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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문은상 외삼촌 주식전환 증여세 부과…대법 “재판 다시”
  • 신라젠 문은상 외삼촌 주식전환 증여세 부과…대법 “재판 다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라젠(215600) 문은상 전 대표의 친인척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통해 취득한 회사의 주식에 100억원대 증여세 부과는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문 전 대표의 외삼촌 조모씨가 제기한 증여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12일 밝혔다. 2014년 3월 신라젠은 350억원 규모의 분리형 BW를 발행했다. 채권 자체가 주식으로 전환되는 전환사채(CB)와 달리, BW는 정해진 가격으로 신주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되는 사채다.문 전 대표가 160억원, 이용한 전 신라젠 대표와 문 전 대표 처남 곽모씨가 각각 70억원, 문 전 대표 외삼촌 조씨가 50억원 상당의 BW를 인수했다. 인수 당시 신라젠 최대주주는 이 전 대표, 2대 주주는 문 전 대표였다.이후 조씨는 2016년 9월과 2017년 2월 BW에서 분리된 신주인수권을 1주당 3500원에 행사해 신라젠 주식(142만8570주)으로 전환했다. 성동세무서는 2018년 2월 이 거래를 통해 조씨가 약 166억원의 이익을 얻었다고 보고 2015년 개정된 상속·증여세법을 적용해 약 102억원의 상속세를 부과했다.성동세무서는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에 버금가는 2대 주주의 특수관계인이 BW 주식 전환에 따른 이익을 얻는 것은 구 상·증세법 4조 1항 6호 규정, 즉 ‘경제적 실질이 유사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봐 과세 처분했다.조씨는 증여세 부과 처분에 불복해 2018년 5월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했으나 기각되자 소를 제기했다. 조씨 측은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 아닌 경우 증여세를 과세하지 않도록 ‘한계’를 설정한 것으로 봐야 해 경제적 실질이 유사한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1심은 경제적 실질의 유사성이 부정된다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다만 2심은 유사성을 인정하며 원고 패소로 엇갈린 판단을 내놨다. 2심 재판부는 “문 전 대표는 외삼촌 조씨와 함께 받은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이후 최대주주가 될 것이 분명했기에 그 지위가 최대주주와 유사했다”고 판단했다.하지만 대법원은 해당 법 조항이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에 한정해서만 증여세를 부과하도록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며 2심 판결을 파기했다.대법원은 구 상·증세법 40조 1항 2호 다목이 신주인수권의 주식전환 이익에 따른 증여세 과세 대상과 범위를 명확히 정하고 있다는 점을 먼저 짚었다. 이처럼 과세 대상과 범위가 정해진 거래·행위에 대해서까지 ‘경제적 실질’에 따라 과세한다면 납세자의 예측 가능성과 법적 안정성이 침해된다는 것이다.대법원은 “해당 조항은 과세대상과 과세범위를 한정함으로써 증여세 과세의 범위와 한계를 설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 아닌 자가 얻은 이익에 대해 과세하는 별도의 규정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증여세를 과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2024.05.12 I 박정수 기자
전 남편 ‘빚 폭탄’ 맞은 사춘기 아들…도울 방법 없을까요
  • 전 남편 ‘빚 폭탄’ 맞은 사춘기 아들…도울 방법 없을까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안미현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저는 7년 전, 당시 6살이던 아들을 서로 키우겠다면서 남편과 이혼소송을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아들은 남편이 키우게 됐고요. 이혼 후, 저는 있는 돈 없는 돈을 끌어모아 조그만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3년 전 캐나다 출장길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 재혼도 했습니다. 캐나다에서 결혼생활을 하던 중, 사춘기가 된 아들이 캐나다에서 유학하고 싶다고 제게 알려왔습니다. 저는 지금의 남편과 아들의 보호자인 전 남편과 상의해서 아들의 유학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저와 이혼한 후 큰형의 사업을 도와주다 거액의 빚까지 지게 된 전 남편은 아들의 유학에 찬성하면서 제게 아들의 친권, 양육권을 넘기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친권 소송을 시작하기도 전에 전 남편이 업무 중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헤어진 남편이어도 전 남편의 죽음은 제게 충격적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아버지의 사망이라는 아픔을 겪게 된 아들 걱정도 됐고요. 아들 생각을 하던 중 전 남편 앞으로 부채가 남아 있다는 게 덜컥 생각이 났습니다. 아들이 남편의 채무를 물려받게 될까봐 걱정인데, 캐나다에 있는 저는 당장에 어떤 것부터 처리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아들이 남편의 채무를 물려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들은 그냥 제가 캐나다로 데려가서 키우면 될까요? -아빠가 아들의 친권자 및 양육자를 엄마로 변경하려고 했다가 사망한 상황입니다. 아들의 법적 보호자는 누구인가요?△사망한 전 남편은 사연 속 아들의 단독 친권자였습니다. 아들의 친권자를 사연자로 변경하려면 법원에 친권자 변경을 청구해서 결정을 받았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법원에 청구하기도 전에 전 남편이 사망했으므로 사연자인 엄마는 아직 아들의 친권자가 아닙니다. 2011년 민법 개정 전에는 단독 친권자가 사망하면 생존 부모의 친권이 자동으로 부활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데요. 단독 친권자가 사망하면 자녀의 친권자에 공백이 발생한 것입니다. 따라서 가정법원에 생존 부모를 자녀의 친권자로 지정해달라는 청구를 해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사연자도 마찬가지인데요.그러나 생존 부모의 친권자 지정 청구가 무조건 인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가정법원은 자녀의 복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심리한 결과, 생존 부모를 친권자로 지정하지 않고 다른 친족을 미성년후견인으로 선임할 수도 있습니다.-전 남편이 남긴 재산을 알아야 할 텐데요. 어떤 방법으로 알아낼 수 있을까요?△정부에서는 금융거래 내역, 토지, 자동차, 세금, 연금가입 유무 등 사망자의 재산 내역을 한 번에 통합 조회할 수 있는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상속인뿐 아니라, 성년후견인이나 미성년후견인과 같은 법정대리인이나 상속재산관리인의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한데요. 해당 서비스는 망인의 사망일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1년 이내에 주민센터나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의 신청기간이 지난 경우에는 금융감독원이 제공하는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를 신청해 망인의 예금, 보험, 대출 등 금융재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등기소나 각 지자체를 통해 부동산 소유 현황이나 세금 납부 현황 등의 확인도 가능합니다.사연자의 경우 전 남편과 이미 이혼을 한 상태이므로 전 남편의 상속인은 아니지만, 가정법원에 친권자 지정 청구를 해 아들의 친권자로 지정되면, 아들의 법정대리인으로서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 남편에게 거액의 빚이 있다고 했는데, 미성년자인 아들이 상속 포기나 한정승인(상속인이 상속재산의 한도에서 피상속인의 채무 등을 변제한다고 하는 조건을 붙여 상속을 수락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미성년자의 법정대리인인 친권자나 미성년후견인은 미성년자를 대리해 상속포기나 한정승인을 할 수 있으나, 미성년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따라서 사연자가 가정법원으로부터 아들의 친권자로 지정을 받은 후라면, 아들의 법정대리인으로서 가정법원에 상속포기 또는 한정승인 신고를 할 수 있으나, 아직 성년이 되지 않은 아들은 불가합니다.-생존 부모가 없거나 미성년후견인이 선임되지 않은 경우는 어떻게 되나요?△예전에는 생존 부모가 없거나 다른 친족도 찾을 수 없어 미성년후견인조차 선임이 어려운 경우, 미성년자가 단독으로 한정승인이나 상속포기를 할 수 없으므로 부모의 빚을 고스란히 물려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미성년자 파산의 경우도 점차 증가해왔는데요. 이러한 미성년자 빚 대물림을 방지하기 위해 2022년 12월13일에 민법이 개정됐습니다. 신설된 민법 제1019조 제4항에 따르면, 미성년자는 성년이 된 후, 상속재산보다 채무가 더 많다는 것을 안 날로부터 3개월 내 한정승인을 할 수 있습니다.-사연자가 아들의 친권자로 지정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텐데요. 재산 조회가 늦어지면 한정승인이나 상속포기가 불가능한 것 아닌가요?△민법 제1019조 제1항은 ‘상속인은 상속개시있음을 안 날로부터 3월 내에 단순승인이나 한정승인 또는 포기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기간은 이해관계인 또는 검사의 청구에 의하여 가정법원이 이를 연장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속재산의 규모나 내용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위 민법 제1019조 제1항에서 정한 기간 내 한정승인이나 상속포기를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 가정법원의 허가를 받아 숙려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이때 상속 숙려기간 연장을 구하는 청구는 망인의 최후 주소지 관할 가정법원에 해야 합니다. 상속개시있음을 안 날로부터 3월이 지나기 전에 청구가 이뤄져야 함에 유의해야 합니다.※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4.05.12 I 최훈길 기자
지표 등락에 쌓이는 피로감… 美 파월·CPI 이벤트 주시
  • 지표 등락에 쌓이는 피로감… 美 파월·CPI 이벤트 주시[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2조7000억원 규모의 10년물 입찰을 시작으로 미국 4월 물가지표를 확인한다. 주 중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뿐만 아니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 발언도 예정됐다. 지난 주 미국 고용 둔화를 반영하며 하락한 미국채 금리는 주말 공개된 기대인플레이션의 예상치 상회로 재차 상승했다. 지표에 따른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피로감도 늘어가는 모양새다. 최근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종합하면 연준의 스탠스는 조기 인하 기대에 대한 차단과 데이터 디팬던트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이에 이번 주 파월 의장의 발언보다는 실제 물가 지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모일 것으로 보인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사진=로이터)◇한 주간 국고채 금리 장기물 중심 상승한 주간(6~10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금리 기준) 대비 3.6bp(1bp=0.01%포인트) 하락, 3년물 금리는 6.0bp 내렸다. 5년물은 7.1bp, 10년물은 7.6bp 하락했고 20·30년물은 5.1bp, 3.8bp씩 내렸다. 주말 공개된 미국 5월 미시건대 기대인플레이션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시건대가 발표한 5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는 3.5%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확정치인 3.2%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7.4로, 전월 77.2 대비 12.7% 하락,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이에 주말 미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10년물은 5bp 오른 4.50%, 2년물은 5bp 오른 4.87%를 기록했다. 이에 각각 한 주간 1bp 하락, 5bp 상승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예상하는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61.2%로 집계됐다.◇주 초 국내 입찰 이벤트와 미 CPI 지표 대기이번 주 시장은 오는 13일 2조7000억원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예정됐다. 미국에선 같은 날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제퍼슨 연준 부의장의 발언이 대기 중이다. 이어 14일에는 미국 4월 PPI와 파월 의장의 연설이, 국장이 휴장하는 15일 오후에는 미국 4월 CPI와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특히 시장이 예상하는 PPI 지수는 전년 대비 기준으로 0.1%포인트 상승된 2.2%, CPI는 0.1%포인트 둔화된 3.4%가 전망된다. 다만 해당 지표들이 예상치를 넘어설 경우, 특히나 소비자 물가에 대한 둔화가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추가적인 시장 금리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다.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결국 키는 2분기 특히 이번 달에 발표되는 데이터”라며 “지표가 얼마나 더 둔화되는지에 시장 포커스가 맞춰질 것이고 특히 내려가지 않는 물가에 대한 주시가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당분간 국고채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견해도 나온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 경로가 제시되기 전까지는 국고채 금리 하락폭은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국고채 금리 급등에 높은 지분을 차지하던 글로벌 금리 상승 압력이 완화되며 당분간 내부 요인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짚었다.
2024.05.12 I 유준하 기자
대주주 주식 양도차익 총 7조원…"1인당 평균 13억원 넘어"
  • 대주주 주식 양도차익 총 7조원…"1인당 평균 13억원 넘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대주주들이 주식을 팔아 평균 13억원이 넘는 양도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양도차익 기준 상위 0.1%에 해당하는 이들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를 넘어섰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주식 양도세를 신고한 대주주는 5504명으로, 이들이 거둔 양도차익은 총 7조2585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연합뉴스)2020년 2조5745억원에 주식을 취득해 2022년 9조9434억원에 매도한 것으로, 1인당 평균 13억1900만원의 양도차익을 거둔 셈이다. 양도차익 총액은 2021년 9조1689억원보다 1조9104억원(20.8%) 줄었지만, 신고 인원도 1541명(21.9%) 줄었기 때문에 대주주 1인당 평균 양도차익은 2021년(13억100만원)보다 1800만원 가량 늘었다. 주식 양도소득세 대상인 대주주들이 납부한 양도세는 1조7261억원이다. 1인당 평균 3억1400만원의 세금을 냈다. 대주주는 직전 사업연도 종료일에 종목당 10억원 이상을 보유하거나 일정 지분율 이상을 가진 사람이다. 이들이 상장주식을 팔면 양도차익에 대해 20∼25%의 양도세를 내야한다. 정부는 지난해 말 이 같은 시행령을 개정해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완화했다.양도차익 기준으로 상위 0.1%에 해당하는 자산 건수는 15건이다. 이들의 양도차익 규모는 3조971억원으로, 전체 양도차익의 42.7% 규모다. 2020년 24.7%, 2021년 24.6%에 비해 비중이 급증했다. 1건당 평균 양도차익은 2212억원이다.양경숙 의원은 “올해 1분기 기준 나라살림(관리재정수지) 적자가 75조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는 재정을 고갈시키는 부자 감세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정부가 대주주의 범위를 축소하면서 앞으로 감세 혜택이 소수의 고액주주에게 더욱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1 I 이윤화 기자
대체거래소 출범 소식에 토큰증권 거래 활성화 기대감도 ‘솔솔’
  • [마켓인]대체거래소 출범 소식에 토큰증권 거래 활성화 기대감도 ‘솔솔’
  • (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내년 3월부터 한국거래소(KRX)의 증권 거래 독점 체제를 깰 대체거래소(ATS)가 출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토큰증권(Security Token) 거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ATS 출범 소식과 함께 토큰증권발행(STO) 업계에서는 부동산 조각투자, 스타트업 투자, 콘텐츠 투자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STO 생태계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내년 3월 대체거래소 출범…토큰증권 거래 기대감↑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전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세미나를 열고 내년 상반기 ATS인 넥스트레이드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넥스트레이드에는 금투협과 주요 증권사 등 34곳이 출자했다.업계는 ATS가 내년 상반기 출범하면 현재 제도권 편입을 추진하고 있는 조각투자 형태 투자계약증권과 토큰증권 등도 ATS를 통해 거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TS가 출범하면 KRX의 증권 거래 독점 체제는 70년 만에 깨진다. 이르면 내년 3월부터 투자자들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 동안 국내 주식을 거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전 8~9시를 개장 전 시장(프리마켓), 오후 3시30분~8시를 폐장 후 시장(애프터마켓)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 카사 8호 부동산 ‘그레인바운더리빌딩’ 공모부동산조각투자플랫폼 카사는 여덟 번째 공모 ‘그레인바운더리빌딩’에 대한 선착순 청약을 시작했다. 공모는 지난 7일 시작했으며 이날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그레인바운더리 빌딩은 총 21억원 규모로 신촌역 및 연세대, 이화여대와 맞닿아있다. 해당 물건이 위치한 신촌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젊은 유동인구가 다시 풍부해진데다, 주변에 다수 포진한 창업 센터와 맞물려 스타트업 성지로서 성장 잠재력 또한 주목받고 있다. 2023년 서울시 상가 임대차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신촌의 ㎡당 월평균 매출액은 95만77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임대료가 비싼 북창동(84.35만원)이나 명동(61.08만원)보다 이 더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그레인바운더리 빌딩의 경우 인근 시세 대비 최소 17% 저렴한 금액으로 공모가 진행돼 추후 매각에 따른 기대감도 높다는 게 카사 측 설명이다. 홍재근 카사 대표는 “이미 세번의 건물 매각으로 부동산 투자의 선순환을 경험시켜드린 만큼, 이번 공모 역시 건물 가치의 상승부터 매각까지의 전과정을 투자자들과 함께 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나증권, 오픈트레이드와 STO 비즈니스 확대 나서하나증권은 비상장기업 투자 플랫폼 운영사 오픈트레이드와 STO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협업에 나선다. 하나증권은 지난 8일 오픈트레이드, 한국벤처캐피탈협회(KVCA) 등과 벤처 금융 지원 및 STO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하나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비상장기업의 증권 유통과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벤처기업의 디지털 금융 지원 사업을 통해 토큰증권 비즈니스도 확대 및 협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픈트레이드는 비상장기업 투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핀테크 기업으로 우수한 비상장 기업과 스타트업의 투자를 돕고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에 정식 등록돼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 다날엔터, 클립서비스와 지식재산권(IP) 활용 토큰증권 만든다다날엔터테인먼트와 클립서비스는 콘텐츠 기반의 토큰증권 발행을 위한 공동 비즈니스에 나선다.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성공적인 신종증권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MOU를 체결하고 각자 보유 중인 뮤지컬, 콘서트, 굿즈, 음원 등 다양한 콘텐츠 IP를 활용할 수 있는 신종증권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전망이다. 다날엔터테인먼트는 발행사 역할을, 클립서비스는 기획 역할을 분담해 공연 투자계약증권 발행하기로 했다.이외에도 두 회사는 저작권, 특허권, 상표권 등 무형자산을 토큰화해 실물자산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신종증권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무형자산을 쉽고 편리하게 구매하고 관리할 수 있는 미래형 디지털 금융을 선보일 예정이다.임유엽 다날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공연 투자 사업의 확대를 통해 팬들과 일반 투자자에게 투자 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공연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11 I 김연서 기자
뜨는 인도, ‘인도의 삼성’에 투자해볼까
  • [ETF언박싱]뜨는 인도, ‘인도의 삼성’에 투자해볼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인구 증가에 힘입은 고속 성장으로 인도가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인도의 국내총생산(GDP)은 내년이면 일본을 제치고 세계 4위로 올라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성장하는 시장에 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인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8일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를 상장했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된 인도 테마형 ETF다 .우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반적으로 시장 추종 ETF 관련 상품이 다수인 가운데 최근 인도국립증권거래소가 신규지수 출시 등 현지 증시 활성화를 위한 대외 투자자 유인책을 적극적으로 발표하고 있다”며 “신규 지수가 발표되면 이를 바탕으로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돼 현지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더욱 용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상품 역시 신규지수 중 하나인 ‘Nifty India Corporate Group Index-Tata Group 25% Cap’ 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타타그룹 계열사 10개 기업으로 구성되며, 개별 종목당 비중 한도는 25%다. 타타그룹은 시가총액 약 3650억달러 규모의 인도 시총 1위 그룹으로, 그룹 내 100여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인도의 삼성’으로 불린다. 지수는 IT 기업인 타타컨설턴시, 자동차 업체인 타타모터스, 럭셔리 주얼리 업체인 타이탄컴퍼니 순으로 비중이 높다. 이외 철강기업인 ‘타타 스틸’, 인도에서 자라를 운영하는 ‘트렌트’ 등에 투자한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존에 국내 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던 니프티50지수 기반의 종목들은 지수의 구성상 금융과 에너지 업종이 5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타타그룹 10개 종목의 포트폴리오는 소비재(55%)와 IT(26%), 인프라(19%) 업종으로 구성돼 현 시점에서 인도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기여하고 있는 산업들에 집중하는 구조”라고 평가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상장 초반 3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해당 ETF를 50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해당 ETF의 총 보수는 연 0.45%다. 인도 여당인 인도국민당(BJP) 지지자들이 4일(현지시간) 타밀나두주 주도인 첸나이에서 열린 대중집회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연설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11 I 원다연 기자
자본시장 키우려는 두바이…자금조달 돕는 플랫폼 출시
  • [오일 Drvie]자본시장 키우려는 두바이…자금조달 돕는 플랫폼 출시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즐비한 중동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오일 드라이브(Drive)’는 중동 투자시장 소식을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오일머니에 뛰어드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이야기와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신기술 기반 투자에 집중하려는 중동 현지의 소식을 모두 다룹니다. 국내 기업의 중동 자본 투자유치 소식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아랍에미리트(UAE)가 비상장 기업을 위한 거래 플랫폼을 내놓으면서 기업공개(IPO)뿐 아니라 자본시장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투 트랙 전략을 구축했다. 이곳에서 대기업이 아닌 중소·가족기업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들도 운영 자금이나 프리 IPO나 IPO를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투자자 측면에서 보자면 구주 매각과 매수가 가능해 더욱 활발히 엑시트하고 새로운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창구가 조성된 셈이다. 이로써 UAE 내 외국자본 유입과 자본시장 거래가 더욱 활발해질지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DFM이 기업과 투자자를 위한 거래 플랫폼 ‘아레나’를 출시한다고 발표하는 모습.(사진=MENA 캐피탈 마켓 서밋)10일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증권거래소(DFM)는 최근 개최한 ‘MENA 캐피탈 마켓 서밋 2024’에서 민간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 플랫폼 ‘아레나(Arena)’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아레나는 성장 단계에 있는 개인기업, 패밀리 오피스, 중소기업(SME)들을 위한 거래 플랫폼이다. 이들은 아레나에서 주식, 채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또한 기관 투자자, 직원, 가족, 창립 멤버 등으로 투자자의 접근을 제한할 수도 있다.아레나에 상장한 기업이 3500만디르함(약 13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고자 할 때 투자자 네트워크와 연결될 수 있도록 거래소가 돕기도 한다. 기업 실사, 중개, 주식 매수와 매도를 도와 투자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이로써 그동안 접근이 힘들었던 두바이 기반의 알짜배기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가 투자자들에게도 열리게 됐다.세컨더리 마켓도 덩달아 활발해질 전망이다. 벤처캐피탈(VC)이 소유한 기업의 주식을 아레나에서 매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엑시트뿐 아니라 신규 분산 투자가 아레나에서 가능해지면서 VC들의 조기 회수와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로써 시장 유동성도 활발해지니 일거양득인 셈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DFM은 국영기업의 민영화, 주가 상승, 석유 등 에너지 가격 급증으로 2021년 이후 345억디르함(약 12조85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모인 거래소가 됐다. 특히 중동 고급 슈퍼마켓 체인 ‘스피니스’가 이곳에서 상장하면서 최근 중동에서 가장 주목받는 거래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이번 DFM의 움직임은 자국 거래소 규모를 키워 외국자본을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이기도 하다. 거래소 활성화는 두바이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앞서 UAE 아부다비증권거래소(ADX)나 사우디 증권거래소인 타다울(Tadawul)에서 자본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전략으로 국영기업의 특정 사업부 민영화가 이뤄진 바 있다.중동 자본시장에 정통한 업계 한 관계자는 “UAE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 생태계 혁신에 박차 가하는 중인데 자본시장 영역도 마찬가지”라며 “거래소 차원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유동성 확보에 대한 노력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2024.05.11 I 박소영 기자
코넥스 상장도 '털썩'…벤처기업 등용문 더 막힌다
  • [마켓인]코넥스 상장도 '털썩'…벤처기업 등용문 더 막힌다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벤처기업의 자금생태계 복원을 위해 도입된 코넥스(KONEX) 시장이 얼어붙었다. 거래량이 급감하고 신규 상장 및 이전 상장 사례도 손에 꼽기 힘들 정도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어 그 역할이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넥스 시장에 입성한 회사는 수제 맥주 업체 세븐브로이맥주가 유일하다. 세븐브로이맥주는 지난해 12월 코넥스 상장을 신청하고 승인을 받아 올 1월 시장에 입성한 기업이다. 코넥스 시장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짧은 경력 등을 이유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벤처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립된 자본시장으로, 지난 2013년 개장됐다. 기존 코스피나 코스닥 시장에 비해 진입요건이 낮고 공시의무도 완화돼 있어 몸집을 키운 뒤 비상장기업보다 비교적 쉽게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예년과 비교했을 때 올해 코넥스 시장 분위기는 눈에 띄게 부진하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코넥스 신규 상장 건수는 각각 14건이었다. 같은 기간 지난해엔 큐라켐과 삼미금속, 노보믹스 등이 코넥스로 신규 상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성행하던 2021년 7건을 제외하고는 2019년 17건, 2020년 12건을 기록해왔다. 한국거래소(KRX) 상장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올해 코넥스 상장신청을 한 기업은 한 곳도 없다. 올해 들어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도 찾아볼 수 없다. 지난해엔 7건, 재작년엔 6건의 회사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자리를 옮겼던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수치다. 앞서 코넥스로 상장한 기업들의 실적 부진도 코넥스 시장에 대한 매력도를 낮춘 원인 중 하나로 언급된다.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법인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총 매출액이 전년 대비 6.8% 감소했고, 영업손실과 순손실 규모도 커졌다. 최근엔 지난해 7월 코넥스 시장에 입성한 이브이파킹서비스가 8개월 만에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을 받으며 상장폐지 위기를 맞기도 했다. 정부가 지난 8월 ‘코넥스 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 지원금’을 올해부터 전액 삭감하기로 한 것도 시장 부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제도는 지난 2020년부터 코넥스 상장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됐다. 제도 도입 이후 2020년과 2021년엔 각각 12억3500만원을 지원했지만 2022년 7억4800만원, 지난해 3억7800만원으로 감소했다. 거래소는 지난해 1000억원 규모 1차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를 결성하면서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금액으로 조성하던 2차 코넥스 자금지원 펀드는 출자자(LP)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재차 연기됐다. 이미 한 차례 펀드 결성이 미뤄졌으나 마감 기한인 4월에도 조달에 실패한 상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코스닥 직상장이 쉬워진 점과 코넥스 투자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점도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면서도 “거래소는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펀드 조성에 힘쓰는 제스처를 보이는데 정부는 지원금을 삭감하는 등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투자자들과 벤처기업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5.11 I 송재민 기자
신청하셨나요?…1964년생까지 교통지원금 5만원 쏜다
  • 신청하셨나요?…1964년생까지 교통지원금 5만원 쏜다[30초 쉽금융]
  • 정답은 ‘5번’입니다.은행권은 최근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추진의 방안으로 서민금융진흥원에 218억원을 출연해 사회 취약계층의 금융 수요에 대응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신한은행이 진행하는 ‘신한 60+ 교통지원금 사업’은 은해별로 진행하는 개별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신한 60+ 교통지원금 사업’은 196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모든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데요. 이번 사업을 통해 해당 고객들 중 신한카드 결제계좌를 신한은행으로 등록한 고객 선착순 6만명에 대해 매월 1만원씩 최대 5만원을 제공합니다.지원금 신청은 우선 신한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할 수 있습니다. 혹은 ‘신한 SOL뱅크’ 이벤트 페이지에서 교통지원금을 신청하고, 대중교통, 코레일, 하이패스 등 교통 관련 비용 1회 이상 포함 매월 1만원 이상 사용하면 익월 7일 결제계좌로 캐시백 입금됩니다.지원금 신청 기간은 5월말이나 현재 고객 문의가 많은 상황으로 조기 마감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교통지원금 접수를 받은 지 하루만에 벌써 8000명이 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속도가 빨라 선착순 6만명 모집에서 현재 약 8000명으로 정도 신청으로 5월말까지 접수이나 조기 소진예정이니 대상자들은 빠른 신청을 권장한다”면서 “신한은행 거래를 하시는 시니어 고객분이 늘어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이번 교통지원금 지급 기간은 올해 12월까지입니다. 신한카드 결제계좌가 타행인 경우에는 지원금을 신청하면서 결제계좌를 변경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24.05.11 I 정두리 기자
美바이오기업, 中위탁개발생산 의존도 79%
  • 美바이오기업, 中위탁개발생산 의존도 79%[제약·바이오 해외토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들의 중국 위탁개발생산(CMDO) 의존도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국 의회가 중국의 우려 바이오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안을 추진할 경우 신흥 바이오기업들에게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11일 로이터통신과 한국바이오협회 등에 따르면 미국바이오협회가 최근 회원사를 대상으로 중국 위탁개발생산에 대한 의존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 124개사 중 79%가 중국에 기반을 두거나 중국이 소유한 제조업체와 최소 1개 이상의 계약을 맺고 있었다. 미국바이오협회는 미국 의회가 중국의 우려 바이오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안이 추진됨에 따라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미국바이오협회는 설문조사 응답기업의 3분의 2 이상이 직원수 250명 미만의 신흥 바이오기업이라고 밝혔다. 특히 설문응답기업의 74%가 전임상 및 임상 서비스를 위해 중국 기업과 계약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응답기업의 30%는 승인된 의약품의 제조를 위해 중국과 연계된 회사와 계약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바이오협회는 응답기업들이 제조 파트너를 바꾸는데 최대 8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바이오협회는 중국에 기반을 두거나 중국 소유의 바이오제조에 대해 포괄적이고 사려깊은 디커플링이 이뤄지지 않는 한 수백만명의 미국 환자가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미국 하원은 지난 1월 25일 중국 최대 유전체 회사인 베이징유전체연구소(BGI)를 비롯한 바이오 회사들의 미국 사업 금지를 목표로 하는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을 발의했다. 이후 생물보안법은 입법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 상원 국토안보위원회는 지난 3월 생물보안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서 생물보안법이 최종 법으로 제정되기까지 상원과 하원 전체회의를 통과한 후 대통령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2024.05.11 I 신민준 기자
다우지수만 8일째 상승…불안한 美소비심리
  • 다우지수만 8일째 상승…불안한 美소비심리[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지수가 가까스레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S&P500지수는 소폭 상승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소비자심리가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증시가 흔들리고 국채금리는 상승했다.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오른 3만9512.84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8일 연속 조용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0.16% 오른 5222.68을,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3% 빠진 1만6340.87에 거래를 마쳤다.◇기대 인플레 오르며 소비자심리 6개월만에 최저이날 발표된 미시간대 5월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은 상승하면서 소비자심리는 악화된 것으로 나오면서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5%로 직전월의 3.2%보다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기 5년 기대 인플레는 3.0%에서 3.1%로 상승했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7.4로, 직전월의 77.2에서 하락했다.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고 다우존스 예상치 76을 훨씬 밑돌았다.매크로 연구소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브라이언 닉은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음을 볼 수 있다”며 “사람들은 경제가 더 나빠졌고 앞으로도 더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이는 주식이나 채권에 행복한 공식이 아니다”고 평가했다.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는 “예상보다 낮은 오늘의 소비자 심리 지수는 미국 소비가 탄탄하다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경고 신호”라며 그는 지적했습니다. “게다가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상승하고 있어 연준으로서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출이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그야말로 ‘골디락스’ 시나리오와 정반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매파 VS 비둘기..엇갈린 연준 이사 발언이날 연준 이사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연준이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비둘기’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이상으로 고착화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반면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통화정책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까지 인플레이션을 낮출 만큼 긴축적인지 여부는 불분명하다”며 다소 매파적 색채를 보였다.미셸 보먼 미 연준 이사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를 언급하며 “나는 현재 시점에서 (올해) 어떤 인하도 써넣지 않았다”고 말했다◇국채금리 다시 상승…엔비디아 1.27%↑이날 국채금리는 모두 치솟았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1bp(1bp=0.01%포인트) 오른 4.5%를, 연준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6.5bp 상승한 4.872%에서 거래되고 있다.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1위 업체 TSMC는 지난달 매출이 인공지능(AI) 수요 덕분에 급증했다는 소식에 4.53% 올랐다. TSMC의 지난달 매출액(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59.6% 증가한 약 2360억2000만대만달러(9조9553억원)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1.27%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투자한 AI사운드업체 사운드하운드AI는 1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7.2% 상승했다.◇유가 3일 만에 하락…영국·독일지수 사상최고치 경신국제유가는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1.00달러(1.26%) 하락한 배럴당 7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13달러(0.2%) 하락한 배럴당 83.75달러에 장을 마쳤다. 달러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8% 오른 105.31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영국 FTSE100지수는 0.63%, 독일 DAX지수는 0.46%, 프랑스 CAC40지수도 0.38% 상승했다. FTSE100지수, 독일DAX지수는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024.05.11 I 김상윤 기자
뉴욕증시, 혼조 마감…다우지수 8거래일 상승
  • [속보]뉴욕증시, 혼조 마감…다우지수 8거래일 상승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지수가 가까스레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S&P500지수는 소폭 상승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오른 3만9512.84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0.16% 오른 5222.68을,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3% 빠진 1만6340.87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발표된 미시간대 5월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은 상승함녀서 소비자심리는 악화된 것으로 나오면서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5%로 직전월의 3.2%보다 올랐다. 장기 5년 기대 인플레는 3.0%에서 3.1%로 상승했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7.4로, 직전월의 77.2에서 하락했다.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고 다우존스 예상치 76을 훨씬 밑돌았다.매크로 연구소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브라이언 닉은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음을 볼 수 있다”며 “사람들은 경제가 더 나빠졌고 앞으로도 더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이는 주식이나 채권에 행복한 공식이 아니다”고 평가했다.이날 연준 이사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연준이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통화정책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까지 인플레이션을 낮출 만큼 긴축적인지 여부는 불분명하다”며 다소 매파적 색채를 보였다.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1위 업체 TSMC는 지난달 매출이 인공지능(AI) 수요 덕분에 급증했다는 소식에 4.53% 올랐다. TSMC의 지난달 매출액(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59.6% 증가한 약 2360억2000만대만달러(9조9553억원)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1.27% 상승했다.
2024.05.11 I 김상윤 기자
거래소, 공시담당자 간담회 개최…'밸류업' 박차
  • 거래소, 공시담당자 간담회 개최…'밸류업' 박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기업 밸류업을 위한 공시담당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간담회는 지난 2일 공개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및 가이드라인 및 해설서(안)’에 대한 공시담당자의 의견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상장기업 10개사(코스피 6개사·코스닥 4개사)의 공시담당 실무자가 참석했다. 정지헌 경영지원본부 상무는 “많은 기업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방향성에 공감하면서도, 구체적, 실무적으로 궁금한 점이나 공시부담 완화를 위한 의견이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실제로 공시를 작성·제출하는 실무자와의 소통을 통해 우려 사항을 해소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공시담당자들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수정 및 보완 방법(정정 공시), 가이드라인 항목의 선택적 적용, 작성 예시 제공 등에 대해 문의하고, 공시교육 및 IR 지원 등 실무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거래소는 오는 13일 기업 이사회를 대상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투자자 IR, 지역기업 대상 찾아가는 설명회 등을 통해 기업·투자자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5월 중 최종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며 “기업 밸류업 통합 홈페이지, 중소 상장기업 대상 컨설팅·번역지원, 공시담당자·이사회 대상 교육·안내 프로그램 등도 함께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10 I 이용성 기자
미트박스글로벌,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 제출…연내 상장 도전
  • 미트박스글로벌,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 제출…연내 상장 도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전문기업 미트박스글로벌이 10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거래소 승인 이후 신고 절차를 밟고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미트박스글로벌 CI (사진=미트박스글로벌)미트박스글로벌은 2014년 설립된 이후 기존 축산 유통구조에서 벗어나 1차 도매상과 소매업자의 직접 거래를 할 수 있는 ‘미트박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미트박스 플랫폼은 중간 유통 과정을 생략함으로써 기존의 유통체계 시스템 대비 저렴한 가격의 축산물 거래를 현실화했다. 미트박스글로벌은 ‘미트박스’ 활성화를 통해 축산물 유통시장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플랫폼 이용자를 늘릴 계획이다. 또 미트박스글로벌은 축산물 유통시장 내 가격 투명성 확보를 위해 축산물 도매 시세, 시황 리포트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최근엔 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신사업인 ‘M.I.T(Meatbox Insight Tech-service)’ 플랫폼을 기획했다. ‘M.I.T’ 플랫폼은 이달 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M.I.T 플랫폼은 축산물 시세를 예측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해 △축산시장 현황 △미래시장 예측 △소비자 분석 등이 가능하다. 미트박스글로벌은 대기업 상품기획자(MD)와 자본시장 투자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M.I.T 플랫폼 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미트박스글로벌의 사업 확장에 대한 결과는 경영실적에서 나타나고 있다. 미트박스글로벌의 누적 거래액(GMV)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1조4000억원을 넘어섰고, 최근 3개년(2021년~2023년) 연평균 성장률은 45.2%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2년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69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집계됐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된 공모자금을 신규 물류센터 구축, 신사업 확장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기봉 미트박스글로벌 대표이사는 “자본시장 투자자, 축산물 사업자,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축산물 시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0 I 박순엽 기자
에이스토리, 우량기업부 승격…웰메이트 K콘텐츠 성과
  • 에이스토리, 우량기업부 승격…웰메이트 K콘텐츠 성과
  • (사진=에이스토리)[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글로벌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에이스토리가 우량기업부로 승격됐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유괴의 날’, ‘킹덤’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K콘텐츠의 흥행을 이끌어온 에이스토리가 중견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변경되었다.에이스토리는 설립 이래 40여 편 이상의 드라마를 제작해온 기업으로 풍부한 제작 역량과 노하우, 트렌디한 콘텐츠 감각으로 다양한 웰메이드 콘텐츠를 선보였다. 국내 영상 콘텐츠 산업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오며 무서운 성장과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이번 승격 역시 의의가 크다.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법인의 규모와 재무 상태, 경영 성과, 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상장사를 관리하는 만큼, 우량기업부로의 승격은 해당 기업의 고가치를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우량기업부 지정 기준은 △자기자본 700억 원 이상 또는 △시가총액 6개월 평균 1000억 원 이상이면서 △자본잠식이 없고 △최근 3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평균 5% 이상이거나 당기순이익 평균 30억 원 이상 △최근 3년간 매출액 500억 원 이상이라는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에이스토리 관계자는 “2019년 코스닥 상장 이후 5년 만에 우량기업부로 소속부가 변경되어 기쁘다. 기업의 가치가 재평가된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고퀄리티 콘텐츠 제작을 통해 에이스토리의 기업 가치 안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에이스토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2024.05.10 I 최희재 기자
아파트 '국민 평형' 여전한 인기… 청약자 절반 몰려
  • 아파트 '국민 평형' 여전한 인기… 청약자 절반 몰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분양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타입이 여전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전용면적 84㎡ 타입은 서비스면적을 활용한 특화설계로 주거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대형 평형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러한 선호도를 토대로 거래량이 많아 환금성도 우수하다는 점에서 수요자 선호도가 높다.신영지웰 평택화양.청약시장에서도 국민 평형으로의 수요 쏠림이 두드러졌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전국 아파트 1순위에 사용된 청약통장은 총 19만515개로, 이 중 전용 84㎡에 전체의 49.9%에 달하는 9만5012건이 집중됐다. 이는 지난 1년 간 84㎡ 타입에 접수된 비율인 43.2% 대비 약 6.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동일 단지 내에서도 국민평형의 경쟁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올 3월 서울 강동구에서 분양한 ‘더샵 둔촌포레’ 전용 84㎡ 타입은 일반공급 28가구 모집에 3824명이 몰려 136.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전용 112㎡ 타입은 28.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올 1월에 분양한 인천 서구 일원의 ‘제일풍경채 검단 3차’의 84㎡A 타입은 85대 1로 단지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풍부한 수요에 힘입어, 몸값 오름세도 눈에 띈다. 일례로 서울 송파구의 ‘헬리오시티’ 전용 84㎡ 타입은 올 4월, 전년동월 대비 16.67%(3억원) 상승한 21억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전용 130㎡ 타입이 동기간 가격동결인 것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인다.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구월 힐스테이트 롯데캐슬골드 1단지’ 역시 전용 84㎡가 지난 1년간 35.36%(1억3400만원) 올라 5억1300만원에 거래된 반면 전용 133㎡ 타입은 500만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신축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에 더해 소규모 가족 증가가 맞물려 분양시장에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로의 수요 쏠림이 두드러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특히 환금성이 우수하고,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시장상황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인다는 점에서 실수요와 투자수요 모두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전용면적 84㎡ 타입으로 구성된 신규 분양 단지도 청약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영화양지구개발피에프브이는 5월 경기도 평택시 화양지구 9-1블록에 ‘신영지웰 평택화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 총 9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S건설은 5월 경기도 이천시 송정동 산31번지 일대에서 ‘이천자이 더 레브’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 84~185㎡ 총 63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체의 85%에 달하는 545가구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 구성된다.롯데건설은 5월 경상남도 김해시 구산동 593번지 일원에서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14가구로 구성돼 있다. 부산김해경전철 연지공원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다.동원개발은 5월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 822-1번지 일원에 ‘무거 비스타동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7층, 4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580가구(아파트 481가구, 오피스텔 99실) 규모로 이뤄져 있다.
2024.05.10 I 이윤화 기자
'지역 농산물 알려요'…현대위아, 이음마켓 개최
  • '지역 농산물 알려요'…현대위아, 이음마켓 개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위아는 9일 경남 창원 현대위아 본사에서 농산물 장터 ‘이음마켓’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9일 경남 창원 현대위아 본사에서 열린 ‘이음마켓’에 참여한 농부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현대위아)이음마켓은 지역 농가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시장이라는 의미다. 현대위아는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알리고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이음마켓을 개최했다.이날 열린 이음마켓에는 창원시가 선정한 지역 농가 20곳이 참여했다. 농가를 운영하는 농부 중 대다수는 30·40대로 창원시에서 새롭게 농업에 도전한 청년들이다. 이들은 완숙 토마토, 애플 수박, 자색 당근 등 직접 재배한 다종의 특색 작물을 선보였다. 아울러 지난해 창원시에서 개최한 ‘5대 농산물 디저트’ 공모전에서 수상한 단감샌드와 고추빵 등 지역 특산품도 함께 준비했다.현대위아는 임직원을 비롯한 방문객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창원시와 협업해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차 만들기, 꽃꽂이 수업, 미니 텃밭 가꾸기 등 농산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가족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를 열고 푸드트럭도 함께 운영했다.현대위아 관계자는 “이음마켓을 통해 농가는 소비자에게 높은 품질의 농산물을 홍보하고, 평소 생산자와 대면할 기회가 적은 소비자는 생산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농산물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소상공인과 힘을 모아 이음마켓을 지속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현대위아의 한 직원이 9일 경남 창원 현대위아 본사에서 열린 ‘이음마켓’에서 지역 농가에서 만든 제품을 사고 있다.(사진=현대위아)
2024.05.10 I 공지유 기자
미 실업보험 청구, 9개월 만에 최대…국내 50년물 입찰
  • 미 실업보험 청구, 9개월 만에 최대…국내 50년물 입찰[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공개된 미국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가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고용둔화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 장 중에는 5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이 예정됐다. 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 내린 4.45%,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bp 내린 4.8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65.9%서 68.1%로 소폭 상승했다.공개된 미국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지난해 8월 이래 최대치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23만1000명을 기록, 지난 주 대비 2만2000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21만4000명을 상회했으며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장기물 구간 약세 재료로 작용했던 5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도 장 중 진행된다.전 거래일 채권 대차잔고는 7거래일 연속 감소, 전일 대비 2조849억원 줄어든 138조8846억원을 기록했다. 비록 대차잔고는 양방향 재료지만 146조원대 최대치를 찍은 이후 지속적인 감소 흐름을 보인다. 138조원대 진입은 지난달 12일 이래 처음이다.같은 날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구간별로 등락을 보였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9.1bp서 10.3bp로 확대 지속,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마이너스 15.8bp서 마이너스 13.8bp로 축소됐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에는 미셸 보우먼 미 연준 이사 발언, 오후 11시에는 5월 미국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
2024.05.10 I 유준하 기자
美 고용 둔화 신호…환율, 1360원 초중반 하락 시도
  • 美 고용 둔화 신호…환율, 1360원 초중반 하락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60원 초중반대로의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미국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달러화가 약세,환율 하방 압력이 클 것이란 예상이다.사진=AFP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3.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0.1원) 대비 4.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미국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4월28일∼5월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2000건 늘었다. 이는 작년 8월 마지막 주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21만2000건)도 크게 웃돌았다.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자극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일 금리인하 조건 중 하나로 고용시장 둔화를 꼽은 바 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12개월 기준으로 3% 미만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이제 고용 목표에 다시 초점을 맞출 시기가 됐다”며 “이는 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9월 금리가 인화될 확률을 68.6%로 보고 있다.1주일 전(65.7%) 보다 높아진 것이다.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오후 7시 20분 기준 105.1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이같은 달러 약세 흐름에 역외 롱포지션이 청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출업체 이월 네고물량(달러 매도), 중공업체 수주 환헤지 등 수급부담도 환율 하락에 일조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국내 증권시장 외국인 자금 순유입도 환율에 하방 압력을 높일 전망이다.다만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를 비롯한 저가매수는 1360원 초중반대에서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2024.05.10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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