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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경산4산단 탄소융복합 산업으로 업종 확대
  • 산단공, 경산4산단 탄소융복합 산업으로 업종 확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이 경산4일반산업단지(이하 경산4산단)를 탄소융복합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입주업종을 확대하여 분양을 추진한다. 경산4일반산업단지(사진=산단공)경산4산단은 탄소융복합, 정밀기기 산업 육성을 위해 산단공이 직접 조성한 산업단지로, 경산시 진량읍 문천리·신제리 일원 면적 239만6500.8㎡(약 73만평)에 사업비 약 5000억원을 투입해 2022년 9월 준공된 대규모 산업단지다.해당 산단은 현재 75개 사가 입주 중이나 당초 업종별 배치계획에 따라 최초 분양 시 1개 업종으로만 분양받아야 하고 업종별 토지 공급면적과 필요 면적이 일치하지 않는 등 다양한 입주수요를 반영하지 못했다. 산단공은 입주 희망기업, 탄소 및 정밀기기 관련 기업 투자수요와 기업애로를 분석하고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1개 필지에 10개 업종이 동시에 등록할 수 있도록 입주 가능 업종을 개선했다. 필지별 1개의 제조업만 가능하던 규제를 완화해 다양한 제조 활동을 가능하도록 해 기업 선택의 폭도 넓혔다.산단공은 지난 7월 21일부터 산업시설용지 및 공동주택용지 분양공고를 시작해 오는 8월 18일까지 분양을 신청받는다. 산업시설용지는 △(주요 유치업종) 탄소융복합, 정밀기기산업 등 △(대상필지) 전체면적 106만5988.9㎡ 중 7만6134.1㎡(총 11필지) △(조성원가) 29만3840원/㎡ 이하로 공급한다. 공동주택용지는 △(대상필지) 13만3746.7㎡(총 2필지) △(규모) 2,368세대다.이외에도 ‘공공지원시설·주유소·주차장용지’는 오는 9월 중 분양공고 예정이며, ‘단독주택용지’ 역시 올해 내 순차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기업이 원하는 산업단지의 조성은 산업단지의 제조 혁신의 근간이 된다”며 “단순 개발이나 분양 차원을 넘어 산업단지 전문기관의 역량을 담아 혁신적인 공간 제공을 위해 힘쓰겠다” 고 밝혔다.
2023.08.02 I 김영환 기자
서울시, 상봉7 재개발 등 건축심의 통과…2248세대 공급
  • 서울시, 상봉7 재개발 등 건축심의 통과…2248세대 공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시는 지난 25일 열린 제14차 건축위원회에서 도시 경관을 고려한 아파트 층수·높이 조정, 단지 중앙에 배치된 주차장 출입구 이동, 어린이집·실내 놀이터 등 주민편의시설 면적 추가 등을 통해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유도했다.상봉7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변경 된 투시도. (사진=서울시)시는 △상봉7 재개발 사업 △금천 기아자동차부지 주택 건설사업 △봉천1-1구역 재건축 사업 △상도동 장승배기역 역세권사업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건축위원회를 통해 공공주택 251세대 포함 총 2248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먼저 중랑구 상봉동 88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상봉7구역’은 동네 경관을 모두 막고 있었던 43층 5개 동으로 계획된 기존 설계안을 49층 4개 동 타워형 공동주택 841세대(분양 719세대, 공공 122세대)로 변경토록 유도했다.또 금천구 시흥동 996-3번지 일원에 위치한 ‘금천 기아자동차부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로 공동주택 299세대가 들어설 예정으로, 이중 35세대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건축위원회를 통해 당초 단지 중앙에 배치됐던 차량 진출입로가 단지 외곽으로 이동, 주민들이 중앙부의 널찍한 마당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이와함께 ‘봉천1-1구역’은 지하 4층~지상 28층 규모, 총 807세대(분양 740세대, 공공 67세대) 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심의에서는 당초 계획된 10개 동이 8개 동으로 조정돼 외부 가용면적이 넓어지고, 어린이집 등 주민편의시설 면적이 92㎡ 추가됐다. ‘장승배기 역세권 활성화사업’이 이뤄지는 동작구 상도동 363-117번지 일대에는 301세대(분양 274세대, 공공주택 27세대)의 주상복합 건축물이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입주민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문화집회시설을 설치, 지역에 필요한 편의시설이 보강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은 민간 건축물 디자인 혁신 등 앞으로 더 쾌적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의 도시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쾌적한 주택과 주거환경, 혁신 디자인 건축물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건축위원회를 합리적이면서도 창의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6 I 신수정 기자
"평당 4천도 가치있을 것 같아"…롯데캐슬 이스트폴 견본주택 '북적'
  • "평당 4천도 가치있을 것 같아"…롯데캐슬 이스트폴 견본주택 '북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큰아이 신혼집을 구해주려고 왔는데 모델하우스를 둘러보고 나니 생각보다 더 좋아서 큰 평형을 넣어서 저희도 이사 오고 싶네요. 특히 큰 창호가 마음에 들어요. 청약이 꼭 되면 좋겠네요.”21일 오전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견본주택을 찾은 사람들. (사진=이윤화 기자)21일 서울 서초구 르엘 캐슬 갤러리에 오픈한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모델하우스(견본주택)는 사전예약을 통해 입장한 사람들로 오전 10시부터 북적였다. 60대 여성 A씨는 “건대 스타시티에 거주하고 있는데 아이 신혼집을 보러 왔다가 마음에 들어서 저희 부부도 청약을 넣어볼까 생각한다”면서 “분양가는 비싸지만 주상복합인데다가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고 하니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폭염에 미리 예약을 한 사람들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사전 예약 제도로 운영하고 있어 길게 늘어선 대기행렬은 없었지만, 하루 240팀(700여명)만 제한적으로 받아 이미 이달 말까지 전 타임이 모두 마감된 상태였다. 롯데캐슬 이스트폴 분양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와 안전상의 이유로 홈페이지에서 미리 등록한 사람들만 받고 현장 입장은 하지 않고 있다”면서 “관심등록 고객만 4만여명이 넘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예약마감이 너무 빨리되는 바람에 민원이 많이 들어와 조금씩 예약 여유분을 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 공급하는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지하 7층~지상 최고 48층, 6개 동, 총 1063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74~138㎡ 631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청약 일정은 오는 7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는 8월 9일에 발표되며, 정당 계약은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전용면적별 일반분양 세대수는 △74㎡(88세대) △84㎡A(195세대) △84㎡B(44세대) △84㎡C(18세대) △84㎡D(16세대) △101㎡A(84세대) △101㎡B(26세대) △101㎡C(24세대) △124㎡(44세대) △125㎡P(2세대) △138㎡(90세대)이다. 중대형 위주로 구성했고, 팬트하우스는 125㎡ 두 세대다. 황대연 롯데건설 KT구의역세권 사업소 소장은 “전체 가구 중 대형평형이 50% 정도 되는데 대형 평수에 대한 문의가 굉장히 많은 편”이라면서 “서울 내에 신축 대형 아파트 공급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는데 한강 조망 입지에 큰 평수 위주로 구성하다 보니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단지의 가장 큰 강점은 주상복합 시설과 더불어 2호선 구의역과 브릿지를 통해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란 점이다.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이 들어서는 자양1구역 복합개발지 내에는 대형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다양한 판매시설을 비롯해 8개관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메가박스), 5성급 글로벌 브랜드 호텔인 풀만(Pullman), 프리미엄 오피스텔인 ‘리마크빌’과 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기부채납을 통해 광진구청과 보건소도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할 계획이라 공공청사 관련 업무도 편리하게 볼 수 있다.분양대행사인 마켓리더의 이상연 본부장은 “영동대교 잠실대교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 2호선 구의역 초역세권 단지인데다 동서울 터미널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면서 “서울시의 도시계획 중 일원으로 지상철인 구의역을 지하화할 계획인데다 서울의 동서남북 모두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잠재 가치는 더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모델하우스 방문객들 대부분이 입지적 강점이나 내부 시설 등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으나, 예상보다 분양가가 비싸단 의견도 있었다. 해당 단지의 평단 분양가는 4050만원으로 결정됐다. 84㎡(33평) 기준으로 보면 대략 13억2000만원 정도 하는 셈이다. 30대 남성 B씨는 “분양가 상한제가 풀리긴 했지만 당초 예상가는 평당 2000~3000만원대 수준이었는데 규제가 풀린 이후 평당 4000만원대 안팎이란 예상이 나왔고 실제로도 그 정도 가격이라 놀라긴 했다”면서도 “인근 아파트 대비 훌륭한 입지라 청약은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실거래가 앱에 따르면 2017년 지어진 264세대의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는 84㎡C타입이 지난 6월 13억9500만원에 매매 거래가 체결됐다. 2007년 지어진 더샵스타시티는 이달 15일 96㎡D타입이 16억7000만원에 팔렸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래미안, SK 등 주변 비견 가능한 신축급 단지들의 현재 시세와 비교해보면 비싼 편은 아니다”면서 “평당 분양가 4050만원 내에 발코니 확장비가 포함되어 있으니 사실상 3900만원대에 분양가가 형성된 셈이라 평균 경쟁률 242대 1을 기록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보다 청약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2023.07.21 I 이윤화 기자
롯데건설,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21일 견본주택 오픈
  • 롯데건설,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21일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 들어서는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의 견본주택을 21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조감도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8층, 6개 동, 총 1063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74~138㎡ 631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세대수는 △74㎡(88세대) △84㎡A(195세대) △84㎡B(44세대) △84㎡C(18세대) △84㎡D(16세대) △101㎡A(84세대) △101㎡B(26세대) △101㎡C(24세대) △124㎡(44세대) △125㎡P(2세대) △138㎡(90세대)이며, 중소형부터 중대형과 펜트하우스 등 수요자의 생활패턴에 맞춰 11개에 달하는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이 들어서는 자양1구역 복합개발지 내에는 대형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다양한 판매시설을 비롯해 8개 관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5성급 글로벌 브랜드 호텔, 프리미엄 오피스텔인 ‘리마크빌’과 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밖에도 광진구청, 광진구의회, 보건소 등의 공공기관도 새롭게 들어서 단지 내에서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우수한 교통망을 갖췄다. 2호선 구의역 초역세권 단지로 강남은 물론 서울 전역의 이동이 편리하며 잠실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의 도로도 인접해 있다. 또한, 인근에는 동서울터미널도 위치하고 있어 외곽지역의 이동도 편리하다.교육환경도 뛰어나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단지 도보권에 서울 양남초, 광진중, 광양중, 광양고 등이 위치해 있어 초중고 모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롯데캐슬’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성도 갖췄다. 우선 최고 48층에 달하는 고층 주거시설로 한강 조망(일부 세대)이 가능하며, 전 주택형 안방에 드레스룸이 조성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A, C, D 및 101㎡ 전 타입의 경우 맞통풍 판상형으로 설계돼 일조 및 채광이 우수하다.커뮤니티 시설로는 스크린 골프장, 실내 골프클럽, 피트니스 클럽, 키즈룸, 맘스룸, 맘&키즈카페 등이 들어서는 캐슬리안센터를 비롯해 작은 도서관, 개인 독서실, 스터디룸 등이 조성된다.‘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의 청약 일정은 오는 7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는 8월 9일에 발표되며, 정당 계약은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롯데건설 관계자는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뛰어난 입지 환경은 물론 복합개발지 내 유일한 주거시설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며 “최고 48층에 달하는 초고층 브랜드 주거시설로 한강변 조망이 가능한 만큼 광진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의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322-4번지 르엘캐슬갤러리 내 위치할 예정이다. 견본주택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롯데캐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2023.07.20 I 이윤화 기자
서울 동북권 랜드마크 '씨드큐브 창동' 준공…"지역 발전 이끌 것"
  • 서울 동북권 랜드마크 '씨드큐브 창동' 준공…"지역 발전 이끌 것"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서울 동북권의 광역중심지인 창동·상계 일대 일자리·문화의 핵심사업이 될 ‘씨드큐브 창동’의 준공식을 1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조감도준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헌동 SH 사장,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오기형 국회의원,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도봉구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씨드큐브 창동은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의 선도사업으로 도봉구 창동에 경제적 활력을 창출하고 문화인프라를 확충해 물리적인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조성됐다. 건물 외관은 씨드큐브 창동이 창동 지역에 문화와 창업의 싹을 틔울 수 있는 영양분을 담은 씨앗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큐브가 돌출한 형태로 표현했다. 씨드큐브 창동 사업은 서울시에서 2017년 창동 도시개발구역 지정 후 서울주택도시공사, 주택도시기금, 서울투자운용이 출자한 ㈜서울창동창업문화도시재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창동도시재생리츠)가 시행을 맡았다. 창동도시재생리츠는 씨드큐브 창동이 2019년 건축허가 이후 단 한 건의 중대재해사고 없이 44개월의 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SH공사는 서울시로부터 무상귀속 받은 시유지를 지난 2018년 창동도시재생리츠(REITs)에 창동역환승주차장 부지를 현물 출자하고, 사업 기획 및 건설사업관리를 수행하며 ‘씨드큐브 창동’의 건립을 주도했다. SH공사는 완공된 시설물 가운데 업무시설을 책임 임차해 운영할 예정이다.씨드큐브 창동은 지하7층~지상49층, 연면적 14만3533㎡ 규모로 주거용 오피스텔 792호, 업무시설, 상업시설로 구성됐다. 지하에는 기존 환승주차장의 역할을 대신할 공영주차장이 조성됐다. 주거용 오피스텔(7~49층) 792호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거주기간 임대보증금 및 월 임대료 인상률은 최대 연 5%로 제한된다. 임대계약은 2년 단위로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전용면적 25㎡~29㎡ (1인 주거), 59㎡(신혼부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DL E&C 컨소시엄의 노하우와 건설사업관리를 맡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오랜 공동주택 건립 경험을 살려 최고 품질의 청년주거를 구현했다. 현재 오피스텔 입주자를 모집 중이며 8월부터는 계약 즉시 입주할 수 있다. 업무시설인 오피스(1~16층)는 연면적 4만6209㎡로 다양한 면적과 차별화된 구조를 갖췄다. SH공사는 리츠로부터 업무시설을 일괄 임대하여 11년간 창업문화기업이나 청년취업 지원을 위한 저렴한 임차 업무시설로 제공할 예정이다. 판매시설인 상업시설(1~5층)은 지역 상권을 선도하는 스타벅스, 올리브영 등이 연내 개장을 앞두고 있다. 공영주차장(지하 2층~지하 3층)은 서울시에 기부채납될 예정이며, 환승주차장 역할과 교통 인프라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씨드큐브 창동이 위치한 창동역 일대가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GTX-C 노선의 최대 수혜지로 손꼽히는 만큼, 씨드큐브 바로 옆 환승주차장 부지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해 교통의 요지이자 비즈니스중심지로서 서울 창동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준공식에서 “씨드큐브 창동은 도봉·노원·성북지역 경제기반 활성화를 목적으로 창업·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 선도사업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특히 창동·상계 일대가 창업·문화·산업 및 교통중심지로 거듭나도록 씨드큐브 창동을 시작으로 주요 거점 사업들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자족적인 생활권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7.19 I 이윤화 기자
서초진흥 신통기획 확정…825가구 도심형 복합주거단지 조성
  • 서초진흥 신통기획 확정…825가구 도심형 복합주거단지 조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가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사업지는 경부고속도로와 서초대로(테헤란로) 교차부에 위치한 주거단지로, 강남도심의 업무·상업 중심 기능을 지원하는 ‘도심형 복합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신속통합기획 종합구상도 (자료=서울시)14일 서울시에 따르면 1979년 준공된 진흥아파트는 2010년 안전진단 통과 이후 재건축사업을 추진했으나, 서초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등 상위계획과의 정합성, 아파트 조합원과 상가 조합원 간 갈등의 문제로 사업 추진에 부침을 겪어왔다.과거 강남개발 당시 서초아파트지구로 계획됐던 진흥아파트는 강남 도심에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거용도 중심의 토지이용계획으로 인해 아파트조합원(약 610명)과 상가조합원(약 110명) 간 재건축 추진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지난해 1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선정 후, 시는 신속통합기획과 지구단위계획을 동시에 수립함으로써 추진 지원에 나섰다. 같은해 6월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편입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지침이 확정됨에 따라, 주거·업무·상업 복합용도 도입을 위한 준주거 변경 검토 등이 순조롭게 이뤄져 사업 추진에 동력을 얻게 됐다.이번 서초진흥아파트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이 일대가 일자리, 여가, 쇼핑 등 강남 도심의 생활편의를 누리는 50층 내외, 약 825가구 규모 ‘도심형 복합주거단지(4만1947㎡)’로 거듭날 전망이다. 49층, 42층, 32층, 28층 등 총 8개동으로 구성된다.이를 위한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의 3가지 계획원칙은 △강남-서초 업무·상업 중심축을 연결하는 도심 복합주거단지 개발 △경부고속도로 녹지와 단지를 연결하는 녹지생태도심 조성 △서울의 상징적 경관을 형성하는 다채로운 스카이라인 계획이다.서초진흥아파트는 1979년 당시 아파트 용도로 건설됐지만, 현재는 강남도심 업무·상업 중심지로 입지 위상이 변화했다. 이에 시는 먼저, 기존 주거용도와 더불어 도심의 다양한 복합 기능 도입을 위해 용도지역을 변경하고(3종주거지역→준주거지역), 서초대로변으로 연도형(4개층 규모) 상가 및 업무시설을 계획했다.특히, 서울시는 준주거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로 녹지공간, 상습 침수구역 개선을 위한 공공저류조(약 2만톤), 공공임대주택 등을 설치하고, 도심형 주거(오피스텔, 업무시설 도입 등), 우수디자인, 빗물이용시설 설치 등 공공성을 확보하는 계획항목도 함께 제시했다.한편 강남 도심은 서초대로(테헤란로) 양측으로 빽빽한 건물에 둘러싸여 보행자를 위한 쉼터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두 번째 원칙으로, 경부고속도로변으로 선형녹지를 확대하고, 녹지 산책길과 단지 내 조경공간을 일체형으로 조성하는 녹지생태도심 단지계획을 수립했다.시가 지난 4월 3일 발표한 ‘경부간선도로 상부공간 공원화’ 계획과 연계해 현재 폭 8~10m의 선형녹지를 30m까지 확대하고, 녹지 산책길과 단지 내 조경공간을 따라 보행로를 연결해 대상지 북측 서일중학교, 서초초등학교의 안전한 통학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초대로변으로 연도형 상가를 따라 건물 저층부가 파고 들어가는 형태의 포켓녹지 공간을 조성해, 보행자가 생활 속에서 녹지를 느끼고 가로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대상지가 경부고속도로와 서초대로가 만나는 교차부에 위치한 만큼, 서울의 관문으로서 상징적 경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향후 건축설계 시 혁신적 디자인의 랜드마크 주동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서울시는 서초진흥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및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녹지와 여가공간이 부족한 1970년대 만들어진 강남 도시계획은 ‘재구조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그간 단절됐던 강남의 업무·상업 중심축(테헤란로~서초대로)을 연결하고 도심 녹지공간을 확대함으로써, 서초진흥아파트는 ‘직주락(職住樂, 일자리, 주거, 상업)’을 누릴 수 있는 ‘도심형 복합주거단지’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4 I 오희나 기자
'전농9구역' 공공재개발 정비구역 지정…1159가구 들어서
  • '전농9구역' 공공재개발 정비구역 지정…1159가구 들어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동대문구는 전농제9구역(전농동 103-236 일대)이 6월 29일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됐다고 7일 밝혔다. 전농제9구역 위치도 (자료=동대문구)전농제9구역은 2004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되고 2007년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이후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으며 2014년에 행위제한이 해제됐다. 행위제한 해제 이후 예정구역 내 신축행위(지분쪼개기)가 성행했으며, 2019년 행위제한 재설정 시 200여 명으로 늘어난 신축건물(빌라) 소유자는 현금청산을 우려하여 사업추진을 반대했다.그 후 전농제9구역은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를 신청해 2021년 3월 서울시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2022년 7월 공공재개발 후보지 중 최초로 정비계획 입안제안을 했고, 올들어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올해 6월 29일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됐다.전농제9구역은 청량리역 동측 약 5만㎡ 규모이며 최대 35층, 용적률 299.68%로 공공임대주택 239가구를 포함해 총 1159가구(분양 92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정비구역 내에는 근린공원 및 공공청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공청사는 전농1동 주민센터, 청년창업지원·패션봉제지원센터 등 복합청사로 조성될 예정이며, 저층부에 북카페 등 상업·문화시설 입주가 계획돼 있다.동대문구 관계자는 “전농제9구역은 GTX-B, GTX-C 노선이 들어설 교통의 요충지인 청량리역과 인접한 지역으로, 정비사업 시행 시 청량리 역세권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07 I 오희나 기자
'교보타워 1.4배' 강남 르메르디앙 개발 밑그림 임박…내년 말 착공
  • '교보타워 1.4배' 강남 르메르디앙 개발 밑그림 임박…내년 말 착공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를 ‘교보타워 1.4배’ 규모 복합시설로 탈바꿈시킬 계획의 밑그림이 곧 완성된다. 서울시와 사업주체의 사전협상이 곧 마무리될 예정이어서다. 이 사업은 시행사 웰스어드바이저스와 현대건설, 마스턴투자운용,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메리츠캐피탈이 같이 진행하고 있다. 사업주체 측은 다음달 말 서울시 디자인 공모 결과가 나오면 설계를 확정하고, 인허가 신청도 그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말 착공이 목표다.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 (사진=김성수 기자)◇ 사전협상 곧 마무리…다음달 말 디자인 공모 발표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 복합개발사업 관련해서 사업시행자와 진행해온 사업계획안 사전협상을 조만간 마무리한다. 양측은 대부분 쟁점에 대해서 논의를 마친 상태다.사전협상 제도란 5000㎡ 이상 대규모 부지의 개발에 대해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민간사업자가 협상을 거쳐 도시계획변경 등 구체적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다. 시는 용도지역 상향 등에 따라 발생하는 계획이득(개발이익)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해서 지역 여건 개선과 필요시설 조성 등에 활용한다.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개발사업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602번지 일원 1만362.5㎡ 규모 호텔부지에 지하 7층~지상 31층, 연면적 13만3165㎡ 규모의 업무·상업·숙박시설로 구성된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마스턴제116호강남프리미어프로젝트금융투자(PFV)가 사업시행자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마스턴제116호강남프리미어PFV의 주주별 지분율은 △시행사 웰스어드바이저스 55% △시공사 현대건설 29.99% △마스턴투자운용 5% △메리츠증권 4.01% △메리츠화재해상보험 3% △메리츠캐피탈 3% 순이다. (자료=서울시)사업시행자가 제안한 복합시설은 △업무시설 3만5587㎡ △숙박시설 1만749㎡ △판매·근린생활시설 1만6765㎡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거시설로는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다세대주택도 계획됐다. 연면적은 13만3165㎡로, 개발면적만 비교하면 인근 강남 교보타워(9만2717㎡)의 약 1.4배 규모다. 토지 용도지역 변경(사업지 중 제3종 일반주거지역→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으로 약 2573억원의 공공기여가 발생할 계획이며, 협상과정에서 세부적인 활용방안을 결정한다. 사업시행자는 다음달 31일 서울시 디자인 공모 결과가 나오면 설계를 확정하고, 인허가 신청도 그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각종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 공모를 진행, 지난 5월 19일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공모에 선정된 대상지들은 창의적·독창적 디자인의 건축물을 지을 수 있도록 시에서 다양한 건축규제를 배제 또는 완화해준다. 선정된 사업지는 조경, 건폐율, 대지안의 공지, 건축물 높이 제한 및 일조 등 확보를 위한 높이의 적용을 배제받을 수 있다. 또한 용적률의 경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시행령 최대용적률의 1.2배 이내까지 완화될 수 있다.사업자 측은 이번 공모에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개발사업‘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을 지원했으며, 두 곳 모두 1차 선정이 됐다. 오는 26일 워크샵(설계안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다음달 31일 최종 대상지에 선정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지의 경우 세계적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서울의 ‘내·외사산’ 형상을 담아 건축계획을 설계한다.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부지 복합개발 건축디자인 제안(안) (자료=서울시)◇ PF대출 1000억 9월 만기…현대건설 ‘연대보증’사업시행자는 지난 2021년 9월 대주들과 체결한 대출약정에 따라 총 7700억원 한도 내에서 대출을 순차적으로 받았다. 트랜치별 대출약정금은 △트랜치A 4800억원 △트랜치B 1400억원 △트랜치C 1500억원이다. 대주 간 주요 담보 및 상환순위는 트랜치A, 트랜치B, 트랜치C 대출 순서다. 트랜치C 대주 중에는 특수목적법인(SPC) 힐스테이트베스트제일차가 포함돼있다. 힐스테이트베스트제일차는 지난 2021년 9월 30일 사업자 측에 원금 1000억원을 일시에 대출해줬다. 대출 만기일은 오는 9월 27일이다. 또한 힐스테이트베스트제일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10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담보부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이 ABSTB 만기는 오는 9월 27일로 대출 만기일과 동일하다. 대출이자는 유동화증권 발행기간과 동일하게 설정된 이자기간에 대해 기업어음(A1, 91일물) 수익률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로 산정해서 매 이자기간의 초일에 선급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 PF대출 유동화 거래의 주관회사이자 유동화증권 매입보장기관, 자산관리자를 맡고 있다. 업무수탁자는 다올투자증권, 법률자문기관은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이다. 기초자산인 PF대출의 상환 가능성은 사업자의 신용도 및 이 사업의 현금흐름 등에 따라 달라진다. 이에 시공사 현대건설은 대출약정금의 100%를 한도로 힐스테이트베스트제일차 등 트랜치C 대주에 부담하는 일체의 채무에 대해 연대보증을 약정했다.이로써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의 신용도를 높였다. 또한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 위험은 힐스테이트베스트제일차가 지난 2021년 9월 이베스트투자증권과 체결한 유동화증권 인수 및 매입보장약정으로 통제하고 있다.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 약정에 따라 힐스테이트베스트제일차가 발행하는 유동화증권 중 각 발행일에 다 팔리지 않은 잔여 유동화증권을 매입할 의무를 진다. 다만 △기초자산의 연대보증인인 현대건설의 무보증사채 또는 기업 유효신용등급이 A-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기초자산의 기한이익이 상실된 경우 등에는 유동화증권 매입의무를 부담하지 않는다.(자료=감사보고서)현재는 총 대출금에 다소 변동이 생겼다. 감사보고서를 보면 회사 장기차입금은 작년 말 기준 8241억원, 단기대여금은 10억940만원으로 집계됐다. 장기차입금 대출기관을 금리별로 보면 △5% 현대건설(700억원) △3.4% 새마을금고중앙회(2415억원), 현대해상화재보험(967억원), 인트그린제사차(773억원), 농협은행(486억원) △4.8% JB우리캐피탈(300억원), 디앙스트제일차(100억원), IBK캐피탈(300억원), 산은캐피탈(200억원), KB캐피탈(250억원), DGB캐피탈(50억원), 키움캐피탈(100억원), 한국캐피탈(100억원) △6.43% 힐스테이트베스트제일차(1000억원) △5.35% 해피니스블루(500억원) 등이다. (자료=감사보고서)
2023.07.06 I 김성수 기자
‘오세훈표’ 신통기획 82곳 중 44곳 확정…재건축 시계 ‘속도’(종합)
  • ‘오세훈표’ 신통기획 82곳 중 44곳 확정…재건축 시계 ‘속도’(종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오세훈표 신속통합기획 사업장이 도입 2년여만에 재건축·재개발 82개소를 넘어섰다.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단계부터 참여해 사업성과 공공성에 균형을 맞추고 사업추진 기간을 단축하면서 강남, 여의도 등 대형 재건축 단지들이 잇따라 합류하면서다. 시는 서울 도심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연내 75개소 기획을 완료해 신통기획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창신숭인지역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현장을 찾은 오세훈 시장 (사진=서울시)5일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속통합기획 성과 간담회에서 “지난 10여년 동안 재개발 재건축이 침체됐었고, 재개발 구역에 대한 구역지정이 없었다 보니 부족한 주택공급에 따라 2~3년 전 주택 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이 왔다”며 “상당히 긴박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신통기획을 통해 주택 공급을 해야겠다는 것이 화두가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신통기획은 서울시 혼자가 아니라 주민들, 전문가들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통합적인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장점”이라며 “정비계획이 확정된 이후 건축심의와 관련된 부분은 건축·교통·환경 통합심의가 이뤄지도록 서울시 차원에서 개정해 추진될 것이다. 이를 통해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고, 통상 정비계획구역지정까지 걸리는 기간을 5년에서 2년 정도 절반 이상 단축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를 목표로 핵심 주택정책으로 도입한 신속통합기획이 2년여만에 1차 공모지 21곳을 포함해 총 44곳의 기획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재건축 20개소, 재개발 62개소 등 82개소가 신통기획을 추진중이며 이중 기획 완료는 44곳, 정비구역지정은 8곳이 완료됐다. 시는 연내 75개소 기획 완료, 22개소 정비구역지정을 추진하고, 내년까지 75개소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같은 성과는 사업성과 공공성 사이의 균형감 있는 접점으로 사업지별 주민-시-구-전문가 등이 One-Team을 구성해 충분한 소통과 통합적 계획을 세운게 유효했다는 설명이다.시는 신속하고 안정적인 주택공급과 더불어 품격있고 매력적인 도시공간을 실현하기 위해 △소외지역 정비 △생활편의공간 조성 △수변감성도시 △도시디자인 등 4가지 원칙하에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도시재생사업 등이 추진됐으나 효과가 미흡한 곳, 정비구역 해제지 등 그간 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에 용도지역 상향 등 유연한 도시계획 적용, 공공시설 복합화 등 토지이용 고도화로 사업실현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주변과 조화로운 도시경관 창출을 유도한다. 재개발 1차 후보지 중 가장 난제였던 창신·숭인동 일대를 비롯 가리봉2구역, 신림7구역 등에 신속통합기획 확정을 통해 실질적 주거환경 정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지역 연계 공공시설 및 생활편의공간 조성도 활발히 진행했다. 차량통행이 단절되거나 경사지고 좁아 보행이 불편한 노후 저층주거지를 인접 사업지와 통합계획해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로 만든 사례가 대표적이다. 연접한 공덕A(마포구) 및 청파2구역(용산구)의 경우, 주변을 고려해 차량·보행동선, 녹지축을 통합적으로 계획했다. 상도14구역은 오랫동안 사업이 정체됐던 상도11구역과 연계해 단절되고 가파른 성대로가 제기능을 하도록 계획했다. 하월곡동 70-1, 상계동 154-3 일대 등 전형적인 노후 저층주거지역엔 주거환경 정비와 더불어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원, 공공도서관 등 문화·여가시설을 배치했다.시는 지천변과 주거단지의 연결을 통해 활력있는 수변공간을 구현했다. 마천5구역의 경우 인접한 성내천 복원과 연계해 가로공원, 수변광장, 도서관 등을 조성해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지역명소로 조성한다. 홍은동 8-400, 쌍문동 724일대의 경우 단지와 천변의 경계를 허물어 보행도로, 오픈스페이스, 공원, 근린생활시설 등 활력있는 수변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여기에 유연한 높이계획으로 개방감을 높이고, 건축물 디자인 특화로 한강변 경관과 스카이라인에 다채로운 변화를 줄 예정이다. 압구정아파트의 경우, 광역통경축 확보 및 최고높이 상향통한 개방감 있는 단지계획으로 부채꼴의 한강변 특성을 반영한 ‘파노라마 경관’을 구현했다. 여의도시범·한양아파트는 63빌딩부터 여의대로까지 U자형 스카이라인을 계획해 수변, 도심 등 특화주동 배치 등 차별화된 경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별로 지하철역에서 한강공원 가는 길을 활성화하고 공연장, 테마공원, 수상스포츠시설 등을 조성해 시민모두가 한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조남준 서울시도시계획국장은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노후 저층주거지의 실질적 주거환경 개선 및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기획 완료된 지역에 대해서도 후속적인 절차 진행이 지체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3.07.05 I 오희나 기자
'오세훈표' 신통기획 82곳 중 44곳 확정…재건축 시계 '속도'
  • '오세훈표' 신통기획 82곳 중 44곳 확정…재건축 시계 '속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오세훈표 신속통합기획 사업장이 도입 2년여 만에 재건축·재개발 82개소를 넘어섰다.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단계부터 참여해 사업성과 공공성에 균형을 맞추고 사업추진 기간을 단축하면서 강남, 여의도 등 대형 재건축 단지들이 잇따라 합류하면서다. 시는 서울 도심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연내 75개소 기획을 완료해 신통기획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여의도 시범·한양 조감도 (자료=서울시)5일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를 목표로 핵심 주택정책으로 도입한 신속통합기획이 2년여 만에 1차 공모지 21곳을 포함해 총 44곳의 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건축 20개소, 재개발 62개소 등 82개소가 신통기획을 추진 중이며 이중 기획 완료는 44곳, 정비구역지정은 8곳이 완료됐다. 시는 연내 75개소 기획 완료, 22개소 정비구역지정을 추진하고, 내년까지 75개소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러한 성과는 사업성과 공공성 사이의 균형감 있는 접점으로 사업지별 주민-시-구-전문가 등이 ‘원 팀’(One-Team)을 구성해 충분한 소통과 통합적 계획을 세운 게 유효했다는 설명이다.시는 신속하고 안정적인 주택공급과 더불어 품격있고 매력적인 도시공간을 실현하기 위해 △소외지역 정비 △생활편의공간 조성 △수변감성도시 △도시디자인 등 4가지 원칙에 따라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도시재생사업 등이 추진됐으나 효과가 미흡한 곳, 정비구역 해제지 등 그간 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에 용도지역 상향 등 유연한 도시계획 적용, 공공시설 복합화 등 토지이용 고도화로 사업실현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주변과 조화로운 도시경관 창출을 유도한다. 재개발 1차 후보지 중 가장 난제였던 창신·숭인동 일대를 비롯한 가리봉2구역, 신림7구역 등에 신속통합기획 확정을 통해 실질적 주거환경 정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지역 연계 공공시설 및 생활편의공간 조성도 활발히 진행했다. 차량통행이 단절되거나 경사지고 좁아 보행이 불편한 노후 저층 주거지를 인접 사업지와 통합계획해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로 만든 사례가 대표적이다. 연접한 공덕A(마포구) 및 청파2구역(용산구)의 경우, 주변을 고려해 차량·보행동선, 녹지축을 통합적으로 계획했다. 상도14구역은 오랫동안 사업이 정체됐던 상도11구역과 연계해 단절되고 가파른 성대로가 제 기능을 하도록 계획했다. 하월곡동 70-1, 상계동 154-3 일대 등 전형적인 노후 저층주거지역엔 주거환경 정비와 더불어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원, 공공도서관 등 문화·여가시설을 배치했다.시는 지천변과 주거단지의 연결을 통해 활력있는 수변공간을 구현했다. 마천5구역의 경우 인접한 성내천 복원과 연계해 가로공원, 수변광장, 도서관 등을 조성해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지역명소로 조성한다. 홍은동 8-400, 쌍문동 724일대의 경우 단지와 천변의 경계를 허물어 보행도로, 오픈스페이스, 공원, 근린생활시설 등 활력있는 수변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여기에 유연한 높이계획으로 개방감을 높이고, 건축물 디자인 특화로 한강변 경관과 스카이라인에 다채로운 변화를 줄 예정이다. 압구정아파트의 경우, 광역통경축 확보 및 최고높이 상향통한 개방감 있는 단지계획으로 부채꼴의 한강변 특성을 반영한 ‘파노라마 경관’을 구현했다. 여의도시범·한양아파트는 한화63시티부터 여의대로까지 U자형 스카이라인을 계획해 수변, 도심 등 특화주동 배치 등 차별화된 경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별로 지하철역에서 한강공원 가는 길을 활성화하고 공연장, 테마공원, 수상스포츠시설 등을 조성해 시민 모두가 한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노후 저층 주거지의 실질적 주거환경 개선 및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기획 완료된 지역에 대해서도 후속적인 절차 진행이 지체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07.05 I 오희나 기자
'노후 건물 90%' 창신·숭인 일대…2천세대 주거단지로 탈바꿈
  • '노후 건물 90%' 창신·숭인 일대…2천세대 주거단지로 탈바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2021년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서울 종로구 창신동23·숭인동56 일대의 구체적인 정비계획이 확정됐다. 대표적인 낙후지역이던 이곳은 구릉지형을 살린 도시경관과 함께 2000세대 규모의 쾌적한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창신동23 및 숭인동56일대 신속통합기획 종합 구상도. (자료=서울시)서울시는 5일 서울의 대표 노후 저층주거지인 창신동23·숭인동56 일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창신·숭인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뒤 이날 정비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시는 정비계획입안 절차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정비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신통기획은 정비계획 수립 과정에서 서울시가 통합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다. 정비구역 지정까지 통상 5년 정도 소요되던 기간을 최대 2년까지 단축할 수 있단 점이 핵심이다.오세훈 시장도 작년 3월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다시 이곳을 찾았다. 오 시장은 “소외 낙후지역의 주거환경 정비야말로 신속통합기획의 본래 취지이자 약자와의 동행을 시정 철학으로 내건 서울시의 가장 중요한 정책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창신동23·숭인동56일대는 총 10만4853.2㎡ 규모로 한양도성과 낙산 언덕으로 삼면이 둘러싸인 구릉지형으로 가파른 언덕으로 인해 교통 및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2007년부터 뉴타운(재정비촉진사업)이 추진됐지만, 2013년 구역 지정이 해제되면서 부침을 겪었다. 이후 노후주거지 환경개선을 목적으로 서울의 1호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됐으나 주택공급과 기반시설 등 물리적 주거환경 개선 효과는 미흡했다. 평균경사도 19%의 급경사로 비탈지고 끊어진 좁은 길, 가파른 계단으로 소방차 등 비상차량 진입이 어렵고 노후건축물 비율이 90%에 달해 안전사고 위험까지 크다. 해당 지역은 신통기획을 통해 기존 지형을 활용해 구릉지 특화 도심주거단지(10.5만㎡, 2000세대 내외)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열악한 주거지의 물리적 개선으로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단지 전체가 새로운 경관이 되는 구릉지에 특화된 주거지 선도 모델로 추진한다.신통기획안에 따르면 정비계획은 △방치된 채석장, 청소차고지 재배치 등 토지이용 고도화로 사업여건 개선 △입체보행동선 조성 등 이동편의성 확보 및 지역연계 강화 △맞춤형 생활공간 조성 △주변을 고려한 새로운 도시경관 창출 등 4가지 기획 방향을 마련해 추진한다.먼저 주거환경을 저해하는 저이용·방치시설의 재배치·복합화로 공공시설의 활용성과 용량을 높이면서 효율적 토지이용을 도모한다. 주변을 고려해 용도지역도 기존 제2종(7층)에서 제2종주거·창신역 일대 제3종주거로 상향 추진, 복합시설 계획으로 창신역 일대 활성화를 유도한다. 이를 통해 공공시설의 고도화는 물론 주택용지를 약 4860㎡ 확대하는 효과를 얻는다. 방치된 채석장 및 청소차량 차고지, 지봉골공원을 구역 계획에 포함하고, 통합해 더 넓은 공원을 조성하는 동시에 공원 하부에는 자원순환센터를 복합화한다.위치도또한 창신역에서 채석장전망대(서쪽)와 숭인근린공원(동쪽)까지 연결하면서도 최대 표고차(높낮이) 70m에 달하는 구릉지형에 순응하는 입체보행로를 조성해 인근 지하철역과의 보행 접근성을 높였다.지형 및 주변 특성을 고려한 영역별 맞춤 생활공간도 조성했다. 단지 안팎으로의 보행 동선과 연계해 데크 하부에 주민공동시설을 만들고, 주변 공원과 연계한 단지 내 산책마당을 조성하는 등 주민 생활편의성을 높였다. 창신역 일대는 공공시설 및 연도형 상가(도로를 따라 배치된 상가)를 조성해 해당 지역 개발로 지역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구릉지를 따라 건축물이 겹겹이 배치되는 중첩경관 등 서울성곽·낙산 등 주변과 어우러져 단지 전체가 구릉지의 새로운 도시경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구릉지 및 주변을 고려해 창신역 일대(고층), 청룡사 등 문화재·학교 주변(저층), 경사지(중저층) 등 영역별 맞춤형 높이 계획도 수립했다.
2023.07.05 I 이윤화 기자
회현역 초역세권 삼부빌딩, 공매 '7전8기' 매각 성공이 씁쓸한 이유
  • 회현역 초역세권 삼부빌딩, 공매 '7전8기' 매각 성공이 씁쓸한 이유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지하철 4호선 회현역 초역세권에 있는 삼부빌딩이 공매시장에서 ‘7전 8기’로 매각에 성공했지만 이해관계자들의 표정이 마냥 밝지만은 않다. 우선 낙찰자 입장에선 낙찰금액이 크게 저렴하지 않았다는 평가다. 기존 소유자의 2년 전 매입금액(1100억원)보다 낙찰금액이 8% 정도 낮아서, 경·공매 투자시 기대되는 가격인하 폭보다 적기 때문이다. 오른 이자비용, 공사비를 감안하면 해당 건물을 주거시설로 개발해도 수익성이 크지 않을 수 있다. 채권자들도 씁쓸하기는 마찬가지다. 채권자들이 빌려준 총 금액보다 낙찰가가 낮아서, 후순위 채권자들이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중구 남창동 9-1번지 일대 삼부빌딩 (사진=김성수 기자)◇ 낙찰금액, 2년 전 대비 8% 할인…가격매력 ‘글쎄’ 4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서울 중구 남창동 9-1번지 일원 토지(감정평가서 기준 면적 2194.6㎡) 및 삼부빌딩 건물(면적 1만5260.2㎡)은 전날 8회차 공매에서 1022억5100만원에 낙찰됐다. 번지수로 보면 서울 중구 남창동 9-1, 9-45, 44-11, 44-24, 44-25 일원 토지 및 건물이다. 기존 소유자는 남대문칠일피에프브이(PFV)며, 수탁자는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다. 남대문칠일PFV는 이 일대에 도시형생활주택 등을 건축, 개발, 매각, 분양해서 그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려 했었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상, 부동산경기 냉각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 공사비 인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브릿지론을 본PF로 전환하지 못했다. 결국 브릿지론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고, 1순위 채권자에 포함된 새마을금고가 공매를 신청했다. 해당 물건의 공고를 보면 세금 체납이나 압류된 내역은 없다. 신탁 부동산은 체납세금이 없어도 공매로 매각이 진행된다.낙찰가는 8회차 최저입찰가(1012억4610만원)의 1.0099배며, 감정평가액 1523억5318만원보다 500억원 이상 낮다. 온비드에서 최저입찰가(예정금액)란 공매 공고등록 기관(매도자)이 처분하고자 하는 최저 하한금액을 말한다.중구 남창동 9-1 공매 결과 캡처 (자료=온비드)남대문칠일PFV는 지난 2021년 2월 삼익악기로부터 이 건물과 토지를 1100억원에 매입했었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 낙찰금액은 8% 정도 할인된 것으로,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라는 평가다. 작년부터 금리가 크게 올라 최근 상업용부동산이 기존 시세보다 약 7~10% 낮게 거래됐기 때문이다. 또한 경·공매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시세보다 10~20% 이상 저렴한 낙찰가를 기대하는데, 이와 비교해도 가격 매력도가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애초에 1회차 공매의 최저입찰가가 높았기 때문에 유찰이 7번이나 됐음에도 낙찰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의견도 있다. 당초 1회차 공매의 최저입찰가는 2116억8000만원으로, 감정평가액 1523억5318만원보다 38.94%(593억2682만원) 높았다.한국투자부동산신탁 관계자는 “최초에 공매가격을 산정할 때 회사 내규에 따라 가장 높은 가액을 최저입찰가로 선정했다”며 “대출이 얼마인지, 혹은 감정평가금액이 얼마인지 등 여러 산정기준이 있으며, 관계자들끼리 협의해서 정했다”고 말했다.◇ 금리·공사비 인상에 사업성↓…인허가 다시 밟나주거시설로 개발하는 기존 사업계획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지금은 2년 전보다 금리, 공사비가 높아져 개발사업 환경이 어려워져서다. 현재 기준금리는 3.5%로 지난 2021년 2월 당시(0.5%)의 7배다. 철근, 레미콘 등 주요 건축자재 가격도 올랐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시군구별 기본형건축비 산정을 위한 주요 자재별 기준단가 개정고시’를 보면 고강도철근(공장도)은 톤(t)당 단가가 107만원으로, 2년 전인 2021년 3월 금액(71만5000원)보다 약 50% 올랐다. 레미콘 단가는 ㎥당 7만7372원으로, 2021년 3월 금액(6만1818)보다 25% 이상 뛰었다. 삼부빌딩은 남대문구역 제7-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에 해당한다. 서울시 자료를 보면 당초 남대문칠일PFV가 계획한 건축물은 지하 8층~지상 20층, 연면적 2만6771.52㎡ 규모 복합시설(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다. 공동주택 규모는 도시형생활주택 267가구, 오피스텔 42실이다. 시공사는 롯데건설이며 내년 착공 및 2027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했다. 작년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만큼 새 소유자가 기존 사업계획을 그대로 진행할 경우 관리처분계획, 착공, 준공 순으로 절차를 밟으면 된다. 어려워진 사업환경에서 수익성을 내려면 분양가를 높게 책정해야 한다. 다만 인근에 남대문시장이 있어서 주거시설로 개발할 경우 선호도가 높을지는 불투명하다는 의견이다. 상업용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공사비와 금리상승을 감안했을 때 수익성이 나올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만약 새 소유자가 사업계획을 크게 바꾸려 한다면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로 끝나는 게 아니라, 정비계획을 바꿔야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인허가를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한다.중구청 관계자는 “재개발 사업을 할 때 수립해야 되는 계획들이 있다”며 “새 사업주가 하려는 사업이 사업시행계획만 바꾸면 되는지, 아니면 아예 정비계획을 바꿔야 하는지는 내용을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선순위, 채권 회수 가능해도…후순위, 어려울 듯채권자들 입장에서는 이번 낙찰금액으로 자금을 전액 회수하기 어렵다. 채권자들이 빌려준 총 금액(1470억원)보다 낙찰가(1022억5100만원)가 낮아서, 후순위 채권자들이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말 기준 남대문칠일PFV의 단기차입금(롯데건설 포함)은 1471억2821만원이다. 이 중 롯데건설의 에쿼티 투자자금(1억2821만원)을 제외하면 제1~4순위 우선수익권자의 채권금액은 총 1470억원이다. 대출 만기일은 지난 3월 28일이다.(자료=감사보고서)우선수익자는 순위별로 △공동 제1순위 ABL대주(415억원), 현대커머셜(250억원), 롯데카드(150억원), 산은캐피탈(100억원) △공동 제2순위 특수목적회사(SPC) 더블에스남대문제이차(100억원), DB캐피탈(55억원), 오케이캐피탈(75억원) △제3순위 오케이캐피탈(225억원) △제4순위 더블에스남대문제삼차(100억원)다.이 중 공동 제1순위(트랜치A)만 원금 및 지연이자를 전부 회수할 수 있다. 롯데카드, 현대커머셜은 지난 4월 하나에프앤아이(F&I)에 채권을 매각해 이 거래에서 엑시트(자금회수)했다. 앞서 롯데카드는 지난 4월 25일 SPC ‘에이치에프에스비삼일유동화전문유동회사’에 대출채권을 양도해서 150억원을 회수했다고 공시했다. ABL대주에 포함된 새마을금고도 낙찰금액으로 대출 원리금 회수가 가능하다. 반면 공동 제2순위(트랜치B)는 채권 중 일부만 받을 수 있으며, 3·4순위(트랜치C, D)는 회수가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 의견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채권자들로선 선·중·후순위 모두 회수할 수 있는 금액에 매각되기를 바랐을 것”이라며 “하지만 낙찰금액이 낮아진 만큼 후순위 채권자들은 자금을 날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3.07.05 I 김성수 기자
한예종 유치에 '진심'인 신계용 "지식·문화예술도시 과천 만들것"
  • 한예종 유치에 '진심'인 신계용 "지식·문화예술도시 과천 만들것"
  •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취임 1주년을 맞은 신계용 과천시장이 과천시 비전으로 ‘지식·문화예술도시 과천’을 제시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4일 과천시청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념 시정설명 및 비전보고회에 신계용 과천시장이 향후 시정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사진=과천시)4일 과천시청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념 시정설명 및 비전보고회에서 신 시장은 “과천의 4차 산업 기반 기업과 예술인을 연계해 지식과 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과천~서울대 지하철 노선 개통을 추진하여 지식·문화예술 교류의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신 시장은 과천의 새로운 비전을 설명하며, 지식산업 기반의 유수 기업 및 국가인재개발원을 활용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를 이뤄낼 것을 재차 천명했다.또 교통시설과 의료시설 등의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과천~이수간 복합터널,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 과천과 방배를 잇는 제2우면산터널 등 광역교통개선을 위한 노력과 GTX-C노선, 과천위례선 조기 개통, 4호선(과천·안산선) 증차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내 실버타운 및 연구, 교육, 건강의료관리 등을 아우르는 스마트 의료시설 플랫폼 병원으로 종합의료시설 건립 포부를 밝혔다. 신 시장은 “과천과천지구 등 신도시 조성사업 참여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이 비전을 실현하는 밑거름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과천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이어 지난 1년간 주요 성과로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입지 선정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시민 공간화 추진 △중앙동 소공원 주차장 개방 △1가구 1주택 재산세 50% 감면 및 지식정보타운 입주기업 취득세 감면혜택 연장 △과천정보타운역 중앙투자재심사 통과 △과천~위례선 문원역 민자적격성 조사 포함 △불법현수막 제로 도시 선언 등을 꼽았다. 신계용 시장은 “시민의 응원과 격려로 미해결 과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1년이었다”라며 “지난 1년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7.04 I 황영민 기자
유승종합건설, 창립 38주년 맞아 CI·BI 리뉴얼 발표
  • 유승종합건설, 창립 38주년 맞아 CI·BI 리뉴얼 발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 중견 주택건설업체이자 ‘한내들’ 브랜드로 잘 알려진 유승종합건설은 창립 38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CI와 BI를 3일 공개했다.유승종합건설은 주택사업을 전문으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 2002년에 아파트 브랜드인 ‘한내들’과 ‘앙브와즈’를 런칭하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특히 2016년 제주 강정지구, 인천 구월동, 인천 소래 논현동, 남양주 다산 진건지구에 아파트 분양을 동시에 성공하는 수완을 발휘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이어 인천 영종하늘도시, 강릉유천지구, 인천 검단신도시, 시흥 장현지구까지 분양 완판하며 탄탄한 중견건설사로 자리매김했다.유승종합건설은 2013년 인천지역 최초의 레지던스 호텔인 ‘스텔라마리나’를 선보인데 이어, 2016년 9월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학곡리 일대에 27홀 대중 골프장인 ‘자유로 컨트리클럽’을 오픈하며 레저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2020년 컨벤션 센터 및 145실의 콘도시설을 갖춘 ‘백학자유로리조트’를 개관했다. 이처럼 유승종합건설은 주택건축을 중심으로 건설 분야, 골프장, 리조트, 마리나 시설을 망라하는 명실상부한 종합건설 및 레저그룹으로 성장시키고 있다.이번 새로운 CI·BI는 2002년 첫 ‘한내들’ 브랜드 런칭 이후 21년 만에 디자인의 큰 변화로 이는 유승종합건설의 주택사업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행보로 예상된다. 기존의 한내들이 지향해온 자연주의 라이프의 주거 철학을 기반으로 타이포그래픽 기법을 적용한 영문 로고타입 기반의 심볼 디자인을 3×3 사면대칭의 안정된 구조로 배치하여 오랜 시간 지켜온 자연 친화적인 공간 철학을 새롭게 해석하고자 했다.BI 색상은 5월의 탄생석인 에메랄드의 그린 색상을 적용하여 보다 자연처럼 소중하고 편안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서체에도 큰 변화가 있다. 부드러우며 화려한 기존의 서체에 비해 직선적이며 간결한 서체가 사용되어 보다 도시적이며, 젊은 이미지를 강조했다.현재 유승종합건설은 남양주 진접지구 중심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진접 유승한내들 더테라스’와 원주 최고층 중대형 주상복합 아파트인 ‘원주혁신도시 유승한내들 더스카이’를 분양하여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광명 구름산지구, 인천 영종하늘도시, 울산 다운2지구, 의정부 우정지구, 밀양 나노융합산업단지, 파주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지구, 연천 전곡, 군산 군장지구 등 전국 핵심지역에 약 7000여 가구의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2023.07.03 I 김아름 기자
"가격 50% 싸졌다" 회현역 초역세권 '삼부빌딩' 공매 7번째 노크
  • "가격 50% 싸졌다" 회현역 초역세권 '삼부빌딩' 공매 7번째 노크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지하철 4호선 회현역 초역세권에 있는 삼부빌딩이 오는 30일 7번째로 공매시장 문을 두드린다. 지난 19일 첫 입찰이 진행됐지만 6회 연속 유찰됨에 따라 다시 공매시장에 나오게 됐다. 이 물건의 최저입찰가는 처음보다 50% 가량 낮아져 감정평가액보다 약 400억원 저렴해졌다. 또한 남대문구역 제7-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에 해당하는데다, 작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만큼 인허가도 상당 부분 진전됐다.서울 중구 남창동 9-1번지 일대 삼부빌딩 (사진=김성수 기자)◇ 최저입찰가 ‘반토막’…감평가보다 400억 저렴29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서울 중구 남창동 9-1번지 일원 토지(감정평가서 기준 면적 2194.6㎡) 및 건물(면적 1만5260.2㎡)이 오는 30일 7차로 공매시장에 나온다. 4호선 회현역 6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물건이다.이 건물은 사무실 및 은행 등으로 이용 중이며 폐문부재 상태다. 폐문부재란 문이 잠겨 있고 아무도 없어서 우편물 송달이 불가능한 경우를 말한다.이번 7차 공매의 최저입찰가는 1124억9560만원이다. 감정평가액 1523억5318만원보다 400억원 가까이 낮은 액수다. 당초 최저입찰가는 2116억8000만원이었지만, 6차례 유찰돼 최저입찰금액이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오전 10시~오후 1시까지 7차 공매를 진행한 후, 또 유찰되면 오후 2시~5시 8차를 진행한다. 8차 공매의 최저입찰가는 1012억4610만원이다. 소유자는 남대문칠일피에프브이(PFV)이며 수탁자는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다. 수탁자란 위탁자가 맡긴 재산을 대신 관리하는 개인이나 단체를 뜻한다. 남대문칠일PFV는 이 건물과 토지를 지난 2021년 2월 삼익악기로부터 1100억원에 매입했다. 만약 7차 공매의 최저입찰가(1124억9560만원)에 낙찰된다면 매입금액보다 낮게 파는 상황은 면하게 된다.남대문칠일PFV의 주요 주주는 △디에스네트웍스(작년 말 기준 지분율 20.4%) △지에프인베스트먼트(19.9%) △삼성증권(19.9%) △롯데건설(19.9%) △이지스자산운용(11.9%) △기타 개인(8.0%)이다. 서울 중구 남창동 9-1 공매물건 감정평가서 일부 캡처 (자료=감정평가법인 대일감정원)◇ 작년 사업시행인가 받아…인허가도 ‘진전’당초 남대문칠일PFV는 이 일대에 도시형생활주택 등을 건축, 개발, 매각, 분양해서 그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려 했었다. 서울시 자료를 보면 당초 계획한 건축물은 지하 8층~지상 20층, 연면적 2만6771.52㎡ 규모 복합시설(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다.시공사는 롯데건설이었고, 내년 착공 및 2027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했었다. 남대문구역 제7-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에 해당하는데다, 작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만큼 인허가도 상당 부분 진전을 보였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상, 부동산경기 냉각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 공사비 인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브릿지론을 본PF로 전환하지 못했다. 결국 브릿지론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다.남대문칠일PFV는 지난 2021년 5월 28일 대주단과 총 137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이후 대출만기일이 작년 11월 28일자로 도래했다.이에 따라 대주단은 작년 11월 24일 남대문칠일PFV와 ‘변경대출약정서(제2차)’를 체결해 대출만기일을 연장하고 금융조건을 변경했다. 작년 말 기준 남대문칠일PFV의 단기차입금은 1471억2821만원이다. 또한 연장된 대출 만기일은 지난 3월 28일이다. 남대문칠일PFV는 단기차입금의 대출채무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해당 부동산을 수탁자인 한국부동산투자신탁에 신탁하고 대주단을 우선수익자로 지정하는 부동산 담보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자료=감사보고서)우선수익자는 순위별로 △공동 제1순위 ABL대주(415억원), 현대커머셜(250억원), 롯데카드(150억원), 산은캐피탈(100억원) △공동 제2순위 특수목적회사(SPC) 더블에스남대문제이차(100억원), DB캐피탈(55억원), 오케이캐피탈(75억원) △제3순위 오케이캐피탈(225억원) △제4순위 더블에스남대문제삼차(100억원)다. 롯데카드는 지난 4월 대출금을 상환받아서 이 거래에서 엑시트(자금회수)했다.
2023.06.29 I 김성수 기자
전농9구역에 1100여세대 주거단지 생긴다…'LH 공공재개발'
  • 전농9구역에 1100여세대 주거단지 생긴다…'LH 공공재개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청량리역 동측에 위치한 전농9구역에 공공주택 200여 세대를 포함해 1159세대의 주거 단지로 탈바꿈 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9구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조감도.전농9구역은 청량리역 동측 약 5만㎡ 규모의 사업부지에 용적률 300% 이하, 35층 이하의 공동주택 총 1159세대로, 분양주택 920호, 공공주택 239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312동의 건물의 노후도가 81.6%에 달하는 지역이다.지구 내에는 기반시설인 근린공원 및 공공청사가 계획됐다. 공공청사는 전농1동 주민센터, 청년창업지원와 패션봉제지원센터 등 복합청사로 건설되며 저층부에는 북카페 등 상업·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C가 예정된 청량리역과 인접해 이번 사업으로 전농9구역은 근린생활시설 등을 포함한 청량리 역세권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곳은 지난 2004년에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되고 2007년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돼 민간재개발을 시도했던 구역이다. 그러나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으며 2014년에 행위제한이 해제된 이후 예정구역 내 신축행위(지분쪼개기) 성행으로 일부 주민들이 현금청산을 우려하는 등 사업추진이 어려웠다.지난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후에도 신축빌라 소유주 등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가 결성돼 사업 추진을 반대하는 등 주민 반대가 있었으나, LH는 신축빌라 소유주와 기존 주민간의 상생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주민들 간의 원만한 합의점을 이끌어냈다.김삼근 전농9구역 추진위원장은 “LH가 적극적으로 갈등을 중재하고 전문적인 지식과 혜안을 발휘했기 때문에 기적적으로 재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지난해 7월 정비계획 입안을 제안한 전농9구역은 지난 29일에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 현재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앞두고 있다.내년 사업시행계획인가 추진을 통해 주택공급계획 및 설계를 구체화 할 계획이며, 오는 2026년 착공해 2029년 입주가 목표다.한편 LH가 추진 중인 신설1구역과, 거여새마을구역에서도 정비구역 지정 이후 공공재개발사업이 순항 중이다.신설1구역은 지난 2월 정비구역변경 지정 고시 후, 시공자 선정절차에 돌입했으며 7월중 주민총회를 통해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LH는 시공자 선정 후 사업시행인가 절차에 착수하는 등 연내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거여새마을구역은 정비구역 지정 및 L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한 이후 6월 주민대표회의가 구성됨에 따라 연내 시공자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오주헌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전농9구역은 후보지 선정 후 약 2년여 만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는 곳으로, 공공재개발사업의 신속성 및 공공이 참여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간의 갈등을 조정한 대표적 성공사례”라고 설명했다.
2023.06.29 I 이윤화 기자
리파인, 빅데이터 센터 구축사업 로드맵 발표
  • 리파인, 빅데이터 센터 구축사업 로드맵 발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리파인(377450)(대표 이창섭)은 부동산 빅데이터 센터 구축사업 착수를 보고하면서 자체 개발한 건축물 통합주소 체계(Zib-Code)의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리파인은 2022년 10월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부동산 분야 빅데이터 센터 구축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리파인은 지난 23일 NIA와 한국부동산원이 주관하는 부동산 플랫폼 담당자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23년도 사업추진 계획’으로 부동산 임대차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축물 통합주소 체계(Zib-Code)를 활용해 데이터를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Zib-Code는 리파인이 자체 개발한 데이터베이스로 전국 건축물에 대한 건축물 대장 및 등기부등본 정보 등이 병합되어 있다. 리파인은 타 공공데이터와의 융·복합을 통한 빅데이터를 개발·생산하여 데이터 개방을 추진할 예정이다. 리파인이 개발하는 임대차 관련 데이터는 주거정책 수립에 필요할 뿐만 아니라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전세사기 유형 분석과 사기예방모델 개발 및 차세대 도시계획 분야에서 수요가 예상된다.리파인은 로컬 데이터 기반 Zib-Code 데이터와 AVM모델(전월세추정가격 산정모델)을 적용한 임대차관련 데이터를 개발 및 제공할 계획도 발표했다. 올해 빅데이터 센터 구축사업 선정 2년차를 맞아 리파인은 주택 유형별 전·월세가격추정 정보 및 전·월세가격과 대중교통 인프라, 대형유통시설, 교육시설, 공원녹지공간 입지 연계 정보 등 신규 9종의 데이터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3년차 이후부터는 타기업과의 제휴·공급 등 가공과정을 통해 유효한 병합데이터 개발 및 제공을 추진할 계획이다.리파인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Zib-Code를 활용하여 임대차 관련 데이터를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면서 “부동산 플랫폼, 서비스 개발 등과 관련된 민간기업을 비롯한 연구기관, 정책기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3.06.28 I 이정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용인에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준공
  • 현대엔지니어링, 용인에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준공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경기도 용인에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이 건설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7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서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 준공식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모듈러 주택은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재 등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고 현장에서 설치와 내·외장 마감 등만 진행하는 공법으로 지어진다.현대엔지니어링이 민간사업자로 참여해 시공한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은 13층 높이에 총 106세대로 구성됐다. 건축법에 따라 13층 이상 건물은 3시간 이상의 내화 기준(화재 시 버틸 수 있는 시간)을 갖춰야 하는 등의 이유로 그동안 모듈러 주택은 12층을 넘지 못했으나, 현대엔지니어링이 처음으로 이 한계를 극복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국내에서 고층 모듈러 주택 사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발주하고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기도 하다. 이날 준공식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이상일 용인시장, 박승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앞으로 건설업의 제조업화로 패러다임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2012년부터 모듈러 건축에 대한 연구개발과 시공 역량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 서울시 구로구 일대에서 174세대 규모의 행복주택을 모듈러 공법으로 짓는 ‘가리봉 구 시장부지 복합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도 진행 중이다. 12층 높이인 이 행복주택이 완공되면 서울시내 최고층·최대 규모 모듈러 주택이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1년 완공한 쿠웨이트 알주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에도 일부 시설을 모듈로 구성하는 등 플랜트 사업에도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은 “민간 모듈러 사업 확장에 대비해 모듈러 주택의 고층화와 상품 다양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플랜트 분야에서의 사업 확대와 해외사업 진출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왼쪽부터)박승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이상일 용인시장, 김민근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27일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
2023.06.27 I 박지애 기자
성수전략지구 '수변문화 주거단지' 재탄생…12년 만에 정비사업 재개
  • 성수전략지구 '수변문화 주거단지' 재탄생…12년 만에 정비사업 재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성수동 일대 재정비 사업이 재개된다. 2009년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된 5개 재개발 구역 중 장기간 멈춰있었던 곳이 한강과 직접 연결되는 공원을 품은 수변친화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정원도시 서울’,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강변을 주거공간 속으로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 공유하는 ‘수변친화 감성 주거단지’를 목표로 추진된다.시는 10년 이상 정비사업 추진이 지연되어 온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지역을 둘러싼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정책, 제도를 반영해 각 지구별로 사업 추진이 가능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마련, 4개 지구 주민협의체 회의를 통해 공감을 이끌어냈다.성수전략정비구역은 당초 정비계획 상 대상지가 4개 지구로 구분되어 있었으나 정비사업이 동시에 시행돼야 조성 가능한 대규모 기반시설이 많았던 데다 지역 내 이해관계, 제도 변경 등으로 인해 사업 진행이 사실상 멈춰있었다.이번 ‘성수전략정비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은 강변북로로 가로막혀 있었던 대지여건을 개선해 걸어서 한강변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공공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뿐만 아니라 당초 정비계획 이상의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또한 포함됐다.시는 한강변을 공유하는 ‘열린 수변친화 감성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복합적인 토지 이용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 △한강과 연결된 수변친화단지 구현 △조화로운 경관 창출 네 가지 측면의 계획 원칙을 담았다. 우선 ‘성수역~한강 연결축’에 상업·업무·여가 기능, ‘서울숲~한강~뚝섬 연계축’에 선형공원 및 수변공원, ‘기존 시가지 연계축’인 뚝섬로변으로 주요 공공서비스 기능을 배치, 토지를 역할과 기능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당초 정비계획 대비 획지면적은 약 5만㎡ 확대하고 순부담률은 약 10% 축소하는 한편 세대수는 기존 계획했던 세대수보다 약 9% 이상이 늘려 사업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강변 개방·공공성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또 대상지 전체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전제로 디자인 혁신을 유도하고 건폐율·용적률 완화, 유연한 높이 계획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자연스러운 한강 접근을 유도하기 위해 단지 내부에 입체데크를 조성하고, 단지를 중앙집중형으로 배치하여 가로변 개방감과 한강조망 세대를 최대한 확보했다.단지 내부에 입체데크를 조성하는 경우, 건축법에 따라 데크 면적이 건폐율·용적률에 포함돼 개발 가능 공간이 크게 제한되지만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 건폐율·용적률에서 데크, 하부개방형 커뮤니티시설이 제외될 수 있다.정비계획 변경(안)에서는 기존에 최고 50층 이하(평균 30층 이하)로 규제했던 층수를 제한하지 않고,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건축계획을 수립하면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높이를 결정할 수 있게끔 하여 유연한 높이 계획이 가능하도록 했다.수변공원은 강변북로 보다 높게 입체적으로 조성해 대상지의 입지적 한계를 보완하는 한편 단지와 연결된 ‘새로운 석양 명소’를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수변공원은 한강과의 단차를 극복하면서 도로 소음을 완충하는 방음벽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시설과 함께 매력적인 경관과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한강을 시민 생활의 중심으로 들여오고, 도시 활력을 높이는 거점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국제현상공모 등을 거쳐 한강과 어울리면서도 수변을 적극 이용 및 활용한 해외사례를 벤치마킹하여 ‘혁신적 수상문화시설’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리듬감 있는 물결 형태의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고, 한강 조망 세대수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수변 및 지구통경축(4개 축) 쪽으로 점차 낮아지는 ‘점층형 경관’을 유도했다. 한강 남단에서 성수 지역을 바라볼 때 시선이 한강에서부터 주거단지로 이르기까지 다층적 경관을 볼 수 있게끔 계획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멈춰있던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지구단위계획 및 정비계획 변경(안)이 마련돼 ‘정원도시 서울’과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비계획 변경 절차를 거쳐 연내 변경 결정이 완료되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7 I 이윤화 기자
KT청량리지점 부지,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공공청사 계획
  • KT청량리지점 부지,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공공청사 계획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동대문구 청량리동 368번지 일원 KT청량지점 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조감도대상지는 2021년 12월 KT청량지점 이전 후 미개발된 부지로 청량리역 일대 홍릉로변에 입지하고 있다. 주변지역은 청량리8구역 주택재개발정비구역과 연접한 제3종일반주거지역이다.세부개발계획(안)은 지하4층·지상19층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135세대) 및 오피스텔(20세대), 근린생활시설 건립 계획과 함께 복합공공청사부지를 제공하는 공공기여 부담 계획이 포함된다.KT부지에서 공공기여되는 토지는 향후 청량리제8구역의 공공기여 토지와 통합해 공공청사 부지로 활용될 계획이다. 공공청사 내 창업·산업지원센터 및 주민복지시설 등 지역 필요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세부개발계획 결정을 통해 대규모 유휴부지를 홍릉연구단지와 연계한 주거지원의 거점으로 개발하고 공공기여 부지 확보를 통해 향후 산업 지원 및 보육·돌봄 시설을 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청량리 광역중심지에 걸맞는 지역환경 개선 및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23.06.27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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