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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위스키·괌 여행상품까지…편의점업계, 추석선물세트 대전
  • 1억원 위스키·괌 여행상품까지…편의점업계, 추석선물세트 대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1억원짜리 위스키’, ‘3400만원짜리 보드카’. 백화점이나 고급 주류매장에서나 구입할 수 있을 것같은 초고가 주류를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유통업계의 주류로 편의점이 부상하면서 초고가 주류뿐만 아니라 여행상품, 가전제품 등 다양한 선물세트도 편의점에서 판매한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는 프리미엄 상품으로 고든앤맥페일의 72년된 싱글몰트 위스키 ‘고든앤맥페일 프라이빗 컬렉션 밀튼 1949’을 판매한다. 180병만 한정 생산된 상품으로 판매가는 1억원에 달한다. 편의점 주류 상품 중 역대 최고가다. GS25는 이외에도 ‘고든앤맥페일 프라이빗 컬렉션 롱몬1966’(2150만원)과 ‘샤또 페트뤼스 2012’(1099만 9000원), ‘맥켈란 31년 던컨테일러 옥타브’(990만원) 등도 선보인다.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CU도 전 세계에 360병만 한정 제작한 보드카 ‘글렌그란트 60년산(700㎖)’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3400만원이다. ‘꼬냑 프라팡 꾸베 라블레’(2850만원)도 판매한다.GS25가 올해 추석선물상품으로 출시한 판매가 1억원 보드카(사진=GS리테일 제공)가전제품들도 선물로 나왔다. CU는 삼성전자의 QLED TV 85인치·인피니트 냉장고, 코지마 안마의자 아틀리에 등 인기 인테리어 생활가전부터 헬스케어 가전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한다. 작년 추석 디지털 가전 제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10배 늘어난 점을 고려해 총 60여 종의 가전 상품을 준비했다.이마트24도 효도 상품인 안마의자를 비롯해 로봇청소기, 자동전자 혈압계, 액션카메라,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등 각종 생활가전상품을 내놨다. 여기에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는 ‘펫팸족’을 위한 반려동물 전용 정수기·카시트·이발기 등도 눈에 띈다.황금 추석연휴에 맞춘 여행상품들도 다채롭다. 세븐일레븐은 ‘노랑풍선’과 손잡고 일본 북해도와 괌, 울릉도, 제주도 등 국내외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GS25는 ‘사이판 월드리조트 숙박권’, ‘제주 살기’ 선물세트를 선보인다.이외에도 GS25는 금테크 수요를 반영해 순도 99.9% 골드바도 출시한다. 골드바 상품 중 1조원 수표를 모티브로 제작한 ‘1조황금수표’가 주력 상품이다.세븐일레븐은 국산·수입차 온라인 판매 플랫폼인 카비와 함께 벤츠, BMW 등 고급 수입차의 구매, 리스, 장기렌트 상품을 준비해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편의점업계는 고물가를 고려해 가성비 선물세트에도 공을 들였다. GS25는 1만~1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620종의 명절 상품을 준비했다. CU도 올 추석 10만원 이하 선물 구성을 예년보다 20종가량 늘렸다.
2023.08.29 I 김미영 기자
11호 태풍 '하이쿠이' 日 오키나와 향해 이동중…전국 비 계속
  • 11호 태풍 '하이쿠이' 日 오키나와 향해 이동중…전국 비 계속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 28일 오전 9시 괌 북북서쪽 약 570㎞ 부근 해상에서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발생했다. 하이쿠이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부근으로 이동 중이며, 아직까지 이동 경로의 변동성은 큰 상태다. 다른 두 태풍 ‘사올라’와 ‘담레이’의 경우 한반도에 직접적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기상청)29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이쿠이’는 현재 괌 북서쪽 부근 해상에서 일본 오키나와 부근으로 이동 중이다. 이후 오는 9월 2일 오전 9시쯤에는 오키나와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이쿠이는 중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말미잘’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3시 기준 하이쿠이 중심기압은 998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18㎧(시속 65㎞)이다. 현재 서쪽 방향으로 이동 중이며, 이동 속도는 시속 7㎞에 달한다. 하이쿠이의 경우 최대 근접시 제주도와 이어도 등 남부 지방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 발생 초기인 만큼 태풍의 이동 경로에는 변동성이 커 기상청은 수시로 기상 정보를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캄보디아어로 ‘코끼리’를 의미하는 10호 태풍 ‘담레이’의 경우 24시간 이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했다. 담레이는 지난 25일 오전 3시쯤 발생했고, 현재 강도 ‘중’의 태풍으로 일본 삿포로 동남동~동쪽 해상을 이동하고 있으나, 이후 오는 30일 삿포로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트남에서 발견되는 희귀동물을 의미하는 9호 태풍 ‘사올라’는 현재 ‘매우 강’의 상태로, 필리핀 마닐라 해상을 이동 중이다. 이후 마닐라를 거쳐 타이완 타이베이, 중국 산터우와 홍콩 등을 차례로 지날 것으로 예상됐다. ‘사올라’와 ‘담레이’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남쪽 저위도 해상에는 저기압 발달로 인해 기압계의 변동성이 크고, 정체 전선이 형성될 확률도 높아 당분간 비가 이어질 수 있다. 오전 10시 기준 전남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으며, 전라권과 수도권 등 전국 곳곳에도 비가 내리겠다.
2023.08.29 I 권효중 기자
이번주부터 가을장마 가능성…태풍 '하이쿠이' 한반도 영향은?
  • 이번주부터 가을장마 가능성…태풍 '하이쿠이' 한반도 영향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30일부터 본격적인 ‘가을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11호 태풍 ‘하이쿠이’의 이동 경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태풍 ‘하이쿠이’는 괌 북서쪽 약 81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8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19㎧(시속 68㎞)다. 제11호 태풍 ‘하이쿠이’ (사진=기상청 홈페이지)다만 하이쿠이가 태풍으로 발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아직은 강한 힘을 발휘하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의 강도를 분류하지 않았다.기상청은 하이쿠이가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16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다음 달 1일 밤 9시 시속 16km로 북서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때 하이쿠이의 중심기압은 975hPa, 최대풍속은 초속 32m(시속 115㎞)로 강화된다.이후 2일 밤 9시 오키나와를 지나 서북서쪽 약 2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1㎞로 북서진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진행 방향대로면 한반도, 서해, 중국 내륙이 하이쿠이의 다음 예상 경로에 들어갈 수 있다.유럽 중기 예보센터 모델(ECMWF)은 중국 상하이 방면으로, 영국 기상청 통합모델(UM)은 중국 남부 내륙에 상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사진=연합뉴스)강한 비 예보도 내려졌다.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강한 비가 내리겠다.기상청은 “태풍, 정체전선, 저기압 등 다양한 이유로 긴 기간 비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는 시기로 접어든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비가 내리면서 폭염특보는 차차 해소되겠다. 그러나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한편 이미 타이완행(8월 30~31일) 경로를 확정한 9호 태풍 ‘사올라’와 후쿠시마 동쪽 해상까지 다가간 10호 태풍 ‘담레이’는 일본으로 상륙하지 않고 소멸을 준비하고 있다.기상청은 담레이가 온대저기압으로 변해 29일 오후 9시 삿포로 동쪽 약 1600㎞ 부근 해상까지 멀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023.08.29 I 김민정 기자
한반도 주변 태풍 3개 한꺼번에 발달…향후 경로는
  • 한반도 주변 태풍 3개 한꺼번에 발달…향후 경로는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제9호 태풍 ‘사올라’와 제10호 태풍 ‘담레이’에 이어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까지 한반도 주변을 둘러싸고 북상하고 있다. 제9~10호 태풍은 각각 중국과 일본을 향하면서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11호 태풍의 경로는 현재까지 유동적인 상황이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동아시아 기압계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북쪽에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 영역과 일본 남쪽에 위치한 아열대 고기압 사이에 구름대가 발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동쪽에는 10호 태풍 담레이가 일본 동해 상에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필리핀해상 쪽으로는 9호 태풍 사올라가 위치해 있으며 특별한 지향류 없이 느리게 이동하고 있다. 11호 태풍 하이쿠이는 괌 북부서쪽에서 이날 오전 11시 발표됐다. 동아시아 기압계 상황(사진=기상청)박중환 예보분석관은 “9호 태풍 사올라와 10호 태풍 담레이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낮다”며 “11호 태풍 하이쿠이는 이동경로가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전날(27일) 오후 9시 발표된 각국 수치모델 결과에서도 하이쿠이의 이동경로는 제각각이다. 한국형 수치 예보모델(KIM)은 일본 남쪽으로, 유럽 중기예보센터 모델(ECMWF)은 상하이 부근으로, 영국 기상청 통합모델(UM)은 타이완에서 중국 내륙으로 유입되는 형태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이쿠이는 오전 9시 기준 괌 북북서쪽 약 570km 부근 해상에 있다. 중심기압은 998헥토파스칼(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65km, 강풍반경은 300km다. 시속 14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예상 진로 (사진=기상청)
2023.08.28 I 이유림 기자
SSF샵, 인터파크와 함께 ‘MZ 해외여행’ 이벤트
  • SSF샵, 인터파크와 함께 ‘MZ 해외여행’ 이벤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인 SSF샵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인터파크와 손잡고 ‘MZ 세대가 가고 싶은 여행 래플’ 이벤트를 연다고 28일 밝혔다.SSF샵은 9월 1일까지 응모 고객 중 총 5명을 추첨해 해외여행 숙박권과 왕복항공권을 제공하는 래플 이벤트를 진행한다.SSF샵에 가입한 회원이 괌, 사이판, 베트남 다낭/나트랑/푸꾸옥 등 5곳 중 가고 싶은 여행지의 패키지 상품에 응모하는 방식으로, 하루에 한 곳씩 모두 응모 가능하다. 또 SSF샵은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래플에 응모한 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각각 5만 퍼플코인(SSF샵 전용 포인트)을 지급한다.댓글 이벤트도 연다. 가고 싶은 여행지와 여행지에서 입고 싶은 옷을 댓글로 남긴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인터파크에서 여행 상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백만 포인트를 지급한다.당첨자는 다음달 7일에 SSF샵 공지와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SSF샵은 이번 여행 래플 이벤트에 맞춰 여행지에서 입기 좋은 패션 아이템도 추천한다. 티셔츠, 팬츠, 스커트, 아우터, 액세서리 등 품목별로 빈폴/에잇세컨즈/구호/갤럭시/비이커/메종키츠네/토리버치 등 다양한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제안한다.한편 인터파크는 이벤트 기간 동안 SSF샵과 함께 하는 ‘해외여행룩 데일리 래플’ 이벤트를 연다. 래플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메종키츠네 티셔츠, 빈폴액세서리 캐리어, 비이커 오리지널 모자, 단톤 재킷 등 상품과 SSF샵의 1백만 퍼플코인을 제공한다.김동운 온라인영업사업부장은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인터파크와 협업한 ‘여행’ 테마의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패션을 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진=SSF샵 제공)
2023.08.28 I 김미영 기자
제주항공, 일본·필리핀·괌 노선 두각
  • 제주항공, 일본·필리핀·괌 노선 두각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올해 상반기 수송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일본, 필리핀, 괌·사이판 노선에서 국적항공사 중 수송객수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적항공사의 일본 노선수송객수는 778만8762명으로 이중 172만217명을 제주항공이 수송해 2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국적항공사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필리핀과 괌·사이판 노선에서의 제주항공의 점유율은 더 크다. 제주항공은 필리핀 노선 국적사 전체 수송객수 134만1548명중 37만7944명을 수송해 28.2%의 점유율을 보였다. 괌·사이판 노선에서는 55만1193명 중 20만3098명을 수송해 36.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제주항공 여객기.(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수송객수 1위를 차지한 네 곳 모두 섬이라는 특별한 공통점이 있다. 일본은 여러 섬이 길게 줄을 지은 열도 국가이며 필리핀은 7000여개의 섬이 모여 형성된 군도 국가다. 미국령인 괌과 사이판은 서태평양 마리아나 제도에 위치한 섬이다.제주항공이 일본, 필리핀, 괌·사이판과 같은 해외 섬 노선에서 좋은 실적을 보인 요인으로 ‘다양한 운항 스케줄’과 ‘노선 다변화 전략’을 꼽았다.제주항공은 8월 현재 국적 LCC중 가장 많은 37개 도시, 50개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특히 섬 노선인 일본, 필리핀, 괌·사이판의 경우 국적항공사 중 가장 많은 노선을 운항하며 다양한 스케줄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운항 스케줄은 여행객들이 여행 계획을 세울 때 개개인의 여건에 맞춰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섬 여행지뿐만 아니라 더 많은 여행지에서도 고객들이 제주항공과 함께 합리적이고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2 I 김성진 기자
지니뮤직 사내DJ, 여행 다녀와 만든 트래블리스트 공개
  • 지니뮤직 사내DJ, 여행 다녀와 만든 트래블리스트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니뮤직(대표 박현진)은 사내 DJ들이 직접 여행지를 방문하여 느낀 감정과 감성을 담아 리얼리티 음악 플레이리스트로 제작해 공개했다.지니뮤직의 사내 DJ 알잘(AJDKS)은 혼자 떠난 도쿄의 시부야 거리에서 느낀 감정과 도시풍경을 음악으로 담아낸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하며 네티즌들과 함께 여행 음악을 공유한다.이 플레이리스트는 대중들에게 친숙한 지역인 제주도, 괌, 뉴욕과 함께 몽골, 산타모니카, 이비자 등 이색적인 여행지 총 9곳을 아우르며 다양한 음악으로 구성됐다. 여행을 기대하는 사람들이나 여행을 마친 후 추억을 나누고 싶은 분들, 아직 여행을 계획하지 못한 예비 여행자들까지 모두를 위한 총 135곡의 여행 음악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지니뮤직은 이번에 발표한 리얼리티 음악 플레이리스트 ‘트래블리스트’와 함께 ‘고객참여형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지니 트래블리스트’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은 네티즌들은 31일까지 가고 싶은 9개 도시를 선택하고 해당 도시의 감성을 담은 플레이리스트를 1분 이상 감상하면 된다. 참여자들 중 추첨을 통해 젠틀몬스터 선글라스, 인스탁스 미니, 이솝 트래블키트, 기프티쇼 등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지니뮤직 관계자는 “트래블리스트에는 여행을 준비하는 설렘과 여행 후 추억을 담았다”며 “아직 여행을 떠나지 못한 예비 여행자들도 음악을 통해 세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여행 감성을 다양한 음악 플레이리스트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지니뮤직은 ‘트래블리스트’가 코로나 이후 여행 수요 증가로 많은 청취자들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매주 주말마다 새로운 트래블리스트를 제작하고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2023.08.18 I 김현아 기자
북한군의 도끼가 미군 장교의 머리를 가격했다
  • 북한군의 도끼가 미군 장교의 머리를 가격했다 [그해 오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1976년 8월 18일 더위가 한창이던 어느 여름날. 서슬 퍼런 북한군의 도끼가 유엔(UN)군 장교의 머리를 가격했다.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의 시작이다. 북한군들이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당시 JSA 모습.(사진=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시작은 이러했다. 과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은 지금처럼 남과 북으로 정확히 구획이 나뉘지 않은 상태로 유엔군과 북한군 초소가 서로 중첩돼 자리를 잡고 있었다. 유엔군의 초소는 마치 북한군의 초소에 둘러싸인 형국이었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제3초소는 사천교(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넘어오는 북한 측 출입 통로의 초입이었다. 유엔군의 제3초소와 제5초소 사이에는 미루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성하게 자라나 양 초소의 시야를 가리게 됐다. 8월 18일 오전 10시 30분, 유엔사 작업반이 미루나무의 가지치기 작업을 시작했다. 이때 북한군 측이 다가와 작업을 중지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것이라 위협하며 경고했다.한국인 노무자들은 작업을 중지했지만 미군 책임자 보니파스 대위는 작업을 계속하라고 명령했다. 마침내 11시쯤 북한군 병력은 30여명으로 늘어났다. “죽여”라는 소리와 함께 난투극이 시작됐다. 북한군은 도끼를 들고 보니파스 대위에게 달려들어 그의 머리를 가격했다. 함께 있던 베렛 중위도 공격 받았다. 난투극은 4분간 계속됐고 결국 보니파스 대위와 베랫 중위는 병원 후송 중 사망했다. 또 한국군 장교 1명, 사병4명, 미군 사병 4명 등 총 9명이 부상당했다. 사진은 76년 8월18일 벌어진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을 촉발시킨 미루나무를 사건 이틀뒤인 20일 제거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유엔군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을 만나 ‘데프콘 3호’(경계상태 돌입)를 발령했다. 6.25 전쟁 이후 최초로 주한유엔군과 대한민국 국군이 준전시 체제에 돌입했다. 북한군도 이에 맞서 준전시 체제를 발동, 전군 완전 무장을 지시하며 역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이 과정에서 유엔군의 ‘폴버니언 작전’이 시작됐다. 겉으로 보기에는 이번 사건의 시발점이 된 미루나무를 벌목하는 것이었으나 규모는 단순하지 않았다. 공대지 핵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전투기 20대가 전진배치됐고, 전략폭격기 3대가 괌에서 발진, 오키나와 미군지기에서 전투기 24대가 발진했다. 미해군 7함대와 항공모함을 포함한 6척의 함선이 서해안에서 대기했고, 1만2000명의 병력이 증파하는 등 어마어마한 규모의 병력이 대기했다.우리나라에서도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를 통해 한국 육군 특수전사령부 제1공수특전여단 64명을 소집해 결사대를 꾸려 미루나무를 자르는 미 육군 공병들을 엄호했고, 육군 1보병사단 수색대가 인근에 매복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때는 소련과 중국 등 당시 공산권 국가도 ‘미국’을 넘어 ‘유엔’을 공격한 북한과 거리를 뒀다. 당시 소련은 베를린 봉쇄 실패와 더불어 핵무기 경쟁으로 미국과의 전면전만큼은 피하고 있었고, 심지어 당시 소련은 이미 북한을 포기한 상태에 가까웠다. 중국도 문화대혁명의 뒷수습으로 정신이 없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내에서도 예측 못 했던 사고를 중국과 소련이 도움을 줄리 만무했다.현재 남과북으로 나뉜 JSA (사진=연합뉴스)대대적인 압박에 결국 북한은 긴급하게 수석대표회의를 요청해 왔다. 또 김일성 명의로 유감의 뜻을 표명하는 사과문을 유엔군 측에 전달하며 사건은 마무리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JSA 경비 초소는 확실한 경계를 세우고 남과 북의 분할경비로 바뀌었다. 그 뒤 남북한은 충돌을 예방하고자 JSA에서도 군사분계선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여담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은 미루나무를 자르는 미 육군 공병들을 엄호했던 특수전사령부 제1공수 특전여단 소속이었다.
2023.08.18 I 홍수현 기자
티웨이항공, 8월 특가 이벤트 진행
  • 티웨이항공, 8월 특가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국내외 노선을 대상으로 8월 임박 초특가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23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임박 항공권 특가 이벤트는 8월 14일부터 9월 30일까지 탑승하는 국내외 총 41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먼저 국제선 13개 노선을 대상으로 선착순 한정 이벤트 특가 운임이 제공된다. 1인 편도 총액(유류할증료·공항세 포함) 기준 인천발 △호찌민 8만6900원 △다낭 11만6900원 △나트랑 13만6900원 △방콕(수완나폼, 돈므앙) 12만8770원 △싱가포르 10만9500원 △코타키나발루 10만6900원 △보라카이 12만300원 청주발 △나트랑 10만1900원 △다낭 10만6900원 △방콕(돈므앙) 10만377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대양주 지역 노선의 경우 인천발 △괌 13만6510원 △사이판 13만4860원부터 제공한다.티웨이항공이 8월 임박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사진=티웨이항공)항공권 예약시 할인코드 ‘임박특가’를 입력하면 국내선 4개, 국제선 37개 노선 대상 5~9% 할인이 적용된 항공권 운임을 조회할 수 있다.적용 시 1인 편도 총액 기준 △김포제주 1만9490원 △인천~후쿠오카 8만5000원 △인천~코타키나발루 11만1500원 △인천~시드니 42만3220원 △대구~타이베이 10만5100원 △인천~울란바타르 17만1200원 △인천~괌 15만091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일부 노선은 이벤트 특가 운임에도 추가로 할인코드 적용이 가능해 초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이와 함께 제휴카드(우리카드, NH농협카드) 결제 시 쿠폰 할인 등 추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기타 노선별 상세한 운임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확인 가능하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얼마 남지 않은 이번 여름, 국내외 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분들을 위해 저렴한 임박 항공편 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며 “즉시할인 이벤트와 다양한 제휴, 부가서비스로 티웨이항공과 함께 더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여행 준비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2023.08.13 I 김성진 기자
"흉기난동부터 살인 예고 글까지…코로나19 후유증 사회"
  • "흉기난동부터 살인 예고 글까지…코로나19 후유증 사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을 종종 보잖아요. 그런 일들이 우리 사회에서도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8일 백종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법제사회특별위원장(경희대 정신의학과 교수)은 최근 일어난 신림역, 서현역, 대전 교사 피습 등과 사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 사회적 관심↑ 모방범죄 가능성↑7월 21일 신림역, 8월 3일 서현역 등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다. 신림역에선 4명이 서현역에선 14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 지난 4일에는 대전 교사 피습사건이 벌어졌다. 한 달도 안 된 사이에 19명이나 일면식도 없는 사람으로부터 공격을 당한 것이다. 주변에선 총기가 허용됐다면 우리나라에서 총기사건이 발생했을지 모른다며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치안활동을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온라인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살인 예고’ 글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지난 8일 오전까지 경찰이 검거한 작성자만 67명에 이른다.백종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법제사회특별위원장(경희대 정신의학과 교수)가 최근 흉기 사건과 관련해 답변하고 있다.백종우 위원장은 이 같은 상황을 코로나19로 인한 일종의 후유증이라고 봤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코로나 팬데믹(전세계 대유행)을 겪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증가, 의료시스템 과부하로 인한 사망자 증가, 만성질환자의 무너진 의료접근성 등을 겪었다면, 이번엔 그동안 혼자만의 시간이 늘며 경험한 우울감, 경제적 어려움 등이 후유증으로 폭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원동은 2015년병원에서 조현성 인격 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지만, 2020년부터는 스스로 치료를 중단했다. 대전의 한 고교에 침입해 교사를 흉기로 찌른 20대 남성도 2021년부터 조현병과 우울증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를 받지 않았다. 백 위원장은 “방치된 정신질환자 관련 시스템 문제가 복합적으로 구현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여기에 주변의 괌심을 끌고자 하는 이들이 모방하면서 연이어 흘러가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이와 비슷한 사건은 2019년에도 있었다. 22명의 사상자를 낸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사건을 저지른 안인득은 불길을 피해 빠져나오는 노인과 여성, 아이만을 집중 공격했다. 사회적 공분이 일며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법입원제 논의가 급물살을 탔지만,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끝나버렸다. 백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정신건강복지법 응급입원규정에 따라 자·타해위험이 큰경우 즉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이송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며 “경찰이나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할 수 있는 조치는 환자를 설득하는 것밖에 없다. 환자가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국가시스템은 전혀 작동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초기 현장 대응 인력에 적절한 권한을 부여하고 최소한 전문적 정신건강평가를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대면을 위해 경찰에 의한 병원이송 또는 찾아가는 평가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봤다. 백 위원장은 “우린 정신건강에 대한 진찰 평가를 의무화하지 않는 게 맹점”이라며 “사법입원이 없는 일본에서도 정신입원심사회라는 게 있어서 의사가 공무원과 같이 집으로 가서 당사자를 평가하고 필요하다면 입원조치까지 할 수 있는 공무원 직위를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청년 정신건강 지원 시스템 구축 필요그는 폭력 난동으로 불안과 공포가 퍼지며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 모방범죄가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2008년 트럭으로 행인들을 들이받은 뒤 흉기를 휘둘러 17명의 사상자를 낸 도쿄의 ‘아키하바라 살인 사건’ 이후 일본에서도 비슷한 테러사건이 70건이나 벌어졌다. 백 교수는 “적극적 사후예방을 위해서는 법정신의학과 치료감호시스템의 전면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교정시설 내 정신질환 수용자가 2011년 1529명에서 2020년 4978명으로 급증했다. 2020년 국립법무병원의 수용인원은 1038명인 수준에서 정신질환자가 일반시설에 수용되면서 교정시설 내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그는 “어느 나라나 범죄와 관련된 일부 중증 정신질환은 일반적인 정신의료체계와는 별도로 치료감호법 등의 형사법 체계를 통해 사회안전 차원에서 다루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검찰의 치료감호 청구가 2021년 기준으로 불과 78건 청구에 그치고 있다”며 “폭력성이 높은 일부 중증 정신질환의 경우는 보건복지부나 의료시스템이 아니라 법무부가 관장하는 법정신의학 시스템에서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조현병이 주로 발병하는 청소년과 청년 시기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특별한 지원 체계를 만들어 시행하고 국내에서도 일부 시도되고 있는데 청년 정신건강 지원을 위한 체계를 신설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봤다. 백 교수는 “암센터, 아토피 센터 등 주요 신체질환 센터를 거점 의료 기관에 설치하는 것처럼 조현병 조기·집중치료 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조현병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조기에 적절하게 치료받고 재활하며 유지할 때 충분히 회복 가능한 질병이다. 이제라도 우리 사회의 중증 정신질환 체계를 손볼 수 있는 골든타임이 완전히 지나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한 분노가 환자나 가족으로 향하는 모습에 대해 우려했다. 백 위원장은 “이들에게 분노가 향하면 결국 관련 환자들이 또 숨게 악순환이 되고 말 것”이라며 “(조현병 환자들에 대한) 비난이나 편견 증가가 아니라 사회시스템을 개선하는 동기가 됐으면 싶다”고 말했다.
2023.08.09 I 이지현 기자
‘우크라 평화회의’에 中도 참석…사우디 외교력 '주목'
  • ‘우크라 평화회의’에 中도 참석…사우디 외교력 '주목'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러시아의 우방국’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비공개 평화회의(평화회의)에 이례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의 참여를 이끌어낸 사우디아라비아의 외교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5월 19일(현지시간) 아랍연맹 정상회의 참석차 제다에 도착한 바드르 빈 술탄 빈 압둘아지즈 메카 부에미르 왕자(오른쪽) 옆에서 사우디 관리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AFP)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EU, 인도, 중국 등 전 세계 42개국 대표단은 전날부터 이틀 동안 사우디 제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비공개 평화회의에 참석했다. 회의 관계자는 이날 “(참여국들은)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 및 주권 존중이 모든 평화 정책의 핵심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중국이 모습을 드러내 괌심이 집중됐다. 중국은 지난 6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첫 번째 평화회의에는 불참했으나 이번엔 리후이 유라시아사무특별대표 등 대표단을 파견했다. 리후이 대표는 회의에서 “여러 의견 차이가 있지만 우리의 원칙이 공유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사우디와 중국이 미국 견제 등을 위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외교 연구가인 알리샤 바출스키는 “중국은 지난해 2월 전쟁 발발 이후에도 러시아와 경제 및 외교적으로 우호관계를 유지하던 대표적 국가였지만, 사우디와의 ‘윈윈’(상호이익) 관계를 위해 러시아를 지원하다가 ‘중립’ 모습을 보이게 된 것”이라고 NYT에 말했다.실제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중국·러시아 주도 경제·안보 협의체인 상하이협력기구(SCO) 가입을 모색했다. 이어 올해 3월 ‘부분 가입’을 결정하며 외교 전선을 기존 미국 중심에서 중국으로 확대했다. 시 주석이 지난 3월 사우디와 이란 간 외교관계 복원을 중재한 것도 양국이 가까워지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로이터는 “사우디는 양측(미·중)과 접촉을 유지하며 세계 무대에서 더 큰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이번 회의는) 사우디가 미국과의 기존 관계 틀을 넘어 주요 강대국과 관계를 확대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라이스대학 베이커연구소의 중동 전문가인 크리스티안 코아테스 울리히센도 “중국의 이번 회의 참석은 최근 다양한 영역에서 양국 간 협력을 토대로 사우디 외교에 지지를 보낸 것”이라며 “여러 국가를 한자리에 모으고 관계 개선을 중재하는 사우디만의 능력은 서방의 방식과는 다르다는 점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이날 40여개 참가국 대표단이 대화의 장을 열었다면서 “이번 회의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영구적인 평화를 이룰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자평했다. 우크라이나는 일련의 회의 내용을 토대로 올 가을 평화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10개항으로 구성된 ‘평화 공식’을 제정할 방침이다.
2023.08.06 I 김영은 기자
"조종사 과실"...대한한공 801편 괌 추락 사고
  • "조종사 과실"...대한한공 801편 괌 추락 사고[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1997년 8월 6일 새벽 김포국제공항을 떠나 미국 괌 아가나국제공항을 향하던 항공기에는 “탑승하고 계신 대한항공 801편은 5분 후 괌 아가나공항에 착륙합니다. 안전벨트를 착용해 주십시오”라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휴양지 도착을 앞둔 설렘은 곧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대형 참사로 이어지고 만다.이날 사고는 오후 8시 22분 김포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괌에 도착해 착륙을 시도하던 중 벌어졌다. 이 사고로 승객 214명과 승무원 14명을 합쳐 총 254명 중 228명이 사망했고, 26명이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큰 부상을 입게 됐다. 탑승객 중 9명을 제외한 245명이 한인 및 한국인이었다.조종사 판단 실수 등과 착륙 유도 장치인 활공각 지시기(글라이드 슬롭)의 허위 신호 등이 사고 요인으로 작용했다. 당시 태풍의 영향으로 내리고 있던 폭우도 야속하게 사고를 부추겼다.1997년 8월 6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미국 괌 아가나국제공항에서 착륙 도중 추락한 대한항공 801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운항은 박용철 기장, 송경호 부기장, 남석훈 항공기관사가 맡았다. 이들은 착륙에 앞서 현지 관제소로부터 글라이드 슬롭이 고장나 수리하고 있어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이후 비구름을 빠져나온 항공기는 “괌 공항 6번 활주로로 내려가겠다고” 현지 관제소에 보고했다. 이에 관제소는 “활주로 6번 왼쪽으로 계기 착륙 방식의 접근을 허가한다”면서 “글라이드 슬롭은 사용할 수 없다”고 재차 환기시켰다.하지만 충돌 7분여 전 갑자기 비행기에 글라이드 슬롭 신호가 잡히면서 박 기장 등은 혼란에 빠졌다.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활주로 식별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도 확인 절차를 생략하고 동시에 규정 고도를 무시한 이유였다.글라이드 슬롭 신호를 믿은 조종사들은 계속 하강하면 활주로가 보일 거라 판단해 순식간에 고도를 내렸다. 이후에도 박 기장은 착륙 바퀴를 내리는 등 정상적인 착륙 절차를 계속했다.이 과정에서 대지 접근 경보 장치(GPWS)는 지면과 가깝다며 여러 차례 위험 신호를 보냈다. 특히 착륙 결심 최저고도를 알려주는 미니멈 경보가 울렸을 때 활주로가 보이지 않았기에 무조건 착륙을 중지하고 재상승을 해야 했다.그러나 재상승을 지시하는 “Go Around(복행)”가 박 기장 입 밖으로 나온 시점은 충돌 3여초 직전이었다. 진작부터 착륙을 포기하자는 송 부기장의 말을 무시하면서다.그렇게 항공기는 괌 아가나국제공항에서 남쪽으로 4.8㎞ 떨어진 니미츠 힐 중턱 밀림에 추락해 항공유와 460ℓ가 넘는 면세주가 흘러나오면서 8시간 넘게 타올라 많은 사상자를 냈다.대한항공 801편 여객기 잔해에서 발견된 승무원의 메모. (사진=연합뉴스)여름 휴가철 가족 단위로 탑승한 경우가 많아서 일가족 전원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았다. 유명 성우 장세준·정경애씨 부부와 신기하 의원 부부도 이 사고로 사망했다. 구조된 한 생존자는 믿기지 않는 현실에 “우리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건가요”라고 물었다고 한다.정밀 조사결과 조종 미숙과 기체 결함 등으로 사고 원인은 좁혀졌다. 라디오 등 전자제품에서 허위 신호가 감지되면서 유도장치가 오작동 해 조종사의 착각 등이 겹치면서 결국 사고로 이어지게 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모두 공군 조종장교 출신인 조종사들 사이에 위계질서로 인해 의사결정에 차질이 있었다는 지적도 따랐다.약 2년간 조사한 끝에 미국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악천후 상태에서 안전장치를 믿은 조종사 실수와 안전장치의 오작동, 미국연방항공국의 관제시설 관리 부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고가 났다는 보고서를 내놨다.하지만 조종사 과실보다 미국 측의 책임이 더 크다고 나타나 미국 정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선 부상자와 유가족들이 승소했다.사고 이후 대한항공은 1998년 4월부터 괌 노선을 폐지했다가 2001년 12월 운항을 재개했다.
2023.08.06 I 이준혁 기자
'국민 할매' 김수미, 괌서 한식당 오픈… '일단 잡숴봐'
  • '국민 할매' 김수미, 괌서 한식당 오픈… '일단 잡숴봐'
  • (사진=E채널 ‘익스큐수미: 일단 잡숴봐’ 티저영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익스큐수미: 일단 잡숴봐’의 유쾌 발랄한 티저 영상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오는 24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익스큐수미: 일단 잡숴봐’(이하 ‘일단 잡숴봐’)는 K푸드의 진가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김수미가 괌으로 글로벌 로케를 떠나는 K푸드 배달 프로젝트다.앞서 김수미, 민우혁, 서효림, 에릭남, 정혁의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는 포스터가 공개돼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번에는 괌에서 보내는 영상 편지와 같은 티저 영상으로 유쾌한 에너지를 마구 분출시키고 있다.공개된 티저 영상 속에는 국민할매 김수미와 스윗남 에릭남의 티키타카의 순간들이 가득 담겨 있다. 먼저 괌 전통 인사말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한 김수미는 괌에서 한식당 오픈 소식을 전달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또한 김수미는 가자미식해, 청국장 등 괌에서는 쉬이 접하기 어려운 한국 음식들을 많이 준비했다며 적극 홍보한다. 이런 김수미의 열정에 통역 담당 에릭남이 비지땀을 흘리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이어 영상은 두 사람의 해맑은 인사로 마무리, 마지막에는 멤버 모두가 흥겹게 리듬을 타고 있어 폭소를 일으킨다. 보기만 해도 에너제틱한 웃음이 절로 나는 김수미, 민우혁, 서효림, 에릭남, 정혁의 케미스트리와 괌에서 선보일 한식당 도전에 기대가 솟구친다.이렇듯 ‘일단 잡숴봐’는 자타공인 연예계 대표 한식 장인 김수미와 민우혁, 서효림, 에릭남, 정혁 그리고 나태주가 뭉쳐 ‘한식’의 매력은 물론 한국만의 특화된 문화인 ‘배달’을 접목한 신개념 한식 배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3.08.04 I 윤기백 기자
"새만금 잼버리서 ‘K빨래방’의 미래 보여주고자 했죠"
  • "새만금 잼버리서 ‘K빨래방’의 미래 보여주고자 했죠"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세계인의 축제 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이동식 셀프 빨래방을 처음 선보이게 됐습니다. 지난 22년간 쌓아온 유니룩스의 빨래방 운영 노하우를 살려 최적의 세탁 서비스를 제공할 겁니다.”송봉옥 유니룩스 대표. (사진=유니룩스)지난 1일 전북 부안군에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개막한 가운데 송봉옥 유니룩스 대표는 서면 인터뷰에서 “이번 잼버리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국제 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인 만큼 전문 세탁 설비로 행사의 수준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유니룩스는 2001년 창립한 상업용 세탁장비 전문기업으로 상업용 세탁기·건조기 판매, 공용세탁실 구축, 코인세탁장비 임대운영, 셀프빨래방 가맹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두고 있다. 국내 100대 주요 건설사 주상복합 아파트, 오피스텔, 행복주택 등 수 많은 곳에 코인세탁기를 납품하며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05년 선진국형 셀프빨래방 시스템인 ‘크린업24’를 선보여 전국에 55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이번 새만금 잼버리에 세탁 서비스 부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유니룩스는 행사 기간인 12일동안 참가자들의 세탁 편의를 높이기 위해 24시간 자유롭게 세탁·건조할 수 있는 이동식 셀프빨래방을 운영한다.송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단체행사를 안전하게 치르는 게 이전보다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번 행사를 위해 컨테이너 3량에 42대의 상업용 세탁기와 건조기를 설치해 청결과 위생을 고려한 전문 세탁 설비를 갖췄다”고 말했다.1일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들이 유니룩스 이동식 셀프빨래방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유니룩스)이번에 설치한 이동식 셀프 빨래방은 컨테이너형으로 빨래방 조성을 위한 별도의 실내 공간이 필요하지 않다. 필요에 따라 장소 이동이 가능해 야외행사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이 같은 대규모 야외행사에 이동식 세탁 시설을 마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동식 셀프 빨래방은 추후 다른 야외행사나 이재민 구호 현장 등 세탁이 필요한 장소에 다시 재활용할 수 있다.송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유니룩스의 이동식 셀프 빨래방이 다른 단체행사나 야외행사 및 재난지역 구호용으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행사 이후에는 경기 파주에 위치한 물류센터로 장비를 옮겨 인근 지자체나 취약 계층을 위한 공공 빨래방 등에 해당 시설을 기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새만금 잼버리 현장에 마련된 유니룩스 이동식 셀프빨래방. (사진=유니룩스)유니룩스는 해외 진출도 본격화한다. 지난해 10월 사이판과 괌에 셀프 빨래방 구축 노하우와 시스템을 수출했다. 향후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현지에서 적용 가능한 셀프 빨래방 사업 모델을 개발, 전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송 대표는 “우리 회사 로비에는 임직원들의 사진이 빼곡히 담긴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만든 액자가 있다”며 “세탁 업계에서 22년의 역사를 가진 것은 결코 흔치 않은 일이며 기업의 수명이 점점 짧아지는 시대에 오랜 업력이 가지는 의미 또한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 환경·경제적으로 가치가 있는 새로운 시도를 앞으로 해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3.08.03 I 백주아 기자
G마켓, ‘렌터카’ 예약서비스…괌·사이판 등 국내외 18개 지역
  • G마켓, ‘렌터카’ 예약서비스…괌·사이판 등 국내외 18개 지역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G마켓이 렌터카 예약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국내외 18개 지역 2만5000대의 렌터카를 실시간 가격 비교해 검색 조건에 맞는 최저가 상품을 선보인다. 렌터카 예약서비스는 네이처모빌리티의 ‘찜카’와 함께 선보이는 G마켓 모바일 앱 전용 서비스다. 제주과 서울, 경기, 부산, 강원 등 총 16개 국내 지역과 괌, 사이판의 2개 해외 지역 렌터카 정보를 제공한다.가장 큰 특징은 ‘실시간 가격비교’ 서비스다. 지역과 일정, 기타 검색 조건을 설정하면 차종 별 최저 가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고객 별로 보유 중인 할인쿠폰이 자동 적용된 최종 혜택가를 볼 수 있다.위치 기반 검색 서비스도 제공한다. 위치 기반 최저가 상품을 안내하고, 지도서비스를 통해 대여 업체가 어디에 있는지 손쉽게 확인 가능하다. 지역에 따른 일자 별 렌터카 최저가 동향 등 참고용 정보도 제공한다.G마켓 고객에게만 제공하는 전용 혜택도 있다. G마켓 전용 키오스크를 운영, 렌터카 체크인시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G마켓 전용 콜센터도 운영한다. 렌터카 이용비중이 높은 제주의 경우 300대의 최신식 차량을 G마켓 고객전용 렌터카로 확보하고, 공항 왕복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편의성을 강화했다.서비스 오픈을 기념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5일까지 ‘실시간 렌터카 예약 서비스 오픈’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일반 회원에게는 15%, 멤버십 회원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게는 20%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두 쿠폰 모두 3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만원까지 할인된다. KB와 삼성, 스마일카드로 구매 시 추가 5% 카드할인도 받을 수 있다.G마켓 관계자는 “G마켓 렌터카를 이용하는 고객이 지속 증가하면서 관련 서비스 사용성을 대폭 개선했다”며 “더 다양한 지역의 더욱 많은 렌터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1 I 김미영 기자
“앱으로 국제선 항공권 예매하세요” 티웨이항공, 이벤트 연다
  • “앱으로 국제선 항공권 예매하세요” 티웨이항공, 이벤트 연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국제선 항공권을 예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특가 항공권 판매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은 모바일 앱 이용 증가에 따라 ‘국제선 앱(APP) 전용 특가 이벤트’를 오는 8월 6일까지 진행한다.이벤트를 통한 항공권 탑승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28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모바일 앱과 웹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먼저 국제선 11개 노선을 대상으로 선착순 한정 이벤트 특가 운임을 제공한다. 앱으로 구매할 경우 1인 편도 총액(유류할증료 및 공항세 포함)이 인천발 기준 △호찌민 8만6900원 △다낭 12만6900원 △나트랑 13만6900원 △방콕(수완나폼, 돈므앙) 12만8770원 △싱가포르 10만6900원 △괌 14만6900원 △사이판 14만5220원 등이다.청주발 국제선 비행기의 경우 △베트남(다낭, 나트랑) 10만1900원 △방콕(돈므앙) 10만3770원에 구매할 수 있다.국제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할인 코드 5%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 참여는 티웨이항공 모바일 앱 실행 후 할인코드 ‘앱할인’을 입력하면 5% 할인이 적용된 항공권 운임을 조회할 수 있다.일부 노선은 이벤트 특가 운임에도 추가로 할인코드 적용이 가능해 초특가 구매도 가능하다. 인천발 호찌민, 다낭, 나트랑, 싱가포르, 괌, 사이판 및 청주발 다낭, 나트랑, 방콕 등이다.이 외에도 신규 가입 2만원 할인 쿠폰과 카카오페이, 우리카드, NH농협카드로 결제 시 최대 2만원 추가 할인 쿠폰도 만나볼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손쉽게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이번 앱 전용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티웨이항공은 고객에게 합리적인 운임과 더불어 고객별 여행 스타일에 맞춘 특화 멤버십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든든한 여행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티웨이항공 ‘국제선 앱 전용 특가 이벤트’ 알림 이미지. (사진=티웨이항공)
2023.07.31 I 이다원 기자
“중국이 ‘시한폭탄’ 숨겼다”…美 군사기지 침투한 멀웨어
  • “중국이 ‘시한폭탄’ 숨겼다”…美 군사기지 침투한 멀웨어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간 치열한 정보 수집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은 국내·외 군사기지의 전력망·통신망 등을 제어하는 네트워크에 중국이 악성 소프트웨어(멀웨어·Malware)를 숨겨놨다고 주장했다. 중국측은 미국이 더한 공격자라고 즉각 반박했다.(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뉴욕타임스(NYT)는 미국 군사·정보·국가안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이 미국과 전세계 군사기지에 숨긴 것으로 의심되는 악성 컴퓨터 코드를 찾고(Hunting)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중국의 멀웨어는 중국이 향후 대만을 공격했을 때 미군의 작전을 방해하도록 설계된 코드로 보고 있다. 한 미 의회 관계자는 이를 두고 NYT에 중국이 미군 기지 전력·수도·통신을 차단할 수 있는 ‘시한폭탄’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미국이 멀웨어 ‘사냥’에 나선 계기는 지난 5월말 마이크로소프트가 미 공군기지가 위치한 괌과 미국 내 다른 지역의 통신 시스템에서 의문이 컴퓨터 코드를 탐지했다고 밝히면서부터다. 다만 이는 공식적인 뿐 이미 12명 이상의 미국 관리와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보다 최소 1년 이상 중국의 시도가 계속됐으며 미국 정부가 이를 추적 근절하려는 노력이 계속됐다고 전했다.이들은 지금까지 조사한 결과 중국의 악성 코드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퍼졌으며 아직까지 전세계 네트워크에 얼마나 퍼져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인정했다.NYT에 따르면 미국 국가안보위원회(NSC), 국방부, 국토안보부, 국가 스파이기관 고위 관료들은 최근 몇 달간 백악관에서 회의를 열어 해당 문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중국 작전의 목표 범위가 군대 교란인지 아니면 민간 영역까지인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최근 멀웨어 공격을 중국 정부가 후원하는 해커의 소행으로 보고 있지만 왜 그런 결론을 내렸는지, 침입의 의도는 무엇인지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고 있다.NYT는 미국이 멀웨어 사태를 공개한 시점이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을 주목했다.그동안 미국은 중국이 주요 미국 기관·인프라를 해킹해왔다고 비난했으며, 중국은 미국이 중국 통신기업 화웨이를 해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일련의 해킹 사례는 모두 정보 수집과 관련이 있다. 이번 멀웨어 작전의 경우 대만과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시도로 보인다는 판단이다. 중국이 대만을 공격했을 때 미국의 대응이 며칠 이상 늦어지면 대만 무력 장악이 수월해지기 때문이다.한편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은 NYT 보도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해킹 관련 사실을 부인하며 미국이 더 큰 범죄자라고 반박했다. 하오밍 오우양 대사관 대변인은 “우리는 항상 법에 따라 모든 형태의 사이버 공격에 단호하게 반대하고 단속해왔다”며 “근거 없는 비난으로 중국을 더 이상 비방하지 말라”고 밝혔다.
2023.07.30 I 이명철 기자
해외여행 절약법 ‘가족로밍’과 ‘T멤버십 글로벌 서비스’
  • 해외여행 절약법 ‘가족로밍’과 ‘T멤버십 글로벌 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은 ‘가족로밍’ 상품 이용 고객이 출시 한달 만에 3만가구·7만명을 넘어서고, T멤버십 글로벌 서비스도 해외에서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30일 밝혔다.장마가 끝나고 폭염 속에서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내게 맞는 통신 로밍 상품을 준비하지 않으면 늘어난 통신비로 낭패를 볼 수 있다.통신비를 절약할 방법은 없을까. SK텔레콤 가입자라면 ‘가족로밍’과 ‘T멤버십 글로벌 서비스’를 기억할 만 하다.①가족끼리 데이터 함께 쓰는 가족로밍‘가족로밍’은 가족 1명만 ‘바로(baro)’ 요금제에 가입하면, 가족 최대 5명이 함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baro 요금제에 가입한 가족대표 1명이 3,000원만 추가하면 모든 가족(대표 포함 최대 5명)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한다.예를 들어, 3인 가족의 경우 한 명이 대표로 6GB 상품과 가족로밍을 4만2,000원(6GB 상품 3만9,000원 + 가족로밍 3,000원)에 가입 시 가족 3명이 30일간 6GB의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다. 이 경우 1인당 금액은 1만4,000원으로 요금 부담이 크게 낮아진다.지난 6월 출시한 가족로밍은, 출시이후 해외에서 로밍을 이용한 가구 중에 약 70%가 이용할 정도로 인기다. 한 달 만에 가입자가 7만 명이 넘었다.가족로밍을 이용하는 구성원 모두는 ‘바로(baro)’ 통화와 문자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바로’는 한국과의 통화, 현지에서의 통화 모두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출시 이후 누적 이용자가 970만명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월부터는 바로 데이터의 제공량을 3·6·12GB로 확대했으며, 대용량 사용자들을 위한 24GB도 신설했다.SKT는 가족로밍 출시를 기념하여 8월 31일까지 해외 여행 계획만 간단히 등록하면 100%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등 1명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벤트 내용은 T로밍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②T멤버십 , 베트남·괌·사이판등에서 사용 가능SKT의 멤버십 서비스 ‘T멤버십’을 해외 여행 가서 쓰는 것도 가능하다. T멤버십 홈페이지나 앱에서 새로 개편된 ‘글로벌여행’ 메뉴로 들어가면 각 지역 전문관에서 새로 추가된 국가·지역별 제휴처의 상세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현지에서의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제휴처에서 주문 혹은 결제 시에 T멤버십 앱을 켜고 바코드를 제시하면 된다.베트남 대표 ‘콩카페’에서 ‘T멤버십’을 제시하고, 코코넛 스무디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을 이용한 고객이 6월 1일 출시 이후 1만 2천 명을 넘어섰다.태국 방콕에서 로컬 레스토랑으로 잘 알려진 ‘노스이스트’에서 T멤버십 이용 고객도 같은 기간 3700명에 달했다.‘T멤버십’의 제휴처는 베트남(다낭·호이안), 필리핀(세부·보라카이), 태국(방콕), 싱가포르, 일본(도쿄·큐슈·오사카·오키나와), 괌, 사이판, 하와이, 유럽연합 등 1만 8천여개에 달한다.T멤버십 괌·사이판 글로벌 서비스는 여행 필수코스로 자리잡았다. 올해 1~7월까지 T멤버십 괌·사이판 글로벌 서비스 혜택을 이용한 고객은 5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괌·사이판을 방문한 한국 여행자의 40% 수준으로, 2명 중 1명은 이용했다고 볼 수 있다. 괌의 대표 명소인 사랑의 절벽은 같은 기간 1만2천명이 이용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린다.SKT는 ‘T멤버십’ 글로벌여행 서비스 확대에 맞춰 풍성한 런칭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8월 말까지 태국과 베트남·필리핀·괌·사이판 동남아 5국에서는 현지 특성에 맞춰 약 300여개 맛집과 투어·쇼핑 등 주요 제휴처에서 15~50%의 할인을 제공한다.③0청년 요금제 이용자는 로밍 요금 50% 할인0청년 요금제 이용자는 로밍 요금도 50% 할인받는다. 0 청년 요금제 이용자가 SKT 로밍 전용 ‘baro(바로)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별도 신청 절차 없이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횟수 제한은 없고 baro 요금제를 이용할 때마다 상시 할인 받을 수 있다. 무신사와 UT 택시 할인권 제공, 기프티콘 제공 이벤트도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윤재웅 구독CO 담당은 “SKT는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기 위해 가족 로밍과 T멤버십 글로벌 혜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7.30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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