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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건설, 이달 9520억원 규모 수주 계약…실적 호조 '청신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건설은 이달 수주 계약 5건을 연이어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앞서 지난 2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된 수주 계약은 △평택 화양도시개발지구 A4 블록 공동주택 신축공사 △평택 화양도시개발지구 A2-1 블록 공동주택 신축공사 △아산 배방 상업4블록 오피스텔 신축공사 △사천 선진리 공동주택 신축공사 △시화MTV 물류센터 등이다. 총 공사비는 약 9520억원이다.평택 화양 A4 및 A2-1 블록 공동주택 신축사업은 경기 평택시 안중읍 현화리 내 위치한 도시개발구역 일원에서 진행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각각 1834억원, 2162억원이다. A4 블록에는 지하 2층~지상 최대 29층, 9개동 916가구 및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A2-1 블록의 경우 지하 2층~지상 최대 29층, 10개동 1063가구 및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됐다.화양지구에는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 등 다수의 교육시설과 대규모 상업시설 및 종합병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 △포승-평택선 △제2서해안고속도로 연장 등에 광역교통망 또한 우수해질 전망이다.아산 배방 상업4블록 오피스텔 신축공사는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749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최대 46층, 2개동 396실을 짓는 사업이다. KTX·SRT 천안아산역 및 1호선 아산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우수한 교통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고속철도를 이용할 경우 서울역은 34분, 광명역과 대전역은 20분이 소요된다. 사업지 인근에는 △대형마트 △영화관 △아울렛 △백화점 등이 자리잡아 생활 편의성 또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용곡공원 △장재천 호수공원 △지산체육공원 △월봉산 등 다수의 자연녹지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사천 선진리 공동주택 신축공사의 경우 경남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 1116, 1117번지에서 진행된다. 지하 2층~지상 최대 29층, 9개동 1059가구 및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약 2131억 원이다. 이 사업부지는 바다조망이 가능한 곳으로, 지역적인 희소성을 보유하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및 대전-통영고속도로를 통해 △부산 △창원 △광양 △순천 등 주요권역을 진출할 수 있으며 사천대로 및 상정대로를 활용하면 인근 산업단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사천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될 예정이며, 산업단지 또한 5개가 추가로 조성 중에 있다.이외에도 DL건설은 경기 시흥시 정왕동 2673번지에서 진행될 시화MTV 물류센터 신축공사의 수주 계약도 체결했다. 연면적은 13만 9181㎡로, 해당 사업을 통해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의 복합물류창고가 들어설 계획이다. 해당 사업부지의 경우 시흥나래 IC에 바로 인접했으며, 평택-시흥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 남부 및 경부 축과의 연결이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DL건설 관계자는 “6월 한달에만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 물류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며 “연이은 이번 수주가 상반기 막판 스퍼트(Spurt)로 이어지며 올해 영업이익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르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번 수주를 통해 매출 2조원, 수주 3조원이라는 경영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주거형 오피스텔 '시흥시청역 루미니', 6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시흥시청역 루미니’ 주거형 오피스텔이 6월 분양 예정이다.시흥시청역 루미니는 장현지구 업무시설 용지 1·2블록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42~76㎡ 총 351실 규모다.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시흥시청역 루미니 투시도 (사진=롯데건설)특히 시흥시청역 루미니는 장현지구에 대기하고 있는 대형 호재를 모두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우선 현재 운영 중인 서해선 시흥시청역이 도보권에 자리하며, 추가로 시흥시청역에는 신안산선(공사중)과 월판선(공사중)이 개통을 앞둬 ‘트리플 환승 역세권’으로 거듭난다. 이들 노선 개통 시 서울 여의도와 마곡, 성남 판교 등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까지 20분대(예정)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시흥시청역 인근에는 버스터미널, 주차장, 상가 등으로 구성된 복합환승센터로 조성을 앞둬 가치상승이 기대된다.또한 시흥시청과 더불어 도서관, 체육공원, 보건소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행정타운(2021년~2027년) 구축을 앞둬 각종 공공·행정 서비스도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녹지와 천, 산책로 등이 단지 앞뒤에 위치해 주거 쾌적성도 뛰어나다. 시흥시청역 루미니 바로 앞에는 장현천이 흐르고 천을 따라 각종 수변공원이 마련돼 있다.롯데건설의 브랜드 파워도 돋보인다. 롯데건설에서 선보이는 도시의 새로운 기준이 된 유니크하고 전문화된 주거 브랜드 ‘루미니’는 기존 주거 브랜드인 롯데캐슬, 르엘이 갖고 있는 품격있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담은 공간은 물론 도심라이프에 알맞은 각종 특화 설계를 적용해 지역 곳곳에서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시흥시청역 루미니 역시 외관특화, 테라스 및 복층(일부 세대) 등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돼 입주민의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아파트와 달리 청약 제약도 적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통장과 가점 여부에 상관없이 분양 신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하며, 분양을 받아도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 요건을 유지할 수 있다.한편 시흥시청역 루미니의 견본주택은 경기 광명시 일직동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 '대선 2라운드' 김동연 vs 김은혜…1기신도시·GTX문제 표심 좌우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지사 선거.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 2라운드’ 형태를 띠며 대한민국 최대 규모 지방정부인 ‘경기도’를 필사적으로 차지하기 위한 전면전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패배의 아픔을 잊고 ‘수성’을 노리고, 국민의힘은 ‘탈환’해 윤석열 정부 초기 국정 동력을 확실히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경기도는 집값 급등에 따른 부동산 문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신설문제 등이 이슈를 선점하면서 민심을 가장 크게 흔들 요인으로 점쳐지고 있다. 두 후보는 GTX 노선 신설, 1기 신도시 정비사업 등 주요 공약이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이재명 전 지사의 ‘기본시리즈’ 정책 등은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 간 의견이 현저히 갈린다.6월1일 지방선거에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과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사진=이데일리DB)◇1기 신도시 정비사업에 한목소리김동연 후보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1·3·5 정책’을 내놨다. ‘1은’ 1기 신도시를 조속하게 재건축·리모델링하고, ‘3’은 1기와 2기를 포함해 3기 신도시까지 일자리와 주거, 교육 인프라를 먼저 갖춘 자족도시로 만들고, ‘5’는 50% 반값아파트(약 20만호)로 싼 가격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주거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김동연 후보는 50% 수준에 공급하는 반값 아파트, 입주 주택을 사전에 배정하는 주택예약제를 공약했다. 김은혜 후보는 ‘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신속 추진’을 공약했다. 1기 신도시 노후 공동주택의 정밀안전진단 면제와 각종 규제 완화, 순환 정비방식으로 전셋값 상승 차단, 교통·상하수도·학교 등 인프라 국비 지원 등도 공약했다.3기 신도시에 ‘디자인 인센티브’를 적용해 용적률 10%를 가산해주고, 최고 높이 50층까지 허용해 도시 전체의 쾌적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겠다는 내용도 공약에 포함됐다.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3기 신도시에 100% 공급하고 무한돌봄센터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고품격 원가주택 25만호 공급’도 공약했다. 1기 신도시 3만호, 3기 신도시 20만호, GTX 역세권과 주변지역 2만호 등 총 25만호다. 김 후보는 과세표준 기준 3억원(공시가격 5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의 재산세 100% 감면을 추진을 공약했다. 다만 재산세는 도세가 아닌 시군세로 감면을 위해 기초자치단체 협조가 필요해 재산세 감면에 협조하는 시군에 대해 도에서 비용 대부분을 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여야 후보, GTX사업 신속 추진김 후보는 ‘GTX 플러스(+)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서울에 가로막힌 경기도의 동서남북을 직선으로 뚫는다는 계획이다. GTX A·B·C노선을 연장하고 D·E·F노선을 신설하겠는 것이다. GTX A+노선은 동탄~평택, GTX B+는 남양주 마석~가평까지 연장한다. GTX C+ 구간은 남북으로 나뉜다. 이와 함께 GTX D노선은 김포~강남~하남~팔당 구간으로 늘리고, GTX E는 인천~광명·시흥신도시~서울~포천을 잇는다는 복안이다. 파주에서 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까지 이어지는 GTX F노선 공약도 더했다.김은혜 후보도 GTX와 관련해서는 김동연 후보와 공약이 크게 다르지 않다. 김은혜 후보는 GTX 노선 조기 완공과 신설노선은 조기 착공하겠다고 했다. 지하철은 3호선은 수원 구간까지, 8호선은 판교를 거쳐 광주 오포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특히 김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공동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GTX노선 조기완공과 서울 도시철도의 경기 연장 및 급행화, 광역·심야버스 노선 신설 및 증편 등을 공동정책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기본소득 정책, 엇갈리는 김동연 vs 김은혜김은혜 후보는 기본소득 정책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김 후보는 “더 어려운 분을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며 “지역화폐 정책은 운영대행사가 부패 의혹 한가운데 있는 만큼 더 투명하고 건강하게 쓰일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청년 주택 2만호 공급 △청년 면접수당 지금 기업에 가점 병역의무 이행 △경기 청년 연 100만원 퇴직금 지급 △경기형 청년 알뜰교통카드사업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초등학생 아침급식 제공’도 약속했다. 결식아동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 아이들도 아침밥을 먹고 등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동연 후보는 이재명 전 지사의 청년기본소득, 노인기본소득 등 기본소득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방침이다. △청년 어학시험 무료응시 지원 사업 △청년 면접수당 현행 6회→10회 확대 △연 5만원 상당 청년문화쿠폰 지급 △경기청년은행(청년기본대출·청년기본저축) 설립 △경기청년 갭이어(Gap year) 제도 시행 등을 공약했다. 이밖에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선 김은혜 후보는 경기남부국제공항 추진 의지를, 김동연 후보는 수원 군공항·성남 서울공항 동시 이전을 통한 경기국제공항 설립 의지를 각각 표명했다. 경기북부 분도에 대해선 김동연 후보는 임기 내 경기 북부 특별 자치도 설치 김은혜 후보는 경기 북부 대규모 반도체 기업 유치를 약속했다.
- [이번주 집값은]매물 쌓이는 수도권…집값은 ‘보합권 유지’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약 20만건의 매물이 쏟아진 가운데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16일 조사 기준)을 보면 서울 집값은 전주대비 0.04% 올라 낮은 상승률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 역시 전주 대비 매매 0.01%, 전세 0.05%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 매매는 0.02% 상승, 광역시에서는 광주(0.20%), 울산(0.03%), 부산(0.01%), 대전(-0.06%), 대구(-0.11%)가 각각 보합권에서 소폭 상승과 하락을 보이고 있다.(자료=KB부동산)시장에 나온 매물도 역대급 수준이다. 부동산빅데이터 업체인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현재(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47건으로 6만건을 넘었다. 이는 2020년8월 이후 20개월 만에 처음이다. 경기도는 11만6104건으로 2020년7월 이후 19개월 만에 물량이 가장 많고 인천 역시 2만6181여건으로 2020년 8월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만 20만 건이 넘는 물량이 시장에 나왔다. 시군구별 집값 동향을 보면 먼저 서울은 전주대비 0.04%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용산구(0.27%), 금천구(0.16%), 양천구(0.15%), 종로구(0.14%), 강남구(0.09%) 가 약간 상승했고 성북구(-0.05%), 노원구(-0.04%), 강동구(-0.01%)는 하락했다.경기는 전주 대비 0.01%를 기록하며 미미하게 상승했다. 이천(0.31%), 용인 처인구(0.14%), 안성(0.14%), 평택(0.13%), 부천(0.13%), 안산 단원구(0.12%) 등이 약간 상승했고 화성(-0.11%), 수원 권선구(-0.11%), 용인 수지구(-0.1%), 광명(-0.09%), 수원 영통구(-0.09%), 안양 동안구(-0.07%), 시흥(-0.06%)은 하락했다. 인천은 동구(0.18%), 중구(0.17%), 계양구(0.07%), 미추홀구(0.03%), 서구(0.02%)가 소폭 상승했다.전셋값은 서울은 전주 대비 0.07% 상승하였지만 여전히 낮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영등포구(0.19%), 서초구(0.16%), 성동구(0.15%), 강북구(0.15%), 동작구(0.15%) 정도만 조금 상승했고, 대부분 보합권을 형성했다. 중랑구(-0.05%), 성북구(-0.04%)는 하락했다.경기도는 전주 대비 0.05% 상승, 인천은 지난주 상승률보다 낮아진 0.03%를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이천(0.59%), 안성(0.57%), 용인 처인구(0.23%), 파주(0.2%), 고양 일산서구(0.19%), 안산 상록구(0.15%), 군포(0.15%) 등은 조금 상승했고 의정부(-0.13%), 광명(-0.08%), 안양 동안구(-0.03%), 용인 수지구(-0.02%), 양주(-0.02%)는 하락했다. 인천에서는 동구(0.25%), 계양구(0.12%), 미추홀구(0.10%), 서구(0.04%)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60.5)보다 조금 떨어진 57.2를 기록하면서 최근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천(21.3)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광주가 37.3으로 가장 높다. 부산 37.2, 울산 32.1, 대구 21.3, 대전 19.5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 ‘신안산·월판·GTX’ 핵심 철도망 수혜 부동산 관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림선, 신분당선 연장(강남-신사)이 개통을 앞두면서 추가로 철도 개통이 예정된 지역 내 신규 부동산에 관심이 쏠린다. 수도권 요지를 잇는 신설 철도는 부동산의 가치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핵심 요소로 꼽혀서다.‘시흥시청역 루미니’ 투시도. (사진=롯데건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신안산선 △월곶~판교선(월판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대형 교통호재로 꼽힌다. 연장노선이나 일부 역 신설이 아닌 새롭게 개통되는 노선이다. 모두 요지를 잇는데다, GTX-B·C 노선을 제외하면 모두 착공에 들어가 개통 시기가 가시화된 것도 장점이다.신안산선은 경기 안산(한양대역)에서 출발해 시흥~광명을 거쳐 서울 여의도(약 44㎞)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2024년 개통이 목표다. 총 역은 15곳이다. 여의도~광명역까지는 단일 노선이지만, 광명역에서 시흥시청을 잇는 구간과 목감~한양대를 잇는 ‘시옷(ㅅ)’자로 갈린다.월판선은 인천 송도역을 기점으로 시흥 월곶~경기 성남 판교까지(약 34km) 잇는 노선이다. 총 11개 역이며, 지난해 4월 착공에 돌입했다. 개통은 2026년 예정이다. 월판선 예정 역인 안양역·인덕원역에서 각각 1호선과 4호선으로 환승도 가능해 서울 진입 시간이 단축된다.수도권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GTX도 빼놓을 수 없다. GTX-A는 파주 운정~동탄(83km)을 잇는다. 총 11개 역이며, 2019년 6월 착공해 2024년 개통을 앞뒀다. GTX-B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대 입구에서 서울 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경기 마석까지 총 82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GTX-C는 양주 회천신도시 덕정역부터 서울 강남을 거쳐 수원역(85km)까지 이어진다. 기존 노선이 연장되거나, D~F노선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철도가 뚫리면 단계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특징이 있다. 보통 착공과 개통 전후로 두 번의 시기가 가장 큰 가격 상승기로 꼽힌다. 대표적 사례는 판교~강남을 관통하는 신분당선이 꼽힌다. KB부동산에 따르면 동천역 역세권 아파트인 ‘동천마을 현대홈타운 1차’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전용 84㎡ 매매가는 착공(2010년 9월) 이후 1년간 9.7%(3억 7800만원에서 4억 1500만원)가량 상승했다. 특히 2016년 1월 개통 후 같은 해 3월 4억 9000만원에 거래돼 1년 전(4억 200만원) 보다 20% 넘게 올랐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집값 상승을 이끄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지하철, 철도 같은 광역 교통망 확충이 가장 큰 호재”라며 “다만 최근에는 서울 집값이 오르고 공급이 없어 탈 서울 수요가 가격을 올린 측면이 있는 만큼 최근에는 집값 상승의 근본적 원인이라기 보다는 촉진제 역할에 가깝다”고 말했다.수혜가 기대되는 신규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시흥시청역 루미니’가 5월 분양 예정이다. 장현지구 업무시설에 들어서며, 전용 42~76㎡ 총 351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서해선 시흥시청역에 더해 신안산선(예정)과 월판선(예정)이 모두 도보권에 자리한 ‘트리플 환승 역세권’에 자리한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는 ㈜한양이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를 5월 분양 예정이다. 총 219실에 연면적 약 3만344㎡(약 1만평)의 대규모 상업시설이다. 청량리역에는 GTX-B노선(송도~마석)과 GTX-C노선(덕정~수원)이 정차 예정이다. 추가로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이 신설을 앞둬 향후 총 10개 노선이 지난다.GTX-C노선이 들어서는 수원역 인근에서는 6월 DL이앤씨가 주거형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총 430실 규모다. 수인분당선 고색역도 가까워 인접 지역 이동 여건이 좋다. GS건설은 6월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 분양 예정인 ‘은평자이 더 스타’도 인근에 GTX-A노선이 정차하는 연신내역을 이용할 수 있다. 소형주택(도시형생활주택) 전용 49㎡ 262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50실 등 총 312가구로 구성된다.
- 규재완화 기대감↑..서울 집값 0.04% '상승 전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달 수도권 및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06%로 전월(0.0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전달보다 0.04% 오르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이나 고가주택 위주로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지역개발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0.15%)가 상승세를 지속했고, 동대문(0.04%)·은평구(0.03%)등은 중저가 위주로 집값을 끌어올렸다. 노원구(-0.01%)도 낙폭을 축소했다. 이어 강남구(0.14%)는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개포ㆍ압구정동 재건축이나 중대형 위주로, 서초구(0.12%)는 반포동 등 한강변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송파구(0.05%), 강동구(0.05%) 등도 급매물이 소진되며 상승했다. 경기(0.03%)는 중저가 수요 있는 외곽지역 위주로, 인천(0.01%)은 개발 기대감 있거나 저평가 인식 있는 지역 위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176개 시군구 중 상승지역은 100개에서 118개로 늘었고, 하락지역은 72개에서 54개로 감소했다. 전국 전세가격도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서울(-0.04%)은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전세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전달(-0.06%)대비 낙폭은 줄었다. 서대문구(-0.10%)는 홍제ㆍ대현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07%)는 녹번ㆍ응암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하락하는 등 강북 지역 전체가 하락했고, 강남구(-0.08%)는 개포ㆍ도곡동 구축 위주로, 송파구(-0.05%)는 매물 적체 영향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내림세가 지속됐다. 경기(-0.01%) 역시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광명시(-0.66%)ㆍ수원 영통구(-0.46%) 중심으로, 인천(-0.08%)은 연수ㆍ서ㆍ중ㆍ남동구 등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월세 가격도 올랐다. 전국 월세가격은 0.15%로 전월(0.14%)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은 높은 전세가 부담과 전세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월세 수요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0.04% 올랐고, 경기는 시흥ㆍ평택시 등 저평가되거나 직주근접 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월세가 오르면서 0.26% 상승했다. 인천(0.15%)은 학군 및 주거환경 양호한 연수ㆍ미추홀구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 용인·광명·안성 미세먼지 저감 잘했다..경기도 평가서 '최우수'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경기도는 ‘2022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하고 용인시, 광명시, 안성시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시·군별 인구수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눠△미세먼지 개선성과△기관장 관심도△미세먼지 발생원 관리△계절관리제 시행실적 등 4개 분야 21개 지표에 대해 실시한 자체평가 70%와 노력도, 우수사례 등 외부 전문가평가 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그룹별 최우수 기관에는 용인·광명·안성시, 우수 기관에는 수원·김포·구리시, 장려 기관에는 부천시·파주시·가평군이 각각 선정됐다.인구가 가장 많은 1그룹 가운데는 고농도 기간 미세먼지 저감대책인 계절관리제 뿐 아니라 상시대책도 중점 추진한 3개 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용인시는 농촌지역의 불법소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농업인 눈높이 순회교육, 생물성 연소 배출 미세먼지 관리방안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부천시의 미세먼지 시민정책가 운영, 고양시의 식물융합형 공기청정기 구축사업, 시흥시의 미세먼지 바로알기 웹툰 제작도 우수사업에 꼽혔다. 2그룹에서는 광명시가 미세먼지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어린이 이용시설 인근 일정 규모 미만 공사장의 비산먼지 신고와 억제조치를 의무화하는 등 공사장 관리에 힘써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김포시의 실외용 미세먼지 저감장치 설치, 1개의 공사장에 1인의 공무원을 배치하는 하남시 일공일공 담당제 운영 등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3그룹의 경우 고가도로 하단 유휴지에 공기청정 식물을 심어 도로 대기질 개선에 노력한 안성시가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구리시·의왕시의 하수 재이용 도로자동청소시스템 사업, 포천시의 대기오염도 검사와 청정연료 전환사업 등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도는 작년 대비 초미세먼지 저감률과 도로청소 등 정량지표 비중을 상향 조정해 객관성을 확보했다. 또 지자체의 미세먼지 관심도와 특수시책 추진 여부를 중점적으로 평가해 최종 우수기관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9개 시군은 다음 달 3일 27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에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박대근 경기도 미세먼지대책과장은 “이번 평가는 도-시군이 유기적으로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추진하고 좋은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공유하고 도-시군간 협업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밤길도 안심'…구리시, 스마트폰 앱 '안전귀가서비스' 운영
-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구리시가 여성 및 학생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스마트폰 서비스를 제공한다.경기 구리시는 10일부터 2300여대의 CCTV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사회적약자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안전귀가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안전귀가서비스’ 스마트폰 실행 화면.(사진=구리시 제공)‘안전귀가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을 설치한 사용자가 늦은 밤 귀가 중이거나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SOS 버튼을 누르면 사용자 위치가 CCTV통합관제센터와 지정된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전송되도록 한 시스템이다.신고가 접수되면 관제센터는 사용자 인근 CCTV를 활용해 사용자가 처한 상황을 확인, 범죄나 사고로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즉시 출동한다.이번 서비스는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경기도 안전귀가’앱을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구리시 뿐만 아니라 경기도 16개 시·군(안양, 광명, 안산, 과천, 시흥, 군포, 의왕, 양평, 하남, 부천, 동두천, 용인, 안성, 평택, 의정부, 성남시)에서도 가능하다.앞서 시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1주일 동안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차종회 구리시장 권한대행은 “‘안전귀가서비스’가 범죄를 예방하고 사회적약자의 안전을 지키는데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CCTV통합관제센터와 통합플랫폼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가장 비싼 땅은 ‘분당 현대백화점’...㎡당 2925만원
- 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현대백화점 부지로 ㎡당 2925만원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483만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29일 결정·공시했다.올해 경기도 개별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평균 9.5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은 9.93%, 수도권은 10.47% 올랐다. 개별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교산 신도시 등 개발사업이 많은 하남시로 16.53% 상승했다. 이어 복정, 금토, 신촌 공공주택지구 조성 및 산성구역 개발사업 추진 등의 영향으로 성남시 수정구가 14.38%,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지구지정 예정 및 첨단산업단지 도시개발사업 착공 등의 영향으로 광명시가 12.8%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반면 고양시 일산동구(5.68%), 파주시(6.03%), 동두천시(6.37%)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현대백화점 부지로 ㎡당 2925만원, 가장 싼 곳은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임야로 ㎡당 592원이다.개별공시지가는 이날부터 시·군·구청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내달 초부터는 경기부동산포털에서 지도 기반으로 공시지가를 조회할 수 있다. 결정된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내달 30일까지 토지가 소재하는 시·군·구청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개별공시지가는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취득세 등 토지 관련 국세,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 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정확한 토지특성조사와 전문 감정평가사에 의한 공정한 지가검증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상승지역>하락지역' 전셋값 하락 멈췄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전세 시장이 변곡점에 섰다. 그간 쌓였던 물건이 소진되면서 전셋값이 오름세로 돌아선 지역이 늘고 있다.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부동산원)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5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원 조사에서 전국 전세 시세가 하락세에서 벗어난 건 올 2월 이후 두 달여 만이다.시·군·구별로 봐도 전셋값이 오른 지역(94곳)이 떨어진 곳(64곳)보다 많다. 보합 지역(18곳)이었다.서울만 해도 노원구(0.02%)와 중랑구(0.01%), 성동구(0.01%) 등에서 전세 시세가 하락·보합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최근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감소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전셋값이 올랐다는 게 부동산원 설명이다. 새 아파트가 준공되면 주변 지역에 전세 물건을 일시에 대량 공급하는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2만5748가구)이 지난해(5만396가구)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은평구(-0.04%)나 종로구(-0.03%) 등에선 매물이 여전히 적체되면서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1% 떨어졌다.경기, 인천 지역 전셋값은 각각 0.02% 하락했다. 광명시(-0.29%)와 양주시(-0.29%) 등에선 전세 시세가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이천시(0.23%)와 안성시(0.15%) 등에선 전셋값이 지난주보다도 올랐다.매매 시장은 정중동(靜中動)하고 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원 조사 기준으로 3주 연속 보합세다.서울에서도 4주째 아파트값이 제자리걸음하고 있지만 지역별로 온도 차가 나타났다.한강 이남 지역 아파트값은 3주 연속 0.01% 상승했다. 서초구(0.05%)가 오름세를 주도했고 강남구(0.03%)와 강동구(0.01%), 양천구(0.0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영등포구(0.01%) 아파트값도 여의도 등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로 전환했다.반면 강북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 하락했다. 용산구 아파트값(0.03%)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른 개발 기대감에 힘입어 5주 연속 상승했으나 성북구(-0.03%), 도봉구(-0.02%), 노원구(-0.01%) 등에선 하락세가 이어졌다. 부동산원은 보유세 부과일(6월 1일)을 피하기 위한 급매물, 금리 인상 부담감 등을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경기, 인천 지역 아파트값은 각각 0.01%, 0.02% 하락했다. 오산시(-0.14%)와 화성시(-0.08%), 인천 서구(-0.08%), 시흥시(-0.07%) 순으로 낙폭이 컸다. 직주 근접 수요가 있는 이천시(0.26%)나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성남시 분당구(0.05%), 고양시 일산동구(0.04%) 등 1기 신도시 지역에선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올랐다.비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광역시 지역은 0.03% 하락했으나 도(道) 지역에선 0.03% 올랐다. 전북(0.11%)과 경남(0.06%), 강원(0.04%), 경북(0.04%) 순으로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다.