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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Y, '50년 우정' 코닝에 "삼성과 세상에 없는 기술 만들자"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우리 삼성과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세상에 없는 기술, 아무도 상상하지 못하는 기술, 그리고 인류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충남 아산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코닝정밀소재 2단지 내 웬델 윅스 코닝 회장과 코닝 데모룸 투어를 진행 중인 모습. (사진=코닝)◇韓 ‘벤더블 글라스’ 투자로 제조 허브 구상…“삼성과 우정어린 협력”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은 1일 충남 아산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코닝정밀소재 2단지에서 코닝이 개최한 한국 투자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행사에는 웬델 윅스 코닝 회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이 참석했다. 코닝은 한국 투자 50주년을 맞아 이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닝은 TV나 PC, 노트북, 태블릿,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기판 유리와 커버용 강화 유리인 고릴라 글라스 등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국내에선 코닝정밀소재·한국코닝 등 두 개의 자회사와 테크놀로지 센터, 삼성디스플레이와 공동 설립한 합작회사인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래스를 통해 사업을 벌이고 있다.이재용 회장은 이어 “코닝의 우정어린 협력은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든든한 디딤돌이 됐다”고 강조했다.이에 웬델 윅스 코닝 회장은 “코닝은 최신 혁신 기술을 통해 첨단 모바일 기기 디자인과 자동차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것이며 한국은 초박막 벤더블 글라스 제조 허브가 될 것”이라며 “첨단 기술 주도 성장에 대한 한국의 의지와 우수한 인적 자원 그리고 정부의 지원 덕분에 삼성과 같이 한국의 소중한 고객사 및 파트너들과의 협력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윅스 회장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충남 아산 코닝정밀소재 사업장에 신축한 차세대 초박막 밴더블 글라스 제조 통합 공급망을 포함해 한국에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는 초박막 밴더블 글라스 제조와 판매를 위한 모든 과정을 국내에서 진행하겠다는 것으로, 이번 투자는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맞춰 5년간 한국에 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계획 중 일부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충남 아산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코닝정밀소재 2단지에서 열린 코닝 한국 투자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사진=코닝)◇선대부터 이어진 합작 협력, 전략적 협력관계로 지속삼성전자와 코닝은 지난 1973년 첫 프로젝트인 TV 생산을 위한 지분 50%씩 출자해 삼성코닝을 설립하는 등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당초 벌브 유리를 전량 일본에서 수입하던 것을 개선하기 위해 브라운관용 벌브 유리를 직접 생산하는 방안을 구상한 결과였다. 이후 삼성코닝은 1975년 수원전자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인 연산 120만개의 흑백 브라운관용 벌브유리 융착 생산 라인 등을 준공했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브라운관용 벌브 원자재 국산화를 실현했다.이후 삼성코닝은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신기술에 핵심적인 소재, 부품 등을 생산해, 삼성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했다.삼성전자는 2013년 10월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했던 삼성코닝 지분 42.6%를 코닝에 전량 매각했지만, 또 다른 합작사인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지분을 보유 중이다.이재용 회장과 윅스 회장도 선대와 마찬가지로 수시로 교류하며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 회장은 소재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코닝과의 장기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2014년 코닝과의 지분 교환을 통한 전략적 관계 구축도 직접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윅스 회장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과 에모리 호튼 주니어 전 코닝 회장 시절부터 시작된 50년 파트너십 혁신 유산이 오랜 벗이자 훌륭한 리더인 이재용 회장과 제가 함께 이어나가고 있다”며 “코닝에게 한국은 제2의 고향으로 50년간 한국이 오늘날 기술 강국으로 부상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밝혔다.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5, Z플립5에도 코닝의 최첨단 소재 기술로 만들어진 ‘고릴라 글라스 빅투스2’를 탑재하는 등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 삼성과 코닝은 내년 스마트폰 신제품에 사용될 신소재도 공동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 최신 운영체제 ‘원 UI 5.1.1’ 업데이트
- 사진=삼성전자 뉴스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기존 갤럭시 폴더블폰과 워치·태블릿를 대상으로 ‘원 UI 5.1.1’, ‘원 UI 5 워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최신 갤럭시 시리즈에서 선보인 기능들을 더 많은 사용자들에 경험할 수 있도록 최신 원 UI의 일부 신규 기능을 기존 모델에도 빠르게 적용하기로 했다.이달 중 순차적으로 시작되는 ‘원 UI 5.1.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갤럭시 탭 S8 △탭 S8+ △탭 S8 울트라 △탭 S7 △탭 S7+ △탭 S7 FE △탭 S6 라이트 △탭 A8 △탭 A7 라이트 △탭 액티브 3 △탭 액티브 4 프로 등 갤럭시 태블릿에 적용된다.폴더블폰은 오는 23일부터 △갤럭시 Z 폴드4 △Z 플립4 △Z 폴드3 △Z 플립3 △Z 폴드2 △Z 플립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갤럭시 워치5 △워치5 프로 △워치4 △워치4 클래식 등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도 일부 신규 기능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갤럭시 Z 플립4’와 ‘폴드4’ 사용자들은 기존 플렉스 모드로 감상하던 미디어 콘텐츠를 더 향상된 기능으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을 플렉스 모드로 접으면 패널 아이콘이 화면에 나타나 다양한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 툴바에서 아이콘을 길게 눌러 드래그 앤 드롭 하며 원하는 대로 플랙스 모드 패널의 툴바를 설정하고, 분할 화면 보기, 터치 패드, 화면 캡처 등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더불어 미디어 콘텐츠 재생시 플렉스 모드 패널에서 앞 또는 뒤로 10초 이동할 수 있는 버튼이 표시되며, 시간 표시줄을 터치하면 원하는 위치로 정확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사용자가 누르고 있는 지점의 시간이 노출된다. 폴더블폰과 태블릿에서 지원되던 멀티태스킹 기능도 더 직관적이고 쉽게 개선됐다. ‘갤럭시 Z 폴드4’, ‘플립4’, ‘탭 S8사용자’는 이제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팝업 화면으로 삼성 노트를 열어 중요한 내용을 손쉽게 메모할 수 있다. ‘양손 드래그 앤 드롭’(two-handed drag and drop)도 이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메인 화면에서도 가능해졌다. 한 손으로 파일이나 앱 아이콘을 누르고 다른 손으로 폴더나 위치를 선택해 쉽게 이동시킬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갤러리에 저장된 여러 사진을 메시징 앱으로 친구들과 더욱 빠르게 공유할 수도 있다.더불어 이번 ‘원 UI 5 워치’ 업데이트로 사용자들은 개인 건강 관리를 위한 맞춤형 기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디자인 옵션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갤럭시 워치4’와 ‘갤럭시 워치5’ 시리즈에 적용될 예정이다.한층 강화된 수면 관리 기능은 보다 직관적으로 변경된 이용자인터페이스(UI)와 수면 점수를 구성하는 5가지 요소, 수면 일관성 등을 기반으로 개인의 수면 데이터를 심층 분석해 사용자가 자신의 수면 습관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수면모드 실행 시, 워치 하단 센서를 눈에 보이지 않는 LED 적외선 센서로 전환해준다.더불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워치5’와 ‘워치 4’ 시리즈 사용자들은 ‘갤럭시 워치6’ 시리즈에 처음 탑재된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IHRN)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스마트폰 카메라 제어 기능도 향상된다. 워치에 연결된 ‘갤럭시 Z 플립4’의 플렉스 모드로 사진 촬영 시, 워치에 컨트롤러 아이콘이 생성돼 더 간편하게 카메라를 손목에서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 [써보니]“이래도 안써?”…역대급으로 돌아온 ‘갤탭S9 울트라’(영상)
- ‘갤럭시 탭S9 울트라’의 후면. 전작과 달리 카메라 부분과 S펜 부착 부분이 다소 변경됐다. (사진=김정유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소리 없이 강한 안드로이드 최강 태블릿PC.’ 삼성전자(005930)의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S9 울트라’(14.6인치)를 1주일간 사용해보고 내린 결론이다. 그간 성능과 사용성 측면에서 노트북(랩탑)을 더 선호해왔던 기자의 편견을 처음으로 흔들리게 했다. 화려하진 않지만, 소비자들이 원했던 부분에 충실했다는 느낌이다. 특히 향상된 화면을 통한 엔터테인먼트 시청 몰입감에서 강한 매력을 느꼈다.디자인은 전작(갤럭시 탭S8 울트라)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외관상 달라진 건 후면 카메라와 S펜 부착 부분 등 2가지 정도다. 후면 카메라는 ‘갤럭시S23’ 시리즈부터 바뀐 물방울 형태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갤럭시 기기’만의 통일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다. 또 전작에선 S펜의 후면 부착 시 펜촉이 카메라를 향해야만 제대로 자리를 잡았는데, 이번엔 어느 방향에서 부착해도 떼어지지 않았다. 사소하지만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한 부분이다. ‘갤럭시 탭S9 울트라’로 시청하는 넷플릭스 콘텐츠. (촬영=김정유 기자)이번 ‘갤럭시 탭S9 울트라’의 하이라이트는 화면이다. 전작과 같이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지만 3단계로 활성화되는 ‘비전 부스터’ 기능으로 차이점을 만들어냈다. 이 기능은 다양한 조도 환경에 맞춰 밝기와 선명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데, 사용자 입장에선 어느 자리에서든지 최적의 화면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실제로 빛이 많은 곳에서 넷플릭스와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시청해 봤는데 미묘하지만, 시인성이 높아진 것이 느껴졌다. 예컨대 영상내 암영부의 선명도나 밝기, 대비 등이 전작에 비해 좋아져 장시간 영상 시청 시 이 차이점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었다. 영상과 화면에 더 몰입하게 해주는 ‘사소한 차이’라고나 할까. ‘갤럭시 탭S9 울트라’는 기본으로 S펜을 제공한다. 이번 S펜은 0.7mm의 얇은 펜촉으로 정교한 필기가 가능하고 실제 종이에 쓰는 것 같은 필기감이 만족스러웠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S9’ 시리즈부터 애플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극찬해왔던 필기앱 ‘굿노트’를 기본 탑재했다. ‘굿노트’ 때문에 ‘아이패드’를 사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앱이다. 삼성전자도 ‘굿노트’ 호환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기본 갤럭시 노트앱이 더 편해 ‘굿노트’만의 이점을 크게 체감하진 못했다. 현재 베타버전이라서 그런지 S펜의 지우개 버튼도 사용할 수 없는 등 아직 불완전한 모습들이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갤럭시 탭S9 울트라’를 통해 사용해 본 ‘굿노트’. (사진=김정유 기자)태블릿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앱 프로세서(AP)도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하며 기본적인 성능을 대폭 끌어올렸다. 고사양 PC·모바일 게임인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최상의 그래픽 품질과 60프레임으로 올려 실행해봤는데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줬다. 이 정도 그래픽 품질이면 발열도 상당해야 했는데 생각보다 뜨겁지 않았다. 이는 냉각용 부품인 ‘베이퍼 챔버’가 ‘갤럭시 탭’ 시리즈 최초로 탑재됐고, 최신 AP가 고사양 게임이나 작업을 할 때 빠르게 열을 식혀주기 때문이다. 보통 발열이 심하면 부하가 걸리는데 고사양 게임을 장시간(1시간) 돌려봐도 성능을 유지했다. 또한 ‘갤럭시 탭’ 시리즈 최초로 IP68 방수방진도 지원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순간에 사용할 수 있게끔 기기의 완성도를 높인 것도 장점이다. 애플의 ‘아이패드’의 경우 이정도의 방수를 지원하지 않는다.다만, 가격대는 전작대비 다소 비싸졌다. ‘갤럭시 탭S9 울트라’는 옵션에 따라 가격대가 159만8300원~240만6800만원이다. 전작의 가격대가 137만8300원~190만8500원이었음을 감안하면 큰 폭의 인상이다. AP의 개선과 각종 성능 향상을 감안하더라도 소비자 입장에선 아쉬운 대목이다. 그럼에도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형의 가격대가 172만9000원~277만900원인만큼, 애플보다는 여전히 저렴하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애플은 올 1분기 글로벌 태블릿 시장에서 점유율 35.2%를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23.1%로 2위다. 태블릿 시장에서 양사 간 격차가 상당하지만, 최근 들어 삼성전자의 기세가 무섭다. 애플은 지난해 38%에서 35%로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18%대에서 23%로 끌어올린 상황이다. 이번 ‘갤럭시 탭S9’에 대한 초반 평가가 좋은 만큼,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태블릿 시장의 점유율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 ‘갤럭시 탭S9 울트라’로 플레이한 고사양 게임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그래픽 품질 최상, 60프레임 기준) 영상. (촬영=김정유 기자)
- ‘갤Z플립5·폴드5’ 오늘 글로벌 출시…年1000만대 판매 기대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5세대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5·폴드5’ 시리즈를 글로벌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국내 사전판매에서 폴더블폰 최초로 100만대를 돌파한데다, 해외 주요 국가에서도 전작의 판매량을 넘어서는 등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독일 베를린의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에서 고객들이 ‘갤럭시Z 플립5’ 제품을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글로벌 50개국 출시, 사전판매 기록 전작 앞서삼성전자가 11일(한국시간) ‘갤럭시 Z 플립5·폴드5’, ‘갤럭시 워치6 시리즈’,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국내를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중국 등 50여개 국가에서 공식 출시했다. 나머지 국가들에선 다음달까지 출시를 완료할 계획이다. ‘갤럭시 Z 플립5·폴드5’는 공식 출시 전 진행된 사전판매에서도 국내를 포함한 유럽, 중남미, 동남아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 전작이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내에선 1주일간 102만대의 사전판매를 기록하며, 폴더블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전작인 ‘갤럭시 Z 플립4·폴드4’는 사전판매 기간 97만대를 팔았는데, 공식 출시 후 연간으로 1000만대에 근접한 판매 기록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이번 ‘갤럭시 Z 플립5·폴드5’의 역대급 사전판매량을 감안하면 삼성전자가 당초 목표로 했던 연간 1000만대 판매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함께 출시한 ‘갤럭시 워치6 시리즈’도 수면 심층 분석, 개인화된 피트니스 관리 등 통합 건강관리 기능과 함께 더 넓어진 디스플레이와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며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국내 사전판매에선 전작보다 높은 판매 성과를 거뒀으며, ‘갤럭시 워치6 클래식’과 ‘갤럭시 워치6’가 비슷한 비율로 판매됐다. 2년만에 돌아온 클래식 디자인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내에서 특별히 제작한 다양한 콜라보 워치 스트랩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갤럭시 탭 S9 시리즈’ 역시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와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 탑재, 탭 S시리즈 최초 IP68 등급의 방수방진 지원 등 보다 기능성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사전 판매 기간 동안 최신 갤럭시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삼성전자는 차세대 폴더블, 워치, 태블릿 제품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새롭고 매력적인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러한 비전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공감을 얻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내달 30일까지 구매자에 각종 혜택 제공삼성전자는 공식 출시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갤럭시 Z 플립5·폴드5’, ‘갤럭시 워치6 시리즈’,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해당 기간 중 ‘갤럭시 Z 플립5·폴드5’를 구매하는 고객은 ‘삼성 케어 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권 혹은 이벤트 몰에서 사용 가능한 10만원 쿠폰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삼성닷컴 앱에서 ‘갤럭시 워치6 시리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 쿠폰, ‘스마트싱스 스테이션’과 ‘25W PD 충전기’ 구매 시 사용 가능한 30% 할인 쿠폰,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품 보호필름 1회 무료 부착 서비스’ 쿠폰도 받을 수 있다.이외에도 △‘유튜브 프리미엄’ 4개월 체험권 △‘마이크로소프트 365 Basic’ 6개월 체험권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 3개월 구독권 등 다양한 콘텐츠 혜택도 받게 된다.또한 ‘갤럭시 Z 플립5·폴드5’ 구매 시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 스마트폰 가격에 최대 15만원을 추가 보상해주는 ‘트레이드 인’ 행사도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된다. 더불어 ‘갤럭시 워치6 시리즈’를 구매자에겐 이벤트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워치 액세서리 3만원 쿠폰이 제공된다. 또 2000개 이상의 워치 페이스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타임플릭’ 오리지널 워치 페이스 6개월 이용권도 함께 증정된다.‘갤럭시 워치6 시리즈’ 구매 시엔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 워치를 반납하면 중고 가격에 최대 6만원을 추가 보상해주는 ‘트레이드 인’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또한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삼성멤버스 앱을 통해 정품 액세서리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되며 △키보드 북커버 △아웃도어 커버 △프라이버시 스크린 등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신규 액세서리와 ‘모나미’, ‘라미’ 등 필기구 전문 브랜드와 협업한 ‘S펜’도 특별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이밖에도 △필기 앱 ‘굿노트’ 1년 이용권 △‘유튜브 프리미엄’ 4개월 무료 체험권 △820여개의 강의를 제공하는 ‘삼성에듀’ 1년 이용권 등 제휴 콘텐츠 혜택이 함께 제공된다. 역시 기존에 사용하던 태블릿을 반납하면 중고 가격에 최대 35만원을 추가 보상해주는 ‘트레이드 인’도 진행된다.
- ‘폴더블 온리원’ 향한 삼성의 도전 [현장에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해는 폴더블(접는) 대세화의 중요한 ‘티핑 포인트’(폭발적 인기를 끌게 되는 시점)가 될 겁니다. 폴더블은 스마트폰에 머무르지 않고 태블릿, 노트북 등 다른 카테고리로 확대될 것으로 자신합니다.”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지난 26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지난 28일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열린 ‘갤럭시Z 플립5·폴드5’ 기자간담회 현장.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의 말에는 폴더블 시장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이 동시에 느껴졌다. 아직까지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미미한 비중(2% 남짓)이지만, 조만간 폴더블이 ‘메인 카테고리’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다.삼성전자와 폴더블은 어느새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글로벌 시장에선 ‘삼성전자=폴더블 원조’라는 인식도 형성돼 있다. 스티븐 잡스 시절 ‘아이폰’ 이후 큰 혁신이 없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폼팩터’(외형) 혁신을 2019년 처음으로 시도한 곳이 삼성전자이고, 폴더블인 이유에서다.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장에서 만난 주요 외신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인도, 미국 IT매체 기자들은 “삼성이 폴더블폰의 원조인 만큼 얼마나 기술혁신을 이룰지 기대가 된다”고 입을 모았다. 여기서 기술혁신이란, 외형상 보이는 큰 변화가 아니다. 폴더블폰의 사용성을 100% 끌어올릴 수 있도록, 완성도를 얼마나 높였는지가 핵심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플립5’와 ‘폴드5’는 이 같은 시장의 바람을 그대로 투영했다. 예컨대 ‘플립5’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2배가량 넓혀 활용도를 높인다든지, ‘폴드5’의 무게를 9g 줄이면서 휴대성을 높이는 등의 개선이 대표적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지난 28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삼성전자의 폴더블폰 혁신 방향은 크게 두 축이다. 첫째는 더 얇고 가볍게, 더 세련되고 튼튼하게 설계해 새 폼팩터에 대한 시장 요구를 만족시키는 것이고, 둘째는 파트너사들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폴더블폰 전용 부품들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결국, 폴더블폰에 대한 사용성 강화와 가격 문제라고 볼 수 있다.모바일 부품 업체 관계자는 “삼성으로선 단순히 폴더블폰 시장에서 1위를 하는 게 아니라, 중국업체나 구글(픽셀 폴드)이 따라올 수 없을 ‘폴더블 온리원’ 위치를 만드는 게 가장 베스트”라며 “시장을 선점한 상태인 만큼, 무리한 시도보다 완성도를 끌어올려 소비자들에게 신뢰감만 전달해도 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약 2200만대로, 전년대비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 전망치가 전년대비 1.1% 감소한 11억 9280만대임을 고려하면 비교적 성장성이 있는 편이다. 물론 중국 등 후발업체들이 우후죽순 모방 제품들을 내고, 글로벌 경제 회복까지 지연돼 전반적인 시장 여건은 좋지 않다. 삼성전자 내부 상황도 암울하다. 반도체 사업의 대규모 적자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은 6685억 원으로 전년대비 95%나 떨어졌다. 상반기 MX사업부의 선방이 없었다면 삼성전자 전체 실적도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마저 있었다. 올 하반기 언팩을 2주나 앞당겨 연 것도 같은 이유다. 그만큼 MX사업부와 폴더블폰의 역할은 크다. 5년여 만에 확실한 ‘퍼스트 무버’로 자리 잡은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폴더블폰으로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대내외적으로 삼성 폴더블폰의 존재감과 신뢰도가 높아진다.이에 대해 노 사장도 “이번 폴더블폰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 결국 실적도 따라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 경기상황이나 시장 상태가 우호적이지 않다. 다만, 삼성모바일은 과거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혁신과 글로벌 이통사 및 거래선과 협력을 통해 잘 극복해온 DNA와 역량이 있어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시장도 잘 극복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 "갤Z 플립·폴드5 체험해 보세요"…삼성, 스튜디오 6곳 오픈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폴드5, 갤럭시 탭S9 시리즈, 갤럭시 워치6 시리즈 등 신제품 체험이 가능한 ‘갤럭시 스튜디오’를 다음달 20일까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새롭게 오픈한 ‘갤럭시 스튜디오’에 라이프 스타일을 판매하는 ‘마켓’ 콘셉트를 적용하고, ‘플립 사이드 마켓(Flip Side Market)’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관람객들이 패션, 게임, 북스토어, 스포츠, 건강 등 주제에 맞게 꾸며진 공간에서 갤럭시 신제품과 삼성전자가 제시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갤럭시 스튜디오를 방문한 고객은 현장에서 대여한 ‘갤럭시 Z 폴드5’와 ‘갤럭시 Z 플립5’를 가지고 체험을 진행할 수 있다. 경험폰에는 ‘경험 마일리지’가 포함돼 있어, 관람객들은 각 체험 공간에서 콘텐츠를 구매하고 구매 경험에 따라 ‘굿즈’도 받을 수 있다. ‘경험 마일리지’를 ‘삼성페이’와 같은 방식으로 구현해, 방문객들이 체험 공간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했다.플립 사이드 마켓 더현대 서울(사진=삼성전자)◇패션, 북스토어, 게임, 건강 등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에서 제품 체험관람객들은 패션 소품으로 구성된 공간에서 ‘갤럭시 Z 플립5’를 체험할 수 있다. 여러 각도에서 셀피 촬영을 할 수 있고, ‘갤럭시 Z 플립5’의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를 자신의 개성에 맞게 꾸며볼 수 있다.북스토어로 연출된 공간에서는 ‘갤럭시 Z 폴드5’의 대화면을 통해 e북을 보면서 사전으로 단어를 검색하고, 동시에 S펜을 활용해 ‘삼성 노트’에 필기하는 등 다양한 멀티태스킹을 체험할 수 있다.스포츠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갤럭시 Z 폴드5’와 ‘갤럭시 탭S9 울트라’의 대화면을 통해 스포츠 게임은 물론 고사양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게임까지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한층 강화된 수면 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건강 콘셉트의 공간에서 체험 가능하다. 수면 유형을 진단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건강한 수면 솔루션을 제안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스트랩과 매칭해 나만의 개성 있는 갤럭시 워치를 꾸며볼 수도 있다.플릿 사이드 마켓 성수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방문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서울 성수, 부산 광안리서 오픈 행사삼성전자는 28일 서울 성수동과 부산 광안리에 갤럭시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행사에는 갤럭시 최초로 국내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을 기념해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스튜디오 ‘서울 성수’와 ‘부산 광안리’를 모두 찾아 소비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국내 소비자들께서 갤럭시 생태계가 실현하는 모든 혁신을 몰입감 높은 환경에서 경험하실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튜디오 ‘부산 광안리’ 오픈 행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부산 엑스포 마스코트인 ‘부기’와 함께 사진을 찍고 인증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부기’ 캐릭터를 활용해 ‘갤럭시 Z 플립5’의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를 꾸밀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갤럭시 스튜디오 ‘서울 성수’는 ‘카페 옹근달’, ‘복합문화공간 플라츠’, ‘GS25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성수’ 등 다양한 공간에서 운영되며, 관람객들에게 ‘GS 도어투성수’와 콜라보한 특별한 디저트도 굿즈로 제공한다.이 밖에 삼성 강남, 삼성 스토어 홍대점,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과 해변 마켓 컨셉으로 연출된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8월 19일까지 운영)’에서도 특색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 ‘플립 사이드 마켓’가 운영된다.
- 제일기획이 만든 ‘112 똑똑’ 캠페인, 국제광고상 ‘풍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제일기획(030000)은 유명 국제광고제인 ‘뉴욕페스티벌(New York Festivals) 2023’에서 금상 2개, 은상 7개, 동상 1개 등 총 10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특히 제일기획 본사와 경찰청이 손잡았던 ‘똑똑(KNOCK KNOCK)’ 캠페인은 다이렉트 부문 금상 등 6개의 본상을 수상하며 칸 라이언즈, 원쇼, D&AD 어워드 등에 이어 수상 영예를 안았다. 똑똑 캠페인은 가정폭력, 데이트 폭력, 아동 학대 피해자가 가해자와 같은 공간에 있는 경우가 많아 112 신고에 제약이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신고자가 112에 전화를 건 뒤 아무 숫자 버튼을 ‘똑똑’ 눌러 말하기 힘든 상황임을 알리면 신고자의 휴대전화에 ‘보이는 112’ 접속 링크를 보내, 초동 조치를 할 수 있게 했다.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북 아트 프로젝트’ 캠페인은 콜라보레이션 & 파트너십 부문에서 은상을 받았다. 이 캠페인은 Z세대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해, AI (인공지능) 기능을 활용해 개인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 갤럭시 북을 꾸밀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 이외 제일기획 자회사 맥키니가 미국의 유명 피자 브랜드 ‘리틀 시저스’와 진행한 ‘씬 크러스트 썸머’ 캠페인은 금상, 제일기획 자회사인 아이리스가 벤틀리와 진행한 ‘아트 인 모션(Art in Motion: Bentley x Surgeon)’ 캠페인은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한편 1957년 창설된 뉴욕페스티벌은 권위가 높은 국제 광고제 중 하나다. 올해는 전 세계 60여 개 국가에서 출품한 다양한 작품들이 31개 부문에서 경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