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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캘린더]이번주(10월 2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에는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일반 청약경쟁률 606.97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13만5000원으로 증거금만 58조4000억원이 몰렸다. 이외에 바이브컴퍼니와 센코, 위드텍의 수요예측이 예정돼있다.다음은 이번 주(10월 12~16일) 주요 증시 일정이다.◇ 10월 12일(월)△바이브컴퍼니 수요 예측- 인공지능·빅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 공모희망범위 2만3000~2만8000원으로 청약주관사 한국투자증권과 신영증권- 총 공모주식수는 65만주로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149억~182억원 △비비안(002070),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증자 신주 상장- 신주 1300만주 상장 예정- 주당 발행가 3305원으로 자금조달 규모는 429억6500만원△마니커(027740),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증자 신주 상장- 신주 4000만주 상장 예정- 주당 발행가 534원으로 자금조달 규모는 213억6000만원△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 경영실적 및 사업현황 설명 위한 컨퍼런스 콜△엘앤씨바이오(290650), 무상증자 권리락 실시일- 지난달 22일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배정 무상증자 공시- 신주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3일△엠투엔(03331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25일 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9903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정재환 씨, 신주 상장일로부터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0.5%에 달하는 신주 총 10만980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3일△아이톡시(05277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8일 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정정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524원으로 발행대상자는 하이코리아, 변경예정 최대주주이며 신주 상장일로부터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78.5%에 달하는 신주 총 572만5190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3일△엔터메이트(206400), 5대 1 액면병합으로 인한 매매거래 정지- 지난달 14일 1주당 액면가 100원을 500원으로 병합하는 5 대 1 주식 병합을 공시- 이에 1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매매거래 정지예정- 주식병합목적은 적정 유통주식수 유지 및 주가안정화.- 발행 주식수는 1억831만4615주에서 2166만2923주로 감소.◇ 10월 13일(화)△센코 수요 예측-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제조기업- 공모희망범위 1만~1만3000원으로 청약주관사 한국투자증권- 총 공모주식수는 161만2000주로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161억2000만~209억5600만원 △이마트(139480), 회사 현황 등 경영실적 및 주요관심사항 QnA 위한 IR◇ 10월 14일(수)△위드텍 수요 예측- 측정, 시험, 항해, 제어 및 기타 정밀기기 제조업- 공모희망범위 2만1000~2만5000원으로 청약주관사 하나금융투자- 총 공모주식수는 106만주로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222억6000만~265억원 △율호(07277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8월 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31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최대주주의 대표이사 박정희-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9.3%에 달하는 신주 총 229만76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8일◇ 10월 15일(목)△빅히트엔터테인먼트 유가증권 상장-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이자 오디오물 출판 및 원판 녹음 기업으로 일반 청약경쟁률 606.97대 1을 기록- 공모가는 13만5000원으로 희망공모가밴드 10만5000~13만5000원의 최상단- 총 공모주식수는 713만주, 일반 청약공모주는 20%에 해당하는 142만6000주△웨이브일렉트로(095270),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증자 신주 상장- 신주 370만주 상장 예정- 주당 발행가 6340원으로 자금조달 규모는 234억5800만원△초록뱀(04782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7일 150억원 규모의 기명식 전환우선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2577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최대주주 더블유홀딩컴퍼니,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기타주식 총수 대비 18%에 달하는 신주 총 582만722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10월15일~2030년 9월15일△지코(01058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8월26일 1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정정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50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지코홀딩스-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37.2%에 달하는 신주 총 240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엠젠플러스(03279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7일 23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정정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36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신재동 씨 외 5인-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9.3%에 달하는 신주 총 169만1180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대호에이엘(06946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8월 2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정정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715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스마트에너지물류조합1호-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53.7%에 달하는 신주 총 1457만7259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6일△쎌마테라퓨틱스(01554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8월 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정정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600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와이비에이치글로벌-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4.4%에 달하는 신주 총 5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6일◇ 10월 16일(금)△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증자 신주 상장- 신주 50만7614주 상장 예정- 주당 발행가 1970원으로 자금조달 규모는 10억원△휴림로봇(09071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4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정정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387원으로 발행대상자는 피데스투자조합 외 1곳-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2.4%에 달하는 신주 총 1033만5916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3일△유테크(17878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8월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정정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705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대표이사 이정태 씨 외 1인-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9.7%에 달하는 신주 총 293만2551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3일△아이에이네트웍스(12301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8일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정정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61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계열회사 인프라웨어(041020),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4.4%에 달하는 신주 총 621만1180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W홀딩컴퍼니(05230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8일 50억원 규모의 기명식 전환우선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정정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299원으로 발행대상자는 파베로투자조합 외 1곳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기타주식 총수 대비 29.8%에 달하는 신주 총 1672만2409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10월16일~2025년 9월16일
- 인천시의회·문화재단, 청년예술인과 소통…“코로나 대응 강화”
- 문혜진(가운데) 아이리아 대표가 8일 인천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문화예술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의회와 인천시, 문화재단이 문화예술분야 청년 활동가들과의 간담회에서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8일 오후 7시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코로나19 문화예술 간담회’를 진행했다.김성준 문화복지위원장이 사회를 맡고 문혜진 아이리아(아동공연기획사) 대표, 손동혁 인천문화재단 경영본부장이 각각 문화예술계의 어려움, 코로나19 지원사업에 대해 발표했다.이 자리에는 문화복지위 소속 조선희·이병래 시의원과 조민경 연수구의원, 조성민 남동구의원, 서상호 인천시 문화예술과장, 청년 예술가, 청년문화예술단체 디(D)쌀롱 회원 등 10여명이 함께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여인원을 최소화하고 띄어 앉기, 체온 검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했다.문혜진 대표는 “올해 코로나19가 확산되자 갑자기 인천의 민·관 공연장들이 폐쇄됐고 재개장 공지가 안되고 있다”며 “공연장이 문을 닫고 있으면 대관을 계약한 공연기획사는 손해가 커지고 배우, 가수 등은 활동을 중단한 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획사, 배우 등에게 모두 경제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며 “코로나가 터져도 영화관은 폐쇄하지 않는데 공연장은 가장 먼저 폐쇄한다. 외국은 좌석을 띄어 앉아 공연을 관람한다. 우리 공연장 대응도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성준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이 8일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코로나19 문화예술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문 대표는 “인천문화재단 등이 코로나19 문화예술 지원을 확대했지만 공모전의 경우 발표가 늦게 되는 문제가 있었다”며 “타 지역은 공모전 발표를 앞당겨 하고 계약금을 먼저 준다. 인천도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또 문화예술 강사들이 학교 등교수업 중단으로 활동이 제한되는 어려움 등을 설명했다.손동혁 본부장은 “처음 겪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문화예술계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문화재단은 올해 코로나19 피해지원TF를 구성해 30억6000만원을 지원사업 예산으로 집행했다”고 밝혔다.손 본부장은 “예술인 지원을 위해 기존 사업을 확대하고 창작공간 임대료 지원 등 신규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했다”며 “이달부터 등록 예술인에게 인천이(e)음 예술인카드를 발급해 추가 캐시백을 지급하고 내년 지원사업을 다각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인천문화재단은 지난 8월 예술인 설문조사에서 요구된 무관중 공연장 지원, 예술인 심리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재단은 인천시 관련 조례상 문화산업 육성에 관한 조항이 없어 민간 상업영역 지원에 제한이 있었다.손 본부장은 “재단은 기존 예술창작 프로그램 지원에서 앞으로 종합적인 예술인 지원으로 전환할 것이다”며 “예술인 권익보호·복지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조선희(가운데) 인천시의원이 8일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문화예술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발표 뒤 질의응답 때는 코로나19 대응과 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청중석에 있던 송경진 이너프(복합문화공간업체) 대표는 “지역의 공공기관 공연장을 청년 예술인에게 무료·할인 대관 등의 방식으로 내줬으면 한다”며 “여러 공연장이 있지만 돈이 없는 청년 예술인에게는 벽이 높다. 이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인들은 몸이 재산이다. 경제적으로 어렵다보니 병원에 가는 것도 부담이다”며 “예술인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온라인사업 지원과 창작공간 지원 확대 등을 요구했다.서상호 인천시 문화예술과장은 “공연장 폐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침을 따른 것이다”며 “시에서 중대본에 공연장 재개장을 건의하지만 수용이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내년도 시 예산 편성에서 문화예술 온라인지원 사업비로 30억원을 요구했다”며 “정부 뉴딜사업도 확정되면 공모에 신청하고 문화예술 사업을 늘릴 계획이다”고 덧붙였다.서 과장은 “내년 예술인 복지사업을 적극 기획하고 있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 예술인 임대주택 신축 사업을 논의 중이다. 사업이 추진되면 청년 예술인에게 입주 우선권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김성준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며 “앞으로 청년 예술인의 의견을 인천시·재단 정책에 반영했으면 한다”고 밝혔다.또 “재단 관련 조례를 개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재단의 연구·정책을 강화하고 상업 부분 포함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이런 간담회를 자주 열고 현장 중심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여의도TMI]빅히트 청약 눈치작전 무색…`공모주 배정 기준 깜깜이`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공모주 청약은 SK바이오팜(326030), 카카오게임즈(293490) 청약 때와는 좀 달랐습니다. 카카오게임즈 때까지만 해도 청약 초반에 승부수를 띄우며 증거금이 몰려들었죠. 그러나 빅히트는 공모주 청약 마감 시각 6일 오후 4시에 가까워질수록 급속도로 자금이 몰려들었습니다. 6일 오전 11시까지만 해도 청약 증거금은 24조원에 불과했습니다. 이후 마감까지 5시간 만에 34조원이 넘게 들어오면서 총 증거금이 58조4000억원으로 카카오게임즈 당시 몰려들었던 사상 최고치, 58조5000억원에 육박했습니다. 마지막까지 기다렸다가 청약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를 통해 청약하려는 투자자가 많았던 것일까요? 많은 투자자들이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에 청약하면 혹여나 1주라도 더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공모주 배정 결과를 보면 경쟁률 낮은 증권사를 찾아 헤맨 수고로움은 별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출처: 각 증권사)◇ 이번엔 키움증권이 유리..운빨로 투자 희비 가리라고?빅히트 청약을 중개한 국내 증권사는 주관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외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총 4곳이 있습니다. 이들이 공모주 청약을 받은 후 주식을 어떻게 배정하는지, 배정 기준이 무엇인지는 상당히 불투명합니다. 투자설명서를 보면 4개 증권사별로 투자자에게 배분할 수 있는 공모주가 다르고 청약 주수 단위도 조금씩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의 배정 가능 주식 수는 각각 64만8182주, 55만5584주로 비교적 많고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은 18만5195주, 3만7039주로 적은 편입니다. 물량이 많은 증권사에 청약하면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를 고려, 그쪽으로 투자자들이 몰려갈 경우엔 경쟁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런 심리가 반영돼 경쟁률이 가장 낮은 곳은 NH투자증권, 가장 높은 곳은 한국투자증권이 됐죠. 청약 주수 단위도 NH와 한국, 키움은 500주 초과~1000주 이하에 대해선 100주 단위로 청약하지만 미래에셋대우는 100주 초과~1000주 초과까지 100주 단위로 다릅니다. 어찌됐든 각 증권사는 청약 신청 주식을 투자자에게 `잘` 배분해야 할 것입니다. 투자설명서에선 청약 주식 수에 비례해 안분 배정하고 1주 미만의 단수주는 ‘5사 6입(소수점 자리 5미만은 버리고 5초과는 반올림)’ 처리하고 그래도 남은 주식은 추첨을 통해 재배정(증권사 자체 인수 가능)한다고 돼 있습니다. 그 외에는 어떻게 배정이 이뤄지는지 알 수 없습니다. 공모주 배정 결과를 보면 증권사 별로 제각각입니다. 키움증권에 청약한 투자자는 250주, 증거금 1687만5000원만 넣어도 1주를 받는데 미래에셋대우에 청약한 투자자는 그 두 배인 500주, 3375만원을 넣어도 1주도 못 받습니다. 두 증권사 경쟁률에서 차이가 나냐고요? 아니요. 미래에셋대우는 589.74 대 1, 키움증권은 585.23 대 1입니다. 그런데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까요?각 증권사는 청약 주수 단위별로 증거금을 받고 각각의 청약주수를 청약경쟁률로 나눠 공모주를 배정합니다. 예컨대 NH투자증권의 경우 300주를 청약하고 이를 경쟁률(564.69)로 나누면 0.53이 나오고, ‘5사 6입’ 원칙에 따라 반올림에 1주를 배정합니다.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미래에셋대우는 청약 주수를 경쟁률로 나눠 1미만이 나오면 아예 0으로 취급해버립니다. 1이상부터 ‘5사 6입’을 적용해버리죠. 그래서 미래에셋대우에서 빅히트 1주를 받으려면 600주를 청약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키움증권은 어떻게 250주 청약도 1주를 받았냐고요? 공모주에 따라 배정기준이 살짝씩 달라진다고 하는군요. 이번엔 청약주수 단위별로 증거금이 많이 들어온 순으로 줄을 세운 후 배정하는 방식을 추가했다는데 그냥 운이 좋았다고 밖에 할 말이 있을까 싶네요. ◇ `깜깜이` 공모주 배정 기준 공개해야 증권사별로 그때 그때 다른 공모주 배정 기준은 어디에도 공개가 안 됩니다. 겉으로 보이는 경쟁률만 보고 어느 증권사에 청약할까를 고심하는 투자자들만 엄한 데 시간과 마음을 쓰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 공모주 배정 결과를 받아든 투자자들은 불만이죠.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빅히트에 청약한 한 투자자는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 투자자는 “미래에셋대우의 배정 방식은 타 증권사와 비교해 임의적이고 불합리할 뿐 아니라 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아 불공정하다”며 “정부가 잔고가 많은 계좌만 유리한 구조(증거금 많을수록 공모주 많이 가져가는)를 억제하는 정책을 펼치려고 하는데 미래에셋대우의 배정 기준은 이런 정부 기조와도 정면 대치된다”고 밝혔습니다. 증권사들은 ‘이리오세요. 저희한테 계좌 트고 공모주 청약하세요.’라고만 영업하기 이전에 ‘깜깜이 공모주 배정 기준’이나 성실하게 공개했으면 좋겠습니다. 증거금에 따라 어느 증권사를 택하는 것이 유리한 지 제대로 좀 따져보고 청약할 기회를 갖는 것은 투자자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모처럼 공모주 열풍이 부는데 이런 분위기를 증권사 스스로 망치진 말았으면 합니다.
- 이재명 지사 "청정계곡 복원, 국내 행정사에 기록될 우수 사례"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청정계곡 복원사업은 대한민국 행정사에 기록될만한 우수 사례”이재명 경기도지사는 8일 경기도 북부청사 에서 열린 ‘청정계곡 복원성과 및 2021년 추진계획 보고회’에 참석해 향후 불법 재발 방지와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증진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날 보고회에는 행정2부지사와 실·국장 등이 참석해 청정계곡 도민환원 추진 성과를 살펴보고 향후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 지사는 “설득과 대화를 통해 자진철거를 유도함으로써 짧은 시일 내에 큰 성과를 얻은 것은 우리 행정사에 기록으로 남을 사례”라며 “기준을 명확히 설정해 엄정히 책임을 묻고 이를 지키면 철저히 보호하고 지원한 것이 주효했던 만큼 이렇게 하면 행정에 대한 신뢰와 권위가 형성되고 물리력·강제력 없이도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8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청정계곡 복원성과 및 2021년 추진계획 보고회’에 참석한 이재명 지사와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경기도)경기도는 지난해 6월부터 청정 계곡·하천 복원사업을 추진, 현재까지 25개 시군 204개 하천·계곡에서 1596개 업소의 불법시설물 1만1690개를 적발했으며 이중 주거시설 33개와 소송중인 시설 21개, 철거중인 시설 43개를 제외한 1만1593개를 철거하며 99.2%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특히 불법시설물을 철거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경제·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정계곡 복원지역 도민환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지역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사업은 △청정계곡 복원지역 편의시설 생활 SOC사업 △찾아가는 경기관광 홍보관 연계 체험 프로그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을공연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 △청정계곡 공동체 제안 공모사업 등이다.또 청정계곡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1호로 가평북면상가번영회를 선정, 10억 원을 투입해 포토존·체험학습장 등을 조성하고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지역특성을 살린 사업을 시작했다. 도 및 시·군 공무원, 하천감시원, 하천계곡지킴이 등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불법시설물이나 쓰레기 무단투기 등의 불법행위를 감시·계도하는 활동도 여름 성수기에 집중적으로 벌였다.도민들 역시 정비사업에 대해 상당수 만족감을 드러냈다.경기도가 지난 9월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97.7%가 ‘잘한 결정’이라고 대답했고 그 이유에 대해 40.1%가 ‘자유롭게 계곡을 이용할 수 있게 돼서’ 41.8%가 ‘환경복원’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2013년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포천 영평천, 가평 가평천, 남양주 구운천, 양평 용문천, 광주 변천을 대상으로 피해규모를 분석한 결과 올해 피해 건수는 2건으로 2013년 8건보다 약 75%가 줄었다. 피해액도 6억3,600만 원에서 3,700만 원으로 94%가량 감소하는 등 수해피해 저감 효과도 있었다향후 도는 불법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절대책을 지속 시행함은 물론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이 함께 참여하고 누릴 수 있는 정책과 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현재 추진 중인 생활SOC 사업 진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실효성 있는 시설이 갖춰질 수 있도록 하고 기존 사업 외에도 좋은 정책제안이 나올 시 이를 검토해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이재명 지사는 “이번 사업으로 자연도 깨끗해졌고 수해피해 감소라는 망외소득도 얻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권리를 찾게 됐다”며 “이제는 불법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후관리에 힘쓰고 지역주민들과 상인들이 과거보다 더 나은 삶을 영위하도록 지원하고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 10월은 '문화의 달'…"온라인으로 문화의 온기 나눠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 ‘문화의 달’과 17일 ‘문화의 날’을 맞아 경기도 파주시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와 함께 국민들의 문화 활동 참여를 높이기 위한 공연·전시·토론회 등 문화행사를 개최한다.1972년 이래 49번째를 맞이한 ‘문화의 달’ 기념행사는 매년 지자체를 순회하며 열린다. 올해는 파주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행사로 진행한다. ‘10월! 문화로 온(ON), 모두 함께 온(溫)!’이라는 슬로건 아래 문화의 온기를 느끼고 위로받을 다양한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선보인다.먼저 ‘문화의 달’ 기념 특별 영상을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거리예술 공연단체들이 임진각 평화누리, 통일촌 등 ‘평화’를 상징하는 파주 명소에서 펼친 공연 영상과 파주의 생태를 알려주는 ‘오늘, 파주 비무장지대(DMZ)’ 기획 다큐멘터리 영상 등을 유튜브와 네이버TV에서 볼 수 있다.시민 참여 행사로 △함께 만드는 온라인 거리축제(소망의 빛-시민참여 소망등 걸기) △SNS를 통해 진행하는 ‘문화의 달 참여 챌린지’ △시민 홍보영상 공모전 ‘파주 문화와 추억을 품다’ △온라인 축제 관람 인증 이벤트 등을 마련한다.오는 17일에는 파주 예술인과 관객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토론회를 연다. 파주 운정호수공원 일대에는 10월 한 달 동안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파주조각가 협회의 야외조각전을 진행한다.또한 올해 10월에 열리는 전국 지역별 문화축제인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10월 16·17일, 대면·비대면 병행)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10월 21~30일, 대면·비대면 병행) △전북 제22회 김제지평선 온라인 축제(10월 7~11일) △광주 온라인 프린지페스티벌(10월 9~25일) 등은 대부분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또한 강원도에서는 ‘강원도립예술단 교류공연’(10월 14일, 춘천 백령아트센터), 충청남도에서는 춤극 ‘이순신 비상(10월 11~25일, 비대면), 경상남도에서는 ‘통영국제음악재단(TIMF) 앙상블 초청연주공연’(10월 28·29일) 등을 준비했다.문체부가 주최하는 ‘2020 전국생활문화축제’(10월 8~18일), ‘제1회 한국문화축제’(10월 10일~11월 29일), ‘2020년 제6회 궁중문화축전’(10월 10일~11월 8일, 4대궁·종묘 등 비대면 병행), ‘우리민속 한마당 온라인 공연’(10월 10~31일) 등 대규모 행사들을 비대면으로 전환한다. 문체부와 지자체가 제공하는 문화콘텐츠들은 ‘2020 대한민국 문화의 달’ 통합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0 ‘문화의 달’ 통합 포스터(사진=문체부).
- 청약경쟁률 신기록 썼던 이루다, 주가 언제 반등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국내 공모 청약 역사상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썼던 이루다(164060)가 상장 후 약 2개월간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다만 꾸준히 실적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을 바탕으로 한 성장성에 주목할 만하다는 조언이다.이루다는 지난 8월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피부 미용 등 의료기기 전문 업체다. 2006년 설립된 이 회사는 레이저, 고주파, 집속 초음파(HIFU)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피부에 미세침으로 자극을 가해 치료 효과를 주는 ‘시크릿RF’ 등의 의료기기가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잇따라 등장한 SK바이오팜(326030), 카카오게임즈(293490)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기업공개(IPO) 대어들도 깨지 못한 역대 최고 공모 청약 경쟁률 기록인 3039.55대 1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 전인 7월 앞서 이뤄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316.5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고, 60%에 달하는 829곳의 기관투자가가 공모가를 희망 밴드(7500~90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1만원을 적어 내는 등 상장 전부터 순조로운 모습을 보였다.이에 상장 첫 날에도 시초가를 바로 공모가의 2배인 1만8000원으로 형성하고,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던 것이 하락세로 전환해 1.94% 떨어진 1만7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어 다음 날에는 14% 가까이 하락했다가 등락을 거듭하는 등 상장 과정에서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주가 흐름을 보여줬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7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2.21%(300원) 하락한 1만325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공모가와 비교하면 47% 가량 웃도는 수준이다.다만 이와 같은 흐름에도 실적의 흐름이 양호한 만큼 추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는 유효했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 2017년 영업이익이 10억원 수준이었던 것이 2018년에는 약 24억원으로 두 배 넘게 성장했고, 지난해에도 약 35억원으로 1년 만에 44%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80%에 달하는 수출 비중을 갖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에서의 제품 확대가 실적 성장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견조한 회사의 실적은 주요 시장인 미국과 브라질 등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의 기기 판매, 시술에 필요한 소모품 판매라는 수익 구조가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주파 기기 등에는 시술에 필요한 소모품의 마진이 높다”며 “장비 판매, 시술 횟수 증가에 따른 소모품 매출 확대로 전반적인 수익성이 향상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회사는 지난 9월 HIFU 기기 신제품을 국내에 출시하고, 이를 통해 카트리지라는 소모품 매출을 또 다시 발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기존 주력인 고주파 의료기기에 이어 새로운 품목 확대가 이어지는 셈이다. 해당 제품은 올해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 신청을 통해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이를 통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추가적인 성장 역시 기대됐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성수기인 4분기와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연중 최대 매출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며 “미용 기기와 소모품 등 동반 매출 성장을 통한 이익 확대의 초기 단계인 만큼 향후를 더욱 기대해볼 만 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