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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동 일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선정
  • 미아동 일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선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강북구는 지난달 29일 2024년 제2차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로 미아동 345-1 일대가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선정지역은 노후도 및 반지하주택 비율 등 기반시설이 열악해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하고 주민동의율도 과반수 이상으로 주민들의 재개발 의지와 열망이 높은 지역이다.강북구는 올해 상반기 해당 지역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용역을 착수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해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아울러 서울시 재개발 후보지 투기방지대책에 따라 선정지역은 권리산정기준일이 올해 1월12일로 지정됐고 향후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건축허가제한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한편 강북구는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구청장 직속의 재개발재건축지원단을 신설하고, 모아타운·신속통합기획 등 공모사업과 현장상담소·정비사업아카데미·사전주민설명회 등 구민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이달 1일에는 ‘강북구 주거지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해 구 전역을 대상으로 정비방향을 구상해 구민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강북구청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과 서울시, 전문가와 협력해 재개발재건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03 I 오희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빌라 전세의 종말…월세 70% 넘었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빌라 전세의 종말…월세 70% 넘었다-美경제 나홀로 질주에 세계경제 ‘3高 먹구름’-메모리 반등 시작…‘D램 빅3’ 베팅하는 한미증시-“尹, 전공의 직접 만나 얘기 듣고 싶어해”-[사설] 막말·위선·편법 들통나도 버티기…표 달랄 염치 있나-[사설] 소비자물가 두 달째 3%대, 인플레 잡기 총력전 펴야△너무 강한 美 경제-美제조업 살아나자 달러·국채금리 고공행진…증시 랠리 일단 주춤-국제유가 뛰고 원화 약세 韓 수출 호재, 내수엔 악재△정부 물가잡기 총력전-“정점”이라지만, 잡히지 않는 먹거리 물가…‘유가 불안’ 새 변수까지-金사과 막자…올해 계약재배 4.9만→6만t 늘린다-식품업계, 물가안정 협조 효과…가공식품값 1.4% 상승에 그쳐△종합-깡통전세 막으려 전세보증 문턱 높이자…서민들 월세로 내몰려-5대 은행 신입사원 ‘여성>남성’-장인화號 포스코 ‘군살 빼기’ 돌입 컨트롤타워 강화·女인재 전진배치-지배구조 우수기업, ‘감사인 지정’ 제외…‘밸류업’유도△상큼 다가온 메모리 ‘봄’-“AI도 우리 없으면 무용지물”…초격차 메모리 ‘빅3’, 실적 훈풍 탔다-TSMC 출신 영입나선 삼성…인텔과 쟁탈전-“AI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판교서 뭉친 K반도체△정치-‘읍소’카드 꺼낸 韓 “부족해 죄송, 한번만 기회 달라”-조태열 장관 “미중 전략경쟁 심화…민·관, 원팀으로 뛰어야”-“尹 담화 차라리 하질 말지” 與수도권 후보들 속앓이△정치-“여긴 김남국도 된 곳”…편법대출 논란에도 안산 민심 ‘뜨뜻미지근’-주민들 박용진앓이…朴 빠진 강북을 선거, 朴이 좌우한다-주차빌런 처벌 강화 군장병 교통비 반값 민주, 취향저격 공약-[총선人] 고동진 국민의힘 강남병 후보-[총선人] 김준형 조국혁신당 비례 6번△경제-중화권 자금 몰렸다…외국인직접투자 ‘역대최대’-너도나도 ‘강달러’사자…환율 1352원 고공행진-최상목 “아·태 투자 거점 위해 규제개혁 속도 내야”-한식음식·호텔콘도업 외국인 고용허가 접수△금융-‘코인·금으로 가볼까’…요구불예금 두달 새 57조 늘었다-車보험 무사고 재가입자, 최대 48만원 덜 낸다-빚더미 상속 막는 ‘신용보험’ 들어보셨나요-정태영 부회장 38억 여신전문사 ‘연봉킹’△Global-美 플로리다 ‘임신 6주 이후 낙태 금지’ 판결…대선 변수로 부상-반도체 보조금 쏟아붓는 日 라피더스에 5.3조 추가지원-올트먼, ‘오픈 AI 스타트업 펀드’ 운영서 손 뗀다-“달러·엔 환율, 130엔까지 갈 것”-“마이크론 20% 더 뛴다”…목표가 높이자 주가 ‘사상 최고’△산업-구리값 상승에 수주 호조까지…전선업계 ‘방긋’-10년간 ‘올해의 차’에 66회 선정 세계 시상식 평정한 현대차그룹-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 취임 이후 첫 현장 경영-현대트랜시스, 글로벌 車 부품사로 도약-LG엔솔·GM 합작 ‘얼티엄셀즈’ 제2공장 본격 가동△ICT-외산 구름 걷히는 클라우드 PC 시장…성능개선 토종 대반격-하이브 IM 기대작 ‘별이 되어라2’ 글로벌 동시 출격-아기상어·베베핀, 美 백악관 행사에 한국 대표 캐릭터로 참여-‘택사스소프트’인수 추진 토스, 세금 환급시장 공략△산업-신장질환식·고혈압식단까지…100세 시대 ‘케어푸드’ 뜬다-2차전지 핵심소재 국산화 견인…매출 1兆 목표-하이트진로 ‘켈리’ 1주년…1초에 11.5병씩 팔렸다-요기요 제친 쿠팡이츠 배달앱 순위 2위 우뚝△제약·바이오-고가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JW중외제약 1조클럽 입성 이끈다-테라젠바이오, 백순명 대표 선임 “개인 맞춤 암 백신 개발 목표”-K바이오, 정부에 맞서지 말라-‘창립 40돌’ HK이노엔 “새 가치 창출, 100년 기업 도약”△증권-外人이 끌어올린 코스피…개미도 재진입 각 잰다-실탄 아낀 AC…올해는 스타트업에 단비 될까-14년 ESG 외길 거러온 회계사 “트럼프 당선돼도 바뀔 것 없다”△부동산-건설사 칼바람…CEO도 짐싼다-“PF 대란 없다” 4월 위기설 국토장관-작년 건설공사 계약액 19% 뚝-왕십리 성동지하차도, 상업시설로 탈바꿈△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리스크’부터 ‘개인별 자산’까지 AI로 관리…금융쇼핑 플랫폼 도약-“내년 초대형 IB 본격 도전…내실 다지고 모의훈련 통해 차별화”△Book-믿었던 ‘킹산직’도 외면 산업수도 울산이 사라진다-새로운 번역, 다시 만나는 카뮈 걸작-회생·파산 현장에서 마주한 얼굴들△MICE-수천억원 들여 건물 지어넣고…행사 유치는 ‘뒷전’-파격지원 내걸고…기업·공공기관 행사 ‘지방 개최’ 유도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 이건희 회장의 유산을 돌아보며-[기자수첩] 중기인들의 호소 끝내 외면한 21대 국회-[기고] 원전 부활, 우라늄 확보 없인 어렵다-[e갤러리] 김우진 ‘개’△피플-“평생 회사와 나라 위해 헌신”…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영결식-“보수적인 기계산업 변화해야…디지털·AI 융합 시도”-에너지公홍보관 운영팀장에 박혜린 “문화·예술 접목해 시민에 한걸음 더”-전영상 한전 감사 취임 1년 “스스로 모범돼 위기 극복”-“늙지 않는 포르쉐, 10주년 모델도 기대하세요”△사회-“문 닫으면 옆병원”…체감 안되는 개원의 진료단축-‘반도체·배터리 인재 키우자’ 42개 대학 단기과정 만든다-인턴 임용 90% 미등록…尹대통령-전공의 만남 성사 여부 주목-유치원비, 정부지원 외 月 17만원 더 써-바다로, 우주로…서울대공원, ‘체험형 미디어파크’연다-헌재 “콘텍트렌즈 인터넷 판매 금지 합헌”
2024.04.02 I 손의연 기자
박용진 없는 강북을 선거, 박용진이 좌우한다
  • 박용진 없는 강북을 선거, 박용진이 좌우한다[4·10 격전지]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파동’을 가까이서 지켜본 서울 강북구을 지역구 유권자들의 민심이 심상치 않다. 1996년 지역구 분구 이후 단 한번도 민주당이 놓치지 않은 지역이지만 이번 만큼은 다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강북구을 선거는 대표적 친명(친 이재명) 인사인 한민수 민주당 후보와 박진웅 국민의힘 후보, 이석현 새로운미래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진다. 지난 21일 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등록 신청 날 부랴부랴 전략공천된 한민수 후보는 이 지역에 연고가 없다. 민주당 후보라는 게 유일한 강점이다. 이 후보는 학창시절 강북구 거주 경험이 있을 뿐이다. 지역 연고성이 부족한 두 후보에 맞서는 박 후보는 강북구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라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2일 미아동 한 아파트에 붙은 22대 총선 선거 공보물. (사진=김혜선 기자)그간 강북구을은 서울 동북권 벨트 중에서도 민주당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민주당이 현역인 박 의원을 떨어뜨리고 한 후보를 전략공천한 것도 ‘강북구을은 민주당이면 된다’는 자신감이 바탕이었다.결국 강북구을에서 박 의원이 빠지게 됐지만, 여전히 그의 그림자가 짙다. 박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당시 민주당 현역이던 유대운 의원을 경선에서 32.8%포인트의 압도적 차로 승리, 민주당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21대 총선에서는 득표율 64.45%로 안홍렬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34.71%)를 거의 더블스코어로 이겼다.박 의원의 지역 경쟁력은 이번 공천 과정에서도 드러났다. 그는 현역 평가 하위 10%라는 패널티에도 불구하고 3자 경선에서 정봉주 전 의원과 결선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민주당에서는 정 전 의원의 공천 취소 후 이뤄진 조수진 변호사와의 경선에서 ‘권리당원 100% 투표’라는 꼼수까지 써야 했다. 일반시민 대상으로 조사할 경우 박 의원을 이기기 쉽지 않아서다. 실제 강북을 지역에서는 박 의원을 지지하는 시민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2일 미아사거리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강석현(40·남)씨는 “21대 총선에서 박용진 의원에 표를 줬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 나오지 않으니 아쉽다”고 했다. 2일 미아사거리역 인근에 붙은 이석현 새로운미래 후보의 선거 홍보 현수막. (사진=김혜선 기자)지역 민심이 이렇다 보니 국민의힘과 새로운미래는 앞다퉈 ‘박용진’을 선거 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박 후보는 공보물에 박 의원과 자신의 뒷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리며 “노고 많으셨습니다 선배님”이라는 글을 적었다. 이를 본 박 의원이 “민주당 국회의원 사진을 도용해 정치적으로 악용하겠다는 잔꾀”라고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후보 역시 “박용진의 뜻을 받들어 정치를 바로잡겠다”며 강북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홍보 현수막에도 ‘박용진 쳐내고 측근 낙하산’이라는 문구를 적었다.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도 최근 지역 분위기를 심상치 않게 바라보고 있다. 지난 1일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싸늘해진 강북구을 주민들의 민심을 달래기 위해서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강북구을이 박빙 지역이 됐다”고 진단하며 “정권심판론이 정서가 높기 때문에 중도 표심이 어디로 갈지 알 수 없지만, 민주당에 추가 악재가 터진다면 상황이 뒤집힐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박용진 의원이 탈당을 선택하지 않은 게 민주당에는 그나마 호재”라고 분석했다. 그는 “만약 박용진이 탈당을 선택했다면 선거 판세는 알 수 없게 되었을 것”이라며 “이런 면에서 한민수 후보는 럭키가이”라고 말했다.
2024.04.02 I 김혜선 기자
SH공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 SH공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GTX-C(예정), 지하철 1, 4호선 창동역 트리플 역세권을 누릴 수 있는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창동역 복합환승센터 whrkaeh (사진=SH공사)SH공사는 도봉구 창동 일원에 공공주택 280세대, 업무시설, 상업시설, 환승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설계공모를 마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창동 도시개발사업 2지구에 들어서는 ‘창동역 복합환승센터’는 동북부 광역중심지인 창동·상계 지역을 경제·문화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새로운 개념의 복합시설을 계획하는 사업이다. 사업 시행자인 SH공사는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Meta-Ground(창동과 교통을 묶는 새로운 그라운드)’(㈜디엔비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 ㈜디엔비건축사사무소)를 선정했다. 당선팀은 기본 및 중간설계권을 받는다.지난해 말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된 설계 공모에는 총 17개 팀이 참가했다. 설계공모 전 과정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심사 과정은 SH공사 유튜브로 생중계해 공정성을 확보했다.창동역 복합환승센터는 건설 예정인 GTX-C와 기존의 지하철 1, 4호선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환승시설을 중심으로, 환승주차장과 업무·상업·주거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시설로 조성한다. 대상지 남측으로 소공원을 배치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도 제공한다.또 주변 버스 및 택시승강장 계획 변경과 씨드큐브창동, 창동아우르네, 사진미술관, 로봇박물관, 서울아레나 등 주변시설로 연결하는 보행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했다. 1층을 공공에게 열린 공간으로 구성하고 유동인구를 끌어들이는 상업공간을 더한다. GTX~지하철~버스정류장 간 편리하고 신속한 환승 연계와 쾌적한 보행 환경을 바탕으로 창동 도시재생사업지역 전체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H공사는 이번 설계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연중 시공자 선정을 위한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공고를 내고, 2025년 실시설계 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창동역 복합환승센터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의 마중물 사업”이라며 “창동 지역뿐 아니라 강북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랜드마크이자 고품격 건축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2 I 오희나 기자
공중케이블 정비에 5826억원 투입…방치 케이블 일제 철거
  • 공중케이블 정비에 5826억원 투입…방치 케이블 일제 철거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정부가 전봇대 등에 끊어지거나 늘어진 채 방치된 케이블을 철거하고 주택가 건물 인입 구간의 설비를 공용화해 케이블 난립을 막는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에 올해 5826억원을 투입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5차 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를 개최하고 ‘2024년도 공중케이블 정비계획’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주민들의 생활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전선이나 방송통신용 케이블 등을 한데 묶어 정리하거나 지하에 매립하는 사업이다.올해는 공중케이블 지상정비에 3516억원, 지중화 정비에 2310억원을 투입하고, 긴급한 정비수요나 정비지역 이외 지역에서의 수요 등을 고려하여 200억원 규모의 예비 정비물량을 배정하는 등 총 5826억원 규모의 공중케이블 정비를 추진한다.(사진=과기정통부)서울시 25개 구와 부산시 등 26개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한전과 방송통신사업자가 참여해 연중 케이블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정비실적과 정비계획을 상·중·하로 평가해, 하 평가된 지역의 정비물량 30%를 삭감하고, 정비실적과 계획이 우수하여 상으로 평가된 지자체에 추가배분 했다. 이에 따라 상 등급을 받은 관악, 부산 등 17개 자치단체는 기본 배정물량의 약 30%를 추가 확보했다. 또, 올해 정비계획에는 지자체의 현장 참여를 확대하고, 지자체가 정비완료 후에도 정비구역에 대해 종합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개선된 정비 절차를 확대 시행한다.과기정통부는 방송통신사업자와 협력해 올해 상반기 중 ‘해지회선 통합철거 및 기록·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 해지 후 철거되지 않고 전봇대 등에 방치돼 있는 통신케이블도 체계적으로 철거해 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누적 방치된 폐·사선에 대해서는 전국 순회방식의 순환철거를 진행하고, 새롭게 발생하는 해지회선은 건별로 해지 후 30일 이내 철거하도록 하는 주소기반철거를 병행 추진한다.(사진=과기정통부)올해 인입설비 공용화 시범사업은 서울 광진구, 광주광역시 등 10개 자치단체가 참여해 지역별 100개에서 200개 건물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주택가의 건물 인입 구간의 케이블 난립 문제 해소를 위해 서울 강북구 미아3동 지역을 대상으로 인입설비 공용화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정비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인입설비 공용화 확대를 위한 설비기준을 마련하고 시범사업을 확대 시행한다.신축건물의 통신선로 지하 인입률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신축건물에 설치되는 5회선 이상의 케이블은 지하로 인입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현장 여건 등으로 지하 인입률이 낮은 실정으로 주택가 케이블 난립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과기정통부는 관계기관 및 통신사업자 등과 함께 현행 제도의 운영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건물 신축시 통신선로 지하인입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여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 위원장인 과기정통부 강도현 제2차관은 “누적 방치된 해지회선의 철거는 국민안전을 지키는 일이며, 통신네트워크 인프라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서도 중요하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향후 주택 밀집지역과 통학로 등의 안전 확보를 위해 공중케이블 지하매설을 확대하는 등 공중케이블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02 I 임유경 기자
왕십리 성동지하차도 폐쇄하고 상업시설로 재탄생
  • 왕십리 성동지하차도 폐쇄하고 상업시설로 재탄생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 왕십리역 성동지하차도 차량 통행을 폐지하고 확보한 지하 공간이 상업과 업무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노원역 인근은 차 없는 길이 조성되고 기존 도로에는 도보와 문화광장이 들어선다.서울시는 지난달 발표한 ‘도시 대개조 프로젝트 2탄 강북 전성시대’의 구체적인 후속 조처로서 강북권에 신성장 거점 개발대상지 5곳 선정해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해당 사업지는 △성산로 일대 입체 복합개발(서대문구 3만451㎡) △왕십리 광역중심 육성을 위한 입체 도시 조성(성동구 약 3만㎡) △북한산 시민천문대 건립(강북구 1만5635㎡) △휘경유수지 일대 수변 문화거점 조성(동대문구 2만6000㎡) △노해로 문화 리노베이션(노원구 1만5750㎡) 등이다.연세대와 이화여대를 관통하는 성산로 일대는 지하와 지상을 연결하는 도시 공간으로 재구조할 계획이다. 연세대 정문 근처에 신설하는 서부선 역사와 지하 공간을 연결해 청년창업지원 공간을 조성하고, 세브란스병원 주변 등은 연구·기술개발을 중심으로 한 의료복합산업 성장거점으로 발전시킨다.성동지하타도 활용 예시.(사진=서울시)성동구 왕십리 지역은 성동 지하차도 차량 통행을 폐쇄하고 상부에 고산자로 차선을 늘려 원활한 교통 흐름을 만들 구상이다. 차량 통행을 막은 성동지하차도를 상업·업무 등 복합생활 공간으로 바꿀 예정이다. 경찰서, 구청 등도 여기로 이전해 왕십리 비즈니스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강북구 북한산 중턱에 시민천문대 건립해 동북권 문화·관광 거점이자 주·야간 명소로 조성한다. 이 지역은 지난해 5월 의무경찰대가 이전하고 현재 비어 있다. 주변에 인공조명이 적고 눈으로 직접 들어오는 빛이 없어 서울 내에서는 천문대를 건립하기 좋은 위치로 꼽힌다.중랑천변 동대문구 휘경 유수지 일대는 문화·체육공원으로 복합 개발한다. 그간은 하천과 동부간선도로 탓에 접근성이 불편해 지역과 단절돼 있었다. 앞으로 동부간선도로가 지하화하고 상부에 공원을 조성해 수변 문화거점을 확대·조성할 계획이다. 인근 배봉산까지 연계돼 완벽한 녹지 축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노원역 일대 차없는거리 위치 예정도.(사진=서울시)노원구 노해로는 7차로를 4차로로 줄이고 보행구간을 확대한다. 이로써 확보한 공간을 문화광장으로 고쳐서 문화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곳은 지하철 7호선 노원역 근처로서 상가가 밀집해 있지만, 문화공간은 상당히 부족한 상태였다. 교통량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도록 도로에 보행 구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앞으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통해 광장 규모의 적정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안으로 5개 지역의 신속추진사업 기본구상과 실행계획을 마련할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11개 사업을 공모받아 5개를 선정했다. △중랑·청계천 합류부 통합개발 △우이천변 감성도시 조성 △서울풍물시장 통합개발 △홍릉 문화예술 복합공간 조성 등 4개 사업도 사업성을 검토해나갈 방침이다. 나머지 수색·증산 재정비촉진지구 활성화 방안과 광진 K밸리 청년창업 거점 공간 조성 등 2개 사업은 재정비촉진계획을 세워 별도로 추진할 예정이다.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서울 서북·동북권 인구는 448만 명으로 시민 절반가량이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으나 그간 배후 주거지의 기능만 강조되고 경제·문화적 발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며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서북·동북권의 균형발전을 이끌 신성장 거점사업 추진으로 일자리 중심 신 경제도시 강북권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2 I 전재욱 기자
  • 자가면역질환 환자, ‘이 암’ 발병 위험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자가면역질환 환자는 갑상선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가면역질환은 자신의 면역 체계가 자신의 신체 조직을 외부 물질로 잘못 인식해 면역 체계를 활성화시키고, 자신의 신체 조직을 공격함으로써 염증 및 여러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을 의미한다. 특히 자가 면역 질환은 여러 합병증의 주요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일부 연구들에서는 자가면역질환에 의한 만성 염증 및 면역 이상이 각종 암의 발병 원인으로 보고된 바 있다. 갑상선암은 한국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보고되고 있다. 갑상선 암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며, 만성 염증 및 면역 체계의 이상 역시 암 발생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서울건진센터 박성근 교수 연구팀은 2009년-2010년 사이에 국민 건강 보험에 등록된 자료를 이용하여, 자가면역질환 여부에 따른 갑상선 암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8개의 자가 면역 질환(하시모토 갑상선염, 그레이브스 병, 1형 당뇨병, 쇼그렌증후군, 염증성 장질환, 백반증, 루프스병, 류마티스 관절염) 중 어느 한 가지 질환이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된 16,328명의 자가면역질환 환자들과, 자가면역질환이 없는 16,328명을 1대1 매칭하고, 9.49년 동안 추적 관찰하여 이들의 갑상선 암 발생 위험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자가면역질환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의 경우 2.1배, ▲그레이브스 병 환자의 경우 2.67배 ▲염증성장질환 환자의 경우 2.06배 ▲백반증 환자의 경우 1.71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경우 1.76배 높은 갑상선 암 발생 위험이 나타났다. 또한 8개의 자가 면역 질환 중 어느 하나의 질환에라도 이환된 경우, 자가면역질환이 없는 사람에 비해 갑상선 암 발생 위험도가 1.97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박성근 교수는 “자가면역질환 보유만으로도 향후 갑상선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원인이 된다”며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환자는 갑상선 초음파 등 갑상선 암에 대한 정기적인 선별 검사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갑상선 질환의 저명 학술지인 ‘Thyroid’ 2월호에 게재됐다.
2024.04.02 I 이순용 기자
"건물주 웃는다"…요즘 강남보다 핫한 '이곳'
  • "건물주 웃는다"…요즘 강남보다 핫한 '이곳'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부동산 한파가 지나던 지난해 성수동 일대 오피스 공실률이 0%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성수동 공실률은 서울 3개 업무 지구인 강남, 시청,여의도 보다도 낮은 수치다. 2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가 발표한 ‘2024 성수 오피스 시장 보고서’를 분석해 보면 성수동은 가장 최근 수치인 지난해 3분기 기준 공실률이 0.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시청, 광화문, 을지로’ 등을 묶은 중심업무지구(CBD)는 2.9%의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강남업무지구(GBD)는 1.8%, 여의도 업무지구(YBD)는 2.4%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성수동은 특히 고금리발 부동산 한파가 일기 시작한 2022년 1분기부터 지속적으로 1% 이하의 공실률을 나타내고 있다. 성수 권역 오피스 임대료도 최근 몇 년간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성수동 주요 오피의 실질 임대료는 평당 29만원으로 2년 만에 4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현재 성수권역 오피스 실질임대료는 주요 오피스 권역의 약 70~80% 수준이다. 업계관계자는 “강남, 중심업무지구, 여의도에 비해 저렴한 임대료가 수요를 지속시킨 요인 중 하나”라며 “이 외에도 강남과 인접한 입지, 트렌드에 민감성을 느낄 수 있는 상권 등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미 상당수의 기업들이 성수 권역에 진입해 있다. 이지스자산운용과 현대차그룹이 손잡은 ‘팩토리얼 성수’는 서울 성수동2가에 연면적 2만 1030㎡,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건물 준공에 앞서 임대율 100%를 달성했다.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을 설계한 프리츠커상 수상자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참여한 크래프톤 신사옥도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부동산조각 투자 ‘소유’를 운영하고 있는 루센트블록의 안명숙 부동산총괄이사는 “성수동은 최근 몇 년간 지리적 입지 이외에도 고급 주거지역과 감성있는 상권의 대명사로 급부상하면서 가장 관심을 받는 곳 중 하나였다”며 “향후 4년간 대형 오피스를 포함하여 업무시설이 20만평 이상 공급될 예정이라 대기업 본사 및 스타트업 등의 이전이 가속화되면서 앞으로는 주거와 상권은 물론 오피스까지 배후로 갖춘 강북의 가장 주목받는 지역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2 I 박지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2000명 강조한 尹 "통일안 내면 재논의"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2000명 강조한 尹 “통일안 내면 재논의”-미풍에 그친 태영건설 사태 회사채 시장 뭉칫돈 몰린다-양문석·양부남 ‘아빠찬스’ 논란…野 ‘조국사태 악몽’ 재현되나-5대 은행 가계대출 11개월 만에 줄어-[사설]총선 코앞 생필품 부가세 인하 카드…왜 하필 지금인가-의·정 대화 손 내민 윤 대통령, 의료계도 외면 말아야△종합-화물·건설노조 불법에 칼 빼들고 GTX 시대 ‘순조로운 출발’ 열어-아시아 M&A, 韓·日이 주도 ‘성장통’ 겪는 中도 돌아올 것△尹대통령 ‘의료개혁’ 대국민담화-尹 “힘의 논리에 굴복 않겠다”…대화 가능성은 열어뒀다-“앞뒤 안 맞는 얘기” “퇴로 막혔다”-“증원 철회하라” 의대생 1.3만명 소송전 가세△종합-‘반도체 훈풍’에 수출 6개월 연속 플러스…2분기도 ‘맑음’ 전망-‘글로벌 경기 위축’ 완성차4사 내수·수출 줄줄이 뒷걸음질-길어지는 고금리·부동산 침체…가계대출 증가세 꺾였다-구글 ‘유명인 사칭광고’ 경고없이 곧바로 계정 정지△역대급 연초효과 본 회사채 시장-“총선·신용등급 변수, 우량채엔 영향 미미”…4월에도 줄줄이 발행 대기-SK그룹, 1분기에만 회사채 4조 넘게 발행 ‘최다’-올 찍어낸 신종자본증권 2.7조…10곳 중 8곳은 금융지주·은행△정치-尹 ‘의대정원 2000명 고수’에 與도 당황…‘윤·한 갈등’ 다시 불붙나-與, 양문석 ‘편법대출’에 맹공…민주, 무대응 속 ‘공천취소’ 목소리도-동원사단 무기체계, 상비사단 수준 보강△정치-“與 김용태 젊은 패기 믿어”…“관록의 일꾼 민주 박윤국 지지”-‘사전투표 승리=선거 승리’…여야, 투표율 높이기 총력-강북 아닌 강남권에서 지원 유세 나선 박용진-[총선人]“제2공항 앞당겨 서귀포 경제 살릴 것”-[총선人]“중단 없는 연수 발전 책임지겠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DJ정신’ 버린 민주당 안타까워…잘못 인정하고 고치는 정치인 될 것-필수 의료 분야 기피 현상 처우개선 문제와 함께 풀어야△경제-재해예방 선제 지원…스마트 과수원 늘릴 것-“2030년 바이오의약품 100억불 수출”-공급감소에 구릿값 꿈틀…中 회복 신호탄 될까-설 차례상 한푼이라도 싸게…농축수산물 온라인 발품 ‘쑥’△금융-“금리·물가 못버텨…실손 빼고 보험 다 깼어요”-“카드사 ‘AI전환’ 관건 데이터 활용에 달렸다”-카드사 실적 먹구름 속 현대카드만 웃었다-“홍콩ELS 사태 막을 책무구조도 필요”-KB국민카드·KB손보 ‘마이펫 카드’ 내놨다△GLOBAL-“AI 투자 광풍, 가상자산처럼 사기 부를 것”-‘틱톡금지법’ 美상원서도 논쟁 “사업 철수기간 늘려야” 목소리-‘안전제일’ 투자… 천장 뚫은 금값-中 경기 둔화에…WB, 올해 동아시아 성장률 4.5%로 ↓-中 애국소비 효과 톡톡 화웨이 순익 145% 쑥△산업-2차전지 소재까지 육성 VS 고부가가치 철강 총력-도전, 이제 시작…우주시대 앞당기자-故 조석래 회장 지분 상속세만 4200억…계열사 지분 매각 가능성-사람 없이 전기차 부품 만든다…현대위아, 미래 제조 솔루션 공개-“모바일과 연결성 극대화…비스포크 AI 시대 열 것”-SK하이닉스, 업계 첫 네온가스 재활용 기술 개발△산업-62년 만에…‘동생’ 시몬스, ‘형’ 에이스 밀어냈다-헌재 심판대 오르는 중처법 중기 ‘위헌’ 기대…법조계 ‘글쎄’-통합 매장관리 솔루션 내놓은 LG유플 “월 15만~30만원으로 인건비 30% 절감”-SKT 실시간 통역 서비스, 갤럭시폰에서도 사용 가능△제약·바이오-고가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JW중외제약 1조클럽 입성 이끈다-테라젠바이오, 백순명 대표 선임 “개인 맞춤 암 백신 개발 목표”-K바이오, 정부에 맞서지 말라-‘창립 40돌’ HK이노엔 “새 가치 창출, 100년 기업 도약”△증권-외국인 열흘째 삼전 홀릭…힘받는 코스피-경영권 찾은 한미약품 형제…계속되는 사모펀드 매각설, 왜-삼성 ‘테슬라인컴 ETF’ 두달만에 1000억 돌파△증권-1분기 상장사 시초가, 공모가 대비 168% 올랐다-내달엔 반도체·실적개선株 담아볼까-올리브영 지분 재매입…CJ 승계작업 ‘발판’ 마련-신한자산운영 ‘SOL 반도체후공정’ ETF 월 수익률 27.95% ‘1위’△부동산-복비 아끼려다 낭패…당근 집거래 ‘주의보’-다시 열린 아파트 ‘청약홈’ 이달 4만825가구 쏟아진다-서향으로 사옥 지은 대기업 망하고 내리막길 중간 평지 위치 로펌 흥하고-쌍용건설, 적자 터널 탈출…4년 만에 흑자 전환△문화-어려졌다, 마흔두살 화랑미술제-2000만원짜리 욕망, 단돈 1000원에 팝니다△스포츠-‘한화라서 행복해요;…회장님도 보살팬도 ’활짝‘-선수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골프단’에 삼천리 꼽은 이유 셋-올해 LPGA 4개 대회서 3승…건강한 코다, 거침없다-이정후 앞에서 대포 날린 김하성△오피니언-[목멱칼럼]‘친절한 새 이웃’ AI를 기대하며-[생생확대경]라덕연 사태 1년, 달라진 게 안 보인다-[기자수첩]내년 R&D 예산 편성, 소통부터 나서야-[e갤러리]슈퍼 퓨처 키즈 ‘타이탄’△피플-한국 축구 대표팀, 츠베덴 같은 감독 필요-“저출생부터 일자리 문제까지…한경협, 청년 고민해결 앞장”-아르헨 ‘김치의 날’ 만든 주역 “저탄소 웰빙식품 맛에 빠졌죠”-김정겸 교수, 20대 충남대 총장 취임-수협 창립 62주년 “어업인 부자되는 세상 실현”-신한銀·서울대치과, 우즈베크 의료봉사단 출범-JB금융, 웹케시그룹·오케이쎄와 투자 맞손-WISET 차세대 위원회 2기 “女과기인 육성 한뜻”-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휴일 망쳐 괘씸, 투표하기 싫어”…‘저투기급 소음 유세’에 귀 막은 시민들-수영장·체육관·도서관까지…지역주민 함께 쓰는 학교시설-서울시, 올해 전기이륜차 1052대 보급-‘불법 촬영 실형’ 리조트회장 아들 ‘미성년자 성매매·마약’에도 감형-‘포천~강남 30분’ GTX플러스 노선 공개
2024.04.01 I 이수빈 기자
침묵 깨고 나온 박용진…강북구을 대신 강남권 지원 유세
  • 침묵 깨고 나온 박용진…강북구을 대신 강남권 지원 유세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비명횡사’의 대표격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천탈락 후 열흘만에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주말부터 박 의원은 민주당 험지인 서울 강남권 후보들을 돕고 있다. 3월 31일 서울 서초구을에 출마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 왼쪽)를 돕기 위해 유세차에 오른 박용진 민주당 의원 (박용진 의원 페이스북)지난달 31일 박 의원은 평소 친분이 있는 홍익표 원내대표를 도와 그의 출마지인 서울 서초구을 유세활동을 했다. 송파구갑 조재희 후보, 송파구병 남인순 의원도 찾아 함께 다녔다. 다음날인 1일에도 박 의원은 서울 강남권 후보들을 찾았다.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잠바를 입고 한티역 앞에서 서울 강남구병에 출마한 박경미 후보와 함께 지역 주민들을 만났다. 이후에도 박 의원은 민주당 험지를 돈다는 계획이다. 박용진 의원실 관계자는 “서울 강남권에 이어 대구·경북(TK)에서 고생하는 후보들을 만나러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상) 안정권이라고 하는 서울 강북구을보다는 격전지 유세활동을 돕는 게 당의 중도·외연 확장에는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도 이날 CBS라디오를 통해 “격전지에서 민주당 깃발을 쥐고 고군분투하는 우리 동지들에게 작은 응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면서 “오래 전부터 늘 하고 있었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여전히 박 의원과 친명 후보로 대변되는 한민수 후보 간에 공천 앙금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한민수 후보는 한 유튜브 방송에 나와 “(박 의원이) 해준 게 없는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비명인 박 의원과 거리를 두려는 모습으로 해석됐다. 이에 박용진 의원 측은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는 불렀는가”라면서 서운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박 의원도 CBS 라디오에서 “사실 관계를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먼저 (한 후보 측에) 연락하고 지역 사안 등을 인수 인계했다”고 반박했다. 한 비명계 민주당 관계자는 “(한 후보 측이) 박 의원 없이도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면서 “박 의원이 서울 강북구을에 갈 이유는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1일 당내 친명으로 꼽히는 한민수 민주당 부대변인이 서울 강북구을에 전략공천된 후 공식적인 활동을 하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자신을 의도적으로 공천배제하려고 한 당 지도부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해석했다. 실제 박 의원은 현역의원평가 하위 10% 핸디캡을 안은 상태에서 서울 강북구을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경선에 나왔다. 첫 경선에서는 정봉주 전 의원이 승리했지만, 과거 막말 파문으로 사퇴했다. 차점자인 박 의원이 공천을 받을 수 있었으나 민주당 지도부는 조수진 변호사를 전략경선 후보자로 내세웠다. 조 변호사도 어렵지 않게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성범죄자 변호 논란으로 사퇴해야 했다. 당내 일부 의원들이 ‘이제는 박용진을 공천해야 하지 않는가’라는 의견을 냈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한민수 부대변인을 전략공천하며 이를 외면했다.
2024.04.01 I 김유성 기자
반도건설 '경희궁 유보라' 아파트 '완판'
  • 반도건설 '경희궁 유보라' 아파트 '완판'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4대문 검증된 입지를 누리는 ‘경희궁 유보라(투시도)’가 완판을 기록했다.반도건설은 ‘경희궁 유보라’ 아파트 일반분양 108세대가 100% 계약 완료됐다고 1일 밝혔다. 앞서 함께 선보인 오피스텔 일반분양 물량 11실이 계약 완료된 데 이어 아파트 역시 100% 계약을 마쳤다.‘경희궁 유보라’ 아파트는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경쟁률 124.4대 1로 전 세대 1순위 마감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전용 59㎡ 타입의 경우 164.2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침체된 분양시장 분위기 속에서 청약 수요를 집결시켰다.반도건설 ‘경희궁 유보라’ 분양소장은 “희소가치 높은 서울 새 아파트를 합리적인 분양가로 선보이면서 많은 성원과 관심을 받았다”며, “엄격한 품질관리 및 성실한 시공으로 ‘유보라’ 브랜드 프리미엄을 수요자들에게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서울 서대문구 영천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경희궁 유보라’는 서울시 서대문구 영천동 일원에 위치한다. 지하 5층~지상 23층 2개동, 아파트 전용 59~143㎡ 총 199가구, 오피스텔 전용 21~55㎡ 총 116실 규모로, 이 가운데 아파트 전용 59·84㎡ 108세대, 오피스텔 전용 21·22㎡ 11실이 일반에 분양됐다.‘경희궁 유보라’는 탁월한 입지, 주거 편의성 등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된 단지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 더블역세권을 형성해 광화문을 비롯해 용산, 여의도,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통일로, 사직로, 새문안로, KTX서울역 등이 가깝고 도보 약 5분 거리에 금화초를 비롯해 경기초, 동명여중, 인창중·고 등 모든 학군이 단지 주변에 위치한다.강북삼성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과 가깝고, 영천시장, 롯데백화점, 세종문화회관 등 쇼핑·문화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독립문문화공원이 조성 중이며, 인근으로 서대문독립공원, 안산자락길산책로, 인왕산 등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센터와 골프연습장, GX룸 등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되며, 4Bay(일부세대), 복도 팬트리(84B), 개방형 발코니(일부세대) 등 공간 활용도를 높인 다양한 특화설계를 더해 입주민 편의성을 극대화할 전망이다.한편 ‘경희궁 유보라’는 오는 2026년 7월 입주 예정이다.
2024.04.01 I 김아름 기자
2형 당뇨병환자의 중등도 비알코올지방간 동반 시 심혈관 위험 높아
  • 2형 당뇨병환자의 중등도 비알코올지방간 동반 시 심혈관 위험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내분비내과 김경수 교수팀은 2형당뇨병 환자에서 비알코올지방간질환이 동반될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비당뇨병 환자보다 더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김경수 교수,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홍상모 교수, 숭실대학교 한경도 교수, 성균관대학교 강북삼성병원 박철영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형당뇨병 환자에서 비알코올지방간질환과 심혈관질환 발생을 비롯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2009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7,796,763명(2형당뇨병 비환자 7,291,000명, 2형당뇨병 환자 505,763명)을 ▲지방간질환이 없는 환자군 ▲경도(grade1) 지방간질환 환자군 ▲중등도(grade2) 지방간질환 환자군으로 구분하여 8.13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심혈관질환 및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에 대한 5년 절대위험도는 지방간질환이 없는 환자군, 경도 지방간질환 환자군, 중등도 지방간질환 환자군 순으로 증가했다. 특히 2형당뇨병 환자는 비당뇨병 환자와 비교하여 지방간질환이 없어도 심혈관질환과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의 절대위험도가 높았고, 지방간질환에 따른 위험도 차이도 더 크게 나타났다.2형당뇨병 환자군에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당뇨병이 없고, 지방간질환이 없는 환자군에 비해 ▲경도 지방간질환 환자군 3.8배 ▲중등도 지방간질환 환자군 4.5배 더 높게 나타났다.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 역시 2형당뇨병 환자군에서 당뇨병이 없고, 지방간질환이 없는 환자군에 비해 ▲경도 지방간질환 환자군 3.4배 ▲중등도 지방간질환 환자군 4.7배 높아 이 역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그 동안 당연하다고 여겨졌지만 객관적으로 입증하지는 못한 2형당뇨병 환자에서 비알코올지방간질환이 동반되는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 및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사실을 대규모 역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수치로 입증했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다.내분비내과 김경수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2형당뇨병 환자에서 비알코올지방간질환 동반 유무에 대한 검사와 예방을 통해 심혈관질환 발생 및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당뇨병이 있다면 정기적인 간 검진으로 지방간질환 유무를 파악하고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지방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01 I 이순용 기자
험지 응원 나선 박용진 "당원들에 도움되고파"
  • 험지 응원 나선 박용진 "당원들에 도움되고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서울 강북구을 지역구 후보자 경선에서 패배하면서 3선 도전에 실패하게 된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서울 강남, 울산·대구·경북 지역 지원 유세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박 의원은 “고군분투하는 당원들에게 작은 응원이 되고 싶기 때문”이라고 했다. 지난 달 21일 한민수 후보의 전략공천으로 서울 강북구을 공천에서 최종 탈락한 박 의원은 10여일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지난 주말부터 서울 강남권 후보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1일 박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가기로 한 유세지역은 서울로 치면 송파·강남·서초 지역이고 울산·대구·경북지역”이라면서 “여기서 민주당 깃발을 쥐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우리 동지들한테 작은 응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오래 전부터 늘 하고 있었던 생각”이라면서 “우리 지지자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박 의원은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이 위로와 격려도 해줬다고 전했다. 그는 “오히려 힘을 더 많이 얻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날 박 의원은 자신 대신 서울 강북구을에 전략공천된 한민수 후보도 도왔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한 후보가 유튜브 방송에 나와 “(박 의원이) 해준 게 없다”라고 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그는 “사실관계는 분명히 해야할 것 같다”면서 “다시 연락 드리고 저희 사무실로 오시게 하고 우리 구의원, 시의원 전원 오게 해서 ‘열심히 도와라, 이겨야 된다’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2024.04.01 I 김유성 기자
강북구, 저층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해드려요
  • 강북구, 저층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해드려요[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강북구는 저층 노후주택 거주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집수리 공사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2024년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강북구)지원대상은 10년 이상 된 저층주택 중 △중위소득 이하인 주거 취약가구가 거주하는 주택 △반지하 주택 △불법건축물 기준이 해소(양성화)된 옥탑방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20년 이상된 주택이다. 주거 취약가구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 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다자녀가족,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이 해당된다.지원내용은 대상자가 거주하는 집 내부의 △단열, 방수, 창호, 설비 공사 등 주택 성능개선 공사 △내부 단차 제거, 안전 손잡이 설치 등 편의시설 공사 △빗물 유입 방지시설, 방범시설, 소방안전시설 등 안전시설 공사 등이다.구는 주거 취약가구가 거주하는 주택의 경우 공사비용의 80%(최대 1200만원), 반지하 주택의 경우 공사비용의 50%(최대 600만원), 양성화된 옥탑방 및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주택의 경우 공사비용의 50%(최대 1200만원)까지 지원한다.단, 주거급여 중 수선유지급여를 통해 집수리 지원을 받은 가구,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구역에 포함된 가구, 법인 등 단체 소유 건축물, 건축물대장 상 위반건축물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참여 희망자는 오는 30일까지 ‘서울시 집수리닷컴’ 홈페이지에서 공고와 구비서류를 확인한 뒤 강북구청 주택과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지원대상 해당여부 검토 및 현장조사를 통해 서울시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에 상정될 심의대상을 선정한다. 최종 지원대상자는 서울시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아울러, 구는 세입자가 있는 주택의 경우 임차료 상생 협약서 체결(4년 동안 임차료 동결 및 거주기간 보장)을 조건으로 보조금을 지원해 임차인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주거 취약가구들의 거주환경이 크게 개선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1 I 함지현 기자
국힘 공보물에 野 박용진 사진...“도용당한 것 분노 치밀어”
  • 국힘 공보물에 野 박용진 사진...“도용당한 것 분노 치밀어”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사진이 국민의힘 선거 홍보물에 사용된 것을 두고 “이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박진웅 국민의힘 서울 강북을 후보 공보물. 지난 3월 10일 촬영된 것으로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에 한창이던 박용진 의원과 나란히 한 뒤모습을 공보물에 실어 박 의원이 ‘나를 선거에 이용하려 한다’는 강력 항의했다. (사진=박용진 의원 페이스북 캡처)서울 강북을 지역구 현역인 박 의원은 지난 31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강북을 후보인 박진웅 후보가 공보물에 박용진 의원 사진을 도용했다”며 “사전에 일언반구 언급도 없었던 일”이라고 밝혔다.박 의원은 “길었던 당내 경선을 거치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다시 신발끈을 조여 매고 있는 지금 실로 어이없고 당황스러울 뿐 아니라 분노가 치민다”는 글과 함께 박 후보와 자신의 뒷모습을 담은 국민의힘 공보물을 소개했다.이는 국민의힘 박진웅 후보의 선거 공보물로 ‘어느 곳을 바라봐야 하는가’라는 제목 아래, 왼편에는 국민의힘의 상징색인 빨간색 점퍼를 입은 박진웅 후보가 서 있고, 오른쪽에는 ‘박용진’이라는 이름과 민주당 기호 ‘1’이 새겨진 파란색 점퍼를 입은 남성이 서 있다.사진 아래에는 ‘2024년 3월 10일 박용진 예비후보와 함께, 노고 많으셨습니다 선배님’이란 문구가 적혀있다. 박 의원은 “아무리 최근 정치가 극한 대결로 치닫고 있다지만 이렇게 정치적 도의도 없고 인간적 예의도 없는 총선 공보물이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 공보물에 민주당 국회의원 사진을 도용해 정치적으로 악용하겠다는 잔꾀는 도대체 어디서 배운 정치인가”라고 반문했다.이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견마지로를 다 하겠다는 박용진 의원의 각오는 온데간데없이 처한 상황만을 악용하는 박진웅 후보의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박 후보는 박용진 의원과 민주당 당원들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에 대해 박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그동안 강북을을 위한 박 의원 노고에 대한 ‘인간적인 감사’의 마음을 담은 것”이라며 “악용하려는 건 절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박 후보는 “사진은 민주당 후보 경선이 진행 중이던 2024년 3월 10일 지역의 한 공개 행사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강북을에 대한 저와 박 의원의 진정성을 표현하려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박 의원 측 관계자는 향후 법적 조치 등을 검토할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하거나 지금 구체적으로 정한 건 없는데 일단 박 후보 측에서 반응이 있는지 보고 후속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민주당을 이제 지켜간다는 입장을 강하게 또 한번 보여주는 것도 있고 해서 저희가 겸사겸사 빠르게 대응한 것”이라고 부연했다.당내 대표적 비명(비이재명)계로 꼽히는 박 의원은 서울 강북구을 경선에서 두번 탈락했다. 일각에선 박 의원의 탈당을 예상했으나 박 의원은 민주당에 남아 서울 송파, 서초 등 격전지 중심의 후보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 의원은 향후 영남에서도 유세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4.04.01 I 홍수현 기자
"서울시내버스 더이상 멈춰선 안된다"
  • "서울시내버스 더이상 멈춰선 안된다"[생생확대경]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버스도착정보 없음.’서울시민들은 지난 3월 28일 아침 출근길에 시내버스가 단 한대도 오지 않는 황당한 현실을 마주했다. 버스도착정보가 포털사이트와 버스 앱 등에서 사라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선 ‘전산오류’를 의심하는 글들이 수없이 올라왔다. 하지만 서울에서 시내버스 증발 사태가 벌어진 이유는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서울시내버스 노조)이 12년만에 벌인 총파업 때문이었다.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12년 만에 파업을 벌인 3월 28일 서울 양천공영차고지에 시내버스가 멈춰서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서울시내버스 노조는 인천·경기 등 타지역에 비해 낮은 임금 탓에 인력 유출이 있다며 12.7%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노사 양측은 수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도 거쳤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3월 27일부터 밤새 이어진 협상은 결렬됐고 28일 새벽 4시 첫차부터 서울시내버스 7382대 중 무려 97.6%인 7210대가 일제히 멈춰섰다.서울시민들은 시내버스 운행을 ‘올스톱’ 시키는 방식의 노조 파업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아침 서울 곳곳에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졌고, 택시를 잡기 위한 긴 줄이 늘어섰다. 많은 시민들이 차를 몰고 나오면서 시내 도로마다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었다.비난의 화살은 시내버스 파업을 사전에 막지 못한 서울시에 쏟아졌다. 서울시는 파업 철회를 위한 협상 중재에 나섰고 오세훈 시장도 “조속한 타결”을 강조했다. 결국 서울시가 내놓은 임금 인상률 4.48%, 명절수당 65만원 등 중재안으로 노사 합의가 이뤄졌다. 시내버스 전 노선은 이날 오후 3시 10분, 정상 운행이 재개됐다. 서울시내버스 대란은 파업 돌입 11시간 만에 해결됐지만 ‘재발 방지’라는 숙제도 남겼다.문제는 준공영제인 서울시내버스는 민영회사가 운영하고 있어 서울시가 노사 문제에 직접 개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특히 노동조합법에서 필수공익사업으로 구분해 노조 파업 시에도 계속 운행되는 지하철과 달리 시내버스는 이런 규정에서 빠져 있다.시내버스 등 정기노선 여객운수사업도 노동조합법엔 공익사업으로 분류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노동쟁의 조정을 우선적으로 취급, 신속히 처리토록 하고 있다. 그런데도 정작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서울시내버스가 모두 멈춰 교통대란이 벌어지는 상황을 국가와 지자체가 눈뜨고 지켜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서울은 10여개 지하철 노선이 촘촘히 도시를 관통하고 있지만, 노선 사이사이엔 여전히 교통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서울에서도 주로 강북권에 몰린 이런 지하철 사각지대들은 상대적으로 교통 약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 서울시내버스 파업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시민들은 이런 지하철 사각지대에 살고 있어, 버스에 의존해야하는 분들일 것이다.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총선으로 구성될 새로운 국회에선 노조 파업으로 시내버스가 멈춰서는 일이 없도록, 관련법 개정에 하루속히 이뤄져야할 것이다.
2024.04.01 I 양희동 기자
실거주의무 유예로 전세매물 늘었지만…"3년뒤 '2+1' 가능한가요"
  • 실거주의무 유예로 전세매물 늘었지만…"3년뒤 '2+1' 가능한가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통과된지 한달후 관련 단지들을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증가하고 있다.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입주장’ 효과로 해당 단지 주변 전셋값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 다만 3년이라는 유예기간이 끝난 후 집주인과 임차인간 분쟁이 발생할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31일 업계에 따르면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가 3년간 유예되면서 해당 단지에서 전세 매물이 늘고 있다. 지난달 29일 실거주 의무 3년 유예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잔금이 충분치 않거나 자녀 교육 등으로 이사가 쉽지 않았던 집주인들이 실거주하지 않고 전세를 놓을 수 있게 되면서다. 국토부에 따르면 실거주 의무 적용 단지는 전국 77개 단지, 4만9000여가구다. 특히 올해 강남권 청약이 대거 예정돼 있어 적용단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실거주의무 3년 유예가 시행되면 전세 시장 안정에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부족이 맞물리면서 전셋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들 단지를 중심으로 공급 물량 확대로 인한 주변 전셋값 안정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로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달 말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서울 △강동구 △강북구 △서초구 △마포구 △용산구에서 전세 매물이 늘었다.특히 신축 아파트 입주가 많은 강동구 아파트 전세 매물이 한 달 새 크게 늘었다. 강동구 아파트 전세 매물은 29일 기준 2858건으로 한 달 전(2495건)과 비교해 14.5% 증가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증가폭이다. 강동구에서는 오는 11월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1만2032가구) 등을 비롯해 상일동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593가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1299가구) 등이 입주 중이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다. 입주 물량이 늘면서 강동구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3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실거주의무 3년 유예로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유예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집주인과 임차인 간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거주의무 유예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과 주택임대차보호법 등 관련 법안이 충돌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임차인이 통상 ‘2+2’로 적용받는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실거주를 해야 하는 집주인과 분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전세 계약 시 ‘2+1’ 특약을 넣는 등의 우회책이 언급되지만 분쟁이 발생하면 효력이 무효가 될 가능성이 높다. 법원에서는 특별법 우선 원칙이 있는 데다 임차인을 보호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주택법보다 우선 적용되기 때문이다. 배지호 법률사무소 한평 대표변호사(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는 “특별법 우선 원칙이라는 게 있는 데다 임대차 관계를 규율하는 법안이 우선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주택법보다 임대차에 관한 관계에서는 우선 적용된다고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임차인이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면)3년 유예 조항과 충돌하면서 분쟁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대표변호사는 “특별법이 일반법보다 우선 적용된다. ‘2+1’로 특약을 넣어도 임차인에게 불리한 조항은 효력이 없어 ‘2+2’를 보장해 줘야 한다”면서 “임차인이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할 때 실거주를 이유로 거절하려면 1년 더 연장해주지 말고 집주인이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01 I 오희나 기자
제2, 3의 조두순 나올라…`전자발찌` 비웃는 범죄자들
  • 제2, 3의 조두순 나올라…`전자발찌` 비웃는 범죄자들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최근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어겨 징역 3개월을 선고받은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처럼 전자장치 부착기간 동안 준수사항을 위반하거나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전자감독 대상자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보호관의 업무부담이 늘고 있어 범죄 감시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그래픽=김일환 기자서울북부지법은 지난 22일 특수협박과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48)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그는 특수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2007년 5월 징역형을 선고받고 2013년부터 10년간 전자감독을 받아왔다. 지난해 10월 A씨는 서울 중랑구의 한 여관에서 술을 마신 뒤 남자관계에 대해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로 연인을 위협했다. 그는 이전에도 전자장치를 부착한 채로 술을 마셨고 특수상해죄 등의 혐의로 추가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A씨의 사례 외에도 비슷한 범죄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14일 전자감독 중 준수사항을 어긴 B(63)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B씨는 2011년 8월 주거침입강간 혐의로 징역 3년과 10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그는 2016년 6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추적장치를 소지하지 않고 총 21번 외출했다. 지난해 2월에도 사업자등록 자료를 받기 위해 자택을 방문한 보호관찰관의 지도·감독에 불응했고 그해 8월 강북구의 한 식당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의 음주를 금지한 법원의 명령을 어겼다. 전자감독제도는 특정 범죄자들의 재범을 막기 위해 전자발찌 등 위치 추적 전자장치를 신체에 부착하도록 하는 제도로 2008년 9월 시행됐다. 부착 명령을 선고받은 사람은 법원이 전자장치 부착 명령과 함께 부과한 특별준수사항(특정 장소 방문 금지, 피해자에 대한 접근 금지, 특정 시간 외출 금지 등)을 따라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하지만 조씨처럼 전자장치를 착용한 채 특별준수사항을 위반하는 이들은 적잖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한 ‘중형주의 형사재개의 실효성에 관한 평가연구’에 따르면, 전자감독 대상자의 특별준수사항 위반은 2010년 357건에서 2020년 1만2137건으로 10년간 34배 증가했다. 법무부가 권칠승 의원실에 제출한 ‘전자감독대상자의 살인·강도·성폭력·미성년자 유괴 범죄 재범 건수’에 따르면 2019년 90건에서 이듬해 74건, 2021년 74건, 2022년 45건으로 다소 줄어들고는 있지만 매달 4건꼴(2023년 8월 기준)로 관련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전자감독 보호관의 업무량 증가로 감시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전자감독 장치 착용자는 2016년 2696명에서 2021년 7월 4847명까지 늘었지만 전자감독 인력 1인당 담당 인원은 19.1명에서 17.3명으로 소폭 줄어드는 데에 그치고 있다. 이는 다른 선진국 (미국 플로리다주 8명, 영국 9명, 스웨덴 5명)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하지만 전자감독 대상자 수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형 집행 종료 후 전자장치 부착 대상자에 스토킹 범죄자를 추가하는 ‘전자장치부착법 개정안’이 지난해 6월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는 “전자감독 준수사항 위반은 교도소 과밀화와 가석방자 증가로 감독 대상자가 급증한 영향이 있다”고 해석했다. 이 명예교수는 “전자발찌는 지리정보 제공이 주요 기능인데 한국은 여기에 행동 감독까지 요구해서 감시에 한계가 있다”며 “보호관찰소가 실시간 위치 정보를 경찰과 공유하는 등 관련 기관들의 공조를 늘러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4.03.31 I 이영민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개선…18주만에 가격 반등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개선…18주만에 가격 반등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가격도 반등하는 모습이다.29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5일 기준)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87.5로 전주 86.6보다 0.9포인트 올랐다.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 (사진=연합뉴스)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높으면 그 반대다.기준선 아래지만 서울은 지난 2월 첫째주(2월5일 기준) 82.9를 저점으로 둘째주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이번 주까지 7주 연속 올랐다. 서울 5개 권역 모두 전주보다 수치가 올랐고 동남권(90.3), 서북권(89.7), 도심권(88.9), 서남권(88.5), 동북권(83.5) 순이었다.강남의 경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주(90.1) 대비 0.2p 올라 서울 5개 권역 중 유일하게 90선을 돌파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속한 ‘동북권’은 전주(82.4) 대비 1.1p 상승했고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은 전주(88.4) 대비 1.3p 올랐다.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와 같은 88.4를 유지했다. 이 기간 수도권은 88.2로 전주(88.0) 대비 0.2p 올랐지만 지방은 88.5로 전주(88.7) 대비 0.2p 하락했다.이 같은 수요 개선세에 서울 아파트 가격도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1% 상승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11월20일(0.03%) 이후 18주 만이다.서울에서는 마포구(0.00%→0.12%)가 아현·대흥동 위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올랐고 송파구(0.04%→0.05%)는 잠실·가락·방이동 주요단지, 광진구(0.00%→0.04%)는 구의동 주요단지, 동작구(0.05%→0.04%)는 동작·사당·상도동 위주로 상승했다.
2024.03.29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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