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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키시2 사용해보니...좋은데, 약간 아쉽다(스냅리뷰)
  • 레이저 키시2 사용해보니...좋은데, 약간 아쉽다(스냅리뷰)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C타입 포트 지원되는 백본원(BackbornOne)”지난달 출시된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컨트롤러 ‘레이저 키시2(Lazer Kishi2)’의 첫인상입니다. 모바일 컨트롤러는 휴대폰에 게임 컨트롤러를 끼워 휴대용 콘솔 게임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데요. 아이폰용으로는 ‘백본원(BackbornOne)’이라는 제품이 호평을 얻어왔는데, 아직 안드로이드폰용이 없습니다. 안드로이드용 백본원은 올해 11월 출시 예정이죠. 이번에 새로 출시된 키시2는 백본원 제품을 빼다 박았다고 할 정도로 닮았습니다.간단하게 장단점을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장점 패드 디자인 개선 호환 기종 확대 꽤 좋은 조작감 훌륭한 마감 단점 백본원과 차이 없음 (가격도 같음) 이어폰 단자(3.5mm) 없음 넥서스 앱 안정성을 얻고 휴대성을 잃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휴대폰이 지지되는 뒷받침입니다. 기존 키시1제품은 부드럽게 구부러지는 뒷받침을 갖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양쪽 컨트롤러가 맞닿을 정도로 작게 접히고, 청바지 뒷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휴대성이 좋았죠. 레이저 키시1. 그런데 새로 출시된 키시2는 백본원 컨트롤러처럼 슬라이딩으로 크기를 조정하는 고정형 뒷받침을 갖고 있습니다. 좀 더 쉽게 슬라이딩으로 휴대폰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뒷받침이 단단하다보니 안정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기자가 갖고 있는 휴대폰은 삼성 갤럭시 노트 20인데, 하루종일 침대에 뒹굴거리며 게임을 했는데도 덜컥거린다거나, 움직인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호환되는 휴대폰 기기도 폭이 더 넓습니다. 일명 카툭튀(툭 튀어나온 카메라) 휴대폰 기종은 연결성이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요. 이번에 출시된 키시2에서는 휴대폰을 지지해주는 고무 패킹 탈착이 가능해 보다 다양한 기종의 안드로이드폰에 호환됩니다. 탈착 가능한 고무패드.키시2는 삼성 갤럭시 S8부터 S22시리즈까지 지원되고, 노트 시리즈도 8부터 20까지 지원됩니다. 구글 픽셀2부터 픽셀6까지 지원됩니다. 스마트폰 두께는 카메라 두께를 포함해 11.5mm까지 호환됩니다.키감은 ‘닌텐도 스위치’와 거의 비슷했습니다. 왼쪽에 있는 XYAB버튼은 가볍게 딸깍거리는 느낌이 있었지만, 대체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패드 뒷부분에는 미끄럼 방지용으로 엠보싱 무늬 처리가 되어있고, 전체적인 촉감도 부드럽고 고급졌습니다. 위쪽에 L2 R2 버튼은 생각보다 더 가벼웠습니다.몇 가지 아쉬운 점 키시2 출시를 본 유저들이 가장 아쉬워했던 부분은 ‘휴대성’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기존 키시1은 작게 접을 수 있어 경쟁과 제품과는 차별화를 뒀지만, 이번 디자인 개선으로 휴대성을 잃었습니다.또다른 아쉬운 점은 3.5mm의 이어폰 단자 구멍이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최근 스마트폰은 이어폰 단자를 없애고 블루투스 이어폰을 많이 씁니다. 하지만 특히 안드로이드폰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의 레이턴시(지연) 문제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이어폰 단자를 넣어줬다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참고로, 곧 출시하는 백본원의 C타입 제품은 이어폰 단자가 있습니다.키시1과 마찬가지로 오른쪽 하단에 C타입 포트가 있어서 게임을 하면서 충전이 가능하지만, 고속 충전은 지원되지 않습니다.넥서스 앱은 개선이 많이 필요해 보입니다. 상단의 M1 M2 버튼을 매핑하기 위해서는 넥서스 앱을 깔고 키 지정을 해야하는데, 키 지정 외에 앱 사용 필요성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넥서스 앱에서는 휴대폰에 설치된 게임을 상단에 정리해뒀는데, 막상 가장 많이 사용되는 Xbox 게임패스 앱은 수동으로 추가해야 합니다. 또 각 게임 앱의 순서를 바꿀 수 없었습니다. 아랫줄부터 표시되는 구글플레이 속 게임들도 크게 매력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왼쪽 하단의 스크린샷/동영상 녹화 키를 누르자, 휴대폰 무음 설정과는 별개로 매우 큰 ‘찰칵’ 소리가 났습니다.그럼에도 개인적으로 키시2는 꽤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게임을 구독하고 있는 안드로이드폰 유저들에게 추천합니다.
2022.07.12 I 김혜선 기자
4월 가장 많이 팔린 폰은 ‘아이폰13’…삼성 '갤S22 울트라'는 5위
  • 4월 가장 많이 팔린 폰은 ‘아이폰13’…삼성 '갤S22 울트라'는 5위
  • 자료=카운트포인트리서치[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진격이 무섭다. 지난 4월 기준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10종 중 절반이 ‘아이폰’ 시리즈인 것으로 집계됐다.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아이폰13’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모델이 전체의 21%를 차지한 가운데, 애플이 5개 모델을 올렸고, 삼성전자와 샤오미는 각각 4개, 1개를 기록했다.상위 10개 제품에 포함된 애플의 판매량은 애플 전체 판매량의 89%를 차지한 반면, 삼성전자 제품은 전체 삼성 판매량의 22%를 차지했다. 단순한 포트폴리오를 가진 애플은 상위권 모델에 판매가 집중되는 반면, 삼성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판매가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같은 기간 상위 10개중 4개였던 5G 모델도 올 4월엔 7개로 늘어났다. 5G는 점차 플래그십 모델에서 표준이 되고 있으며 낮은 가격대에서도 점차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애플은 ‘아이폰13’시리즈가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전체 1, 2, 3위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시리즈와 달리 프로 모델이 아닌 ‘아이폰13’이 출시 이후 꾸준히 베스트셀링 자리에 오르고 있고, 더 다양한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아이폰 SE’(3세대)는 전월대비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폰 SE’는 특히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전체 일본시장의 18%를 차지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좋은 실적을 거두진 못했다.‘아이폰12’는 일본과 인도에서 판매량이 증가하며 4위에 올랐고, 유일하게 지난해 4월과 올해 4월 상위 10위 안에 든 모델이었다.삼성전자에선 4개 모델이 상위 10위권 안에 올랐다.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2 울트라’는 5위를 차지했다. 2년간 출시되지 않았던 ‘갤럭시 노트’의 후속작으로 자리잡으며 노트 사용자들이 구매한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A’ 시리즈는 다양한 시장을 타깃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새로 출시된 ‘갤럭시A13’은 지난해 ‘갤럭시A12’의 성공을 이어갔으며, 인도와 중남미에서 50%이상의 판매가 일어났다. ‘갤럭시A13’은 상위 10개 제품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8위를 차지한 보급형 ‘갤럭시 A03코어’는 100달러 미만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이었다.샤오미는 전체 판매량의 11%를 차지한 ‘레드미 노트11 LTE’의 판매가 정체됐지만 10위에 올랐다. 이 제품은 중남미 지역에서 대부분 판매가 됐고 이는 샤오미의 주요 성장 지역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샤오미는 공급망 문제를 겪으면서 전년 동기대비 판매량이 25% 감소했다.
2022.06.24 I 김정유 기자
S와 A에 낀 ‘팬에디션’…단종설 나오는 삼성 ‘갤FE’
  • S와 A에 낀 ‘팬에디션’…단종설 나오는 삼성 ‘갤FE’
  • 올 1월 미국 CES 2022에서 공개된 삼성 ‘갤럭시S21 FE’. (사진=김정유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팬에디션’(FE) 시리즈가 단종설에 휩싸였다. 플래그십폰 ‘갤럭시S’와 보급형폰 ‘갤럭시A’ 시리즈 사이에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갖지 못하면서 입지가 좁아진 탓이다. 24일 해외 IT매체 샘모바일 등은 삼성전자가 앞으로 ‘갤럭시 FE’ 모델을 출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당장 올해부터 ‘갤럭시S22 FE’의 출시가 보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심지어는 “‘갤럭시S FE’ 출시가 취소되는 건 오히려 비극이 아닌, 축복이 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한때 ‘갤럭시 FE’는 플래그십폰의 핵심 기능을 다소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갤럭시 팬’들에게 호응을 샀다. 첫 등장은 2020년 ‘갤럭시S20 FE’로 당시 플래그십폰이었던 ‘갤럭시S 20’보다도 약 30만원 저렴했음에도 동일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을 탑재하며 나름 강점을 어필했다. 가장 최근에 출시한 FE 모델은 ‘갤럭시S21FE’다. 당초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 등으로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선보였다. 다만 국내 시장을 제외한 유럽 등 일부 국가에만 출시했다.하지만 FE 모델의 최근 실적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제품은 ‘갤럭시S22 울트라’가 5위, ‘갤럭시A13’이 6위, ‘갤럭시A53 5G’가 9위 등을 차지했다. 올 1월 출시한 ‘갤럭시S21 FE’는 상위 10위권 안에 보이지 않았다. 외신들은 초기와 달리 현재 ‘갤럭시 FE’ 시리즈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포트폴리오에서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샘모바일 측은 “FE 모델이 더 이상 브랜드 인지도나 가격 측면에서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가격과 성능 면에서 FE는 ‘갤럭시S’와 ‘갤럭시A’ 사이에 애매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올해 1월 나온 ‘갤럭시S21 FE’ 가격을 보면 약 90만원인데 한 달 뒤인 2월에 출시된 ‘갤럭시S22’ 일반 모델 가격이 99만원대다. 보급형인 ‘갤럭시A53’의 가격은 약 60만원으로, 성능상으로도 가격상으로도 S와 A시리즈대비 크게 차별성을 띄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성비에 초점을 맞추려고 해도 중저가를 중심으로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A시리즈에 더 끌릴 수 밖에 없다”며 “이제 A 시리즈도 높은 품질, 방수 같은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S22 울트라’에 ‘갤럭시 노트’를 융합시키면서 자연스럽게 노트 시리즈를 단종시킨 바 있다. 플래그십과 보급형을 통한 ‘투트랙 전략’은 그대로 가져가지만, 서로 겹치는 제품군들은 통합·개편해 삼성전자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폴더블(접는)’폰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향후 ‘갤럭시 FE’가 실제 단종된다면 이 같은 전략의 일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06.24 I 김정유 기자
1분기 '국내 판매 1위' 스마트폰은 ‘갤S22 울트라’
  • 1분기 '국내 판매 1위' 스마트폰은 ‘갤S22 울트라’
  • 올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자료=카운터포인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 1분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22 울트라’인 것으로 나타났다.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대비 2% 감소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소비 심리가 약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올 1분기 국내 시장에서 77%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올초 출시한 ‘갤럭시S22’ 울트라를 통해 기존 ‘갤럭시노트’ 이용자 수요를 흡수,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했다.다만 지난 3월부턴 게임옵티마이징시스템(GOS) 논란으로 초반 기세가 꺾였지만, 전작보다 빠르게 공시지원금을 인상하며 판매 감소세를 완화시켰다. ‘갤럭시Z 플립3’도 다양한 판매 채널에서의 가격 인하, 타 브랜드와의 협업 한정판을 내며 판매량을 유지했다. 올 1분기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갤럭시S22’ 울트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갤럭시Z 플립3’가 뒤를 이었다. 예상밖 선전을 한 제품은 러기드폰 ‘갤럭시 엑스커버5’로, 출시 후 상위10위권내 베스트셀링 모델로 포함됐다. ‘엑스커버5’는 LTE폰으로 비교적 비싼 5G요금제로부터 자유로워,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올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 3월 말부터 출시된 ‘갤럭시 A23’과 ‘A53’, 그리고 애플 ‘아이폰 SE’(3세대)에 힘입어 반등이 기대됐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전쟁 장기화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아이폰SE’가 전작대비 기능 향상이 크게 이뤄지지 않은 것과 달리, ‘갤럭시 A23’과 ‘A53’의 경우 가격과 기능 모든 측면에서 향상이 이뤄지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삼성전자 점유율은 굳건할 것으로 보인다.1분기 국내 스마트폰 톱10 베스트셀링 모델 (판매량, Sell-through 기준/자료=카운터포인트)
2022.06.08 I 김정유 기자
갤럭시 단자로 아이폰 충전?…정부, 'USB-C' 국가표준 8월 제정
  • 갤럭시 단자로 아이폰 충전?…정부, 'USB-C' 국가표준 8월 제정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C타입·5핀·8핀 등 제조사마다 제각각이었던 스마트폰은 물론, 노트북·휴대용 게임기 등 소형 전자기기의 충전기가 조만간 휴대용저장장치(USB) ‘C타입’으로 통일될 전망이다. C타입 충진기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는 31일 서울 양재 엘타워 오렌지홀에서 산·학·연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USB-C 표준기술연구회’가 USB-C 도입 관련 진행경과 및 향후 추진방향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USB-C’로 통칭하는 커넥터·충전·데이터 표준을 국가표준(KS)으로 제정하고, 이를 적용한 제품의 확산을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USB-C 타입 적용대상 제품군에는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스마트 와치, 휴대용 배터리팩, 소형 빔프로젝터, 소형진공청소기, 소형 전기마사지기, 소형 UV 칫솔 소독기, 탁상용 스탠드, 데스크탑 PC, 모니터, 스피커, 휴대용 게임기, 헤드셋, 이어폰, 마이크, 비디오 플레이어, 휴대용 혈압측정기, USB타입 피부진단기기, 차량용 USB 시거잭, 차량용 무선 충전기, 전자담배, 완구류 등 소형 전자기기들이 대부분 포함된다. 그간 휴대폰, 테블릿 PC, 휴대용 스피커 등 소형 전자제품에서 전원공급과 데이터전송은 다양한 접속단자와 통신방식이 혼재해 환경· 비용 문제와 소비자 사용 불편을 초래해왔다. 예컨대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은 C타입을 쓰는 반면,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들은 8핀 케이블을 사용하는 식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USB-C’ 타입으로 통합·호환되는 추세이며, 고속 충전 등으로 요구되는 전원 용량,데이터 속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는 지난해 3월 최대 100W까지 전력공급이 가능한 USB-IF 표준을 IEC표준으로 도입·제정한 데 이어, 오는 6월에는 이 표준의 용량을 최대 240W까지 확대·개정할 예정이다. 이날 한문환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센터장은 ‘USB-C’ 타입과 관련해 △표준·가이드라인 개발 활동 경과 △IEC 기술위원회 동향 △EU 입법화 세부사항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발표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TG 삼보, SK매직은 각 회사의 제품별 USB-C 적용 현황 및 계획을 발표했다. 또 애플코리아, HP코리아 등 외국계 회사도 참석해 동향과 의견을 공유했다. 국표원은 회의를 통해 공유된 현황과 의견을 반영해 IEC 표준에 부합하는 국가표준(KS) 3종을 오는 8월 우선 제정하고, 10월에는 가이드라인 개발을 완료·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훈 국표원 원장은 “앞으로 더 다양한 전자제품에 USB-C 타입이 적용된다면 환경보호는 물론 여러 개의 충전기를 사용하는 불편함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31 I 윤종성 기자
삼성, 미국 내 기업평판 6위·외국기업 중 1위
  • 삼성, 미국 내 기업평판 6위·외국기업 중 1위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삼성이 올해 미국인들에게 가장 좋은 평판을 얻은 외국 기업으로 꼽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폴’이 최근 발표한 ‘2022년 평판 우수 기업 100’에 따르면 삼성은 평점 80.5점으로 6위를 차지하면서 외국 기업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해리스폴은 미국 소비자 3만3096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신뢰, 도덕성, 성장성, 상품 및 서비스 등에 대해 설문 조사를 한 결과를 토대로 순위를 매겼다. 삼성은 특히 성장성과 전망, 제품 및 서비스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성장성에서 3위, 전망과 제품 및 서비스 항목은 각각 4위를 차지했다. 기업 문화는 5위, 기업 윤리 9위를 차지했다. 다만 신뢰는 14위, 시민의식은 23위였다. 작년 전체 31위를 차지한 삼성은 올해 25계단 급상승했다. 이는 삼성전자(005930)가 미국에서 반도체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작년 11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달러(약 21조원) 규모의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삼성의 역대 기업평판 순위는 2015년 3위까지 올랐으나 갤럭시노트7 사태 등으로 2017년에 49위로 수직 하락했다. 이어 2018년 35위, 2019년 7위로 상승세를 보이다 2020년 22위, 2021년 31위로 다시 뒷걸음쳤다.한편 1~5위는 모두 미국 기업이 차지했다. 유기농 제품 유통 업체 트레이더 조가 1위에 올랐다. 이어 2위는 대형 마트 HEB그로서리, 3위는 아웃도어 의류 업체 파타고니아, 4위는 초콜릿 브랜드 허쉬 컴퍼니, 5위는 약국·수퍼마켓 체인 기업 웨그만이었다. 이밖에도 7위는 토요타 자동차, 8위는 아마존, 9위 혼다자동차, 10위 소니, 11위 IBM, 12위 테슬라, 31위 구글 등으로 삼성이 이들 기업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삼성과 스마트폰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애플은 평점 78.6점으로 21위를 기록했다. 또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 외에 LG가 78.2점으로 27위를 차지했다. (출처=더해리스폴 홈페이지)
2022.05.29 I 고준혁 기자
"스마트폰·가전 수요 피크아웃…폴더블이 차별화"
  • "스마트폰·가전 수요 피크아웃…폴더블이 차별화"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스마트폰과 TV, 노트북 등 정보기술(IT) 기기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폴더블 부품에 주목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IT세트 수요를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다”며 “코로나 2년 동안의 높은 기저 때문에 이미 주요 세트 제품군에서는 감소 동향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TV·태블릿PC는 지난해 3분기, 노트북은 올 1분기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이다. 가전은 2분기가 피크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게임최적화서비스(GOS)’ 관련 논란도 스마트폰 점유율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국 IT 부품 산업에 악재”라며 “갤럭시가 최근 2년간 경쟁사들에게 시장점유율을 내주고 있는 점도 비관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각 국의 금리 인상 의지와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소비지출 여력 축소, 출하량 감소를 가정해야 한다”며 “전반적인 IT 수요 흐름과 차별화될 수 있는 제품군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반기에 가장 돋보일 IT 모멘텀으로 폴더블 부품을 꼽았다. 수혜주로는 파인테크닉스(106240) KH바텍(060720) 인터플렉스(051370) 세경하이테크(148150)를 추천했다. 박 연구원은 “2022년 IT가 부진해도 폴더블 산업은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중소 부품사들의 폴더블 부품 주문량은 연말 대비 최근 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폴더블 수혜는 일부 부품사에만 집중될 것”이라며 “중화권 기업들로 고객사 다변화가 가능한 부품사들을 주목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IT 수요 우려 속에서 부품·전기전자 산업의 모멘텀을 찾기는 쉽지않다”며 “선별적으로 신규 아이템 공급, 점유율 상승, 공급제약 제품군과 관련된 기업군의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5.23 I 김겨레 기자
LG이노텍, 리오프닝 따른 고해상도 카메라 수요↑-현대차
  • LG이노텍, 리오프닝 따른 고해상도 카메라 수요↑-현대차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현대차증권은 23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리오프닝(경기 재개) 및 여행 수요에 따라 카메라 해상도를 높이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43만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재개했다. 상승여력은 24.6%다. LG이노텍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7% 증가한 3조9500억원, 영업이익은 5.8% 늘어난 3671억원이었다. 노근창 센터장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아이폰 13 시리즈의 판매가 더욱 감소하면서 전분기 대비 각각 23.2%, 43.9% 감소한 3조원과 20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매크로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이유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아이폰의 경우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처분 소득 감소의 영향이 덜 하기 때문”이라며 “프리미엄 제품 대비 크롬북, 저가 노트북, 저가 스마트폰이 매크로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노 센터장은 “3분기에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의 경우 4나노 기반의 A16에 후면 카메라가 되면서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며 “리오프닝 및 여행 수요에 맞춰 카메라 해상도를 높이는 것은 고해상도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싶은 소비자들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108M를 지원하는 갤럭시 S22 울트라가 올해 들어서 과거 평균 대비 비중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같은 맥락”이라며 “LG이노텍의 하반기 매출액은 고화소 카메라 모듈 출하량과 평균판매단가 상승에 힘입어 상반기 대비 32% 증가한 9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전장부품 사업에 대해선 “올해 하반기부터 자동차 반도체 공급난이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며 “전동화와 자율주행 수요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수익성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주가는 거래선의 비수기 진입으로 조정 중”이라며 저점 포착을 통한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2.05.23 I 김겨레 기자
삼성전자는 6만원에 갇혀도…부품주는 Z플립4 기대에 '꿈틀'
  • 삼성전자는 6만원에 갇혀도…부품주는 Z플립4 기대에 '꿈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두 달 가까이 ‘6만전자’에 갇혔지만 부품주들은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8월 ‘갤럭시Z폴드4’·‘갤럭시Z플립4’(가칭) 등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이 출시된다는 점에서다. 업계는 ‘Z플립3’에 이은 대박을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삼성전자의 라이벌인 모토로라, 오포 등도 폴더블폰 출시를 준비 중인 만큼,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실적 우상향이 더욱 기대된다는 평가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Z폴드4 가시화에…힌지 만드는 KH바텍, 4일째 강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8일 KH바텍(060720)은 전 거래일보다 250원(1.20%) 오른 2만1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강세다. KH바텍은 폴더블폰에서 디스플레이 패널 이음새 역할을 맡은 ‘힌지’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증권업계는 폴더블 출하량이 100만대 늘어날 때마다 이 회사 영업이익이 3~5%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KH바텍은 이번 주만 12.50% 올랐다.파인테크닉스(106240)도 이날 50원(0.37%) 상승한 1만3500원으로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파인테크닉스는 폴더블폰에 들어가는 힌지의 일종인 메탈플레이트(폴더블폰의 패널을 받쳐주고 보호하는 역할)를 생산하는데, 이번 주 들어 13.45% 상승했다. 폴더블폰 보호필름을 생산하는 세경하이테크(148150)와 S펜 지원용 디지타이저를 만드는 인터플렉스(051370) 모두 이번 주 3.49%, 4.21%씩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의 상승률(2.17%)를 뛰어넘는 오름세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중 Z폴드3와 Z플립3의 흥행을 이어가는 차기 폴더블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미 Z폴드3와 Z플립3는 지난해 8월 27일 출시된 후 한 달 만에 글로벌 판매량 200만대를 기록하는 공전의 히트를 거둔 바 있다. 증권가는 Z폴드4와 Z플립4를 포함해 삼성전자의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이 1450만대, 내년에는 290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최적화서비스(GOS) 이슈 등으로 갤럭시S22 시리즈의 판매가 부진하고 노트 시리즈도 단종돼 하반기 플래그십 판매 확대를 이끌 수 있는 모델은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업이 유일하다”면서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예상보다 많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이 돌풍을 일으키면 부품업체들도 수혜를 받을 수밖에 없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기준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은 1500만대 내외로 지난해 대비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전체 기준 KH바텍의 점유율은 90%로 신제품에서의 독점적 지위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프리미엄인 폴더블폰 판매 확대 및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어서 인터플렉스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토로라도, 오포도 폴더블 박차…“부품주 낙수효과” 기대폴더블폰을 준비하는 글로벌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부품주가 Z폴드4와 Z플립4의 기대감으로 강세를 타고 있지만 모멘텀은 삼성전자만은 아니라는 얘기다. 레노버가 인수한 모토로라는 여름께 폴더블폰을 출시할 계획이며, 오포는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 형태의 저가 폴더블폰을 준비 중이다. 화웨이는 이미 작년 폴더블폰 ‘P50 포켓’을 내놓았다. 애플은 아직 폴더블폰 출시 계획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외신 등을 통해 클램셸 형태 폴더블 아이폰 렌더링이 떠돌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폴더블폰 출하량은 지난해 710만 대에서 2025년에는 2760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69.9%로 일반 스마트폰의 성장률(3.1%)과 비교되는 수준이다. 폴더블폰이 스마트폰 업계의 ‘대세’가 될수록,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국내 부품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 실제 폴더블폰 부품주들은 삼성전자보다 큰 폭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6만4900원까지 내려온 후 이번주 들어 오름세를 타고 있지만 2.40% 오르는데 그치고 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수년간 폴더블은 급증하는 가운데 폴더블 부품 업체들은 전방 고객사의 확대에 따른 낙수 효과를 누릴 것”이라며 “하반기에 가장 돋보일 정보기술(IT) 모멘텀은 폴더블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락다운 등 IT업계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있지만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견고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면서 높은 시장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2.05.19 I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 '세계 2위' 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1위 탈환
  • 삼성전자, '세계 2위' 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1위 탈환
  • 삼성전자의 인도 노이다 공장.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2위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6개월 만에 월 기준 점유율 1위 자리를 탈환했다.9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와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수량(22%)과 판매액(27%)에서 모두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삼성전자가 현지 스마트폰 시장에서 월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이다.삼성전자는 ‘슈퍼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분류되는 10만루피(약 164만원) 이상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81%의 점유율(이하 수량 기준)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2 울트라’는 이 시장 판매의 74%를 장악했다. 갤럭시 S22 울트라는 갤럭시 S22 시리즈 중 가장 판매량이 높은 제품으로 꼽힌다.삼성전자의 지난해 1분기 슈퍼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이 55%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볼 수 있다.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등의 활약 덕분에 3만루피(약 50만원) 이상 ‘프리미엄급’ 시장에서도 점유율 38%로 1위에 올랐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S22 시리즈 중에서도 S펜과 노트 기능을 탑재한 울트라 모델이 인기가 많았다”며 “2분기로 가면서 갤럭시 S22에 대한 수요가 더 커지는 분위기”라고 했다.다만,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순위에서는 중국 샤오미(23%)에 이어 2위(20%)를 기록했다. 리얼미(16%), 비보(15%), 오포(9%) 등 중국 업체들이 3∼5위를 차지했다.삼성전자는 “3월에만 A시리즈 5개 모델을 출시하는 등 최근 판매 상승세를 2분기 이후로 이어가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대도시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소비자를 위한 기기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스마트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해 한 해 동안 1억6800만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2022.05.09 I 최영지 기자
삼성폰, 작년 나이지리아서 2위 도약…판매량 2배 확대
  • 삼성폰, 작년 나이지리아서 2위 도약…판매량 2배 확대
  • 나이지리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추이.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나이지이라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를 누르고 2위로 도약했다. 중저가 ‘갤럭시A’ 시리즈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을 2배나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나이지리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81% 증가했다. 지난해 들어 경기 회복, 신규 중국 브랜드 진입 영향 등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디지털 활용도가 높아진데다, 데이터 비용 하락 등의 영향이 늘어난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나이지리아내 3G 스마트폰 점유율은 하락한 반면, LTE폰의 점유율은 72%까지 늘었다. 4G 네트워크 확장으로 인해 추가적인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 지난해 5G폰 판매 비중도 3%로 전년(0.3%)보다 크게 늘고 있다.나이지리아 스마트폰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기업은 중국 트랜션 그룹의 브랜드인 테크노, 인피닉스, 아이텔 등 3사다. 이들이 나이지리아 시장에서 점유하는 비중이 63%에 달한다.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강세 속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나이지리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나이지리아 시장에서 점유율 21%를 차지하며 점유율 2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18% 점유율에 비해 3%포인트가 상승한 것으로, 기존 2위였던 아이텔을 3%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1위 테크노와의 점유율 격차도 과거 7%포인트에서 지난해 2%포인트로 좁혀졌다. 테크노는 지난해 2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삼성전자의 선전은 지난해 업그레이드 옵션을 위한 소비자 교환 판매 프로그램, 가격 인하 프로모션, 중저가 ‘갤럭시 A’ 시리즈의 인기 신제품 출시, 셀럽 홍보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 영향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을 2배 이상으로 키웠다. 또 다른 중국 업체 샤오미도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샤오미는 지난해 ‘레드미8’, ‘레드미노트 8’ 시리즈에 힘입어 전년대비 173% 성장해 점유율 7%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3%포인트 오른 점유율이다. 트랜션 그룹의 3개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적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 확보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나이지리아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이 다소 제한돼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 압박에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부품 공급 문제로 인해서다. 스마트폰 평균 단가는 지난해 9% 정도 상승했지만 여전히 전체 판매량의 90%가 200달러 미만 가격대다. 올해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격대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04.29 I 김정유 기자
‘갤럭시S22’의 힘…삼성폰, 1분기 매출 성장 ‘선전’
  • ‘갤럭시S22’의 힘…삼성폰, 1분기 매출 성장 ‘선전’
  • 삼성전자 갤럭시S22 울트라.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 1분기 스마트폰 사업에서 선전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대체한 ‘갤럭시S22 울트라’의 인기와 함께 중저가 5G폰 판매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전체적인 매출은 늘었음에도 원재료 및 물류비 상승 등에 의해 영업이익은 줄어 아쉬움을 남겼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 MX사업부의 올 1분기 매출은 32조37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8% 늘었다. 이 같은 두 자릿 수 매출 성장의 중심엔 ‘갤럭시S22’ 시리즈의 흥행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2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S22’는 올해 첫 플래그십(최상위)폰으로, 그간 단종설이 제기돼 왔던 ‘갤럭시 노트’의 핵심인 ‘S펜’(울트라 모델)을 탑재해 인기를 모았다. 실제 ‘갤럭시S22’ 시리즈는 출시 6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는데, 이는 전작들에 비해 크게 앞선 속도다. 더불어 최근 출시한 중저가 5G폰 ‘갤럭시A’ 시리즈도 50만원대 가격을 무기로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노트’의 경험을 통합한 ‘갤럭시S22 울트라’를 중심으로 플래그십이 판매 호조를 보였고, 플래그십 경험을 가미한 중가 5G 신모델이 호평을 받은 가운데 프리미엄 태블릿과 워치 등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도 견조한 판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매출과 달리 역성장했다. MX사업부의 1분기 영업이익은 3조82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 줄었다. 전통적으로 1분기는 스마트폰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부품 공급 부족, 부정적인 환율 영향 등이 겹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전체도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216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14% 줄었다. 8개월 연속 감소세다. 우크라이나 전쟁 및 부품난 장기화 등이 원인이다. 삼성전자가 이 같은 상황에서 매출 규모를 키웠다는 점은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다. 올 2분기 전망은 긍정적이다. 주요 부품 공급 상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갤럭시S22’의 견조한 판매 지속, 중저가 5G폰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해 거시경제 영향을 최소화, 견조한 수익성을 달성하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2분기 목표다.하반가엔 새로운 폴더블(접는)폰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 확대가 주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측은 “플래그십 사용자 경험을 개선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차질없는 공급을 통해 폴더블 신제품 판매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웨어러블 등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의 판매도 확대한다”며 “이를 통해 견조한 수익성 유지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4.28 I 김정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45兆 늘어난 빚에도 12만명 더 뽑은 공공기관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 45兆 늘어난 빚에도 12만명 더 뽑은 공공기관- “빅테크도 경기침체 못 피해…나스닥, 최악의 한해 될 것” - 공정위, 대기업 총수 규제 범위 ‘6촌→4촌’ 좁힌다- [사설] 환율·물가 치솟고 무역은 적자, 위기 경보음 안 들리나- 가덕도 신공항 강행, 임기 말 포퓰리즘 대못 아닌가△종합 - ‘어느 수집가의 초대’ 만인의 마음을 살찌우다- “한 우물만 파면 오래 못가” 사업 다각화 뚝심 빛났다 △2022 대기업진단 지정- SK, 재계 2위 우뚝…IT기업 약진에 4대그룹 자산 비중은 소폭 줄어 - 두나무, 가상자산기업 최초로 대기업 반열에 - 올해도 총수 지정 비껴간 쿠팡 김범석…내년엔 가능할 수도 △윤석열 인수위- “실외 마스크 해제, 5월 하순 상황 보고 결정” - 박근혜 前 대통령, 尹 취임식 참석…기시다 日 총리 참석 확답 못받아 - “지방 이전땐 파격 세제 지원”…‘기회발전특구’ 만든다- 정원 동결하고 조직 진단…정부조직 군살 뺀다 - [현장에서] 공약만 있고, 실체는 없는 尹 부동산정책△공공기관 대해부 ①고삐 풀린 방만경영- 덩치만 커진 한전·정규직 전환 올인한 마사회…부담은 새정부·국민 몫- 울산과기원·KIC 등 14곳 연봉 ‘억’ 소리 - 정권말 ‘여풍’ 흐지부지…여성 임원 수 되레 줄었다 △종합- 내 주식 어쩌나…‘호재 안 보이는’ 코스피, 2400선까지 밀릴 수도 - 1260원대 뚫은 원·달러 환율…당국도 속수무책- 오늘 거래 재개 오스템, ‘매물출회’ 주의보- 필리버스터 vs 회기 쪼개기…국회는 지금 ‘검수완박’ 전쟁 중 △정치 - 대장동 있는 ‘분당갑’ 최대 격전지로…‘이재명 vs 안철수’ 차출설까지 - 文 대통령 내달 9일 오후 6시 靑 떠난다- 새 인물 찾는다더니 결국 송영길?…與 서울시장 경선 흥행 비상- 외교부, 中 베이징 봉쇄 확대 대비 TF 구성- 日 ‘한국 독도측량’ 항의에 외교부 “부당한 주장” 일축 - [현장에서] 이번에도 거여 앞에 무력해진 국회 선진화법△경제 - 28개월째 인구 자연감소…식어가는 경제성장 엔진- OO페이 갑지기 문닫아도 결제 보장한다- 쌀값 하락에…당정, 12.6만t 추가 격리 조치 - 한덕수 “韓경제 퍼펙트스톰 단계…정책 믹스로 대응해야” △금융 - 치료근거 제출 거부·방해시 보험사기 조사한다- 기업은행 사외이사·자회사 CEO 후속인사 하세월…‘안하나 못하나’ - “실용·소탈…우리은행장이 달라졌어요” - DB손보 “안전운전점수로 보험류 할인받으세요”△글로벌 - “주식 비중 줄이고 현금 확보하라” 경고…서학개미 어쩌나 - “경제성장률 미국보다 앞서야” 시진핑, 인프라 카드 꺼냈다- 러, 폴란드·불가리아에 가스공급 중단…“에너지 무기화” - ‘확전 시도’ 의혹…러, 다음 목표는 몰도바인가 △산업 - 하이닉스 ‘떡잎 DNA’ 알아본 최태원…10년 만에 ‘반도체 잭팟’ - 원자재 쇼크에도 선방한 LG엔솔 “올 매출 19조 문제없다” - MLCC·패키지 기판 호조 힘입어…삼성전기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현대모비스, 협력사와 지속가능한 성장 도모△ICT·바이오 - 넥슨, 새 총수에 ‘김정주 부인’ 유정현 NXC 감사 - TV 홈쇼핑을 넷플릭스처럼 즐긴다- 에스티팜 ‘mRNA CDMO’ 조 단위 매출 노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영업이익 1764억원…전년比 137%↑△Auto&Life- 제로백 3.9초, 정교한 코너링…달리는 맛 제대로- [타봤어요] 마세라티 SUV ‘르반테 GT HEV’ 민첩한 주행, 웅장한 배기음 △혁신을 즐겨라…삼성전자 ‘갤럭시’- 14.6인치 ‘울트라 화면’…노트북 능가하는 태블릿- 강력한 ‘AI 카메라’ 기술, 최고의 ‘가성비’로 누린다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 유엔 제5본부 유치 땐 안보·경제 도움…서울을 ‘아시아의 뉴욕’으로 - 송영길 “정치적 욕심에 나섰다면 공천 배제 모멸감 못 견뎠을 것” △피플- K산림녹화 기술 전세계 전파…산림선진국 도약할 것- 정영채 사장 “런던법인 통해 글로벌 IB 사업 강화할 것”- 현대모비스, 日완성차 출신 전문가 2명 영입- 블랙스톤 한국법인 회장에 하영구 고문 선임- 배달의 민족, ‘내 가게 마련 대출’ 1호 매장 오픈△사회- 검찰의 ‘검수완박’ 비판 3대 논거 ①중대 수사권 박탈 ②보완수사 제한 ③입법절차- “검수완박, 동네병원 오진에도 큰병원 검사 못받는 격” - 음주운전 재범률 90% 감소 효과…새 정부 ‘시동잠금장치’ 도입하나 - 너무 좁은 청계천 자전거 전용도로…보행자와 뒤섞여 위험천만- 수요일 확진자 폭증 10주 만에 멈췄다
2022.04.27 I 이유림 기자
“더 똑똑하게 더 밝게”…올해도 스마트폰 핵심은 ‘카메라’
  • “더 똑똑하게 더 밝게”…올해도 스마트폰 핵심은 ‘카메라’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더 똑똑해지고, 더 밝아진다.” 올해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기술 경쟁은 ‘카메라’가 주도할 전망이다. 애플은 ‘아이폰14’를 통해 자동초점이 가능한 셀피(셀프카메라) 기능을, 삼성전자는 차세대 폴더블(접는)폰에 줌과 렌즈 밝기를 향상시킨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이 밖에도 다른 중국 업체들도 카메라 기능에 적극 투자하며 기술력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들 입장에서 기술 차이를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인데다, 동영상 등의 수요가 많은 MZ세대의 취향을 고려하면 한동안 업체들간 카메라 기술 경쟁이 더 다양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아이폰14’ 예상 이미지. (사진=애플인사이더)◇애플은 ‘자동초점 셀피’, 삼성은 ‘3배줌·고화소’24일 관련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올 하반기에 출시될 ‘아이폰14’에 f/1.9 조리개의 자동초점 전면 카메라를 탑재할 예정이다. 기존 ‘아이폰’ 시리즈는 고정초점 전면 카메라와 f/2.2 조리개를 고수한 바 있다. 전작에 비해 초점 기능에 큰 변화를 주고, 카메라의 ‘눈’에 해당하는 조리개도 한층 밝게 개선한 셈이다. 애플에 정통한 밍치궈 대만 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최근 이 같은 예측을 내놓으며 “‘아이폰14’에 자동초점 셀피 카메라를 탑재하면 사진, 화상통화, 라이브 스트리밍 앱이 모두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초점 전면 카메라는 특히 인물 사진 모드에 있어 피사체를 더 잘 추적하고 피사계 심도도 개선할 수 있다. 아직까지 ‘아이폰14’에 대한 이미징 센서 크기, 해상도에 대해 알려진 것은 없지만 자동초점을 추가하면 이전 제품보다 더 나은 사진 및 동영상 촬영 경험을 할 수 있다. 후면엔 4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올 하반기 선보일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4·플립4’에 향상된 카메라 기능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갤럭시Z 폴드4’엔 3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전작인 ‘갤럭시Z 폴드3’엔 2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1200만 화소 망원카메라를 갖췄다. 전면 카메라 역시 1000만 화소로 전작(400만 화소)보다 더 선명해질 전망이다. 그간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리즈는 폼팩터(외형)에서는 큰 혁신을 이뤘지만 카메라를 포함한 전체 기능적인 부분에선 기존 플래그십폰 ‘갤럭시S’보다 사양이 높은 편은 아니었다. 지난해 폴더블폰 대중화의 시작을 알린 ‘갤럭시Z 폴드3·플립3’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는데, 올 하반기 선보일 차기작에선 기능면에서도 한층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4’ 예상 이미지. (사진=폰아레나)◇中업체들도 고화소 경쟁, 차별화 위한 전략적 선택이 같은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 경쟁은 삼성전자와 애플만의 화두는 아니다.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존재감을 조금씩 나타내고 있는 중국 업체들도 무서운 속도로 카메라 기술을 향상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글로벌 3위 업체 샤오미다. 샤오미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 자사 플래그십폰 ‘샤오미12’ 시리즈를 출시했다. ‘가성비’를 무기로 내세우는 샤오미의 제품군 중 최상위급이다. ‘샤오미12’엔 5000만 화소의 후면카메라가 탑재됐다. 카메라의 셔터 반응 속도와 함께 이미지 처리 기능도 강화했다. 더불어 이달 국내 출시한 ‘레드미노트11’엔 1억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달기도 했다. 또 다른 중국 업체 비보도 올초 출시한 첫 폴더블폰 ‘X폴드’에 50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 등 4개 카메라를 탑재했고,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의 ‘매직V’, 그리고 오포의 ‘파인트N’에도 모두 5000만 화소 카메라가 들어갔다. 실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화소 카메라 탑재 비중도 수직 상승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5000만 화소 이상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전체의 9.7%까지 올라왔다. 2020년 2분기부터 지난해 2분기까지 5000만 화소 카메라를 채택한 스마트폰 비중은 1%대에 불과했지만, 최근 1년여 만에 큰 폭으로 오른 셈이다.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카메라 경쟁은 현재 스마트폰 구조상 기술적 차별화가 어려운 상황에서 업체들이 선택한 전략적 승부수”라며 “소비자들에게 체감이 쉽고, 기술적 접근이 편한 카메라 성능으로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다. 단순 화소 경쟁은 물론 자동초점, 줌 기능, 셔터 개선 등 다양한 기능들까지 추가되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샤오미 플래그십폰 ‘샤오미12’. (사진=샤오미)
2022.04.24 I 김정유 기자
‘갤S22’·‘갤A’ 선전에…삼성폰, 올 1분기 글로벌 1위
  • ‘갤S22’·‘갤A’ 선전에…삼성폰, 올 1분기 글로벌 1위
  • 자료=카날리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신작 ‘갤럭시S22’ 시리즈와 중저가 라인 ‘갤럭시A’ 시리즈의 선전으로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20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출하량 기준) 24%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점유율 19%에서 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2%포인트 올랐다.이같은 삼성전자 점유율 호조는 플래그십폰 ‘갤럭시S22’ 시리즈의 흥행과 올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는 중저가폰 ‘갤럭시A’ 시리즈 생산 확대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2위는 ‘아이폰13’ 효과를 본 애플로, 1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아이폰13’ 시리즈가 지속해서 소비자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는 동안 지난달 출시한 ‘아이폰SE’도 일부 판매 효과를 보고 있다. ‘아이폰SE’는 전작과 비슷한 가격대로 업그레이드된 칩셋과 향상된 배터리 성능을 제공했다.3위부터 5위까지는 중국 업체들이 차지했다. 3위는 샤오미로 점유율 13%를 기록, ‘레드미노트’ 시리즈가 선전하며 지난해와 동일한 3위를 지켰다. 4위와 5위는 각각 10%, 8%를 점유한 오포와 비보가 차지했다. 다만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침체된 경기 상황과 계절적 수요 부진으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11% 감소했다.이에 대해 니콜 펭 카날리스 부사장은 “공급업체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지속적인 봉쇄 및 인플레이션 위협으로 인해 큰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이 모든 것이 전통적으로 느린 계절적 수요에 추가됐다”며 “공급업체들은 장기 전략 계획에 계속 집중하면서 새로운 기회와 위험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춰야 한다. 고통스러운 부품 부족이 예상보다 빨리 개선돼 비용 압박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20 I 김정유 기자
혁신기기 간 연결성 뽐낸다…삼성·LG, 월드 IT쇼 '격돌'
  • 혁신기기 간 연결성 뽐낸다…삼성·LG, 월드 IT쇼 '격돌'
  •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2’ 삼성전자관에서 팬큐레이터가 소비자 5,325명의 사연으로 꾸며진 팀삼성 라이프 테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IT 전시회인 ‘월드 IT쇼 2022’에 나란히 참가한다.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혁신제품 기기 간 연결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게 양사의 복안이다.삼성전자는 이번 전시 부스에서 갤럭시 S22 시리즈 △갤럭시Z 폴드3·플립3 △갤럭시 탭S8 △갤럭시 북2 프로 △네오 QLED 8K △라이프스타일TV △비스포크 냉장고 인피니트 라인 △비스포크 그랑데 AI △비스포크 제트봇 AI 등 다양한 모바일·IT 기기, TV, 비스포크 가전 등이 만드는 편리하고 풍요로운 일상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눈길이 쏠린 건 5325명의 소비자가 바라는 삼성 제품 간 다양한 연결성에 대한 사연을 바탕으로 만든 플레이그라운드·오피스·스터디룸·홈 등 4개의 테마 공간.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제품 간 유기적인 연결로 만들어지는 ‘팀삼성 라이프’를 제시했다.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2’ 삼성전자관에 마련된 팀삼성 오피스를 찾은 관람객이 ‘갤럭시 S22’와 ‘갤럭시 북2 프로’, ‘갤럭시 탭 S8’ 등 다양한 기기간 파일 공유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퀵 쉐어’ 기능으로 더욱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예컨대 ‘플레이그라운드’는 한적한 밤 데이트 산책을 특별한 경험으로 남기고 싶다는 부부의 사연을 담았는데, 그래피티로 꾸며진 공간에서 갤럭시 S22의 혁신적 나이토그래피 기능으로 촬영한 장면을 네오 QLED 8K와 더프리스타일 등으로 보며 추억을 만드는 식으로 꾸몄다. 또 맞벌이 신혼부부의 사연을 바탕으로 구성한 ‘홈’ 테마공간에선 비스포크 큐커와 갤럭시 S22를 연동해 자동으로 요리코스를 전송한 뒤 빠르고 간편하게 요리하는 모습을 연출했다.삼성전자 한국총괄 윤태식 상무는 “이번 ‘월드IT쇼 2022’에선 고객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연출한 ‘리얼라이프’ 공간을 마련해 모바일, 가전, TV 등의 고도화된 연결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했다”며 “테마별 공간에서 다양한 제품과 함께 팀삼성만이 전달할 수 있는 가치를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했다.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2’ 삼성전자관에 마련된 팀삼성 홈의 IoT리빙룸에서 관람객이 IoT허브가 탑재된 ‘Neo QLED 8K’로 별도 허브 없이도 스마트싱스를 이용해 다양한 가전과 기기를 컨트롤 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LG전자는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 많은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관람객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 부스를 꾸몄다. 입구부터 녹색 위주의 홈가든·캠핑가든을 마련해 △LG 스탠바이미 △LG 틔운 △LG 룸앤TV △LG 엑스붐 360 스피커 등을 배치했다. 모니터, 스피커, 노트북 등 LG 울트라기어 라인업으로 조성된 게이밍 존에선 게임을 즐기며 차별화된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고객이 가전을 구입할 때는 없던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LG UP가전 체험 존도 조성했다. 관람객은 냉장고의 조명 밝기 조절, 세탁기의 펫케어 기능, 에어컨 디스플레이에 날씨 정보 표기, 에어로타워에 다이렉트 청정모드를 추가하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할 수 있다. LG 씽큐 체험 존에선 에어컨, 워시타워, 광파오븐 등 20여 개 제품을 LG 씽큐 앱으로 제어해볼 수 있다. LG전자는 손소독제를 탑재한 LG 클로이 서브봇과 방역작업을 수행하는 LG 클로이 UV-C봇, 순찰주행과 도슨트 기능을 겸비한 LG 클로이 가이드봇 등 다양한 상업용 로봇도 전시한다.LG전자가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2에 참가해 혁신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LG전자 모델들이 LG 스탠바이미,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2.04.20 I 이준기 기자
신한금투, '중개형 ISA 핵인싸 이벤트 시즌2' 실시
  • 신한금투, '중개형 ISA 핵인싸 이벤트 시즌2' 실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중개형 ISA 핵인싸 이벤트 시즌2’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신한금융투자2022년 말까지 중개형 ISA 신규 계좌개설 또는 중개형ISA로 전환한 고객 대상으로 ‘온라인 국내주식 수수료 평생혜택’을 적용한다. 온라인으로 국내주식 거래 시 증권사에 지불하는 위탁수수료는 무료이고, 유관기관제비용은 고객이 부담하게 된다. 또 오는 6월30일까지 중개형ISA 계좌로 국내주식 거래 및 금융상품 매수금액 일일 거래금액 100만원 당 응모권 1장을 지급한다. 필요 응모권 수량을 충족한 응모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 그램 노트북’, ‘삼성 갤럭시 S22, ‘LG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 이주연 마케팅부장은 “절세에 대한 매력으로 중개형 ISA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다”며 “이번 시즌2는 국내주식 거래는 물론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의 금융상품 매수 시에도 경품 응모권을 지급해 경품 응모의 기회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 및 신한금융투자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4.20 I 김소연 기자
갤럭시S22 출시 6주만에 100만대 팔려…역대 세번째로 빨라
  • 갤럭시S22 출시 6주만에 100만대 팔려…역대 세번째로 빨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가 출시 약 6주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하루 평균 2만3000대씩 팔린 것으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스마트폰 수요 급감 등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갤럭시 S22 4종 (사진=삼성전자)6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시리즈의 국내 판매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오는 8일 100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정식 출시 43일만이다. 전작인 갤럭시 S21(57일)에 비하면 2주 짧다.역대 갤럭시S 시리즈를 통틀어도 2017년과 2011년 각각 출시된 ‘갤럭시S8(37일)’ ‘갤럭시S2(40일)’에 이은 역대 세 번째로 빠른 판매 속도다. 2017년 이후 나온 5세대 이동통신(5G) 모델로는 최고 기록이다.갤럭시S22 시리즈는 이달 초까지 국내에서 90만대 넘게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까지 판매된 대수는 전작 갤럭시 S21과 비교하면 같은 기간 20% 이상 많은 수준이다.S펜이 내장된 갤럭시S22 울트라가 갤럭시 노트 수요를 흡수하며 흥행을 이끈 것으로 삼성전자는 분석했다. 갤럭시 S22 울트라 판매량이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갤럭시 S22플러스와 S22는 각각 20%대 비중을 기록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약 35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00만대)에 비해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갤럭시 S22 시리즈는 초기 흥행으로 순항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갤럭시S22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도 전작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을 비롯해 대부분 지역에서 판매가 늘어났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70%대의 증가율을 보였다.
2022.04.06 I 김국배 기자
韓시장 ‘또’ 두드리는 샤오미…삼성·애플 틈새 노린다
  • 韓시장 ‘또’ 두드리는 샤오미…삼성·애플 틈새 노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국 샤오미가 또 다시 한국 스마트폰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최대 강점인 ‘가격대비 성능’(가성비)를 무기로 한 중저가 스마트폰 신제품 ‘레드미노트11’ 시리즈를 통해서다.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이 주축인 한국 시장의 틈새를 지속적으로 파고드는 모양새다. 샤오미가 한국 시장에 출시한 ‘레드미노트11 프로 5G’. (사진=샤오미)◇‘레드미노트11’ 시리즈 한국 출시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 매니저는 5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가성비 전략을 주축으로 삼성전자와 애플과 다른 위치에서 샤오미만의 깊이를 더해갈 것”이라며 “기존 업체들이 충족하지 못한 (한국내) 소비자들의 수요를 채워주기 위해 한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이번 한국 시장에 출시하는 스마트폰은 ‘레드미노트11’, ‘레드미노트11 프로 5G’ 등 2종이다. 29만~42만원대 제품으로 중저가폰에 속한다. 보급형이지만 ‘레드미노트11 프로’의 경우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비롯해 800만 화소 초광각, 200만 화소 매크로 후면 카메라를 함께 탑재했다. 6.6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에 120Hz 주사율도 지원한다. ‘레드미노트11’ 역시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함께 후면에 총 4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두 모델 모두 5000mAh 배터리를 채용했고, ‘레드미프로11 프로’는 50% 충전하는데 15분 밖에 걸리지 않는 67W 터보 충전을 지원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으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695’가 탑재되는데, 이는 플래그십 레벨의 6나노(nm) 공정과 최대 2.2GHz 클럭 속도를 자랑한다. 발전된 5G 접속성과 뛰어난 성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샤오미 측 설명이다. ◇한국에 꾸준한 샤오미 “오픈마켓 수요 상당해”샤오미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기준으로 3위에 올라와 있는 업체다. 총 14개국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무서운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는 미미하다. 현재 한국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72%)와 애플(21%), 양강 체제로 굳혀진 상태다. 샤오미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1% 남짓이다. 그럼에도 꾸준하게 샤오미가 한국 시장을 꾸준하게 두드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왕 매니저는 “(한국 시장은) 여전히 오픈마켓의 수요가 상당하고 기존 제조사들이 ‘샤오미 밴드’ 등과 함께 활용하려는 수요도 꾸준하다”며 “다른 제조사가 충족하지 못하는 부문을 채워주기 위해 꾸준히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고, 매년 상승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크게 확대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선 “한국은 이동통신사들의 힘이 강력한데, 이런 부분에서 개선 기회를 모색 중”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우리를 밴드나 공기청정기 업체 등으로 알고 있는데, 스마트폰 제조사로서의 인지도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애플도 중저가폰…시장 경쟁 ‘후끈’이번 샤오미의 공세로 한국 중저가폰 시장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최근 삼성전자와 애플이 잇달아 ‘갤럭시 A’ 시리즈, ‘아이폰SE’ 3세대를 출시하며 중저가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프리미엄폰 중심인 양사와 달리 샤오미는 기업철학 자체가 ‘가성비’를 내세운 만큼 이 분야에선 강점을 지닌다. 적어도 중저가폰 시장에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20만~50만원대 사이의 중저가폰 라인업이 풍성해지면서 한국 소비자들 입장에서도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의 현재 장애물은 ‘중국 브랜드’라는 부정적인 인식인데 이를 어떻게 넘어설 지도 관건이다. 이를 위해 샤오미는 지난해 말 처음으로 한국 시장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는 처음으로 온·오프라인으로 광고도 진행할 계획이다. 스마트폰부터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등을 꾸준히 선보이며 샤오미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브랜드라는 인식으로 샤오미가 국내 시장에선 힘을 얻고 있지 못하지만, 각종 사물인터넷(IoT) 기기들과의 연동 등으로 샤오미만의 생태계를 구축한다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도 있다”면서도 “다만, 프리미엄폰 위주의 국내 소비자 수요가 빨리 바뀌기엔 쉽지 않은만큼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샤오미는 스마트폰 2종과 함께 한국 시장에 무선이어폰 ‘샤오미 버즈 3T 프로’와 스마트워치 ‘샤오미 워치 S1’도 출시했다. 샤오미 ‘레드미노트11’. (사진=샤오미)
2022.04.05 I 김정유 기자
삼성 ‘갤S22’ 美 초기 판매량 60% 늘어
  • 삼성 ‘갤S22’ 美 초기 판매량 60% 늘어
  • 미국시장 갤럭시 S22 판매량 추이.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S22’ 시리즈가 미국 시장에서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체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 S22’ 시리즈의 초기 3주간 판매량은 전작대비 60% 이상 증가했다.‘갤럭시 S22’의 사전 주문판매가 역대 최대에 달하는 등 시장의 관심이 뜨거운 모습이다. 코로나19 영향력이 점점 감소하고 있고,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대체하는 울트라 모델의 내장형 S펜이 시장의 호평을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된다.초기 3주간 누계 판매량 중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의 판매 비중이 64%를 차지했다. 전작의 경우 같은 기간에서 최상위 울트라 모델 판매 비중이 40% 내외를 차지한 것에 비하면 높은 편이다.이번 ‘갤럭시 S22’ 시리즈부터 울트라 모델이 내장형 S펜을 채택하며 갤럭시 노트 사용자들의 수요를 흡수 및 대체하는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이 같은 ‘갤럭시 S22’ 판매의 초기 흥행은 전작 출시 시기와 비교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는 측면과 기존의 탄탄한 수요층을 가지고 있던 노트 시리즈에 대한 대체 모델로서 울트라 모델이 시장에 잘 어필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등 최근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 ‘갤럭시 S22’ 시리즈 등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 추이를 보수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분석했다.
2022.04.04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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