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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1건

가족뮤지컬 '캣 조르바' 문화주간 4일간 '반값'
  • 가족뮤지컬 '캣 조르바' 문화주간 4일간 '반값'
  • 가족뮤지컬 ‘캣 조르바’의 한 장면(사진=문화공작소 상상마루).[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가족뮤지컬 ‘캣 조르바’가 4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저녁 7시 30분 공연을 진행한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영화·공연·전시·스포츠 등의 다양한 할인과 무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가 있는 날’이다. 이 기간 동안 전 예매처에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오는 26일에는 가정의 달 5월에 앞서 다양한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문화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 대한적십자사 400명, 용산다문화센터 50명, 포천복지재단 50명, 극장 용의 사회공헌팀 250명 등 총 750명을 무료로 초청해 공연을 펼친다.‘캣 조르바’는 공연과 수학을 융합한 작품으로 잃어버린 소중한 아이와 아빠를 찾기 위한 명탐정 조르바의 활약과 모험을 담았다. 이번 앙코르 공연에선 3D 증강현실이 결합된 출판물 시연, 매쓰타임의 수학 완구 체험, 올라팻 고양이 캠페인, 인터렉티브 어트렉션 전시물 등 체험형 모델들을 공연장 로비에 선보였다. 5월 2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공연한다. 1577-3363.가족뮤지컬 ‘캣 조르바’의 한 장면(사진=문화공작소 상상마루).
2016.04.25 I 이윤정 기자
융복합 뮤지컬 '캣 조르바' 쇼케이스 14일 열려
  • 융복합 뮤지컬 '캣 조르바' 쇼케이스 14일 열려
  • 가족 뮤지컬 ‘캣 조르바’의 한 장면(사진=문화공작소 상상마루)[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5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에서 융복합콘텐츠로 선정한 가족 뮤지컬 ‘캣 조르바’의 쇼케이스가 14일 오후 3시 서울시 중구 cel벤처단지 지하 1층 cel 스테이지에서 열린다.지난 해 초연한 ‘캣 조르바’는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수학을 재밌는 퍼즐놀이로 체험하는 가족 뮤지컬이다. 잃어버린 소중한 아이와 아빠를 찾기 위한 엄마고양이 ‘미미’의 의뢰로부터 시작된 수학천재 명탐정 ‘조르바’의 이야기를 담았다. ‘캣 조르바’는 초연 당시 교육적이고 교훈적인 내용과 24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녹음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최첨단 융복합 기술로 실현한 입체적인 무대 디자인이 호평 받았다. cel벤처단지 입주한 문화공작소 상상마루가 기획하고 제작했으며 뮤지컬 ‘스프링어웨이크닝’ ‘쓰릴 미’ ‘아르센 루팡’의 이종석 연출, ‘추노’, ‘해신’의 작곡가 마르코, 뮤지컬 ‘빌리엘리어트‘ ’웨딩싱어‘의 이나영 음악감독 등이 참여했다.주인공 ‘조르바’역에는 ‘쌍화별곡’, ‘엘리자벳’, ‘레베카’ 등에 출연한 배우 김순택과 ‘브로드웨이 42번가’, ‘너에게 빛의 속도로 달려간다’, ‘쓰루더도어’ 등으로 주목 받은 전재홍이 더블 캐스팅됐다.쇼케이스 당일 cel 스테이지 로비에는 융복합 콘텐츠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도 열린다. ‘캣 조르바’ 캐릭터에 증강현실을 적용한 놀이북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어트랙션 모델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현주 cel벤처단지본부장은 “‘캣 조르바’ 쇼케이스가 융복합 콘텐츠 구현에 다가가는 벤처단지의 작지만 큰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쇼케이스 이후 ‘캣 조르바’는 오는 4월 9일부터 5월 29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앙코르 공연으로 관객들을 다시 만날 예정이다.
2016.03.14 I 김용운 기자
<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4월 4주
  • <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4월 4주
  • - 4월 4주"/>공연 기대감 증폭,&nbsp;<데스노트> 김준수, 홍광호의 출연 소식으로 화제에 오른&nbsp;뮤지컬 <데스노트>가 티켓 오픈과 함께 단숨에 예매 랭킹 정상을 차지했다.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천재고교생 라이토와 명탐정 엘의 두뇌싸움을 그린 이 뮤지컬은 라이토와 엘 역에 각각 캐스팅된 홍광호, 김준수를 비롯해 강홍석, 정선아, 박혜나 등 탄탄한 배우진의 출연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영웅>과 <캣츠> 내한공연이 변함없이 2, 3위를 지킨 가운데&nbsp;내달 중순 대구에서 펼쳐지는 <지킬앤하이드>가 4위를 차지했고, <팬텀>(5위)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주 개막한 <팬텀>은 새로운 뮤지컬 디바로 주목받은 소프라노 임선혜와 <모차르트!>에 이어 또 한 번의 변신을 시도한 박효신 등의 활약으로 호평을 이끌어내며 한 계단 상승했다. 한 주 전 1위를 차지했던 <엘리자벳>은 7위로 내려갔고, 연극 중에서는 <옥탑방고양이>가 변함없이 8위를, <라이어1탄>이 세 계단 뛰어올라 9위를 차지했다. 동명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연극 <옥탑방고양이>는 꿈, 직업, 사랑 등 청춘들이 공감할만한 주제를&nbsp;달콤한 코믹 로맨스로 담아내&nbsp;꾸준히 대학로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10위는 공연을 한 달여 남겨둔 <드림걸즈>가 지켰다. 콘서트 전설의 가수가 왔다, <폴 매카트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0> 폴 매카트니의 첫 내한공연이 지난 주말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펼쳐졌다. <폴 매카트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0>는 4계단 뛰어올라 예매 랭킹 정상을 차지하며 역사적인 공연의 막을 내렸다. 전설의 밴드 비틀즈의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를 맞이한 한국 관객들은 여느 내한공연과 다름없이 열렬한 ‘떼창’과 피켓팅으로&nbsp;전설의 거장을&nbsp;환대했다. 2015년 뮤직페스티벌의 첫 주자인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5>(8위)와 <청년 대구로 힙합 페스티벌>(4위)가 지난 주말 성황리에 펼쳐졌고, 이달 말 펼쳐지는 <제9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5>(2위)를 선두로 다음 주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하는 <청춘페스티벌 2015>(3위),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5>(5위)가 모두 소폭 상승하며&nbsp;본격적인 뮤직페스티벌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뮤직페스티벌이 한꺼번에 상승하면서 <성시경의 축가>와 박정현의 단독콘서트 <아이 엠 유 아 미(I AM YOU ARE ME)>는 다소 하락해 각각 6, 9위를 지켰고, 새로 등장한 버즈의 소극장 다큐멘터리 콘서트 <소풍가자>가 7위에 올랐다. 최근 싱글앨범 ‘남자라면’을 발표한 버즈는 이번 콘서트에서 ‘동네오빠’를 컨셉으로 등장해 유쾌하고 친근한 분위기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10위는 어버이의 날을 맞아 펼쳐지는 김영임의 효 콘서트 <어버이 살아 실제> 서울공연이 차지했다. [2015.4.27 ~ 2015.5.3 인터파크티켓 기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볼 만한 뮤지컬…돌아온 정성화 '영웅' 등
  • [e주말] 볼 만한 뮤지컬…돌아온 정성화 '영웅' 등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표 뮤지컬배우 정성화가 ‘영웅’의 안중근으로 다시 돌아왔다. 708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유쾌한 ‘한밤의 세레나데’와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뮤지컬 ‘캣 조르바’도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뮤지컬 ‘영웅’(사진=에이콤인터내셔날).△뮤지컬 ‘영웅’(5월 3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1909년 의병군 참모중장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뒤 1910년 사형이 집행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작품.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이 되던 2009년 첫선을 보였고 2010년 ‘한국뮤지컬대상’과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각각 6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국내 유수의 대형극장에 올린 것은 물론 2011년에는 뉴욕 브로드웨이 링컨센터 공연까지 성사시키며 국내 대표 창작뮤지컬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이번 2015년 공연은 하얼빈 공연의 성사와 함께 정성화, 민영기, 강태을 등 국내 대표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사진=스토리피).△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5월 31일까지 아트원씨어터 2관)인터넷 심야방송을 하는 지선이 감전사고로 인해 1973년 음악다방 ‘쎄시봉’에서 풋풋한 엄마와 아빠를 만나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통기타와 흘러간 추억의 옛 노래 등 7080 세대의 향수로 가득하다. 순댓국집이 주 배경이 되는 만큼 배우들은 실제로 무대에서 순대를 썰고 묵직한 뚝배기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순댓국을 끓이는 등 그 시절을 무대 위에서 재현해낸다.배우 김영옥, 문혜원, 차정화, 이명행, 박태성 등이 출연한다. 가족뮤지컬 ‘캣 조르바’(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가족뮤지컬 ‘캣 조르바’(5월 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수학을 재밌는 퍼즐놀이로 체험하는 가족 뮤지컬. 잃어버린 소중한 아이와 아빠를 찾기 위한 엄마고양이 ‘미미’의 의뢰로부터 시작된 수학천재 명탐정 ‘조르바’의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 최초로 수학 교육과 공연예술이 융합된 뮤지컬로 유럽풍 무대 위에서 강력한 마법 퍼즐을 관객들과 함께 풀어본다. 특히 24인조 오케스트라로 녹음된 퀄리티 높은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은 기대해 볼만 하다. 뮤지컬 ‘스프링어웨이크닝’ ‘쓰릴미’ 등을 작업한 이종석 연출과 드라마 ‘추노’ ‘해신’의 작곡가 마르코·빌리엘리어트, 뮤지컬 ‘웨딩싱어’의 음악감독 이나영 등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배우 김순택, 허은미, 김세홍, 최미용, 최영조 등이 출연한다.
2015.04.18 I 이윤정 기자
황금가지, '추리소설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완간
  • 황금가지, '추리소설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완간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민음사의 장르소설 브랜드 황금가지에서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을 완간했다. 지난 2002년 출간을 시작으로 13년에 이르는 출간 작업을 거쳐 50만 부를 넘는 판매고를 올린 애거서 재단의 공식 완역본 전집을 79권으로 완간한 것.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을 마무리하는 두 단편집에는 애거서 크리스티가 창조한 두 대표 캐릭터 푸아로와 마플 양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78권 ‘빅토리 무도회 사건’은 △가장무도회에서 벌어진 살인을 다룬 ‘빅토리 무도회 사건’ △한 장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 ‘초콜릿 상자’를 포함해 탐정 에르퀼 푸아로의 재기와 기지를 보여 주는 단편 16편이 수록돼 있다. 제79권 ‘크리스마스 푸딩의 모험’은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크리스마스 푸딩의 모험’과 ‘그린쇼의 저택’를 비롯해 푸아로와 마플 양의 활약상을 담은 단편 8편이 수록됐다. 전집은 총 66편의 장편과 150여 편의 중·단편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유작 단편집인 ‘빛이 있는 동안’ 등 기존의 중역·해적판에서는 만날 수 없던 작품을 수록한 국내 유일무이한 완전판이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세계가 인정하는 추리소설의 여왕이다.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남편을 따라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추리소설을 쓰기로 마음을 굳힌 뒤 1920년 첫 작품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을 발표했다. 1967년 여성으로는 최초로 영국 추리협회의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1971년에는 영국 왕실이 수여하는 DBE(Dame Commander of the British Empire, 남자의 기사 작위에 해당) 작위를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받아 데임 애거서로 불리게 됐다. 기네스 기록에 따르면 그녀의 작품들은 40억 부가 넘게 팔려나갔다. 이러한 기록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성경 다음이다. 아울러 그녀의 책들은 적어도 세계 103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고 다양한 드라마, 영화, 게임으로 변주됐다.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작품 목록1. 빛이 있는 동안 (유작 단편집)2.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3. 오리엔트 특급 살인4. 0시를 향하여5.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6. 열세 가지 수수께끼7. 살인을 예고합니다8. 비뚤어진 집9. 누명10. 움직이는 손가락11. 끝없는 밤12.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13. 나일강의 죽음14. 커튼15. 쥐덫16. 엔드하우스의 비극17. 마지막으로 죽음이 오다18. 비둘기 속 고양이19. 창백한 말20. 푸아로의 크리스마스21. 파커 파인 사건집22. 왜 에번스를 부르지 않았지?23. 신비의 사나이 할리퀸24. 목사관의 살인25. 빅 포26. 침니스의 비밀27. 서재의 시체28. 갈색 양복의 사나이29. 시태퍼드 미스터리30. 구름 속의 죽음31. 죽음과의 약속32. 벙어리 목격자33. 비밀 결사34. 에지웨어 경의 죽음35. 세븐 다이얼스 미스터리36. 3막의 비극37. 뮤스가의 살인38. 테이블 위의 카드39. 골프장 살인 사건40. 블루 트레인의 수수께끼41. 부부 탐정42. 다섯 마리 아기 돼지43. 할로 저택의 비극44. ABC 살인 사건45. 푸아로 사건집46. 살인은 쉽다47. 슬픈 사이프러스48. 밀물을 타고49. 패딩턴발 4시 50분50. N 또는 M51. 헤라클레스의 모험52. 하나, 둘, 내 구두에 버클을 달아라53. 깨어진 거울54. 백주의 악마55. 장례식을 마치고56. 맥긴티 부인의 죽음57. 시계들58. 카리브 해의 미스터리59. 코끼리는 기억한다60. 엄지손가락의 아픔61. 빛나는 청산가리62. 목적지 불명63. 그들은 바그다드로 갔다.64. 메소포타미아의 살인65. 마술 살인66. 프랑크푸르트 행 승객67. 세 번째 여인68. 버트럼 호텔에서69. 핼러윈 파티70. 복수의 여신71. 히코리 디코리 독72. 죽은 자의 어리석음73. 잠자는 살인74. 주머니 속의 호밀75. 운명의 문76. 리스터데일 미스터리77. 검찰 측의 증인78. 빅토리 무도회 사건79. 크리스마스 푸딩의 모험
2015.04.15 I 김성곤 기자
'캣 조르바' 배우들 "진짜 고양이처럼 리얼하게 연습"
  • '캣 조르바' 배우들 "진짜 고양이처럼 리얼하게 연습"
  • 가족뮤지컬 ‘캣 조르바’의 연습 모습(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내달 개막을 앞두고 있는 EBS 프리미엄 가족 뮤지컬 ‘캣 조르바’의 뜨거운 연습현장이 공개됐다. 주로 성인 뮤지컬 무대에 올랐던 배우 김순택, 허은미, 김세홍이 ‘캣 조르바’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조르바 역을 맡은 김순택은 “대본을 한번에 쭉 읽을 만큼 재밌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탄탄한 드라마와 함께 화려한 볼거리,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까지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며 “아무래도 고양이로 표현하다 보니 가족들이 같이 볼 수 있는 위트 있는 장면들도 곳곳에 숨어 있어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거다”고 강조했다. 피타 역의 김세홍은 “아이들이 본다고 해서 흉내만 내는 약한 액션이 아니라 성인 뮤지컬처럼 진짜 리얼하게 구르고 점프한다”며 화려한 액션신을 언급했다. 미미 역으로 출연하는 허은미는 “사실 외국의 경우 ‘캣츠’나 ‘라이온 킹’도 가족 뮤지컬이지만 편견이 없다”며 “우리나라는 가족 뮤지컬이라 하면 어린아이들만 오는데 그런 편견을 버리고 공연을 보러 와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캣 조르바’는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수학을 재밌는 퍼즐놀이로 체험하는 가족 뮤지컬이다. 잃어버린 소중한 아이와 아빠를 찾기 위한 엄마고양이 ‘미미’의 의뢰로부터 시작된 수학천재 명탐정 ‘조르바’의 이야기를 담았다. 4월 11일부터 5월 8일까지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1577-3363.가족뮤지컬 ‘캣 조르바’의 연습 모습(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
2015.03.19 I 이윤정 기자
제작자 인터뷰 "극중 고문 이야기는 실제 경험"
  • [변호인 1000만③]제작자 인터뷰 "극중 고문 이야기는 실제 경험"
  • ‘변호인’ 제작자 최재원 위더스필름 대표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무실에서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를 갖고 ‘1000만 관객 돌파’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영화 ‘변호인’을 처음 구상한 것은 양우석 감독이었다. 배우 송강호가 합류해 완성할 수 있었다. 판은 위더스필름 최재원 대표가 짰다. 억울하게 빨갱이로 몰린 대학생과 그를 돕는 변호사 이야기. 1981년 군사정권이 통치기반을 확고히 하고자 조작한 용공사건인 ‘부림사건’과 당시 사건의 변호를 맡으며 인권변호사로 거듭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델로 했다. 국정원 댓글사건, 철도 민영화 논란 등 정치사회적 현안들이 실타래처럼 꼬여 있던 상황에 등장한 ‘변호인’은 그 자체로 ‘뜨거운 감자’였다. 평점 테러에 시달렸고, 티켓테러 소문도 뒤를 이었다. 불법파일도 유출됐다. 하지만, 영화에 관계된 사람들은 입을 닫았다. 최소한의 말만 했다. 영화 촬영 현장에서 ‘대빵’으로 불린 사람이 있다. 제작자인 최재원 대표다. 연출을 맡은 양우석 감독과는 같은 대학 선후배(고려대 86, 88학번)에 주연배우 송강호와는 십년지기 친구 사이다. 뒤늦게 인터뷰에 나선 최 대표는 “영화에 참여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를 대신해 감사 인사를 하고 싶어서 나왔다”고 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변호인’ 흥행 어느 정도 예상했나. ▲솔직히 어느 정도는 될 거라고 봤다. 주연배우가 송강호잖나. 처음 예상은 400~500만 정도? 그런데 1000만이라니. 꿈인가 생시인가 싶다. 영화 촬영 당시 송강호가 이런 말을 했다. “‘변호인’은 50만 명이 봐도 500만 명이 본 것 같은 영화가 될 거다”.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감사하다. - 1000만 관객 돌파 소감은?▲요즘 축하인사를 정말 많이 받는다. 많은 분들이 자기 일처럼 좋아해 주고 있다.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은 역시 송강호다. 그다음은 좋은 글을 쓰고, 촬영 내내 방향을 잃지 않아 준 감독. 그 둘을 중심으로 영화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정말 즐겁게 일했다. 심지어는 법정 안 방청석에 앉아 있던, 이름도 기억 못 할 단역 배우들까지도. 여기에 뜨겁게 공감해준 관객들까지. 모두가 함께 만든 결과다. - ‘변호인’을 만들게 된 계기는? 두려움은 없었나. ▲웹툰작가이던 양우석 감독과 ‘스틸레인’이라는 작품을 기획하다가 엎어졌다. 다른 거 없을까 하다가 접한 게 ‘변호인’이다. 50페이지 분량의 트리트먼트였다. 두려움은 왜 없었겠나. 내일모레면 쉰인데 우리 나이쯤 되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마누라다. 그래서 “할까, 말까?” 물었는데 “하지 말라고 해도 할 거잖아. 그게 최재원 아냐?”라더라. 다음날 바로 감독을 불러서 하자고 했다. 단, ‘정치인 노무현’의 색깔은 최대한 빼고 만들자고 했다. 그게 2012년 4월쯤의 일이다. 이후 10월 송강호가 합류하며 속도를 내게 됐다. - 돈은 어떻게 구했나. ▲규모는 정해놓은 게 없었다. 돈이 모이는 대로 맞춰서 찍자고 했다. 처음 예산을 잡은 건 20~30억 원 정도였는데 송강호가 합류하며 원하는 만큼의 예산을 쓸 수 있게 됐다. 순 제작비는 42억 원 정도 된다. 마케팅 홍보비 등을 더하면 전체 약 75억 원 규모다. 인건비와 먹고 자는 비용에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 그것은 제작자로서의 철칙이다. 그래야 현장이 신이 나지 않겠나. - ‘486세대’다. 학창시절 운동권이었나. ▲사실 영화에서 진우(임시완 분)가 겪는 고문은 실제 경험담이다. 현장에서 조서를 꾸밀 때 어땠는지 등 자문도 직접 했는데 촬영하는 모습은 도무지 못 보겠더라. 고문신 첫 촬영 하는데 공포감이 몰려왔다. 그때는 하루하루가 전장 같았다. 아침마다 유서를 써놓고 학교에 갔을 정도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참 끔찍했는데 열정적이었다. 의식도 강했고. - 이번 영화는 유독 소문이 많았다. 제작사 대표가 청와대에 불려 갔다 등등. 외압은 정말 없었나. ▲정치적인 위험과 논란은 어느 정도 생각하고 벌인 일이다. 그래도 한번은 하고 싶었던 이야기다. ‘정치인 노무현’의 전기영화를 만드는 것도 아니고 ‘인간 노무현’의 어느 한 시절을 동기화한 건데 이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했다. 소문은 많았지만, 외압은 없었다. -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또 허구인가. ▲상업계 고등학교를 나와서 고시 공부를 하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워 막노동을 한 것은 사실이다. 밥값을 내지 않고 도망갔던 일화는 실제에 근거한 것이지만 부림사건에 국밥집 아들이 연루됐었던 건 아니다. 변호사로 돈을 벌어 아파트로 이사 간 것도 맞다. 그 집이 막노동하며 직접 지은 집이 아니었던 거지. 그런 식으로 사실과 허구를 섞었다. - 총 제작비 75억 원에 입장권 매출이 약 700억 원. 제작비의 10배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수익도 상당할 것 같은데.▲그런 만큼 많이 나눌 생각이다. 이번 영화 만들며 고마웠던 사람들이 많다. ‘변호인’이 설 연휴 지나 2월 중순까지는 극장에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상반기 내내 진지하게 고민해보겠다. - 기록 경신 이야기도 나온다. 흥행 어디까지 기대하나. ▲언제부턴가 ‘아바타’ ‘괴물’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욕심은 없다. 지금까지만도 충분히 감사하다. 1000만 영화 가운데 ‘변호인’처럼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 작품은 없었다. 관객 수보다 그것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싶다. - ‘변호인’ 흥행 요인 어디에 있다고 보나. ▲영화를 보는 사람마다 다른 느낌을 받는다. 40~50대 80학번들은 기시감을, 30대 90학번은 그 당시 사회 분위기를 알 것 같은 느낌으로. 10~20대는 당시 시대상보다는 영화적인 재미에 더 끌리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사람들이 그만큼 외로웠던 게 아닌가, 그래서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었던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그런 마음이 모여 1000만이라는 숫자를 만들었다. - ‘살인의 추억’부터 ‘변호인’까지. 최 대표의 영화인생에서 배우 송강호를 떼어놓고 생각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10년 우정이 궁금한데. ▲성공의 길을 같이 걸어왔다. ‘살인의 추억’ 투자를 담당하며 연을 맺었고 ‘효자동 이발사’로 친구가 됐다. 이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하면서 조금 더 편하게 서로의 이름을 부르게 됐다. 그때까지만 해도 거리가 있었는데 이번 영화 ‘변호인’을 하며 ‘절친’이 됐다. -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 송강호가 맡은 역할은 ‘이상한 놈’이었다. 실제로는 어떤가. ▲물론 ‘너무나 좋은 놈’이다.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식견, 철학, 삶의 태도 등이 볼수록 놀랍다. 그런 훌륭한 배우를 친구로 뒀다는 게 자랑스럽다. 물론 일반인의 삶의 태도로 보면 과하게 민감한 점 등이 이상해 보일 순 있다. 예술적 열정 때문에 자기 귀를 자른 빈센트 반 고흐를 보면서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하기보단 그의 예술적 고뇌를 이해하려고 드는 것처럼 그의 예술인으로서의 가치를 알게 되면 ‘그게 왜 문제가 되지?’ 싶어진다. 송강호는 국민이 귀하게 여겨야 하는, 존중받아야 할 예인이다. - 10여 년간 수많은 영화에 투자하고 또 제작했다. 영화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그 옛날 장터 주막 툇마루에 걸터앉아 주고받던 막걸리 한 잔 같은 것? 주머니에 동전 한 잎만 있으면 먹을 수 있었던 국밥 한 그릇도 떠오른다. 영화는 싸구려 문화다. 저렴하게 감정을 나누고 마음의 허기를 채우는데 영화만 한 게 없다. ◇최재원 대표는..1967년생. 고려대학교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서 정치경제학을 전공했다. 한국산업증권을 거쳐 무한기술투자에서 영화 부문 투자를 진행하며 처음으로 영화와 연을 맺었다. 2000년 투자사 아이픽쳐스를 설립했으며, 2005년 아이픽쳐스를 인수한 바른손의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아이픽쳐스와 바른손에서 영화 ‘장화, 홍련’ ‘고양이를 부탁해’ ‘결혼은 미친 짓이다’ ‘살인의 추억’ ‘효자동 이발사’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등 40여 편의 투자와 제작에 관여했다. 2009년부터 1년간 영화투자배급사 뉴(NEW)의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2010년 5월 영화제작사 위더스필름을 설립, 이재용 감독의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를 만들었다. ‘변호인’이 위더스필름의 두 번째 작품이다. 최재원 위더스필름 대표가 이데일리 스타in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송강호 포스터가 담긴 액자를 들고 추억을 되새기며 웃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 [변호인 1000만①]韓영화 9번째 골든벨..'변호인'이 남긴 것☞ [변호인 1000만②]"송강호에 관객까지 모두가 함께 만든 기적"☞ [변호인 1000만④]기록으로 살펴본 '천만영화 기네스!'☞ 盧 대통령 묘에 놓인 '변호인' 티켓 한 장☞ [굿모닝이데일리]2000만 한국인이 사랑한 배우 송강호
2014.01.20 I 최은영 기자
가족 코미디·3D 블록버스터 `대세`
  • [설 극장가 가이드]가족 코미디·3D 블록버스터 `대세`
  • ▲ 영화 `평양성`-`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걸리버여행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매년 설과 추석은 극장가 가장 큰 대목 중 하나다. 그중에서도 올해 설은 개인에 따라 휴가가 길게는 일주일까지 늘어날 수 있어 극장가 관객들을 붙잡으려는 손길이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앞서 지난달 20, 27일 개봉한 작품을 필두로 본격적인 설 연휴 경쟁에 돌입한 영화들 중 눈여겨 볼 작품은 어떤&nbsp;게 있을까. ◇ 웃기다 울린다…가족 코미디 `대세` 올해 설 한국 영화는 무엇보다 가족 코미디가 대세다. 20일 개봉한 `글러브`(감독 강우석)를 시작으로 `평양성`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등이 모두 휴먼 드라마·코미디를 표방한 작품이다. 여기에 외화 `걸리버 여행기`도 가세했다. 우선 강우석 감독의 신작 `글러브`는 `웃기다가 울리는` 코믹과 감동 코드를 고루 혼합한 한국형 휴먼 드라마다. 고교 청각 장애 야구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1승을 향해 달리는 선수와 코치의 눈물겨운 도전기를 담은 이 작품은 정재영, 유선, 조진웅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과 김혜성, 장기범 등 야구 선수 역할로 분한 20대 초반 배우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은 김탁환 작가의 원작 `열녀문의 비밀`을 원작으로 조선 정조 시대 공납 비리를 캐는 명탐정의 에피소드를 주 줄거리로 하고 있다. 오랜만에 유쾌한 탐정 역에 도전한 김명민과 조선시대 팜므파탈 한객주로 연기 변신을 꾀한 한지민의 연기가 영화의 포인트로 자리한다. 2003년 `황산벌` 이후 8년만에 속편을 내놓은 이준익 감독의 `평양성`도 변화무쌍한 캐릭터로 눈길을 모으는 작품. 백제를 손 안에 넣은 신라가 이번에는 고구려 평양성을 목표로 공격에 나선다는 내용의 이 작품에서는 신라의 명장 김유신(정진영 분)의 코믹 변신에 이어 새롭게 추가된 거시기(이문식 분)와 고구려 여장수 갑순(선우선 분)의 로맨스도 작품을 풍성하게 하고 있다. 외화로는 조나단 스위프트의 고전 `걸리버 여행기`를 새롭게 각색해 블록버스터로 돌아온 `걸리버 여행기`가 `코미디 맞불`을 놓는다. `개그의 달인` 잭 블랙이 소인국과 거인국을 넘나드는 걸리버로 분해&nbsp;부담없는 스토리에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 영화 `상하이`&nbsp;◇ 블록버스터도 `입맛에 따라` 할리우드 3D 블록버스터 영화의 면면도 화려하다.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미셸 공드리 감독의 `그린 호넷`에 이어 애니메이션 `가필드 펫 포스3D` 등이 극장가에 포진한다. &nbsp;`그린 호넷`은 방탕한 재벌 2세 브릿(세스 로건 분)과 천재적 두뇌를 가진 파트너 케이토(주걸륜 분)가 악당을 잡기 위해 스스로 악당이 돼 암흑 세계와 승부를 펼치는 3D 액션 영화다. 흥미로운 것은 극중 두 사람이 구현하는 영웅의 모습이 기존의 선량하거나 도덕적인 슈퍼 히어로들과는 달리 사고뭉치에 악동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다는 점. 현란한 액션을 따라가다 보면 오락적인 재미는 있지만 크게 새로울 것은 없는 작품이다. 3D로 스크린에 담긴 추억 속 인기 만화 캐릭터 `가필드`는 어린이, 가족 관객들을 겨냥하고 있다. `카툰월드`에서 아무런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던 고양이 가필드가 어느 날 악당 벳빅스로부터 우주를 지켜내라는 임무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공리, 주윤발, 와타나베 켄 등 아시아 스타들이 뭉친 `상하이`도 블록버스터 대열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제 2차 세계대전의 서막을 알린 진주만 공격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음모를 다룬 이 작품은 공리-존 쿠삭-주윤발로 이어지는 배우들의 로맨스도 볼거리다. ▲ 영화 `파란만장`&nbsp;◇ 독특한 수작을 원한다면 대중적인 입맛은 덜하나&nbsp;작품성을&nbsp;갖춘 수작도 설 극장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박찬욱, 박찬경 형제 감독의 아이폰 영화 `파란만장`과 우디 앨런 감독의 `환상의 그대`가 바로 그 작품. 30분 분량의 `파란만장`은 단순한 이야기 구조를 빼어난 연출력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낚시를 하러 간 한 남자의 낚시대에 묘령의 여자가 건져 올려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오광록의 안정감 있는 연기와 이정현의 신들린 듯한 무녀 연기가 어우러지며 관객을 매혹시킨다. 우디 앨런의 `환상의 그대`는 나오미 와츠, 앤서니 홉킨스, 안토니오 반데라스 등 할리우드의 유명 스타들이 대거 출동한 작품. 삶의 위기에 직면한 여덟 남녀가 펼치는 로맨스를 다뤘다. ▶ 관련기사 ◀☞[설 공연 가이드]뮤지컬 `Big 5`와 함께 힘찬 새해를!☞[설 TV시청 포인트]③3사 특선영화 `감동·웃음·화제`☞[설 TV시청 포인트]②다큐도 `풍성`..김치에서 탈북자까지☞[설 TV시청 포인트]①아이돌★, 설 안방도 접수☞[6일 TV가이드]MBC `아이돌 육상·수영 선수권 대회`☞[5일 TV가이드]`시` `트랜스포머2` `포화속으로`☞[4일 TV가이드]KBS2 `심형래쇼`, SBS `동안선발대회`☞[3일 TV가이드]아이돌 `브레인·댄스` 지존은?☞[2일 TV가이드]`싸인` `도망자` `그사세`, 몰아서 본다!☞[1일 TV가이드]MBC `설특집 세시봉 콘서트`
2011.02.01 I 장서윤 기자
(극장가 여름대전)②가족·연인·친구와···`추천영화 베스트`
  • (극장가 여름대전)②가족·연인·친구와···`추천영화 베스트`
  • ▲ 7, 8월 신작영화. 영화 '마음이2', '오션스', '토이스토리3',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 '악마를 보았다', '인셉션', '이끼', '아저씨', '솔트'(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극장가 여름대전이 제대로 불을 뿜기 시작했다. 직장인들의 여름휴가와 학생들의 방학이 낀 7~8월은 극장가 최대 성수기. 때문에 이맘때가 되면 영화 제작사, 배급사마다 최고의 작품들을 엄선해 극장에 내걸곤 한다. 웬만한 영화로 이 시기에 명함을 내밀었다간 본전도 못 찾고 망신만 당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 말은 곧 돌려 말하면 ‘볼만한’ 영화가 그만큼 많아졌다는 소리도 된다. 잘 차려진 식탁에서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니 관객의 입장에선 극장 나들이의 최고 적기인 셈. 그런데 여기서도 한 가지 고민은 남는다. 종류도 각양각색에 때깔 좋고 맛도 그만인 메뉴들이 즐비하니 어느 것 하나 확실히 골라잡기가 어렵다. 그래서 준비했다. 가족과 함께 오순도순, 연인과 단둘이 오붓하게, 친구들 여럿이서 재미있게···. 여름 극장가 맞춤형 추천 영화 베스트. &nbsp; ▲'마음이2', '오션스', '토이스토리3'◇가족과 함께···`마음이2` `오션스` `토이 스토리 3` 지난 5월5일 어린이날. 인파로 붐빌 놀이공원을 피해 아이들과 함께 극장을 찾은 엄마들은 한숨부터 내쉬었다. 개봉을 보름여 남겨두고 이벤트 격으로 이날 단 하루 깜짝 유료 시사를 진행한 할리우드 3D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를 제외하곤 아이들과 함께 극장에서 볼만한 영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나마도 하루 전날 모든 극장, 전 좌석이 매진돼 당일 극장을 찾은 사람들은 소득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하지만 올 여름엔 적어도 이런 걱정은 안 해도 좋을 듯하다. 그간의 갈증을 한방에 풀어줄 ‘웰메이드’ 가족영화가 쏟아져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4년 만에 돌아온 한국영화 ‘마음이2’(7월21일)부터 바닷속 생태계를 그대로 엿볼 수 있는 해양 블록버스터 ‘오션스’(7월28일), 개봉 전부터 호평이 쏟아진 ‘토이 스토리 3’(8월5일)까지 어린이 관객들의 구미를 자극할만한 영화들이 줄지어 대기 상태다. 사람보다 더 영리한 개부터 파란 로봇 고양이, 떼 지어 출연하는 바다생물까지 주인공도 다를뿐더러 작품의 색깔도 다양해 더욱 반갑다. 가장 먼저 개봉하는 ‘마음이2’는 엄마 개 마음이가 도둑에게 납치당한 새끼를 찾고자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체적인 느낌은 유쾌하면서도 따뜻하다. 전편에 마음이로 출연했던 국내 최초 견공 배우 달이가 이제는 엄마가 되어 사랑스러운 새끼 먹뽀, 도도, 장군이 등과 함께 출연한다. &nbsp;여기에 ‘형제도둑’ 성동일 김정태의 어수룩함은 폭소를 자아낸다. 동물 판 ‘나 홀로 집에' 같은 영화로 아이들에게 엄마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에도 그만이다. 참고로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로 스타덤에 오른 개, 상근이가 이 영화에 카메오 출연했다. 프랑스에서 제작한 해양 블록버스터 영화 '오션스'도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심을 끈다. 8000만 달러의 제작비에 7년의 제작 기간이 투입된 '오션스'는 100여 종의 다양한 해양 생물을 카메라에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오대양 57개국 로케이션으로 촬영, 새로운 바다 세계에 대한 시야를 넓혀 준다. 또, 내레이터로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부녀관계로 등장한 아역 배우 진지희와 정보석이 참여해 재미를 더한다. 진지희의 시트콤 최대 유행어 '빵꾸똥꾸'가 지루할 만 하면 튀어나온다. 다큐멘터리 영화인 만큼 재미보다는 교육용 영상 교재 정도로 이해하고 접근해야 착오가 없다. 국내외 애니메이션도 빼놓을 수 없다. 7월 극장가에서 3D 애니메이션 ‘슈렉 포에버’의 선전이 두드러졌다면 8월에는 ‘토이 스토리 3’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애니메이션 명가 픽사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어른들도 매우 재미있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 연인끼리 봐도 더없이 좋을 영화다. 이 밖에 7월21일 개봉하는 ‘명탐정 코난: 천공의 난파선’과 7월29일 선뵈는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인어대해전’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테디셀러 콘텐츠로 눈여겨볼 만 하다. &nbsp; ▲ '이클립스' '아저씨' '솔트'◇연인과 함께···`이클립스` `아저씨` `솔트` `고사2` 연인과 함께라면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랑을 그린 영화 `이클립스`를 적극 추천한다. `이클립스`는 국내에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가진 판타지 로맨스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3편에선 뱀파이어, 인간 소녀, 늑대인간의 삼각관계가 도드라지는 등 로맨스가 한층 강화됐다. 실제 연인인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극 중 사랑 연기가 사실감을 더한다. 개봉한 지 보름 여가 지난 만큼 영화를 꼭 봐야겠다는 사람들은 관람을 조금은 서두르는 게 좋다. 8월에는 `꽃미남 스타` 원빈의 변신이 돋보이는 '아저씨'가 대기 상태다. '아저씨'는 세상을 등진 채 살아가던 전직 특수요원 태식이 옆집 소녀 소미를 만나면서 굳게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고 소통하는 이야기로 소미 역에는 아역배우 김새론이 출연해 호흡을 맞췄다. 주연배우 원빈은 최근 이데일리SPN과의 인터뷰에서 "연인끼리 보면 더없이 좋을 영화"라고 신작 '아저씨'를 소개했다. 남자가 좋아하는 액션에 여자가 좋아하는 사랑이야기가 적절히 섞여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원빈의 거친 변신이 눈길을 끄는 한국판 레옹, 영화 '아저씨'는 오는 8월 5일 개봉한다. 일반적으로 남성관객이 더 선호하는 액션 스릴러 장르의 영화지만 여자가 봐도 좋을 만한 작품은 또 있다. 오는 29일 개봉하는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솔트'가 그것. 여자가 봐도 멋진 여자 안젤리나 졸리의 강인한 매력이 스크린을 가득 메운다. 영화 개봉 하루 전날에는 주연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방한도 예정돼 있어 국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여자 친구와 극장 데이트를 앞두고 제사보다 제삿밥에 더 관심이 많은 남성이라면 색다르게 공포 영화를 선택해보는 것도 좋다. 한여름의 무더위도 식히고, 공포에 떠는 여자 친구와의 은근한 스킨십도 유도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다.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이하 `고사2`, 7월28일)과 `폐가`(8월19일) 등이 고작. '고사2'는 2008년 개봉해 장르영화로는 이례적으로 17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고사'의 속편으로 김수로, 황정음, 티아라 지연, 윤시윤 등이 출연했다. `고사2`가 학교를 배경으로 한다면 `폐가`는 귀신들린 집을 소재로 삼았다. 산 사람들의 출입을 금하는 폐가에 들어간 동호회 회원들이 겪는 에피소드를 다룬 이 작품은 실제로 경기도 모처의 한 폐가에서 촬영돼 현장감을 살렸다. &nbsp; ▲ '이끼' '인셉션' '악마를 보았다'◇친구와 함께···'이끼' '인셉션' '악마를 보았다' 올여름에는 유난히 체력을 요하는 영화들이 많다. 강우석 감독의 '이끼'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인셉션'이 대표적. 두 영화는 모두 상영시간이 162분과 142분으로 길다. 장르도 스릴러와 미스터리 SF로 상당한 집중력과 인내심을 요한다. 어린이와 임신부, 특히 관절이 약한 노약자는 삼가는 게 좋다. 최근 극장가 흥행 1, 2위를 다투는 화제작. 먼저 윤태호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이끼'는 청소년관람불가라는 상영 등급의 한계를 딛고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해 화제를 모았다. 한 주 후인 21일 개봉한 '인셉션'의 반응은 더욱 뜨거워 2일 만에 누적관객 30만을 기록 중이다. 굳이 이 두 작품을 친구와 함께 보면 좋을 영화로 꼽은 것은 긴박한 극 전개 때문. 특히 '인셉션'의 경우에는 연인 사이 자칫 한눈을 팔다가는 스토리를 놓치기 십상이다. 두 영화 모두 상영시간은 길지만 지루할 새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자친구 끼리라면 내달 11일 개봉하는 '악마를 보았다'를 추천할만하다.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복수를 결심하는 남자의 대결이 박진감을 더한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연기파 배우 이병헌 최민식이 투톱 주연으로 나섰다.▶ 관련기사 ◀☞(극장가 여름대전)③극장서 영화만? 이벤트도 '풍성'☞(극장가 여름대전)①한미 스타파워 '격돌'
2010.07.23 I 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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