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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RE100’ 가입…“2040년 재생에너지 100%”
  • LS일렉트릭, ‘RE100’ 가입…“2040년 재생에너지 100%”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이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사용 100% 전환을 선언했다.LS일렉트릭은 국내 중전업계 최초로 ‘글로벌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에 가입했다고 15일 밝혔다.RE100은 다국적 비영리기구인 더 클라이밋 그룹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의 주도로 지난 2014년 시작된 글로벌 캠페인이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각 기업은 가입을 위해 전력 사용량을 100% 재생에너지로 달성할 수 있는 시점을 공표해야 하고, 진행 여부를 CDP로부터 검증받아야 한다.LS일렉트릭은 이번 RE100가입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 비율을 오는 2030년까지 60% 2040년에는 100%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사업장 에너지 효율화를 진행하고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확대, REC(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구매, PPA(전력구매계약) 계약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이번 RE100 가입은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위기 상황에서 형식적인 선언을 넘어 강력한 실천 의지를 담아 추진했다”며 “탄소 중립 실현을 통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올리 윌슨 RE100 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에너지기업 LS일렉트릭이 탄소중립 대열에 합류하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에서의 RE100 이니셔티브 참여 의지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지금 LS일렉트릭의 RE100 가입은 시장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LS일렉트릭 청주스마트공장.(사진=LS일렉트릭)
2023.12.15 I 김은경 기자
공정위 ‘공공데이터 품질인증 최우수기관’ 선정
  • 공정위 ‘공공데이터 품질인증 최우수기관’ 선정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행정안전부가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공공데이터 품질인증’심사에서 인증 최고등급인 ‘최우수등급(ALL)’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행안부는 공공기관이 공공데이터의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고품질의 공공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공데이터 품질인증’ 제도를 지난해에 시범 실시한 후 올해 본격 시행했다. 올해 8월부터 실시된 행안부의 심사 결과, 공정위는 전체 평가지표에서 만점(100점)을 획득하여 최우수기관으로 인증받았다. 공정위는 사건 의결서, 사업자 정보,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등 보유 데이터가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정확한 데이터를 개방하고자 2021년부터 데이터 전문가 등 전담인력을 두고 이를 현행화하고 정제·가공해 적시에 개방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개방 데이터 중 사건 의결서는 사업자의 법 위반 자가진단, 통신·방문·다단계·전화권유 판매사업자 등록정보(255만여 건)는 상품·서비스 구매나 판매원 가입 여부, 가맹사업 정보공개서(9만 8천여 건)는 가맹희망자의 가맹점 개설 여부 등의 판단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특히 올해 확대 개방한 가맹사업정보는 상권분석, 사업성분석 등에 활용될 수 있고, 실제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공정위에서 개방한 가맹사업정보를 활용해 가맹희망자 및 가맹점사업자를 대상으로 가맹사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품질인증 최우수기관 선정을 계기로 국민이 공정위가 정제·가공해 개방하고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보다 신뢰하여 활발히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공정거래 및 소비자 관련 데이터의 개방을 더욱 확대해 민간의 활용도와 부가가치 창출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2023.12.15 I 강신우 기자
'엔비디아 게 섰거라'…인텔, 차세대 AI 반도체 '가우디3' 공개
  • '엔비디아 게 섰거라'…인텔, 차세대 AI 반도체 '가우디3' 공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인텔이 엔비디아를 겨냥한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가우디 3’를 공개했다.(사진=AFP)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인텔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행사에서 가우디 3 시제품을 공개했다. 가우디 3는 전작들과 비교해 데이터 처리 능력은 최대 4배, 컴퓨팅 능력은 2배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출시가 목표다.최근 인텔은 AI 반도체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생성형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AI를 학습시킬 인프라로서 AI 반도체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AI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7년까지 매년 70% 가까이 성장, 4000억달러(약 52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10년 안에 매출 1조달러(약 130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인텔로선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다만 아직 AI 반도체 시장은 H100·A100을 앞세운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다. 이에 인텔은 가우디가 H100보다 성능이 더 뛰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날 행사에선 PC용 코어 울트라와 서버용 5세대 제온 반도체도 함께 공개됐다. 두 제품 모두 AI 프로그램을 더 빨리 가동할 수 있도록 신경망처리장치(NPU)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PC용 중앙처리장치(CPU)에 NPU가 탑재된 건 코어 울트라가 처음이다. 코어 울트라는 내년 출시되는 삼성 갤럭시북4에도 탑재될 예정이다.시장은 AI 반도체 라인업을 강화하는 인텔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인텔 주가가는 전일 대비 1.37% 상승했다.
2023.12.15 I 박종화 기자
오비맥주, '동반성장 다짐대회…협력업체와 소통 강화
  • 오비맥주, '동반성장 다짐대회…협력업체와 소통 강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오비맥주는 이천공장에서 협력업체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2023 협력사 동반성장 다짐대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 14일 오비맥주 이천공장에서 진행된 ‘2023 협력사 동반성장 다짐대회’에 오비맥주 및 협력업체 51곳의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오비맥주)올해로 14회째를 맞은 동반성장 다짐대회에는 원재료, 패키징, 물류, 광고·마케팅, 설비자재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 51곳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4일 진행된 행사에는 김석환 오비맥주 구매 부사장, 팡웨이춘 생산 부사장을 포함해 오비맥주와 협력사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동반성장 다짐대회에서 오비맥주는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경영전략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경영 활동 및 성과를 공유했다. 또 비용절감, 기술혁신, 품질향상을 이끈 10개 협력업체를 우수협력사로 선정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의 동반성장 실천의지를 다졌다. 참가한 협력사 임직원들은 이천공장 생산 공정을 둘러본 후 제품장, 양조동 및 수제맥주 공장을 견학했다.오비맥주는 주류업계 최초로 지난 2010년 제조사와 중소 협력업체 간 상생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동반성장 다짐대회를 시작했다. 국내 중소 협력업체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글로벌 본사인 AB인베브와의 사업 연계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오비맥주 관계자는 “올해도 협력사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를 가져 뜻깊다”며 “앞으로도 오비맥주는 협력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상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12.15 I 이후섭 기자
서울 구로구, 오류동 문화공간 '다락' 개관
  • 서울 구로구, 오류동 문화공간 '다락' 개관[동네방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구로구가 오류동에 복합문화공간 ‘다락’을 조성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구로구)다락은 다양한 문화예술작품과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영화관 △공연장 △독서공간 △전시공간 △휴게공간 등을 갖췄다. 오류동역 근처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으며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구로구는 개관을 기념해 전시와 공연을 준비했다.전시 ‘오류골 다락의 겨울이야기’는 흰색 내벽을 활용해 겨울 숲을 구현하고 알프스의 크리스마스, 북유럽의 겨울, 스칸디나비아의 겨울, 자작나무 숲이라는 주제가 돋보이도록 구성했다. 겨울과 어울리는 예술작품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공연 ‘동행(冬幸)’은 다락 개관과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캐롤, 재즈, 대중가요, 마술 등 다양한 분야로 꾸며진다. 관람을 원하면 공연 당일 다락을 방문하면 되고, 관람 인원은 선착순 100명이다. 자세한 일시와 출연진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지난 14일 열린 개관식에는 문헌일 구청장과 내빈들이 참석해 축사, 기념촬영, 소망나무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시설을 둘러봤다.구로구 관계자는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 개최를 통해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설 이용 시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신도림 다락에서도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컵케이크 만들기, 무드등 만들기 등 특별체험과 신나는 공연, 영화 상영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2023.12.15 I 양희동 기자
이수앱지스, 고셔병치료제 '애브서틴' 이라크에 품목허가 신청
  • 이수앱지스, 고셔병치료제 '애브서틴' 이라크에 품목허가 신청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수앱지스(086890)는 고셔병치료제 애브서틴의 이라크 내 판매를 위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이라크는 이란과 알제리에 이어, ‘애브서틴’의 세 번째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지역 진출 국가가 된다.애브서틴은 현재 이란 고셔병 시장에서 100%, 알제리에서는 약 5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2012년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이후 국내외 환자 대상의 장기간 임상 결과를 확보하여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다. 또한 가격 경쟁력을 통해 수출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작년 알제리 진출과 함께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하며, MENA지역의 시장 잠재력을 확인했고 추가적인 입찰 시장 진출을 위해 영업력을 확대해 왔다”며 “시장 규모, 허가 등록 가능성 등을 고려, 이라크를 추가 진출 국가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10월에 이라크 보건 당국에서 당사 제조소를 방문하여 GMP 실사를 진행, 최근 승인을 완료한 직후로 품목 허가 신청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알제리와 같이 입찰 형식으로 의약품을 조달하는 시장에 진입하게 되면 연간 공급계약을 통해 수출을 진행한다. 이 때문에 회사가 생산 일정을 계획해 효율적으로 제품 공급을 하는 데에 용이하고, 안정적인 매출 달성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회사 관계자는 “품목 허가 승인에 이어 향후 입찰에도 성공시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이라크향 첫 수출이 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말했다.
2023.12.15 I 양지윤 기자
"국제행사 열면 임대료 '0'"…파격 지원카드 꺼내든 홍콩
  • "국제행사 열면 임대료 '0'"…파격 지원카드 꺼내든 홍콩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홍콩 정부가 앞으로 3년간 국제 전시·박람회와 컨벤션 행사의 행사장 임대료를 전액 지원한다. 올해까지 매년 또는 격년 단위로 5회 이상 개최 이력이 있는 전시·박람회, 국제회의(컨벤션)가 홍콩에서 열릴 경우 홍콩전시컨벤션센터(HKCEC)와 아시아월드엑스포(AsiaWorld Expo) 행사장 임대료를 100% 지원하는 파격적인 조건이다.홍콩 상무경제개발부는 최근 전시컨벤션 산업 보조금 제도(ISRE) 시행기한을 오는 2026년 6월까지 3년 연장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전시주최사, 컨벤션기획사 등 관련 업계 지원을 위해 도입한 보조금 제도의 목적과 방향을 엔데믹 상황에 맞춰 시장 복원에서 산업 활성화, 시장 확대로 전환한 것이다. 지원 대상도 기존 홍콩에서 열리던 행사에서 앞으로 열릴 행사로 확대됐다.홍콩 정부는 전시컨벤션 산업 보조금 제도를 지난 2020년 10월 처음 도입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예정된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돼 관련 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입으면서 전염병 방지 지금에서 10억7000만 홍콩달러(약 1810억원)를 긴급 조달했다. 홍콩 전시컨벤션 업계는 이 보조금 제도를 통해 장기간 굳게 닫혔던 국경이 재개방되기 시작한 작년 9월까지 2년간 4억67000만 홍콩달러(약 789억원)를 지원 받았다. 2년간 보조금을 받은 행사가 175건인 점을 감안하면 행사당 평균 4억5000만원꼴로 지원을 받은 셈이다.앞으로 3년간 시행될 보조금 제도는 목적과 방향이 확대되면서 전체 예산 규모가 더 커졌다. 홍콩 정부는 보조금 제도를 연장하면서 예산 규모를 3년간 14억 홍콩달러(약 2364억원)로 책정했다. 지난 2020년 10억7000만 홍콩달러보다 30% 이상 늘어난 규모다. 신생 행사 인큐베이팅을 위해 전체 보조금 예산 중 2000만 홍콩달러(약 34억원)는 당장 올해 임대비 100% 지원 기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인정되는 행사 지원(임대료 50%)에 별도 배정했다.아시아월드엑스포(AsiaWorld Expo)행사장 임대비 전액 지원대상은 민간 전시주최사나 컨벤션기획사가 정기적으로 여는 개최 이력 5년 이상 국제행사다. 홍콩 국적이 아닌 외국 기업도 지원대상이다. 다만 정부 부처나 공공기관이 공동 주최하거나 다른 국가 정부기관으로부터 지원금을 받는 행사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행사 규모는 전시장 면적 기준 최소 1200㎡ 이상, 외국 국적 기업과 참가자 비중은 전체의 50% 또는 최소 500명 이상이어야 한다.보조금은 행사 개최 최소 두 달 전까지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지원 적격 여부는 제출된 증빙서류를 바탕으로 약 12일간 심사해 판단한다. 지원 여부와 보조금 규모가 확정되면 전체 금액의 50%를 홍콩전시컨벤션센터, 아시아월드엑스포 등 전시장에 홍콩 정부가 대납 형태로 지급한다. 보조금을 받은 행사가 이듬해 개최를 포기할 경우 과년도에 받은 보조금을 반환할 의무는 없지만, 재신청 시 지원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알제논 야우 상무경제개발부 장관은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시컨벤션 산업 보조금 제도를 연장한 것은 세계 무역시장의 허브로서 홍콩의 위상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부터 3년간 200건이 넘는 신규 국제 전시컨벤션 행사를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3.12.15 I 이선우 기자
GS건설, 2023년 CP평가에서 AA등급 획득
  • GS건설, 2023년 CP평가에서 AA등급 획득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건설이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P) AA등급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년 CP 포럼’에서 신경철 GS건설 지속가능경영그룹장(오른쪽)이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왼쪽)으로부터 CP등급평가 AA등급 우수기업 평가증을 수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GS건설)GS건설은 지난 14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개최한 ‘2023년 CP 포럼’에서 2023년 CP등급평가 AA등급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됐으며, 공정거래위원회 한기정 위원장과 대·중소기업 및 기관 관계자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P)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 자체적으로 제정·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 및 행동규범으로 준법의지 및 윤리의식을 향상시켜 법규 위반을 사전에 예방하고 공정거래자율준수 문화 확산 및 내재화를 추진하는 활동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2001년에 도입한 제도이며 CP등급평가는 기업들의 CP 운영에 대한 평가를 해 우수기업에 대해 평가증을 수여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GS건설은 2021년 CP 도입을 선포하고 CP전담부서를 신설해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2023년 CP등급평가에 처음 신청해 AA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뤘다. GS건설은 CP등급평가 AA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CP운영에 대한 최고경영자 및 회사의 실천의지와 지원을 가장 첫 번째로 뽑았으며, CP운영체계 지속 개선, 자율준수편람 등 공정거래 법규 준수 가이드 활용, 자체점검활동, 리스크분야 심화교육 등 임직원 교육, 사전업무협의제, CP효과성평가를 통한 개선 등의 공정거래자율준수 체계를 갖추고 지속적인 활동을 한 성과라고 평가했다.GS건설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해 강도 높은 도전의식을 임직원에게 요구하고 있으며 이사회에 CP 운영체계 구축, 교육, 모니터링 점검 및 개선 등 CP 운영 주요 사항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GS건설 관계자는 “지난 2년간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P)를 운영한 노력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AA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로 이어져 매우 뜻 깊다”며 “ESG경영의 선도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적극 운영해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3.12.15 I 신수정 기자
中 대형단체 비중 낮아진 포상관광 시장…인도·필리핀 '큰손'으로 급부상
  • 中 대형단체 비중 낮아진 포상관광 시장…인도·필리핀 '큰손'으로 급부상 [MICE]
  • 지난 10월 방한한 인도 최대 금융사 HDFC은행 포상관광단이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한 만찬과 공연을 곁들인 기업행사 모습. 인도 국적 방한 포상관광단 가운데 역대 최대인 3257명이 참여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도 좀처럼 반등 회복의 기회를 잡지 못하던 포상관광(인센티브 투어) 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 최대 시장인 중국발 방한 수요가 여전히 요원한 상황에서 인도, 필리핀 등 국가에서 기업 단체의 방한 수요가 늘면서 시장 회복을 이끄는 첨병 역할을 하면서다. 과거 수요가 전무했던 네팔, 이란 등 서남아와 중동 지역 방한 수요까지 더해져 시장이 다변화하는 양상도 보이고 있다. 일주일에 수백억 예산을 들여 럭셔리 관광을 즐기고 돌아가는 포상관광단도 등장하면서 프리미엄 관광시장으로 성장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선 “코로나 사태 이후 기업회의·포상관광 유치 마케팅 화력을 동남아, 중동 지역에 집중한 전략적 선택이 가시적인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올 10월 인도 HDFC은행 포상관광단 3257명 방한 지난 10월 한국을 찾은 인도 HDFC은행 소속 포상관광단은 포상관광 시장의 회복과 다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대표적인 사례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방한 포상관광단 규모가 893명에 불과하던 인도는 HDFC은행 방문으로 올해 방한 규모가 5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단숨에 ‘귀한 손님’으로 떠올랐다. 뭄바이 본사와 8300여개 지점 포함 전체 직원이 177만여 명에 달하는 인도 최대 금융사 HDFC은행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올해 한국에서 포상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일간 한번에 400~600명씩 6개 그룹으로 나눠 순차 입국한 HDFC은행 포상관광단은 단일 국적 기준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큰 규모인 3257명이 한국을 찾았다.역대 인도 국적 포상관광단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다. 그룹당 4박 5일 일정으로 서울과 경기 일대를 방문한 HDFC은행 포상관광단은 고양 킨텍스 전시장을 통째로 빌려 공연과 만찬을 곁들인 기업행사도 두 차례나 진행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필리핀도 코로나 이전 대비 2배 가까이 방한 규모가 늘면서 인도와 함께 ‘귀한 손님’이 됐다. 동남아 국가 중 코로나 이전보다 방한 규모가 늘어난 곳은 필리핀이 유일하다. 한국관광공사 집계 기준 필리핀 국적 방한 포상관광단은 2019년 4307명에서 올해 8309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코로나 이전 필리핀 국적 포상관광단이 100명에도 미치지 못하던 인천은 올해에만 10배가 넘는 1100명이 방문했다.코로나 이후 포상관광 시장에서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단체의 소규모화’다. 단체 규모도 이전에 비해 줄었지만, 수천 명이 한번에 입국해 동시에 일정을 진행하던 방식에서 수십, 수백 명 단위로 나눠 분산 입국하는 소그룹화가 단체 방문의 새로운 공식이 되고 있다.서울은 인원수 기준 올해 유치한 포상관광 단체가 2019년 대비 70%가 조금 넘는 2만7100명에 그쳤다. 하지만 건수로는 역대 가장 많은 201개 단체를 유치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윤화 서울관광재단 팀장은 “한번에 많은 수를 채워주는 대형 단체가 줄고 출신 국가와 기업이 다양해진 시장 다변화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며 “수천 명 규모 단체가 인원을 나눠 방문하면서 전체 체류기간이 늘고, 자유일정 비중이 늘면서 관광, 쇼핑 등 활동 범위가 넓어지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서울 삼성동 무역센터를 방문한 인도네시아 알리안츠 포상관광단. 전체 2000명이 방문한 알리안츠 포상관광단은 입국 일정을 분산해 입국해 소그룹별로 나뉘어 포상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서울관광재단)◇코로나19 사태로 무너진 서비스 인프라 복구 시급업계에선 포상관광 시장이 2024년 이후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내년 상반기 인천을 방문하는 1만명 규모 중국 유더그룹(優德集團) 포상관광단이 장기간 막혀 있던 중국발 방한 시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시장 다변화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중국 시장까지 열릴 경우 시장 회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건강의료기기 수출입 회사 유더그룹은 중국 정부가 6년여 만에 한한령을 해제한 지난 8월 포상관광단 방한을 확정했다. 유더그룹이 파견하기로 한 1만명 포상관광단은 2011년 바오젠(1만1200명), 2013년 신화생명보험(1만500명), 산둥진딩수생태공정(1만400명), 2014년 암웨이(1만8000명), 2015년 뉴스킨(1만2000명) 이후 6번째로 큰 규모다.내년 상반기 중 2~3일에 걸쳐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2000~3000명씩 나눠 입국하는 유더그룹 포상관광단은 6박 7일 일정 중 갈라 디너 형태의 대규모 기업행사도 열 예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 여행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도 상반기 유더그룹 방한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한중 포상관광 시장이 재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말레이시아 포상관광단이 한복체험 단체사진 (사진=서울관광재단).소규모화와 소그룹화 등 패턴에 맞춰 마케팅과 지원제도 등 시장 활성화에 필요한 전략·전술의 대대적인 개편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 회복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부스터’ 정책과 차량, 가이드 등 코로나로 무너진 서비스 인프라 복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서울 등 일부 지자체에선 기존 기업회의·포상관광 지원 프로그램 개편에 착수한 알려졌다. 이지은 한국관광공사 마이스마케팅팀장은 “기존 인원수 기준 지원에서 세부 프로그램 등 일정, 지출 규모 등 직간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방식으로 포상관광 단체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했다.최근 정부가 제시한 2024년 외래 관광객 2000만, 관광수입 245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일반 관광객보다 소비 규모가 1.5~2배 가까이 큰 포상관광 시장을 전략적으로 활성화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김기헌 영산대 교수는 “기업회의·포상관광은 수입 측면에서 고부가가치의 프리미엄 시장일 뿐 아니라 개별 참가자의 재방문 수요도 노릴 수 있는 일석이조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2023.12.15 I 이선우 기자
126년 제약 외길 동화약품, 당뇨·항암 신약 100년 대계 이끈다
  • 126년 제약 외길 동화약품, 당뇨·항암 신약 100년 대계 이끈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126년의 역사를 지닌 국내 최초 제약사인 동화약품(000020)이 당뇨 및 항암제 등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그동안 전체 매출 비중의 50%를 웃도는 활명수류 등 일반의약품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면 향후 100년은 전문의약품을 기반으로 대계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동화약품은 국산신약 23호로 허가받은 항균제 자보란테 등을 보유한 경쟁력 있는 신약 개발 기술력과 약 1000억원 규모의 실탄도 활용해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연구개발비 올해 첫 200억 돌파 유력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의 신약 연구개발(R&D) 비용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동화약품의 연구개발비용은 △2020년 169억원 △2021년 173억원 △2022년 192억원 등이다. 동화약품은 올해 3분기 연구개발 비용이 158억원으로 올해 첫 200억원을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 동화약품은 국내 최초의 제약사로 대한제국이 선포되던 1897년 창립된 국내 유일의 일업백년(一業百年)을 넘어선 기업이다. 국내 최초의 신약 활명수를 개발하며 동화약방(현 동화약품)을 창업했다. 동화약품 성장의 일등 공신은 1967년 출시된 까스활명수큐 등 활명수류였다. 활명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의약품이자 가장 오랜시간 사랑받고 있는 국민 소화제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활명수는 1897년 궁중 선전관 민병호 선생이 국내 최초 양약인 활명수를 개발한 것으로 시작됐다. 활명수는 일제강점기에 판매 금액이 독립운동 자금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활명수는 현재까지 누적 약 90억병이 판매됐다. 이는 활명수를 한 줄로 세웠을 때 지구를 스물다섯 바퀴나 돌 수 있는 양이다. 약 90억병은 전 세계 77억명 인구가 한 병씩 마시고도 남는 수량이다. 활명수는 지난해 액제소화제시장 내 약 7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감기약 판콜류와 상처 치료 연고 후시딘류 등 일반의약품 삼총사가 선전하면서 동화약품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지난해 활명수류와 판콜류, 후시딘류의 매출은 각각 774억원, 578억원, 225억원으로 총 1577억원에 달했다. 전체 매출(3404억원)의 46.3%를 차지했다. 여기에다 잇몸질환 치료제 잇치류의 매출(280억원)까지 더하면 185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5%를 차지한다. 국내 제약시장이 일반의약품(20%)보다 전문의약품(80%)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모습이다. 실제 지난해 국내 완제의약품 전체 생산 규모 25조5712억원 중 전문의약품 생산 규모가 21조9864억원을 차치했다. 국내 제약사들에게 전문의약품이 전체 매출을 좌우하는 주력 사업인 셈이다. 하지만 동화약품은 일반의약품 사업 비중이 전문의약품보다 상대적으로 크다. ◇국산 23호 신약 자보란테 개발 기술력 보유 동화약품은 일반의약품 매출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신약 개발을 통해 전문의약품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첨병은 당뇨와 항암제다. 밑바탕에는 동화약품이 국산 신약을 개발한 기술력이 있다. 동화약품은 국산 23호 신약 자보란테를 2015년에 개발했다. 자보란테는 성분명인 자보플록사신(Zabofloxacin)과 음악 용어인 볼란테(Volante, 하늘을 날듯이 빠르고 경쾌하게)라는 두 단어를 조합했다. 자보란테가 제품의 빠른 효과를 상징한다는 것이 동화약품 측의 설명이다.자보란테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세균성급성악화 치료제로 허가됐다. 만성폐쇄성 폐질환은 폐의 만성염증에 의한 기도와 폐실질의 비가역적인 손상으로 발생한다. 자보란테는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약물로 그람양성·음성균에 대한 광범위 항균효과 및 호흡기 감염균에 대해 경쟁제품인 아벨록스대비 10배 수준의 우수한 효능·효과가 입증됐다. 동화약품이 기대하고 있는 신약은 바로 항암제 DW1023이다. DW1023은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하고 있으며 내년 임상 1상 돌입을 예상하고 있다. DW1023은 동물실험에서 기존의 동종 물질과 비교해 우수한 항종양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동화약품은 온코크로스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통해 신규 고형암 적응증을 도출했다. 동화약품은 당뇨 치료용 개량 신약 ‘DW6012’, ‘DW6013’, ‘DW6014’ 3종도 개발하고 있다. DW6012는 2021년 하반기 임상 1상을 승인받은 뒤 진행 중이다. DW6012는 의료 현장에서 폭넓게 처방되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SGLT)-2 억제제 및 디펩티딜 펩티다제(DPP)-4 억제제 기전이다. DW6013은 디펩티딜 펩티다제-4 억제제 및 비구아니드(Biguanide) 계열 당뇨 치료제다. 향후 DW6013이 개발될 경우 트라젠타듀오, 자누메트엑알 등과 시장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 DW6014는 DW6013과 같은 작용 기전을 갖고 있으며 속방정을 서방정으로 개선한 복합제다. 동화약품은 항암과 당뇨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 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차례로 중단했다. 동화약품은 천식·비염 신약후보물질 ‘DW2008’를 기반으로 진행해온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을 지난해 11월 중단했다. 동화약품은 같은 해 1월 궤양성대장염 치료 신약후보물질 ‘DW2007’의 임상 2a상을 중단했다. 동화약품은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동화약품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3404억원, 영업이익은 29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2%, 33% 증가했다. 동화약품은 올해 3분기 매출 2769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은 전년대비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다.동화약품 관계자는 “제약사의 본질은 좋은 약을 만들어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것”이라며 “역사는 100년이 넘지만 아직 성장하는 단계에 있는 만큼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5 I 신민준 기자
백영석 씨젠 전략기획실장 "기술공유사업 빠르게 안착 중"
  • 백영석 씨젠 전략기획실장 "기술공유사업 빠르게 안착 중"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씨젠의 유전자증폭(PCR) 기술이 대중화되면 지금과는 다른 차원의 수요가 창출될 것입니다. 기술공유 사업은 중장기 성장 전략인 만큼 자리 잡기 까진 시간이 걸리지만, 벌써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백영석 씨젠 기술공유사업총괄이 지난 5일 서울시 송파에 위치한 씨젠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 씨젠)씨젠의 기술공유 사업을 담당하는 백영석 씨젠(096530) 전략기획실장은 지난 5일 이데일리와 만나 “내년에는 해외 10여곳 이상의 기업과 기술공유사업 협약을 맺고 2028년까지는 이를 100여 곳으로 늘리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백 실장은 씨젠의 중장기 핵심 전략인 기술공유 사업을 기획하고 지휘하고 있는 운영책임자다. 씨젠의 기술공유 사업은 애플과 구글의 플랫폼 사업과 유사하다.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가 전 세계 앱을 한 데 모아주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기업들로부터 일정 수수료를 징수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처럼, 신드로믹 PCR 기술과 노하우를 전 세계 과학자들에게 제공해 현지 맞춤형 제품을 직접 개발하도록 하는 게 기술공유 사업 핵심이다. 여기서 개발된 제품들은 씨젠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가 되고, 유통을 통한 마진은 씨젠의 수익이 된다. 백 실장은 “우리는 원천 기술을 공유해주는 대신 여기서 개발된 모든 제품은 씨젠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가 되게끔 사업 설계가 돼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하나의 제품을 판매해 얻는 마진보다 유통을 통한 마진이 훨씬 늘어나는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신드로믹 PCR 검사는 씨젠의 20년 유전자증폭(PCR) 연구개발 역사가 집약된 기술로,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병원체를 하나의 튜브로 검사할 수 있다. 하나의 튜브에서 최대 14개 병원체를 잡아내는 기업은 전 세계에서 씨젠이 유일하다. ◇“전 세계 과학자 참여 의지 높아”기술공유 사업은 올해 3월 시작된만큼 아직 초기 단계지만 벌써 글로벌 기업과 연구자들 관심이 뜨겁다. 회사는 3월 이스라엘 진단기업 하이랩, 6월엔 스페인 진단기업 웨펜과 기술공유사업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 모두 현지 1위 기업이다. 회사는 내년 기업 10여곳과 추가로 포괄적 기술공유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참여 국가 기업 수에 따라 연간 수백, 수천 개 신드로믹 제품 개발이 가능해진다. 보통 PCR 분자진단 기업 한 곳당 독자 개발할 수 있는 신드로믹 제품 개수는 연간 몇 개 정도에 불과하다. 회사는 2028년까지 100여 개국 대표기업과 계약을 성사시키겠다는 목표다.올해 6월에는 과학 학술지 네이처를 발행하는 영국의 ‘스프링거 네이처’와 협약을 맺고 시약개발 글로벌 공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진단시약을 개발하고자 하는 연구진에게 연구비와 소모품, 장비 등을 무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연구진들이 다양한 질환에 대한 시약을 대신 개발해주기 때문에 씨젠 입장에서는 연구개발(R&D) 인력을 효율화할 수 있다. 또 개발된 제품은 씨젠의 유통망에서만 판매되기 때문에 여기서 오는 유통 마진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스프링거 네이처와의 첫 번째 공모 프로젝트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15개 과제를 공모했는데 47개국에서 281건이 접수됐다. 백 실장은 “스프링거 네이처도 깜짝 놀랐다. 첫 공모였는데 이 정도 성과를 낸 건 성공적이고, 많은 국가 과학자들의 개발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내년 비코로나 매출 30% 이상 성장 기대”씨젠은 기술공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려면 2~3년 정도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이미 비코로나 제품 매출은 오르고 있다. 코로나와 무관한 사업에서 작지만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올해 3분기 기준 비코로나 제품 매출은 스페인에서 약 52%, 이스라엘에서는 약 20%씩 각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씨젠의 비코로나 제품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31%, 3분기에는 36% 각각 늘었다. 특히 3분기 시약 매출은 759억원으로, 이 가운데 약 76%(579억원)가 코로나와 무관한 제품에서 나왔다. 회사는 내년 비코로나 제품 매출이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전망에 따르면 올해 씨젠의 예상 매출은 3680억원, 영업손실은 320억원이며, 내년 예상 성장률을 적용한 매출 규모는 약 4040억원이다. 증권사가 내놓은 내년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10%지만, 기술공유 사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안착할 경우 매출 성장 속도는 앞당겨질 수 있다. 백 실장은 “기술공유 사업은 기업 입장에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측면도 있지만, ‘질병 없는 세상’ ‘감염병에서 벗어나는 세상’을 위해 누군가는 가야할 길을 씨젠이 앞서서 가고 있는 것이다”며 “세상에 없는 시약들을 만들어 인류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3.12.15 I 석지헌 기자
앞서가는 시장…내년 연준 '7회 인하' 전망 나왔다
  • 앞서가는 시장…내년 연준 '7회 인하' 전망 나왔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피봇’(pivot·통화정책 전환) 선언에 월가 주요 기관들이 앞다퉈 앞서가고 있다. 연준이 점도표를 통해 내년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가운데 다수 기관들은 이보다 많은 횟수를 점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시장의 반응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있다.크리스마스트리가 장식된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거리 (사진=AFP)14일(현지시간) 시장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번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제롬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 언급을 반영해 내년 금리 인하 횟수 전망치를 5회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3월부터 25bp(1bp=0.01%포인트) 인하를 시작해 5월, 6월까지 내리고, 이후 3분기와 4분기 각각 한 차례씩 추가 인하하는 시나리오다. 현재 연준 금리 5.25~5.50%에서 4.00~4.25%로 내릴 것이라는 의미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이번 완화 사이클에서 3.25~3.50%까지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내년 최대 7번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전망(캐피털 이코노믹스)까지 나왔다. ING는 6회를 점쳤다. JP모건은 내년 6월부터 총 5회, 125bp 인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마켓워치는 “연준 내 인사들이 내년 3회 인하에 대해 결코 만장일치로 합의한 게 아니었듯이 월가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월가 내 다수 전망은 3~4회다. 씨티그룹은 연준이 내년 7월 금리 인하에 돌입해 100bp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그룹은 “금융 여건이 완화하지 않는 상황에서 경기 침체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이 연준 금리 인하의 동기”라고 분석했다. 연준이 이번 FOMC에서 예상 밖 비둘기파 행보를 보인 것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네이션와이드 또한 4회를 내다봤다. 이외에 PNC 금융서비스, UBS 글로벌 자산운용, 코메리카는 각각 3회 인하를 점쳤다.그러나 연준 피봇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너무 과도하다는 지적 역시 나온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내년 2회 인상 전망치를 제시하면서 “우리는 금융시장이 내년 조기 인하에 대해 너무 낙관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CIBC 이코노믹스, 산탄데르 캐피털 마켓츠도 각각 2회를 전망했다. 3회 인상을 예상한 UBS는 “시장이 너무 빠른 속도의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다”며 “주가에 ‘굿 뉴스’가 너무 많이 반영돼 우려스럽다”고 말했다.마켓워치는 “월가가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두고 많게는 무려 7회, 적게는 2회로 갈라져 있다”며 “연준이 얼마나 빠르게 움직일지 여부는 미국 기업과 가계 모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2023.12.15 I 김정남 기자
석촌동 287번지 일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 석촌동 287번지 일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송파구 석촌동 일원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19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여 송파구 석촌동 287번지 일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송파대로 제1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특별계획구역 지정,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15일 밝혔다.위치도.대상지는 지하철 8? 9호선 환승역인 석촌역세권이다. 송파대로 제1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속해 있으며 2030 서울생활권계획에 따른 환승역세권의 체계적인 정비 및 잠실광역중심의 지원기능 도입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을 통해 높이 100m 규모로 300여 세대의 공동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1?2인 가구를 위한 중소형 주택 및 초역세권 직주근접형 도심주택을 공급하고자 한다.또한 대상지 내 공개공지, 쌈지형 공지 등을 조성하여 저층부를 시민을 위한 휴게공간 및 녹지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을 통하여 잠실광역중심의 특성과 지역 수요를 반영한 역세권 개발과 동시에 양질의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여 서민 주거 안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5 I 이윤화 기자
함정우, Q스쿨 첫날 공동 10위..퍼트 실수 보기 2개 아쉬워
  • 함정우, Q스쿨 첫날 공동 10위..퍼트 실수 보기 2개 아쉬워
  • 함정우.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함정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직행 티켓을 놓고 펼쳐지는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첫날 공동 10위에 올랐다.함정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다이스 밸리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5언더파 65타를 적어낸 타노 고야(아르헨티나)와 해리슨 엔디코트(호주)가 공동 1위에 오른 가운데 함정우는 3타 뒤진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대회는 2개 코스에서 번갈아 경기하며, 1라운드에선 다이스 밸리 코스 평균타수가 70.971타, 소그래스 컨트리클럽(파70) 평균타수는 73.099타로 난이도 차를 보였다.165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라운드 72홀 경기 뒤 동점자 포함 5위까지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이후 순위에 따라선 2부 격인 콘페리 투어와 캐나다, 라틴 아메리카 투어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받은 함정우는 예선 면제 혜택을 받아 최종전에 직행했다. 이번 대회 출전에 앞서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무대”라며 “기회가 눈앞에 온 만큼 꼭 잡겠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다이스밸리 코스에서 경기를 시작한 함정우는 10번홀에서 출발해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골라냈다. 후반에는 1번과 3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선두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후 버디 없이 5번과 8번홀에서 보기를 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타수를 더 줄이지 못한 게 아쉬웠으나 첫날 경기는 전체적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드라이브샷의 정교함이 떨어져 정확도가 57.14%로 평소보다 높게 나오지 않았으나 그린적중률 66.67%와 홀당 퍼트 수 1.92개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6차례는 온그린을 하지 못했으나 모두 타수를 지키거나 줄이면서 스크램블링 100%로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도 보였다. 낯선 코스에서 큰 실수를 하지 않고 경기를 끝낸 것은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는 반증이다. 다만, 이날 나온 2개의 보기는 모두 퍼트 실수에서 나온 만큼 그린에서의 적응력을 키우는 게 남은 경기에서 순위 싸움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Q스쿨 최대 관심 선수 중 한 명인 나카지마 게이타(일본)은 첫날 다이스밸리 코스에서 경기해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버디 3개를 잡아냈으나 보기 2개를 적어내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했다.소그래스 컨트리클럽에서 경기를 시작한 노승열과 다이스 밸리 코스에서 1라운드를 치른 강성훈은 나란히 첫날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 57위에 자리했다.
2023.12.15 I 주영로 기자
이삭엔지니어링, 올해 반도체 업황 부진 영향 불가피…내년 점진적 회복세-신한
  • 이삭엔지니어링, 올해 반도체 업황 부진 영향 불가피…내년 점진적 회복세-신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5일 이삭엔지니어링에 대해 올해는 반도체 업황의 지속된 부진의 영향을 받겠지만, 내년에는 본업인 제조운영기술(OT) 사업의 점진적인 회복세를 전망했다. 이삭엔지니어링(351330)의 전장 종가는 8650원이다.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삭엔지니어링이 전방 투자 축소 영향으로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단기간 내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이삭엔지니어링은 제어 시스템, 연속 공정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급사다. 산업자동화 솔루션 기술을 기반으로 OT 사업을 반도체, 냉동 공조, 철강, 2차전지까지 확장하며 SK하이닉스, 현대제철, 포스코 등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676억원으로 반도체 고객사의 업황 부진이반영됐다.그는 “올해는 본업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배터리 및 산업용 자재 납품과 엔지니어링 서비스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하반기 추가 수주 건(100억원 규모)은 내년 상반기 내 수익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내년 매출은 850억원, 영업이익 35억원으로 추정했다. 최근 반도체 업황이 회복 국면에 진입한 만큼 반도체 고객사의 신규 투자 의사결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고 있어서다. 실적은 올해 4분기가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올 하반기 확인된 수주 회복 흐름은 내년 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변전소 관련 신규 프로젝트도 수주 가시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디지털 팩토리와 사물인터넷(IoT) 사업은 시장 개화가 늦어지고 있어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인공지능(AI)이 확산되며 점진적으로 자동화 시스템의 고도화 트렌드가 전방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신성장 동력의 성장성이 향후 2년 내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올해 실적을 견인했던 상품(자재) 매출보다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영역의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유리한 영업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판단했다.
2023.12.15 I 양지윤 기자
삼성자산운용, KODEX 연금계좌 보유인증 이벤트 진행
  • 삼성자산운용, KODEX 연금계좌 보유인증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15일 ‘KODEX 연금계좌 보유 인증 이벤트’를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투자자 본인이 연금계좌에서 보유하고 있는 KODEX 상장지수펀드(ETF) 내역을 캡처해 홈페이지에 등록해 참여할 수 있다. 우선 10주 이상인 KODEX ETF가 1종목이라도 있으면 선착순 700명에게 편의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한, 3종목을 각 10주 이상씩, 또는 5종목을 각 10주 이상씩 보유하고 있다면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과 치킨 세트 기프티콘을 추가로 지급한다.우리나라는 연금투자 활성화 방안으로 연금저축과 DC·IRP를 합쳐 총 납입금액 900만원 한도로 최대 148만50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계좌에서 발생한 수익에 대해선 15.4%의 세율을 적용하는 일반 계좌와 달리 3.3~5.5%의 저율 과세와 과세이연 효과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장기 투자 관점에서 연금상품을 활용해 ETF를 매매하면 절세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삼성자산운용은 설명했다.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KODEX는 KOSPI200이나 S&P500, 나스닥100 등 대표 지수형뿐 아니라 연금투자자들에게 익숙한 자산배분형 상품인 TDF(타깃데이트펀드)와 TRF(타깃리스크펀드), 국내외 다양한 만기와 섹터에 투자하는 채권형 ETF 등 총 158개의 국내 최다 연금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며 ”KODEX를 통해 투자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ETF 포트폴리오를 편리하게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2.15 I 김보겸 기자
'스즈메' 신카이 마코토, 크리스마스 연휴 내한 확정…1월 특별판 개봉
  • '스즈메' 신카이 마코토, 크리스마스 연휴 내한 확정…1월 특별판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3년 국내 외화 개봉작 중 최다관객수를 기록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 신작이자 제81회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또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특별판으로 개봉한다. 특히 2024년 1월 10일 특별판 개봉 소식과 함께 한국 관객들을 위해 오는 12월 23일(토)과 24일(일) 양일간 신카이 마코토 감독 내한을 확정해 화제다‘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국내 개봉 일본 영화 관객수 역대 1위, 2023년 국내 개봉 외화 중 최다관객 동원 등 전례없는 기록으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저력을 증명한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크리스마스 연휴인 12월 23일(토), 24일(일) 이틀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내한을 확정했다. 평소 한국 관객을 향한 각별한 사랑을 보여주며 2023년에만 두 차례 한국을 찾은 바 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올 한 해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에 쏟아진 애정과 응원에 보답하고자 특별히 세 번째 방한을 직접 추진했다는 후문이다.이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내한 일정 또한 특별하다. 기존 상영본에서는 들을 수 없던 ‘소타’의 엔딩 대사를 확인할 수 있는 ‘스즈메의 문단속: 다녀왔어’ 버전 상영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무대인사가 마련된 것. 여기에 특별 상영을 관람한 관객 전원에게 ‘스즈메의 문단속’ ‘크리스마스 팝업 카드’ 특전이 배포될 예정으로, 아직도 ‘스즈메’를 잊지 못한 팬들의 치열한 예매 전쟁이 예상된다.12월 23일(토) 메가박스 코엑스, 24일(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와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각 작품의 상영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무대인사가 진행되며, 자세한 일정은 각 극장의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미디어캐슬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크리스마스에 상영된 ‘스즈메의 문단속: 다녀왔어’ 버전과 영화의 제작기를 담은 ‘메이킹 다큐멘터리 ‘스즈메의 문단속’을 따라가다’는 2024년 1월 10일(수)부터 전국 극장에서 상영이 확정돼, 안타깝게 크리스마스 특별 상영을 놓친 관객들도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메이킹 다큐멘터리 ‘스즈메의 문단속’을 따라가다’는 ‘스즈메의 문단속’의 초반 스케치, 음악 등 제작과정부터 함께 신카이 마코토 감독, 음악을 맡은 래드윔프스 노다 요지로와 카와무라 겐키 프로듀서의 인터뷰 영상과 ‘스즈메’ 역의 하라 나노카, ‘소타’ 역의 마츠무라 호쿠토의 성우 오디션 및 더빙 장면을 비롯, 이 작품이 완성되어 세상에 공개될 때까지의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어 ‘스즈메의 문단속’ 팬이라면 놓쳐서는 안될 작품이다.한편, ‘너의 이름은.’‘날씨의 아이’를 잇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최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전작을 뛰어넘는 스케일과 ‘빛의 마술사’로 불리는 감독다운 특유의 영상미로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후 10대 사이에서는 SNS를 통해 확산된 ‘스즈메 챌린지’ 열풍, 20대~30대 관객 사이에서는 상실을 다독이는 치유의 메시지로 입소문을 타며 장기흥행으로 이어졌다. 2023년 개봉작 중 첫 번째 500만 관객 돌파, 일본 영화 최초 역대 국내 개봉작 흥행 TOP 100위 진입은 물론 제81회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오르는 등 신드롬은 전 세계에서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선물 같은 내한 소식과 특별 상영, 2024년 1월 10일(수) 특별판 개봉 소식을 알린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절찬 상영 중이다.
2023.12.15 I 김보영 기자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아이티센(124500)은 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성장성 높은 토큰증권발행(STO)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사진=아이티센)아이티센을 중심으로 구성된 부산BDX컨소시엄은 100% 민간 법인 형태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를 설립한다. 다음 달 중으로 부산광역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운영을 준비할 예정이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부산의 물류, 문화, 금융 기반을 활용해 다양한 자산을 디지털화하는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기존의 타 민간 거래소와 달리 가상화폐는 거래되지 않으며 귀금속, 원자재, 탄소배출권을 비롯해 실제 가치를 지닌 토큰증권 등 다양한 디지털자산이 거래된다. 디지털상품은 2024년, 토큰증권은 2025년, 가상자산은 2026년부터 각각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다.아이티센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네트워크 인프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양자암호 기술은 물론 자회사인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의 실물 자산 디지털화 서비스 ‘센골드’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거래소의 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가 규제 샌드박스 지정 등 행정적 지원을 비롯해 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인 만큼 정책적 수혜 역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박정재 아이티센 대표는 “웹 3.0 시대에 대비해 투자금융 관련 플랫폼 구축을 활발하게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자산거래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큰 성과를 달성하게 되었다”며 “STO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15 I 이용성 기자
그린플러스, 日 다이센과 41억원 규모 스마트팜 수출계약 체결
  • 그린플러스, 日 다이센과 41억원 규모 스마트팜 수출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스마트팜 전문기업 그린플러스(186230)는 일본의스마트팜 기업 다이센과 41억2600만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그린플러스)본 계약에 따라 그린플러스는 다이센사의 일본 치바현 소재의 스마트팜(오이, 토마토, 엽체류, 파프리카 등 재배)과 후쿠시마현 규모 스마트팜(토마토 재배) 조성에 필요한 난방시설, 양액시스템을 포함하여 스마트팜 설비 일체를 수출한다. 지난 2000년 일본 진출한 그린플러스는 일본 다이센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특히 그린플러스와 다이센이 함께 건설한 일본 토마토 전문기업 가고메의 스마트팜은 13만2231㎡(4만평) 규모로 일본 내에서도 큰 규모로 손꼽힌다.또한, 그린플러스는 최근 강원도 양구 등 국내에서 3건의 계약을 통해 140억원 신규계약 소식을 알렸고 이번에 일본 수출 계약까지 체결하며 국내외에서 계속해서 계약소식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누적 금액은 180억원에 달한다. 현재 진행 중인 영업현황에 비추어 볼 때 추가 신규계약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코로나 이후로 주춤했던 일본수출을 본격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며 “2024년에는 일본 지역에만 100억원 이상의 수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3.12.15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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