하회한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둔화하면서 금리가 하락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5월 중순 이후 연준 위원들이 통화정책에 신중한 스탠스를 표명한 데다, 월말 외국인들의 국채 선물 매도세 영향으로 금리는 일부 하락분을 되돌리며 마감했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62조6000억원 감소한 35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2조1000억원 줄어든 17조0000억원으로 집계됐다.개인은 국채금리 하락 속 국채, 여전채, 회사채 등의 투자 수요가 지속하며 3조5000억원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올해(1~5월) 누적 기준으로는 19조500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도 국채 3조1000억원 등을 포함해 총 3조5000억원을 담았다. 외국인의 5월 말 기준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 대비 3조8000억원 증가한 251조원을 기록했다. 5월 채권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8조6000억원 감소한 7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국채, 통안증권, 금융채 등의 발행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채권 발행잔액은 2810조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24건 2조2000억원으로 전월 동월 대비 2900억원 줄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0조6930억원 전년 대비 6190억원 증가했다. 참여율은 483.8%로 전년 대비 83.7%포인트 상승했다. 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이 510.3%, A등급은 421.7%로 집계됐으며 BBB등급 이하는 수요예측 건이 없었다.5월에는 수요예측 미매각이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달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전월 대비 4bp 상승한 3.61%로 집계됐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지속에도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상향 예정에 따른 은행채 발행 증가의 영향을 받은 탓이다. 5월 중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 신규 등록은 3건, 1조2465억원이었다. 제도 도입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406개 종목 약 165조5000억원의 QIB 채권이 등록됐다.
2024.06.11 I 김응태 기자
“신흥국·개도국 뭉치자” 중국 주도 브릭스 회원국 결집
  • “신흥국·개도국 뭉치자” 중국 주도 브릭스 회원국 결집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러시아에서 모인 브릭스(BRICS) 외교 장관들이 미국 중심의 냉전 체제에 반대하며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중국측에 우크라이나 평화회의 불참 결정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지난 10일 러시아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외교장관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중국 외교부)11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10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열린 브릭스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했다.왕 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는 남반구에서 공동 개발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고 브릭스 매력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브릭스 협력 체제를 높이 평가했다.브릭스 회원국들이 앞으로 100년 뒤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현재 일부 주요 국가들은 냉전적 사고방식으로 회귀하고 다자간 매커니즘의 권위를 약화시켰다”며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을 사실상 겨낭했다.왕 부장은 “세계적 다극화와 단극 패권을 유지하는 두 세력의 대립에 직면해 우리는 역사의 흐름을 따르고 공정과 정의의 편에서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며 “브릭스를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에 기반을 둔 새로운 유형의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다자간 협력 메커니즘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평등하고 질서 있는 다극 세계와 포용적 경제 세계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경제와 인공지능 등 역량 강화를 촉진하고 평등한 참여와 혜택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미국측이 중국과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추진하면서 대중 압박을 이어가자 중국은 브릭스를 중심으로 한 대응 전선을 구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왕유밍 베이징 중국국제문제연구원 개발도상국연구소 소장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와 인터뷰에서 “브릭스 메커니즘은 단순 경제·금융 협력을 넘어 정치적 신뢰와 문화 교류를 포함하는 접근 방식으로 나가고 있다”며 “브릭스 가장 중요한 임무는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질서를 촉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왕 부장은 중동 분쟁과 관련해 ‘즉각적이고 포괄적이며 지속 가능한 휴전’을 강력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팔레스타인이 유엔 정식 회원국이 되고 두 국가 해법을 재가동해 중동에서 항구적인 평화를 이루도록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모든 당사자가 동등하게 참여하는 평화회의’를 지지한다는 기존의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스위스에서는 오는 15~16일 러-우 전쟁 관련 평화회의가 열리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참여하지 않는다.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번 회의 때 왕 부장을 만나 중국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위기에 관한 균형 잡히고 일관된 정책 과정에 감사하다”고 전하기도 했다.왕이(왼쪽)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10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
2024.06.11 I 이명철 기자
한총리 “尹 중앙아 3개국 순방, 경제영토 확장 위한 것”
  • 한총리 “尹 중앙아 3개국 순방, 경제영토 확장 위한 것”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에 대해 “우리나라의 외교적 지평을 한 차원 넓히고 경제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의 정상외교 활동”이라고 11일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3개국을 국빈 방문 중이다. 그는 “우리에게 중앙아시아는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이자 ‘기회의 땅’”이라며 “글로벌 자원 협력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천연가스, 핵심 광물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우리의 핵심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국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인 건설·인프라 등 기반 시설 개발은 우리 기업에게는 ‘블루오션’이 되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한 총리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외교의 중심은 경제이자 민생”이라며 “일련의 정상외교 성과가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긴밀한 민관협력’과 ‘속도감 있는 후속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 순방 중 국정에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모든 부처는 현안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북한의 추가 도발 등에 대비해 국방부 등 관련 부처는 철저한 안보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여름철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올여름은)평년보다 강한 호우와 폭염이 예상된다”며 “정부는 지난 5월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집중호우와 폭염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체계를 갖추었으며,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리 잘 만들어진 대책이라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일선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관련 대책의 이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취약 요인이 발견되면 신속하게 조치하라”고 강조했다.
2024.06.11 I 조용석 기자
한국 근대5종, 세계선수권 계주서 남녀 동반 우승...사상 첫 쾌거
  • 한국 근대5종, 세계선수권 계주서 남녀 동반 우승...사상 첫 쾌거
  • 한국 남자 근대5종 대표팀 전웅태, 서창완. 사진=대한근대5종연맹한국 여자 근대5종 대표팀 김선우, 성승민. 사진=대한근대5종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근대5종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남녀 계주 동반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은 10일(현지시간)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2024 세계선수권대회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사격+육상) 합계 1466점을 따내 우크라이나(1442점), 프랑스(1427점) 팀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이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2022년 전웅태-정진화가 우승한 이후 2년 만이다.또한 한국은 김선우(경기도청)와 성승민(한국체대)이 출전한 여자 계주에서도 합계 1321점을 기록, 이집트 팀(1282점)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여자 계주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남녀 계주 동반 우승도 당연히 처음으로 이뤘다. 이전까지 여자 계주 최고 성적은 2019년과 2022년에 수확한 동메달이었다.근대5종에서 계주는 올림픽 정식종목은 아니다. 올림픽에선 남녀 개인전만 열린다. 하지만 한국 근대5종 대표팀이 올림픽을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확인했다는 점은 큰 수확이다.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뽐냈다. 펜싱에서 전체 1위에 올랐고 수영 2위, 승마 3위를 차지했다. 레이저건도 첫 번째로 출발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팀도 수영과 레이저 런에서 1위, 펜싱과 승마에서 2위에 오르며 다른 팀을 압도했다. 전웅태는 “먼저 우리 여자 계주팀의 금메달을 축하하고 싶다”며 “남자 계주에서도 우리 팀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창완은 “전웅태 선수와 같이 계주 경기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였는데 매우 기뻤다”며 “전웅태의 출중한 기량 덕에 경기에서 좋은 포지션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여자 대표팀 김선우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계주 최초의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쁘고, 승민이와 함께 해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며 “개인전에서 동료들과 함께 결승에 진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대표팀은 11일부터 개인전 예선에 출전한다. 결승전은 15일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대회 마지막날인 16일에는 혼성계주 부문 메달에 도전한다.
2024.06.11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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