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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낙서범에 1.5억원 손해배상 청구…국가유산청 "민사소송 제기"
  • 경복궁 낙서범에 1.5억원 손해배상 청구…국가유산청 "민사소송 제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복궁 담벼락에 스프레이 낙서를 한 낙서범에게 총 1억5000여 만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액이 청구될 전망이다. 23일 국가유산청은 경복궁 담장 낙서와 관련한 전문기관의 감정평가 결과 1차 낙서 복구비용은 1억3100여 만원, 2차 낙서 복구비용은 1900여 만원이 책정됐다고 밝혔다. 1·2차 복구비용을 합산한 금액은 1억5000여 만원(부가세 포함)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국가유산청은 6월에 1,2차 낙서범들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문화재청 관계자들이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쪽 담벼락에 낙서로 훼손된 부분에 대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문화재청은 2020년 지정문화유산에 대한 낙서 등 훼손 행위에 대한 원상 복구 명령 및 비용 청구를 위해 문화재보호법을 개정한 바 있다. 이번 사례는 관련 법 개정 후 첫 손해배상 청구 사례다.앞서 지난해 12월 16일 신원미상의 남녀가 44m에 달하는 경복궁 담장에 스프레이로 ‘영화공짜’ 등의 낙서를 적었다. 다음날에는 신원미상의 행인이 경복궁 서쪽의 영추문 좌측에 스프레이 낙서로 담장을 추가 훼손했다. 2차 낙서 테러범인 20대 남성은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고, 1차 낙서범은 소년범이라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훼손된 담장의 보존처리에는 레이저 세척기와 스팀 세척기, 블라스팅 장비 등 전문장비가 총 5일간 투입됐다. 장비 임차료 총액은 946만 원이다. 또한 방한장갑과 정화통, 방진복 등 소모품 비용으로 1207만 원이 들어 장비임차와 소모품 비용은 총 2153만 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작업에는 문화유산 보존처리 전문가 100명 등 총 8일간 하루 평균 29.3인 규모로 투입됐다.국가유산청은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 궁장(궁궐 담장)의 스프레이 낙서에 대한 2차 보존처리를 지난 4월 18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진행한 바 있다.
2024.05.23 I 이윤정 기자
尹, 29일 한-UAE 정상회담…에너지·국방 협력 강화 논의
  • 尹, 29일 한-UAE 정상회담…에너지·국방 협력 강화 논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9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과 한-UAE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국방 등 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중 정상회의,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국빈방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 윤석열 대통령 외교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차장에 따르면 모하메드 대통령은 이달 28~29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 모하메드 대통령 취임 후 첫 방한이며 UAE 대통령 방한도 최초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1월 UAE 를 국빈 방문한 바 있어, 양 정상은 1년 4개월 만에 상호 국빈 방문하게 되는 것이다.김 차장은 “지난해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당시 낙타병 도열로 성대하게 환영을 받았듯이 28일 UAE 대통령이 우리 영공을 진입하게 되면 우리나라로서도 최대의 예우를 동원해 각종 공식 환영식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방공식별구역인 카디즈에 UAE 대통령기가 들어오게 되면 우리 공군전투기 4대가 호위한다”며 “또 29일 공식환영식엔 공군 블랙이글스 축하비행, 전통의장대와 취타대 100여명 아크부대관계자 500여명, 어린이환영단 130여명이 UAE대통령과 대표단 환영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방한 첫날인 28일에는 친교일정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또 29일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환영식, 정상회담, 협정 및 MOU체결식, 국빈 오찬 순서로 공식 국빈 방문일정을 수행하게 된다. 김 차장은 “이번 방한이 UAE정상 최초의 국빈 방한인 만큼 우리 정부는 그에 걸맞는 최고의 예우로 모하메드 대통령을 맞이할 것”이라며 “한-UAE 양국정상은 양일간 공식회담 외에도 여러 친교일정을 함께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지난해 1월 정상회담 당시 설정한 △전통적 에너지와 청정에너지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경제와 투자 △국방과 국방 기술 등 4대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한 차원 더 높이 끌어올리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 차장은 “UAE는 중동국가들 중에서 우리나라와 유일하게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 우방국”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국민들이 체감하고 민생에 도움되는 가시적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지역정세 비롯해 기후 변화 대응 공조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며 “이번 모하메드 대통령의 국빈방한은 지난해 활발한 중동 정상외교로 조성된 새로운 중동붐의 모멘텀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5.23 I 박태진 기자
‘아직 끝난 것 아니다’…의대 증원 학칙개정 ‘막판 진통’
  • ‘아직 끝난 것 아니다’…의대 증원 학칙개정 ‘막판 진통’
  • [이데일리 신하영 김윤정 기자] 서울고법의 의대 증원 집행정지 기각 결정으로 대학들의 학칙개정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대학에선 대학·교수평의원회 등에서 학칙개정 안건이 부결되는 등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의대 증원을 담은 학칙 개정을 위한 전북대학교 교수평의회가 열린 22일, 의대 교수 및 학생들이 대학 본부 현관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의대증원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3일 교육계에 따르면 현재 의대 증원 학칙개정을 완료하고 공표까지 한 대학은 강원대·전남대·건양대·계명대·고신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동국대·동아대·영남대·울산대·원광대·을지대·인제대·조선대·한림대·차의과대 등 총 17곳이다.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정원을 추가로 배정받은 32개교 중 53%에 해당하는 수치다. 나머지 15곳(47%)에선 학칙개정을 놓고 막판 진통이 벌어지고 있다. 경상국립대·전북대·제주대가 대표적이다. 이들 대학에선 교수회가 주도해 의대 증원을 골자로 하는 학칙 개정안을 부결시켰다. 경상국립대는 전날인 22일 기존 의대 정원 76명을 138명으로 늘리는 학칙 개정안을 교수·대학평의원회에서 논의했지만 통과되지 못했다. 경상국립대 관계자는 “평의원회 구성원 다수가 현재 시설과 교수진으로 138명의 인원을 감당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면서도 “이번 주 안으로 교수회에 재심의를 요청하고 다음 주 중에 재심의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북대도 같은 날 열린 교수평의회에서 학칙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했다. 앞서 전북대는 의대 정원 58명을 추가로 배정받았지만, 이 중 올해에 한 해 29명만 선발키로 했다. 전체 의대 입학정원은 142명에서 171명으로 늘어났다. 전북대 관계자는 “교수평의회에서 학칙 개정안이 부결돼 현재 총장 재심의 요청이나 재심의 없는 학무회의 개최 등 여러 안을 놓고 고민 중”이라며 “이달 말까지 학칙개정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제주대 역시 이날 오전 열린 교수평의회에서 학칙 개정안 심의가 보류됐다. 평의회는 “시간을 갖고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며 오는 29일 재심의하기로 했다. 학칙 개정안은 종전 의대 40명 정원을 100명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에 한 해 입학정원을 먼저 확정한 뒤 사후에 학칙을 개정하도록 했다. 대신 학칙개정을 계속 미룰 경우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대학별 의대 정원은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사항에 따라야 하며 이를 따르지 않는 경우 고등교육법에 따라 시정명령 등이 가능하다”며 “학내 교무회의 등은 의결기구가 아닌 심의기구이며 학칙개정과 관련한 최종 의사결정 책임은 총장에게 있다”고 했다. 대학 총장이 교무회의 심의 결과와 관계없이 학칙 개정을 완료하고 이를 공표할 수 있다는 의미다.고등교육법에 따르면 대학은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모집정원을 학칙에 반영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땐 행정제재가 가능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정명령을 내린 뒤 일정 기한 내 학칙개정을 완료하지 않을 땐 고등교육법 제60조에 따라 정원감축·학과폐지 등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1일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의과대학 증원분을 반영한 대학 학칙개정과 관련해 “오는 31일 각 대학의 입시요강이 발표된 뒤에 학칙을 개정해도 된다”고 말했다. 일부 대학에서 학칙개정이 차질을 빚자 의대 증원과 입시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의대 증원 32개 대학 학칙개정 완료 현황(출처: 각 대학)
2024.05.23 I 신하영 기자
"연락도, 수면도 금지"…日 유학 같이 간 고교동창의 `가스라이팅`
  • "연락도, 수면도 금지"…日 유학 같이 간 고교동창의 `가스라이팅`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고교 동창을 5년간 ‘가스라이팅’하며 억대 금품을 뜯어내고 폭행해 뇌출혈까지 이르게 한 2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사진=뉴시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도성)는 23일 중상해, 강요, 공갈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5)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부터 일본 유학 생활을 함께한 고교 동창 B(24)씨를 심리적으로 지배해 1억 6000만원 가량을 갈취하고 폭행해 뇌출혈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A씨는 B씨가 타국에서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이용해 자신 외에 모든 대인관계를 차단하고 사실상 ‘노예’처럼 대하며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제3자와의 연락은 엄격히 금한다’, ‘수면시간을 초과한 수면 및 졸음은 금한다’ 등의 생활규칙 20개를 작성하고, ‘위반 시 10만원부터 100만원 이상의 벌금이 청구된다’는 규칙을 정하며 통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타국에서 피해자를 신체적·심리적으로 통제해 장기간 생활 전반에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며 금품을 갈취했다”며 “피해자의 머리에 심각한 손상을 가해 생명을 위협하는 등 피고인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단했다.이어 “피해자는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상해를 입고 뇌수술을 받았으며 향후 장기간 후유증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피고인은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의 부탁으로 돈을 관리했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해 피해자와 그 가족의 고통을 가중시켰으며, 피해자와 가족은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재판에 이르러 범행을 모두 인정·반성하는 태도를 보였고 뒤늦게나마 갈취 금액 절반가량을 반환한 점,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5.23 I 이유림 기자
이노시뮬레이션, AICA와 공동으로 VILS 오픈랩 라이브데모 행사 개최
  • 이노시뮬레이션, AICA와 공동으로 VILS 오픈랩 라이브데모 행사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XR솔루션과 시뮬레이션 시스템 전문기업 이노시뮬레이션은 AICA(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공동으로 ‘VILS(Vehicle-in-the-Loop-Simulation) 오픈랩 라이브데모’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23일 VILS 오픈랩 라이브 데모 행사 세미나에서 AICA 실증지원센터 오세갑 센터장이 VILS 사업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이노시뮬레이션 이노캠퍼스와 김포팩토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자동차산업 관련 기관 및 대학, 업계 주요 인사 100여 명이 방문하여 VILS시스템 구축기관의 강연 및 실제 VILS의 시연을 보고 직접 체험도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오전 행사인 세미나는 서울 마곡에 위치한 이노캠퍼스에서 진행되었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 실증지원센터 오세갑 센터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울산지능화융합연구실 유대승 실장과 이노시뮬레이션 스마트모빌리티 변덕수 본부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노시뮬레이션 김포팩토리에서 개최된 VILS 오픈랩 라이브 데모 행사에서 참관객이 VILS 탑승 체험을 하고 있다.오후 행사인 라이브 데모는 이노시뮬레이션의 김포팩토리에서 진행되었으며, AICA와 공동개발 중인 드럼형(롤러형) VILS시스템의 실제 작동 모습을 시연하고 참가자가 실제 탑승하여 체험까지 하여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뿐만 아니라 VILS시스템을 구성하거나 그 활용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V2X통신, 사이버 보안, 센서시뮬레이션, 환경 시뮬레이션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사들의 전시부스도 마련되어 있어서 한번에 유기적으로 시스템의 전반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행사 이틀째인 24일은 별도의 세미나 세션은 없이 김포 팩토리에서 라이브 시연 행사만 가질 예정이다.한편 이노시뮬레이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광역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인공지능집적단지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AICA(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와 롤러타입인 Static VIL-R 시스템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는 허브타입인 Static VIL-H 시스템의 공동개발 계약도 연이어 체결하고, 현재 두가지 타입 모두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현대로템과 52억 원 규모의 무인전투차량 자율주행 고도화를 위한 실차 기반 시뮬레이션 검증(VIL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이노시뮬레이션 관계자는 “관련 전문가분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당초 23일 하루로 예정된 행사를 24일까지 확대개최하게 되었다”라며 “AICA와 ETRI의 과감한 결단과 전폭적인 공동개발노력에 힘입어 스마트 모빌리티 실증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유수의 업체와도 견줄 수 있을만한 개발성과를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2024.05.23 I 이윤정 기자
SK이노, 스타트업과 환경문제 해법 찾는다…내년까지 100개사 발굴
  • SK이노, 스타트업과 환경문제 해법 찾는다…내년까지 100개사 발굴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창업진흥원과 함께 4년 연속으로 저탄소·환경 분야 생태계 확장을 위한 환경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SK이노베이션(096770)은 23일 서울 성동구 심오피스에서 에그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창업진흥원, SK이노베이션 관계자와 4기로 선발된 15개 스타트업 대표가 참석했다.SK이노베이션 ‘에그’ 4기에 선발된 15개 스타트업 대표와 관계자들이 23일 서울 성동구 심오피스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에그’는 ‘에’스케이(SK) 이노베이션과 ‘그’린 벤처가 함께 한다는 의미로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2024년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다양한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사업성과 혁신성, SK이노베이션 계열과의 협업 가능성을 기준으로 유망한 환경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한다.SK이노베이션과 9개 사업자회사는 선발한 스타트업과 약 1년간 저탄소·환경 분야 협업 모델을 발굴하고 맞춤형 멘토링, 기술 자문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창업진흥원은 각사별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에그 4기는 탄소저감·환경기술 6개사, 자원순환·공급망 5개사, 인공지능(AI)·플랫폼 4개사 등 총 15개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올해는 △저탄소·탄소 저감 △자원 순환(재활용) 분야뿐 아니라 탄소저감 블록체인,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등 △환경 디지털전환(DT)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생태계 구축 서비스 제공 분야까지 확장해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에그 1기를 통한 20개 스타트업 발굴을 시작으로 매년 2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육성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65개사를 지원했으며 내년까지 환경 스타트업 100개사를 발굴·육성한다는 목표다. 대표적으로 SK인천석유화학은 에그 1기에 선발된 자원순환 및 원료 재생 기업 ‘엘디카본’과 열분해유 활용 및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전략적투자자(SI)로서 지분투자와 함께 폐타이어 리사이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김용수 SK이노베이션 ESG추진담당은 “사회문제 해결을 업으로 삼고 있는 소셜벤처·사회적기업이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사회문제 해결 속도와 크기는 더욱 빨라지고 커질 수 있을 것”이라며 “에그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해법을 논의하고 협력을 통해 임팩트를 키울 수 있는 연결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2024.05.23 I 김은경 기자
KG에코솔루션, 50억 규모 바이오중유 공급 계약 수주
  • KG에코솔루션, 50억 규모 바이오중유 공급 계약 수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KG에코솔루션(151860)은 한국남부발전이 진행한 약 50억원 규모의 바이오중유 입찰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남부발전의 바이오중유 6000㎘(킬로리터) 규모 입찰에 성공한 KG에코솔루션은 지난 3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올 5~6월 납품할 예정이다.바이오중유는 100% 동식물성 유지를 원료로 제조되는 친환경 에너지다. 한국석유관리원이 발표한 ‘발전용 바이오중유의 품질 및 성능 평가 특성 연구’에 따르면 바이오 중유는 미세먼지의 주범인 황산화물이 거의 배출되지 않으며 질소산화물은 벙커C유 대비 39%, 미세먼지는 28%, 온실가스는 85% 저감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바이오중유를 생산하는 KG에코솔루션은 바이오선박유, 바이오디젤까지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바이오선박유 관련해 정부 주도의 실증연구에 참여하고 있어 내년부터 활성화될 전망이다.KG에코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가 많은 바이오선박유 시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정부 주도 ‘선박용 바이오연료 도입을 위한 실증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ISCC EU 국제 인증 취득 완료 및 지속적인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설비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KG에코솔루션은 지난해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종속회사와 합병을 진행했다. 올해 종속기업 사업군을 포괄하고 환경보호 및 지속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바이오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명을 기존 KG ETS에서 KG에코솔루션으로 변경했다.KG에코솔루션 로고.(사진=KG에코솔루션)
2024.05.23 I 김은경 기자
(영상)한국은행의 고심
  • (영상)한국은행의 고심[이혜라의 앵커나우]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5개월 만에 ‘비관적’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한국은행이 이주 ‘소비자동향조사’를 발표했는데요.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8.4를 기록했습니다. 전달보다 2포인트가량 하락한 것입니다.이 지수로 소비심리가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는 기준이 100입니다.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소비 심리가 비관적으로 바뀐 것을 의미합니다. 지수엔 현재생활형편이나 가계수입 전망, 현재 경기, 경기 전망 등이 들어갑니다.물론 환율과 유가가 오른 착시 때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은 명백히 알 수 있는 수치죠.소비심리 악화에 소비자물가도 2% 안착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 한은이 내일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해도 고심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이혜라 기자의 브리핑 ‘앵커나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2부’(오전 10시~10시50분)에서 지난 22일 방영했습니다.마켓나우 2부에서는 경제계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인터뷰 ‘오만한 인터뷰’, 이정훈 이데일리 편집국장이 출연하는 ‘이정훈의 시선’, 권소현 이데일리 마켓인 센터장의 ‘이데일리 인사이트’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24.05.23 I 이혜라 기자
韓佛 경제계 '미래대화' 닻 올렸다…8년만에 협의체 재개
  • 韓佛 경제계 '미래대화' 닻 올렸다…8년만에 협의체 재개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과 프랑스 경제인들이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협력을 논의하는 협의체 대화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3일 프랑스경제인협회(MEDEF·메데프)와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미래대화) 첫 회의를 열었다. 두 기관은 이 채널을 출범시키면서 양국간 경제 협력의 새로운 청사진을 마련하기로 했다.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오른쪽)과 프랑수와 자코브 프랑스 최고경영자클럽(MEDEF 산하) 위원장 겸 에어리퀴드 회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에 참석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경협 제공)한국 측 위원장인 류진 한경협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는 1886년 수교 이후 140여년간 어려운 시기마다 함께 한 오랜 친구이자 최적의 파트너였다”며 △항공·우주·신소재·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 분야 맞춤형 협력 △혁신 성장동력 스타트업 교류 확대 △문화 콘텐츠 교류 및 문화와 산업을 결합한 협력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양국간 교역은 사상 최대치인 136억달러를 기록하며 3년 연속 100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면서 “새롭게 출범하는 미래대화가 공고한 파트너십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두 기관은 이후 1991~2016년 지속했던 협의체를 8년 만에 미래대화로 재편하고 연 1회 정례 개최하기로 한 내용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다. 출범 취지에 맞춰 첫 회의 아젠다는 항공·우주, 저탄소 제조·에너지, 청정 모빌리티 등 미래 신산업으로 제시했다. 청년 기업가를 발굴하는 유망 스타트업 소개까지 포괄했다.이날 세션에 참여한 이상률 항공우주연구원장은 “주요 선진국들이 우주탐사 계획을 구체화하는 등 세계적으로 항공우주 분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묘 “한국과 전통 거점국인 프랑스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현보 대한항공 상무는 “대한항공은 에어버스(Airbus) 등 프랑스 항공우주 전문업체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항공기 대형모듈 개발을 위한 복합재 자동화 분야 등에서 프랑스와 협업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양 기관은 아울러 미래대화 협의체에 대한 공통의 인식과 함께 미래 산업에서의 양국 협력, 국제무대에서의 공조 협력 등을 약속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또 내년 미래대화 회의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기로 했다.
2024.05.23 I 김정남 기자
푸바오에 반했다…에버랜드 유튜브 구독자 250만명 돌파
  • 푸바오에 반했다…에버랜드 유튜브 구독자 250만명 돌파
  •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위드에버랜드’에서 연재중인 ‘사랑이 육아일기’ 영상 (사진=에버랜드)[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에버랜드가 레저업계 최초로 유튜브 누적 구독자 250만 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위드에버랜드’, ‘뿌빠TV’, ‘티타남’ 등 3개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채널의 동영상 총 조회 수는 약 12억 6000만 회에 달한다. ‘위드에버랜드’는 동식물과 어트랙션 소식을 다루는 에버랜드 종합 소통 채널로, 지난해 7월 구독자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업계 최초로 ‘골드버튼’을 획득했다. 현재 위브에버랜드의 전체 구독자는 139만 명에 달한다. 이 채널에서 최고 조회 수는 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의 영상으로 1616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뿌빠TV’는 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의 교감을 담은 ‘전지적 할부지 시점’으로 유명한 채널이다. 약 77만 6000명이 구독 중인 이 채널에선 푸바오의 뒤를 이어 루이바오, 후이바오 영상이 10개월 만에 누적 조회 수 2억 뷰를 돌파했다.‘티타남’은 에버랜드 직원이 직접 출연해 에버랜드를 소개하는 채널이다. 이 채널에서 소울리스좌로 유명한 김한나 씨가 아마존 익스프레스에서 영혼 없는 목소리로 안내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조회 수 2947만 회를 기록했다. 현재 구독자는 32만 명이다.‘사랑이 육아일기’, ‘러부지는 LOVE지’, ‘오와둥둥’ 등 신규 코너도 연재 중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테마와 콘셉트의 신규 코너를 통해 구독자 연령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23 I 이민하 기자
“심봤다”…소백산서 발견된 100년 산삼 4뿌리 가격은?
  • “심봤다”…소백산서 발견된 100년 산삼 4뿌리 가격은?
  • 경북 봉화군 소백산 일원에서 발견된 100년 천종산삼.(사진=한국전통심마니협회)[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40대 약초군이 100년 이상된 천종산삼(天種山蔘) 4뿌리를 발견해 화제다. 23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경북 구미에 거주 중인 약초군 46세 황 씨는 지난 19일 경북 봉화군 소백산 자락을 산행하던 중 천종산삼 4뿌리와 야생 산삼 7뿌리를 발견했다.황 씨는 약초꾼 생활 18년 만에 처음으로 천종산삼을 발견했으며 곧바로 한국전통심마니협회를 찾아 이를 인증받았다.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은 어미산삼인 모삼은 뿌리 길이가 70㎝, 무게 9돈(약 33.8g), 수령은 100년근으로 추정했다. 천종산삼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상태로 50년 이상 자연에서 자란 삼을 뜻한다. 고서 기록 등에 의하면 면역력 증강, 기력회복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종산삼의 감정가는 약 2000년 전 처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요즘 인삼 시세를 반영해 1냥(37.5g)당 금 시세의 20배가 적용된다. 이를 고려하면 황 씨가 발견한 천종산삼은 총 2냥(75g)으로 감정가는 1억4000만원 수준이다. 천종산삼 인근 50m 지점에서 발견된 25년근 추정 야생산삼 7뿌리는 1000만원으로 감정됐다.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은 “올해는 4~5월 잦은 비로 평년보다 보름 정도 늦어진 시기에 처음으로 소백산에서 천종산삼이 발견됐다”고 말했다.한편, 4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작년 천종산삼 50여 뿌리를 발견했다.
2024.05.23 I 김형일 기자
레고랜드 '춘천마임축제' 연계 티켓 패키지…무료 입장권 이벤트도
  • 레고랜드 '춘천마임축제' 연계 티켓 패키지…무료 입장권 이벤트도
  • (사진=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강원 춘천 레고랜드가 ‘춘천마임축제’에 맞춰 특별 티켓 패키지와 함께 주요 놀이시설에서 이벤트 부스를 운영한다.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춘천 중앙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 등에서 열리는 ‘춘천마임축제’는 세계 3대 마임축제로 춘천의 대표 지역축제 중 하나다. 이번 축제에 5만4000㎡ 주차장 공간을 제공하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이달 30일까지 레고랜드와 마임축제를 연계한 ‘불의도시;도깨비난장’ 티켓 패키지를 판매한다. 낮에는 레고랜드, 밤에는 마임축제를 즐기는 콘셉트의 패키지다. 공연 ‘슈트맨: 마임시티즌’, ‘도깨비 불: 린’을 비롯한 70여 개가 넘는 공연과 6개 마임 테마존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패키지는 이달 30일까지 레고랜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정 판매한다. 불의도시;도깨비난장 행사구역(춘천경작존)에선 ‘레고랜드와 함께 두둠칫 몸짓하기’ 이벤트 부스를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운영한다. 레고 의상을 입고 포토존에서 다양한 마임 몸짓을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5명을 뽑아 레고랜드 파크 입장권(1인 2매)을 준다. 기부 이벤트도 진행한다. 1만여 개 레고 브릭으로 만든 우체통에 응원의 메시지를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카드 1장당 100원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부하는 이벤트다.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이순규 대표는 “춘천마임축제 기간 레고랜드에서 색다른 여행 경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도 지역관광 활성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형태와 분야로 제휴·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23 I 이선우 기자
관세 보복 나서는 중국, 서방과 ‘무역 전쟁’ 본격화?
  • 관세 보복 나서는 중국, 서방과 ‘무역 전쟁’ 본격화?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미국과 유럽으로부터 관세 부과 등의 공격을 받던 중국이 반격에 나섰다. 수입차에 대한 관세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미국 방산기업에 대해선 제재 조치를 내렸다. 서방에 대한 중국 대응이 본격화하면서 추가 관세 부과와 원자재 수출 제한 같은 무역 전쟁이 벌어질지 우려가 커진다.지난 15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항에서 수출용 중국 자동차가 선적 대기 중이다. (사진=AFP)23일 중국 현지 매체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주재 중국상공회의소는 최근 성명을 통해 대형 배기량 엔진을 장착한 수입차에 관세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글로벌타임스(GT)는 중국 당국이 배기량 2500cc 이상 차량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이 전기차(EV)도 아닌 내연기관 수입차에 관세 부과를 검토하는 것은 최근 서방의 제재 움직임에 대응한 조치로 해석된다.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8월 1일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00%로 인상키로 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태양광 패널 등도 관세율이 오른다. 내년부터는 반도체 관세도 50%로 올릴 계획이다.EU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반(反)보조금 조사를 벌이고 있기도 하다. 서방은 중국이 과한 보조금을 통해 싼 가격의 제품을 과잉 생산·공급해 공정 경쟁을 해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관세 부과 등의 조치에 이에 따른 것이다.중국은 서방의 비판이 근거 없는 정치적 노림수라며 반발하고 있다. 미국 관세 부과에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도 검토 중이다. 여기에 수입차에 대한 관세 부과로 맞불을 놨다.또 중국 외교부는 록히드마틴, 레이시온, 제너럴다이내믹스 등 미국 방산기업 12곳과 경영진에 대해 중국 내 자산 동결과 중국 입국 불허 등 제재를 결정했다. 표면적 이유는 이들 기업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했다는 이유지만 미국이 러시아를 돕고 있는 중국 기업을 제재한 조치에 대응 성격이 강하다.중국이 앞으로 추가 보복 조치에 나설지가 관건이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제한에 나서자 광물인 흑연과 갈륨 수출을 통제한 바 있다.전기차·전자제품에 들어가는 광물인 희토류처럼 핵심 원자재 수출을 통제할 경우 세계적인 공급망 차질이 벌어질 수 있다. 세계 최대 희토류 수출국인 중국은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는 법적 근거를 이미 만들어놨다.중국은 최근 EU와 관계 개선을 도모하면서 미국과 거리를 두게 하려는 외교 정책도 펼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프랑스를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만났다. 지난달에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중국을 찾기도 했다.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21일 독일을 찾아가 “우리가 단합된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전 세계 기업들의 생존 가능성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관세 동맹을 제안한 바 있다.GT는 이후 “중국과 EU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할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EU가 미국의 압력에 굴복할 것 같지는 않다”며 “미국의 이기적인 움직임은 중국의 기술 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이라고 반박했다.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EU는 현재 미국을 따라 중국에 대항하는 단합된 조치를 취할지 아니면 EU의 전략적 자율성을 유지할지 선택에 직면했다”며 “중국과 EU는 서로 두 번째 큰 무역 파트너로 EU가 중대 이익을 존중하고 자주적이고 자율적인 권리를 수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4.05.23 I 이명철 기자
인천, ‘물병 투척’ 자진신고자 124명에게 조건부 무기한 출입 금지
  • 인천, ‘물병 투척’ 자진신고자 124명에게 조건부 무기한 출입 금지
  • 지난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원정 경기장에 물병들이 던져져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물병 투척’ 자진 신고자 124명에게 조건부 무기한 홈 경기 출입 금지 징계를 내렸다.인천은 지난 11일 FC서울전에서 물병 투척 사실을 자진 신고한 124명에게 홈 경기 무기한 출입 금지 징계를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다만 구단이 지정한 봉사활동을 100시간 이수하면 징계 해제가 가능하다.인천은 “확인한 그라운드 내 물병은 총 105개이고 지난 19일까지 자진 신고한 인원은 124명이었다”라며 “22일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고 법조계, 인천시 그리고 구단 이사진 및 임원 등의 위원과 함께 자진 신고 인원의 징계 내용을 확정했다”라고 설명했다.구단이 지정한 봉사활동은 홈 경기 때 경기장 바깥에서 청소, 물품 검사 등으로 건전한 관람 문화 캠페인에 직접 나서게 된다. 인천은 “해당 인원의 징계 기간 홈 경기 관람을 막고 더 나아가 이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건전 관람 문화 캠페인을 진행함으로써 구단 그리고 K리그 전체의 관람 문화 개선을 선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해당 인원이 징계 기간 구단 홈 경기에 출입하거나 홈·원정 경기를 막론하고 기타 안전상의 문제를 일으킨 것이 밝혀지면 구단 손해액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하게 가중 처벌할 것이고 모든 징계 대상자는 해당 내용이 담긴 서약서를 작성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인천 오는 25일 광주FC와의 홈경기 포함 K리그 5경기, 코리아컵 1경기에 한해 홈 경기 응원석(S구역)을 전면 폐쇄한다. 해당 기간 집단 응원도 금지한다. 또한, 2024시즌 잔여 홈 경기 경기장 전 구역 물품 반입 규정을 강화하고 응원 물품 사전 신고제도 운용한다.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열린 ‘물병 투척’ 사건 관련 상벌위원회에서 조남돈 상벌위원장을 비롯한 상벌위원들이 본격적인 회의를 앞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천은 지난 11일 서울전 종료 직후 백종범(서울)의 승리 세리머니에 자극받은 팬들이 그라운드를 향해 다량의 물병을 투척했다. 이 과정에서 기성용(서울)이 물병에 맞기도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제8차 상벌위원회를 통해 인천에 제재금 2000만 원과 홈 5경기 응원석 폐쇄를 백종범에겐 비신사적인 행위로 제재금 700만 원을 부과했다.인천은 자진 신고자에게 자발적으로 제재금 모금 받을 예정이다. 부족한 금액은 전달수 대표이사가 구단 총책임자로서 개인적으로 부담한다.
2024.05.23 I 허윤수 기자
바텍, 남아공 국립병원에 치과 의료기기·교육 지원
  • 바텍, 남아공 국립병원에 치과 의료기기·교육 지원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텍(043150)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이하 남아공)의 치과 의료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바텍 영국 법인장이 회사가 남아프리카 공화국 타이거버그 병원에 기증한 장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바텍)바텍은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위치한 타이거버그 병원(Tygerberg Hospital)과 제휴를 맺고, 치과 진료에 필요한 의료기기를 기증하고 진료에 필요한 교육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타이거버그 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공립 병원으로 입원환자 연 11만명, 진료환자 연 50만명으로 남아공 내 두 번째 규모다. 해당 병원은 남아공 남부의 유일한 치과 전문 병원을 보유하고 있고, 웨스턴케이프 지역의 구강보건 서비스 77%를 담당하고 있다.바텍이 타이거버그 병원과 함께하는 의료 환경 개선 프로젝트는 바텍의 글로벌 사회적책임(CSR) 캠페인의 일환이다. 바텍은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위치해 기본적인 처치조차 받기 어려운 국가·지역을 선정하고, 해당 지역의 병원·의료 단체와 교류하며 필요한 자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간다, 캄보디아, 몽골,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에 의료 지원을 하고 베트남 다이뜨 현에는 의료 거점이 될 교육문화센터를 건립했다.바텍은 남아공 타이거버그 병원에 콘핌CT(CBCT) ‘그린엑스 일팔’(Green X 18)을 기증했다. 해당 병원은 대규모 공립 병원임에도 의료 시설이 낙후해 진단에 제약이 많았다. 특히 진단용 의료기기가 없어 진료 계획 수립이 어렵고, 치료 시기를 놓쳐 전체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됐다. 바텍이 기증한 CBCT는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빈곤층의 치과 진료에 사용된다.바텍의 글로벌 CSR 캠페인은 지역과 소통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을 찾고 장기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남아공의 빈곤층 진료 환경을 개선하려면 예비 의사들의 진단 정확성을 높이고 의료기기 사용법 안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이번 남아공 의료환경 개선 프로젝트에는 지속적인 교육 지원이 포함됐다. 바텍은 진료 시 의료기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타이거버그 병원 소속의사 200명을 비롯, 병원과 제휴한 웨스턴케이프 주 치과대학 2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간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바텍의 남아공 CSR 활동은 한국 본사-법인 직원은 물론 현지 딜러와 현지 교수진들이 적극 참여해 교류하기로 했다. 영국법인, 남아공 사무소 직원은 물론, 현지 대리점인 싸이비전(SciVision)까지 취지에 공감하고 무상으로 동참했다. 타이거버그 병원 교수진들은 연간 12만명의 치과 진료 환경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CT를 사용한 진료 사례를 연구하고 학술지에 발표하며 바텍과 정기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 치료 비용 부담에 발치를 택하는 빈곤층이 많은 현지 사정을 고려해 바텍 본사 직원들의 급여 우수리를 모은 기금 지원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바텍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웨스턴케이프 지역 의료 환경 개선을 목표로 교류를 지속할 예정이다. 바텍이 전 세계 100여 개 국에 진출한 만큼, 의료 보장이 어려운 지역을 지속적으로 찾아 지역사회와 장기적인 관계를 맺는 CSR을 확대할 방침이다.김선범 바텍 대표는 “남아공 CSR은 빈곤층이 의존하는 대형 공공병원 시설을 개선하고 진료에 도움이 될 교육을 지속하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며 “바텍의 구성원과 딜러, 현지 의료진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CSR을 지속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노마프랜치 음봄보(Nomafrench Mbombo) 웨스턴케이프 주 보건복지부 장관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바텍의 협업하며 치과 서비스 발전과 지역사회의 복지를 함께 증진하는 사례로 매우 뜻깊다”며 “웨스턴케이프 보건복지부는 바텍의 최신 의료 기술을 적극 수용해 지역의료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23 I 김새미 기자
장인화 취임 100일 현장행보…“이차전지소재 투자 축소 없다”
  • 장인화 취임 100일 현장행보…“이차전지소재 투자 축소 없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100일 현장동행’을 통해 그룹 핵심 성장동력인 이차전지소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회사 현장 점검과 함께 임직원 소통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왼쪽 세번째)이 21일 세종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 제공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장인화 회장은 세종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 및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을 방문해 이차전지소재 기술개발 현황과 생산·판매 등 경영현안을 점검하고 임직원 간담회도 가졌다. 이날 장 회장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수요침체(캐즘)로 인한 경기 하락과 이에 따른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기차는 꼭 가야 하는 방향으로 그룹 차원에서 투자 축소는 없을 것”이라며 “특히 이차전지소재분야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도록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또 임직원들과 간담회에서 장 회장은 글로벌 이차전지시장 성장완화에 따른 관련 사업회사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물음에 “시장은 점차 개선될 것이며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면 미래가치는 높아질 것”이며 “차세대 소재 개발과 가격·품질 경쟁우위 확보로 시장 변화에 기민한 대응이 관건으로 원료부터 소재까지 이차전지소재 풀밸류체인 구축의 완성이 글로벌 시장의 경쟁에서 포스코그룹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장 회장은 직원들과 함께 이차전지소재 기술개발부터 글로벌 고객사와 협업방안 등 전문적인 부분부터 회사생활, 육아 등 개인적인 사안까지 격의 없는 대화를 주고받았다. 한 포스코퓨처엠 직원은 “이차전지소재사업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과 혜안을 바탕으로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을 포함한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설명해 주셔서 확신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자리였다”고 했다.장 회장은 지난 3월 21일 회장 취임 이후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시작으로 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 및 내화물 공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코기술연구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 포스코리튬솔루션,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정비사업회사 등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와 원료 사업회사들을 사업장별로 꼼꼼히 둘러봤다.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왼쪽 네번째)이 21일 세종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와 천연흑연음극재 공장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포스코특히 장 회장은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장을 중점적으로 방문해 현재 조업 상황 및 생산·품질 관련 문제해결 방안을 비롯해 향후 파트너사들과의 협업 및 판매 방안까지 각 제품별, 사업회사별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3월 27일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공장을 시작으로 4월에는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공장, 광양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 포스코리튬솔루션, 5월에는 세종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 및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 등을 방문했다.장 회장은 ‘100일 현장동행’을 통해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를 확산시키면서 조업환경 개선부터 사업장 안전 및 출산·육아지원까지 그룹사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지난 3월 26일 광양제철소 저근속 직원과의 도시락 오찬간담회에서 반바지까지 허용하는 복장자율화 완화 요청을 즉시 반영키로 했으며, 육아지원과 임직원 주택단지 등 복리후생 강화에 대해서도 회사 차원에서 합리적인 방안 검토와 함께 즉시 답하기 어려운 사안에는 가감 없이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2024.05.23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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