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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 AI 생태계 본격화…삼성전자 최대 수혜”
  • “온디바이스 AI 생태계 본격화…삼성전자 최대 수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달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부가 메모리 수요 증가 영향으로, 온디바이스 AI 생태계가 본격 확대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12월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고객사로부터 D램, 낸드 주문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PC, 스마트폰 업체들이 내년 1분기부터 AI 기능을 탑재한 온다바이스 AI 스마트폰 및 PC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메모리 반도체 재고 축적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언은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중순 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S24 공개 이후 온디바이스 AI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향후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 노트북 등 갤럭시 전 제품이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한편 내년부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 AI에 특화된 저전력 LLW (Low Latency Wide) DRAM을 주요 고객사에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따라서 2024년부터 본격 개화가 예상되는 온디바이스 AI 최대 수혜주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는 AI 스마트폰, AI PC의 경우 기존 제품 대비 메모리 반도체 탑재량이 2배 이상 증가하고, NPU (Neural Processing Unit) 핵심 설계 기술인 IP도 동시에 확보하고 있어 폭 넓은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3.12.22 I 원다연 기자
‘갤럭시S24’ 공개 한달 앞으로…‘AI’ 어디까지 적용되나
  • ‘갤럭시S24’ 공개 한달 앞으로…‘AI’ 어디까지 적용되나
  • 갤럭시S24 예상 이미지. (사진=샘모바일)[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S24’ 공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온디바이스인공지능(AI)을 탑재하면서 2024년 첫 ‘AI폰’으로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 동영상 촬영부터 번역까지 다양한 부분에 AI가 적용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20일 해외 IT매체 GSM아레나와 팁스터(정보 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 등에 따르면 다음달 17일 미국에서 공개될 ‘갤럭시S24’는 일반, 플러스, 울트라 등 기존과 같은 3개 모델로 출시되는데 이중 울트라 모델의 경우 사진 야간 모드가 개선되고 2억 화소 모드에선 AI 최적화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 알고리즘은 12개 종류의 물체를 인식해 더 나은 이미지 품질로 최적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갤럭시S24’ 울트라 모델은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셋을 전량 탑재할 전망이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통해 AI 기능을 강화했는데, ‘갤럭시S24’ 울트라에 새로운 기능이 최대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 및 플러스 모델의 경우 기존처럼 지역별로 나눠 ‘엑시노스2400’과 스냅드래곤을 병행해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갤럭시S24’ 울트라에는 사진 리마스터 기능도 제공되는데 AI를 사용해 이미지를 더 선명하게 만들 수 있다. 이는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노트북 ‘갤럭시 북4’에서 제공되는 기능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선택하고 인물, 리마스터, 삭제 등을 원터치로 선택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동영상 기능에도 AI가 적용된다는 소식도 들린다. 팁스터 ‘베넷부너’에 따르면 ‘갤럭시S24’에서는 AI 동영상 처리 기능이 들어간다. 구글 ‘픽셀9’의 ‘구글 비디오 부스트’와 유사하게 AI를 사용해 촬영된 동영상을 처리해 저조도 성능을 개선하고 노이즈를 줄여준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AI 딥러닝으로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향상된 배터리 보호 기능도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출시 이후 ‘원 UI 6.1’ 업데이트를 통해 AI 기반 챗봇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통화를 모니터링하고 음성 통화 가운데 중요한 정보를 가져와 ‘할일’ 목록에 작업을 추가하거나, 캘린더 항목을 추가해주는 식이다. 또한 음성 통화 중 실시간으로 언어 번역 기능도 제공한다. 더불어 AI를 사용해 손으로 쓰거나 타이핑한 텍스트를 적절한 서식을 사용해 삼성 노트에서 짧은 요약으로 변환시켜 주는 기능도 제공할 전망이다.
2023.12.20 I 김정유 기자
인텔 "AI PC시장 열었다"…차세대 AI 프로세서 공개
  • 인텔 "AI PC시장 열었다"…차세대 AI 프로세서 공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신제품인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가 AI(인공지능) PC 시장을 여는 근본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인텔은 소프트웨어까지 제공하는 진정한 의미의 AI PC를 제공할 겁니다.”(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미디어간담회에 참석해 인텔4 공정 웨이퍼를 직접 소개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인텔이 클라우드·네트워크·PC·엣지, 데이터센터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AI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 AI 포트폴리오를 국내에서도 공개했다. 18일 인텔코리아가 ‘AI 에브리웨어’를 주제로 서울 여의도 FKI타워(구 전경련회관)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다. 이 자리에서 권명숙 대표는 ‘5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와 차세대 AI 프로세서 ‘인텔 코어 울트라’를 선보였다. 권 대표는 “반도체가 세계 경제 성장을 견인할 중요한 필수 요소로 보고 있다”며 “반도체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5%에 기여하고 있는데, 이 수치는 2030년까지 25%까지 상승할 예정이며 AI로 디지털 경제가 활성화되면 33%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인텔은 반도체 중심으로 전환된 디지털 경제를 ‘실리코노미(실리콘·이코노미의 합성어)’라고 부른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인기를 얻는 AI가 우리 생활과 전 산업군에 어마어마한 파급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인텔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AI PC 신제품과 인텔의 웨이퍼, 프로세서가 전시된 모습.(사진=조민정 기자)이날 공개된 ‘5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는 모든 코어에서 AI 가속 기능을 지원해 추론 성능을 42%까지 높인 제품이다. 제온은 유일하게 AI 가속기를 내장한 메인스트림 데이터 센터 프로센서다. 이와 관련,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는 “AI 가속기를 중앙처리장치(CPU)에 집어넣은 기술로 클라우드, 엣지 등 모든 영역에서 적용된다”며 “이산화탄소 배출은 94%나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인텔 코어 울트라’ 노트북용 프로세서는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제품 ‘갤럭시 북4 시리즈’, ‘LG그램 16’에 탑재된 제품이다. 삼성과 LG의 이번 신제품은 사실상 세계 최초의 AI PC 제품군이다. 인텔 코어 울트라는 2024년 전 세계 노트북·PC 제조사의 230여 가지 제품에 탑재돼 AI 가속 기능을 지원할 방침이다.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가 인텔 AI Everywhere 미디어 간담회 현장에서 ‘5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인텔코리아)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인텔 코어 울트라는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한 PC를 통해 그래픽 영상 작업 등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경험이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며 “제온 5세대로 AI가 요구하는 고성능 니즈를 충족할 수 있으며 시장이 요구하는 솔루션 제공을 위해 삼성과 인텔은 지속적으로 협약하고 있다”고 했다. 인텔은 내년 생성형 AI(인공지능) 칩 ‘가우디3’를 출시하며 엔비디아의 AI칩 H100과 본격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할 예정이다. 경쟁력 높은 총소유비용(TCO) 및 가격대와 함께 향상된 성능 혜택을 바탕으로 가우디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인텔 관계자는 “생성형 AI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면서 내년엔 가우디가 주도하는 AI 가속기 제품군을 주축으로 가속기 시장 점유율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12.18 I 조민정 기자
삼성, AI기능 키운 노트북 ‘갤럭시 북4’ 내달 2일 출시
  • 삼성, AI기능 키운 노트북 ‘갤럭시 북4’ 내달 2일 출시
  •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최신 프로세서와 다이내믹 AMOLED 2X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노트 PC 신작 ‘갤럭시 북4 시리즈’를 15일 공개했다.‘갤럭시 북4 시리즈’는 △울트라 △프로 360 △프로 등 3개 모델로 출시된다. 더 선명해진 터치 디스플레이, 한층 더 확장된 연결성과 새로운 인공지능(AI) 경험, 강화된 보안 등이 특징이다.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소비자의 보다 나은 일상을 위해 강력한 기능과 연결된 경험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터치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새로운 기능과 오픈 파트너십을 통해 손끝으로 자유롭게 경험하는 ‘AI노트북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갤럭시 북4’의 국내 공식 출시일은 다음달 2일이다. 제품 체험은 15일부터 삼성 강남과 삼성스토어 5개점에서 가능하며 이달 말까지 전국 삼성스토어, 하이마트, 전자랜드로 확대될 예정이다. ‘갤럭시 북4’ 시리즈는 새로운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머신러닝, 딥러닝 등 AI 퍼포먼스를 지원해주는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프로세서에 새로 적용돼 전력효율과 작업 속도를 개선해준다.게임, 비디오, 영상편집 등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100여개 애플리케이션의 다양한 AI 기능도 원활히 구현해 생산성을 높여준다.프로세서에 새롭게 적용된 내장 그래픽 ‘인텔 아크’는 게임이나 콘텐츠 제작 시 더욱 향상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갤럭시 북4’ 울트라에는 노트 PC용 외장 그래픽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4070/4050)가 탑재돼 고사양 게임과 그래픽 작업 등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기능을 보다 원활하게 지원한다.또한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로 물리적으로 분리된 ‘삼성 녹스’ 보안 칩셋을 별도로 탑재했다. 기존 인텔·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구축했던 갤럭시 북의 보안 시스템에 ‘삼성 녹스’가 추가돼 더욱 견고한 보안 성능을 제공한다.‘갤럭시 북4’ 시리즈는 고해상도의 다이내믹 AMOLED 2X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줌 인, 줌 아웃, 문서 스크롤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경험했던 익숙하면서도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전 라인업에서 모두 제공한다.3K 수준의 고해상도와 최대 120Hz의 주사율도 특징이다. ‘안티 리플렉션’(Anti-Reflection)이 적용된 디스플레이는 화면의 빛 반사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며 ‘비전 부스터’는 환경에 따라 명암과 밝기를 자동 조정해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 강화를 위해 갤럭시 노트 PC와 스마트폰·태블릿을 하나로 연결하는 새로운 기능을 ‘갤럭시 북4’ 시리즈에 적용한다.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편집하던 영상을 PC에서 이어서 작업할 수 있는 ‘삼성 스튜디오’, 오래된 사진이나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바꿔주는 ‘포토 리마스터’, ‘갤럭시 버즈2 프로’와 연결해 작업을 하던 중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오토 스위치’ 등이다.(Auto Switch)’ 등 새로운 기능이 순차 지원된다.‘갤럭시 북4’ 울트라와 프로 360은 40.6cm(16인치) 디스플레이로 출시된다. 프로는 40.6cm(16인치)와 35.6cm(14인치) 2종의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울트라는 문스톤 그레이 색상으로 모델에 따라 최대 64GB 메모리(RAM)와 2TB의 SSD 스토리지를 탑재했다. 프로 360과 프로는 문스톤 그레이와 플래티넘 실버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가격은 울트라가 336만원부터 509만원까지, 프로 360은 259만원부터 314만원까지, 프로는 188만원부터 289만원까지다. 삼성전자는 오는 18일 삼성닷컴에서 프로 360과 프로를 400대 한정 수량의 얼리 버드로 판매할 계획이다.사진=삼성전자
2023.12.15 I 김정유 기자
중고폰 매입 '셀로', 갤S23FE 보상 프로모션
  • 중고폰 매입 '셀로', 갤S23FE 보상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대표 이상헌)는 자사 중고폰 매입 플랫폼 ‘셀로(sello)’가 ‘갤럭시S23FE’ 출시를 맞아 중고폰 추가보상 프로모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에서 갤럭시S23FE를 구매/개통한 고객은 오는 31일까지 셀로를 통해 기존 사용하던 폰을 반납하면, 판매 대금 외에 최대 5만원의 추가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갤럭시S23FE 추가보상 대상 단말은 갤럭시S20 시리즈(S20, S20+, S20 Ultra), 갤럭시S21 시리즈(S21, S21+, S21 Ultra), 갤럭시S22 시리즈(S22, S22+, S22 Ultra), 갤럭시노트20 시리즈(노트20, 노트20 Ultra) 등이 해당된다.셀로는 고객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중고폰 판매 시 발생하는 등급 판정의 모호함을 해결하기 위해, AI 검수를 도입했다.검수 결과를 상세하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검수요원이 직접 재검수하는 이중 검수 과정을 통해 신뢰성을 강화했다. 더불어, 중고폰 거래 기계를 찾아가지 않아도 되는 서비스로, 원하는 날짜와 장소를 선택하여 우체국 택배를 신청하면 수거 기사가 방문하여 회수하므로,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셀로 추가보상 프로모션 담당자는 “갤럭시S/Z 시리즈 등 프리미엄폰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추가보상 혜택을 갤럭시S23FE 구매 시에도 적용하여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겨울철에 찾아다니지 않고 원하는 장소에서 중고폰을 쉽고 편리하게 판매하고 추가보상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2023.12.07 I 김현아 기자
HBM에 이어 온디바이스 AI 뜬다…수혜주 '주목'
  • HBM에 이어 온디바이스 AI 뜬다…수혜주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해 초 챗GPT에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온디바이스(On-Device) 인공지능(AI)이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국내 증시에서 시장을 주도할 새로운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온디바이스 AI가 새로운 테마로 자리를 잡으며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퀄리타스반도체(432720) 이달 들어(11월1일~30일) 35.76% 올랐다. 텔레칩스(054450)와 가온칩스(399720)는 각각 52.71%, 61.32%의 상승률을 보였고, 칩스앤미디어(094360)와 제주반도체(080220)는 각각 80.59%, 95.72%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는 53.82% 상승했고, 리노공업(058470)과 HPSP(403870)는 48.96% 올랐다.온디바이스 AI 테마는 레거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보다는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들이 수혜주로 분류된다. 특히 저전력반도체(LPDDR)를 다루는 팹리스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반도체 칩 테스트를 위한 소켓 등을 만드는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들뿐만 아니라 메모리 기판을 만드는 기업들도 수혜를 받고 있다.최근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탑재되는 HBM에 대한 뜨거웠던 열기가 온디바이스 AI로 번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온디바이스 AI는 인공지능의 알고리즘 등 연산이 자체 기기에서 수행되는 기술을 의미한다. 클라우드나 원격 서버에 의존하지 하지 않아 개인정보가 보호되고, 지연 시간이 낮은데다 인터넷 연결이 불필요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자율주행 차량이나 의료 등 일부 분야에서는 인터넷이 끊기면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지만, 온디바이스 AI는 그럴 걱정이 없기에 향후 AI 흐름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최근 들어 자동차나 로봇뿐만 아니라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 각종 가전 기기 등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들에까지 AI가 쓰이며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본격 개화했다는 평가다. 이미 글로벌 IT기업은 저마다 온디바이스 AI에 하나둘 발을 들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005930)는 내년 초 신제품 ‘갤럭시S24’에 온디바이스 AI인 ‘삼성 가우스’를 탑재하면서 ‘AI 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노트북까지 AI 칩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반도체 설계사인 퀄컴은 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신제품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최근 발표했다. 미디어텍 역시 AI 성능을 강화한 AP ‘디멘시티 9300’을 내놨다. 샤오미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연구팀을 설립하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애플은 차세대 운영체제인 ‘iOS 18’에 생성형 AI를 도입할 것이라고 전해진다. 증권업계에서는 온디바이스 AI가 향후 글로벌 증시의 흐름을 주도할 것이라 보고 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챗GPT가 AI 시대를 열었고, 그 온기가 온디바이스 AI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도 AI 테마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그중 온디바이스 AI를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SK증권은 “클라우드 AI 다음은 온디바이스 AI로 특히 먼저 스마트폰 섹터에서 부각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23.12.01 I 이용성 기자
롯데하이마트, ‘창고대개방’…난방·IT 가전 등 최대 33% 할인
  • 롯데하이마트, ‘창고대개방’…난방·IT 가전 등 최대 33% 할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12월 한 달간 ‘2023년 하반기 창고대개방’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하이마트의 ‘창고대개방’은 경기침체 및 물가 상승에 따른 고객 부담 완화를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1회씩, 1년에 2번 진행하는 행사다. 지난 6월에 진행한 ‘상반기 창고대개방’ 행사 매출은 일반 행사 대비 약 70% 가량 높게 나타났다.하반기 창고대개방 행사에선 난방 가전, IT 가전 등 최근 수요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한 할인 판매, 롯데모바일상품권 제공 등 최대 33%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대표적인 품목은 LG전자 ‘오브제컬렉션 건조기’로, 행사 상품 구매 시 상품 할인과 모바일상품권 증정 등 19%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QLED TV’,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Top-Fit’, LG전자 ‘QNED TV’,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등 인기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20만원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샤오미 ‘물걸레겸용 무선청소기’, 위닉스 ‘마스터 공기청정기’, 에이파파 ‘물걸레 진공청소기’ 등 생활가전 행사 상품도 상품 할인, 모바일상품권 증정 등 최대 33% 할인 혜택으로 제공한다.겨울 인기 상품인 난방 가전은 상품 할인, 모바일상품권 증정 등을 더해 최대 30% 할인 혜택가에 판매한다. 3000대 한정 수량으로 준비한 모리츠 ‘전기매트 더블’ 행사 상품 구매 시 20% 할인, 장수돌침대 ‘워셔블 온수매트’와 파세코 ‘캐비닛 히터’ 등 행사 상품을 온라인에서 구매 시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학생들에게 수요가 높은 IT 가전도 행사 상품 구매 시 모바일상품권 증정 등 혜택을 준다. 노트북에서는 에이수스 ‘비보북 프로’, HP ‘파빌리온 15’, 삼성전자 ‘갤럭시북3 프로’, LG전자 ‘그램’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15만원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 애플 ‘맥북프로 M3’ 구매 시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를 무상 증정한다. 게임에서는 에이수스 ‘게이밍 노트북’,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시리즈S’ 등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10만원을, 모바일과 스마트워치에서는 ‘갤럭시 Z플립5’, ‘갤럭시S 23’ 자급제, 애플 ‘애플워치 9’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8만원을 모바일상품권으로 제공한다.이외에 연말 파티 준비 시 활용하기 좋은 쿠킹 가전인 테팔 ‘퍼펙트 믹스 초고속 블렌더’, 필립스 ‘스마트 센싱 에어프라이어’ 등도 최대 15% 할인 판매한다.(사진=롯데하이마트)
2023.11.30 I 김미영 기자
"10년 뒤 먹거리 찾아라" 결단 내린 JY…삼성, '新초격차 조직' 가동
  • "10년 뒤 먹거리 찾아라" 결단 내린 JY…삼성, '新초격차 조직' 가동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 대표이사 직속의 부회장급 조직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하며 신수종사업 발굴에 나섰다. ‘반도체 신화’로 불리는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을 단장으로 앉혀 삼성의 10년 뒤 먹거리 발굴에 본격 힘을 싣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들의 추격은 거세지는데 인공지능(AI)이나 전장, 로봇 등 미래 유망 산업군에서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27일 삼성전자가 신설한다고 발표한 미래사업기획단은 기존 사업의 연장선에 있지 않은 신사업을 발굴하는 조직이다. 조직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삼성의 핵심 전자계열사인 삼성전자에 만들어지는 만큼 삼성전자 및 전자 계열사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먹거리 창출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 미래 경쟁력을 책임지기에 핵심 조직이 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재계 안팎에선 미래사업기획단이 6세대(G) 이동통신과 전고체 배터리, 인공지능(AI), 로봇 등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10년이면 그리 멀지 않은 미래”라며 “AI, 로봇, 6G 등 현재 유망산업으로 꼽히는 곳에서 신성장동력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단장은 전영현 부회장이 맡는다.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사업에서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의 개발실장을 지내며 반도체 신화의 한 축을 맡은 인물이다. 삼성SDI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사건 등으로 휘청이던 2017년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구원투수로 등판했고 실적 개선 등의 성과를 올렸다. 202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올해 연임에 성공하기도 했다.전영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부회장. (사진=삼성전자)혁혁한 공을 올린 전 부회장을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선임한 건 이재용 회장이 그만큼 미래 사업 준비에 절실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부회장급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한 것은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을 위한 핵심 엔진을 새로 단 것”이라고 설명했다.전장이나 로봇, 인공지능(AI) 등 유망 산업에서 경쟁사와 달리 삼성이 이렇다 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는 위기감도 다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핵심 사업인 반도체의 경우 기존의 D램이나 낸드플래시 등에서 1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AI용 메모리로 꼽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선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다소 밀리고 있다.전장사업에서도 큰 성과는 아직이다.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의 실적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지만 올해 3분기 기준 삼성전자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5.6%에 불과하다. 계열사인 삼성전기와 삼성디스플레이도 전장분야를 육성 중이지만 주요 사업으로 성장하지는 않았다. 로봇 분야에서도 인수합병이나 로봇 출시 등 굵직한 이벤트는 기약이 없다.김연성 인하대 경영학과 교수는 “미래 유망산업에서 성과가 다소 부진하다는 위기의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태껏 특별한 메시지를 내놓지 않은 이재용 회장이 미래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1.27 I 김응열 기자
구글·삼성 '생성AI' 참전에…승부수 띄우는 네이버·SKT
  • 구글·삼성 '생성AI' 참전에…승부수 띄우는 네이버·SKT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구글과 삼성이 한국의 생성형 AI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네이버와 SKT의 대응이 숨가쁘다. 현재 구글과 검색 시장에서 경쟁 중인 네이버는 베타 서비스 중인 ‘Cue:’(큐)의 액션 기능을 강화하고 있으며, 삼성이 갤럭시24에 탑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우스’의 자동 통역 기능에 대항해 SK텔레콤은 ‘A.(에이닷)’의 통역전화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있다.네이버와 구글의 생성 AI 검색 경쟁이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벌어질 SKT와 삼성의 경쟁이 흥미롭다. 지난 10일 인터트렌드 기준으로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은 네이버가 56.97%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구글은 33.6%로 2위다.◇네이버 큐:, 레시피 검색하면 장보기까지 가능하게1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구글의 ‘생성형 AI 검색 한국어 서비스’ 출시에 대응해 자사 서비스에서 검색 목적을 돕는 ‘액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 ‘큐:’는 출처가 명확한 콘텐츠 내에서 최신 정보를 분석해 복합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성하며, 네이버의 방대한 지식베이스와 연계하여 검색에서 액션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예를 들어, ‘서울 축제 알려줘’라는 질문에 구글은 웹상의 정보를 가져와 답변하는 반면, 네이버 ‘큐:’는 인물·자동차·국가·축제·공연·방송·스포츠·레시피 같은 방대한 자사 지식베이스와 연동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다.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축제 관련 정보까지 답변이 가능한 것이다.큐:에선 레시피 검색과 함께 구매를 원하는 질문을 입력하면 네이버 장보기와 연동해 상품 구매까지 가능하며, 장소 검색과 함께 예약을 원하는 경우 네이버 플레이스 정보와 예약 시스템을 연동해 답변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지난 9월 ‘큐:’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는데, 이달 중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서울 축제 알려줘’라는 자연어 질문에 대한 구글 생성AI 답변(왼쪽)과 베타서비스 중인 네이버 큐: 답변.◇클로바X에서 쏘카존 추천 시작네이버의 생성AI 검색 ‘큐:’가 네이버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와 연동된다면, 채팅서비스 ‘클로바X’는 한국 기업 서비스들과의 강력한 연결을 강조하고 있다. ‘클로바X’는 최근 쏘카와 연동을 통해 차량 추천 및 관련 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예를 들어, ‘서울역에서 초보가 타기 좋은 차 추천해 줘’라고 물으면 쏘카와 연동돼 “서울역에서 초보가 타기 좋은 차로는 SUV 차량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SUV 차량은 운전석이 높아 시야 확보가 용이하며 트렁크 공간이 넓어 짐을 싣기에도 편리합니다. 다음과 같은 차량을 추천해드립니다”라고 답변한다.네이버 관계자는 “쏘카 외에도 배달의민족, 울프람알파, 인터파크, 캐치테이블 등과 클로바X 서비스 연동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네이버 ‘클로바X’에서 구현되는 쏘카 차량 및 주변 쏘카존 추천 이미지‘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뉴스룸)[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SKT, 갤S24 출시전 12월 런칭 목표휴대폰에서 작동하는 통화할 때 AI로 자동으로 통역해주는 기능도 전장으로 떠올랐다. SK텔레콤이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AI비서 ‘A.(에이닷)’에 해당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삼성전자가 최근 소규모언어모델(sLLM)기반의 ‘삼성 가우스’를 언급하며 실시간 통역 통화를 언급한 이유에서다. 특히 이 기능이 내년 초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될지 관심이다. 삼성이 뉴스룸에서 공개한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은 갤럭시폰으로 통화할 때 AI가 실시간으로 상대방 언어로 통역해 글자로 보여주는 이미지를 제공하며, 이를 오디오로도 들을 수 있다.반면에, SK텔레콤이 지난 9월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시연한 ‘에이닷’의 통역 전화 기능은 앱(에이닷)을 설치하면 이용 가능하다. 김용훈 AI서비스사업부장은 해당 시연에서 외국에 있는 호텔 직원과 말로 통화하면서 한국어로 예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기능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를 지원하며, 12월 런칭이 목표인데, 내년에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온디바이스 AI 시장에 본격 진입함에 따라 자동 통역 통화와 통화 내용 요약을 중심으로 SKT와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녹음 시장에서 경쟁한 삼성 녹음과 네이버 클로바 노트 이후, 통역 통화 시장도 내년에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11.12 I 김현아 기자
노트북·해외 리조트 숙박권 등 경품이 쏟아진다
  • 노트북·해외 리조트 숙박권 등 경품이 쏟아진다 [콘텐츠유니버스]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Contents Universe Korea 2023) 현장 참가자의 또 다른 즐거움은 경품 행사다. 총 5개의 이벤트에서 노트북, 해외 5성급 리조트 숙박권, 백화점 상품권, 음료·음식 쿠폰 등 푸짐한 선물이 방문객을 맞이한다.먼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는 ‘경품 이벤트’가 사흘간 이어진다. 매일 이벤트 데스크에 방문해 명찰에 참가 인증 스탬프(도장)를 받으면 경품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응모자 대상으로 추첨해 삼성 갤럭시 노트북3, 휴테크 발 마사지기를 각각 1명에게 준다.두 번째 ‘나만의 마스코트를 그려줘’ 이벤트에는 해외 럭셔리 리조트 숙박권이 걸려 있다. 한국형 생성형 AI 서비스인 뤼튼(wrtn)에 접속한 뒤 ‘귀여운 외계인 캐릭터를 그려줘’와 같은 명령어를 입력하면 마스코트가 완성된다. 생성된 마스코트 사진과 명령어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1명에게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특급 리조트 ‘수트라하버’ 3박 객실 이용권을, 다른 수상자에게는 내년도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1일 무료입장권을 선물한다.세 번째는 ‘숏폼 콘테스트’다. 콘텐츠 유니버스 행사를 즐기는 참가자 본인의 모습을 1분 이하의 짧은 영상으로 제작하면 된다. 관련 해시태그를 포함해 개인 유튜브 또는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뒤 링크를 제출하면 된다. 최우수상 수상자 2명에게는 신세계상품권 10만원권과 내년도 콘텐츠유니버스 무료 티켓(1일권)을 증정하며, 우수상 3명에겐 신세계상품권 5만원권을 선물한다.네 번째 ‘숨어있는 심볼을 찾아라’는 빠른 움직임이 중요한 이벤트다. 행사장 곳곳에 숨어있는 글자 심볼을 찾아 명찰과 함께 사진을 찍고, 단어 완성 후 이벤트 데스크에 방문해 인증사진과 정답을 제출하면 선착순 20명에게 푸드트럭 음료 무료 쿠폰 1매를 현장에서 지급한다.마지막 이벤트는 ‘팝업 퀴즈’로 음식 쿠폰을 제공한다. 카카오톡 콘텐츠 유니버스 오픈채팅방 입장 후 팝업 퀴즈가 출제되면 빠르게 정답을 입력하면 된다. 퀴즈별 선착순 1명에게 정답자 네임택 확인 후 이벤트 데스크에서 푸드트럭 음식 무료 쿠폰 1매를 현장 지급한다.
2023.11.09 I 김명상 기자
11번가, 2023 그랜드 십일절 시작…"최대 73% 할인"
  • 11번가, 2023 그랜드 십일절 시작…"최대 73% 할인"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11번가가 오는 11일까지 연간 최대 할인행사인 ‘2023 그랜드 십일절’ 행사를 연다. 총 1330만개의 상품이 최대 73%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11번가가 오늘(1일)부터 11일까지 ‘2023 그랜드 십일절’ 행사를 진행한다. 11번가가 이번 그랜드 십일절에 함께한 롯데시네마, GS25와 함께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GS25 지에스강남점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그랜드 십일절을 알리고 있다.(사진=11번가)1일 11번가는 미니게임 이벤트 ‘11클로버’를 공개하며 행사 시작을 알렸다. 출석체크와 친구초대, 상품구매 등의 미션을 수행해 얻은 ‘물’을 줘 클로버 잎 11개를 모두 키우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앱테크형 게임 이벤트다. 경품은 ‘하동녹차 명란김’, ‘6년근 홍삼정 프리미엄’, ‘캡형 아기 물티슈’ 등이다. 이벤트는 12월 말까지 진행되며 클로버잎을 모두 모은 고객 100명을 추첨해 순금클로버 0.5돈을 증정한다.매일 최대 1만2000원의 할인쿠폰 혜택도 쏟아진다.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 론칭을 기념, 카카오페이머니로 3만원 이상 결제 시 즉시 사용 가능한 ‘3000원 장바구니 할인쿠폰’을 나눠준다. 11월1일부터 10일 사이 1장, 그랜드 십일절 메인 이벤트인 십일절(11월11일) 당일 1장 등 총 2장의 할인쿠폰을 발급한다.십일절 기본 혜택으로 오는 10일까지 모든 고객에게 매일 7000원 장바구니 할인쿠폰(7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발급), ‘2000원 장바구니 할인쿠폰’(2만원 이상 구매 시) 등 2종의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11일에는 더 많은 쿠폰을 준다는 계획이다.십일절 대표 행사인 ‘타임딜’은 전년 대비 2배 가량 늘었다. 매일 4번(오전 11시, 오후 3시, 7시, 11시) 인기 상품들을 최대 30개씩 모아 특가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1일 오전 11시 ‘삼성 비스포크 제트 무선청소기’를 39만9000원에 400대 한정 판매한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한돈 삼겹살 구이용 500gX2팩’을 1만9900원에 750세트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외 대표 브랜드들이 함께하는 ‘브랜드딜’을 통해서는 1일 ‘로보락 S8 Plus 로봇청소기’를 79만9000원에, 2일 ‘LG그램 360 노트북’을 142만9000원에 판매한다.그랜드 십일절 기간 라이브 방송은 총 111회 진행된다. 1일 오전 10시30분 십일절 개막쇼에서 추천 상품과 경품 혜택을 소개한다. 아모레퍼시픽과 삼성 갤럭시, LG전자, 다이슨 등 대형 브랜드와 진행하는 ‘오늘의 브랜드’ 라이브 방송도 펼쳐진다.이밖에 폭스바겐의 인기 전기차 ID.4를 단독 혜택으로 선보이는 ‘온라인 모터쇼’와 인기 해외직구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아마존 십일절’도 실시한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그랜드 십일절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온 이벤트와 할인 혜택 등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11번가만의 혜택과 재미를 선사해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의 진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1 I 김혜미 기자
삼성D, 올 3Q도 역대급 영업익…'OLED 전환' LGD도 흑자 기대감
  • 삼성D, 올 3Q도 역대급 영업익…'OLED 전환' LGD도 흑자 기대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유기발광다이오드(OELD)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에도 역대급 수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적자를 보고 있는 LG디스플레이(034220)도 손실을 줄이면서 흑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왼쪽)과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전경. (사진=각 사)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3분기에 약 1조7000억원~1조9000억원 사이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구체적 실적은 오는 31일 삼성전자의 확정실적 발표 때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분기에도 1조9800억원의 이익을 내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에도 이와 비슷하거나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의 이익을 낸 것으로 보이는데, 일각에서는 2조원의 영업이익도 점치고 있다. ‘맏형’ 삼성전자가 메모리 불황을 겪는 상황이지만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는 오히려 역대급 실적을 올리는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와 애플의 아이폰에 중소형 OLED 패널을 납품하고 있는데 올해 3분기에도 신제품 출시 효과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고부가 제품인 노트북용 OLED도 일부 공급하면서 수익성 향상에 더 힘을 받았다.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외에 IT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노트북용 OLED도 공급하고 있다”며 “스마트폰뿐 아니라 노트북용 제품에서도 수익이 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들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OLED 출하가 본격화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하이엔드 모바일 OLED 패널 생산성이 국내외 경쟁사보다 압도적”이라고 분석했다.견조한 실적을 올리는 삼성디스플레이와 달리 OLED 전환이 다소 늦은 LG디스플레이는 여전히 적자행진 중이다. 다만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 1분기 1조984억원까지 늘어난 뒤 2분기 8815억원, 3분기 6621억원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중국업체들의 난립으로 수익성이 떨어진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축소한 효과가 점점 나타났고 원가 혁신과 운영 효율화 등에서도 성과를 냈다.증권가에서는 4분기에 LG디스플레이가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656억원이다. 이의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북미향 POLED 생산이 지연됐다”면서도 “4분기에는 패널 출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계절적 성수기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계절적 최대 성수기인 4분기에는 TV 세트업체들의 수요 증가와 북미 고객사향 패널 출하가 집중돼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관측했다.LG디스플레이는 4분기 흑자를 현실화하기 위해 중소형 OLED 분야에서 증설한 생산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모바일 제품 출하를 본격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형 OLED에서도 핵심부품 재료비 절감 등 원가혁신에 집중한다.
2023.10.30 I 김응열 기자
전시장이 혁신가전 감상하는 갤러리로…한국전자전 가보니
  • [르포]전시장이 혁신가전 감상하는 갤러리로…한국전자전 가보니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글로벌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전자기업들이) 향후 세계시장을 선도하거나 도태되느냐가 결정되는 갈림길에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등장하는 상황에서 한발 앞서 대응하고 발 빠르게 적응해야 합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한국전자전(KES 2023)을 찾아 업체 관계자에게 자율주행 시스템 설명을 듣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주관하는 올해 한국전자전에는 한국·미국·일본·독일·중국 등 10개국 480개사가 참여해 모빌리티·메타버스 등 전자업계의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사진=뉴스1)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겸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은 24일 개막한 한국전자전(KES 2023)에서 이렇게 말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공급망 재편 등 대변혁기에 전자·정보기술(IT)산업이 살아남기 위해 디지털 전환 및 신사업 진출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초격차 기술을 수성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이다. KEA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한국전자전은 한국판 소비자가전전시회(CES)라고 불린다. 올해 한국·미국·일본·독일·중국 등 10개국 480개사가 참가해 AI와 IoT(사물인터넷), 메타버스 등 혁신기술과 생태계를 선보였다.KES 2023(한국전자전)이 열리는 서울 코엑스(COEX)에 위치한 삼성전자관 전경. (사진=삼성전자)우리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대규모 전시를 통해 혁신기술 및 혁신제품을 선보였다. 먼저 삼성전자는 에너지, 펫 케어, 게임, 헬스 등 주요 테마로 혁신적인 가전, 모바일 제품과 함께 스마트싱스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 타운’ 공간을 조성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타운을 가족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취향에 맞춰 구현된 ‘스마트 홈’과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스마트 파크’로 구성했다.스마트 홈의 ‘현관’에서는 전기 요금 절감 노하우를 소개하며 ‘거실’에서는 스마트한 펫 케어 팁을 제공한다. ‘홈카메라 360’과 ‘비스포크 제트봇 AI’를 통해 가족들이 외출 시 반려 동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음악이나 백색소음을 원격 재생하여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KES 2023(한국전자전)이 열리는 서울 코엑스(COEX)에 위치한 삼성전자관의 펫 케어존에서 관람객들이 반려동물을 더 세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갤럭시 스마트태그2’와 함께 ‘산책 기록’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또 스마트싱스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부터 누진 구간 관리, 예상 전기 요금을 한눈에 확인하고 ‘AI 절약모드’와 ‘탄소 집약도 인사이트’로 에너지 및 탄소 저감량을 확인할 수 있다.이날 한종희 부회장은 같이 전시장을 관람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의 “애플, LG전자보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연결성)가 더 나은 거죠?”라는 질문에 “맞다”고 답하며 스마트싱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 부회장은 “1년에 5억대 이상의 디바이스를 출시하는데 이게 모두 연결된다”며 초연결성을 언급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한국전자전(KES 2023)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스1)‘취미’를 테마로 하는 공간에서는 ‘게이밍 허브’를 통해 별도의 콘솔 없이도 다양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 기기들을 연동해 △삼성 멀티 컨트롤 △세컨드 스크린 △퀵쉐어 등 연결성을 극대화하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 경험도 가능하다.‘주방’에서는 가전과 식품을 연결하는 가전식 레스토랑 콘셉트의 쇼핑 플랫폼 삼성닷컴의 e식품관을 만날 수 있다. 밀키트와 간편식 바코드를 스마트싱스 앱으로 스캔하면 비스포크 큐커에서 최적의 조리 값을 설정해주는 스캔쿡 등 스마트한 쿠킹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KES 2023(한국전자전)이 열리는 서울 코엑스(COEX)에 위치한 삼성전자관의 게임존에서 관람객들이 콘솔 없이 다양한 인기 게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게이밍 허브’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관람객이 미술관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듯 프리미엄 제품들을 더욱 몰입해서 체험하도록 전시관을 ‘LG 갤러리’로 꾸몄다. 24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4회 한국전자전에서 LG전자가 더 나은 삶과 미래에 대한 낙관적 메시지를 담은 LG전자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의 핵심가치를 조형물과 브랜드 영상 등으로 선보였다. (사진=LG전자)관람객들은 LG 갤러리 중앙에서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과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등을 포함한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라인업을 볼 수 있다. 특히 이 공간은 바닥 아래 물이 천정에서 쏟아지는 빛과 제품을 거울처럼 반사해 LG 시그니처 제품이 설치된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느끼게 한다.24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4회 한국전자전에서 관람객들이 초(超)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의 예술적인 디자인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Z세대를 겨냥한 공간도 마련했다. 다양한 컬러의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스타일러 슈케어·슈케이스, LG 씽큐 앱에서 원하는 컬러로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가 신발, 피규어 등 소품과 함께 힙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방문객은 무드업 냉장고 색상을 취향에 맞게 직접 바꿔볼 수 있다.LG전자가 한국 브랜드 최초로 내놓은 폴더블 노트북 ‘그램 폴드’도 체험 가능하다. 이 제품은 접으면 12형 노트북, 펼치면 17형 태블릿, 전자책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된다.24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4회 한국전자전에서 관람객들이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스타일러 슈케어ㆍ슈케이스와 LG 씽큐 앱에서 원하는 컬러로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올해 전시를 처음 찾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 회장은 이날 오후 ‘CES 2024’ 기술 트렌드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샤피로 회장은 “KES 방문은 이번이 처음인데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전시에 참여한 기업들의 숫자”라며 “한국은 매우 인상적인 기술을 활용한 혁신을 일구고 있으며, 이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미래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했다.
2023.10.24 I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 HBM3E·엑시노스2400 공개…반도체 불황 극복한다
  • 삼성전자, HBM3E·엑시노스2400 공개…반도체 불황 극복한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는 챗GPT 등 인공지능(AI) 수요가 급증하자 이 시장을 주도할 차세대 제품 및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AI 기술을 품은 차세대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이어 첨단 AI반도체로 꼽히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신제품을 연달아 공개하며 초격차 기술로 반도체 불황을 극복하고 신시장으로 꼽히는 AI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10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메모리 테크 데이 2023’에서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삼성 메모리 테크 데이 2023’을 개최해 △AI 기술 혁신을 이끌 초고성능 HBM3E D램 ‘샤인볼트(Shinebolt)’ △차세대 PC·노트북 D램 시장의 판도를 바꿀 ‘LPDDR5X CAMM2’ △스토리지 가상화를 통해 분할 사용이 가능한 ‘Detachable AutoSSD(탈부착 가능한 차량용 SSD)’ 등 메모리 솔루션을 공개했다.삼성전자가 ‘메모리 역할의 재정의(Memory Reimagined)’라는 주제로 연 이번 행사에 글로벌 정보기술(IT)업계 고객과 파트너, 애널리스트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은 행사에서 새로운 구조와 소재 도입을 통해 초거대 AI 시대에서 직면한 난제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12나노급 D램 양산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차세대 11나노급 D램도 업계 최대 수준의 집적도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0나노 이하 D램에서 3D 신구조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단일 칩에서 100Gb(기가비트) 이상으로 용량을 확장할 계획이다.삼성전자 HBM3E D램 (사진=삼성전자)또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HBM3E D램인 샤인볼트를 처음 공개했다. 샤인볼트는 데이터 입출력 핀 1개당 최대 9.8Gbps의 고성능을 제공하며 이는 초당 최대 1.2TB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속도이다. 삼성전자는 NCF(Non-conductive Film) 기술 최적화를 통해 칩 사이를 빈틈없이 채워 고단 적층을 구현했으며 열전도를 극대화해 열 특성 또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현재 HBM3 8단, 12단 제품을 양산 중이며, 차세대 제품인 HBM3E도 고객들에게 샘플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6세대 HBM 제품인 HBM4를 2025년까지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앞서 삼성전자는 2016년 업계 최초로 고성능 컴퓨팅(HPC)용 HBM2를 상용화하며 HBM 시대를 열었다. 또 차세대 HBM D램과 최첨단 패키지 기술, 파운드리까지 결합된 맞춤형 턴키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삼성 메모리 테크 데이 2023’ 현장 부스 사진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지난 5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23’에서 스마트폰의 두뇌로 알려져 있는 AP 신제품인 ‘엑시노스 2400’을 공개하는 등 계속해서 반도체 기술개발 성과를 내놓고 있다. 엑시노스 2400은 전작인 ‘엑시노스 2200’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1.7배, AI 성능은 지난 2년간 14.7배 대폭 향상됐다. 이 제품이 내년 출시될 갤럭시 S24 등 신제품 내 탑재 여부에도 업계 관심이 쏠려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사 제품을 앞지르고 시장점유율 격차를 벌리려면 기술을 개발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AI 시대 이후의 솔루션도 계속 봐야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짐 엘리엇 삼성전자 미주총괄 부사장은 삼성 메모리 테크 데이 중 크리스 밀러 미국 터프츠대 교수와의 대담에서 AI 시대를 맞아 반도체업계가 당면한 과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크리스 밀러 교수는 반도체업계 필독서가 된 ‘칩 워’ 저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향후 AI 시장의 성장에 따른 메모리의 역할과 반도체 생산 거점의 다각화도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온쇼어링(자국 내 생산)보다는 인력 확보를 더 큰 현안으로 진단했다. 또 펜데믹 당시 불확실성이 커졌던 반도체 공급망을 예로 들며 “각 기업과 국가들이 오늘날 반도체 공급망에 당면한 변화를 인지하고 현재의 리스크들을 새롭게 점검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10.22 I 최영지 기자
드로잉·필기에 최적…삼성,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 출시
  • 드로잉·필기에 최적…삼성,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 출시
  •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제품에서 프리미엄 S펜 경험을 제공하는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을 19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디지털 학습과 개인 창작 활동을 할 때 프리미엄 S펜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준비된 드로잉과 필기에 최적화된 제품이다.S펜 기능을 지원하는 ‘갤럭시 S’ 울트라, ‘갤럭시 노트’, ‘갤럭시 탭’, ‘갤럭시 북’ 등의 제품군과 호환되며, 여분의 펜 팁 2개와 교체용 툴이 함께 제공된다. 색상은 화이트 1종이며 가격은 12만1000원이다.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판매된다.드로잉에 최적화된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향상된 기울기 감도를 통해 획 마다 미묘한 차이를 만들어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다. 드로잉 작업을 하다가 메모 작성시에도 펜 교체나 펜 팁 교환 없이 바로 쓸 수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또 펜 팁부터 실버 캡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프리미엄 디자인을 구현했다. 가벼운 무게와 제품의 두께감은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하고, 오랜 시간 사용해도 손에 피로감이 덜하도록 설계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작은 크기와 에너지 절감 기능을 갖춘 전원 어댑터 ‘25W PD 충전기 절전형’도 함께 출시한다. ‘25W PD 충전기 절전형’은 질화 갈륨(GaN) 소재를 사용해 기존 충전기 보다 얇은 크기가 특징이며, 본체 일부는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가 사용됐다.특히 충전을 하지 않을 때, 대기전력을 20mW 에서 5mW로 줄여 전력 낭비를 최소화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C타입 케이블 포함 제품은 3만3000원, 케이블 미포함 제품은 2만5300원이다.
2023.10.19 I 김정유 기자
3분기 ‘韓게임 지출 톱10’ 이름 올린 카카오게임즈 ‘삼총사’
  • 3분기 ‘韓게임 지출 톱10’ 이름 올린 카카오게임즈 ‘삼총사’
  • 자료=데이터에이아이[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의 게임 3종이 올 3분기 국내 게임 소비자 지출 상위 10위권내에 모두 올랐다. 카카오게임즈를 ‘매출 1조 클럽’으로 올라서게 했던 ‘오딘:발할라 라이징’을 중심으로 올해 3월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 7월 출시한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이 주인공이다. 27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데이터에이아이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 소비자 지출 상위 게임 중 3위는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이 차지했다. 이어 ‘아키에이지 워’가 5위를, ‘아레스’가 7위를 기록했는데 카카오게임즈 게임 3종이 모두 10위권내 집입하면서 탄탄한 수익 구조를 다시 한 번 증명한 모습이다. 소비자 지출 1위 게임은 엔씨소프트(036570)의 ‘리니지M’이었다.회사 관계자는 “이같은 카카오게임즈의 상승세는 발 빠른 콘텐츠 업데이트와 적극적인 소통 영향”이라며 “매출과 이용자 호평,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키에이지 워’는 동서양의 고대 신화 세계관이 어우러진 판타지 RPG ‘아키에이지’에서 전투 요소를 극대화해 만들어진 MMORPG다. 카카오게임즈는 필드전과 해상전 등 메인 콘텐츠를 신속히 업데이트하며 이용자 만족도를 제고하고 있다.‘아레스’는 독창적인 미래 세계관과 우주를 배경으로 공중전과 논타깃팅 액션, SF 콘셉트의 보스 레이드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내세운 MMORPG다. 출시 후 구글,삼성전자와 협업해 갤럭시폰 이용자가 보다 최적화된 성능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개발자 노트를 공개하며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이용자 평가도 나쁘지 않다. 이날 기준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게임들은 대부분 평점 4점대를 유지 중이다. 특히 매출 10위권에 위치한 국내 MMORPG 중 ‘오딘’과 ‘아레스’는 유일하게 4점대를 기록하고 있다.카카오게임즈는 올 하반기 게임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서비스작들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우선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게임은 PC 온라인 생존 배틀 아레나 ‘이터널 리턴’이다. 스팀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에 이어 지난 7월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 스팀에서 국내 인기 1위를 차지했다.‘이터널 리턴’은 최근 열린 ‘도쿄게임쇼2023’에서 처음으로 현지 이용자를 만났다. 일본은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이터널 리턴’도 서브컬처 성향의 캐릭터를 가진 만큼 행사장에서도 게임의 캐릭터풍에 대한 관심을 많이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글로벌 서비스를 진행 중인 ‘에버소울’과 ‘오딘’의 영토 확장도 이뤄진다.올 1월 출시한 ‘에버소울’은 서브컬처 장르 최대 수요국 일본 시장으로 향한다. ‘에버소울’이 애니메이션풍 수집형 RPG인 만큼 일본 성우의 풀 더빙 지원을 포함한 고도의 현지화로 성과를 만든다는 계획이다.‘오딘’은 북미와 유럽을 공략한다. 지난해 3월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을 대만에서 출시,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하며 첫 해외 진출을 성공리에 완료했다. 지난 6월에는 일본 서비스를 위해 배우 오다기리 죠를 모델로 기용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까다로운 시장인 북미, 유럽에서도 성과를 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2023.09.27 I 김정유 기자
삼성 PC, 美소비자 만족도 1위…‘갤탭S9’ 기여
  • 삼성 PC, 美소비자 만족도 1위…‘갤탭S9’ 기여
  •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발표한 ‘2023년 소비자 만족도’ 결과. (자료=ACSI)[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만족도가 높은 PC 브랜드로 선정됐다.21일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발표한 ‘2023년 소비자 만족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PC 부문에서 8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ACSI는 올해로 26주년을 맞는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업체다. 연간 약 50만명의 소비자를 직접 인터뷰해 만족도를 평가하고 있다.올해 삼성전자(83점)는 지난해와 비교해 2점 상승하며, 애플과 동점을 기록했다. 애플은 2003년 이후 20년만에 처음으로 PC부문에서 단독 1위 자리를 내줬다.삼성전자의 점수 상승은 태블릿의 선전으로 풀이된다. ACSI는 “‘갤럭시 탭’ 라인업에 대한 미국 소비자 만족도가 6% 향상됐다며, 갤럭시 탭 시리즈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삼성전자의 PC부문 약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미국 매체들 역시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통해 최신 하드웨어를 선보이고, 대화면 디스플레이 최적화에 집중한 점이 소비자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삼성과 애플 이외에 글로벌 PC 제조사 델과 HP는 각 81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고 레노버, 에이수스, 아마존, 에이서 등은 78점을 기록했다.삼성전자가 지난 2월 출시한 노트북 ‘갤럭시 북3 시리즈’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지난 5월 ‘2023년 최고의 노트북’을 선정하고, ‘갤럭시 북3 시리즈’가 ‘올해 최고의 랩톱’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북3 시리즈’는 출시 한달 만에 전작대비 2.5배의 글로벌 판매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IDC도 올 1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가 52.0%(수량기준)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힌바 있다. 삼성전자의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은 28년간 1위를 이어가고 있다.
2023.09.21 I 김정유 기자
폴더블과 손잡은 패션…‘갤Z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 출격(영상)
  • 폴더블과 손잡은 패션…‘갤Z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 출격(영상)
  •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 언박싱.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유명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을 7일 공개했다.‘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은 삼성전자와 톰브라운의 네 번째 협업 제품이다.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얇은 ‘갤럭시 Z 폴드5’ 512GB 제품에 톰브라운의 디자인 철학을 결합했다.이번 에디션엔 ‘갤럭시 워치6 40mm 블루투스’ 모델이 포함됐다. 제품은 톰브라운의 서류 가방을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패키지 박스에 담겨 제공된다.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국내의 경우 온라인 추첨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429만원이다.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는 오는 13일 오전 9시 발표되며, 제품 배송은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은 톰브라운 브랜드 고유의 빨간색, 흰색, 파란색 시그니처 패턴이 제품 후면에 패브릭 질감으로 표현됐다. 블랙 색상의 제품 프레임과 골드 색상의 힌지, 후면 카메라의 렌즈 테두리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톰브라운의 감성을 담은 특별한 UX 테마도 탑재됐다. 사용자는 전원을 켜는 순간부터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패턴 디자인을 만날 수 있다. 잠금화면, 배경화면, 앱 아이콘 등에도 톰브라운 디자인이 적용됐다.또한 톰브라운 디자인이 적용된 블랙 색상의 가죽 케이스 2종과, 노트 필기와 아이디어 구상을 위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S펜 폴드 에디션’이 파우치와 함께 제공된다.‘갤럭시 워치6 40mm 블루투스’ 모델은 골드 색상을 적용하고 톰브라운 디자인의 워치 페이스를 탑재했다. 사용자 스타일에 따라 교체 가능한 2종의 워치 스트랩이 함께 제공된다. 이밖에도 톰브라운의 패턴 디자인이 적용된 스마트폰 충전기와 갤럭시 워치6 충전기가 함께 제공된다.패션 디자이너 톰브라운은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은 수년간 삼성전자와 함께 진행해 온 협력의 결과물”이라며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이 만났을 때 자기 표현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궁극의 예시”라고 말했다.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현대 패션의 선구적 브랜드 톰브라운과 삼성전자가 협업을 지속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은 폴더블의 사용성과 자기 자신을 특별하게 표현하길 원하는 고객에게 큰 만족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2023.09.07 I 김정유 기자
비트코인, 2만5000달러 중반 횡보…투심도 '공포'
  • 비트코인, 2만5000달러 중반 횡보…투심도 '공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2만5000달러 중반을 횡보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7건의 심사기한을 연장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탓이다.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1% 상승한 2만580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4% 오른 1633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400억달러로 전일 대비 0.1% 증가했다.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일 7% 하락한 이후 2만5000달러 중반대에 머물고 있다. 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심사를 미뤘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SEC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총 7개 자산운용사(블랙록, 위즈덤트리, 반에크, 인베스코&갤럭시, 피델리티, 비트와이즈, 발키리 )가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대한 심사 결과 발표를 10월 16일~17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SEC는 신청을 접수한 이후 45일 이내에 승인 또는 거절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추가 검토가 필요한 경우 45일, 90일, 60일을 차례로 추가해 최대 24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투자자들은 10월로 예정된 다음 심사 마감기한까지 SEC의 기조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경계심을 키우는 모습이다. 가상자산 투자심리도 공포에 머물러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42점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 49점과 비교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다. 지수가 0점에 가까울 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반면, 전문가들은 SEC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최근 투자노트에서 그레이스케일이 SEC를 상대로 제기한 ‘현물 ETF 승인 거부 불복’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승인 가능성이 커졌다고 내다봤다.최근 미국 법원은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한 것은 행정절차법 위반이라고 판결했다. 앞서 그레이스케일은 2021년 자사가 운용하고 있는 비트코인 펀드(GBTC)를 ETF로 전환하겠다며 SEC에 상장 신청을 냈다. SEC는 이 신청을 반려했고, 그레이스케일은 SEC 결정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법원은이번 소송에서 그레이스케일 손을 들어주며 “SEC가 다른 유사 상품과 다른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고 판결 배경을 설명했다.그레이스케일은 이번 법원 판결을 근거로 5일 SEC에 현물 ETF 신청을 신속하게 승인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판결에 따라 SEC는 그레이스케일의 신청을 다시 검토해야 하지만 항소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2023.09.06 I 임유경 기자
현물 ETF 승인 전망 밝다는데…비트코인 약세
  • 현물 ETF 승인 전망 밝다는데…비트코인 약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 전망에도, 투자자들은 경계심을 높이는 모습이다. 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7% 하락한 2만578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 가격은 0.6% 떨어져 1624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400억달러로 전일 대비 0.5% 줄었다.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현물 ETF 승인으로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웠던 기관들이 시장에 참여할 길이 열리게 되면, 비트코인 수요가 증가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SEC가 블랙록 등 7개 업체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 신청에 대한 심사 결과 발표를 연기하면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모습이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블랙록, 위즈덤트리, 반에크, 인베스코&갤럭시, 피델리티, 비트와이즈, 발키리 총 7개 자산운용사가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대한 심사 결과 발표를 10월 16일~17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SEC는 신청을 접수한 이후 45일 이내에 승인 또는 거절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단, 추가 심사 기간이 필요한 경우 45일, 90일, 60일을 차례로 추가해 최대 240일 이내에만 결정을 내리면 된다.반면, 전문가들은 SEC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최근 투자노트에서 그레이스케일이 SEC를 상대로 제기한 ‘현물 ETF 승인 거부 불복’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승인 가능성이 커졌다고 내다봤다.최근 미국 법원은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한 것은 행정절차법 위반이라고 판결했다. 앞서 그레이스케일은 2021년 자사가 운용하고 있는 비트코인 펀드(GBTC)를 ETF로 전환하겠다며 SEC에 상장 신청을 냈다. SEC는 이 신청을 반려했고, 그레이스케일은 SEC 결정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법원은이번 소송에서 그레이스케일 손을 들어주며 “SEC가 다른 유사 상품과 다른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고 판결 배경을 설명했다.JP모건은 “법원은 선물 기반 비트코인 ETF는 허용하면서 현물 ETF는 거부할 정당성이 없다고 판결했다”며 “이는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GBTC 전환 제안을 거부하려면 선물 기반 비트코인 ETF 승인까지 소급해 철회해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또 “소급 철회는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덧붙였다.
2023.09.05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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